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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 마일리지 블록체인 그룹 AMC, 스포츠결합 마케팅사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항공 마일리지 블록체인 비즈니스 기업 AMC 그룹(회장 강현길)이 스포츠마케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비즈니스를 담당할 AMC BLUE(대표 김성익)를 26일 공식 출범시켰다.AMC BLUE(대표 김성익)는 이날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공식 출범을 했으며, 축구 전문 스포츠마케팅 기업 DV7코리아(대표 David Park)와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해외 프로축구단 탐방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향후 스페인 프로축구 3,4부리그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DV7의 한국지사인 DV7 코리아는 스페인의 축구 전설 다비드 비야(David Villa Sanchez)의 아시아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스포츠마케팅 회사다. DV7 코리아 대표 David Park은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CF에 영입돼 주목 받고 있는 이강인 선수의 마케팅 담당 및 다수의 유명 선수에 대한 스포츠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이로써 AMC BLUE(대표 김성익)는 DV7 코리아와 손잡고 스페인 프로축구 3부, 4부 리그 구단을 인수하여 프로축구단 운영 및 제2의 이강인 선수 발굴 등 아시아 및 국내의 유망주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축구 아카데미를 비롯,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AMC그룹은 자회사인 마일리지 매매소 AMCex를 통해 마일리지 블록체인화에 따른 사업을 구축하고, AMC BLUE를 통해 항공, 숙박, 쇼핑, 교통, 외식, 문화, 여행을 비롯하여 금융,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AMC BLUE 출범에 앞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세계블록체인산업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일본블록체인산업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학회 등이 참여했다. 참여 협력사로는 AMC, AMC Travel, Nohas Group, 국제뷰티산업교류협회, ARA Global Group, 엠엔유, 코리안투데이, 스마일스토리, MAX VR, DV7 KOREA, PLANB 등이 참석, 블록체인 관련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AMC 강현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MC그룹은 최근 설립한 마일리지 국제 매매소인 AMCex 를 통해 잠자고 있는 항공 마일리지를 블록체인화 하여 다양한 거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신규 런칭한 ‘AMCBlue’를 통해 스페인 프로축구 3,4부 리그 구단을 인수하여 엘리트 축구선수 육성 및 발굴 등 블록체인 기반의 스포츠 마케팅과 여행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해운재건' 특명 받은 해양진흥공사, 첫 사업으로 10개 선사 S&LB
-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식에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공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위기를 처한 국내 해운 산업의 재건을 지원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적 선사에 대한 투자·보증 등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위기에 빠진 국내 해운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지난 5일 출범한 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첫 지원사업에 나선다. 해진공 설립·선사지원을 통한 세계 5대 해운강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해수부는 오는 31일부터 해진공의 첫 지원사업으로 10개 선사의 선박을 ‘세일 앤드 리스백’(S&LB·Sale and Lease Back)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S&LB란 선사의 선박을 인수(매입)한 뒤 선사에 빌려줘 유동성을 지원하는 제도다. 