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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이달의 추천 명품숲에 '횡성 소나무·낙엽송숲' 선정
  • 산림청, 이달의 추천 명품숲에 '횡성 소나무·낙엽송숲' 선정
  • 강원 횡성의 소나무 낙엽송 숲 전경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이달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의 소나무·낙엽송 숲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과 평창군 방림면을 연결해 주는 문재터널(해발 800m)이 생기면서 잊힌 옛길 주변으로 국유림 명품숲이 있다. 숲으로 들어가는 숲길 양편으로 새하얀 자작나무를 타고 오른 울긋불긋 담쟁이와 황금빛 단풍이 만추의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임도를 따라 고즈넉한 숲길을 2㎞ 걷다 보면 금빛으로 물든 아름드리 낙엽송 명품숲이 찾는 이를 반기며 자리하고 있다. 1938년 조림한 낙엽송 숲은 60㏊ 규모로 최고 나무높이 37m, 가슴높이 지름이 60㎝에 달하는 우량한 대경목(大徑木)이 장대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명품숲 정상부의 오래된 아름드리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명품숲의 주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낙엽송은 수간이 통직하고 잘 자라며 목재용도로 활용이 많이 되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조림 수종이다. 단일수종으로는 소나무 다음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자라고 있다. 낙엽송은 초봄 연두색 신록과 가을의 황금빛 단풍이 아름다워 숲을 더욱 풍성한 색감으로 물들인다. 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는 이곳 소나무와 낙엽송 명품숲에 야외학습장, 관망대, 쉼터 및 숲 탐방로(12.2㎞) 등을 조성해 개방했다. 숲길은 모두 4개의 탐방길로 구분, 거리와 체력에 따라 숲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리 험하지 않고 잘 정비되어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촌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지역 공동체(영농법인)에서 숲해설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면 숲해설사와 동행하는 숲 안내가 가능하다. 주요원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횡성의 소나무·낙엽송 명품숲은 가을에 편안하게 걷기 좋은 숲”이라며 “인근의 청태산자연휴양림과 횡성의 한우거리 등 다양한 지역 명소와 함께 국유림 명품숲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15 I 박진환 기자
한국 女아이스하키, 3전 전패로 베이징올림픽 출전 무산
  • 한국 女아이스하키, 3전 전패로 베이징올림픽 출전 무산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단일팀을 구성해 큰 감동을 선물했던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7위)은 14일 밤(한국시간) 스웨덴 룰레오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최종예선 E조 최종 3차전에서 슬로바키아(15위)에 1-7로 완패했다.앞서 프랑스(12위), 스웨덴(9위)에 2연패한 한국은 이로써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여전히 세계 수준과 큰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코로나19 여파로 최근 2년 동안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대표팀은 지난달 덴마크 전지훈련과 올림픽 2차예선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이번 대회에서 스웨덴이 3전 전승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아시아에선 일본과 중국이 올림픽에 나선다. 일본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6위 자격으로, 중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아이스하키는 세계랭킹 기준으로 1~6위까지 올림픽 자동 출전권이 부여된다.이로써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 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스위스, 일본, 체코, 덴마크, 스웨덴 등 10개국이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2021.11.15 I 이석무 기자
"오랜만에 콧바람" 위드 코로나로 여행객들 '활짝'…들뜬 발걸음 '북적'
  • "오랜만에 콧바람" 위드 코로나로 여행객들 '활짝'…들뜬 발걸음 '북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휴가 맞춰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콧바람 쐬러 갑니다.”11월 시행된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움츠렸던 여행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방역 수칙의 완화로 소규모 모임이 가능해진 사람들은 저마다 휴가를 내고 여행길에 올랐다. 이 때문에 유명 관광지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등 때아닌 성수기를 맞고 있다.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 제주행 여객기를 탑승하려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오랜만에 여행”…위드 코로나에 관광객들 ‘북적’주말인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는 많은 사람이 묵직한 캐리어를 끌고 탑승구로 향했다. 특히 국내 유명 관광지로 꼽히는 제주행 비행기 탑승시간 때에는 탑승구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공항 인근 음식점과 카페는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움츠렸던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이곳에서 만난 정모(35)씨는 “위드 코로나로 여러 가지 제한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지인들과 여행 얘기가 나왔다”며 “올해는 일단 국내 여행을 가지만, 조만간 해외여행도 추진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박모(41)씨 역시 “어머니를 모시고 제주 여행을 다녀오려고 한다”며 “인원 제한이 풀렸으니 겸사겸사 제주도에 사는 친구도 만나볼 예정”이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일 년 만에 제주도를 방문했다 돌아온 A(26)씨는 “위드 코로나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아껴놨던 휴가를 내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며 “렌터카를 여행 가기 며칠 전에 예약하려고 했었는데, 거의 매진이었다. 관광지나 맛집 등 어디를 가든 줄을 서서 기다렸던 기억밖에 없다”고 회상했다. ◇유명 관광지 등에 인파 몰려…여행 심리 회복세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여행 심리에 불이 지펴지는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코로나19가 국내를 덮친 이후부터 사람들의 버킷 리스트에는 ‘여행’이 항상 순위권에 들었기 때문이다. 종합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오프라인을 통해 194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위드코로나 시작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활동으로 ‘자유로운 여행’(81.5%)을 1위를 꼽았다.실제 유명 관광지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8일 위드코로나와 함께 여행 심리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9월과 10월 하루 평균 관광객 3만200여명, 3만7800여명이던 수준에서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이후인 지난 8일 기준 하루 평균 관광객이 약 4만400명으로 급증했다.