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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점유율 경쟁 본격화(영상)
  •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점유율 경쟁 본격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는 31일~2월1일로 예정된 FOMC회의와 메타(META), 애플(AAPL),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등 빅테크 기업들의 잇단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기술주 랠리가 두드러졌던 만큼 이날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급락, 조정도 컸다. ‘월가 족집게’로 잘 알려진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미국주식 전략가는 “시장이 연준(Fed)과 싸우고 있다”며 1월 랠리의 종료가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계속해서 긴축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시장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데 따른 경고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포드(F, 12.89 ▼2.86%)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 주가가 3% 가까운 하락으로 마감했다.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에 동참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카 커진 여파다. 이날 포드는 전기차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 가격을 평균 4500달러, 최대 8.8%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7만8000대에서 13만대 규모로 67%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격 인하를 통해 전기차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간으로 진입,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포드는 가격 인하 전에도 전기차 부문에서의 수익성이 높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SOFI, 6.68 ▲12.46%)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업체 소파이 테크놀로지 주가가 12%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소파이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60% 급증한 4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4억25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조정 상각전이익(EBITDA)은 각각 -0.05달러, 7000만달러로 예상치 -0.09달러, 4300만달러를 상회했다. 소파이 측은 “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순이익의 흑자 전환 가능성을 예고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BBBY, 2.87 ▲12.55%) 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가 12%대 상승률로 마감했다. 현금 확보 등을 이유로 매장을 대거 폐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파산 신청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주력 매장 87개와 바이바이 베이비 매장 5개, 하몬 드럭 스토어 매장 전체(50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말 기준 베드배스앤비욘드 매장은 총 950개에 달했지만 이날 계획까지 포함해 290개 가까운 매장을 폐쇄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최근 베드배스앤비욘드의 신용등급을 종전 CC에서 D로 강등 조치했다. 이는 가장 낮은 등급이다.◇GE헬스케어(GEHC, 71.5 ▲2.03%) GE에서 지난 3일 분사한 GE헬스케어 주가가 이날 2% 넘게 상승했다. 분사 후 첫 실적과 향후 전망을 공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합격점을 주는 분위기다. GE헬스케어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8% 증가한 49억달러, 조정EPS는 3.7% 감소한 1.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치는 5~7%를, 주당 EPS 목표치는 3.6~3.75달러를 제시했다.
2023.01.31 I 유재희 기자
'연준의 시간' 앞두고 커진 경계심…나스닥 1.96%↓
  • [뉴욕증시]'연준의 시간' 앞두고 커진 경계심…나스닥 1.96%↓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보일 가능성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3717.98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9% 내린 4017.77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6% 급락한 1만1393.8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2일 이후 한달여 만에 가장 큰폭의 하락이다.(사진=AFP 제공)◇“연준과 싸우지 말라 규칙 잊었다..실망할수도”뉴욕증시는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와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멈출 것이라는 기대에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S&P 지수는 2.5%, 나스닥지수는 4.3%, 다우지수는 1.8%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4주 연속 올랐다. 지난해 크게 급락했던 S&P500의 50개 종목은 올 들어 평균 20%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급락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반등에 나서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뉴욕증시는 오는 31일~2월1일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다. 대체로 연준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최하는 FOMC 회의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연준은 올 봄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전 그간 가파른 긴축이 미 노동 수요와 소비, 인플레이션을 얼마 만큼 둔화시켰는지 판단할 것으로 보이는데,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올 경우 시장은 다시 위축될 우려가 크다.프린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이 2주간 강한 랠리를 보였지만 연준 회의가 가까워질수록 시장은 신중한 기조로 돌아서고 있다”라며 “파월 의장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표현을 다시 강조하는 것을 보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기본적인 규칙을 잊은 것 같다”면서 “(여전히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보는) 연준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 경우 투자자들은 실망할 수 있다”고 했다. 씨티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크리스틴 비털리 전략가도 “1월의 상승세는 지난해 소외주와 패배주들이 주도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응”이라고 평가절하했다.투자자들은 아울러 이번주 후반에 나올 미국 고용보고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연준의 핵심 목표인 뜨거운 노동시장의 경색이 충분히 일어났는지 여부에 따라 시장은 다시 들썩일 수도 있다. 6거래일 연속 급등했던 테슬라는 이날 6.32% 떨어졌다.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건은 테슬라의 최근 랠리가 너무 가파르다며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 목표가를 120달러로 유지했다.포드차도 테슬라에 이어 ‘가격인하’ 전쟁에 참전한다는 밝혔지만, 주가는 2.86% 내렸다. 포드도 전기차 가격인하 대열에 합류했지만, 테슬라 만큼 충분히 ‘실탄’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낮은 편이다. 자동화로 영업이익률을 극대화시킨 테슬라에 비해 다른 완성차업체들은 테슬라 만큼 이익을 포기하면서도 가격인하에 적극 합류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기술주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2.01%, 1.6% 하락한 가운데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2.74%, 2.20% 떨어졌다.제너럴 일렉트릭(GE) 헬스케어는 GE로부터의 분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2.03% 올랐다. ◇국제유가도 이틀 연속 하락…작년 11월 이후 최저치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21%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FOMC 회의 경계심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3% 하락한 배럴당 7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경신했다.
