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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미 연준 "금리인상 서둘지 않겠다" 글로벌 증시 '환호'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의 주요 뉴스다.△1면-험한 세상 속 ‘미생의 꿈’을 남기다-구룡마을 개발 속도낸다-미국-쿠바 ‘53년 장벽’ 허물었다-글로벌 증시 ‘환호’△2, 3면-땀내·술내 나는 일터...우리가 장그래·오차장이었다-“20대의 딜레마·40대가 잊은 꿈 담고 싶었다”-온라인몰 달군 ‘안영이 룩’ 요우커도 찾는 ‘한석율 홍삼’△4면-‘低유가 쇼크’ 후원자 잃은 쿠바, 경제개방 오바마 손 잡다-“북한만 남았다” 전세계 눈 쏠려-미국 자동차 수출 길 확보 쿠바여행·송금제한 완화△정치-청 “쇄신여론 잘 듣고 있다”…물갈이 첫 언급-‘보이콧엔 보이콧’ 여당은 교문위 거부-계파주의 청산이냐 지역주의 극복이냐△경제-한파에 ‘전력 비상’-한국, OECD 평균보다 연 390시간 더 일한다-“지방세·담뱃세 인상은 비정상의 정상화”-한전 등 4대 공기업 160억원 과징금 폭탄△금융-‘애물단지’ KDB생명…대우증권과 묶어팔기 추진-이덕훈의 혁신 실험…인사권은 본부장에-KB, LIG손보 인수 거의 다왔다-실손보험 자기부담금 20%로 오른다△산업-“신성장동력 찾아라” 한국타이어 광폭행보-‘경제외교 성과협의회’ 만든다-내년 12대 산업전망 수출 맑음 내수 구름-삼성, 서유럽 시장 사령관에 코너 피어스 전 MS 이사 영입-만도, 폭스바겐에 1조원 ‘브레이크’ 수출-현대, i20 ‘인도 올해의 차’ 선정-위기바진 게임산업 지원 나선다-“한·중 ICT 공생모델 만들자”-‘IT 괴물’ 탄생으로 네이버 긴장△생활산업-5600명 쇼룸 초만원…맹추위에도 인산인해-대형마트 ‘장난감으로 승부’-애경 “5년내 호텔 4개 더 짓겠다”-이번 동짓날 팥죽 끓여먹을까-허니버터칩 구하려면…오전 10시 대형마트로 가세요△벤처·중기-의약품 부작용, 소송없이 보상-“국민애벌레 라바, 올 매출 90억원 물고왔다”-벤처기업 총 매출 198조…재계 2위 수준△재테크-“땅은 묵혀야 제맛? 1년내 팔 생각으로 땅 사라”△비즈니스 엑스파일-삼성 ‘귀족’ 현대 ‘양반’ 이미지 만들었다-SK 차녀, 해군장교 눈길 한화 장남, 부친대신 의사결정-‘땅콩리턴 파문’ 가족기업 부정 기류 상속세 완화법 내년에도 어려울 듯△컬처-생활로 들어온 예술-부라운관 TV 물에 빠진 까닭△골프앤스포츠-“막내라고 얕보지마…베테랑등 있잖아”-퍼터로 ‘동전치기’ 스코어 줄이기 딱!-슈틸리케호의 숙제 ‘타깃형 공격수 찾기’-‘거포’ 문성민 화려한 부활△마켓-제일모직, 상장 첫날 공모가 2배 넘었다-코스피 1900선 뚫렸다-너무 추웠나?…한파 수혜주도 얼음△증권-‘곤두박질’ 러시아펀드 팔까 말까-공모주 잘나가는데…하이일드펀드 ‘개점휴업’-상승세 탄 중 펀드 ‘환매 행렬’-메디톡스 또 사상최고가△글로벌 마켓-옐런 ‘인내’ 약속…금리인상 내년 6월 이후로-루블화 이틀만에 24% 급등-김정은 암살영화 개봉 취소 ‘테러 협박’ 해킹 배후는 북-글로벌 증시 ‘쿠바 테마주’로 들썩-아시아 소비자엔 ‘저…유가’ 그림의 떡△피플-“노부부 표정서 ‘드라마틱한 삶’ 봤다-“오구라컬렉션 반환해 한일관계 풀자”-윤수현 ‘바람직한 공정위 간부’ 1위-“한국 통신 산업 위상 세계에 알리겠다”△사회-“전공의도 초과근무 수당 줘라”…병원 초비상-‘군 가산점’ 부활하나-“조현아는 일반 탑승객”…검, 업무방행 혐의도 적용-초등 돌봄교실 예체능 교육 강화△부동산-개발 물꼬 튼 구룡마을…첫 삽 들기까지 ‘산 넘어 산’-‘행복주택’ 공릉·고잔 합의로 속도낼 듯-저소득층 디딤돌 대출금리 낮아진다
- 정기국회 파행이냐 정상화냐 오늘 분수령
- [이데일리 박수익 김정남 기자] 9월 정기국회 정상화 여부를 가를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1일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 여야 모두 국회파행 장기화에 대한 부담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 이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단의 회동이 사실상 정국정상화냐 파행이냐를 결정짓는 변수로 꼽힌다.◇與, 원칙론 고수 속 파행장기화 부담 새누리당은 그동안 세월호특별법 제정 방향과 관련, 진상조사위에 수사·기소권을 부여하는 문제 등에 대해 사법체계를 흔드는 양보는 어렵다는 원칙을 고수해왔다. 지난달 19일 여야 원내대표 2차 회동에서 특별검사추천위원회 구성때 국회 몫 4명 중 여당이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받아 2명을 추천키로 한 것이 ‘마지노선’이라는 입장이다.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유가족과의 3차 회동에서 ‘여당 양보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위헌적인 수사·기소권 주장을 계속한다면 논의의 진행이 어려워진다”며, 기존 여야 재협상안을 토대로 설득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그러나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입장에서는 원칙만 고수하며 세월호특별법 논의를 묶어둘 경우 국회파행 장기화를 방치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고심이다. 당장 추석연휴 전 정국의 물꼬를 트지 못할 경우 현재 야권에 집중되는 화살이 분산될 수도 있다. 실제 한국갤럽의 지난달 26~28일 조사에서 세월호특별법 파행 책임을 물은 결과 ‘여야 모두의 책임’ 31%, ‘여당 책임’ 27%, ‘야당 책임’ 25%로 나타났다. 아울러 ‘유가족 뜻에 따라 협상을 다시해야한다’는 의견(47%)이 ‘재협상안 대로 통과해야 한다’(40%)는 의견을 다소 앞서고 있어 세월호법 교착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여론의 방향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 때문에 여당이 야당을 향해서는 세월호법과 민생법안 분리처리를 압박하는 동시에 유가족과의 향후 회동에서 수사·기소권 부여 문제를 배제한 다른 쟁점에서는 보다 진전된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된다. 