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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 1승4패' 최윤겸 강원FC 감독, 자진사퇴 의사
  • '최근 5경기 1승4패' 최윤겸 강원FC 감독, 자진사퇴 의사
  • 강원FC 사령탑에서 사퇴한 최윤겸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윤겸 감독이 강원FC 사령탑에서 물러난다.강원FC 구단은 최윤겸 감독이 13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14일 밝혔다.최윤겸 감독은 “ACL 진출 가능성이 남은 시점에서 구단이 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어렵게 결정했다”며 “변화된 분위기 속에서 강원FC가 반드시 목표로 하는 ACL에 진출하길 기원한다”고 구단을 통해 전했다.강원FC는 최근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로 부진했다.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1승 4패다. 3연패를 당한 뒤 상주 상무를 2-1로 제압했지만 제주에 패했다.ACL 진출권을 유지하던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다. 5위 FC서울과 승점 차는 4점, 하위스플릿권인 7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차는 3점이다.최윤겸 감독은 지난 2015년 강원FC 지휘봉을 잡았다. 3시즌 동안 44승 30무 36패를 기록했다. 최장 기간 동안 강원FC 사령탑을 맡았고 강원FC 감독 최다승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강원FC 승격을 이끌었다. 최윤겸 감독은 부천SK, 대전 시티즌, 강원FC에서 K리그 통산 111승 111무 102패를 기록했다.강원FC는 박효진 감독대행체제로 오는 19일 열리는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2017.08.14 I 이석무 기자
수해 현장 달려간 정숙씨..그림자 내조
  • [文대통령 100일]수해 현장 달려간 정숙씨..그림자 내조
  • 김정숙 여사가 지난 7월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을 방문, 폭우로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세탁물 건조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니보다 쑤기”대통령 부인 역할은 사실 잘해야 본전이다. 과하거나 부족하면 뒷말이 나오기 마련이다. 김 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과거 영부인의 권위를 벗어던지고 파격과 소탈한 모습으로 국민 곁으로 다가섰다. 화려한 대외행보보다는 그림자 내조로 문재인 대통령의 보완재 역할을 똑 부러지게 해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에게 싸늘했던 호남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주말마다 발로 뛰었던 것의 연장선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취임 초 문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의 절반은 부인 김 여사의 몫이다. 김 여사는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이 보여주듯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어디를 가든 화제를 모았다. 차분한 성격의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인 문 대통령과 뚜렷하게 대비되면서 묘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특히 국정운영에 바쁜 문 대통령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빈자리를 말끔하게 메웠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특히 지난 7월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지역 수해현장 방문이 대표적이다. 형식적인 방문이 아니었다. 손수 고무장갑을 끼고 팔을 걷어부쳤다. 김 여사는 4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폭우로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세탁물 건조작업에 힘을 보냈다. 대통령 부인이 수해현장 복구작업에 나선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특히 김 여사의 자원봉사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이른바 ‘장화 논란’과 충북도의회 의원들의 물난리 속 외유와 대비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김 여사의 현장행보는 늘 화제다. △문 대통령 생가마을 방문 △군 의문사 유가족 치유극 관람 △2017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참석 △청와대 앞길 전면개방 행사 참석 △손편지 화답 초등학교 방문 △사회적 기업 방문 △봉은사 방문 등에서 톱스타 못잖은 인기를 누린다. 현장방문에서 사인 공세와 셀카 촬영은 이제 필수가 됐을 정도다. 아울러 취재진이나 수행원을 대거 동원하지 않고 최소한의 규모로 움직이면서 국민 불편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 내외의 이름 끝 자를 딴 애칭으로 “이니도 좋지만 쑤기는 더 좋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밖에 지난 5월 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 청와대 초청회동에서 협치를 강조한 손편지를 전달하거나 7월 27일 수석보좌관 회의 때 충북 수해지역 낙과들로 만든 ‘낙과화채’를 내놓은 것 역시 주목을 끌었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김 여사의 만점활약은 빛났다. 6월말 미국순방에서는 품격있는 한복패션을 선보이며 국제 외교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어 7월초 독일순방에서는 고 윤이상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고 동백나무를 심은 것은 물론 주요국 페스트레이디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서며 문 대통령을 도왔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대한민국의 퍼스트레이디상은 국정에 참여하면서 대통령을 보좌·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통령 부인이 전면에 나서는 거부감이 잔존하는 이중적 상황”이라면서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을 주로 보듬어 안는 김 여사의 대외활동은 나서지만 과도하지 않는 느낌을 대중에게 주면서 긍정적 효과를 최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文대통령 100일] 관련기사☞아낌없이 주는 정부? 비용은 촛불 든 국민 몫☞北 도발 수위 높이며 '통미봉남'…표류하는 '베를린 구상'☞탈권위·소통으로 민심 사로잡아..협치 없어 정책추진은 '가시밭길'☞부자증세 시동..담배·경유·보유세도 손대나☞‘커피산책·5.18유족 포옹·호프타임’ 파격소통 명장면은?☞'인선·추경' 협치 시험대 삐걱..첫 여야대표 회담도 반쪽짜리☞‘을의 눈물’ 닦기 나섰지만…독과점 개선·경쟁촉진 '글쎄'☞두차례 부동산대책 발표.. '투기와의 전쟁' 선포☞속도내는 脫원전…사회적 갈등만 부추겨☞수해 현장 달려간 정숙씨..그림자 내조☞외신 반응 변천사 살펴보니
2017.08.14 I 김성곤 기자
 ‘커피산책·5.18유족 포옹·호프타임’ 파격소통 명장면은?
