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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윤수현, `평창 D-50` 특집방송서 응원가 `한판붙자` 공개
  • 박현빈·윤수현, `평창 D-50` 특집방송서 응원가 `한판붙자` 공개
  • 가수 윤수현과 박현빈[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박현빈과 가수 윤수현이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KBS 아레나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D-50 특집방송에 출연, 화려한 무대들을 연출한다.그들은 각자의 곡, 박현빈의 ‘넌 너무 예뻐’와 윤수현의 ‘천태만상’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고 연이어 함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응원가 ‘한판 붙자’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명나면서도 세련된 퓨전 국악 멜로디에 중독성 짙은 가사와 리듬으로 구성된 박현빈, 윤수현의 ‘한판 붙자’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한민국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염원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 응원곡이다. 특히 노래 중간 동계 올림픽 15개 종목 중 대표적인 동계 스포츠의 하나인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안무를 삽입해, 보는 이로 하여금 신명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박현빈, 윤수현은 화려한 무대에 걸맞는 화려한 응원복 의상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할 예정이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여 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대회로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개최를 50일 앞두고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코리안 서포터즈 축하공연이 계획된 이번 축하공연에는 박현빈 윤수현 김흥국 박주희 뉴이스트W 세븐 김태우 손승연 JBJ BAP 우주소녀 오마이걸 소나무 등 다수의 공연이 펼쳐진다.한편 트로트계의 황태자 박현빈은 신곡 ‘부산가자’ ‘넌 너무 예뻐’ ‘한판붙자(feat.윤수현)’로, 차세대 트로트 퀸 윤수현은 ‘천태만상’ ‘꽃길’ 남진씨와의 듀엣곡 ‘사치기사치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7.12.21 I 박미애 기자
올해 외신이 주목한 韓 이슈는…'문재인·북핵·사드·평창'
  • 올해 외신이 주목한 韓 이슈는…'문재인·북핵·사드·평창'
  • 올해 외신이 가장 주목한 한국 관련 이슈는 제19대 대선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떠나며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19대 대선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북핵 위협과 사드 문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등이 2017년 한 해 동안 외신에서 주목한 한국 관련 이슈로 조사됐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1일 2017년 한 해 모니터링한 한국 관련 외신보도를 종합 분석해 외신이 관심을 보인 한국 관련 주요 이슈를 정리해 발표했다.조사 결과 외신들은 한국의 국내외 상황을 주시하며 새 정부 출범과 정책 변화, 주요국과의 외교 관계, 북핵 위기와 한반도 정세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2017년 연간 보도량(해외문화홍보원 모니터링 기준 통계)은 총 1만9304건으로 지난해(1만6954건)보다 늘어났다. 주제별로는 북한을 포함한 외교 안보 관련 보도가 1만455건으로 54%에 달했고 대통령 관련 보도가 192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외신은 특히 지난 5월에 있었던 제9대 대선 과정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주목했다. 대선 결과에 대해 “최대의 국정 혼란과 정치적 공백기를 마치고 한국이 안정화됐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정권 교체를 이룬 한국 국민들은 ‘세계 민주주의의 빛나는 귀감’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도 있었다.집권 첫 해 문 대통령에 대한 외신의 관심은 대북 정책에 집중됐다. ‘민주적 지도력(리더십)’을 긍정적 시각에서 부각하는 보도도 많았다. 문 대통령의 국내 높은 지지율과 소통 노력에 주목했다. 문 대통령이 각종 개혁과제들을 이행하는 데에서의 현실적·제한적인 여건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북한의 움직임과 한반도 정세, 주요국의 대북 해법에 대한 외신의 큰 관심은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한미 양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달라지는 대북 정책에 주목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전후해 ‘더 강력한 대북 제재’와 ‘대화·외교’의 필요성 모두 외신에서 더욱 강조됐다.이밖에도 최근 한중 정상회담과 사드 갈등 봉합 등 한중의 관계 회복, 개최 준비가 막바지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준비 상황도 외신이 관심 있게 보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영화 ‘옥자’ ‘악녀’ ‘군함도’를 비롯한 한국 문화 및 예술도 외신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는 세계 300여 개 외신 매체 보도를 종합해 이뤄졌다.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외신은 세계가 한국을 보는 창(窓)이다. 올해 주요 외신 매체들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성숙하다’ ‘세계에 귀감이 된다’고 평가한 것은 국가브랜드를 한층 높이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국 사회와 문화, 우리의 다양한 모습들이 외신을 통해 더욱 소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17년 외신의 한국 관련 보도에 대한 주제별 보도건수(사진=문체부).
