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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국제언론상 제정 기여한 이재원 교수 별세
  • 올림픽국제언론상 제정 기여한 이재원 교수 별세
  • 미국에서 언론학 교수로 활동하며 올림픽국제언론상 제정에 기여한 이재원 미국 클리블랜드주립대 명예교수가 8일 오후 3시께 울산 세나요양병원에서 루게릭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9일 전했다. 향년 82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림픽국제언론상 제정에 기여한 이재원 미국 클리블랜드주립대 명예교수가 8일 오후 3시께 울산 세나요양병원에서 루게릭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영문화를 졸업한 뒤 영자지 기사로 일하다 1967년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으로 거너가 1972년부터 클리블랜드주립대 신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고인은 이 대학의 부총장보를 맡은 적도 있다. 고인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연세대에서 강의하는 한편, 한국프레스센터에서도 일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1996년 서울올림픽선양사업회가 ‘올림픽국제언론상’을 만들때 산파역을 맡았다. 올림픽국제언론상은 1997년과 1999년 두 차례 시상됐다. 이후 고인은 2002년 보츠와나대 언론학과에 파견되기도 했고, 한미커뮤니케이션학회(KACA)의 회장을 맡기도 했다.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뒤로는 올림픽국제언론상을 부활시키려고 시도했고, 이때의 인연으로 2008년 정년퇴직 후 귀국해서 한림대 미디어스쿨의 초빙교수로 제자들을 가르쳤다. 이후 경남 남해에서 생활했다.유족은 부인 문채경(의사)씨와 사이에 1남1녀(이수현·이수진)가 있다. 빈소는 남해병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 장지 경남 함양군 백전면 선영.
2022.03.09 I 강경록 기자
벌써 4년 뒤 준비하는 정재원 "다음 목표는 5000·1만m 도전"
  • 벌써 4년 뒤 준비하는 정재원 "다음 목표는 5000·1만m 도전"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이징에서 돌아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정재원(21·의정부시청)의 시선은 벌써 4년 뒤 밀라노를 향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느낀 교훈과 반성을 잊지 않기 위해 이미 준비를 시작했다.정재원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4년 전 평창 대회 남자 팀 추월 은메달에 이어 2연속 올림픽 시상대 위에 올랐다.올림픽이 끝난 뒤 메달리스트들 대부분은 휴식을 취하면서 대외 활동에 전념했다. 반면 정재원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스케이트를 벗지 않았다.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해 4관왕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았다.정재원은 당초 12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이널을 통해 올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대회 참가를 위해 6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이 무산됐다.정재원이 올림픽 이후에도 쉴 틈 없이 달린 이유는 따로 있다. 5000m와 1만m에 대한 갈증 때문이다. 두 종목은 정재원이 가장 좋아하는 주종목이다. 하지만 세계랭킹에서 밀려 이번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정재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장거리는 워낙 서양 선수들이 강세다”며 “도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솔직히 올림픽에 나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베이징 대회 당시 대표팀 맏형 이승훈은 “팀 추월에서 성적이 나려면 개인기록이 좋아져야 하는데 지금 우리는 5000m에서 기록을 내세울 수 없는 정도다”고 말했다. 정재원도 이승훈에 지적에 동감하고 있다. 5000m와 1만m 기록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팀 추월이나 매스스타트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리해서 전국체전에 출전한 것도 장거리 레이스 경험을 쌓기 위해서였다.정재원은 “우리나라에선 5000m나 1만m 종목이 잘 열리지 않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더 실전 경험을 쌓는 게 필요했다”면서 “그런데 1만m가 국제경기룰이 아닌 오픈레이스로 열렸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베이징 올림픽 팀 추월은 그동안의 상식을 완전히 바꿨다. 팀 추월은 3명이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단체전이다. 그전까지는 체력 안배를 위해 3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며 앞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선 대부분 에이스 한 명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앞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나머지 2명은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죽어라 따라갔다.이를 본 정재원은 “충격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베이징 올림픽 팀 추월에 출전한 김민석(성남시청)과 함께 전국체전에서 그 방법을 시험했다. 정재원이 처음부터 앞에서 끌고 김민석이 뒤에서 미는 레이스를 펼쳤다.“전국체전에서 그렇게 테스트를 해봤는데 괜찮았다”면서 “앞에서 계속 달리는 것이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뒤 선수들이 계속 밀어주기 때문에 혼자 타는 것보다는 많이 수월했던 것 같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사실 정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빙상장이 문을 닫는 바람에 몇 개월 동안 스케이트를 타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런 어려움을 뚫고 좋은 성적을 냈지만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정재원은 “솔직히 ‘조금’이 아니라 ‘많이’ 아쉬웠다”며 “올림픽을 치르면서 (김)민석이 형이랑 ‘운동을 정상적으로 했더라면 둘 다 1등 했을 것’이라고 농담 반 진담 반 얘기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그래도 두 번의 올림픽을 치르면서 정재원은 부쩍 성장했다. 평창을 통해 ‘유망주’ 꼬리표를 뗐다면 베이징을 통해선 ‘간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만큼 책임감도 더 커지고 무거워졌다.“올림픽에 나갈 때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해준다는 것을 깨닫고 있어요.