김재원 원내수석은 “유가족 대책위가 조금 더 전향적으로 법질서 근접한 제안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새누리당도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고 숙고하고 있다”며 “3차회동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다시 유가족과 4차, 5차 협의를 해서 계속 대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유가족들 역시 지난달 27일의 2차회동 직후 “서로가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입장차이가) 좁혀지도록 기대한다”고 언급, 향후 회동에서 어떠한 입장을 보일 지 주목된다. ◇野 역할부재 속 원내외 병행투쟁으로 저울질한편 세월호법 처리와 관련 ‘3자협의체’ 수용을 요구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새정치연합은 연일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은 3자협의체에 성실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유가족과의 대화를 앞두고 새로운 안을 만들어 협상에 임하진 않겠다고 선을 긋고 있는 자세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새정치연합 입장에서는 여야간 직접대화채널이 중단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유가족간 회동 진행과정을 지켜보는 것 외에는 역할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새정치연합이 요구하는 3자협의체 역시 세월호특별법을 논의하는 과정의 문제일 뿐 법안 내용 자체에 대한 진전된 대안은 아니다.또한 장외투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당의 결단만 촉구하며 국회일정을 보이콧 할 경우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도 향후 행보를 부담스럽게 하는 요인이다.이에 새정치연합은 ‘장외’에서 ‘원내외병행’ 전략으로 서서히 무게추를 옮기며 정기국회 전면 등원 여부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당장 새정치연합은 이번주 중 진도 팽목항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을 추진하는 동시에 고리 원전, 폭우피해현장 등을 상임위별로 방문하기로 했다. 김영록 원내수석은 “전면적인 정기국회 참여문제는 세월호특별법 처리 문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 與 상임위별 릴레이회견.."野 민생법안 심의 나서야"
- [이데일리 박수익 조진영 강신우 기자] 27일 국회 기자회견장인 정론관엔 하루종일 새누리당 의원들로 붐볐다. 정무위·법사위 등 국회 상임위별로 나서 분리국감 파행에 대한 야당 책임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법안심사 등 국회운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릴레이 기자회견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여당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은 세월호특별법과 관련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를 요구하며 장내·외투쟁에 나선 야당에 맞서 ‘민생경제’를 화두로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정우택 정무위원장과 김용태 여당간사 등 새누리당 소속 정무위원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의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시작한 국회일정 공백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내수가 아직 살아나지 못하고 수출 등 대외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은 경제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법안심의에 바로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정무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특히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금융위원회 설치법 △개인신용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신용정보법 △금융산업경쟁 촉진과 자율성 제고를 위한 금융규제개혁 관련 법안 △자본시장법 등에 대한 조속한 법안 심의를 촉구했다.김용태 간사는 특히 금융규제 개혁과 관련 “국회에서 빨리 규제 개혁을 해주고 스스로 구조조정 및 새로운 업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이것이 안되면 금융산업 전체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일표 간사 등 법제사법위원들도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민생·사회 등 주요법안이 법사위에 산적한 상태에서 입법화되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다”며 △한계 중소기업 회생을 돕는 채무자회생 및 파산법률 △특수고용직 산재보험 적용을 위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성폭력범죄처벌법 등 법사위 계류법안 처리를 촉구했다.외교통일위원회는 분리국감이 무산되면서 당초 지난 22일부터 진행키로했던 재외공간 국감일정이 전면 취소된 상황이다. 유기준 외통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감 취소로 피감기관들이 준비해온 장소대관료 등 많은 비용이 낭비됐다”며 “외통위에 북한인권법안 등 107건이 계류돼 있고 한국-스웨덴 사회보장 비준동의안도 여야 대치 속에 검토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환경노동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산업통상위 등 각 상임위 소속 여당의원들도 연이어 기자회견과 입장서 발표를 통해 계류중인 법안심사 등 현안해결을 요구했다. 