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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닭은 내운명"… 영월에 닭전시관 '꼬꼬토피아' 전시관 연 이미옥 관장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꼬꼬토피아 이미옥 관장이 7일 뷰티in과 인터뷰를 갖고 닭전시관 꼬꼬토피아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뷰 = 정선화 기자 | 정리·사진= 염보라 기자 닭과 사랑에 빠져 지난 15년간 세계 각국에 흩어진 닭 예술품을 모았다. 그동안 작품을 수집하기 위해 다녀온 나라만 25개국. 아침 8시 숙소를 나가 끼니를 거르며 12시간씩 골동품 골목을 헤맨 끝에 긴 나무뿌리 한 개를 엮어 만든 닭모형부터 닭관련 작품까지, 시대적 가치가 있고 역사적 의미가 있는 닭 작품들을 한데 모으는 데 성공했다.이 작품들이 지난 7월1일 강원도 영월에 개관한 닭전시관 '꼬꼬토피아'에 고스란히 자리했다. 25개국 희귀한 닭모형과 닭관련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관, 꼬꼬토피아 이미옥(58) 관장을 지난 7일 만났다. 이 관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교육적인 부분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체험 학습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닭띠해(丁酉年)인 올해 전시관을 오픈했다. 특별히 올해 오픈 한 이유가 있나."공교롭게 올해는 좋은 일이 많았다. 특히 손주도 올해 태어났다. 닭띠 손주를 본 닭띠해에 닭전시관을 오픈하게 됐다. 닭띠해에 맞춰 오픈을 준비한 것도 있지만 내년에 평창 동계올림픽도 개최되고 하니 지금이 딱 적기라는 판단을 했다."- 수많은 동물 중 하필 닭에 포커스를 맞춘 이유가 궁금하다."15년 전부터 취미로 알공예를 했다. 미국에 남편 사업체가 있는데, 함께 출장을 다니면서 보니 세상에는 희귀한 닭(닭모형 등 닭의 모습을 담은 예술품·공예품)이 참 많더라. 예뻐서 사고 희안해서 사고…. 닭을 모으면서 자연스레 닭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됐고, 닭의 5대 덕목에 대해 알게 되니 애정이 더 싹텄다."- 5대 덕목이라하면. "먼저 닭의 벼슬은 관직, 즉 학문의 뛰어남을 상징한다. 두 번째로 닭은 용맹함을 의미한다. 해외에 가면 닭싸움 대회가 있는데, 닭은 한 번 싸우면 죽기 전에 물러나지 않는다. 기진맥진해도 싸우고 또 싸우고…. 세 번째로 닭은 사람에게 유용한 양식, 알을 낳아주는 만큼 재물을 상징한다. 네 번째로 닭은 신용을 의미한다.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만 되면 울음으로 동이 텄음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닭의 마지막 덕목은 의리다. 닭은 모이를 주면 혼자 먹지 않고 주변 닭들을 다 모아온다. 같이 먹자고. 그런 이유에서 과거 큰 벼슬을 달거나 재물이 많은 집안에는 닭을 상징하는 그림이나 닭모양의 유물을 많이 소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꼬꼬토피아 전시 작품들(사진= 꼬꼬토피아 제공)- 꼬꼬토피아에 가면 어떤 것들을 볼 수 있나."직접 제작한 300여점의 알공예 작품부터 25개국을 돌며 수집한 세계 닭모형, 닭을 모티브로 한 만화나 공예품 등 작품이 전시돼 있다.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닭유물도 볼 수 있다. 옥으로 만든 닭모형이나 닭이 형상화 돼 있는 기와침 같은 것들…. 정크아트 작품도 있다. 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만든 3미터 높이의 닭모형을 보유하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작품으로 알고 있다. 긴 나무뿌리 한 개를 엮어 만든 닭모형도 있다. 이중섭 화가의 닭 그림과 200년전 미국에서 실제 사용한 닭 그림의 생활용품들도 기대할 만한 작품이다."- 부산광역시 기장읍에 있는 유명한 절이 하나 있는데, 거기 있는 돼지를 쓰다듬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더라. 닭도 5대 덕목이 있으니 이런 부분들을 접목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정크아트 작품의 경우 어린이들이 말처럼 타볼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복덩어리를 타는 거니까 의미가 있을 거라 판단했다. 관직을 꿈꾼다면 닭 벼슬을 만져볼 수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체험·교육 공간을 표방하는 만큼 체험할 수 있는 장치들을 곳곳에 마련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5개국을 다니면서 닭 작품을 모았다. 나라별로 차이점이 있는가."신기하게도 나라마다 다 다르다. 예를 들어 일본은 작고 아기자기하다. 포르투갈은 채색이 강하고 독특하다. 모방할 수 없는 색채라고 평가한다. 그래서 포르투갈 닭은 자그마한 것도 값이 비싸다." - 작품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혹은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골동품 가게나 후미진 노점상 등을 돌다보니 전전하기 범죄의 타깃이 되기 쉽다. 특히 마카오에서는 차가 앞뒤로 붙어서 계속 따라다니고 2~3명이 주변을 계속 맴돌고…. 너무 무서워서 건물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가 호텔까지 도망을 쳤던 기억이 있다. 그 일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일본에서는 얇은 옷을 입고 발목까지 쌓인 눈 위를 힘겹게 걸어다닌 일이 생각난다. 동남아 국가 중 한 나라는 바가지가 정말 심하다. 게다가 사기꾼도 그렇게 많다. 비싼 가격에 사왔는데 확인해 보니 가품인 경우도 있었다. 차로 이동하면 상점을 놓칠 수 있으니 해외에 가면 보통 12시간을 걸어 다닌다. 