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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오티 “2차전지 캐즘 속에서도 실적 개선…꾸준한 성장 자신”
  • 엠오티 “2차전지 캐즘 속에서도 실적 개선…꾸준한 성장 자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은 조만간 해소되고,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확대하면서 2차전지 시장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 2차전지 제조 설비 기업인 엠오티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확신합니다.”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엠오티의 탄탄한 성장을 자신했다.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줄면서 2차전지 시장마저 어두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엠오티는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늘려온 만큼 독보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가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엠오티)특히 마 대표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006400)가 꾸준히 투자 규모를 늘려 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삼성SDI는 올 상반기 기준 엠오티 전체 매출액의 93%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매출처다. 마 대표를 포함한 엠오티의 주요 임직원들도 삼성SDI 출신 기술 인력으로, 엠오티는 삼성SDI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맺고 세대별 이차전지 조립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마 대표는 “다른 2차전지 제조업체와 달리 삼성SDI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 등에서 투자를 유지한다고 발표했고, 투자 규모도 늘려 가겠다고 공언했다”며 “엠오티도 삼성SDI를 주요 고객사로 둔 만큼 (이에 맞는 2차전지 제조 설비를 공급함으로써) 앞으로 몇 년간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마 대표는 또 엠오티가 다양한 조립 설비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 맞춤형 조립 설비를 고도화해 기술적 진입 장벽을 보유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엠오티의 설비는 조립 공정에서 초정밀 용접과 이물 방지 기술로 2차전지 열 폭주·화재 방지 등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구동 시스템을 단순화해 설비 가동효율을 높였다”고 언급했다.엠오티는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미국 포드, 노르웨이 모로우 등 해외 전기차·배터리 제조사로도 공급처를 늘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매출 확대와 함께 삼성SDI에 집중된 매출 비중을 분산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2차전지 부품 자동화 설비도 신규 사업화하는 등 매출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엠오티는 다양한 고객사 확보로 실적 성장을 꾸준히 이뤄나가고 있다. 엠오티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2년 633억원, 2023년 737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5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2022년 12억원에서 2023년 43억원, 올 상반기 27억원으로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엠오티는 현재 각형 외에도 원통형·파우치형 등 다양한 폼팩터별 조립 설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전고체 등 소재별 2차전지 조립 설비도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수요가 증가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조립 설비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장 확대에 맞춰 ESS용 LFP 초대면적 배터리 조립 설비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 마 대표는 “엠오티는 2차전지 등 자동화 설비 관련 실무 경력 20년 이상 임원을 포함해 2차전지 제조 설비 업계에서 여러 경험을 갖춘 엔지니어들로 구성돼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실무 중심의 엔지니어들이 장비 개발부터 제조 설비 구축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오티는 지난달 2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상장에서 175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 2000~1만 4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210억~245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하며, 같은 달 7~8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10.28 I 박순엽 기자
해리스, 오바마와 경합주서 첫 합동 유세…흑인 표심 공략
  • 해리스, 오바마와 경합주서 첫 합동 유세…흑인 표심 공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막판 지지율 정체에 직면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흑인 인구가 많은 남부 경합주 조지아주에서 첫 합동 유세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클락스턴의 제임스 R 홀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호응하고 있다. (사진=AFP)24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 애틀랜타 외곽 클락스턴의 한 고등학교 축구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 집회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소개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경합주를 돌며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조지아는 흑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막판 지지율 정체에 빠지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서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리스 후보는 다른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비해 젋은 흑인 남성들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그는 “일부 남성들은 트럼프의 행동을 강인함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진정한 힘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고, 해리스는 진정한 힘을 알고 있다”며 해리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해리스 후보의 경쟁 상대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자신 외에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맥도날드 매장 선거 유세에서 해리스의 맥도날드 근무가 가짜라고 주장한데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대학을 다닐 때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일했다”면서 “그녀는 맥도날드가 문을 닫았을 때 일하는 척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맥도날드 일일 아르바이생으로 나선 것을 두고 실제로는 매장 문을 닫고 일종의 이벤트를 벌인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진 것을 꼬집는 발언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소개로 무대에 선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중산층 출신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처방전부터 식료품, 주택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격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억만장자와 대기업에 대규모 감세를 제공하겠지만, 나는 1억명의 중산층 미국인을 위한 감세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에 앞서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는 군중에게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현혹되지 말라”고 호소했다. 미국 ‘록의 전설’로 통하는 스프링스틴은 “트럼프가 폭군이 되려 한다”며 해리스에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25일 테사스 휴스턴에서 진행하는 유세에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스타로 꼽히는 비욘세가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비욘세는 과거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적 있으나 이번 선거에서 해리스 후보 지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노래 ‘프리덤’을 해리스 후보가 유세곡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며 간접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2024.10.25 I 양지윤 기자
올해 6승 코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사실상 확정
  • 올해 6승 코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사실상 확정
