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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란타 중심에서 한식을 외치다" K-관광 로드쇼 개최
- 애틀란타 K-관광 로드쇼 행사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현지인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한국관광을 소개했다. 지난 5일에서 6일까지 애틀란타 대표 명소 ‘폰즈 시티 마켓’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 대한항공, 델타항공, 여행사 등 20여 개 기관이 테마별 한국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이번 로드쇼의 특징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BBQ, 대상, 롯데웰푸드 등은 한국 대표 음식인 김치, 라면, 치킨, 떡볶이, 과자 등의 음식 체험존을 운영했다. 애틀란타 K-관광 로드쇼 행사장에서 한국관광 대표 캐릭터 호종이 무고미와 기념사진을 찍는 현지인 (사진=한국관광공사)또한, K팝 댄스 경연대회, 뷰티, 패션 등 다채로운 주제의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사는 한국 헬스 케어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건강검진, 한방, 웰니스 상품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애틀랜타가 위치한 조지아주는 SK, 현대차, LG 등 현재 약 13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한,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도 지난 5월부터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을 하루 2회로 증편해 대한항공 노선을 포함하면 매일 3회가 운행되는 등 방한관광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미국인은 86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사는 그동안 미 동·서부에 집중했던 방한 관광마케팅을 애틀랜타 등 미 동남부 및 중부 도시까지 확장할 전략이다.
- 한류에 빠진 美 애틀랜타…한국관광공사, K-관광 로드쇼 개최
- 애틀란타 K-관광 로드쇼 행사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현지인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서 ‘K-관광 로드쇼’를 최초로 개최했다. 애틀랜타가 위치한 조지아주는 SK, 현대차, LG 등 현재 약 13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우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도 지난 5월부터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을 하루 2회로 증편해 대한항공 노선을 포함하면 매일 3회가 운행되는 등 방한관광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틀란타 K-관광로드쇼에서 한글 캘리그래피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자 (사진=한국관광공사)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미국인은 86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사는 그동안 미 동·서부에 집중했던 방한 관광마케팅을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애틀랜타 등 미 동남부 및 중부 도시까지 확장해 방한관광 성장세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애틀랜타 대표 명소인 ‘폰즈 시티 마켓(Ponce City Market)’에서 개최된 이번 로드쇼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선보였다. 경상북도, 대한항공, 델타항공, 여행사 등 20여 개 기관이 테마별 한국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BBQ, 대상, 롯데웰푸드 등은 한국 대표 음식인 김치, 라면, 치킨, 떡볶이, 과자 등의 음식 체험존을 운영했다. 애틀란타 K-관광 로드쇼 행사장에서 한국관광 대표 캐릭터 호종이 무고미와 기념사진을 찍는 현지인 (사진=한국관광공사)또한 K-팝 댄스 경연대회, 뷰티, 패션 등 다채로운 주제의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사는 한국 헬스 케어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건강검진, 한방, 웰니스 상품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조희진 한국관광공사 미주지역 센터장은 “애틀랜타는 미 동남부 지역 최대 도시이며, 한국 관련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라며 “애틀랜타에서의 첫 대형 로드쇼를 계기로 현지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한류 관심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K-컬처 상품을 홍보해 방한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 럭셔리하게 이집트로…모두투어, 프리미엄 이집트 여행 기획전