권성동 환노위 간사는 “온실가스와 녹조, 싱크홀, 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 환노위 국감에서 확인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할 현안이 산적하다”고 강조했고, 신성범 교문위 간사는 “인천아시안게임, 관광산업 활성화 등 세월호 이후 침체된 민생경제 대책을 포함한 현안을 국감에서 심도있게 논의할 기회를 놓치게 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전날에는 강석훈 기획재정위 여당간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 발전기본법, 주택시장 정상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등 경제활력 회복과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하나하나 여야가 힘을 합쳐 살펴봐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와 새누리당의 현안 법안 처리 요구와 관련, 분리처리 입장을 밝혔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법 등은 얼마든지 협의할 생각이 있다”며 “문제는 민생법안이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법안이 상당수에 이르고, 가짜민생법안을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최고의 민생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새월호 특별법이야말로 현 시점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최고의 민생법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 라이엇게임즈, 롤드컵 공동개최 일정 변경은 불가하다
- △ 2013년 11월 라이엇게임즈가 게재한 롤드컵 2014 한국개최 관련 공지[관련기사]전병헌 회장, 동남아 공동개최로 롤드컵 보이콧까지 고민했다e스포츠 팬들 사이에 불거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2014(이하 롤드컵 2014)' 공동개최 논란에 라이엇게임즈가 공식 사과를 발표했지만 일정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28일(토), 라이엇게임즈 브랜든 벡(Brandon Beck) 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남겼다. '한국 플레이어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는 제목의 공지에서는 지난 26일 롤드컵 2014 공동개최 소식을 접한 e스포츠 팬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동남아에서 조별 예선을 진행하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브랜든 대표는 "지난해 11월 공지에는 상세한 정보가 부족했다. 그 결과 많은 한국 플레이어와 팬들이 결승까지의 모든 경기가 한국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며 "공동개최 사실을 접했을 때 한국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분노와 실망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 플레이어들이 조별 예선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수준 높은 e스포츠 팬이라는 점을 간과했다며 거듭 사과했다.사과와는 별개로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롤드컵 2014가 국제적인 행사임을 고려, 지역 간 균형을 조율하기 위해 조별 예선을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별 예전 구조와 관련해서는 선수 이동 동선이나 개최 장소, 장비 수송 계획 등이 이미 확정된 상태라, 롤드컵 2014가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변경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하지만 이에 대한 e스포츠 팬들의 목소리는 공고한 상태다. 현재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해외 커뮤니티인 reddit에서도 롤드컵 2014 공동개최 결정에 대해 '동남아 시장 개척하기 위한 행보인가', '3개국을 오가며 관람할 여유는 없다. 이번 롤드컵 2014은 현장에서 보지 않을 것'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한편, 롤드컵 2014 결승전은 오는 10월 19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브랜든 벡 대표 사과문 전문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팬과 플레이어 여러분,이번 주 초, 저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조별 예선을 동남아시아와 대만에서 개최하고8강 전부터 결승전은 한국에서 치른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 월드 챔피언십 한국 개최 발표 이후, 처음으로 대회 계획에 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해 드리는 고지였습니다.지난 해 11월 공지에는 상세한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한국 플레이어와 팬 여러분들이 결승까지의 모든 경기가 한국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 주 대회 구성에 대한 상세 내용이 발표되자, 금번 월드챔피언십의 모든 경기가 한국에서 치러질 것이라 믿었던 한국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분노와 실망은 당연한 것이었다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따끔한 지적으로 저희는 한국 플레이어들이 조별 예선 역시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기대하는, 수준 높은 e스포츠 팬이라는 점을 간과했음을 깨달았습니다.