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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관광코리아' 비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관광코리아’ 비명 -KB금융 ‘사외이사의 힘’ 묵은 관치·노치 끊었다 -‘월세신고제’ 도입한다 -검사·수사관 최대 120명 ‘슈퍼 공수처’ 추진 △줌인 -외부 추천 통해 다양성 강화..‘거수기’ 오명 벗어 -“문정인은 안보 관련 상대할 사람 아냐”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취지 따라 예외로 둬야” △정부 ‘월세신고제’ 만지작 -세입자 60% 못잡는 ‘깜깜이 통계’ 없애고..지지부진한 임대사업 등록 유도 -‘월세 세액공제’ 소득 없는 대학생·취준생 혜택 못봐 △궐련형 전자담배 ‘규제사각’ 여전 -세금 인상안, 처리 일정조차 안 잡혀..경고 그림 부착은 올해 넘길 수도 -‘덜 유해하다’ FDA 인증 없어..미국서는 살 수 없는 아이코스 -‘고객 권리도 알아서 판단’ 하겠다는 필립모리스 △종합 -진단에서 돌봄까지 국가가 도맡아..100조 이상 드는 재원 마련이 관건 -최대 120여명 지검급..‘제2검찰’ 막기 위해 檢과 인적교류 원천 차단 △경제 -한국판 ‘행운의 2달러’ ‘평창 기념지폐 완판’ -‘정부청사 정규직 전환 협의회’ 첫회의 논쟁 쟁점 셋 -김동연 ‘보유세, 특위서 곧 논의’..증세 재점화 △금융 -금융사 거느린 삼성·현대차, 건전성 감독 깐깐해진다 -신상훈 전 사장 남은 스톡옵션 지급 -최홍식 “내달까지 금융감독원 쇄신안 마련” -현대차, 협력사 대금 1조1700억 미리 푼다 △산업&기업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52조원 투자..“일자리·상생 강화” -‘디지털 아바타車’ 만들어 신차 결함 찾아냈죠 -경영 손 뗀 신격호 회장이 총수?..김상조 “현실에 맞게 검토” -SK이노, 남중국해 광구탐사 ‘특별융자’ 받는다 △산업 -판매·가입 분리..국회 ‘단말기 완전자급제’법 발의 -멀미 헤드셋, 태부족 콘텐츠..국내VR산업 ‘제자리 걸음’-구원투수 ‘V30’ 출격..LG전자, 실적 반등 이끌까 -저소득층폰 이미지 탈피..SK 알뜰폰, 새 이름 ‘SK7모바일’ △소비자생활-“하은양, 콩순이 보고 싶으면 3층으로 가요..아니면 동요 부를까요”-서퍼·라이더 늘자..패션업계 마니아를 잡아라 -이봐 냥집사~‘캣타워’ 언제 사줄고냥~ △건강 -“음악·미술·원에 치료...치매 초기 뇌기능 저하 속도 더디게 할 수 있어” -큰 목젖 때문에..치료 적기 놓치기 쉬운 남자 감상선암 -노년층 보행장애 원인 ‘척추관 협착증’..수술없이 치료 가능 △증권&마켓 -삼성전자·셀트리온 나란히 新고가..IT·바이오 양날개 단 증시 -“없어서 못 파는 2차전지 부품..국내외 설비 투자 확대할 것” -앱클론 ‘화려한 데뷔’ △증권 -‘ESG 등급’ 높은 기업, 수익률도 높은데..한국선 안통해 -베트남 바이오제약사 ‘나노젠’ 코스닥 입성 추진 -건설사 회사채 호황인데..상환 나서는 삼성물산, 왜 △문화&스포츠 -‘팬텀싱어2’ 최우혁·이충주..뮤지컬계 티켓파워 한번 더 -객석이 곧 무대..보여즈리죠, 시인 이상의 ‘민얼굴’ △엔터테인먼트 -웃기는 영화인줄 알았는데..뜻밖의 비극, 가슴에 사무치네 -아이유 ‘가을아침’..아침을 깨우다 -‘특별해’..젝스키스, 18년 만에 컴백 △스포츠 -유소연 ‘올해의 메이저퀸’..박성현, 4관왕 도전 -한국서 뛰던 그 리슈먼, PGA투어 PO 3차전 우승 -70-70 클럽 문 연 이동국 그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류현진, 선발 수능서 ‘투구수 오답’ 써냈다 △부동산 -‘신혼부부는 내집마련 꿈꾸지 마’..청약가점제의 역차별 -올해 점용 기간 끝나는 민자역사, 임시 사용허가만 주기로 -8.2대책 찬바람에..8월 주택매매 2%↓△사회 -서산 인프라 확충에 대산단지 기업들도 동참해야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 활개..‘이륜차 사용 신고제’ 있으나마나 -국공립대 기부근 43%, 서울대에 몰려 -기간제 교사 ‘희망고문’ 그후..둘로 갈라진 교단 -남경필 장남, 이번엔 ‘마약 혐의’ -‘KAI 비리 의혹’ 하성용 전 사장 오늘 소환 -‘문고리 충정’?..정호성, 朴 재판 증언 거부
2017.09.18 I 김유성 기자
  • 서울대, 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 감독 초청 특강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 양성사업단이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12동 401호에서 백지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 감독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서울대의 드림투게더마스터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의 스포츠행정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백지선 감독이 리더십 및 한국 동계스포츠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강의한다. 이번 특강은 서울대 드림투게더마스터 프로그램에서 주관하는 올해 네 번째 스포츠 전문가 초청 특강이다. 백지선 감독은 1990년대 초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명문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NHL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스탠리컵을 두 차례나 들어 올렸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백지선 감독은 2014년 7월 한국 남자 대표 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4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 리그)에서 전패의 수모를 당했던 대표팀은 백지선 감독 부인 후 3년 만인 올해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으로 승격됐다.사업단장인 서울대 강준호 교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150여일 앞두고 이번 특강이 동계스포츠가 생소한 개도국 스포츠행정가 학생들에게 동계스포츠와 동계올림픽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분야의 다양한 전문가와 석학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국제 스포츠 리더로서의 안목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7.09.18 I 이석무 기자