식사 한 끼 못 할 때도 많다. 그러던 중 매장 쇼윈도에 걸린 스카프를 보고 닭인줄 착각한 적도 있다. 닭에 미쳐 있으니 모든 게 닭으로 보이는 거다."- 귀한 물건이라 운반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다."초반에는 시행착오가 많았다. 공항에서 화물 취급하시는 분들이 제품을 막 집어던지니까 약한 제품은 쉽게 깨졌다. 이제는 작품 하나를 구입하면 남편과 저녁내 꼼꼼하게 포장을 한다. 노하우가 생겨서 집어 던져도 괜찮을 만큼 포장의 달인이 됐다."- 열정이 없으면 하지 못 할 일인 것 같다."어떤 분들은 해외에 나간다고 하면 관광 잘 하고 오라고 하는데, 실제로 관광할 시간이 전혀 없다. 하루 종일 걷고 또 걷는다. 수집, 포장, 운반 뭐 하나 고생이 아닌 게 없다. 금전적인 부담도 크다. 해외에 나가야 하고 또 작품을 구입해야 하니 돈이 호주머니에 붙어있질 않는다. 닭 전시관을 운영하고 싶다는 꿈, 닭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끌고 오지 못했을 것이다."- 꼬꼬토피아에 또 다른 즐길거리가 있다면."전시관 외에 야외 터가 넓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현재는 산의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을 활용한 자연속 수영장과 디스코 골프장이 있다. 디스코 골프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국에서는 세계 디스코 골프 협회가 형성돼 있을 만큼 인지도 높은 스포츠다. 한국에서도 일부 학교에서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한 번 해보면 정말 재미있다. 이외에 등산로, 팬션 등 숙박시설도 마련해놓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체험학습장으로 꾸며나가고 싶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면서 교육적인 부분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공간 말이다. 현재는 시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키즈카페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정 공간 내에 안전시설을 해놓고 아이들이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더 나아가 향후에는 유럽마을을 만들고 테마파크를 조성하려고 한다. 우리가 이 공간을 '꼬꼬토피아'라고 이름 붙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지자체 담당부서에서 이 지역에서 제일 잘 해놓은 공간이라고 이야기하더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꼬꼬토피아를 오래 머물러도 지겹지 않은, 즐겁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꼬꼬토피아 전시관 야외 전경(사진= 꼬꼬토피아 제공)
- 평창문화올림픽 '궁궐콘서트' 32개 실력파 공연팀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대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경복궁 등 서울 5대 궁에서 펼쳐지는 ‘심쿵심쿵 궁궐콘서트’에 참가할 32개 공연팀이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콘서트는 오는 9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아름답고 고풍스런 궁궐에서 국악, 클래식, 재즈 등 다채로운 음악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다.이 콘서트에 참가할 공연팀들을 지난 7월 6일부터 25일까지 공모한 결과, 전통국악, 창작국악, 재즈, 클래식, 어쿠스틱밴드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총 256팀이 응모해 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시작 전부터 열띤 관심을 보였다. 연주 실력, 공연의 완성도, 기획 의도와의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최종 선발된 32개 공연팀들의 탄탄한 실력과 개성 역시 눈길을 끈다.아일랜드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다국적 연주자들로 구성된 ‘간아늠‘, 클래식계의 악동 뮤지션으로 불리는 남매 예술가 ‘비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주하는 관악기 앙상블팀인 ‘한우리윈드오케스트라‘ 등이 최고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등에서 9월 23일일 24일 이틀간 고궁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1회, 30분 동안 멋진 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에 많은 예술가들이 참여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참여 분위기가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오는 9월에 열리는 심쿵심쿵 콘서트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스키점프 등 동계스포츠 '이젠 가상현실로 즐기세요'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올림픽의 다양한 동계스포츠 종목을 서울과 강릉에서 가상현실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9일 “평창올림픽 개최도시인 강원도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 소재한 강릉 홍보체험관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동계스포츠 종목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VR 시뮬레이터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강릉 홍보체험관에서는 4대의 탑승형 VR 시뮬레이터를 통해 스키점프와 스피드스케이팅, 바이애슬론과 봅슬레이·루지를 가상현실로 경험할 수 있다. 