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직 어린 만큼 계속 잘 준비해 4년 뒤 밀라노 올림픽에선 5000m와 1만m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2022.03.08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MBK 수익 대박 비결은 '카브아웃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MBK 수익 대박 비결은 ‘카브아웃딜’-백두대간 할퀸 봄날의 악몽 여의도 49배 면적 ‘잿더미’-경제안보, 부처별 칸막이 대응 한계 美처럼 ‘국가경제위원회’ 만들어야-사전선거 대참사 ‘부정선거’ 시비까지-[사설]국민 불신·혼란 자초한 선관위, 사과로 끝낼 일 아니다-[사설]예금자 보호한도 상향 조정, 내년까지 미룰 필요 있나△종합-[궁즉답]감염 초기엔 키트 정확도 떨어져 확진 의심 땐 시차 주고 재검사를-[미국은 지금]“신냉전 시대, 유엔 수명 다했다”-38만명 예상했는데…290만명 몰린 ‘청년희망적금’△확진자 사전투표 대혼란-기표된 투표지, 종이박스 투표함…선관위 책임론에 대선 막판 뇌관으로-여야 “선관위, 대국민 대면 사과해야” 한목소리-1632만여명 사전투표…여야 서로 “유리”△경제 신냉전, 기로에 선 대한민국 <끝>-러시아 이어 중국 등 제재 대상 거론…韓, 동맹 중심 다자무역 강화 필요-“中과 소재·부품 합작하되 국내 유턴도 유도해야”-삼성 리퍼트·LG 헤이긴 영입…미국과 관계유지 총력△M&A 대세로 떠오른 카브아웃딜-대기업은 사업 재편해 미래 대비, PEF는 성장여력 큰 매물 인수 ‘윈윈’-‘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카브아웃딜 키웠다-엑시트 사례 보니…투썸플레이스 몸값 2년 동안 2배로 쑥△종합-1.6만명 애썼지만…울진·삼척·강릉 1만 4222㏊ 소실 ‘역대 2번째’-유가·금리 이어 환율도 껑충 중소기업, ‘삼중고’에 아우성-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5%’…31년 만에 최저-투기의심지역 ‘찍어서’ 턴다…‘선별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러, 우크라 침공 11일째-임시휴전하자면서 포격 퍼부은 러시아…우크라 민간인 대피 계획 무산-우크라 난민 145만명…2차대전 이후 최단기간 최대 규모-美블린컨-中왕이 장관 우크라 사태 관련 통화-비자·마스터카드, 러시아서 영업 중단△대선공약 검증-경제-미래산업 키워 5대강국 만든다는 李…전담기구 만들어 규제 혁신한다는 尹-李 ‘소비자 보호’, 尹 ‘기업 자율’ 강조…플랫폼 규제 놓고 이견 뚜렷-재원 마련방안은 여전히 안 보이네△정치-李 “명운 걸고 부동산 해결” 尹 “철지난 586세력 바꿔야”-‘인물론 vs 심판론’…부동층 표심이 승패 가른다-미사일 쏴 놓고…北 “정찰위성 시험” 주장-대구서 ‘윤석열, 윤석열’ 외친 안철수-“러 침공 실질 지원한 벨라루스 수출 통제”△경제-우크라 사태에 치솟는 유가…4·10월 전기료 인상으로 감당 가능할까-가정용 전기요금 1년 밀리면 전기 끊는다-“우크라·오미크론發 ‘슬로플레이션’ 경계하라”△금융-디지털·ESG전문가에 女風까지…금융권 사외이사 후보 주목-김정태 지난해 연봉 24억 윤종규 17억, 조용병 8억-올들어 3.8조 불어난 자영업자 빚, 경제 뇌관되나-너무 조였나…가계대출 줄자 문턱 낮추는 은행들△산업-치솟는 나프타·리튬값…섬유·이차전지 타격-“러 수출 봉쇄·못 받은 돈 어쩌나”…車부품업체 울상-삼성전자 러시아행 선적 중단-재계, 울진·삼철 산불 피해민에 기부 봇물-대기업 절반 “상반기 채용 계획 없거나 미정”△ICT-하와이서 일해도, 얼굴·이름 안밝혀도…성과만 있으면 OK-SKB전국 거점 사옥에 ‘100% 친환경’ 전력 쓴다-글로벌 진출 위해…KT·NHN ‘클라우드 자회사’ 설립-LG CNS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신청”△중소기업-차량용 반도체 주력 자리매김…메모리 팹리스 세계 선두로 도약할 것-강원도 산불 피해 이주민에 중기중앙회, 구호물품 지원-주방용품업계 “온라인 판매 늘리자” 전용상품 만들고, 플랫폼 발굴하고-[현장에서]영업시간 밤 11시까지 완화했지만…시큰둥한 소상공인△소비자생활-뚜껑엔 건기식, 병엔 녹즙 담아…매일 ‘모닝스텝’이 챙겨주니 깜빡할 일 없죠-이마트 ‘키친 델리’ 2주마다 신상 만나요-‘우크라 사태’에 뛰는 명태 나는 연어-현대百 “폐지·페트병 다오, 포인트 줄게”△증권-저점 탈출한 현대차·기아…“비중 늘릴 때” vs “좀 더 지켜봐야”-상장사 물적분할 때 소액주주 보호대책 마련해야-변동성 커지자 ‘리츠’ 인기몰이-“글로벌 ERP 회사로 우뚝설 때까지 연구개발비 안 아낄 것”-개미들 증시 떠나자…증권사, 주주환원책으로 주가 방어△부동산-시장침체에 입주물량 겹치니…집값·전셋값 1억씩 ‘뚝뚝’-얼어붙은 청약 시장 서울서도 1순위 미달-신분당선 1단계 5월 개통…신사·논현 상권 ‘화색’-현대 ENG, 美 폐플라스틱 재활용 플랜트 설계 수주△스포츠-‘女골프 세계 1인자’ 위엄…고진영, 시즌 첫승·신기록 2개 달성-아! 10번홀 더블보기…황아름, 1타차 아쉬운 준우승-“조국에 바친다”…우크라이나, 첫날 ‘메달 7개’-고지대에 발목…‘평창 영웅’ 신의현, 주종목서 ‘8위’ 아쉬움-‘PGA 비판 후폭풍’ 필 미켈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불참△화제의 인물-좋은 정책, 나쁜 정책 판가름 할 한국판 브루킹스연구소 꿈꾸다-기술·품질경쟁력 갖춘 ‘K배터리’ ‘인력확보·공급망 구축’ 최대 과제△오피니언-[목멱칼럼]경제위기 극복할 개혁 적임자는-[기고]학교폭력 예방, 전 국민이 나서야-[기자수첩]선거원칙 훼손한 선관위의 ‘총체적 부실’△피플-SK주유소를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거점으로 만들어갈 것-성금·재난구호키트 지원하고…특별대출도 예정-송강호·이병헌·아이유 “임시거처 마련에 써달라” 1억 쾌척-한국농어촌공사 신임사장에 이병호 전 aT 사장-편의점산업협회장에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건설기술인협회장에 윤영구 토목기술인회장 당선-두나무 “우크라이나에 코인 기부하면 수수료 전액 지원”-유산기부 문화 확산 위해 하나은행-고려대 손잡아△사회-초딩부터 어르신까지…무인점포 ‘좀도둑’ 기승-홍대거리 밤 11시까지 북적 “만석에 테이블 회전, 반갑다”-대선일 확진자 30만 돌파 전망 3월 한달 사망자 1만명 넘길 수도-군대까지 다녀왔는데…加 귀화 남성, 국적회복 불허 왜-“항공편 끊겨 참전 못해” 한국 체류 우크라인들 ‘울분’
2022.03.06 I 장병호 기자
"나 능글맞아?"…황대헌·최민정, 핑크빛 '열애설'에 입 열었다
  • "나 능글맞아?"…황대헌·최민정, 핑크빛 '열애설'에 입 열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민정과 황대헌 선수가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황대헌 선수가 출연했다.(사진=SBS `집사부일체`)이날 제자들은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두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며 본격적으로 열애설에 대해 캐물었다.이승기가 “두 분 열애설이 있는 것은 알지 않냐”고 묻자 최민정은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두 사람은 4년 전 평창대회에서 서로의 손을 붙잡고 그윽하게 바라보며 대화를 나눈 모습으로 열애설이 일었던바 있다.해당 사진을 본 은지원은 “이건 홀딱 빠졌다. 눈이 초점 없다. 이거 대헌씨가 (고백을) 한 거 같은데?”라며 의심하자 황대헌은 “아, 절대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이어 황대헌은 “제가 민정이 누나에게 ‘너무 고생이 많았다’라고 말하는 장면인데 ‘쟤(나) 왜 저러냐’”라며 웃은 뒤 “어릴 때부터 오래 운동을 한 사이여서 평소에도 형이라고 한다. 형동생 같은 사이다”라고 했다. 최민정 역시 “대헌이 성격 자체가 능글맞다”고 선을 그었다. 이를 들은 황대헌은 “나 능글맞아?”라며 또 한번 스윗하게 바라봤고, 최민정은 “어 너 좀 그래”라며 받아쳤다. 이에 멤버들은 “무슨 대사같다, 둘이 여기서 연애를 막 한다”며 또 한 번 흥미로워했다.
2022.03.06 I 김민정 기자
"조국에 바친다"..우크라이나, 동계패럴림픽 첫날 '메달 7개'
  • "조국에 바친다"..우크라이나, 동계패럴림픽 첫날 '메달 7개'
