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평창올림픽 재난안전통신, SK텔레콤이 책임진다
  • 평창올림픽 재난안전통신, SK텔레콤이 책임진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행정안전부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안전지원을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보강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재난망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재난망에 활용될 각종 통신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이다.전세계의 겨울 스포츠팬들이 모이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경기장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지인의 안부나 상황을 묻는 전화 통화나 모바일 메신저 사용이 폭주하며 반드시 이뤄져야할 소방서나 상황실과의 통신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SK텔레콤이 이 같은 통신 폭주 상황에서도 상황실과 소방서, 현장을 완벽하게 이어줄 별도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에 나선다. 재난망은 현재 사용되는 LTE망이 아닌 독자적인 망(PS-LTE) 형태로 구축된다.PS-LTE란 Public Safety - Long Term Evolution, 음성 뿐만 아니라 문자, 동영상 등이 가능한 700MHz 주파수 대역의 재난안전용 4세대 무선통신기술이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행정안전부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안전지원을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보강 사업’을 위한 계약을 28일 체결하고 본격적인 재난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11월부터 7개월간 진행됐던 시범사업 당시 평창(KT, 1사업)과 강릉, 정선(SK텔레콤, 2사업)에 구축된 재난망을 보완하고, 주요 도로 및 철도 등을 대상으로 추가 재난망을 구축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정부는 대회기간 동안 경찰이나 소방 등 관련 기관이 상황 공유, 경호 및 안전 관리 등에 재난망을 활용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경기장과 운영센터 등 주요 시설과 경기장과 강릉아산병원을 잇는 긴급 환자 이송로 등을 대상으로 12월말까지 재난망을 신규 구축하며, 기존 시범사업을 통해 구축된 재난망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연내 평창과 강릉, 정선 지역의 재난망과 인천공항-평창간 주요 수송로에 설치할 재난망도 기존LTE망과 연동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재난망에 양자암호화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IP주소 보호 기술 적용, 모의 해킹 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안을 점검할 계획이다.◇통신망 품질·커버리지 차별화로 사업 계약 체결SK텔레콤은 이번 사업 수주 성공에 대해 시범사업에서 선보인 재난망의 안정성과 품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또 강원도 지역의 고품질 통신망과 커버리지도 재난망과 연동 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현재 2.6GHz, 2.1GHz, 1.8GHz, 800MHz의 4개 대역, 70MHz의 대역폭으로 국내 최다·최대 LTE 주파수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본사업을 위한 디딤돌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전국을 커버하는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김장기 IoT사업부문장은 “빈틈없는 재난망 구축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을 전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안전 인프라를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의 뛰어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이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9.28 I 김현아 기자
작곡가 양방언이 바라본 아리랑의 다양한 색채
  • 작곡가 양방언이 바라본 아리랑의 다양한 색채
  • 아리랑 컨템퍼러리 시리즈 ‘아리랑X5’ 중 양방언의 ‘컬러 오브 아리랑’ 포스터(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정선아리랑’을 재해석한다. 양방언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컬러 오브 아리랑’(Color of Arirang)을 공연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아리랑 컨템퍼러리 시리즈 ‘아리랑X5’의 세 번째 공연이다. ‘아리랑X5’는 전통민요·현대무용·월드뮤직·대중음악·문학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5명 아티스트가 아리랑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자리다.‘컬러 오브 아리랑’에서는 2017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지인 강원도의 ‘정선아리랑’을 양방언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인 양방언은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선보였던 ‘아리랑 판타지’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재일 한국인 2세로 국적과 장르의 경계에 서 있는 양방언은 크로스오버 음악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리랑을 무대에 고스란히 옮길 예정이다. 아리랑의 정형화된 모습이 아닌 아리랑이 가진 다양한 색채를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컬러 오브 아리랑’은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2017.09.28 I 장병호 기자
文대통령-안철수 대표...눈길끈 '녹색 넥타이' 커플룩 청와대 회동(종합)
  • 文대통령-안철수 대표...눈길끈 '녹색 넥타이' 커플룩 청와대 회동(종합)
