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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3·30년물 금리 역전 해소
  • 1조6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3·30년물 금리 역전 해소[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과 신성환 금융통화위원 발언 등을 반영하며 등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0년물 금리가 비교적 빠르게 상승하면서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스프레드(금리차)는 약 두 달 만에 양전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장 중에는 1조6000억원 규모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7월 내구재수주 발표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예정됐다.사진=AFP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3.80%,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하락한 3.92%에 마감했다.주말 잭슨홀 회의에서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발언은 비둘기파에 가까웠다. 그는 “고용시장의 추가 냉각을 바라지도 환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연준 위원들과 달리 점진적, 체계적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다는 시장의 해석으로 이어졌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0%대에서 재차 36.5%로 올랐다. 이날 국내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하락이라는 강세 재료와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경계 등이 맞물리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잭슨홀 회의에 참석한 신 위원은 현지에서 한국 기자단에게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중에는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7.3bp서 8.5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7.7bp서 마이너스 8.0bp로 좁아졌다.특히나 30년물의 금리 상승세가 비교적 빨라지면서 3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역전이 해소되 눈길을 끈다. 3·30년물 스프레드는 전거래일 0.5bp를 기록, 지난 7월5일 이후 처음으로 양전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내구재수주가, 오후 11시30분에는 8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오는 27일 오전 3시에는 데일리 총재 연설이 발표된다.
2024.08.26 I 유준하 기자
현대캐피탈,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ESG 인증 ABS' 공모 발행
  • 현대캐피탈,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ESG 인증 ABS' 공모 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캐피탈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ESG 인증을 받은 ABS(자산유동화증권) 공모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0월 최근 10년 내 여신전문금융사 최대 규모인 1조원의 ABS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에는 6000억 원 규모의 신차 할부채권 기반 ABS를 발행했다. 이번 발행의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맡았다.주관사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투자자가 탄소중립, 친환경 등의 가치를 추구하며 ESG 채권을 선호하고 있다”며 “현대캐피탈의 이번 ‘ESG 인증 ABS’ 발행은 일반 회사채 시장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은 ABS 투자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자 저변을 확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공모발행 시, ESG 채권 발행 활성화를 추진 중인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수수료와 연 부과금을 면제받기도 했다.이번 ABS 발행은 현대캐피탈이 신차 할부채권을 씨티은행(수탁자)에 신탁하고 씨티은행이 신탁 자산을 기반으로 6000억원 규모의 수익권증서를 특수목적법인(SPC)인 현대오토펀딩에 교부하면 현대오토펀딩에서 이에 상응하는 금액의 ABS를 발행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ABS 발행을 앞두고 특수목적법인(SPC) 이름을 기존 ‘오토피아’에서 ‘현대오토펀딩’으로 바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금융사로서 투자자의 신뢰감도 높였다.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공모 발행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ESG 인증을 받은 ABS를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공모 발행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사회책임 메시지에 발맞춰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2024.08.26 I 최정훈 기자
"토큰으로 국채발행하는 나라 나오면 STO 시장 급성장"
  • "토큰으로 국채발행하는 나라 나오면 STO 시장 급성장"
  • 샘슨 모우(오른쪽)Jan3 및 픽셀매틱 최고경영자(CEO)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토큰으로 국채를 발행해 재정을 조달하는 국가가 나오기 시작하면 시장도 급성장할 것이다” 이달말 STO 써밋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샘슨 모우 Jan3 및 픽셀메틱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TV와 인터뷰를 갖고 STO 시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모우는 비트코인 신봉자로 크립토 업계 유명인사다. 비트코인이 앞으로 100만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회사인 Jan3을 설립해 경영하고 있지만,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면서 ST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토큰업계 선구자기도 하다. 그가 CEO로 있는 픽셀메틱이 바로 다중접속온라인(MMO) 전략게임인 인피니트 플리트(Infinite Fleet)를 개발한 회사로, 게임 출시에 앞서 토큰을 발행했다. 모우 CEO는 “STO 시장은 성장 측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사실 그동안 STO를 통해 상당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주요 프로젝트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STO의 가능성을 보여줄 주요 프로젝트로 국채 토큰화를 꼽았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과정에서 자문을 맡았던 모우 CEO는 엘살바도르 정부에게도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사실상 국가가 국채를 토큰화하고 자본을 조달하면서 일부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것은 효과적인 미시 전략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국채 토큰화에 나서는 국가들이 나오면 STO 시장은 급성장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STO가 전통적인 주식과 크립토 프로젝트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숙제라고 봤다. 