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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08건

'코로나19 두렵지 않다' 축구 멈추지 않는 나라들
  • '코로나19 두렵지 않다' 축구 멈추지 않는 나라들
  •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벨라루스 축구팬들이 상의를 탈의하고 열렬히 응원을 보내고 있다. 관중석 사이 일부 관중들은 마스크를 쓰고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가 올스톱 됐다. 특히 지구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축구는 상황이 심각하다.하지만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리그를 이어가는 나라가 있다. 대표적인 나라가 벨라루스 리그다.구 소비에트 연방 국가로 인구가 900만명 정도 되는 벨라루스는 6일 현재 56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8명이 사망했다. 미국이나 이탈리아, 스페인 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벨라루스 정부는 7일까지 국제적인 문화, 스포츠, 과학 행사 등을 모두 중단했다. 하지만 축구만큼은 멈추지 않고 계속 열고 있다. 벨라루스 축구협회는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를 중단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지난달 19일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 개막했다.지난달 30일 열린 디나모 민스크 대 FC 민스크 간의 ‘민스크 더비’는 3000여명의 축구팬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축구 변방이지만 유럽에서 축구가 열리는 유일한 장소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벨라루스는 얼마전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이 “사우나로 코로나19를 이기자”, “차가운 아이스링크 때문에 바이러스가 보이지 않는다” 등의 황당한 발언을 해 전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자.하지만 전 세계에서 축구가 열리지 않다 보니 벨라루스는 반사 이익도 보고 있다. 11개국에 TV 중계권을 판매하는 러시아의 스포츠방송은 21만달러(약 2억6000만원)을 내고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을 구매했다. 스포츠 도박 산업에서 흘러들어오는 돈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벨라루스에 이어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도 리그를 개막했다. 타지키스탄 프로축구는 지난 5일 지난 시즌 1부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간의 단판 대결은 슈퍼컵을 ‘무관중’으로 치렀다.대표적인 폐쇄 국가로 유명한 타지키스탄은 공식적으로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중앙 아메리카의 니카라과, 아프리카의 부룬디 역시 축구 리그를 이어가고 있다.이들 나라도 코로나19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포츠 도박 산업의 관심을 받기 위해 선수들의 목숨을 담보로 리그를 강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니카라과 프로리그에서 뛰는 골키퍼 카를로스 모스케라는 “상대 선수가 감염됐을 것 같다는 생각에 경기에 집중하지를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2020.04.06 I 이석무 기자
英 매체 "EPL, 6월 재개 가능성 급물살...무관중경기 유력"
  • 英 매체 "EPL, 6월 재개 가능성 급물살...무관중경기 유력"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 가능성을 보도한 영국 매체 ‘미러스포츠’. 사진=미러스포츠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 재개할 수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영국 ‘미러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EPL 사무국과 영국 정부가 프리미어리그를 6월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미러스포츠는 “리그가 재개될 경우 무관중 상태에서, 정부의 엄격한 통제 속에 잔여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정부는 앞으로 수 주 안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사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해 EPL과 잠정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EPL 20개 구단은 지난 금요일 긴급회의를 열어 잔여 일정을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한 경기장에 올 수 없는 팬들을 위해 기존 유료 채널 뿐만 아니라 BBC 등 공중파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경기를 생중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EPL이 어떻게 해서든 리그를 재개하려고 노력하는데는 막대한 중계권료 영향이 크다. 현재 EPL과 중계방송 계약을 맺은 해외 방송사들은 현 시즌이 제대로 끝나지 않을 경우 막대한 금액의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EPL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리그다. 높은 인기 만큼이나 돈도 많이 몰린다. 3년마다 중계권 계약을 맺는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해외 중계권 계약으로만 매년 20억 파운드(약 3조270억원)을 벌어들인다. 그런 상황에서 리그가 중단된채 끝난다면 막대한 금전적 손실은 불가피하다.문제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나라 전체가 마비된 영국 상황에서 리그를 진행할 수 있느냐다. 각 팀당 정규리그 9~10경기 씩만 남겨둔 만큼 잔여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만만치는 않다.6월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기존의 홈앤드어웨이 방식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신 그나마 코로나19 위험이 덜한 지역의 경기장 몇 곳을 선택해 모든 팀이 2~3일에 한 경기씩 중립경기로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2020.04.06 I 이석무 기자