국내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사용 시간과 다운로드 횟수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App Annie)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다운로드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특히 관련 앱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1분기 1850만 건, 2분기 2080만 건, 3분기 2220만 건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첫 주말인 지난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택시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사진=뉴시스)◇각 지역 축제도 시동…내년까지 분위기 이어질 듯이러한 분위기는 연말을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연구원이 지난달 20~21일 양일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고 ‘6개월 이내 여행의향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약 62.0%가 국내여행을, 약 25.5%가 해외여행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멈췄던 각 지역의 축제들도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내년 1월 강원 인제군은 빙어축제를 여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와 태백산 눈축제, 홍천강 꽁꽁축제는 내년 1월 개최하기로 정하고 추후 일정과 세부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2022년 해운대 카운트다운·해맞이축제 행사’를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했던 최남단방어축제를 오는 30일까지 열 계획이다.◇인파 몰리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방역 당국 ‘긴장’여행과 각 지역 축제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가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총 2419명을 기록하는 등 닷새 연속 20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 수는 정부가 의료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힌 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83명으로 집계되면서 한계 수준에 접어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에 정부는 지난해 3월 23일부터 발령한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일단 12월 13일까지 연장했다. 이는 ‘여행자제’(여행경보 2단계) 이상 ‘철수 권고’(여행경보 3단계) 이하에 준하는 조치다. 외교부는 12월 중 백신접종률,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치를 전환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1.11.14 I 이용성 기자
"대설·한파 사전대비 철저히"…'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추진
  • "대설·한파 사전대비 철저히"…'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추진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인한 농업 피해 예방에 나선다. 12일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들이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어난 비로봉 일대에서 산행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올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80%라고 전망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 겨울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을 60%로 전망했는데 라니냐가 발생하는 해 동아시아 지역 겨울은 역학적으로 추운 경향이 있다.농식품부는 겨울 대설과 한파 등에 대비해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농가에서는 대설 특보 발령시 보강지주를 2~6m 간격으로 설치하고 넉가래 등으로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려야 한다. 한파 특보 발령시에는 온풍기 등 가온시설의 정상작동을 확인하고 양초, 알코올 등 응급자재를 준비해 놓는게 필요하다. 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0:00 제3차 낙농산업발전위원회(차관, 세종)14:00 예결위 예산소위(차관, 서울) △18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19일(금)14:00 202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차관, 서울)◇주간 보도 계획△14일(일)11:00 2021년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추진11:00 품종보호 영상분석 국제워크숍 개최△15일(월)09:00 농식품 수출상담회(BKF) 성과 홍보11:00 농업·농촌! 메타버스에서 즐기세요12:00 수확기 농가의 원활한 벼 출하 지원 추진15:00 2021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개최△16일(화)11:00 ‘2021 농식품 벤처창업 콘테스트’ 결과 발표11:00 ‘2021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11:00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사료 품질경연대회 및 유관기관 업무협약식 개최 △17일(수)10:00 제3차 낙농산업 발전위원회 개최 결과11:00 11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결과11:00 202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11.19.~11.21.)11:00 2021년 농식품부 규제혁신 우수사례 20선11:00 농관원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 키트! 중앙 우수 제안 금상 수상△18일(목)09:00 제4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최11:00 2022년에 파종할 벼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하세요!△19일(금)06:00 2021 우수음식관광 공모전 시상식 개최
2021.11.13 I 원다연 기자
포디리플레이 "360도 영상기술로 스포츠 현장 생생함 전달"(인터뷰)
  • 포디리플레이 "360도 영상기술로 스포츠 현장 생생함 전달"(인터뷰)
  • 포디리플레이 이상윤 운영본부 COO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포디리플레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차원 특수 영상 제작 기업인 포디리플레이(4DREPLAY)는 지난 달 29일 개최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기업, 단체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포디리플레이는 영상 기술 적용 범위를 스포츠 중계 영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비디오 판독(VAR),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교육 등으로 확장해 스포츠 융·복합 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한국에서 창업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디리플레이는 스포츠 중계에 최적화된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기술과 스포츠 종목별 특화된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포디리플레이의 주요 기술은 360도 타임 슬라이스(Time-slice) 영상 솔루션 ‘4D리플레이’와 세계 최초 5G 기반 다(多)시점 실감 미디어 솔루션 ‘4D라이브’다. 