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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 양파 모양과 풍미 그대로 살린 ‘무안양파빵 4종’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무안 햇양파를 활용한 ‘양파빵 4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무안양파빵 4종(사진=SPC그룹)SPC그룹은 지난 15일 전라남도 무안군과 무안 양파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무안 양파는 올해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네 가지 토핑과 아삭아삭 양파가 듬뿍 들어간 양파꽃빵 ‘양파꽃이 피었습니다’ △무안 양파의 단면을 형상화한 크림치즈 양파빵 ‘아이엠 무안양파’ △남녀노소, 어른아이 모두 좋아하는 어니언링 ‘너와 나의 양파고리’ △양파, 햄, 치즈, 옥수수콘이 들아간 피자빵 ‘양파 품은 달’ 등 4종으로 구성됐다.무안 양파는 양질의 황토 토양에서 병충해를 막아주는 해풍을 맞고 자라, 식감이 아삭하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햇양파는 당도가 높고 식감도 부드러워, 베이커리 등의 디저트에 활용하기 좋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제철을 맞아 풍미와 식감이 뛰어난 무안 양파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선보이게 됐다”며, “한정적으로 선보이는 이번 양파빵을 통해 햇양파의 신선한 풍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SPC그룹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는 ‘행복상생 프로젝트’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무안 양파 농가 돕기’는 ‘강원도 평창군 감자 농가’, ‘제주도 구좌당근 농가’, ‘논산시 딸기 농가’에 이은 네 번째 프로젝트이다.
- [관광벤처] 하늘에 수놓은 빛그림, 불꽃놀이 대신 '드론' 시대
- 임현 유비파이 대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드론쇼는 단순한 놀이가 아닙니다. 관광산업이나 문화예술의 한 장르로 바라봐야 합니다.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관광콘텐츠로서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임현 유비파이(Uvify)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드론쇼는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희열을 느끼는 이벤트”라면서 “드론쇼는 IT 기술의 총체인 드론과 음악, 다양한 행사를 곁들인 이벤트에서 더 나아가 관광산업, 특히 야간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내는 문화상품으로 키워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관광플러스팁스 지원사업’에 유비파이를 선정해 지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관광플러스팁스는 기술개발 기업의 관광 사업화를 유인하고, 관광 융복합 기업을 발굴하고자 지난해 처음 시작한 지원사업이다.◇드론 라이트쇼는 하늘에 그림을 그리는 예술“드론 라이트쇼는 ‘하늘’이라는 검은 도화지에 드론이라는 붓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점에서 일종의 ‘아트’라고 할수 있습니다.”임 대표는 서울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박사출신이다. 그의 박사 주제 논문도 드론이었다. 이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드론을 연구했고, 2014년 유비파이라는 지금의 회사를 세웠다. 임 대표는 “드론은 원래 군사용으로 개발됐지만, 이후 반도체 기술이 발달하고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하면서 크기도 작아졌다”면서 “하지만 MS 등 글로벌기업에서도 제대로 드론을 연구하는 곳이 없어 직접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자율비행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이 기술을 토대로 군집비행 드론을 개발하게 됐다. 그 계기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었다. 개막식에서 인텔의 드론 라이트쇼를 본 것. 이후 군집비행 드론 기술의 국산화를 목표로, 드론 라이트쇼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개막식 드론 라이트쇼를 본 후 우리 기술력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지금은 우리가 인텔을 능가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유비파이가 드론 라이트쇼 용으로 개발한 드론은 ‘IFO’(Identifiable Flying Object·식별이 가능한 비행물체). 드론의 무게는 900g, 크기는 A4 용지 정도다. 유비파이가 2019년 초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상용 군집비행 드론이다.유비파이가 개발한 IFO(Identifiable Flying Object·식별이 가능한 비행물체). 이 드론의 무게는 900g, 크기는 A4 용지 정도다. 유비파이가 2019년 초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상용 군집비행 드론이다.지난해 7월 코로나 극복 및 희망 메시지 전달을 위해 열린 ‘덕분에 챌린지 드론 플래시몹’지난해 7월 코로나 극복 및 희망 메시지 전달을 위해 열린 ‘덕분에 챌린지 드론 플래시몹’이후 웬만한 드론 라이트쇼는 유비파이가 독식하다시피 했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최 드론 플래시몹(불특정 다수가 약속 장소에 모여 특정한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것) 행사, 국가보훈처의 6·25 70주년 기념식 등에서 IFO를 띄웠다. 올해 새해 첫날에는 드론 약 1000대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 띄워 화려한 새해맞이 메시지를 전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약 1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드론 라이트쇼는 현대자동차의 의뢰로, 유비파이가 연출한 행사다. 유비파이는 드론 군집비행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IFO 드론 라이트 쇼 솔루션’은 전세계 20개국 이상에 수출했다. 지난 11일에는 영국 밤하늘에도 IFO를 띄웠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가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한 ‘ACT NOW’(지금 행동하라) 캠페인이었다. 