이런 혼선을 낳게 된 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또한 어떻게 해서 저희가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 지에 대해서도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대회에 관해서는 충분한 소통이 부족했으며, 첫 결승 개최 공지를 플레이어 여러분이 어떻게 해석하실지 제대로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라이엇을 대표하여 제가 직접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이번 발표의 배경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개최지와 관련해, 지난 11월 공지 당시에는 수 주에 걸쳐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별 예선을 여러 나라에서 치른 다음, 2014년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은 한국에서 열자는 것 외에 구체적인 장소는 확정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려사항을 당시 공지에 포함하지 못하였고, 플레이어 여러분들은 대회 전체가 한국에서 단독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게 됐습니다.조별 예선이 여러 나라에서 열린 다음 결선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내용을 미리 알려드렸다면 이러한 혼동이나 실망은 피할 수 있었을 겁니다. 저희는 수 주에 걸쳐 열릴 이번 대회에 보다 많은 (지역의) 팬들이 동참하여 더욱 열띤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상세 계획은 계속 조정 중이었기에 이를 미리 공개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개최하는 스케줄에서는 물적 인적 이동의 관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여러 도시나 지역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여, 수송과 대회 준비가 불가능한 도시나 지역에서의 개최에 대한 기대를 고조 시키지는 않으려는 판단이었습니다.그러면 한국의 플레이어 커뮤니티에서 갖고 있는 가장 큰 우려 사항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먼저 다른 나라에서 추가 개최를 하는 이유입니다. 저희는 전 세계의 팬들을 고려하여 지역간 균형을 잘 맞추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별 예선을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 대회가 국제적인 행사라는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이전에도 여러 지역에서 개최하기를 바랬었지만, 최근까지는 여러 지역이나 여러 도시에서 대회를 치르기에는 수송과 이동 면에서 저희의 역량이 부족했었습니다. 이런 다지역 개최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전세계 플레이어들이 함께 즐기는 최상의 경험으로 만들고자 하는 저희의 목표에도 부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다지역 개최가 한국 플레이어 커뮤니티를 불쾌하게 하거나 잘못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정말 원하지 않는 일입니다. 사실, 저희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한국 게이머들이 십 여 년 이상 경험해온 'e스포츠의 열기를 직접 느낀다'는 경험을 전세계 플레이어들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더 이상의 오해나 실망이 없도록 향후 계획을 지금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조별 예선 구조를 변경할 수는 없습니다. 비록 여러분의 실망을 낳기는 했지만, 이런 규모의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의 행사장을 구하려면 몇 달이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다른 행사장을 찾아서 협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비록 여러분이 보내주신 우려의 말씀에 대해 저희 역시 뼈아프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대만과 싱가포르로 예정되어 있는 조별 예선을 변경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현재 저희는 2015년부터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여러 도시나 여러 나라에서 치르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여러 나라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프로 선수들 역시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점도 한국 커뮤니티의 우려 중 하나입니다. 네 개 도시에서 5개의 매치를 치르려면 물적 인적 이동이 큰 문제가 되긴 합니다. 이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100명 이상의 라이엇 직원에게는 굉장히 고된 일정이겠지만, 행사의 주인공인 프로 선수들의 피로도는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경기 장소로 이동하는 여행 역시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대회 기간 내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중간 중간 이동과 대회 출전이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날을 반드시 넣을 예정입니다.저희의 서툰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2014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대한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을 꺾어버린 것은 아니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걸고 있는 기대의 무게를 잘 알고 있으며, 이번 대회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여러분이 보여주신 지지와 열정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문제점에 대해 지적해주시고 의견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저희가 더 나은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e스포츠 역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시면 소환사 광장의 글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가능한 빠르게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차기 지스타 개최지 향방은? 성남시 유치 의지 밝혀
