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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정상회담, 올 1월 개최될까…불발시 4월 이후로 연기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일본 정부가 개최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결국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일본 정부는 이 회담을 늦어도 내년 1월에 개최한다는 방침이지만 협의가 지연되면 내년 4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내년 1월 일본의 정기국회 개원 전 한중일 정상회담의 실현을 최우선으로 삼으라고 지시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이미 열려야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와 중국 측의 미온적인 자세 등으로 연기를 거듭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지난달 베트남 다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한중일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은 한중일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경색된 중일 관계를 풀어나가려 하고 있다. 일본은 내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앞두고 아베 총리는 중국에, 시 주석은 일본에 서로 방문하는 계획을 고안 중이다. 양자 회담보다 더 부담이 적은 다자간 정상회담인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시 주석이 일본으로 오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다로 일본 외교장관은 지난 7일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중일 관계의 전반적인 개선을 위해서라도 한중일 정상회담을 이루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역시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아베 총리를 초대하고 싶어 한다”며 “한국 역시 한중일 정상회담을 서두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월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를 만나 한중일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에 대해 찬성의 뜻을 보인 바 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중일 정상회담의 장애물이 ‘한중관계’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과거부터 한중일 정상회담에 비교적 신중한 자세를 취했지만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한 이후 중국의 태도가 더욱 고압적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한국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불참과 사드 추가 배치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번 한중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에게 이와 관련한 의사를 물어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이 1월 실현되면 최근 화성-15형을 발사한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월 이 회담이 열리지 않는다면 2월 평창동계올림픽 3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등의 문제로 회담은 4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2008년부터 세 나라가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연 1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12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를 둘러싼 중일 관계 악화와 독도를 둘러싼 한일 분쟁으로 회담이 열리지 않은 바 있다.
2017.12.08 I 김인경 기자
  • 평창 올림픽 성화, ‘지붕 없는 박물관’ 공주 봉송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낼 성화가 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이자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충남 공주를 방문, 봉송을 진행했다.지난 1일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와 부산 등 대한민국 전역을 순회 중인 성화는 충남지역 봉송 4일차를 맞아 공주시를 달렸다.공주는 60여 년간 백제의 수도였으며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지역 곳곳에 역사 유물·유적이 많다.성화의 불꽃은 이날 계룡산 자연사박물관과 최초의 구석기 유적 발굴지인 석장리 유적지를 방문, 봉송을 이어갔다.성화봉송단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계룡산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해 국내 최대 규모, 최다 소장품을 자랑하는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했다.또, 한국 최초 구석기 유적지에 세워져 선사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석장리 유적지를 찾아 고즈넉한 유적지의 모습과 금강의 아름다움을 소개했다. 공주지역 성화봉송 주자로는 오복영 충남 빙상연맹 회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목공명예장 1호 유석근 씨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했다.이날 공주 첫 주자로는 공주시청 역도 팀에서 활약 중인 염윤정 선수가 자연사박물관에서 봉송을, 마지막 주자는 공주국립박물관에서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태형씨가 봉송을 진행했다. 성화의 공주 도착을 축하하는 지역축하행사도 성화봉송 행사와 함께 펼쳐진다.이날 오후 6시부터 공주산성 입구에서 진행된 지역축하행사에서는 깃발무 ‘공주의 열림’, 팝페라 ‘환영의 노래’, 퓨전사물놀이 ‘염원의 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오시덕 공주시장과 윤홍중 공주시의회 의장이 환영사를 마치자 마지막 주자가 성화를 들고 입장, 행사장의 성화대에 불을 밝히며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된다.김찬휘 조직위 성화봉송총괄팀장은 “이번 봉송은 공주의 다양한 역사 유물과 유적을 배경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시민들이 소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내년 2월 9일 개막하는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많은 성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7.12.08 I 이석무 기자
"오직 싸워 이기는데 전념…국방개혁 통한 新 강군 건설"