-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두투어가 이집트 여행 최적기에 떠나는 다양한 상품을 구성한 ‘이집트, 특별한 초대’ 기획전을 연다.이집트는 11월부터 3월까지가 평균 20도 내외의 선선한 날씨로 여행하기 좋은 시기로 꼽힌다. 올해 이집트 항공 공급석 증가에 힘입어 9월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이번 기획전의 대표 상품은 ‘아시아나 직항 전세기 이집트 일주 9일’로, 오는 29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주 2회(화, 목요일)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 인천-카이로 왕복 직항 전세기를 이용한다. 일정 중 카이로, 아스완, 룩소르 등 이집트를 대표하는 7대 도시가 포함되며, 나일강 디럭스급 크루즈 3박과 후르가다의 올인클루시브 특급 리조트에서의 휴양도 제공한다.이집트 카이로 전경 (사진=모두투어)프리미엄 상품으로는 ‘모두시그니처, 비즈니스 탑승 이집트 일주 10일’이 있다. 에미레이트항공 A380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며 180도 침대형 좌석, 개인 미니바, 세계 3대 샴페인, 불가리 기내 어메니티 키트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에미레이트항공의 쇼퍼 드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출발지에서 공항까지 또는 도착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프리미엄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한국에서부터 동행하는 전문 인솔자가 함께하며, 이집트의 필수 3대 뷰인 △피라미드 전망 카페 △카이로 시내가 보이는 루프탑 △아스완 선셋 보트 투어가 제공된다. 또한 예약자 전원에게 이집트 전통 스카프를 선물로 증정한다.이대혁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가심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이집트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된 기획전을 출시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이집트에서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기획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름휴가 만족도 1위는 강원도…'성심당의 대전'은 급상승
- 설악산의 가을 풍경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름휴가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강원도가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제주도는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7위로 밀려났다.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강원도가 설문조사 시작 이래 최초로 만족도 1위에 올랐다. 기존에도 강원도는 매년 상위권을 유지해왔으나, 제주도와 부산에는 밀렸다. 올해 조사에서는 여행자원 5개 항목(쉴거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 모두 3위 안에 드는 등 고른 만족도를 기록하며 최고 점수(719점)를 획득, 첫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쉴거리’와 ‘놀거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여행 종합만족도 순위 (자료=컨슈머인사이트)부동의 1위였던 제주도는 올해 7위로 하락했다.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여전히 3위를 유지했지만,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특히 물가 항목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으며, 고물가와 바가지 논란이 제주도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가졌던 대전은 만족도에서 비약적인 상승을 기록하며 10위에 진입했다. 특히 대전의 ‘빵지순례’ 명소로 유명한 성심당이 여행 트렌드를 이끌면서 먹거리와 살거리 항목에서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대전은 물가와 청결·위생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여행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서울과 부산은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선두(각각 1위, 2위)를 유지했지만 여행환경 쾌적도에서는 꼴찌(각각 16위, 15위)를 다퉜다. 세부 항목별로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에서 최상위권이었지만 청결·위생, 교통환경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만족도 (자료=컨슈머인사이트)지역별 여행 만족도 점수를 보면 강원도(719점), 부산(715점), 경상북도와 전라남도(710점)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서울(702점)과 제주도(697점)가 그 뒤를 이었다. 전체 평균 만족도는 688점으로 전년 대비 7점 하락했다.컨슈머인사이트 측은 “여행자들이 고물가로 인해 제주도 여행을 기피하면서 비교적 저렴하고 다양한 여행 자원을 갖춘 강원도가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고, 강원도의 경쟁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1박 이상의 국내 여름휴가(6월~8월)를 다녀온 1만 7052명을 대상으로 주 여행지의 만족도와 추천 의향을 묻고 조사한 것으로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빅데이터플랫폼 마켓C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野박수현 "문체부,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노력한다는데 체감 안 돼"[2024국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로 지역 간 문화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노력은 여전히 체감되지 않고, 지역과 예술을 잇는 사업은 대폭 