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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뜬', ‘시민 스쿨’ 개강...유시민, 대마도서 역사 강의
  • '뭉뜬', ‘시민 스쿨’ 개강...유시민, 대마도서 역사 강의
  • 유시민 ‘뭉쳐야 뜬다’ (사진=JTB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유시민이 대마도 패키지여행에서 ‘지식 소매상’다운 면모를 뽐냈다.29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한국 땅과 많은 역사를 공유한 땅, 대마도로 여행을 떠난다. 지난 6월 촬영을 마친 이번 패키지에는 유시민 작가가 함께 했다.자타공인 ‘잡학 박사’ 유시민과 이번 여행을 함께 한다는 소식에 김용만 외 3명은 전에 없이 학구열에 불타올랐다. 정형돈은 “(유시민 작가는) 방송인들의 방송인이다”라며 긴장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부산항에 집결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 팀원들은 대마도에 도착하자마자 방대한 역사 지식을 쏟아내는 유시민 작가에 감탄했다. 어느 명강사보다 쏙쏙 박히는 설명으로 ‘시민 스쿨’의 개강을 알린 유시민은 낚시부터 진지한 역사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유시민에게 감화된 멤버들도 적극적으로 역사 투어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멤버들은 유시민조차 알지 못하는 생활의 지혜를 전파하는가 하면, 그가 도리어 질문을 하게 만드는 등 청출어람의 모습을 보여 감탄을 샀다.유시민 작가의 합류로 ‘지식의 향연’이 펼쳐진 JTBC ‘뭉쳐야 뜬다’ 대마도 편은 29일(일) 밤 9시에 방송된다.
2018.07.29 I 박현택 기자
항공 마일리지 블록체인 그룹 AMC, 스포츠결합 마케팅사 설립
  • 항공 마일리지 블록체인 그룹 AMC, 스포츠결합 마케팅사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항공 마일리지 블록체인 비즈니스 기업 AMC 그룹(회장 강현길)이 스포츠마케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비즈니스를 담당할 AMC BLUE(대표 김성익)를 26일 공식 출범시켰다.AMC BLUE(대표 김성익)는 이날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공식 출범을 했으며, 축구 전문 스포츠마케팅 기업 DV7코리아(대표 David Park)와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해외 프로축구단 탐방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향후 스페인 프로축구 3,4부리그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DV7의 한국지사인 DV7 코리아는 스페인의 축구 전설 다비드 비야(David Villa Sanchez)의 아시아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스포츠마케팅 회사다. DV7 코리아 대표 David Park은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CF에 영입돼 주목 받고 있는 이강인 선수의 마케팅 담당 및 다수의 유명 선수에 대한 스포츠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이로써 AMC BLUE(대표 김성익)는 DV7 코리아와 손잡고 스페인 프로축구 3부, 4부 리그 구단을 인수하여 프로축구단 운영 및 제2의 이강인 선수 발굴 등 아시아 및 국내의 유망주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축구 아카데미를 비롯,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AMC그룹은 자회사인 마일리지 매매소 AMCex를 통해 마일리지 블록체인화에 따른 사업을 구축하고, AMC BLUE를 통해 항공, 숙박, 쇼핑, 교통, 외식, 문화, 여행을 비롯하여 금융,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AMC BLUE 출범에 앞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세계블록체인산업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일본블록체인산업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학회 등이 참여했다. 참여 협력사로는 AMC, AMC Travel, Nohas Group, 국제뷰티산업교류협회, ARA Global Group, 엠엔유, 코리안투데이, 스마일스토리, MAX VR, DV7 KOREA, PLANB 등이 참석, 블록체인 관련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AMC 강현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MC그룹은 최근 설립한 마일리지 국제 매매소인 AMCex 를 통해 잠자고 있는 항공 마일리지를 블록체인화 하여 다양한 거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신규 런칭한 ‘AMCBlue’를 통해 스페인 프로축구 3,4부 리그 구단을 인수하여 엘리트 축구선수 육성 및 발굴 등 블록체인 기반의 스포츠 마케팅과 여행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7.29 I 김현아 기자
'해운재건' 특명 받은 해양진흥공사, 첫 사업으로 10개 선사 S&LB
  • '해운재건' 특명 받은 해양진흥공사, 첫 사업으로 10개 선사 S&LB
  •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식에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공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위기를 처한 국내 해운 산업의 재건을 지원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적 선사에 대한 투자·보증 등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위기에 빠진 국내 해운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지난 5일 출범한 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첫 지원사업에 나선다. 해진공 설립·선사지원을 통한 세계 5대 해운강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해수부는 오는 31일부터 해진공의 첫 지원사업으로 10개 선사의 선박을 ‘세일 앤드 리스백’(S&LB·Sale and Lease Back)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S&LB란 선사의 선박을 인수(매입)한 뒤 선사에 빌려줘 유동성을 지원하는 제도다. 해수부가 지난 4~5월 전체 선사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11개 선사에 18척의 S&LB 수요가 있었다.해진공은 지난 4월 해수부가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당분간 국내 선사의 선박 확충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5개년 계획에서 2020년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포함해 총 200척 이상의 선박을 새로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에서는 S&LB 이외에 19개 선사가 56척의 새 선박 발주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해진공은 이외에도 선박 터미널에 대한 투자, 보증 등을 비롯해 해운거래 관리·지원, 친환경선박 대채지원, 국가필수해운제도 등 해운정책과 각종 정부 위탁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운거래에 대한 정보제공, 리스크 관리, 투자 컨설팅 등을 확대해 해운산업에 대한 거시적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앞서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국무회의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가지고 있는 항만공사 4곳(부산, 울산, 인천, 여수광양) 주식을 12.7%씩 출자하는 내용이다. 앞서 정부는 공사를 설립하면서 현금출자 2000억원을 계획했다. 이 중 1300억원은 2018년 예산으로 출자했고, 추가출자액인 700억원은 2019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민간에서는 한국선박해양(1조원), 해양보증보험(5500억원)의 관련 사업자본금 1조5500억원을 승계할 예정이다. 이들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캠코, 민간선사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민간 자본금 승계까지 완료되면 초기 자본금 3조1000억원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다음은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주간 보도계획△29일(일)11:00 2018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북극 현장으로 출발11:00 바다의 수호자들 낙도 주민 건강도 지킨다△30일(월)11:00 2018년 상반기 항만 물동량 처리 실적△31일(화)06:00 바다여행 안전필수품 ‘해로드’ 20만 다운로드 돌파11:00 8월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무인도서 선정·발표11:00 한국해양진흥공사 첫 지원사업 추진△1일(수)11:00 원양산업 종합정보 발간·배포△2일(목)06:00 국제수산기구·NGO·원양업계가 한자리서 해양생물자원보전 논의11:00 해외 오징어 어장 자원조사 추진△5일(일)11:00 ‘청년어촌, 활력바다’ 주제로 ‘2018 귀어귀촌 박람회’ 개최◇주간 행사일정△30일(월)14:30 인천시장 접견(김영춘 장관, 장관실)△31일(화)10:00 국무회의(김영춘 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