고화질의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현장의 느낌을 화면을 통해 전달하고, 경기 장면을 개인이 직접 선택하며 즐기는 시청환경을 구현해 스포츠와 IT 융복합 기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에는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골프(PGA) 등 전 세계 스포츠 경기에서 소개되면서 K-영상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에는 태권도 등 50여 개 세부종목에 360도 영상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상윤 포디리플레이 운영본부 COO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없는 시간 컨트롤을 영상에서나마 전지적인 관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4D리플레이 기술의 특징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와 스포츠를 융합하는 업체들이 더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컨텐츠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각도에서 중계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고 거기에 추가 정보까지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며 “지금까지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 시장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다음은 이상윤 포디리플레이 운영본부 COO와 일문일답. -포디리플레이라는 회사에 대해 소개해달라.△영화 매트릭스가 2001년에 나왔다. 당시 세계관 등이 훌륭한 작품이었지만 지금 딱 떠오르는 장면은 한 네 컷 정도 나오는 타임슬라이스 기법 장면이다. 시간이 멈춘 상태로 하면 360도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일명 타임 슬라이스 포토그래피라고 해서 학문적으로는 약 100년 전부터 나왔던 기법이다. 그 부분을 디지털화하고 당시 형제였던 워쇼스키 자매가 대중화시키면서 영화 기술 쪽에서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에는 영화는 물론 CF 등에서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당시 저와 저희 대표님을 비롯해 몇 명이 창업하기 전에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는데 우연하게도 카메라 관련 개발 일을 했다. 카메라를 가지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마침 그 당시 ‘홈런배틀’이라는 야구게임이 있었는데 타격하는 순간 360도 화면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었다. 게임이다 보니 마음대로 앵글 조절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타임 슬라이스 기법을 실제 경기에서 적용하면 게임과 같은 효과가 나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고민을 하게 됐다. 그것이 시작이 돼서 창업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야구 중계 하이라이트 때 초고속 카메라나 레일 카메라처럼 하나의 효과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방송 파워가 점점 모바일이나 뉴미디어 쪽으로 옮겨가게 됐다. 그전까지는 우리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영상 가운데 하나만 뽑으면 나머지 영상은 버려야 했다. 그런데 그 나머지 영상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통신에서 모든 카메라 영상을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제공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4D리플레이 영상 기술의 특징은 무엇인가.△지금까지 방송이 기술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청자가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현장에 카메라가 여러 대 있지만 그 카메라가 보여주는 화면을 내 마음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영상 선택권은 여전히 방송사에서 가지고 있다. PD가 보여주고 싶은 영상을 사람들한테 보여주는 것이다. 만드는 사람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보고 싶은 영상을 직접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하면 방송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기존 방송용 솔루션을 개선해서 모바일용 솔루션으로 바꿨는데 감사하게도 한국에서 5G가 처음 서비스되면서 통신사들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5G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정작 이를 체감할만한 킬러 콘텐츠가 없었다. 우리는 기존 통신에서 하지 못했던 고품질의 대용량 실감 콘텐츠 이다 보니까 잘 맞아 떨어졌다. 그렇게 한국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5G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같은 요구가 있었던 다른 해외 통신사에서도 저희한테 연락이 와서 확대가 된 것이다.- 이번에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기술을 인정받고 있고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뜻일텐데 이번 수상의 의미를 소개한다면.△저희가 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본고장에서 우리 KBO리그가 중계된다거나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가 이번에 상을 받았던 것은 스포츠와 IT를 접목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다는 점과 회사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 5G, 제4차 산업혁명 등 국가에서 나아가는 방향과 스포츠를 융합하려는 노력이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통적인 스포츠 산업 업체들이 관심받는 것도 좋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와 스포츠를 융합하는 업체들이 더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도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포디리플레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흔히 생각하는 4D는 극장에서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 불고, 물 뿌려주고 그런 것을 생각한다. 원칙적인 의미에서 그것은 4D가 아니다. 원래 4D는 점, 선, 면의 3D에서 시간 개념이 들어간다. 그래서 타임 슬라이스라는 기법 자체가 4D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다. 사람이 점, 선, 면, 입체를 만드는데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없는 것이 시간 컨트롤이다. 실제에서는 하지 못하지만 영상에서나마 전지적인 관점에서 시간 컨트롤을 할 수 있다. 사람은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방향을 볼 수 없다. 그것을 영상화해서 내가 마음대로 여기도 보고 저기도 보여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스포츠에서 그 니즈가 가장 컸다. 그래서 스포츠에 가장 먼저 적용이 돼 여러 가지 글로벌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 공연이나 뮤지컬 등에도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우리 솔루션이 활용되기도 했다. 영상과 관련된 모든 분야로 넓게 확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스포츠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예를 들어 콘서트 같은 경우 아이돌이 여러 명 나온다. 그룹 전체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멤버 개인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멤버를 더 가까이 잘 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 예를 들어 5명의 멤버가 5분 동안 노래를 부를 때 1분씩 정확히 시간을 나누면 문제가 없는데 누구는 30초만 나오고 누구는 1분 30초 나오면 나중에 팬클럽에서 ‘왜 특정 멤버는 미워하나요’라고 난리가 난다. 