- △ 지난 10월, 성남시는 규제와 진흥이 혼재하는 게임정책을 지적하는 대변인 브리핑을 연 바 있다당시 브리핑을 진행한 성남시 한승훈 대변인성남시가 지스타 유지 의지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성남시는 20일, 지스타 유치 의지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성남시가 지스타 유치에 팔을 걷어 부친 이유는 넥슨,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회사가 모두 성남 판교에 입지해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재명 시장의 첨단 과학기술 육성에 대한 남다른 의지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성남시는 2013년 1월과 10월, 손인춘법과 같은 게임규제법안을 철회하고 과학기술을 적극 육성해야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판교 인근에 IT디지털융합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책사업인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모바일게임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2014년 2월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콘텐츠코리아랩을 성남에 유치했다.. 성남은 지스타 유치에도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청의 대규모 광장을 활용하고 6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시청내 온누리실, 그리고 성남아트센터, 분당구청 잔디광장 등 성남 전역에 세계적 박람회에 걸맞는 인프라를 이미 갖춰놓았다는 것이 성남시 측의 설명이다.또한 잡월드 인근 백현동부지 36만6천㎡가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강남 코엑스에 버금가는 컨벤션센터와 지원시설, 공항터미널을 곧 조성할 예정이다. 282객실을 갖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 특급호텔이 최근 개관했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 개점과 추가적인 호텔 설립 등 숙박 및 기반시설 마련 역시 이어질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첨단 IT게임산업은 국가의 미래 동력이다.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성남시가 나서겠다. G-Star 유치는 이제 첫걸음일 뿐이며 앞으로도 성남시는 과학기술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라고 말했다.지스타는 미국 E3, 독일 게임즈컴, 일본 동경게임쇼와 더불어 세계4대 게임전시박람회중 하나로, 2005년부터 정부 주도로 개최되기 시작하여 작년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바 있다.2013년 11월에 열린 지스타 2013은 총 19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해외 유료바이어는 1,400여명, 채용박람회에 하루 1,100여명이 몰렸으며 수출계약은 1억 8,553만달러(한화 약2,000여억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관광, 숙박,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 2011년 부산발전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스타로 인한 1년단위 경제적 효과는 1,500억원에 이르고 일자리창출은 2,500여명으로 조사되었다.그러나 손인춘법을 공동발의한 서병수 예비시장이 부산 시장에 당선되어 '지스타 부산 개최'에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를 보이콧해야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남경필 회장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지스타 경기도 유치'에 힘이 붙은 상황이다.이처럼 업계 내에서 지스타 개최지 이전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는 와중, 성남시가 지스타 유치 의지를 드러낸 점은 시기적으로 눈길을 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손인춘법 공동발의한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
- △ 차기 부산시장으로 자리하는 서병수 당선인 (사진출처: 서병수 당선인 공식 홈페이지)손인춘법을 공동 발의한 서병수 후보가 6월 4일에 열린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후보를 제치고 부산시장에 당선됐다.서병수 당선인은 2013년 손인춘 의원이 발의한 인터넷게임중독치유지원 및 예방법’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은 게임업체의 매출 1%를 여성가족부 장관이 중독 치유 기금으로 징수할 수 있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당시, 부산 해운대구를 지역구로 삼고 있던 서병수 당선인의 이와 같은 행동은 게임업계에 ‘지스타 보이콧’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부산시장 선거에서 49.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서 당선인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오거돈 후보는 “지스타는 취업과 고용인원만으로 2,000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게임축제로 부산시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효자 노릇을 해왔다”라며 “본인의 지역구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미치는 악영향이나 피해에 대한 고려 없이 단지 법안 발의자로 이름만 올려보겠다는 맹목적이고, 무책임한 입법활동은 한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라며 유세에서 서 당선인을 강하게 압박한 바 있다.