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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G7 정상 다 만났다
- [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파올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 강화 및 실질협력 증진 및 지역·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젠틸로니 총리와의 회동으로 취임 이후 G7 모든 정상과 한 번 이상 만남을 갖게 됐다.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5시까지 30분 간 젠틸로니 총리를 만나 한국과 이탈리아가 수교 이래 130여년 간 돈독하고 견실한 관계를 이어 왔음을 평가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시켜 나가자고 했다.특히 이탈리아가 2017년 G7 의장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대북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G7 및 안보리 차원의 북핵문제 논의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을 평가했다.젠틸로니 총리는 한국 정부의 정책 및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북핵 문제가 평화적인 방식에 의해 근원적·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여념이 없는 문 대통령은 “양국 국민 간 문화 교류·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 개최 예정인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동계 스포츠 강국인 이탈리아의 참가를 당부했다.젠틸로니 총리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한편, 관련 협조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양국이 세계 10위권 내 무역대국으로서 한·EU FTA 발효 이래 양국 교역액이 80억 달러 규모로 증가한 것을 평가하면서, 중소기업 강국인 이탈리아와 중소기업 분야 기술·인력·경영 노하우 교류 등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젠틸로니 총리는 중소기업, 방산, 농축산물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기대하면서, 관계 장관들의 상호방문 및 협의 등을 적극 촉진하겠다고 답했다.문 대통령은 “과거 한국전에 이탈리아가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 후 양국이 반도국가로서 국민적 기질도 닮았다고 하고 이탈리아의 음악, 예술, 문화, 음식, 축구 등이 한국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고도 했다.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文대통령 美경제 거물 대상 한국설명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21일 새벽) 뉴욕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거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경제 설명회를 연다.문 대통령은 또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행사에 참석하고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도 가진다.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시장에선 동결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연다.그밖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경제·산업-문재인 대통령, 방미 이틀째 해외투자자 대상 한국경제 설명회(뉴욕)-미 연준, FOMC 회의 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 발표07:30 고형권 1차관 거시경제금융회의(수출입은행)09: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10:30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이인호 산업부 차관 등 차관회의(서울청사)11:00 한국선주협회, 제4차 산업혁명과 해운업계 대응 포럼(서울 켄신턴호텔 센트럴파크홀)14:00 김상조 공정위원장, 정무위 전체회의(국회)◇정치·사회-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21일 국회 본회의 상정10:00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농해수위 전체회의(국회)10:00 박유천 고소 여성 항소심 선고(서울고등법원)14:00 김상곤 부총리·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박능후 복지부 장관 등 국가현안 조정회의(서울)14:30 김영춘 해수부 장관, 속초항 크루즈부두 준공식(속초)15:30 김은경 환경부 장관, 통합물관리 순회 토론회(대구시청)
- [전문] 文대통령, 코리아세일즈맨 변신…“한국경제에 투자해야 할 시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현지시간) 미국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뉴욕 금융ㆍ경제인과의 대화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경제·금융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서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를 설명하는 최대 규모의 투자설명회(IR)에 나섰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미국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한국경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지금이야말로 투자 최적기라는 점을 강조했다.또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상호간 경제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한미 FTA의 호혜성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미국 측에 촉구했다. 아울러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분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연설 전문댄 퀘일(Dan Quayle) 회장님,스티븐 슈워츠먼(Stephen Schwarzman) 회장님,데이빗 루빈스타인(David Rubenstein) 회장님,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금융?경제인 여러분,만나서 반갑습니다.세계 금융과 경제의 중심, 이 곳 뉴욕에서세계 경제 흐름을 좌우하는 금융?경제계 지도자분들에게한국경제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존경하는 금융,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누구나 투자 결정을 할 때 고려하는 것들이 있습니다.건실한 기업인지,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위험요인은 없는지,무엇보다 투명하고, 신뢰할만한 기업인지 꼼꼼히 살펴봅니다.나는 한국전쟁이 휴전된 1953년에 태어났습니다.국내총생산(GDP) 13억달러,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대외원조를 받아 전쟁의 폐허를 치유하고,민주주의를 꿈꾸기에는 너무 가난한 나라.내가 태어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모습이었습니다.하지만, 지난 반세기만에 대한민국이 이룩한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취는 경이롭습니다.국내총생산은 1조 4천억 달러로 천배 넘게 성장하여세계 10위권이 되었습니다.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전후 독립한 국가 중 처음으로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했습니다.세계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릅니다.나는 그 기적의 실체가 바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 국민의 저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한국은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바꾸었습니다.