당시 G7 정상들이 모인 영국의 밤하늘에는 다양한 자연환경과 동물의 모습을 IFO가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임 대표는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블루오션인 세계 드론 라이트쇼 시장의 90%를 선점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임현 유비파이 대표◇“세계 불꽃놀이 시장 20%는 드론 라이트쇼로 대체될 것”“현재 불꽃놀이 시장은 24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궁극적으로 이 중 20%는 드론 라이트쇼가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드론 라이트쇼는 불꽃놀이를 대체할 수 있는 ‘콘텐츠’이자 ‘문화상품’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드론 라이트쇼의 콘텐츠로서의 의미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임 대표는 “드론 라이트쇼는 단순히 행사의 재미를 더하는 이벤트 개념이 아니다”면서 “드론 라이트쇼는 남녀노소 및 인종을 가리지 않고 좋아할 뿐 아니라 불꽃놀이처럼 막대한 비용이 들지 않고, 환경보호 효과도 크다. 여기에 야간관광 자원으로서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린피스의 ‘ACT NOW’ 캠페인 영상처럼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는 수단으로서도 IFO가 매우 유용하다”고 덧붙였다.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야간관광활성화도 유비파이에 큰 기회가 됐다. 야간관광은 관광객 숙박일수 증가로 이어져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야간관광은 관광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다. 런던이나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도 야간관광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19년 뉴욕시의 보고에 따르면 야간관광을 통해 약 190억 달러(한화 23조 3000억원)의 경제효과와 19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런던 야간경제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관광객 지출 증대 효과와 유동인구 증가, 심야시간대 위험요소 및 범죄율 감소에도 상당한 이바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월 1일, 현대자동차가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서울 도심 하늘을 드론 라이트로 수놓은 영상. 유비파이의 IFO 1000여대의 드론 라이트로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지난해 7월 코로나 극복 및 희망 메시지 전달을 위해 열린 ‘덕분에 챌린지 드론 플래시몹’코로나19 장기화는 유비파이에 또다른 기회로 다가왔다. 유 대표는 “지난해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비대면 행사로 드론 라이트쇼가 주목을 받은 한 해였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드론 라이트쇼를 오프라인 현장에 가서 직접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애초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했던 드론 라이트쇼를 모두 비대면 행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드론 라이트쇼 영상이 지닌 파급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올해는 드론 라이트쇼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인텔이 드론 라이트쇼를 선보인 이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유비파이는 인텔의 기술력을 따라잡았고, 현재는 더 정교하고 안정적인 드론 라이트쇼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제 드론 라이트쇼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실용적인 드론을 설계하고 상용화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개편안 시범적용, 10만명당 확진 경북 0.15→0.2명·전남 0.3→0.34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일부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 결과 유행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시범적용 전·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경북은 0.15명에서 0.2명으로, 전남은 0.3명에서 0.34명으로 소폭 늘었다.마포구와 강동구에서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2시간 연장하는 ‘서울형 상생방역’의 시범사업 이틀째인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헬스클럽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 결과’를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현재 경상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강원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을 하고 있다. 개편안 1단계에서는 사적모임 제한이 없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도 제한이 없다. 다만 시범운영인 이유로 사적모임 인원은 8인까지 탄력적으로 적용 중이다.구체적으로 경북은 지난 4월 26일, 인구 10만명 이하의 12개군(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을 시작으로, 지난 5월 24일 영주시·문경시, 지난 7일 안동시·상주시를 추가해 총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있다.경북에서는 사적모임은 8인까지 허용하되, 시·군별 방역 위험도를 고려해 종교시설에 대한 모임·식사·숙박을 금지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방역상황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완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 중이다.전남은 지난 5월 3일부터 22개 시·군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용하고 있다. 전남 역시 사적모임은 8인까지 허용하고, 종교시설의 좌석 수는 30% 이내로 허용하고 있다.