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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유커"..경기도,中관광객 유치 재시동
  • "니하오 유커"..경기도,中관광객 유치 재시동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한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경기도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재시동을 걸고 나섰다. 경기도는 오는 17일 중국국제관광교역회 참가를 시작으로 유커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중국국제관광교역회(CITM)는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관광 전문박람회다. 도는 교역회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17일부터 19일까지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키관광 등 경기 겨울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중국에서 방한상품 공식 판매가 재개될 경우 도는 12월 중국 운남성, 광동성 등 중국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도 고유의 관광상품인 슈퍼스키(super ski) 판매를 재개한다. 슈퍼스키는 겨울이 없는 대만, 싱가폴 등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 고유의 겨울체험 스키관광 브랜드다. 도는 운남성 등중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2015년 겨울부터 매년 슈퍼스키를 판매해 왔다. 사진=경기도도는 자매결연지역인 산동성에서 12월 중 자유여행 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밖에 미건의료기 등 매년 한국에 단체 인센티브 관광을 실시했던 중국 기업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2018년 방한 의사를 타진하는 등 단체 기업관광을 유치 활동을 본격 재개하고, 킨텍스 등 도내 마이스 업계와도 협력해 중국 내 관계자 초청 팸투어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관광객 유치 환대 캠페인, 첫 방한 단체 입국환영식 등 중국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 마련도 준비에 들어갔다. 차광회 경기도 관광과장은 “싸구려 음식과 숙소, 쇼핑몰을 전전하는 기존 저가 관광상품으로 한국에 대한 중국 관광객의 인식이 나빠져 있다”면서 “화성 요트체험, 포천 가양주 만들기 등이 포함된 고급 관광상품을 개발해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도는 중국 현지 단체방한 상품 판매가 공식 재개될 경우, 내년 춘절 황금연휴, 평창올림픽 등을 계기로 유커의 경기도 방문이 조기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7.11.03 I 김아라 기자
中 '평창 올림픽 특집' 방영..누그러진 '금한령'
  • 中 '평창 올림픽 특집' 방영..누그러진 '금한령'
  •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제공=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한국과 중국이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변화의 움직임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송중기 송혜교 결혼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관영 TV에서 평창올림픽 특집 방송을 내보냈다.2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가 평창 동계올림픽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국내 걸그룹이 방송에 출연하면서 중국 내 금한령(禁韓令·한류 금지령)이 풀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CCTV 체육 채널은 지난 1일 저녁 ‘체육 세계’라는 프로그램에서 평창올림픽 유치 성공 스토리와 시설 등을 소개하고 ‘평창 D-100 기념공연’과 송화 봉송 소식을 전하는 특집을 30여분 방영했다. 또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중국 선수단과 훈련 상황을 1시간여 보도했다. 봉황망도 중·한 교류채널을 통해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을 생중계했다.베이징 소식통은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이후 한국 관련 프로그램을 거의 방영하지 않던 CCTV가 평창올림픽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분명 달라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또 인기 걸그룹 마마무가 지난달 31일 방중해 쓰촨 위성TV 음악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한류 연예인 출연 및 프로그램 방영 금지 조치가 풀린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지난달 31일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결혼식 장면이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 생중계되고, 웨이보 검색어 1위에 오른 것도 금한령이 해제됐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2017.11.02 I 정태선 기자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남편이 '죽이겠다' 자주 말해"
  •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남편이 '죽이겠다' 자주 말해"
  • 지난 1일 오후 경기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피의자 아내 정모(32)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사진은 조사를 마친 뒤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정씨(왼쪽). 연합뉴스TV 캡처=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뉴질랜드에서 체포된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모 씨의 아내 정모 씨가 자진 귀국, 조사를 받고 있지만 범행 가담 의혹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2일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씨와 살인을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실제로 범행을 저지를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남편으로부터 “가족들을 죽이겠다”는 말을 자주 들었을 뿐, 시부모와 시동생의 피살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와 김씨 사이에 범행을 암시하는 듯한 대화를 포착했으나 정씨는 평소 남편이 자주하던 말이어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정씨는 1일 오후 6시 10분께 뉴질랜드에서 과거 절도 혐의로 체포된 남편을 두고 두 딸(7개월·2세)을 데리고 먼저 귀국했다. “가족들의 설득으로 귀국했다”고 밝힌 정씨는 입국 당시 한화 2700여만원과 태블릿 PC를 소지하고 있었다.경찰은 이 돈이 김씨가 범행 후 모친의 계좌에서 빼낸 8000만원의 일부인 것으로 추정, 돈의 출처를 파악중이다.경찰은 정씨가 김씨와 범행 계획을 함께 세웠는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한 아파트에서 모친과 중학교 2학년인 이부 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같은날 강원도 평창의 한 도로 졸음쉼터에서 계부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11.02 I 정태선 기자