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쳐한국경제의 체질은 더 건실해졌고, 금융?재정 여력은 더 확충되었습니다.공공부문 개혁, 산업구조 개편, 시장 개방과 규제 완화, 금융감독 강화 등경제의 구조를 더욱 효율적이고 건전하게 바꾸었습니다.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민들은 초유의 경제위기를 맞아집안의 금붙이를 가지고 나오고,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이겨냈습니다.당시 39억달러까지 줄었던 외환보유액은이제 3,850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입니다.GDP대비 국가채무는 38%로 OECD 국가 중 가장 건전한 수준입니다.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와 68개의 세계 일등상품도 가지고 있습니다.당시 비플러스(B+)까지 떨어졌던 국가신용등급도11단계 상승한 더블에이(AA)로주요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우리 국민은 민주주의의 위기도 모범적으로 이겨냈습니다.한국은 지난 해 유례없는 정치적 격변기를 경험했습니다.하지만,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와서그동안 우리가 이룩해온 숭고한 민주주의를가장 평화로운 방식으로 다시 지켜냈고 한 층 더 성숙시켰습니다.한국의 새 정부는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국민의 부름 위에 출범하였습니다.위기가 닥치면 더욱 강해지는 국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나라. 바로 대한민국입니다.금융?경제인 여러분,지금 우리 경제에도 위기는 있습니다.2000년대 이후 한국경제는 고용없는 성장, 저성장이 고착화되었습니다.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양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경제는 성장하지만, 일자리는 그만큼 늘지 않고,국민들의 생활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경제불평등이 오히려 성장을 가로막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다른 선진국과 국제기구들도 비슷한 상황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지난 G20에서도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정상들 간에 가장 중요한 화두였습니다.IMF, OECD 등은 경제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포용적 성장’을,ILO는 기존 경제패러다임과 다른 ‘임금주도 성장’을 강조하였습니다.나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국민의 저력을 믿고,한국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합니다.그 출발점은 다시 ‘사람’입니다.국민과 가계를 경제정책의 중심에 놓겠다는 발상의 전환입니다.일자리와 가계소득 증대, 혁신경제를 통해 성장을 이끌고자 합니다.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경제입니다.우리는 이것을 “사람중심 경제”라고 부릅니다.한국의 새정부가 추진 할 ‘사람중심 경제’는 세 개의 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첫 번째 축은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입니다.좋은 일자리를 늘려서 가계 소득을 높이고, 늘어난 가계소득이 소비를 진작하여 경제성장을 견인하며, 경제성장이 다시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산, 세제, 금융 등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일자리 창출과 가계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재편하고 있습니다.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도 추진할 것입니다.일자리 창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내년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주거 교육 의료 금융 등 가계부담도 완화할 것입니다.두 번째 축은 ‘혁신성장’입니다.소득주도 성장이 수요를 이끄는 정책이라면공급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 ‘혁신성장’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지능정보화사회를 선도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설립하였고, 내각에 중소벤처기업부도 신설하였습니다.교육 혁신으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같은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입니다.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신산업분야 규제 개편, 벤처자본과 창업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혁신생태계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전통적으로 강한 제조업에는 인공지능을 입혀 부가가치를 높일 것입니다.스마트공장과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할 것입니다.‘사람중심 경제’의 세 번째 축은 ‘공정 경제’입니다.모두에게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경제혜택을 모든 국민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일감 몰아주기,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관행을 근절하고,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입니다.아울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합리적인 노사협력 문화 정착을 통해성과를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연방제에 버금가는 자치분권을 보장하여각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어 갈 것입니다.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포용적 성장,나아가 포용적 민주주의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금융 경제인 여러분!한국은 수출주도의 대외경제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습니다.그 중에서도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경제파트너입니다.한국에게 미국은 두 번째 교역상대국이고, 최대 투자처입니다.한국 역시 미국의 6번째 교역상대국입니다.한미 FTA는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상호간 경제발전을 위해 필수적입니다.한미 FTA 발효이전인 2011년과 비교하여 2016년까지세계 무역은 12%가 감소한 상황에서도한?미 양국간 교역은 오히려 12%가 증가하였습니다.한국의 수입시장에서미국의 점유율은 8.5%에서 10.6%로 크게 늘어났고,미국산 소고기는 한국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자동차도 수입이 3배 이상 늘어나수입차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습니다.물론 한국도 자동차와 정보통신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하였습니다.여전히 상품교역에선 한국이 흑자지만,서비스교역에선 미국이 많은 흑자를 보고 있습니다.상품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서비스산업에 강점이 있는 미국의상호 호혜적 진출은 해당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또한 한국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는 미국이 중요시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한국의 현대 기아차는 앨라바마와 조지아 공장에약 100억불을 투자하여 3만여명의 고용을 창출하였습니다.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약 170억 달러를 투자하고,3천여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물론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도 많은 한국인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가 교역 확대, 시장 접근성 향상, 투자?