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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싫어하던 머스크, 이젠 찬성?…입장바꾼 이유는
  • 노조 싫어하던 머스크, 이젠 찬성?…입장바꾼 이유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사내노조 조직 결성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평소 UAW와 대립각을 세워온 머스크 CEO가 노조 설립을 막지 않겠단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진짜 도전 과제는 베이 에어리어의 마이너스(-) 실업률이고, 우리가 (훌륭한) 인재들을 잘 대해주지 않고 합당한 보상을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다른 일자리에서 제안을 받고 떠나게 될 것”이라면서 “나는 노동조합 결성 투표를 하려는 UAW를 초대할 것이고, 테슬라는 그들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 에어리어 근처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는 테슬라 전기차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머스크가 베이 에어리어의 실업률이 마이너스라고 표현한 대목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노동자들의 일자리 이탈 현상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들이 노동자를 더 고용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을 빗대 실업률이 제로(0)를 넘은 마이너스라고 한 셈이다. CNBC는 프리몬트의 실제 실업률은 작년 12월 기준 3.1%라고 짚었다. 그간 노조 설립에 반대한 머스크 CEO가 노조 설립을 막지 않겠다고 한 것도,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노동력 부족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몇 년 전 프리몬트 공장에서 일부 직원이 UAW의 지원을 받아 노조 조직화에 나섰을 때 이를 방해한 혐의로 노동관계위원회(NLRB)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테슬라는 NLRB 결정에 항의했다. 머스크 CEO는 여전히 UAW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 이번 주 트위터에 훗날 테슬라 공장이 되는 누미(NUMMI)에서 직원들이 UAW 측과 갈등을 빚는 비디오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에서 일하는 이전 UAW 회원들이 UAW의 열렬한 팬이 아닌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머스크 CEO가 UAW의 테슬라 노조 조직 개입에 유연한 태도로 바뀐 또 한가지 이유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親)노조 성향이 워낙 강한데다, 노조에 힘을 싣는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상황도 고려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바이든 대통령은 노조를 와해하고 임금 지급을 꺼리는 등의 고용주를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노조할 권리 보호법’(Pro Act)을 발의하고 국회에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의회 국정연설에서도 “대다수의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길 원할 때 노동조합을 중단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바이든 대통령에도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국정연설 때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서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하고 노동자를 고용하겠다고 밝힌 GM과 포드를 칭찬하자,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미국에서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GM과 포드를 합친 두 배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썼다.
2022.03.04 I 고준혁 기자
SK이노, 유가상승에 'SK온' 전기차 중장기 모멘텀 기대-메리츠
  • SK이노, 유가상승에 'SK온' 전기차 중장기 모멘텀 기대-메리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이 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카본 사업 호조로 향후 2년간 투자재원 자체 조달이 가능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36만5000원으로 섹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사진=이데일리DB)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진행 중인 SK온의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는 올 상반기 중 완료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SK온 추정 가치(35조원) 대비 주가가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 투자재원 확보와 IPO 우려를 불식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SK온은 주력 고객사인 미국 포드의 전기차 확대 계획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 포드는 2일(현지시간) 전기차 회사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기차 사업부문과 내연기관차 사업부문을 분사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개발에 올해에만 50억달러(약 6조원)를 투자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500억달러(약 60조3000억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연 200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에 맞춰 SK온은 2025년 기존의 생산능력 예상치 220기가와트(Gw) 대비 상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그는 “3월 중 포드의 유럽 투자 가능성이 높은 만큼 SK이노베이션의 가이던스 상향 모멘텀이 발휘될 것”이라며 “배터리셀 공급 부족 국면에서 주문자제조방식(OEM)들의 전동화 계획과 검증된 셀 기업들과의 조인트벤처 등 파트너쉽이 핵심 경쟁 요소”라고 평가했다.현재 업황은 정유업종에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화에 따른 비용 압박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조짐으로 원유, 천연가스, 석유 제품 공급차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유가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10달러에 도달, 정제마진 또한 연중 최고 수준으로 강세 전환됐다.그는 “원자재 공급 쇼크는 단기 모멘텀에 국한될 점이나 이를 반영한 SK이노베이션의 이익 추정치는 상향 조정 국면”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7528억원, 8780억원으로 유가 강세에 따른 재고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업황 지표들의 강세가 수익성에 건전한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정유사의 매출원가 6%는 연료비용, 유가와 연동되는 해당비용은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비용 압박이 예상된다”면서 “ 결국 동사의 기업가치 상승은 카본부문 호조의 단기 모멘텀보다는 SK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중장기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2022.03.04 I 양지윤 기자
①MIT 출신 창업자와 세계 1위 경쟁사 핵심 인재의 만남
  • [이오플로우 대해부]①MIT 출신 창업자와 세계 1위 경쟁사 핵심 인재의 만남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성공한 이오플로우다. ◇세계적 공대 MIT 출신, 韓의료기기 혁신 일으켜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사진=김유림 기자)이오플로우(294090)는 2011년 9월 김재진 대표가 설립했다. 전기화학기술과 정밀전자기계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 및 관련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제조하는 회사다. 현재 주력 포트폴리오는 만성 질환인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스템,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 센서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 외에 웨어러블 펌프 제품을 인슐린 이외 약물에도 적용하는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다.이오플로우가 미국 인슐렛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독주 시장을 깰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에는 공대 출신의 창업주가 있다. 김 대표는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으며, 인텔과 모토로라 등 글로벌 반도체 분야에서 활약했다. 2009년 오스틴대학의 연구교수(아담 헬러)와 그가 속해 있던 연구실에서 세계 최초로 저전력형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개발한 것을 알게 됐다. 공대 출신인 김 대표는 그 가치를 단번에 간파할 수 있었다. 당시 리먼 사태로 오스틴대학 연구소는 투자를 받지 못했고, 김 대표가 해당 기술을 기술이전 받아오면서 이오플로우 설립의 기반이 됐다. 오스틴대학에서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물 분자와 전극간의 산화 및 환원반응을 적용해, 매우 낮은 에너지로 가스의 발생 없이 물 분자를 이동하는 전기삼투펌프를 구현한 것이다. 이러한 신기술 덕분에 한국산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가 탄생할 수 있었다. ◇인슐렛 넘버4의 합류, 포트폴리오 확대 가속화이오플로우 핵심 인원진. (자료=이오플로우)이오플로우에는 인슐렛 핵심 임원 두 명이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1위 회사는 미국의 인슐렛이다. 나스닥 상장사이며 시가총액은 22조원에 달한다. 루이스 말레이브 이오플로우 미국지사 사장은 인슐렛의 창립 멤버이며, 30년 경력 의료기기 개발 전문가다. 특히 인슐렛에서 넘버4 자리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이오플로우의 CTO(최고기술경영자) 역시 인슐렛 출신의 이안 웰스포드 박사가 맡고 있다. 김 대표는 “루이스 사장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인슐렛을 관두고 다른 의료기기 회사에서 CEO를 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에 미련이 계속 남아있었고, 이오플로우가 넥스트 인슐렛이라고 판단해 미국 지사장으로 오게 됐다. 루이스 사장과 함께 온 인물이 인슐렛에서 임상을 총괄했던 이안 박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안 박사의 이력서를 보면 멘사(Mensa, 전 세계 수재들의 모임) 멤버이며, 전형적인 천재라고 볼 수 있다. 한 회사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적 없지만, 현재 4년 넘게 이오플로우에서 일하고 있다”며 “그만큼 우리 회사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글로벌 톱티어 회사의 경험을 갖고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정말 값지다. 두 사람에게 투자한 건 전혀 아깝지 않다. 다른 스타트업 회사들도 인재 확보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03.04 I 김유림 기자
비둘기된 파월에 훈풍불다