  • 20일 소상공인 더불어민주당 당원 행사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은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소상공인 당원보고 대회’를 개최한다.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에 당원으로 가입한 전국의 소상공인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소상공인들은 지난 8월 20일 1차로 2000명의 입당원서를 당에 제출하였고, 앞으로 3만명 권리당원 모집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행사를 주최한 전순옥 소상공인특별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소상공인이 대규모로 권리당원으로 입당한 것을 기념한 행사라는 점에서는 의미를 지닌다”면서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이 정치에 직접 참여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큰 획을 긋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전국 소상공인 권리당원들은 입당 선언문에서 “오랜 세월 정치권은 소상공인의 생존문제에 무관심했다”면서 “모래알 같았던 소상공인이 뭉치면 얼마나 위대한 힘이 되는지 명백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당대표, 오제세 의원, 박영선 의원, 서영교 의원, 이훈 의원, 김종민 의원 등이 참석해 소상공인 권리당원을 환영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소상공인 정책 소개’, 이재명 성남시장은 ‘소상공인 당원을 위한 특강’을 최재성 정당발전위원장은 ‘권리당원을 위한 특강’이 진행될 계획이다.아울러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국민가수 김수희, 기네스북 등재 마술사 김청, 평창올림픽 아리랑가수 요환 등이 공연한다.
2017.09.18 I 정태선 기자
'완전 매진' 평창 2천원권, 한국판 행운의 2달러 될까(종합)
  • '완전 매진' 평창 2천원권, 한국판 행운의 2달러 될까(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에서 2달러짜리 지폐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미화 2달러의 역사상 의미는 남다르다. 지난 1928년 법정화폐로 처음 만들어졌는데, 앞면에는 미국 독립선언을 했던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1976년 미국 독립선언서 조인식 모습이 새겨져 있다. 이후 1976년 독립 200주년 등 기념이 될 만한 날에는 항상 발행될 만큼 의미를 인정받고 있다.그런데 한국판 행운의 2달러라고 불릴 만한 기념지폐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일주일 만에 매진된 기념지폐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18일 “4만세트 준비된 2000원권 24장 전지형 기념지폐는 완전 매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된 이후 불과 일주일 만이다.풍산화동양행 홈페이지는 주문자 폭주로 인해 이날 내내 접속이 어려울 정도였다. 이 회사 대표전화로 상담원 연결도 원활하지 않았다.24장이 연결된 전지형 기념지폐는 이번에 4만세트(96만장) 판매하며, 가격은 16만8000원이다.2장 연결형 지폐 역시 전지형에 못지않게 인기가 많다. 이 역시 거의 매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 1만5000원으로 21만세트(42만장)이 발행된다. 그나마 8000원짜리 낱장형(92만장 발행)의 경우 아직 판매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낱장형은 현재 절반 이상 판매됐다.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면서 “국내에서 기념지폐 자체를 처음 발행하는 데다, 특히나 전지 형태는 더 드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차 기념지폐 발행 계획도 현재로서는 정해진 게 없다. 이 때문에 수집가들의 관심을 더 끌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2000원권 기념지폐 규격은 가로 140㎜, 세로 75㎜다. 앞면은 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6개 동계종목이 새겨져 있다. 뒷면은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로 디자인 됐다.◇‘한국판 행운의 2달러’ 가능성액면을 2000원으로 정한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조폐공사 고위관계자는 “미화 2달러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것도 2000원권으로 정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2000권으로 나온 국내 첫 기념지폐가 인기인 건 추후 한국판 행운의 2달러가 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2000원권은 지폐 액면 중 가장 저렴하기도 하다. 현재 쓰이는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등과 비교해 가장 낮은 액면이 2000원이라는 의미다. 액면가가 낮으면 판매가가 낮아지는 만큼 구입도 더 손쉬워질 수 있다.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의 판매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게 풍산화동양행 측의 설명이다.기념주화는 금화와 은화가 각각 3만9000장, 37만5000장 발행됐다. 동화는 21만1000장 나왔다. 총 62만5000장이다. 이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76만6080장)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69만2100장)보다 더 적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당시 1100만장 넘게 기념주화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희소성이 높은 만큼 기념주화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7.09.18 I 김정남 기자
文대통령, 북핵외교 총력전…베를린구상 이어 뉴욕선언 나올까?
