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베어크리크GC, 6회 연속 친환경 골프장 평가 1위..우정힐스 2위
- 베어크리크 골프클럽 코스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베어크리크 골프클럽(경기 포천)이 6회 연속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 톱20’ 1위에 선정됐다.골프 전문 주간지 레저신문이 2005년부터 2년마다 선정하는 친환경 골프장은 골프 코스 평가, 코스 기억성, 친환경 이행 평가, 자연친화력, 클럽하우스 친화력, 서비스 등 6가지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골프 관련 미디어 17곳과 골프칼럼니스트, 골프코스 설계 및 컨설팅, 프로골퍼, 일반 아마추어 골퍼, 골프학과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패널 60명이 선정 위원으로 참여했다.베어크리크 골프클럽은 6개 항목에서 총점 95.6점을 받아 6회 연속 1위에 올랐다.코오롱 한국오픈의 개최 장소인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충남 천안)이 총점 94.0으로 2위, 센추리21CC(강원 원주)와 아일랜드CC(경기 안산)는 나란히 92.7점으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세이지우드CC(강원 홍천)는 2021년 평가보다 9계단 오른 11위에 자리했고, 휘닉스평창(강원 평창)과 오크밸리(강원 원주), 레인보우힐스(충북 음성), 제주사이프러스(제주 서귀포), 한맥CC(경북 예천)가 처음으로 20위 안에 들었다.그 밖에 크리스탈밸리(경기 가평), 파인비치(전남 해남), 서원밸리(경기 파주), 샤인데일(강원 홍천), 드림파크(인천), 블루원상주(경북 상주), 렉스필드(경기 여주), 정산(경남 김해), 아라미르CC(경남 창원)가 톱20으로 선정됐다.아일랜드 컨트리클럽 코스 전경. (사진=레저신문 제공)
- 한화리조트 제주, 강아지 전용 객실 오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펫 객실과 야외 그라운드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을 키우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강아지와 동반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은 10명 중 7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로는 ‘제주’가 약 50%를 차지해 1위로 꼽혔다. 이에 한화리조트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멍패커룸’과 야외 그라운드 ‘멍패커런’을 마련했다.한화리조트 제주 ‘멍패커룸’은 반려견 맞춤 공간으로, 안전을 고려해 저상형 소파와 침대를 준비하고 콘센트 위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슬라이드와 전용 침대, 배변 패드, 털 제거 테이프, 친환경 전용 식기 및 타월 등이 갖춰져 있다. ‘멍패커런’은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120평의 야외 놀이터다. 식수대가 설치돼 있고 호수 산책로와 가까워 함께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오픈을 기념해 한화리조트 제주와 평창에서는 ‘멍패커’ 패키지를 판매한다. 먼저 한화리조트 제주 패키지는 펫 객실 1박과 인룸 조식 2인, 꽃마리 협동조합 친환경 굿즈 3종(버블 핸드 솝, 주방용 액상 세제, 내추럴 허브 솝)을 제공한다. 인룸 조식 메뉴는 찬합 형태의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로 오전 8시 30분에 직원이 객실까지 직접 배송해 준다. 가격은 17만9000원부터며 패키지 투숙 고객에 한해 4월 한 달간 반려견 전용 유모차 1대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한화리조트 평창 패키지의 경우 펫 객실 1박과 인룸 조식 2인, 펫 보틀을 증정한다. 펫 보틀은 상 ·하단부로 나뉘어 반려견의 물과 간식을 모두 담을 수 있고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 패키지 가격은 18만3000원부터다. 모든 ‘멍패커’ 패키지 예약 기간은 4월 29일까지며 투숙 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한화리조트 제주와 평창 펫 객실은 10kg 미만, 체고 40cm 미만, 1년 이내 5대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투숙 가능하다. 최대 2마리까지 투숙할 수 있고 기본 1마리 외 추가 비용은 1만원이다. 공용 공간에서는 케이지 혹은 전용 유모차를 사용해야 하며 펫 객실 투숙객에 한해 ‘멍패커런’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 윤성빈·선우예권 힘보탠다…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박차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및 문화행사 감독·자문단 위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스컬레톤) 선수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등 5인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에 새롭게 위촉돼 지원사격에 나선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홍보대사 및 문화행사 감독단·자문단 위촉식에 참석해 자문단에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성취, 도전과 상상력을 2024 대회에서 화려하게 뿜어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진종오 조직위원장은 문화행사 감독단에, 이상화 조직위원장은 홍보대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문화행사 감독단에는 양정웅 총감독과 오장환 총괄 프로듀서를, 문화행사 자문단에는 송승환 성균관대학교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원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이도훈 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 김기홍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위촉했다. 홍보대사엔 기존 홍보대사인 김연아, 김예리 선수 외에 김주원(발레리나)·박재민(스포테이너)·선우예권(피아니스트)·윤성빈(스컬레톤)·최민정(쇼트트랙)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총연출했던 양정웅 총감독은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K컬처의 매력을 집약한 문화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연출 총감독 경험을 보유한 송승환 감독을 비롯한 문화행사 자문단은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위촉식을 시작으로, 3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이상화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공동위원장이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및 문화행사 감독·자문단 위촉식에서 홍보대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성빈, 김주원, 최민정, 이상화 공동위원장, 마스코트 뭉초, 선우예권, 박재민(사진=문체부 제공).