  • [文대통령 100일] ‘커피산책·5.18유족 포옹·호프타임’ 파격소통 명장면은?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초 90% 안팎의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한국갤럽의 지난 6월 1주차 조사에서는 과거 문민정부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지지율 83%(1993년 6월과 9월)를 뛰어넘는 신기록까지 세웠다. 문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이 41.1%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의 놀라운 수치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파격소통’이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문 대통령의 파격소통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5월 10일 취임 이후 문 대통령의 파격소통 명장면을 모아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1일 오후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갖은 후 청와대 소공원에서 산책하고 있다. 조국 민정수석(왼쪽부터), 권혁기 춘추관장, 문재인 대통령, 이정도 총무비서관, 조현옥 인사수석,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 윤영찬 홍보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文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등 靑참모진과 커피들고 산책문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5월 11일 청와대 참모진들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마찬 뒤 경내 산책에 나섰다. 와이셔츠 차림의 문 대통령이 손에 든 것은 바로 ‘커피’였다.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권혁기 춘추관장 등과 나란히 걸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국민들은 신선함을 느꼈다. 이는 문 대통령 파격소통을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당시 한 라디오에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바랐지만 도저히 볼 수 없는 장면들이었다”며 “(문 대통령이) 정말 잘하는 것 같다. 솔직한 말씀으로 무섭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지난 5월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제37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5월 유족인 김소형씨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文대통령, 5.18유족 위로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바라보면서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실감했다. 전임 정부에서 금지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허용됐기 때문.하이라이트는 문 대통령이 5.18 유족인 김소형 씨를 따뜻하게 안아준 모습이었다. 5.18이 생일이자 아버지의 기일인 김 씨의 사연에 눈물을 흘리던 문 대통령이 퇴장하는 김 씨를 뒤따라가서 직접 포옹해주며 위로한 것. 많은 사람들이 뭉클함을 느끼면서 함께 따라 울었던 장면이다. 이 모습은 오는 17일 발행되는 문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첩인 ‘나만의 우표’에까지 포함됐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9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사발표를 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혹시 질문 있으십니까?” 文대통령, 인사발표 후 질문요청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9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발표를 위해 춘추관 2층 브리핑룸을 찾았았다. 파격은 인사발표 직후였다. “혹시 질문 있으십니까”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모두가 놀랐다. 전혀 예정에 없던 일이었기 때문.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가벼운 탄성이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도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다’는 당연한 사실을 몸소 증명했기 때문이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이후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1·2·3차 대국민담화를 거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전혀 받지 않은 것과 대비되는 장면이었다.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 오후 서울공항 이륙 후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전사 출신’ 文대통령, 난기류 속에서도 기내간담회 강행문 대통령은 지난 6월 28일 한미정상회담차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뜻하지 않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특히 난기류 속에서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특전사 출신의 위용까지 뽐낸 것. 한미정상회담 전망, 북핵공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민감한 질문이 줄줄이 쏟아졌다. 문제는 간담회 도중 급작스러운 난기류가 발생한 것이다. 기체가 1분 가량 심하게 흔들렸다. 모두 천정을 짚거나 주변의 의자에 몸을 이지해야 했다. 놀란 주영훈 경호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기자단에 간담회 중단을 요청했지만 문 대통령은 “조금만 더하겠습니다”며 개의치 않고 답변을 이어나갔다.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7월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재계총수 만난 자리에서 호프타임 ‘화기애애’지난 7월 27일 문 대통령과 재계총수들의 회동을 앞두고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역대 대통령과 재계총수들의 만남은 일종의 군기잡기 성격이 강했기 때문. 재계는 대통령 앞에서 투자와 고용을 약속하며 눈치를 살펴야 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문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호프타임 때문이었다. 발표순서와 자료, 시간제한, 시나리오조차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대통령과 국내 주요 기업인들은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중소기업 브랜드의 수제맥주를 마시며 화기애애한 스탠팅 호프타임을 가졌다. 과거 일방통행식의 만남과는 전혀 다른 광경이었다. 여름휴가 이틀째인 지난 7월 3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도 평창 오대산 산행 중 만난 어린 아이의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文대통령은 톱스타’ 시민들은 누구나 셀카를 원했다문 대통령의 현장방문에는 셀카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 언제 어디를 가든 마찬가지였다. 마치 톱스타를 대하는 모습이다. 격식과 권위를 내려놓은 열린 경호 탓에 문 대통령 곁으로 다가가기 쉽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대통령 경호를 책임지는 주영훈 경호실장이 가끔은 현장 사진사 역할을 맡을 때도 종종 있다. 문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수한 셀카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 기간이던 7월 31일 오대산 산행 중 꼬마 어린이와 만난 장면이었다. 문 대통령은 아이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구부리며 악수를 건넸다.[文대통령 100일] 관련기사☞아낌없이 주는 정부? 비용은 촛불 든 국민 몫☞北 도발 수위 높이며 '통미봉남'…표류하는 '베를린 구상'☞탈권위·소통으로 민심 사로잡아..협치 없어 정책추진은 '가시밭길'☞부자증세 시동..담배·경유·보유세도 손대나☞‘커피산책·5.18유족 포옹·호프타임’ 파격소통 명장면은?☞'인선·추경' 협치 시험대 삐걱..첫 여야대표 회담도 반쪽짜리☞‘을의 눈물’ 닦기 나섰지만…독과점 개선·경쟁촉진 '글쎄'☞두차례 부동산대책 발표.. '투기와의 전쟁' 선포☞속도내는 脫원전…사회적 갈등만 부추겨☞수해 현장 달려간 정숙씨..그림자 내조☞외신 반응 변천사 살펴보니