  • [ET의 시황레터]비둘기된 파월에 훈풍불다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뻔한 시황 기사는 가라. 이데일리TV(ET)가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읽기 편한 시황 기사를 제공합니다. 하루 2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시황과 주요 이슈, 종목 뉴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파월이 쏘아올린 증시 ‘훈풍’ :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 상승해 2747.08로, 코스닥 지수는 1.88% 상승한 912.32에 마감했어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고려해 신중한 통화정책을 지향한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이달에 기준금리 50bp인상을 기정사실화했던 시장은 파월의 25bp 인상 지지 발언에 환호했어요. 여기에 러시아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에서 퇴출되면서 국내의 반사 수혜 기대가 높아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어요.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덜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시사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의 2차 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여기에 MSCI 신흥국 지수에서 러시아 지수가 편출된 점 역시 국내 증시 반사이익 기대로 이어졌다”고 말했어요.(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힘쓰는 SK그룹 계열사 : 이날 SK그룹 계열사들이 강세를 보였어요. 우선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3.20% 상승해 12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출 규모가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70% 전후 성장률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여요. SSD는 낸드플레시 메모리를 여러장 붙인 차세대 데이터 저장장치인데요. SSD 수출액이 늘면 낸드플레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 역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에요.SK이노베이션(096770)도 상승 마감했어요. 앞서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사가 전기차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특히 이익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포드와 합작 사업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포드 효과를 누린 것 같아요. 아울러 국제 유가가 급등한 점도 정유 기업인 SK이노베이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넥슨코리아의 자회사인 넥슨지티(041140)와 넷게임즈(225570)는 모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어요.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별세하면서 넥슨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요. 한편 두 회사는 오는 31일 합병을 통해 넥슨게임즈로 탈바꿈할 계획에요.
2022.03.03 I 심영주 기자
파월 '비둘기' 발언에 美 3대 지수 반등
  • [뉴스새벽배송]파월 '비둘기' 발언에 美 3대 지수 반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공포는 여전하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둘기파’ 발언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다만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국제유가 강세로 인한 변동성 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러시아에서는 공개적인 핵 전쟁 언급까지 나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알자지라방송과 인터뷰에서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파멸적인 핵 전쟁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항해 서방 진영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직접 제재 카드까지 꺼내 들 경우 원유시장은 대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사진=AFP 제공)◇시장 달랜 파월에 ‘안도 랠리’…3대 지수 반등-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공포는 여전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둘기파’ 발언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림.-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9% 상승한 3만3891.3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6% 오른 4386.54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 뛴 1만3752.02를 나타냄.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51% 오름.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7.74% 하락한 30.74를 기록.-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36% 오른 7429.56에 마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59% 각각 올라. -국채금리는 급등.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91%까지 상승. 전거래일과 비교해 0.2%포인트 가까이 오른 수치.◇WTI, 장중 112달러 돌파…11년래 최고치-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7% 급등한 110.60달러에 마감. 2011년 5월 이후 거의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장중 112.51달러까지 치솟음.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115.00달러까지 오름.-유가는 전날 배럴당 100달러 레벨을 넘어선 이후 하루 만에 110달러대로 급등. 서방 진영과 러시아간 대립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원유 공급 부족 우려 커직 있어. -유가가 큰 폭 오르자 대표적인 에너지주인 셰브런과 엑손모빌 주가는 이날 각각 2.95%, 1.72% 상승.-주요 산유국들은 추가 증산에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이날 장관급 회담 이후 성명을 통해 “오는 4월에도 하루 40만배럴 증산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파월 “인플레 지속하면 3월 0.25%P 이상 인상할 수도”-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높을 경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3월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함. 3월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 한 상황에서 0.50%포인트를 올릴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은 것.-파월 의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팬데믹 이후 이어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중단할 필요성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함. 그는 다만 “러시아의 침공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혀.◇러 “3차 대전시 핵전쟁”…미 “파괴적 결과 초래”- 러시아가 핵 전쟁 가능성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알자지라방송과 인터뷰에서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파멸적인 핵 전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그는 러시아 국영TV 로시야24와 인터뷰에서도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나토)간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해 “그런 위험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실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전 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데 오랫동안 동의해 왔다”며 “(이번 발언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강조. -미국과 러시아는 세계에서 핵을 가장 많이 보유한 양대 국가. 블링컨 장관은 “핵 전쟁은 어느 누구도 승리할 수 없는 것”이라고 재차 언급.◇연준 “미 기업들, 향후 몇 달간 추가 물가상승 예상”-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부과되는 가격이 미 전역에서 왕성한 속도로 상승했다”며 “기업들은 앞으로 여러 달에 걸쳐 추가 가격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혀.-기업들은 이러한 생산비용 상승분을 계속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베이지북은 전함. 생산비용 상승은 대부분 운송비 때문이라고 미 기업들은 밝혀. 이와 함께 인건비 상승과 원자재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15∼16일 열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특히 이날 보고서는 미국이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을 겪는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5% 급등한 데 이어 다음주 발표 예정인 2월 CPI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 제기.◇SWIFT “러 은행들 12일 결제망서 차단”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가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 결정을 고려해 12일부터 러시아 은행 7곳과 러시아 내 자회사를 결제망에서 배제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앞서 EU는 러시아 국책은행이자 러시아 제2의 은행인 VTB방크를 비롯해 방크로시야, 방크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소브콤방크, 프롬스비야지방크(PSB), VEB 등을 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제재를 도입.◇포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분사-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회사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기차 사업부문과 내연기관차 사업부문을 분사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힘.-포드는 전기차 개발에 올해에만 50억달러(약 6조원)를 투자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500억달러(약 60조3000억원)를 투입할 방침.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연 200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 지난해 포드가 미국 시장에서 판 전기차는 2만7천140대에 불과.◇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3만5200달러…전년比 10.3%↑-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소득수준을 나타내는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는 3만5168달러를 기록.-지난해 연간 민간소비는 전년 대비 3.6% 성장해 지난 2010년 4.4% 성장 이후 최고치. 1년 전 5.0% 감소한 뒤 1년 만의 플러스 전환.-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8.3% 증가해 2017년 16.5% 이후 최고 수준.-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1.5% 감소해 지난 2019년 1.7% 감소 이후 최저 수준.-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해 지난 2011년 17.7% 증가 이후 최고 수준. 특히 재화 수입 증가율은 10%를 기록, 2011년 17.2%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쿠팡, 작년 적자 1조8000억원 사상 최대-쿠팡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연간 적자 역시 1조8000억원을 넘으며 최대를 기록.-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3일(한국시간) 지난해 매출이 54% 증가한 184억637만달러(약 22조2256억원)로, 2010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고 밝힘.-영업적자는 14억9396만2천달러(약 1조8039억원)로, 2018년 1조1138억원 적자를 낸 이후 사상 최대치.-지난해 4분기 매출은 34% 증가한 50억7669만달러(약 6조1300억원)로, 분기 실적으로는 최대. 4분기 순손실은 4억6310만달러(약 5592억원). -쿠팡은 4분기 순손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비용 1억3000만달러(약 1569억원)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코로나 확진자, 어제 오후 9시까지 18만6169명…전날보다 1만8791명-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2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18만명 넘게 나옴.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8만6169명으로 집계. -같은 시간대 최다 집계치인 전날의 20만4960명보다 1만8791명 적음. -삼일절인 전날 진단검사 수가 평일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보여.