2023.01.31 I 김상윤 기자
포드도 가격 내렸다…테슬라發 '가격인하 전쟁' 격화
  • 포드도 가격 내렸다…테슬라發 '가격인하 전쟁' 격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도 전기차 가격 인하 전쟁에 합류했다.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지난해 말부터 연이어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면서 ‘치킨게임’ 방아쇠를 당기자,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전기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포드의 ‘머스탱 마하-E’ (사진=포드 공식 홈페이지)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포드 자동차가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1.2~8.8% 인하하기로 결정 했다고 보도했다. 소비자들은 이 차량을 이전에 비해 최대 약 5900달러(725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포드는 “부품 공급망 효율화 등을 통해 전기차 생산비를 절감하면서 가격 인하가 가능했다”면서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포드는 특히 이번 가격 인하는 급속히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자사 전기차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를 의식한 대응조치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마린 쟈자 포드 전기차사업 부문 최고고객책임자(CCO) “우리는 아무에게도 마당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테슬라와 가격전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포드는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7.6%의 점유율로 테슬라(65%)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2020년 말 출시한 머스탱 마하-E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로,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로 분류된다. 테슬라는 모델Y가격을 최대 20% 할인했는데, 가격이 기존 6만6000달러에서 5만3000달러로 내려갔다. 머스탱 마하-E도 이번 가격 인하로 테슬라 모델Y와 비슷한 5만3000달러대로 가격이 조정된다. 포드도 전기차 가격인하 대열에 합류했지만, 테슬라 만큼 충분히 ‘실탄’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낮은 편이다. 다른 완성차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약 5~10%대에 불과한 반면, 테슬라는 영업이익률이 10% 중후반대에 달한다. 꾸준히 공장 자동화를 통해 비용을 끌어내린 ‘혁신’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을 낮추면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반면, 다른 자동차 업체들은 이익을 포기하면서 가격인하에 적극 합류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경쟁업체들은 전기차를 팔아도 이익이 극도로 적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며 “테슬라가 단행한 가격 인하는 경쟁업체들의 가격 전쟁을 촉발하는 동시에 이들업체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01.31 I 김상윤 기자
美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나서나…빅테크 트리오 실적 '주목'
  • 美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나서나…빅테크 트리오 실적 '주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주 상승세로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인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인지 이번주가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더불어 애플·메타(페이스북)·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서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BOE)도 이번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인플레 우려 완화속 연준에 쏠린 눈…베이비스텝 무게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28일(현지시간) “미 인플레이션 지표가 6개월째 둔화하고 있는 데다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이 가까운 미래에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주 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해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8%,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가 4.3% 각각 올랐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4주 연속 올랐다. 미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12월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5.0%를 기록, 11월(5.5%)대비 크게 하락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덕분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4.4% 상승, 11월(4.7%) 대비 개선된 것은 물론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근원 PCE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 중 하나로, 이 지표가 안정화하고 있다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6일 공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2.9%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2.6%)를 넘어선 것도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최하는 FOMC 회의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현실화하면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4.25~4.50%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베이비스텝 가능성은 이날 98.4%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12월 소비 지출은 전월대비 0.2% 감소해 시장 예상치(-0.1%)를 하회했다. 미 경제가 소비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만큼 소비 감소는 침체 우려를 키운다. 스티펠 니콜라우스 증권의 린지 파이그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 경제의 중추인 소비가 무너질 경우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내달 3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WSJ에 따르면 시장에선 신규 고용이 19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한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올리면서도 미국의 강한 노동 시장 덕분에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온 만큼, 지표가 악화하면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더욱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시장은 기준금리 인상폭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더 주목하고 있다. 연착륙 가능성 등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WSJ은 “연준이 올 봄 금리인상을 중단하기 전, 그동안의 가파른 긴축이 미 노동 수요와 소비, 인플레이션을 얼마큼 둔화시켰는지 판단하기 위해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사진=AFP)◇정리해고 나선 메타·애플·아마존 잇단 실적발표메타(2월 1일), 애플(2월 2일), 아마존(2월 2일) 등 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번 주에 몰렸다. 경기침체 우려로 기술 기업들의 대규모 정리해고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전망 가이던스가 증시 향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난주엔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제시했다. 반면 MS는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고, 실적 전망 가이던스도 월가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팬데믹 기간 온라인 지출을 늘렸던 고객들이 이젠 지출을 최적화하기 시작해다”고 말했다. WSJ은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스타벅스, 에스티로더, 허쉬, 맥도날드 등의 실적에서도 소비자의 지출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의 6개 기업, 100개 이상의 S&P500 기업이 이번주 실적을 공개한다. 한편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 다음 날인 내달 2일엔 ECB와 BOE도 잇따라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유럽에선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두 중앙은행 모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3.01.29 I 방성훈 기자