2018.07.28 I 조진영 기자
JTC, 1Q 영업익 8억3506만엔…전년比 85.5%↑
  • JTC, 1Q 영업익 8억3506만엔…전년比 85.5%↑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JTC(950170)가 코스닥 상장 후 첫 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7일 면세점 운영 전문 기업 JTC는 지난 1분기 동안 영업이익 8억3506만엔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85%가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6% 오른 132억3739만 엔, 당기순이익도 61.1% 오른 4억6124만 엔을 거뒀다. JTC는 2월 결산법인으로 해당 기간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다.JTC 관계자는 “일본 인바운드 여행객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고 지난해 1분기에 오픈 준비 중이었던 도톤플라자 오사카점이 올해부터 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한 이유는 도톤플라자의 정상 영업 개시와 더불어 판매관리비의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도톤플라자는 현재까지는 단체 관광객 중심이지만 간사이국제공항 피스톤버스 등 관광버스의 출·도착지로 활용돼 개인 여행객 비율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JTC는 중국과 한국에서 찾아오는 방일 관광객이 두 자릿수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철모 JTC 대표는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일본 내에서 안정적이고 독보적인 시장 지위로 사업을 영위하는 한편, 한국 면세 시장에 JTC만의 차별화된 사업전략과 서비스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7 I 이광수 기자
이낙연 총리, 美LA 시장 접견..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협조 요청
  • 이낙연 총리, 美LA 시장 접견..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협조 요청
  •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에릭 가세티 시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국 내 한인 최대 거주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 시장에게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도산 안창호의 날’이 제정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 총리는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한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미국 LA 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LA는 미국에서 한인동포가 가장 많은 도시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라면서 “한인거주자 및 여행객들의 신변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도산 안창호의 날’이 제정되도록 가세티 시장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LA 한인사회가 한인타운 내 노숙인 임시보호소 설치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가세티 시장은 “LA시가 우정, 교역, 안보 면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면서 “지난 해 LA시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34만1000명이나 되고 한국의 투자가 활발해 한국을 제2의 고향처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도 한인타운에 거주해 한인타운의 발전에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에 대해서는 한인 시의원이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세티 시장은 “한인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본인으로서 한인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고, 해당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미국은 한국전쟁 시 미국인이 가장 많이 희생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 이후에도 원조 등을 통해 모든 방면에서 한국을 도와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리더십으로 한반도 평화과정이 진전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조속히 평화가 정착되도록 미국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유무역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국경제의 동맥인 LA시가 한미 양국 간 교역증진을 위해 기여해 달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가세티 시장은 “최근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해 LA시민도 한국국민과 똑같은 공포를 느끼고, 한반도에 조속히 평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민주당 시장협의회장 역임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지지했다”고 소개하고 “현재 한미간 무역에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한국이 LA항구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2018.07.27 I 이진철 기자
제주항공, 무안~타이베이 신규 취항.."무안공항 성장 주도"
  • 제주항공, 무안~타이베이 신규 취항.."무안공항 성장 주도"
  • 27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의 무안~타이베이 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유명섭(왼쪽 여섯번째) 제주항공 커머셜본부장, 김대기(왼쪽 네번째) 한국공항공사 무안출장소장 등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로 선언한 가운데 27일 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추가로 신규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과 5월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에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무안발(發) 4개 국제선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6개의 국내선을 비롯하여 39개 도시, 54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한다.