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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면세점, 한국산업 고객만족도 평가서 6년 연속 면세점 1위
-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사진=호텔신라)[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신라면세점이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ore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KCSI)’ 면세점 서비스 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KCSI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고객만족도 평가조사로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으며 △1년 이내 면세점 이용 경험이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엄격하게 측정한 지표다.신라면세점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높게 평가 받아 면세점 부문 1위로 선정됐다.신라면세점은 내외국인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정책을 전개 중이다.‘미스터리 쇼퍼’, ‘전화응대평가’, ‘이용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사전에 확인하고 개선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을 위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별 고객서비스 전담 인력을 현지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신라면세점은 고객의 건의사항과 불편사항을 접수하는 ‘고객의 소리’를 2004년부터 시스템화해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 전화, 코멘트 카드, 홈페이지,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고객의 소리는 접수 후 24시간 이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이 밖에도 신라면세점은 판매직원들의 역량강화와 감정노동관리에도 힘쓰고 있다.한편, 신라면세점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면세점 쇼핑을 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면세점 서비스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올해 고객 쇼핑 편의 서비스 증진을 위해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맞춤형 모바일 앱 ‘더 심플’ △신라인터넷면세점 영문몰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5가지 멤버십 서비스 ‘라라클럽’ △신개념 모바일 상품평 ‘신라팁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시아 3대 공항에서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글로벌 면세점 사업자로서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요우커 40% 늘었지만, 쓴돈은 '찔끔'…8월 여행수지 적자 확대(상보)
- 자료=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올해 8월 여행수지 적자 폭이 확대됐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완화된 영향에 중국인 관광객이 40% 넘게 늘었음에도 적자는 늘었다.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8월 여행수지는 15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전월(-14억8000만달러)과 전년 동월(-14억1000만달러)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여행수지는 서비스수지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서비스수지는 상품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 등과 함께 경상수지를 구성한다. 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 팔아 번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다. 여행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은 국내로 여행 온 관광객이 늘었지만, 그들이 국내에서 쓴 돈은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실제 8월 외국인 국내 입국자 수는 139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110만4000명) 대비 26.1% 늘었다. 중국인 입국자(+40.9%), 일본인 입국자(+38.9%) 등이 일제히 많아졌다. 그러나 이들이 국내에서 쓴 돈을 의미하는 여행수입은 1.7% 늘어난 데 그쳤다.반면 내국인의 해외여행객은 그 수도 큰 폭 늘었을 뿐 아니라, 해외 소비액도 크게 증가했다. 8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역대 2위인 252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들이 해외에서 쓴 돈을 의미하는 여행지급도 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은 관계자는 “국내 입국한 외국인 수는 증가했지만 이들이 쓴 돈은 크게 늘지 않았다”며 “반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그 수도 역대 2위 규모일뿐 아니라 이들이 쓴 돈도 출국자 수와 비례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여행수지 적자 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수지는 소폭 개선됐다. 8월 21억10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23억3000만달러) 대비 그 폭이 줄었다. 건설수지가 개선된 것이 주요했다. 건설수지는 10억달러 흑자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6억8000만달러) 대비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해외건설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한은은 파악하고 있다.상품수지의 경우 112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7월(114억3000만달러)보다는 흑자 규모가 작아졌지만, 지난해 8월(91억8000만달러)보다는 커졌다.