'코로나 피해 심각한데...' EPL, '무관중 경기' 리그 재개 추진
  • '코로나 피해 심각한데...' EPL, '무관중 경기' 리그 재개 추진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조원이 넘는 중계권 계약 환불 위기를 피하기 위해 5월 초 무관중 경기로 재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영국 일간지 ‘미러’는 31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무관중 경기로 5월 초 재개해 7월 12일 정규리그를 마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상황이다. 31일 현재 1400명 넘게 사망했고 2만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30일 하루에만 180명이 사망했고 2619명의 새로운 환자가 나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EPL이 ‘무관중 리그 재개’를 검토하는 이유는 중계권 계약 때문이다. EPL은 전 세계 방송사와 7억6200만파운드(약 1조15564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중계권 계약을 맺고 있다. 이는 리그와 각 구단의 중요한 수입원이기도 하다.미러는 “TV 중계권 계약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끝내는 ‘한계점’은 7월 16일이다”며 “이 날짜를 지키지 못하면 전 세계 중계권사들은 EPL에 총 7억6200만파운드에 달하는 중계권 환불 요청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EPL 클럽 수뇌부들은 이번 주 금요일 화상 회의를 통해 리그 재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비공식 회담 결과 5월 초 재개, 7월 12일 종료가 최적의 옵션으로 검토되고 있다.하지만 실제로 성사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특히 영국 정부가 승인할지가 미지수다. 영국 보건당국은 최대 6개월까지 ‘봉쇄 정책’을 지속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실제 경기를 뛸 선수들이 무관중 경기를 받아들이지도 불투명하다.
2020.03.31 I 이석무 기자
'유럽의 우한' 전락한 이탈리아..코로나 공포에 EU 국경 폐쇄하나
  • '유럽의 우한' 전락한 이탈리아..코로나 공포에 EU 국경 폐쇄하나
  •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인터밀란간 세리에A 경기가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 코로나19 여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인터밀란 경기는 관중 한명 없이 치러졌다.세리에A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함께 세계 4대 리그다. 이탈리아 축구연맹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도 다음달 3일까지 축구경기를 무관중으로 열기로 했다. 경기장 입장료 수익은 포기하더라도 TV 중계 등을 통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세리에A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이다. 이같은 조치에도 이탈리아 정부는 “세리에A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로베르토 스페란차 체육부 장관)고 축구연맹을 압박했다. 경제적 피해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게 이탈리아 정부의 판단이다. 이탈리아 북부를 거점삼아 유럽 전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에 이어 최대 감염국이자 ‘수퍼전파국’으로 전락한데 따른 결정이다. 다미아노 톰마시 축구선수협회장도 “지금은 축구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유럽 전역서 ‘이탈리아 경계령’이탈리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유럽의 우한’이란 오명을 썼다. 중국 등 아시아의 신규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는 사이 유럽 등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나라가 이탈리아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는 7375명으로 전날보다 1492명 급증했다. 누적 확진자 수에서 한국을 제치고 2위다. 사망자는 133명 늘어 366명에 달했다.또다른 문제는 이탈리아발(發) 코로나19로 인해 유럽연합(EU)이 지향해온 ‘하나의 유럽’마저 도전받고 있다는 점이다. 관광대국인 이탈리아, 특히 처음 코로나19가 창궐한 경제·패션의 중심지 밀라노 등지를 기점으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가 번진 탓이다. 이탈리아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3% 가량을 관광산업을 통해 창출한다.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이탈리아 정부가 자국민의 유럽 여행을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리 르펜 대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간의 국경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전국의 극장, 영화관, 박물관, 리조트 등을 잠정 폐쇄하는 결단을 내렸음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 이미 프랑스(1209명)와 독일(1040명)의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 다른 이탈리아 주변국들도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를 다녀온 운전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슬로베니아는 500명 이상 모이는 행사 자체를 금지했다.뉴욕타임스(NYT)는 “이탈리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라고 자부했던 일부 유럽 국가들이 몸을 움츠리고 있다”며 “EU가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도심의 두오모(대성당) 앞 광장이 인적이 끊긴 채 텅 비어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WHO, 왜 팬데믹 선언 미루나”유럽뿐만 아니다.