축소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계청 사회조사 지표를 분석한 결과, 관광·문화 행사 참여·레저 시설 이용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지역 간 격차가 2019년 대비 2023년에 커져 도시와 농어촌 간의 문화 격차가 심화된 것을 알 수 있다.2023년 전국문화기반시설총람에 따르면, 전국 3309개의 문화 시설 중 35.6%인 1181개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2019년 36.8% 1040곳과 대비해 문화 시설 부분에서의 개선도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지역문화기반시설의 최일선인 문예회관 운영 현황도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역 문예회관 활성화에 힘쓰겠다 밝혔지만 여전히 지역 문예회관 2개 중 1개는 6개월 이상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인구감소지역 소재 문예회관은 더욱 심각하다. 인구감소지역 소재 문예회관의 44%는 공연, 전시, 예술교육 등 모든 운영 프로그램을 포함해도 2022년 한 해 동안 100일 이하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이런 상황 속, 예술단체와 문화소외지역을 연결하며 20년 간 대한민국 국민 1000만명 이상에게 기쁨을 준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전략 과제에 의해 대폭 축소당했다.해당 전략에 따르면, 2024년 약 185억원 규모로 진행된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이 2025년부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통합된다고 한다. 그러나 통합된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예산은 87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이 단독으로 진행될 때보다 100억 원이 삭감된 상황이다.문화소외지역 아이들에게 예술교육을 제공하던 예술꽃씨앗학교(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도 2024년 예산 전액 삭감 후 민관협력 사업으로 변경되었지만, 국비로 지원되던 2023년 40개교·30억원 규모에 비해 2024년 총 17개 학교·2.2억원 규모로 축소되며 문화소외지역 아이들의 문화예술교육 지속가능성이 우려된다.박수현 의원은 “문화로 지역을 살리겠다 말했지만 정작 지역에서는 체감이 되지 않다”며 “문체부가 문화 소관 중앙부처로서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책임을 더욱 적극적으로 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일본항공 "외국인 승객은 국내선 항공편 무료"…한국인은 제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항공(JAL)이 일본 소도시로의 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료로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도쿄 하네다공항 있는 일본항공 여객기 모습.(사진=연합뉴스)일본항공은 지난달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 여행객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며 “JAL에서 왕복 국제선 항공편을 예약하면 일본 내 국내선 왕복 항공편을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적은 일본 소도시에 방문객을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로 기획됐다. 해당 항공편으로 기노사키 온천마을, 오키나와 해변, 교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 등 유명 명소를 방문할 수 있다.다만 한국인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대만에서 온 여행객에게만 혜택이 제공된다.다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온 여행객은 첫 목적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를 경우 100달러의 경유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JAL은 “향후 혜택 국가를 확장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은 2507만 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 관광객은 696만 명으로 이는 전체 해외 관광객의 27.8%를 차지, 압도적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金·李 때리기 올인, 민생국감은 없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金·李 때리기 올인, 민생국감은 없었다-“엄마가 내 짝꿍”…아이-부모 ‘참여수업’ 내내 웃음꽃-한-필리핀 ‘전략적동반자’ 격상…인프라·원전 협력-해외진출은행들, 작년 현지서 37건 제재△종합-열린 도서관서 공연 보고, 방과후 코딩수업…학원갈 필요 없어요-노벨생리의학상에 마이크로RNA 발견 앰브로스·러브컨△은행 해외지점 내부통제 미흡논란-외형만 키우다 내부통제 구멍... 5년간 해외서 받은 제재만 136건-금감원 해외사무소 인력 고작 2~3명, 제역할 한계-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전 현지 감독 기조 ‘예습’ 철저히 해야△2024국정감사-여 “이재명 재판 지연 심각” vs 야 “검찰위법수사가 문제”-“불도저식 증원 추진” “장관 사퇴하라” 출구 못찾는 의정갈등-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도마…박상우 “국토부 정책과 무관”-야 “체코 원전 헐값에 수주” 산업부 “금융지원 사실 아냐”△한·필리핀 정상회담-2.7조 유상차관카드 꺼낸 尹, 초대형 도로 교량건설산업 따냈다-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수출 탄력-MOU만 14건…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 후끈△종합-JY, ‘전자산업의 쌀’ MLCC 현장점검 “AI·전기차 선점하라”-최윤범의 수싸움...