  • 文대통령, 북핵외교 총력전…베를린구상 이어 뉴욕선언 나올까?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환영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이라는 꼬일대로 꼬여버린 숙제를 풀기 위해 북핵외교 총력전에 나선다.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18∼22일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엔총회’라는 다자외교무대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구상을 밝히고 국제사회의 협조를 얻기 위한 것. 고차원적이고 복잡다단한 ‘북핵 방정식’이라는 난제를 풀어내야 한다.지난 6월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 방미다. 이번 방미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이다. 북핵문제의 해법을 위한 국제공조 모색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이다.문 대통령은 뉴욕에 머무르는 나흘 동안 △유엔 사무총장 및 IOC위원장 접견 △동포간담회 △2017 세계시민상 수상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 △주요 5∼6개국과의 양자 정상회담 △평화올림픽을 위한 평창의 밤 행사 참석 등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간다.문 대통령의 이번 뉴욕방문 일정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일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당사국 정상으로서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에 국제사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최근 국제사회의 문제아가 돼버렸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마구잡이 도발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특히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제 결의에도 지난 15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국제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문 대통령은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대북제재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할 전망이다. 특히 한반도 전쟁불가론을 내세우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기존 대북구상인 베를린구상을 보다 업그레이드한 이른바 ‘뉴욕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변수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 국면에 물샐 틈 없는 공조 기조를 이어왔다. 다만 미일 양국이 최근 초강경 분위기로 돌아선 것은 우려스럽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는 것은 물론 아베 총리 역시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초강경 기류로 흐르고 있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2017.09.18 I 김성곤 기자
'자택 공사 비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19일 경찰 조사
  • '자택 공사 비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19일 경찰 조사
  • 대한항공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재벌 총수 일가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양호(68) 한진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 회장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고 18일 밝혔다.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한진그룹이 인천 영종도에 세운 호텔 인테리어 공사 기간에 맞춰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 뒤 그 비용을 호텔 공사 비용인 것처럼 꾸며 회사에 떠넘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를 받는다. 조 회장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업체는 비용을 조 회장이 아닌 영종도 호텔 쪽에 청구했다.경찰은 인테리어 공사업체의 세무비리 수사 과정에서 대한항공 회삿돈 일부가 자택 공사비로 쓰인 정황을 포착하고 조 회장에게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은 이튿날 25일 오전 10시에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조 회장 부부 측 변호인이 조 회장의 건강 악화에 따른 신병치료차, 이 이사장은 조 회장 간호를 이유로 미국에 머무르고 있어 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해와 한차례 출석이 연기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조 회장이 회사 자금 유용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앞서 경찰은 조 회장 자택 인테리어 비리와 관련해 지난 7월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한진그룹 건설 부문 고문 김모(73)씨를 구속했다.
2017.09.18 I 김성훈 기자
  • 文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북핵공조·평창홍보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기 위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18∼22일 3박 5일 동안의 뉴욕방문 기간 동안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또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동안 한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양자회담을 추진한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만찬을 가진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나는 것. 