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까지 계속 퍼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521명, 21명까지 늘었다. 워싱턴주와 뉴욕주의 확진자는 각각 100명을 넘겼다.특히 미국은 대선 레이스가 진행 중이라는 점이 최대 변수다. 전국을 도는 대규모 유세로 인해 많게는 수만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선 유력 주자들이 모두 70대 중후반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후보자들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화당 대선 후보가 확실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4세(1946년생)이다. 민주당 내 좌파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1941년생)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1942년생)은 각각 79세, 78세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인 누구의 건강도 위험에 처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안전지대는 없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나왔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거주하는 64세 남성으로 알려졌는데, 이 남성은 유럽에 다녀온지 3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이집트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다.상황이 이렇자 이미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에 진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팬데믹을 공식 선언하지 않았다.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 감염질병정책센터 교수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WHO가 왜 팬데믹 선언을 미루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데비 스리드하 에든버러대 교수는 “지금 상황은 팬데믹 요건에 모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코로나19 집단 발병이 확인된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선 리버 아누켓호가 지난 7일(현지시간) 남부 룩소르항에 정박한 가운데 보건 당국자들이 방호복을 입은 채 크루즈선 앞에 앉아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2020.03.10 I 김정남 기자
아프리카TV,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시즌 생중계
  • 아프리카TV,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시즌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프리카TV가 무더운 열대야에 지친 축구 팬들을 위해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생중계한다.아프리카TV는 ‘2019~2020 프리미어리그(Premiere League)’와 ‘2019~202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및 VO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 빅 리그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는 전 세계 축구 스타들과 함께 유럽 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볼 수 있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이번 프리미어리그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4시에 진행되는 ‘리버풀’과 ‘노리치 시티’의 경기로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이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121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 선수가 첫 결승 무대를 밟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2019~2020 시즌도 오는 2020년 5월 30일까지 계속되며, 축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아프리카TV에서 스포츠 중계를 하고 있는 BJ들의 활약도 이어질 예정이다. 대표적인 BJ로는 아프리카TV에서 스포츠 중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BJ ‘이스타이주헌’이 있다. 그는 올 시즌에도 ‘영혼의 콤비’라고 불리는 스포츠캐스터 ‘박종윤’와 함께 팬들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축구 중계를 이어갈 계획이다.2019년 1월부터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BJ ‘달수네라이브’ 박문성의 중계도 예고되어 있다. BJ ‘달수네라이브’는 그동안 스포츠 중계 BJ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분석과 재미있는 축구 중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맨체스터 시티의 팬으로 알려진 ‘강은비’, 축구 콘텐츠로 많은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는 ‘릴카’,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출신 ‘가레스이상윤’ 등이 중계에 나설 예정이다.경기 생중계를 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VOD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 경기들의 VOD는 아프리카TV 스포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TV 프리미어리그 공식 방송국에선 매 라운드 경기 일정과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2019.08.11 I 김현아 기자
챔스 결승은 천문학적 돈잔치...우승 상금만 1472억원
  • 챔스 결승은 천문학적 돈잔치...우승 상금만 1472억원
