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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40분"…내달 개통 '경강선' 타보니
  •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40분"…내달 개통 '경강선' 타보니
  • △지난달 31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간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강릉역에 정차하고 있다. [사진=철도시설공단][강릉=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3일 오전 9시.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으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서울역 9번 플랫폼으로 강릉행 KTX 열차가 들어섰다. 양 옆의 플랫폼에서 오고가는 열차와 겉보기엔 다를 바 없는 KTX산천 열차이지만 지난달 31일부터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시설물 점검을 마치고 시운전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강원권으로 닿게 된 KTX 노선 열차였다. ◇ 내달 인천~강릉 KTX 개통… 강원권 1시간대 이동 시대 열려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내달 인천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이 개통한다. 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을 찾은 사람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철도를 타고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과 강원권과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경강선을 통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42분이면 닿을 수 있어 강원권이 ‘1시간대 이동권’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경강선은 인천국제공항에 신규 개통하는 T2(제2터미널)와 T1(제1터미널)을 잇는 연결철도(6.4km), 수색역부터 서원주역까지 기존 노선의 ‘고속화’ 노선(108.4㎞), 원주역부터 강릉역까지 고속철도 연장선(120.7㎞) 등 세 구간으로 이어진다. 특히 원주와 강릉을 잇는 신규 철도 노선 계획이 2010년 확정·2012년 착공 이후 5년 반만에 개통하면서 ‘동서 고속철도’ 시대를 열게 됐다. 이수형 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은 “기존 노선 구간은 최소한의 건설비 투자로 고속철도가 지날 수 있도록 선로를 교체하고 신호시스템을 바꾸는 등의 시설 개량을 거쳤다”며 “이에 따라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구간과 신설 구간별로 속도는 150~250km/h 수준에서 다르게 운행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강원 강릉시 진부역에서 작업자들이 오륜기 조형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 강원권 6곳 역 신설…대관령터널, 세계서 8번째 긴 산악터널경강선 개통으로 강원권에 신설되는 역은 만종·횡성·둔내·평창·진부·강릉 등 모두 여섯 곳이다. 이 가운데 평창·진부·강릉역은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역사로 운영된다. 특히 개·폐막식 행사장과 주요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가 차량으로 15분 거리인 진부역이 올림픽 기간 동안 주요 지원역사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 개 지원역사에서는 모두 경기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날 찾은 진부역에서는 올림픽 오륜기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막바지 역사 정비작업이 분주히 이뤄지고 있었다. 진부역을 지난 경강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악터널인 대관령터널을 지나 강릉역에 닿았다. 21.7㎞ 거리의 대관령터널은 세계에서는 8번째로 긴 산악터널로 지하 780m로 뚫려 이 구간 공사 기간만 41개월이 걸렸다. 이날 시운전으로 인한 속도 제한으로 170km/h로 터널을 통과한 열차는 평시에는 250km/h까지 속도를 내 5분 30초 가량이면 터널을 빠져나가게 된다.노병국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장은 “혹시 모를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터널 내 4개의 대피터널을 구축했고 화재 발생 자동으로 짧은 구간 한쪽으로만 대피 방향을 안내하는 피난유도시스템도 개발해 적용했다”고 말했다. ◇ 평창올림픽 기간 20분 간격 매일 51회 운행올림픽 기간 중 경강선은 20분 간격으로 편도 기준 매일 51회를 운행한다. 수요를 고려해 인천국제공항에서 16회, 서울역에서 10회, 청량리역에서 10회, 상봉역에서 15회 출발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진부까지는 1시간 50분,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강릉까지는 2시간 12분이 소요된다. 이후 평시의 경강선 운영 계획안은 이달 중 확정된다.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은 “올림픽 이후 경강선의 주요 출발역이나 운행 횟수 등은 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달 확정된다”며 “서울역과 청량리역 가운데 주요 출발역은 수요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을 출발 기준으로 경강선의 운임은 2만 5000원~3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2017.11.05 I 원다연 기자
'크로스컨트리 유망주' 김마그너스, 부산서 평창 불꽃 밝혔다
  • '크로스컨트리 유망주' 김마그너스, 부산서 평창 불꽃 밝혔다
  • 한국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김마그너스가 부산에서 성화봉성을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김마그너스(19)가 부산 지역 청소년 후배 선수들과 함께 영도대교를 건너는 이색 성화봉송을 선보였다. 부산 출신의 김마그너스는 한국·노르웨이 복수국적 선수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어머니의 나라인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스키 선수들이 지상 훈련시 사용하는 롤러스키를 타고 약 200m 구간 이색 봉송을 펼친 김마그너스는 다음 주자인 크로스컨트리 청소년 국가대표 정마리아(부산 신도중 3)에게 성화 불꽃을 전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김마그너스는 “한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돼 자랑스럽다. 더불어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삼성전자의 성화봉송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은 꿈과 노력이다. 이번 성화봉송을 통해 한국의 모든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정마리아는 “김마그너스 선수 덕분에 한국 크로스컨트리 청소년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의 꿈을 더 가깝게 느끼게 됐다. 나도 선배 뒤를 이어서 꼭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성화봉송에 참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김마그너스의 끊임없는 도전 스토리가 이번 성화봉송 캠페인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Do What You Can’t)‘와 부합해 그를 부산 지역 삼성 성화주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 선수를 비롯해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 로봇다리 수영 선수 김세진, 삼성전자 클럽 드 셰프의 강민구, 권형준, 이충후, 임기학, 임정식 셰프 등도 삼성전자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했다.삼성전자는 성화주자가 지나는 지역마다 축하행사와 삼성 성화 봉송 홍보 차량인 캐러반을 운영, 지역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올림픽 응원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7.11.04 I 이석무 기자
한진 조양호 회장, '계약 시점'이 구속 운명 가른 듯
  • 한진 조양호 회장, '계약 시점'이 구속 운명 가른 듯