또 이탈리아를 비롯해 5∼6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방문 기간 중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이 별도 추진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북핵외교의 정점은 뉴욕 방문 마지막날인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더불어 대북제재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반도 전쟁 불가론을 내세우며 궁극적으로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 입장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역시 뉴욕방문의 주요 목적이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세계 12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홍보 전도사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방미 둘째 날인 19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회동한다. 아울러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평화의 밤 행사도 갖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뉴욕방문 기간 중 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란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을 수상한다. 또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도 갖는다. 이는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한반도 리스크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새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2017.09.18 I 김성곤 기자
한국판 '행운의 2달러'…2천원 평창 기념지폐 '불티'
  • 한국판 '행운의 2달러'…2천원 평창 기념지폐 '불티'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에서 2달러짜리 지폐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미화 2달러의 역사상 의미는 남다르다. 지난 1928년 법정화폐로 처음 만들어졌는데, 앞면에는 미국 독립선언을 했던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1976년 미국 독립선언서 조인식 모습이 새겨져 있다. 이후 1976년 독립 200주년 등 기념이 될 만한 날에는 항상 발행될 만큼 의미를 인정받고 있다.그런데 한국판 행운의 2달러라고 불릴 만한 기념지폐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18일 “4만세트 준비된 2000원권 24장 전지형 기념지폐가 현재 90% 이상 판매됐다”면서 “늦어도 내일 중으로는 매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풍산화동양행 홈페이지는 주문자 폭주로 인해 이날 내내 접속이 어려울 정도다. 이 회사 대표전화로 상담원 연결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24장이 연결된 전지형 기념지폐는 이번에 4만세트(96만장) 판매하며, 가격은 16만8000원이다.2장 연결형 지폐 역시 90% 안팎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 1만5000원으로 21만세트(42만장)이 발행된다. 그나마 8000원짜리 낱장형(92만장 발행)의 경우 아직 판매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면서 “국내에서 기념지폐 자체를 처음 발행하는 데다, 특히나 전지 형태는 더 드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차 기념지폐 발행 계획도 현재로서는 정해진 게 없다.2000원권 기념지폐 규격은 가로 140㎜, 세로 75㎜다. 앞면은 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6개 동계종목이 새겨져 있다. 뒷면은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로 디자인 됐다.액면을 2000원으로 정한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조폐공사 고위관계자는 “미화 2달러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것도 2000원권으로 정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2000원권은 지폐 액면 중 가장 저렴하기도 하다. 현재 쓰이는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등과 비교해 가장 낮은 액면이 2000원이라는 의미다. 액면가가 낮으면 판매가가 낮아지는 만큼 구입도 더 손쉬워질 수 있다.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의 판매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게 풍산화동양행 측의 설명이다.기념주화는 금화와 은화가 각각 3만9000장, 37만5000장 발행됐다. 동화는 21만1000장 나왔다. 총 62만5000장이다. 이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76만6080장)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69만2100장)보다 더 적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당시 1100만장 넘게 기념주화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희소성이 높은 만큼 기념주화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7.09.18 I 김정남 기자
"팔고싶지 않았다"…김환기 청록점화 16억원부터 부른다
  • "팔고싶지 않았다"…김환기 청록점화 16억원부터 부른다
  • 김환기의 ‘무제’(1969∼1973). 잘 쓰지 않던 청록색으로 점점을 박아 완성한 전면점화로 색조면에선 단연 희귀작이다. 19일 ‘서울옥션 제145회 미술품경매’에서 추정가 16억∼25억원을 달고 새 주인을 찾는다(사진=서울옥션).[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오후 2시. 약속한 시간에 작품들이 A·5회장에 반입되어 오다. 작은 공간에 작품 7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걸 건가에 모두가 골몰하다. 김창렬, 정상화들이 진열을 돕다. 진열을 끝내고 오래오래 바라보다. 상파울루 때와는 또 다른 감회가 서리다. 냉정하게 비판해보다”(김향안 에세이집 ‘월하의 마음’ 중). 1978년 10월 18일. 프랑스 파리에선 국제아트페어인 피악(FIAC) 준비가 한창이다. 미국 뉴욕의 포인텍스터갤러리는 특별한 작품을 내놨다. 수화 김환기(1913∼1974)의 ‘무제’. 이제는 거장 반열에 오른, 당시에는 젊은 화가였던 김창렬·정상화 등을 이끌고 이날 전시준비에 바쁜 이는 김환기가 아니다. 그때는 이미 아쉬운 나이로 김환기가 타계한 지 4년 뒤다. 대신 그 자리에 나선 이는 김환기의 부인인 김향안(1916∼2004). 국제화상이 대거 참가해 작품을 사고파는 그곳에서 그이는 작지만 단호한 결정 하나를 내린다. ‘Not for Sale’(이 작품은 팔지 않습니다). 