해수부가 지난 4~5월 전체 선사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11개 선사에 18척의 S&LB 수요가 있었다.해진공은 지난 4월 해수부가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당분간 국내 선사의 선박 확충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5개년 계획에서 2020년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포함해 총 200척 이상의 선박을 새로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에서는 S&LB 이외에 19개 선사가 56척의 새 선박 발주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해진공은 이외에도 선박 터미널에 대한 투자, 보증 등을 비롯해 해운거래 관리·지원, 친환경선박 대채지원, 국가필수해운제도 등 해운정책과 각종 정부 위탁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운거래에 대한 정보제공, 리스크 관리, 투자 컨설팅 등을 확대해 해운산업에 대한 거시적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앞서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국무회의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가지고 있는 항만공사 4곳(부산, 울산, 인천, 여수광양) 주식을 12.7%씩 출자하는 내용이다. 앞서 정부는 공사를 설립하면서 현금출자 2000억원을 계획했다. 이 중 1300억원은 2018년 예산으로 출자했고, 추가출자액인 700억원은 2019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민간에서는 한국선박해양(1조원), 해양보증보험(5500억원)의 관련 사업자본금 1조5500억원을 승계할 예정이다. 이들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캠코, 민간선사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민간 자본금 승계까지 완료되면 초기 자본금 3조1000억원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다음은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주간 보도계획△29일(일)11:00 2018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북극 현장으로 출발11:00 바다의 수호자들 낙도 주민 건강도 지킨다△30일(월)11:00 2018년 상반기 항만 물동량 처리 실적△31일(화)06:00 바다여행 안전필수품 ‘해로드’ 20만 다운로드 돌파11:00 8월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무인도서 선정·발표11:00 한국해양진흥공사 첫 지원사업 추진△1일(수)11:00 원양산업 종합정보 발간·배포△2일(목)06:00 국제수산기구·NGO·원양업계가 한자리서 해양생물자원보전 논의11:00 해외 오징어 어장 자원조사 추진△5일(일)11:00 ‘청년어촌, 활력바다’ 주제로 ‘2018 귀어귀촌 박람회’ 개최◇주간 행사일정△30일(월)14:30 인천시장 접견(김영춘 장관, 장관실)△31일(화)10:00 국무회의(김영춘 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
- 몬스타엑스 아이엠, 시카고 트리뷴과 인터뷰 1면 장식
- 몬스타엑스 아이엠과 시카고 트리뷴 인터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몬스타엑스 아이엠이 미국의 유명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Chicaco Tribune)에 대서특필됐다.시카고 트리뷴은 몬스타엑스의 월드투어 미국 시카고 공연 전인 지난 15일(현지시간) 아이엠의 영어 인터뷰를 1면에 내보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시카고 트리뷴’은 미국 10대 일간지의 하나로 미국 중서부 지방의 대변지 역할을 한다”며 “아이엠의 단독 인터뷰는 통역 없이 영어로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첫 번째 해외 공연은 어디서 했냐는 질문에 아이엠은 “홍콩”이라고 답하며 “모든 것이 처음이었고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홍콩에서의 공연은 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엠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에 들떠 있었고 월드투어의 첫 도시였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 정말 열심히 공연했다”며 첫 해외 공연에 대한 감정을 전했다.