“美 진출 좌절에도 CATL 성장 전망”…中 배터리주 주목
  • “美 진출 좌절에도 CATL 성장 전망”…中 배터리주 주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의 CATL(닝더스다이)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CATL. (사진=뉴시스)박상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도 불구하고 CATL의 내수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미중 갈등 영향에 유럽 시장 공략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부터 전기차 생산 업체에 지급해오던 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구매보조금을 완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른 단기적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인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그는 “지금까지 완성차 업체들은 보조금을 반영해 가격을 책정했기 때문에 판매가가 낮아지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할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정부의 보조금이 폐지됨에 따라 현지 전기차 판매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최근 BYD, 광저우차 산하 전기차 업체인 아이안 등은 주요 모델의 판매가를 적게는 2000 위안, 많게는 8000 위안 인상했다. 중국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단기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정부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과정에서 과도한 보조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그동안 전기차 보조금 규모를 꾸준히 줄여왔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내 최대 배터리 셀 업체인 동사의 실적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미중 갈등 영향에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것도 추가 실적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최근 CATL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설하려고 했지만, 유력 후보지였던 버지니아주가 공장 유치 거부를 선언했다. CATL은 지난해 8월 미 대륙 진출을 위해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하려다가 철회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여전히 미중 갈등 대립 관계의 골이 깊다는 반증”이라며 “CATL의 북미 진출이 좌절될 경우 동사는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CATL은 지난달부터 첫 해외 공장인 독일 생산라인(약 14GWh) 가동을 시작했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에 100GWh 규모의 2 공장 건설도 계획 중”이라며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은 LFP 배터리를 앞세워 유럽 시장 내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경우 한정적인 자국 시장 외 추가적인 실적 성장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되는 바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3.01.28 I 원다연 기자
에코프로비엠, 올해도 전기차 중심 외형성장 지속 -하이
  • 에코프로비엠, 올해도 전기차 중심 외형성장 지속 -하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올해도 전기차 중심의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006400)의 미국 내 수주 계약이 기대되고, 관련 구체적 내용이 발표되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26일 기준 10만5400원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4분기 매출액 1조9000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1211억원) 대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성과급 및 재고조정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평균판매단가(ASP)가 3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출하량 증가가 지속되는 등 전분기 대비 24% 이상의 외형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도 외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7조7000억원, 영업이익 5607억원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2023년 경기 둔화에 따른 건설경기 하락 예상으로 동사의 전동공구 부문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 다만 동사 주가를 견인하는 전기차(EV) 부문은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그는 “헝가리 1공장이 2024년 하반기, 2공장이 2025년 하반기에 양산이 계획돼 있고 2025년에는 캐나다 공장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2024년까지 타이트한 리튬(Li) 수급으로 인해 ASP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가격 인하 압박으로 2022년 고점 대비 최대 7% ASP가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마진 훼손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2023년 SK온-포드 합작사 공급향으로 캐나다 퀘백주 공장 부지 확정 후 하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며 “또 삼성SDI의 미국 내 수주 계약이 기개된다.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발표된다면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1.27 I 김소연 기자
'베호르스트 데뷔골' 맨유, 컵대회 결승행 눈앞...6년 만에 우승컵 드나?
  • '베호르스트 데뷔골' 맨유, 컵대회 결승행 눈앞...6년 만에 우승컵 드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바웃 베호르스트(오른쪽)가 이적 데뷔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 얼굴’ 바웃 베호르스트가 이적 데뷔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맨유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0 완승을 거뒀다. 마커스 래시포드, 베호르스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기분좋은 승리를 이끌었다.특히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영입으로 맨유 유니폼을 압은 197cm 장신 공격수 베호르스트가 이날 데뷔골을 터트려 맨유에게 더 의미가 있었다.맨유는 전반 6분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45분에는 베호르스트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안토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웨인 헤네시를 맞고 나온 것을 베호르스트가 재빨리 쇄도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전반전을 2-0으로 앞선채 마친 맨유는 후반전에도 노팅엄 포레스트를 압도하며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4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엘랑가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이나 3골 차 승리를 거둔 맨유는 다음달 2일 열리는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최소 2골 차로 패하더라도 결승에 오르게 된다. 맨유는 리그컵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맨유는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인 2016~17시즌 유로파리그와 카라바오컵 ‘더블’을 달성한 이후 6년간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2023.01.26 I 이석무 기자
KT위즈, 美투손 전지훈련 돌입...선수 40명, 신인 5명 포함