주식의 경우 주 7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하지 않고, 쉽게 휴대할 수 없으며 구조를 설정하고 발행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ICO 같은 크립토 프로젝트는 미국 개척시대 황량한 서부로 비유했다. 투자자 보호나 법적인 기반은 없고 자금조달이 상당히 쉽다는 이유에서다모우 CEO는 “IPO와 ICO의 중간에 있는 STO는 쉽지도 않고 공식적이지도 않으며 인지도가 높지도 않다”며 “누구나 돈을 투자할 수 있는 ICO처럼 많은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고 입증된 바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고비를 넘기기 위해 계기가 필요한데, 비트코인 채권이나 국채 토큰화가 그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픽셀매틱의 게임 개발 과정에서 STO를 활용한 경험도 공유했다. 픽셀매틱이 개발한 게임 인피니트 플리트는 리퀴드를 기반으로 출시됐다. 리퀴드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만든 별도의 사이드체인 기술이다. 확장성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모우 CEO는 “리퀴드는 보안 토큰과 발행에 매우 좋은 플랫폼”이라며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해준다”고 설명했다. 일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런칭한 STO 프로젝트의 경우 가스비(Gas Fee·거래 수수료) 부담이 생기는데, ICO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화이트리스트에 사전 등록하기 위해 100달러를 가스비로 지불해야 한다면 소규모 토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때문에 리퀴드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앱을 사용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픽셀매틱은 리퀴드 기반으로 유럽에서 EXO 토큰을 출시했고 이를 위해 블록체인 마켓플레이스인 스토커(STOKR)와 발행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24시간 만에 31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 토큰은 리퀴드 증권에 대한 지분과 수익 공유 권리를 가진다. 스토커에 따르면 지금까지 픽셀매틱이 토큰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484만달러가 넘는다. 모우 CEO는 “토큰은 보안 토큰 거래소 뿐 아니라 전통시장에서도 거래할 수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출시했고 INX와 같은 곳과 협력해 2차 시장에 상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어 “문제는 정말 강력한 2차 시장이 없고 STO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강력한 자본풀이 없다는 것“이라며 ”다만 더 많은 대형 프로젝트가 길을 열어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우 CEO는 오는 29~30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STO 써밋 첫째날 오후 3시10분부터 ‘온라인 전략게임 인피니트 플리트 STO’를 주제로 30분간 강연한다.
2024.08.26 I 권소현 기자
게임스컴에 들썩이는 게임株 셀온 이벤트?
  • 게임스컴에 들썩이는 게임株 셀온 이벤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으로 게임주가 들썩이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이 게임스컴에서 하반기 신작을 공개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고 주춤했던 게임주들이 반등하고 나서면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KRX 게임 TOP 10 지수’는 지난주(19~23일) 4.62% 올라 한국거래소가 분류하는 33개 테마별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17% 올라 주춤했던 것을 고려하면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게임스컴 2024’(현지시간 21~25일)는 64개국 1400개 기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 게임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게임스컴이 열리기 전 한 주간(12~16일) 게임주는 1.19% 오르는 데 그치며 코스피 상승률(4.2%)을 크게 밑돈 것만 고려해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독일 게임스컴은 도쿄 게임쇼, 미국 E3와 더불어 3대 게임쇼로 꼽혔으나, 2021년 E3의 폐지 이후 서구권 최대 게임쇼로 부상했다”며 “2022년 네오위즈(095660)의 ‘P의 거짓’이 게임스컴에서 3개 부문에서 수상한 이후 국내 시장에서도 게임스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게임스컴 2024에 참가하는 국내 주요 기업으로 크래프톤(25996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하이브 (하이브IM) 등과 일본 상장 기업인 넥슨(넥슨코리아 산하 네오플) 등이 있다. 게임스컴에서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를 공개한 크래프톤은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여 7.24% 올랐다. 지난 22일에는 장중 35만 5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C 콘솔 기반 인디게임 3종(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을 공개했고, 지난주 6.3% 올랐다.다만 전문가들은 게임스컴 이후 9~10월 게임주 모멘텀이 소강기에 진입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스컴 이후 모멘텀 소강기에 진입한다”며 “2025년을 바라보고 4분기부터 게임주에 대한 비중을 서서히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또한 게임스컴 어워드(23일 현지시간)에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비주얼’과 ‘에픽’ 2개 부문 후보작에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가장 재미있는 게임’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이 불발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경우 2022년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P의 거짓’이 수상한 이후 출시 일정 공개일이 주가의 최고점”이라며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이 셀온 이벤트로 작용할지,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게임스컴 수상이 반드시 높은 흥행을 담보하지는 않으나, 각 부문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게임 퀄리티를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게임에 대한 시장 기대가 이미 높게 형성돼 있을 경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이제 나오는 밸류업 지수…추가 지원 요구도 커진다