  • 우크라이나의 타라스 라드가 5일 중국 장자커우 극립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6km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조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첫날부터 7개의 메달을 수확해 조국에 희망을 선물했다. 우크라이나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개막 첫날인 지난 5일에만 금메달 3개에 은메달 3개 그리고 동메달 1개로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7개의 메달은 모두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나왔다. 선수들은 “조국에 바치는 메달”이라며 자국 국민을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시작한 러시아의 침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패럴림픽 참가도 순탄치 않았으나 대회 첫날부터 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첫 메달의 주인공은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6㎞에 출전한 타라스 라드가 차지했다. 19분09초0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그 뒤 그리고리 보보친스키가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입식 6㎞에 출전해 금메달을 안겼다. 첫 금메달을 획득한 보브친스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며 전 세계가 매일, 언제나 우크라이나라는 이름을 듣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기 전 우크라이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쟁과 조국, 국민, 대통령을 생각해야 했다. 나는 우크라이나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스포츠를 사랑하지만, 오늘은 우크라이나에서의 미래의 삶을 위해 뛰었다. 제발 전쟁을 멈춰 달라. 우리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호소하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평화를 위해 뛰었다. 조국을 위한 승리”라고 강조했다.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시각장애 6㎞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옥사나 쉬시코바도 “경기 전 가족과 친척, 우크라이나의 모든 이들을 생각했다”며 “오늘의 경기와 승리는 그들을 위한 것이다. 나는 단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시각장애 부문에선 금·은·동메달을 모두 우크라이나가 휩쓸었다.금메달을 딴 비탈리 루키야넨코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있는 친척들을 생각하며 “우리의 도시를 지키는 모든 이들에게 이 메달을 바친다”고 전했다.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4일 밤 열린 개회식에 앞서 ‘전쟁을 멈춰라’(Stop War), ‘우크라이나에 평화를’(Peace for UKRAINE)이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세계 각국을 향해 호소했다. 각국 선수단은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포옹하며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동참했다.우크라이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선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2022.03.06 I 주영로 기자
'평창 영웅' 신의현, 동계패럴림픽 두 번째 종목도 메달 무산
  • '평창 영웅' 신의현, 동계패럴림픽 두 번째 종목도 메달 무산
  • 신의현이 6일 오전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좌식 18㎞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평창 영웅’ 신의현(42·창성건설)이 자신의 주종목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신의현은 6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좌식 18㎞에서 49분26초2를 기록, 출전 선수 25명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첫 출전 종목이었던 전날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6㎞에서 12위를 기록한 신의현은 두 번째 종목에서도 메달에 닿지 못했다.이날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좌식 18km 종목은 신의현이 가장 메달을 기대했던 종목이다. 올해 1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장애인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18㎞에서 은메달을 딴 종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은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고지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다.3㎞의 코스를 6바퀴 도는 이날 경기에서 신의현은 3㎞ 지점을 5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3∼6㎞ 구간에서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8위로 밀렸고 8.6㎞ 지점에선 9위까지 내려왔다. 이후 16㎞ 지점은 다시 6위로 통과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해 순위가 다시 8위로 밀리고 말았다.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첫 금메달을 수확했던 신의현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6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미 두 종목을 마쳤지만 아직 4개 종목이 남아있다.신의현은 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10㎞에 출전한다. 이날 함께 출전한 정재석(35·창성건설)은 자신의 첫 동계패럴림픽에서 58분19초6의 기록으로 22위에 자리했다.홈팀 중국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홈 코스 이점을 톡톡히 활용하고 있는 중국은 노르딕스키에서만 벌써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22.03.06 I 이석무 기자
평창군 어르신 대상  SKT AI스피커로 노쇠 예방 시범 사업
