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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2024 한국IR대상’ 우수기업 및 BEST IRO상 수상
  • 크래프톤, ‘2024 한국IR대상’ 우수기업 및 BEST IRO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크래프톤(259960)(대표 김창한)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유가증권시장 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크래프톤 IR팀의 이지은 파트장은 개인 부문 BEST IRO(Investor Relations Officer)상을 수상했다.한국IR대상은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기관 투자자의 추천과 평가를 통해 매년 상장기업 중 뛰어난 IR(Investor Relations) 활동을 수행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크래프톤은 2021년 코스피에 상장한 이후 3년 만에 이 영예를 안게 되었다.김창한 대표이사와 배동근 CFO 등 주요 경영진은 실적 발표, NDR(Non-Deal Roadshow), 애널리스트 데이 등 다양한 IR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매년 애널리스트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오며, 올해는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신규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했다.이지은 파트장은 2021년 상장 이후 국내외 IR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신규 해외 투자자 발굴에 기여한 공로로 BEST IRO상을 수상했다.크래프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IR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7 I 김현아 기자
에너지공단 “RPS 제도개선 추진중…연내 방향 나올 것”
  • 에너지공단 “RPS 제도개선 추진중…연내 방향 나올 것”[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17일 “현재 정부와 함께 (대규모 발전사업자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며 연내 그 방향성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 이사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울산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RPS는 정부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보급을 촉진하고자 2012년 도입한 제도이다. 일정 규모(발전설비 500㎿) 이상의 발전사에 일정 비율 이상의 신·재생발전 전력 공급의무(RPS)를 부여하고, 자체 신·재생 전력량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 신·재생 발전사업자로부터 신·재생발전 공급인증서(REC)를 사서 이를 충당하도록 한 것이다. 태양광·풍력을 비롯한 신·재생 사업자는 전력 공기업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에 전기를 판매하는 동시에 대형 발전 사업자에 REC를 판매함으로써 이중 수익을 얻게 된다.다만, 국내 신·재생 발전량 증가 속도가 당초 예상에 못 미치며 한전과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3분의 2가량을 도맡은 한전의 발전 자회사의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게 나 의원의 지적이다. 나 의원이 이번 국감에 앞서 전력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REC 시세는 2021년 3만3667원에서 올 들어 7만7237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RPS 제도에 따라 대형 발전사의 REC 수요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다, RE100(2050년 신재생전력 100% 사용) 선언 기업의 REC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한전이 발전 자회사를 위해 구매한 REC 비용은 지난해 3조3950억원에 이르는데 REC 시세 증가와 함께 그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 RPS 제도에 따라 대형 발전사의 신·재생 발전 비중 의무는 올해 13.5%에서 2030년 25%로 늘어난다.나 의원은 “에너지공단은 앞서 국가가 REC 가격을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했으나 지난해 국가의 REC 판매 조치에도 시세는 더 올랐다”며 “현물시장의 REC 가격이 4년 새 2.7배 오르며 한전이 발전 자회사의 REC 구매비용 보전 부담은 커지고 민간 태양광 사업자는 전기 판매와 REC 판매로 이중 이득을 보는 중”이라고 지적했다.야권에선 반대로 에너지공단이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을 미흡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이 약화한 것이 재생에너지 보급 감소와 REC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논리다. 실제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8.1%(2023년·IEA 집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다. 영국 등 일부 국가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과 대조적이다.서왕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부와 에너지공단의 내년도 예산을 보면 신·재생 보급 지원사업 예산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몇 배씩 늘리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라고 지적했다.이 이사장은 이에 대해 “현재 우리의 보조·융자 예산은 다른 나라보다 오히려 많은 편”이라며 “초기엔 정부가 보조금이나 융자를 늘려 시장을 형성하지만 이후엔 시장 주도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2024.10.17 I 김형욱 기자
엠로, 3년 연속 '한국IR대상' 우수기업 선정
  • 엠로, 3년 연속 '한국IR대상'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는 17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한국IR(기업활동)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IR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엠로 로고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한국IR대상은 주주중시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과 주주, 투자자의 공동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한 기업들을 선정해 시상하며, 한국IR협의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 주최한다. 한국IR협의회가 선정한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기관투자자 평가단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IR대상 선정위원회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각각 10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엠로는 상장 이듬해인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IR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엠로는 IR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연간 150회 이상의 온·오프라인 IR 활동(기업탐방, 기업설명회, 화상미팅 및 콘퍼런스콜)을 진행하며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한 뉴스레터, 언론 기사, 공식 소셜미디어 등 콘텐츠를 통해 회사와 관련된 정보를 주주와 투자자에 투명하게 제공 중이다.이처럼 꾸준한 IR을 통해 투자자와 신뢰를 구축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 엠로의 시가총액(2024년 10월16일 종가 기준)은 상장 초기 대비 약 8배 상승했다. 한국거래소가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를 선정하는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엠로는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액이 330억 원을 돌파했다. 삼성SDS와 공동 개발한 구매 공급망 관리(SRM)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필두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엠로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엠로를 믿고 성원해주시는 주주 및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7 I 최연두 기자