2017.08.14 I 김성곤 기자
신동빈 “평창올림픽서 좋은 성적 거둬달라”…스키 국가대표단 격려
  • 신동빈 “평창올림픽서 좋은 성적 거둬달라”…스키 국가대표단 격려
  • 신동빈(가운데)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뉴질랜드 카드로나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해 스키 국가대표단을 격려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위해 훈련 중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했다.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은 신 회장은 13일 뉴질랜드 카드로나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해 “이국의 눈 위에서 흘린 땀방울이 내년에 국민에게 큰 기쁨을 줄 것”이라며 “부상 없이 안전하게 훈련을 잘 마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달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재 뉴질랜드 전지훈련 캠프장에는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선수, 스노보드 이광기 선수 등을 비롯해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등 총 36명의 지도자와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신 회장은 또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지앙 프랑코 카스퍼 FIS 회장, 사라 루이스 FIS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만나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선수 참여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신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스키협회에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스키협회는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동빈 회장 취임 후 3년여간 지도자 및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리고, 포상을 강화하는 등 스키 종목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왔다.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신 회장의 적극적인 투자 덕분에 스키 종목에서 매번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불모지나 다름없는 스키종목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7.08.13 I 강신우 기자
  • 이데일리 다음주 중소기업계 일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차주(14~19일) 중소기업계 주요 일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14일-KCON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 개최△한류행사 ‘KCON 2017 LA’를 연계한 수출상담회(B2B) 및 판촉전(B2C) 개최-소상공인협동조합 연합회 및 글로벌 소상공인협동조합 육성사업 시행△소상공인협동조합 간 협동화 및 글로벌화를 위해 연합회 설립‧운영, 수출역량진단 및 수출비용 지원16일-일자리창출 및 청년창업기업 특례보증 시행△일자리 창출 우수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리, 보증료 등 보증요건을 우대하여 최대 5천만원 지원17일-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전통시장 지원△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우수 전통시장과 연계하여 선수단 및 외국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제공18일-한국형 엑셀러레이터 제도 안착 △액셀러레이터 등록 제도 시행(지난 2016년 11월)이후 약 반년 성과중소기업중앙회16일-대한민국 소기업·소상공인의 여가생활까지 지원하는 ‘노란우산공제’18일-‘일자리 창출 전략과 전망’ 정책토론회 개최 (중기중앙회-고용복지학회 공동)중소기업진흥공단17일-기업경영핵심마스터 과정 참가자 모집19일-부서장 벤처투자 역량강화 교육 실시
2017.08.13 I 박경훈 기자
‘수비+득점’ 강원FC, 수트라이커 전성시대
  • ‘수비+득점’ 강원FC, 수트라이커 전성시대
  • 강원FC 수비수 4인방[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FC 수비진이 수비력과 더불어 공격옵션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강원FC는 오는 13일 오후 7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강원FC는 올시즌 제주를 상대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오는 제주전도 승리를 통해 제주전 전승에 도전한다.지난 6라운드 거둔 올 시즌 제주전 첫 승은 수비수들의 활약이 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발렌티노스가 득점을 터트려 앞서나갔고 후반 24분 안지호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었다.14라운드 제주전에서도 수비수의 활약이 있었다. 측면수비수 박요한이 통렬한 중거리포로 득점을 기록했다.강원FC는 제주전 두 경기 모두 2-1로 승리해 4득점을 기록했다. 그 중 3골이 수비수들의 머리와 발끝에서 나왔다. 오는 제주전에서도 강원FC는 다양한 득점루트를 통해 승리를 노린다.제주전 뿐만 아니다. 강원FC의 수비진은 탄탄한 수비와 더불어 득점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수트라이커’들의 활약이 빛났다. 수트라이커는 수비수와 스트라이커의 합성어로 득점에 강한 수비수를 축구팬들이 지칭하는 말이다.강원FC는 25라운드를 치른 현재 수비수들이 총 8골을 합작했다. 현재 팀 내 총 득점 38득점 중 21%의 득점이 수비수를 통해 만들어졌다.김오규와 안지호가 각 2골로 팀 내 수비수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강지용, 박요한, 제르손, 발렌티노스가 뒤를 이었다.김오규는 지난 13라운드 포항원정, 19라운드 상주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5월 27일 포항원정 전반 26분 황진성의 코너킥을 완벽한 헤딩으로 득점했다. 김오규의 포항전 득점은 강원FC 5연승 행진에 큰 원동력이 됐다.7월 9일 홈에서 치른 상주전에서는 후반 26분 이근호의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작렬했다. 이날 김오규는 득점과 더불어 시즌 첫 무실점 승리를 만들었다.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중앙수비수 제르손은 20라운드 전남전에서 K리그 데뷔전 데뷔 골을 기록했다. 전반 24분 문창진의 높은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다이렉트 슈팅으로 만들어 골망을 흔들었다.강지용은 11라운드 대구전에서 득점을 더했다. 전반 1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깔끔한 헤딩으로 득점했다. 강지용의 득점으로 강원FC는 홈 2연승을 거둬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올 시즌 강원FC는 상위스플릿 마지노선 6위 수성과 상위권 싸움을 통해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리그 2위 기록을 통해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승격팀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이근호, 김경중, 김승용, 문창진 등 공격진의 활약과 더불어 득점과 방어가 공존한 수비진의 활약도 컸다. 공수 양면에 걸친 득점포는 강원FC의 큰 무기가 됐다.