일자리 창출 등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협정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최근, 미국의 요구에 의해 한미 FTA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특별회기가 시작됐습니다.한국은 성실히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미 FTA의 호혜성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바랍니다. 또한, 미국의 對한국 무역적자 규모가2015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금년 상반기에도 30% 이상 감소했다는 추세도 감안되어야 할 것입니다.미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만,한미 FTA의 성과와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함께차분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 혜택을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양국의 많은 기업인들이 폭넓은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한국은 전 세계 75% 경제영토와 FTA를 맺고 있습니다.FTA 유지는 미국기업들에게는 한국시장 진출의 필요조건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미국과 열린 자세로 대화할 것입니다.하지만, 양국에게 도움이 되는 한미 FTA를 굳건히 지키면서,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존경하는 금융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경제 금융계도 우려를 갖고 계실 것입니다.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유례없이 신속히 일치된 목소리로대북 제재안을 통과시켰습니다.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국제사회와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통해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해나갈 것입니다.하지만,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합니다.북한 문제는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적인 방법으로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이러한, 한국정부의 확고한 의지와지난 60여년간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도 꾸준히 발전해 온한국경제에 대한 시장의 믿음은 굳건합니다.북한의 최근 핵실험 이후에도한국 증시와 외환시장은일시적인 변동 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한국 증권시장은 올해꾸준히 상승하여 9월 20일 현재 연초 대비 19% 상승했습니다.9월 3일의 북한 핵실험 이후에도 오히려 주가가 2.3% 올랐습니다.외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은 한국 주식시장의 주가지수가 연말까지 지속 상승(목표주가지수 2600수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튼튼하고,충분한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도 안정적입니다.최근 IMF는 북핵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견고한 성장세를 토대로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기존 2.7%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나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도약하는 한국경제에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우리 정부는 또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경제발전을 위한남북 경제협력과 동북아 경제협력 비전도 가지고 있습니다.이러한 경제협력은 그 자체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만들어가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나는 지난 7월,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실현 의지를 담은‘베를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지난 9월 초,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는 ‘신북방경제’의 비전을 발표했습니다.우리는 북한에게 핵과 미사일이 체제안전과 발전의 길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나는 동북아 국가들의 경제협력과 발전이 그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북한이 핵을 포기하면자연스럽게 경제협력의 틀로 들어올 수 있게될 것입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면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경제지도가 그려질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한국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금융 경제인 여러분,지난 겨울 대한민국은 시민들의 촛불혁명을 통해한 단계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뤄냈습니다.그 토대 위에 ‘사람중심 경제’라는 새로운 경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세계가 고민하는 저성장 양극화 문제에 대해한국이 선구적으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북핵 위기도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롭게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지만,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다시 이겨내고 도약할 것입니다.그것이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입니다.한국경제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文대통령, 美 경제계 거물 만나 ‘코리아 세일즈’
- [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제임스 포레스 시티 사장, 다니엘 핀토 JP모건 사장, 헨리 트래비스 KKR 회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칼라일 회장, 레온 블랙 아폴로 회장, 댄 궤일 서버러스 회장”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뉴욕에서 대규모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를 설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미국 경제계 주요 리더들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을 비롯해 200여명이 현지 금융·기업인들이 참석해 한국경제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미국측 주요 참석자들은 설명이 필요없는 경제계 거물들이다. 로스 상무장관은 오랫동안 미 금융계에 몸담았던 인물이며 슈워츠만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자문기구인 ‘전략정책포럼’ 의장을 역임했다. 또 트래비스 회장은 미국 기업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댄 퀘일 회장은 조지 부시 대통령 당시 부통령을 역임한 거물이다. 우리 측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최종구 금융위원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경제는 위기 때마다 오히려 더욱 강해지면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다”고 강조하면서 ‘사람중심 경제’라는 새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한국의 경제환경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인 투자기반 조성에도 공을 들였다. 특히 가계소득을 높여서 인적자본에 투자하는 이른바 ‘사람중심 경제’로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설명하면서 △일자리와 소득중심 성장 △혁신 성장 △공정경제 추진 등을 강조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리스크 불식에도 힘을 쏟았다. 