이어 아이엠은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랩을 하는 것에 대해 “외국어로 공연할 때 힘든 점은 크게 없지만 아무래도 발음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리듬과 라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엠은 “유년시절을 미국에서 보냈지만 영어 실력을 더 늘리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며 “내가 영어로 가사를 쓰고 사용하면서 전보다 더 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아이엠은 몬스타엑스의 팬들이 몬스타엑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다른 도시를 찾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시간이 된다면 드레이크, 위켄드 등 많은 가수들의 공연을 보러 여행하고 싶다”라며 음악인으로서의 열정도 비췄다. 콘서트에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서는 “어디에 있든 누구이든 내가 사랑한다”며 “기다려달라”는 말로 따뜻한 팬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아이엠은 유년 시절 미국 생활을 비롯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며 ‘시카고 트리뷴’을 1면을 꽉 채웠다.최근 다양한 미국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이엠은 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로, 현재 ‘2018 MONSTA X WORLD TOUR THE CONNECT IN U.S.’(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커넥트 인 미국)을 제하로, 미국 7개 도시를 아우르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아이엠은 유년시절 미국 생활 경험을 토대로 몬스타엑스의 모든 미국 스케줄을 통역 없이 소화하며 ‘글로벌 대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아이엠은 다양한 음악 작업으로 자신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몬스타엑스의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TRESPASS’(무단침입)의 수록곡 ‘출구는 없어’(No Exit)를 비롯해 ‘원 러브(One Love)’, ‘훔쳐’(Steal Your Heart), ‘블불 문(Blue Moon)’, ‘인터스텔라’(Interstellar) 등의 작사에 참여하며 데뷔 초부터 눈에 띄는 음악 실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얻었다. 이후 몬스타엑스의 앨범 타이틀 곡 ‘신속히’(RUSH), ‘히어로’(HERO) 등 앨범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실력을 늘려갔고 미니 3집 THE CLAN pt.1 ‘LOST’(더 클랜 파트 원 ‘로스트’)부터는 모든 앨범의 전곡 랩 메이킹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음악 실력을 뽐냈다. 또한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브라더수와 함께 싱글 ‘마들렌’을 발표하고 믹스테이프 ‘플라이 위드 미(Fly with me)’, ‘후 엠 아이(WHO AM I)’ 등을 공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꾸준한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시카고 트리뷴’은 “몬스타엑스는 온 세계를 여행하는 것에 익숙한 그룹”이라며 “몬스타엑스의 콘서트는 7월 20일 시카고에서부터 8월 3일 로스엔젤레스까지 이어진다”고 몬스타엑스의 월드투어 미국 공연을 소개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성료한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등 전세계 20개 도시서 개최되는 월드 투어를 진행 중에 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6월과 7월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태국, 홍콩, 대만 등 총 6개 도시에서 유럽 투어와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북·남미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 [여행] 꼭꼭 숨은 오지 계곡에 나홀로 ‘풍덩’…무릉도원이구나