아마존도 전력 선점…"원전에 생명 불어 넣는 빅테크"
  • 아마존도 전력 선점…"원전에 생명 불어 넣는 빅테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운영 기업인 도미니언에너지와 소형모듈원자력발전소(SMR)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존은 동시에 공공 전력 공급 기업인 노스웨스트가 추진 중인 4개 SMR 건설 사업과 첨단 원자로와 연료를 공급하는 X-에너지의 신규 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투자금만 5억 달러(6800억원) 이상이다. 원전 신규 건설은 상당한 시간과 자금이 필요한 만큼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고 빠르게 건설할 수 있는 SMR로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에너지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빅테크 기업들이 AI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전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불붙었다. 구글은 미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가 향후 가동하는 SMR의 6~7개 원자로에서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SMR 스타트업인 테라파워는 지난 8월 와이오밍에 첫 번째 공장을 착공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오클로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첫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빅테크가 원자력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원자력은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에너지원이라는 평가다. 데이비드 빅터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AI 데이터센터 하나가 최대 1기가와트(GW)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 태양관 패널은 수백만개를 설치해야 하지만, 원전은 하나면 충분하다”고 말했다.빅테크의 원전 투자에 따라 전력 인프라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이 투자한 미국 에너지 기업 중 하나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를 포함한 한국 기업과도 협력 관계에 있어 국내 원전 사업 기회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지역의 수도 자라고사 인근에 있는 아마존 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 전경(사진=AFP)
2024.10.17 I 이소현 기자
고려아연 “시세조종 의혹” vs MBK “허위주장”…막판 기싸움
  • 고려아연 “시세조종 의혹” vs MBK “허위주장”…막판 기싸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 분쟁에서 막판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행위를 한 의혹이 있어 17일 금융감독원에 진정을 제기하고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K는 허위 주장이라며 반발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려아연은 이날 “조사를 요구한 부분은 고려아연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투자자들이 영풍·MBK의 공개매수에 참여하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했다는 의혹”이라고 설명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고려아연 주가는 오전부터 꾸준히 상승해 오후 1시 12분 당일 최고가인 82만원까지 올랐다.이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11일 고려아연이 자사주 대항 공개매수 가격을 영풍·MBK 연합(83만원)보다 높은 89만원으로 상향하고, 최대 매수 물량을 총 17.5%에서 20%로 확대한 것이 영향을 미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해석됐다.당일 한때 장중 주가가 83만원에 근접하면서 시장에서는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이후 고려아연 주가는 최고가를 찍은 뒤 약 2시간 만에 당일 최저가인 77만9000으로 내려갔고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1000원) 내린 79만3000원에 장이 마감됐다.고려아연은 “당시 주가가 최고가를 찍은 후 특정 시간대에 수차례 매도량이 급증한 점을 미뤄봤을 때 의도적으로 특정 세력이 주가를 끌어내리려 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된다”며 “자본시장법에서 금지하는 시세조종 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이어 “접근할 수 있는 자료만으로는 사태의 경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금융당국에 조사를 요청한 것”이라며 “그간 금감원이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했다.이에 MBK는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과 최윤범 회장에게 강력히 경고한다”면서 고려아연 측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MBK는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110만주 이상, 5.34%의 의결권 추가 지분 청약이 들어온 것은 주주들이 그만큼 최윤범 회장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이어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공개매수를 통해 주주분들께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수하고자 하는 입장인데, 그러한 입장과 반대로 시장에서 보유주식을 매도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시세조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해외 자본이나 협력 업체들의 참여설 등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주가 상승을 유도해왔고, 공시 전에 이사회 개최 소식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무리하게 자극한 것은 고려아연과 최윤범 회장 측이었다”고 지적했다.MBK 측은 “공개매수 과정 내내 일삼았던 ‘아니면 말고 식’의 터무니없는 흑색선전과 허위 주장,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등은 이제 그만두시길 바란다”며 “그리고 반성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0.17 I 김은경 기자
위고비發 비만 관련주 릴레이 '上'...셀비온도 성공데뷔