2017.12.21 I 장병호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하락세 멈춰..68.7%
  • [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하락세 멈춰..68.7%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간의 하락세를 멈췄다. 중국방문 성과 보도가 늘어난데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행사 참여, 동계올림픽 기간중 한미 연합훈련 연기 검토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대비 0.1%포인트 오른 68.7%(매우 잘함 47.1%, 잘하는 편 25.4%)로, 최근 3주간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췄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1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73%를 기록한 이후 71.5%→70.8%→68.6%로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이다 이번주 68.7%로 소폭 오른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25.4%(매우 잘못함 13.7%, 잘못하는 편 11.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오른 5.9%.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중국 방문의 성과 관련 보도가 조금씩 늘어나고 야당과 일부 언론의 ‘대중(對中) 굴욕외교 공세’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던 18일(월) 일간집계에서 67.7%(부정평가 27.4%)로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행사 참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9일(화)에도 69.1%(부정평가 25.0%)로 올랐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훈련 연기 검토’ 소식이 알려진 20일(수)에는 68.1%(부정평가 25.1%)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오른 68.7%(부정평가 25.4%)를 기록했다. 주중집계로는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하락한 반면, 서울과 충청권, 부산·경남·울산(PK), 50대와 40대, 30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이같은 결과는 지난주의 중국 방문, 임종석 비서실장 중동 특사 파견 등 각종 논란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와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가 문 대통령의 주변 지지층 일부의 이탈로는 이어졌으나, 핵심 지지층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을 나타낸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중 하나인 19대 대선 문재인 투표층에서의 이번 주 지지율은 91.8%로 지난주(91.5%)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0.8%포인트 하락한 51.1%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0.2%포인트 내린 18.5%로 지난 3주간의 오름세를 마감했다.정의당은 2.1%포인트 오른 6.0%였다. 통합 논의가 진행중인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0.7%포인트, 0.9%포인트 떨어진 5.1%, 4.9%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017년 12월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40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12.21 I 김재은 기자
평창표준과 달라..SK텔레콤 "5G 국제표준 시연 성공"
  • 평창표준과 달라..SK텔레콤 "5G 국제표준 시연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와 SK텔레콤간 5G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KT(회장 황창규)는 어제(20일) 세계최초로 삼성전자·노키아·퀄컴·에릭슨 등과 함께 개발한 ‘평창5G 규격’에 기반한 5G 마을을 개소했다. 그런데 다음날(21일)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에릭슨, 퀄컴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3GPP’의 5G 국제 표준 기반 데이터 통신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이다.5G에 대한 국제 표준화가 2019년이 돼야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두 통신사간 자존심 경쟁이 전면화되고 있다.SK텔레콤은 에릭슨, 퀄컴과 함께 5G 국제 표준 기반 데이터 통신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과 에릭슨 연구원들이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5G 표준 규격 기반 기지국, 단말 등을 활용해 ▲5G 초고속 데이터 통신 ▲반응속도 0.001초 이내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등 핵심 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평창 5G 시연보다는 표준기반 상용화 박차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는 이날 새벽(우리시간, 현지시간 2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총회를 열고 NSA(Non-Standalone) 기반 5G 주요 표준을 승인했다. NSA는 5G와 LTE 방식을 융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규격이다. NSA외에 유무선을 포함하는 SA(Standalone)기반 5G 표준은 내년에, 최종적인 5G 표준은 2019년에 정해질 전망이다.SK텔레콤 , 에릭슨, 퀄컴은 3GPP가 최종 표준 승인 이전인 지난 8일 공개한 규격에 맞는 기지국, 단말 등을 공동개발해 ▲초고속 데이터 통신 ▲반응속도 0.001초 이내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등 핵심 5G 통신을 시연했다.시연에 활용한 기술은 ▲5G 고유 무선 접속 기술 ▲데이터 손실률을 최소화하는 채널 코딩 기술 ▲초고속데이터 전송 및 이동성을 위한 빔포밍(Beamforming), 빔트래킹(Beam-tracking) 등이다. 이 기술들은 이날 글로벌 5G 표준으로 채택됐다. SK텔레콤 등 3사는 지난해 12월 3GPP 표준 규격 기반의 장비, 단말 개발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달초 3GPP 회원사들에게 먼저 공개된 표준에 기반해 기술 개발을 해왔으며, 표준 확정과 동시에 기지국, 단말 등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해 가장 먼저 시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그 동안 5G 시연은 사업자별 독자 규격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하지만 우리는 5G 국제 표준 기반 통신 시연을 계기로, 상용화에서 앞장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3사는 국제 표준 기반 5G 장비를 을지로, 분당 등 SK텔레콤 5G 테스트필드에 설치해 국내 상용 환경에 맞게 기술 및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또 차기 5G 국제 표준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3GPP는 NSA 표준에 이어 5G 1차 규격 표준화를 내년 상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SK텔레콤 “5G 국제 표준화는 우리가 선도”SK텔레콤은 지난 3월 AT&T, NTT도코모, 보다폰, 에릭슨, 퀄컴 등과 함께 5G 조기 상용화 및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 촉진 등을 위해 ‘NSA’ 표준을 올해 12월까지 완료해 달라고 3GPP에 제안했고, 이에 3GPP는 지난달 회원사 워킹그룹에서 5G 국제 표준에 대한 합의를 이끈 후, 총회를 열고 5G 상용화를 위한 최초의 표준을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5G 국제표준화 활동은 경쟁사들이 아니라 자사가 주도하고 있다는 얘기다.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국제 표준 기반 5G 시연 성공은 에릭슨, 퀄컴 등 글로벌 ICT 선도 기업과 함께 이뤄낸 세계적인 성과”라며, “5G 조기 상용화에 나서 5G를 통한 산업, 사회,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에릭슨 조아킴 소렐리어스(Joakim Sorelius) 네트워크 시스템부문 총괄은 “SK텔레콤 등과의 지속적인 협업하며 5G기술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5G 기술 혜택을 한국 고객들이 가장 먼저 누릴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협업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퀄컴 크리스티아누 아몬(Cristiano Amon) 테크놀로지 총괄부사장 겸 QCT 사장은 “5G 국제 표준에 기반한 연동 시험 성공을 통해 5G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증명했고, 2019년 시작될 5G 네트워크 및 단말기 상용화의 원동력을 얻게 됐다”며, “선두 기업들과 함께 5G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는 무선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1998년 창설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이다. 각종 표준화 기구와 ICT 기업들이 회원사들이 3GPP에 속해 있다. 전세계 ICT 기업들은 3GPP가 정한 글로벌 표준 규격에 따라, 기지국 · 단말 등의 상용 장비를 개발한다.