경남은 지난 7일부터 도내 10개군(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지역을 대상으로 개편안을 시범적용하고 있다. 사적모임은 8인까지 허용하고, 종교시설의 모임·식사·숙박을 금지하는 등 일부 방역조치를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다만 경남 창녕은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으로 인해 개편안 2단계 등 방역조치를 강화해 시행 중이다.강원도는 지난 14일부터 인구 10만이하의 15개 시·군(동해, 태백, 속초, 삼척,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을 대상으로 개편안을 시범적용하고 있다. 사적모임은 8인까지 허용하고, 종교시설의 모임·식사·숙박을 금지하는 등 일부 방역조치를 강화했다.(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시범적용 도입 전·후의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경북은 0.15명에서 0.2명으로, 전남은 0.3명에서 0.34명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중대본은 “의료체계 등을 고려하였을 때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일부 지역은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기초자치단체별로 단계를 격상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해 진정세로 전환되는 등 단계별 방역조치 또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한편, 사적모임 완화 등 개편안 적용으로 지역 소비가 증가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활력이 높아진 점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개편안이 최초 도입된 경북 12개 군지역의 도입 이전 대비 4주간 평균 소비 증가율은 7.8%늘었다. 전남 18개 시·군의 가맹점 이용액은 2.9% 눌었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액은 5.3% 증가했다.정부는 지자체가 지역의 유행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7월 시행 예정인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하는 한편, 그 이전이라도, 시범적용을 희망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중대본 협의를 통해 적극 도입하는 등 시범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한국 불참 가능성 사라져'…태극전사, 올림픽 준비에 매진
-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훈련하는 양궁 대표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도쿄올림픽에 맞춰 일본 방문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은 국가대표 선수단이 도쿄올림픽 준비에 전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도쿄올림픽은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때 개최가 불투명해진 적이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올림픽 보이콧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서 동요의 기색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자칫 오랜 기간 훈련하며 키워온 올림픽 무대에 대한 꿈이 허무하게 사라질 수 있는 상황에 마음 한구석에 불안감은 있었을 터다.하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한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도쿄올림픽 개최에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기간 중 일본 방문을 타진한다는 소식은 이 같은 불안감을 지우는 희소식이다. 선수단 참가 없이 대통령만 올림픽 현장에 갈 일은 없기 때문이다. 올림픽은 ‘평화의 제전’을 표방하고 있는 데다 문 대통령의 방일 타진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아베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인 만큼 일본이 거부할 명분도 없어 보인다. 외교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15일 현재 도쿄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대한민국 선수는 25개 종목 196명이다. 최종 선수단 파견 규모는 27종목 34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370명이 출전했던 2012 런던올림픽(370명) 보다는 적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333명) 보다는 약간 늘어난 숫자다.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10~15위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적인 메달 효자종목인 양궁, 태권도, 사격, 유도 등은 물론 야구, 남자축구, 여자배구, 여자핸드볼, 탁구 등 구기종목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최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하면서 “정치적 이슈와는 무관하게 선수들은 흔들림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유승민 IOC 선수위원 겸 대한탁구협회장은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선 불확실성을 생산하기보다 선수들이 안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선수들이 안전한 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대한체육회는 오는 18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도쿄올림픽 출전자를 확정한 각 종목 단체 결과를 모아 대회 경기장·선수촌 출입증(AD)을 배분할 예정이다.이번 도쿄올림픽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각 나라의 필수 인원만 참가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예전과 같은 전폭적인 지원은 불가능하다. 선수촌 외부 숙소에 별도로 마련했던 베이스캠프나 훈련지원센터 등도 이번에는 어려울 전망이다.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은 7월 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선수단 선발대는 7월 5일과 6일 일본으로 떠나고 선수단 본진은 7월 중순에 파견될 예정이다.