  • 위고비發 비만 관련주 릴레이 '上'...셀비온도 성공데뷔[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16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제넥신(095700), 한국파마(032300), 뉴온(123840) 등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비온은 공모가 대비 약 38%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제넥신의 경우 비만치료제 임상 2상 완료 소식으로 상승했고, 한국파마는 자사 고지혈증 치료제가 비만에 효가 있다고 알려지며 주가가 껑충 뛰었다. 뉴온은 주식병합 이슈로 가치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 제넥신, 주가 급등 이유는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넥신은 29.89% 급등한 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에 따라 비만약 관련주로 분류된 제넥신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제넥신은 지난 반기보고서를 통해 당뇨 치료제 ‘GX-G6’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제넥신 측은 “GX-G6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치료제로써 GLP-1(Glucagon-like peptide-1)에 hyFc 기술을 융합시켜 GLP-1 리셉터에 대한 작용제로 역할하는 지속형 GLP-1”이라며 “GX-G6는 GLP-1 수용체의 활성화를 통해 식사 후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췌장 외 작용으로 포만감을 촉진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켜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16일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기업 리스트 (사진=KG제로인)해당 내용은 이전 공시를 통해 발표됐지만 당시 주목받지 못했다가 최근 위고비 국내 출시 이후 다시 회자된 내용이다. 해당 공시를 캡처한 내용이 투자자 단체방(텔레그램)을 통해 전파되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제넥신 관계자는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하여 안전성 및 내약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경쟁 약물이자 표준치료제인 ‘Trulicity’ 대비 심장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음을 원숭이 실험을 통해서 확인했다”며 “현재 치료제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중국 소재 파트너사로 기술이전 됐고, 제2형 당뇨와 비만 각 적응증에 대해 중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파마, 뉴온, 셀비온 주가도 ‘껑충’한국파마는 29.88% 오른 2만950원을 기록했다. 오창명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진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비만이나 당뇨로 인한 심부전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파마는 페노피브레이트의 활성형인 페노피브릭산에 콜린염을 추가한 ‘페노코린’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연구진은 비만이나 당뇨로 인한 심부전 증상을 보이는 생쥐에게 페노피브레이트를 투여해 심장 섬유화가 대조군보다 50%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심장 기능을 나타내는 좌심실 구혈률(LVEF)은 대조군 대비 15% 향상됐다.또한 42만 명 이상의 페노피브레이트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비교한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사용 그룹에서 심부전 입원율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 (사진=서울IR)회사 관계자는 “페노피브레이트는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 결과로 심장 내 염증과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능이 확인됐다”며 “이에 비만과 당뇨 관련 심부전 예방에 있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시장에 데뷔한 셀비온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약 38% 오른 2만6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69.33% 뛴 2만5400원에 형성됐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내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GMP) 제조소를 갖춘 서울 본사가 있고,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 각각 연구소를 구축 중이다.특히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이다. 현재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김권 셀비온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 수출을 달성하고 ‘테라노스틱(치료와 진단 합성어)’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7 I 김승권 기자
LG전자, ‘2024 한국IR대상’ 최고상 수상…"적극적 시장 소통"
  • LG전자, ‘2024 한국IR대상’ 최고상 수상…"적극적 시장 소통"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IR대상’에서 기업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융위원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LG전자가 한국IR협의회 주관 ‘2024 한국IR대상’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융위원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김창태 LG전자 CFO(오른쪽)가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4 한국IR대상 행사에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LG전자 김창태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가 참석했다.한국IR대상은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IR협의회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효과적인 IR활동을 통해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개인에게 시상한다.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의 추천을 받은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전문 평가단 및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이번 수상은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이 자본시장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LG전자가 체계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시장 소통을 이어가며 안정적 투자기반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그간의 공로를 자본시장 관리기관 및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LG전자는 가전 등 주력사업에서 지난 수십여 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계승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방향 ‘2030 미래비전’을 투자자 소통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통해 일관되면서도 진정성 있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LG전자는 지난해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주주총회,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인베스터 포럼 등 주요 IR 행사마다 CEO, CFO 등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 시장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도 IR담당 및 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 임원 주도로 진행하던 것에서 CFO 주관으로 격상해 진행하고 있다.또 올 초에는 △배당성향 상향 △연간 최소배당액 설정 △반기배당 실시 등 주주가치 제고 차원의 3개년 신규 배당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참여 예고공시를 진행하는 등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도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행보를 꾸준하게 이어가는 중이다.특히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IR활동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IR활동관리시스템 개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연관된 IR활동 방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는 등 한국IR협의회와 협업해 자본시장 발전에 꾸준하게 기여하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앞서 LG전자는 지난 2021년에도 한국IR대상 기업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우수상에 해당하는 IR협의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적극적인 IR활동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김창태 LG전자 CFO는 “회사는 ‘2030 미래비전’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지속하며 투자자 신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조민정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조사 중”