  • KT위즈, 美투손 전지훈련 돌입...선수 40명, 신인 5명 포함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T위즈가 오는 29일 미국 스프링캠프를 통해 2023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해외에서 치뤄지는 이번 캠프는 2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33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된다. 현지시각 3월 6일 오후 귀국길에 올라 3월 8일 오전 한국에 도착한다.KT와 함께 5번째 시즌을 맞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40명 등 총 52명이 캠프에 참가한다. 지난해 FA 계약을 통해 팀에 합류한 김상수와 군 전역 후 복귀하는 손동현, 박세진(이상 투수), 강현우(포수), 강민성(야수)이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김정운, 김건웅(이상 투수), 손민석, 류현인, 정준영(이상 야수) 등 2023 시즌 신인 선수 5명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2월과 1월에 걸쳐 먼저 미국으로 출국한 박병호, 황재균, 고영표, 배정대, 소형준 등 5명과 외국인 타자 알포드, 외국인 투수 2명(벤자민, 보 슐서)은 캠프 시작에 맞춰 현지에서 합류한다.이번 캠프에서는 초반 체력·전술 훈련을 통해 팀 워크를 강화한다. 후반부에는 WBC 국가대표팀, NC와 5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한편, 퓨처스 선수단도 2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익산구장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후,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 파크로 이동해 3월 15일까지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2023.01.25 I 이석무 기자
美포드, 中 1위 전기차업체 BYD와 독일 공장 매각 협상
  • 美포드, 中 1위 전기차업체 BYD와 독일 공장 매각 협상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중국 최대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에 독일 생산공장을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1위 전기차업체 BYD (사진=AFP)WSJ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 경영진이 독일 생산공장 매각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드 대변인은 “자를루이 공장을 지속 가능하게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이라며 “잠재적인 매수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BYD와 계약을 체결할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포드는 자동차 부품회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6월 포드는 독일 자를루이 공장 가동을 2025년에 중단하고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과 독일 쾰른 공장에서 전기차를 집중적으로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를루이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약 4600명으로, 700여명의 근로자는 공장 가동 중단 이후에도 자동차 관련 부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고용을 보장한 상태다.중국 내 전기차 1위 회사인 BYD는 자를루이 공장을 인수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버스 등 일부 전기차 모델을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WSJ는 “BYD가 포드의 독일 공장을 인수한다면 자를루이 공장은 BYD의 유럽 내 사업 확대를 위한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3배 많은 186만대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를 판매한 BYD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1.25 I 김상윤 기자
시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트럼프 전 대통령 "비결은 힘과 체력"
  • 시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트럼프 전 대통령 "비결은 힘과 체력"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암에 참가해 라운드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도널드 트럼트 전 미국 대통령이 지역 시니어 골프대회 우승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주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니어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골프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다.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경기 1라운드 때 공화당 지지자였던 리네트 하더웨이의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첫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앞선 목요일에 같은 코스에서 라운드했고 대회 운영팀에 당시 성적표를 제출해 1라운드 성적을 대신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성적을 미리 제출하는 게 일반 프로 대회에서는 허용하지 않지만, 아마추어 대회였기에 이런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1라운드에 나오지 않았으나 먼저 제출한 성적으로 2위에 5점 차 앞선 1위에 올랐고, 일요일 치러진 2라운드에서도 40점을 추가해 우승했다. 경기는 버디와 파, 보기 등의 성적에 따라 별도의 포인트를 부여해 합산하는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우승 뒤 트럼프는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골프장에서 우승한 건 영광”이라며 “나는 똑바로 쳤고, 멀리 쳤다. 내가 우승할 수 있었던 건 힘과 체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나는 나라를 통치할 힘과 체력도 충분하다”고 자랑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젊은 시절부터 골프를 좋아한 ‘골프광’으로 유명했다. 191cm의 큰 체구에도 안정적인 자세로 강한 다운스윙과 임팩트로 장타를 쳤다. 한때는 핸디캡 2.8의 실력으로 유지했을 정도로 ‘고수’의 수준을 유지했고, 클럽챔피언 등 각종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19차례 이상 우승한 전력도 있다. 영국 골프월드는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때 특집 기사를 다루면서 “스윙의 기초가 탄탄하고 힘도 대단하다”라며 “임팩트 순간은 어드레스와 비슷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 샷의 일관성 역시 매우 높은 편이고 피니시는 장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평소 행동에 비춰볼 때, 골프 실력에도 허세가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 그러나 골프 실력만큼은 허풍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골프를 자주 쳤다.지난해 10월에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에 있는 자신의 소유 골프장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프로암에 출전했고, 앞서 지난해 4월에는 팜비치의 골프장에서 홀인원을했는데,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어니 엘스(남아공)가 동반자 중 한 명이었다고 보도했다.
2023.01.25 I 주영로 기자
한온시스템, 북미 EV 출시 본격화 수혜 기대…목표가↑-유진
  • 한온시스템, 북미 EV 출시 본격화 수혜 기대…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북미 지역 고객사의 EV 모델 출시가 본격화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및 목표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비스테온은 원래 포드의 자회사로 미국계 완성차 업체 역시 동사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이며 주가 하락으로 업사이드가 확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유진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한 2조2700억 원, 영업익은 79.7% 늘어난 1091억 원, 지배이익은 2.3% 는 1043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독일 지역의 생산 차질, 유틸리티 및 운임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4 분기 영업이익률은 4.8%를 기록해 전분기 2.8% 및 전년동기 3.2% 대비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어둡게만 보였던 EU 신차 시장 전망이 개선 조짐을 보이는게 호재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로 인해 에너지 위기가 심각하지 않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도 점차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2 월 서유럽 시장 신차 판매는 전년비 16.5% 증가한 100 만대를 기록했으며 계절조정연환산지수(SAAR)는 1310 만대로 지난해 4월 880만대 수준까지 하락한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LMC Automotive’는 올해 서유럽 지역 신차 판매가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1095 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분석했다.