화랑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 문구를 작품 ‘무제’의 뒷면에 써넣은 것이다. 김환기가 잘 쓰지 않던 청록색. 그 청록의 점으로 빼곡히 화면 전체를 채운 전면점화. 제작기간도 무려 4년여에 걸칠 만큼 고뇌가 컸던 작품. 아마 그 저간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던 사람이라면 바로 그의 아내가 아니었을까. 타계 직전까지 김환기가 마음에 품고 있던 그 그림을 한시라도 곁에 더 두고 싶었던 아내의 애틋함이 그 문구 하나로 발현됐을 거다. “팔고 싶지 않았던” 김환기의 ‘무제’(1969∼1973)를 앞세운 ‘서울옥션 제145회 미술품 경매’가 19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총 173점, 낮은 추정가로 120억원어치다. ▲청록의 얼룩·번짐…한결같은 점찍기 주로 푸른색이다.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1∼6위를 휩쓸고 있는 김환기의 전면점화 중 절반인 3점이 푸른계열이다. 그외에는 노란색과 잿빛. 물론 시장에는 붉은색·검은색 전면점화가 간혹 소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청록색은 거의 없었다. 굳이 꼽으라면 1972년에 그린 ‘18-Ⅱ-72 #221’ 정도다. ‘무제’를 제작하던 중간에 발표한 작품이다. 86.5×60.7㎝ 사이즈로 30호쯤 되는 화폭은 작은 틈도 주지 않고 무수히 채워 넣은 점의 향연이다. 마치 은하수를 찍어낸 듯 일정한 이동의 흐름을 보이던 전면점화와는 다른 양상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낱낱이 세포처럼 박힌 점과 점은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청록의 얼룩과 번짐, 그를 둘러싼 테두리의 농도와 질감은 역동적인 리듬감으로 각자의 생태계를 꾸리고 있다. 결국 그간의 길고 긴 여정도 어쩌지 못한 절절한 사연 하나 얹어 세상에 나온 ‘무제’의 추정가는 16억∼25억원이다. 이번 경매 최고가로 나왔다. ‘무제’ 외에도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무제’가 두 점 더 나온다. 그가 오래도록 연구하고 집중한 ‘십자구도’를 색·공간·역동성 등에서 정점으로 끌어올린 ‘무제’(1969)가 추정가 2억 5000만∼4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종이에 그린 유화 같은 맛을 내는 과슈 작품으로 추정가 2000만∼4000만원을 붙인 ‘무제’(1961)와 같이 출품했다. 김환기의 ‘무제’(1969). 김환기가 오래도록 연구하고 집중했던 ‘십자구도’를 색·공간·역동성 등에서 정점으로 끌어올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추정가 2억 5000만∼4억원을 달고 19일 ‘서울옥션 제145회 미술품경매’에 나선다(사진=서울옥션).근현대부문을 이끄는 대가들은 이번에도 시선을 붙드는 작품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천경자가 그린 ‘여인’(1977)이 추정가 4억∼7억원을 호가하며 나선다. 다만 이번 작품은 옆 모습을 담은 여인상이다. 전체적으로 붉은 톤이 캔버스를 붙든 그림은 최소한의 장식으로 여인의 얼굴선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어머니와 아들을 중심에 두고 까치·나무·달·해·집 등 좋아하는 소재를 다 담은 장욱진의 ‘풍경’(1986)은 1억 3000만∼1억 8000만원, 어느 봄날 여인들이 들녘에 주저앉아 나물뿌리 캐 올리는 모습을 애잔하게 잡아낸 박수근의 ‘나물 캐는 소녀’(1961)는 3억∼5억원에 주인 찾기에 나선다. 천경자 ‘여인’(1977). 장식을 최소화하고 얼굴선을 강조한 여인의 옆 모습이 도드라진다. 19일 ‘서울옥션 제145회 미술품경매’에 추정가 4억∼7억원을 출품됐다(사진=서울옥션).장욱진 ‘풍경’(1986). 어머니와 아들 곁으로 까치·나무·달·해·집 등 장욱진이 좋아하는 소재가 다 담겼다. 19일 ‘서울옥션 제145회 미술품경매’에서 추정가 1억 3000만∼1억 8000만원에 주인 찾기에 나선다(사진=서울옥션).▲조선 최고 초상화가가 그린 ‘고종어진’ 고미술품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작품은 석지 채용신(1850∼1941)이 그린 ‘고종황제어진’(1920)이다. 채용신은 조선 말기 최고의 초상화가로 꼽힌다. 용좌에 앉은 곤룡포 차림의 고종 상체를 정면에서 잡아낸 초상화는 고종이 승하한 이듬해에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낮으로 고종을 기리던 간재 전우(1841∼1922)에게 채용신이 그려준 것으로 역사는 기록한다. 채용신이 그렸던 다른 초상화보다 비교적 가벼운 톤으로 회화적인 맛을 살린 것이 특징. 추정가는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6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채용신의 다른 작품인 ‘곽동원 초상화’가 치열한 경합 끝에 시작가의 5배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됐던 터. 그런 만큼 ‘고종황제어진’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조선후기 최고의 초상화가로 꼽히는 석지 채용신의 ‘고종황제어진’(1920)도 19일 서울옥션 제145회 미술품경매’에서 응찰을 기다린다. 추정가를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사진=서울옥션).일본서 돌아오지 못하고 오래 머물렀던 단원 김홍도(1745∼?)의 ‘화첩’(1786)이 극적인 귀환신고를 할지도 관심거리다. 최근 국내 컬렉터가 일본인이 소장하던 것을 구입해 이번 경매에 출품했다. 마흔두 살의 김홍도가 그린 산수인물화 4점과 화조화 6점 등 총 10점으로 꾸린 ‘화첩’은 표지에 ‘예원청상’(藝苑淸賞)이라고 적었다. 지금껏 제작연도가 밝혀진 김홍도의 작품 중 낙관으로 ‘단원’을 쓴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이즈음부터 김홍도는 스승 강세황에게서 받은 ‘단원’이란 낙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고, ‘화첩’의 10점 모두에 ‘단원’을 표기했다. 30대의 예리한 필선이 이후 50대에 보이는 완숙미와 절묘하게 결합했다고 평가받는 ‘화첩’의 추정가는 4억∼10억원이다. 일본서 돌아오지 못하고 오래 머물렀던 단원 김홍도의 ‘화첩’(1786)이 극적인 귀환신고를 할지도 관심거리다. 추정가 4억∼10억원으로 19일 ‘서울옥션 제145회 미술품 경매’에 나선다. 그림은 화첩에 든 10점 중 6번째 ‘전다한화도’(사진=서울옥션).길이 10m에 달하는 ‘조선통신사행렬도’도 고미술품 러시에 줄을 댔다. 1748년의 무진통신사행을 그렸다고 추정하는 행렬도다. 한쪽에선 악기를 연주하거나 가마를 든 인물들이 긴 줄을 따르고 또 한쪽에선 싸우고 도둑질하는 인물 등이 뒤섞여 이룬, 완결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국 대영박물관에도 비슷한 행렬도가 한 점 있다. ‘1748년 조선통신사행렬회권’다. ‘조선통신사행렬도’ 역시 이와 같은 시기에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정가 1억 5000만∼3억원을 달고 새 주인의 낙점을 기다린다.