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세계교역이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전체 경상수지는 84억4000만달러 흑자였다. 2012년 3월 이후 78개월째 사상 최장 흑자 행진이다.8월 금융계정은 72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이 중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5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2억달러 늘었다.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71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2015년 9월 이후 36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 중 해외주식투자(+35억3000만달러)는 미국과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국가의 주식시장 호조 등으로 확대됐다. 해외채권투자(+36억3000만달러)는 보험사 등이 유럽지역 장기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확대됐다.외국인의 국내투자도 56억8000만달러 늘었다. 6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외국인의 채권투자(+48억6000만달러)는 여타 신흥국 대비 양호한 국가신용등급 등으로 증가를 지속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 ‘아태지역 15개 항공사 사장단 총집합’..AAPA 회의 제주서 개막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제62차 사장단회의를 주관한다고 10일 밝혔다.아태지역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제주에 모이는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지난 2003년 10월 대한항공은 제주에서 AAPA 사장단회의를 주관해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이번 총회에는 AAPA 회원사를 비롯해 항공사 임직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보잉, 에어버스 등 항공, 여행, 관광업계 관계자 약 250여명이 참석한다.회의에서는 아태지역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총체적인 대책 마련과 제도 개선, 제반 문제 연구, 항공산업의 경제성 및 안전성 논의, 회원 항공사들간 우호 증진 등이 주로 이뤄진다.세부 주제는 △안전 운항을 위한 기준 수립 △표준화된 보안 규정 및 절차 △사이버 보안 강화 △항공 관련 인프라 개발 △항공기 엔진 배기가스 등 환경 관련 지속가능성 △승객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이다. 논의 결과는 총회 후 AAPA 최종 결의문 형태로 발표된다. AAPA는 1966년 설립된 이후 아태지역 항공사들의 정책 개발, 규제 개선, 업무 표준화 등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권익을 대변하고 있다. 연 1회 사장단회의 개최를 통해 안전운항과 영업, 항공보안 등 전반적인 항공업계의 문제를 협의하고 회원사간 협력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회원사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포함, 캐세이퍼시픽, 타이항공, 싱가폴항공, 일본항공, 말레이시아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 주요 항공사들이 가입돼 있다. 이번 총회는 대한항공 주관으로 제주 칼호텔에서 개최됨에 따라 아태지역 항공업계를 이끄는 선도 항공사로서 대한항공의 리더십을 보여줄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제주의 아름다움과 관광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는 한편, 관광 붐을 통한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AAPA 사장단회의에 이어 내년 IATA 연차총회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하는 등 굵직한 국제항공회의를 잇따라 주관하면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제네시스 G70 판매량 절반인 기아 스팅어, 해외서는 씽씽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기아자동차 스팅어와 제네시스 G70은 한 뿌리에서 나온 차다. 디자인만 다를뿐 차체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가격대 역시 비슷해 국내에서는 경쟁 관계에 놓여있다. 후륜 구동, 고성능 스포츠 세단 그리고 럭셔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기아차 스팅어는 작년 5월 출시됐다. 사전계약이 2000대에 달할 만큼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넉달 뒤인 지난해 9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라는 콘셉을 내걸고 제네시스 G70이 나왔다.G70 출시 이후 스팅어 판매량이 줄었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그렇다. G70은 올해 1~8월까지 8846대가 판매됐다. 월 평균 110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제네시스가 제시한 G70의 목표 판매량인 월 1250대보다는 적지만 나쁘지 않은 판매량이다. 반면 스팅어는 1~8월 4183대 판매됐다. 월 평균 522대다. G70의 절반 수준이다. 기아차가 제시한 스팅어의 목표 판매량은 월 1000대다. 목표 판매량 이상 판매된 달은 출시 이후 두 달 뿐이다. 결과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뒤지는 기아 스팅어가 손해를 본 셈이다. 월 평균 500대 수준이면 현대기아 내수 모델로는 실패한 모델에 들어갈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 i30, i40 기아 쏘울, 구형 K9 같은 차량이다. 그렇다면 내수 판매량이 저조한 스팅어는 실패 모델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할 수 있다. 스팅어와 G70은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차량의 성격이 다르다. 스팅어는 장거리 여행을 위한 고성능차인 그란투리스모 개념으로 개발됐다. 그런 이유로 G70보다 휠베이스가 70mm길다. 반면 G70은 역동적인 스포츠 성능과 고급스러움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모델이다. 디자인만 놓고 보면 스티어의 개성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제네시스는 G70을 출시 할 때 경쟁 상대로 G70에 비해 크기가 조금 작은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을 지목했다. 