- 강원도 횡성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곳인 갑천면에 자리한 병지방계곡은 어답산·태의산·발교산 등 높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있어 한여름에도 찾는 이가 거의 없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인 7말 8초다. 이 시기엔 어디를 가든 인산인해 북새통이다. 그렇다고 이미 계획했던 휴가를 차일피일 미룰 수도 없는 일. 그나마 덜 알려져서 붐비지 않는 곳이 있다면 그래도 다녀올 만하다. 여기에 서울에서 두어 시간 거리에 있고, 산 높고 골 깊으며 숲은 울창한데 물 또한 깨끗하다면 금상첨화다. 지난주 둘러본 강원도 횡성과 평창은 딱 그런 곳이었다. 깨끗한 물길을 따라 숲이 우거져 쉴 만한 그늘이 많은 곳이다. 여기에 사방을 둘러친 장쾌한 백두대간 준령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풍경들이 뛰쳐나온다. 저마다 내뿜는 각각의 매력에 올해 같은 찜통 세상이 좀 더 청량해지는 듯하다. 당부컨대 떠난 자리 정리는 기본이다. 잊지 마시길.강원도 횡성 청일면 봉명리 발교산 등산로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봉명폭포. 물줄기 떨어지는 소리가 봉황의 울음소리 같다해 이름 붙었다.◇전쟁 나도 모를 오지에 숨은 ‘횡성 봉명폭포’강원도 횡성에 가면 오지 중의 오지가 있다. 얼마나 오지인지 한국전쟁이 난지도 몰랐다고 한다. 바로 청일면의 고라데이마을이다. 고라데이는 골짜기란 뜻의 강원도 사투리다. 발교산을 비롯한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이런 곳이 불과 서울에서 1시간 40분 남짓한 거리에 있다. 도로가 사통팔달로 뚫린 요즘에는 알음알음 찾는 사람도 늘었다. 이 마을을 둘러싼 발교산 자락에 횡성사람도 잘 모르는 폭포가 하나 있다. 바로 봉명(鳳鳴)폭포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마치 봉황의 울음소리를 닮았다 해 이름 붙었다.폭포의 들머리는 고라데이마을이다. 여기서 제비 닮은 명백새가 슬피 울었다는 ‘명백바위’를 지나면 길은 곧 계곡과 능선으로 갈라진다. 왼쪽은 계곡, 오른쪽은 능선을 따라 걷는다. 어느 곳으로 가도 봉명폭포에 닿지만, 계곡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다소 수월하다. 숲은 활엽수 일색이다. 걷는 내내 상쾌한 피톤치드가 폐부 깊숙이 파고든다. 들머리에서 봉명폭포까지는 30분 정도면 족하다. 천천히 걸어도 그렇다. 이끼 낀 작은 폭포 몇 개를 지나면 곧 폭포다. 멀리서 거대한 암벽을 타고 폭포수가 쉼 없이 떨어진다. 작은 숲이 숨겨둔 폭포치고는 제법 기골이 장대하다. 폭포의 높이는 약 30m 정도다. 상단과 하단의 2단 폭포. 상단폭포는 운치가 있어 여성스럽고, 하단폭포는 물줄기가 강해 남성미가 넘친다. 폭포수 소리도 더없이 청량하다. 폭포 옆으로는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쳤다. 암벽 포면은 초록빛 이끼 일색이다. 봉명폭포와 달리 이끼폭포라 부르는 건 저 모습 때문이다.강원도 횡성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곳인 갑천면에 자리한 병지방계곡은 어답산·태의산·발교산 등 높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있어 한여름에도 찾는 이가 거의 없다.횡성의 북측 갑천면 어답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병지방(兵之方) 계곡은 횡성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청정 계곡이다.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다. 횡성읍에서 횡성댐 방향으로 군도 4호선을 따라 추동리로 직진해 솔고개를 넘으면 계곡이다. 박혁거세와 진한의 태기왕에 관한 전설이 많은 곳이다. 병지방이라는 이름은 박혁거세에 쫓기던 태기왕의 수하 병졸들이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갑천(甲川)은 태기왕이 피 묻은 갑옷을 갑천면의 계천에 씻었다는 설화에서 각각 유래했다.태기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횡성에서 태기산(1261m)을 빼놓으면 손해다. 여름에는 더욱 그렇다. 아침이면 태기산 주변으로 구름바다가 펼쳐진다. 넘실대는 구름을 뚫고 정상까지 솟구쳐 오르면 발아래로 강원의 산들이 섬처럼 떠 있다. 비 갠 오후라면 더 좋다. ‘인생 풍경’이라 할 만큼 멋진 해넘이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오르기가 쉽다는 것이다. 국도 6호선 양두구미재에서 임도를 타면 정상까지 단박에 오를 수 있다. 약 4km다. 임도 곳곳에서 만나는 전망도 빼어나다.남녀노소 구분 없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바로 둔내 고랭지 토마토 축제다.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단 3일간만 열린다. 특히 토마토풀장에서 즐기는 ‘대박 보물찾기’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금반지에서 횡성한우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도 있다.강원도 평창 청옥산 중턱에 숨어 있는 회동계공은 길이 총 8km로 곳곳에 크고 작은 소가 폭포가 어울려 운치를 자아낸다. 사람들의 때가 덜 묻어 오지에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한여름에도 햇살이 들어오지 않을 만큼 빽빽한 천연림 터널을 갖추고 있어서다.