2017.08.12 I 이석무 기자
'이건희의 빈자리'..빨간불 켜진 한국 스포츠외교
  • '이건희의 빈자리'..빨간불 켜진 한국 스포츠외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전격 사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42년생인 이 회장은 아직 IOC 정년(80세)이 5년이나 남은 데다, 3년 이상 와병 중에도 IOC 위원직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오랜 병환에 활동 힘들어..가족들이 결정한듯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IOC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사진=이데일리 DB) IOC 집행위원회는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회장의 가족에게서 더는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에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논의되거나 한 것이 전혀 없다”며 “가족 차원에서 IOC 위원직 사퇴를 논의하고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오랜 병환으로 더이상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한 가족들이 IOC위원직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IOC집행위는 최근 일부 IOC위원의 정년 도래에 따른 임기 만료와 함께 신임 위원의 재선출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이 이 회장 몫의 IOC위원직도 재선출해 달라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이 회장의 사퇴 소식을 전하면서 루이스 메히아 오비에도 도미니카공화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칼리드 무함마드 알 주바이르 오만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 집행위에서 추천한 9명의 새로운 IOC 위원 후보를 공개했다. 그간 집행위원회를 통과한 새 IOC 위원 후보들이 총회 투표에서 낙마한 사례가 거의 없는 점을 미뤄볼 때 이들의 선출은 확정적이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건강 상태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 상황에서 갑자기 사퇴한 것을 두고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 등과 연결짓는 시각도 있다.◇‘막대한 국가적 손실’..후임자도 마땅치 않아이 회장의 사퇴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외교력은 급격한 위상 저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IOC 위원 사퇴에 대해 ‘막대한 국가적 손실’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초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국제 스포츠 기여 정도를 감안해 한국 위원 숫자를 3명으로 늘리는 게 어떤가”라고 말했을 만큼, IOC 위원의 위상과 영향력은 막강하기 때문이다.특히 이 회장은 지난 1996년 7월 위원에 선출된 이후 20년 이상 글로벌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석을 시작으로 2011년 남아공 더반 IOC 총회 참석까지 1년반 동안 무려 11차례에 걸쳐 170일간 출장 일정을 소화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글로벌기업 총수로서 각국 정상급 혹은 왕족 출신의 IOC 위원들과 꾸준히 관계를 구축한 것이 평창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승민 선수위원이 남아있지만, IOC 내에서도 거물급 인사로 활동했던 이 회장의 사퇴는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평창올림픽에 이어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이른바 ‘동북아 올림픽 시대’에 스포츠를 활용한 3국 협력 강화의 기회도 놓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때 유력한 IOC 위원 후보로 거론됐던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도 현 상황을 감안했을 때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스포츠 외교를 담당할 후임이 마땅치 않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IOC 위원 사임은 오랜 투병으로 더이상 활동이 불가능한데다 장남의 수감 등을 감안해 가족이 내린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인다”면서 “이유야 어떻든 이로 인해 스포츠계는 물론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큰 과제가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2017.08.12 I 윤종성 기자
삼성 이건희, 21년 재임 IOC위원 전격 사임
  • 삼성 이건희, 21년 재임 IOC위원 전격 사임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IOC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사진=이데일리 DB)[뉴스속보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IOC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 회장이 IOC 위원직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IOC는 이날 발표에서 “이 회장의 가족으로부터 ‘IOC 위원 재선임 대상으로 고려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IOC는 “이건희 위원은 지난 1996년 처음 IOC 위원으로 선출됐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었다”며 이 회장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3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IOC는 “우리는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이건희 위원의 가족과 한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며 이 회장의 쾌유를 빌었다.이 회장은 1996년 제105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뽑혀 지금껏 위원직을 유지해왔다. 1997년에는 문화위원회(Cultural), 1998년부터 1999년까지는 재정위원회(Finance)에서 활동했다. IOC 위원의 임기는 8년이지만, 1999년 이전에 선출된 IOC 위원의 경우 정년이 80세까지다. 그러나 정년이 남아 있어도 재심사가 8년마다 이뤄져 위원직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IOC는 이 회장의 사퇴 소식과 함께 새로운 IOC 위원 후보 9명을 공개했다. 이들 9명은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IOC 위원 자리에 앉게 된다.IOC 위원에 도전했던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9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기흥 회장은 지난 6월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통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 국제단일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2017.08.12 I 강경훈 기자
이번 주 K리그 클래식, 각종 더비 매치가 쏟아진다
  • 이번 주 K리그 클래식, 각종 더비 매치가 쏟아진다