2023.01.25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내는 좁다…이커머스 '직구 승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국내는 좁다…이커머스 ‘직구 승부’-‘금리 정점 다가온다’, 美증시 설연휴 반등-5만원 내던 집이 54만원…현실 된 ‘난방비 폭탄’-“中 비자 보복…이면엔 美 견제가 있다”△종합-승강장선 자율…탑승 때는 마스크 쓰세요-오늘 출근길도 ‘-23도’ 한파 절정△해외서 미래 찾는 이커머스-티몬, 큐텐 손잡고 직구 강화…역직구 겨냥한 쿠팡, 대만까지 로켓배송-광고비 절감, 비효율적 새벽배송 중단…적자 탈출 온힘-이커머스 따라 세계로…해외 물류망 확충 나선 CJ·한진△전문가와 함께쓰는 스페셜리포트-선명함보다 신중함…‘절제된 친미’로 대중 위기관리 필요-한한령 해제 기대했지만…연초부터 꼬인 韓中-韓 입국규제 보복 주도한 친강…‘전랑외교’ 대표주자△새해 국내외 증시 꿈틀-“연준 5월부터 금리인상 멈춘다”…美증시 빅테크 주도로 반등 랠리-“중국 춘제 기점으로 소비 살아날 것”…화장품·헬스케어·여행주 수혜 기대△종합-올해도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줄인다…거세지는 청년 취업 한파-‘外人투자등록제’ 폐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나선다-6년 공백 ‘北인권특사’ 지명…美, 전방위 대북 압박 나서나-당국 압박과 여론 비판에…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초읽기-기업인 희망뉴스 1위 ‘금리 인하’△정치-2014년 전당대회 닮은꼴?…나경원이 소환한 與 계파갈등 ‘악몽’-두번째 檢 출석 앞둔 이재명, 당내 단합·지지층 결집 총력-역대급 경제성과에도…尹대통령 지지율 박스권-北 열병식 연습 현장서 화성-17형 추정 물체 관측△경제-“물가 상승률 하반기 3%대까지 내려갈 것”-中企 취업자 수 최대…비중은 최소-한파에 난방수요 쑥…정부, 전력수급 비상태세 돌입-제조업황 바닥 찍었나…전문가 부정적 전망 줄어들어△금융-주담대 금리 뚝…최고 7%로-파킹통장 최고 연 5.5%…정기예금보다 높네-금리 하락세…‘고정금리 확대’ 고심하는 금융당국-투자성 상품 원금손실 위험 1~6등급 구분…4분기부터 적용△글로벌-월가 애널리스트 64% “테슬라 주식 사라”-“LG엔솔-GM, 美 배터리 4공장 백지화”-MS, AI 챗봇 개발사 ‘오픈AI’에 12조원 투자한다-포드, 유럽서 3200명 감원…“내연차 축소”-스포티파이 6% 줄여…빅테크 감원 8만 육박△산업-LX인터내셔널, 2년새 영업익 538% 쑥…‘미래 먹거리’ 닥공투자 예고-최태원표 ‘사회성과인센티브’ 다보스포럼서 호평-미래 성장동력 키운다, 가전 조직 강화한 삼성전자-10살 LG 그램, OLED 디스플레이 첫 탑재△산업-미국 간 설빙, 대만 간 교촌…‘K푸드’ 해외 곳곳 1호점 행진-작년 소주 수출 3년 내리막 끝 반등-봄·여름철 침구, 패턴은 화려하게 소재는 안전하게-디키즈 바지 접어 입고, 닥터마틴 부츠…‘Y2K 패션’ 대세△ICT-수도·전기가 끊기면 안 되듯…‘세븐 미션’으로 네이버 관리-사외이사 ‘열 중 넷’ 임기 끝, 30대 그룹 구인 ‘발등의 불’-“너 원래 택시 타잖아”…SKT 에이닷, ‘장기기억’ 장착-가명정보 처리 거부권 인정 후폭풍…빅데이터 사업 제동 걸리나△증권-6곳 중 3곳 최고점 받아, IPO시장 침체기 끝나나-LG엔솔 상장 1년…3.7조 우리사주 물량폭탄 터지나-中 정부입찰서 약진…두자릿수 뛰어오른 韓 임플란트 삼총사△증권-금융위 “STO 발행·유통 분리”…업계 “혁신성 떨어져” 속앓이-외국인 외면에 방산주 주춤…“수출 기대는 여전”-되살아난 유럽증시…주식형 펀드 수익률 ‘好好’△부동산-“미분양 적체, 공급 과다…누가 대구 집 사겠어요”-경매시장 양극화 심화…가성비 매물만 인기-“집주인·매수자 동상이몽…당분간 관망세 이어질 듯”△사회-비닐·스티로폼·떡솜…판자촌 한기 막았지만, 화마는 못 막았다-이과는 ‘취업’, 문과는 ‘간판’ 본다-직장인 88% “원청 갑질에 웁니다”-지하철·버스요금 300원 올리나 400원 올리나…서울시, 내달 공청회
2023.01.24 I 이윤정 기자
포드, 유럽서 3200명 감원…내연차 부문 축소 영향
  • 포드, 유럽서 3200명 감원…내연차 부문 축소 영향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가 유럽에서 약 3200명을 정리해고 한다. 전기차 사업 확대를 앞두고 내연차 부문 몸집을 줄이기 위해서다.(사진=AFP)블룸버그는 독일 금속노조(IG Metall)를 인용해 포드가 유럽 전역에서 약 3200명을 감원한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품 개발직 2500명과 관리직 7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상황이다. 상당수가 독일 근로자다. 노조는 신차 개발 업무가 대부분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블룸버그는 이번 구조조정을 전기차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기존 내연차 생산라인을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선 인건비 등을 절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드는 전기차 사업 확대를 위해 내연차 부문 등에서 30억달러(약 3조705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내연차보다 적은 인력으로도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포드가 감원을 결심한 배경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7월 콘퍼런스 콜에서 “어떤 곳에는 분명히 인력이 너무 많다”며 “이제는 유효하지 않은 기술이 있고 변화가 필요한 직업이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블룸버그는 포드의 감원 규모가 최대 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포드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미국에서 3000여명을 감원했다.포드는 2030년까지 유럽 내 생산라인을 대부분 전기차로 바꿀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독일 쾰른공장 확장에 20억달러(약 2조4700억원)를 투자하고 전기차 모델 7종을 출시한다. 독일 폴크스바겐이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MEB를 적용한 차량도 120만대 생산할 계획이다.노조는 감원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독일 금속노조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포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포드 대변인은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만 언급했다.