◇동네 주민들만 알음알음 찾는 비밀 계곡 ‘회동계곡’강원도 평창 청옥산 중턱에 숨어 있는 회동계공은 길이 총 8km로 곳곳에 크고 작은 소가 폭포가 어울려 운치를 자아낸다. 사람들의 때가 덜 묻어 오지에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한여름에도 햇살이 들어오지 않을 만큼 빽빽한 천연림 터널을 갖추고 있어서다.옆 동네 평창은 우람한 산이 거느린 이름난 계곡들이 모여 있는 피서여행 1번지다. 흥정계곡, 금당계곡, 장전계곡, 노동계곡, 뇌운계곡, 막동계곡, 수항계곡…. 이중 평창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같은 계곡이 있다. 청옥산(1255m)에서 발원한 물이 모이는 회동(용수골)계곡이다. 여름철 동네 주민들만이 알음알음으로 찾는 비밀의 계곡이다.들머리는 청옥산 중턱에 자리한 청옥산깨비마을이다. 이 마을 입구에 수령 350년이 넘는 커다란 떡갈나무가 서 있는데 그 왼편으로 난 좁은 길을 따라가면 회동계곡이다. 길이 총 8km로 곳곳에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어울려 운치를 자아낸다. 사람들의 때가 덜 묻어 오지에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한여름에도 햇살이 들어오지 않을 만큼 빽빽한 천연림 터널을 갖추고 있어서다. 계곡 사이마다 청정한 자연을 강조하듯 이끼와 폭포가 흐른다. 이 맑은 청정수는 동강으로 흘러들어 서울까지 기나긴 여정에 나선다.회동계곡 위에는 육백마지기다. 청옥산 산정상인 육백마지기는 화전민이 정착해 넓고 거친 땅을 개간한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으로, 평지가 드문 강원도 산골에서 볍씨 육백말을 뿌릴 수 있는 면적을 가졌다고 해서 ‘육백마지기’라고 한다. 육백마지기까지는 도로가 나 있어 차량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데, 길도 비교적 완만해서 등산에도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올여름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청옥산 자작나무숲. 그리 면적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잡목 하나 없는 명품 숲이다. 차를 잠시 세워 두고 숲으로 들어가면 하얗게 솟아오른 자작나무가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경에 사진부터 꺼내든다.육백마지기 오르는 길 바로 옆에 자작나무숲이 있다. 그리 면적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잡목 하나 없는 명품 숲이다. 차를 잠시 세워 두고 숲으로 들어가면 하얗게 솟아오른 자작나무가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경에 사진부터 꺼내 든다.대화면 대화7리에서는 ‘땀띠물’이 솟는다. 안내판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몸에 땀띠가 난 사람이 이 물에 몸을 씻으면 그야말로 ‘씻은 듯’ 땀띠가 사라져 이 같은 독특한 이름을 얻게 됐다고 한다. 이곳 주민들은 ‘굴물’이라고 부른다. 마을을 둘러친 청룡산 자락의 크고 작은 샘통에서 흘러나온 물이라는 뜻이다.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절대 마르는 법이 없단다. 매일 일정량의 물이 연못 여기저기서 솟아오른다. 온도 변화도 거의 없다. 연중 11~13도 사이를 유지한다. 족욕장에 앉아 발을 담그면 10초를 버티기 쉽지 않을 정도다. 인근의 광천선굴도 최적의 피서지다. 평균기온이 14도로 입구에서부터 시원한 냉기가 느껴지는 석회동굴이다. 1년에 딱 한 번 개방하는데,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만 갈 수 있다. 축제가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더위사냥축제도 물총놀이 등 물놀이 프로그램이 가득해 가족 여행지로 그만이다.국내 최고 족욕 피서지인 강원도 평창의 ‘땀띠물’◇여행메모△가는길= 횡성 봉명폭포는 중앙고속도로 횡성IC에서 나와 횡성읍에서 19번 국도를 갈아타고 횡성호와 청일면사무소, 춘당마을을 지나 춘당초등학교 직전에서 좌회전해 봉명리 마을길로 계속 직진한다. 봉명4교라는 작은 다리가 봉명폭포 가는 산길의 입구다. 평창 회동계곡과 청옥산 육백마지기, 더위사냥 축제 행사장은 강릉방향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평창나들목에서 나오면 찾아가기가 편하다.△잠잘곳= 횡성 청일면 봉명리는 ‘고라데이마을’이란 이름의 전통테마마을로 유명하다. 마을에는 황토집이나 서양식 펜션 등 민박집들이 많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용평일조트, 휘닉스파크 등 리조트를 추천할 만하다. 봉평 외곽의 솔섬오토캠핑장은 캠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곳이다.강원도 평창 대화면 대회7리의 광천선굴은 평균기온이 14도로 입구에서부터 시원한 냉기가 느껴지는 석회동굴이다. 1년에 딱 한 번 개방하는데,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만 갈 수 있다.