그런데 이 멤버에게 가까이 있는 카메라를 직접 선택해서 보게 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최근 콘서트나 예능 등에서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TV 방송과 모바일을 연동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기획하고 있다.-태권도 생중계 경기에 그래픽, 음향 등 게임적인 효과를 넣어 방송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그같은 아이디어의 출발은 무엇인가.△사람들이 컴퓨터 게임 ‘철권’은 재밌어하는데 실제 격투인 태권도는 재미없다고 한다. 똑같은 격투인데 왜 차이가 날까 생각했다. 요새 MZ세대들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에 더 관심을 갖고 열광한다. 그런 점을 착안해 밋밋한 화면에 뭔가 재미있는 것을 꾸며주면 많이 보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전 회사를 다닐 때 현실 중계 화면에다 게이밍 효과를 넣는 것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마침 지금 대표님이 회사를 창업했고 몇 년 뒤 내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현재 4D리플레이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는 어떤 것이 있나△일단 야구와 골프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프로야구에서 사용된다. 미국의 경우 메이저리그 야구, 아이스하키. 농구 등에서 이 기술이 도입됐다. 그밖에도 종합격투기 UFC와 두바이에서 열린 크리켓 대회도 우리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의 경우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시작했고 도쿄올림픽에선 평창 때보다 3배 정도 규모가 더 커졌다. 앞으로 프로스포츠와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두 축으로 크게 나눠서 진행을 할 계획이다.-해외 방송사나 스포츠 단체가 4D리플레이 기술을 처음 접했을때 반응이 어땠고 어떤 얘기를 많이 했나.△처음 소개할 때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직접 보여주기 전까지는 ‘거짓말하네’ , ‘이게 어떻게 돼’ 이런 반응이 더 많았다. 외국의 글로벌 대기업도 어렵다는 기술을 한국의 조그만 회사가 얘기하니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정말 너네 기술 맞아?, ’너네 정말 할 수 있어?‘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우리가 어떤 일을 도전할 때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안된다‘, ’불가능하다‘, ’해본적 있냐‘라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믿지 않아서 우리 직원들이 직접 설치하고 보여주니까 다음부터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정말 되냐‘라고 물었던 사람들이 ’정말 되네‘라고 말이 달라졌다. ’안된다‘고 하신 분들은 걱정해서 한 얘기겠지만 우리는 그냥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 아무것도 없이 의지와 열정만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에 나가 부딪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회사에서 평가하기에 현재 해외에서 유의미한 수익이나 성과가 나고 있는가.△우선 매출과 투자로 구분을 해 볼 수 있다. 매출의 경우 한국에서는 물론 일본의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와도 계약을 한 상태다. 또한 캐나다 통신사인 벨 캐나다와도 손을 잡고 NBA 농구나 NHL 아이스 하키 중계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축구리그인 메이저리그 사커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 프로골프 PGA에도 우리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우리는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아직 파고들 수 있는 분야가 훨씬 많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공연도 잘 만들고 있다. 뛰어난 아이돌도 많은데 그들을 담을 수 있는 방송 기술은 아직 많지 않다. 그 기술마저 우리가 가져온다고 하면 문화도 선진국이고 문화를 만드는 기술도 선진국이 되는 진짜 문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그런 쪽에서 우리가 희망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태권도 경기 중계를 마치 격투 게임처럼 구현하는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 돼있나.△아직 생중계에서 그 기능이 적용되지는 않는데 올해까지 생중계에서도 그 기능을 넣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12월 초에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소규모 대회를 주최해서 그런 효과를 적용한 중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단계를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일단 1단계는 보는 즐거움, 예를 들면 어떤 부위를 공격했을 때 그것이 확 터지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 심판의 판정 기준이 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내년 상반기 정도 되면 정확도가 높아지는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내년 말에는 타격의 정확도나 강도 등 기술적인 분석도 가능한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추후에 심판 판정의 기준이 되는 그런 수준까지도 중계 기술을 통해 가능하게 될까.△태권도에도 심판 판독 비디오가 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도 결국 심판이 영상을 눈으로 보면서 판독한다. 그런데 우리가 준비하려는 것은 그 정확도를 더 높이려는 것이다. 세계태권도연맹과도 그런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요원의 눈을 정확히 보정해줄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요새 화두가 되는 인공지능이라든지 머신러닝 같은 기술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고 관련 인력들도 충원하고 있다.-앞으로 포디리플레이의 향후 포부를 밝혀달라.△저희 대표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대한민국 솔루션 스타트업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가 팝송을 듣고 자랐는데 이제는 반대로 세계가 한국 것을 보고 있다. 우리가 언제까지 유튜브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세계인들이 보는 우리의 비디오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현재 준비 중이다. 우리 회사만이 가진 기술적인 장점들을 적용할 생각이다. 사용 범위가 굉장히 다양할 것이라고 본다. 유튜브는 방송을 그대로 그냥 인터넷으로 옮긴 것이다. 그것도 편집자인 크리에이터가 보여주는 장면만 계속 보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보고 싶은 화면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한 비디오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공연이나 교육 분야 등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기술적인 단위도 점점 높여가려고 진행하고 있다.-앞으로 포디리플레이사의 콘텐츠를 기대하는 소비자나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 또한 개인 콘텐츠를 만드시는 분들에게 더 친숙한 솔루션으로 다가가려고 플랫폼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상상만 했던 것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된다. 카메라 한 대로 찍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카메라 화면을 볼 수 있고 거기에 추가 정보까지 추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지금까지는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을 혁신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곧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4D라이브 기술로 표현한 프로야구 경기 화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4D리플레이 기술로 표현한 프로야구 경기 화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4D리플레이 및 4D라이브 기술 구현을 위해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들.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태권도 경기장에 설치된 4D라이브 솔루션.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