  • 넬리 코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쓸어담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사실상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다.코다는 올해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월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이어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해만 6승을 쓸어담고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코다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244점을 쌓아 2위 리디아 고(144점) 차를 100점 차로 따돌렸다. LPGA 투어는 현재 5개 대회를 남겨놓고 있고, 각 대회 우승자에게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가 30점씩 돌아간다. 리디아 고는 3~4개 대회에서 우승해야 코다를 따라잡는데 남은 시즌 중 2개 대회에만 출전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기회가 없다. 수학적으로는 124점으로 코다와 120점 차 3위인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남은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고, 코다가 모두 10위 안에 들지 못해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면 후루에와 코다가 공동 올해의 선수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현재로선 코다의 올해의 선수 수상이 거의 확정적이다.리디아 고는 올해 1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8월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9월 크로거 퀸즈 시티 챔피언십에서 3승을 거뒀다. 파리올림픽 금메달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받지 못한다. 대신 리디아 고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마지막 1점을 추가해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정됐다.L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오로지 포인트로만 결정하는 반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다. 지난해 2승을 기록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4승을 거둔 존 람(스페인)을 제치고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는데, 당시 ‘투표 기간 중 리브(LIV) 골프로 이적한 람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는 PGA 투어 선수들의 주관이 들어간 투표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올해 셰플러의 올해의 선수 수상에는 이견이 없을 전망이다. 셰플러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7번이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중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1회, 전통 깊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회, 시그니처 대회 4회 등 특급 대회에서만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올해 PGA 투어 선수 투표는 11월 말 시즌이 끝난 뒤 이뤄진다.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2024.10.25 I 주미희 기자
포드코리아, ‘2024 포드 서비스 엑설런스 경진대회’ 개최
  • 포드코리아, ‘2024 포드 서비스 엑설런스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가 ‘2024 포드 서비스 엑설런스 서비스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포드코리아는 전날 경기도 평택 포드코리아 트레이닝 센터에서 대회를 열고 최우수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최우수 서비스 리셉셔니스트 등에 시상했다. 최우수 서비스 어드바이저에는 서초 서비스센터의 전인우 씨가, 최우수 서비스 리셉셔니스트에는 동대구 서비스센터의 이지은 씨가 각각 선정됐다.또 어드바이저 부문 △평택 서비스센터 김광호 씨 △일산 서비스센터 이현민 씨 및 리셉셔니스트 부문 △대전 서비스센터 김현경 씨 △강북 서비스센터 이서안 씨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포드 서비스 엑셀런스 경진대회는 전국 포드·링컨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우수 직원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에는 2회에 걸친 특별 서비스 트레이닝을 통해 선발된 14명이 두 개 부문에서 경합했다.이근수 포드코리아 서비스 총괄 상무는 “포드코리아는 고객들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 인력을 양성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전문 인력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나은 고객 만족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포드코리아,2024 포드 서비스 엑셀런스 경진대회 개최. (사진=포드코리아)
2024.10.25 I 이다원 기자
스타렉스, 벤츠 GLE 등 4개사 33개 차종 19만여대 리콜
  • 스타렉스, 벤츠 GLE 등 4개사 33개 차종 19만여대 리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3개 차종 18만 97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현대 그랜드스타렉스 등 4개 차종 11만 756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이달 25일부터, G70 등 4개 차종 5만 8105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으로 오는 3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 메르세데스(Mercedes)-AMG GT 43 4매틱(MATIC)+ 등 5개 차종 5706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 설계 오류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GLE 300d 4매틱 등 5개 차종 4748대는 제원 통보된 차량 너비가 실제 너비와의 허용차를 초과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이달 23일부터 각각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비엠더블유 BMW 530i 엑스드라이블(xDrive) 등 14개 차종 2450대는 조향축 내 유니버설 조인트(조향축 간 회전력을 전달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따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으로 2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포드 노틸러스 1219대는 차량 도어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조건에서 모든 측면 창유리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18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특정조건은 창문이 열린 상태에서 주차(시동 OFF 및 키로 문 잠금) 후 12분 초과 시다.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4.10.24 I 박경훈 기자
현대오토에버 차량SW 플랫폼, A-SPICE 레벨3 국내 첫 인증
  • 현대오토에버 차량SW 플랫폼, A-SPICE 레벨3 국내 첫 인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이 최근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3(CL3)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왼쪽부터) 우만제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 책임, 이예슬 책임, 정지훈 센터장, 조준호 책임이 A-SPICE 레벨3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오토에버)A-SPICE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들이 만든 차량SW 품질 평가 체계다. 글로벌 최대 인증 기관인 독일의 ‘커글러 마그’가 해당 인증을 심사한다. 커글러 마그는 약 130개 항목을 기반으로 인증 받으려는 업체의 SW 개발 과정을 세밀하게 검증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레벨0부터 5까지 등급을 매긴다. 현재 유럽 OEM에게 SW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싶은 업체는 레벨2를 충족해야 한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사실상 레벨3를 현존하는 최고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레벨1 인증을 획득한 뒤 3년 간의 연구개발 기간과 테스트를 통해 레벨2를 뛰어넘어 곧바로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A-SPICE 레벨3는 ‘SW 프로세스가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명확히 관리되는 수준’을 의미한다.이번에 A-SPICE 레벨3 인증을 획득한 ‘모빌진 클래식’은 현대차그룹의 표준 차량용 SW 플랫폼이다. 현재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양산차에 적용되고 있다. 차량용 SW 플랫폼은 컴퓨터의 운영체제(OS)와 비슷하다. 차량 내부 통신 시스템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현대오토에버는 2012년 차량SW 플랫폼 자체 개발을 시작해 2016년 현대차 그랜저IG에 ‘모빌진 클래식 1.0’을 최초 적용했다. 이후 SW 기능안전과 신규 사양을 만족하는 개선된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을 개발했다.다임러·BMW·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등 주로 유럽 OEM이 A-SPICE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미국 OEM도 A-SPICE 인증을 채택하기도 했다.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발판삼아 차량용 SW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지훈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장은 “글로벌 수준의 차량용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2 I 공지유 기자
SK온, 3Q 드디어 흑자전환?…엇갈린 전망
  • SK온, 3Q 드디어 흑자전환?…엇갈린 전망