반면 기아차는 스팅어의 경쟁 상대로 BMW 4시리즈 그란 쿠페, 아우디 A5 스포트백 등을 꼽았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개발된 모델이기 때문에 G70과 스팅어의 판매량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G70과 스팅어를 경쟁 모델로 인식 하는 것은 같은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비슷한 가격 때문이다.G70과 스팅어 판매량 차이는 브랜드의 우열도 중요한 변수가 됐다. G70과 스팅어를 구매하는 소비자 층이 확연히 다르다. G70은 20~50대까지 구매층이 다양하다. 반면 스팅어는 20~30대 젊은 층이 주 소비자다. 제네시스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가 중장년층의 구매로 이어진 셈이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로고 대신 자체 로고를 부여해 프리미엄을 강조했지만 마케팅에는 역부족이다. 더구나 스팅어는 기아 브랜드를 그대로 쓰는 모델로 색다른 로고를 사용했지만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소비자들이 스팅어를 프리미엄 모델로 인식하지 않는 이유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출범해 브랜드 인지도를 차근차근 쌓아왔다.판매량의 차이는 브랜드 가치 이외에도 판매점 수 차이 때문으로도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판매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가 보유한 전국 판매점은 총 851곳이다. 이에 반해 기아차 판매점은 총 723곳으다. 현대차가 130여곳 더 많다.제네시스 G70와 기아차 스팅어의 해외 판매량을 살펴보면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기아차 스팅어는 작년 11월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1~8월까지 미국에서 스팅어는 1만1624대가 판매됐다. 월평균 1453대다. 반면 제네시스 G70은 미국 내 판매망 문제로 현지 딜러와 갈등을 겪다가 지난 9월 26일 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와 달리 제네시스 판매량은 올해 부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8월 미국 내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량은 613대에 불과했다. 전년 동월에 무려 66% 감소했다. G70의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이유다.스팅어는 지난 7월 호주 퀸즐랜드 경찰청의 도로안전관리 경찰차로 선정된 바 있다. 스팅어는 기존에 사용하던 홀덴 코모도어와 포드 팔콘과 같은 후륜 구동 방식에 V8 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대신해 투입된다. 경찰업무를 위한 스트로브 조명, 사이렌, 통신 장비를 추가로 장착한다. 유럽에서도 두 차량의 차이는 분명하게 갈린다. 기아차 스팅어는 작년 8월 유럽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고성능차 경쟁이 심한 유럽에서 올해 1~7월 2422대가 판매됐다. 월평균 346대씩 팔린 셈이다. 반면 제네시스는 “유럽시장에 모델 라인업이 완성되면 진출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아직까지 유럽시장에서 진출하지 않았다. 제네시스의 유럽 진출은 SUV 등 모델 라인업이 6종이상 늘어나는 202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2세대가 영국에서 판매된 적이 있다. 그러나 2017년 한 해 동안 단 50대만이 판매돼 1년도 안돼 철수의 쓴 맛을 맛 본 적이 있다.스팅어와 G70은 그간 국산차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모델이다. 두 모델의 성공 여부를 떠나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는 점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공을 세운 모델이다. 스팅어와 G70을 시작으로 컨버터블, 현대차 경차까지 국내 소비자들이 좀 더 다양한 장르의 모델을 국산차로 만나 볼 시발점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올 가을 여행주간, 관광약자와 나눔여행하세요"
- 강원도 정선 삼탄아트마인 출입구를 개보수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용이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가을 여행주간 기간에 장애인이나 어르신, 영·유아 등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이달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16일간 열리는 ‘2018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열린관광지와 함께하는 나눔여행’ 행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만 60세 이상의 시니어, 장애인과 가족 등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이달 20일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26~27일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11월 2~3일 경북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각각 진행한다. 이 3곳의 열린관광지 내에는 무장애 정보 제공을 위한 팸플릿·점자가이드북, 촉지·음성 종합안내판 및 장애인주차장, 장애인화장실, 접근 가능한 전망데크 및 휠체어로 진입 가능한 휴게시설 등 정보 이해와 이동에 애로가 많은 약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26~27일 제주 일정에는 휠체어장애인 전윤선 여행작가가 1박 2일 일정을 함께 하면서 여행 에피소드 소개 등 참가자들과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다.행사 참여는 제주와 고령 행사는 지자체 주도로 모집한다. 완주 행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의 ‘구석구석 소식 - 이벤트 - 열린관광지 시니어 배낭족과 함께’에서 신청할 수 있다.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등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 조성 사업인 ‘열린관광지’는 2015년부터 추진되어 작년까지 총 17개소가 조성된 가운데 올해 신규 조성 목표인 12개소를 포함, 향후 2022년까지 총 100개 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