  •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과 리버풀, 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끼리 맞붙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천문학적인 돈이 걸려 있다.영국 언론인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만약 리버풀이 우승할 경우 981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472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패하더라도 9460만 파운드(약 1422억원)을 거머쥔다.토트넘도 우승 시 9300만 파운드(약 1398억원)를 받게 되고 패하면 8950만 파운드(약 1345억 원)를 챙기게 된다.물론 이 금액은 결승전, 한 경기 만의 상금은 아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상금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포함해 경기 숫자나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순위에 따른 상금뿐만 아니라 조별리그부터 치른 경기의 참가 수당도 포함돼 있다.아울러 전년도 리그 성적이나 해당 구단이 속한 국가의 챔피언스리그 TV 중계권 계약 및 방송사 숫자도 상금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지난 10년간 유럽 대항전 성적이 좋으면 상금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끼리의 대결임에도 리버풀이 더 많은 상금을 받는 이유는 지난 10년간 유럽 대항전에서 리버풀의 성적이 훨씬 앞섰기 때문이다.참고로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상금 총액은 886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173억원이었다. 스페인의 중계권 계약 규모가 잉글랜드보다 작다 보니 상금도 약간 적었다.리버풀과 토트넘의 선수들의 몸값도 눈길을 끈다.영국 일간지 ‘더 선’이 두 팀 선수들의 몸값(이적료) 총액을 비교한 결과 리버풀 베스트11 몸값 총합이 3억3150만 파운드(약 4977억원)에 이르렀다. 반면 토트넘 예상 베스트11의 몸값 총액은 1억2950만 파운드(약 1946억원)로 리버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몸값은 현재 팀으로 이적할 때 구단이 전 소속팀에 지불한 금액을 기준으로 따졌다. 리버풀 선수 가운데는 수비수 버질 판 데이크가 7500만 파운드로 가장 비싼 몸값의 선수였고 알리송이 6700만 파운드로 뒤를 이었다.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3400만 파운드로 몸값 순위 팀 내 4위다.반면 토트넘에선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로 3000만 파운드였다. 손흥민은 2200만 파운드로 시소코, 루카스 모우라(2500만 파운드)에 이어 팀 내 세 번째였다.이적료가 낮다고 해서 선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토트넘이 직접 키워낸 유소년 출신이기 때문에 이적료 계산에서 빠졌다. 역시 핵심 선수인 델리 알리는 2015년 3부리그 팀인 MK돈스에서 500만 파운드라는 저렴한 몸값으로 데려왔다.지금 케인과 알리는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고 잠재적인 몸값도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올라가 있다. 현재 토트넘 선수들의 가치를 단순히 이적료로 평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2019.05.31 I 이석무 기자
애스턴 빌라, 더비 카운티 제압하고 프리미어리그 승격
  • 애스턴 빌라, 더비 카운티 제압하고 프리미어리그 승격
  • 애스턴 빌라 선수들이 2018~19 시즌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승리를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애스턴 빌라가 더비 카운티를 제압하고 ‘1400억원’짜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을 따냈다. 애스턴 빌라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더비 카운티를 2-1로 제압했다. 애스톤 빌라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015~16 시즌 2부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이후 3년 만에 1부로 복귀하게 됐다.애스턴 빌라는 전반 44분 안바르 엘 하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갔다. 리드를 잡은 애스턴 빌라의 존 맥긴은 후반 14분 추가 골을 넣으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애스턴 빌라는 후반 36분 더비 카운티의 마틴 와그혼에게 실점했지만 마지막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켰고 2-1 승리를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돈이 걸려 있는 경기’라고 불린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꼴찌를 차지한 허더스필드가 TV 중계권료와 순위에 따른 배당금 등으로 총 9360만파운드(약 1400억원)를 받았다.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올라가면 최소 1400억원을 보장받는 만큼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팀들의 각오는 남다르다.애스틴 빌라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이 걸린 ‘1400억원’짜리 단판 승부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1874년 버밍엄을 연고지로 창단한 애스턴 빌라는 1888년 세계 최초로 창설된 축구리그인 풋볼리그(EPL의 전신)에 창립멤버로 참여했고 풋볼리그 7회 우승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7회 우승, 유러피언컵(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전신) 1회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프랭크 램퍼드 감독이 이끄는 더비 카운티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승격 PO에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지만 애스턴 빌라에 발목을 잡히며 프리미어리그 재입성에 실패했다.