  • 평창군 어르신 대상 SKT AI스피커로 노쇠 예방 시범 사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평창군,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 연구팀, 행복커넥트, GL연구소와 함께 평창군 지역 어르신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박대호 재단법인행복커넥트 상임이사, 백두원 GL연구소대표, 한왕기 평창군수,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 장일영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다.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평창군·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 연구팀 등과 함께 AI 스피커 ‘누구’를 기반으로 어르신들의 노쇠 예방 시범사업에 나선다.회사는 평창군,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장일영 교수 연구팀), 행복커넥트, GL연구소와 함께 평창군 지역 어르신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평창군내 어르신들에게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근감소증과 영양 불균형 개선을 위한 노쇠 예방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노쇠란 비정상적으로 노화과정이 가속화된 상태로, 건강 여력이 줄어 작은 질병에도 쉽게 건강이 악화되는 불안정한 상태를 의미한다. 근감소증, 치매, 낙상이 흔히 동반되며,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노인성 질병이다.이번 시범사업에서 서울아산병원 장일영 교수팀은 GL연구소와 함께 어르신 치료 안내 프로그램 설계 및 운영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시범서비스 결과를 토대로 인공지능 노쇠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은 인공지능 노쇠 예방 프로그램에 따라 노쇠 정도를 평가하고, 운동·식이·인지학습을 제안받게 된다.SK텔레콤은 그동안 어르신들을 위해 AI스피커 ‘누구’를 기반으로 ▲인지(두뇌톡톡) ▲정서(음악·감성대화) ▲안전(긴급 SOS 서비스)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노쇠 예방 분야를 추가·확대하게 됐다.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군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 행복커넥트,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보건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호 SK텔레콤 ESG 추진그룹 담당은 “SKT는 앞으로도 지자체 및 민간기관, 거점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초고령사회를 맞이할 노인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6 I 김현아 기자
‘평창 영웅’ 신의현, 첫 경기는 12위…6일 주종목 출전
  • [패럴림픽]‘평창 영웅’ 신의현, 첫 경기는 12위…6일 주종목 출전
  • 신의현이 5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6km 경기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평창 동계패럴림픽 영웅’ 신의현(42·창성건설)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첫 경기에서는 12위를 기록했다.신의현은 5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6km에서 20분46초09를 기록해 전체 20명 중 12위에 자리했다.그는 2018년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 7.5km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같은 종목 15k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결합한 경기로 신의현의 주종목은 아니다.스프린트의 경우 6km를 달리면서 2km마다 한 번씩 두 차례 사격한다. 한 번 사격에 임할 때마다 5발을 쏘며 못 맞춘 표적 1발당 벌칙 주로 100m를 더 달려야 한다.신의현은 평창 대회에서 바이애슬론 세 종목 모두 5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날은 장자커우에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약점이었던 사격에 발목을 잡혔다. 첫 사격에서 5발 중 2발을 놓쳐, 6위에서 13위까지 순위가 밀렸다.두 번째 사격에서도 5발 중 1발이 빗나가고 말았다.하지만 5개 종목이 남았다. 특히 6일 오전 11시에는 신의현의 주종목인 크로스컨트리스키의 18km에 출전한다.동계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원유민(34·창성건설)은 25분11초00으로 20위를 기록했다.한편 중국의 류쯔쉬가 18분51초05로 금메달을, 류멍타오가 19분33초0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러시아에 침공당한 상황에 출전한 우크라이나의 타라스 라드가 19분09초로 2위를 기록해, 우크라이나에 은메달을 안겼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2022.03.05 I 주미희 기자
의정부시, '베이징銀' 차민규·정재원에 포상금 2천만원 지급
  • 의정부시, '베이징銀' 차민규·정재원에 포상금 2천만원 지급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의정부시청 소속 빙상팀 선수들이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오른쪽)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오른쪽)이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7위를 차지한 김민선(오른쪽)이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차민규와 정재원이 소속팀 의정부시청으로부터 포상금 2000만원씩 받았다.의정부시는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의정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빙상 스피드스케이팅팀(감독 제갈성렬, 코치 이강석) 소속 국가대표 차민규, 김민선, 정재원 선수를 초청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차민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재원 역시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두 대회 연속 은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함께 올림픽 무대에 올라 여자 500m에서 7위로 선전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도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선전을 기원했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이날 올해 2월 말부터 의정부시청 빙상팀에 새 둥지를 튼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윤의 입단식도 함께 진행했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청 소속 선수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모든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며 “의정부시 선수들이 앞으로도 국내외 대회에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3.04 I 이석무 기자
최민정 1.8억·황대헌 1.3억원…포상금 '잭팟'