2021.11.09 I 이석무 기자
(영상)'집트랙 레일 뚝' 5m 추락 '안전망도 없었다'
  • (영상)'집트랙 레일 뚝' 5m 추락 '안전망도 없었다'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강원도에 있는 한 대형리조트에서 집트랙을 타던 30대 여성이 추락했다. 여성은 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낮 12시 30분쯤 강원 평창 용평의 한 리조트에서 관광객 A씨가 집트랙을 타고 내려오다가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SBS에 따르면 전체 280m 길이의 레일을 따라 내려가는 놀이기구인데, 180m 정도 지점에서 레일이 끊어졌다. 레일과 끈으로 연결된 안장에 타고 있던 승객은 5m 아래로 추락했다. 사진=MBC사고가 난 리조트의 집트랙은 일자가 아닌 구불구불한 형태로 승객은 가속도가 붙어 크게 흔들리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레일) 이음새 사이에, 이어지면서 보강재가 들어가 있는데 충격에 부러졌다. 레일의 이음새가 끊어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A씨는 헬멧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닥터헬기에 의해 원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BC해당 사고를 목격했다는 한 네티즌은 “5m면 별거 아니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실제로 보시면 이런 말들 못하실 거다. 아직도 사고 장면이 생생하게 생각나고 너무 충격이었다”며 “아무튼 사고당하신 분 꼭 의식 찾으시고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안 그래도 위험해 보였는데 저게 안전한지는 어떻게 점검하는지, 과연 점검이나 하는지 늘상 불안했다”, “밑에 그물망 있어야되는거 아니냐. 이중 안전장치 되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안전관리를 어떻게 한 거냐”, “짚라인 탈 때마다 떨어지지 않을까 상상하는데 실제로 일어나다니 진짜 무섭다”, “목숨 걸고 타야 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안전망이 설치되지 않은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1.11.08 I 정시내 기자
女아이스하키 대표팀,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선 자력 진출 도전
  • 女아이스하키 대표팀,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선 자력 진출 도전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선다. 지난 10월 올림픽 예선 2차 라운드에서 F조 1위(2승 1패 골득실 +10)로 영국(2승 1패 골득실+5)을 제치고 올림픽 최종 예선 E조에 진출한 여자 대표팀은 사상 첫 자력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세계랭킹 17위의 여자 대표팀은 스웨덴 룰레오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최종 예선 E조에서 11일 프랑스(세계 랭킹 12위), 13일 스웨덴(세계 랭킹 9위), 14일 슬로바키아(세계 랭킹 15위)와 맞붙는다. 현재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에는 총 10개국이 참가하며 2020년 기준 세계 랭킹 상위 6개국(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 스위스, 일본)과 개최국인 중국이 본선에 직행했다.3장의 티켓이 남은 올림픽 티켓은 4개국 1개 조로 편성된 최종예선은 각 조 1위 팀에게만 본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최종예선은 11월 11일부터 3일간 체코, 독일, 스웨덴에서 열린다.여자 대표팀은 최종예선에서 먼저 올림픽 진출 6개팀과 함께 탑 디비전에 속해있는 체코(세계 랭킹7위)와 독일(세계 랭킹 8위)을 피했다. 하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차례 만나(0-8 패, 1-6 패) 모두 패한 경험이 있는 스웨덴(세계랭킹 9위)과 한 조에 포함돼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선다.여자 대표팀은 11월 7일 오전 11시 15분 출국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0시 프랑스, 13일 오후 11시 스웨덴, 14일 오후 7시에 슬로바키아와 최종전을 치른 후 16일 오후 3시 40분 귀국한다.
2021.11.05 I 이석무 기자
서울 도심 거리예술로 물든다…노들섬 등 거리예술축제 열려
  • 서울 도심 거리예술로 물든다…노들섬 등 거리예술축제 열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던 ‘서울거리예술축제’를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축제다. 누적관객 3478만 명의 서울시 대표적인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포럼 개최와 아카이빙 책자 발간만 하고, 오프라인 축제는 열리지 않았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저명한 예술단체 30개 팀이 참여해 215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의 행사의 주제는 시대적 특성을 반영해 ‘사라지는, 살아나는’으로 정했다. 코로나19로 너무 변해버린 환경 속에서 누락되는 경험, 소외된 채 잊혀져 가는 공간과 잃어버린 공동체적 가치를 기억하고 그 속에서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를 되짚어 보기 위한 취지다.행사에 참여하는 이날치 밴드는 ‘범 내려온다’ 영상을 통해 현대무용의 고정관념을 깨고,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세계적인 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도 행사에 참여한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을 펼쳤던 비보이 ‘엠비 크루’(M.B Crew)와 폐막식 당시 판소리를 선보였던 ‘김율희’,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2’ 본선에 진출한 월드타악 연주자 유병욱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시민들이 일상과 밀접한 도심 곳곳 소규모 공간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커스, 연희극, 현대무용,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거리예술이 축제 메인 장소인 노들섬을 비롯해 문래동, 용산구, 서대문구 일대 등 서울 도심 곳곳을 물들인다. 이 중 전통·현대 음악과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퍼포먼스와 거리극 9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서울거리예술축제 2021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5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검색 창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를 검색한 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백신 접종완료, 음성 확인자(백신 접종 예외자 포함)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이 세심히 준비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시 제공.
