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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 “올해 플라즈마 소형 멸균기로 미국시장 본격 공략"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스터링크’와 표면 불순물 처리기 ‘액티링크’ 등 두 제품을 통해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입니다.”바이오 플라즈마 전문 기업 플라즈맵의 임유봉 대표는 19일 이데일리와 만나 “의약품처럼 미국과 유럽이 멸균기 등 의료기기 시장의 60%를 차지한다. 미국에서 올해 액티링크를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스터링크의 판매 확대도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제공=김진호 기자)그가 강조한 스터링크는 2015년에 설립된 플라즈맵의 주력 제품이다. 이 기기는 약 70㎏의 소형 멸균기로 일반적인 대형 멸균기 보다 10배 이상 규모가 작다. 수술용 도구 등을 7분 만에 멸균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중소 규모의 병원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터링크를 설계했다.플라즈맵은 한국(2018년), 일본 및 캐나다, 호주(2019년) 등 각 국의 의약당국으로부터 스터링크의 의료기기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외 국가의 플라즈마 멸균기 제품으로는 최초로 스터링크를 2등급(Class Ⅱ) 의료기기로 허가한 바 있다. 임 대표는 “우리 제품이 미국 내에서 네 번째로 허가된 플라즈마 기반 멸균용 의료기기이자 최초의 소형화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며 “중소 의료기관에서 자주 쓰는 의료용 도구를 멸균하는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멸균 후 잔류 독성을 매우 까다롭게 평가한다. 스터링크는 이런 부분까지 인정받은 유일한 소형 플라즈마 멸균기다”고 강조했다.플라즈맵의 또다른 대표 제품인 액티링크는 임플란트나 인공관절 등 생체 이식용 물질 표면에 불순물을 제거하는 플라즈마 기기다. 이는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표면에 있는 불순물을 1분 내로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이 기기 역시 올해 3월 유럽 CE 인증을 받은 바 있다.임 대표는 “임플란트나 인공관절은 불순물을 제거해야 잇몸에 생착하는 면적이 넓어진다. 우리 기술이 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올해 중 액티링크의 인증을 보완해 미국과 유럽 등의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회사 측은 스터링크(48억원), 액티링크(18억원)등을 통해 총 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터링크는 미국과 유럽, 남아메리카 등 53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액티링크는 현재 국내에 납품되고 있다. 현재 미국 포티브 코퍼레이션(포티브)의 자회사 ASP가 세계 멸균기 시장을, 스위스 스트라우만이 임플란트 등의 표면처리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임 대표는 “ASP가 대형 고온 멸균기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시장에서는 우리가 뒤쳐지지 않는다”며 “미국 내 인증을 발판삼아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플라즈맵은 지난해 12월 미국 내 글로벌 기업 V사와 300억원 규모의 스터링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V사가 2026년까지 스터링크의 미국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표면처리기 분야에서 스트라우먼이나 세계 5위 수준의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이 경쟁사인 것은 맞지만, 이들은 우리의 파트너사가 될 수도 있다”며 “스트라우먼의 장비를 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액티링크의 시장 확대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플라즈맵은 피부 자극 완화용 플라즈마 의료기기 신제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각종 성형수술 등을 위한 피부 이식 시 피부 조직을 플라즈마로 처리해 생착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줄이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와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중이다. 임 대표는 “코를 높이거나 가슴 수술 등을 할 때 일정량의 피부 조직을 이식해야 한다”며 “플라즈마 기반 피부 자극 완화용 제품를 개발해 내년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현재 세계 멸균기 시장은 3조원, 임플란트 및 인공관절 등 표면처리 시장은 55조원, 피부 처리 시장은 100조원 규모다. 