주 5회(월·수·목·금·일요일) 운항하는 무안~타이베이 노선은 무안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30분(이하 현지시각) 출발해 오후 2시55분 타이베이공항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오후 3시55분 타이베이에서 출발해 오후 7시 무안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제주항공은 “현재 기준 무안국제공항의 5개 국제선 정기노선 가운데 4개 노선에 취항하며 무안공항 성장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며 “무안공항은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제주항공은 무안~타이베이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탑승일을 기준으로 이날부터 9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만노선 편도 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소비자가 실제 지급하는 운임)을 기준으로 7만8900원부터 특가 판매한다. 이밖에 제주항공 회원 대상으로 무안~타이베이 노선 예약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특가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베트남, 태국에 이어 3개월 새 대만 노선까지 총 4개 노선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어 무안공항의 폭풍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호남지역 주민의 여행 편의를 크게 높였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노선에 대한 지방발 신규취항과 운항횟수를 더 늘려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국적항공사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무안~타이베이 운항 일정. 제주항공 제공.
2018.07.27 I 이소현 기자
"듀얼유심으로 사생활 보호까지"..블랙베리 키투, 韓상륙
  • "듀얼유심으로 사생활 보호까지"..블랙베리 키투, 韓상륙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블랙베리가 최초의 듀얼 유심과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키투(KEY2)’를 내놨다. 한글자판 등 국내 이용자들을 배려한 블랙베리 키투는 사전예약에서 1차 준비물량의 20%가 판매됐다.27일 블랙베리 모바일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블랙베리 키투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블랙베리 키투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블랙베리 키원과 마찬가지로 CJ헬로(037560) 헬로모바일이 국내 단독 출시했다. 알란 르준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대표는 “블랙베리 키투는 블랙베리의 독특하면서도 고유한 특징을 살리면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갖춘 스마트폰”이라며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요구가 많은 시장이다. 획일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블랙베리는 다른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알란 르준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대표(오른쪽)와 신재식 블랙베리 모바일 코리아 대표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블랙베리 제공블랙베리 키투는 한국 블랙베리 최초로 듀얼 유심을 탑재, 하나의 단말기로 서로 다른 이동통신사에 중복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업무와 사생활을 분리할 수 있으며 해외여행이나 출장시에도 국내외 유심을 동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블랙베리 최초 듀얼 카메라도 눈에 띈다. 후면 듀얼 1200만화소, 전면 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인물사진 모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된 카메라 아이콘을 터치하거나 지문인식 키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식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블랙베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쿼티키보드 크기는 20% 확대됐다. 이전에는 홈 화면에서만 단축 키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블랙베리 키투는 어떤 화면에서든 사용 가능하다. 전반적으로는 블랙베리 키원과 전체 사이즈는 유사하면서 두께는 1mm, 무게는 20g 줄였다. 보안은 이전보다 더 강화됐다. DTEK 앱을 통해 자동으로 개인정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시기와 개선 조치를 알려주며, 잠재적으로 취약한 부분 등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해준다. 사진과 동영상, 서류, 앱 등을 모두 지문이나 비밀번호 인증이 필요한 락커(Locker) 앱에 저장할 수 있다.가격은 64GB 용량의 실버색상이 64만9000원, 128GB 용량의 블랙색상이 69만3000원이다. 헬로모바일의 2년 약정을 이용할 경우 각각 34만9000원과 39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신재식 블랙베리 모바일 코리아 대표는 “작년 블랙베리 키원 출시가 대단히 성공적이었고, 이번에는 당시보다 공급물량을 두 배 늘렸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에만 준비 물량의 20%가 판매됐다”며 “향후 최신기술을 적용한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블랙베리 키투 실버색상. 블랙베리 제공
2018.07.27 I 김혜미 기자
몬스타엑스 아이엠, 시카고 트리뷴과 인터뷰 1면 장식
  • 몬스타엑스 아이엠, 시카고 트리뷴과 인터뷰 1면 장식
  • 몬스타엑스 아이엠과 시카고 트리뷴 인터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몬스타엑스 아이엠이 미국의 유명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Chicaco Tribune)에 대서특필됐다.시카고 트리뷴은 몬스타엑스의 월드투어 미국 시카고 공연 전인 지난 15일(현지시간) 아이엠의 영어 인터뷰를 1면에 내보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시카고 트리뷴’은 미국 10대 일간지의 하나로 미국 중서부 지방의 대변지 역할을 한다”며 “아이엠의 단독 인터뷰는 통역 없이 영어로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첫 번째 해외 공연은 어디서 했냐는 질문에 아이엠은 “홍콩”이라고 답하며 “모든 것이 처음이었고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홍콩에서의 공연은 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엠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에 들떠 있었고 월드투어의 첫 도시였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 정말 열심히 공연했다”며 첫 해외 공연에 대한 감정을 전했다.이어 아이엠은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랩을 하는 것에 대해 “외국어로 공연할 때 힘든 점은 크게 없지만 아무래도 발음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리듬과 라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엠은 “유년시절을 미국에서 보냈지만 영어 실력을 더 늘리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며 “내가 영어로 가사를 쓰고 사용하면서 전보다 더 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아이엠은 몬스타엑스의 팬들이 몬스타엑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다른 도시를 찾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시간이 된다면 드레이크, 위켄드 등 많은 가수들의 공연을 보러 여행하고 싶다”라며 음악인으로서의 열정도 비췄다. 콘서트에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서는 “어디에 있든 누구이든 내가 사랑한다”며 “기다려달라”는 말로 따뜻한 팬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아이엠은 유년 시절 미국 생활을 비롯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며 ‘시카고 트리뷴’을 1면을 꽉 채웠다.