- 해외여행객 절반, '음식 챙겨간다'…1위 '라면'·2위 '고추장'
- (자료=G마켓)[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해외 여행객 2명중 1명은 여행시 ‘먹거리’를 챙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지난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총 1119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때 음식을 챙겨가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58%가 ‘챙겨간다’라고 답했다.음식을 챙기는 이유로,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행자를 위해 대신 챙긴다’(30%), ‘비상식량 개념으로 챙긴다’(24%), ‘여행 식비 절감을 위해 챙긴다’(13%) 순이었다.이들은 가장 많이 챙겨가는 음식으로 ‘라면’(28%)을 꼽았다. ‘고추장’은 21%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김’(15%), ‘김치’(12%), ‘즉석밥’(10%), ‘참치’(6%), ‘밑반찬’(5%), ‘젓갈’(2%) 등이었다.다양한 먹거리 중 반드시 ‘하나만’ 챙겨가야 한다면, 2명 중 1명은 ‘라면’(48%)을 선택했다. ‘고추장’(22%), ‘김치’(13%), ‘김’(9%), ‘즉석밥’(4%) 등 기타 응답률은 비교적 저조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40대 고객은 모두 ‘라면’을 1위로 꼽은 반면, 50대 이상의 경우 ‘고추장’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아 선호도에 차이를 보였다.실제로, 휴가철을 맞은 최근 일주일(7월 18일~24일)간 G마켓에서 라면/컵라면(용기라면)은 전년 동기 대비 22% 판매 증가했고, 고추장도 51% 신장했다. 그 외에도 김 19%, 즉석밥 9%, 김치는 28% 각각 늘었고, 이 밖에도 반찬 52%, 누룽지·죽 82% 등이 모두 증가했다.G마켓 관계자는 “입에 맞지 않을 수 있는 현지음식을 대비해 미리 한국에서부터 음식을 준비해가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외여행 경험 증가로 무게와 부피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라면이나 고추장, 김과 같은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샤넌 "영국 그립지 않아, 아직 못 가본 일본 궁금해"
- [이데일리 e뉴스팀] 가수 샤넌의 bnt 화보가 공개됐다.bnt와 함께 진행된 샤넌의 화보는 FRJ Jeans, 프릭스, 섀도우무브(SHADOWMOVE), 스텀프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샤넌은 빈틈없는 인형 외모와 남다른 몸매 라인을 과시하며 화려한 패턴 드레스부터 컬러풀한 재킷과 데님 팬츠로 스타일링한 캐주얼룩, 게임 속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블랙 컬러 패션 등을 멋스럽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샤넌은 20대가 된 것에 대해 “어릴 적에는 스무 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 생각했는데 성격도 그대로고 달라진 것 없이 나이만 스무 살이 됐다”며 “내가 소녀 같은 성격일 줄 아는데 예상과 달리 남성스럽다”는 소감으로 꾸밈없는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한 곡인 ‘미워해 널 잘 지내지는 마’를 공개한 샤넌. 앞으로의 음악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지금껏 이별 노래를 너무 많이 했다. 성숙한 느낌이 나서 좋긴 하지만 슬픈 사람이 아닌데 슬픈 노래만 부르니 조금 지겹다”며 “어쿠스틱 같은 조금 다른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샤넌은 “하고 싶은 걸 많이 못 하고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 그게 많이 아쉽고 화가 나기도 한다”며 “10대를 날린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스무 살은 아직 어리다고 하니 20대에는 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웨일스계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샤넌은 ‘인형 외모’라는 평가에 대해 “스스로를 인형이라 생각해본 적 없다”며 “헤어, 메이크업 선생님이 워낙 잘 해주시니 방송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쁘다고 해주시는 것에 대해 잘 공감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답했다.이국적인 외모 탓인지 한국에 오기 전, 영국에서도 예쁘다는 칭찬을 받았다는 샤넌은 “나라, 인종에 따라 칭찬이 달라지니 흘려듣게 된다”며 “영국에서는 아시아인, 한국에 오면 백인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그렇다면 샤넌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는 뭘까. 