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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올림픽 재난안전통신, SK텔레콤이 책임진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행정안전부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안전지원을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보강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재난망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재난망에 활용될 각종 통신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이다.전세계의 겨울 스포츠팬들이 모이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경기장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지인의 안부나 상황을 묻는 전화 통화나 모바일 메신저 사용이 폭주하며 반드시 이뤄져야할 소방서나 상황실과의 통신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SK텔레콤이 이 같은 통신 폭주 상황에서도 상황실과 소방서, 현장을 완벽하게 이어줄 별도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에 나선다. 재난망은 현재 사용되는 LTE망이 아닌 독자적인 망(PS-LTE) 형태로 구축된다.PS-LTE란 Public Safety - Long Term Evolution, 음성 뿐만 아니라 문자, 동영상 등이 가능한 700MHz 주파수 대역의 재난안전용 4세대 무선통신기술이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행정안전부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안전지원을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보강 사업’을 위한 계약을 28일 체결하고 본격적인 재난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11월부터 7개월간 진행됐던 시범사업 당시 평창(KT, 1사업)과 강릉, 정선(SK텔레콤, 2사업)에 구축된 재난망을 보완하고, 주요 도로 및 철도 등을 대상으로 추가 재난망을 구축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정부는 대회기간 동안 경찰이나 소방 등 관련 기관이 상황 공유, 경호 및 안전 관리 등에 재난망을 활용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경기장과 운영센터 등 주요 시설과 경기장과 강릉아산병원을 잇는 긴급 환자 이송로 등을 대상으로 12월말까지 재난망을 신규 구축하며, 기존 시범사업을 통해 구축된 재난망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연내 평창과 강릉, 정선 지역의 재난망과 인천공항-평창간 주요 수송로에 설치할 재난망도 기존LTE망과 연동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재난망에 양자암호화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IP주소 보호 기술 적용, 모의 해킹 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안을 점검할 계획이다.◇통신망 품질·커버리지 차별화로 사업 계약 체결SK텔레콤은 이번 사업 수주 성공에 대해 시범사업에서 선보인 재난망의 안정성과 품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또 강원도 지역의 고품질 통신망과 커버리지도 재난망과 연동 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현재 2.6GHz, 2.1GHz, 1.8GHz, 800MHz의 4개 대역, 70MHz의 대역폭으로 국내 최다·최대 LTE 주파수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본사업을 위한 디딤돌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전국을 커버하는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김장기 IoT사업부문장은 “빈틈없는 재난망 구축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을 전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안전 인프라를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의 뛰어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이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평창올림픽 참가국 문화예술축제 전국에서 열린다
- 평창문화올림픽 ‘월드 컬처 콜라주’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국의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월드 컬처 콜라주’를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국 71개 장소(서울 23개, 지방 48개)에서 개최한다.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국 15개국의 주한대사관이 참여해 각국 문화예술 작품을 국민에게 무료로 선보이는 문화축제다. 공연장·라이브클럽·학교·공원·미술관·갤러리·도서관·공공장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연극·무용·음악·전시·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인다.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플랫폼 창동61에서 열리는 ‘월드 컬처 콜라주 인디뮤직 페스티벌’로 축제의 문을 연다. 프랑스의 디지 브레인, 마트마타, 헝가리의 보헤미안 악당들 등 해외 밴드들이 3일간 공연을 펼친다.재즈·힙합·록·민속음악 공연도 만날 수 있다. 10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일 야콥 영 밴드(노르웨이), 파브리치오 보소 콰르텟(이탈리아), 마리오 라지냐 트리오(포르투갈), 유리 호닝 어쿠스틱 콰르텟(네덜란드), 더 자크(뉴질랜드), 막심 벤더·라이스 디무트 빌첸 트리오(룩셈부르크) 등이 공연한다. 폴란드와 한국의 음악을 잇는 ‘바르샤바-서울 브릿지 프로젝트’, 헝가리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컬라카 앙상블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영국은 간디니 저글링의 ‘스매시’, 졸리 비안&레올리엔느의 ‘나를 던져줘’ 등의 서커스 야외극, 레이 리의 ‘코러스’, 닷코메디의 ‘더 스몰 원더 투어’, 스릴 실험실 ‘브이아르(VR) 놀이터’ 등 설치미술 전시, 로비 싱의 ‘더글라스’, 파 프롬 더 놈의 ‘젠(Gen) 20:20’ 등의 현대무용 공연을 선보인다.이밖에도 와이즈 풀즈의 야외극 ‘공중그네 히어로’(핀란드), 현대무용인 알렉스 도이팅어와 알렉산더 고트파르프의 ‘기사도는 죽었다’(오스트리아), 전시인 ‘북극의 인상’ 사진전(캐나다), 클릭착영화사진전 ‘인(in) 이탈리아영화예술제’(이탈리아) 등이 풍성한 즐거움을 전한다. 