최근 다양한 미국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이엠은 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로, 현재 ‘2018 MONSTA X WORLD TOUR THE CONNECT IN U.S.’(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커넥트 인 미국)을 제하로, 미국 7개 도시를 아우르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아이엠은 유년시절 미국 생활 경험을 토대로 몬스타엑스의 모든 미국 스케줄을 통역 없이 소화하며 ‘글로벌 대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아이엠은 다양한 음악 작업으로 자신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몬스타엑스의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TRESPASS’(무단침입)의 수록곡 ‘출구는 없어’(No Exit)를 비롯해 ‘원 러브(One Love)’, ‘훔쳐’(Steal Your Heart), ‘블불 문(Blue Moon)’, ‘인터스텔라’(Interstellar) 등의 작사에 참여하며 데뷔 초부터 눈에 띄는 음악 실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얻었다. 이후 몬스타엑스의 앨범 타이틀 곡 ‘신속히’(RUSH), ‘히어로’(HERO) 등 앨범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실력을 늘려갔고 미니 3집 THE CLAN pt.1 ‘LOST’(더 클랜 파트 원 ‘로스트’)부터는 모든 앨범의 전곡 랩 메이킹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음악 실력을 뽐냈다. 또한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브라더수와 함께 싱글 ‘마들렌’을 발표하고 믹스테이프 ‘플라이 위드 미(Fly with me)’, ‘후 엠 아이(WHO AM I)’ 등을 공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꾸준한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시카고 트리뷴’은 “몬스타엑스는 온 세계를 여행하는 것에 익숙한 그룹”이라며 “몬스타엑스의 콘서트는 7월 20일 시카고에서부터 8월 3일 로스엔젤레스까지 이어진다”고 몬스타엑스의 월드투어 미국 공연을 소개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성료한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등 전세계 20개 도시서 개최되는 월드 투어를 진행 중에 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6월과 7월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태국, 홍콩, 대만 등 총 6개 도시에서 유럽 투어와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북·남미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2018.07.27 I 김은구 기자
'육아는 외면' 양심불량 아빠육아휴직…3년새 4.6배↑
  • [WAR킹맘]'육아는 외면' 양심불량 아빠육아휴직…3년새 4.6배↑
  • 일러스트=심재원(그림에다) 작가[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거 아닌가 고민하는데 아이 아빠가 육아휴직을 쓴다니 처음에는 반가웠죠. 그런데 달라진 게 없어요. 육아휴직을 내기 전부터 이렇게 쉬는 게 오랜만이라며 즐거워하더니 아이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끝이에요. 빨래나 설거지도 그대로 두더라고요. 심지어 얼마전 엔 자기계발 한다며 대학원에 등록하더라고요. 퇴근하고 아이 밥 먹이고, 목욕시키고 재우는 건 여전히 제 몫이에요. ”디자인 사무소에서 일하는 정세인씨(가명·37)는 남편이 육아휴직한 지 몇일 만에 ‘이제 좀 편해지겠구나’ 했던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 자신이 육아휴직을 했을 때 남편처럼 회사일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물건너간 지 오래다. 정씨의 남편은 육아휴직을 ‘휴식과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생각했다. 휴직 직후에 대학원에 등록해 학업에 열중했다. 심지어 다른 대학원생들과 술을 마시고 새벽에 귀가한 날엔 차라리 회사를 다닐 때가 나았다는 생각에 한숨이 났다. 육아휴직을 하고도 육아는 외면하는 ‘양심불량’ 아빠들이 급증하고 있다. 육아휴직 기간 중 해외여행·대학원 진학 등 육아와 무관한 일을 하다 적발돼 육아휴직 급여 부정수급으로 적발된 건수가 3년새 4배 이상 늘었다. 육아휴직을 휴식이나 이직 준비 또는 자기계발 기회로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도록 견인하는 제도와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남성이 육아휴직을 내고 육아와 무관한 일을 하다 적발된 건수는 2014년 12건에서 2017년 55건으로 3년새 4.6배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들어서도 6월말 현재 20건을 적발했다. 이들이 부정수급한 육아휴직급여는 2014년 1622만원에서 지난해 1억5000만원으로 3년새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들어서도 6228만원을 환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의 육아휴직 부정수급 적발건수는 216건에서 242건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환수금액은 2014년 1억9612만원에서 지난해 4억1978만원으로 2배가량 늘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육아휴직 부정수급은 주변의 신고가 아니면 적발이 쉽지 않다. 특히 민간기업은 신고 없이는 적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숨겨진 부정수급 규모에는 월등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례로 공무원 A씨는 아이를 아내에게 맡기고 로스쿨에 입학해 변호사 시험까지 합격했다가 적발됐다. B씨는 육아휴직 중에 아이만 친척이 있는 미국에 보내놓고 약 7개월을 혼자 지내다가 적발돼 그동안 받은 육아휴직급여를 환수당했다. 통계청 공무원이었던 C씨는 아이와 아내를 한국에 두고 혼자 10개월가량 해외에 체류했다가 적발됐다.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이 시간을 자녀 양육에 쓰지 않고 육아휴직급여를 받다가 적발되면 지급받은 육아휴직급여를 환수당할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육아휴직 급여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 징수 당한다. 권오진 아빠놀이학교장은 “아빠들 중 육아휴직을 하고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서적을 보면서 준비하거나 지역의 ‘맘카페’ 같은 곳에 가입해 아이 친구를 찾아보는 등 적극적인 육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07.27 I 함정선 기자
 꼭꼭 숨은 오지 계곡에 나홀로 ‘풍덩’…무릉도원이구나
  • [여행] 꼭꼭 숨은 오지 계곡에 나홀로 ‘풍덩’…무릉도원이구나
  • 강원도 횡성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곳인 갑천면에 자리한 병지방계곡은 어답산·태의산·발교산 등 높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있어 한여름에도 찾는 이가 거의 없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인 7말 8초다. 이 시기엔 어디를 가든 인산인해 북새통이다. 그렇다고 이미 계획했던 휴가를 차일피일 미룰 수도 없는 일. 그나마 덜 알려져서 붐비지 않는 곳이 있다면 그래도 다녀올 만하다. 여기에 서울에서 두어 시간 거리에 있고, 산 높고 골 깊으며 숲은 울창한데 물 또한 깨끗하다면 금상첨화다. 지난주 둘러본 강원도 횡성과 평창은 딱 그런 곳이었다. 깨끗한 물길을 따라 숲이 우거져 쉴 만한 그늘이 많은 곳이다. 여기에 사방을 둘러친 장쾌한 백두대간 준령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풍경들이 뛰쳐나온다. 저마다 내뿜는 각각의 매력에 올해 같은 찜통 세상이 좀 더 청량해지는 듯하다. 당부컨대 떠난 자리 정리는 기본이다. 잊지 마시길.강원도 횡성 청일면 봉명리 발교산 등산로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봉명폭포. 물줄기 떨어지는 소리가 봉황의 울음소리 같다해 이름 붙었다.◇전쟁 나도 모를 오지에 숨은 ‘횡성 봉명폭포’강원도 횡성에 가면 오지 중의 오지가 있다. 얼마나 오지인지 한국전쟁이 난지도 몰랐다고 한다. 바로 청일면의 고라데이마을이다. 고라데이는 골짜기란 뜻의 강원도 사투리다. 