  • 이복현 금감원장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조사 중”[2024국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발표 당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한국거래소에서) 이상 징후를 심리한 결과를 보고받았느냐”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한국거래소의 이상 거래 심리 결과가 금감원으로도 왔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또 김 의원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통해 조사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바로 사법 절차로 넘어갈 순 없지만, 금감원이 조사 절차를 진행하는 게 원칙에 맞다”며 “(이상 거래 심리 결과가) 넘어온 것 자체가 조사의 시작이기 때문에 지금 조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 삼부토건에 대한 이상 거래 심리에 착수한 바 있다. 야권에선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체크하고’라는 메시지가 나온 이후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고 주장하며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2024.10.17 I 박순엽 기자
'살 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풀고 삭센다 묶는다
  • [단독]'살 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풀고 삭센다 묶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를 계기로 기존 유통하던 또 다른 비만치료제 ‘삭센다’의 공급을 줄인다. 경쟁사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국내 상륙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사진=AFP)◇삭센다 올해 연말까지만 국내 공급...내년부터는 위고비 ‘올인’16일 복수의 제약·바이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연말까지만 삭센다의 국내 공급을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위고비에 ‘올인’한다. 일환으로 삭센다의 기존 물량 소진을 위해 국내 위고비 초도 물량을 제한적으로 풀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5일 국내 출시된 위고비의 수급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병원 관계자는 “처음에 주문할 때 제한적인 수량을 받더니 이조차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예약했던 환자들을 돌려보내고 있다”며 “다른 관련 병원들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 제약·바이오 유통업계 관계자는 “노보노디스크가 위고비 물량 자체도 기존 삭센다 거래처 일부만 공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급량이 워낙 적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이름만큼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비만치료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 췌장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늘리면서,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켜 혈당 강하 등의 효과를 낸다. 주 1회 투약으로 약 15%의 체중(68주 임상 대상자 평균)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13억 4300만크로네(약 6조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07%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현재 주문 가능한 용량은 0.25㎎, 0.5㎎, 1㎎이다. 병의원·약국 공급가격은 1펜(4주분) 당 37만 2025원이다. 비급여약품으로 소비자공급가는 병의원·약국별로 다르다. 1펜은 한 사람이 4주간 쓸 수 있는 분량이다.다만 노보노디스크제약 관계자는 “위고비와 삭센다 공급물량 관련해서 현재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사진=게티이미지)◇노보노디스크 한국 시장 전략 비판 목소리도이 같은 노보노디스크의 한국 시장 전략을 두고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시장 1위 제품의 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1800억원 규모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삭센다,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185750)이 공동판매하는 ‘큐시미아’의 2강 구도다. 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각각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37.5%와 19.9%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의원 관계자는 “대부분 의약품이 그렇듯 환자에 따라 치료 효과가 크게 다르다”며 “특히 삭센다와 위고비 모두 임상에서 부작용이 나타난 제품으로 환자별 조치에 유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삭센다의 경우 하루에 한 번 맞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부작용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반면에 위고비는 일주일 제형으로 그만큼 위험 부담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은 모두 GLP-1 계열이다.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의 특징인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 효과를 낸다. 이로 인해 근육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이밖에도 현재까지 이들 비만치료제에서 확인된 부작용에는 우울증, 복통, 두통 등이 있다. 하지만 대안이 없어 소비자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제품을 쓸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다.그나마 사정은 2028년 후발주자들의 제품이 상용화돼야 나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빨리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한미약품의 제품이다. 한미약품의 독자 기술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장기 지속형이자 한국인 맞춤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다. 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 25% 이상 체중 감량이 기대되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위 억제 펩타이드(GIP)·글루카곤(GCG))다. 이르면 2027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약(086450)도 2~3달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비만치료제를 2029년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 이상 30㎏/㎡ 미만 과체중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다.