  • 지난 7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합병 관련 발표에 앞서 착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실적 전망에 대해 증권사 간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다. SK온이 하반기 목표로 했던 분기 첫 흑자 전망을 놓고서다. ◇SK온, ‘분기 첫 흑자 VS 적자지속’ 엇갈린 전망2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9% 줄어든 19조759억원, 영업이익은 84.80% 하락한 2056억원으로 집계됐다. SK온의 실적 전망치는 별도 예상 실적이 집계되지 않는다. 다만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53억원 영업이익으로 첫 흑자전환 전망을 내놨다. 반면,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은 흑자전환까지는 아직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3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하나 적자 폭이 줄어든 -1790억원으로 예상했다. 메리츠 증권은 3분기를 업황 변곡점의 기점으로 봤지만 적자는 지속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고객사향 출하 정상화와 가동률 상향 등으로 흑자전환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점쳤다.상반된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생산라인의 가동 상황, 일회성 이익, 그리고 고정비 절감 효과에 대한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이반차·옌청 신규 라인의 가동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전반적인 수율 개선과 미국 세액공제(AMPC)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일부 일회성 이익이 더해지며 흑자전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나아가 4분기 이후로는 포드 생산라인 일부를 현대차용으로 전환한 물량 양산 시작과 조지아 플랜드 가동률 개선 등의 영향으로 AMPC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SK온은 현재 1조원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희망퇴직 등 고정비 절감 등에 나서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신규 배터리 주요 증설이 올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엔 블루오벌SK, 현대차 합작법인의 순차적 가동으로 AMPC 효과가 더 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SK그룹은 SK온으로 대표되는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발표하는 등 사업재편을 진행 중이다. SK온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실적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1년 10월 출범 이후 11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SK온은 지난 2분기에 4601억원의 영업손실을 발표하면서 올 하반기 흑자전환 전망은 유지했다. ◇SK이노, 4000억~5000억원 영업적자 전망 이어져SK이노베이션에 대한 증권사들의 눈높이는 큰 폭으로 조정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7일 4528억원의 영업적자 전망을, 메리츠증권은 18일 4332억원의 영업적자 전망을 내놨다. 앞서 지난 14일 하나증권도 당시 컨센서스인 3162억원을 크게 밑도는 5390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과 신규 경쟁 정제설비의 가동으로 복합 정제 마진이 하락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다.
2024.10.20 I 김경은 기자
타이틀리스트 신형 드라이버로 정상 오른 장유빈·김민별
  • 타이틀리스트 신형 드라이버로 정상 오른 장유빈·김민별[챔피언스클럽]
  • 왼쪽부터 장유빈, 김민별(사진=각 투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주 국내 남녀 투어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사용하는 장유빈(22)과 김민별(20)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장유빈은 지난 13일 끝난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2002년생 동갑내기 장희민(22)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별은 같은날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49점으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장유빈은 KPGA 투어에 모처럼 등장한 ‘스타’다. 시즌 2승 및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내면서 지난 6월부터 5개월 넘게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유지하고 KPGA 투어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역사를 썼다. 펑균 타수 1위도 기록하며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린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135위에 올라 임성재(22위), 김주형(25위), 안병훈(35위), 김시우(57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평균 310야드가 넘는 장타를 앞세운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장유빈의 트레이드 마크다. 투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1위인 그는 타이틀리스트 GT3 드라이버 9도를 사용한다.타이틀리스트는 2년마다 새로운 클럽을 선보이며 GT 시리즈(GT2·GT3·GT4)는 지난 8월 새롭게 출시된 신형이다. ‘Generational Technology’의 약자로, 더 진화한 타이틀리스트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겼다는 평을 받는다.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크라운 소재와 정규한 심리스(Seamless) 접합 기술을 통해 ‘더 빨리, 더 멀리, 더 곧게’를 실현했다. 크라운에 ‘독점 매트릭스 폴리머’라는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기존 티타늄보다 3배 이상 클럽 무게를 줄여주고 더 빠른 헤드 스피드를 가능하게 한다. 클럽 무게가 줄어든 만큼 최적화된 무게 중심을 위해 클럽 내부 앞과 뒤에 무게를 분리했다. 클럽 헤드 앞에 무게를 더 낮고 페이스에 가깝게 배치해 낮은 볼을 더 멀리 날리고 강하게 임팩트를 구현하도록 했다. 헤드의 일부 무게는 뒤로 이동시켜 안정적이고 높은 관성모멘트(MOI)를 제공한다.페이스에는 스피드링(Speed Ring)과 VFT(Variable Face Thickness) 기술을 결합해 더 뛰어난 관용성을 가능하게 했다. 스피드링은 티타늄 소재로 클럽 페이스 주변을 강화, 안정화시켜 임팩트 시 볼 스피드를 최대로 끌어올린다. VFT는 페이스에 다양한 두께를 적용해 스위트 스폿(Sweet Spot) 크기를 확장한다. 덕분에 미스 샷이 발생해도 관용성과 일관된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다.각 드라이버마다 특징이 각각 다른데, 장유빈이 사용하는 GT3 드라이버는 가장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 장유빈같은 장타자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김민별은 GT2 8도 드라이버를 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관용성, 높은 MOI가 특징이다.장유빈과 김민별은 이외의 클럽도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사용한다. 장유빈은 페어웨이 우드 GT2(15도), 아이언 T-MB(2~3번), 620CB(4~5번), 620MB(6~9번), 웨지 보키 SM10(46·52·58도), 퍼터 스카티 카메론 팬텀 5S를 백에 넣었다. 하이브리드를 쓰지 않고 2, 3번 아이언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김민별은 하이브리드 TSR2(21도), 아이언 T200(4번), T150(5번~피칭), 웨지 보키 SM10(48·52·58도), 퍼터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 투어용을 쓴다.타이틀리스트 GT 시리즈 드라이버 3종(사진=아쿠쉬네트 제공)
2024.10.20 I 주미희 기자
스텔란티스, 美 차량 시험장 매각…비용절감 안간힘
  • 스텔란티스, 美 차량 시험장 매각…비용절감 안간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푸조,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가 올해 말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대형 차량 시험장을 폐쇄하고 매각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한 남성이 스텔란티스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 같은 결정은 최근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주도하고 있는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이다.스텔란티스트의 애리조나 차량 시험장은 애리조나주 유카의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주 사이에 있는 4000에이커(약 490만평) 규모다. 크라이슬러가 2007년 포드로부터 3500만달러에 해당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후 스텔란티스의 차량 테스트 및 개발용으로 활용해왔다.스텔란티스는 내년부터는 일본 토요타가 소유한 애리조나주에 있는 시험장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CNBC는 익명의 복수 소식통들을 통해 전했다. 앞서 토요타는 2021년부터 유지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차량 시험장을 다른 회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스텔란티스는 이날 회사의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부동산 가치 등을 언급하며 폐쇄 및 매각을 확인했다. 스텔란티스는 성명을 통해 “오늘날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입지를 최적화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스텔란티스의 애리조나 시험장에는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소속 시간제 근로자 37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근무 중이다.스텔란티스는 애리조나 시험장에 근무 중인 직원들의 고용과 관련해 “UAW와 협력해 시험장 직원에게 특별 패키지를 제공하거나 운영 이전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2년간 급여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기한 해고에 처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스텔란티스는 최근 타바레스 CEO의 비용 절감 조치에 따라 최근 미국에서 직원 수를 크게 줄였다. 스텔란티스는 2019년 12월부터 2023년 말까지 북미 지역에서 14.5% 감원을 포함해 전체 직원 수를 15.5%(약 4만7500명) 줄였다.스텔란티스가 브라질과 인도, 멕시코와 같은 국가로 엔지니어링 업무 이전을 시도하면서 감원이 이뤄졌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CNBC는 전했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모터쇼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2024.10.19 I 이소현 기자