발교산을 비롯한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이런 곳이 불과 서울에서 1시간 40분 남짓한 거리에 있다. 도로가 사통팔달로 뚫린 요즘에는 알음알음 찾는 사람도 늘었다. 이 마을을 둘러싼 발교산 자락에 횡성사람도 잘 모르는 폭포가 하나 있다. 바로 봉명(鳳鳴)폭포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마치 봉황의 울음소리를 닮았다 해 이름 붙었다.폭포의 들머리는 고라데이마을이다. 여기서 제비 닮은 명백새가 슬피 울었다는 ‘명백바위’를 지나면 길은 곧 계곡과 능선으로 갈라진다. 왼쪽은 계곡, 오른쪽은 능선을 따라 걷는다. 어느 곳으로 가도 봉명폭포에 닿지만, 계곡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다소 수월하다. 숲은 활엽수 일색이다. 걷는 내내 상쾌한 피톤치드가 폐부 깊숙이 파고든다. 들머리에서 봉명폭포까지는 30분 정도면 족하다. 천천히 걸어도 그렇다. 이끼 낀 작은 폭포 몇 개를 지나면 곧 폭포다. 멀리서 거대한 암벽을 타고 폭포수가 쉼 없이 떨어진다. 작은 숲이 숨겨둔 폭포치고는 제법 기골이 장대하다. 폭포의 높이는 약 30m 정도다. 상단과 하단의 2단 폭포. 상단폭포는 운치가 있어 여성스럽고, 하단폭포는 물줄기가 강해 남성미가 넘친다. 폭포수 소리도 더없이 청량하다. 폭포 옆으로는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쳤다. 암벽 포면은 초록빛 이끼 일색이다. 봉명폭포와 달리 이끼폭포라 부르는 건 저 모습 때문이다.강원도 횡성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곳인 갑천면에 자리한 병지방계곡은 어답산·태의산·발교산 등 높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있어 한여름에도 찾는 이가 거의 없다.횡성의 북측 갑천면 어답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병지방(兵之方) 계곡은 횡성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청정 계곡이다.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다. 횡성읍에서 횡성댐 방향으로 군도 4호선을 따라 추동리로 직진해 솔고개를 넘으면 계곡이다. 박혁거세와 진한의 태기왕에 관한 전설이 많은 곳이다. 병지방이라는 이름은 박혁거세에 쫓기던 태기왕의 수하 병졸들이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갑천(甲川)은 태기왕이 피 묻은 갑옷을 갑천면의 계천에 씻었다는 설화에서 각각 유래했다.태기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횡성에서 태기산(1261m)을 빼놓으면 손해다. 여름에는 더욱 그렇다. 아침이면 태기산 주변으로 구름바다가 펼쳐진다. 넘실대는 구름을 뚫고 정상까지 솟구쳐 오르면 발아래로 강원의 산들이 섬처럼 떠 있다. 비 갠 오후라면 더 좋다. ‘인생 풍경’이라 할 만큼 멋진 해넘이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오르기가 쉽다는 것이다. 국도 6호선 양두구미재에서 임도를 타면 정상까지 단박에 오를 수 있다. 약 4km다. 임도 곳곳에서 만나는 전망도 빼어나다.남녀노소 구분 없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바로 둔내 고랭지 토마토 축제다.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단 3일간만 열린다. 특히 토마토풀장에서 즐기는 ‘대박 보물찾기’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금반지에서 횡성한우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도 있다.강원도 평창 청옥산 중턱에 숨어 있는 회동계공은 길이 총 8km로 곳곳에 크고 작은 소가 폭포가 어울려 운치를 자아낸다. 사람들의 때가 덜 묻어 오지에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한여름에도 햇살이 들어오지 않을 만큼 빽빽한 천연림 터널을 갖추고 있어서다.◇동네 주민들만 알음알음 찾는 비밀 계곡 ‘회동계곡’강원도 평창 청옥산 중턱에 숨어 있는 회동계공은 길이 총 8km로 곳곳에 크고 작은 소가 폭포가 어울려 운치를 자아낸다. 사람들의 때가 덜 묻어 오지에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한여름에도 햇살이 들어오지 않을 만큼 빽빽한 천연림 터널을 갖추고 있어서다.옆 동네 평창은 우람한 산이 거느린 이름난 계곡들이 모여 있는 피서여행 1번지다. 흥정계곡, 금당계곡, 장전계곡, 노동계곡, 뇌운계곡, 막동계곡, 수항계곡…. 이중 평창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같은 계곡이 있다. 청옥산(1255m)에서 발원한 물이 모이는 회동(용수골)계곡이다. 여름철 동네 주민들만이 알음알음으로 찾는 비밀의 계곡이다.들머리는 청옥산 중턱에 자리한 청옥산깨비마을이다. 이 마을 입구에 수령 350년이 넘는 커다란 떡갈나무가 서 있는데 그 왼편으로 난 좁은 길을 따라가면 회동계곡이다. 길이 총 8km로 곳곳에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어울려 운치를 자아낸다. 사람들의 때가 덜 묻어 오지에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한여름에도 햇살이 들어오지 않을 만큼 빽빽한 천연림 터널을 갖추고 있어서다. 계곡 사이마다 청정한 자연을 강조하듯 이끼와 폭포가 흐른다. 이 맑은 청정수는 동강으로 흘러들어 서울까지 기나긴 여정에 나선다.회동계곡 위에는 육백마지기다. 청옥산 산정상인 육백마지기는 화전민이 정착해 넓고 거친 땅을 개간한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으로, 평지가 드문 강원도 산골에서 볍씨 육백말을 뿌릴 수 있는 면적을 가졌다고 해서 ‘육백마지기’라고 한다. 육백마지기까지는 도로가 나 있어 차량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데, 길도 비교적 완만해서 등산에도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올여름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청옥산 자작나무숲. 그리 면적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잡목 하나 없는 명품 숲이다. 차를 잠시 세워 두고 숲으로 들어가면 하얗게 솟아오른 자작나무가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경에 사진부터 꺼내든다.육백마지기 오르는 길 바로 옆에 자작나무숲이 있다. 그리 면적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잡목 하나 없는 명품 숲이다. 차를 잠시 세워 두고 숲으로 들어가면 하얗게 솟아오른 자작나무가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경에 사진부터 꺼내 든다.대화면 대화7리에서는 ‘땀띠물’이 솟는다. 안내판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몸에 땀띠가 난 사람이 이 물에 몸을 씻으면 그야말로 ‘씻은 듯’ 땀띠가 사라져 이 같은 독특한 이름을 얻게 됐다고 한다. 이곳 주민들은 ‘굴물’이라고 부른다. 마을을 둘러친 청룡산 자락의 크고 작은 샘통에서 흘러나온 물이라는 뜻이다.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절대 마르는 법이 없단다. 매일 일정량의 물이 연못 여기저기서 솟아오른다. 온도 변화도 거의 없다. 연중 11~13도 사이를 유지한다. 족욕장에 앉아 발을 담그면 10초를 버티기 쉽지 않을 정도다. 인근의 광천선굴도 최적의 피서지다. 평균기온이 14도로 입구에서부터 시원한 냉기가 느껴지는 석회동굴이다. 1년에 딱 한 번 개방하는데,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만 갈 수 있다. 축제가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더위사냥축제도 물총놀이 등 물놀이 프로그램이 가득해 가족 여행지로 그만이다.국내 최고 족욕 피서지인 강원도 평창의 ‘땀띠물’◇여행메모△가는길= 횡성 봉명폭포는 중앙고속도로 횡성IC에서 나와 횡성읍에서 19번 국도를 갈아타고 횡성호와 청일면사무소, 춘당마을을 지나 춘당초등학교 직전에서 좌회전해 봉명리 마을길로 계속 직진한다. 봉명4교라는 작은 다리가 봉명폭포 가는 산길의 입구다. 평창 회동계곡과 청옥산 육백마지기, 더위사냥 축제 행사장은 강릉방향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평창나들목에서 나오면 찾아가기가 편하다.△잠잘곳= 횡성 청일면 봉명리는 ‘고라데이마을’이란 이름의 전통테마마을로 유명하다. 마을에는 황토집이나 서양식 펜션 등 민박집들이 많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용평일조트, 휘닉스파크 등 리조트를 추천할 만하다. 봉평 외곽의 솔섬오토캠핑장은 캠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곳이다.강원도 평창 대화면 대회7리의 광천선굴은 평균기온이 14도로 입구에서부터 시원한 냉기가 느껴지는 석회동굴이다. 1년에 딱 한 번 개방하는데,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만 갈 수 있다.