  • 전남 대 전북의 ‘호남더비’ 경기 모습. 사진=프로축구연맹오렌지 더비로 불리는 강원 대 제주의 경기 모습.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는 더비매치로 채워져있다.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12일 오후 7시.수원월드컵),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13일 오후 7시. 울산문수) 외에도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러 더비매치들이 성사됐다. 슈퍼매치와 동해안더비 못지않은 흥미로운 매치업들에 대해 알아본다.▲전남-전북 ‘호남더비’(12일 오후 7시.광양축구전용구장)전남과 전북은 나란히 1994년에 창단했고, 1995년부터 리그에 참가했다. 두 팀이 창단 후 처음 가진 프로축구 공식경기가 바로 양 팀 간의 호남더비였다. 경기장도 바로 광양축구전용구장이었다.1995년 5월 7일 열린 첫 맞대결에서는 전남이 3-1 승리를 거뒀다. 현 전남 감독인 노상래 감독이 당시 전남 소속으로 1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전북의 1득점은 김도훈(현 울산 감독)이 올린 것이었다.이 경기 이후 최근까지 양 팀의 상대전적은 홈팀 전남을 기준으로 20승25무30패로 전북이 다소 앞서 있다.전북의 현재 순위는 1위(승점 50점)지만, 2위 수원 및 3위 울산과의 승점차는 불과 4점차다. 만약 전북이 이번 경기에서 패하고 수원과 울산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바로 턱밑까지 쫓기게 된다.전남의 현재 순위는 8위로 다소 아쉽다. 하지만 득점에 있어서는 막강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남은 올 시즌 42득점을 기록중이다. 다득점 1위 전북(46득점), 2위 수원(44득점)에 이은 3위다.최전방 공격수 자일(14골), 페체신(7골)이 이번 경기에서도 터져준다면 전북과 화끈한 화력대결이 가능하다.▲광주-대구 ‘달빛더비’(13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달빛더비는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의 매치업이다. 호남을 대표하는 광주와 영남을 대표하는 대구의 자존심 대결이다.두 팀은 챌린지로 강등을 경험했던 ‘동병상련’의 사이다. 2012년에는 광주, 2013년에 대구가 각각 챌린지로 내려갔다.역대 전적에서는 5승 5무 2패로 광주가 앞서있다. 올 시즌 전적 역시 1승 1무로 광주가 앞서 있다(3월 4일 1-0 광주 승, 6월 18일 2-2 무승부).올 시즌 달빛더비는 치열한 강등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이다.26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현재 광주는 승점 19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는 승점 23점으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광주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안심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 이번 경기는 강등권 경쟁팀 간의 ‘승점 6점’ 짜리 경기가 될 전망이다.대구는 외국인 3인방 에반드로(8득점), 레오(7득점), 세징야(5득점)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수요일 수원과의 FA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광주에 비해 체력적인 여유도 있다.이에 맞서는 광주는 젊은 선수들인 송승민, 조주영, 김민혁을 앞세워 대구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강원-제주 ‘오렌지더비’(13일 오후 7시. 평창알펜시아스타디움)강원과 제주는 공통적으로 주황색을 팀의 상징 색깔로 하고 있다. 양 팀의 경기에 오렌지더비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다.역대 전적에서는 강원이 5승2무7패로 제주에 뒤지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강원이 제주를 상대로 2번 다 승리했다(4월 16일, 6월 18일 모두 2-1 강원 승).양 팀은 이번 시즌 ACL 진출 티켓을 놓고 맞서고 있다. 적어도 4위를 확보해야 FA컵 결과에 따라 ACL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현재 순위는 제주가 4위(승점 41점)를 달리고 있지만, 6위인 강원과의 승점차는 4점 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제주와 강원의 승점차가 1점으로 좁혀질 수 있다.올 시즌 목표를 ACL 진출로 잡은 강원이 이번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2017.08.12 I 이석무 기자
  • 평창조직위-공제·연금기관협의회, 올림픽 성공 위해 협력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제·연금기관협의회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11일 강원도 평창군 조직위 사무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에는 공제·연금기관협의회 8개 회원사인 경찰공제회, 공무원연금공단,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대한소방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교직원공제회 8개 기관이 참여했다.공제·연금기관협의회는 협약에 따라, 회원대상 대회 홍보를 비롯해 성화봉송 등 행사 참여를 독려하고, 기관별 임직원 복지와 회원지원, 사회공헌 활동 등을 추진할 경우, 평창대회 입장권과 라이선싱 상품 활용에 협력키로 했다.여형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협약식에서 “공제·연금기관 협의회 소속 8개 기관의 회원 수가 310만 명에 달해, 이들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가 이뤄지면 대회 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인 만큼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공제·연금기관협의회는 2001년 공제회와 연금기관이 공동사업에 관한 기획 수립과 조정 및 협의, 특화상품의 공동개발 등 제도연구, 회원복지시설의 상호이용, 회원사의 공동이익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회원사간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회다. 현재 6대 법정 공제회와 2개 연금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17.08.11 I 이석무 기자
현대차, 차세대 수소차 디자인 17일 공개
  • 현대차, 차세대 수소차 디자인 17일 공개
  •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인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 디자인을 오는 17일 공개한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차 양산차를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개되는 차는 양산차가 아닌 쇼카로, 지난 3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수소차 콘셉트카 ‘FE’에서 조금 더 실차 모양에 가깝게 발전된 디자인이다. 현대차는 이날 차세대 수소차의 디자인과 함께 항속거리, 출력, 효율, 적용된 신기술 등 주요 성능을 공개하며, 친환경차 개발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차세대 수소차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위치한 ‘수소전기하우스’에서 선보이는데, 수소전기하우스는 수소 에너지를 통해 기기들이 가동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차인 ‘투싼ix’를 출시한 현대차는 도요타와 수소차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도요타는 투싼ix가 출시된 이듬해인 2014년 미라이를 출시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투싼ix가 415km, 미라이는 502km다. 현재 투싼ix의 가격은 8000만원대이지만 최초 출시가격은 1억원이 넘었다. 미라이는 7000만원대로 출시되면서 가격경쟁력에서 차이가 났고,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에서 차이가 나면서 판매량에서는 현대차가 도요타에 뒤쳐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현대차 차세대 수소차의 항속거리는 580km다. 수소차 보급을 위해 차량 가격도 6000만원대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지난 8일부터 충주 친환경차부품 전용생산단지에서 수소차 핵심부품 생산을 점담할 공장을 신축하고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했다.