콘텐츠 당 3~5분 정도가 소요된다.가상현실 체험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과 함께 동계스포츠 종목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4D 체험관을 비롯해 대회 관련 정보, 응원메시지 작성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또,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5층 체험존에 설치된 3대의 VR 시뮬레이터로 알파인스키와 바이애슬론, 봅슬레이·루지 체험이 가능하다.체험존은 연중무휴로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공사 3층 전시관에서 탑승권을 무료로 수령해 이용할 수 있다. 강릉과 서울 두 곳 모두, 11세 이상 신장 130cm 이상이면 체험할 수 있다.또, 공사 2층에 마련된 평창대회 홍보존에서는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포토존이 설치돼 있고, 각종 대회 정보와 입장권 구매방법 등에 대해 안내 받을 수 있다.김대균 조직위 홍보국장은 “가상현실 체험은 평소 접하기 힘든 동계스포츠의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스릴과 재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이다. 많은 분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내년 2월부터 펼쳐지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조직위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연계해 2018 평창대회를 알리기 위한 동계스포츠 종목 가상현실 체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신준석씨 별세, 신지욱(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씨 부친상=8일,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목련1호, 발인 10일 오전, 043-298-9200 △김무경씨 별세, 이방훈(이방훈재활의학과의원 원장)씨 부인상, 이지인· 지미· 지아· 지나씨 모친상, 심우천씨 장모상=7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2분향실, 발인 11일 오전 7시, 064-742-5000△장수영씨 별세, 장덕호(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관장)씨 부친상=8일, 경기 용인 평온의 숲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31-329-5959△심옥보씨 별세, 심규상(오마이뉴스 대전충청팀 부장)씨 부친상=8일, 충북 영동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10일 오전, 043-743-4499△김경태씨 별세, 김대영(자유한국당 중앙홍보위원회 부위원장)씨 부친상=8일, 경산 세명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6시, 053-816-4444△신준석씨 별세, 신지욱(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계장)씨 부친상=8일,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목련1호, 발인 10일 오전, 043-298-9200△김창열씨 별세, 김춘식(전 과역중학교 교장)·재훈(QA로지스 대표)·금평(주인도한국문화원장)씨 부친상=7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201호, 발인 9일 오전 11시 30분, 062-611-0000△이영철씨 별세, 이태훈(한국자산관리공사 국유재산개발부 팀장)·혜숙·은주 씨 부친상, 오영화씨 시부상, 이윤호·이성준씨 장인상=7일, 강원 평창군 보건의료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033-330-4878
- 평창조직위, 전국 지자체에 '성공 개최' 협조 요청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조직위는 8일 “평창올림픽 개최 6개월을 앞두고 입장권 판매 촉진과 범국민적인 참여 확산을 통한 붐 조성을 위해 전국 시·도지사를 비롯한 시·도의회 의장, 교육감, 시·군·구청장, 시·군·구의회 의장, 강원도 시장·군수, 공기업(지방 포함) 사장 등 기관장 776명에게 조직위원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조직위는 각 부서별 국장들을 시·도 담당관으로 지정,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교육감에게는 직접 방문, 서한문을 전달하고, 다른 기관은 8월말까지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이희범 위원장은 서한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을 위해서는 전국의 시·도와 시·군·구, 의회, 공기업의 참여와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동계종목과 선수 지정을 통한 시민과 공무원 참여 ▲입장권 구매 ▲지역 특산품의 라이선싱 상품 개발 ▲성화 주자 ▲시·도의 날 참여 ▲대회 홍보 등을 제안했다.