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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축구리그 EPL의 성공비결은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국의 축구리그인 EPL(England Premier League)의 성공비결은 뭘까? 한일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어떻게 성공했나` 보고서에서 그 해답으로 개방성에 기반한 다양성과 상호작용, 선별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EPL의 성장세는 유럽의 4대 리그 가운데 단연 두드러진다. 영국 축구리그는 1980년대 한때 위기를 맞았지만, 1992년 프리미어리그를 출범시키면서 면모를 일신해 2007년 현재 202개국에서 6억 가구가 시청하는 세계 최고의 리그로 발전했다. 특히 경기당 관중 수가 7만 5000명에 달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기업가치가 2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서는 EPL의 성공은 1, 2개 구단의 노력이 아니라 전 구단이 주축이 되어, 전 세계에서 유입되는 선수와 감독, 스폰서 및 방송사, 관중, 외국자본, 국제축구연맹(FIFA) 등이 참여하는 탁월한 축구 생태계를 조성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성공의 이유로 우선 개방성에 기반한 다양성을 꼽았다. EPL은 선수나 감독, 나아가 구단 소유주의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아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해외자본이 제한 없이 유입되도록 했다. EPL은 또 상호작용을 통해 공동발전을 추구했다. 리그 내에서 선수나 감독의 영입과 임대를 원활하게 해 전력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구단별로 전략과 스타일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치열하면서도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 경기력 면에서도 세계 최고의 리그로 성장하도록 했다. 보고서는 경쟁을 촉진하는 선별 메커니즘도 성공요인으로 크게 한 몫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사례론 매년 EPL의 하위 3개 구단은 하위리그인 챔피언십리그로 강등되고, 챔피언십리그의 상위 3개 구단은 EPL로 승격되는 승강제를 꼽았다. TV 중계권료 역시 EPL 연맹이 통합관리해 성적순으로 구단에 배분하고, 스폰서 광고료는 각 구단이 계약하는 방식을 도입해 경쟁동기를 더욱 강화했다. 한 연구원은 "기업 생태계의 기반인 개방성과 다양성, 상호작용, 선별 메커니즘은 축구뿐 아니라 전 산업에 공통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기업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점차 유력한 전략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2일 프로그램 가이드]TV 특선영화 `의형제`, `해운대` 외
- ▲ KBS 2TV '글로벌 가족이가네 며느리들' ◇'글로벌 가족이가네 며느리들' KBS 2TV 오후 6시 KBS가 다문화 시대를 맞아 글로벌 추석특집을 마련했다. 시트콤 버라이어티 '글로벌 가족이가네 며느리들'이 그것으로 인기 연예인과 외국인들이 가상의 가족이 돼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그려간다. 우선 가족 구성이 독특하다. 아버지는 탤런트 이계인이, 개그우먼 송은이는 고모로 출연한다. 첫째 아들로는 개그맨 지상렬, 둘째 아들로는 한민관, 셋째아들은 배우 최필립, 막내 역할은 유키스 동호가 맡아 기대를 모은다. 네 아들이 외국인 예비 며느리를 데려와 아버님께 결혼 허락을 받는 설정이 프로그램의 주축이다. 외국인 며느리로는 '미녀들의 수다'로 인기를 끈 따루살미넨(핀란드)이 첫 번째 며느리 후보로, 사유리(일본)는 둘째 며느리 후보로 출연한다. 셋째 예비 며느리로는 브로닌(남아공)이 그리고 막내 예비며느리 역할은 사라(몽골)가 각각 맡았다. ▲KBS2TV `빅스타 X파일`◇`빅스타 X파일' KBS 2TV 오후 7시20분 빅스타들의 X파일이 공개된다. 