2017.12.21 I 김현아 기자
 50일을 달린 성화 컨셉은 ‘꿈과 희망’
  • [평창 G-50] 50일을 달린 성화 컨셉은 ‘꿈과 희망’
  • 차두리(가운데)와 신영록이 지난달 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해 성화 릴레이를 하는 모습(사진=코카콜라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희망을 노래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까지 50일을 앞둔 성화봉송의 테마는 ‘꿈과 희망’에 맞춰졌다.지난 11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성화가 도착하며 시작한 코카-콜라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는 인천대교를 출발해 제주·부산·순천·세종 등의 지역을 거치며 101일 간의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성화 봉송 주자들은 ‘희망의 불꽃’을 손에서 손으로 건네고 있다.11월 초 차두리(37)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신영록(30)의 ‘느림보’ 성화 봉송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신영록은 지난 2011년 축구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졌다가 의식을 되찾아 ‘기적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여전히 거동이 불편하지만 신영록은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그라운드에 복귀할 날을 꿈꾸고 있다. 현역 시절 폭발적인 에너지로 그라운드를 누벼 ‘폭주기관차’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차두리도 이날 만큼은 누구보다도 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선배 차두리의 부축을 받고 이동하기 시작한 신영록도 힘찬 발걸음을 뗐고 다음 주자에게 무사히 성화를 건넸다. 신영록은 “두리 형이 일생일대의 기회를 통해 꿈을 응원해줬고 꼭 그 꿈을 이루고 싶다”며 “두 다리로 그라운드에 서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여줘 날 응원해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희망 전도’의 바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조세현과 예술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이어받았다. 성화봉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지적장애, 시각장애, 다문화가정 등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진을 배우며 각자 예술가의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해온 이들이다. 세 그룹으로 나누어 성화봉송에 나선 이들은 순천만 국가정원 내 스카이큐브 정원역 앞에서 출발해 꿈의 다리를 건너 중국 정원과 프랑스 정원을 지나 봉화언덕으로 올라가는 다리 앞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조세현 작가와 손을 잡고 성화봉송에 나선 청소년들은 거동이 불편해도 다른 시각장애 청소년의 손을 꼭 잡고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다문화가족·노숙인·입양아동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진을 통해 재능 기부를 펼쳐온 조세현 작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오히려 더 큰 응원을 받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희망을 품고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들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달려온 선수들에게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희망 릴레이’는 이어진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 1월에는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축구 유망주들이 성화 주자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가수 정진운과 청소년들, 방송인 서장훈과 ‘스포츠 드림걸즈’, 이봉주 마라톤 감독과 미래의 국민 체육교사, 펜싱 국가대표 선수 박상영과 승마 국가대표를 꿈꾸는 청소년, 황영조 마라톤 감독과 함께 미래를 꿈꿔나가는 형제가 성화봉송주자로 성화봉송에 참여해 대회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다.사진작과 조세현과
2017.12.21 I 조희찬 기자
  • 경기 곳곳에 대설주의보‥내일 출근길 빙판 우려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경기와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중부지역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9시를 기해 충남 홍성·예산, 경기 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내린 눈 위에 또 쌓이는 눈)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세종과 대전, 인천(옹진), 충북, 충남(홍성·예산 제외), 강원 평창평지·횡성·원주, 경기 여주·안산·화성·군포·안성·이천·용인 등에는 이날 밤을 기준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됐다.이날 밤까지 서울과 경기, 충청, 전북, 강원 영서 남부에는 적게는 3㎝, 많게는 10㎝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서 중북부와 전남 북부 내륙, 제주 산지에는 21일 새벽까지 2~5㎝의 적설이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까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면서 “적설의 지역 차가 크겠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퇴근길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기온이 다소 오르면서 중부 내륙에 발효됐던 한파주의보는 해제됐다. 21일부터는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차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2017.12.20 I 장순원 기자
 완벽한 준비.. 한국 종합 4위 목표
  • [평창 G-50] 완벽한 준비.. 한국 종합 4위 목표