  • 【서울=뉴시스】경찰이 조양호 회장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에 의해 두 번이나 반려되면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자택공사 비리 수사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경찰 측은 들끓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조 회장 혐의를 둘러싸고 검경의 시각차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과 경찰쪽 설명을 종합하면 조 회장이 두 차례나 구속될 운명을 피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정황’에 대한 해석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 회장이 계약한 시점이 구속의 운명을 가른 것으로 보인다.조 회장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 사실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칼호텔네트워크에서 서울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가운데 30억원을 영종도 H2호텔(현 그랜드하얏트인천) 공사비용으로 빼돌려 쓴 배임이다.조 회장의 전체 집 수리 비용을 모두 합치면 100억원이 넘지만 이 가운데 인테리어 비용을 경찰은 70억원으로 추산한 반면, 조 회장 측은 65억원으로 주장한다.경찰이 재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한 이유에 대해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결과만으로는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 기각했다고 한다.검찰은 “최종 공사비 65~70억원 상당 중 30억원이 회사에 전가된 사실은 인정되나,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한 증거자료만으로는 조 회장이 비용 전가 사실을 보고받았거나 알았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미 구속된 회사 임원을 포함해 관련자들 모두 조 회장에 대한 보고 사실을 부인하는 등 ‘직접 진술’이 없는 상황이므로 정황 증거만으로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수집된 정황 증거만으로도 구속 수사를 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이다.조 회장이 임직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변호인 측 주장을 검찰이 인정한 데에는 계약 당시 정황을 염두한 것으로 관측된다.조 회장은 2013년 5월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K사와 35억원에 계약했다. 변호인 측은 “인테리어 공사비용으로 35억원이면 충분하다고 했기 때문에 조 회장은 그 말만 믿고 직접 계약은 물론 공사대금까지 지급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예상과 달리 공사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났고 칼호텔네트워크 측은 추가 공사대금 30억원을 조 회장 대신 지급했다.변호인 측은 “조 회장은 대기업 그룹을 경영하기 때문에 억 단위가 아니라 조 단위로 자금을 운영한다”며 “추가로 든 집 수리 공사비용까지 신경 쓸 만큼 한가한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만약 조 회장이 공사가 시작된 후 뒤늦게 2014년에 계약을 했다면 나중에 탄로날 것을 우려해 뭔가 덮으려는 의도로 오해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처음부터 계열사 돈으로 공사대금을 떠넘길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공사 시작 단계인 2013년 5월에 계약을 하고 공사대금도 39억원에서 35억원으로 깎은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경찰은 한진그룹 건설부문 고문 김모씨와 대한항공 시설담당 조모 전무 등 임직원이 회삿돈으로 공사대금을 치른 사실을 인정하는 만큼 조 회장이 한 두푼도 아닌 수십억원의 거액을 집행하는 사실을 모를리가 없다고 판단했다.변호인 측은 “검찰이 영장을 기각한 것은 증거가 없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면서 “검찰이 변호인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눈치를 본다는 건 근거없는 추측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지난달 중순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경찰은 재신청한 영장까지 기각되자 검찰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검찰의 구속영장 불청구 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공사의 계약, 진행, 비용처리 등 모든 과정에 대해 보고받았는다는 것을 밝혔는데 그 이상의 소명이 있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경찰 주변에선 이렇게 되면 조 회장에 대한 구속이 문제가 아니라 기소마저 힘들어지는 게 아니냐는 비관론이 나온다. 검찰 벽에 가로막혀 그간 수사에 들인 공이 모두 헛수고가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뉴시스
2017.11.04 I 뉴시스 기자
설악산 등 강원 산간지역 첫 눈 내려..'단풍과 설경' 조화
  • 설악산 등 강원 산간지역 첫 눈 내려..'단풍과 설경' 조화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국립공원 설악산 고지대를 비롯해 영동산간 지역에 올 가을 첫 눈이 내렸다. 4일 설악산 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3일부터 이날까지 내린 눈의 양은 희운각 25㎝, 소청 31㎝, 대청·중청 35㎝ 등이다. 지난해 설악산 고지대의 첫눈이 10월 28일 내린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가량 늦은 것이다.설악산의 첫눈은 3일 오후 8시 32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관측됐으며, 1500m 이상 고지대에서 적설을 기록했다.대관령을 비롯한 강원 산간에도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려 밤사이 설국으로 변했다. 특히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 내린 흰 눈은 빨간 단풍과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11㎝, 진부령 6.5㎝, 평창 스키점프 3㎝, 대관령 2.3㎝ 등이다. 또 고성 대진 80.5㎜, 양양 강현 45㎜, 강릉 주문진 44.5㎜, 속초 39㎜, 철원 양지 27.5㎜, 양구 방산 20㎜ 등의 비가 내렸다.전날 도내 중북부 산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기상청 관계자는 “높은 산지에는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곳이 있겠으니 등산객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눈이나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영동산간에 첫눈이 내린 4일 11㎝의 적설량을 기록한 미시령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7.11.04 I 이진철 기자
'국정원 우병우 라인' 추명호 구속…檢, 우병우 다시 정조준
  • '국정원 우병우 라인' 추명호 구속…檢, 우병우 다시 정조준
  • 과거 정부 국정원의 정치공작과 불법사찰 행위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가정보원의 각종 정치공작을 주도하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이른바 ‘비선보고’한 의혹을 받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결국 구속됐다. 국정원 우병우 라인의 핵심인 그의 구속으로 검찰 칼날은 다시 우 전 수석을 향하게 됐다.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추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4일 밝혔다. 권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추가된 혐의를 고려하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지난달 18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추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한 뒤 영장을 다시 청구해 발부받았다.검찰에 따르면 추씨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각각 국익정보국 팀장과 국장으로 재직하며 야권 정치인에 대한 여론조작 공격과 정부 비판적 문화예술인 퇴출활동(블랙리스트)을 실행한 혐의로 받는다.검찰은 또 보강수사를 통해 추 전 국장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위원회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 그 결과를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우 전 수석에게 직보한 혐의도 포착했다.이와 관련, 국정원 내부에서 추 전 국장의 불법사찰과 블랙리스트 실행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다. 검사장 출신의 최 전 차장은 우병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로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추 전 국장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해 국정원 요원들이 작성한 첩보들을 묵살해 최씨를 비호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국정원은 2014년 8월 추 전 국장 부임 뒤 최순실·미르재단 등 관련 첩보를 170건 작성했지만 추 전 국장은 추가 첩보를 지시하거나 당시 원장에게 정식 보고하지 않았다.추 전 국장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박근혜 청와대의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 등에게 매달 500만원씩 상납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국정원의 상납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으로 불거진 상황에서 추 전 국장이 검찰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을 지도 관심사다.검찰은 추씨를 상대로 보수정권 시절 국정원의 각종 공작활동 전반과 박근혜 청와대에 대한 특활비 상납 행태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특히 비선보고를 받은 우 전 수석이 국정원의 공작활동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규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우 전 수석이 추 전 국장 등을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도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으로 꼽힌다.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우 전 수석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7.11.04 I 이승현 기자