2017.09.18 I 오현주 기자
‘내우외환’ 文대통령, 美뉴욕서 북핵외교 ‘운명의 일주일’(종합)
  • ‘내우외환’ 文대통령, 美뉴욕서 북핵외교 ‘운명의 일주일’(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내우외환에 처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문제의 해법을 풀기 위한 ‘운명의 일주일’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북한의 지난 15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 18∼22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꼬일 대로 꼬여버린 북핵문제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본인의 구상을 밝히는 한편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과 지원도 호소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최근 처한 상황은 말그대로 ‘위기’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비롯한 인사실패와 북한의 연이인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외교안보상 악재로 지지율은 60%대로 떨어졌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문제 역시 야당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된다. 여소야대 지형의 국회 상황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장악력에도 비상등이 켜진 셈이다. 북핵외교의 분수령이 될 뉴욕방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절실하다. 이를 토대로 야당의 초당적 협조와 지원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文대통령, 트럼프 요청으로 25분 통화…북핵해법 한미공조 재확인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를 재확인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벌써 5번째다. 지난 4일 북한의 핵실험 도발에 따른 전화통화에서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해제를 전격 합의한 데 이어 13일 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뉴욕방문을 앞두고 통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한미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 만장일치 채택에도 아랑곳없이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규탄했다. 특히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면 더 강화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게 돼 몰락의 길로 들어설 것임을 깨닫도록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와 압박을 해나가자”고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미 연합방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며 미사일 지침 개정과 첨단무기 보강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에 사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한미 동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동맹 강화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미 정상간 돈독한 유대을 재확인한 것. 특히 코리아 패싱(한반도 문제에서 대한민국 소외 현상), 전술핵 재배치, 대북 인도적 지원, 군사적 옵션 사용 여부 등 그동안 한미간 다소 있었있었던 불협화음은 전혀 없었다. 한미공조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 기조를 강조한 것이다. ◇文대통령, 유엔 다자외교무대 본격 데뷔…대법원장 인준 호소하며 협치 구애 문 대통령의 뉴욕방문 하이라이트는 오는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이다. ‘유엔’이라는 다자외교무대에서 국제사회 최대 불안요인으로 떠오른 북핵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문제 당사국 정상으로서의 입장을 밝히는 것. 특히 지난 7월 독일방문에서 천명한 베를린구상보다 업그레이된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의 기존 대북구상은 대화와 제재 투트랙 기조를 강조한 가운데 대화와 협상에 방점을 찍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에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도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우리와 동맹국을 향해 도발해 올 경우 조기에 분쇄하고 재기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북핵외교의 핵심은 한미일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3국 정상과 자리를 함께 한다. 국제사회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제6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보다 강력한 수준의 체재와 압력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문 대통령의 뉴욕방문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릭픽의 성공적 개최를 홍보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적 스포츠 행사의 성공은 물론 북핵문제 해결의 지렛대로 평화올림픽 구상의 원칙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17일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통해 사법부 수장 공백 방지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조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그동안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아 발걸음이 더 무겁다”며 “유엔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다. 국가안보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2017.09.17 I 김성곤 기자
한미 정상, 北도발에 ‘몰락의 길’ 경고하며 공조 다짐(종합)
  • 한미 정상, 北도발에 ‘몰락의 길’ 경고하며 공조 다짐(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에 ‘몰락의 길’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한미공조 강화를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양국 대응책과 공조방안을 논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지난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른 후속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관련해 새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를 채택했지만 북한은 이에 아랑곳없이 막무가내식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이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면 기존 제재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회원국들에게 주문한 상태다. 한미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재확인했다. 우선 양국 공조를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면 더 강화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게 돼 몰락의 길로 들어설 것임을 깨닫도록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와 압박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자체적인 억지 및 방위 능력과 한미 연합방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사일 지침 개정과 첨단무기 보강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앞으로 관련 협력을 더 긴밀히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한미 동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동맹 강화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8∼22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베를린 구상’보다 업그레이드된 대북 구상과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실효성있는 대북 압박을 논의하고,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양자회담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7.09.17 I 김성곤 기자
