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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거래일만에 상승 2440선…삼전·하이닉스↑
  • [코스피 마감]6거래일만에 상승 2440선…삼전·하이닉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440선까이 올라섰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두각을 보였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98포인트(1.79%) 상승한 2441.9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단숨에 급등하며 2440선까지 회복했다. 그동안 경기 둔화와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 등에 짓눌리며 가격 매력이 커진 덕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겹악재에 눌려 있던 코스피에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 업종 중심으로 저가 및 반발매수세 유입되면서 전날에 이어 글로벌 증시 대비 아웃퍼폼했다”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또한 안정되는 분위기에 국내 증시 가격 매력도 부각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과 내수 부양정책 기대감 등 반영되는 것 또한 긍정적”이라며 “다음 주 CES를 앞두고 엔비디아가 반등하는 등 기대감 유입되는 것도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기관 3184억원, 외국인 285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972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1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화학(4.77%)은 4% 넘게 올랐다. 의료·정밀(3.3%)은 3%대 상승했다. 전기·전자(2.85%), IT서비스(2.8%), 섬유·의류(2.27%), 유통(2.13%), 제조(2.01%) 등은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운송·부품(-0.57%), 음식료·담배(-0.03%)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SK스퀘어(402340), SK이노베이션(096770), 한미반도체(042700) 등은 7% 넘게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은 6% 넘게 상승했다. 크래프톤(259960)은 5%, LG화학(051910)은 4%대 각각 강세를 나타냈다. HMM(01120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등은 3%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3% 넘게 하락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KT&G(033780) 등은 1% 넘게 밀렸다.이날 거래량은 4억345만주, 거래대금은 8조1613억원으로 집계됐다. 69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06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내린 4만2392.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5868.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밀린 1만9280.79에 장을 마쳤다.
2025.01.03 I 김응태 기자
“현대차 5종, 美 IRA 보조금 확정”…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급등
  • [특징주]“현대차 5종, 美 IRA 보조금 확정”…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가 장 초반 강세다. 현대차의 전기차 5종과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등이 미국 정부 보조금 대상 차종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에코프로(086520)는 전날 대비 13.59%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에코프로비엠(247540)은 8% 뛴 11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대주전자재료(078600)(6.22%), 엔켐(348370)(2.54%) 등도 오르고 있다.코스피 시장에선 포스코퓨처엠(003670)(5.73%), LG화학(051910)(4.54%), SK이노베이션(096770)(4.68%), POSCO홀딩스(005490)(3.6%), LG에너지솔루션(373220)(2.75%) 등도 강세다. 2차전지주 전반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는 것은 현대차 전기차 5종을 비롯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등이 올해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세액공제 혜택 제공 차종에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와 환경보호청은 IRA에 따라 연방 정부의 보조금을 받게 되는 18개 차종을 발표했다. 현대차의 경우 아이오닉5·9, 기아 EV6·EV9, 제니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보조금 대상에 포함됐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모델3, 모델X, 모델Y 등이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확정됐다.