임 대표는 “병원에서 쓰는 멸균기 시장 자체는 병원이 무한정 많아질 수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만, 한번 제품을 납품할 경우 멸균팩 등 소모품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부분이 있어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달리 임플란트나 피부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크게 확대될 분야다”라며 “차세대 피부 완화 제품까지 확보한다면, 회사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플라즈맵은 지난 4월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임 대표는 “세부적인 절차는 논의 중이지만,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플라즈맵 대해부]②“세계적 수준 플라즈마 의료기기...기술 핵심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바이오 플라즈마 의료기기 전문기업 플라즈맵은 멸균기와 표면 활성을 위한 플라즈마 처리기(표면 처리기), 피부 조직 자극 처리기 등 크게 세 가지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미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스터링크’(STERLINK)와 임플란트 등을 위한 표면 처리기 ‘액티링크’(ACTILINK) 등을 개발했다. 또 표면 활성 처리 기술을 개량해 우리 몸의 이식할 피부 조직의 자극을 최소화하는 제품의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제공=플라즈맵 유튜브 화면 캡쳐)◇‘속도, 무균, 깨끗함’ 모두 만족시킨 ‘스터링크’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자사의 기술력을 설명하기 앞서 “‘무균’과 ‘깨끗함’ 등 두 가지 개념을 일반적으로 ‘같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멸균을 통해 균을 죽인 상태가 무균이며, 그 자리에 죽은 균의 시체가 남아 있기 때문에 깨끗하다고 볼 수 없다. 균의 시체는 물론 멸균을 위해 사용한 멸균제의 독성까지 없애야만 ‘깨끗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5년 설립한 플라즈맵의 첫 제품인 스터링크는 멸균할 물품을 담는 불투과 필름 용기 ‘스터팩’(STERPACK)과 함께 쓰는 저온 플라즈마 소형 멸균기다. 기존의 일반 소형 멸균기(1시간 이상)보다 10배 이상 빠른 7분 만에 물품을 깨끗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스터링크 작동과정은 다음과 같다. 일례로 수술용 칼을 스터팩에 넣고 스터링크를 작동시키면, 기기 내부에서는 섭씨 55도 이하의 온도에서 멸균제인 과산화수소가 분사된다. 과산화수소를 분사할 때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저진공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한 직주입 방식이 최초로 도입됐다. 임 대표는 “일반적인 소형 멸균기에서 쓰는 멸균용팩에는 미세 구멍이 있어 멸균제가 들어가고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멸균제가 남아 잔류 독성 문제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며 “우리는 스터팩과 연결된 미세 바늘로 멸균제를 직접 넣고 바로 회수하기 때문에, 멸균 속도가 빠르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존슨앤존슨이 1993년 과산화수소를 멸균제로 사용하는 원천기술 특허를 냈고 최근 그 기간이 만료됐다. 존슨앤존슨의 멸균기 관련 자회사였던 ASP는 2018년 미국 포티브 코퍼레이션(포티브)에 인수합병됐으며, 현재도 세계 멸균기 시장 1위 업체로 자리하고 있다. 임 대표는 “과산화수소 멸균제의 특허 만료 후 이를 활용하는 소형 멸균기 개발사가 국내외에서 많이 생겼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멸균 정도만 보고 품목 허가를 내준다면 유럽, 미국은 잔류독성까지 본다. 스터링크는 가장 까다로운 미국에서 허가를 받아내는 데 성공한 최초의 소형 멸균기 제품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외 국가에서 만든 플라즈마 멸균기 중 최초로 스터링크를 2등급 의료기기로 품목 허가했다. FDA가 그동안 허가한 세 종류의 대형 멸균기와 달리, 스터링크는 유일한 소형 멸균기였다. 스터링크는 현재 아시아와 유럽, 호주,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5대륙 내 5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스터링크’(STERLINK)는 멸균한 제품을 담은 ‘스터팩’ 내부로 멸균제를 직접 주입해 기존 제품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멸균이 가능하다(왼쪽). 표면처리기 ‘액티링크’는 임플란트나 인공고관절 등 표면처리 물질에 따라 제품의 세부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제공=플라즈맵)◇표면 활성 플라즈마 기술로 치과, 정형외과 시장 정조준플라즈맵은 세계 멸균기 시장(약 3조원)보다 18배 이상 큰 약 55조원의 표면처리기 시장에 주목했다.임 대표는 “임플란트나 인공고관절 등은 티타늄 재질로 구성돼 있고, 아무 처리도 하지 않으면 티타늄 표면에 유기물 등 불순물이 없는 깨끗한 공간은 약 40%에 그친다”며 “이를 끌어올려 생체 적합률을 높일수록 임플란트 이식 성공률을 증가하며, 동시에 부작용을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플라즈맵이 개발한 액티링크는 1분 내로 깨끗한 표면적을 90%까지 끌어 올린다. 티타늄 자체에 전기를 이용한 저진공 플라스마를 발생시켜 불순물을 없애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액티링크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와 유럽(CE)로부터 품목허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임플란트용 표면 처리기 시장을 주도하는 스위스 스트라우먼의 제품은 저가, 중가, 고가의 브랜드로 나뉜다. 