- 정상회담 무산 책임 공방에 방일 논란도…한일 관계 개선 `먹구름`
- [이데일리 김영환 정다슬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라는 호재에도 불구, 한·일 정상 간 회담 무산 책임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15일 두 나라 간 신경전 2라운드가 펼쳐졌다. 일본 언론이 도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사실 여부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었다. 청와대와 외교부는 공식적으로 아무런 확인도 않은 채 `묵묵부답`이었지만, 내심 불쾌한 속내도 감지된다.◇G7 한일 약식회담 실패 후 도쿄 올림픽 회담 가능성 제기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콘월에서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나치듯 두어 차례 인사만 나눴을 뿐, 끝내 속깊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다. 이를 놓고 우리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방일이라는 새로운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문 대통령이 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한·일 양국이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외교 경로로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방한에 대한 답례로 답방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G7 정상회의 기간 한·일 약식 정상회담의 무산을 놓고도 서로 엇갈린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는 점이다. `동해 영토 수호 훈련`을 일본이 문제 삼으면서 잠정 합의된 약식 정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게 우리 정부 측 설명이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일정 등 사정으로 회담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일 약식회담 무산 배경의 진위가 문제가 되는 것은 도쿄 올림픽 답방의 현실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 측 주장대로 단순 일정 문제가 무산 이유라면 문 대통령의 방일은 첫 한·일 정상회담 개최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반면 우리 정부의 주장대로라면 스가 총리가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올림픽 답방`이라는 외교 관례가 정상회담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두 정상 간 입장도 괴리가 크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직후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한 반면, 스가 총리는 일본 기자들에게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할) 환경이 아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한다면 도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리더라도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긴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아베와의 이전 정상회담 성과 미진…스가 입지도 좋지 못해한·일 정상회담이 도쿄 올림픽 기간에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강제징용 등 첨예한 문제를 둘러싸고 양 정상이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방한했던 아베 전 총리와 문 대통령의 당시 정상회담 분위기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아베 전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 2015년 양국 간 합의(12·28 합의)를 놓고 한국 정부의 이행을 종용하면서 정면으로 맞섰다. 북핵 문제 해법을 두고서도 대북 제제와 압박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는 다른 접근법을 부각시켰다. 두 정상은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셔틀 외교` 복원 정도에 의미를 두었지만 이마저도 온전히 실현되지 않았다. 2018년 5월 한·중·일 정상회의와 같은해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다시 무릎을 맞댔지만 별다른 해결책을 도출하지 못한 채 두 정상 간 만남은 더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 내 스가 총리의 정치적 입지도 한·일 정상회담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9월 재선에 도전해야 하는 스가 총리가 굳이 현 단계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설 이유가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지지율이 낮아진 스가 총리 입장에선 한·일 관계를 자극하는 편이 정치적 입지 쌓기에 더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G7에서 한국이 중심이 되고, 일본 내 분위기도 이 참에 한국에 확실하게 본 때를 보여주지 않으면 차후에 힘들다(는 생각이 깔려있는 듯하다)”며 “우익 정권이 갖고 있는 일본 내 여론에 대한 반응”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한국이 계속 부각되는 데에 따른 심술”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요청 등에 따른 관계 개선 가능성도 적으나마 존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스가 총리, 문 