2025.01.03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올해 첫거래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380선
  • 코스피, 올해 첫거래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38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2포인트(0.44%) 하락한 2388.87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4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다시 매물이 출회되며 2380선으로 내려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말 대주주 양도세 물량 출회 이후 자금 재유입, 금융투자발(發) 매도 영향 등의 수급적 요인으로 코스피 대비 코스닥 시장의 상대 우위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1월 초 예정된 CES 2025,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의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관련 수혜 종목 중심의 테마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24억원, 기관이 7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760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전기·전자(1.24%), 화학(1.1%)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일반서비스(0.97%), 보험(0.91%), 전기·가스(0.87%), 의료·정밀(0.53%), 제조(0.63%), 제약(0.76%)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기계·장비(1.75%)는 1% 넘게 상승 중이다. 운송·부품(0.88%), 운송·창고(0.8%), 부동산(0.65%), 증권(0.18%), 오락·문화(0.59%) 등은 1% 미만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생명(032830), 포스코퓨처엠(00367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고려아연(010130) 등은 2%대 하락세다.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삼성전기(009150),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 등은 1% 넘게 밀리고 있다. 이와 달리 현대글로비스(086280)는 6% 넘게 상승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5%대 강세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2025.01.02 I 김응태 기자
밸류업 공시한 기업들 수익률 벤치마크 14.8%P 초과 수익
  • 밸류업 공시한 기업들 수익률 벤치마크 14.8%P 초과 수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밸류업 공시(기업가치 제고 계획) 기업의 수익률이 벤치마크 대비 약 15%포인트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업 ETP 상장식/사진=연합뉴스31일 이데일리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밸류업 공시를 한 83개 종목의 연평균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평균 5.2%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9.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14.8%포인트 아웃퍼폼한 것이다. 종목간 수익률 변동폭은 -60%~375%였고, 밸류업 공시를 한 종목은 전체 코스피 상장 종목수(945개) 대비 9% 수준이었다. 이번 집계에는 예고공시 기업은 제외했다. 한국보다 먼저 밸류업 프로그램을 실시한 일본 자본시장에서도 주주환원을 늘리고 성장성을 높인 기업들의 주가가 더 우수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3월 이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이행한 기업이 미공시기업 대비 1년간 10.5%의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종목에는 HD현대 그룹 계열사와 금융주가 대거 포진했다.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연 375.1%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 HD현대중공업(329180) 129.08%,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122.07%, 고려아연(010130) 103.03%, HD한국조선해양(009540) 95.21%, 메리츠금융지주(138040) 86.38%, 유한양행(000100) 75.99%, KB금융(105560) 58.51%, SK스퀘어(402340) 57.03%, BNK금융지주 46.05% 순이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60.2%), LG화학(051910)(-48.56%), POSCO홀딩스(005490)(-48.53%), AK홀딩스(006840)(-43.29%) 등의 순으로 성과가 저조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서는 밸류업 공시를 한 종목이 11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1개 종목은 예고공시만 한 상태다. 밸류업 공시는 정부가 지난 2월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내놨다. 한국 증시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세워 공시하면 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로는 다양한 세제지원과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 수여,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이 제시됐다. 밸류업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밸류업 펀드 등도 나왔다. 한편, 올해 9월 출시된 밸류업 지수는 948.90으로 마감해 -3.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4.12.31 I 김경은 기자
회사채 주관, 수수료 경쟁 격화
  • [마켓인]회사채 주관, 수수료 경쟁 격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 위축과 국내 증시 여건이 나빠지자 증권업계에서는 채권발행시장(DCM)을 중심으로 기업금융(IB) 부문 수익방어에 나섰다. 회사채 주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증권사들의 수수료 경쟁도 심화하는 모습이다.여의도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24일 본드웹에 따르면 올해 회사채 총발행액은 79조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61조7436억원)보다 27.95%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고치다.올해 회사채 시장은 역대급 연초효과를 기록하는 등 신기록을 세워 나갔다. 차환뿐만 아니라 신규 발행 물량도 대거 더해지면서다. 특히 연말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 시기에도 우량채에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들기도 했다.이에 따라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주관사들의 수수료 경쟁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DCM 상위 증권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낮은 수수료를 내세워 영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회사채 발행 주관 수수료율은 연평균 14.6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로, 지난해(15.2bp)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NH투자증권의 경우 4분기 들어 대표 주관을 큰 폭으로 늘리며 주관 실적 1위인 KB증권과의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 이 기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종자본증권과 HUG 보증 뉴스테이허브제1·2·3호리츠와 민간임대허브제4호리츠 회사채 발행에서 단독 주관사 자리를 맡는 쾌거를 기록했다. 별도의 인수단 없이 NH투자증권이 모든 물량을 주관했다. 이 발행액만 총 1조1900억원에 달한다.HUG 보증 허브리츠 4건의 경우 정액 수수료 100만원을 받았다. 