2024.10.17 I 유진희 기자
외국인 돌아온 은행주…‘밸류업 기대감’ 타고 강세
  • 외국인 돌아온 은행주…‘밸류업 기대감’ 타고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주에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금리 인하기에 접어 들었지만 미국 은행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내며 국내 은행들에 대한 투자심리(투심)도 살아나고 있는데다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뤄질 ‘밸류업 공시’가 재차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중 은행주는 사들여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 KB금융(105560)을 1820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전체 종목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우리금융지주(316140)와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각각 775억원, 500억원 ‘사자’에 나섰고 하나금융지주(086790)를 295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 넘는 규모를 순매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주에 대한 강한 투심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KB금융은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7.92% 뛰었다. 하나금융지주가 같은 기간 11.90% 올랐고, 우리금융지주(6.26%)와 신한지주(1.62%)도 모두 상승했다. 통상 은행에는 불리한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 인하기에 접어 들었지만 미국 은행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은행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9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으로 환산하면 8.40달러로, 시장 예상치(6.8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뱅크오브아메리카도 3분기 EPS가 0.81달러로 시장 전망치(0.77달러)를 웃돌았고 씨티그룹의 EPS는 1.51달러로 시장 예상치 1.31달러를 상회했다.국내 은행 역시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 예상치는 4조 650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4조 4222억원)보다 5.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고 시장금리 등 금융변수에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상태여서 금리 인하에 따른 단기적 주가 영향 또한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하나금융, 밸류업지수 리밸런싱에 포함 기대↑특히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은행들이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공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또 한번 밸류업 모멘텀이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밸류업 공시를 계획하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명시적 주주환원율 수치보다는 로직을 제시하고 거기에 맞는 상황이 충족되면 단기간에 주주환원율이 50%를 크게 상회할 수도 있는 상단이 열려 있는 방안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나금융은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기대와 더불어 주주환원율 또한 크게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일부 은행들이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밸류업 지수에서 빠져 있었으나 최근 한국거래소가 리밸런싱(종목 변경)을 검토함에 따라 이들이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다만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들 종목이 단기 조정을 겪을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단 지적도 나온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KB금융과 하나금융은 밸류업 지수 재편입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는데 실적 발표 이후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7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삼성전자 악재 또 악재 외국인, 26일째 팔았다-‘편법 생숙 퇴출’ 고집하다…뒤늦게 퇴로 열어준 정부-MBK 연합 속도전 내주 주총 절차 돌입-진영·이념 대결 ‘깜깜이’ 교육감 선거, 이래도 놔둘 