  • 윤성빈. 사진=AFPBBNews 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려 17일 동안 개최된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1년 7월 6일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개최지로 선정됐다.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으로 문화·환경·평화·경제·ICT올림픽을 핵심목표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완벽한 시설로 손님맞이 준비완료평창동계올림픽에는 역대 최다 참가국을 기록했던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88개국)을 넘어 92개국이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4개 종목, 총 95명이 출전권을 확보했고 3개 종목에서 출전권을 더 확보해 7개 전 종목, 130명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는 대대적인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평창과 강릉, 정선에는 12개 경기장이 들어서고 또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플라자’가 이미 완공됐다. 지난 15일에는 참가 선수들에게 편안한 잠자리와 휴식을 제공한 평창올림픽선수촌과 강릉올림픽선수촌도 준공됐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발이 되어 줄 고속철도 KTX 경강선(서울-강릉)은 22일 정식으로 개통된다.개막 100일을 앞두고 도착한 올림픽 성화는 어느덧 절반을 돌아 점점 평창에 가까워지고 있다. 인천에서 시작해 제주-부산-광주-전주-대전을 거쳐 18일 충북으로 들어서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5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앞장섰다. 19일에는 개통을 앞둔 경강선 KTX 시승을 위한 대통령 전용열차를 타고 평창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은 온 국민이 함께 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종합 4위 목표...‘금빛’ 질주 시작뜨겁게 달아오르는 올림픽의 열기에 맞춰 우리나라 선수단은 종합 4위를 목표로 마지막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금메달 8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가 1차 목표다. 남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23·강원도청)은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이번 시즌에만 5차례 열린 월드컵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2개의 금메달을 가져 간 마르틴스 두쿠루스(라트비아)가 윤성빈을 위협하고 있지만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하면 윤성빈이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 1, 4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한 스피드스케이팅 황제 이승훈(29·대한항공)도 금메달 사냥의 기대가 크다. 또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 밭이 되어온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도 일등공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20·한국체대)와 최민정(20·성남시청)은 평창에서도 금메달 후보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서는 최민정과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1개씩 거머쥔 심석희는 평창에서 최소 2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는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불멸의 기록에 도전한다. 부상에서 벗어나 전성기 때 기량을 되찾고 있는 이상화는 최근 출전한 월드컵에서 조금씩 기록을 단축해 가며 금빛 질주를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강력한 경쟁자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뒤처져 있지만, 평창에서 짜릿한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설상 종목에서는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에 출전하는 이상호(22·한국체대)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김보름(24·강원도청), 봅슬레이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도BS경기연맹)도 메달 획득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017.12.20 I 주영로 기자
  • 통일硏 "美, 대북협상 조건(CVID) 낮출 가능성 높지 않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통일연구원은 20일 미국이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 명시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협상 조건을 낮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측했다.정구연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통일부 기자단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회의감이 매우 높다”며 “때문에 내년 미국의 국내 정치일정과 상관없이 ‘최대압박과 관여’ 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부연구위원은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속도에 비해 제재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고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이 북한이 원하는 수준으로 협상 개시 조건을 완화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조건을 완화시킬 경우 미국이 유지해온 대북제재와 압박의 국제적 연대를 유지할 명분이 사라지게 된다”면서 “동시에 제재의 효과가 미약함을 증명하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제까지 실패로 돌아간 미·북 간 대화의 역사는 이러한 미국의 선택지를 좁혀가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북한은 미국의 대북정책으로 인해 도발을 지속할 수밖에 없으며, 미국 역시 원하는 수준의 협상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정 부연구위원은 “북한은 미국의 대북정책으로 인해 도발을 지속할 수밖에 없으며 미국 역시 원하는 수준의 협상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며 “2018년도에도 북핵문제는 큰 성과 없이 공전할 가능성이 존재함. 이 가운데 한반도 군사적 긴장고조의 수위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최근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을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최휘 당 부위원장으로 교체한 것을 두고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했다. 홍 실장은 “최룡해는 북한 권력 서열상 중량감이 너무 크다”며 “(최휘와는) 서로 접촉하거나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교섭 창구를 진행할 때 정치적 부담이 덜할 수 있다”고 했다.