오는 10월 11일에는 서울 금천구청 광장 및 아트홀 갤러리에서 개최를 기념하는 각국 주한외교단과의 간담회가 열린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국과의 문화 교류와 협력은 화합과 평화의 올림픽정신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추석 연휴와 가을철을 맞이해 모든 세대가 풍성한 가을 문화예술축제인 ‘월드 컬처 콜라주’를 공감하며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월드 컬처 콜라주’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일부 공연의 경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평창문화올림픽 공식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文대통령 “조국 어려울수록 동포사회 연대는 큰 희망”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조국이 어려울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동포사회의 연대는 실의에 빠졌던 우리 국민들에게 큰 격려와 희망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 해방, 전쟁과 분단,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등 험난한 현대사를 열거하면서 “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재외동포와 내국민들은 언제나 하나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국의 민주주의 회복에도 동포들은 큰 힘이 되었다”며 “북반구의 겨울, 남반구의 여름 광장에서 한 데 모여 촛불을 들었고 지난 대선에서 75.3%라는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국가 권력기관들의 자성과 자기 개혁이 진행되고 있고 정부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불공정과 불의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 패러다임도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것이 목표이다. 주거, 건강, 안전 등 일상 속 변화들도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외동포들을 위한 정책과 관련해 △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해외안전지킴센터’ 설치 △후손들의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한국어와 한국문화·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모국 초청 연수와 장학제도, 청소년 교류 확대 △국내 중소기업과 동포기업간 비즈니스 교류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위기와 관련, “우리가 가야할 길은 평화이다. 어려운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기에 어떤 난관도 지혜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예로 들면서 “평화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과 저력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또한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될 것이다. 평창에서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194개국 740만 재외동포와 한인회장단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세계한인의 날’은 세계 170여 개국 740만 재외동포가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며 함께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세계한인의 날은 10월 5일인데 추석연휴 문제로 기념행사를 앞당겨 개최했다.
- [전문] 文대통령, 세계한인의 날 축사 “동포와 내국인은 하나”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조국이 어려울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동포사회의 연대는 실의에 빠졌던 우리 국민들에게 큰 격려와 희망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재외동포와 내국민들은 언제나 하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한인의 날’은 세계 170여 개국 720만 재외동포가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며 함께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세계한인의 날은 10월 5일인데 추석연휴 문제로 기념행사를 앞당겨 개최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축사 전문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740만 재외동포의 축제,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과 ‘2017 세계 한인회장 대회’ 개막을 축하드립니다.오늘 이렇게 세계 각지에서 오신 동포 여러분들을 만나니, 참으로 반갑고 기쁩니다. 각 지역 한인회를 대표해서 오신 한인회장단 여러분께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한인회는 전 세계 한인들의 마음을 모으고 격려하며,동포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일들에 앞장서왔습니다. 오늘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로운 훈·포장을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자랑스러운 동포 여러분,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재외동포와 내국민들은 언제나 하나였습니다.한반도와 세계 곳곳에서 함께 국권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펼쳤으며,해방의 기쁨에 함께 웃고, 전쟁과 분단의 고통에 함께 울었습니다.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이라는 험난한 현대사에서도 늘 함께였습니다.조국의 민주주의 회복에도 동포들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북반구의 겨울, 남반구의 여름 광장에서 한 데 모여 촛불을 들었고, 지난 대선에서 75.3%라는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었습니다.각국에서 동포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동포들은 거주국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저는 오늘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고 싶습니다.조국이 어려울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동포사회의 연대는실의에 빠졌던 우리 국민들에게 큰 격려와 희망이 되었습니다.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며 뜻을 모았습니다.남북의 마음을 잇고자 소설을 쓰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인권운동에도 앞장섰습니다.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망을 알렸습니다.동포들께서는 조국의 아픔을 함께 하고이역만리에서 우리가 함께 갈 길을 제시하고, 실천했습니다.대한민국의 성장이 재외동포의 성장으로,재외동포의 성장이 다시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우리가 함께 쓰고 있는 이 역사가 저는 아주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존경하는 동포 여러분,여러분의 조국은 지금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지난 대선에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참여와 열망이 맺은 결실입니다.저는 무엇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국가 권력기관들의 자성과 자기 개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정부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불공정과 불의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경제 패러다임도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것이 목표입니다.