건가-타결된 방위비 협상도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리스크’△종합-“꿈의 다이어트약 급구” 중고거래 노리는 10대들-제2부속실, 국감 이후 내달 출범…‘김여사 리스크 관리’ 주력△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가족친화경영이 곧 경쟁력…재택근무·자율출퇴근·돌봄비 지원-“아빠육아, 제도뿐 아니라 문화·인식 받쳐줘야”-아직은 먼 워라밸…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25%뿐△종합-내수부진에 고용시장 먹구름…건설업 취업자 10만명 감소 ‘역대 최대폭’-“과도한 규제로 기업 성장 발목” 지배구조 규제 입법 중단 촉구-이틀 만에 다시 ‘5만전자’ 털썩…HBM 공급이 관건-美 대선 이후 ‘미·중 무역전쟁’ 심화…韓 벼랑 끝 몰릴 수도△종합-MBK 연합, 가처분 기각땐 ‘기습주총’…최윤범 반격카드 주목-준비 끝났다…최재원호 ‘에너지 글로벌 1위’ 시동-SK스퀘어, 주주가치 제고 가속…웨이브·티빙 합병 탄력△정치-의문 증폭 ‘카톡 속 오빠’…김 여사 친오빠 국감장 부른 野-국방R&D와 무기R&D 뭐가 다르지…방사청 ‘쪼개기’ 논란-지난해 목표도 못 채웠는데…가스공사 “3년 안에 미수금 전액 회수”-꺼졌던 ‘대북제제 CCTV’ 11개국 힘 모아 다시 켰다△경제-공무원 타임오프제 논의 급물살-강민수 국세청장 “내년 금투세 시행 쉽지 않다”-정부, 내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8.8조원 지원-“수주만으론 원전 생태계 회복 한계…정책 일관성 확보해야”△금융-‘저축 銀→은행’ 대출갈아타기 확산하나-캐피털엔 막힌 車보험 비교 서비스…보험료 인상 우려-직장인 퇴근시간 ‘19분’ 빨라지고 여가생활 늘었다-정책 대출도 옥죄기…디딤돌 줄줄이 축소△Global-트럼프 “한국은 돈 버는 기계”…방위비 분담금 9배 인상 으름장-美 경합주 조지아, 사전투표 첫날 30만명 참여-“폭격 퍼부은 이스라엘, 방공 요격미사일 고갈”-美 “유대인 승객 탑승 왜 차별해” 독일 루프트한자에 벌금 55억원-천장 뚫린 금 가격 “내년 10% 더 뛴다”△산업-3중고 맞은 석유화학업계…3분기 실적 ‘경고등’-AI 가속기 시장에 힘주는 AMD 삼성전자 ‘HBM’ 존재감 커지나-‘A급 중고차 잡자’…3개 레인서 낙찰음 ‘딩동댕’ 쉴 틈 없이 울려-현대차·기아 ‘금형 자동 설계 시스템’ 세계 첫 개발-한세예스24그룹 올 매출 2.8조·영업익 1938억 전망△ICT-넥슨·시프트업·넷마블…게임대상 왕좌 쟁탈전-AI영상 툴 공개한 어도비…“경쟁사와 협업도 OK”-리멤버, 사명 바꾸고 제2도약 시동…“사람과 기회 연결할 것”-SM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위법한 결정 내린적 없다”△제약·바이오-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투톱…기술력으로 경쟁-차바이오텍 美자회사 마티카, 잇단 CDMO 계약-질병청 “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사망위험 감소”△Auto&Life-유모차도 골프채도 쏙…‘엄빠’ 모두 웃었다-폭발적인 파워에 놀라고 부드러운 주행에 반했다△증권-밸류업 공시온다…은행주 쓸어담는 외인-엔터주 바닥 다졌나…외인도 기관도 줍줍-공모주 청약하고 주식쿠폰 받으세요△증권-출렁출렁 테마주…개미들 불안-셀비온, 코스닥 상장 첫날 40%대 상승-밸류업 지수 리밸런싱 예고 내달 ETF 출시 연기될 듯△부동산-생숙→오피스텔 전환 쉽게…용도변경 기준 완화-“악성임대인 자격 박탈 협의할 것”-이르면 내달 마포 일대 개발계획 나온다-옛 성동구치소 부지, 22층 124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엔터테인먼트-‘예쁜 쓰레기’ 옛날…K팝 앨범은 친환경·굿즈로 변신중-흑백요리사 신드롬…시즌2 서구권 공략 필요-‘파묘’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상-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내달 7일 개막-RBW, ‘엔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 운영-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구독자 700만명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구 999명 마을에 年 15만명 발길 기업자 정신이 만든 기토촌의 기적-“당장 돈벌이보다 지속성 방점…4년 내 흑자전환 자신”△피플-그 여자 연주 그 남자 작곡…클래식 부부의 무대 기대하세요-신영숙 차관 손편지 소통법…현장 보듬는다-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에 장인화 포스코 회장-서유석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신한은행, 학대피해아동 쉼터 차량 지원-韓 성악 세계화 앞장…테너 박세원 별세-종근당고촌재단 베트남·인니 장학생 선발-KB국민은행·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 맞손△오피니언-그 어느 때보다 증시 친화적인, 하지만 불확실한-김정옥 ‘미끄러운 문장들’-정책 실패가 부른 ‘가계빚 폭증’△전국-알맹이 뺀 ‘제3연륙교’…주민 “명소화 무산” 반발-‘꿀잼’된 대전…첨단 특화단지 품고 ‘글로벌 경제도시’ 변신-방미 김동연, IDB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승격 61주년’ 의정부·속초시 자매도시 첫발△사회-“더는 못하겠다”…긴 간병에 장사 없다-“노인, 70세부터라 생각” 열에 네명, 직접 돈번다-“의정갈등 장기화로 건보공단 재정 악화”-의대 평가인증 무력화 논란에…의평원, 교육부 작심 비판-성인 1만명에 연 35만원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