2022.03.03 I 양지윤 기자
IT·신용카드·에너지…기업들, 탈러시아 움직임 가속화
  • IT·신용카드·에너지…기업들, 탈러시아 움직임 가속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뉴욕=김정남 특파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애플을 비롯한 미국 주요 IT기업에 이어 신용카드, 에너지업체 등도 잇따라 러시아에서 발을 빼고 있다.1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제재가 강화되자 자사 네트워크로부터 러시아 은행들을 차단했다.비자는 이날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이들을 결제 네트워크에서 차단했다고 밝혔다. 하루 앞서 마스터카드는 구체적인 기업명이나 개인명은 밝히지 않은 채 “다수의 금융기관을 자사 결제 네트워크에서 차단했다”며 “우리는 의무를 다하기 위해 감독당국과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해당 조치는 앞서 미국과 캐나다, 유럽 동맹국들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 네트워크에서 러시아 은행을 배제한 데 따른 것이다.미국 IT기업들도 러시아 내 사업 중단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델이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애플도 이날 러시아 애플스토어를 통한 자사 제품 판매 및 배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앱스토어에서 러시아 국영매체 러시아투데이(RT)와 스푸트니크통신도 다운받을 수 없다.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러시아 국영매체가 페이스북 등 자사 플랫폼에서 광고 등 영리행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와 트위터도 러시아 매체의 광고수익 제한을 발표했다.이밖에 나이키는 러시아 내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포드도 러시아 합작사업을 중단키로 했다.세계 에너지 기업들도 러시아 사업을 철수 중이다. 미국 엑손모빌 외에 BP, 셸 등 영국 에너지 기업들도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특히 러시아 최대 해외 투자자였던 BP는 로스네프트 지분 약 20%를 처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비자카드. 사진 AFP
2022.03.02 I 김혜미 기자
푸틴이 부른 '오일쇼크'…스태그플레이션 공포 덮치나
  • [뉴스새벽배송]푸틴이 부른 '오일쇼크'…스태그플레이션 공포 덮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투자 심리는 급격히 악화했다. 이번 사태의 결말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당분간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야욕이 ‘오일 쇼크’를 야기하면서 인플레이션 공포는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북해산 브렌트유에 이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무려 7년7개월여 만이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급히 비축유를 풀기로 했지만, 러시아의 공격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유가가 안정화할지는 미지수다. 월가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상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안전자산에 급격히 쏠린 자금-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6% 하락한 3만3294.9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5% 내린 4306.26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 빠진 1만3532.46을 나타냄.-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0.51% 급등한 33.32를 기록. 30선을 훌쩍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불안함을 방증.-러시아군의 잔혹성이 짙어지고 있어 지정학 공포가 점증. 러시아는 침공 엿새째인 이날 우크라이나 북동부 거점 도시인 하리코프의 광장 등 민간인 거주지를 폭격. 군사시설 외에 민간인 거주지까지 공격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차 회담 일정을 잡기로 했지만 당장 합의에 이를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유에스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주식전략가는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기술적인 추세 악화 등이 심리와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라고 언급.-유럽 주요국 증시의 낙폭은 더 커짐.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3.85% 폭락한 1만3904.85에 마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9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72% 각각 내림.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4.04% 급락한 3765.85를 기록.-투자자금은 급격하게 안전자산 쪽으로 쏠려. 글로벌 장가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682%까지 떨어졌다(국채가격 상승). 전거래일과 비교해 0.1%포인트 이상 내림.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1947.10달러까지 치솟아 온스당 2000달러를 넘보는 레벨.◇우크라 공포에 유가 100달러 돌파…IEA, 석유 6000만배럴 방출 합의-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 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69달러(8%)가량 오른 배럴당 103.41달러로 거래를 마침. 종가 기준으로 이는 2014년 7월 22일 이후 최고치. -WTI 가격은 장중 11.5% 오른 106.78달러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2014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107.52달러까지 올라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상품 거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짐.-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1일(현지시간) 유가 안정을 위해 비상 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 이는 초기 분량으로, IEA는 상황에 따라 추가 방출도 검토하기로 함. -이번 조치는 국제 원유시장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 부족은 없을 것이라는 통일되고 강한 메시지를 주기 위한 조치라고 IEA는 설명.-이번 방출량은 전 세계 하루 소비량보다는 적음. 러시아는 하루 400만∼5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고 있어 이번 방출량은 러시아 수출량의 최대 15배에 달함. 이번 방출량의 절반은 미국에서 나올 예정.◇애플, 러시아서 제품 판매 전면 중단-애플이 러시아에서 자사 제품을 팔지 않기로 결정.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있는 애플스토어를 통한 자사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힘. 러시아 내 매장에서 모든 제품의 판매와 배송을 금지.-애플은 또 러시아를 제외한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러시아 국영매체 러시아투데이(RT)와 스푸트니크통신을 내려받지 못하도록 함. 아울러 러시아에서 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를 제한. 애플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많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함. -나이키와 델은 최근 러시아에서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고, 포드는 러시아 내 합작사업을 중단하기로 함. 애플은 전 세계 기업중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대장주인 만큼 더 많은 기업들이 탈(脫)러시아에 나설 것이란 관측.◇푸틴, 1만달러 이상 외화 국외 반출 금지 명령-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오는 2일부터(현지시간) 1만달러(약 1200만원)를 초과하는 외화에 대한 국외 반출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 서방 진영의 금융 고립 정책으로 러시아 내 달러화 동이 나고 있는데 따른 조치.-푸틴 대통령은 전날 나라 밖에서 무역을 하는 업자들은 올해 1월부터 해외에서 확보한 외화 수입의 80%를 매각해야 한다고 명령. 달러화를 강제로 내놓으라는 의미. ◇EU, VTB 등 러시아 7개 은행 SWIFT서 배제키로 합의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7개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배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을 인용해 EU가 합의한 배제 대상으로 국책은행인 VTB 방크, 방크 로시야,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소브콤방크, VEB.RF, 기타 1곳 등 7곳이 지목됐다고 전함.-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이 일부 소유권을 가진 은행은 대상에서 제외. 이 조치는 밤새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1월 생산 0.3% 감소…광공업 0.2%↑·서비스업 0.3%↓-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1월 및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감소.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감소한 것은 3개월만. -반도체(6.1%) 등 생산이 늘며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0.2% 늘었지만 금융·보험(2.7%) 등에서 줄며 서비스업 생산이 0.3% 감소. 1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부, 현대건설기계·한국구보다 굴착기 2734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기계(267270)와 한국구보다가 제작하거나 수입해서 판매한 굴착기 등 건설기계 2종 273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2일 밝힘.-현대건설기계가 제작·판매한 굴착기(HW145) 2062대는 굴착기 하부 프레임과 차축을 고정하는 볼트와 너트가 풀려 안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해당 건설기계는 이달 4일부터 현대건설기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등)를 받을 수 있음. ◇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도약 -포스코(005490)가 2일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포스코의 물적분할안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1968년 설립 이래 54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탈바꿈.