  • "오직 싸워 이기는데 전념…국방개혁 통한 新 강군 건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8일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송영무 장관 주관으로 군 주요지휘관과 직할기관장, 참모부서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북한의 도발 위협 평가와 우리 군의 대비태세, 안보정세 평가 및 국방정책 추진방향, 자유토론 순으로 90분간 진행됐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 대해 “급변하고 있는 세계 및 지역 안보정세와 전략적 환경, 점차 고도화·현실화되고 있는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 등이 대한민국과 우리 국방에 제기하는 도전을 인식하고, 허심탄회한 토의를 통해 국방개혁 2.0 추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새로운 강군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의지와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회의에 앞서 송영무 장관은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 국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군이 묵묵히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올 한 해 북한이 6차 핵실험과 15회에 걸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속하는 가운데에도 우리 군은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했다”며 최근 포항지역 지진 등 국가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장병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치하했다.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군 주요지휘관과 직할기관장, 참모부서장 등이 8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17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 위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이날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선 북한이 장기간에 걸친 고강도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내부 불만 등 체제 불안정성이 점증하고 있지만, 핵·미사일을 체제 생존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도 전략적 도발을 통해 대미 강경대응과 협상력을 제고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내부 불안정 상황 심화 시 국면전환을 위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이나 포격도발과 같은 전술적 도발뿐만 아니라 국제행사 방해 목적의 테러 및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에 우리 군은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 공조하에 감시정찰(ISR) 자산을 통합 운용해 적 도발 징후를 조기에 식별하고, 도발 시에는 다양한 군사적 조치를 즉각 시행해 대응 능력과 의지를 현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형 3축체계(선제타격·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 구축 가속화 등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능력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북한의 전술적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접적지·해역과 서북도서에서 적 도발을 억제해 국민 안전을 보장하고 적 사이버·테러 위협과 무인기 위협에 대한 작전태세도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또 현 안보상황과 관련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한국군이 주도하는 새로운 작전수행계획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송영무 국방장관이 군 주요지휘관과 직할기관장, 참모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71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新전쟁수행개념에 기초한 강군 건설 및 국방개혁 추진송영무 장관은 현 안보상황에 대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협력과 견제를 통한 국제질서 주도를 도모하고 있고, 중국은 ‘강군몽(强軍夢)’ 실현을 위해 군사굴기를 본격화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러시아는 신(新) 동방정책을 통해 아태지역 영향력 회복을 추구하며, 일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명분으로 군사적 능력과 역할 확대를 꾀하고 있어 역내 안보구도의 유동성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이같은 안보상황 하에서 북한 위협은 핵·미사일 및 사이버공격과 같이 비대칭 위협이 증대하면서 전쟁 양상이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음을 강조했다.우리 정부는 주변 4국을 포함한 다자간 협력과 신 남방·신 북방정책을 통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송영무 장관은 군사적으로는 기존의 전쟁방식에서 탈피해 북한 핵·미사일 억제력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전쟁수행개념을 기초로 새로운 강군 건설과 국방개혁 추진을 주문했다. ◇“2018년은 국방개혁 실행의 원년”우리 군은 2018년 주요 국방정책 추진 방향으로 △군사대비태세 유지 △국방개혁 2.0 추진, 장병인권 보장 강화 및 복무여건 개선 △지휘관의 솔선수범으로 안정적 부대관리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군사적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주요 지휘관들은 군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고, ‘강한안보 책임국방’을 구현하며, 나아가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정운영을 군사적으로 뒷받침 해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군 주요지휘관과 직할기관장, 참모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17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송영무 장관은 국방개혁이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2018년이 국방개혁 실행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민주시민사회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고, 군이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송영무 장관을 포함한 국방부 모든 직원들은 야전 지휘관들이 오직 전투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 ‘군복 입은 군인’이 존경받는 ‘워리어 리스펙트(Warrior Respect)‘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에 군의 고급지휘관들은 먼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오직 국민과 장병을 위해 헌신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자유토의 시간에는 국방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의를 진행했다”면서 “토의에서는 군사대비태세, 장병 인권보장, 지휘관의 솔선수범, 국방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2017.12.08 I 김관용 기자