문 대통령은 “한국경제와 금융시장은 튼튼한 경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경제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투자를 요청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적 해결 의지를 제시해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양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 “한미 FTA는 양국간 교역과 투자확대 등 상호호혜적인 효과를 가져오면서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며 “한미 FTA를 유지하면서 양국 경제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의 참여로 평화올림픽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된 미국 금융·경제인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미국 내에서 한국경제에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우호적인 여론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文대통령 美경제 거물 대상 한국설명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21일 새벽) 뉴욕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거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경제 설명회를 연다.문 대통령은 또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행사에 참석하고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도 가진다.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시장에선 동결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연다.그밖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경제·산업-문재인 대통령, 방미 이틀째 해외투자자 대상 한국경제 설명회(뉴욕)-미 연준, FOMC 회의 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 발표07:30 고형권 1차관 거시경제금융회의(수출입은행)09: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10:30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이인호 산업부 차관 등 차관회의(서울청사)11:00 한국선주협회, 제4차 산업혁명과 해운업계 대응 포럼(서울 켄신턴호텔 센트럴파크홀)14:00 김상조 공정위원장, 정무위 전체회의(국회)◇정치·사회-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21일 국회 본회의 상정10:00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농해수위 전체회의(국회)10:00 박유천 고소 여성 항소심 선고(서울고등법원)14:00 김상곤 부총리·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박능후 복지부 장관 등 국가현안 조정회의(서울)14:30 김영춘 해수부 장관, 속초항 크루즈부두 준공식(속초)15:30 김은경 환경부 장관, 통합물관리 순회 토론회(대구시청)
- 文대통령, 美뉴욕 강행군…북핵공조·평창홍보 쌍끌이 외교전(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유엔 본부 사무국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선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북핵공조와 평창홍보라는 쌍끌이 외교전에 나섰다. 이는 북핵외교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내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 위한 것. 특히 북핵외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기존 한반도 4강 중심의 외교에서 벗어나 유럽과 아프리카로 지평을 넓혔다.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영국, 체코, 세네갈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 물론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이어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폭넓은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다. ◇“바쁘다 바빠” 文대통령, 영국·체코·세네갈 정상회동에 이어 주요국 정상과 오찬문 대통령은 우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첫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추진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담은 영국을 마지막으로 국제사회의 파워국가인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정상 모두와 양자회담을 마무리했다는 의미도 남다르다. 문 대통령과 메이 총리는 앞으로 안보리를 중심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북핵문제가 평화적인 방식으로 조속히 근원적이고 포괄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또 브렉시트 이후 양국간 단절없는 통상관계 정립을 위해 한영 FTA 체결 추진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체코 첫 직선 대통령인 밀로쉬 제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핵문제를 비롯한 공동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체코가 ‘프라하의 봄’, 한국이 ‘서울의 봄’을 각각 겪으며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점이 유사하면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방식 해결에 대한 체코의 협력을 요청했다. 제만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 “대규모 군사작전을 통해 해결하는 것은 무고한 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며 “한국도 독일과 같은 평화적 통일을 소망한다”고 화답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세네갈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아프리카 국가와의 정상회담이다. 살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 북핵문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안토니우 쿠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본부에서 주최한 주요국 정상들과의 공동오찬에서 북한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평창 홍보전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구테레쉬 사무총장,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를 비롯해 요르단, 라이베리아, 기니, 리투아니아, 터키, 스위스, 에콰도르 정상이 참석했다. ◇‘평창 홍보대사’ 文대통령,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총력전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최대 스포츠이벤트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전력을 기울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 것. 