에코프로비엠, 수요 부진에 3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KB
  • 에코프로비엠, 수요 부진에 3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18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전방 시장 수요 부진 장기화로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 연평균 성장률과 가동률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유럽연합(EU) 배기가스 배출 규제 강화로 전방 수요 개선 시 강한 실적 반등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6만6400원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감소한 5561억원, 영업손실은 284어권으로 추정돼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양극재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3% 하락, 판매량은 2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수요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주요 고객사 전반의 전기차향 수요가 줄어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SK온향 니켈·코발트·망간(NCM) 수요 회복 시기가 계속해서 지연하는 가운데, 선방 중이었던 삼성SDI향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이 유럽 전기차 시장 부진 및 주요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들의 하이브리드(HEV) 및 플로그인하이브리드(PHEV) 비중 증가로 판매량이 급감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적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환입은 지난 9월 월말 환율 하락으로 미미할 것으로 봤다.에코프로비엠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3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156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EU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 강화로 올해 4분기부터 유럽 OEM향 NCA 및 NCM 판매 흐름이 개선되고, 미국 SK온-포드 합작법인 공장이 내년부터 가동흘 시장함에 따라 NCM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 속도는 기존 기대치 대비 더딜 것으로 전망하나 전방 수요 회복 시 강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0.18 I 김응태 기자
LS그룹, 전기차·배터리 포트폴리오 전방위 확대
  • LS그룹, 전기차·배터리 포트폴리오 전방위 확대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석해 LS 부스를 방문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LS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LS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배터리 및 전기차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로봇, AI 등 전기·전력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 해당 인프라 사업을 기존 주력산업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성장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올해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4’에서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을 선보였다.구자은 회장은 2년 연속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LS 또한 전기차 생태계에 정진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력인프라 강점 살려 기회 모색...배터리 소재부품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이링크 등 LS의 주요 회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솔루션 등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LS전선은 지난 8월 멕시코에 대용량 전력배전시스템인 버스덕트(Busduct)와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등 두 개의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 신규 공장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 산업단지 내 약 12만6000㎡(약 3만8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6800㎡(5082평) 규모로 마련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인 버스덕트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LS전선은 케레타로 버스덕트 공장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 대한 수출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이하 UC)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대형 UC 제품에서 세계 1위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신사업 발굴에 나선 LS에코에너지는 지난 2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독일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와 합작법인(JV) 설립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연간 1000톤 규모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등의 구동모터에 쓰이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네오디뮴 수요는 현재 연간 15만t에서 2030년 4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LS일렉트릭은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LG엔솔과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도입할 배터리 팩 제조 신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설비를 정해진 순서, 조건에 따라 동작하게 하는 PLC를 비롯해 서보(Servo),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인버터 등 제조 전 과정을 제어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국산화할 예정이다.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올초 멕시코 두랑고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준공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랑고 공장은 연면적 3만5000㎡ 규모로, 전기차 주요 부품인 EV릴레이(Relay) 500만대와 배터리 차단 유닛(BDU·Battery Disconnect Unit) 40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에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충북 청주와 중국 우시에 이은 세 번째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주요 완성차업체와 협력관계를 지속하며 추가 투자로 생산라인을 증설해 2030년 북미 매출 7000억원, 전사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단 목표다.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지난해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뗐다. 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LS MnM은 2029년에 전기차 약 125만대 규모에 해당하는 황산니켈 6만2000톤(니켈 메탈 기준)을 생산할 예정이다.또 올해 본격적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차전지용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LS MnM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해,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석해 전기차 충전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LS 제공.LS그룹은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S는 2022년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하여 설립했다. LS E-Link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대형 운수·화물 등 B2B 고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진행 중이다.LS E-Link는 그룹의 전력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용환경에 맞춰 천장형 충전기, 전력분배와 순차충전을 자동 제어하는 충전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LS E-Link는 지난 7월 서울시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버스차고지 등 공간적·시간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스마트 충전기를 보급하기로 했다.LS E-Link는 대형 운수, 물류, 화물 등 전국의 주요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말 국내 시장에 IPO(기업공개)를 추진해 확보한 유입 자금으로 기술력 강화와 사업 확장에 나선단 계획이다.
