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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과 손주가 맞고 산다"…한마디가 살인을 불렀다[그해 오늘]
- 2014년 1월 14일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김씨와 동거남 B씨. (사진=JTBC뉴스 갈무리)[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14년 2월 6일. 검찰이 50대 남녀 4명을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6년 전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이들의 범행은 공범 중 1명이 뒤늦게 자수를 하며 드러났다.50대 여성 김모씨는 2009년 9월 딸과 손주가 딸의 남자친구 A씨로부터 수차례 폭행을 당해 다른 집에 피신해 있다는 것을 알고 분노에 가득 차 있었다.김씨는 같은달 동거남 B씨와 및 동거남 지인 2명과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갔다. 그는 “당신 딸을 만나고 싶다”는 B씨 제안에 따라 B씨가 피신해 거주하던 주거지로 지인 C씨와 함께 이동했다.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에 김씨는 딸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피신해 있는 집까지 A씨가 찾아와 괴롭힌다는 내용이었다. 김씨는 딸로부터 내용을 전해 들은 후 격분했고, 동거남 B씨에게 “딸과 평소 알고 지내던 A씨가 술을 마시고 딸과 손주를 자주 폭행하며 괴롭힌다. 혼을 좀 내달라”고 부탁했고, B씨 등도 이에 동의했다.김씨 일행이 밤늦게 딸의 주거지에 도착했을 때 눈앞에선 A씨가 딸의 머리채를 잡은 채 아파트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이후 딸과 함께 있던 다른 가족이 딸을 A씨에게서 떨어뜨린 후 다시 집으로 데려갔고, A씨는 아파트 앞 도로에 있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김씨는 A씨에게 다가가 “조용한 곳에서 대화를 나누자”고 말한 후, A씨를 차량에 태운 후 다시 강원도 숙소로 차량을 몰기 시작했다. 김씨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은 모두 A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차량이 이동하던 중 술에 취한 A씨가 욕설을 하며 좌석을 발로 걷어차며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에 B씨는 경기도 화성의 한 야산 부근에서 차량을 세운 후 근처에 있던 나무 몽둥이로 A씨를 폭행했다.그리고 B씨와 다른 일행이 쓰러진 A씨를 차량에 다시 태운 후 입을 막고 손발을 결박했다. A씨가 피를 흘리며 발버둥치자 김씨 일행은 A씨를 트렁크에 옮겨 싣고 차량을 이동했다. 김씨 등은 숙소에 도착해 A씨를 숙소에 결박한 후 잠이 들었고, 그 사이 피를 많이 흘린 A씨는 의식이 희미해 위중한 상태에 이르게 됐다.김씨 일행은 처벌이 두려워 A씨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B씨가 “보내자”고 살인을 제안하자, 김씨 등 다른 일행도 동의했고 얼마 후 또 다른 일행이 질식을 시키는 방법으로 A씨를 사망하게 했다. 이들은 사체를 유기하기로 하고, 강원도 평창의 한 도로가에 시신을 암매장했다.범행 후 김씨와 B씨는 범행 사실을 숨긴 채 딸과 함께 수년간 함께 지냈다. ‘살인’을 제안했던 B씨의 경우 죄책감에 시달리며 수차례에 걸쳐 암매장 장소를 찾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동거남 B씨와 갈등을 겪던 김씨가 2014년 1월 중순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자수를 하며 알려지게 됐다.1심은 “법절차에 호소하지 않고 집단폭력으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가치를 지닌 인간의 생명이 희생되는 돌이킬 수 없는 극단적 결과가 초래해 엄중한 죄책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김씨에게 징역 13년, B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다른 일행들에겐 각각 징역 10년과 8년형이 내려졌다.검찰과 피고인들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가운데, 2심 재판부는 유족과의 합의 등을 이유로 형량을 줄였다. 김씨는 징역 11년, B씨는 징역 12년, 다른 일행에겐 각각 징역 8년, 5년이 선고됐다.