벤치파카, 올 겨울도 부탁해…올해도 훈풍
  • 벤치파카, 올 겨울도 부탁해…올해도 훈풍
  • (사진=한세엠케이)[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벤치파카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벤치파카는 겨울을 앞두고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형국이다. 운동선수와 감독 등이 경기장 벤치에서 주로 입던 벤치파카는 연예인들도 즐겨 입으면서 일반인에게로 확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세엠케이의 캐주얼 브랜드 NBA에서 판매하는 ‘파이널 벤치다운’의 판매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출시 1주차 대비 2주차에 2.4배 증가한 데 이어 4주차에는 4.4배까지 늘어난 것. 파이널 벤치다운은 롱 기장에 밑단 트임을 주고 투웨이 지퍼를 디자인해 편안한 활동성으로 스포티즘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소재의 원단과 보온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벤치파카 열풍은 올 여름부터 조짐을 보였다.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의 ‘밀레’는 지난 6월 선판매한 벤치파카 4종을 1만2000장 판매했다. 에프앤에프의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도 7월부터 판매한 벤치파카 3종을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7000장을 팔았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2018장만 생산한 벤치파카를 2주 만에 완판했다. 네파, 코오롱스포츠 등 다른 아웃도어 업체들도 벤치파카 선판매를 통해 수 천장을 판매했다. 이에 겨울을 앞두고 벤치파카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밀레는 스웨그 다운을 비롯해 총 17종의 벤치파카를 준비했다. 지난해엔 1종의 벤치파카만 선보인 것과 비교하면 스타일이 다양해진 것이다. 노스페이스는 1.3kg에 불과한 익스플로링 코트 등 롱다운 코트로 올 겨울을 공략한다. 네파는 ‘도심형 다운재킷’을 콘셉트로 한 알래스카 다운을 출시하며 벤치파카 열풍에 가세했다. 벤치파카 열풍은 10대 청소년이 이끌고 있다. 선수용으로 제작된 벤치파카에 2년 전부터 다운을 접목하면서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 여기에 애슬레저룩이 선풍적인 열기도 벤치파카 인기에 영향을 끼쳤다. 업계 관계자는 “10대 중고교생을 중심으로 교복에 벤치파카를 입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해가 갈수록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며 “올 여름 선판매에서 벤치파카 열풍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업체들이 추가 생산에 들어갈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벤치파카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7.11.02 I 송주오 기자
警, '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재신청(종합)
  • 警, '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재신청(종합)
  • 자택공사에 회사 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9월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자택 인테리어 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68)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검찰이 조 회장의 첫 영장 신청을 반려한 이후 16일 만이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조양호 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영장 반려 이후 기존에 확보한 증거와 보완수사를 통해 피의자의 혐의를 입증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조 회장과 달리 조 전무는 혐의를 인정한 측면이 있다는 검찰 의견을 고려해 조 전무의 영장은 재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서울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 70억원 가운데 30억원을 같은 시기 진행하던 영종도 한 호텔(전 그랜드하얏트 인천) 공사 비용으로 꾸며 회사에 떠넘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조 회장과 한진그룹 시설담당 조모 전무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튿날인 17일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혐의 입증을 위한 보완수사를 재지휘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 등을 감안하면 조 회장이 (범행에) 가담했다는 부분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어 혐의 입증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 반려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조 회장 영장 반려 이후 “단순 전달자인 건설 부문 고문 김모(73)씨를 구속한 상황에서 최종 수혜자인 조 회장의 영장을 반려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서를 통해 “경찰은 (조양호 회장 사건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수사했고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만으로도 조 회장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검찰이 보강수사를 요구한 만큼 추가 조사를 거쳐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법조계 등에 따르면 채 전 총장은 지난달 말 조 회장의 변호인으로 경찰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 내부에서는 검찰의 영장 반려가 채 전 총장을 의식한 조치가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조 회장 측은 그러나 “지금 사안이 어떤 사안인데 검찰이 전관예우로 봐 줬겠느냐. 증거에 따라 관여 의혹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조회장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율촌의 박은재(50·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변호 과정에서 증거 관계를 잘못 판단할 수 있어 채 전 총장에게 자문을 구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채 전 총장도 ‘영향력을 이용하려는 것이라면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충분히 (취지에 대한)설명을 들은 뒤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17.11.02 I 김성훈 기자