허브리츠 1~4호의 개별 인수 수수료는 각각 9만2000원, 23만5000원, 55만1000원, 12만2000원 등이다. NH투자증권은 입찰 과정에서 가능한 한 가장 낮은 수준의 수수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공사채 발행 수수료는 1bp인데, 0.2bp도 안되는 수준이다.HUG가 주관사 선정을 위한 평가 항목에서 가격 평가(주관수수료), 총액인수 역량, 사업수행 능력 등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 입장에서는 가격 평가 항목에서 가점을 얻기 위해 최저 수수료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회사채 주관과 인수는 발행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쌓는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IB 업무의 기본이 된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기업이 원활하게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인수금융 등 다른 거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한 증권사 커버리지본부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는 자본력이 뒷받침해 주기 때문에 실무진이 딜 수임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며 “특히 단독 주관에서는 그동안 트렉레코드가 쌓인 대형사들이 유리하다”고 말했다.내년에도 회사채 차환 물량이 예고돼 있어 수수료 출혈 경쟁은 여전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연초부터 △포스코(AA+)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 △대상(AA-) △LG헬로비전(AA-) △LG유플러스(AA) △동원산업(AA-) △한진(BBB+) △두산(BBB) △예스코홀딩스(AA-) △HL D&I 한라(BBB+)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채권시장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발행 금리가 낮아져 기업들의 차환 발행이 연초부터 예고된 상황”이라며 “1월 발행 일정을 잡기 위해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이 한창”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4.12.24 I 박미경 기자
테슬라 4Q 판매호조 전망에…에코프로비엠 5%↑
  • 테슬라 4Q 판매호조 전망에…에코프로비엠 5%↑[특징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가 장 초반 강세다. 테슬라가 올해 4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날 대비 5.23% 오른 12만800원에 거래되고 잇다.에코프로(086520)는 1.95% 상승한 1만9870원에 거래 중이다. 대주전자재료는 2.15% 오른 8만700원을 기록하고 있다.코스피 시장에선 포스코퓨처엠(003670)이 15만3700원을 기록해 2.26% 상승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SDI(006400)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외에 LG화학(051910)(0.57%), LG에너지솔루션(373220)(0.14%) 등도 상승세다.2차전지주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테슬라 4분기 판매 호조가 꼽힌다. 23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4분기 인도량을 5만5000대로 추산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전망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27% 오른 430.60달러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지난 금요일 선물옵션 만기일 수급으로 인한 하락의 되돌림이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4분기 인도량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된 점도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24.12.24 I 김응태 기자
칼 빼든 장인화 ‘더 젊고 더 빠르게’…62년생부터 임원 아웃
  • 칼 빼든 장인화 ‘더 젊고 더 빠르게’…62년생부터 임원 아웃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취임 후 첫 정기 임원인사 키워드는 ‘젊고 빠른 포스코’로 요약 가능하다. 포스코그룹은 70년대생 사업회사 대표를 3명이나 신규 선임하는 동시에 63년생(62세) 이전 임원은 경영일선에서 배제하는 과감한 인사를 단행했다. 전문성을 갖춘 젊은 세대들을 전면 배치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야만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사진=포스코홀딩스)23일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과감한 세대교체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과 사업회사 내부 승진 확대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 등용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임원 규모가 15%가 축소되고 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승진 규모도 전년보다 30% 이상 축소(24년 92명→25년 62명)됐다. 동시에 70년대생 젊은 대표 3명(박승대 포스코휴먼스 대표, 오개희 포스코HY클린메탈 대표, 박부현 포스코IH 대표)을 전격 발탁했다. 기존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를 포함하면 70년생 대표가 총 4명으로 늘었다. 불확실성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본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총괄제(총괄-팀-담당)’ 조직을 ‘본부제(본부-실)’로 재편하여 6본부(△미래전략본부 △사업시너지본부 △재무IR본부 △기업윤리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경영지원본부)·1원(미래기술연구원) 체제로 전환했다.분산돼 있던 미래 성장투자 기능은 ‘미래전략본부’로, 사업관리 기능은 ‘사업시너지본부’로 통합한다. 탄소중립의 체계적 실행을 위해 원전 자가발전, 수소생산 관련 협력을 전담하는 ‘원자력협력추진TF팀’과 인도 지역 투자 가속화를 위한 ‘인도PJT추진반’을 신설했다. 또한, 호주 현지에 핵심 광물 확보와 원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호주핵심자원연구소’를 설치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은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천성래 탄소중립팀장이 맡는다.주요 계열사 중에서는 포스코 신임 대표에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 대표는 비수익사업 구조조정 단행 및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대표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및 포스코엠텍 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안전 및 설비 강건화 추진에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포스코는 철강 조업 안정화를 위해 지난 달 발족한 ‘설비강건화TF팀’에 이어 ‘고로안정화TF팀’을 신설하고, 보건·안전·환경 기능을 사장 직속으로 이관하여 안전 담당 조직을 강화한다.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이 대표로 승진하고, 포스코퓨처엠 대표에는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이, 포스코DX 대표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상무)이 각각 선임됐다.포스코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5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그룹 인사에서 신규 선임되는 45명의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율은 11%에 달한다.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사업회사 대표를 역임한 이유경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은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해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으로 이동한다.