- 문체부 주간계획(2월 6~10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2월 6~1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2월6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1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2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14:00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1차관, 세종청사)△2월7일(화)-10:00 제6회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 국무회의실)△2월8일(수)-14:00 임시회 본회의-대정부질문(장관, 국회) △2월9일(목)-08:00 제6회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 국무회의실)-09:30 제3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2차관, 올림픽파크텔)-14:00 문체위 전체회의(장관, 국회 문체위 대회의실)-14:00 문체위 전체회의(1차관, 국회 문체위 대회의실)-14:00 문체위 전체회의(2차관, 국회 문체위 대회의실)-16:30 한일중 스포츠장관회의(장관, 국방컨벤션 화랑홀)-16:30 지식재산 및 개발정책 석사과정 MOU 체결(1차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2월10일(금)-11:00 콘텐츠분야 전문가 간담회(1차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16:00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2차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주간 보도계획△2월6일(월)-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2023~2027) 발표△2월7일(화)-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세종학당 정식운영 기념행사△2월8일(수)-차세대 저작권 원격교육시스템 구축, 저작권 원격교육서비스 개시-제3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 개최△2월9일(목)-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참여도서관 및 지혜학교 프로그램 공모-문체부 장관 - WIPO 사무총장 면담-WIPO-KDI 지식재산 및 개발정책 석사과정 MOU 체결-제4회 한일중 스포츠장관회의 개최△2월10일(금)-콘텐츠 분야 전문가 간담회 개최-2023년 1인 광고콘텐츠 창작자 양성과정 수강생 모집-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최
- 한미 해병대 '쌍룡훈련' 부활…배 없는데 사단급 규모로?[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반기 한미연합연습과 연계해 여단급 쌍룡 연합상륙훈련을 사단급 규모로 확대 시행하는 등 연합야외기동훈련의 규모와 범위를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국방부는 지난 11일 대통령에 대한 연두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2019년 사실상 중단된 한미 해병대의 연합상륙훈련을 재개하겠다는 것입니다.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쌍룡훈련은 주일미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 3해병기동군(III MEF) 한 개 여단과 한국 해병대 1사단 한 개 여단이 실제 기동하며 연합 상륙 훈련을 하는게 핵심입니다. 양측 한 개 여단씩이 참가한다는 의미에서 훈련 명칭도 쌍룡훈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해병대원을 태운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천왕봉함(LST-Ⅱ)을 빠져나와 적이 점령하고 있는 해안에 상륙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해군)쌍룡훈련은 보통 홀수 해에 한국군 중심으로 진행되고, 짝수 해에 대규모 미군 병력이 참가했습니다. 한국군 중심으로 훈련이 진행되는 해에 미군은 소규모 병력과 장비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군에게 쌍룡훈련은 격년제 훈련으로 여겨져, 한국군 중심 훈련 때에는 미 해병대의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을 뜻하는 케이맵(KMEP, 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이라고 불렸습니다.2017년 쌍룡훈련은 홀수 해였기 때문에 한국군 중심으로 진행돼야 했지만, 당시 미 태평양해병사령부 주최 국제 상륙전 심포지엄인 ‘팔스’(PALS, Pacific Amphibious Leaders Symposium)가 한국에서 열렸습니다. 이에 따라 미 3해병기동군 예하 한 개 연대가 포항에 전개해 우리 해병대와 대규모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2018년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에 따라 쌍룡훈련이 연기돼 개최됐습니다. 규모가 늘어나는 해였기 때문에 ‘소형 항공모함’으로 평가받는 미 강습상륙함 와스프함(LHD-1)과 본험리처드함(LHD-6)이 동원됐습니다. 특히 와스프함은 수직 이·착함 기능이 있는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하는 함정으로 당시 훈련에 F-35B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쌍룡훈련은 사라졌습니다. 한미가 연합 연습과 훈련을 조정하면서 연대급 이상 훈련은 한미가 각자 단독으로 하고, 대대급 이하 훈련은 한미 연합으로 하기로 원칙을 정한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 2016년 쌍룡훈련에 참가한 미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함’의 비행갑판에서 미 해병대원들이 상륙을 위해 수직이착륙항공기인 ‘오스프리’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국방부가 올해 쌍룡훈련의 부활을 알렸지만, 계획대로 사단급 규모로 진행될지는 미지수 입니다. 상륙군을 실어 나를 함정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0년 해병대는 국정감사에서 현재 여단급 상륙작전 능력을 사단급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항공모함(LPX-Ⅱ) 확보와 더불어 신형 상륙함(LST-Ⅲ)과 공기부양정(LSF) 도입이 그 전제였습니다. 하지만 경항모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고, 신형 상륙함 사업은 시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해병대 상륙함은 대형수송함까지 포함해 총 10대지만, 이중 독도함이 성능개량을 위한 임무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상륙기동헬기 등을 동원하더라도 사단급 상륙훈련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오는 3월 예정된 쌍룡훈련은 민간 선박 등을 활용해 기존 여단급 보다 늘어난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해병대는 이달 말 미국과 태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 골드(Cobra Gold) 2023’에 5년만에 대대급 병력을 파견합니다. 태국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코브라 골드 훈련은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축소돼 진행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정상화 됐습니다.