- 김연아-이상화-최민정,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위해 함께 뛴다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및 문화행사 감독·자문단 위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재민 홍보대사, 김기홍·이도훈 자문위원, 오장환 총괄프로듀서, 윤성빈·최민정·선우예권 홍보대사, 이유리 자문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송승환 자문위원장, 이상화·진종오 조직위원장, 김연아 홍보대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주원 홍보대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레전드’ 김연아(32), ‘스피드스케이팅 전설’ 이상화(34), ‘한국 쇼트트랙 최고 스타’ 최민정(24)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합친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 D-300일을 맞아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올림픽 개·폐회식 감독단 및 자문단,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이번 행사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이 홍보대사에 새롭게 위촉됐다. 아울러 세계적인 발레리나인 김주원 국립발레단 단장, 스노보드 해설위원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재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도 대회 알리기에 동참한다. 이번에 위촉된 5명은 지난해 2월과 올해 1월에 위촉돼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김연아, 김예리와 함께 시너지를 내며 강원 2024를 알릴 예정이다.아울러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지휘했던 송승환 피엠씨 프러덕션 예술 총감독은 2024 문화행사 감독·자문단 위원장을 맡는다. 문화행사 자문단 위원으로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이도훈 홍익대 교수, 이유리 서울예술단 단장,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기홍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활동한다.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총감독은 평창올림픽 개회식 연출을 맡았던 양정웅 감독이 맡는다. 총괄 프로듀서엔 오장환 감독이 선임됐다. 양정욱 총감독은 2018 평창 개회식 총연출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오장환 총괄 프로듀서 역시 2018 평창 조직위에서 의식행사부를 담당했다.양정웅 총감독은 “이번 개회식의 목표는 K-컬쳐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계다”며 “한계 없는 상상력이야말로 K-컬쳐의 정신이며, 이번 개회식에서도 창의력과 흥이 넘치는 K-컬쳐의 매력을 전 세계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팬더믹 이후 전 세계가 하나로 연대되는 인식이 커진 만큼 서로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꿈을 펼쳐 자유를 나눌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사랑하는 K-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극대화할 최첨단의 기술요소들도 접목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국제 청소년 종합 스포츠 대회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의 4개 도시에서 열린다.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 70여 개국 1900여 명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 에스와이그룹, 모듈러시장 진출 위한 공업화주택 인정서 취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스와이(109610)그룹은 모듈러주택의 설계, 구조, 생산 및 건설공정에 대해 기술력을 인정하는 공업화주택인정서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에스와이그룹)에스와이그룹에 따르면 모듈러주택이란 공장에서 표준화된 유닛 형태의 모듈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건축시스템이다. 주거용 외에도 의료용, 상업용, 군사용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기존 현장건설 방식에 비해 건설기간이 짧고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차세대 건축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에스와이그룹은 이미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국방부 모듈러숙소 등을 납품했다. 차진열 에스와이그룹 모듈러사업팀 상무이사는 “대한민국 정부의 모듈러주택 인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품질보증서”며 “친환경, 시공기간 단축, 원가절감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에스와이그룹 모듈러주택은 전세계 어디서든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에스와이그룹은 이번 인정취득을 통해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자한다”고 덧붙였다.에스와이그룹은 샌드위치패널이라고 부르는 건축외장용패널 업계 1위 기업으로 철강, 데크플레이트, 단열재 등을 생산하는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이다.