  •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를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하기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과 안 대표 모두 초록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을 여야 지도부에게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여야 4당 대표 초청 만찬회동에서 “협치를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그 틀에서 안보 문제를 상시적으로 여야와 정부가 함께 협의해 나가는 모습이 갖춰지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이날 회동에서는 문 대통령이 맨 넥타이가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착용한 넥타이는 녹색. 국민의당의 상징색인 초록색 계열이다. 안철수 대표 역시 녹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했다. 청와대 측의 설명은 없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녹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한 것은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안에 국민의당이 협조(?)한데 대한 감사표시와 함께 안철수 대표에게 ‘협치’를 요청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녹색 넥타이 일화는 지난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 투표 때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우원식 민주당 대표는 그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 녹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녹색 아이템을 착용해 판단을 유보한 국민의당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넥타이 색이 국민의당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 원내대표는 “상상에 맡기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는 “무엇보다도 협력적 동반자 관계인 국민의당에 특별하게 마음을 다해 협조를 요청드린다”며 읍소했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연한 초록색 넥타이를 맸고, 전병헌 정무수석은 옅은 초록 계열의 셔츠를 입었다. 미국 순방중이던 문 대통령 역시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진행된 ‘평창의 밤’ 행사에 초록색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연한 녹색 넥타이를 맨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국회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투표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2017.09.27 I 김성곤 기자
김덕룡 “文대통령 한반도 위기극복 노력에 큰 감동 받았다”
  • 김덕룡 “文대통령 한반도 위기극복 노력에 큰 감동 받았다”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간부 자문위원 초청 간담회에서 김덕룡 수석부의장과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27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행보와 관련, “큰 감동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8기 민주평통 간부 자문위원 초청 간담회에서 건배 제의를 통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대통령인 의장께서 임기 초부터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참석까지 한반도의 위기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을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8기 민주평통이 9월 1일 출범해서 지금 각종회의나 국내외 출범식, 10.4정상선언 강연회 등으로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와 헌신의 노력에 대해 마음깊이 감사드리며 힘껏 뒷받침할 각오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국민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라는 각오”라고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2017.09.27 I 김성곤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AI 발생 우려 오리농가 사육제한
  •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AI 발생 우려 오리농가 사육제한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우려되는 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사육제한 조치가 실시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를 가축 질병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농식품부는 AI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오리 사육농가 중 위험지역에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휴업보상을 병행한 사육제한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오리는 고병원성 AI에 걸리면 잠복기가 길어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바이러스를 다량 배출해 ‘AI 불쏘시개’로 불린다. 또 오리 농가 대부분은 사육시설이 열악해 방역에 취약한 실정이다.사육제한 대상은 3년 이내 2회 이상 AI 발생 농장과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오리농가 98호, 131만2000마리 정도로 예상된다.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는 소규모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를 수매·도태하는 한편 강원지역 내 산닭 유통 시 출하 전 정밀검사를 실시한다.또 AI에 취약한 가금류에 대한 일제검사,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이 실시한다. 전국적으로는 3년 이내 2회 이상 AI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27개 시·군과 밀집사육지가 있는 15개 시·군, 강원도 인접 시·군 등에 거점 소독조를 설치하기로 했다.아울러 의무교육을 제외한 전국 모든 가금농가 모임이 금지되며, 전통시장 등에 오리류 유통이 금지된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 예찰도 강화해 대학 등 민간 검사기관에서 AI 검출 시(H5 및 H7형 항원 확인 시 즉시) 신속 보고토록 민간 연구기관 등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구제역의 경우 비발생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지자체와 검역본부(방역센터)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취역지역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현재 소와 돼지에서 모두 발생한 적이 있는 ‘O형’ 백신은 수입다변화를 통해 현재 1300만두(약 5개월분) 재고를 확보한 상태다. 다만 돼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A형’ 백신 비축을 현재 50만두에서 연말까지 500만두로 늘릴 예정이다.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방역대책상황실 현판식에 참석해 특별방역기간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충북 음성군 맹동면사무소 방역 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오리 축사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09.27 I 피용익 기자