- '나혼자산다' 전현무, 22년 한라산 정기→23년 디톡스…연초마다 터진다
- ‘나혼자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난해 연초 한라산 등반 도전을 시작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나 혼자 산다’의 전 회장 전현무가 올 초 건강한 팜유가 되기 위해 떠난 디톡스 여행에서 빅 웃음을 제대로 터뜨렸다. 또 전현무는 사진작가 무토그래퍼(전현무+포토그래퍼)로 핫 데뷔, 올해 무든램지와 무스키아를 넘는 도전을 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전현무의 강원도 평창 디톡스 여행과 절친 태연, 이창섭과 함께한 키의 개 난장판 파티가 그려졌다.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7%(수도권 기준)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1위, 5주 연속 2049 시청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가 사진에 관심이 생겼다고 고백하는 장면(23:48)’으로 10.7%를 기록했다.전현무는 “몸에 독을 빼야 채울 수 있다”며 평창의 숲속 찜질방으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먼저 그는 솔잎으로 채워진 곳에서 땀을 쫙 뺀 뒤, 광물 찜질 코스에서 디톡스 체조에 몰두했다. 전현무는 디톡스 효과로 얼굴이 환해지고 턱선이 생긴 듯했지만, 금세 다시 부었다. 라면, 토스트 등 찜질방에서 먹을 음식을 바리바리 싸 와 해치웠기 때문이다.하이라이트는 미생물 효소 찜질이었다. 기안84는 “아마존 같은 데서 고기 구울 때 이런 흙에 굽는다”며 전현무의 찜질 과정을 돼지고기 굽기에 비유해 폭소를 자아냈다. 흙을 덮은 전현무는 발효 냄새 때문에 “시골 할머니 된장국 냄새”가 난다며 행복해했다.옆자리 손님은 전현무에게 “효소가 닿으면 머리카락이 잘 자란다”고 썰(?)을 전하곤 명절에 뭐했는지 물으며 친화력을 뽐냈다. 전현무는 “어머니랑 싸웠다. 이제 결혼하라는 소리도 안 한다”며 초면에 TMI를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이후 전현무는 풍성한 머리카락을 위해 흙에 머리 박기를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필사적으로 머리를 흙에 비빈 탓에 처참한 몰골이 돼 빅 웃음을 안겼다.몸속 독소를 배출한 전현무는 인근 식당에서 한우 500그램을 15분 만에 먹었다. 그는 ”디톡스의 힘인 거 같다”며 건강한 팜유가 되고자 독소 배출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식사 후 무카에서 꿀잠을 잔 전현무는 최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이종원이 필름 카메라를 촬영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며 사진작가 무토그래퍼의 핫 데뷔를 알렸다.무토그래퍼는 첫 출사지로 강원도 평창의 일몰 성지를 계획했지만 길이 얼어붙은 탓에 차로 이동이 어려웠다. 결국 전현무는 차에서 내려 전문가에게 배운 스킬을 토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추위도 잊고 촬영에 몰두하던 그는 급기야 눈길 위에 벌러덩 누워 지는 해를 담았다.이어 무토그래퍼의 작품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넘치는 열정과 달리 초점이 전부 흔들렸던 것. 박나래와 기안84는 “보험 사진 아니냐”며 웃었고, 코드 쿤스트는 “아예 감각이 없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전현무는 이종원처럼 직접 찍은 사진을 선물하곤, 사진마다 무지개 회원들이 깐족여도 꿋꿋하게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전현무는 “올해도 상상 밖의 도전을 할 것이다. 남이 박수를 치든 안 치든 도전하는 당신이 중요하다”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시청자들은 “전 회장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키는 반려견 꼼데와 가르송의 11번째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손님들이 오기 전 키는 양식조리기능사 시험을 공부하며 만점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고 밝혔다. 키는 어려운 단어를 척척 외웠지만, 공부할 때만큼 딴짓 할 때 최선을 다해 공감을 자아냈다. 또 키는 엄마로부터 선물 받은 다이어리에 버킷리스트를 적으며 새해 다짐을 했다.키가 파티를 준비하는 사이, 소녀시대 태연이 파티 드레스 코드에 걸맞은 ‘웬즈데이’ 속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등장했다. 또 태연은 강아지용 케이크 믹스로 케이크 베이킹까지 했다. 비투비 이창섭도 반려견 구리와 함께 참석했다. 개 네 마리가 모이자 한 마리가 짖으면 하울링이 전염되는 듯 다 같이 짖어 난장판 파티가 완성됐다.사적으로 처음 본다는 태연과 이창섭은 단 둘이 있게 될 때마다 세상 어색해했다. 이창섭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자 회심의 개그를 날리고, 텐션을 올려 생일 파티 노래를 불렀지만 그럴 때마다 짠내를 유발했다. 세 사람은 키가 직접 꾸민 포토월에서 반려견과 인증샷을 남기고, 키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이후 둘만 남은 키와 이창섭은 군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두 사람이 군악대 시절 ‘저세상 텐션’을 자랑해 화제를 모은 영상을 함께 봤다. 추억 여행에 흥이 제대로 오른 키와 이창섭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열창, 화제의 영상 못지 않은 텐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다음 주에는 ‘러브맘’ 허니제이를 위한 하루를 보낸 박나래의 일상과 스노보드를 타며 새하얀 눈 위를 누비는 송민호의 이야기가 예고됐다.