2024.12.23 I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 대폭 인사..철강·이차전지 사장단 전격 교체
  • 포스코그룹 대폭 인사..철강·이차전지 사장단 전격 교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그룹이 조직 슬림화를 통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철강·이차전지 소재 계열사 사장단 전격 교체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이 23일 2025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하며, 포스코 신임 대표에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이 대표는 비수익사업 구조조정 단행 및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대표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및 포스코엠텍 사장을 역임했으며 선강 조업분야 기술력과 안전에 대한 전문적인 시각으로 조업, 안전 및 설비 강건화 추진에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이 대표로 승진하고, 포스코퓨처엠 대표에는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이, 포스코DX 대표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상무)이 각각 선임됐다.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특히 이번 인사는 △과감한 세대 교체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과 사업회사 내부 승진 확대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 등용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인사로 임원 규모가 15%가 축소되고, 19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승진 규모도 전년보다 30% 이상 축소(2024년 92명 → 2025년 62명)됐다.이어 포스코그룹은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본부제’를 도입해 의사 결정 단계를 간소화한다. 기존 ‘총괄제(총괄-팀-담당)’ 조직을 ‘본부제(본부-실)’로 재편해 6본부(△미래전략본부 △사업시너지본부 △재무IR본부 △기업윤리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경영지원본부)·1원(미래기술연구원) 체제로 전환했다.종전에 분산돼 있던 미래 성장투자 기능은 ‘미래전략본부’로, 사업관리 기능은 ‘사업시너지본부’로 통합하고, 탄소중립의 체계적 실행을 위해 원전 자가발전, 수소생산 관련 협력을 전담하는 ‘원자력협력추진TF팀’과 인도 지역 투자 가속화를 위한 ‘인도PJT추진반’을 신설했다. 또한 호주 현지에 핵심 광물 확보와 원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호주핵심자원연구소’를 설치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은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천성래 탄소중립팀장이 맡는다.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포스코는 철강 조업 안정화를 위해 지난 달 발족한 ‘설비강건화TF팀’에 이어 ‘고로안정화TF팀’을 신설하고, 보건·안전·환경 기능을 사장 직속으로 이관하여 안전 담당 조직을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분야를 3개 본부(△철강 △친환경 △식량바이오)에서 2개 본부(△철강 △소재바이오)로 통합하고,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사업개발본부’와 ‘에너지인프라본부’를 ‘에너지사업개발본부’로 통폐합해 에너지 밸류체인(value chain)의 시너지를 높인다.포스코이앤씨는 발전 화공 분야 수주 및 사업 기능 통합을 위해 그린에너지영업실과 사업실을 ‘에너지사업실’로 통합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수주·시공 프로세스 고도화를 담당하는 ‘사업구조혁신TF’를 신설했다.포스코퓨처엠은 기술력 확보 및 R&D 기능 강화를 위해 ‘에너지소재연구소’와 ‘기초소재연구그룹’을 통합해 사장 직속으로 이관하고, ‘경영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통합해 스탭 조직을 슬림화 했다. 포스코DX는 사업 구조조정을 반영하여 물류자동화추진반을 폐지하고, DX혁신 기술 확보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포스코그룹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이은 직원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4.12.23 I 하지나 기자
포스코홀딩스 '밸류업' 계획 발표…매출성장률 최대 8% 목표
  • 포스코홀딩스 '밸류업' 계획 발표…매출성장률 최대 8% 목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3일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간 미래 성장투자를 본격화해 효율적인 투하자본 관리로 매출성장률 6~8%, ROIC(투하자본이익률) 6~9% 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지배구조 혁신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먼저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매출성장률 6~8% 달성을 위해 철강에서는 고성장/고수익 지역 중심의 투자확대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선제적인 우량자원 확보와 함께 제품/공정 기술혁신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룹 가치·전략 적합성, 사업 성장성 등을 고려한 신사업 도메인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 추진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ROIC(투하자본이익률) 개선을 위해 저(低)ROIC자산과 사업을 구조개편하고, 고(高)ROIC중심의 성장투자로 그룹 자본효율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룹사업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에 집중하고 미래 유망신사업을 발굴하는 ‘2Core+New Engine’ 포트폴리오로 재편하고 그룹내 단위사업별로 수익성과 투입자본을 동시에 평가하는 ROIC지표를 구조개편 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관리도 적용해 수익성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포스코홀딩스는 기업 성장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와 자사주 소각 및 기본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을 균형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발표한 중기 자사주 소각 계획에 의거하여 2024년부터 3년간 총 6%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고, 현금배당은 포스코홀딩스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50~60%를 재원으로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지급한 후 잔여재원이 있을 시 추가 지급 등을 통해 최소 2.3조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배당정책을 유지한다.