2021.11.04 I 김기덕 기자
男럭비대표팀, 亞럭비세븐스 시리즈 참가 위해 선수촌 입촌
  • 男럭비대표팀, 亞럭비세븐스 시리즈 참가 위해 선수촌 입촌
  •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 사진=대한럭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이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 출전한다. 대한럭비협회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1년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국가대표 후보선수 1차 선발을 마치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고 1일 밝혔다.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 강원도 평창에서 진촌선수촌에 입촌할 선수 21명을 선발했고, 11월 중 최종 엔트리 15명을 선발해 12일 출국 예정이다. 이번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후보 선수단에는 박완용(한국전력공사), 김광민(한국전력공사), 김남욱(한국전력공사), 김현수(한국전력공사), 최성덕(경희대학교), 이성배(한국전력공사), 이진규(현대글로비스), 장정민(한국전력공사), 정연식(현대글로비스), 안드레 진(OK금융그룹) 등 도쿄올림픽 멤버 10명이 포함된 가운데, 이준이(고려대학교), 박우빈(연세대학교) 등 대학 선수도 합류한다.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이건(한국전력공사), 유희범(한국전력공사)도 1차선발 명단에 포함됐다.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1차 선발전에 33명 선수들이 합숙하며 전술 강화 훈련, 체력, 스킬, 경기력 테스트 등에 임했다”며 “단순 선발에만 치중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훈련의 일환으로 삼는 체계적인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발전에서 훈련을 병행해 선수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최종 선발된 15명이 출전하게 될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대회는 8개국이 참가해 2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넉아웃 토너먼트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한국은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함께 A조에 속했고, 일본, 스리랑카, 중국, 아랍에미레이트는 B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 상위 2개 팀에는 2022 남아공 7인제 월드컵 티켓이 주어진다.
2021.11.01 I 이석무 기자
한국소비자포럼,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소비자 조사 실시
  • 한국소비자포럼,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소비자 조사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소비자포럼은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한 해를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어워드다.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비건푸드 부문이번 소비자 조사는 ICT, 가전, 건강, 금융, 교육, 쇼핑, 외식 등 15개 산업군 2655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및 모바일, 일대일 유선조사를 통해 산업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E] 및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S]를 평가한다. 이후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부문별 최고점수를 획득한 1위 브랜드가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로 선정된다.산업군의 후보는 다음과 같다. 필수 생활용품으로 자리잡은 보건용마스크 부문은 닥터스마일케이, 미마마스크, 아에르, 애니가드, 에버그린, 에어데이즈, 에이퓨리, 에티카, 웰킵스, 톤업핏 마스크, 힐메이드가 후보에 올랐다.코로나19의 장기화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폴리스 부문에서는 GNC, GNM자연의품격, 교원더오름, 뉴트리원, 뉴트리코어, 세노비스, 에스더 프로폴리스, 종근당건강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수요가 증가한 홈인테리어 부문에서는 까사미아, 한샘, 현대리바트가 경쟁을 펼친다.최근 자연에서 여가를 즐기는 캠핑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캠핑용품 부문에서는 네이처하이크, 노스피크, 미니멀웍스, 버팔로, 스노우라인, 제로그램, 카즈미, 코베아, 콜맨, 헬리녹스가 후보에 올랐다.날씨가 추워지며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겨울레저 중 스키장 부문에서는 곤지암리조트, 모나파크 용평리조트, 무주 덕유산리조트, 비발디파크, 오투리조트, 하이원스키, 휘닉스평창 스노우파크가 후보에 올랐다.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거니즘(veganism)이 확산되며, 비건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비건푸드 부문에서는 베지가든, 비욘드미트, 언리미트, 제로미트가 후보에 포함됐다. 비건 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건화장품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건화장품 부문에서는 멜릭서, 베이지크, 비브, 시오리스, 아워비건, 야다, 티엘스, 허스텔러가 후보에 포함됐다.뛰어난 보습감과 간편성으로 주목받는 멀티밤 부문에서는 가히, 스킨시그널, 유리드, 유리아쥬, 쟈스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혼술족의 증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안주간편식 부문에서는 낭만포차, 심야식당, 제일안주, 청정원안주야, 퇴근후, 피콕포차가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이번 소비자 조사는 인민일보 인민망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낵부문에서는 꼬북칩, 허니버터칩 이 후보에 포함됐으며, K뷰티의 신화를 이끈 주역인 마스크팩 부문에서는 Gik, JM solution, SNP, 닥터엘시아, 닥터자르트, 리더스코스메틱, 멀블리스, 메디힐, 아비브, 원진이펙트, 제이준코스메틱이 후보에 포함됐다.주방용품 부문은 중국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후보에는 PN풍년, 네오플램, 닥터하우스, 키친아트, 해피콜이 이름을 올렸다.색조화장품 부문에는 3CE, W.LAB, 릴리바이레드, 문샷, 삐아, 에스쁘아, 투쿨포스쿨이 후보에 올랐다.한편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소비자 조사의 국내 부문은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한민국 소비자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중국 부문은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된 브랜드는 오는 12월 발표된다
2021.11.01 I 이윤정 기자
황대헌, 쇼트트랙 2차 월드컵 男500m '행운의 금메달'
  • 황대헌, 쇼트트랙 2차 월드컵 男500m '행운의 금메달'
  •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한국체대)이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다.황대헌은 30일 일본 나고야 닛폰 가이시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80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황대헌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겨둘 때까지 출전 선수 4명 가운데 3위에 처져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희박해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앞서나가던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데니스 니키샤(카자흐스탄)가 곡선주로에서 서로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니키샤는 넘어졌고 뒤부아는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다. 그 사이 황대헌이 선두로 치고 올라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남녀 1500m에선 남녀 대표팀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 김아랑(고양시청), 김지유(경기일반), 이유빈(연세대) 등 3명이나 올랐지만 김아랑이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김지유는 6위에 머물렀고, 이유빈은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남자 대표팀도 황대헌과 박장혁(스포츠토토)은 남자 1500m 결승에 올랐지만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간 유리 콘포르톨라(이탈리아)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황대헌이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박장혁은 최하위인 7위에 그쳤다.남자 5000m계주와 여자 3000m 계주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이번 2차 대회에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이 1차 대회에서 입은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않았다. 심석희(서울시청)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고의 충돌 의혹으로 대표팀에서 빠진 상태다.