2017.08.11 I 김보경 기자
  • 디지탈옵틱, 국내 AI 로봇기업 인수…신규사업 추진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디지탈옵틱(106520)은 4차산업 관련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로봇 전문기업 퓨처로봇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회사는 전날 퓨처로봇 주식 165만8731주를 총 104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은 기존 최대주주인 송세경씨 외 2인이 보유한 구주 취득 및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거래가 완료된 후 디지탈옵틱이 퓨처로봇의 최대주주(지분 50%+1주)로 올라서게 된다.디지탈옵틱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퓨처로봇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고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행됐다”며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퓨처로봇의 시장 맞춤형 로봇 신제품 출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무인서비스, 독거노인케어, 환자돌봄 서비스, 창의교육, 스마트병원, 스마트공항, 스마트시티 등 시장 밀착형 AI 데이터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퓨처로봇은 지난 2009년 설립된 국내 서비스로봇 개발업체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와 로봇이 결합된 지능로봇 제품을 통해 전세계 로봇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지난 2015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로봇 전문매체 로보틱스비즈니스리뷰가 발표한 ‘세계 50대 로봇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퓨처로봇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접견안내로봇 ‘퓨로’(FURO)가 IT전문 컨설팅 및 정보 매체인 IDG가 선정한 ‘올해 주목할 만한 7대 로봇’에 포함되며 이름을 알렸다. 퓨로 시리즈는 현재 미국 새너제이 국제공항과 중국 란조우 은행, 태국 영화관 등 전세계 각 지역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한편, 퓨처로봇은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로봇산업진흥원의 ‘2018 평창 올림픽 로봇 지원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2017.08.11 I 윤필호 기자
 인도네시아 최고 미인 3명, 한국관광 특급도우미로 나선다
  • [여행+] 인도네시아 최고 미인 3명, 한국관광 특급도우미로 나선다
  • 12일 방한하는 ‘2017 미스 무슬림 인도네시아’ 선발대회 1~3위 수상자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도네시아의 최고 미녀들이 한국을 찾는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17 미스 무슬림 인도네시아’ 선발대회에서 1~3위를 차지한 3명을 초청해 한국관광을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공사 자카르타지사와 인도네시아 주요 지상파 방송사인 인도시아르 TV와 공동으로 기획해 준비한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해외여행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를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서 마련했다.이번에 방한하는 3명은 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의 곳곳을 여행한다. 여행 콘셉트는 인도네시아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한류와 뷰티가 테마. 한국의 다양한 곳을 찾아 직접 체험하며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에서는 롯데월드 타워를 찾을 계획이다. 이들은 여기서 여성들의 주요 관심사인 메이크업과 뷰티시설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의 우수한 미용 기술과 제품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최근 뜨고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들도 직접 경험한다. 이어 한류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강원도 강릉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을 중심으로 강원도 일대도 찾아갈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이슬람 율법에 맞는 한식을 제공하는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도 둘러보도록 했다. 이들이 한국의 곳곳을 체험한 모습은 인도시아르 TV에서 오는 9월, 5부작으로 방영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한국 관광을 알린다. 오현재 공사 자카르타지사장은 “인도네시아 해외여행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집중 홍보를 위해 이들을 초청했다”면서 “인도네시아 무슬림 최고 미인을 활용한 색다른 이번 마케팅으로 한국관광의 이미지 증대와 방한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8.11 I 강경록 기자
②찰스 헤이 영국대사 "‘제대로’ 점심 먹는 한국인 인상적"
  • [화통토크]②찰스 헤이 영국대사 "‘제대로’ 점심 먹는 한국인 인상적"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한국에서 가본 곳이요? 제주도·대전·광주·안동·충주·포항·평창·강릉 가봤죠. 올해 안에 진도에 꼭 가보고 싶어요.”찰스 헤이 한국 주재 영국 대사는 바쁜 시간을 쪼개 한국의 많은 지역을 방문했다. 방문한 지역을 질문하자 가본 곳이 줄줄이 나왔다. ◇“문경에서 완벽한 한국 가을을 맛볼 수 있었죠”한국 사람 못지 않게 많은 지역을 다녀본 헤이 대사가 꼽는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어디였을까. 그는 “완벽한 한국 가을을 맛볼 수 있었던 문경이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조선소 방문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영국해군 선박 네 척을 수주하여 건조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선박의 명명식 행사에 부인 파스칼 서덜랜드 여사가 초청돼 도끼로 밧줄을 끊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고 한다.산업화 지역과 관련해서는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공장 방문도 기억에 남는다고 헤이 대사는 말했다. 또 오래된 전통 건물이 많은 영국에 비해 한국은 현대적인 건물이 많은 점도 인상적이었다고 그는 밝혔다. 헤이 대사는 한국과 영국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북한을 생각하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이며, 잉글랜드는 한국과 인구가 오천만 명 정도로 비슷하는 것. 그는 한국의 교외 풍경이 참 아름답다며 지리산에 갔을 때 고향 스코틀랜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귀국하기 전까지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는 진도를 꼽았다. [관련기사][화통토크]①찰스 헤이 영국대사 "원전은 기저 에너지...한국 원전 폐쇄 사업 참여 희망"[관련기사][화통토크]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는 누구?