警, ‘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한진 회장 구속영장 재신청(상보)
  • 警, ‘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한진 회장 구속영장 재신청(상보)
  • 자택 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가운데)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9월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찰이 자택 인테리어 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68)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검찰이 조 회장의 첫 영장 신청을 반려한 이후 16일 만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조양호 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재신청했다”며 “영장 반려 이후 기존에 확보한 증거와 보완수사를 통해 피의자의 혐의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서울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 70억원 가운데 30억원을 같은 시기 진행하던 영종도 한 호텔(전 그랜드하얏트 인천) 공사 비용으로 꾸며 회사에 떠넘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달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조 회장과 한진그룹 시설담당 조모 전무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튿날인 17일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혐의 입증을 위한 보완수사를 재지휘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 등을 감안하면 조 회장이 (범행에) 가담했다는 부분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어 혐의 입증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 반려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영장 신청 반려 이후 “단순 전달자인 건설 부문 고문 김모(73)씨를 구속한 상황에서 주요 실행 행위자인 조 전무와 최종 수혜자인 조 회장의 영장을 반려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한 사람은 (혐의를)시인한다고 기각하고 또 한 사람은 객관적 정황으로 사실이 뒷받침되는데도 부인한다고 반려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서를 통해 “경찰은 (조양호 회장 사건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수사했고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만으로도 조 회장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검찰이 보강수사를 요구한 만큼 추가 조사를 거쳐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17.11.02 I 김성훈 기자
마마무 측 "쓰촨성 공연은 아송페…금한령 해제 신호 아냐"
  • 마마무 측 "쓰촨성 공연은 아송페…금한령 해제 신호 아냐"
  • 마마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마마무 측이 쓰촨성에서 음악프로그램을 녹화한 것과 관련, 중국의 금한령이 풀린 것 아니냐는 관측에 고개를 저었다.마마무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HOW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이데일리에 “마마무가 쓰촨성에서 참여한 녹화는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 주최로 열린 아시아송페스티벌 공연”이라고 밝혔다. HOW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중국 측에서 출연요청을 받은 것도 아니고 이번 공연의 한국 측 주관 방송사인 KBS가 섭외요청을 해 간 것일 뿐”이라며 “중국에서는 방송, 공연 섭외 등 금한령 해제를 실감할 수 있을 만한 어떤 구체적인 움직임도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HOW엔터테인먼트에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황치열도 소속돼 있다. 이 관계자는 황치열에 대해서도 중국 쪽에서 아직 섭외 요청은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중국에서는 최근 북핵에 대비하기 위한 한국의 사드배치로 불거졌던 갈등을 양국이 해소하고 교류를 정상화하기로 하면서 지난 1일 중국 관영 방송이 이례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등 금한령 해제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2017.11.02 I 김은구 기자
文대통령, 6개국 신임 주한대사 만나 ‘북핵 지지·평창 홍보’ 당부
  • 文대통령, 6개국 신임 주한대사 만나 ‘북핵 지지·평창 홍보’ 당부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아일랜드·오스트리아·가나·탄자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등 6개국 신임 주한대사들에게 북핵문제 대응에 대한 지지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신임 주한 외국대사 6명에 대한 신임장 제정식을 가진 자리에서 “대사 부임을 축하하고, 양국간 관계가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핵개발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문제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국제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핵문제 대응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및 대북제재결의안 이행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한국에서 치러지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각국 대사들은 이에 “양국간 인적교류·통상협력 등 경제와 문화교류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양국간 정상외교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했다. 한편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 국가원수가 수여한 신임장을 전달받는 자리다. 오늘 행사에는 줄리안 클레어 아일랜드 대사, 미하엘 슈바르칭어 오스트리아 대사, 디피에 에자코 쿠시 가나 대사, 마틸다 마수카 탄자니아 대사,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폴란드 대사, 올렉산데르 호린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했다. 특히 마틸다 마수카 탄자니아대사는 양국 수교 25주년이 되는 올해에 첫 전임주한대사로서 부임했다.