2018.07.27 I 강경록 기자
해외여행객 절반, '음식 챙겨간다'…1위 '라면'·2위 '고추장'
  • 해외여행객 절반, '음식 챙겨간다'…1위 '라면'·2위 '고추장'
  • (자료=G마켓)[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해외 여행객 2명중 1명은 여행시 ‘먹거리’를 챙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지난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총 1119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때 음식을 챙겨가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58%가 ‘챙겨간다’라고 답했다.음식을 챙기는 이유로,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행자를 위해 대신 챙긴다’(30%), ‘비상식량 개념으로 챙긴다’(24%), ‘여행 식비 절감을 위해 챙긴다’(13%) 순이었다.이들은 가장 많이 챙겨가는 음식으로 ‘라면’(28%)을 꼽았다. ‘고추장’은 21%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김’(15%), ‘김치’(12%), ‘즉석밥’(10%), ‘참치’(6%), ‘밑반찬’(5%), ‘젓갈’(2%) 등이었다.다양한 먹거리 중 반드시 ‘하나만’ 챙겨가야 한다면, 2명 중 1명은 ‘라면’(48%)을 선택했다. ‘고추장’(22%), ‘김치’(13%), ‘김’(9%), ‘즉석밥’(4%) 등 기타 응답률은 비교적 저조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40대 고객은 모두 ‘라면’을 1위로 꼽은 반면, 50대 이상의 경우 ‘고추장’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아 선호도에 차이를 보였다.실제로, 휴가철을 맞은 최근 일주일(7월 18일~24일)간 G마켓에서 라면/컵라면(용기라면)은 전년 동기 대비 22% 판매 증가했고, 고추장도 51% 신장했다. 그 외에도 김 19%, 즉석밥 9%, 김치는 28% 각각 늘었고, 이 밖에도 반찬 52%, 누룽지·죽 82% 등이 모두 증가했다.G마켓 관계자는 “입에 맞지 않을 수 있는 현지음식을 대비해 미리 한국에서부터 음식을 준비해가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외여행 경험 증가로 무게와 부피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라면이나 고추장, 김과 같은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018.07.26 I 이재길 기자
닛산 ‘리프’ 타고 세계여행하는 폴란드 탐험가 한국 도착
  • 닛산 ‘리프’ 타고 세계여행하는 폴란드 탐험가 한국 도착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닛산의 전기자동차 ‘리프(LEAF)’를 타고 친환경 세계여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폴란드 탐험가 마렉 카민스키가 한국 여행에 나선다.26일 한국 닛산에 따르면 카민스키는 이날 신형 리프를 타고 서울을 출발해 전기차 충전 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들러 한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경험하면서 부산에 도착하는 코스로 한국을 여행할 예정이다. 카민스키의 한국 여정을 통해 국내에는 아직 모습을 보인 적 없는 신형 리프가 실제 달리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민스키는 남·북극을 지원 없이 횡단한 최초의 인물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렉 카민스키 재단을 설립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기금 마련 및 장애인 대상의 통합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카민스키의 ‘노 트레이스 익스페디션’은 이름 그대로 배기가스, 쓰레기 등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물품을 이용해 폴란드부터 일본까지 약 1만3000km를 횡단하는 프로젝트다. 그는 전기차가 도시 주행에만 최적화돼 있다는 선입견을 깨고, 전기차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알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카민스키는 여행에 필요한 차량을 지원받기 위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리딩 기업인 닛산에 제안서를 보냈으며,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한 닛산에서 순수 전기차 신형 리프를 지원했다. 신형 리프는 이번 프로젝트 중 약 1만2000km에 달하는 거리를 책임졌다. 신형 리프를 타고 폴란드, 러시아, 몽골, 중국 등 4개국을 여행한 카민스키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 장시간 주행이 가능할지 우려했는데,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안정감 있게 여정을 즐길 수 있었다”며 “또한 넓은 실내공간으로 인해 차량에서 숙박을 해결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리프와 함께 여행하면서 전기차가 주는 운전의 즐거움과 미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한국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높고 인프라가 훌륭하다고 들었는데,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폴란드 탐험가 마렉 카민스키가 닛산의 순수 전기차 신형 리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 닛산)
2018.07.26 I 피용익 기자
계곡서 물고기 잡으며 더위 잊어볼까…8월 농촌여행 5選
  • 계곡서 물고기 잡으며 더위 잊어볼까…8월 농촌여행 5選
  • 경기도 이천 부래미마을에서 여름 휴가철 운영하는 잣나무숲 미끄럼틀 수영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8월 여름휴가 떠나기 좋은 농촌여행마을 5선’을 26일 소개했다.정부는 농촌관광을 늘리고자 2016년부터 매달 시기에 어울리는 전국 농촌여행지를 소개해 농촌관광 포털 ‘웰촌’에 소개하고 있다.수도권에선 경기도 이천 ‘부래미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4인실을 비롯해 최대 5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80~150명이 한꺼번에 참가할 수 있는 천연염색·도자기·인절미·짚공예 체험장이 있다. 특히 이달 말부터 9월 초까지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미니 수영장도 운영한다. 워터파크 테르메덴과 조선 말 신미양요의 장군 어재연 생가도 가깝다.소양호와 접한 강원도 춘천 ‘누리삼마을’도 있다. 최대 50명이 숙박·체험할 수 있다. 소양호 뱃놀이, 계곡 물고기 잡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찰떡이나 도토리묵, 수제비도 만들어볼 수 있다.충북 증평군 ‘삼기조아유마을’에선 최대 70명이 야외 물놀이나 삼색인절미떡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전남 신안군 ‘임자만났네마을’에선 갯벌체험, 동굴 용난굴 트레일러 관광체험 등을 운영한다. 4인실을 포함해 최대 50명이 숙박할 수 있다. 캠핑·글램핑과 함께 숲을 만끽할 수 있는 경남 김해시 ‘장척힐링마을’도 있다. 여름엔 미니 수영장도 운영한다.오병석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올여름 농촌 여행을 통해 물고기 잡기, 동굴 탐험 등 이색 즐거움을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18년 8월 농촌여행 5선. (그래픽=농림축산식품부)
2018.07.26 I 김형욱 기자
샤넌 "영국 그립지 않아, 아직 못 가본 일본 궁금해"
  • 샤넌 "영국 그립지 않아, 아직 못 가본 일본 궁금해"
  • [이데일리 e뉴스팀] 가수 샤넌의 bnt 화보가 공개됐다.bnt와 함께 진행된 샤넌의 화보는 FRJ Jeans, 프릭스, 섀도우무브(SHADOWMOVE), 스텀프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샤넌은 빈틈없는 인형 외모와 남다른 몸매 라인을 과시하며 화려한 패턴 드레스부터 컬러풀한 재킷과 데님 팬츠로 스타일링한 캐주얼룩, 게임 속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블랙 컬러 패션 등을 멋스럽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샤넌은 20대가 된 것에 대해 “어릴 적에는 스무 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 생각했는데 성격도 그대로고 달라진 것 없이 나이만 스무 살이 됐다”며 “내가 소녀 같은 성격일 줄 아는데 예상과 달리 남성스럽다”는 소감으로 꾸밈없는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한 곡인 ‘미워해 널 잘 지내지는 마’를 공개한 샤넌. 앞으로의 음악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지금껏 이별 노래를 너무 많이 했다. 성숙한 느낌이 나서 좋긴 하지만 슬픈 사람이 아닌데 슬픈 노래만 부르니 조금 지겹다”며 “어쿠스틱 같은 조금 다른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샤넌은 “하고 싶은 걸 많이 못 하고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 그게 많이 아쉽고 화가 나기도 한다”며 “10대를 날린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스무 살은 아직 어리다고 하니 20대에는 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웨일스계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샤넌은 ‘인형 외모’라는 평가에 대해 “스스로를 인형이라 생각해본 적 없다”며 “헤어, 메이크업 선생님이 워낙 잘 해주시니 방송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쁘다고 해주시는 것에 대해 잘 공감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답했다.