  • 최민정 1.8억·황대헌 1.3억원…포상금 '잭팟'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제너시스비비큐 그룹 윤홍근 회장이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강원도청), 최민정(성남시청) 선수 등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연맹은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게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을 지급했다. 단체종목은 금메달 2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을 배정했다. 4년 전 평창 때의 포상금액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인상된 금액이다.쇼트트랙 개인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여자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총 1억8000만원을, 황대헌은 개인종목 금메달과 남자계주 은메달 획득으로 1억3000만원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자계주와 여자계주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각각 총 3억원의 상금이 출전했던 선수들에게 배분된다.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와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이 각 5000만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또한,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민석(성남시청)과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IHQ)은 각 3000만원을 수령한다.한국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최종 순위 5위를 기록한 차준환(고려대)도 소정의 포상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더불어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과 대표팀 지도자 및 훈련 지원 전담팀과 사무처 직원들에게도 격려금이 수여될 예정이다.윤홍근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준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2022.03.04 I 정병묵 기자
최민정, 빙상연맹 포상금 1억8천만원 받았다...황대헌 1억3천만원
  • 최민정, 빙상연맹 포상금 1억8천만원 받았다...황대헌 1억3천만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및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한빙상경기연맹 포상금 지급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성남시청)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빙상 종목 메달리스트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연맹은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 대해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약속했다. 또한 단체종목은 금메달 2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을 출전 선수들에게 배정했다. 이는 4년 전 평창 때의 포상금액과 비교해 2배 이상 인상된 금액이다.쇼트트랙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여자 1500m)과 은메달(여자 1000m),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총 1억8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황대헌도 개인종목 금메달과 남자계주 은메달 획득으로 1억3000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자계주와 여자계주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총 3억원의 단체전 상금은 출전 선수들에게 고르게 배분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와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은 각 5000만원을 받았다. 또한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석(성남시청)과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IHQ)도 각 3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한국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최종 순위 5위를 기록한 차준환(고려대)도 소정의 포상금이 돌아갔다. 아울러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과, 선수들의 곁에서 물심양면 지원한 대표팀 지도자 및 훈련 지원 전담팀과 사무처 직원들도 격려금을 받았다.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준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2.03.04 I 이석무 기자
KH그룹,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이승훈에 포상금 1억 지급
  • KH그룹,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이승훈에 포상금 1억 지급
  • 왼쪽부터 이승훈 선수, IHQ 박종진 총괄사장, 이규혁 감독. 사진=IHQ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IHQ)이 소속팀으로부터 포상금 1억원을 받았다.KH그룹은 3일 서울 청담동에서 KH그룹 배상윤 회장과 IHQ 박종진 총괄사장, KH스포츠단 양종옥 사장, 송대남 KH필룩스유도단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훈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이규혁 감독에게도 2000만원을 전달했다.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이승훈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간 고된 훈련을 감내하며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며 “12년 동안 개최된 4번의 올림픽(2010벤쿠버, 2014소치, 2018평창, 2022베이징)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선수이며 올림픽 최다 메달을 획득한 위대한 선수”라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이승훈 선수가 지속적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며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계속 높여나가기 위해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이승훈은 “올림픽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항상 든든한 마음이었다”면서 “그래서 좋은 결과도 나왔고 이렇게 큰 포상금까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늘 응원해 주시는 배상윤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운동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KH그룹 배상윤 회장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때도 유도에서 메달을 획득한 조구함, 안창림에게 총 5억원의 통 큰 포상을 해 화제를 모았다. KH필룩스 유도단을 비롯해 IHQ 빙상팀, 고양KH축구단까지 운영하며 스포츠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KH그룹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른 알펜시아 리조트를 지난달 최종 인수하기도 했다.