- 문화시설 이전, 슬세권 1만곳…尹 ‘문화’로 지역소멸 막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주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특화 문화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현재 서울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 이전을 시작으로, 주요 국립문화시설 5곳을 2027년까지 비수도권에 이전하거나 신규 건립한다.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15분 문화슬세권(슬리퍼+역세권 합성어) 1만곳을 조성하는 동시에 문화향유격차를 현 10%에서 5%포인트 내외로 축소하겠다는 목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비전을 담은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이행을 위한 조처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공동취재).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방소멸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역 문화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박 장관은 “지역주민의 문화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소멸을 차단할 수 있다”면서 “경제 교육보다 문화에 투자할 때 지역의 경쟁력이 높아진다. 오늘 발표한 정책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해 각 지역이 지닌 고유의 문화매력으로 도시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앞서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전문가 자문과 지역순회 의견수렴을 거쳐 핵심 국정가치인 자유와 연대를 바탕으로 이같은 3대 추진전략과 11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3대 추진전략을 보면 △대한민국 어디서나 자유롭고 공정한 문화누림 △지역고유의 문화매력 발굴확산 △문화를 통한 지역자립과 발전이다.문체부는 국립 문화시설이 저조한 비수도권에 국립중앙박물관 소속관(충주 진주), 국가문헌보존관(평창) 등 주요 국립문화시설 5곳을 2027년까지 신규 및 이전 건립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국립민속발물관의 세종 이전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지역순회공연 및 전시도 확대한다. 국립오페라단 발레단 합창단은 올해 25% 확대(작년 81개 지역)해 101개 지역으로 주민을 찾아간다. 이건희컬렉션 등 국립중앙박물관 주요 소장품 순회전도 지속 추진한다.지역서점, 카페, 공방 등 지역지원 사업과 연계해 15분 문화슬세권도 조성한다. 지난해 전국 18개 문화도시에서 3407곳의 동네 문화공간이 탄생했고, 2027년까지 약 1만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약 80개 지역 중소형 서점에는 문화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올해부터 인구감소지역은 문화관광분야 4개 공모사업에서 가점 부여 등 우대를 받고, 박물관 및 미술관 운영에 있어 법정 기준을 완화 적용하는 등 정책특례를 받는다.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신규 추진한다.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가 복합된 생활거점 조성 사업으로, 문체부는 선정 지자체에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게 된다.아울러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유무형 문화자원인 ‘지역문화매력 100선’ 선정해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학교교육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예술꽃 씨앗학교’을 지원하는 한편 초등학생드이 우리 지역 문화와 역사를 알고 자긍심을 갖도록 각 지역 수업용 교육자료 제작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지역 인재도 양성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지역문화 기획자 총 1850명 양성을 목표로, 지역대학의 문화 관련학과 졸업자 등 대상 전문교육과 지역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해 창의적 인력을 통해 지역의 자립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다.