北 IOC위원의 "정치와 평창올림픽은 별개" 발언에..李총리 '기대감'
  • 北 IOC위원의 "정치와 평창올림픽은 별개" 발언에..李총리 '기대감'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했다. 1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다.이 총리에게 이 같은 기대감을 심어준 건 다름 아닌 장웅 북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의 인터뷰 때문이다. 앞서 장웅 위원은 IOC의 올림픽 매체인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 문제라고 확신한다”며 “평창올림픽에서 어떤 큰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31차 IOC 총회 개회 전날인 13일 “북한 선수들이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이와 관련, 이 총리는 취임 후 두 번째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준비현장을 방문해 숙박시설과 경기장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한 뒤 페이스북에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가 계속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올림픽 같은 국제 체육행사에는 경기시설 못지 않게 숙박시설과 문화자산이 매우 중요하다”며 “평창과 강릉을 두번째 방문, 숙박시설과 문화자산을 살폈다. 강릉 오죽한옥마을, 평창 스키점프 전망대, 오대산 사고, 이효석문학관 일대, 춘천 의병장 유인석 유적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25일 17일간, 패럴림픽은 2018년 3월 9일∼18일 10일간 열린다. 개막까지 145일이 남았다.앞서 이 총리는 지난 6월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준비현장을 점검하면서 “동계올림픽 흥행을 위해서는 북한의 참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부에서도 지원하겠다”고 했었다.
2017.09.17 I 김민정 기자
평창올림픽 기념 한은의 '2000원 지폐' 인기 고공행진
  • 평창올림픽 기념 한은의 '2000원 지폐' 인기 고공행진
  • 사진=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을 위해 첫 기념은행권인 ‘2000원 지폐’를 오는 11월 발행한다. 한은이 기념 주화가 아닌 기념지폐를 발행하는 건 처음이다. 이한별 한은 발권국 발권정책팀 과장은 “기념은행권은 기념주화에 비해 제조 자체가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며 “이번 올림픽이 그에 걸맞는 국가적인 행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은행권은 법정화폐로, 다른 지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행운의 지폐로 인식되는 미국의 ‘2달러 지폐’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2000원권 기념지폐가 2000원 액면으로 사용될 경우는 거의 없을 듯하다. 이 과장은 “판매가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액면가인 2000원보다 비싸게 팔릴 듯하다”며 “기념은행권도 법화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한은이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지폐를 2000원권으로 정한 건 만들 수 있는 지폐 액면 중 가장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용되는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등과 비교해 가장 낮은 액면이 2000원이라는 의미다. 낮은 액면으로 해야 판매가도 낮아지고, 그만큼 쉽게 구입할 수 있다.규격은 가로 140㎜, 세로 75㎜다. 한은은 △낱장형 92만장(92만세트) △연결형(2장) 42만장(21만세트) △전지형(24장) 96만장(4만세트) 등을 더해 총 230만장(117만세트)을 내놓는다.한국은행은 이 기념은행권을 230만장 발행할 계획이다.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체국 등 11개 금융기관과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지난 11일부터 예약 접수를 진행 중이다.판매가격은 낱장형이 8000원, 연결형은 1만 5000원, 전지형은 16만 8000원이다. 이 중 전지형의 판매 속도가 가장 빠르다. 예약 접수 5일만인 지난 15일 기준으로 12개 금융기관 중 6곳에선 이미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결형의 경우에도 일부 판매처에서는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9.17 I 김민정 기자
안나 카레니나의 비극적 운명 발레로 재탄생
  • 안나 카레니나의 비극적 운명 발레로 재탄생
  • 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니나’ 티저 포스터(사진=국립발레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발레단은 오는 11월 세계적인 명작 발레 ‘안나 카레니나’를 국내에서 초연한다. 공연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공연 준비 소식을 알렸다.‘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발레다.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슈푹이 안무해 2014년 세계 초연했다.발레로 재창조한 ‘안나 카레니나’는 비극적 운명을 짊어진 안나 카레니나의 이야기를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비톨트 루토슬라프스키의 음악과 함께 고전미 넘치는 아름다운 의상을 입은 국립발레단원의 춤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공개된 포스터는 주인공 안나 카레니나가 붉은 드레스를 입고 강렬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앉아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랑과 결혼 그리고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는 안나 카레니나의 표정이 매우 인상적이다. 주역 무용수 캐스팅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국립발레단은 ‘안나 카레니나’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평창, 문화를 더하다’의 일환으로 선보인다.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강릉 올림림픽아트센터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2017.09.17 I 장병호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 IOC 명예위원으로 선출돼
  • 이건희 삼성 회장, IOC 명예위원으로 선출돼
  • 사진=연합뉴스사진은 2011년 7월 6일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이건희 삼성회장이 평창 유치위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뒤 자크로게 IOC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이데일리 김상헌 기자]지난 8월 IOC 위원을 자진 사퇴한 이건희 삼성 회장이 16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31차에서 노르웨이 출신 게르하르 헤이베르그 전 IOC 위원과 함께 IOC 명예 위원으로 선출됐다. 관례상 IOC는 명예위원 제도를 두고 있다. 10년 이상 재직한 전직 IOC 위원 중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이들을 추대해 선출한다. 이 회장을 포함해 IOC 명예 위원은 42명이다.이 회장은 지난 달 21년간 활동해온 IOC 위원에서 스스로 내려온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의 가족은 “이번 리마 총회 때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재추대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기간 동안 열린 제105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21년 동안 IOC 문화위원회(1997년), 재정위원회(1998∼1999년) 위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3년 넘게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IOC는 이날 8명을 새로운 IOC 위원으로 선출해 현직 IOC 위원 수는 100명으로 늘었다. IOC 위원의 정원은 115명으로 개인 자격 70명, 선수위원 15명, 국제경기단체(IF) 대표 15명,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자격 15명으로 구성된다.