2022.03.04 I 이석무 기자
문체부 차관, 베이징서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
  • 문체부 차관, 베이징서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영우 제2차관이 4일 저녁 8시(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회 시작을 축하하고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을 응원한다”고 밝혔다.이어 다음 날인 5일에는 우리 선수단의 경기 현장을 찾아간다. 오전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파라아이스하키팀을, 저녁에는 휠체어컬링팀의 선전을 응원할 계획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스포츠 외교 활동도 펼친다. 오영우 차관은 5일 오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앤드루 파슨스(Andrew Parsons) 위원장을 만나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오영우 차관은 “우리 선수들이 코로나19로 특히나 어려운 훈련상황과 준비과정을 이겨내고 대회에 참가한 만큼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그간의 흘린 땀방울이 큰 결실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우리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1월24일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2.03.04 I 김미경 기자
신의현·최사라·장윤정고백, 한국 선수단 메달 행진 이끈다
  • [패럴림픽]신의현·최사라·장윤정고백, 한국 선수단 메달 행진 이끈다
  •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 대표팀 간판스타 신의현.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은 4일 개막하는 제13회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6개 전 종목에 선수 32명과 임원 50명 등 총 82명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단 본진은 지난 25일 결전지인 베이징에 입성해 마지막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목표로 세웠다.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는 노르딕스키 대표팀 간판스타 신의현(창성건설)이다. 신의현은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좌식 부문 남자 7.5㎞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 총 6개 종목에 출전한다. 신의현의 첫 출전 종목은 5일 열리는 장애인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좌식 6㎞다.신의현의 주종목은 크로스컨트리스키다.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은 주 종목이 아니다. 하지만 신의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사격 훈련에 집중했다. 깜짝 메달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것이 주변 평가다.신의현의 주 종목 경기는 6일에 열린다.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좌식 18㎞ 경기는 신의현이 가장 자신 있는 경기다. 지난 1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 선수단 첫 메달 소식이 전해질 가능성이 크다.신의현은 8일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10㎞, 9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 11일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10㎞에도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12일에는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좌식 10㎞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알파인스키에서는 ‘샛별’ 최사라(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가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2003년으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최사라는 국제대회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오른데 이어 슈타이나크 암 브레너 유로파컵에서도 대회전 2위, 슈퍼대회전 3위에 등극하는 등 꾸준히 포디엄을 차지하고 있다.최사라는 11일 중국 베이징 북부 옌칭의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리는 대회전 여자부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어 폐회식이 열리는 13일 회전 여자부 경기에 다시 출격한다.평창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장애인아이스하키팀도 정상 등극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평창에서 ‘울보 주장’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던 한민수가 이번 대회에선 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끈다.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강원도청)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여전히 건재하다.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만큼 조직력에 관한한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다.대표팀은 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실내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A조 중립선수단(러시아)과 첫 경기를 치른다. 만약 순조롭게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결승전은 폐회식이 열리는 13일에 열린다. 동메달 결정전은 하루 전인 12일에 치러진다.장재혁(51), 윤은구(53), 정성훈(44), 고승남(37), 백혜진(39·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구성된 휠체어컬링은 2010 밴쿠버동계패럴림픽(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 도전에 나선다.컬링팀은 스킵(리더)의 성을 따서 팀명을 정한다. 그런데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선수들의 성씨를 한 글자씩 따서 이름을 지었다. 그래서 나온 팀 명이 ‘장윤정 고백’이다. 이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전해 들은 가수 장윤정은 직접 후원에 나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4년 전 평창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한국 컬링은 5일 라트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4강 안에 들면 11일 준결승이 열린다. 여기서 패하면 같은 날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결승에 올라가면 다음날인 12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2.03.04 I 이석무 기자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4일 개막…한국 동메달 2개 목표
  • [패럴림픽]베이징 동계패럴림픽 4일 개막…한국 동메달 2개 목표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달 26일 베이징 국립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공식 연습에 참가해 연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4일 개막한다.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개최된다.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1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6개 종목에서 78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 개·폐회식은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한국은 이번 패럴림픽 6개 전 종목에 선수 32명과 임원 50명 등 총 8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직전 평창 대회까지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이번 베이징 대회에서는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 좌식 부문 남자 7.5km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최초의 금메달을 따낸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의 신의현(창성건설)은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등 총 6개 종목에 참가한다.알파인스키에서는 ‘샛별’ 최사라(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가 유력한 메달 후보다. 2003년생인 최사라는 한국 선수단의 막내로 패럴림픽은 처음이지만, 지난 1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세계썬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슈타이나크 암 브레너 유로파컵에서도 대회전 2위, 슈퍼대회전 3위의 좋은 성적을 냈다.평창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장애인아이스하키팀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울보 주장’으로 유명했던 한민수가 이번에는 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강원도청)을 비롯한 팀원들이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장재혁, 윤은구, 정성훈, 고승남, 백혜진(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구성된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 고백’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들은 각자의 성을 따 팀명을 ‘장윤정 고백’으로 만들었고, 가수 장윤정 씨는 이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전해 들은 뒤 직접 후원에 나서기도 했다.한편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도 패럴림픽에서 스포츠 정신을 이어간다. 우크라이나는 선수 20명, 가이드 9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계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은 개막을 하루 앞두고 패럴림픽에서 퇴출을 당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3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의 패럴림픽 참가를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다른 국가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결정이다.◇아이스하키는 스케이트 대신 썰매, 컬링은 스위핑 안 해 아이스하키와 컬링, 스키 등 종목은 올림픽 본 경기와 같지만, 경기 방식에선 차이가 있다. 장애인아이스하키는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고 경기한다. 하지 장애가 있는 남녀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이중 칼날 썰매를 타고 경기하는데 퍽이 썰매 아래 칼날 사이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팀당 6명(골리 1명·디펜스 2명·포워드 3명)이 경기에 나서 상대의 골대에 퍽을 넣어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 승리한다. 경기 시간은 한 피리어드(Period)당 15분씩, 총 3피리어드를 진행한다. 피리어드 사이에는 15분의 휴식 시간이 있다.경기 규칙을 일부 변경해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정비한 휠체어컬링은 스위핑(빗자루질)을 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휠체어를 탄 양 팀 선수들이 약 20㎏짜리 스톤을 지름 1.83m 과녁(하우스) 내 표적(버튼) 정중앙에 더 가까이 보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4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건 비장애인 컬링과 같지만, 각 팀은 혼성으로 구성돼야 하고, 모든 선수는 고정된 휠체어에서 스톤을 투구해야 한다. 발이 얼음에 닿으면 안 된다.스키 종목은 장애 유형에 따라 입식과 좌식, 시각장애 부문으로 펼쳐진다.알파인스키는 남녀 활강과 회전, 대회전, 슈퍼 대회전, 슈퍼복합의 세부 종목으로, 크로스컨트리스키는 18개 세부 종목과 2개 혼성 종목으로, 바이애슬론은 남자 개인과 여자 개인으로 나뉘어 18개 세부 종목으로 열린다. 특히 시각장애 부문 경기에선 선수와 가이드가 함께 달리는 2인 1조로 치러진다. 가이드가 경로를 안내하고 선수는 그 신호에 의지해 경기를 치른다.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에선 시각장애 선수들을 위한 사격 장비가 사용된다. 시각장애인용 사격 장비는 소총, 헤드폰, 표적, 전력공급선으로 구성돼 선수가 헤드셋에서 나오는 소리에 따라 적절한 때에 사격을 할 수 있도록 한다.스노보드는 2018 평창 대회부터 단독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경기 등급은 상지 장애와 하지 장애로 분류되며, 세부 종목으로는 뱅크에 기문을 설치한 코스를 빠르게 내려오는 뱅크드 슬라롬과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펼치는 스노보드 크로스가 있다.