  • [이번주금융상품]전북銀 특판 정기예금 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이번주 시판을 시작한 부문별 주요 금융 상품이다.◇예금전북은행은 이달 30일까지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및 일반법인 대상으로 ‘대고객 감사 특판 정기예금’을 판다. 한도는 6개월 및 12개월 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으로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가입금액은 300만원이상 30억원 이내, 기간은 6개월 및 12개월이다. 금리는 6개월 1.7%(우대금리 연0.55%)이며, 12개월은 최대 연2.2%(우대금리 연0.75%)이다.◇적금HK저축은행은 직장인 목돈 마련 지원을 위한 ‘직장인 우대적금’을 출시했다.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으로 가입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부터 100만원까지이다. 1인당 1계좌만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12개월 2.6%·24개월 2.7%·36개월 2.8%이다. HK저축은행 첫 거래 시 0.2% 포인트 등 최대 0.45% 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돼, 36개월 가입시 최대 연 3.25% 금리다.◇보험한화생명 인터넷보험 브랜드 ‘온슈어’는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 준비에 도움되는 실속형 모바일 전용상품 ‘라이프플러스(Lifeplus) 버킷리스트 저축보험’을 판매했다. 최저 납입금액을 1만원으로 낮춰 대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공인인증서 없이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한 본인 인증이 가능해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여행가기, 자기계발하기, 부모에게 효도하기, 취미활동 하기 등 리스트를 보며 필요금액을 모으기 위한 기간, 보험료 등을 직접 계산해 볼 수 있다. 가입 한달 후 100% 원금보장이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19세~60세이다. 보험기간은 3년 만기, 10년 만기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납입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납입이 가능하다.MG손해보험은 ‘(무)NEW 한지붕 상해종합보험(1711)’을 출시했다. 주택과 사업장의 재산보장을 강화해 화재, 지진 등의 재해로 손해 발생 시 부담 없는 보험료로 가입금액 내에서 실제 피해금액을 모두 보장한다. 주택화재임시거주비, 가족화재벌금 등의 담보를 통해 핵심보장을 보완했으며, 사업주배상책임 담보를 강화해 가정의 안전뿐만 아니라 사업주의 위험까지 보장한다. 상해입원비·수술비, 외모특정상해수술비 등 상해 관련 보장을 폭넓게 운영한다. 실직 시 구직급여지원금을, 상해 사망 시에는 유족연금을 지급해 일상 속 생활 리스크도 보장한다. 납입지원 특약으로 상해 50%이상 후유장해 시 이미 낸 보험료뿐 아니라 앞으로 납입할 보험료까지 모두 돌려준다.ABL생명은 ‘더나은(무)참다행이다입원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고객이라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종 간편심사형을 마련했다. 1종 간편심사형을 선택하면 3개 질문에만 답하는 등 간단한 신계약 심사만 통과하면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2종 일반심사형은 기존 신계약 청약 단계를 그대로 거쳐야 하지만 1종 간편심사형에 비해 보험료가 다소 저렴하다. 특약이 아닌 주계약으로 입원보장을 제공한다. 주계약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설계하면 입원 1회당 최대 120일 이내에서 4일째부터 1일마다 1만원을 입원급여금으로 지급한다. 가입나이는 41세부터 80세까지, 주계약 가입금액은 100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다.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최대 9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미래에셋생명은 ‘투자전문가의 변액연금보험 글로벌자산관리’를 출시했다. 자산관리 목적에 따라 투자형 계좌와 안정형 계좌를 분리 운영하는 ‘투 어카운트’(Two Accounts) 연금보험으로 고객의 자산관리 성향을 고려한 맞춤 투자가 가능하다. 계좌 분리로 고객의 투자 기회를 확대한 점을 인정받아 출시와 동시에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내년 1월까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자산운용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형 계좌 최소 선택 비율을 20%로 낮추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형 계좌의 비율은 최대 80%로 높였다.DB손해보험은 ‘프로미라이프 참좋은 행복플러스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경증치매, 척추체 질환 수술 등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던 질병에 대해서 보장 영역을 확대했다. 손보사 최초로 치매 초기단계인 경증치매시 진단비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하며, 치매유발질병 진단시 생활자금으로 매월 10만원씩 10년간 보장한다. 주요한방외래치료비 신규담보를 가입한 고객은 한방치료를 받는 경우 1일에 최대 1만원씩 연간 20회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척추 상해 및 질병 수술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해주며, 기존에 80세까지 보장하던 당뇨병 진단비를 100세까지 확대했다. 100세·110세까지 보장하는 세만기(1종/2종)와, 20년마다 갱신돼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는 갱신형(3종)으로 이루어졌으며, 20세에서 70세까지 가입가능하다.The-K손해보험은 ‘레이디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여성 5대 생활질환(성대결절, 하지정맥류, 족저근막염, 내향성손발톱, 손목터널증후군) 입원일당 및 수술비를 보장한다.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뇌혈관질환, 간질환, 위·십이지장궤양, 갑상선질환, 동맥경화증, 호흡기질환, 폐렴, 백내장, 녹내장, 결핵, 신부전, 골다공증, 관절염 등 여성 질병 및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양성신생물, 유방장애 등 부인과질병에 대한 입원일당 및 수술비도 보장한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발생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 부담을 줄인 무해지환급형과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발생하는 표준형 중에서 선택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80세·90세·9100세 만기이며 납입기간은 10·15·20·25·30년 이다.◇대출KB국민은행은 ‘KB 그린리모델링 협약대출’을 출시했다.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대출 받은 뒤 정부로부터 이자지원을 받는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부터 융자추천을 받은 건축물 소유주이다. 건축주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정해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사업신청 후 ‘그린리모델링 사업확인서’를 발급 받아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최고 대출한도는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및 다세대주택) 2000만원(1호당), 단독주택 5000만원(1호당), 비주거용 건물 50억원(1동당)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에너지 성능 개선비율에 따라 연 1~3%포인트의 대출이자를 최장 5년 동안 지원한다.◇통장SC제일은행은 최고 연 1.5%(이하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통장 ‘SC제일 마이줌 통장’을 출시했다.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유지 가능한 예치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해, 설정한 금액을 유지할 경우 연 1.5% 금리를 적용 받는 구조의 수시입출금예금 상품이다. 급여이체 조건이나 자동이체 조건 등이 없고, 오로지 자신이 설정한 예치금액만 유지하면 연 1.5%의 금리를 받는다. 설정금액을 초과한 금액은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설정금액은 매월 변경할 수 있어 여유자금이 발생할 경우 설정금액을 올려 해당금액 전체에 대해 연 1.5%의 금리를 받도록 운용이 가능하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KEB하나은행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2018년 2월까지 하나된 평창 전용 3종(정기예금, 적금, 입출금 통장) 상품을 판다. 고객에게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이미지를 담은 한정판 통장을 준다. 예금은 가입기간 1년제로, 1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범위내에서 1인 1계좌만 가입 할 수 있으며 총 1조원 한도 내에서 판매된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18%에 우대금리 연 0.5%가 더해져 최대 연 2.218%다. 적금은 가입기간 1년제로,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 범위내에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연 0.8%가 더해져 최대 연 2.5%다. 통장은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출금 통장이다. 판매 기간 중 가입계좌의 연평균잔액 0.1%를 올림픽·체육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으로, 통장 가입만으로 올림픽 성공기원 기부에 간접 동참하는 효과가 있다.