이국적인 외모 탓인지 한국에 오기 전, 영국에서도 예쁘다는 칭찬을 받았다는 샤넌은 “나라, 인종에 따라 칭찬이 달라지니 흘려듣게 된다”며 “영국에서는 아시아인, 한국에 오면 백인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그렇다면 샤넌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는 뭘까. 그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꼽으며 “큰 가슴이 부끄럽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시선이 그쪽으로 가는 걸 알아서 자꾸만 허리를 굽히거나 넉넉한 티셔츠를 찾게 된다. 하지만 방송 출연할 때는 몸매를 강조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기도 하니 단점이자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연애 스타일과 이상형에 대해 샤넌은 “연애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그간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나와 정반대인 사람과 잘 맞는 것 같다”며 “평소 내가 시끄럽고 장난기가 많은데 비슷한 사람을 만나니 부딪히더라. 비웃는 듯 말하는 게 영국식 유머인데, 남을 웃기려다 보니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내 성격을 오해하기도 했다. 나와 반대인 조용하고 차분한 사람을 만났더니 덩달아 차분해져 싸움이 커지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이날 샤넌은 친한 이성 친구에 엠버와 그룹 비아이지 벤지를 언급했다. 그는 “벤지와 음악 취향이 잘 맞아 최근 재미 삼아 함께 음악을 만들고 있다”며 “아직도 이성 동료와 못 만나게 하는 회사들이 있더라. 그러다 우울증도 생기는 건데, 회사는 그런 부분을 이해 못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 경우가 아니더라도 SNS에 글을 올려 하고픈 말을 전하는 편이다”라는 소신 발언을 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얼마 전 배우 겸 사업가인 홍석천과 ‘지금 홍식당으로 알바갑니다’라는 웹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샤넌은 “(홍석천과) 아는 사이라 실수할까 부담됐다”며 “대부분 잘 챙겨주셨지만 ‘아는 오빠’가 아닌 ‘사장님’ 같은 면을 보일 때는 그 포스에 주눅이 들어 무서웠다. 실망하실까 걱정도 많이 했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샤넌은 “직접 해보니 연예인이라는 직업과 아르바이트생의 처지가 비슷해 보였다”며 “방송 내내 구두 신고 서 있는 것과 기분이 좋든 안 좋든 방송에서 웃어야 하는 모습이 비슷해 공감됐다”는 말로 ‘홍식당’ 아르바이트를 통해 느낀 점을 전했다.어릴 때 지냈던 영국이 그립지 않냐고 묻자 샤넌은 “그립지 않다”며 “영국보다는 다른 나라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샤넌은 가보고 싶은 나라에 일본을 꼽으며 “아직까지 해외 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 더 궁금하다. 일본 음식이 참 맛있다던데 여행이라도 가보고 싶다”고 답해 언젠가 그가 선보일 해외 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연예인이라면 누구든 자유로울 수 없는 악성 댓글. 샤넌은 ‘악플’에 대해 “오히려 즐겨 읽는다. 좋은 댓글이야 당연히 좋지만 악플들을 보면 웃길 때가 있다. 보다가 웃긴 악플이 있으면 캡처해 친구들에게 보내기도 한다”며 “이런 부분은 복받은 것 같다. 엄마가 강하게 길러주신 덕분”이라는 말로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끝으로 샤넌은 최종 목표에 대해 “엔터테이너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20대는 더 다양한 장르를 많이 시도하고 샤넌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팬들을 비롯한 또래 친구들에게 “‘지금 당장’보다는 멀리 보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한 샤넌. 그가 바라보는 ‘먼 곳’은 과연 어디일까. ‘미안해 널 잘 지내지는 마’를 열창하는 샤넌에게 ‘좋아해 널 잘 지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2018.07.26 I 김민정 기자
“휴가철 숙박, 여행, 항공 소비자 피해 주의”
  • “휴가철 숙박, 여행, 항공 소비자 피해 주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빈발할 것으로 우려되는 숙박, 여행, 항공 분야에 피해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숙박, 여행, 항공 등 휴양·레저 분야에서의 소비자 피해는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빈발하고 그 건수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피서 여행을 준비 중인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소비자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비자 피해 유형은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때 해당 업체가 환급을 지연 또는 거부, 업체가 여행일정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등 계약을 불이행하는 경우다. (자료=한국소비자원)이를테면 숙박업소의 위생불량 및 관리불량 등의 사유로 소비자가 예약을 취소한 경우에도 숙박료 환급을 거부, 여행상품은 건강상 이유로 예약을 취소해도 환급을 거부하거나 여행 중 관광일정을 일방적으로 변경, 취소하고 쇼핑을 강요했다. 항공기 이용면에서는 운항 지연에 대한 납득할만한 증빙자료도 없이 보상을 거부한 사례가 많았다.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품을 선택할 때 가격, 조건, 상품정보, 업체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또 예약 및 결제 전에는 반드시 업체의 환급과 보상기준을 확인해야 한다.피해 발생시에는 계약서와 영수증, 사진, 동영상 등 증빙 자료를 확보하고 보상이 완료될 때가지 자료를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또 소비자 상담 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거래내역, 증빙서류를 갖춰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여름휴가를 이용해 숙박,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이번 피해주의보에 담긴 피해 사례와 유의사항을 숙지, 비슷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018.07.25 I 강신우 기자
KT, 휴가철 맞아 로밍서비스 혜택 확대
  • KT, 휴가철 맞아 로밍서비스 혜택 확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KT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출시 등 로밍서비스 혜택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KT.‘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은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40개국에서 속도와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요금은 하루 1만4300원이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40개국은 로밍 이용자의 약 90%가 방문하는 곳으로 해외에서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KT는 중국과 일본에서 로밍서비스 혜택을 확대한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도 출시한다.‘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은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과 일본에서 5일 동안 2.5GB의 데이터를 2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국내와 같은 1초에 1.98원으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KT ‘로밍ON’과 함께 사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음성과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공항에 있는 KT로밍센터에서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 가입 시 KT 모델 박서준의 포토카드 세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또 KT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 제공 데이터량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과 요금은 동일하지만 2GB 서비스는 3GB로, 3GB는 5GB로 확대한다. 데이터를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과 나눠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는 동일한 요금에 제공 데이터량을 4GB에서 7GB로 늘려준다.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KT는 인천공항 제 1~2터미널에 있는 KT로밍센터에 로밍 전용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로밍 전용 키오스크에서는 고객들이 스스로 QR코드를 통해 간단한 본인인증 후 원하는 로밍 서비스에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 방문 국가별 요금 정보도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한편 KT는 다음달부터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와의 제휴를 통해 일본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현지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드럭스토어 ‘마츠모토 키요시’, 가전제품 전문점 ‘빅카메라’ 등 기존 5개 제휴사를 포함해 전국 로손 편의점 커피 할인, 일본 내 공항에서 현지 호텔로 짐 택배를 보낼 수 있는 JAL ABC, QL Liner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2018.07.25 I 이연호 기자