- "겨울방학 키캉스족 잡아라"...호텔가, 가족 패키지 출시 봇물
- 켄싱턴호텔 평창은 자녀동반 고객을 위한 '아이랑 호캉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켄싱턴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호텔업계가 가족 투숙객 겨냥에 나섰다. 야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부터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꾸며진 콘셉룸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켄싱턴호텔 평창은 자녀동반 고객을 위한 ‘아이랑 호캉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의 주요 혜택은 객실 1박과 조식, 3만원 식음 바우처, 키즈카페 이용권, 애니멀팜 동물 먹이주기 체험팩으로 구성됐다. 호텔 2층에 위치한 347㎡(105평형)규모의 실내 키즈 카페 키즈월드는 아이들의 눈높이게 맞게 설계된 맞춤형 놀이공간으로, 편백놀이, 플레이짐, 볼풀장, 트램펄린 등 10가지 이상의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해 키즈 패키지를 내놨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서울드래곤시티는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해 키즈 패키지를 내놨다. 포켓몬스터는 키즈부터 키덜트(kid+adult, 어린이와 어른의 합성어)까지 폭넓은 고객 스펙트럼을 보유한 브랜드다. 패키지는 포켓몬스터 테마룸과 포켓몬스터 한정판 어메니티, 조식으로 구성되며, 만 16세 미만에 한해 2인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노보텔 수페리어 객실에 마련되는 테마룸은 베개커버 및 베드러너·무드등·가습기 등 포켓몬스터가 그려진 각종 아이템으로 꾸며진다. 또한 포켓몬스터 마니아의 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형· 극세사 담요· 리유저블컵· 스티커로 구성된 한정판 어메니티를 증정한다.앞서 서울드래곤시티는 ‘캐치티니핑’과 ‘미니특공대’ 등 다양한 캐릭터 브랜드와 협업하며 키즈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포켓몬스터는 세대와 성별을 관통하며 뉴트로 열풍을 주도한 브랜드로, 호텔 최초로 포켓몬코리아와 협업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말했다.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디어 마이 키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제공.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디어 마이 키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아이들이 호텔의 다양한 장소와 프라이빗한 객실을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이다. 패키지는 센트럴파크 뷰 디럭스 객실 1박과 피스트 레스토랑 조식, 키즈 트래블 북과 크레용, 호텔 시그니쳐 곰인형이 포함돼 있다. 키즈 트래블 북은 호텔이 자체 제작한 어린이용 여행 노트로, 호텔 예술 작품 그림 그리기, 센트럴파크 색칠하기, 상상의 동물 맞추기, 호텔 내 스탬프 미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투숙 기간 동안 트래블 북의 스탬프 미션을 완료한 어린이는 호텔에서 준비한 보드게임 상품을 제공한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아이스링크를 즐길 수 있는 '윈터 홀리데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제공.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아이스링크를 즐길 수 있는 ‘윈터 홀리데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및 스케이트 렌탈권,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으로 구성된다.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긴 뒤 객실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릴랙세이션 풀이 있는 객실 선택 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남산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객실 체크인 시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비의 트래블 키트를 제공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아이들과 쌀쌀한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키즈 포 올 시즌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포시즌스 호텔 제공.