2017.11.02 I 김성곤 기자
아이오닉 일렉트릭, 제주서 '평창올림픽' 성화 싣고 달린다
  • 아이오닉 일렉트릭, 제주서 '평창올림픽' 성화 싣고 달린다
  • 2일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에 탑승해 제주도 첫 번째 성화를 봉송하고 있는 가수 김소혜양의 모습.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현대·기아자동차는 1일부터 101일간 진행되는 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에 동참해 320명의 주자와 함께 성화 봉송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전북현대 프로축구단 소속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 선수 등 현대자동차 그룹 소속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방송·문화·경제계 등 다양한 인사로 192명의 주자를 구성했다. 특히 환경올림픽을 지향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 봉송에 친환경 차량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에는 제주국제공항 입구 교차로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과 시민들이 함께 직접 생산한 전기 에너지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을 충전해 제주도의 첫 번째 성화를 전달하는 ‘친환경 성화 봉송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현대차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 퍼포먼스는 제주도 성화 봉송 출발 지점에 페이브젠 무대를 설치하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발을 구르며 무공해 전기를 생성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충전했다. 이렇게 충전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제주도 성화 봉송 첫 주자인 가수 김소혜를 태우고 성화를 봉송할 예정이다.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이날 제주도 첫 성화 봉송을 시작으로 남은 100일간 성화 봉송 주자들과 나란히 전국을 달리며 올림픽을 향한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원희룡 지사는 “제주는 2030년 탄소제로 섬을 목표로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전기차를 100% 보급할 예정”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공해 없는 청정한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현대차와 함께 성화 봉송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광국 부사장은 “세계인의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시민들의 열정으로 충전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달리게돼 큰 영광”이라며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의지를 더 확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서울 동대문 DDP에 마련한 응원공간 ‘라이브사이트’ 운영, 차세대 수소전기차 전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기아자동차(000270)는 ‘기아타이거즈 러브투게더’에서 후원중인 유소년 야구유망주와 대학생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기아글로벌 워크캠프’ 참가자 등 사회공헌활동 참가자로 128명의 주자를 선발했다. 기아차 역시 올림픽 기간 올림픽 티켓을 활용한 고객 초청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7.11.02 I 신정은 기자
100일 앞 다가온 평창올림픽 美 NBC 통해 홍보 나선다
  • 100일 앞 다가온 평창올림픽 美 NBC 통해 홍보 나선다
  • 지난 3월과 4월 미국 NBC를 통해 방송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영상 캡처(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소개된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4일(현지시간) NBC 대표 관광지 소개 프로그램 ‘퍼스트 룩’(1st Look)에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과 주변 관광지의 모습을 방영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촬영해 3월 9일부터 4월 13일까지 NBC ‘투데이 쇼’(Today Show)에서 5회, ‘모닝뉴스’에서 4회, ‘세스 마이어스의 심야 토크쇼’(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서 4회 등 총 13회에 걸쳐 방영한 내용을 대회 개최 100일 전을 계기로 새롭게 편집한 것이다.미국 영화배우 조나단 베넷과 한국 아이돌 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함께 출연한다.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도의 아름다운 겨울 전경과 눈꽃축제 체험, 한우 숯불구이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린다. 지난 2월 테스트 이벤트로 연 로스컨트리 사전점검대회 촬영 영상, 김연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인터뷰 등으로 평창올림픽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미국 전역에 홍보한다.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월과 4월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한옥스테이와 즐길 거리 등을 더욱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올림픽 100일 앞으로! 한국 여행 갈 준비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미국 시청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앞으로 100일 남은 평창올림픽이 이번 방영을 통해 미국 시청자에게 널리 알려지고 이를 계기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02 I 장병호 기자
'피겨퀸' 김연아, '피겨샛별' 유영과 짜릿한 만남
  • '피겨퀸' 김연아, '피겨샛별' 유영과 짜릿한 만남
  • ‘피겨퀸’ 김연아와 ‘피겨샛별’ 유영이 평창올림픽 성화봉을 들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 퀸’ 김연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국내 첫 번째 주자였던 ‘피겨 샛별’ 유영을 만나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유영은 101일간 진행될 올림픽 성화봉송 첫날인 11월 1일,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서 국내 첫 번째 주자로 성화봉송에 참여했다.유영은 피겨 선배 김연아가 그리스에서 가져온 성화 불꽃을 성화봉으로 옮겨 들고 인천대교 위를 달려 두 번째 주자 ‘국민MC’ 유재석에게 성화를 전달했다.김연아는 국가적인 행사에 첫 번째 성화봉송주자로 참여한 후배 유영을 위해 그리스 성화인수단의 피곤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깜짝 만남으로 후배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물했다.첫번째 주자를 뜻하는 숫자 초를 케익에 꽂으며 함께 첫 성화봉송을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어릴 때부터 김연아를 롤모델로 피겨 선수의 꿈을 키워온 유영은 선배의 다정한 배려에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김연아가 준비한 초를 불어서 끄는 것으로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국내 첫 번째 주자로 달린 것을 자축한 유영은 김연아와 함께 성화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유영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첫 번째 성화봉송 주자로 달리게 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인데, 어릴 때부터 우상인 김연아 선배가 그리스에서 가져온 불꽃을 이어받아 첫번째로 성화봉송을 하게 되어 더욱 짜릿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이오 “롤모델 연아 선배와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으로 하나되는 순간을 기억하며, 연아 선배에 이어 전세계에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1.02 I 이석무 기자
일제강점기…아버지가 동계올림픽 출전한 사연은
  • 일제강점기…아버지가 동계올림픽 출전한 사연은
  • 국악 뮤지컬 ‘경성스케이터’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36년 독일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3명의 조선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실화가 국악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국악 뮤지컬 ‘경성스케이터’다.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독일하계올림픽에서는 손기정이 마라톤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같은 해에 있었던 동계올림픽에서는 김정연·이상적·장우식이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처음 대회에 참가했다.공연은 이들의 실화를 소재로 새롭게 꾸민다. 자신이 쏜 오발탄으로 귀머거리가 된 딸에게 보청기를 사주고자 특별 상금이 걸린 독일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는 평범한 아버지의 도전기를 그린다.‘렉처 국악 뮤지컬’을 표방해 ‘근대 조선의 동계 스포츠와 선수들’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작품에 함께 담는다. 박금수 십팔기보존회 사무국장이 강연자로 나서 ‘한국의 전통 동계스포츠’ ‘개화기와 스포츠’ ‘식민지 조선과 올림픽’에 대한 지식을 전한다.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판소리꾼들의 전문공연예술단체로 창작 소리극과 판소리, 민요 등의 창작 작업, 공연제작, 국악 교육 콘텐츠 제작, 음반 제작, 순회공연 등을 하고 있다. 2014년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최우수상 및 음악상, 2016년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전통 부문 최우수상 및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공연은 평창문화올림픽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성동문화재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공동 주관한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오는 4·5일 오후 4시 성수아트홀, 26일 오후 4·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공연한다.