석종서 CJENM 바주카 국장 "한국의 디즈니 꿈꾼다"(인터뷰)
  • 석종서 CJENM 바주카 국장 "한국의 디즈니 꿈꾼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엄마 ‘캡’이 뭐야?”어린아이의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극장의 적막을 깨운다. 이 아이를 시작으로 여기저기 다른 아이들도 ‘캡이 뭐냐’고 묻는다. 요즘말로 ‘짱’을 20여년 전에는 ‘캡’이라고 했는데 모르는 단어 하나에 극장이 소란스러워졌다. 이런 상황은 계속됐다. 아이들은 인물들의 목소리를 흉내내는가 하면 ‘웃기다’ ‘무섭다’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들을 즉각적으로 표현했다. 일반 상영관이었다면 ‘관크’(관람을 방해하는 행위나 관객)로 눈치 엄청 받을 법한 상황이 여기에선 오히려 자연스러워 낯설면서 흥미로웠다.지난 16일 저녁 CGV용산아이파크몰. 유치원생 또는 초등학교 1~3학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200여석의 상영관을 가득 채웠다. TV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시리즈의 극장판인 ‘신비아파트: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이하 극판장 ‘신비아파트’) 시사를 보기 위해서였다.‘신비아파트’ 시리즈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1월까지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투니버스에서 방송된 호러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애니메이션의 경우 4~13세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시청률 2~3%면 성공으로 여기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평균 5.5%, 최고 10%를 기록했다. 이 애니메이션의 메인 캐릭터인 도깨비 ‘신비’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초통령’급 인기를 누린다. 최근에는 뮤지컬로 만들어져 공연이 한창이다.CJ ENM는 콘텐츠를 핵심 사업의 한 축으로, 영화 방송 음악 공연 게임 등 콘텐츠에서 경쟁사들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월트디즈니컴퍼니에 대항할 수 있는 기업을 국내에서 찾으라면 CJ ENM이 가깝고, 기업의 목표도 한국의 디즈니를 꿈꾼다. CJ ENM이 애니메이션 사업에 공들이고 배경이고, ‘신비아파트’는 핵심 콘텐츠의 하나다.25일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신비아파트’ 시리즈를 탄생시킨 CJ ENM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바주카’의 석종서 국장을 만났다. 원래 광고쟁이가 꿈이었던 그는 첫 직장인 투니버스에 취직을 하면서 애니메이션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개구리 중사 케로로’(1~3기) ‘명탐정 코난’(3~5기) 등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국내 현지화에 기여했고 ‘안녕 자두야’ ‘와라 편의점’ 등 토종 애니메이션을 성공시켰다.석 국장은 “애니메이션은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는 콘텐츠다”며 애니메이션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 예능은 한류의 도움 없이 수출이 어렵고 현지화 작업도 쉽지 않다”며 포맷 수출에 그치는 국내 콘텐츠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애니메이션은 수용자가 캐릭터를 사람이 아닌 캐릭터 그 자체로 받아들여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며 “언어도 더빙작업으로 각 나라의 언어를 입히면 되기에 콘텐츠 그대로 수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같은 이점에도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환경이 열악해 해외 진출이 가능할 정도의 역량을 키우는데 어려움이 있다. 일단 이야기 재료가 부족하고, 재료를 콘텐츠화할 기획력이 부족하다. 그것을 기획할 인력은 턱없이 모자란다. 석 국장은 “기획의 핵심 역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PD와 작가다. 시장에서 의외로 한국적 요소를 지닌 이야기가 잘 먹히는데 그것을 이야기로 풀어낼 작가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문 애니메이션 작가가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석 국장과 바주카는 유행에 민감한 예능 작가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신비아파트’ 시리즈가 다른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는 배경이 됐다.특히 극장판 ‘신비아파트’는 20년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타임슬립 요소로 아이들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극장을 찾는 어른들을 위한 즐거움도 장치했다. 디즈니가 지금의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동심과 향수로 아이와 어른을 아우르는 콘텐츠의 힘에 있다. 석 국장은 “지금의 아이들이 성장해서 어른이 됐을 때에도 향수를 느끼며 그들의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결국에는 바주카도 디즈니처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패밀리 콘텐츠를 지향한다”고 말했다.흔히 애니매이션을 만드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자녀로부터 직업의 소명을 찾는다. 석 국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딸바보 아빠’다. 딸은 그의 가장 냉철한 모니터 요원이자 조언자다. 석 국장은 “다른 어떤 수치적인 결과보다 딸이 ‘재미있다’고 말할 때가 가장 기쁘다”며 “딸과 또래의 친구들을 위한 작품을 꾸준히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2018.07.25 I 박미애 기자
올여름 성수기, 가장 인기 있는 숙소는 '펜션'
  • 올여름 성수기, 가장 인기 있는 숙소는 '펜션'
  • 한국소비자포럼이 25일 조사발표한 숙박앱 조사 결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여름 성수기에 방문할 숙박시설로 ‘펜션’, 사용 의사가 가장 높은 숙박앱으로는 ‘여기어때’를 꼽았다.한국소비자포럼(대표 전재호)이 올여름 성수기에 숙소 예약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할 숙박앱으로 여기어때(36%, 중복응답)를 선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야놀자(33%), 호텔스컴바인(30%), 호텔스닷컴(27%), 아고다(14%)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최근 열흘간(7월 6일~15일) 전국 성인남녀 2500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후보에 든 숙소 예약 서비스는 부킹닷컴, 아고다, 야놀자, 에어비앤비, 여기어때,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7곳이었다.소비자는 숙박앱을 통한 숙소 선택 시 ‘객실 컨디션과 위생(38%)’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숙박후기(27%)와 숙박 이용료(23%), 편의시설(8%), 접근성(4%) 순이었다. 사회적으로 ‘워라밸’과 ‘주 52시간’ 근무 분위기가 정착하면서, 저렴하기만 한 숙박시설보다는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줄 양질의 숙소 수요가 높아졌다.숙박앱 별 만족도(5점 만점) 조사도 있었다. 여기어때(3.94)와 부킹닷컴(3.90) 등 두 곳이 3.9점을 넘긴 가운데, 호텔스컴바인(3.89)과 야놀자(3.87), 호텔스닷컴(3.86)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항목은 검색, 예약, 결제 편의성과 숙박 제휴점 수, 프로모션, 숙소찾기 등이 포함됐다.국내 숙박 시 인기 있는 숙소 유형은 ‘호텔’이 첫손에 들었다. 그러나 올여름 성수기에 가장 이용하고 싶은 숙소 유형은 ‘펜션’이었다. 여름에는 가족, 친구와 함께 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많은 만큼 바비큐장, 가족룸, 족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 펜션이 성수기에 어울리는 숙박시설이란 평가다.숙박앱을 사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편리한 객실정보탐색(65%, 중복응답)’이 꼽혔다. 그리고 할인혜택(59%)과 숙박후기(47%), 다양한 제휴점(16%), 포인트적립(14%)이 뒤를 이었다.전재호 한국소비자포럼 대표는 “올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설문조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결과를 통해 소비자가 국내 숙박앱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 사용 목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를 진행한 한국소비자포럼은 2002년 설립돼 소비자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기업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 소비 활동을 돕고, 기업에는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지원하는 브랜드 연구 및 마케팅 전문기관이다.
2018.07.25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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