영풍정밀 공개매수가 11일 ‘분수령’-첨단산업 ‘글로벌 쩐의 전쟁’ 한국만 0원…“보조금 지원 서둘러야”△정치-탄핵론 불지핀 이재명…민주당은 ‘집권플랜본부’ 띄워-김대남 사퇴했지만 與 감사 속도…윤한 갈등 새뇌관-野 엑스포 판세 오판 문서 공개하자…與 “기밀문서 어떻게 구했나”△경제-지역별 전기요금 차등 ‘수도권-비수도권-제주’로 나뉘나-빚내서 집샀다 가계 여윳돈 36.4조 ‘뚝’-美 추가 빅컷 전망 소멸, 중동불안…환율 1350원 육박△금융-연준 ‘빅컷’ 역행…보험사도 주담대 금리 올린다-우리금융 저축은행·캐피탈서도 손태승 친인척에 14억원 부당대출-대출금리 또 도미노 인상 …은행만 배불린 대출 옥죄기-금융수장 최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국감장 선다△글로벌-문닫는 1달러 숍에…쇼핑난민된 美 저소득층-美 태양광산업 中 배제에…틈새공략 나선 인도-횡설수설 트럼프 ‘고령리스크’ 역풍-中 오늘 경제 활성화 정책 내놓는다△산업-LG엔솔 첫 비전공유…김동명 “5년 내 매출 2배”-겨울철 주행거리 과도하게 줄면 전기차 보조금 받기 어려워진다-LCC에 이어…아시아나, 국제선 초과 수하물 가격 올린다-“韓서 12조원 벌어들인 구글, 망 이용료 내야”-중진공, 올해 유망 스타트업에 370억 대출△미래기술-오감 사용해 스스로학습…“배고프냥” 냥이표정까지 읽죠-테슬라도, 현대차도, 삼성도 뛰어들었다-흩어졌던 로봇 R&D 역량 모아야 할 때△증권-韓 증시, 작은 고추가 맵네-개미가 겨우 지켜낸 6만전자-기대반 우려반, 널뛰는 화학주-“AI 반도체 불량품 걸러내 기업 생산성 극대화할 것”△부동산-그린벨트 해제 앞두고 눈치게임…둔촌동 거래 쑥-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 넉달만에 다시 50% 밑으로-과천 프레스티지자이 고분양가에…수요자들 고심△문화-숨쉬고 빛 뿜는 기계생명체, 5억년만에 예술로 부활하다-마켓형 공연예술축제 지원…서울지역간 교류 넓힐 것△스포츠-최경주,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마무리-황유민도 10억 눈 앞…KLPGA 후끈-뛰려는 LG, 막으려는 KT…준PO화두는 ‘발야구’△만났습니다-뉴욕문화원에 ‘한글벽’ 제작한 강익중 설치미술가-남북한 잇는 열쇠 ‘한글’ 언젠가 손잡고 건널 임진강 ‘한글다리’ 만들래△피플-저를 떨어뜨렸던 바흐, 제대로 연주하고 싶었죠-故 조양호 선대 회장, 탁구사랑 기렸다-허용수 사장, 스페인 최고권위훈장 받아△오피니언-한근란 떠올리는 헐버트 선생과 주시경 선생-‘피로스의 승리’ 뻔한 고려아연 분쟁△전국-교육 실증사업 ‘착착’…안산 로봇 생태계 청신호-서해선 철도 및 고속도로 개통 임박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혁명 이끈다-서핑족 잡은 양양, 관광상품 다변화로 사계절 여행객 유혹△사회-댈티, 직링 없이 한국시리즈 직관 꿈도 못꿔-만취운전 문다혜, 신호위반에 불법주차 의혹까지…출석 조율 중-“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 족보는 족발 보쌈 세트 맞죠?”
- 파파고·K라이드 등 뭉친다…'한국관광 필수 앱 얼라이언스' 탄생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7일 네이버, 카카오모빌리티, 와드, 셔틀, 크리에이트립, 오렌지스퀘어, 비자 등 총 7개 사와 외래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개별여행이 주류로 자리 잡고, 모바일 플랫폼 사용이 일상화된 흐름을 반영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사와 각 협약사는 ‘한국관광 필수 앱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외국어 지원 지도와 통역 서비스뿐만 아니라 쇼핑 및 결제와 같은 외국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한데 모아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아가 공사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콘텐츠 발굴 및 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각 협약사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교통] 네이버의 길 찾기 서비스 ‘네이버 지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외국인 전용 택시 호출 앱 ‘k.ride’ △[통역] 네이버의 AI 통번역 앱 ‘파파고’ △[식음] 와드의 식당 예약 앱 ‘캐치테이블’, 셔틀의 음식 배달 앱 ‘셔틀’ △[쇼핑] 크리에이트립의 쇼핑 및 체험 상품 판매 앱 ‘크리에이트립’ △[결제] 오렌지스퀘어의 환전 및 선불카드 결제 서비스 ‘와우패스’가 있다. 또한, 비자는 앱 내 결제 솔루션 제공 및 카드 결제 혜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개별여행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여행 중 네이버 지도, 파파고와 같은 한국 토종 앱 이용률이 각각 56%, 48%에 육박한다”며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국여행에 필수적인 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방한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공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한 달간 한국관광 통합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를 통해 ‘한국 여행 시 필수로 이용해야 할 앱’을 주제로 특별 페이지를 개설해 각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할인 코드 제공 이벤트와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마케팅도 진행될 예정이다.