KEB하나은행, ‘황금연휴! 대박찬스’ 이벤트 실시
  • KEB하나은행, ‘황금연휴! 대박찬스’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KEB하나은행은 한가위 황금연휴를 맞아 ‘황금연휴! 대박찬스’ 이벤트를 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벤트 기간 중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벤트 적금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23명에게 △10돈 황금열쇠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입장권 및 주요경기 관람권 △3만 ‘하나머니’ 등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첫 거래 손님에게 연3.0% 금리쿠폰 제공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한 적금 신규 시 연 2.9% 금리 및 무료 커피 쿠폰 제공 △모바일 전용 ‘특판 적금’ 판매 등 금융혜택도 함께 제공한다.KEB하나은행을 처음 거래하거나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만을 보유한 손님은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 앱 또는 공항점포, 이동식 점포 등에서 ‘첫거래 손님 전용쿠폰’을 받을 수 있다. 10월말까지 영업점에서 최대 연 3.0%의 1년만기 정기적금에 가입할 수 있는 쿠폰으로 최대 월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이벤트 기간 중 KEB하나은행 모바일웹 등 이벤트화면 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로 ‘셀프-기프팅 적금’에 신규 가입하는 모든 손님에게는 최대 연 2.9%의 금리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도 함께 지급한다.‘1Q뱅크’ 전용 ‘정기적금 황금연휴’도 특별 판매한다. 최대 1년 2.3%, 2년 2.5%의 금리를 제공하며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KEB하나은행 리테일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가위 연휴를 맞아 풍성한 혜택을 드리고 KEB하나은행 스마트폰 뱅킹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24시간 365일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9.27 I 전상희 기자
평창올림픽 참가국 문화예술축제 전국에서 열린다
  • 평창올림픽 참가국 문화예술축제 전국에서 열린다
  • 평창문화올림픽 ‘월드 컬처 콜라주’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국의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월드 컬처 콜라주’를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국 71개 장소(서울 23개, 지방 48개)에서 개최한다.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국 15개국의 주한대사관이 참여해 각국 문화예술 작품을 국민에게 무료로 선보이는 문화축제다. 공연장·라이브클럽·학교·공원·미술관·갤러리·도서관·공공장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연극·무용·음악·전시·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인다.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플랫폼 창동61에서 열리는 ‘월드 컬처 콜라주 인디뮤직 페스티벌’로 축제의 문을 연다. 프랑스의 디지 브레인, 마트마타, 헝가리의 보헤미안 악당들 등 해외 밴드들이 3일간 공연을 펼친다.재즈·힙합·록·민속음악 공연도 만날 수 있다. 10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일 야콥 영 밴드(노르웨이), 파브리치오 보소 콰르텟(이탈리아), 마리오 라지냐 트리오(포르투갈), 유리 호닝 어쿠스틱 콰르텟(네덜란드), 더 자크(뉴질랜드), 막심 벤더·라이스 디무트 빌첸 트리오(룩셈부르크) 등이 공연한다. 폴란드와 한국의 음악을 잇는 ‘바르샤바-서울 브릿지 프로젝트’, 헝가리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컬라카 앙상블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영국은 간디니 저글링의 ‘스매시’, 졸리 비안&레올리엔느의 ‘나를 던져줘’ 등의 서커스 야외극, 레이 리의 ‘코러스’, 닷코메디의 ‘더 스몰 원더 투어’, 스릴 실험실 ‘브이아르(VR) 놀이터’ 등 설치미술 전시, 로비 싱의 ‘더글라스’, 파 프롬 더 놈의 ‘젠(Gen) 20:20’ 등의 현대무용 공연을 선보인다.이밖에도 와이즈 풀즈의 야외극 ‘공중그네 히어로’(핀란드), 현대무용인 알렉스 도이팅어와 알렉산더 고트파르프의 ‘기사도는 죽었다’(오스트리아), 전시인 ‘북극의 인상’ 사진전(캐나다), 클릭착영화사진전 ‘인(in) 이탈리아영화예술제’(이탈리아) 등이 풍성한 즐거움을 전한다. 오는 10월 11일에는 서울 금천구청 광장 및 아트홀 갤러리에서 개최를 기념하는 각국 주한외교단과의 간담회가 열린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국과의 문화 교류와 협력은 화합과 평화의 올림픽정신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추석 연휴와 가을철을 맞이해 모든 세대가 풍성한 가을 문화예술축제인 ‘월드 컬처 콜라주’를 공감하며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월드 컬처 콜라주’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일부 공연의 경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평창문화올림픽 공식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9.27 I 장병호 기자
文대통령 “조국 어려울수록 동포사회 연대는 큰 희망”