-포스코그룹의 새 지배구조는 포스코홀딩스가 최상단에 있고, 그 밑에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는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의 자회사가 놓이는 형태로 바뀜.-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맞춰 신사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그룹 전반의 사업 개편과 시너지 확보,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등을 진두지휘하는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수립 등도 관할.-지주사 체제 전환이 철강사의 꼬리표를 떼기 위한 시도인 만큼 앞으로 철강에 편중된 사업 구조에서 이차전지, 수소 등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 시도가 예상.◇오늘 전국 초중고 개학…확진자는 20만명↑-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20만명 이상으로 폭증. 서울시 등 각 지자체 집계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0만4960명. 직전일인 지난달 28일 같은 시간 13만3917명에서 7만1043명이나 급증.-이에 따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20만명대 초중반 이상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고 월요일인 지난달 28일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예상.-방역당국은 복수의 연구기관 전망을 종합해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9일 신규확진자가 23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미 예측치에 가까이 다가선 모습. -전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2744개인데, 이미 48.3%(1324개 사용)의 가동률을 기록. 위중증 환자 발생 정점에 대비하려면 병상 추가 확보가 필요.
2022.03.02 I 양지윤 기자
EV6, 韓브랜드 사상 첫 유럽 올해의 차 등극
  • EV6, 韓브랜드 사상 첫 유럽 올해의 차 등극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아(000270)의 전용 전기자동차 EV6가 ‘2022 유럽 올해의 차(COTY, the Car of the Year 2022)’로 최종 선정됐다. 기아는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에 등극했다.(사진=기아)기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유럽 올해의 차 온라인 시상식에서 EV6가 최고의 영예인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EV6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현대자동차(005380) 아이오닉 5 △쿠프라 본 △포드 머스탱 마하-E △푸조 308 △르노 메간 E-테크 △스코다 엔야크 iV 등 6개 경쟁 차량을 제치고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유럽 2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6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전문 심사와 투표를 거쳐 진행됐다. 1964년 첫 시상이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미국의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NACTOY)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꼽힌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자동차 선진시장을 거점으로 하는 유럽 브랜드를 비롯해 미국·일본계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치열하게 수상을 경쟁하는 자동차 상이다.그동안 한국 브랜드는 북미 올해의 차를 포함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 상을 수상하면서도 유럽 올해의 차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기아는 △2008년 씨드 △2018년 스팅어 △2019년 씨드 등을 최종 후보로 유럽 올해의 차의 문을 꾸준히 두드린 데 이어 마침내 EV6로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이-지엠피(E-GMP) 적용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2900mm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을 적용해 유럽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EV6는 지난해 10월 현지 판매가 본격 시작된 이래 유럽에서 지난 1월까지 누적 1만1302대가 판매됐다. EV6는 유럽 올해의 차에 앞서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2021 탑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오버 등을 수상했다.이밖에 현대차 아이오닉 5도 E-GMP 기반의 우수한 상품성으로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5는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 7개 차량 중 3위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5월 현지 판매가 시작된 이래 유럽에서 지난 1월까지 9개월 누적 2만1650대가 판매됐다.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기아가 EV6로 역대 처음 최고 권위의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라며 “EV6는 인상적인 주행 거리,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등을 갖춘 처음부터 완전히 획기적으로 개발된 전용 전기차다. EV6는 앞으로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이 어떻게 진화할지를 흥미롭게 예고한다”라고 말했다.
2022.03.01 I 신민준 기자
“평화 위해 단결하자”…축구·유도·배구 등 러시아 ‘보이콧’
  • “평화 위해 단결하자”…축구·유도·배구 등 러시아 ‘보이콧’
  • 26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왓포드의 경기에 관중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전 세계 스포츠계가 러시아를 ‘보이콧’하고 있다.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고려해 아에로플로트와 스폰서십을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는 전 세계 맨유 팬들의 우려에 함께하고 피해를 본 이들에게도 우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맨유는 러시아 항공사 아에플로트로부터 2013년부터 후원을 받아왔다.영국 언론에 따르면 2017년에는 4000만 파운드(약 645억원) 규모로 후원 계약을 갱신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였다.영국 정부는 24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아에로플로트 취항 승인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아에로플로트는 오는 5월 23일까지 영국 런던과 더블린행 항공편을 모두 중단한다.맨유는 지난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1-1 무승부) 때 영국 타이탄 항공의 전세기로 이동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프로축구팀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독일 2부 분데스리가 샬케04는 메인 스폰서인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 로고를 유니폼 셔츠에서 지우기로 했다.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반대 뜻으로 다음 달 예정된 러시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다.체자리 쿨레샤 폴란드축구협회회장은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말은 더 필요없다. 행동할 때다”라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세가 고조되는 점을 고려해 폴란드는 러시아와의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폴란드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I조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 러시아와 준결승을 치를 예정이었다. 러시아-폴란드, 스웨덴-체코가 준결승을 치러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어 플레이오프 한 장의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 스웨덴, 체코는 러시아를 규탄하며 경기 장소 변경을 요구했고, 러시아와 먼저 경기를 앞둔 폴란드가 결국 경기를 거부했다. 폴란드와 스웨덴, 체코가 이를 두고 논의 중이다.또한 유럽축구연맹(UEFA)은 올해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장소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변경했다.국제유도연맹(IJF)은 오는 5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 카잔 그랜드슬램 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IJF는 ‘유도는 평화를 원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최근 국제 상황에 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 우리는 평화와 우정, 단합의 가치를 위해 강하게 단결해야 한다. 유도계는 현재의 불안한 상황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발표했다.국제배구연맹(FIVB)은 26일 이런 상황에서도 러시아에서 예정대로 국가 대항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국제 사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하루 만에 꼬리를 내렸다.FIV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올해 6~7월 VNL을 다른 곳에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최 도시가 정해지는대로 발표할 계획이다.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원(F1)을 주최하는 세계자동차연맹(FIA)도 오는 9월 25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F1 월드 챔피언십 러시아 그랑프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러시아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7일 전인 1월 28일부터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폐막 7일 후인 3월 20일까지 유엔이 의결한 올림픽 휴전을 깨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휴전을 깬 러시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에서 개최할 예정인 스포츠 행사를 다른 국가로 옮기거나 취소하라고 각 종목 연맹에 요청했다.