그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꼽으며 “큰 가슴이 부끄럽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시선이 그쪽으로 가는 걸 알아서 자꾸만 허리를 굽히거나 넉넉한 티셔츠를 찾게 된다. 하지만 방송 출연할 때는 몸매를 강조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기도 하니 단점이자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연애 스타일과 이상형에 대해 샤넌은 “연애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그간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나와 정반대인 사람과 잘 맞는 것 같다”며 “평소 내가 시끄럽고 장난기가 많은데 비슷한 사람을 만나니 부딪히더라. 비웃는 듯 말하는 게 영국식 유머인데, 남을 웃기려다 보니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내 성격을 오해하기도 했다. 나와 반대인 조용하고 차분한 사람을 만났더니 덩달아 차분해져 싸움이 커지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이날 샤넌은 친한 이성 친구에 엠버와 그룹 비아이지 벤지를 언급했다. 그는 “벤지와 음악 취향이 잘 맞아 최근 재미 삼아 함께 음악을 만들고 있다”며 “아직도 이성 동료와 못 만나게 하는 회사들이 있더라. 그러다 우울증도 생기는 건데, 회사는 그런 부분을 이해 못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 경우가 아니더라도 SNS에 글을 올려 하고픈 말을 전하는 편이다”라는 소신 발언을 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얼마 전 배우 겸 사업가인 홍석천과 ‘지금 홍식당으로 알바갑니다’라는 웹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샤넌은 “(홍석천과) 아는 사이라 실수할까 부담됐다”며 “대부분 잘 챙겨주셨지만 ‘아는 오빠’가 아닌 ‘사장님’ 같은 면을 보일 때는 그 포스에 주눅이 들어 무서웠다. 실망하실까 걱정도 많이 했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샤넌은 “직접 해보니 연예인이라는 직업과 아르바이트생의 처지가 비슷해 보였다”며 “방송 내내 구두 신고 서 있는 것과 기분이 좋든 안 좋든 방송에서 웃어야 하는 모습이 비슷해 공감됐다”는 말로 ‘홍식당’ 아르바이트를 통해 느낀 점을 전했다.어릴 때 지냈던 영국이 그립지 않냐고 묻자 샤넌은 “그립지 않다”며 “영국보다는 다른 나라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샤넌은 가보고 싶은 나라에 일본을 꼽으며 “아직까지 해외 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 더 궁금하다. 일본 음식이 참 맛있다던데 여행이라도 가보고 싶다”고 답해 언젠가 그가 선보일 해외 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연예인이라면 누구든 자유로울 수 없는 악성 댓글. 샤넌은 ‘악플’에 대해 “오히려 즐겨 읽는다. 좋은 댓글이야 당연히 좋지만 악플들을 보면 웃길 때가 있다. 보다가 웃긴 악플이 있으면 캡처해 친구들에게 보내기도 한다”며 “이런 부분은 복받은 것 같다. 엄마가 강하게 길러주신 덕분”이라는 말로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끝으로 샤넌은 최종 목표에 대해 “엔터테이너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20대는 더 다양한 장르를 많이 시도하고 샤넌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팬들을 비롯한 또래 친구들에게 “‘지금 당장’보다는 멀리 보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한 샤넌. 그가 바라보는 ‘먼 곳’은 과연 어디일까. ‘미안해 널 잘 지내지는 마’를 열창하는 샤넌에게 ‘좋아해 널 잘 지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 “휴가철 숙박, 여행, 항공 소비자 피해 주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빈발할 것으로 우려되는 숙박, 여행, 항공 분야에 피해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숙박, 여행, 항공 등 휴양·레저 분야에서의 소비자 피해는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빈발하고 그 건수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피서 여행을 준비 중인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소비자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비자 피해 유형은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때 해당 업체가 환급을 지연 또는 거부, 업체가 여행일정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등 계약을 불이행하는 경우다. (자료=한국소비자원)이를테면 숙박업소의 위생불량 및 관리불량 등의 사유로 소비자가 예약을 취소한 경우에도 숙박료 환급을 거부, 여행상품은 건강상 이유로 예약을 취소해도 환급을 거부하거나 여행 중 관광일정을 일방적으로 변경, 취소하고 쇼핑을 강요했다. 