- 세종시로 떠나는 랜드마크 여행 …‘자연, 문화, 역사’를 만난다
- 세종수목원 (사진=세종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세종시는 가을마다 자연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따라 걷기에 안성맞춤인 여행지로 변한다. 깨끗하고 정돈된 도심 속에 가볍게 가볼 만한 명소들이 자리 잡고 있어 도시 여행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세종시 중심부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과 정원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453종 161만 그루의 식물들이 전시된 20개의 주제 정원에서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사계절 전시온실은 붓꽃의 꽃잎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열대 및 지중해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10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야간 관람도 가능하다.세종시의 이응다리(금강보행교)야경 (사진=세종시 제공)‘이응다리’는 금강 남측의 수변공원과 북측의 중앙녹지공간을 연결하는 세종시의 상징적인 다리다. ‘원형’을 본떠 이응다리라 불리며, 둘레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해를 기념해 1446m로 설계됐다. 다리의 상층은 보행자 전용, 하층은 자전거 도로로 나뉘어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금강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저녁이면 LED 조명과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환상적인 야경도 연출된다.대통령기록관 (사진=세종시 제공)‘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들이 남긴 소중한 기록과 유물을 보존하는 곳으로, 역사의 흐름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는 문서, 사진, 영상, 집기 등 다양한 대통령 관련 자료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의 중요한 결정을 내려온 대통령들의 고뇌와 결단을 엿볼 수 있다.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정원 (사진=세종시 제공)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부세종청사의 옥상공원은 세종시의 명소 중 하나다. 3.6㎞ 길이로 성곽을 거닐며 주변 경치를 즐기던 전통 놀이인 ‘순성놀이’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다양한 식물들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사계절 내내 허브원, 약용원 등 테마별 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나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국립세종도서관 (사진=세종시 제공)2013년에 개관한 ‘국립세종도서관’은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문화 공간이다. 도서관의 독특한 외관은 책장을 넘기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한 감성 도서관을 지향한다. 이곳에서는 서고와 열람실 외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강좌가 제공돼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 日 호시노리조트, 여름에 한국인 138% 증가…“서비스 개선에 박차"
- 7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호시노리조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이사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호시노리조트는 한국을 해외 시장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28%가 한국인이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도 여행을 많이 다니는 한국인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호시노리조트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내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여행객들이 숙박시설 이상의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7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호시노리조트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호시노리조트 그룹 제공)올해 창립 110주년을 맞은 일본의 호시노리조트는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서비스 개선, 글로벌 확장 비전을 발표했다. 현재 호시노리조트는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다’라는 기치 아래 일본 및 해외에서 68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최근 호시노리조트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신선하면서 꼭 가볼 만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6~7월 여름 성수기에 호시노리조트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38% 증가했다. 도심 외 소도시에 자리한 시설들의 예약률도 63% 늘었다. 