2022.02.27 I 주미희 기자
①‘디지털홈테스트기기’ 목표로 창업...코로나 진단키트로 빛 봤다
  • [수젠텍 대해부]①‘디지털홈테스트기기’ 목표로 창업...코로나 진단키트로 빛 봤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한국 체외진단기기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수젠텍(253840)이다.수젠텍 사옥 (제공=수젠텍)지난달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2’에서는 글로벌 의료기기·체외진단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B. 포드가 기조연설을 맡아 화제가 됐다. 그동안 버라이즌, 제네럴모터스(GM), 삼성전자, AMD와 같이 전통적인 빅테크 기업들의 CEO들이 차지하던 CES 기조연설자 리스트에 헬스케어 기업인이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헬스케어’가 전자기술(IT) 업계의 한 해 트렌드를 가늠하는 CES의 키워드가 되기에 앞서 국내에도 일찌감치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예견하고 이 분야에 뛰어든 기업이 있다.수젠텍은 손미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에서 진단 분야를 연구하던 4명이 회사를 나와 창업한 체외진단전문회사다. 이들은 수젠텍을 창업하며 미래에는 체외진단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했다. ‘Smart Ubiquitous Gene Technology’의 약자인 수젠텍이라는 사명에도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진단기술’이라는 비전이 담겼다. 체외진단시장에서 변곡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진 수젠텍은 지난 2019년 5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로 갑작스러운 퀀텀점프를 하게 됐지만 수젠텍의 창립 초기 비전이자 아직도 지속적으로 도전 중인 사업아이템은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는 모바일과 연동된 스마트 진단키트다.손 대표는 “IT기술이 물리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심박수와 같은 생체 신호보다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환자들의 바이오마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가 더 크다”며 미래 헬스케어 산업에서 바이오 기업이 주도하는 바이오 기술과 IT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실제로 수젠텍은 창업한 지 6년 만인 지난 2017년 케이맥의 바이오 진단 의료장비 사업부문인 케이맥바이오센터를 167억원에 인수했다. 보통 IT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로의 사업확장을 위해 바이오 기업을 인수하는 것과는 반대인 셈이다. 수젠텍은 시장에서 바이오 기술과 IT기술의 융합이 중요하리라는 것을 일찌감치 읽어냈다는 것이 손 대표의 설명이다.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디지털 임신·배란 테스트기 ‘슈얼리 멀티 디지털’과 자가진단기기 ‘슈얼리 스마트’는 수젠텍의 바이오기술과 IT 역량이 총망라된 결과물이다. 슈얼리 멀티 디지털은 소변검사를 통해 테스트기에 표시되는 두 줄로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 임신테스트기와 달리 검사 결과를 디지털화해 ‘YES’나 ‘NO’로 결과창에 보여준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제품이 여성 호르몬 패턴을 분석해 다양한 여성질환을 관리하는 슈얼리 스마트다. 수젠텍은 지난해 중국 헬스케어 전문기업 ‘지스본’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슈얼리스마트의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다만 이 같은 체외진단기기들은 국내시장에서 그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체외진단기기가 제조업으로 간주돼서다. 손 대표는 “체외진단은 미래기술이자 융합기술임에도 시장에서 그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2.02.26 I 나은경 기자
웨스틴 조선 서울, ‘옥스포드’와 호텔 블록 패키지 판매
  • 웨스틴 조선 서울, ‘옥스포드’와 호텔 블록 패키지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웨스틴 조선 서울은 25일 블록 기업 옥스포드와 협업해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블록 세트를 담은 ‘J 옥스포드 패키지’를 선뵀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웨스틴 조선 서울 옥스포드’ 한정판 블록 세트, 라운지앤바 빙수 15% 할인권 등으로 구성됐다.(사진=웨스틴 조선 서울)이번에 출시한 ‘웨스틴 조선 서울 옥스포드 블록 세트’는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100년의 역사를 지켜온 현존하는 한국 최고(最古) 호텔인 ‘웨스틴 조선 서울’의 헤리티지를 담아 특별 제작된 블록 세트이다.역사가 깊은 웨스틴 조선 서울만의 디테일을 섬세하게 재현해 한정판으로 구성됐다. 사람 인(人)자 모습의 독특한 호텔 외관이 인상적이며, 호텔 앞에 자리한 환구단까지 함께 조립해볼 수 있어 사실감을 더했다. 총 955 피스에 달하는 블록으로 구현해 호텔을 직접 만들고 소장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웨스틴 조선 서울은 1914년 개관해 서울의 역사와 함께한 호텔로 포드 대통령, 맥아더 장군, 마릴린 먼로 등 당대 최고의 귀빈들이 묵은 곳으로 유명하다. 과거의 향수를 느끼기 위해 찾는 오래된 단골부터 최근에는 레트로 감성을 선호하는 MZ 세대들의 발길까지 이어지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건물 자체가 가지는 남다른 역사적 의미를 한정판 굿즈로 선보이며, 몰입감 넘치는 조립으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홈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소장가치가 높다.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얼리버드 프로모션 기간 동안 패키지를 예약하면 객실 최대 4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특별 객실 할인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 예약은 오는 5월 31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2022.02.25 I 윤정훈 기자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 프리미어모터스, 평택 전시장 및서비스센터 오픈
  •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 프리미어모터스, 평택 전시장 및서비스센터 오픈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프리미어모터스는 평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경기 남부권에서 본격 영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안성IC및 스타필드와도 인접한 평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평택 뿐 아니라 안성지역 고객들에게도 높은 접근 편의성을 제공한다. 연면적1124㎡(약340평), 지상 2층 규모로 구성된 전시장은 최대 8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서비스센터는 총 5개의 워크베이가 설치돼 하루 25대 차량의 정기점검 및 일반 정비 서비스 제공 등이 가능하다.김기호 프리미어모터스 대표는 “평택은 인구 60만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고덕국제신도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및 브레인시티 등 다수의 지역개발 사업도 진행되고 있는 등 경기 남부의 핵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프리미어모터스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11번째 전시장과 10번째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게 된 만큼 평택/안성 지역 고객 분들께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평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오픈 기념식에서 “포드의 공식딜러사인 프리미어모터스가 포드의 고객만족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택/안성을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 고객분들에게 포드의 브랜드 가치와 고객만족 서비스가 한 층 더 가까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프리미어모터스는 이번 전시장/서비스센터 신규 오픈을 기념하여, 전시장 방문 및 계약, 출고를 하는 고객들에게는 사은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4월 15일까지 서비스센터에 입고하는 고객들에게는 오픈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2.02.24 I 송승현 기자
캐나다 총리 “백신접종 반대시위 비상사태, 곧 종료”
  • 캐나다 총리 “백신접종 반대시위 비상사태, 곧 종료”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코로나19 백신접종 반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발동했던 비상사태를 종료하기로 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AFP)23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경찰이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몇 주간 지속된 백신접종 반대 시위를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난 14일 선포했던 비상사태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비상사태 상황이 아니다”라며 “사회 질서는 회복됐고 시위대의 봉쇄는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비상조치 없이 기존 법률로써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오타와 경찰은 “지난 18일 이후 시위대 약 200명을 체포했고 이들은 직무방해 등 389개의 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차량 79대는 견인됐다”고 전했다.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공식 국가수반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비상사태 종료 성명에 서명하면 몇 시간 내에 비상사태가 공식적으로 해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4일 트뤼도 총리는 트럭 운전사들의 백신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가 지속되자 공공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럭 시위대는 도로를 봉쇄했고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또 트럭 시위대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자동차 공업도시 디트로이트를 잇는 앰배서더 다리를 점거한 탓에 자동차 부품 물류는 지연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체 포드·도요타 등도 공장 가동을 멈췄다.한편 백신접종 의무화 반대로 시작된 시위는 캐나다의 공중보건 정책과 트뤼도 총리를 비판하는 형태로까지 커졌다.