2017.11.04 I 전재욱 기자
농식품부, 9일 치킨·피자·자장면 등 외식가격 모니터링 결과 발표
  • 농식품부, 9일 치킨·피자·자장면 등 외식가격 모니터링 결과 발표
  •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호텔 및 외식 산업 관련 전시회장에 가구가 놓여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9일 외식 산업 동향 점검 회의를 열고 3분기 외식 산업 경기 전망 지수와 김밥·치킨·피자·자장면 등 10개 외식 품목 가격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6일에는 올해 쌀 고정 직불금 지급 대상자 및 면적을 최종 확정해 직불금 예산 8320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배정한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국토교통부·환경부·행정안전부 등 3개 부처 장관과 합동으로 지자체장에게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협조문을 보낼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류 인플루엔자(AI) 및 가축 방역 질병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다음은 다음주(11월 6~1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6일(월)10:00 예결위 종합질의(장관, 서울)△7일(화)07:30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농해수위 2018년 예산안 상정, 예결위 종합질의(장관, 서울)△8일(수)10:00 예결위 경제부처 심사(장관, 서울)△9일(목)10:00 예결위 경제부처 심사(장관, 서울)△10일(금)11:00 농업인의 날 행사(장관, 세종)◇주간 보도계획△6일(월)06:00 “제3기 꿈틀어린이 텃밭학교” 졸업식 개최06:00 한농대, 전북농업기술원 업무협약 체결11:00 “고령친화식품 관련 정책토론회” 개최11:00 FAO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11:00 4개 부처 장관 합동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협조문 발송” △7일(화)06:00 ‘제1회 대학생 식품산업 논문경진대회’ 수상작 발표11:00 부드럽고 풍미 좋은 잡곡밥 짓는 방법을 소개합니다.△8일(수)11:00 농진청, 냉동 농식품 빠르고 균일하게 해동하는 기술 개발ㄴ브리핑 8일(수) 11:20, 이진모 국립농업과학원 원장11:00 ‘17년 11월 이달의 6차산업인 선정결과 보도11:00 농지연금 신규상품 출시 등 계획△9일(목)11:00 우리나라 고려인삼에서 탁월한 효능의 피부미용 소재 발굴ㄴ브리핑 9일(목) 11:00, 임태규 한국식품연구원 선임연구원11:00 땅에서 희망을, 농업에서 미래를!(제22회 농업인의날 행사 개최)△10일(금)06:00 외식산업 동향점검회의 개최 및 3분기 외식업 경기전망지수 발표
2017.11.04 I 박종오 기자
토지투자, 외국인 움직임도 눈여겨보라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투자, 외국인 움직임도 눈여겨보라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최근 발표된 뉴스를 보면 외국인 보유토지의 비중이 여의도의 80배에 달한다고 한다. 매년 반복적으로 제공하는 이러한 조사가 지루할 만도 하지만 토지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그런가 보다’라고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정부가 이러한 조사결과를 제공한다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투자자가 할 일이다. 우리 국민의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외부에서 바라보고 반응하는 움직임 역시 토지투자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대표적으로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분석 자료에 따르면 강원지역과 제주지역의 토지투자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왜일까. 이들 지역의 연상되는 대표적인 호재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강원도는 2018 평창올림픽에 수혜로 평창나들목 인근 토지의 인기가 높다.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과 서귀포 대정읍, 제주 한림읍 등 현재 제주의 주요 개발 호재인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등의 영향이 상당하다. 국내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그 토지투자 호재요인이 외부적으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외국인의 움직임은 이런 토지투자 심리만을 눈여겨볼 것은 아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는 지역 역시 소비촉진으로 지가가 오르기 마련이다.외국인 관광객이 실제로 많이 방문하는 곳은 서울, 제주, 부산, 경기 등 지역이다. 그들의 여행목적 대부분은 개별휴가나 사업활동을 제외하면 쇼핑, 교육의 비중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현재 외국인 관광객 혹은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가 쇼핑과 교육임을 고려해 토지투자를 고려해볼 만 하다는 의미다.제주를 들여다보면 이런 현재 외국인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국제학교와 제주헬스케어사업은 외국인들의 눈에 볼 때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처다.외국인 관광객의 선호 교통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제주를 제외한 서울, 경기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이유는 무엇보다 그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전철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관광객이 지역 내 이동수단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은 전철과 지하철로 47%에 달하기도 했다. 서울과 경기의 비율이 높은 것은 전철망 하나로도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2018년 평창까지 이어지는 철도망과 도로망은 쉬이 넘길 수 있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또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에 자리 잡은 여주, 이천의 프리미엄아웃렛, 롯데아웃렛 등도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교통망+쇼핑’ 두 박자가 맞는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호재다.토지투자를 할 때 우리에게는 당연한 것도 외국인 제3자의 눈에 봤을 때 더 놀랍고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토지투자를 할 때 어떤 호재가 더 중요한가를 고민해야 하는 때가 있다. 이때는 실제로 통계청의 서비스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마음 까지 훔친 그 요인이 내 토지투자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2017.11.04 I 문승관 기자
이번에도 수사 미진…檢, 조양호 회장 경찰 구속영장 재신청도 반려(상보)
  • 이번에도 수사 미진…檢, 조양호 회장 경찰 구속영장 재신청도 반려(상보)