2024.10.17 I 이혜라 기자
LG엔솔, 전기차 캐즘 뚫을 날개 달았다
  • [이지혜의 뷰]LG엔솔, 전기차 캐즘 뚫을 날개 달았다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빅 3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배터리 동맹을 맺었습니다.13조원이 넘는 상용차 배터리 물량 수주로 그야말로 ‘잭팟’이 터진 겁니다.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전기밴에 전량 장착될 예정입니다.폴란드 공장 운영에도 숨통이 트일 예정입니다. 유럽 전기차 판매 둔화로 가동률이 떨어졌지만 이번 대규모 수주는 실적 개선 요소죠. 특히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는 납품 단가가 높고 계약기간도 길어 유리합니다.NH투자증권은 이번 계약이 LG엔솔로서는 공장 가동률 하락 리스크를 줄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30년 유럽에선 상용차 절반 이상이 전기차가 될 전망인데요, 전기차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란 건 의심이 여지가 없습니다.LG에너지솔루션은 차배터리, ESS용 배터리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2차전지주의 부활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 이데일리TV 오전 10시~12시 생방송 '마켓나우2' 화면 캡처
2024.10.16 I 이지혜 기자
LG엔솔, 포드와 13조 규모 배터리 공급계약…1%대↑
  • [특징주]LG엔솔, 포드와 13조 규모 배터리 공급계약…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포드와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LG에너지솔루션이 16일 장 초반 상승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1.36% 오른 40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포드와 총 10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건의 계약에 따라 포드에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 규모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 발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셀 가격이 1kWh(킬로와트시)에 89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을 통해 셀 기준으로 약 13조원 수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잇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르노향 LFP 수주 이후 이번 포드향 미드니켈 수주까지 확보하면서 하이니켈 외 다양한 품목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이 전개되고 있다”며 “전기차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추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킴으로써 가동률 하락 리스크를 줄여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4.10.16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美 천문학적 반도체 보조금 푼다…韓기업 ‘워싱턴 게임’ 뛰어들어야 -분계선 10m 앞 경의·동해선 폭파…남북 육로 완전히 끊겼다-5개 거점 국립대 의대 출신 인턴 단 3명뿐 -[사설]세무조사 거부해도 속수무책, 빅테크가 성역인가-[사설]반가운 젊은이들의 결혼·출산 인식 긍정 변화△종합-“AI통제불능 세상 올 수도”…선구자들, 한목소리로 경고-상법개정안, 다수결원칙 경시…주식회사 제도 근간 흔들 것△신한증권 1300억 운용손실-내부시스템 강화 큰소리 치더니…신한증권 두 달 지나서야 사고 알았다-은폐 더 있을라…금감원, 26개 증권사 전수조사-윤 대통령 “내년 3월 말 공매도 재개…1400만 개인투자자 보호”△종합-주택임대소득 ‘세금 사각지대’로 방치…탈루 통로 악용까지-정부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원”…무탄소 도시로 육성-고려아연, 자사주신탁 카드 만지작…‘캐스팅보터’ 국민연금 참여 핵심변수-“美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기술경쟁력 확보 중요”△철옹성 갇힌 대한민국예술원-평생 연금 받는데 선출과정은 불투명…외부 심사 도입엔 “정치 개입 우려”-日, 예술원상 수상자중 선출…美·유럽선 수당 없는 명예직△정치-“철없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 김 여사와 카톡 공개한 명태균-텃밭 금정·영광 사수하라…한·이, 마지막까지 총력전-가림막 세우고 도로 폭파쇼…北, 남북협력 상징 모두 부쉈다-전쟁국가에 포탄 수출하겠다는 풍산…방사청 “승인 검토 안해” 제동 △경제-140조 시장 열린다…수산 기자재 업체 육성 속도내야-환율 1360원대 진입…“견고한 美경기 영향”-필리핀 가사관리사 업체에 ‘육아 비전문’ 선정-수확기 쌀값 지킨다…정부, 20만t 시장격리 확정△금융-은행·보험 “국민연금, 퇴직연금시장 진입 안돼”-“가계대출 풍선효과 막아라”…2금융권 소집한 금융당국-굴릴 곳 못 찾은 돈, 한달 새 6조 불어나-주담대 변동금리 다시 오른다…영끌족 ‘한숨’△글로벌-‘트럼프 승리’에 베팅…TMTG 주가 150% 쑥-한시간이면 中서 홍콩으로…마카오 입출국 수속 단 15초-美 전기차 성장 주춤하지만 판매 늘어…‘점유율 10%’ 눈앞-‘사망설’ 이란 사령권, 2주 만에 등장-춤추고 음료 따른 테슬라 로봇, 사람이 원격조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전세계가 반도체 보조금 쏟아붓는 중…韓도 선택지 없을 것-천문학적 보조금 잡아라…불황에도 美 대관비용 늘리는 재계△산업-전기차 포비아 넘자…‘배터리 인증제’ 속도낸다-현대차 인도 IPO에 ‘큰손’ 잇단 참여-LG엔솔, 13조원 ‘잭팟’…포드와 배터리 공급계약-미·중 업체 추격에…K낸드 긴장모드-“삼성, 변화 필요한 시점…컨트롤타워 재건해야”-삼성전기, 폐기물 활용해 만든 근무복 국내 첫 도입△ICT-어도비 “저작권 문제없는 AI콘텐츠는 우리 뿐”-‘파두 컨트롤러’ 장착한 SSD…엔비디아 인증 획득 희소식-차기 개인정보위 위원장에 고려대 교수 3인 물망-갤럭시 S24 울트라, 美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평가 1위 △소비자생활-화장품에 꽂힌 패션업계…“특화 파트너 찾아라”-10살된 허니버터칩…국민 1인당 7봉 바삭-“장원영 렌즈로 美까지 사로잡을 것”-제지업계 ‘한강 특수’…50만부 추가때 매출 5억 쑥△증권-엔비디아 훈풍 불자 반도체 소부장 ‘활짝’-고려아연·영풍 회계심사…금감원 “의혹들 사실확인”-삼성전자 부진에…주가 방어력 좋은 ‘동일가중 ETF’ 부각△증권-“서학개미 생큐”…3분기 실적 눈높이 올라가는 증권株-한투운용, ‘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 1.5조원 돌파-대출 옥죄자…금리인하에도 힘 못 쓰는 건설株-‘5조 대어’ 케이뱅크 IPO 재도전…고평가 딛고 흥행하나 △부동산-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년 만에 ‘UP’-둔촌주공 풀리는데…집값 상승에 ‘입주장’ 없다-한달 뒤 민간 집값 통계 따라간 정부…“늦은 통계 아냐”-서울 아파트 분양가 또 최고가 경신…평당 4424만1000원△건강-“수술기법 고도화·항압치료제 발전으로 낭공불락 췌장암 극복 가능”-물체 두 개로 보이면…안과 가야하나, 신경과 가야하나-중장년층 찌릿찌릿한 손발 저림, 척추질환 의심해야△BOOK-노벨상 특수 한강만?…비문학도 대박 행진-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성공 비결-맛있는 ‘초가공식품’이 몸에 미치는 영향△MICE-‘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싼야 “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홍콩 이어 마카오 직항 노선 곧 재개-디지털 세상서 재탄생한 국가유산…사흘간 3만명 ‘북적’-강원특별자치도, 中 마이스 시장 공략 시동△오피니언-[목멱칼럼]안전을 위한 등불-[전문기자 칼럼]선 넘은 야당의 ‘체코원전 시비’-[기자수첩]미·중 반도체 보조금 전쟁, 여론 눈치만 보는 정부-[e갤러리]손정민 ‘초상화’△피플-1년 준비한 10만개 불꽃…빛나는 추억도 쏘아올렸죠-금호석화, 시각장애인에 ‘가벼운 눈’ 선물-조현준 회장, 베트남 총리와 미래 30년 머리 맞대-초등학생도 고립·은둔…마음의 문 열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사회-”동맹휴학“ vs ”일방적 의료개혁 탓“…유홍림 총장 ”의대 학장 결정 존중“-글 못읽는데 직원 없이 기계만…키오스크가 무서운 노인들-”비트코인 조달은 유사수신 아냐“…아도인터 모집책 4명 중 3명 무죄 -법관들 인식 변화…중처법 위반 처벌강화 추세-교사 93% ”졸업앨범 딥페이크 악용 우려“