"KTX 타고 동해바다 가자".. 연말연시 경강선 KTX 예매 인기
  • "KTX 타고 동해바다 가자".. 연말연시 경강선 KTX 예매 인기
  • 경강선을 달리는 KTX-산천. 코레일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지난달 30일 예매를 시작한 경강선(서울∼강릉) KTX가 판매 개시 7일 만에 다른 노선과 비교해 최대 3배 높은 누적 예매율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이달 22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의 KTX 예매율을 비교해보면 경강선 16.6%, 경부선 9.4%, 호남선 5.3%로 경강선이 가장 높은 예매율을 보였다. 경강선 KTX 예매율은 내년 1월 1일 36.9%로 가장 높고 12월 23일(34.2%), 24일(30.3%), 25일(29.3%) 순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12월31일 강릉행 열차와 새해 첫 날 서울·청량리행 열차는 대부분 매진된 상황”이라며 “특별한 날 새로운 경강선 KTX로 강원 지역을 방문하려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강원권 및 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와 버스로 3시간 이상, 일반열차는 6시간 이상 소요돼 당일 일정은 어려움이 있었다. 경강선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1시간 54분이면 강릉에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개통 초기 경강선 KTX 이용 활성화 및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조성을 위해 이달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약 40일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강선만을 위한 ‘50% 파격특가 승차권’, ‘넷이서 5만원 특별상품’은 누적 판매율이 최대 75%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경강선 구간 정기승차권 최초 구매시 10% 추가 할인’, ‘경강선 승차권 10매 구입 시 마다 경강선 전용 50% 할인쿠폰 1매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맞물려 강원권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경강선 KTX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다”며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경강선 강릉역 전경. 코레일 제공
2017.12.08 I 이진철 기자
치솟는 ‘평창 스니커즈’ 인기에...롯데百, 추가 생산 고민
  • 치솟는 ‘평창 스니커즈’ 인기에...롯데百, 추가 생산 고민
  • 평창 스니커즈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 정도일 줄은 몰랐죠.”지난 7일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평창 스니커즈’의 사전예약물량이 동나자 이같이 말했다. 앞서 팔려나간 ‘평창 롱패딩’이 높은 가성비를 무기로 인기를 끌었지만 운동화마저 ‘구매 열풍’이 불지는 몰랐다는 얘기다. 롯데백화점 기획상품인 ‘평창 스니커즈’ 인기가 매섭게 치솟고 있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기획상품인 ‘평창 스니커즈’가 7일 만에 예약자 수가 12만명, 사전예약 물량으로는 20만족을 기록했다. 준비한 사전예약 물량 5만족의 4배 가까이 팔려나갔다.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평창 스니커즈’의 사전 예약을 받았다. 지난 6일 기준 예약 수량은 3만족이었지만, 마지막날인 7일 예약이 폭주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성비 갑(甲) 운동화’라는 별칭이 붙으며 입소문이 퍼져나간 결과다.평창 스니커즈는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한다. 사이즈는 220mm부터 280mm까지 10mm단위로 출시할 계획이다. 디자인은 신발 뒤축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슬로건 ‘Passion. Connected’를 새겨 넣었다. 가격은 1켤레에 5만원이다. 소가죽 소재의 다른 스니커즈보다 50~70% 저렴하다. 7일 평창 스니커즈를 사전예약했다는 직장인 박예린씨는 “비싼 브랜드의 운동화와 비교해 디자인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데 가격은 거의 반값이더라”며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구매했다”고 전했다.한편 예상치를 뛰어넘은 인기에 롯데백화점은 평창 스니커즈 생산라인 증설 등을 검토 중이다. 사전예약이 끝난 8일에도 구매 문의 등이 빗발치고 있어, 롯데백화점이 평창 스니커즈 현장 판매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당장은 사전예약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며 “현장판매를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2017.12.08 I 박성의 기자
문재인정부 출범 214일의 여정…文대통령 메시지로 엿본다
  • 문재인정부 출범 214일의 여정…文대통령 메시지로 엿본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멋진 시험비행을 보인 블랙이글스 조종석에 올라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214일의 여정을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로 살펴보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됐다. 청와대는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효자동에 위치한 청와대 사랑채에서 ‘나라답게 정의롭게 - 대통령의 메시지로 보는 문재인정부 214일’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기간 중 11일과 18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취임 이후 문 대통령의 주요 연설 및 각종 행보를 통해 던진 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의 주요 정책과 국정철학을 보여주기 위한 것. 문 대통령의 정책행보 사진과 메시지를 5개 주제, 16개 과제로 묶어 전시했다. 주요 전시물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당시 대통령 착용 항공점퍼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에서 대통령에게 ‘정상회담’ 제안했던 인공지능 뽀로로 로봇 ‘뽀로봇’ △노동계 초청 대화에서 첫 선을 보인 병배차 ‘평창의고요한아침’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 배포 자료집 △문재인 대통령이 표지 인물 TIME지 아시아판 등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출범 첫 해를 마감하면서 올해 국정추진 현황을 차별화된 방법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10일 기획전시 오픈행사로 세계적 아티스트인 김정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도 열린다. 이번 드로잉쇼는 2017년 문재인정부의 상징적 장면들을 한 편의 그림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특히 김정기 작가는 밑그림 없이 즉석에서 캔버스에 한 폭의 스토리 만화를 그려내는 ‘라이브 드로잉’으로 유명한 한국 작가다. 세계 주요 만화제 단골 초청 작가로 유튜브에서 드로잉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2017.12.08 I 김성곤 기자