  • 文대통령 “조국 어려울수록 동포사회 연대는 큰 희망”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조국이 어려울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동포사회의 연대는 실의에 빠졌던 우리 국민들에게 큰 격려와 희망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 해방, 전쟁과 분단,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등 험난한 현대사를 열거하면서 “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재외동포와 내국민들은 언제나 하나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국의 민주주의 회복에도 동포들은 큰 힘이 되었다”며 “북반구의 겨울, 남반구의 여름 광장에서 한 데 모여 촛불을 들었고 지난 대선에서 75.3%라는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국가 권력기관들의 자성과 자기 개혁이 진행되고 있고 정부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불공정과 불의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 패러다임도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것이 목표이다. 주거, 건강, 안전 등 일상 속 변화들도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외동포들을 위한 정책과 관련해 △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해외안전지킴센터’ 설치 △후손들의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한국어와 한국문화·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모국 초청 연수와 장학제도, 청소년 교류 확대 △국내 중소기업과 동포기업간 비즈니스 교류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위기와 관련, “우리가 가야할 길은 평화이다. 어려운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기에 어떤 난관도 지혜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예로 들면서 “평화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과 저력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또한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될 것이다. 평창에서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194개국 740만 재외동포와 한인회장단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세계한인의 날’은 세계 170여 개국 740만 재외동포가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며 함께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세계한인의 날은 10월 5일인데 추석연휴 문제로 기념행사를 앞당겨 개최했다.
2017.09.27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세계한인의 날 축사 “동포와 내국인은 하나”
  • [전문] 文대통령, 세계한인의 날 축사 “동포와 내국인은 하나”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조국이 어려울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동포사회의 연대는 실의에 빠졌던 우리 국민들에게 큰 격려와 희망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재외동포와 내국민들은 언제나 하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한인의 날’은 세계 170여 개국 720만 재외동포가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며 함께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세계한인의 날은 10월 5일인데 추석연휴 문제로 기념행사를 앞당겨 개최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축사 전문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740만 재외동포의 축제,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과 ‘2017 세계 한인회장 대회’ 개막을 축하드립니다.오늘 이렇게 세계 각지에서 오신 동포 여러분들을 만나니, 참으로 반갑고 기쁩니다. 각 지역 한인회를 대표해서 오신 한인회장단 여러분께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한인회는 전 세계 한인들의 마음을 모으고 격려하며,동포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일들에 앞장서왔습니다. 오늘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로운 훈·포장을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자랑스러운 동포 여러분,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재외동포와 내국민들은 언제나 하나였습니다.한반도와 세계 곳곳에서 함께 국권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펼쳤으며,해방의 기쁨에 함께 웃고, 전쟁과 분단의 고통에 함께 울었습니다.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이라는 험난한 현대사에서도 늘 함께였습니다.조국의 민주주의 회복에도 동포들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북반구의 겨울, 남반구의 여름 광장에서 한 데 모여 촛불을 들었고, 지난 대선에서 75.3%라는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었습니다.각국에서 동포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동포들은 거주국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저는 오늘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고 싶습니다.조국이 어려울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동포사회의 연대는실의에 빠졌던 우리 국민들에게 큰 격려와 희망이 되었습니다.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며 뜻을 모았습니다.남북의 마음을 잇고자 소설을 쓰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인권운동에도 앞장섰습니다.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망을 알렸습니다.동포들께서는 조국의 아픔을 함께 하고이역만리에서 우리가 함께 갈 길을 제시하고, 실천했습니다.대한민국의 성장이 재외동포의 성장으로,재외동포의 성장이 다시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우리가 함께 쓰고 있는 이 역사가 저는 아주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존경하는 동포 여러분,여러분의 조국은 지금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지난 대선에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참여와 열망이 맺은 결실입니다.저는 무엇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국가 권력기관들의 자성과 자기 개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정부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불공정과 불의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경제 패러다임도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것이 목표입니다.