각 브랜드를 사용한 경우 순서대로 깨끗한 표면적을 50%, 75%, 80%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 고가 브랜드로 처리한 제품은 약 300달러(한화 약 37만원) 수준으로 병원에 납품된다.임 대표는 “액티링크를 한번 돌려 90% 순도의 임플란트를 만드는데 약 3달러가 든다. 경쟁사 대비 30배 이상 저렴한 것”이라며 “제품을 한번 구매하면 3000번 이상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고관절도 임플란트보다 사이즈만 다를 뿐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인공고관절용으로 액티링크의 세부 라인업을 추가해, 이와 관련한 정형외과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즈맵은 지난 4월 코렌텍(104540)과 약 50억원 규모로 인공고관절 표면 처리기와 전용포장용기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 대표는 “국내에서 판매되던 액티링크의 판매 지역을 올해 유럽, 미국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제품 자체를 점유율을 늘리는 것과 함께 스트라우먼 등 국내외 회사의 관련 제품을 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시키는 파트너십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창립 18주년 맞은 위비스, '위비스몰'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위비스는 창립 18주년을 맞아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위비스몰’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위비스)위비스몰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늘(5일)부터 17일까지 ‘LOVE YOURSELF’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이벤트 기간 중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100만 원 쿠폰팩을 지급하며,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이벤트 기간 내 위비스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현대 캐스퍼부터 상품권 10만 원까지 총 3000만 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에 자동 참여할 수 있다.초특가 세일도 이어진다. 매일 정오 12시에는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80% 이상을 할인하는 초특가 타임세일을 진행하며, 리뉴얼 오픈을 맞아 위비스몰 내 9개 브랜드에서는 최대 90% 할인 기획전도 연다.이번 리뉴얼을 통해 위비스몰은 PC, 모바일을 전부 새로운 UI, UX로 단장했다. 온라인몰에 입점한 브랜드별 개성을 차별화하여 9개의 브랜드관을 구성, 풍성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또한, 확장형 카테고리로 필터 기능을 강화해 사이트 방문객들은 원하는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으며, 자신이 본 상품의 쇼핑 히스토리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객 특화 서비스와 혜택도 강화했다. 고객들은 실시간 채팅으로 쉽고 빠르게 문의를 할 수 있으며, 마이페이지 홈 신설로 개인 특화 서비스가 확대되었다. 특히, 브랜드별 할인 쿠폰을 상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쿠폰북’ 신설로 고객 혜택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이엘이 착용한 시그니처 베리 티셔츠는 2차 완판되어 리오더 판매중이다. (사진=㈜위비스)기능 강화와 더불어 4개의 신규 브랜드도 사이트 내 개별 브랜드 채널을 통해 풍부한 콘텐츠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전속모델 배우 ‘이엘’의 일상 모습을 담은 화보가 인상적인 신규 브랜드 ‘카인드베리’는 모던하지만 소프트한 감성을 찾는 여성 소비자들을 위한 브랜드로서 일상 속에서 편안함과 트렌드를 더하는 새로움을 제안한다. 배우 ‘이상엽’이 전속모델이며 ‘나의 삶을 기록하는 브랜드’ 컨셉으로 전개하는 ‘라이프로그’는 도시 라이프의 모던 스마트 캐주얼룩과, 자연 안에서의 활동적인 뉴레저 웨어를 함께 선보인다. 라이프로그에서는 브랜드 론칭 기념으로 특별한 단독 이벤트도 본 이벤트와 함께 진행한다.이밖에 템포러리를 기반으로 트레디셔널과 모던을 믹스한 미니멀 모던시크 2030 남성 브랜드 토니로렌스와, 지센의 전속모델 배우 ‘진기주’와 함께하는 우먼 스포티브 캐주얼 브랜드 WMT도 함께 신규 론칭되었다.위비스몰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위비스몰에서는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즐거운 쇼핑을 위해 좋은 상품과 편리한 기능, 만족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CES 2022]"삶의 질 향상 목표"…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신사업 육성 박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산업용 착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 등 로보틱스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인간 중심의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확장해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다. 