 황창규 회장, ‘1+3+1’ 사장단 인사 마무리..빠른 인사 발표 눈길
  • [KT인사] 황창규 회장, ‘1+3+1’ 사장단 인사 마무리..빠른 인사 발표 눈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8일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을 사장으로 발탁하면서, KT는 임헌문 사장(Mass총괄, 2015년 12월 인사), 구현모 사장(경영지원총괄)·맹수호 사장(CR총괄)·오성목 사장(네트워크총괄, 이하 2017년 1월 인사)과 함께 5인 사장 체제를 마무리 했다. 영업과 경영지원, 대관(CR),네트워크, 연구개발(R&D) 부문에서 5명의 사장이 탄생한 것이다.이동면 사장(융합기술원장)황 회장은 강국현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겸 기가지니사업단장, 박윤영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신광석 재무실장, 신수정 IT기획실장, 윤종진 홍보실장 등 6명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에 따른 승진인사도 단행했다.신임 강국현 부사장은 마케팅 전문가로서 Y시리즈 요금제와 같은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 인정을 받았다. 신광석 부사장은 KT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레벨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등에 기여했으며, 신수정 부사장은 KT의 IT기획 및 기업보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필재 부사장은 KT의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가 조기에 정착되는데 앞장섰으며, 박윤영 부사장은 KT의 기업영업이 활기를 띠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윤종진 부사장은 혁신기술 1등 기업 및 글로벌 기업으로 KT 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좌로부터 강국현 부사장, 신광석 부사장, 신수정 부사장좌로부터 이필재 부사장, 박윤영 부사장, 윤종진 부사장이번 인사의 특징은 ▲부회장 없는 5인 사장체제 마무리 ▲성과 중심 고위 임원 인사 단행 ▲전무 이하 승진자 명단이 없는 빠른 인사 발표 등이다.KT는 이석채 전임 회장 시절, 경영지원과 대관·홍보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석호익 부회장이 활동했지만,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1년 9월 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퇴사하면서 부회장 직제가 사라졌다.황 회장은 2014년 1월 KT 회장으로 취임했는데 이후 세 번의 임원 인사에서 사장 5명을 배출해 그룹 경영의 책임성을 강화한 것이다. 다만, 부회장은 아직 없다.부사장 승진자가 많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번에는 사장 승진자가 3명, 부사장 승진자가 2명(남상봉 법무실장,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이었는데, 이번에는 사장 승진자 1명 부사장 승진자 6명으로 바뀌었다.KT 관계자는 “융합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5G 같은 혁신기술 R&D가 더 힘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케팅, AI 기가지니, 기업영업, 재무, IT기획, 홍보 등 전략 부서의 성과 역시 인정받아 부사장 승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하지만 통상 임원인사 발표에서 조직개편 내용과 전무나 상무 승진자를 함께 발표하던 것과 달리, 이번 인사는 부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 인사만 발표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황 회장은 올해 국감에서 사퇴 의사를 묻는 질의에 “(이동수 전무 채용을 통한 차은택씨 광고 몰아주기는) 제 불찰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민영회사 CEO를 내쫓는 일은 정당하지 않다. 하지만 정치권 일부의 문제제기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2018년 평창올림픽 때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등을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임원 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조직을 안정화하려는 의도로 읽히는 대목이다.
2017.12.08 I 김현아 기자
문체부 "美,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입장 변함없다"
  • 문체부 "美,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입장 변함없다"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문체부 관계자는 8일 미국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에 대두된 것에 대해 “어제 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발언이 나왔지만 오늘 백악관에서 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여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이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북한 문제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테러 대책 등 안전 관련 방안은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외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 개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미국올림픽위원회(USOC)도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2018 평창 올림픽과 동계 패럴림픽 대회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는 가능성에 대해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평창에 보낼 2개 대표단 전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니키 헤일리 UN 주재 미국 대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참가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며 평창 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시사해 논란에 불을 질렀다.