주거, 건강, 안전 등 일상 속 변화들도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재외동포들을 위한 정책도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첫째, 여러분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겠습니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테러와 범죄, 자연재해가 늘고 있어 불안과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지난주 멕시코 지진으로 우리 국민이 희생되었습니다.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24시간 365일 가동되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설치하여,예방할 수 있는 사건사고는 최대한 막아내겠습니다.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초동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습니다.아울러, 여러분들이 계신 곳 어디든 충분한 영사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외공관의 영사서비스 혁신을 통해 동포 여러분의 불편함도 덜어드리겠습니다.둘째, 여러분 후손들의 민족 정체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한국어와 한국문화·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모국 초청 연수와 장학제도, 청소년 교류도 확대할 것입니다.올해로 정주 80주년을 맞는 고려인 동포 여러분들은중앙아시아와 러시아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습니다.후손들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여 민족 정체성이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셋째, 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의 공동 발전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국내 중소기업과 동포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한민족 경제 역량 강화에 힘쓰겠습니다.또한 재외동포의 거주국 내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들을 든든히 뒷받침하고,모국과의 끈끈한 연계가 이어지도록 할 것입니다.존경하는 동포 여러분,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큰 걱정이실 겁니다.저와 정부는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세계의 많은 지도자들도 대한민국의 절박한 호소에 화답하고 있습니다.우리가 가야할 길은 평화입니다.어려운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기에어떤 난관도 지혜롭게 헤쳐 나갈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러분과 저,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하는중요한 기회입니다.동포 여러분 모두 1988년과 2002년 여름을 기억하실 것입니다.서울과 세계 곳곳에 울려 퍼졌던 ‘손에 손 잡고, 벽을 넘어서’라는 노래처럼 88년 서울올림픽은 동서진영의 화해와 냉전구도 해체에 기여했습니다.모두 함께 붉은 티셔츠를 입고 외친 ‘대한민국’의 함성은2002년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이끌었습니다.평화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과 저력이 만들어낸 기적이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또한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될 것입니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2020년 도쿄, 2022년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시작됩니다.평창에서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194개국 740만 재외동포와 한인회장단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동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우리 민족의 평화를 향한 절박함을 전 세계에 알려주십시오.하나 된 열정으로 전 세계가 평화 올림픽, 평창을 꿈꾸게 해 주십시오. 여러분들께서 세계 곳곳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홍보해주신다면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함께,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세계 속의 평창’을 성공시켜 봅시다. 대한민국과 재외동포가 하나가 되어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해 봅시다. 다시 한 번 ‘세계 한인의 날’과 ‘세계 한인회장 대회’를 축하드립니다.조국에 머무시는 동안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2017년 9월 27일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2017.09.27 I 김성곤 기자
평창 조직위, 비 경기시설 중심 ‘현장 점검’ 돌입
  • 평창 조직위, 비 경기시설 중심 ‘현장 점검’ 돌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활용될 비 경기 시설의 현장 점검이 실시된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26일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를 위해 대회 기간 동안 활용될 선수촌과 올림픽플라자, 공항 등 비 경기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이날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현장점검은 여형구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 시설별 유관 부서 국장과 실무자들이 모두 모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과 조치계획을 논의한다.지난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각 경기장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데 이어, 이번 비 경기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치르는 모든 대회 시설을 점검해 차질 없는 대회 준비에 나서기 위함이다.이날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국제방송센터(IBC)에서 열린 첫 현장점검엔 여형구 사무총장과 조직위 기획·운영·시설 사무차장, 베뉴운영국장, 시설국장, 안전관, 현장관리 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는 메달플라자와 ICT문화체험관을 비롯해 플라자 내 관중동선 등을 직접 둘러보며, 대회 기간 운영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점검했다. 