  • 이제 나오는 밸류업 지수…추가 지원 요구도 커진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 달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지수를 발표할 예정으로 시장에서는 해당 지수가 ‘밸류업 2차 랠리’를 이끌 수 있을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밸류업 지수가 생기면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돼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이 더 낮아지고 밸류업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확대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나오는 한편 밸류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더 늘리지 않는다면 금융사 중심의 ‘그들만의 리그’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수 발표와 함께 밸류업에 나서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고, 기업이 주주환원을 확대하며 밸류업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9월 ROE·PBR 선별한 ‘밸류업 지수’ 나온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중 밸류업 지수를 출시하기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을 상대로 사전 수요조사를 완료하는 등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거래소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확대에 적극적인 기업들과 자기자본 이익률(ROE)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객관적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기업을 선별해 지수를 만들 예정이다. 올해 상승세를 보인 금융주와 자동차주가 다수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사들은 이미 올해 초부터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퍼졌던 만큼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지수 발표가 더 빨랐어야 한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밸류업 지수 때문에 업계에서 ‘밸류업’ 단어를 홍보나 마케팅에 사용하지 못해 밸류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빠르게 사그라졌다는 지적도 있다. 그나마 밸류업 지수 출시에 따라 ETF 상품이 출시되는 것에는 긍정적인 평가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밸류업에 대한 관심이 정점에 이르렀던 시기는 지났지만, 그래도 ETF가 출시되면 투자자의 관심이 다시 한 번 환기될 것”이라며 “지수가 출시되면 자연스럽게 ETF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금융주가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밸류업 관련 ETF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SOL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올해만 563억원의 자금 몰이에 성공하는 등 ‘밸류업’ 기대감이 큰 업종은 이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다른 운용사 관계자도 “기업들 입장에서 KRX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다는 것은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가 높다고 해석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 역시 밸류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확실한 인센티브’…추가 지원 나와야 기업도 나선다그러나 밸류업 관련 지수나 ETF가 출시된다 해도 기업이 정작 밸류업에 동참하지 않으면 지수와 ETF 상품도 ‘유명무실’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상장사가 주주환원 등 밸류업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2024 세법개정안’에 제시된 법인세 감면이나 세액 공제 등을 빠르게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상장사 관계자는 “실적 변동성이 큰 제조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올해 말이나 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초께나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확정되면 이사회의 밸류업 지원도 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상장사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주주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당근만 제시하는 정책에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이에 최근 금융 당국에서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 등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적 기업 지배구조 특수성과 국내 증시의 투자자 보호 미흡이 밸류업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상법 개정 논의에 불을 붙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민주당이 지배구조 개선을 중심으로 한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를 내놓았다.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밸류업은 이번 정부의 대표적인 경제정책이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 등 추가적인 정책이 없다면 부자 감세에 그치고 말 것”이라며 “한국 자본시장 문제는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전체의 미래와 닿아 있는 만큼, 정치적 이해와 당리당략을 초월하여 정부와 여당, 민주당이 함께 밸류업이든 부스터든 중단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26 I 김인경 기자
밸류업 공시 석달…8개 기업만 청사진 내놓았다
  • 밸류업 공시 석달…8개 기업만 청사진 내놓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한 지 3개월, 이에 동참하는 기업은 8개에 그쳤다. 참여를 예고한 기업을 더해봐야 총 18곳에 불과하다. 밸류업 대표 종목인 KB금융이 연초 이후 61%, 신한은행이 52% 상승했고 KRX 은행지수가 같은 기간 35%, KRX보험지수가 31% 상승하는 등 성과를 냈음에도 기업의 참여가 이처럼 저조하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국이 세제지원과 밸류업 지수 개발 등 프로그램 추진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기준 기업 가치 제고계획(밸류업) 공시는 총 23건(공시 기업 18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앞으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공시가 10건으로 실제로 밸류업 계획을 밝힌 공시는 8건에 그친다. 나머지 3건은 이미 공시한 계획을 이행했다고 알린 공시다.밸류업 공시는 기업이 먼저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일 방안을 주주들에게 알린다는 차원에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밸류업 공시가 주가 상승 등으로 연결되며 나름의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우리금융지주(316140)와 신한지주(055550)는 밸류업 공시를 제시한 후 각각 13.21%, 10.09% 오르며 높은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역시 밸류업 공시 이후 11.90% 올랐다. 