2017.12.20 I 김영환 기자
美 보안전문가 "北, 평창올림픽 앞두고 사이버 공격 가능성"
  • 美 보안전문가 "北, 평창올림픽 앞두고 사이버 공격 가능성"
  •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북한이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9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미국 보안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10년간 비밀리에 6천 여명의 사이버 전사를 키웠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신미국안보센터(CNAS)의 패트릭 크로닌 아시아태평양안보소장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한에 타격을 주기 위한 사이버 공격의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단순히 화면에 북한 국기를 띄우는 것부터 통신과 교통망을 망가뜨리는 훨씬 더 치명적인 것까지 있을 수 있다”며 “북한이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5년간 보여준 것보다 더 나쁜 매우 심각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사이버 네트워크는 초보적인 공격에도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프리실라 모리우치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동아태 사이버안보부장도 “북한의 주요 목표는 혼란을 일으켜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하려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사이버 영역에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브라이스 볼랜드는 “북한이 많은 조직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12.20 I 이재길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대한민국 축구 공헌 대상’ 수상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대한민국 축구 공헌 대상’ 수상
  • 김정태(오른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개최된 ‘2017 KFA 시상식’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으로부터 ‘대한민국 축구 공헌 대상’을 수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김정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축구 공헌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세빛섬에서 개최된 ‘2017 KFA 시상식’에서 한국 축구 발전에 공헌한 인사의 공로를 기리고자 ‘대한민국 축구 공헌 대상’을 제정, 하나금융의 김정태 회장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하나금융과 KEB하나은행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20년 이상 후원해왔다. 특히 하나은행은 2002년 월드컵 유치 후원 은행으로서 월드컵 개최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성원을 모으는데 앞장섰다.이를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2010년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FIFA 주관대회 최초 우승,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 등의 영광과 감동을 국민들에게 선사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는 것이 하나금융의 설명이다.김 회장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작은 힘을 보태면서 한국 축구와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축구가 더욱 발전해 국민들에게 더 큰 감동과 행복을 전해 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국 축구가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변함없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를 지켜준 하나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축구 사랑과 열정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은 축구대표팀 후원뿐 아니라 국내 축구 활성화를 위해서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FA컵을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프로축구 융성을 위해 K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이 밖에도 올스타전, 자선축구 및 150만 축구 인구가 활동하는 아마추어 대회 등 대한민국의 풀뿌리 축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은행 참여와 대한루지연맹 후원 등을 통해 비인기 스포츠 활성화 및 국내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7.12.20 I 박일경 기자
한·미 軍당국, 평창올림픽 이후로 훈련 연기 검토…규모 축소
  • 한·미 軍당국, 평창올림픽 이후로 훈련 연기 검토…규모 축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군사훈련 연기 제안에 대해 한미연합군사령부는 20일 “미국은 동맹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이 대규모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와 독수리연습(FE)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다. 훈련 연기가 현실화 할 경우 미군의 타 지역 훈련 일정 등을 감안하면 내년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은 상당 수준 축소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연합사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식입장을 통해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원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우리의 동맹국들에게 약속했다”면서 “우리는 한국의 동맹국으로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동맹의 결정을 따를 것을 확인하며, 이러한 결정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한미 군 당국은 그동안 키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을 협의해서 결정해 왔다”면서 “일정을 포함해 훈련 규모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는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한 미국 증원 전력 전개 훈련이다. 해외에서 증원되는 미군 병력과 장비를 최전방지역까지 신속히 파견·배치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것이 목표다. 연합합동지휘소 연습(CPX)을 통해 시나리오별로 마련된 증원 전력 전개와 격퇴 과정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점검한다. 독수리연습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 국외 미군 병력이 실제 투입되는 합동 야외 기동 훈련이다. 키리졸브와 병행해 진행되며 8주간 20여 개의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한다.한미 독수리연습(FE)에 참가하기 위해 올해 3월 부산항에 입항한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함 모습. 칼빈슨함은 5000여명의 병력과 F/A-18 슈퍼호넷, S-3A 대잠수함기, SH-3H 대잠수함작전헬기, E-2 공중조기경보기 등 70대 이상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은 보통 2월 말~3월 초 시작된다. 하지만 내년 3월 18일까지 이어지는 2018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일정 때문에 훈련 연기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이미 4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로 훈련 기간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부터 키리졸브라는 이름으로 명칭을 바꾼 이후 지난 10년간 훈련을 4월에 시작한 적은 없다. 특히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일정 연기가 현실화 될 경우 내년 한미연합훈련 규모는 축소될 수밖에 없다. 키리졸브 및 독수리연습은 2년 주기로 투입 병력을 조정한다. 올해는 병력 규모가 줄어드는 해였다. 그러나 올해 2월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실험과 잇딴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올해 훈련을 강화해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됐다. 내년 훈련은 투입 병력이 감소하는 해로, 평창동계올림픽 여파로 훈련 일정까지 연기될 경우 미군 사정 등을 감안하면 훈련 규모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김학용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한미 간 훈련 일정 협의 과정에서 미국이 ‘다른 태평양 국가들과 훈련 일정이 빡빡하게 차 있어, 하나를 조정하면 나머지 일정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아 조정이 쉽지 않다’고 난색을 표명했다”고 밝힌바 있다.