현대차는 ‘CES 2022’ 참가해 로보틱스 기술이 인류 사회에 가져올 이동의 역할 및 형태의 미래 변화상을 제시한다. (사진=현대차)◇로봇으로 인간 한계 극복·이동 경험도 향상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로봇ㆍ인공지능(AI) 영역을 핵심 미래 성장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하고 로봇 분야를 전담하는 로보틱스팀을 신설했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팀을 실급 조직인 로보틱스랩으로 확대하며 연구개발(R&D)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로보틱스랩은 △착용 로봇으로 대표되는 ‘관절 로봇기술’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Human Robot Interaction)의 집합체인 ‘서비스 로봇기술’ △인류의 이동성에 혁신을 가져올 ‘로보틱 모빌리티 플랫폼’ 등 미래의 중심이 될 기술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보행에 불편이 있는 이동 약자를 위해 지난 2014년 무릎형, 고관절형, 모듈결합형, 의료형 등 총 4종의 ‘보행보조 착용로봇’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착용로봇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산업 현장에서 같은 동작을 반복 수행하는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독자 개발한 ‘의자형 착용로봇(CEX, Chairless Exoskeleton)’과 ‘조끼형 착용로봇(VEX, Vest Exoskeleton)’은 현장 검증을 통해 양산화가 이뤄져 2020년 10월 북미 자동차 생산라인에 투입됐다. 산업용 착용로봇의 적용 범위는 의료용으로 확장돼 하반신 마비 환자의 보행과 재활에도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의료용 착용로봇 ‘멕스(MEX, Medical Exoskeleton)’의 힘을 빌려 일어나는 브랜드 영상을 공개하며 ‘인간 중심(Human-Centered)’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대중에게 전했다.서비스로봇 달이(DAL-e) (사진=현대차)◇로봇 활용해 고객 응대·전기차 충전도 해결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로보틱스랩은 얼굴 인식과 자연어 대화, 자율이동 기술을 탑재해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달이(DAL-e)를 지난해 1월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달이를 송파대로지점 고객 응대 서비스에 투입했다.달이는 머리 부분에 장착된 2개의 카메라로 사람의 얼굴을 정확히 인식하고 사람의 행동에 반응한다. 달이는 2개의 라이다센서로 장애물을 실시간 인지하고 360도 방향 전환이 가능한 4개의 바퀴로 전 방향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충전구를 빠르게 인식한 후 충전 케이블을 삽입하고 탈거하기까지 모든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도 개발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충전 로봇을 통해 무거운 케이블로 인한 불편함과 고전류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개념 모빌리티 플랫폼 MobED (사진=현대차)◇미래모빌리티 새 가능성도 다각도로 모색현대차그룹은 로봇 기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2에서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nD, Plug and Drive Module)과 드라이브 앤 리프트 모듈(DnL, Drive and Lift Module)을 탑재한 어플리케이션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PnD 모듈은 어떤 사물에든 결합해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DnL모듈이 적용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의 실물도 함께 전시했다. DnL 모듈은 각 바퀴마다 탑재된 세 개의 모터가 개별 바퀴의 동력과 조향, 바디의 자세 제어 기능을 수행해 차체를 원하는 기울기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산업현장의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Factory Safety Service Robot, 팩토리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을 최초로 공개하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 내에서 시범 운영했다. (사진=현대차그룹)◇사람 중심의 모빌리티 혁신 위한 협력·투자 확대현대차그룹은 2020년 싱가포르 서부 주롱 산업단지에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를 건립하고 고도로 자동화된 물류와 조립 시스템을 통한 혁신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 완료하며 로보틱스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Atlas)’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로봇 