◇“샌드위치 먹는 영국과 달리 ‘제대로’ 점심 먹는 한국인 인상적”점심시간이 되면 삼삼오오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가는 모습도 헤이 대사에게는 신기하게 비쳤다고 한다. 그는 영국에서는 점심을 보통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하게 먹는 편인데 한국은 동료나 친구들과 함께 식당에 가서 ‘제대로’ 먹으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음식을 대부분 다 좋아한다고 했다. 단골집은 삼각지의 ‘예쁜돼지’. 대사는 이곳에서 오징어볶음을 즐겨먹는다고 했다. 영국에서도 인도음식 등 매운 음식을 즐겨먹기 때문에 한국 음식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하회마을에 갔을 때 메기탕을 먹어봤고, 부산에서 지낼 때는 생선회도 즐겨먹었다고 말했다. ◇외교관 부친 따라간 호주·라오스 생활이 영향 미쳐그는 어떻게 외교관이 됐을까. 헤이 대사는 자신의 아버지도 역시 외교관이어서 어린 시절 호주와 라오스에서 각각 2년씩 거주한 경험 덕분에 국제관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육군에서 5년 동안 근무했을 때에도 해외를 방문할 기회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군인보다는 외교관이 적성에 더 맞다고 느껴서 이쪽 길을 선택했다고 했다. 일로 인한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까 궁금해 취미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두 딸이 어리기 때문에 개인 시간이 많이 없기는 하지만 굳이 이야기 하자면 스코틀랜드에서부터 쳤던 골프라고 말했다.헤이 대사는 트위터(https://twitter.com/UKAmb_Hay/media)를 통한 소통에도 열심이다. 그는 올해로 한·영 수교 1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양국 관계가 더없이 좋을 때 한국대사로 온 게 행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미소를 짓고 있다.◆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는?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는 2015년 2월 한국에 부임했다. 한국 부임전 재외 영국인 대상 영사서비스와 위기 관리를 책임지는 영사국장, 스페인 주재 부대사로 일했으며, 체코와 벨기에 브뤼셀의 EU 대표부에서 근무했다. 부임 직전 런던과 서울에서 1년 간 한국어 연수를 받고 부산의 한국인 가정에서 머물며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모국어인 영어 외에 체코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가 가능하다.1993년 영국 외무부 입부 전에는 육군 고든 하이랜더스 연대에서 대위로 근무했다. 헤이 대사는 사우스햄튼대학교에서 철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방송통신대학(Open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 고향은 스코틀랜드 에버딘이다. 부인 파스칼 서더랜드는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두 딸이 있
2017.08.11 I 차예지 기자
①찰스 헤이 영국대사 "원전은 기저 에너지...한국 원전 폐쇄 사업 참여 희망"
  • [화통토크]①찰스 헤이 영국대사 "원전은 기저 에너지...한국 원전 폐쇄 사업 참여 희망"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라는 초강경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줄곧 북한과의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며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찰스 헤이 영국 대사(사진)를 지난 달 28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만났다. 헤이 대사는 핫이슈인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대화를 강조했다. 최대 경제 현안 중 하나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출)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변화에 따른 혼란 우려를 일축했다. 국내에서 첨예한 대립을 빚고 있는 탈원전 이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하지만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해야 하지만 전력 수급이 안정적이지 않은 단점이 있다‘면서 ”보완재로 원전 등 기저발전 에너지(basic energy)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이후에도 한·영 FTA 추진중..“실무그룹 계속 만남 가져”영국이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일례로 최근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우려했던 ‘엑소더스’(대탈출) 시나리오대로 속속 영국을 떠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브렉시트로 삼성전자 유럽법인이 런던에서 유럽으로 옮긴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헤이 대사는 누구도 브렉시트 협상이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급격한 변화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브렉시트는)영국이나 유럽연합(EU) 회원국에게는 큰 도전”이라면서도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영국과 EU간에 관계가 유지되면서 천천히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삼성전자 유럽법인 ‘이전설’과 관련해서는 그는 “삼성이 브렉시트 발표 후에도 거액의 영국 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하며 이를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헤이 대사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브렉시트 결정 이후에도 기존의 한·EU FTA(자유무역협정)를 대체할 한·영 FTA에 대해 한국과 영국간 FTA 체결을 계속 진행하는데 동의해 실무그룹이 계속 만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도 실무그룹이 구체적인 사항을 상의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덧붙였다.[관련기사][화통토크]②찰스 헤이 영국대사 "‘제대로’ 점심 먹는 한국인 인상적"[관련기사][화통토크]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는 누구?◇“한국기업환경 상위권..법률시장 개방해야”기업 환경과 관련한 이야기에서 헤이 대사는 대부분 한국의 순위가 높다며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의 매각차익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해서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다시 한번 했다.