2019.05.28 I 임정우 기자
'챔스 결승전 해설' 이영표 "살라보다 손흥민 더 막기 힘들어"
  • '챔스 결승전 해설' 이영표 "살라보다 손흥민 더 막기 힘들어"
  • 스포티비 특별해설위원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중계를 맡게 된 이영표. 사진=스포티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이자 손흥민의 ‘토트넘 선배’인 이영표가 손흥민이 뛰게 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함께 밟는다.이영표는 오는 6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리는 토트넘 대 리버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특별 해설위원을 맡게 됐다. 후배 손흥민이 발로 뛰는 경기를 선배 이영표가 말로 푸는 그림이 그려지게 됐다.이영표는 손흥민보다 10년 먼저 토트넘에 입단했다. 2005~06 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3년 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과 같은 시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월드 클래스’ 스타로 인정받았다.토트넘 출신이라는 것 외에도 이번 결승전 이영표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이영표는 2008~09시즌 도르트문트 시절, 현 리버풀 감독인 위르겐 클롭의 지도를 받았다.이영표는 스포티비(SPOTV)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선수라고 가정했을 때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과 리버풀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 가운데 더 막기 힘든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이영표는 “드리블을 잘 하는 선수보다 움직임이 좋은 선수를 막기가 더 힘들다”며 “손흥민은 붙으면 뒤로 뛰고, 안 붙으면 돌아서서 속도로 드리블하기 때문에 붙기도 떨어지기도 힘든 선수”라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은 포지션에 상관없이 위력적이다”며 “슈팅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슈팅 레인지에 있을 때 가장 위험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스포티비(SPOTV) 관계자는 “토트넘 선배인 이영표 선수가 손흥민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해설한다면 시청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2019.05.22 I 이석무 기자
램파드의 더비, '1400억원' EPL 티켓 놓고 빌라와 맞대결
  • 램파드의 더비, '1400억원' EPL 티켓 놓고 빌라와 맞대결
  • 프랭크 램파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더비 카운티가 극적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더비 카운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4-2로 제압했다. 더비 카운티는 1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1, 2차전 합계 4-3을 만들며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더비 카운티의 승격을 향한 굳은 의지는 이날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고 승리를 위해 모든 걸 쏟아 부었다. 승리의 여신은 더비 카운티를 향해 활짝 웃었다. 더비 카운티는 결승에 오르며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역사를 새롭게 썼다. 홈에서 열린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을 지고도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한 건 더비 카운티가 처음이다.더비 카운티를 결승으로 이끈 건 램파드 감독이다. 램파드 감독의 과감한 용병술이 더비 카운티가 결승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더비 카운티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승부를 뒤집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한 상황. 램파드 감독이 전반 44분 미드필더 듀안 홀메스를 빼고 공격수 잭 메리어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램파드 감독의 전략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메리어트는 그라운드에 들어간지 1분이 지난 전반 45분 리즈 유나이티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메리어트는 상대 수비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더비 카운티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메이슨 마운트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마운트는 해리 윌슨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 2차전 합계 2-2를 만들었다. 후반 13분에는 윌슨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윌슨은 메이슨 베넷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넣으며 승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더비 카운티는 후반 17분 스튜어트 달라스에게 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더비 카운티는 강했다. 후반 40분 메리어트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더비 카운티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리드를 지켜냈고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돈이 걸려 있는 경기’라고 불린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꼴찌를 차지한 허더스필드가 TV 중계권료와 순위에 따른 배당금 등으로 총 9360만파운드(약 1400억원)를 받았다.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올라가면 최소 1400억원을 보장받는 만큼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팀들의 각오는 남다르다.더비 카운티는 이제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을 놓고 ‘1400억원’짜리 단판 승부를 벌인다. 애스턴 빌라에는 존 테리가 수석코치로 있다. 램파드와 테리는 현역 시절 첼시의 세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12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한 레전드다. 선수로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영광을 함께했던 램파드와 테리는 지도자로서 다른 벤치에 앉아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두고 다툰다.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은 2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2019.05.17 I 임정우 기자
맨시티, 역대급 우승으로 명예·돈 모두 거머쥐었다
  • 맨시티, 역대급 우승으로 명예·돈 모두 거머쥐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엄청난 돈보따리도 함께 거머쥐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역대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마지막 순간 웃었다.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승점 98(32승2무4패)을 쌓은 맨시티는 같은 시간 울버햄프턴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리버풀(30승7무1패 승점 97)을 승점 1 차이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우승을 포함, 잉글랜드 1부리그 6번째(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7~18시즌 쌓은 100점에 이어 역대 최다 승점 2위 기록까지 세우며 최강 클럽의 입지를 다졌다.이미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19일 왓퍼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도 앞두고 있어 ‘트레블(3관왕)’까지 눈앞에 뒀다. 맨시티는 시즌 중반까지 리버풀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막판 1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탈환했고 우승까지 달성했다.맨시티는 우승 트로피 뿐만 아니라 엄청난 돈보따리까지 거머쥐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우승팀 상금은 3840만 파운드(약 590억원)이나 된다. 중계권료와 스폰서 분배금액까지 포함하면 맨시티가 올해 벌어들일 금액은 최소한 2000억원 이상 될 전망이다. 영국 언론들은 맨시티의 올해 수익이 1억4810만 파운드(약 2272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리버풀에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리버풀과 경쟁하기 위해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기준을 만들어야 했고,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여야 했다”며 “리버풀이 우리가 이곳에 있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그는 “석 달 전부터 승점 1이라도 잃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에 나섰다”며 “지금까지 내 모든 경력을 통틀어 이번 우승이 가장 따기 힘든 타이틀이었다”고 덧붙였다.과르디올라 감독의 말대로 아깝게 2위에 그친 리버풀에 대한 팬들과 현지언론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1989~90시즌 이후 29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에 도전한 리버풀은 리그에서 단 1패만 기록하고도 트로피를 내줬다. 단 한 번의 패배는 맨시티와의 21라운드에서 당한 것이었다.리버풀은 시즌 38경기에서 30승 7무 1패 승점 97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승점 97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역대 최다 승점 준우승’ 기록이다. 리버풀은 다음 달 1일 토트넘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무관 탈출’을 노린다.