2017.09.16 I 김상헌 기자
경기도에 세계 3대 굴착공구 '핀란드 기술기업' 들어선다
  • 경기도에 세계 3대 굴착공구 '핀란드 기술기업' 들어선다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에 핀란드 최초 ‘기술기업’의 공장이 설립된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5일(현지시각) 핀란드 탐페레의 로비트 본사 회의실에서 1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해리 쉐홀름(Harri Sjoholm) 회장, 곽명수 한국대표, 김상일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로비트는 핀란드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경기도 외국인투자기업 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된다. 이는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투자유치 지역 다변화 전략의성과다.경기도는 기존의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투자유치지역 이외에 새로운 유치지역으로 기술이 집적돼 있는 북유럽의 기술강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자 노력해 왔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 규모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기술을 보호하면서 아시아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유럽의 기술강소기업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로비트는 세계 3대 굴착공구 제조기업으로 국내에서는 3위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기반시설 건설에도 참여했다. 사진=경기도특히 로비트는 내수시장의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협력업체들이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이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아시아 사회기반조성사업(SOC)의 시장이 400% 가량 급증하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본부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해리 회장은 “이번 투자는 로비트 창립 이래 가장 큰 제조 투자이며, 향후 기업의 성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로비트가 탐페레에 만든 클러스터처럼 경기도에도 이런 작용이 생겨 서로 윈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해리 회장은 MOU 현장에서 탐페레에 형성한 클러스터를 경기도에도 조성하고 싶다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로비트는 이번에 신규 설립할 공장과 함께 이미 수도권 내 20여개의 중소기업과 협력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경기도내 대학과 산학협력을 하자는 것이다.남경필 지사는 “로비트는 경기도에 유치된 최초의 핀란드 기업”이라며 “경기도에 로비트 클러스터가 생길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고 답했다.남 지사는 이어 “로비트의 성장을 통해 많은 북유럽 기업들이 경기도로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남 지사는 핀란드의 기술기업의 투자유치 성공사례 등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대표단 일부를 투자유치 실무단 TF로 구성해 전략적인 투자유치지역인 스페인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다.
2017.09.15 I 김아라 기자
  • ISU 기술대표들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준비 만족”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피겨 스케이팅 기술대표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준비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조직위 지휘부와 ISU 종목별 기술대표, 올림픽 주관 방송사, 강원도 등이 참여하는 제6차 쇼트트랙, 제8차 피겨 스케이팅 사이트 인스펙션을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대회 전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점검은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종목이 같은 경기장인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사용함에 따라 합동으로 열렸다.ISU에서는 쇼트트랙 기술대표 롤랜드 마일야드와 휴고 헤르노프, 피겨 스케이팅 기술대표 알렌산더 락케르닉, 마리 룬드마크, 피터 크릭이 참여했다.점검을 마친 ISU 기술대표들은 조직위의 종목 전환 계획과 운영 준비 등 전반적인 대회 준비 계획을 만족감을 표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대했다.기술대표들은 “평창 조직위가 매일 종목 전환이 필수적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의 체계적인 종목 전환 계획 수립해 대회 준비를 효과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남은 기간 조직위와 국제연맹이 막바지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해 최고의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경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현장 점검을 통해 강릉 아이스아레나 시설은 물론 경기구역(FoP) 조성 등에 대해서도 만족해했다.김재원 조직위 경기국장은 “남은 기간 동안 세부 운영계획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히 두 종목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장을 조성해 선수와 국제연맹, 관중, 미디어 등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2월 9일부터 개최되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쇼트트랙은 8개의 금메달, 피겨 스케이팅은 5개의 금메달을 놓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017.09.1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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