대통령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하면서 동북아 정세 안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 원장은 “(한·일 관계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미국이 중재하는 것이 가장 맞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 손열음 "5번의 자가격리, '산다는 것' 생각했죠"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외를 오가느라 다섯 차례 자가격리를 통해 무려 10주 동안 구금 상태로 지내면서 ‘산다는 것’, ‘생명력’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35)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있음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 이번 음악제의 키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뮤직텐트 등 강원도 일대에서 열리는 제18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주제는 ‘산’(Alive)이다. 강원도하면 으레 생각나는 ‘산’(山)과 동음이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삶에 대해 생각하다 자연스레 떠올린 주제다. 이 주제를 바탕으로 △살(Flesh) △끝은 어디? 2021(Never Enough! 2021) △별(Star) △등정(Everlast) △시내(Bach) △재생Ⅰ(ReviveⅠ :26031828) △산 vs 죽은(Alive vs Dead) △재생Ⅱ (ReviveⅡ:03081846) △바람(Wishes) △거울(Mirror) △바위(Rock) △내려갈 때 보았네( I Saw That, Coming Down The Hills) 등 13회의 메인콘서트가 개최된다. 특히 ‘별’과 ‘산 vs 죽은’ 무대에 관심이 간다. ‘별’은 대한민국 1세대 스타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손열음의 첫 듀오 무대다. 백혜선을 동경하며 음악가의 꿈을 키워온 손열음이 그에게 제안해 성사된 무대다. 백혜선의 솔로 연주, 두 사람의 듀오 연주 등이 마련됐다. ‘산 vs 죽은’은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 ’페트루슈카‘(1911년)와 쇤베르크의 대표적인 실내악곡 ’달에 흘린 피에로‘(1912년)를 선보이는 무대다. 소프라노 서예리와 무용가 김설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메인콘서트 외에도 스페셜콘서트 2회, 찾아가는 음악회 7회,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휘자 정치용, 리오 쿠오크만, 차웅,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스베틀린 루세브, 첼리스트 김두민, 이상은, 이정현, 피아니스트 백건우, 박종해, 성악가 홍혜란, 최원휘,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트럼페티스트 알렉상드르 바티, 기타리스트 박규희 등이 참여한다. 손열음은 “평창대관령음악제는 클래식 그 자체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으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사랑받을 수 있는 축제를 추구한다”며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리스트 교향시 3번 ‘전주곡’ 등 평소 듣기 힘든 곡들도 이번 음악제를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5일 기자간담회에 앞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트립닷컴, 경상도 이어 강원도 여행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트립닷컴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강원도로 놀러 올기래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지난 4월 트립닷컴은 경상도 지역 여행상품을 특별 할인가로 판매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경상도로 놀러온나’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바 있다. 트립닷컴은 지난 경상도를 시작으로 이번 강원도에 이어 제주도, 전라도, 경기도 프로모션을 순서대로 진행하며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에 진행하는 ‘강원도로 놀러 올기래요’ 프로모션에서는 6월 14일부터 2주간 강원도의 주요 관광도시인 강릉, 평창, 정선, 속초, 양양, 고성을 대상으로 호텔, 펜션, 액티비티 상품 등을 최대 53%까지 할인된 특가로 제공한다. 또 호텔 무료 숙박권 경품 제공과 기차표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강원도 관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등산과 서핑 카테고리로 나눠, 도시별로 그에 맞는 여행지 추천과 함께 인근의 숙박 시설 및 액티비티 상품을 판매한다. 프로모션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트립닷컴 홈페이지 및 앱에서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또한 트립닷컴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별도로 강원도 5개 도시의 호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페이지 하단에서 무료 숙박권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기간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트립닷컴 그룹의 해외여행 마케팅 및 정부 관계 담당 총괄인 에디슨 첸(Edison Chen)은 “지자체와 협업해 강원도의 문화 체험 및 관광 명소와 하이킹, 서핑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홍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트립닷컴은 