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아이들과 쌀쌀한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키즈 포 올 시즌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에는 6만원 상당의 미술 교육 프로그램 ‘나만의 패브릭 캘린더’ 만들기 클래스가 포함된다. 그림 아트 스튜디오와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패브릭 소재의 달력에 특별한 날을 표시하고 다양한 미술 도구를 활용한 패턴 도출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성취감을 길러줄 수 있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가족 조식 뷔페, 미술 교육 프로그램, 호텔 시그니처 불독 인형, 객실 내 키즈 텐트 무료 세팅 등이 포함된다. 여의도 메리어트는 자녀와 함께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키즈 플레이 패키지’를 내놨다. 전 객실 넓은 스위트룸과 횟수 제한 없는 부대시설을 온 가족이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실내 수영장에는 자쿠지와 유아풀까지 준비돼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가족 고객을 위한 패키지인 만큼 어린이 고객에게는 키즈 배스로브, 슬리퍼 1세트, 파크카페 조식 할인 쿠폰과 어린이 랜덤 스페셜 선물을 준비했다. 호텔의 전 객실은 레지던스 스위트룸으로 음식을 조리하기 위한 설비가 구비돼 있어, 장을 봐오면 객실밖에 나가지 않고 의식주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의 시그니처 캐릭터 티고(Tigo)를 즐길 수 있는 컨셉룸을 마련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제공.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의 시그니처 캐릭터 ‘티고(Tigo)’를 즐길 수 있는 컨셉룸을 마련했다. 서비드스 레지던스의 원 베드룸 시그니처 스위트를 키즈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하루에 2개 객실만 운영한다. 프랑스에서 온 ‘티고(아기 호랑이 프랑스어에서 유래)’가 호텔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객실 문을 열면 리빙룸, 거울, 윈도우 및 침실 등 곳곳에 캐릭터가 비치돼 있다. 패키지는 티고룸과 웰컴 스낵 세트, 티고 웰컴 기프트 세트, 페메종 조식, 키즈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객실에는 간단한 취사 시설이 구비돼 가족 단위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더핑크퐁컴퍼니와 겨울방학 키캉스(키즈+호캉스)에 특화된 핑크퐁 아기상어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를 강화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제공.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더핑크퐁컴퍼니와 겨울방학 ‘키캉스(키즈+호캉스)’에 특화된 핑크퐁 아기상어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를 강화했다. 지난 2019년부터 더핑크퐁컴퍼니와 제휴를 이어온 호텔은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키캉스 명소로 자리잡았다.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로 온 객실을 꾸민 콘셉트 룸, 패밀리 조식 뷔페, 캐릭터 어메니티 등으로 구성된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는 호텔의 모든 패키지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을 정도다. 올해부터는 해당 패키지에 컬러링북 및 색연필, 캐릭터 다용도 반다나 등을 구성된 ‘핑크퐁 아기상어 키즈 포레스트 키트’에 추가한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더핑크퐁컴퍼니와 연계해 키즈 타깃들에 특화된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개발해왔으며, 올해는 관련 상품을 확대해 도심 속 키캉스 명소로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치 선발 공정해야’ 호소한 최민정 “코치 선임 전 제출한 입장문” 해명