2022.03.04 I 주미희 기자
JTBC, 故 이어령 선생 애도 다큐멘터리 특별 편성
  • JTBC, 故 이어령 선생 애도 다큐멘터리 특별 편성 [공식]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가 지난 2월 26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어령 선생을 애도하며 다큐멘터리 방송을 특별 편성한다.오늘(3일) 밤 12시에 방송될 다큐멘터리 ‘헤어지기 전 몰래 하고 싶었던 말-이어령의 백년 서재에서’(이하 ‘헤어지기 전 몰래 하고 싶었던 말’)는 지난 2020년, 당시 암 투병 중이던 故이어령 선생이 이 시대의 젊은이에게 바치는 마지막 이야기를 담아 방송된 다큐멘터리다.‘헤어지기 전 몰래 하고 싶었던 말’은 2019년 4월,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이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평창동 자택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4기 암 선고를 받았음에도 항암치료를 마다하고 저술 활동을 이어간 故이어령 선생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평생 족적은 물론,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한국 문학의 거장이자 우리나라 대표 지성인으로 평가받는 故이어령 선생은 만 22살의 나이에 ‘우상의 파괴’를 발표하며 한국 문단에 등장했다. 문단 원로들과 기성세대의 권위의식을 비난하며 故서정주 시인 등 수많은 문학계 거물들과 논쟁을 벌이고 저항 문학을 탄생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이후에도 수십 년 간의 저술 활동을 비롯해 평론가, 시인, 언론인, 교수, 초대 문화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故이어령 선생은 자신의 삶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울림을 이끌었다.당시 이어령 선생은 “작가이기에 죽음의 과정을 글로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마지막으로 집필 중인 책이 아이러니하게도 ‘탄생’에 관한 이야기라고 털어논 바 있다. 또 다큐멘터리 제작 당시 “사후에 이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많은 분들이 자신을 추억하게 해달라”는 당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故이어령 선생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헤어지기 전 몰래 하고싶었던 말’은 오늘(3일 목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2022.03.03 I 김보영 기자
심석희, 입촌 앞두고 주저앉아 눈물...편지로 최민정에 사과
  • 심석희, 입촌 앞두고 주저앉아 눈물...편지로 최민정에 사과
  • 심석희 (사진=SBS 뉴스8 방송 캡처)[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 험담으로 징계를 받았던 심석희(서울시청)가 대표팀에 합류하며 취재진에 편지를 전했다.심석희는 지난 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진천선수촌 앞에 일찌감치 도착했으나 한 시간 넘게 차 안에서 나오지 못했다. 이날 선수촌 앞에는 심석희 복귀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결국 차 밖으로 나온 심석희는 눈물을 쏟아내며 자리에 주저앉는 등 발검을 떼지 못하다 아버지와 대화를 나눈 뒤 선수촌으로 향했다.심석희는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는 대신 미리 작성해온 편지를 건네기도 했다.편지에서 심석희는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저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국민분들과 팬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분들과 기자분들에게 충격과 혼란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운을 뗐다.이어 “저는 그간 당사자 분들과의 그 어떤 사과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언론을 통한 사과만 하는 것보다, 당사자와의 사과가 먼저라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소속팀과 오랜 논의 끝에 대표팀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고, 비로소 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또한, 이번 베이징 올림픽 전에 저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으신 대표팀원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심석희는 “여러 힘들었을 상황 속에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분들이 최상의 경기를 해내 주어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드린다”고도 했다.사진=SBS 뉴스8 방송 캡처그는 자신의 동료 선수 험담 메시지와 관련해 “작년 10월, 비록 성폭력 2심 재판 중 증거가 아닌, 피고인이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작성한 의견서를 마지막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불법유출이라는 또 다른 범죄로 인해 언론에 공개되었던 것이지만, 제가 당시 대표팀 팀원들은 비판하였다는 사실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심석희는 “앞으로 힘들겠지만, 제가 희생해서라도, 팀원들이 단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마지막으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존재하는 것 같다. 힘과 위로를 받아 다시 한번 용기 내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A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비난을 받았다.해당 메시지 내용엔 최민정과 김아랑을 향한 욕설이 담겼고, 최민정에 관해선 올림픽 경기 중 고의 충돌을 의심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에 최민정은 큰 충격을 받았고, 심석희는 최민정에게 연락을 시도하며 사과 의사를 전했지만 최민정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 시도조차 하지 말라”라는 입장을 밝혔다.심석희는 이 일로 인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자격 2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았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법적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심석희의 진천선수촌 입촌이 예정된 2일 진천선수촌 앞 정차한 광고차량 전광판에 심석희 복귀를 반대하는 문구가 보여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민정은 심석희의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특정 선수(심석희)의 고의충돌 의혹과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훈련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특정 선수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라며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심석희 접근 금지 요청을 했다.한편 김아랑은 코로나19에 확진돼 대표팀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5개월 만에 최민정과 심석희가 함께 뛰는 대표팀은 오는 18일 캐나다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2022.03.03 I 박지혜 기자
최민정 소속사 "세계선수권 위한 훈련에만 집중하도록 도와달라"