지난 분기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번 프로모션 대상인 강원도의 6개 도시를 결정했으며, 강원 지역의 관광파트너들을 트립닷컴이 지원하는 동안 방문객들이 해당 도시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에디슨 첸은 “앞으로 트립닷컴은 계속해서 다른 지자체와 협력할 예정이며, 국내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파트너를 지원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여행자 그룹에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의 경험을 지속해서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리온 ‘포카칩·콰삭칩·스윙칩’, 6월부터 햇감자 사용해 생산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오리온은 ‘포카칩’, ‘콰삭칩’, ‘스윙칩’을 햇감자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카칩, 콰삭칩, 스윙칩은 6월부터 11월까지 감자 특산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 및 해남, 충청남도 당진,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확한 국내산 감자를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포카칩·콰삭칩·스윙칩 제품 이미지(사진=오리온)오리온은 매년 전국의 감자 재배 우수 농가와 계약재배 방식을 통해 감자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등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고품질의 감자 스낵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390여 개 감자 농가와 계약을 맺고 약 1만3000여 t의 국내산 감자를 포카칩, 콰삭칩, 스윙칩 생산에 사용한단 방침이다.오리온은 지난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국내 최초로 ‘감자연구소’를 설립했다. 감자스낵에 최적화된 감자 종자를 개발하고 감자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장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계약재배 농가를 위한 영농기술을 보급해오고 있다. 글로벌연구소도 설립해 R&D 본부 기능 강화했다.오리온의 생감자칩은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지난해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합산 매출 23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4월 첫 출시한 ‘콰삭칩’은 0.8mm의 출시 한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 봉을 돌파하기도 했다.오리온 관계자는 “6월부터 국산 햇감자로 생산을 시작한 만큼 최고의 감자스낵 맛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감자 원료부터 제품이 나오기까지의 차별화된 연구개발 노하우로 감자스낵 명가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OMEGA, 도쿄올림픽서 모션센서 및 포지셔닝 신기술 도입
- 도쿄올림픽에서 더욱 첨단화되고 새로운 타임키핑 기술이 적용된다. 사진=오메가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가올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육상선수들이 스타트 번호에 모션 센서 태그를 부착하고 달린다, 이젠 육상 200m 등 곡선 주로를 달릴 때도 정확하게 순위를 구분할 수 있게 됐다.알랭 조브리스트 오메가타이밍 대표이사는 14일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경기에 적용될 타임 키핑 신기술을 소개했다.가장 눈길을 끄는 기술은 ‘모션 센싱 및 포지셔닝 감지 시스템’이다. 선수들은 등번호에 들어있는 모션 센서 태그를 부착하고 달리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 및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예를 들어 선수들이 곡선 주로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 부분에서 가속을 했고 최고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장거리 경주에서 선수들 사이의 거리, 속도의 증감도도 알 수 있다.수영 종목에서도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된다. 각 선수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이미지 추적 카메라를 통해 경기 전체 결과가 측정된다. 선수들의 실시간 위치 확인과 스트로크 수를 비교해 경기에서 누가 어떻게 승리했는지 알 수 있다. 어떤 선수가 마지막 몇 미터를 앞두고 가장 속도를 높였는지도 눈으로 보게 된다.비치발리볼 및 체조 같은 종목에서도 모션 센싱 기술이 도입된다. 비치발리볼은 경기장 주변에 이미지 추적 카메라를 설치해 선수뿐 아니라 공의 위치까지 추적한다.체조에선 포즈 감지라고 하는 특별한 기술이 사용된다. 이 시스템은 선수의 완전한 움직임을 감한다. 포즈 감기 기계는 심사위원들의 판정 도구로 사용되며 기술의 정확성을 검토할 수 있다.승마는 이미지 추적 기술이 도입된다. 레이저 감지 기술 등으로 말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실시간 및 평균 속도, 점프 시 비행시간, 코스를 이동하는 선수의 정확한 경로 및 점프 궤도 등이 전달된다.그밖에도 로드 및 트랙 사이클 종목, 오픈 워터 스위밍, 트라이애슬론 등에 모션 센싱 및 포지셔닝 감지 기술이 사용된다. 스포츠 클라이밍 등 새로운 정식종목에도 오메가의 최첨단 시간 측정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조브리스트 대표이사는 “포즈 감지 기술은 머신 러닝과 컴퓨터 비전, AI 기술이 결합한 매우 새로운 기술이라 할 수 있다”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에도 유사한 센서를 스키 점프에 도입을 했었지만 하계올림픽에선 최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이어 “포즈 감지 기술은 선수들의 모든 관절 부위를 측정하게 돼 있고, 선수들의 모든 이동 또한 측정할 수가 있다”면서 “선수들의 모든 상세한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다”고 덧붙였다.