2024.10.16 I 김진수 기자
尹정부 `제2의 한강·데보라 위해` 문학축제 브랜드화 추진
  • 尹정부 `제2의 한강·데보라 위해` 문학축제 브랜드화 추진
  •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국 문학 해외진출 관계기관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의 번역 저변과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산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개별 문학 행사를 연계해 전국 단위의 문학 축제로 브랜드화하고, 우리 문학을 해외에 집중 소개하는 패키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국 문학 해외 진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해 “작년에 출판계, 문학, 번역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고 관련 간담회 때마다 질타를 많이 받았다”며 “내년 예산은 예전만큼 완전히 회복되는 건 아니지만 올해보다 증액된 예산으로 번역원, 출판, 지역서점 살리기와 독서 전반적으로 복구시켜놨다. 와중에 노벨문학상까지 받으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더 노력해서 더 많은 작가가 해외에서 박수받을 수 있고, 좋은 상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독서 진흥, 지역 작은서점 살리기, 도서관 활성화 등에 훨씬 더 많은 정책적 접근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가 할 수 있는 일은 현장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창작 의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는 게 일이다.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게 우리 부처의 가장 큰 일”이라며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세종 정부세종청사 15동 문체부 대회의실에서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문학 해외진출 관계기관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문체부는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한국문학관 기획 전시 등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문학 행사를 연계하고, 지역 문학관과 도서관 등도 참여하도록 해 전국 단위의 대한니국 문학 축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국내에만 그치지 않고 해외 작가 및 출판사를 초청해 국내 문학 저작권의 해외 판매 확대로도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또 정부와 관계기관은 해외기관(재외문화원, 코리아센터, 콘텐츠진흥원 해외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통합 수요조사를 한 뒤 현지의 반응, 수요 등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해외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해 도서 보급, 전시, 작가 파견 등을 지원하고 도서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문화원 등을 통해서는 문화원 공간을 개·보수해 한국 문학서가, 문학전시공간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순회 지원한다.문체부와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은 내년도 우리 작품의 해외 번역에 31억 원, 한국문학 홍보와 소개 등에 45억 원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 문학을 연구하고 조명하는 해외 연구자와 비평가, 문학잡지 지원 등에도 새롭게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문체부는 또 우리 문학 작품을 출판하려는 해외 출판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국내 출판사의 해외 도서전 참가, 저작권 거래 상담 등도 함께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정부는 한강 작가의 소설도 번역 지원 등을 통해 해외에 소개된 만큼, 제2의 한강 작가가 나올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지원을 체계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밝혔다. 관련 지원 예산도 추가로 확보하는데 힘쓰겠다는 방침도 전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은 물론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국제PEN한국본부 등 민간의 12개 단체도 참여했다.
2024.10.16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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