  • 최민정 소속사 "세계선수권 위한 훈련에만 집중하도록 도와달라"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민정 선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훈련에만 매진할 예정입니다. 훈련 이외의 문제로 훈련에 방해를 받거나 부담을 갖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5·성남시청)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2일 최민정의 진천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최민정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대표팀 훈련 및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간 동안 선수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요청했다.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이사는 “최민정은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이번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3.18~3.20,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오로지 국가대표 훈련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특정 선수와 함께 훈련할 목적으로 진천선수촌 훈련에 입촌한 것이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구동회 대표는 “최민정은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충돌 의혹, 동료선수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오랫동안 심리치료를 받은 끝에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다”며 “여전히 훈련 도중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중 특정 선수의 방해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걱정을 느끼는 상태”라고 덧붙였다.이어 “최민정은 이러한 불안감과 걱정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애국가를 울리겠다는 일념으로 진천선수촌 입촌 훈련을 기다려왔다”며 “최민정이 국가대표팀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빙상연맹과 국가대표팀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구동회 대표는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 선수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 및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빙상연맹과 국가대표팀에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최민정의 소속사가 직접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칭된 ‘특정 선수’는 심석희(서울시청)를 의미한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A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큰 논란을 빚었다. 메시지 안에는 대표팀 동료였던 최민정과 김아랑(고양시청)을 향한 욕설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평창올림픽 당시 여자 1000m 결승에서 고의 충돌을 의심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 문제로 인해 심석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자격 2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심석희는 최민정에게 연락을 시도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최민정 측은 아예 심석희와의 접촉 자체를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심석희는 지난달 21일 징계를 마친 뒤 대표팀 복귀를 밝힌 상태다. 최민정도 고민 끝에 대표팀 훈련에 다시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두 선수는 2일 진천선수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3일 오전부터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다.
2022.03.02 I 이석무 기자
황희 “故이어령 선물이자 희망, 기억할 공간 마련할 것”
  • 황희 “故이어령 선물이자 희망, 기억할 공간 마련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생의 마지막 날까지 우리 시대의 옳은 목소리를 내어주신 장관님의 삶이 우리에겐 선물이자 희망이었습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엄수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영결식에 참석해 이같이 고인을 기렸다. 이날 영결식의 장례위원장을 맡은 황희 장관은 조사를 통해 “죽음은 ‘애초에 난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하셨던 유지를 기리며 애써 슬픔을 달래보지만, 비통하고 황망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며 운을 뗐다.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영결식이 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진 가운데 황희 장관이 조사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황 장관은 “지난해 2월 문체부 장관으로 부임한 첫날 가장 먼저 평창동을 찾아 고인을 찾아뵈었다. 당시 확신에 찬 모습으로 제게 들려주신 생생한 가르침에 대한 제 수첩의 기록들은 오늘 고인을 보내는 저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면서도 “코로나19 위기를 문화로 극복하는 과정을 우리의 기록으로 남기자는 주옥같은 정책제안들은 지난 1년간 문체부의 핵심정책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긴 투병 중에도 인간에 대한 믿음, 집필에 대한 열정과 첨예한 사유의 끈을 놓지 않았던 당시 모습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숱한 업적들 속에서 우리의 기억 속에 가장 또렷하게 남아있는 것은 시대의 우울과 그늘을 걷어냈던 장관님의 말씀”이라면서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깃든 말씀은 밤하늘의 별처럼, 등불처럼 어두운 길을 밝혀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를 비롯한 문체부의 모든 직원들이 장관님께서 남기신 뜻과 유산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두레박과 부지깽이가 되어 따르겠다. 숨결을 이어가겠다”면서 “장관님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워드릴 수 있도록, 장관님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엄수된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 영결식에서 헌화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사진=문체부).
2022.03.02 I 김미경 기자
세븐일레븐 사진 공모전 겨울편 1등에 전주르네상스점
  • 세븐일레븐 사진 공모전 겨울편 1등에 전주르네상스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세븐일레븐 점포 사진 공모전 ‘세븐모먼트’ 제2회 당선작 발표 및 포상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세븐일레븐 점포 사진 공모전 ‘세븐모먼트’의 제2회 1등 당선작 진주르네상스점.(사진=세븐일레븐)1등의 영예는 진주르네상스점이 차지했다.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겨울 풍경이 조화를 잘 이룬 점이 많은 호평을 받았다. 2등은 하얀 눈과 고즈넉한 야경이 돋보인 곤지암리조트점, 마산저도연육교점, 사능역카페점, 청주개신월드점, 울산정자해변점, 평창뉴중리점 등 6개점이 차지했다.선정기준은 겨울감성의 표현, 심미성, 주변 풍광과의 조화를 중점으로 봤으며 1차 내부 임직원 투표, 2차는 외부 사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1등에게는 캐논카메라 EOS RP 24-105, 2등에겐 캐논 포토프린터 셀피스퀘어를 경품으로 증정했다. 그리고 3등 100명에게도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했다.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세븐모먼트’는 우리 생활 속 가까운 편의점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 공유하는 SNS 감성 공감 프로젝트로 사계절을 품은 점포 풍경을 테마로 한다. 이번 2회 공모전은 올해 1월 겨울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여 작품 수는 총 1000건을 웃돌고 참여 작품들에 대한 총 ‘좋아요’ 건수 역시 2만여건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끌어냈다.세븐일레븐은 이번 세븐모먼트를 매시즌 정기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봄편은 다음달 진행될 예정이다.김민서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SNS담당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공모전으로 접근이 쉽고 참여가 높다보니 세븐일레븐을 주제로 한 일상 속 좋은 작품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며 “세븐모먼트는 점포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캠페인으로 친근하고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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