2024.10.15 I 양지윤 기자
LG엔솔 '13조 잭팟'..포드에 109GW 배터리 공급
  • LG엔솔 '13조 잭팟'..포드에 109GW 배터리 공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Ford)에 13조원 규모의 대규모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난 8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수조원 규모의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지 1주일만에 이뤄낸 쾌거다. 15일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총 109GWh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해 양사가 추진했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법인 공급 물량과 신규 추가 수주 물량 등이 포함돼 있다.계약은 총 2건이며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를 공급하는 내용이다.양사는 지난해 초 튀르키예 앙카라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LG에너지솔루션이 기존 생산공장에서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포드와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폴란드 공장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회사 측은 구체적인 수주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가 발표한 배터리 셀 가격(㎾h당 89달러)을 기준으로 이번 수주는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계약은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기 상용차는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차량 한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고 평균 운행거리가 길다. 라이프사이클(모델 교체주기) 또한 길고, 눈과 비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운행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고객사들은 배터리 공급사를 결정할 때 ‘고출력’ ‘장수명’ 등 상대적으로 높은 품질 및 기술력을 갖춘 ‘프리미엄 배터리’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전기 상용차 시장은 수익성이 높으나 승용차보다 훨씬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해 업계에서도 섣불리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고객의 높은 요구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성능과 품질 경쟁력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성장은 가파르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유럽 전기 상용차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은 약 36%로, 2030년에는 유럽 상용차 시장 내 전기차 침투율을 5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는 “포드와의 이번 계약은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높은 기술 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탄탄한 현지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여 유럽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10.15 I 김성진 기자
"전기차 그래도 산다"…美 시장 점유율 10% 임박
  • "전기차 그래도 산다"…美 시장 점유율 10% 임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서도 미국에서 지난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10%’ 이정표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리타의 한 충전소에 테슬라 슈퍼차저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콕스 오토모티브의 켈리블루북(KBB)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분기 전기차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지난 3분기 34만63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직전 2분기 33만463대와 비교해도 4.7% 늘었다.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지난 3분기 8.9%를 기록했으며, 작년 3분기(7.8%)와 비교해보면 1.1%포인트 늘었다.콕스 오토모티브의 스테파니 발데즈 스트리티 인더스트리 인사이트 디렉터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부분적으로 인센티브와 할인에 의해 촉진되고 있는데 더 저렴한 전기차가 시장에 진입하고 인프라가 개선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채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를 보면 전기차 인센티브와 할인율 상향 조정이 판매 증가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KBB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인센티브틑 평균 거래가격의 12% 이상으로 업계 전체 평균인 약 7%보다 훨씬 높았다.미 연방 정부의 세금 공제 덕분에 전기차 리스 보급률도 높았다. 미국에서 리스를 통해 전기차를 구매하면 전기차 생산지·가격·소득 수준 등 구매자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한하는 요소에 관계없이 정부 지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미 연방 정부가 전기차 리스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한 2022년 12월 이후 전기차 리스 보급률을 꾸준히 증가해 지난 3분기 말 기준 42.7%까지 증가했다. 3분기 말 업계 전체의 리스 비율이 22.2%인 것과 비교해보면 전기차 부문에서 리스 비중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단연 선두다. 