육상 선수들에게 부착되는 센서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조브리스트 대표이사는 “사이즈는 신용카드 크기의 절반 정도 되고, 두께는 배터리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의 약 두 배 정도 된다”며 “무게는 약 13g 정도 되고부착 위치는 선수들의 등번호에 부착된다”고 밝혔다.그는 “속도를 계측하는데 있어서 모션 센서 태그를 이용했을 경우, 선수들의 위치, 속도를 계속해서 추적을 하고 상시적으로 측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기존에는 경기 중 특정 시점에만 선수들의 속도나 위치를 측정할 수 있었는데, 지금 이 기술은 상시로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선수들의 가속이나 감속도 상시 측정을 하기 때문에 보다 경기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해서 선수 간의 기량 평가를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고, 우승하는 선수의 결과를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조브리스트 대표이사는 향후 기술 발전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타임 키핑에 있어서는 모션 센서와 포지셔닝 시스템이 가히 혁신적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면서 “선수들은 두 기술을 이용해 습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어느 부분에 연습과 기량 발전을 집중할지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더불어 “시간이라는 것이 워낙 정확해야 한다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타임 키핑과 관련해 더 많은 혁신이 이뤄질 것이다”며 “지속적인 타임키핑 장비의 발전을 통해 더 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고 경기 및 선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 캐논 '강원 별천지 출사단' 운영…"캐논들고 별찍으러 가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디지털 광학 이미징 기술 선도 기업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강원도의 주요 명소와 밤하늘 사진을 촬영하는 ‘강원 별천지 출사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원 별천지 출사단은 청정 강원의 아름다운 밤하늘 사진을 촬영하고 공유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카메라와 함께하는 사진 문화를 활성화하고 강원도의 별 보기 명소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은하수 등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고 셔터를 눌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원 별천지 출사단은 오는 7월부터 월 1회씩 총 3회에 걸쳐 운영된다. 출사 지역에 따라 1탄 춘천, 고성 편 2탄 평창, 영월, 태백 편 3탄 원주, 강릉, 동해 편 코스로 진행된다. 출사 장소에는 강릉 안반데기, 평창 육백마지기, 영월 별마로천문대, 춘천 건봉령 등 주요 은하수 및 천체 촬영 명소가 포함된다.강원 별천지 출사단의 모든 출사지에는 전문 작가가 동행하고, 특히 은하수 촬영 시에는 천체 전문 사진가가 동행해 고난도 천체 사진 촬영을 위한 노하우를 알려줄 예정이다. 추후 출사 여행이 모두 종료된 이후에는 출사단이 촬영한 사진을 활용해 캐논갤러리에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출사단 모집은 캐논 풀프레임 DSLR(EOS-1D X Mark III, EOS 5D Mark IV, EOS 6D Mark II) 및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 시스템(EOS Ra, EOS R5, EOS R6, EOS R, EOS RP)을 정품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명의 출사단이 선정되며, 신청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한편 강원 별천지 출사단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6월 창경궁서 '고궁의 숲, 무용을 만나다'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고궁음악회 특별공연 ‘고궁의 숲, 무용을 만나다’를 창경궁 영춘헌 동측 숲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5월 창덕궁 ‘국악하기 좋은 날’에 이어서 개최하는 행사로, 6월 12일부터 27일까지 매일 2회(오후 3시, 5시) 공연한다. 신인 국악인 발굴을 위해 기획한 ‘국악신드롬’을 통해 선정된 국악단과 한국의집 예술단의 전통무용, 현대 무용가들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복합 공연을 매일 다른 주제로 볼 수 있다.1주차인 6월 12일부터 18일은 ‘국악신드롬’에서 선정된 5개 팀 중 3개 팀인 8인조 국악앙상블 ‘피어나’‘완전6도’‘더나린’‘국악그룹 정은혜 컴퍼니’의 흥겨운 현대국악이 펼쳐지며 ‘한국의집 예술단’의 전통무용도 함께 펼친다.2주차 6월 19일부터 27일은 ‘창경궁, 궁(宮) 현재로 통(通)하다!’ 