  • 자택공사에 회사 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9월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자택 인테리어 공사에 회삿돈 수십억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68)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재신청도 반려했다. 검찰이 경찰의 보완수사에 대해 부족하다며 또 영장신청을 거부함에 따라 해묵은 검·경 갈등이 재연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경찰이 조 회장에게 재신청한 구속영장에 대해 “현재까지 수사결과만으로는 범죄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서울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 70억원 가운데 30억원을 같은 시기 진행하던 영종도 한 호텔(전 그랜드하얏트 인천) 공사 비용으로 꾸며 회사에 떠넘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19일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등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조 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지난달 16일 경찰이 조 회장과 한진그룹 시설담당 조모 전무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로부터 혐의 입증을 위한 보완수사를 지시받자 다시 신청한 것이다.경찰 관계자는 “영장반려 이후 기존에 확보한 증거와 보완수사를 통해 조 회장의 혐의를 입증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조 회장과 달리 조 전무는 혐의를 인정한 측면이 있다는 검찰 의견을 고려해 조 전무의 영장은 재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검찰은 그러나 이번에도 수사가 미진했다며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최종 공사비 65억~70억 상당 중 30억이 회사에 전가된 사실이 인정되지만 지금까지 경찰 수사증거 자료만으론 조 회장이 비용전가 사실을 보고받았거나 알았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어 “구속된 회사관계자를 포함해 관련자들이 모두 보고 사실을 부인하는 등 직접 진술이 없는 상황이므로 정황증거만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수집된 정황증거만으론 구속수사를 하기에 부족하다”고 설명했다.검찰의 이러한 설명은 조 회장에 대해 사실상 불구속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당시 검찰의 첫번째 영장신청 반려에 대해 “단순 전달자인 건설 부문 고문 김모(73)씨를 구속한 상황에서 최종 수혜자인 조 회장의 영장을 반려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서에서 “경찰은 (조양호 회장 사건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수사했고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만으로도 조 회장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일각에선 검찰이 자신들의 구속영장 청구가 법원에서 ‘소명 부족’ 등의 이유로 기각되면 “납득할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내며 경찰 수사에는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17.11.03 I 이승현 기자
'동남아 무비자 입국' 등 방한 관광시장 회복 '올인'
  • '동남아 무비자 입국' 등 방한 관광시장 회복 '올인'
  •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 거리(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 안보 문제로 얼어붙은 방한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먼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단체관광객의 무비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3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 브리핑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한중관계 개선을 방한 관광시장 회복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자 입국을 허용하고,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 발급 수수료를 감면한다. 여기에 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관광을 확대하고, 평창동계올림픽 방문객과 관광객을 위한 ‘택시 구간요금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과 최근 한중 관계 회복을 계기로 방한 관광시장 회복의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3일 정부는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관계부처 관계자와 관광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도종환 장관은 간담회 후 열린 브리핑에서 “방한 관광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한·중 관계 개선을 방한 관광시장 회복과 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724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중국의 사드 보복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 안보 문제가 불거지면서 관광객이 급감했다. 2017년 9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99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포인트 감소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된 3월부터 9월까지 중국인 관광객 수는 32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3% 감소한 수치다. 이로 인해 방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되었음은 물론 관련 일자리까지 줄어드는 등 우리 관광산업 전체에도 피해가 컸다.3일 발표한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 내용(자료=문체부)하지만 지난달 31일 한중 양국 외교부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발전을 추진하는 ‘한·중관계 개선 협의문’을 발표하면서 양국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방한 관광시장 정상화를 위해 동남아와 중동 등 그동안 비중이 낮았던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먼저, 강원도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동남아시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3개국 관광객에 한해 올림픽 직후인 2018년 4월까지만 적용한다. 하지만 아직 이들 3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 시기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등 기존 무비자 허용 국가 외에 불법 체류가 적은 3개국을 우선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이라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성과를 살펴본 후 무비자 허용 대상 국가와 적용 기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서는 2018년 1월을 무비자 입국 허용시점으로 유력하게 예상하고 있다. 복수비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을 포함한 OECD 국가를 한 번 이상 방문한 적 있는 동남아시아·중국인이 그 대상이다. 2017년까지만 한시적으로 허용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수수료 감면도 2018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크루즈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혜택도 2018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법부부가 지정한 크루즈선을 탑승한 중국인 관광객은 비자가 없어도 입국을 허용한다. 기존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개별관광객에게도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법무부는 내년 사업 결과를 토대로 지정크루즈 무비자 입국 대상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국제선 환승객 대상 72 시간 환승관광 등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영어·중국어·일본어 외 특수어권 관광통역안내사를 확충한다. 2017년 11월 기준 태국어 94명, 베트남어 30명, 아랍어 6명만이 관광통역안내사로 정식 등록한 상태다. 이에 외국어시험 면제 기준을 완화해 내년까지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도종환 장관은 “이번 업계 간담회에서 논의한 호텔 부가가치세 완화, 망스(MICE) 중소기업 지원, 의료관광 홍보지원 등과 추가적인 논의 사항은 연내 ‘국가관광전략회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방한관광 시장 회복에 최소 두 세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1.03 I 강경록 기자
침체된 관광시장 활성화 위해 정부·민간 손 잡는다
  • 침체된 관광시장 활성화 위해 정부·민간 손 잡는다
  •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궁중복식체험을 하고 있는 태국 관광객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부는 3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등 관계부처와 업계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이번 방안은 최근 한중관계 개선과 개막까지 100일도 남지 않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방한 관광시장 조기 회복의 전환 국면으로 십분 활용하고 관광분야에서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민관의 긴밀한 협력방안을 도출해내기 위해 마련됐다.정부는 이번 간담회 논의사항을 토대로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문체부 장관 주재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주요 내용은 △관광시장 다변화 등 관광시장 균형성장 도모 △크루즈·의료관광·MICE 등 고부가가치 관광 확대 △편의시설 확충 등 개별관광 편의 제고 등이다.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되었으나 추가적인 논의 필요 등의 사유로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연내 신설되는 ‘국가관광전략회의’ 등을 활용해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2017.11.03 I 장병호 기자