당시 관련 사안을 상당히 관심있게 봤다는 그는 ‘먹튀’라는 한국어 표현을 써가며 이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한국 언론에서는 영국 테스코가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MBK파트너스에 넘기기로 계약을 두고 “테스코의 과도한 매각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먹튀’ 매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2015년에도 헤이 대사는 “테스코가 먹튀 자본이라고 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발언해 홈플러스 노조의 규탄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헤이 대사는 당시와 같은 입장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그는 해당 거래를 두고 “성공적인 투자 사례지만 국민정서상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들어올 때 자유롭게 들어오고, 나갈 때도 자유롭게 나갈 수 있도록 허용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우리나라가 영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법률 시장을 개방하기를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헤이 대사는 “FTA 체결로 상품 진입은 쉬운데 서비스 분야는 진입 장벽이 있는 것 같다”며 “영국이 법률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이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시장만 보는 것이 아니라 큰 시장을 보는게 필요하다”며 법률시장을 개방하면 영국과 함께 협력해 우리나라 법률회사가 세계로 진출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北과 긴장완화 위해서는 스포츠 등 비정치분야의 교류해야”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대화를 강조했다. 헤이 대사는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서울과 북한간 대화채널을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비정치분야에서 스포츠 등을 통해 하는 교류가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원한다면 가능은 하겠지만 한국과 북한이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헤이 대사는 평양의 영국 대사관을 통해 북한 동향을 보고받고 있으며 북한 측에 인권이나 미사일 시험 등에 관한 강력한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영국은 평양에도 대사관을 두고 있다. 인터뷰 당일 주 평양 대사가 서울을 다녀갔다고 헤이 대사가 설명했다). 그러나 고위정치 교류는 북한에서 비핵화에 대한 반응이 올 때까지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테러리스트들간 돈 흐름 차단해 극단주의 막아야”최근 영국은 맨체스터경기장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헤이 대사는 “폭력과 테러, 극단주의 등은 반드시 국제사회가 협력해 줄여야 한다”며 “테러리스트들간 돈 흐름을 차단하고 SNS에서 서로 (테러를)상의하는 등의 일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 선언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해서 헤이 대사는 각국이 정한 의무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나라가 협약에서 동의한대로 약속을 지켜야 하고 (협약을)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미국을 에둘러 비판했다. ◇원전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투자 늘려한국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2079년까지 원전 퇴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헤이 대사는 원전 퇴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는 기상 상황에 따른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기저 발전 에너지인 가스, 석탄, 원자력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헤이 대사는 말했다. 그는 석탄은 줄이려는 추세이지만 가스와 원자력은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정부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을 완전히 정리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영국 정부는 풍력 등 재생에너지 쪽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0년부터 모든 경유·휘발유 차량의 국내 신규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 헤이 대사는 “2040년이 엄청 먼것 같지만 자동차회사들이 어떻게 할건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헤이 대사는 영국이 1960년대부터 원전 해체와 관련해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영국이 한국전력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스코틀랜드에는 한국의 풍력타워(풍력발전기의 날개와 터빈을 지탱하는 기둥) 제조업체인 CS윈드가 투자하고 있기도 하다. 오는 9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에너지 종합전시회인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는 영국 기업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노벨상 수상자 38%가 英서 수학..“영국에서 공부하세요”헤이 대사는 자국의 우수한 교육기관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세계 10위권 대학 중 세 곳이 영국에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의 38%가 영국에서 공부했다는 통계를 강조했다. 또 헤이 대사는 자국의 연구와 혁신이 아주 훌륭하고 세계적인 수준이며 한국 카이스트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학비가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 브렉시트 발표로 파운드화가 하락세를 보여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적으로 학부 과정이 4년, 석사 과정이 2년인 것과 달리 영국은 각각 3년과 1년만에 끝낼 수 있기 때문에 학비를 덜 든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학비가 미국보다 싸다고 헤이 대사는 강조했다.또 그는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취브닝 장학생’을 매년 선발하고 있으며, 1100명이 넘는 한국인이 그동안 이 장학금을 받고 영국에서 공부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미소를 짓고 있다.◆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는?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는 2015년 2월 한국에 부임했다. 한국 부임전 재외 영국인 대상 영사서비스와 위기 관리를 책임지는 영사국장, 스페인 주재 부대사로 일했으며, 체코와 벨기에 브뤼셀의 EU 대표부에서 근무했다. 부임 직전 런던과 서울에서 1년 간 한국어 연수를 받고 부산의 한국인 가정에서 머물며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모국어인 영어 외에 체코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가 가능하다.1993년 영국 외무부 입부 전에는 육군 고든 하이랜더스 연대에서 대위로 근무했다. 헤이 대사는 사우스햄튼대학교에서 철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방송통신대학(Open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 고향은 스코틀랜드 에버딘이다. 부인 파스칼 서더랜드는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두 딸이 있다.
2017.08.11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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