2019.05.14 I 이석무 기자
'맨시티 킬러' 손흥민, 또 만난 맨시티 골문 또 뚫을까
  • '맨시티 킬러' 손흥민, 또 만난 맨시티 골문 또 뚫을까
  • ‘맨시티 킬러’로 거듭난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또다시 골을 터뜨릴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또 만난다. ‘맨시티 킬러’로 거듭난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골을 넣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에게 패할 것이라는 예상을 뚫고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4강행 주역은 지난 2경기에서 총 3골을 몰아친 손흥민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차전 경기 후 “1차전 영웅인 손흥민이 2차전에서도 주인공이 됐다”며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챔피언스리그에서의 기쁨도 잠시다. 손흥민의 시선은 이제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향한다. 4위 아스날, 5위 첼시, 6위 맨유와의 승점 차가 크지 않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3위 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발 끝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토트넘과의 4위 쟁탈전만큼 맨시티의 선두 경쟁도 치열하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 탈락했기에 리그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선 이번 경기를 놓칠 수 없다. 빡빡한 일정으로 양 팀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변수로 떠오른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로테이션 자원을 쓰기엔 너무나 중요한 일전이다.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경기에서 또 한 번 맨시티의 골망을 흔든다면 토트넘의 진정한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는 오는 20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2019.04.19 I 이석무 기자
맨시티 무너뜨린 손흥민…리그 이어 UCL까지 새 구장 역사 장식
  • 맨시티 무너뜨린 손흥민…리그 이어 UCL까지 새 구장 역사 장식
  •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주인공은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그의 발끝에서 또 하나의 새 구장 새 역사가 쓰여졌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이날 골은 손흥민에게 단순한 1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토트넘의 새로운 홈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처음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1호 골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최전방에는 헤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출전해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포백은 대리 로즈, 토비 알데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키어런 트리피어로 구성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빠른 발과 화려한 드리블로 맨시티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폭넓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맨시티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토트넘의 수문장 요리스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요리스는 키커로 나선 세르히어 아구에로의 슈팅을 침착하게 막아냈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에는 손흥민이 더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그는 후반 3분과 5분 슈팅을 날리며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기다리던 손흥민의 첫 골은 후반 33분 터졌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라인 밖으로 나갈뻔한 공을 살려낸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 판독(VAR)까지 거쳐 인정된 확실한 골이었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도 인상적이었다. 코너 플래그로 달려간 손흥민은 중계 카메라를 보고 “You know what, We are gonna win(너네 그거 알아, 우리가 이길 거야)”라고 외쳤다. 맨시티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겠다는 승리의 메시지였다.손흥민의 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무리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안정적으로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냈고 1-0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영국 언론은 맨시티 격파에 일등공신인 손흥민의 놀라운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공격 진영에서 가장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며 “멋지게 골을 넣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빅게임 플레이어”라고 치켜세웠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개인 역량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고 BBC는 “손흥민은 현대 축구의 이상적인 공격수”라는 극찬을 보냈다. 손흥민의 활약은 평점으로도 나타났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7.8점을 부여했다. UEFA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이제 개인 한 시즌 최다골 경신에 도전한다. 올 시즌 18골을 넣은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골은 2016~17시즌 기록한 21골이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2차전을 잘 준비해 4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4.11 I 임정우 기자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온다...K리그, 시즌 첫 금요일 경기 개최