2017.11.02 I 장병호 기자
KT, 대리점 대표들과 성화봉송 주자로 달린다
  • KT, 대리점 대표들과 성화봉송 주자로 달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KT 우수 대리점 대표 27명과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 Customer부문장 김철수 부사장이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KT 우수 대리점 대표 27명과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우측 첫번째), Customer부문장 김철수 부사장(우측 세번째)이 제주도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KT 성화봉송단 ‘KT 챌린저스(Challengers)’가 성화봉송을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KT 우수 대리점 대표 27명와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 Customer부문장 김철수 부사장이 함께 참여한다.우수 대리점 대표 27명와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 Customer부문장 김철수 부사장은 2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개별 200m, 총 5.8km를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와 함께 달릴 예정이다.KT는 본사와 대리점간 협력을 강화하고 KT가 평창에서 선보이는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대리점 대표들을 KT 성화봉송 주자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성화봉송에 참여한 KT 대리점 아이엠티글로벌주식회사 안명학 대표는 “통신사 중 KT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30년만의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5G를 선도하고 있는 KT의 강점을 영업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은 “기가인터넷 보편화 시대 개막부터 세계최초 5G 상용화 주도까지 KT가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리점 등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이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협업 능력이 곧 기업의 핵심 가치인 만큼 다양한 파트너사와 보다 긴밀히 소통하고 협업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1500명의 KT 성화봉송 주자들은 KT 성화봉송단 ‘KT 챌린저스(Challengers)’와 함께 대한민국 전역을 달린다. 전국 16개 시·도의 주요 도시의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장에서 운영되는 KT의 이동형 5G 체험존에서는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KT 우수 대리점 대표 27명과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좌측 첫번째), Customer부문장 김철수 부사장(좌측 두번째)이 성화봉송단 ‘KT 챌린저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7.11.02 I 김현아 기자
주명덕·한만영 등 2018명 작가 평창 위해 뭉쳤다
  • 주명덕·한만영 등 2018명 작가 평창 위해 뭉쳤다
  •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문화올림픽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 전시 모습(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진작가 주명덕, 서양화가 한만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작가부터 젊은 미술작가까지 2018명의 작가들이 아트배너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응원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큐레이터협회와 함께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18 평창문화올림픽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Connected)’ 전시를 11월 말까지 서울 송파고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개최한다.이번 아트배너전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하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해 대한민국 대표 시각미술가의 작품 2018점과 국민 공모로 선정한 2018개의 응원 문구를 연결해 제작한 아트배너를 전시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전시를 위해 한국 대표 미술작가, 한국미술협회 및 각 지역 지부,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등 다양한 미술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시민 3300여명도 온라인 응원 댓글로 동참했다. 지난 7월 23일부터 두 달여 간 진행된 시각미술가 대상 작품 공모는 일주일 만에 중진작가 300명이 참여해 높은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주명덕, 한만영 작가 외에도 강봉구, 윤명로, 한영섭, 김창열, 이강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작가들이 참여했다. 앞으로의 미술계를 이끌어갈 젊은 미술작가들도 함께 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한민국 미술작가 2018명이 ‘평창올림픽’이라는 주제 아래 마음을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전시”라면서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국민 모두가 하나 된 열정으로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02 I 장병호 기자
게임株, 한·중 화해에 수출 활로 찾는다