주거, 건강, 안전 등 일상 속 변화들도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재외동포들을 위한 정책도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첫째, 여러분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겠습니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테러와 범죄, 자연재해가 늘고 있어 불안과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지난주 멕시코 지진으로 우리 국민이 희생되었습니다.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24시간 365일 가동되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설치하여,예방할 수 있는 사건사고는 최대한 막아내겠습니다.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초동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습니다.아울러, 여러분들이 계신 곳 어디든 충분한 영사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외공관의 영사서비스 혁신을 통해 동포 여러분의 불편함도 덜어드리겠습니다.둘째, 여러분 후손들의 민족 정체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한국어와 한국문화·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모국 초청 연수와 장학제도, 청소년 교류도 확대할 것입니다.올해로 정주 80주년을 맞는 고려인 동포 여러분들은중앙아시아와 러시아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습니다.후손들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여 민족 정체성이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셋째, 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의 공동 발전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국내 중소기업과 동포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한민족 경제 역량 강화에 힘쓰겠습니다.또한 재외동포의 거주국 내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들을 든든히 뒷받침하고,모국과의 끈끈한 연계가 이어지도록 할 것입니다.존경하는 동포 여러분,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큰 걱정이실 겁니다.저와 정부는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세계의 많은 지도자들도 대한민국의 절박한 호소에 화답하고 있습니다.우리가 가야할 길은 평화입니다.어려운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기에어떤 난관도 지혜롭게 헤쳐 나갈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러분과 저,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하는중요한 기회입니다.동포 여러분 모두 1988년과 2002년 여름을 기억하실 것입니다.서울과 세계 곳곳에 울려 퍼졌던 ‘손에 손 잡고, 벽을 넘어서’라는 노래처럼 88년 서울올림픽은 동서진영의 화해와 냉전구도 해체에 기여했습니다.모두 함께 붉은 티셔츠를 입고 외친 ‘대한민국’의 함성은2002년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이끌었습니다.평화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과 저력이 만들어낸 기적이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또한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될 것입니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2020년 도쿄, 2022년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시작됩니다.평창에서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194개국 740만 재외동포와 한인회장단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동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우리 민족의 평화를 향한 절박함을 전 세계에 알려주십시오.하나 된 열정으로 전 세계가 평화 올림픽, 평창을 꿈꾸게 해 주십시오. 여러분들께서 세계 곳곳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홍보해주신다면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함께,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세계 속의 평창’을 성공시켜 봅시다. 대한민국과 재외동포가 하나가 되어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해 봅시다. 다시 한 번 ‘세계 한인의 날’과 ‘세계 한인회장 대회’를 축하드립니다.조국에 머무시는 동안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2017년 9월 27일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 평창 조직위, 비 경기시설 중심 ‘현장 점검’ 돌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활용될 비 경기 시설의 현장 점검이 실시된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26일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를 위해 대회 기간 동안 활용될 선수촌과 올림픽플라자, 공항 등 비 경기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이날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현장점검은 여형구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 시설별 유관 부서 국장과 실무자들이 모두 모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과 조치계획을 논의한다.지난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각 경기장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데 이어, 이번 비 경기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치르는 모든 대회 시설을 점검해 차질 없는 대회 준비에 나서기 위함이다.이날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국제방송센터(IBC)에서 열린 첫 현장점검엔 여형구 사무총장과 조직위 기획·운영·시설 사무차장, 베뉴운영국장, 시설국장, 안전관, 현장관리 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는 메달플라자와 ICT문화체험관을 비롯해 플라자 내 관중동선 등을 직접 둘러보며, 대회 기간 운영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점검했다. 국제방송센터 미디어셔틀과 방송구역, 편의 공간 등의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여형구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대회 시설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각 시설별로 현장 중심의 세심한 운영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특히, 모든 시설 운영에 있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현장 방문 시 당부한 것처럼 ‘불결·불편·불친절 등 3不 없는 대회’로 만드는 것은 물론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시설 운영과 서비스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조직위는 오는 10월말 까지 강릉올림픽파크와 선수촌, 메인프레스센터, 공항, 환승주차장 등 모든 비 경기 시설 현장점검과 함께 숙박, 수송 등 주요 업무 보고회 등을 통해 대회 준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