따라서 서병수 당선인이 부산시장으로 자리함에 따라 지스타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지스타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동안 부산에서 열리는 것으로 계약된 상태다. 그러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 간 진행되는 지스타에 대한 국내 게임업체의 반응과, 계약기간 후 차기 개최지를 물색하는 과정에 서병수 당선인의 반(反) 게임 행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실제로 국내 주요 게임업체가 자리한 경기도에서 지스타를 열자는 의견도 속속들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으로 활동 중인 전병헌 의원은 ‘지스타를 경기도에서 재유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여기에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인 남경필 당선인이 차기 경기도지사로 자리하며 경기도에 더욱 더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실제로 경기도 판교에는 엔씨소프트, 넥슨,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 등 한국의 주요 게임사가 모여 있으며 대표적인 게임행사 중 하나인 굿게임쇼도 꾸준히 열리고 있는 곳이다. 또한, 게임 및 IT업체 육성을 목적으로 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와 모바일게임센터 역시 판교에 자리하고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집, 나누면 돈이 된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집, 나누면 돈이 된다-‘관피아’ 개혁에 관료들 물밑 저항-유병언 어디 숨었나..금수원 압수수색 무위로-총리 후보 3명 압축△종합-얼어붙은 남북관계 ‘평화 바람’ 일으킬까-기초연금 지급 기준 형평성 논란△공유주택이 뜬다-전셋집 월세로 쪼개 재임대하면..수익률 연 10%△정치-차기 국무총리, 통합형이거나 정무형이거나-대전 야.충남여. 충북은 혼전..“우린 당보다 인물 봐유”-‘경제통’ 박성효 vs ‘일중독’ 권선택-‘친박’ 정진석 vs ‘친노’ 안희정-‘진돗개’ 윤진식 vs ‘선거달인’ 이시종-세월호.사전투표 선거판 흔들 변수△관피아 개혁 ‘물밑 저항’-“김영란법 저지한 철밥통 뿌리뽑게 속전속결 필요”-중어선 단속 안하고 증명서 발급중단 손놓은 공무원에 EU 수출까지 막혀△경제.금융-하나은행지주 통합 첫 단추 ‘이상무’-편의점 가맹점간 거리제한폐지-안산.진도 금융지원 500억 추가-단기외채 상승 반전..외은지점 본점 차입 늘려-국민은 전산시스템 교체 입찰 결국 무산-일용직 사회보험 저조 가입률 고작 20% 그쳐△제5회 세계전략포럼-“애플, 제품 6개만으로 IT신화..‘심플’이 최대 무기였다”△산업-구본무 회장 “전자 디자인 경쟁력 키워라”-허창수 회장 “안전 최우선해야”-“삼성전자 비 스마트폰 사업도 놓치지 않겠다”-제일모직, 중국 태양광 시장 도전장-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성공△산업-황차규 KT호 ‘국가재난망 사업 수주’ 잰걸음-디스플레이업계 특허전쟁 대비한다-글로벌 IT보안업체들 한국시장 ‘군침’△산업-설탕업계 순익 급증 ‘달콤한 웃음’-유통업계 ‘중국 역직구족 잡기’ 경쟁△IR클럽-한전, 환율.날씨 수혜..매출 ‘고고’ 주가 ‘호호’-“자산매각.원가절감 통해 3년내 부채 14조 줄일것”-요금인상.기저발전 비중확대..드라마틱한 실적 개선 이어질 듯△캠핑.아웃도어-캠핑장 예약전쟁 지치셨죠..편하게 ‘홈핑’ 하세요-따가운 봄햇살, ‘그늘막 텐트’ 꼭 챙겨야△엔터테인먼트-싱글족과 실버 파고든 예능 ‘틈새의 틈새’ 찾다-폴 매카트니, 건강악화로 첫 내한공연 취소△골프&스포츠-주전 수문장 아무도 몰라-신인왕 후보들 ‘외나무 다리’ 대결△창조관광 성공기업-다문화여성은 2개국어 기본..가이드에 안성맞춤이죠△마켓-형보다 아우..기아차 주가 상승세 ‘쌩쌩’-KB금융 내분에 은행주 울상-중국기업주 ‘옥석가리기’ 한창△증권-‘미 경기회복’에 베팅..하이일드펀드주목-글로벌 리츠펀드 수익률 9%대 ‘고공행진’-유안타, 동양증 인수 마무리-대형주펀드 살아난다-‘투기등급 위기’ 동부건설 회사채 발행 도전-한국항공우주 8% 급락△글로벌마켓-“누가 집권하든 태국 물관리 사업 백지화 안할 것”-GM, 또 240만대 리콜..올들어 29번째-오바마, 한국기업 초청 “미국에 투자해달라”-구로다 일본은 총재 “양적완화 지속”△건강-비염.두통.변비..지긋지긋 만성질환 “장 때문이야”-다이어트 중 변비? 치질.탈항 가능성 더 높아-약 먹을 땐 미지근한 물, 큰 컵으로 한잔△피플-“무료 외국어 교육 혁명, 한국서도 서비스”-“그랜드 하얏트 호텔 고객 매출은 아시아 최고”-“100억 글로벌 프로젝트, 칸에서 공개”-6,25 전사자 63년만에 귀향(사회부)-저비용 항공사 최초 부부 정비사 탄생△사회 부동산-침몰호.추돌철..”대중교통 타기 두렵다”-평택 소사벌 ‘반도유보라’ 29일 분양-개포주공 2.3단지 사업 인가 강남권 2만가구 재건축 탄력-국립대 교수 ‘평가 보이콧’..연봉제 물건너가나-‘트롤리버스’ 관광객 외면
- 방통위원장 "무제한 데이터, 좋은 것 만은 아니다"(정책문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성준(57)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6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인근 음식점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단 오찬을 하면서, 방송과 통신 분야의 생각들을 언급했다.그는 취임 이후 첫 행보로 개인정보 유출사고(해킹) 대응에 여념이 없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이동통신 3사의 유례없는 장기 사업정지로 고통받는 테크노마트 판매점 상인들, 그리고 단말기 보조금 혼란의 책임이 있는 이통3사 대표이사(CEO)들을 만났다.또 국회 미방위 위원들을 만나 법안 통과를 호소했고, 정책 파트너인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도 만났다.그는 “이통사 대표이사들을 만나 유통점 인증제에 대해 판매점은 (45만 원이 아니라) 2~3만 원만 낼 수 있게 얘기했다”면서 “3사 CEO들이 수긍했다”고 말했다.