예능국 스타 PD로 변신한 개그맨 이수근과 아나운서 전현무는 '빅스타 X파일'을 통해 황당 방송사고부터 오두방정 댄스 대결까지 올 한 해 동안 시청자를 울고 웃긴 명장면들을 총정리한다. '신데렐라 언니'가 '제빵왕'이 되는 '드라마의 재구성'과 인터뷰 중 일어난 상황에 대처하는 스타들의 자세를 재구성한 '일촉즉발 황당 카메라' 등의 코너가 프로그램의 백미. 이수근과 전현무 외에도 김지선, 김영철, 장영란, 박휘순, 티아라 은정,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 영화 `의형제`◇영화 '의형제' KBS 2TV 오후 9시35분 한가위에는 방송 3사가 준비한 특집 영화도 풍성하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송강호·강동원 주연의 '의형제'다. 보통 명절 특선 영화가 개봉한 지 2~3년 지난 영화를 방송해주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초 개봉한 '의형제'의 편성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영화를 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의형제'는 전직 국정원 요원 한규(송강호 분)와 남파 공작원 지원(강동원 분)의 우정을 코믹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영화다'로 데뷔한 장훈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인 '의형제'는 탄탄한 연출력과 송강호·강동원 두 남성 투톱 배우의 열연, 남파 간첩과 외국인 노동자 등 시의 적절한 이슈를 담아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리얼매치! 국가대표 하이킥` MBC 오전 9시20분 아나운서들과 연예인들이 국가대표선수들의 전지훈련코스에 참여하는 신개념 리얼리티 프로그램. MC 탁재훈과 오상진의 진행으로 총 22명의 출연진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게임과 체력 훈련을 하며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스타로는 유상철, 우지원, 김주성, 한유미, 모태범, 이상화 등이 아나운서를 대표해서는 김완태, 전종환, 최현정, 허일후, 서인, 양승은이 나선다. 연예인 대표는 김흥국, 천명훈, 은지원, 정주리, 온유, 이기광, 한선화, 나나, 리지. ◇`주부 김광자의 제 3활동` MBC 오전 10시 35분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가 연출을 맡은 `주부 김광자의 제 3활동`은 설특집 드라마 `쑥부쟁이`의 뒤를 잇는 특집 단막극이다.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마흔 두 살의 김광자(양미경 분)에게 두 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잘 나가던 컴퓨터 학원 강사 정원장(김갑수 분)과 인기 아이돌 그룹의 리더 래퍼 진(이준 분). 이들의 등장에 김광자의 생활은 활력을 띠기 시작하는데…. ▲MBC `아이돌 스타 트로트 청백전`◇`아이돌 스타 트로트 청백전` MBC 오후 6시10분 아이돌 그룹이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온국민이 좋아하는 트로트로 신명나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포미닛, 샤이니, 에프엑스, 노라조, 홍진영, LPG 티아라, 이현 등이 김지선 주장 밑에 청팀으로 뭉쳤고 비스트, 미쓰에이, 원투, 오렌지카라멜, 씨스타, 초신성 등이 정주리 주장을 위시한 백팀으로 맞선다. 김용만과 지석진이 MC로 입을 맞추고 홍서범, 조형기, 박현빈이 심사위원으로 입담을 더할 예정이다. ◇`TV 무비 자이언트` SBS 오전 11시50분 SBS 창사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가 추석을 맞아 6부작 `추석특집 TV무비 자이언트`로 재편집돼 시청자를 찾아간다. 21일부터 23일까지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방송될 예정으로 그동안 방송된 1부~36부 방송분을 6부로 줄여 방송할 예정이다. ▲SBS `환상의 스타커플 최강전`◇`환상의 스타커플 최강전` SBS 오후 6시15분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아이돌부터 중년의 스타들이 짝을 이뤄 최고의 스타 커플을 선정한다. 