지난 3분기 판매량은 16만69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며 성장세로 전환했는데 새로 출시된 사이버트럭의 판매 호조에 덕분이었다. KBB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1만6000대 이상 판매됐다. 사이버트럭은 9월 평균 거래가 11만6000달러(약1억6000만원)가 넘는 고가에도 테슬라의 인기 모델Y, 모델3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다만 테슬라의 3분기 시장 점유율은 48.2%로 2분기 연속 50%를 밑돌았다.테슬라의 뒤를 이어 제너럴모터스(GM)는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60% 증가한 3만2095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GM은 여전히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테슬라에 한참 뒤처져 있지만, 4대 핵심 브랜드 중 3개(캐딜락·쉐보레·GMC)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기차 경쟁에서 입지를 다졌다.그다음으로 GM에 밀려 3위로 밀려난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량은 2만9609대로 제자리걸음에 그쳤으며, 포드는 2만3509대로 4위를 차지했다.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미국에서 전기차는 더 많은 제품, 더 많은 판매, 더 많은 할인, 더 많은 호기심 많은 구매자가 경쟁에 뛰어드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가 개선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훌륭한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10%의 시장 점유율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15 I 이소현 기자
첫 우승 김민별, 세계랭킹 70위로 상승…윤이나 32위 유지
  • 첫 우승 김민별, 세계랭킹 70위로 상승…윤이나 32위 유지
  • 김민별(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데뷔 2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별(20)이 세계랭킹 70위로 상승했다.1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민별은 평균 1.71점을 기록, 지난주 83위에서 70위로 1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김민별은 지난 13일 끝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총 49점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김민별은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으로 데뷔해 우승 없이 준우승 3번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며 신인왕에 올랐다. 동기 방신실(20)이 2승, 황유민(21)이 1승을 거두며 루키 시즌 우승한 것에 비해 김민별은 ‘우승 없는 신인왕’에 올라 평가절하된 감이 없지 않았으나 2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최근 계속된 세계랭킹 상승으로 어디까지 세계랭킹을 높일지 기대되는 윤이나는 이번주는 32위를 유지했다. KLPGA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지켰다.KLPGA 투어 선수들 중에선 이예원(21·36위), 박지영(28·39위), 박현경(24·42위), 황유민(21·50위), 김수지(28·55위), 방신실(20·57위), 박민지(26·62위), 노승희(23·67위) 등이 뒤를 잇는다.지난 1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준우승을 기록한 김세영(31)은 지난주 48위에서 9계단 상승한 38위가 됐다.넬리 코다(미국)가 3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고 릴리아 부(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톱3를 유지했다.홈 코스였던 뷰익 LPGA 상하이에서 김세영을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인뤄닝(중국)도 4위를 지켰고, 고진영(29)의 순위도 그대로 5위다.양희영(35)과 유해란(23)이 각각 1계단씩 상승한 세계랭킹 7위, 9위를 기록했고 김효주(29)가 20위, 신지애(36)26위)에 각각 자리했다.윤이나(사진=KLPGT 제공)
2024.10.15 I 주미희 기자
최고의 신인에서 최고의 '닥공' 골퍼로, 김민별 "무조건 핀을 향해 쐈다"
  • 최고의 신인에서 최고의 '닥공' 골퍼로, 김민별 "무조건 핀을 향해 쐈다"
  • 김민별이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52개 대회 만에 처음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익산(전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무조건 핀을 향해 쳤다.”신인왕 출신 김민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기다렸던 첫 우승의 갈증을 씻어냈다. 경기감각을 믿고 공격적으로 친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김민별은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골라내며 18점을 획득해 최종합계 +49점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방신실(+47)과 정윤지(+45)의 추격을 뿌리치고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선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렸다.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타수를 잃었을 때 감점보다 타수를 줄일 때 받는 보상이 더 커 공격적인 경기를 하는 선수에게 유리하다. 이 대회 우승자에겐 ‘공격형 골퍼’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선두에 4점 뒤진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민별은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표를 뒤흔들었다. 특히 4번홀부터 7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한 게 우승의 발판이 됐다. 이어 9번홀까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뽑아내 10점을 추가하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김민별은 후반에도 버디 4개를 더해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김민별은 “이 경기가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고 버디를 많이 해야 우승할 수 있어 첫날부터 공격적으로 경기했다”라며 “사흘째까지는 퍼트하기 편한 곳을 공략하다 오늘은 퍼트감도 좋아서 무조건 홀을 향해 쳤던 게 우승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민별은 나흘 동안 버디 26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3개만 적어냈다. 52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한 김민별은 일찌감치 주목받은 유망주다. 지난해 데뷔해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3회를 포함해 톱10에 12번 오르면서 방신실, 황유민의 추격을 제치고 신인왕에 이름을 올렸다.