밸류업에 대한 기업의 노력과 주가 상승은 연관성이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추진 동력도 사그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참여 기업이 10개도 되지 않는데다 그나마도 대부분 금융지주와 증권 보험 등 금융업에 쏠려 있어서다. 당국은 기업의 CEO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에 나서는 등 밸류업 동참을 격려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밸류업 지원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고위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향후 구체적인 주주 환원 계획을 공시한다는 건 밸류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가능한 것”이라며 “정부가 연초부터 밸류업 의지를 밝힌 만큼 이제 가시적인 인센티브가 확정돼 기업이 체감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김인경 기자
지지부진한 증시 속 두드러진 금융株
  • 지지부진한 증시 속 두드러진 금융株[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받는 금융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역시 금융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16~22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보험’ ETF로, 7.98%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ETF는 KRX 보험지수를 기초지수로, 국내 대표 보험주에 투자한다. 투자 비중으로 보면 DB손해보험(005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생명(032830), 현대해상(001450), 코리안리(003690) 등을 순서로 담고 있다.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같은 기간 6.37% 올랐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금융’ ETF는 6.11% 상승했다. 각각 고배당 금융지주와 금융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기간 코스피의 수익률이 0.17%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금융 관련 ETF의 수익률은 더 두드러진다. 코스피는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낙폭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지만, 금융업권 지수인 KRX 보험지수, KRX 은행지수, KRX 증권지수는 모두 블랙먼데이 이전 수준을 넘어선 덕분이다. 증권가에서는 약세장 속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에 금융주의 약진이 부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16%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된 가운데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등 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 코스닥은 코로나, 엠폭스 등의 테마주가 한국거래소의 투자 유의 조치를 받게 되며 하락했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1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의 수익률이 4.29%로 가장 크게 올랐고,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와 정보기술섹터의 수익률이 각각 3.38%로 높았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일본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9.04%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잭슨홀 미팅을 대기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언급을 할 것이 확실하게 여겨져 투심이 회복되며 소폭 상승했다. NIKKEI 225는 최근 엔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가 주춤하자 상승했다. EURO STOXX 50은 미국 금리 인하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부동산 침체 및 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08억원 감소한 18조 2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208억원 증가한 30조 4795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 1623억원 증가한 143조 166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8.25 I 원다연 기자
고용에 방점 찍은 파월…시선은 보름 후 고용지표에
  • 고용에 방점 찍은 파월…시선은 보름 후 고용지표에[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과 주 후반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을 주시하며 박스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주말 잭슨홀 회의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은 통화정책 전환을 공식 인정하며 고용시장의 추가 냉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상 고용지표에 따라 시장이 기대하는 ‘빅컷(50bp, 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 시선은 내달 초 공개되는 고용지표로 향하는 분위기다.사진=AFP◇한 주간 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상승한 주간(19~23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일제히 상승,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0.3bp 하락, 3년물 금리는 0.8bp 내린 3.037%, 2.92%를 기록했다. 5년물은 2.0bp 오른 2.953%, 10년물은 3.2bp 상승한 3.005%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5.8bp, 7.2bp씩 오른 3.012%, 2.925%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하락분을 포함해 10년물 기준 8bp 하락한 3.80%,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3bp 내린 3.92%를 기록했다. 내달 인하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2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내려온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잭슨홀 회의에서의 파월 의장 발언은 비둘기파에 가까웠다. 그는 “고용시장의 추가 냉각을 바라지도 환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연준 위원들과 달리 점진적, 체계적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빅컷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다는 시장의 해석으로 이어졌다.다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24%를 기록했다. 