조직위는 전국의 각 자치단체가 육성하는 동계스포츠나 후원하는 동계스포츠 선수를 지정해 그 종목이나 선수가 출전하는 올림픽 또는 패럴림픽대회에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아울러 조직위는 각 지자체마다 지역 특산품을 올림픽 라이선싱 상품으로 개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데도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지역 출신 유명 인사들을 성화주자로 선발해 시·도와 함께 성화봉송과 문화행사를 추진해 국내·외 붐을 조성하는 것과 대회 기간 중 개최되는 ‘시도의 날’에 지역문화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조직위는 시·도교육감들에게는 ‘2018 평창 교육웹포털’*을 통해 평창대회와 동계스포츠 관련 주제를 교과수업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을 활용,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교육활동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 위원장은 “2018 평창에 이어 2020년 동경하계올림픽,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이 개최돼 우리나라는 스포츠의 아시아 시대를 선도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전 국민의 축제가 되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도록 전국 자치단체와 의회, 공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단독]서귀포칼호텔 장티푸스 원인…신세계푸드로 최종 확인
- 서귀포칼호텔 (사진=칼호텔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조진영 기자] 제주도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서귀포칼호텔 장티푸스 감염원이 신세계푸드(031440)가 운영하는 구내식당 종사자로 최종 결론났다.이번 장티푸스 사태로 신세계푸드와 칼호텔 간 계약은 물론 평창동계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 공식 후원을 맡고 있는 신세계푸드의 급식사업 신뢰도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이데일리가 기동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을)으로부터 입수한 질병관리본부의 ‘서귀포칼호텔에서 발생한 장티푸스 유행 역학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서귀포칼호텔에서 발생한 장티푸스 감염원으로 칼호텔 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구내식당 종사자로 최종 결론났다. 신세계푸드는 식품 유통, 식품 제조, 위탁급식을 하고 있는 이마트(139480) 자회사로 급식 규모로는 삼성웰스토리, 현대홈푸드, 아워홈, CJ프레시웨이(051500)에 이어 5위 수준이다.제주도 역학조사팀은 “원인병원체는 장티푸스로 유행의 감염원은 감염된 조리종사자”라며 “감염된 조리종사자에 의해 조리된 구내식당 음식에 의해 본 유행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칼호텔 직원 및 공사인부 160명 중 장티푸스 확진을 받은 환자는 모두 7명이다. 이번 역학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기술자문 역할을 하고 서귀포보건소, 제주특별자치도청 보건위생과,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등으로 구성된 역학조사팀이 진행했다.역학조사팀이 장티푸스 감염원으로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구내식당을 지목한 건 구내식당이 폐쇄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역학조사팀은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을 조사한 결과 근무 중 구내식당 단체취식 외에는 별다른 공통점이 없다고 설명했다.구내식당은 호텔투숙객과는 연관이 없고 이용은 호텔 직원으로 제한되고 있었다. 그리고 구내식당 조리종사자의 직장 내 동선 역시 구내식당으로 한정된데다 타 호텔직원과의 공유 동선이 없어 구내식당 조리종사자가 조리한 음식이 유일한 감염원이라는 것. 칼호텔 구내식당은 호텔 전 직원이 규칙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직원 전용 통로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외부인 출입이 거의 불가능하다. 최초 환자 역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환자는 구내식당 조리종사자인 A모씨와 B모씨로 이들은 3월 이전에 최초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미열과 두통을 호소하며 3월에만 5차례, 4월 2차례, 5월에는 4차례, 6월에는 3차례 병원을 다녀왔다. 장티푸스가 아닌 두통과 인후염 등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받던 중 급성 담낭염이나 혈변에 이르는 장티푸스 증상까지 진행됐고 전염성 또한 증가해 다수의 환자에게 전파한 것으로 봤다. B씨는 보균자였으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서 1.5㎝ 가량의 담석 보유자임이 확인돼 장티푸스를 장기간 보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칼호텔은 6월 10일 장티푸스 원인이 구내식당으로 추정되자 6월 11일부터 7월 20일까지 자진 영업 중단했고, 구내식당은 7월 20일까지 폐쇄해 추가 장티푸스 유증상자를 감시했다. 기동민 의원은 “폭염으로 감염병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집단급식소의 경우 급식업체와 보건당국의 세심한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급식은 과잉대응을 해서라도 추가 사고를 막아야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스템을 보완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장티푸스 사태와 관련해 “아직 최종 보고서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최종 보고서가 확인되는대로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