호시노리조트 측은 “한국 여행객은 보통 3~4일 정도로 여행기간이 짧다 보니 숙소는 잠을 자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하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그러나 팬데믹 이후 휴식을 위한 럭셔리한 여행, 특별한 경험을 위한 소도시 여행이 늘어나면서 일본 호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호시노리조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미야기현의 ‘카이 아키우’에서 제공하는 식사 (사진=호시노리조트 그룹 제공)호시노리조트는 현재 럭셔리 브랜드 ‘호시노야’를 비롯해 온천 료칸 브랜드 ‘카이’, 가족 단위 여행객에 특화된 리조트 브랜드 ‘리조나레’, 부티크 호텔 브랜드 ‘오모‘,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호텔 ’베브‘ 등 모두 5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호시노 요시하루 호시노리조트 대표이사와 산하 계열 담당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 서비스 강화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호시노리조트 글로벌마케팅 유닛 담당은 ”과거 호시노리조트는 지방이나 접근이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어 한국 여행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5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규슈, 오사카, 도쿄,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 주요 지역에서 시설을 운영하며 한국인과의 접점이 크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호시노리조트는 일본 전역에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오모5 도쿄 고탄다 바이 호시노리조트’와 ‘카이 아키우’를 시작으로 5개의 신규 시설을 개장했다. 특히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도심 내 시설을 확장하고 있으며, 카이 운젠에는 공항과 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송영 서비스를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운카이 테라스 전경 (사진=호시노리조트 그룹 제공)현재 호시노리조트는 한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강화 및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대비 올해 한국인 직원 채용을 1.5배 늘렸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 팝업 스토어를 통해 홋카이도 토마무의 명물 ’운해 테라스‘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괌의 ’호시노리조트 리조나레‘는 프리미엄 아울렛과 협업해 가족 단위 여행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오는 17일부터는 일본항공(JAL)과 공동으로 일본의 지방으로 여행하는 해외 여행객들을 위해 할인 가격으로 항공과 숙박을 즐길 수 있는 다이나믹 패키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이사는 “한국 여행객들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각지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일본의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호시노리조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이사 (사진=호시노리조트 그룹 제공)
- 티오더스테이, 타다·호텔 스카이파크와 3자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호텔 투숙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티오더스테이와 브이씨엔씨, 호텔 스카이파크가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테이블오더 기업 주식회사 티오더가 최근 인수한 호텔 서비스 플랫폼 티오더스테이가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 주식회사 호텔 스카이파크 그룹과 함께 티오더스테이를 통한 스카이파크 투숙객 타다 호출 서비스 제공 3자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왼쪽부터)노현철 브이씨엔씨 본부장, 이준 스카이파크 부문장, 윤병두 티오더스테이 부대표(사진=티오더)이번 협약식은 윤병두 티오더스테이 부대표, 이준 스카이파크 부문장, 노현철 브이씨엔씨 본부장 및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에서 진행했다.업무협약에 따라 3사는 호텔 스카이파크 투숙객을 대상으로 객실 서비스 플랫폼인 티오더스테이 태블릿과 모바일을 통해 타다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각사는 협약을 통해 △고객 유치 △홍보 및 마케팅 지원 △티오더스테이, 타다, 스카이파크 시스템 연동 지원 △투숙객 안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 투숙객은 객실에서 티오더스테이 QR코드 스캔 또는 태블릿을 활용해 별도 회원가입 없이 타다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스카이파크 명동점의 투숙객 대부분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공항, 서울 내 주요 관광지 등 도착지가 정형화 되어 있는 점을 서비스에 적극 반영했다. 티오더스테이는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목적지를 상단에 배치하여 별도 타이핑 없이도 목적지 설정을 가능토록 했다. 티오더스테이를 통한 타다 택시 호출 서비스는 10월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전 지역 이동 가능하며, 추후 수도권까지 이동 가능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텔 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을 시작으로 킹스타운 동대문점, 센트럴 서울 판교 점 등 스카이파크 전 지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운 티오더스테이 대표 겸 티오더 최고운영책임자는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는 비회원으로도 이용이 가능해 단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손님들에게 편의를 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각 사의 검증된 호텔 투숙객 및 객실 플랫폼 서비스,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준 호텔스카이파크 부문장은 “티오더스테이와 타다 협업으로 호텔 투숙객들에게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를 포함한 편리한 모바일 객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희수 브이씨엔씨 대표는 “타다는 무료 와이파이, 넉넉한 짐 공간 등 관광과 공항 이용에 최적화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티오더는 최근 국내 1위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인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을 인수하고 ‘티오더스테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티오더스테이는 현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서울신라호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등 국내외 약 5만 객실, 200여개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우리 은수 행복하게 해주세요"…K-장녀의 삶, 사서고생![툰터뷰]