보름 후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따라 해당 수치가 널뛰기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주 초 1.6조원 규모 5년물 입찰과 예산안 등이번 주 시장은 주 초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주 중 당국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 주 후반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시장에선 한동안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여전히 2.8%대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3·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 기준 4~9bp 레인지를 보고 있다”고 봤다.또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8월 고용지표가 보름 뒤에 있는데 고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레인지 장세를 전망한다”고 봤다.주요 국고채 금리가 3% 근접 또는 상회 시 매수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정부 대책 시행 후 9~10월 가계대출 둔화가 확인되면 10월 기준금리 인하는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주요 국고채 금리가 3% 근접 또는 상회 시 매수 대응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2024.08.25 I 유준하 기자
세수결손 우려 속 민생경제 해법은…정부, 내년도 예산안 공개
  • 세수결손 우려 속 민생경제 해법은…정부, 내년도 예산안 공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다음 주 공표된다. 2년 연속 세수 결손이 현실화되는 등 재정 여력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민생경제를 앞세운 정부의 나라살림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주 ‘2025년도 예산안’을 발표한다. 이듬해 총지출과 총수입 규모를 정리한 예산안은 내달 2일 국회에 제출되며, 이후 심의를 거쳐 통상 연말께 확정된다. 예산안 법정 기한은 매년 12월 2일이다. 앞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을 논의하는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당시 최 부총리는 “2025년 예산안은 민생 안정과 역동경제를 통한 서민·중산층 중심 시대 구현을 목표로 한다”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사회적 약자복지 △경제활력 확산 △미래 준비를 위한 체질 개선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 등을 4대 중점 투자 분야로 제시했다.당정에 따르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 규모를 현행 30조원에서 ‘40+α조원’ 수준으로 늘리는 등 소상공인 여건별 금융부담 완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 발행 규모는 역대 최대인 5조 5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소상공인 대상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수수료를 반값으로 내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대중교통 할인 등 사회적 혜택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길 계획이다.최근 빈발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해서는 화재예방충전기 보급을 9만대까지 늘리고 무인파괴방수차,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등을 추가 도입하는 예산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은 기존 5000호에서 7500호로 확대한다. 의과대학 내 필수의료분야 국립대 교수는 3년간 1000명 증원키로 했다. 핵심 과학기술 인력양성 차원에서 석박사 연구장려금을 현행 2배로 늘리고 이공계 석사 장학금도 추가로 신설할 전망이다. 오는 30일 발표되는 기재부의 ‘2024년 7월 국세수입현황’에서는 세수 결손 폭의 증감 정도가 주목된다. 올해 상반기(1~6월) 국세수입은 168조 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 9800억원(5.6%) 감소했다. 올해 누계 국세수입은 지난 3월 ‘마이너스’(-) 전환한 뒤 감소 폭을 키워가며 6월에 10조원에 육박했다. 상반기 법인세 감소 규모가 컸던 탓에 하반기에 이를 상쇄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나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근로소득세와 법인세 중간예납, 주택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수입세 수입 증가가 기대 요소로 꼽힌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최근 우리나라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공개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하는 ‘2024년 2분기(4~6월) 가계동향조사 결과’에는 장기화된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가계 소득 증가를 제약하는 상황이 반영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1~3월) 가계소득은 3개 분기 연속 증가했으나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가계동향조사는 가구의 소득·지출 통계 및 소득과 지출을 연계한 가계수지 지표를 분석한 결과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하는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제조업·수출과 내수의 회복 속도 차가 얼마나 좁혀졌을 지가 관건이다. 6월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생산이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국내 생산은 소폭 줄어 두 달째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는 한 달 전보다는 반등했으나 1년 전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내수는 부진한 모습이었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하는 ‘2023년 출생통계’와 ‘2024년 6월 인구동향’은 우리나라가 저출생의 현주소를 짚는 통계들이다. 지난 2월 통계청의 ‘2023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6명 감소한 0.72명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같은 기간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졌지만, 최근 월간 출생아 수는 4월(1만 9049명)과 5월(1만 9547명) 모두 1년 전보다 증가세를 보이며 2015년 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사진=공동취재)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6일(월)15:10 소비자정책위원회(1차관, 비공개)△2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국무회의 종료 후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관, 국회)△28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전국세관장회의(장관, 비공개)14: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29일(목)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5:00 리투아니아 재무장관 면담(1차관, 비공개)15:00 디지털 