2022.02.24 I 신채연 기자
'19살 엘랑가가 살렸다' 맨유, 아틀레티코 챔스 원정서 극적 무승부
  • '19살 엘랑가가 살렸다' 맨유, 아틀레티코 챔스 원정서 극적 무승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9살 공격수 앤서니 엘랑가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만 19살의 소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부담스러운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일궈낸 맨유는 다음 달 16일 안방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차전을 한결 유리한 입장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맨유를 구한 주인공은 후반 교체로 들어간 앤서니 엘랑가였다. 2002년 4월 생으로 아직 만 19살에 불과한 엘랑가는 0-1로 뒤진 후반 30분 마커스 래쉬포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5분 만에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역습 상황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패스가 들어오자 엘랑가는 재치있는 속임수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제쳤다. 이어 아틀레티코 골키퍼 얀 오블락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자신의 UCL 무대 데뷔골이기도 했다.맨유는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오른쪽 측면 풀백에 센터백인 빅터 린델뢰프를 선발로 기용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전(4-2 승)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상대 왼쪽 윙백인 헤난 로디를 견제하겠다는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의 의도였다.하지만 랑닉 감독의 계획은 보기 좋게 실패했다. 아틀레티코는 로디를 활용해 린델뢰프가 지키는 맨유의 오른쪽을 집중공략했다. 전문 풀백이 아닌 린델뢰프는 계속 허둥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맨유의 불안은 현실이 됐다. 전반 7분 만에 아틀레티코가 먼저 골을 넣었다. 로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도 전혀 반응할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전반전 맨유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아틀레티코보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슈팅은 2개에 그쳤고 그나마 유효슈팅은 1개도 없었다.후반전에도 맨유는 답답한 공격만 이어갔다. 아틀레티코의 강한 압박과 두터운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래쉬포드는 상대 진영에서 계속 공을 빼앗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상대 집중 견제에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자 못했다.랑닉 감독은 후반 20분이 지나자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부진했던 폴 포그바, 린델뢰프, 루크 쇼 등을 빼고 네마냐 마티치, 애런 완비사카, 알렉스 텔레스 등을 투입해 미드필드와 측면을 보강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래쉬포드 대신 엘랑가까지 들어갔다.선수교체 이후 맨유의 플레이는 활기가 돌아왔다. 공이 상대 진영에서 돌기 시작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결국 엘랑가가 투입 5분 만에 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맨유는 후반 37분 제이든 산초 대신 제시 린가드까지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린가드는 후반 막판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원정에서 패배 위기를 딛고 무승부를 일궈냈다는 것은 맨유 입장에서 큰 성공이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후반 교체로 복귀 신고를 한 것은 다행이었다.
2022.02.24 I 이석무 기자
"자동차 병목현상 1분기 정점…하반기 안정화 전망"
  • "자동차 병목현상 1분기 정점…하반기 안정화 전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수급 안정화가 지연되고 있다. 다만 관련 악재가 집중돼 있는 1분기를 지나고 하반기엔 생산이 안정화될 전망으로, 자동차 업종 투자 매력은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안정화가 지연되는 가운데, 자산가격 하락 등 소비심리 약화 우려도 존재한다”며 “다만 일부 전망치 조정을 고려하더라도 3분기 생산 회복 본격화가 예상되며, 자동차 산업 내 견고한 이연 수요기반을 고려할 때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는 유효하다”고 말했다.글로벌 자동차 수요 정상화는 2023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한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약 8070만대로 코로나19 이전 정상수요(약 9500만대)의 약 85% 회복에 그쳤다. 전동화 전환 등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산업내 이연수요 기반이 견고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백오더(주문 대기) 감소 가능성 등 최근 자동차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또 현대차그룹에 대해 사업구조전환을 통해 중장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며 소비자·투자자의 투자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경쟁구도는 대형 리딩 메이커인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그룹과 테슬라를 필두로 한 신생기업으로 재편되며 주가와 밸류에이션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미국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기아가 1위에 등극하는 등 현대차그룹이 의미있는 성과 기록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는 제품 경쟁력·브랜드 인지도 개선,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출시 본격화에 따른 현대차그룹의 구조적 성장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력 차종(EV6, 스포티지) 글로벌 출시가 본격화 기대되는 기아(000270)와 전동화 사업 외형 성장 모멘텀 강화가 기대되는 현대모비스(01233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현대차(005380)는 아이오닉5에 이어 아이오닉6 론칭으로 E-GMP 라인업 확대를 기대했다.