- 최민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5)을 비롯한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들이 빙상부 코치 채용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해 달라”는 호소문을 공개했다.최민정,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등 성남시청 쇼트트랙 선수 6명은 31일 소셜 미디어(SNS)에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을 공개하고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이 아닌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다만 선수들이 원하는 지도자가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다.호소문 말미에는 선수들의 이름과 서명이 기재돼 있다.성남시는 최근 시청 빙상팀을 이끌 신임 코치를 선발하고 있으며,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도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전 감독 등 7명이 지원서를 냈다.그러나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은 최종 합격자를 뽑기 위한 상위 2배수 후보에 포함되지 않아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이런 상황에서 최민정 등 선수들이 호소문을 발표하자, 선수들은 빅토르 안 혹은 김 전 감독을 공개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최민정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 게시물을 수정하며 “이는 성남시청 코치 선임 발표 직전인 지난 9일 성남시에 제출한 입장문”이라며 “SNS에 올리게 돼 쇼트트랙을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최민정은 “선수가 어떠한 지도자를 원한다는 입장문을 내는 것도 너무도 조심스럽고 건방져 보이지만 그럼에도 용기를 낸 건 최근 성남시청 코치 선임을 둘러싸고 나오는 기사와 이야기들로 인해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 덕목들은 뒷전에 있고 사회적인 이슈들이 주를 이뤄 선수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성남시청 쇼트트랙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는 2026년 밀라노 올림픽에서 전과 달리 후회 없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며, “대회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입장문을 올려 성남시청 관계자, 쇼트트랙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거듭 말했다.한편 성남시청은 이날 중으로 코치직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최민정이 SNS에 올린 호소문(사진=최민정 인스타그램)
- '스켈레톤 뉴에이스' 정승기,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너무 짜릿해"
- 정승기가 27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2~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해 피니시 라인에 도착한 뒤 썰매를 들고 트랙을 나서고 있다. 사진=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정승기(24·강원도청)가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정승기는 27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끝난 2022~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31초17을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정승기가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승기는 첫 출전한 2018~19시즌 대회에서는 9위, 2019~20시즌 16위, 2020~21시즌 20위에 오른 바 있다.전날 열린 1·2차 시기 합계 2분15초27을 기록, 3위에 불과 0.01초 뒤진 4위에 자리했던 정승기는 3·4차 시기에서 더욱 분발해 극적으로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정승기는 정승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뒤 한국 썰매 종목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올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고, 4차 대회에서는 13위, 5차에서는 4위, 6차에서는 7위에 올랐다.정승기는 경기 뒤 소속사를 통해 “어제 1, 2차 주행을 4위로 마쳤기에 오늘은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최종적으로 0.01초 차이로 역전을 하면서 3위를 하게 돼 너무도 짜릿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강원도청, 대표팀 감독님과 트레이너분들, 후원사에 감사드린다”면서 “월드컵이 2개 대회 더 남아있는데,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한편, 함께 출전한 김지수(29·강원도청)는 1∼4차 시기 합계 4분32초58로 8위에 자리했다. 영국의 맷 웨스턴이 정승기보다 2.46초 빠른 4분28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애 걸었다. 이탈리아의 아메데오 바그니스가 4분30초50으로 은메달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