2023.01.24 I 박종화 기자
"내 꿈은 너야"..더글로리 박연진 패션템들 가격은?
  • "내 꿈은 너야"..더글로리 박연진 패션템들 가격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학교폭력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치밀하게 계획된 사적 복수’를 더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글로리’가 1억480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임지연의 패션도 덩달아 화제다. 아이템 다수가 국내 제품인 데다가 저렴한 가격대로 알려지면서다.◇“박연진템이 이 가격?”…품절 대란배우 임지연이 연기한 박연진은 건설회사 사장의 아내이자 기상 캐스터로 부유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내기 위해 색감이 통일된 트위드 셋업 혹은 드레스에 명품 가방과 볼드한 악세서리를 자주 매치한다.(사진=넷플릭스·발렌티노)3화에서 임지연이 입은 트위드 투피스는 결혼식 하객룩 브랜드로 유명한 ‘모조에스핀’ 제품으로 흰색 트위드 제킷 99만9000원, 플레어 스커트 5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화이트 투피스에 매치한 가방은 ‘발렌티노’ 락스터드 스파이크 네파 라인의 흰색 클러치 백으로 25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작은 스터드로 장식된 퀄팅 디테일이 반짝이는 이 가방은 탈부착이 가능한 체인 스트랩이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사진=넷플릭스)2화 기상 예보 장면에서 임지연이 착용한 노란색 트렌치코트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 제품으로 26만900원이다. 단독 원피스로도 착용이 가능하며 현재 품절된 상태다. 6화에서 임지연이 착용한 레드 드레스 역시 딘트 제품으로 13만6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임지연이 착용한 뒤 수십차례 재주문이 들어갔다. 테슬 디테일이 돋보이는 옐로우 트위드 셋업은 ‘vem.ver(벰버)’의 제품으로 각각 재킷 15만9600원, 치마는 6만2300원이며 모두 품절됐다.(사진=넷플릭스·그레이스유)2화에서 임지연은 홈웨어로 A라인 소매와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그레이스유’의 SLIP Robe 아이보리 제품을 착용했다. 소매 슬릿의 디테일한 패턴과 볼드한 레이스의 조화가 우아한 느낌을 준다. 해당 제품 가격은 18만원대로 알려졌지만, 홈페이지에서 품절된 상태다. 로브와 세트인 원피스, 상·하의 등은 따로 판매되고 있다.◇명품도 철저한 톤인톤…깔끔한 사모님룩임지연이 착용한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들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임지연이 착용한 명품템들은 자칫 채도가 높아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에 무게감을 주고 있다.(사진=넷플릭스·샤넬·톰포드)임지연은 2화에서 캐주얼한 블루 원피스에 명품 브랜드 ‘샤넬’ 탑 핸들 플립백을 착용했다. 2017년 크루즈 컬렉션으로 출시돼 500만원에 판매되던 샤넬 플립백은 현재 품절되어 출시된 가격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같은 장면에서 임지연이 착용한 검은색 가방은 ‘톰포드’의 나탈리아 백이다. 해당 제품은 1960년대 톰포드 오리지널 나탈리아 디자인에 메탈 하드웨어를 과감히 덧댄 것이 특징이다. 가죽이 함께 들어간 체인 스트랩은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이 제품 역시 품절된 상태다.(사진=넷플릭스·베르사체)임지연이 7화에서 벨트로 묶어 미니 원피스로 연출한 이 제품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의 셋업 재킷으로 무게감 있는 금장 버튼에 목과 허리 부분에 라인이 강조됐다. 베르사체 재킷과 함께 든 가방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의 4G 미디엄 체인 숄더백으로 양가죽에 퀄트 무늬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한편 넷플릭스서 공개된 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더글로리는 오는 3월 10일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2023.01.24 I 김화빈 기자
강렬한 ‘악역 전문’ 배우 허성태가 타는 차량은?