평창올림픽, 전 세계를 맞이할 대회시설 완공 선언
  • 평창올림픽, 전 세계를 맞이할 대회시설 완공 선언
  •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전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 G-100일을 기념해 전 세계인을 맞이할 준비가 완료됐음을 알리는 대회 시설 완공 선언 기념행사가 열린다.조직위원회는“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건설된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본관동 메인출입구에서 오는 4일 오후 4시 30분, 각 종목별 경기장 등 모든 대회시설의 완공을 선언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이날 행사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 송기석 국회의원, 심재국 평창군수, 강원도·평창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한 뒤, 개·폐회식장에서 진행되는 G-100일 기념행사를 참관할 예정이다.평창올림픽 대회시설은 이미 완공된 올림픽 개·폐회식장을 포함 현재 공정률 99.7%로 사실상 마무리 됐다. 부대공사를 끝내면 오는 12월 전체 공정률 100%를 기록하게 된다.특히, 평창은 역대 올림픽 최초로 경기장을 조기 완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각 경기장별로 최첨단·친환경 공법을 도입, 공사기간 단축과 예산을 절감했으며, 모든 경기장 시설은 국제경기연맹의 인증을 획득했다.올림픽 슬라이딩센터는 유럽의 수작업 중심의 건설공법을 기계화와 자동화 공법 등 신기술을 도입, 30개월이 소요되는 트랙을 12개월 만에 완성했다.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세계 최초로 남녀 활강경기 코스를 통합해 환경훼손 최소화를 비롯한 수백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기둥 없는 건축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연면적 3만7864㎡)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최고의 빙질을 위해 스크루냉동기 등 최첨단 제빙시설을 갖췄다.피겨와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빙면의 얼음 두께를 편차 없이 제빙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 제빙시스템(피겨:영하4도, 쇼트트랙:영하7도)과 빙상경기장 최초로 관람석 온도 15도, 습도 40%를 유지하는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조직위는 “평창올림픽 경기장의 가장 큰 특징은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로 개·폐회식장을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내에 위치, IOC는 물론 국제경기연맹(IF),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와 패럴림픽위원회(NPC) 등으로부터 선수와 경기 중심의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는 오는 12월 모든 대회 시설을 완공하고 대회 운영 준비가 완료된 후, 내년 2월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25일까지 17일 동안 약 95개 국가 2900여명의 선수들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2017.11.03 I 이석무 기자
김현미 "2020년부터 SOC 예산 대폭 확대될 것"
  • 김현미 "2020년부터 SOC 예산 대폭 확대될 것"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의 2018년도 국토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여야가 2018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SOC 예산을 급격히 줄이면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여당은 이월되는 예산이 많고,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 집행력을 높이는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2018년도 SOC 예산을 올해보다 4조4000억원(20%) 줄어든 17조700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SOC란 도로, 항만, 공항, 철도 등 사회 기반시설을 말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0년부터 해당 예산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3일 내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 논의가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체 예산 규모는 커졌는데 SOC 관련 재정운용계획을 보면 5년동안 연평균 7.5%씩 줄어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복지비 예산은 30조 늘고 SOC 예산은 7조원이 줄었다”며 “건설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예산이 1조원 줄면 일자리가 1만4000개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OC 예산 삭감 시 가장 낙후된 곳의 충격이 크다”고 덧붙였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과적으로 이월되는 사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집행률이 중요하다”며 “이월 금액과 새로 편성되는 예산이 합쳐지고 집행률이 높아지면 국민들이 SOC 예산 사용에 대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말했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강 의원의 지적에 동의했다. 그는 “예산 편성못지 않게 집행과정에서 이월액이 많다”며 “반도 못쓰고 다음해로 넘기는 예산이 수천억 단위”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책정한 예산 규모는 줄었지만 올해 남은 금액을 내년 예산과 함께 쓴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김 장관은 SOC 예산 감축의 또다른 이유로 대형사업 종료를 꼽았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 종료로 SOC 예산이 줄어든 면이 있다”며 “2018년을 지나며 신공항 건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예산 등이 새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2020년부터 SOC 예산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찬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신규 국책사업으로 SOC 예산이 늘어난다 해도 기본적으로 검토기간이 있기 때문에 상당기간 예산절벽이 예상된다”며 “실무자들도 그러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우려를 전달했다. 이어 “초과세수가 예상되고 SOC 관련 일자리 감소고 걱정되는만큼 국회가 증액요구를 할테니 국토부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2017.11.03 I 조진영 기자
이희범 조직위원장 "평창올림픽, 최대 규모-가장 안전한 대회"
  • 이희범 조직위원장 "평창올림픽, 최대 규모-가장 안전한 대회"
  •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이 제22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은 참가국, 메달 수, 참가선수단 등 규모면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축제가 될 것”이며 “가장 안전한 대회로 치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막한 ANOC총회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셰이크 아마드 ANOC 회장, 국제경기연맹 회장과 북한을 포함한 206개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하고 있다.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는 1일 기준, 92개국이 예비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총 95개국 이상이 참가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88개국이 참가했다.