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기존 보유 자사주 중 2%를 이미 소각하였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 및 소각하였으며, 올해 현금배당은 3분기까지 주당 7,500원을 지급한 바 있다. 또한 사외이사 중심의 선진 지배구조 체제를 강화하며 회장, 사외이사 선임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지주사 중심의 그룹 ESG 리스크를 관리하는 ESG거버넌스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2024.12.23 I 김성진 기자
장인화號 포스코 오늘 첫 인사…불황 속 ‘쇄신’ 칼 빼드나
  • 장인화號 포스코 오늘 첫 인사…불황 속 ‘쇄신’ 칼 빼드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장인화 회장 체제 이후 이뤄지는 첫 정기 인사인 만큼 인사 폭에 재계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철강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에 제철소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장 회장이 어떤 쇄신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이날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통상 포스코그룹 인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사는 올 초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있었던 소폭의 인사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진행되는 첫 정기 임원인사다. 이에 따라 대대적인 인사 교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한편, 대내외 불안으로 사업이 부진한 만큼 조직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3월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올해 2월 단행한 인사는 장 회장 특유의 ‘덕장(德將)형 리더십’이 작용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철강 사업에선 이시우 포스코 사장이 유임됐으며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홀딩스로 이동해 이차전지소재 총괄을 맡도록 했다. 전임자인 최정우 회장 체제 임원들이 다수 자리를 지키면서 임기 초반에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유도했다는 분석이다.이번 인사에서 대대적인 교체가 있을 것이란 관측에는 주력사업인 철강과 신사업인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사업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철강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업황이 크게 악화했으며 배터리 소재는 전방산업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성장세가 둔화했다. 실적이 주춤하며 주가도 곤두박질친 상태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주가는 약 1년 전인 지난해 12월 27일 50만8000원에서 이달 20일 종가 기준 25만9500원으로 반토막 났다.장 회장은 올해 10월 100여명의 그룹사 전 임원과 사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연 ‘포스코 포럼’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기에 혁신하지 않으면 그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가지고 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며 대대적인 체질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올해 11월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가 인사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지난달 10일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불과 2주 만인 24일 같은 공장에서 또 화재가 발생해 포스코의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장 회장은 해당 공장을 직접 방문해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 태스크포스팀(TFT)’ 발족을 지시하기도 했다.이에 업계에서는 공장 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임원들이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포스가 올해는 중대재해 사고를 내지 않았고, 3파이넥스 공장 화재 역시 아직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인 건인 만큼 이번 인사에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이번 인사의 또 다른 관전 요소는 ‘트럼프 2기’ 대응력을 갖춘 인재 영입 여부다. 최근 재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배터리 소재 관세 부과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인수팀은 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보조금을 삭감하고 배터리 소재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트럼프 2기가 모든 배터리 소재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포스코퓨처엠(003670) 등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에 업계에선 ‘우방국 관세 예외 적용’ 협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미 협상력이 뛰어난 인재 확보가 필수 과제로 꼽히고 있다.