각 라운드 마다 게임 커플, 관상 커플, 장기 커플 등 다양한 대결을 펼치며 최고의 베스트 커플을 선발한다. 2PM 닉쿤,준호&김주리, 샤이니 민호, 종현&시크릿, 2AM 조권& 티아라 지연, 장동민&유인나, 2AM 슬옹&노사연, 설운도&유채영, 장윤정&싸이먼디, 2AM 진운&비스트 기광&2AM 창민, 최필립&에프엑스 설리, 제국의 아이들 광희&에프엑스 빅토리아, 김광규&애프터 스쿨 가희, 김영철&김나영 등 블록버스터급 출연진이 한가위를 밝힌다. ▲ 영화 `해운대`◇영화 `해운대` SBS 오후 9시45분 전국관객 1147만명 동원한 흥행작 `해운대`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부산에 쓰나미가 몰아 친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영화로 이를 헤쳐나가는 인물들의 고생담을 담았다. 멋진 프러포즈를 앞두고 쓰나미에 휩쓸리는 만식과 연희 역에는 설경구와 하지원이, 쓰나미를 경고하는 지질학자 김휘 박사 역에는 박중훈이 열연했다. ◇`빅스타 드라마 열전` SBS 오후 11시55분 추석을 맞아 SBS 드라마들이 재편집돼 시청자를 찾는다. `나는 전설이다`, `자이언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인생은 아름다워` 등 올 한해 SBS를 통해 사랑받은 드라마를 다시 조명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 애니메이션 `둘리` ◇'둘리' 등 한국 애니메이션 특집 투니버스 오전 11시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민족 명절 추석을 맞아 우리 정서에 어울리는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특집을 준비했다. 오전 11시 말괄량이 초등학생 자두와 다섯 식구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안녕 자두야'를 시작으로 정오에는 장난꾸러기지만 정의로 똘똘 뭉친 '악동이'가 방송된다. 뒤를 이어서 오후 1시에는 '뉴 아기공룡 둘리'가 오후 2시부터는 1960년대 가난했던 시절, 가족의 삶을 유쾌하게 담아낸 가족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이 차례대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 탤런트 임현식◇'임현식의 장터 사람들' MBC LIFE 오전 11시 탤런트 임현식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된 '임현식의 장터 사람들'. 그간 30분간 방송되던 '임현식의 장터 사람들'을 MBC 라이프가 한가위 특집으로 1시간 동안 내보낸다. '임현식의 장터 사람들'은 치열한 삶의 공간이자, 추억의 장소, 소통의 장소인 전국의 장터를 찾아 그 속에서 평생을 보낸 장터 사람들의 갖가지 사연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프로그램. ◇`MTV 원더걸스` MTV 오후 4시 케이블 음악채널 MTV는 추석 연휴를 맞아 '아이돌 특집'을 마련했다. 21일 '포미닛의 친구데이'에 이어 22일에는 'MTV 원더걸스'가 방영되며 다음날인 23일 같은 시간에는 '빅뱅 인 도쿄' 등 스타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화성인vs화성인' tvN 오후 6시 화제가 된 케이블 인기 프로그램을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다면 이번 추석 연휴가 좋은 기회다. tvN은 시청률 3%대에 육박하는 인기를 누린 '화성인vs화성인'의 인기 에피소드를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리 릴레이 방송한다. 그간 이 프로그램에는 서울대만 150명을 입학시킨 '공부의 신' 차길영 강사와 '전신 타투녀', '바비인형녀' 등이 출연해 방송 직후 해당 출연진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 박지성 선수◇'2010-11 시즌 잉글랜드 칼링컵' tvN 밤 3시30분 축구마니아들에게는 추석이 즐겁다. 박지성이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트디드(이하 맨유)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기 때문. tvN은 이날 프리미어 리그컵 대회인 2010-11 시즌 잉글랜드 칼링컵 경기를 생중계한다. 칼링컵은 잉글랜드 1~4부리그 총 92개 팀이 출전하는 초대형 프리미어 리그 대회다. '맨유의 신형 엔진' 박지성의 경기를 모처럼 안방에서 응원할 좋은 기회다. <프로그램 가이드 이데일리 SP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