2017.12.08 I 이석무 기자
2018 드림콘서트, 가상화폐 스타코인으로 예매
  • 2018 드림콘서트, 가상화폐 스타코인으로 예매
  • 드림콘서트(사진=연제협)[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18 드림콘서트를 가상화폐로 예매할 수 있게 됐다.드림콘서트 주최사인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 이하 연제협)는 ‘2018 드림콘서트’를 위해 온라인 가상화폐 스타코인과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연제협 측은 “한류가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점에서 결제와 관련된 해외 팬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라고 이번 스폰서 계약에 대해 설명했다. 연제협은 스타코인으로 드림콘서트 티켓 결제 시스템에 제기돼온 불만들을 원만하게 해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결제 솔루션 도입으로 K팝 시장의 확대에 더욱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연제협 측은 “전 세계적으로 K팝 팬은 약 3억 명으로 추산되며 이들 중 한국을 방문하는 팬들만 연간 100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은 각기 다른 비용 지불 및 결제 환경으로 인해 콘서트 예매나 굿즈 구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스타코인과 계약은 해외 팬들의 편의를 위한 결정이다. 팬들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연제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지난 1992년에 설립된 단체로, 대한민국 연예, 대중음악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음반, 공연, 매니지먼트 전문가가 활동하는 사단법인이다. 특히 드림콘서트 주최사로 지난 11월 4일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플라자에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하고자 ‘2017 드림콘서트 in 평창’을 개최하는 등 공연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7.12.08 I 김은구 기자
美 올림픽위 "예정대로 평창에 선수단 보낼 것"
  • 美 올림픽위 "예정대로 평창에 선수단 보낼 것"
  • [이데일리 e뉴스팀]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가 예정대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USOC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전체 선수단을 보낸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성명을 냈다. 위원회는 내부적으로나 정부기관들과 함께 내년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마크 존스 USOC 대변인은 “우리는 내부적으로 또는 우리 정부 파트너들과 내년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을 가능성에 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며 “우리는 평창에 두그룹의 전체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USOC가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미국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느냐 여부가 미결문제로 남아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헤일리 대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모든 예방책을 실행하고 이들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항상 주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여기에 백악관까지 동조하며 우려를 높였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참가)결정은 올림픽 날짜에 가까운 날에 내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7.12.08 I e뉴스팀 기자
미 백악관 "평창올림픽 참가 고대"...USOC는 "참가할 것"
  • 미 백악관 "평창올림픽 참가 고대"...USOC는 "참가할 것"
  •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혼선을 빚고 있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8일(한국시간) “미국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샌더스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미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면서 “우리는 한국민, 그리고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대회 장소가 안전하도록 협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앞서 샌더스 대변인은 SNS에 글을 올리기 직전에 가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전날 미국 선수단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아직 공식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게 헤일리 대사가 한 정확한 말이다”라고 설명했다.샌더스 대변인은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지면 관계 기관들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세스를 거치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은 1988년 올림픽을 포함, 많은 주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우리는 한국과 오랫동안에 걸쳐 성공적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헌신을 확신하며, 우리는 그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노어트 대변인은 ‘참가 여부를 정확히 말해 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들이 참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USOC는 성명을 통해 “위원회는 내부적으로나 정부기관들과 함께 내년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참가 사실을 밝혔다.