전통시장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30일(금)-◇주간 보도 계획△26일(월)-△27일(화)11:00 2024년 세법개정안 국무회의 의결12:00 2023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 [공사실적 부문]12:00 2024년 벼, 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17:0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3차회의 논의결과17:00 KB부동산과의 협업을 통한 국유재산 정보의 민간 이용 활성화 추진△28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0:00 EDCF 아카데미 일반과정 시범운영 개시12:00 2023년 출생통계12:00 2024년 6월 인구동향12:00 2024년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13:00 최상목 부총리, 2024년 전국 세관장 회의 참석△29일(목)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포럼 2024년 8월호 발간10:00 한-캄보디아 EDCF 정책협의 결과11:00 제3차 中企 익스프레스 회의 개최12:00 2024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12:00 (보도참고) 2024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12:00 통계청 ‘제30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 실시14:00 2024년 통계데이터 활용대회 결과 발표14:30 “가치 있는 걸음, 같이 걸어요” 통계청 걷기 기부 캠페인17:00 2024년 9월 국고채 및 재정증권 발행 계획17:30 김윤상 2차관, 디지털전통시장 현장방문△30일(금)08:00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10:00 2024년 9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11:00 2024년 7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8)
2024.08.24 I 이지은 기자
월세받는 건물주를 꿈꾼다면?…슈드를 아시나요
  • [왓츠 유어 ETF]월세받는 건물주를 꿈꾼다면?…슈드를 아시나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혹시 건물주가 꿈이신가요? 한때 청소년들의 장래희망 1위로 꼽혔던 건물주를 부러워하는 이유는 ‘경제적 자유’ 때문일 겁니다. 애써 노동을 하지 않아도 꼬박꼬박 임대료 수익이 들어오고,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추가로 자산이 증식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우리는 누구나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건물주처럼’ 될 수 있습니다.(사진=AFP)최근 인컴형 ETF가 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월배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월 배당형 ETF의 순자산 규모는 최근 약 1년 반 사이 10배가량 늘면서 1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죠. 애초 현금흐름이 중요시 여기는, 노후 준비를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월 배당 ETF의 매력은 최근 젊은 투자자들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인컴형 ETF는 누가 뭐래도 단연, 슈드(SCHD)입니다. 찰스슈왑운용에서 2011년 출시한 슈드는 순자산 약 6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ETF죠.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를 추종합니다. 분기마다 배당을 하는 슈드는 배당 수익률이 3.44%로 현재 집계됩니다. 지금 투자하면 세금을 무시하고 단순 계산했을 때 3억원을 투자하면 연간 1035만원, 월로 계산하면 월 마다 86만2500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배당수익률이 5%가 넘는 고배당 ETF들도 많은 굳이 슈드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슈드의 핵심은 배당 ‘성장’에 있습니다. 슈드가 추종하는 지수는 배당을 10년간 이어온 미국 주식 가운데 잉여현금흐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등을 기준으로 상위 100종목을 추립니다. 매년 3월 리밸런싱을 통해 배당을 조금씩 늘려주는 기업을 선별합니다. ‘배당 성장’ 슈드의 진가는 시간에서 드러납니다. 10년 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슈드의 10년간 평균 배당 성장률은 12% 수준입니다. 원금 3억원을 투자해 10년을 그대로 유지했으면 세금을 무시하고 단순 계산했을 때 2014년 첫해의 배당금은 연 780만원 정도이지만, 10년이 지난 2024년 배당금은 2441만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앞에서 지금 투자하면 연간 1035만원을 받게 된다고 언급한 것과 비교해보면 슈드의 진가가 장기투자에서 발휘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게다가 슈드의 가격도 10년 전 당시 40달러 수준이었지만, 이날 기준 82달러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주가 상승에 따른 부가 수익도 발생하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국 대표지수들을 큰 괴리 없이 꾸준히 쫓아가면서 높은 배당수익도 얻게 되는 셈입니다. 슈드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현재 록히드마틴(4.52%), 애브비(4.48%), 홈디포(4.20%), 시스코 시스템즈(4.13%), 블랙록(4.12%), 코카콜라(4.10%)로 담고 있습니다. 기업 경쟁력이 뛰어나고 꾸준한 현금흐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들입니다.(사진=게티이미지)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줄줄이 ‘한국판 슈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1년 10월에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처음 상장했고, 이듬해 11월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2023년 6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을 상장시켰습니다. 최근에는 후발주자로 나선 삼성자산운용이 연 0.0099%의 총보수를 적용해 이달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상장했습니다. 모두 슈드와 같은 지수를 추종하고 분기 배당하는 미국의 슈드와 다르게 월 배당을 합니다. 게다가 슈드에 옵션 전략을 결합하거나 월중 배당, 환 헤지형 등 전략도 다양하게 나오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국내 개인 투자자라면 미국의 슈드를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한국판 슈드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세금 때문인데요, 잘 알려졌듯 해외 상장 ETF의 투자하면 25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양도소득세 22%를 내야하고, 배당금도 15.4% 과세가 됩니다. 그러나 퇴직연금 등 절세계좌를 활용해 한국판 슈드에 투자하면 세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절세계좌에서는 해외 상장 ETF를 투자할 수 없기도 합니다. ‘장기 투자’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퇴직연금과 슈드가 괜히 궁합이 좋은 게 아닙니다. 절세계좌에서 적립식 투자로 해당 ETF를 모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중론입니다. 건물주가 되고 싶다면, 슈드 투자를 주목해볼 만합니다.