-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어릴 때부터 일터에 나간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고 식사 때에 맞춰 밥을 하는 것은 일상이었다. 친구들이 모두 갖고있는 장난감을 나도 갖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상 입 밖에 꺼낼 수 없었다. 그러면서도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칭찬받으려 애를 썼다. 집안에 문제가 생기면 나서서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제시했고, 성장한 뒤에는 집안의 경제력을 보태는 데 집중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부모님과 동생들은 늘 내게 털어놨다. 나는 늘 착한 딸이어야 했다.몇년전부터 등장한 ‘K-장녀’의 특징으로 손꼽히는 것들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저는 K-장녀입니다”라고만 말해도 모두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뒤따르는 건 사람들의 안쓰러운 눈빛들. ‘당신도 힘든 삶을 살아왔군요’라는 공감대가 자연스레 형성된다.(이미지=네이버웹툰)웹툰 ‘사서고생!’의 주인공 안은수는 전형적인 K-장녀의 표본이 아닌가 싶다. 이혼하고 힘들게 살아온 엄마를 보면서 일찌감치 돈벌이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실업계고에 진학한다. 졸업과 동시에 취직해 집안의 든든한 기둥이 되기 위해 애를 쓴다. 집안에 문제가 생기면 아껴둔 목돈을 내어놓고, 새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생긴 철없는 남동생을 챙기려 애를 쓴다. 어릴 적 외삼촌에게서 학대를 받았지만 엄마가 걱정할까 숨긴 채 혼자 만의 트라우마로 남겨뒀다. 어려움을 혼자 삭이는 건 그냥 일상이 됐다.집안에서의 고난을 밖에서는 잊을 수 있을까. 은수에게는 연애마저도 쉽지 않았다. 카페에서 만난 아르바이트생에게 어렵게 고백한 끝에 커플이 됐지만 절친한 친구와 남친과의 묘한 관계로 그마저도 끝이 난다. 이쯤되니 ‘은수는 도대체 왜 불행이 반복되나’란 생각이 밀려든다. 보는 사람마저 힘들어지는 스토리지만 계속 웹툰을 보게 되는 것은 그래도 언젠가는 행복이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9월 말 서울 종로에서 만난 몽실 작가는 “은수는 반드시 행복해질거예요!”라고 자신했다. 이 모든 이야기가 실제 본인이 겪은 이야기이고, 이제는 완전히 회복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몽실 작가의 모습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밝고 행복해 보였다.사서고생!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바로 실업계고 졸업생의 취업 스토리다. 아직 10대의 어린 나이지만 곧바로 사회에 나와 치열하게 살면서 크고 작은 실수에 울기도 하고, 호의로 했던 일이 아프게 돌아오고 불이익을 보기도 하는, 그야말로 체험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진로를 고민하는 고교생들은 물론 선생님, 그리고 사회에 나와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웹툰이 바로 사서고생!이다.△사서고생!이 첫 데뷔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첫 작품의 소재를 20대 초반 고졸 취업자의 성장물로 잡은 이유가 있나요. 사서고생!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저의 경험담을 담고 있는데요, 가정 형편이 많이 어렵기도 하고 당장 대학에 가고싶은 과도 없고 해서, 돈을 벌어야겠기에 실업계고를 다니다 20살에 취업했고 22살까지 회사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방황을 좀 하다 26살 즈음에 웹툰 작가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제가 20대 초반에 겪었던 일을 웹툰에 담고 싶었는데 그러다 보니 너무 늦기 전에 데뷔하고 싶었거든요.△주인공 은수의 이야기, 특히 직장생활은 실제 경험담일 수밖에 없겠다 싶을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있더라고요.맞아요. 은수가 결산하거나 서류를 편철하는 등의 묘사가 사실적인 건 제가 했던 경험을 담고 있기 때문이에요. 또 웹툰에 등장하는 업무상 사고들은 저도 실수했던 일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웹툰이 공개되고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놀랐어요.다만 은수의 회사를 특정하지 않기 위해 약간의 설정은 바꾸었어요. 예를 들면 저는 보험사 퇴직연금 사업부에서 일했지만 은수는 증권사에 다니고 있고, 부서를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제활동에 일찍 나섰을 때 좋았던 점이 있나요. 어린 나이에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게 좋았어요. 그만큼 나이나 하는 일에 비해 연봉이 높은 편이었죠. 그런데 그 외에는 좋지 않았어요. 일단 머리는 고등학생인데 일을 바로 시작하니까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실수를 하는데 너무 눈치가 보였죠. 이런 점들은 은수 친구인 혜영이 캐릭터에 많이 투영되어 있어요. △대졸자와의 차별이 심한 편이었나요.음…….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여러 논의할 부분이 있겠지만, 대졸자들이 금융이나 경영 등을 전문적으로 배웠고 본래 대졸자 공채라고 하는 것이 공식 루트이니까요. 제가 대기업에 취업했을 때는 정부 기조에 맞춰서 특혜를 받았던 것도 맞고요. 그래서 저는 그저 그러려니 했었는데 사실 앞으로가 더 문제였어요. 직군 자체가 나뉘어 있어서 10년을 다녀도, 성과가 있어도 대리까지밖에 승진할 수 없었거든요. 