2017.12.20 I 김관용 기자
文대통령, 베를린구상 후속판 新평창선언…북미에 파격적 승부수
  • 文대통령, 베를린구상 후속판 新평창선언…북미에 파격적 승부수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KTX 경강선(서울∼강릉) 구간을 시승 행사 중이던 대통령 고속 전용열차 내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주관 방송사인 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김영환기자] “한미 양국은 올림픽 기간에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 나는 미국 측에 그런 제안을 했고, 미국 측에서도 지금 검토하고 있다. 이것은 오로지 북한에 달려있는 문제라고 본다.”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양국에 중대 승부수를 던졌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KTX 경강선(서울∼강릉)을 시승 행사 중이던 대통령 고속 전용열차 내에서 가진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연기’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북한에는 올림픽 참여를, 미국에는 한미군사훈련 연기를 주문한 셈이다. 이는 한미군사훈련의 축소 또는 연기에 부정적인 기류와는 배치된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합법(한미군사훈련)과 불법(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교환할 수 없다고 말해왔다. 물론 이번 제안은 영구 훈련 중지가 아니다. 평창 올림픽 기간까지만 예외적으로 한시적인 쌍중단(한미훈련과 북한 도발의 동시 중단)을 적용하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문 대통령의 북핵해법이 중국측의 쌍중단 수용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지 주목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안전·성공 개최 절실…北 참여 위한 승부수중국 국빈방문을 마지막으로 외교난맥상을 사실상 매듭지은 문 대통령의 최대 현안은 평창 동계올림픽이다. 다만 대내외적 환경은 불투명하다. 특히 북한의 도발 위협에 일부 국가들은 올림픽 참여를 머뭇거릴 정도다. 북한의 참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넘어 평화올림픽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변수는 역시 북한이다. 문 대통령이 한미군사훈련 연기 문제가 오로지 북한에 달려있는 문제라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0일 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저희가 전달한 것 확실하다. 양쪽에서 계속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측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경로는 한미 군사당국간 핫라인을 통해 논의가 오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올림픽 참여는 남북관계에도 중대 전환점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핵심 대북구상을 담은 ‘베를린 구상’을 발표했지만 북한은 철저한 무시로 일관했다. 베를린구상이 현실적으로는 사실상 폐기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다만 북한의 올림픽 참여가 성사되면 남북 해빙무드가 열린다. 당장 스포츠와 민간분야를 중심으로 대화나 교류가 잦아질 수밖에 없다. 북한 역시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 위해선 ‘올림픽 참여’만한 명분이 없다. 아울러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지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조건없는 대북 대화제의’가 나왔다는 점에서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에 따라 미국 역시 대화국면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북한이 또다시 추가도발에 나설 경우 모든 상황은 뒤틀릴 수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도 한미군사훈련 연기 카드가 유지되느냐는 지적에는 “당연히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제안 철회 가능성도 시사했다. ◇북미, 힘겨루기 속 文제안 검토 가능설?…한반도운전자론 재시동아울러 문 대통령의 이번 제안은 ‘한반도 운전자론’에 입각한 묘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북한의 핵·미사일 완성 선언 이후 나온 카드라는 점에서 북한의 한반도 주도권만 재확인했다는 우려도 없지 않지만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지렛대 역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또 이번 제안은 이른바 ‘코리아패싱(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대한민국 소외 현상)’이라는 국내외의 색안경도 불식시킬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유도한 것이지만 한반도 긴장국면의 해결을 위해 북미 양국에 새로운 카드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북미가 대화 테이블에 앉을 때까지 의제 등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양측이 입장을 조율할 수 있는 접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다. 따져보면 북미 입장에서 이번 제안이 크게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미국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자국 선수단의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 북한도 이미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굳이 추가도발에 나서야 할 명분과 실리는 크지 않다.
2017.12.20 I 김성곤 기자
20일부터 '2018 헬로우 평창’ 3차 이벤트 진행
  • 20일부터 '2018 헬로우 평창’ 3차 이벤트 진행
  • ‘2018 헬로우 평창’ 3차 이벤트 홈페이지. 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국민 캠페인 사이트인 ‘헬로우 평창’이 20일부터 3차 이벤트 ‘2018 불타오르네’를 진행한다. 온라인 성화 봉송참여와 패럴림픽에 대한 응원을 컨셉트로 시작된 3차 캠페인 이벤트엔 문재인 대통령 기념시계와 평창올림픽 기념입장권, 평창 롱패딩, 평창 스니커즈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 ‘평창 굿즈’ 등이 경품으로 주어진다.대통령 기념시계는 1차 ‘아이디어올림픽’을 통해 선정된 ‘대통령과의 식사초대’에 선정된 20인에 한해 제공했지만, 이번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보내준 국민 참여에 대한 대통령의 감사의 의미를 담아 추가로 제공한다.이벤트 참가는 헬로우 평창 ‘2018불타오르네’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성화봉송과 패럴림픽 응원 두스킨 중 선택해 본인과 친구(지인)의 이름을 써넣고 본인의 SNS 계정에 공유하고 친구(지인)를 태그하면 된다.또, 22일부터는 모바일 카메라앱 ‘스노우’에서 성화 봉송 주자 유니폼과 성화봉 등의 필터를 활용해 촬영한 사진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2017.12.20 I 주영로 기자
롯데월드타워 ‘한반도평화’ 신년 카운트다운쇼
  • 롯데월드타워 ‘한반도평화’ 신년 카운트다운쇼