2017.12.08 I 주영로 기자
靑 “美, 평창 참여 미정? 트럼프 대통령 분명히 참여 약속”
  • 靑 “美, 평창 참여 미정? 트럼프 대통령 분명히 참여 약속”
  •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인 7일 스키점프 경기가 펼쳐질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의 전경.(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8일 미국 일각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하다는 발언이 나오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정상 통화에서도 분명히 평창 올림픽 참여를 약속했다”고 강조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공식 발표를 아직 안 했을 뿐”이라면서 이 같이 미국의 참가를 낙관했다.앞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평창 올림픽 참여에 대해 안전 문제를 거론하면서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역시 미국 선수의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 같은 미국 측 반응에 대해 “헤일리 대사의 경우에도 ‘나는 잘 모르지만’을 전제해서 말한 건데 이 부분을 딱 자르니 생긴 혼선”이라며 “미 국무부가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일축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미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두달 전에 평창올림픽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며 “평창 올림픽의 흥행을 위해 외국의 혼선을 크게 다루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2017.12.08 I 김영환 기자
美올림픽위원회 "평창올림픽 불참 관련 논의 없었다"
  • 美올림픽위원회 "평창올림픽 불참 관련 논의 없었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대표 선수들이 지난 달에 열린 올림픽 G-100 공식 행사에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미국 선수단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재확인했다.마크 존스 USOC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2018 올림픽과 동계 패럴림픽 대회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는 가능성에 대해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평창에 보낼 2개 대표단 전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USOC가 이같은 성명을 발표한 배경에는 전날 니키 헤일리 UN 주재 미국 대사의 인터뷰가 자리하고 있다.헤일리 대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참가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질렀다.그는 “아직 올림픽 참가에 대해 들은 게 없지만 이는 어떻게 우리가 미국인들을 보호할지에 관한 일”이라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평창 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헤일리 대사의 발언은 파장이 컸다. 미국 안팎에서 미국이 여전히 평창올림픽의 안전을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일부에선 미국이 혹시 있을지 모를 군사충돌을 우려한다는 관측도 나왔다.논란이 확산되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같은 날 SNS를 통해 “미국은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그는 “미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며 “우리는 한국 국민,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대회 장소가 안전하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12.08 I 이석무 기자
백지선호, 최강 캐나다·핀란드·스웨덴 상대 '올림픽 리허설'
  • 백지선호, 최강 캐나다·핀란드·스웨덴 상대 '올림픽 리허설'
  • 백지선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진천 선수촌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7 유로 하키 투어 채널원컵에서 세계 최강을 상대로 ‘평창 올림픽 리허설’을 치른다. 지난달 27일 진천 국가대표 종합 훈련원에 소집돼 2주에 걸쳐 전열을 정비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9일 국내 훈련을 마무리하고 11일 러시아로 출국한다. 현지에서 아이스하키 최강국인 캐나다(1위), 핀란드(4위), 스웨덴(3위. 이상 2017 세계 랭킹)과 차례로 맞붙는다. 2018 평창 올림픽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백지선호’의 현주소를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승패보다는 2018 평창 올림픽과 내년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맞붙어야 하는 ‘세계 최강국’의 수준을 체감하고 적응력을 높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백지선호’는 13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올림픽 챔피언이자 2017년 IIHF 랭킹 1위의 캐나다와 채널원컵 첫 판을 치른다.평창 올림픽과 2018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대결에 앞서 치르는 ‘세계 최강과의 전초전’이다.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내년 2월 18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 조별리그 최종전에 이어 5월 6일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리는 IIHF 월드챔피언십 B조 2차전에서 잇달아 캐나다와 격돌이 예정돼 있다. 캐나다는 현재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불참하는 평창 올림픽 출전 선수를 확정하기 위한 ‘옥석 가리기’에 한창이다. KHL(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과 SHL(스웨덴 1부리그), NLA(스위스 1부리그) 등 유럽 엘리트리그에서 활약하는 NHL 출신 선수들이 전력 중추를 이룬다. 채널원컵에 출전하는 25명의 캐나다 선수 가운데 23명이 NHL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15명 전원이 NHL 출신으로 구성된 공격진이 위협적이다. 데릭 로이(738경기 189골 335어시스트), P.A. 