국제방송센터 미디어셔틀과 방송구역, 편의 공간 등의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여형구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대회 시설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각 시설별로 현장 중심의 세심한 운영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특히, 모든 시설 운영에 있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현장 방문 시 당부한 것처럼 ‘불결·불편·불친절 등 3不 없는 대회’로 만드는 것은 물론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시설 운영과 서비스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조직위는 오는 10월말 까지 강릉올림픽파크와 선수촌, 메인프레스센터, 공항, 환승주차장 등 모든 비 경기 시설 현장점검과 함께 숙박, 수송 등 주요 업무 보고회 등을 통해 대회 준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17.09.26 I 이석무 기자
평창 올림픽과 함께 한옥 아름다움 세계에 알린다
  • 평창 올림픽과 함께 한옥 아름다움 세계에 알린다
  • 강릉오죽한옥마을 외부 전경(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강릉시 오죽헌 일대 강릉오죽한옥마을의 한옥체험시설 건립이 마무리된다. 오는 27일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해 전통가옥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계기로 내·외국인들에게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강릉시와 함께 강릉오죽한옥마을에 한옥체험시설 14개동을 추가로 조성하고 2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강릉오죽한옥마을은 지난 2016년 11월에 완공된 1단계 사업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한옥체험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총 34개동 규모로 운영된다 지난 1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된 1단계 구역은 1만3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주말 평균 이용률이 71%에 달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한옥체험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2단계 사업의 경우에는 국토부가 주도한 1단계 ‘신한옥 연구개발(R&D) 사업’에서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전통한옥의 고유한 특성을 가미해 건축됐다. 전 객실에 전통 난방방식인 구들 난방을 사용했다. 두벌대(길게 다듬은 돌을 두 켜로 포개어 쌓아 맏는 대) 기단을 통해 지면보다 집을 높게 지어 습기에 강하다. 햇빛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지붕의 경우에도 건식방식의 팔작지붕으로만 건축된 1단계와 달리 전통방식(습식지붕)으로 팔작지붕, 맞배지붕 등 다양한 한옥의 지붕 형태를 활용해 외관을 다채롭게 조성했다.객실 굴뚝에는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그려 넣고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외부에는 오죽헌과 강릉의 상징적 수종인 소나무, 오죽, 배롱나무 등을 식재해 고즈넉한 풍취와 멋을 더했다. 다목적동과 전통놀이체험마당도 조성해 한옥뿐만 아니라 선비문화, 전통놀이, 소규모 국악공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추가된 한옥체험시설은 강릉오죽한옥마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 전통한옥체험단지 내에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옥의 아름다움과 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올림픽 이후에도 인근의 오죽헌과 함께 강릉 농악전수교육관, 선비문화체험관 등의 문화·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연계·운영할 예정”이라며, “강릉오죽한옥마을이 앞으로 한국의 전통문화관광자원으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9.26 I 장병호 기자
도종환 장관 "장애인 연극에 눈물…관광·콘텐츠 피해 마음 아파"
  • 도종환 장관 "장애인 연극에 눈물…관광·콘텐츠 피해 마음 아파"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주 전 장애인들이 하는 연극을 보러 갔다. 지난 몇 년간 블랙리스트에 올라 지원을 받지 못하다 이번에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다. 장애인에게까지 블랙리스트를 적용한 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취임 100일을 맞이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 중 하나로 최근 장애인 연극을 관람한 일을 꼽았다.26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도 장관은 “시각장애인 배우가 동선을 숙지해 무대 위를 이동하며 대사를 하는 걸 보며 눈물이 났다”며 “이들이 겪은 블랙리스트와 같은 차별과 배제, 감시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했다”고 말했다.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관광업계와 콘텐츠 분야가 입고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도 장관은 “정치·군사적인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하는 사안이라 지금 당장 문제 해결을 해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한계와 여건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평창 올림픽 불안 해소 앞장설 것”이날 도 장관은 그동안 문체부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논단 사태의 중심에 있엇던 문체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강력한 조직 쇄신과 혁신 요구가 이어졌다. 블랙리스트로 상처를 입은 문화예술계와의 신뢰 회복과 문화예술 정책 개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 중국 정부의 ‘한한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와 콘텐츠 분야에 대한 지원 등 여러 가지 현안을 안고 있다.가장 시급한 사안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이다. 