  • (사진=롯데물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2018년1월1일 밤 12시에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담은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초고층빌딩 중 가장 먼저 진행되는 신년 카운트다운으로 서울시, 송파구, 한국관광공사, 평창올림픽조직위가 후원한다.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1946년 해방 첫 해를 맞이해 한반도 독립을 기리며 시작한 보신각 타종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새해맞이 행사였다”며 “이제 롯데월드타워와 평양에서 남북한 국민이 다시 하나되는 평화의 카운트다운을 동시에 진행하길 희망하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오는 31일 저녁 8시30분부터 카운트다운 기념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본격적인 행사는 개띠 시민, 송파구민, 타워건설근로자 등 국내 각계각층 123명의 터치버튼 세레모니를 통해 시작된다. 이어 신년 1일 새벽 1시까지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일대에서 불꽃, 레이저조명, 종이 눈꽃이 어우러진 카운트다운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 2018 새해 카운트다운’은 전 세계에서 2018년 새해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타워 카운트다운 멀티미디어쇼로 1일 자정부터 롯데월드타워 높이를 상징하는 555초동안 불꽃과 레이저조명, 종이 눈꽃이 한 겨울 서울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는 타워 신년 불꽃쇼로 유명한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보다 1시간, 두바이 부르즈할리파보다도 5시간이 빠르다. (자료=롯데물산)롯데월드타워 카운트다운의 불꽃쇼는 롯데월드타워의 최정상부인 랜턴부와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옥상, 석촌호수 동호에서 총 1만5000여발의 불꽃으로 연출되며 180도 불꽃 연출이 가능한 트러스(아치형) 구조도 타워 최상단에 설치해 화려함을 더 할 계획이다. 타워 외벽에는 ‘평화(PEACE)’라는 카운트다운 주제에 맞춰 롯데월드타워의 2만6000여 개 LED 경관조명과 레이저 조명을 활용해 평화의 상징 비둘기, 맞잡은 두 손, ‘PEACE’ 문구 등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롯데월드타워에서 뿌려지는 눈송이 모양의 친환경 종이 눈꽃가루 연출을 통해 롯데월드타워 단지 내에 눈이 내리는 듯한 연출로 카운트다운쇼의 대미를 장식한다. 신년 카운트다운쇼 관람을 위해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동호) 사이에 별도로 마련된 3000여석 메인 행사장 외에도 약 10만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새해 카운트다운 관람을 위해 잠실역과 석촌호수 일대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롯데월드타워 2018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쇼 시뮬레이션.(사진=롯데물산)
2017.12.20 I 강신우 기자
‘한미군사훈련 연기’ 카드.. ‘한반도 운전자론’ 실현?
  • ‘한미군사훈련 연기’ 카드.. ‘한반도 운전자론’ 실현?
  •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서울지역 시민, 노동, 빈민, 종교 등 181여개 단체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평창 올림픽 계기 한미연합군사훈련 전면중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가 20일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연기 카드를 빼들었다. 북한의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유인하기 위한 승부수인 셈이다. 미국은 물론 북한에까지 새로운 카드를 던진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왔던 ‘한반도 운전자론’에 입각한 묘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완성 선언 이후에 나온 카드라는 점을 들어 북한의 한반도 주도권을 재확인시킨 것 아니냐는 우려도 뒤따른다.◇‘코리아패싱’ 불식..美·中·北에도 부담 크지 않아우리 정부의 이번 제안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계획과 함께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대화 채널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평창 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면 국제적으로 우려가 일고 있는 ‘평화올림픽’에 대한 불신이 일거에 해소된다. 여기에 선수단과 응원단 참여를 위해 논의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 국면이 형성될 수 있다. 한반도 정세가 크게 요동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정부 입장에서도 이른바 ‘코리아패싱’이라는 색안경을 한번에 불식시킬 수 있는 카드다. 미국과 북한이 대화 테이블을 열기까지 ‘북핵’ 문제를 주요 의제로 올릴지 여부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양측의 입장을 조율한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는 점에서다.더욱이 미국과 북한 모두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큰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현실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자국 선수단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미 핵·미사일 완성을 선언한 북한으로서도 ‘추가 도발을 하지 않으면’이라는 단서가 지키기 어려운 조건은 아니다.중국 역시 본인들이 주장해왔던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동시 중단)과 유사한 모양새를 취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개입할 공간이 마련된다. 다만 청와대는 “평창올림픽에 국한된 것”이라며 “그 부분(쌍중단)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北 핵미사일 완성 선언 이후 또다시 양보 모양새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측은 여러 차례 북한에 대화 의사를 타진해왔다. 북한이 그간 이에 응하지 않고 핵·미사일 개발에 전력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제안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주도권이 여전히 북한에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우리 정부는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의 연기 가능성에 대해 여러차례 즉답을 피해왔다. 북한이 도발 일변도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스스로 한미 군사 훈련을 연기하는 것에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에서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이 목전으로 다가오는데 북한이 요지부동한 태도를 보이면서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우리 정부가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내년 초 평창 올림픽 기간까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문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새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17.12.20 I 김영환 기자
의야지마을에 삼성과 노키아 5G 장비가 둘다 들어간 이유는?