  • 강렬한 ‘악역 전문’ 배우 허성태가 타는 차량은?[누구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캡처)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맡은 역할마다 호평받는 배우 허성태 씨도 대표적인 ‘믿보배’입니다. 허성태 씨는 최근 서스펜스 드라마 ‘미끼’에서 최악의 사기 범죄자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사진=포드)팬들 사이에서는 ‘허성태가 악역으로 나오는 드라마는 믿고 본다’는 말이 있는데 최악의 범죄자로 분하는 만큼 허성태씨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허성태 씨는 강렬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차량을 모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바로 포드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익스플로러’입니다.허성태 씨는 한 방송에선 “경차를 타고 다녔는데 버스에 무시당해서 차를 바꿨다”고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포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인 익스플로러는 199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후 전 세계적으로 약 800만 대가 판매된 글로벌 모델입니다.익스플로러는 준대형 SUV로 강인한 인상을 주는 외관과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현재 국내에선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리미티드는 2.3L GT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4마력과 최대토크 42.9 kg.m의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10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부드러운 주행감과 개선된 연비가 특징입니다. 포드의 통합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 플러스(Co-Pilot 360 Plus)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테크놀로지는 운전자의 편의를 돕습니다.1열 뒤는 2486L, 2열 뒤는 1356L, 3열 뒤는 515L로 활용할 수 있는 적재공간도 넉넉하다는 평입니다.플래티넘 트림은 익스플로러의 프리미엄 모델입니다. 리미티드보다 파워트레인, 재질, 편의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입니다. 플래티넘은 3.0L 에코부스트(Ecoboost®)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4kg.m·3500rpm의 향상된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다고 하네요.차량 내부에 12개의 뱅앤올룹슨 (Bang & Olufsen) 스피커를 탑재해 높은 품질의 청취 경험도 제공합니다.리미티드 가격은 6020만~6920만원, 플래티넘 가격은 7160만원입니다.(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2023.01.23 I 손의연 기자
헨더슨, LPGA 개막전 첫날 선두 "바꾼 클럽이 제 역할"..코다 2위
  • 헨더슨, LPGA 개막전 첫날 선두 "바꾼 클럽이 제 역할"..코다 2위
  • 브룩 헨더슨.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년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5타를 줄여 선두로 나섰다.헨더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1타 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던 헨더슨은 약 6개월 만에 통산 13승의 기회를 만들었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 클럽을 교체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 오랫동안 사용해온 핑 클럽 대신 테일러메이드와 계약, 새로운 클럽을 들고 경기에 나왔다. 첫 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시작, 바뀐 클럽에 대한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이날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262야드에 그린 적중률 77.8%의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헨더슨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은 걸 바꿨다. 바꾼 클럽이 역할을 했다. 개막전 첫날 5언더파를 친 건 잘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남은 사흘도 이런 경기력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코스 상태가 좋아서 많은 버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타 차 2위로 헨더슨을 추격한 코다도 올해 클럽과 후원사 등이 모두 바뀌는 등 변화가 많았다. 새로 바꾼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해 처음 경기에 나온 코다는 “새로운 클럽으로 새 시즌을 맞았는데 모든 게 잘 됐다. 클럽도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찰리 헐(잉글랜드)와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슈웨이링(대만) 등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 대니엘 강(미국)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LPGA 투어의 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 부문과 함께 유명인사 부문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유명인사 부문에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39점을 획득해 선두에 올랐다.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37점으로 2위,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 데릭 로(미국)가 34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 5명이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전지훈련과 개인 사정 등으로 전원 불참했다.
2023.01.20 I 주영로 기자
(영상)모빌아이, 잠재력 큰 자율주행주...“2030년까지 매출 10배”
  • (영상)모빌아이, 잠재력 큰 자율주행주...“2030년까지 매출 10배”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자율주행 관련 기업 모빌아이 글로벌(MBLY)에 대해 성장 가속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엠마누엘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모빌아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모빌아이 주가는 이번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6.12% 상승한 33.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엠마누엘 로스너의 분석대로라면 이날 급등에도 불구하고 43.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모빌아이는 1999년 설립된 이스라엘의 자율주행차 관련 벤처기업이다. 이후 2017년 3월 글로벌 반도체 회사 인텔(INTC)이 153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기업공개(IPO) 시장이 완전히 위축됐던 지난해 10월 공모가 21달러로 나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모빌아이가 개발하는 제품의 핵심 축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시스템(AV)이다. 특히 ADAS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BMW와 닛산, 폭스바겐 등을 확보하고 있고, 전 세계 1억5000만대 이상의 차량에 모발아이의 기술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엠마누엘 로스너는 “ADAS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방식과 동일하게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6개의 자동차 제조사가 ‘모빌아이 슈퍼비전(차세대 ADAS)’을 탑재하고 있어 탄력적인 고객 응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아울러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과 관련해 비용 효율적인 턴키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어 모빌아이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크라우드 소싱 기반 라이브 맵의 기술력도 뛰어나 자동차 제조사 등으로부터 주요 공급업체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며 “포드와 포르쉐, 아우디 등 대형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크라우드 소싱 기반 라이브 맵은 세계 어디서나 자동화 및 정교화된 맵 구현이 가능해 자율주행 기술의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엠마누엘 로스너는 모빌아이의 매출액이 2026년까지 60억달러를, 2030년까지 18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매출액 추정치는 18억달러 규모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각각 2.4달러, 8달러를 제시했다. 작년 EPS는 0.72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는 다만 “올해 EPS는 슈퍼비전 및 기타 판매관리비용 증가에 따른 초기 마진 압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작년 수준이거나 조금 못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빌아이의 뛰어난 기술력과 고객과의 관계, 잠재적 기회 등을 고려할 때 매우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게 그의 평가다. 모빌아이는 오는 26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모빌아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6명으로 이중 12명(75%)이 매수(비중확대 포함)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2.9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8% 높다.