  • 게임株, 한·중 화해에 수출 활로 찾는다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국과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인한 갈등이 해소국면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피해를 받은 업종에서 화색이 돌고 있다. 게임업계도 중국 문제로 골치를 앓다가 이번 결정으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최근 중국 사드 문제가 해빙무드를 보이면서 몇몇 종목들은 신작 기대감과 함께 3분기 실적시즌 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251270)는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보름 동안 7.40% 상승했다. 지난 9월 신규로 상장한 펄어비스(263750)의 경우 같은 기간 무려 30.53% 급등했다.그동안 사드 문제로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중국 정부는 게임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발급 받아야 하는 ‘판호’를 허가해주지 않아 속을 썩였다. 중국의 게임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25조원 규모로 국내 게임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웹젠(069080)과 위메이드(112040) 등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 국내 게임사들은 그동안 중국 정부에 신청하면 1~2개월 안에 판호를 발급받았지만, 지난 3월부터 단 한건의 허가도 받지 못했다. 이 같은 조치로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게임사들은 어려움을 겪었다.이번 중국과 정부의 관계개선을 통해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판호 발급이 재개될 경우 대기 중인 게임들 가운데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M’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증권가에서도 중국 시장에 빗장이 풀리면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판호를 발급받기 위해 출시 대기 중인 작품으로 넷마블게임즈와 펄어비스 등의 게임들이 있다”면서 “중국 시장의 흥행 여부는 출시 이후에 봐야하겠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보니까 판호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사드 이슈에 따른 판호 등의 결정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일각에서 정상회담 즈음을 기대하는 사람도 있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 방문 즈음을 기대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한편 게임사들은 중국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북미·유럽 등의 활발한 진출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본에 이어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달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중간집계 결과, 지난 12일까지 참가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스터블루(207760)도 글로벌 퍼블리셔 ‘가미고AG’와 ‘에오스’ 신규 업데이트 버전인 ‘에오스:피닉스’를 북미·유럽에서 런칭했다.
2017.11.02 I 윤필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명경영 강한 의지… 이사회에 힘 싣는 삼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투명경영 강한 의지… 이사회에 힘 싣는 삼성-축포는 이르다… 지금이 구조개혁 골든타임 -“유커 다시 온다” 유통가 ‘광군제’ 채비 분주-“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사설]개헌·선거제도 개편은 협치에 달렸다-[사설]건보 무임승차 얌체족 근절 방도 없나△줌인&-[Zoom In]로봇애완견과 함께 되살아난 ‘세계 최초’ 정신-김상조 오늘 5대 그룹 ‘숙제 검사’-“잘나갈 때 선제적 구조개혁해야 새 먹거리 발굴”-당정 “벤처 스톡옵션 비과세 특례 부활”△이사회 중심 경영 나서는 삼성-이상훈, 부문장들과 경영委 참여… 중장기 전략·투자 결정 주도할 듯-“경영시스템 변화 필요한 시점” 떠나는 권오현의 마지막 당부-‘이사회가 사안별 검토 후 승인’… 삼성전자 새 시스템 대안으로△文대통령 국회 시정연설-20년 전 외환위기 상기시킨 文 “정부 돈, 민생 살리기에 적극 사용할 것”-靑 초청 땐 안나오던 洪 “여기는 국회잖아요…”-‘이니블루’ 넥타이 맨 文대통령-SOC 예산 다이어트 4조원… 김동연, 의원들 쪽지 공세 버틸까-일자리 창출 마중물 vs 327조 재정부담 대못△한국 경제 청신호-4일, 일 덜하고도… 7% 수출 더했다-가격 경쟁력 떨어질라… 경제 훈풍에 원화값 강세, 수출엔 악재-김장철 앞두고 배추값 36%↓ 장볼 맛 나네요△[작은 육아]4부 ‘키즈카페부터 유아 사교육까지’ / 장난 아닌 장난감 가격-개당 3만~4만원 훌쩍… “아빠! 6개 다 있어야 로봇 합체돼”-“싸고 독특” 장난감 사러 日간다-1만원이면 1년 무료 대여… 고장나면 ‘장난감 의사’에 맡겨요△정치·경제-비트코인 메이저리그 입성… 기대반 우려반-KDI “일하는 시간 줄이니 생산성↑”-더 멀어진 美가는 길… 트럼프 ‘극단적 입국심사’ 지시-‘홍종학 부적격’ 공감대 확산△금융-담배 끊고 하루 만보 걸으면 보험료 깎아준다“10년간 美·日 보험시장 화두는 헬스케어”-금융공기관 채용비리 적발땐 예산 불이익-한 자녀에 올인하는 시대… 은행 어린이 전용상품 ‘쑥쑥’△산업&기업-“Dream Big, 큰 꿈 갖고 성공기업 만들자”… 동부, DB그룹으로 새 출발-韓·中관계 재시동… 때마침 베이징 날아간 정의선-SK이노, 탈황설비에 1조 ‘통큰 투자’-현대제철, 내진용 철강재 사업 속도낸다-삼성 ‘시네마 LED’ 할리우드 진출 눈앞△산업-햇볕 드는 한·중 관계… 리니지 대륙길 열리나-삼성 프린트 매각완료 HP에 인력·특허 이관-기가지니 30만 가입… KT 미디어·콘텐츠 ‘볼륨 업’-‘아이폰X’ 출고가 142만~163만원… 美보다 30만원 비싸△소비자생활-대형마트·동네슈퍼 상생 