패런토(491경기 114골 182어시스트), 테디 퍼셀(571경기 101골 206어시스트), 르네 보크(725경기 163골 153어시스트), 보이텍 볼스키(451경기 99골 168어시스트) 등은 NHL에서 화려한 한 때를 보냈던 베테랑들이다.NHL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138경기 14골 30어시스트) 린든 베이는 올 시즌 KHL에서 39경기에서 14골 33어시스트로 펄펄 날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달 핀란드 헬싱키 등에서 열린 유로하키투어 1차리그인 2017 카리알라컵에서는 스위스에 3-2로 이겼지만 스웨덴(0-2), 핀란드(3-4)에 연패하며 6개국 중 4위에 그쳤다. 15일 밤 9시에 맞붙는 2차전 상대 핀란드는 지난달 2017 카리알라컵에서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안정된 전력을 뽐냈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신장 2m의 대형 수문장 미코 코스키넨이다. KHL 최고 명문 SKA의 주전 골리로 올 시즌 2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실점 1.64, 세이브성공률 0.933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카리알라컵에서도 러시아전(3-2)과 스웨덴전(3-1)에서 승리를 지켜내며 우승을 이끌었다. 핀란드가 자랑하는 초특급 유망주 에리 톨바넨과 미로 히스카넨(이상 18)은 월드주니어챔피언십(20세 이하)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2013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득점왕과 포인트왕에 올랐던 베테랑 공격수 페트리 콘티올라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채널원컵 마지막 상대는 2017 IIHF 월드챔피언십 우승팀인 스웨덴이다. 로버트 닐슨, 요아킴 린드스트롬, 오스카 묄러, 앤튼 랜더, 리누스 오마크 등 NHL 출신의 베테랑들을 비롯한 정예 멤버가 나선다. 한국의 2017 채널원컵 3경기는 모두 SBS스포츠를 통해 국내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채널원컵을 마치고 19일에 귀국해 해산하며 내년 1월 진천에서 재소집해 평창 올림픽을 겨냥한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2017.12.08 I 이석무 기자
12명 대표 차출된 안양 한라, 강호 사할린 꺾는 파란
  • 12명 대표 차출된 안양 한라, 강호 사할린 꺾는 파란
  • 안양 한라 대 사할린의 아이스하키 아시아 리그 경기 모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양 한라가 12명이나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도 1위팀 사할린(러시아)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안양 한라는 7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사할린과 홈 경기서 2-1(1-0 1-1 0-0)로 승리했다.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안양 한라는 12명이 대표팀 차출로 빠진 상황에서 90년대생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안양 한라는 정규리그 1위 사할린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다.2018 평창 올림픽 출전 관계로 대표팀에 12명의 선수들을 내보낸 안양 한라는 정상적인 선수 구성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안양 한라의 위력은 대단했다.안양 한라는 1라인에 이현승을 중심으로 루슬란 베르니코프, 문국환, 김윤환, 김현수, 골리 맷 달튼이 출전했다. 2라인도 예전 만큼의 위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안양 한라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사할린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안양 한라는 1피리어드 1분 15초에 이민우-김용준의 패스를 받은 스즈키 마사히토가 침착하게 득점해 1-0으로 앞섰다.아어 2피리어드 4분 47초에는 문국환-이유원의 패스를 받은 신인 송형철이 환상적인 터닝 샷으로 득점해 2-0을 만들었다. 2골 차로 뒤진 사할린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안양 한라를 압박했다. 사할린은 2피리어드 14분 57초 로기노프 블라디미르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다.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서 슈팅수 3-13으로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추가 실점을 막아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안양 한라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사할린과 홈 2차전을 펼친다.
2017.12.08 I 이석무 기자
FOMC 경계감…환율 강보합 예상
  • [외환브리핑]FOMC 경계감…환율 강보합 예상
  • 평창 설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서울외환시장은 강한 경계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빅 이벤트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주(12~13일·현지시간)로 다가와서다.특히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지표 및 실업률 지표,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 결과에 대해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FOMC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시장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지표가 19만5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인 10월 26만1000명이 새로 고용됐던 것에 비하면 큰 폭 줄어든 숫자이지만, 통상 미국의 경기 확장기의 평균이 20만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숫자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실업률의 경우 전달인 10월(4.1%)과 비슷한 수준인 4.1%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간당 평균임금상승률은 전달(2.4%) 대비 0.3%포인트 오른 2.7%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신규 고용지표가 양호한 상황에서 임금상승률이 높게 나타난다면 다음주 FOMC는 좀 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이는 달러화 가치의 강세와 직결되는 요소다. 최근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폭이 강화될 수 있어 보인다.이에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기본적으로 대기하는 스탠스를 유지하는 가운데에서도 원·달러 환율의 소폭 상승한다는 데 베팅할 수 있다.간밤 역외시장에서도 감지된 변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3.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93.50원)와 비교해 0.45원 상승한(원화가치 하락) 것이다.다만 이날 고려해야 변수도 적지 않다. 미국 측이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참여할 것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미국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참여에 대해 “안전 문제 때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화 자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다.
2017.12.08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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