- 대기 질 나빠질수록 치매 위험 커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기오염 물질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김창수 교수와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의 두께를 얇게 만들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를 높인다고 16일 밝혔다.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인바이런먼트 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 최신 호에 게재됐다.대기오염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염증을 만들고, 이 염증이 몸 전체에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뇌에 도달하면 신경염증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 위축에 영향을 주는 것은 확인했지만 이러한 현상이 인지기능 저하와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없었다.대뇌피질은 대뇌 표면에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으로 기억과 학습 능력 등 여러 뇌 인지기능을 담당한다. 대뇌피질의 변화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 질환과 연관이 깊다. 실제로 건강한 일반인의 대뇌피질 두께는 평균 2.5mm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2.2mm로 더 얇다. 연구팀은 2014년 8월부터 32개월간 서울과 인천, 원주, 평창에서 뇌 질환이 없는 건강한 50세 이상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3) 등 주요 대기오염 물질 세 가지를 지표로 대기오염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올라가면서 대뇌피질 두께는 감소했다. 실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이산화질소가 10ppb 높아질 때 대뇌피질 두께가 각각 0.04mm, 0.03mm, 0.05mm씩 줄었다. 이어서 연구팀은 뇌 영상 기반의 인공지능 기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뇌 위축 지수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자의 대뇌피질 두께 축소 정도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비교할 수 있다. 평가 결과,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대뇌피질 감소 양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대뇌피질 위축 부위와 흡사했다. 전두엽과 측두엽, 두정엽, 뇌섬엽 등 사고력과 주의력, 공간지각력,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줄어들면 그 기능이 떨어져 치매가 발병한다. 대상자들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마찬가지로 대뇌피질의 네 가지 부위 모두 위축됐다.미세먼지 농도가 10㎍/㎥씩 높아질 때마다 전두엽 두께는 0.02mm, 측두엽 두께는 0.06mm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10㎍/㎥씩 상승할 때마다 측두엽 두께가 0.18mm 줄었다. 이산화질소 농도가 10ppb 증가하면 전두엽과 두정엽이 0.02mm, 측두엽은 0.04mm, 뇌섬엽은 0.01mm 감소했다.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오르면서 인지기능 역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했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농도가 10씩 증가할 때마다 인지기능 점수가 각각 0.69점, 1.13점, 1.09점 떨어졌다. 이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연구 대상자들의 계산, 언어, 기억 능력 등이 감퇴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지기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위험이 각각 1.5배, 2.2배, 1.7배로 증가했다. 조재림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 피질을 위축시켜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며 바깥 활동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GS25, 갓세일 매출 249%↑…시그니처 행사로 키운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2월 첫 번째로 진행한 ‘갓세일’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1년간 진행된 유사 행사의 평균 실적 대비 행사 상품 매출은 83.7% 신장해 직전 주 동기 매출과 비교할 시 무려 249.6%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GS25가 물가 안정을 위한 시그니처 행사 ‘갓세일’을 이달 20일부터 진행한다. (사진=GS리테일)특히 큰 호응을 끌었던 맥주 4캔(번들) 8000원 행사 상품 매출은 직전 주 동기 매출 대비 최대 697% 급증했고, ‘ㅋㅋ만두’ 등 냉동 간편식품(492%), ‘오뚜기육개장’ 등 용기면(409%) 또 매출이 크게 오르며 갓세일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갓세일’은 치솟는 물가 안정에 적극 기여하고자 GS25가 올해 새롭게 기획한 시그니처 행사(브랜드를 상징하는 행사)다. 최고를 의미하는 접두사 갓(GOD)과 할인을 의미하는 세일(SALE)을 붙여 ‘파격적인 행사’를 선보이겠다는 의지와 갓세일(GOD SALE)의 영문자로 보는 즉시 GS25가 연상될 수 있는 중의적 표현이 행사명으로 활용됐다. ‘갓세일’은 고객 구매 데이터 및 계절 요소를 고려해 구성한 생활 필수 상품들을 초저가 행사로 선보이며 매달 20일부터 말일까지 연간 고정 행사로 개최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GS25는 이달 20일부터 두번째 ‘갓세일’을 개최한다. 라면, 즉석 식품, 우유, 맥주, 과일, 반려동물 용품, 건전지 등 총 72종의 생활 필수 상품들을 1+1, 초특가 등의 파격 행사로 구성했다.주력 행사 상품인 삼양쇠고기면(5입), 삼양라면(대컵), 오뚜기 3분요리 3종, 평창수500ml, 에너자이저맥스 2종 등은 1+1 행사로 기획됐으며 햇반210g(8입)의 경우 6만개 물량이 선착순 2+1으로 판매된다. 