또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가 진정으로 소비자를 위한 것인가 생각해 볼 필요는있다”면서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동영상만 보면서 가는 게 건전한 사회인지, 아니면 못 보게 하는 게 건전한 것인지는 사회 어른 입장에서 얘기를 한 번 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방송계와 통신계의 최대 관심거리인 700MHz 주파수 배분에 대해서는 “장관님과 이야기 나눴지만, 여유를 갖고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주파수는 국민의 재산이니 세계적 추세에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다음은 최성준 방통위원장과의 정책 문답-단말기 보조금 규제에 대한 생각은. 제도 개선이 쉽지 않은데.▲솔직히 자신이 없기도 하지만, 반드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리해 보면 지금 이만큼 수익이 났다. 그것으로 보조금을 주는 거다. 보조금이 한 사람에게 100만 원이 가고, 딴 사람에게 10만 원이 가는데 누가 정상이고, 비정상일까. 한쪽의 40만 원이 이쪽으로 간 거다. 소비자들의 억울함이 있다. 기업입장에선 R&D에 투자한다 던지 품질을 높이는데 써야 할 것을 점유율 때문에 쓴다면 얼마나 갑갑하겠나. 오늘 이통사 CEO 만남에서 누가 ‘정도경영’을 외치자고 하더라. 이전보다 분위기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유통점 인증제가 좋지만, 중소 판매점에게 인증비용 45만 원에 판매사 두면 50만 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인증제가 좋은 것은 다 동감했다. 대신 판매점은 2~3만 원만 낼 수 있게 이야기했다. 3사 CEO들이 수긍했다.-이통사 CEO를 보신 적 있나.▲처음이다. 신문과 방송으로만 봤다. 깜짝 놀란 게 제가 테크노마트 가고 (CEO들과 조찬 간담회를 하니) 기자분들이 예상보다 너무 많이 왔다. 관심의 열기를 알 수 있었고, 어깨가 무겁다. 이 정도로 보조금과 관련해서 관심이 많은지.-통신사 머 쓰세요.▲잘 쓰던 것을, 착한 기변으로 바꾸었다.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우)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정부과천청사 인근 한식당 동다송에서 만나 오찬을 하고, 양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한 뜻을 모았다.-최문기 장관 만나시니 어땠나.▲푸근하게 잘 해주시더라. 미래부와 저희를 상당 부분 가를게 아니라 손잡고 나가야 할 파트너다.-방송을 미디어로 보시나, 산업으로 보시나.▲둘이 같이 가야 한다. 예상하신 답이죠? 산업진흥과 규제가 별개로 갈 수 없다. 동전의 앞 뒷면이다. 규제를 통해 진흥할 수도 있고, 불필요한 규제는 축소할 수도 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맞물려 가야 한다. 무조건 규제 안 된다. 미래부와 대화 나누며 협조해 가겠다.-1기와 2기 방통위 평가해 보셨나.▲눈에 띄는 결정은 지상파가 디지털로, IPTV를 통해 광고융합 서비스가 활성화 된 것 등이다. 지금은 진흥 권한이 많이 사라졌다. 예를 들어 미래부에서 초고화질(UHD) 관련해 활성화는 공감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래부는 조금 더 무게 중심을 진흥에 두고 우리는 다른 방송사와의 충돌이나 국민의 안전 등을 고려해야 한다.-유사보도 문제가 논란인데 현실과 맞지 않거나 역사성도 문제가 된다. 시행령만 고치면 되는데.▲검토하고 있다. 빨리할 것이다. 그 부분이 비정상의 정상화일 수 있고, 법 규정의 문구를 댔을 때 충돌이 나는 부분도 있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기도 하다. 법 이론 중에 ‘신뢰보호’라는 개념이 있다. 그게 바로 역사성 고려다.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 검토가 막바지에 이르렀다.-유사보도 문제와 관련 이경재 위원장 취지를 이어간다는 말씀인가.▲전체적인 맥락은 벗어나지 않는다. 애매한 부분도 있다. 보도인지, 정보제공인지 헷갈리기도 한다.-700MHz 주파수를 지상파는 UHD전송용으로, 통신사는 트래픽 과다로 달라고 하는데.▲타임 스케줄 안 나왔다. 함부로 주기 어려운 문제다. 한번 정하면 끝까지 가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도 시험만 할 뿐 주파수를 쓰는 UHD 표준이 없다. 아직은 시간이 남았다. 얽힌 문제는 한 부분만 보기 어렵다. 장관님과 의견을 나눴지만, 여유를 갖고 심도 있게 검토하자고 했다. 주파수는 국민의 재산이다. 어느 사업자의 이익을 고려하기 뭣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추세에 아직은 늦지 않았다.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700MHz 주파수가 올해 가장 뜨거운 이슈인데.▲통신에서 쓰는가, 방송인가, 방통위 생각과 미래부 생각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공동연구반에서 연구할 것이다.-LTE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가 시청습관을 바꿀 수 있는데.▲무제한 요금제가 진정으로 소비자를 위한 것인가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오늘 (이통사 CEO간담회에서) 그 얘기를 꺼내진 못했다. 그러니까 건방진 이야기 같지만, 젊은 세태의 행태를 바꿀 수 있다.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동영상 보면서 가는 게 건전한 사회인건 지, 아니면 못보게 하는 게 건전한 것인지는 사회 어른입장에서 얘기를 한번 해봐야 한다. ▶ 관련기사 ◀☞ 최성준 위원장 "나도 따뜻한 사람..폭탄주는 소통의 도구"☞ 최성준 방통위 '정책TF' 누가 참여하나..일부 이견☞ 방통위 부위원장에 허원제 위원☞ 김재홍 방통위원, 회의 보이콧.."거수기 안 하겠다"☞ 망할 위기인데..유통점 인증제, 너무 비싸다