개발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에는 로보틱스랩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에 접목시켜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퍼셉티브 오토마타(미국) △알레그로.ai(이스라엘) △딥클린트(중국) △엔비디아(미국) △포티투닷(국내)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을 지속 개발하면서 로봇 제품 및 서비스를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럽 5대 빅리그 정보 모두 다룬 스카우팅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세계 축구 중심인 5개 국가 리그를 모두 다루는 ‘유럽 5대리그 스카우팅리포트 2021-22’가 출간됐다.이 책은 지난 1990년부터 축구 스카우팅리포트를 만들어 온 장원구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 박찬하 스포티비 축구 해설위원, 정지훈 인터풋볼 편집장, 김태석 베스트일레븐 전문기자, 김강현 축구 전문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하빌리스에서 펴냈다. 총 472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된 이 책은 팀, 선수, 경기에 관한 모든 내용이 다 들어 있다.유럽 5대 리그 98개 팀의 기본 정보, 전 선수 2500여명의 상세 프로필, 득실점 패턴(지공, 속공, 세트플레이 등), 패스 형태(숏패스, 롱패스, 크로스), 공격 방향, 공격 및 수비 전술, 올 시즌 경기 스케줄이 포함돼있다.또한 주요 선수 900여명의 완벽한 스카우팅리포트가 게재돼 있다. 슈팅 및 득점 위치, 슈팅의 형태, 패스 방향 분포, 태클, 인터셉트, 특별한 기술 등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분석했다. 선수들의 기술 분석은 축구 중계 동영상 및 유투브 동영상을 분석했다. 국내 스포츠토토 유저들을 위해 98개팀의 상대팀별 전적, 자국 리그 우승 및 챔피언스리그 우승 예상 배당률 등도 실었다. 대한민국 슈퍼스타 손흥민에 대한 16페이지 와이드 특집 칼럼, 메시 이야기, 황의조,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정우영, 김민재, 황인범 등 코리언 유럽리거들의 근황, 여름 이적시장 결산 등 심층 칼럼도 들어있다. 가격은 2만 9000원.
- “험난한 9월 美증시, 자사주매입 종목 주목해야”
- 미국 증시가 계절적으로 부진한 9월에 들어선 가운데 자사주 매입 종목을 공략해 수익을 도모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증시가 역사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9월에 들어선 가운데 자사주 매입 종목을 공략해 수익을 도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IB)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 전략가는 지난 15일 “(9월) 부진한 증시는 가속화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으로 반전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자사 발행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라코스-부하스에 따르면 지난해 3070억달러(약 361조7074억원)였던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올해들어 벌써 5660억달러(약 666조8612억)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600억달러(약 70조6920억원)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기도했다.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이후 MS 주가는 전일대비 1.68% 올랐으며,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MS외에도 여러 회사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JP모건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기업 중 기술, 금융, 통신 분야에서 자사주 매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진은 14일 기준 ‘인베스코 바이백 어치버스 ETF’의 점유율 상위 10개 종목이다. (사진= CNBC 캡처)자사주 매입 기업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실적도 좋다. ‘인베스코 바이백 어치버스 ETF’는 올해 25.9%로 오르며,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S&P 500과 나스닥지수의 수익률은 각각 19.3%와 17.6%에 그쳤다.이 ETF는 여러 기술, 통신 및 금융, 건강 및 경기 순환주를 담고 있으며, 상위 10개 종목은 △포티넷 △오라클 △차터 커뮤니케이션 △이베이 △올스테이트 △인텔 △바이오젠 △휴렛 패커드 △매케슨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이다.이 중 사이버 보안회사 포티넷은 이 ETF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으로, 올해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이어,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35%, 통신주 차터 커뮤니케이션은 15% 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