이희범 위원장은 “대회 97일을 남긴 현재 모든 경기장 건설은 물론 선수촌과 미디어촌, 고속도로 등 인프라 건설도 완료됐다”며 “평창올림픽은 대회기간 중 매일 한국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문화올림픽, 세계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IT올림픽, 선수와 올림픽 참가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평화올림픽, 안전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총회가 끝난 뒤 아마드 ANOC 회장 등 각국 NOC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아마드 ANOC 회장은 “평창올림픽은 가장 안전한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회원국 참여를 독려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겨울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위르그 슈탈 스위스 올림픽위원장은 “180~190명의 선수 포함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평창에 스위스 홍보관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페테르 멘넬 오스트리아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은 “평창올림픽이 가장 안전한 올림픽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일부 언론에 불참가능성이 보도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한편, 바흐 IOC 위원장은 ANOC총회 개막연설에서 “한반도의 정치적 긴장상태를 무시할 수는 없으나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정치적 상황을 극복하고 모든 국가가 환영받고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 대화와 화합의 장으로서의 평창대회가 되길 촉구한다”며 “UN 올림픽휴전 결의안 채택을 통해 모든 참가국이 휴전을 지지하며 대회참가를 위한 안전한 통과를 보장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ANOC은 IOC에 가맹한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의 연합기구로 1975년 5월 로마에서 창립됐다. 세계 206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다.이번 ANOC 총회에는 북한 장웅 IOC위원과 김일국 북한 올림픽위원장 겸 체육부장관도 참석했다
2017.11.03 I 이석무 기자
평창올림픽 착용할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유니폼 공개
  • 평창올림픽 착용할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유니폼 공개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입게 될 유니폼 디자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새로운 경기 유니폼을 포함해 전 세계 13개국의 아이스하키 대표팀 유니폼을 선보였다.나이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착용하게 될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및 각국의 새로운 유니폼을 3일 공개했다.새롭게 공개된 아이스하키팀 유니폼은 각 나라 고유의 정체성이 담겨있다. 특히 개최국인 한국의 유니폼은 대표팀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색상 조합과 한국의 전통적 요소들이 현대적인 패턴과 감각으로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대한민국 남녀 대표팀 모두가 착용하게 될 이번 유니폼의 홈 경기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파란색 포인트가, 원정 경기 유니폼은 파란색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가 적용됐다.유니폼에 상의와 팔 소매에 얹혀진 독특한 그래픽 패턴은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에서 비롯됐고 상의 우측에는 태극기가, 좌측에는 나이키 스우시 로고가 새겨져 있다.이번 유니폼에 적용되는 스우시 로고는 스케이트 날에서 영감을 받아 눈에 띄는 크롬 플리커 필름 소재로 제작됐다.거친 몸싸움과 빠른 속도감이 특징인 아이스하키 종목에 최적화된 브랜드의 혁신 기술도 눈에 띈다.나이키는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간 충돌이 많은 아이스하키 유니폼의 필수요소를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규정하고, 선수 움직임의 방해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인적 요소를 고안해 냈다. 유니폼의 무게 절감을 위해 선수 번호 마킹 방식을 기존의 트윌 소재 스티치 공법 대신 열로 흡착하는 단층 레이저 각인 공법으로 대체했다. 유니폼에는 약 89%의 폴리에스테르와 거친 몸싸움에도 유연함을 발휘 할 수 있도록 11%의 우븐 스판덱스 소재를 적용했다.목 부분에는 원활한 통기성을 위해 촘촘한 그물 형태의 메쉬 소재가, 팔꿈치 안쪽에는 신축성 있는 메쉬 소재가 특징적으로 적용되어 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선사한다.올림픽 어패럴 부문의 나이키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캇 투지네 윌리엄스는 “이번 아이스하키 유니폼은 우리에게 있어서 완전히 새로운 변화”라며 “혁신은 물론, 적용된 폰트와 문양, 번호 디자인까지 이번 유니폼을 통해 경기장의 선수나 관중석의 팬들 모두 한 차원 높은 경기력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17.11.03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소방의 날’ 기념사…“소방청, 육상재난 총괄”
  • [전문] 文대통령 ‘소방의 날’ 기념사…“소방청, 육상재난 총괄”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치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이제 독립기관으로 승격한 소방청은 육상재난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 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회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재난의 형태가 복잡해지고 규모가 커진 지금 소방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화재 뿐 아니라 육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에서 국민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지금 국민들은 독립된 소방청에 기대와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제55회 소방의 날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소방관 여러분, 의용소방대원과 내외 귀빈 여러분,쉰 다섯번째 소방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소방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365일 단 한 순간도 잠들지 못합니다.소방관은 모두가 대피할 때 그 곳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소방공무원이 아니면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화마와 싸우는 분들도 계십니다.오직 명예와 보람만으로 지역 주민의 안전을 돌보고 계신 10만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재난의 현장으로 밤낮 없이 뛰어가는 소방관의 뒤에는 가족들이 있습니다.늘 가슴을 졸일 것입니다.소방관의 용기와 긍지의 원천이 되고 계신 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소방관 여러분, 특히 올해는 소방청으로 독립하고 처음 맞이하는 소방의 날입니다. 여러분들의 감회와 기쁨이 남다를 것입니다.더 커진 책임감으로 이 자리를 맞이했을 것입니다.저도 같은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이 땅에 이어져온 소방의 역사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국가의 약속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관청인 ‘금화도감’은백성을 아낀 세종대왕에 의해 설치되었습니다.의용소방대의 역사는 100년이 넘었습니다.소방은 항상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켰습니다.재난의 형태가 복잡해지고 규모가 커진 지금,소방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이제 독립기관으로 승격한 소방청은 육상재난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화재 뿐 아니라 육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에서국민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켜내야 합니다.지금 국민들은 독립된 소방청에 기대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소방관 여러분께서도 더욱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소방관 여러분,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저는 오늘 소방충혼탑을 참배했습니다.충혼탑에 새겨진 순직 소방관들께국민들을 대신해 경의를 표했습니다.방화복도 없이 화마와 맞섰던 시절이 있었고사다리차도 없이 대형화재를 상대했던 때도 있었습니다.소방이 국민의 든든한 이웃이 되기까지선배 소방관들의 무한한 책임감이 있었습니다.소방관들께서 그렇게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동안국가는 그만큼의 예우를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저는 일선 소방서와 소방학교, 화재현장에서 사명감에 넘치는 소방관들을 만나왔습니다. 모두들 긍지가 높았지만, 인력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지난해 10월, 수재현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 강기봉 소방관과빈소에서 만났던 동료들의 눈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간호학과를 나와 구급업무를 담당했던 강 소방관이구조업무에 투입되었던 것도, 인력부족 때문이었습니다. 