  •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온다...K리그, 시즌 첫 금요일 경기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과 제주가 29일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Friday Night Football)’의 스타트를 끊는다. 장소는 A매치 볼리비아전 승리의 여운이 남아있는 울산문수경기장이다. K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금요일 저녁 경기를 신설하고, K리그1 12개 클럽이 각각 한 번씩의 주말라운드 홈경기를 금요일에 치르기로 했다. 경기일을 분산시켜 미디어, 특히 중계방송 노출빈도를 늘리기 위해서다.K리그 금요일 저녁 경기는 올해 처음이 아니다. 1984년과 1985년 금요일 오후에 한 경기장에서 두 경기가 연속으로 열린 적도 있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앞둔 팀의 주말 경기를 금요일로 당겨서 치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부터 진행되는 금요일 경기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라는 공식 명칭이 붙었다. 새로운 로고와 홍보영상도 공개됐다. K리그 금요일 저녁 경기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는 과정이다. 이미 일본 J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 금요일 저녁 경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사례도 많다. 특히 J리그는 중계권사 DAZN과의 협의 하에 지난 2018년부터 일명 “Friday Night J.LEAGUE”를 제도화했다.2018시즌 첫 금요일 경기를 개최한 사간도스의 경우 관중 1만9633명으로 주말 평균 관중수를 훨씬 웃돌았다. 2019시즌에도 금요일 개막전을 치른 세레소 오사카가 개막전 사상 최대 관중수(4만2221명)를 기록하고,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금요일 경기도 매진된 바 있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사상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로 치러지는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는 흥미요소가 가득하다. 1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울산은 제주를 상대로 홈 2연승 사냥에 나선다.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3경기 6골을 기록한 신예 이동경, 부상에서 회복한 주민규의 출전 여부가 기대된다. 제주는 미드필더 아길라르가 코스타리카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복귀한다.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무선청소기, 에어프라이어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울산현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선정된 2명이 경기 종료 후 피치에서 선수들과 승리의 포토타임을 갖는다.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는 다양한 체험 및 게임부스가 설치된다. 치어리더 ‘울산 큰애기’와 함께 하는 응원과 사탕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2019.03.27 I 이석무 기자
외교부, 브렉시트 계기 英과 차관급 경제대화 추진
  • 외교부, 브렉시트 계기 英과 차관급 경제대화 추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19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를 계기로 영국과 고위급(차관급) 경제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브렉시트와 관련한 동향의 불투명성이 커졌고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면서 우리 기업들이 겪게 될 어려움이 더 커졌다”면서, 정부가 단기·중기·장기 관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김 국장은 “장기적으로 브렉시트라는 위기 상황을 기회로 활용해보자는 차원에서 한·영 간 고위급경제대화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면서 “원칙적 차원에서는 합의가 됐고 구체적인 시기와 의제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다. 하반기에 1차 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AFP PHOTO)고위급경제대화의 수석대표는 한국에서 외교부 2차관이, 영국에서는 외무성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무상이 각각 맡게 되며, 브렉시트를 비롯한 한·영간 양자현안과 4차 산업혁명, 기후 변화 등 글로벌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단기 대책으로는 지난 2월 영국 진출 우리 기업 100여곳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주영대사관에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고 코트라·무역협회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장지원을 하고 있다. 중기적으로는 한·영 자유무역협정(FTA)과 항공협정 체결 준비 등 법률적으로 양국관계에 공백이 없도록 추진 중이다. 김 국장은 “브렉시트가 연기되서 당장의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최근 동향은 불투명성이 더 커져서 예측가능성이 더 떨어졌다”며 “우리 정부도 긴장감을 더 갖고 민관 합동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브렉시트가 이뤄지면 우리 기업들은 우선 한-EU FTA를 통한 무관세 혜택이 사라지고, 통관 문제 등에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여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한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준비 중이라는 것이 외교부측 설명이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브렉시트로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 중계를 보기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한-EU FTA로 위성 TV 계약시 혜택을 보는 부분이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를 협의를 하면 해결되는 문제”라며 “다시 계약을 체결하는 절차가 필요해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만 기다리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9 I 장영은 기자
물오른 손흥민, 수비 약한 번리 상대 5G 연속골 도전
  • 물오른 손흥민, 수비 약한 번리 상대 5G 연속골 도전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골 결정력이 절정에 올라있는 ‘슈퍼 쏘니’ 손흥민(27·토트넘)이 약체 번리를 상대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손흥민은 23알 밤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 경기장에서 열리는 번리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한다.손흥민은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왓포드, 뉴캐슬,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14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손흥민이 맹활약한 덕분에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 리그 3위까지 도약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토트넘의 주장인 위고 요리스는 “큰 경기에 강하다”고 손흥민을 극찬했고 팀동료 얀 베르통언도 “손흥민은 양발을 잘 쓰고, 다재다능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언론 BBC는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라 표현했다. 