- 4월, 지방선거 전 마지막 국회…‘戰雲’ 예고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4월 임시국회가 내달 1일부터 막이 오른다. 이번 국회는 6·4지방선거 전 열리는 마지막 국회인 만큼 여야의 치열한 격돌이 펼쳐질 전망이다.4월 임시국회는 여야 원내지도부 협의에 따라 애초 3월 임시국회로 소집된 회기가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뒤 폐회하고, 곧바로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다시 열릴 예정이다.이번 국회는 특히 기초연금법, 북한인권법, 방송법, 원자력 방호방재법 등 여야 쟁점사항이 수두룩하다. 모두 지방선거와 연관돼 민심을 좌우하는 법안인 만큼 여야간 주도권 다툼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기초연금법 이번에는 타협점 찾을까 기초연금법은 지난 1월 국회부터 여야가 공방을 거듭해왔지만,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한 법안이다. 새누리당은 현행 기초노령연금법을 기초연금법으로 바꿔,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하위 70%에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월 10~20만원을 차등지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를 반대하고, 현행 기초노령연금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급여율을 5%에서 10%로 올리면 소득하위 70%에 월 20만원을 일괄 지급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일단 정부는 기초연금법으로 개정하지 않으면 오는 7월에 노인층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만약 7월에 기초연금 지급이 ‘일시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놓고 정치적 공방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야는 각종 토론회 등을 통해 책임 공방을 시작한 상태다. 이 가운데 안철수 대표의 리더십도 주목된다. 안 의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이 기정사실화된 이후, 꾸준히 민주당 의원과 접촉을 늘리며 기초연금법의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안 의원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한시적으로 연계한 후 재차 논의하는 ‘일몰법’, 소득과 기초연금을 연계시키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두고 검토 중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는 일몰법이 자칫 국민연금 가입기간 연계를 영구적으로 유지하는 빌미를 줄 수 있다고 보고 강력 반대하는 시각이 있다. 또 소득 연계안은 야권 내부에서도 검토하고 있지만, 정부·여당이 반대하고 있다. 소득 연계안은 기초연금안 설계를 두고 청와대와 대립각을 형성하다가 결국 사퇴한 진영 전 복지부장관이 주장한 안이기도 하다. 여야는 이번 주부터 2차 여·야·정협의체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앞서 국회는 지난 1월부터 1차 협의체 회의에서 기초연금안을 두고 여야간의 타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번 국회에서는 1차 협의체 구성원이었던 이들 외에도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의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만큼,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미방위 ‘뇌관’.. 다른 상임위도 곳곳 이견원자력 방호방재법은 4월 국회에서도 뇌관이 될 전망이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앞서 “원자력방호방재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우선처리키로 노력한다”는 원론적 합의를 했지만, 야권이 주장하는 방송법과의 연계 처리 문제를 놓고 진통이 거듭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야당이 추천한 고삼석 방송통신위원의 재가를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해당 상임위원 미방위에 또다른 ‘뇌관’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3권 분립인 나라에서 입법부의 행위에 대해 행정이 유권해석해서 거부하는 게 말이 되느냐. 해도 너무하다”고 강력 반발했다.지난 국회에서 줄다리기가 이어졌던 법안들이 고스란히 4월 국회로 넘어왔다. 금융소비자보호원법이 대표적이다. 최근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 동양사태 등으로 인해 정부의 금융감독기능을 재편해야 한다는 여야의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여당은 금융감독원을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금융위원회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주당 시절 핵심법안으로 내세운 전월세 상한제법, 자동계약갱신 청구권은 4월 국회에서도 지속 중점 법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최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법들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전월세 상한제가 또다른 전월세의 상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는 열릴 가능성조차 불투명하다. 지난 2월 국회에서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안철수 당시 대통령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당은 안 사장이 사퇴하기 전까지 기재위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 기재위에는 우리은행 매각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완화 법안으로 지적한 신용카드로 부담금을 납부하는 부담금관리 개정안 등 계류돼 있다. ▶ 관련기사 ◀☞ [전문]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원자력법 무산'에 불똥 튄 정무위 카드사태 현안보고☞ 방송법 이견 못좁힌 여야‥원자력법 4월국회 이월☞ 여야, 기초연금 여야정협의체 '재가동'키로☞ 기초연금법 또 무산..문형표 장관 "7월 지급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