2024.08.24 I 이용성 기자
거래소, 부산 아동복지시설에 금융 교육비 2.1억 원 지원
  • 거래소, 부산 아동복지시설에 금융 교육비 2.1억 원 지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가 부산 지역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의 금융 지식 함양을 위해 교육 사업비 2억 1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부산 본사에서 아동들의 교육을 도맡아 줄 ‘제14기 KRX대학생 금융교육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해당 사업은 우수한 대학생을 선발·양성하여 교육기회가 부족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놀이형 금융인성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대학생봉사단원 1293명과 1만8583명의 아동에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9월부터 51개 지역아동센터(아동 600여명)에 대학생 교육봉사단원(50명)을 파견하여 각 10회의 금융·인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본격 활동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간 교구재 활용법, 금융 지식 등 사전 교육을 받았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대학생 봉사단이 아동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좋은 영향을 주는 멘토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경제 교육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우경(첫번째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대학생들이 제14기 KRX대학생 금융교육봉사단 발대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2024.08.23 I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 소액채권 거래수수료 할인
  • 키움증권, 소액채권 거래수수료 할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이 한국거래소 소액채권시장 거래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할인한다고 23일 밝혔다.키움증권은 지난 5월31일부터 KRX 일반채권시장의 거래수수료를 0%로 낮춘 데 이어 이날부터 소액채권시장의 거래수수료도 0.3%에서 0%로 낮춘다. 단 KRX와 예탁결제원에 납부하는 유관기관 수수료율은 0.00519496%로 이전과 같으므로, 투자자 입장에서 키움증권에서 일반채권과 소액채권 장내거래 시 나가는 비용은 매매거래대금의 0.00519496%가 된다.거래소의 4개 채권시장 중 개인이 거래 가능한 시장은 일반채권시장과 소액채권시장이다. 소액채권시장은 첨가소화채권(주택구입·부동산 등기·자동차 등록 등 각종 인·허가 시에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국공채)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개설된 시장이다. 당월 발행된 제1종 국민주택채권, 도시철도채권, 지역개발채권 등이 주로 거래된다. 개인투자자는 증권사 계좌를 통해 주식을 거래하듯 KRX 채권거래를 할 수 있다. 장내채권의 정규거래시간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키움증권 측은 “채권투자는 주식투자에 비해서 안정적이고 기대수익률도 낮은만큼 상대적으로 거래비용을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 있다”며 “채권거래 시 금리 뿐 아니라 거래비용도 따져보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거래수수료를 내렸다”고 밝혔다.(사진=키움증권)
2024.08.23 I 이용성 기자
오늘 잭슨홀 파월의 '입' 주목…9월 금리인하 신호 보낼까
  • 오늘 잭슨홀 파월의 '입' 주목…9월 금리인하 신호 보낼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는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파월 연준 의장은 한국시각으로 23일 오후 11시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 경제정책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경제전망과 관련한 기조연설을 한다.잭슨홀 미팅은 경제 정책을 다루는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서 세계 경제와 정책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학술행사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로 22일부터 사흘간 비공개로 진행되며, 파월 의장 연설만 공개된다.이번 파월 의장의 연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전 마지막 연설이 될 가능성이 커 메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금융시장은 전날 발표된 FOMC 의사록과 고용 지표를 토대로 앞으로 약 한 달 뒤인 9월 17~18일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 7월 FOMC 의사록은 다수위원들이 지표가 지속해서 예상대로 나온다면 다음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고용시장이 애초 파악됐던 것만큼 뜨거운 상황이 아니라는 지표도 나왔다. 미 노동부는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연간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이 종전에 발표된 수치보다 81만8000명(약 30%)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융시장에선 다음 달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보고 있다. 인하 폭은 0.25%포인트 65.5%, 0.5%포인트는 34.5%로 나온다.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높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금리 인하 폭과 앞으로 속도에 관해서는 확언하지 않으리라고 전망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 의장이 이번에 선명한 메시지를 내지 않고 지나가면 9월 6일로 예정된 8월 고용 보고서 발표 후의 상황에 여유 있게 대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08.23 I 이소현 기자
소룩스-아리바이오 “양사 가치평가 공정, 우회상장 의혹 사실과 달라”