인터뷰-한·중 해빙무드에도… ‘웃픈’ 면세점업계△중소기업·벤처-‘말 따로 행동 따로’ 홍종학 ‘초법적’ 甲질 임대계약서 논란-20년 ‘의리경영’ 로체시스템즈 2000억 훌쩍 실적도 으리으리-“中판유리 반덤핑 관세 해제해 가격경쟁 유도해야”△Auto&Life-뒤끝없고 똑똑한 ‘차세대 사무라이’-[타봤습니다]렉서스 ‘LC500-LC500h’△식품박물관9 호빵-호, 호… 춥고 배고프던 시절, 따스하게 해준 빵△증권&마켓평창올림픽 100일 앞으로… 광고·통신株, 성화와 함께 뛴다-한 달 새 3조 사들인 외국인… 원화강세에 변심할까-새 주인 맞은 엠지메드 항암신약 개발사 변신△증권-우량기업 빼곤 벌써 ‘냉골’… 올 회사채시장 철시 빨라질듯-한앤컴퍼니, SK엔카 품었다 인수가 1500억~2000억원-대신F&I 한남동에 1兆 올인했는데… 시장 반응은 싸늘-“W컨셉 매각한 뒤… 다른 브랜드 인수해 해외공략”△문화&스포츠-공연 한달 전에 전석매진… 창작뮤지컬, 이게 실화냐-[문화대상 이 작품]뜨거운 이상, 냉혹한 현실… 혼돈의 하룻밤 오롯이 담아△스포츠-‘캡틴 김하늘’ 韓드림팀, 일본·호주·유럽과 맞짱-다저스, 불펜이 살렸다… 월드시리즈 오늘 마지막 승부-리플레이스 한 공, 굴러들어가도 홀인원?-평창올림픽 시작됐다… ‘2018km·7500명’ 성화 봉송 스타트△사람&나눔-“규제 더 강화되기전 기업이 먼저 달라져야 정당성 가져”-방탄소년단 “세상 바꿀순 없지만…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 기대”-“농업 공익적 가치, 헌법에 반영”… 농협 1000만명 서명운동-우윤근 주러 대사 “나는 푸틴과 대학 동문… 신뢰 구축할 것”-윤종규 “이스라엘 후츠파 도전정신 배워야”-신한금융·서울대기술지주 MOU-기업銀, 바이애슬론 대표팀 후원-새 대표에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품질 1등” 추구-전자정부 50주년 기념행사 맹수호 KT사장 ‘감사패’ 받아-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종합-[목멱칼럼]대영제국 몰락 초래한 거품법의 교휸-[생생 확대경]제갈공명과 식약처-[기자수첩]또다시 자리 비우는 국방장관△부동산-다주택자 임대업등록 ‘당근’으로… 정부, 6억 넘는 집도 稅혜택 만지작-천장 높이고, 테라스 제공하고… 특화설계 아파트 잘 나가요-SK하이닉스·LG화학 주변에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사회-내부 감시시스템 강화없으면… 대통령령도 ‘신의 직장’엔 안 통해-민간기업 특혜채용은 어떻게 손보나-1차 추돌→서행→과속→2차 추돌→인도 돌진→전복-학부모 94% “수능, 가장 공정한 대입전형”-檢 “이영학은 변태성욕장애 있어” 구속 기소
2017.11.01 I 이정현 기자
올림픽도 식후경 '평창올림픽' 식품업계 'K푸드' 알린다
  • 올림픽도 식후경 '평창올림픽' 식품업계 'K푸드' 알린다
  • 강원도산 메밀로 만든 ‘메밀더덕롤가스’ 문체부와 평창군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메뉴다(사진=문체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도 음식이 K푸드의 대표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림픽에 참여하는 식음료 기업들도 대회 준비로 차츰 분주해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케이터링 후원사인 신세계푸드는 지난 31일 대회 기간 중 선수단과 대회 운영인력들이 먹을 주요 식단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선수단에게 제공할 ‘시래기 도루묵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래기 도루묵탕’은 강원도의 특산물로 꼽히는 도루묵과 시래기를 활용해 만들었다. 신세계푸드는 올림픽기간 중 평창 선수촌과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국제방송센터 등에서 1만여명의 식사를 제공하면서 강원도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들을 제공할 계획이다.올림픽기간 중 강릉 지역 경기장과 운영시설 내 1만 5000명분의 식사를 책임지는 현대그린푸드 또한 강원도에서 나는 재료를 활용한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미 2013년 강원도와 ‘강원도산(産) 농수축산물의 유통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감자와 옥수수, 한우를 비롯한 강원도 특산 농수축산물을 재료로 한 메뉴 개발에 힘써왔다.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군은 지난해 강원도 영월 출신의 요리사 에드워드 권에게 의뢰해 평창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밀파스타, 메밀더덕롤까스, 황태칼국수, 송어덮밥, 송어만두, 비빔밥샐러드, 사과파이 등의 음식을 새롭게 개발해 강원도 내 음식점에 레시피를 보급했다. 9월 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진행된 ‘평창 동계올림픽 케이터링 메뉴 품평회’ 현장(사진=현대그린푸드)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유치 이후부터 강원도의 전통음식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며 “올림픽 기간 중 단체급식을 맡은 대형 급식업체들도 강원도에서 나오는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신규 메뉴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 단체 급식을 맡은 기업들 외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식음료 기업들도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코카콜라는 올림픽 성화봉송을 기념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페셜 패키지를 내놨다. 