2022.02.22 I 이은정 기자
53년 만에 나온 니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특별한 이유
  • 53년 만에 나온 니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특별한 이유
  • 칠레 출신의 호아킨 니만이 21일(한국시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리자 칠레 국기를 든 팬들이 몰려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1번홀(파5). 호아킨 니만(칠레)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 옆에 멈췄다. 벙커로 들어갔더라면 버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뻔했지만, 행운이 따랐다. 공에서 홀까지 거리는 약 15m. 니만은 웨지를 잡고 칩샷을 시도했다. 그린에 떨어진 공은 퉁퉁 서너번 뛰더니 경사를 타고 굴러가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글로 연결되며 순식간에 2타를 줄인 니먼은 6타 차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확신했다. 니만은 주먹을 쥐며 이 순간을 즐겼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4라운드. 온통 관심은 니만에게 쏠렸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린 니만이 마지막 날까지 1위를 지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라운드 내내 1위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니만은 11번홀 이글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그 뒤 2개의 보기가 나왔지만, 아무도 니만을 따라잡지 못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니만은 캐머런 영과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17언더파 267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하며 이 대회에서 53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올해 6번째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53년이란 기록이 나온 건 대회의 역사와 관련 있다. PGA 투어는 대회의 역사를 후원하는 타이틀 스폰서가 아니라 개최 장소 또는 날짜 등 다른 기준을 정하는 대회가 더러 있다. 이 대회는 그중 하나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제네시스 오픈 포함) 이전에는 노던트러스트 오픈으로 열렸다. 처음 대회가 시작된 1926년에는 LA오픈이었다. 초대 대회는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지만,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59차례 대회가 열렸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LA오픈을 이어받았으니 그 역사는 96년이다.니만의 우승이 더욱 특별한 건 53년 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주인공 찰리 시포드(미국)와 연관이 있다.시포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흑인 최초 PGA 투어 선수였고 첫 우승자다. 그는 ‘백인 전용’이라는 PGA 투어에서 인종 차별의 장벽을 허문 상징적인 인물이다. 미국 골프계의 ‘마틴 루터 킹’으로 불려온 그는 2015년 9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시포드를 추모하기 위해 특별한 전통을 만들었다. 2009년부터 소수 민족 또는 흑인 선수에게 출전권을 주고 있다. 올해는 흑인 골퍼 애런 베벌리가 주인공이었다.시포드는 PGA 투어에서 대기록을 남기진 못했다. 투어 우승은 이 대회를 포함해 2번뿐이었다. 하지만 인종 차별의 벽을 무너뜨린 상징적인 인물로 2004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올해는 시포드가 태어난 지 100주년 되는 해다. 니만이 시포드 이후 53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의미가 더 특별해졌다.이번 대회는 시포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랭킹 상위 톱10의 모든 선수가 빠짐없이 참여했고, 1번 홀에는 ‘100번 홀’이라는 안내판을 세웠다.니만은 소수 민족이나 흑인은 아니다. 하지만 칠레 출신으로 2019년 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한 개척자다. 이날 시상식엔 대회 호스트를 맡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나와 니만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모두 인종 차별의 벽을 허문 시포드의 혜택을 본 후예라 할 수 있다.한국 선수는 이경훈(31)이 공동 26위(6언더파 278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임성재(24) 공동 39위(4언더파 280타), 김시우(27)는 73위(3오버파 287타)에 올랐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로 시상식에 나선 타이거 우즈(왼쪽)가 우승을 차지한 호아킨 니먼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2.02.22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두산, 삼성 협력사 테스나 4600억에 인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월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두산, 삼성 협력사 테스나 4600억에 인수-“원자재난에 우크라 위기 겹쳐 상장사 실적 1분기가 더 걱정”- 38만명 한도 청년희망적금, 가입신청 일단 다 받는다- 여야 16.9兆 추경, 본회의 합의 처리-[사설] 고삐 풀린 물가 잡기, 김밥·치킨 값 감시가 전부 아니다-[사설] 정부는 손 놓고, 정치인은 끼어들고…갈등 왜 더 키우나△줌인&- “리더 많이 뽑아 메타버스 큰 그림 그리겠다”-대외적으론 ‘AI혁신’ 챙긴다지만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감안한 포석-샤넬·루이비통 이어…구찌도 최대 17% 올렸다△16.9조 추경안 국회 통과- 방과후강사·대리기사 최대 100만원 지원…‘대선 후 추가지출’ 예고- 초과세수 다 썼는데 추경 증액…국가재정 한계 맞나- 추경 증액경쟁에 입찰물량 부담까지…치솟는 국고채 금리△종합-채권단 관리체제 졸업 앞두고…신성장 승부수로 ‘반도체’ 낙점- “은행 문 열기 전부터 줄 섰는데…한 시간 반 기다려 가입”- “재초환 면제”…이재명, 부동산 민심잡기 승부수- 중증환자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빠른 약 처방, 가동병상 더 늘려야△상장사 실적 먹구름- 우울한 상황 이어지지만…증권가 “영업이익 증가 기대 반도체 등 주목”- 믿을 건 실적뿐…기초체력 튼튼한 곳 있다- 李·尹 ‘부양’ 한목소리…누가 되든 긍정적 효과 기대△우크라이나 전운 고조 -마지막 담판 나서는 바이든-푸틴…우크라 사태 극적 돌파구 찾을까- 러 편들면서 무력엔 반대…중재자 위상 노리는 中-우크라 소식따라 냉·온탕 오가는 아시아증시△정치-‘李·尹 1위 오락가락’ 지지율 조사…결과보다 추이 봐야-범죄·의혹·불법·차별…이재명·윤석열 버즈량 ‘부정어’ 압도적-민주당 24시간 비상체제 골든크로스 만들기 총력△정치-역대급 비호감 대선…‘구도’가 승패 가를 것- 김동연 “김종인, 정치개혁 지지…캠프합류 아냐”-안철수 “처음부터 다시 시작” 국힘, 단일화 불씨 살리는 중- 보고 누락에 장병들 입단속까지…22사단 ‘철책 월북’ 은폐 의혹 제기- 이낙연측 정운현 “괴물보다 식물대통령 선택”△경제-어촌은 기회의 바다…청년들이여 오라- 수출 17% 늘었지만…무역수지는 17억 적자- 직장인 평균월급 320만원…대기업이 中企 2배- ‘중대재해법 1호’ 삼표산업 특별감독 착수△금융-껑충 뛴 자금조달 비용…카드론 금리 더 오른다- 삼성화재, 4년 만에 자동차보험 흑자…개인 보험료 내리고, 영업용은 올린다- 교보생명 ‘ESG 매칭투자’ 성공- 케이뱅크, 중저신용·씬파일러 대출 기회 확대△산업-63조 빌트인 시장 잡아라…주방에 힘 싣는 가전업계-‘물 들어올 때 노 젓자’…정유사 공장 풀가동 채비- 저가 LFP 배터리 사용량, 1년 새 두 배 넘게 늘었다-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 성장 도울 것- 타이어업계 실적 양극화…한국타이어만 ‘방긋’△제약·바이오-에스피 품고, 好실적…삼바 ‘제2 반도체 신화’ 착착 진행 중- “코로나 이전 실적 회복…5년내 연매출 2000억 달성”-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인도 전역으로 수출 확대- ESG 속도 내는 동국제약, 에너지 효율화 사업 강화△증권- 기술주 ‘후끈’ 바이오주 ‘미지근’…새내기 공모주 양극화- 흔들리는 증시에 100만원 목전서 멀어지는 ‘황제株 꿈’- 미래에셋·삼성운용 오스템 줄줄이 상각△증권-대선보다 유동성이 더 큰 변수…소상공인 안전판 역할 최우선-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1兆?