소방관들의 고질적인 인력부족은 업무의 과중을 넘어국민 안전과 소방관 자신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 화재 진압과 구급 구조 임무를 맡은 현장 인력은 법이 정한 기준에 비해 1만9천여 명이나 부족합니다. 정부는 올해 1,500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을 차질 없이 확충할 계획입니다.국민과 소방관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위해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을 국민들께 말씀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그 동안 우리 소방관들이 해온 역할은 눈부십니다.지난해 소방관들은 하루 평균 120여건의 화재를 진압했습니다.매일 2천회의 구조출동을 했고, 화재와 사고를 당한 368명의 국민을 구조해냈습니다.이러한 눈부신 활약 뒤에는소방관들의 가슴 아픈 희생이 있었습니다.국민들이 언론보도로 알게 되는 순직 사고 외에도화재와 구조 현장에서 하루 한 명꼴로 공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보이는 부상만이 아닙니다. 위험한 작업과 참혹한 사고현장, 불규칙한 교대근무 등으로 10명 중 7명이 건강 이상 판정을 받았습니다.정신적 트라우마로 인한 자살자가순직자보다 더 많은 실정입니다.더 이상 사명감과 희생만을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소방관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해 국가가 나서겠습니다.소방관의 건강과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소방관들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복합치유센터의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소방병원 신설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은 분명히 숭고한 직업입니다.동시에 좋은 직업도 되어야 합니다.소방관들의 숙원인 국가직 전환을 시도지사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 소방관들의 처우와 인력 장비의 격차를 해소하고전국 각 지역의 소방안전서비스를 골고루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소방관 여러분, 소방관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국민의 손을가장 먼저 잡아주는 ‘국가의 손’입니다.국민이 소방을 신뢰하는 만큼미흡한 점이 있다면 과감히 드러내고 개선해야 합니다.소방에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첫째, 갈수록 복잡해지고 대형화하는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과 원전, 산업단지, 화학물질로 인한 화재 등 특수화재에 대한 대응역량을 길러나가길 바랍니다. 2016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대한민국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소방청은 대형재난에 대한 체계적 대응역량을 조기에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랍니다.둘째, 거주지역이나 연령, 장애로 인해 안전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주택 밀집 지역과 전통시장 등 안전에 취약한 지역의 소방시설을 특별히 살피고,구급차가 배치되지 않은 농어촌 등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주기 바랍니다. 임산부와 어린이, 장애인 등 위험에 특히 취약한 분들에 대한 안전 대책을 더욱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마련해야 합니다.현재 병력등록자 일부에게만 제공되는 119안심콜서비스를 몸이 아픈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확대하는 계획도 차질 없이 수행하기 바랍니다.마지막으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보이지 않는 여러분의 땀방울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의 노고를 기억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소방관 여러분, 119를 호출하면 구조될 수 있다고 국민들은 믿고 있습니다.그 동안 소방관 여러분은 혼신의 힘을 다해 그 믿음에 보답해왔습니다.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오늘 쉰다섯 번째를 맞는 ‘소방의 날이’ 여러분의 긍지를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확고히 지킬 것을 다짐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소방관 여러분과 소방 가족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3일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2017.11.03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소방청, 대형재난 대응역량 조기 구축해야”
  • 文대통령 “소방청, 대형재난 대응역량 조기 구축해야”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소방청은 대형재난에 대한 체계적 대응역량을 조기에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 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회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2016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대한민국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소방관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국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는 ‘국가의 손’”이라면서 “갈수록 복잡해지고 대형화하는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과 원전, 산업단지, 화학물질로 인한 화재 등 특수화재에 대한 대응역량을 길러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주택 밀집 지역과 전통시장 등 안전에 취약한 지역의 소방시설을 특별히 살피고, 구급차가 배치되지 않은 농어촌 등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주기 바란다”며 “현재 병력등록자 일부에게만 제공되는 119안심콜서비스를 몸이 아픈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확대하는 계획도 차질 없이 수행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보이지 않는 여러분의 땀방울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의 노고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3 I 김성곤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영록바' 신영록, 성화 들고 함께 뛴다
  • '차미네이터' 차두리-'영록바' 신영록, 성화 들고 함께 뛴다
  • 차두리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사진=연합뉴스전 축구 국가대표 신영록.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차두리와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신영록이 부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가장 오래된 올림픽 파트너사이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성화봉송을 해 온 코카-콜라는 차두리와 신영록이 오는 4일 부산에서 함께 성화를 들고 달린다고 3일 밝혔다.차두리와 신영록은 4일 오후 1시30분부터 부산 감전역 인근에서 성화 봉송을 펼친다.이번 성화 봉송은 평소 후배를 잘 돌보기로 유명한 차두리 코치가 신영록에게 직접 제안하면서 성사됐다.신영록은 선수 시절 세계적인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를 연상케 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영록바’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지난 2011년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뒤 현재는 ‘축구 코치’라는 제 2의 꿈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기적의 사나이’라는 새 별명을 얻으며 여전히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신영록을 차두리가 친구이자 멘토로 그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짜릿한 희망의 불꽃을 운반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와 함께 하는 그룹성화봉송주자는 신영록과 차두리 코치 외에도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차범근과 차세대 축구 유망주, 사진작가 조세현과 희망 담는 예술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희망프레임 소속 학생들, 펜싱국가 대표 박상영과 국가대표 승마선수의 꿈을 키우는 학생, 가수 겸 연기자 정진운과 예술가를 꿈꾸는 청소년들, 가수 션과 미래 행복봉사단이 될 학생들, 마라톤 메달리스트 이봉주와 체육교사의 꿈을 키우는 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2017.11.0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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