주제로 국악 연주와 함께 매회 한국의집 예술단의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6월 19일 공연은 ‘만발한 꽃과 같이’ 주제로 신작 ‘360°’의 서울, 대구 내한공연을 마치고, 출국 전 마지막 공연을 할 예정인 부부 무용가 최문석·샤밀라 코드르 △6월 20일은 ’그대에게 흐드러진다‘를 주제로 관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는 ’고블린파티‘의 지경민, 이경구, 이연주가 출연한다. △6월 22일은 ’풀꽃에서 느껴지는 숨결‘을 주제로 이번 공연의 연출자이자, 영화 ‘살아있다’의 안무를 만든 현대무용가 예효승 △6월 23일은 ‘그 따뜻한 속삭임’을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이자 예술감독인 차진엽의 무대가 펼쳐진다. △6월 24일은 ‘저 멀리 흐르는 강물처럼’ 주제로 2020년 한국현대무용협회 ‘올해의 무용수상’을 수상한 ‘브레이브맨’ 대표 정재우 △6월 25일은 ‘당신에게 가는 길에’를 주제로 2020 평론가가 뽑은 올해의 작품 수상작 ‘2020 아르코 파트너 - 산양의 노래’에 출연한 이대호 △6월 26일은 ‘그대와 두 눈을 마주하며’를 주제로 ‘2019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윤주 △6월 27일은 ‘영원을 노래하리라’를 주제로 이번 음악회 전체 무대를 총 연출한 예효승의 마무리 공연으로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관람 인원은 하루 최대 50명으로 제한된다. 국악단과 전통무용 공연(6월 12일~18일)은 현장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행사 1시간 전에 사전 번호표를 현장에서 배부한다. 6월 19일~27일까지의 공연은 6월 15일(화)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에서 예약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문화유산채널 유튜브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 정부, 가리왕산 복원 사업 본격 추진…논란핵심 곤돌라는 3년 한시 운영
- [정선=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수년간 사회적 갈등을 빚었던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 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정부는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 결정을 수용, 이에 따른 추진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알파인 경기장 곤돌라 활용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가리왕산의 복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대표, 시민단체, 전문가,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운영해 왔다. 그간 협의회는 전문가 의견수렴, 현장방문, 주민 간담회 등을 실시했고, 모두 14차례에 걸친 논의를 통해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방안을 마련했다.우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은 즉시 복원에 착수한다. 강원도와 관계부처는 경기장 조성 협의 시 전제조건이었던 산림복구 및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의 복원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다만 복원에 앞서 복원계획 수립, 묘목준비 등 사전준비가 필요한 점과 올림픽 유산으로서 곤돌라를 활용하고자 하는 정선 지역주민의 요구를 감안해 경기장 내 곤돌라는 복원 준비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선군은 연내 곤돌라 운영준비를 조속히 완료하고, 운영개시일로부터 3년간 곤돌라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곤돌라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곤돌라 운영기간 종료 시 정부는 향후 곤돌라 시설의 유지여부를 검토해 결정하며, 검토 기준, 방법 등은 정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곤돌라의 한시 운영 기간 및 종료 후 유지여부 등에 대해 환경단체의 이견이 있었지만 다수 의견에 따라 복원 준비기간 동안 곤돌라를 한시 운영하고, 운영 종료 시 유지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정부는 안전사고, 자연재해 발생 등 곤돌라 시설의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3년의 한시적 운영기간 중이라도 정선군과 협의해 곤돌라를 철거할 수 있다. 곤돌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정선군에서 부담하고, 곤돌라 운영과 관련된 편의시설은 향후 복원에 지장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만 설치할 수 있다. 특히 강원도는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생태복원추진단을 운영해 가리왕산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복원계획 확정을 위한 환경부·산림청과의 협의를 연내 개시하는 등 복원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또 노랑무늬붓꽃, 도깨비부채, 가래나무, 분비나무 등 가리왕산에 자생하던 식생의 복원을 위해 종자채취, 양묘, 시범식재 등 필요한 준비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곤돌라 유지와 관련 없는 시설은 복원계획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별도의 협의를 거쳐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관리·감독을 실시하고, 산림청은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칭)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센터’를 구성해 복원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 논의결과를 존중해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 시민단체, 지자체, 중앙정부 등이 참여하는 산림복원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