팀 안팎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상승세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손흥민에게 번리전은 골을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번리는 현재 승점 27점(7승6무13패)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은 18위 사우샘프턴(승점 24)에 겨우 3점 앞서있다. 특시 수비력이 떨어진다. 리그 26경기에서 47골이나 실점했다. 풀럼(58실점), 허더스필드 타운(48실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또다른 희소식도 있다.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인 케인이 부상을 털고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케인이 돌아온다면 손흥민에게 집중된 상대 수비가 분산될 수 있다. 그만큼 손흥민이 자유롭게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고 득점 기회도 더 많아질 전망이다. 번리와 토트넘의 맞대결은 오는 23일 밤 9시 2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2019.02.20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도르트문트에 강한 이유? 잘 모르겠는데"
  • 손흥민 "도르트문트에 강한 이유? 잘 모르겠는데"
  •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팀 연습구장에서 개인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AFPB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슈퍼 쏘니’ 손흥민(27·토트넘)이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꿀벌 군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를 만난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펼친다.손흥민의 또다른 별명은 ‘양봉업자’다. 특히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꿀벌이 구단의 상징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도르트문트 뿐만 아니라 노란색 셔츠를 입은 클럽과의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양봉업자’ 손흥민의 위상은 더욱 굳건해졌다.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와의 대결에 유독 강한 이유에 대해 질문 받자 “사실 잘 모르겠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최고의 팀이고, 그들과의 경기는 특별하다. 하지만 과거는 중요하지 않고,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렇듯 ‘옐로우 킬러’로서 특별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기 때문에 16강 상대로 도르트문트를 만나게 된 것은 시즌 첫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도르트문트와 10번의 맞대결에서 총 8번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17~18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 2차전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손흥민은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팬들의 기대가 더욱 더 높아지는 상황이다. 외신들 또한 ‘양봉업자(Beekeeper)’ 손흥민에게 주목하고 있다. 독일 언론에서 손흥민을 요주의 인물로 꼽았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 찰리 니콜라스는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예측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이끌고 있고, 그의 에너지 레벨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과연 손흥민이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에 성공하며 토트넘의 8강행을 견인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목요일 새벽 4시 50분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2019.02.13 I 이석무 기자
'亞컵 강행군' 손흥민, 체력 우려 딛고 위기의 토트넘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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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컵을 마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영국 언론도 손흥민의 복귀를 주목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새벽 5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왓포드와 2018~19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토트넘은 그동안 고민이 많았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부상으로 쓰러지고, 손흥민도 대표팀에 합류하는 등 전력 공백이 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대체 방안으로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페르난도 요렌테를 내세웠지만 FA컵과 리그컵에서 잇따라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그런 가운데 손흥민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온다는 희소식이 토트넘에 전해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환하게 웃었다. 그는 “손흥민은 왓포드전에 등장할 것”이라며 곧바로 경기에 내보낼 뜻을 분명히 했다.문제는 손흥민의 체력이다. 아시안컵에서 강행군 일정을 치른 상황에서 휴식 없이 곧바로 소속팀 경기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은 지쳐 보였다. 체력 회복이 관건”이라고 인정했다.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은 케인이 빠진 자리를 메우며 팀 공격을 이끌 것이다”고 예상했다. 현지 주요 언론도 손흥민의 합류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패로 팀 분위기가 많이 하락한 토트넘의 유일한 반전 카드는 손흥민이라는 점을 현지 언론도 인정하고 있다.손흥민은 왓포드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골망을 여러 차례 흔들었다. 2015~16시즌을 시작으로 3시즌 연속 골을 넣었다. 왓포드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만큼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토트넘과 왓포드의 경기는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2019.01.3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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