북한과 미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안전을 이유로 올림픽 불참 선언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프랑스·오스트리아·독일 등이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도 장관은 “노태강 2차관을 현지에 보내 선수들의 안전 보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고 수습했다. 그러나 여전히 ‘불참 도미노’가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면서 “외교부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대사관 또는 공관장이 올림픽 참가국의 체육 관련 부처 장관을 만나 불안을 해소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더욱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국정원 개혁위원회를 통해 실체가 드러난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의 조사가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장관은 “지난주 법무부에서 검사 한 명을 파견 받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와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어느 정도 증원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극단 등 현재 공석인 문화예술 기관장 자리에 대해서는 “전문성·실무 능력·지도력·인품 등을 기준으로 적임자를 찾고 있으나 여러 절차가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면서 “추석이 지나면 각 기관을 이끌어갈 책임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관광업계·콘텐츠 분야 피해 대책 마련”관광업계와 콘텐츠 업계는 문체부를 비롯한 현 정부가 관광과 콘텐츠를 다른 분야보다 소홀하게 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음달 출범 예정인 ‘국가관광전략회의’가 대통령 주재 방식이 아닌 국무총리 주재 형태로 열리게 된 것이 대표적이다.그러나 도 장관은 “관광업계와 콘텐츠 분야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각 업계가 입고 있는 피해 현황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도 장관은 “어린아이는 100일이 지나야 눈이 보이고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며 장관 취임 이후의 시간을 돌아봤다. 또한 “많은 일을 하면서 석 달 열흘이 지나갔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석 달 열흘, 나아가 1년이 어떨지 생각하면 어깨가 얼마나 무거운지 모른다”면서도 “빈틈없는 안목으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7.09.26 I 장병호 기자
도종환 장관, '中 한한령 피해' 콘텐츠 업계에 대책마련 약속
  • 도종환 장관, '中 한한령 피해' 콘텐츠 업계에 대책마련 약속
  • 도종환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으로 피해를 입은 콘텐츠 업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도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26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콘텐츠 분야의 현안에 대해 “대책을 제대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워낙 큰 사안이다 보니 콘텐츠 분야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분위기라는 지적에 “그 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국장급 단위에서 만나서 해결할 일, 실무적 차원인 과장급에서 만나 해결할 일을 분류해 주기적으로 만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자체 대책회의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드와 관련된 피해 현황이 60건 이상 접수됐는데 상황이 불확실하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제대로 더 조사를 하고 대책을 세워 콘텐츠 분야를 방치한다는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함께 참석한 조현래 콘텐츠 정책국장은 “사드 피해를 입은 단체를 만나 협의를 하고 있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2017.09.26 I 김은구 기자
도종환 장관 "평창올림픽 안전성, 국가적 차원 대응 필요"
  • 도종환 장관 "평창올림픽 안전성, 국가적 차원 대응 필요"
  • 도종환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필요하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성에 대해 문체부와 외교부 등이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해야 한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거듭된 북한의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감 고조가 평창동계올림픽 불참 도미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즉각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도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26일 서울 광화문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말폭탄을 보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큰 것도 현실”이라며 “해외에서 바라보는 불안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대처하고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프랑스 체육부 장관이 안전성을 이유로 평창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이 프랑스 장관을 만나 진위가 잘못 전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후 오스트리아, 독일에서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다.도 장관은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세 나라뿐 아니라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 국가의 한국 공관에서도 담당 장관을 만나 안전한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는 설득을 하기로 했다”며 “오늘(26일) 아침 국무회의에서도 전체적인 상황관리, 위기관리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홍보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2017.09.26 I 김은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