  • 의야지마을에 삼성과 노키아 5G 장비가 둘다 들어간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동계올림픽 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앞선 5G를 선보이기 위해 평창의 주요 경기장과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불과한 의야지마을에서 5G 망과 첨단 ICT솔루션을 구축했다. 20일 강원도 평창군 의야지마을 꽃밭양지카페 앞에서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평창 5G 빌리지’ 오픈 세리모니를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주정희 대관령면장, 하병필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황창규 KT 회장, 심재국 평창군수, 변정권 강원도 올림픽운영국장, 이선학 의야지마을 이장)주민 208명이 사는 작은 규모의 의야지마을이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마을이 된 것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첨단 ICT 놀거리를 갖춘 ‘5G 빌리지 카페(꽃밭양지카페)’는 대관령 관광의 필수코스가 될 것이고, 도시의 거실에서 시골의 5일장을 둘러보는 것과 같은, ‘5G AR 마켓t’은 먹거리 쇼핑의 트렌드를 바꿀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선학 횡계2리 이장은 “5G빌리지가 되면서 마을 분위기가 젊어졌다.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그런데 KT 의야지마을에는 사실 5G 네트워크 장비가 두 개다. KT는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과 함께 ‘평창5G규격’을 개발한 바 있고, 이 지역은 원래 노키아 장비가 도입될 지역이었지만 특이하게 두장비가 모두 들어갔다. KT 관계자는 “노키아 5G 장비와 삼성전자 단말기 간 호환이 되지 않아 삼성의 네트워크 장비도 추가로 도입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5G 기술과 표준화를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다”며 “최종 표준이 완료되기 전까지 국경없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위원장(오른쪽)이 의야지마을 꽃밭양지카페 2층에 마련된 5G AR 마켓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
2017.12.20 I 김현아 기자
코바코, 평창올림픽 광고 설명회 개최..방송광고↑ 기대
  • 코바코, 평창올림픽 광고 설명회 개최..방송광고↑ 기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0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광고주·광고회사 매체담당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KBS, MBC와 공동 주최 행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판매설명회’를 개최했다. 양대 공영방송사의 간판 아나운서 및 동계 종목 해설자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승호 MBC 사장, KBS 홍기섭 보도본부장을 비롯한 양 공영방송사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KBS와 MBC 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코바코는 다양한 판매 패키지를 선보였다. 코바코는 평창올림픽 참여 광고주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금액·종목별 패키지를 마련하는 한편 각 방송사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KBS ‘주말극’과 MBC ‘무한도전’과 올림픽 주요경기를 동시 청약시 파격적인 횟수를 보장하는 등 광고주 맞춤형 패키지를 준비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올림픽 경기는 일반 프로그램 대비 훨씬 높은 광고 몰입도를 자랑하며 맥주, 치킨, 음료 등 스포츠 관련 업종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며 “실제 소비도 늘어나는 마케팅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상시 대비 올림픽 기간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다른 매체보다 지상파TV를 통한 시청량이 급증하며, TV 시청도 녹화나 하이라이트가 아닌 생중계로 시청하는 비율이 80%에 이른다.평창 동계올림픽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대부분의 주요경기가 모두 황금시간대에 속해있어 실시간으로 집에서 TV를 통해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이 많아 지상파TV 시청률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코바코 민원식 전무이사(사장 직무대행)는 “이번 올림픽이 그동안 주춤했던 지상파방송이 콘텐츠의 경쟁력를 회복해 지상파뿐만 아니라 전체 미디어시장을 견인해 광고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왼쪽 두 번째, KBS 홍기섭 보도본부장, 오른쪽 두 번째 코바코 전무이사, 오른쪽 세 번째 MBC 최승호 사장
2017.12.20 I 김유성 기자
황창규 KT 회장 “5G는 우리가 세계를 주도할 것”
  • 황창규 KT 회장 “5G는 우리가 세계를 주도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황 회장은 20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의야지마을에서 열린 ‘평창 5G 빌리지’ 개소식에서 “5G를 평창에서 실현하고 표준화를 이끌어서 5G에서는 우리가 완전히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면서 “5G네트워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완성시켜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에는 5G, AI, 블록체인 기술이 현실화될 것”이라며 5G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황창규 KT회장(왼쪽)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0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의야지마을에서 5G 빌리지 조성 기념식에 참석해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AR 마켓을 살펴보며 지역 특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5G AR 마켓’은 360도 증강현실 영상으로 실제거리를 다니며 물건을 구입하는 것같은 몰입감을 주는 미래형 플랫폼이다. 사진=방인권 기자5G는 우리가 쓰고 있는 LTE보다 1000배나 빠른 빛의 속도 인터넷을 지원한다. 800MB 동영상을 내려받는데 LTE로는 43초 걸리는 데 반해 5G는 1초면 충분하고, 수많은 센서가 도로 위 상황을 스스로 파악해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초절전·초저지연의 특징을 가진다. 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이 가능하려면,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기반 인프라가 바로 5G다. 동계올림픽 대회 통신망 사업자인 KT는 △인천공항/판교/광화문 △강남대로 △평창 △강릉 △보광/진부에 5G통신망을 구축했다. 이 5G를 활용해 인천공항,평창인근 KTX역인 진부, 평창 개·폐막식장 및 주요 경기장, 평창 의야지마을 등에서 세계최초로 5G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KT는 평창올림픽에서 5G커넥티드 버스와 드론보다 오래 비행하는 무인이동체 스카이십, 인공지능(AI)기반의 5G 네트워크 관제시스템도 운영한다.삼성전자가 만든 5G 단말기 1000여 대도 운영한다. 다만, 상용단말기가 나오지 않아 5G체험존에서만 이용가능하다. 해당 단말기로는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통화, UHD 영상 스트리밍, 5G 멀티 채널 라이브, 5G 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서비스 등을 해볼 수 있다.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KT는 5G 공통규격, 칩셋, 단말, 시스템, 서비스를 모두 확보한 유일한 사업자로 대한민국이 5G 글로벌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위한 1000일간 노력(출처=KT)▲KT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구축한 5G 통신망 개요도
2017.12.2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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