한정판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선전을 기원하며 피겨스케이팅·스피드스케이팅·스키 등 다양한 동계 스포츠 종목 선수들이 성화를 봉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외에도 코카콜라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먹는 샘물로 선정된 강원평창수 500ml 패키지에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를 새긴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공식 스포츠 음료로 선정된 파워에이드의 패키지에 봅슬레이 선수, 스키선수 등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올림픽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맥도널드는 올림픽 기간 중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위해 무료로 맥도날드 제품을 제공하는 강릉 올림픽 선수촌 매장과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강릉 올림픽 파크 매장 등 두 곳의 올림픽 기념 매장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맥도날드는 최근 ‘맥도날드 국가대표 크루’라는 이름으로 전국 매장에서 경연을 거쳐 80명의 크루를 선발해 특별 교육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오뚜기는 진라면과 오뚜기 컵밥의 올림픽 에디션 제품을 출시했고 또 다른 공식 후원사인 매일유업도 올림픽 기간 선수단과 취재진 등에게 우유, 떠먹는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17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 서개최하며 2014년 러시아의 소치대회의 98개보다 많은 102개 종목경기가 치뤄지고 참가 선수단도 100여개국, 65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부터 올림픽 기간 중 선수단에게 제공하는 모든 음료와 음료의 원료, 물 등을 후원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업계에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의 건강식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국내 식음료기업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01 I 김용운 기자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 "나는 푸틴과 대학동문, 신뢰 구축하겠다”
  •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 "나는 푸틴과 대학동문, 신뢰 구축하겠다”
  • 우윤근 신임 주러대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중 관계가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북한에 호의적인 편으로 보다 강도 높은 대북 제재를 위해서는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윤근 신임 주러대사는 1일 양국간 신뢰관계 확대를 목표로 제시했다.러시아는 북핵 문제 해결에 키포인트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교류를 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여서다. 우 대사 역시 “러시아가 최근 북한과 접촉했다”며 “러시아 정부가 북한과 어떤 접촉을 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북한이 도발을 멈춘 것에) 모종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더욱이 우리가 중국과 갈등을 마무리짓고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면서 ‘한미일vs북중러’의 동북아 구도가 옅어졌다. 중국 역시 북한에 등을 돌리고 있고 보다 높은 수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펼칠 여지가 남았다. 북한이 러시아에 더욱 기댈 수밖에 없는 이유다.우 대사는 “문재인 정부는 여러 채널을 통해 러시아와 신뢰관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고 제가 가진 것을 바치겠다. 거기에 제 첫번째 사명이 있다”며 “많은 양자 관계의 실질적 경제 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특히 남북이 함께 러시아와 교역을 하는 ‘남북러 삼각 교역’도 강조했다. 남북러의 교역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차례 강조해온 것으로 동북아를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 공동체로 묶겠다는 목표의 시작이다. 우 대사는 그 출발점에 선 셈이다.우 대사는 일단 현재 대러시아 관계가 미흡한 점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우 대사는 “한러 관계 발전 위해 최선 다했지만 완벽한 신뢰관계가 미흡했다고 생각했다”며 “노력은 많이 했지만 외부 요인도 있어 서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못 됐다. 미국, 중국, 일본에 비해 굉장히 약했다”고 평했다.그러면서 “(러시아가 밝힌) 가시적 3단계 쌍중단, 평화협정 등의 내용이 나왔는데 깊은 속내는 파악 중”이라며 “우리 정부가 러시아 역할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란다는 것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우 대사는 러시아와의 인적 교류 확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문화 외교를 대폭 확대할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있어서 좋은 기회”라며 “(현재) 50만명 정도 교류 인원이 될 것 같은데 2020년까지 100만명을 목표로 인적 교류를 확대하겠다. 고위급 인사들의 빈번한 접촉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과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동문’이라고 인연을 밝힌 우 대사는 푸틴 대통령의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방한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공식 초청했고 아직 답변을 안한 상태”라며 “부임하면 푸틴 대통령이 평창에 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1.01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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