2024.12.23 I 김은경 기자
투자 늦추고 탈중국 가속화…배터리 소재사 생존 '총력전’
  • 투자 늦추고 탈중국 가속화…배터리 소재사 생존 '총력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캐즘 장기화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투자를 늦추는 한편,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대부분 연간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익구조를 빠르게 정상화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올해 대부분 적자 예상…내년 전망도 어두워1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연간 397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560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서는 게 확실시 된다. 2위 업체 엘앤에프는 무려 연간 4561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223억원 손실에서 그 규모가 두 배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양·음극재와 내화물 사업을 함께 벌이는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510억원의 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359억원보다 규모가 조금 늘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최초 리튬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 원료 창고에 쌓인 리튬광석 원료.(사진=포스코그룹.)양극재업체뿐 아니라 동박과 분리막 등 소재업체들의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가 않다. 음극재로 활용하는 얇은 구리막인 동박을 생산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13억원의 적자를, 솔루스첨단소재는 508억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분리막 제조업체 SKIET의 손실규모는 무려 280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실적 악화 주요 요인으로는 캐즘과 더불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확장공세가 꼽힌다. 올해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를 돌파했다. 동시에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점유율은 지난해 23.3%에서 2.6%포인트(p) 하락한 20.5%로 나타났다. 중국 내수 시장 공급과잉으로 중국 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데 따라 앞으로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는 소재업체들 입장에서는 매출 감소 현상이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구조다.◇투자 속도 조절하고 탈중국 가속화상황이 이렇다 보니 배터리 소재업체들은 올해부터 투자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에코프로비엠은 연초 설정했던 생산설비(CAPEX) 투자 규모를 1조5000억원에서 1조원 내외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4730억원을 투입해 신설하려던 CAM9 공장의 준공 일정을 2년 미뤘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을 철회하는 강수를 뒀다. 지난 9월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경북 포항에 1조2000억원을 들여 전구체 합작공장을 짓기로 한 계획을 중단키로 한 것이다. 이에 앞서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지분 51%를 보유한 피앤오케미칼을 공동 투자사인 OCI에 537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엘앤에프는 대규모 적자가 이어지자 재무건전성 개선에 나섰다. 엘앤에프는 지난 4일 약 1700억원 규모의 외화 해외 교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 후 소각키로 했다. 당초 25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우선 부채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장기적으로는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압도적인 장악력을 보유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배터리 사용을 억제하는 정책을 점차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배터리 소재 및 핵심광물에 대해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배터리와 핵심 광물 등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부과해 고율 관세를 매기고 수입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트럼프 정권인수팀의 문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수팀은 전세계적으로 모든 배터리 원료에 관세를 부과한 다음 동맹국과 개별적으로 면세 여부를 협상할 것을 권고했다. 이 경우 중국에 대한 견제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포스홀딩스는 지난 10일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연산 3만톤(t) 규모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하며 연산 4만3000t의 생산체제를 갖췄다. 에코프로는 계열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을 통해 경북 포항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으며, LG화학은 지난달 미국 세계 최대 석유·에너지기업인 엑슨모빌과 아칸소주 리튬 염호에서 생산된 리튬을 약 3시간 거리 LG화학 테네시 공장으로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12.17 I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 중소기업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지원 결실
  • 포스코그룹, 중소기업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지원 결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 도입을 지원한 협력 중소기업 4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CP 등급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1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CP 도입을 지원해 우수등급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그룹도 CP 등급평가에 9개 그룹사가 참여해 모두 우수한 등급을 획득했다.포스코 협력 중소기업인 삼우에코, 신일인텍, 에어릭스, 중앙이엠씨 등 4개 회사는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CP 등급평가에 처음 참가해 AA(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포스코가 지난 2021년부터 협력기업에 대한 자체 공정거래 CP 인증제를 실시하면서 CP 도입과 활성화를 지원한 결과다.포스코그룹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CP 등급평가에 9개사가 참여해 포스코이앤씨 AAA(최우수),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포스코A&C 등 5개사가 AA(우수)등급을 받았다.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MC머티리얼즈 등 3개사는 A(비교적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AAA(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분쟁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하도급법에서 정한 모든 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하도록 의무화하고 건설 현장별 특성을 반영한 준법 코칭을 확대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포스코그룹은 2002년 포스코의 공정거래 CP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7개 그룹사가 CP를 도입했다. 포스코홀딩스 등 10개 그룹사의 CP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 CP 활성화 지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12.13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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