…버거킹 몸값 고평가 논란- 금융위원장 “상장사 일탈행위 우려…회계개혁 내실화 주력”- 3월엔 IPO 봄볕 드나△부동산-찬바람 부는 목동…“1억 낮춘 급매도 안팔려요”- 집값 하락·미분양 쌓이는데 규제 여전…대구 뿔났다- “마곡 군부대 이전부지 사업성 없다”…SH공사, 개발 포기- 의정부 공세권 단지 ‘힐스테이트 탑석’ 분양△문화- 60년을 ‘밀어냈다’…마대에 피어오른 거장의 예술-RM도 다녀갔다…‘볼탕스키’가 말하는 죽음△스포츠-인종차별 벽 허문 시포드처럼…니만, 53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안병훈, 콘페리 투어 첫 승…PGA 투어 복귀 ‘청신호’ - 亞 첫 메이저 챔프 양용은,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서 공동 12위 - 프로야구 연봉도 양극화- 멘시티전 도움 2개 손흥민 EPL ‘주간베스트11’ 선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무대는 핑계가 없고, 관객은 냉정해…그 눈높이 맞춰 ‘K발레’ 이끌었다- “당연했던 대면 공연…코로나 후 관객 소중함 더 커졌죠”△피플-MZ세대 한정판 소유욕 채워줘…‘줄세우기 장인’ 됐죠- 28년째 ‘골드 스타’ 세탁기 쓰는 페루 할머니 화제 - “세종시, 수도권 인구 흡수 위해…교육정책 손봐야”- 배우 박보검, 군복 벗었다 ‘전역 전 휴가 소진’…조기 전역- 한국포스증권 주주총회 김욱중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방송계 큰 별’ 성우 오승룡 만성신부전 투병 중 별세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 혁신기업 키우는 ‘월가’의 힘-[생생확대경] K바이오 신뢰 갉아먹는 무리수 홍보- [기자수첩] 李 후보의 국민-언론 갈라치기 우려스럽다△전국-끝없이 밀려드는 인파에…지자체, 코로나 검사체계 한계 봉착- 인천 송도·검단 4개 학교 공사 늦어져…“먼지 구덩이서 수업할 판”- 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 설치 TK 정치권 ‘뜨거운 감자’ 부상- 부산시 15개 기업 손잡고 ‘블록체인 클러스터’ 조성△사회- 싸늘해진 여론에 내부 동요까지…반 발짝 물러선 택배노조- ‘국정농단 연루’ 최지성·장충기, 3·1절 가석방 가능성- ‘일당 40만원’ 미끼에 속아 ‘인간 대포통장’된 취준생들- 구청 ‘출입명부 중단’ 안내 못들어…안심콜·수기 받는 식당들- ‘文=공산주의자’ 주장 고영주, 무죄 확정
2022.02.21 I 김소연 기자
SNT모티브, 경쟁사 기술유출 의혹 제기…“법적 대응 준비”
  • SNT모티브, 경쟁사 기술유출 의혹 제기…“법적 대응 준비”
  • SNT모티브 부산 본사 전경. (사진=SNT)[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부산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 SNT모티브(064960)가 전기차 모터와 관련한 자사 핵심기술을 빼 갔다며 경쟁사 코렌스와 그 자회사 코렌스이엠(EM)에 대한 법적대응을 경고했다.SNT모티브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7년 이후 모터개발 부문을 중심으로 20여명의 연구원과 엔지니어가 코렌스 및 그 자회사 코렌스EM으로 대거 이직했으며 이중 일부가 (전기차) 모터와 관련한 중대 영업비밀 자료를 미승인 이동식저장장치와 이메일로 유출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회사 내부 전산망의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과 데이터 유출방지(DLP) 시스템에 이 같은 흔적이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회사는 이어 “현재 이 내용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법적대응을 비롯한 적극적인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SNT모티브는 조용국 코렌스 회장의 아들 조형근 현 코렌스EM 대표이사가 2012~2015년 자사 기술연구소 모터개발팀에 병역특례로 입사한 걸 이후 이어진 인력 및 기술유출의 시발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 대표의 퇴사 2년 후부터 모터개발 부문을 비롯한 자동차부문 연구원이 차례로 이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SNT모티브는 2017년 3명, 2018년 5명, 2020년 이후 12명 등 총 20여명이 코렌스 측으로 이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모터개발팀장은 현재 코렌스EM 공동 대표이사다.코렌스는 또 이 시기와 맞물려 전기차 모터 관련 사업을 위한 자회사 코렌스EM을 설립하고 전기모터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는 게 SNT모티브의 주장이다.SNT모티브는 “동종업계에서 특정 개발팀 상당수 직원을 조직·지속적으로 회유하고 그들이 기술 자료를 빼 오는 걸 방관한 건 기업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며 “코렌스 최고경영자는 이 문제에 공식 입장을 밝히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코렌스EM는 한 언론사를 통해 이 같은 의혹 제기를 부인했다. SNT모티브 이직 직원이 있지만, 일반적인 공개채용에 따른 것이며 자동차 부품사 직원이라면 고객사 견적을 내는 등의 일상 업무 과정에서도 암호 해제가 필요한데, SNT모티브가 이를 기술 유출 근거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코렌스EM 역시 SNT모티브에 대한 법적 대응 검토와 함께 공식 입장 발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SNT모티브는 1981년 대우그룹 산하 대우정밀에서 출발한 부산 지역 최대 자동차 부품 및 화기 제조사다. 2006년 SNT그룹이 인수하며 현 체제를 확립했다. 특히 자동차용 모터 부문에 강점이 있다. 연 1조원 남짓의 매출 중 40% 이상이 이곳에서 나온다. 현대차, 기아, GM, 포드 등에 모터를 납품 중이다.코렌스는 1990년 경남 양산을 기반으로 출범한 연 매출 4000억원 규모의 중견 자동차 부품사다. 디젤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등이 주력이다. 최근 자회사 코렌스EM(지분율 65%)을 설립하고 전기차의 핵심 구동 시스템인 드라이브 유닛과 모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코렌스EM은 최근 세계적 완성차기업 B사 중국 공장과 완성차 400만대분의 파워트레인(드라이브 유닛) 납품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20여 협력사와 부산에 미래차부품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대상 지원사업으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2022.02.21 I 김형욱 기자
PGA 제네시스 우승 니만, 세계랭킹 20위 껑충..임성재 24위
  • PGA 제네시스 우승 니만, 세계랭킹 20위 껑충..임성재 24위
  • 호아킨 니만.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53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호아킨 니만(칠레)이 세계랭킹 20위로 도약했다.니만은 21일(한국시간) 발표된 골프 남자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32위에서 12계단 뛴 20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월 17일자 발표에서 개인 최고 25위를 기록했던 니만은 이날 자신의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니만은 이날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1969년 고(故) 찰리 시포드(미국) 이후 53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신인 캐머런 영(미국)이 지난주 113위에서 53위로 순위를 6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 선수가 전원 출전하면서 랭킹 포인트가 높아진 덕분에 영은 공동 2위를 하고도 세계랭킹 포인트를 36점이나 받은 덕분이다.1위 존 람(스페인)부터 2위 콜린 모리카와, 3위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제 자리를 지켰다. 톱10 중 더스틴 존슨의 순위가 6위에서 9위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존슨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컷 탈락했다. 임성재(24) 24위, 김시우(27) 54위로 순위 변화가 없었지만, 이경훈(31)은 한 계단 하락해 77위에 자리했다.
2022.02.21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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