  • 소룩스-아리바이오 “양사 가치평가 공정, 우회상장 의혹 사실과 달라”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소룩스와 아리바이오는 이번 합병은 공정하고 균형있는 절차를 거쳤고, 우회상장 의혹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소룩스(290690)가 아리바이오를 흡수 합병한 것과 관련, 여러 논란이 일고 있다. 합병 과정에서 양사 가치평가에 대한 각사 주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고, 아리바이오가 사실상 소룩스를 이용해 우회상장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것이다. 소룩스와 아리바이오는 23일 홈페이지 설명문을 통해 “아리바이오와 소룩스의 가치 평가는 전문가의 영역으로, 외부평가기관을 통해 공정하고 균형 있는 절차를 갖춘 결과”라고 말했다. 평가 과정에서 양사는 최선을 다해 평가법인에게 자료를 제공했고, 그 결과 아리바이오 수익가치는 조 단위를 넘어서는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합병 시에는 법이 정한 가격 산정 방법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수익가치와 자산가치가 가중 평균돼 비율이 계산됐다”며 “따라서 고평가 또는 저평가를 논하기 보다는 기준과 절차를 존중하는 관점으로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우회상장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회사는 “합병 발표 후 한국거래소는 심사를 통해 소룩스의 아리바이오 흡수합병이 우회상장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전년도 말 기준으로 소룩스는 이미 자산과 매출액에서 아리바이오와 비교해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우회상장에 해당될 사안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무상증자를 우회상장과 연관짓는 의견이 있지만 오히려 무상증자는 과거 소룩스가 주가하락을 거치는 과정에서 주주들의 오랜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며 “액면병합도 동전주로의 폄하를 우려한 주주와의 소통에 의한 것이지 그 이외에 다른 목적은 없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자본시장법 법규 테두리 안에서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고 부연했다.조명 기업인 소룩스와 아리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시너지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도 회사 측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소룩스는 특수 조명 등 독자적인 기술력과 세대조명에 비중을 둔 비즈니스 라인과 서비스 채널을 구축해온 기업이다. 지난 1년간 인지건강 조명 개발을 위한 바이오라이팅랩을 발족하고 아리바이오의 연구팀과 합동 연구를 진행했다. 인지기능 개선 임상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두 회사의 만남으로 치매 치료를 위한 기술과 노하우가 제공되고, 특수조명 기술력이 더해져 제품력이 확장되는 시너지가 발생한다. 인지가능 개선 및 치매 예방과 관리를 돕는 신개념의 주거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오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최고 임상전문가가 이끄는 소룩스-아리바이오 지배 구조는 그 어떤 바이오 기업보다도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임상 3상이 진행되는 바이오 회사는 막대한 임상 비용 조달과 연구개발을 위해 상장회사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대외신인도, 자금조달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며 “임상에 필요한 자본확충도 더는 미룰 수 없는 숙제였기에 오랜 검토와 숙고의 기간을 거쳐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견 없이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어질 세부적인 합병 절차 또한 양사의 본질적 가치를 존중하고 정도 경영의 관점에서 법과 제도를 준수하며 진행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2024.08.23 I 송영두 기자
  • [특징주]SGA, 상장 유지 결정에 上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GA(049470)가 상장 유지 결정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GA는 오전 9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98%(125원) 오른 542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SGA 주권의 상장유지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SGA의 주권은 23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SGA는 지난 7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후 경영 개선 계획서를 제출했다.이날 SGA는 그동안 쌓아온 사업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솔루션 기반 시스템 구축(SI) 사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위한 경영 개선 전략을 본격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경기도 의왕에 그룹 통합 신사옥을 마련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그룹 동반 성장을 위한 재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SGA는 이번 주식 매매 거래 정지의 주된 사유였던 ‘공공 기관 입찰 참가 자격’ 제한과 관련해 ‘집행정지 인용 결정(가처분)’을 통해 최종 판결 시까지 입찰 참가 자격에는 영향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동시에 철저한 사업 관리와 내부 통제를 위해 준법감시실을 설치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재무적으로도 지난 5월에 무상감자를 완료해 자본잠식을 해소했으며, 자산 유동화를 통해 유동비율을 167%로 향상시키고 금융권 부채가 없는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SGA 은유진 회장은 “오랜 시간 동안 회사에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성과를 내는 책임 경영을 통해 주어진 사업적 임무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기업가치 향상에 본격적으로 나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2003년 보안 IT 벤처로 출발한 SGA는 2008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서버, 응용, PC보안 등 주요 IT보안 원천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로 구성된 ‘Security Global Alliance’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이러한 솔루션 사업 부문은 SGA솔루션즈와 보이스아이를 중심으로 통합 보안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2015년부터는 대한민국 3대 대국민 서비스 중 하나인 ‘나이스(NEIS)’ 사업을 수행하며, 1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4세대 나이스(NEIS) 사업 구축을 성료하며, 개발-구축-운영-유지보수 전과정에 과업을 수행한 교육정보화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24.08.23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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