문 대통령은 영국, 체코, 세네갈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회동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나 유니폼을 선물하며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북한의 최근 도발에 따른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 개최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제출한 유엔 총회 휴전결의안이 11월 13일 예정대로 많은 국가들의 지지 속에 채택이 된다면, 안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고 북한이 참여하게 된다면 안전은 더욱더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1988년 한국은 분단국가로서 의미 있는 하계올림픽을 치러내 세계 냉전구도의 타파에 기여했고 남북대치 상황 속에서도 아세안 게임, 월드컵 등 많은 국제 스포츠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불안한 이때에 세계가 하나 되어 평창올림픽을 보란 듯이 성공시키면 안보 불안을 씻어내고 지역 내 평화와 안전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만 8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개별 행사 종료 이후에는 유엔총회에 따른 도심 교통난을 우려해 도보로 이동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 한일경제인회의 26일 서울 개최…4차 산업혁명 협력 논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단법인 한일경제협회는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9회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한일경제인회의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1969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돼 온 양국 대표적인 민관합동회의다.올해에는 ‘격동하는 국제정세와 새로운 한일협력의 방향, 제4차 산업혁명시대 함께 열어요’라는 주제로 열린다. 양국경제인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하는 세계 속에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과 협력을 통해 양국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000070)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양국 대표로 참가하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한다. 그리고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과 이시게 히로유키 JETRO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이희범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소개를 한다.이어 27일 개최되는 전체회의 1세션은 정인교 인하대학교 대외부총장, 안덕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와 후지야마 도모히코 국립과학진흥기구 상석펠로, 오오가와라 아키오 일본국제교류센터 이사장이 발표를 진행한다. 2세션에서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이우광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자문위원, 후지요시 유우코우 한국미쓰비시상사 대표이사, 다카야스 유이치 다이토문화대학 교수가 참석한다.회의에 앞서서는 일본측 단장단이 우리 정부부처를 방문하고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경제계의 입장전달 및 주요현안에 대해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의 격동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향후 5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의 한일협력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하나의 경제권 형성을 향한 양국 경제인들의 노력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그리고 한일 공통의 사회 과제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주관 ‘한일산업기술페어2017’과 연계해 28일까지 기술지도매칭 상담회, 부품소재조달공급 상담회, 기계플랜트 상담회, 자동차부품 상담회, 청년인재채용 상담회, 온라인 마켓 상담회, 게임업체 일본시장진출 상담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이데일리DB
- 文대통령, 트럼프·아베 등 주요국 정상과 오찬…북핵문제 의견 교환
- [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과 공동오찬을 갖고 북핵 및 북한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토니우 쿠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본부에서 주최한 각국 수석대표 오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를 비롯해 요르단, 라이베리아, 기니, 리투아니아, 터키, 스위스, 에콰도르 등 주요국 정상들과 헤드테이블에 앉아서 북핵문제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친분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의 엄중함과 함께 국제사회가 일관되고 단합된 노력을 통해 이를 평화적·근원적 방식으로 조속히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각국 정상들의 관심과 참여를 각별히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대한민국의 국력과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개발, 기후변화, 난민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과의 협력 하에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文대통령, 메이 英총리와 정상회담…한영 FTA 체결 추진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유엔 본부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와 정상회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전통적 우호협력관계 강화 방안 및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유엔 회의장에서 북핵문제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를 비롯한 양국의 현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메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정상 모두와 개별 양자회담을 모두 마쳤다. 문 대통령은 우선 북핵문제와 관련,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결의 채택 및 의행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메이 총리는 이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평화 안전에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자사회가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양국 정상은 앞으로도 안보리를 중심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북핵문제가 평화적인 방식으로 조속히 근원적이고 포괄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나가기로 했다.특히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브렉시트와 무관하게 한영 FTA 체결을 통해 양국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한영 무역작업반 등 관련 협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2월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제3차 경제통상공동위에서 브렉시트 이후 양국간 단절없는 통상관계 정립을 위해 한영 무역작업반 설치에 합의한 바 있다. 또 외교, 경제·통상, 금융, 창조산업 등 4대 핵심분야에서 장관급 협의체를 통해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앞으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또 금융, 과학기술,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를 계기로 앤 공주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2017-20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양국 국민간 교류와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할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