루키 시즌부터 막강한 실력을 발휘한 김민별은 초등학교 1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먼저 골프를 배워 선수 생활을 했던 언니를 따라서 연습장에 갔다가 매력에 빠졌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주니어 상비군으로 뽑혔고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만 20차례 이상 우승했다.김민별은 스포츠 유전자도 타고났다. 아버지 김판형 씨는 국내 카누 1호 국가대표 출신이다. 김 씨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양희영의 부친 양준모 씨와 함께 카누 국가대표 생활을 했다. 김 씨는 딸이 골프 선수의 길을 택하자 골프연습장을 하면서 지원했다.2년 차 시즌을 시작한 김민별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탄탄한 실력을 검증받은 만큼 적어도 1~2차례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올해도 빨리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2개 대회에 나와 5번의 톱10에 만족했다.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리는 게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도 있었다. 이날 우승은 김민별을 향한 의구심을 모두 씻어냈다. 김민별은 “꿈에 그리던 첫 승을 하게 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라며 “마음 같아선 남은 대회를 다 우승하고 싶다. KLPGA 투어에서 우승을 더 한 뒤에는 LPGA 투어에도 도전해 보겠다”라고 또 다른 계획을 밝혔다.김민별은 2022년 이가영 이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방신실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47점으로 2위, 정윤지는 3위(+45점)를 기록했고, 유현조와 박혜준이 +44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상금랭킹 1위 윤이나는 최종합계 +38점으로 김재희와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쳐 대상 경쟁에서도 박현경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익산 출신으로 고향 팬들의 응원을 받은 박현경은 공동 11위(+37점)에 만족했다.김민별이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10.13 I 주영로 기자
올해 최고의 공격 골퍼는 김민별, 버디 9개 뽑아내 역전우승(종합)
  • 올해 최고의 공격 골퍼는 김민별, 버디 9개 뽑아내 역전우승(종합)
  • 김민별이 2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익산(전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인왕 출신 김민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기다렸던 첫 우승의 갈증을 씻어냈다.김민별은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골라내며 18점을 획득했다. 나흘 동안 버디 26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3개만 적어낸 김민별은 최종합계 +49점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방신실과 정윤지의 추격을 뿌리치고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선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렸다.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타수를 잃었을 때 감점보다 타수를 줄일 때 받는 보상이 더 커 공격적인 경기를 하는 선수에게 유리한 방식이라 이 대회 우승자에겐 ‘공격형 골퍼’라는 수식어가 붙는다.지난해 데뷔한 김민별은 우승이 없었으나 준우승 3회를 포함해 톱10 12회를 기록하며 방신실, 황유민의 추격을 제치고 신인왕에 이름을 올렸다.2년 차 시즌을 시작한 김민별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탄탄한 실력을 검증받은 만큼 적어도 1~2차례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올해도 빨리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2개 대회에 나와 5번의 톱10에 만족했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톱10이 뜸해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52번째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우려를 씻어냈다.3라운드까지 +31점을 획득해 선두에 4점 뒤진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민별은 전반부터 버디를 쓸어 담으며 순위표를 뒤흔들었다. 4번홀을 시작으로 7번홀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8번홀(파4)에선 버디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9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41점으로 계속해서 선두를 지켰다. 중반 이후 방신실과 유현조, 정윤지 등의 거센 추격이 있었으나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다시 격차를 벌렸고,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예고했다. 3점 차로 추격하던 방신실은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게 뼈아팠다.선두가 된 김민별은 17번홀(파5)에서 쐐기를 박았다. 세 번째 샷을 홀 앞 2.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홀에 꽂아 2위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4점 차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민별은 마지막 홀에서 파를 해 먼저 경기를 끝냈고, 방신실이 18번홀(파4)에서 이글을 하지 못하면서 승부가 갈렸다.김민별은 2022년 이가영 이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김민별은 우승 뒤 방송 인터뷰에서 “작년 우승 없이 시즌을 마쳐 아쉬웠다”라며 “올 시즌을 잘 준비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힘들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사흘 동안 전반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전반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덧붙였다.방신실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47점으로 2위, 정윤지는 3위(+45점)를 기록했고, 유현조와 박혜준이 +44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상금랭킹 1위 윤이나는 최종합계 +38점으로 김재희와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쳐 대상 경쟁에서도 박현경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익산 출신으로 고향 팬들의 응원을 받은 박현경은 공동 11위(+37점)에 만족했다.김민별이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10.13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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