반값 콘셉트로 기획된 풀무원목초란(10입)과 더도톰한3겹데코 화장지 등은 정가 대비 50% 할인된 3300원, 1만9900원으로 각각 운영되며 밀크플레이션 안정 상품으로 구성된 대니쉬우유900ml(2입)의 경우 온-오프라인 최저가 수준인 4480원, 서울딸기우유200ml, 찰떡시모나 등 우유, 아이스크림 6종의 경우 1+1 행사를 진행한다. 맥주 번들 8000원 시대를 연 주류 할인 행사도 지속된다. 스텔라, 호가든로제캔 등 5종의 맥주를 4캔(번들) 구매할 시 8000원,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등 맥주 3종을 6캔(번들) 구매할 시 1만 2000원에 구매 가능한 초특가 주류 행사가 진행될 방침이다. 행사 기간 갓세일 행사 상품을 GS Pay로 결제한 고객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GS25는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정판 신발인 ‘나이키X티파니 앤 코 에어포스 1 로우 SP 1837’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승훈 GS25 플랫폼마케팅팀 매니저는 “고물가 시대 생활 필수품을 초저가로 선보이는 콘셉트의 갓세일 행사가 소비자로부터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끌고 있다”며 “매월 20일마다 열리는 갓세일을 GS25의 시그니처 행사로 육성하며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가는데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최대 장식·디자인박물관에 'K-패션' 기증…英 순회 전시
- [영국 런던=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의 ‘K-패션’ 의상이 세계 최대 장식·디자인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의 자산이 된다.오세훈 시장이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에서 오징어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한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9박 11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올라 영국 런던 첫 일정으로 지난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을 찾아,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의상 3점을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의상 기증은 글로벌 패션 선진도시 중 하나인 런던과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의 패션을 홍보해 런던 패션산업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마련됐다.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은 지난 1888년부터 한국 예술품을 수집해왔고 1992년 런던 최초로 한국 전시관을 상설 개관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한국 전시관은 4세기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도자기, 자수, 패션, 제품 디자인 및 디지털 아트 등을 소장하고 있다.오 시장은 이날 기증식에 앞서 박물관 내 한류 전시관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을 포함한 ‘K-팝’ 등 다양한 전시품을 둘러보고 트리스트럼 헌터 박물관장, 윤영철 주영대사 등과 만남도 가졌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이태원의 클럽에서 시작하는 등 이태원은 K-콘텐츠의 발생지”라며 “이태원을 K-팝 발상지로 기념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면 관광객이 오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이번 기증 의상 선정을 위해 서울패션위크에 다년간 참여한 박춘무·박종철 디자이너 등과 ‘2023 F/W 런던패션위크’에 참여한 유망 신진 디자이너 윤석운씨의 작품 중 한국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 담아내고 드러낼 수 있는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시가 기증한 의상은 △한글 자모의 구조와 특징을 패턴의 조형과 접목해 한글에 축적된 시간의 의미를 담아낸 박춘무 디자이너의 ‘데무’ △태극문양을 모티브로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남성복으로 상징화한 박종철 디자이너의 ‘슬링스톤’ △신선하고 독창적인 감각으로 위트있는 패션을 선보여 해외 컬렉션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윤석운 디자이너의 ‘석운 윤’ 등이다.박춘무 디자이너는 파리 프레타포르테, 오사카 컬렉션, 서울 패션위크 S/S 2011 헌정 디자이너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갖추고 있다. 세계 패션 무대에서 한국의 멋과 전통 복식의 모티브를 담은 디자인 스타일을 자신 있게 선보이는 컬렉션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박종철 디자이너는 뉴욕패션위크 트레이드쇼, 서울패션위크,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패션쇼, 폭력학대예방협회 자선 패션쇼, 폐결핵 환자 돕기 자선 패션쇼 등 다양한 경력과 사회적 약자 지원에 헌신하고 있다. 도전적이며 개성이 뚜렷한 남성복 스타일이 중심이다.뉴욕과 런던, 파리 등 세계 패션의 중심지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윤석운(브랜드명 석운 윤) 디자이너는 본인의 예술 감성을 담은 패션스타일을 통해 동시대 한국패션의 패기와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이번에 기증한 의상들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자산등록의 행정적 절차를 진행, 박물관 내 한국관 전시를 시작으로 영국 내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해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이날 기증식에 앞서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내 한류 전시관을 둘러본 뒤 “(박물관이)한류에 많은 공간을 할애하고 벌써 10만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감사하다”며 “오늘 기증한 것은 비록 세 점이지만 원하시면 더 기증하겠다”고 말했다.왼쪽부터 박춘무·박종철·윤석운 디자이너 의상 작품.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