항공기 이용면에서는 운항 지연에 대한 납득할만한 증빙자료도 없이 보상을 거부한 사례가 많았다.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품을 선택할 때 가격, 조건, 상품정보, 업체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또 예약 및 결제 전에는 반드시 업체의 환급과 보상기준을 확인해야 한다.피해 발생시에는 계약서와 영수증, 사진, 동영상 등 증빙 자료를 확보하고 보상이 완료될 때가지 자료를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또 소비자 상담 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거래내역, 증빙서류를 갖춰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여름휴가를 이용해 숙박,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이번 피해주의보에 담긴 피해 사례와 유의사항을 숙지, 비슷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올여름 성수기, 가장 인기 있는 숙소는 '펜션'
- 한국소비자포럼이 25일 조사발표한 숙박앱 조사 결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여름 성수기에 방문할 숙박시설로 ‘펜션’, 사용 의사가 가장 높은 숙박앱으로는 ‘여기어때’를 꼽았다.한국소비자포럼(대표 전재호)이 올여름 성수기에 숙소 예약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할 숙박앱으로 여기어때(36%, 중복응답)를 선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야놀자(33%), 호텔스컴바인(30%), 호텔스닷컴(27%), 아고다(14%)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최근 열흘간(7월 6일~15일) 전국 성인남녀 2500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후보에 든 숙소 예약 서비스는 부킹닷컴, 아고다, 야놀자, 에어비앤비, 여기어때,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7곳이었다.소비자는 숙박앱을 통한 숙소 선택 시 ‘객실 컨디션과 위생(38%)’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숙박후기(27%)와 숙박 이용료(23%), 편의시설(8%), 접근성(4%) 순이었다. 사회적으로 ‘워라밸’과 ‘주 52시간’ 근무 분위기가 정착하면서, 저렴하기만 한 숙박시설보다는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줄 양질의 숙소 수요가 높아졌다.숙박앱 별 만족도(5점 만점) 조사도 있었다. 여기어때(3.94)와 부킹닷컴(3.90) 등 두 곳이 3.9점을 넘긴 가운데, 호텔스컴바인(3.89)과 야놀자(3.87), 호텔스닷컴(3.86)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항목은 검색, 예약, 결제 편의성과 숙박 제휴점 수, 프로모션, 숙소찾기 등이 포함됐다.국내 숙박 시 인기 있는 숙소 유형은 ‘호텔’이 첫손에 들었다. 그러나 올여름 성수기에 가장 이용하고 싶은 숙소 유형은 ‘펜션’이었다. 여름에는 가족, 친구와 함께 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많은 만큼 바비큐장, 가족룸, 족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 펜션이 성수기에 어울리는 숙박시설이란 평가다.숙박앱을 사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편리한 객실정보탐색(65%, 중복응답)’이 꼽혔다. 그리고 할인혜택(59%)과 숙박후기(47%), 다양한 제휴점(16%), 포인트적립(14%)이 뒤를 이었다.전재호 한국소비자포럼 대표는 “올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설문조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결과를 통해 소비자가 국내 숙박앱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 사용 목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를 진행한 한국소비자포럼은 2002년 설립돼 소비자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기업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 소비 활동을 돕고, 기업에는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지원하는 브랜드 연구 및 마케팅 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