2021.10.30 I 이석무 기자
최민정, 심석희 사과 전화·문자에 스트레스…"연락 말라"
  • 최민정, 심석희 사과 전화·문자에 스트레스…"연락 말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측이 심석희에게 “사과도 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사진=연합뉴스)최민정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28일 “심석희의 지속적인 사과 수용 요구를 중단해 달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C코치와 고의충돌, 일명 ‘브래드버리 만들기’를 사전모의한 듯한 대화내용이 공개된 직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최민정에게 대회기간 중 수십 차례의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수차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심석희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직전에도 최민정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민정 측은 이런 사과조차 극심한 스트레스라는 입장이다.올댓스포츠는 “대회 직전 문자메시지를 받자 정신적인 어려움과 불안을 호소하며 소속사에 이를 알려왔다”고 전했다.소속사 구동회 대표는 “최민정의 입장에서는 경기를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낄 수밖에 없었으며, 이로 인해 경기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을 야기하였다”며 “심석희는 최민정에 대한 지속적인 연락시도와 사과수용 요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대표팀 선발전을 1위로 마친 심석희는 이번 의혹으로 대표팀에서 ‘분리 조치’ 됐다.쇼트트랙 1차 월드컵에서 두 번의 충돌로 무릎과 발목에 부상을 당한 최민정은 현재 국내에서 부상 치료와 재활 운동에 전념하며 3, 4차 월드컵 출전 준비에 힘쓰고 있다.
2021.10.28 I 김민정 기자
최민정 측 "심석희, 부적절한 사과 수용 요구 중단하라"
  • 최민정 측 "심석희, 부적절한 사과 수용 요구 중단하라"
  •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대표팀 동료였던 심석희에게 “사과 수용 요구를 중단해달라”고 공개 요구했다. 사진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1000m 결승 당시 두 선수가 충돌한 장면.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대표팀 동료였던 심석희에게 “사과 수용 요구를 중단해달라”고 공개 요구했다.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민정 측은 “심석희는 최근 디스패치를 통해 2018 평창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C코치와 고의충돌을 사전 모의한 듯한 대화내용이 공개된 직후, 동계 U대회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최민정에게 대회기간 중 수십 차례의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수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심석희는 심지어 베이징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에 해당하는 2021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베이징에서 훈련 중인 최민정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최민정 측은 “최민정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고의충돌 의혹의 대화내용을 언론을 통해 접해 충격을 받은 가운데 지난 8일 이후부터 심석희로부터 지속적인 전화연락시도와 반복적인 문자메시지 발송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급기야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문자메시지를 받자 정신적인 어려움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동계 U대회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기간 중 집요하게 최민정에게 연락을 시도한 것도 모자라 2022베이징올림픽 시즌의 첫 국제대회인 베이징 1차 월드컵대회 출전을 코앞에 두고 베이징에서 훈련하고 있는 최민정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함에 따라, 최민정의 입장에서는 경기를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낄 수밖에 없었으며 이로 인해 경기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을 야기하였다”며 “심석희는 최민정에 대한 지속적인 연락시도와 사과수용 요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또한 구동회 대표는 “심석희는 2018년 12월 조재범 코치의 폭행사건 관련 법정진술에서 ‘조재범 코치가 최민정을 밀어주려고 자신을 폭행했다’고 법정진술을 한 장본인”이라며 “이 같은 진술을 한 뒤 단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던 심석희가 이번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최민정의 용서로 모든 의혹을 무마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구동회 대표는 “만일 언론의 보도가 없었다면 심석희는 어쩌면 영원히 최민정에게 사과할 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전제한 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최민정을 상대로 고의충돌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C코치와 주고받았던 이유, 해당경기가 끝난 직후 그날 밤 C코치와 ‘그래도 후련하겠다. 최고였어. 오빠가 심판이었음 민정이 실격.-ㅎㅎ’라고 기뻐한 이유 등을 밝히는 것이 진정한 사과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쇼트트랙 1차 월드컵에서 두 번의 충돌로 인해 무릎과 발목 부상을 입고 조기 귀국한 최민정은 내달 개최되는 3, 4차 월드컵 출전 준비를 위해 국내에서 부상 치료와 재활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심석희는 최근 대표팀 전직 코치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개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고의충돌 의혹에 휩싸였다. 심석희는 당시 해당 코치에게 여자 1000m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리겠다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로 심석희는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충돌해 페널티 판정을 받았았다.심석희의 ‘고의충돌’ 의혹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가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심석희는 이후 입장문을 통해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조사위원회를 꾸려 고의충돌 의혹 등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현재 대표팀에서 제외된 상태다.