일반적으로는 취직을 하면 대리에서 과장, 부장 등으로 승진 경로가 정해져있는데 우리는 아예 막혀 있었어요. 아직 현직에 있는 동기들이 있는데 그 부분은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은수의 가정환경은 ‘이보다 더 힘들수 있나’ 싶을 정도로 힘든 것 같은데요, 외삼촌의 학대나 어려운 가정형편은 물론 첫 연애조차도 평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모두 본인의 경험인가요.모든 이야기가 다 저의 경험담입니다. 사실 은수는 제 딸과도 같아요. 일부 묘사에서 좀 차이가 있는데 학대를 한 사람은 외삼촌이 아니었다는 것 정도예요. 남자친구를 카페에서 만난 것도 실화였고요. 아, 가장 친한 친구였던 민혜와 은수의 남자친구가 오해받을 만한 상황을 만들게 된 것은 반대로 친구의 남자친구가 제게 고백한 적이 있었던 경험을 녹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친구에게 그 사실을 실토했는데 오히려 친구와의 관계가 끊어져 버렸어요. 은수의 인생을 통해 제가 작품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누구나 사는 것은 힘들고, 힘든 요소들은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 가지 상황에 처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보관하고 싶기도 했고, 공개적으로 기록하면 누군가는 많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자라온 사람이 아무 상처도 받지 않은 것처럼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바로 제 삶으로 답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살았는데 독자들은 어떨까하는 생각도 했고요.△은수는 어릴 적 너무나도 사랑했던 엄마를 위해 자라면서 많은 부분을 포기하는데요. 최근 엄마와의 관계를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고 잠시 거리를 두는 내용이 나옵니다. 가족과의 관계를 일시적으로나마 단절한다는 것은 사실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관념으로 볼 때 쉽지 않은 일인데 이것도 본인의 경험인가요.맞습니다. 사실 저는 암묵적인 유예기간을 가졌어요. 엄마와 거리를 두면서 독립한 뒤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서 회복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은수의 입을 통해, 그리고 조언을 해준 노아의 입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저는 유예기간을 가졌지만 엄마는 아직 제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지 않으셨어요. 연락을 하고 지내긴 합니다. 실은 작품을 통해 엄마에게 편지를 쓰는 느낌도 있어요. 엄마가 매화 보고 계시고, 댓글을 달아주기도 하세요. △‘나’의 행복을 찾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작품을 쓰기 전에 가장 핵심이 됐던 생각인데요, 나는 왜 살지? 뭘 위해 살지라는 생각을 했을 때 저는 ‘교류’를 하기 위해서 산다는 답을 얻었습니다. 나 자신과의 교류,(감정적인 교류) 친구들과도 그렇고 주변인들과도, 종교적으로도. 이런 정서적인 교류 없이는 사람답게 산다는 게 성립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살아야겠다. 이전에는 돈을 벌고 먹고사는 생존에 대한 게 가장 컸지만, 그럼 짐승과 다를 게 없어보였어요. 그래서 감정적인 교류가 최종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이걸 집중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고요. 이걸 셋팅하고 난 뒤에는 바로 괜찮아지진 않았어도 계속 행복한 방향으로 쭉 흘러왔어요. 이것도 작품에서 최대한 잘 살려서 나가려고 합니다.△앞으로 가정을 꾸린다면 어떤 모습을 꿈꾸나요.저는 어릴 때부터 좋은 엄마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내가 꾸리는 가정은 좋은 가정. 행복한 가정. 화목한 가정이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를 한평생 고민했었죠. 만약 제가 결혼하고 자식을 낳으면 자식을 사람으로 대하고 싶습니다. 사실 초등학생도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표출할 줄 아는데, 그런 부분을 많이 신경써주고 싶어요. 대화를 정말 다양하게 많이 하고 싶고요. 틀린 생각도 그냥 아예 틀렸다고 하기보다 일단 들어주는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책을 많이 읽고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부분도 실제 아이를 낳아봐야 알 수 있겠죠.△은수처럼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는데도 작가님은 정말 밝으신데요. 밝아진 지는 2~3년 정도 되었어요. 작품 준비하면서는 방에서 원고 준비만 하니까 우울해졌고, 작품 초반에는 풀어야 할 이야기들이 많은데 혹여 스포일러를 하게 될까봐 말조심하느라 힘들었어요. 그런데 자아성찰을 많이 하고, 주변 사람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좋아진 것 같아요. 배우고 싶었던 것을 배우고 친구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올해가 특히 많이 행복합니다. △지금 휴재 중인데 뭘 하고 지내시나요. 요즘 도전하고 있는 게 있나요. 22살까지 직장에 다녔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방황하다 이제 갓 서른이 되었는데요, 올해 야간대학에 들어가 융합행정학과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계속 제작하긴 하겠지만 넓은 시야로 다음 직업도 선택하고 싶고, 행정 쪽에 특히 관심이 있었어요. 공부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법을 토대로 사건을 바라보고 논리적으로 이야기도 주고받고요. 지난 학기에는 과에서 2등을 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휴재 중에는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은 어느 정도 되었나요. 은수도 결국 행복해지긴 하는 건가요.완전 행복해집니다. 전체 이야기의 3분의 2 정도 왔는데요, 지금은 은수를 대학에 보낼까 말까 고민하고 있어요. 어쨌든 엄청나게 완전 행복해질 겁니다. 지금까지 겪은 것들이 은수에게 하나도 상태나 티끌이 되지 않게 양분이 될 수 있게끔 만들어서 독자들에게도 하나의 길을 제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