2023.01.19 I 유재희 기자
아스널-맨유전 대상, '토토 언더오버' 4회차 발매
  • 아스널-맨유전 대상, '토토 언더오버' 4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월 20일 오전 8시부터 인기 배당률 게임 ‘토토 언더오버’ 4회차의 발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토토 언더오버’는 승패를 맞히는 방식에서 벗어나, 축구와 농구, 야구, 배구 등을 대상으로 5경기 혹은 7경기를 선정해 홈팀과 원정팀 각각의 최종득점이 주어진 기준값과 비교해 낮은지, 혹은 높은지 등 다양한 상황을 예상해 맞히는 배당률 게임이다. 투표 방식의 경우 주어진 각 팀의 최종득점이 기준 값 미만이라면 언더(U)에 표기하면 되고, 초과한다면 오버(O)를 선택하면 된다. 토토 언더오버 4회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및 미국 프로농구(NBA) 4경기를 대상으로 토토팬들을 찾아간다. 자세한 일정을 살펴보면, EPL에서는 리즈-브렌트포드(1경기), 맨체스터시티-울버햄프턴(2경기), 아스널-맨체스터유나이티드(3경기)전이 대상경기로 지정됐고, NBA에서는 마이애미-뉴올리언스(4경기), 토론토-뉴욕(5경기), 댈러스-LA클리퍼스(6경기), 피닉스-멤피스(7경기)전이 토토팬들을 찾아간다.이 중 23일(월) 오전 1시 30분에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아스널과 맨유의 맞대결은 해외 축구팬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경기다. 현재 리그 2위 맨시티와 3위 맨유가 39점으로 동일한 승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승점 3점을 차지해, 2위 자리에 올라서기 위한 맨유의 뜨거운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토언더오버’ 4회차는 22일 오후 9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결과가 발표된다.토토언더오버 4회차 게임일정
2023.01.19 I 이윤정 기자
"수주 둔화 오히려 좋아…SK온 튀르키예 공장 무산 '투자 재배분'으로 봐야"
  • "수주 둔화 오히려 좋아…SK온 튀르키예 공장 무산 '투자 재배분'으로 봐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튀르키예 투자 취소를 투자 재배분 관점에서 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 (사진=SK온 제공)19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미국 3위 완성차 업체 포드, 튀르키예 대기업 코치그룹과 함께 현지에 짓기로 한 최대 4조원 규모 배터리 합작공장 계획을 접기로 했다. 고금리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이 위축된 탓이다.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투자 철회 배경에 대해 자금 부족이 아닌 투자 재배분으로 해석했다. 튀르키예 총 투자금 가운데 SK온의 몫은 1조2000억~1조6000억원 수준으로 상장 전 자금유치(Pre-IPO)와 모회사 SK이노베이션(096770) 증자로 2조8000억원 가량 수혈 받았음을 감안하면 투자가 가능했다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배터리 셀 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2021~2022년 초만큼 자극적이지 않다”면서 “오히려 2차전지 업체들에 유리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혼다와 미국 조인트벤처 형태로 북미에 합작 공장을 짓고 있고, 도요타와도 배터리 공급 계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SK온도 지난해 현대차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그는 “최근 수주 둔화는 2030년까지 잔고가 꽉 차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면서 “2021년 3분기 기준 SK온은 LG에너지솔루션에 버금가는 수주잔고를 발표하며 이미 최대한 증설이 결정된 상황으로 향후 투자는 수익성 위주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 점유율과 자금여력이 더 큰 LG에너지솔루션도 최근 2년간 고객 확보와 수익성이 우수한 투자만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수주 계약은 배터리 제조사들에게 점점 유리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2차전지 시장이 판매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어서다.그는 “국내사들이 미국 투자에 집중하고 있어 신규 유럽 수주는 고수익성 국내 기업이거나 유럽·중국 업체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이익 보호를 위해 수주에 전가하는 3~6가지 메탈 가격과 환율 외에도, 전력비·인건비 등을 판가 계약에 연동시킬 수 있을 것이며 원가 전가 후 마진 확대도 가능해져 장기 수익성이 개선할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1.19 I 양지윤 기자
LPGA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로 시즌 개막..한국선수는 전원 불참
  • LPGA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로 시즌 개막..한국선수는 전원 불참
  • 대니엘 강(왼쪽)이 캐디와 코스를 살피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한 달 넘게 이어진 휴식을 끝내고 2023시즌 포문을 연다. LPGA 투어는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를 시작으로 2023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2019년 처음 열려 올해도 4회째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출전해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하며, 프로는 최근 2년간 우승자만 나올 수 있다.한국 선수는 올해 고진영과 전인지, 김효주, 지은희, 박인비 등이 참가 자격을 갖췄으나 개인 사정으로 모두 불참한다. 이 대회가 개막전이 된 이후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전으로 열리지만, 아직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많아 톱랭커가 대거 나오지 않는다. 한국 선수를 포함해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 아타야 티띠꾼(태국), 렉시 톰프슨(미국) 등 세계랭킹 1∼10위 선수 가운데 7명이 출전하지 않는다.대회는 두 가지 경기 방식으로 치러진다. 29명이 참가하는 프로 부문은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져 우승자가 25만5000달러의 상금을 가져가고,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사가 출전하는 셀럽 부문은 72홀 경기를 스코어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해 합산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더블보기 또는 그 이하 0점, 보기 -1, 버디 -3, 이글 -5, 홀인원 -8, 알바트로스 -10점을 부여한다. 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지난해 프로 부문 우승자 대니엘 강(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이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통산 6승을 거둔 대니엘 강은 시즌 중반에 척추 종양 치료를 받느라 두 달 동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복귀 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건재를 알렸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이 대회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한다.한화큐셀의 후원을 받아오다 나이키와 새롭게 후원계약한 코다가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도 관심사다.코다는 2021년 대회가 열린 코스와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 앳 레이크 노나에서 우승했다.이밖에 브룩 핸더슨(캐나다)와 하타오카 나사, 유카 사소(이상 일본), 제니퍼 컵초(미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유명인사 부문에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미국프로농구(NBA) 빈스 카터, 미국 프로야구(MLB) 로저 클레먼스와 팀 웨이크필드 등이 출전한다. 역대 4번의 대회에선 마크 멀더(2019), 존 스몰츠(2020), 채드 페이퍼(2021), 안니카 소렌스탐(2022)가 한 번씩 우승했다.
2023.01.19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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