2021.10.28 I 이석무 기자
'구제역 확산 막자'…내달부터 소·돼지 분뇨 권역밖 이동 제한
  • '구제역 확산 막자'…내달부터 소·돼지 분뇨 권역밖 이동 제한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내달부터 가축 분뇨의 권역밖 이동이 제한된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 한우연구소의 축사에서 겨우내 생활하던 한우 300여 마리가 첫 방목된 31일 초지에서 싱싱한 풀을 뜯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소·돼지 분뇨에 대해 권역 밖으로의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축 분뇨의 장거리 이동에 의해 구제역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소, 돼지 생분뇨(퇴비화·액비화 등 처리된 분뇨는 제외)의 권역 밖으로의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다. 지난 2019~2020년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에 처음으로 시행된 이후 분뇨 이동제한 조치가 효과적이라는 민간전문가 평가 등을 고려해 작년부터 이동제한 기간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전국을 시·도 단위로 9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소·돼지 분뇨 운반차량에 대해 권역 내에서 이동은 허용하고, 권역 밖으로의 이동은 제한한다.다만 농가에서 퇴비·액비화한 분뇨나 비료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 형태의 퇴비를 운송하기 위해 이동하는 경우에는 제한되지 않는다. 또 권역이 다르더라도 지리적으로 인접하거나, 동일한 생활권역인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철저한 사전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에 한해 이동이 허용된다.사육가축에 대한 검사에서 백신 항체양성률이 기준 미만인 경우에는 이동승인이 불허됨은 물론,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백신접종 명령도 병행된다. 아울러 이번 조치와 관계없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돼지 분뇨 이동제한이 이루어지고 있는 권역화 지역(경기 남부·북부, 강원 남부·북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 대한 조치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2021.10.28 I 원다연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가 직접 가르친다'...스노보드 아카데미 12월 25일 개최
  • '배추보이 이상호가 직접 가르친다'...스노보드 아카데미 12월 25일 개최
  •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사진=평창 기념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2018평창 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플레이윈터 스노보드 아카데미’가 오는 12월 25일부터 강원도 웰리힐리파크에서 본격 시작된다.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유산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누구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참여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이자 전문체육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육성 프로젝트다. 스노보드 종목은 지난주 본격 시작된 피겨·파라아이스하키 아카데미에 이은 3번째 종목이다.이번 ‘스노보드 아카데미’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메달을 꿈꾸는 스노보드 유망주 대상의 전문 지상 훈련 프로그램도 포함돼 이미 지난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스노보드 아카데미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국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스노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초급 체험 강습, 전문적인 기술 향상을 노리는 스노보드 매니아를 대상으로 중상급 레벨업 강습 등으로 구성된다.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설상종목 최초를 은메달을 획득한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와 이상호 선수를 지도했던 이상헌 전 국가대표 감독,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피언 김호준 등 국가대표급 강사진들이 커리큘럼을 이끌 예정이다.주최측은 “3년 앞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출전을 목표하는 꿈나무들을 제2의 이상호를 육성해 대회 성공에 밑거름이 되는 등 스노보드를 통한 2018 평창의 레거시를 계승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올림픽 레거시 사업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2021.10.27 I 이석무 기자
성기학 영원아웃도어 회장, 숙명발전기금 1억원 전달
  • 성기학 영원아웃도어 회장, 숙명발전기금 1억원 전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영원아웃도어가 숙명여자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좌측부터)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사장, 성기학 영원아웃도어 회장, 장윤금 총장, 숙명여자대학교 김영선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영원아웃도어)한국 패션산업의 인재 양성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성 회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숙명여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의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ESG 기반 경영 확대에 따라 친환경 제품 개발과 같은 자원 재활용 활동 등의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숙명여대 의류학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 참여와 실무경험 기회를 지원하고, 패션디자인 분야 우수 인재 육성의 인큐베이터 플랫폼이 되어준 성기학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성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영원아웃도어는 1997년 노스페이스를 국내에 론칭해 아웃도어 업계를 선도해 오고 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서의 후원활동을 통해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국내 스포츠 아웃도어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숙명여대 의류학과는 김영선 교수를 주축으로 영원아웃도어의 관계사인 영원무역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라이선스 상품 개발 프로젝트, 친환경 업사이클링 졸업작품전 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14년째 전개하고 있다.
2021.10.27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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