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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L 생수 한 병 334원" 치솟는 물값…편의점 할인 전쟁 돌입
  • "2L 생수 한 병 334원" 치솟는 물값…편의점 할인 전쟁 돌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편의점 업계가 여름철을 맞아 초저가 생수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생수 물가 상승률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업계는 묶음 할인 등 다양한 가격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CU 7월 생수 할인 행사. (사진=BGF리테일)13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12일부터 아이시스 2ℓ 생수 6개 번들 상품을 정상가 3600원보다 약 45% 할인한 2000원에 선보인다. 생수 1개당 약 334원으로 업계 최저가 수준이다.이마트(139480)24도 이날부터 일주일 간 삼다수 2ℓ(6개입)를 ‘1+1’으로 개당 975원에 판매한다. 자체 브랜드(PB) ‘아임e하루이리터(500㎖)’ 생수의 경우 올해 말까지 가격을 600원으로 동결했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14일까지 ‘제주 삼다수 2ℓ(6개입)’ 상품을 ‘1+1’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한 달 간 아이시스·아이시스에코·평창수프리미엄·벽산수 500㎖·2ℓ 상품은 각각 ‘2+1’로 판매한다.세븐일레븐을 찾은 고객이 100원짜리 생수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전날까지 ‘풀무원워터루틴(500㎖)’ 생수를 100원에 판매했다. 이달 말까지 ‘1+1’ 행사를 추진한다.편의점들이 잇달아 생수 할인 판매에 나선 것은 지난달 생수 물가 상승률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6월 생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09로 전년 동월 대비 10.8% 올랐다. 이는 2012년 6월(1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수의 물가 상승률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인 것은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생수를 담는 페트병 가격 인상과 함께 유가 상승 영향으로 물류비용이 일제히 오르면서 생수 가격도 급등했다.생수 시장 점유율 1위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2월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했다. 롯데칠성(005300)음료도 지난해 12월부터 아이시스 등 생수 제품 출고가를 평균 8.4% 올렸다. 해태htb도 지난 2월 강원평창수 제품 가격을, 동원F&B(049770)는 지난 4월 대리점 경로에 한해 동원샘물 가격을 4% 각각 올렸다. 여름철을 맞아 생수 소비도 늘고 있다.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생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생수 판매량은 1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U 관계자는 “현재 1+1 묶음 할인 판매 중인 삼다수 같은 경우 어제 발주량이 폭발해서 다음 발주도 비슷할 경우 센터에 결품이 날 수 있을 정도로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3.07.13 I 백주아 기자
정경화·정명훈 남매, 11년 만에 한 무대 오른다
  • 정경화·정명훈 남매, 11년 만에 한 무대 오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75), 지휘자 정명훈(70) 남매가 오는 9월 11년 만에 한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정트리오 콘서트’를 오는 9월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정트리오 콘서트’ 포스터. (사진=크레디아)이번 공연에서 정경화, 정명훈은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올라 듀오와 트리오 연주를 선보인다. 11년 전 지휘자와 협연자로 만난 두 남매가 연주자로 함께 공연하는 것은 2004년 정트리오 투어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공연에는 ‘정트리오’의 첼리스트 정명화를 대신해 두 남매와 오랜 시간 음악적 인연을 맺어온 첼리스트 지안 왕이 함께 한다.1부에서는 정명훈과 지안 왕이 연주하는 드뷔시 첼로 소나타, 정경화, 정명훈 남매가 연주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세 연주자가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한다. 특히 정경화, 정명훈 남매가 듀오 연주를 국내 관객들 앞에서 선보이는 것은 1993년 정경화·정명훈 듀오 콘서트 이후 30여 년 만이다.정경화, 정명훈 남매는 가장 오래된 음악 파트너다. 어릴 적부터 함께 연습하며 연주하는 시간을 많이 보냈다. 정경화가 리벤트리 콩쿠르 우승 후 열린 카네기홀 자선콘서트에서 15살의 정명훈이 반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정트리오의 결성도 정명훈이 정명화의 오디션에 반주를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이번 공연에 함께 하는 첼리스트 지안 왕은 ‘아시아 최고의 첼리스트’로 꼽힌다. 동양인 첼리스트로는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하며 화제를 모았다. 정경화, 정명훈 남매와도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정명훈과는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앨범을 함께 녹음했고, 베토벤 3중 협주곡을 함께 연주한 바 있다. 정경화와는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여러 번 호흡을 맞췄다.이번 공연은 서울 외에도 광주(8월 26일), 세종(8월 27일) 동해(8월 28일)에서도 투어를 진행한다. 서울 공연의 티켓은 12~13일 판매를 시작한다. 티켓 가격 6만~18만원.
2023.07.12 I 장병호 기자
13일까지 전국 대부분 비…전라권 내일 새벽 매우 강한 비
  • 13일까지 전국 대부분 비…전라권 내일 새벽 매우 강한 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1일 오후 9시 현재 기상청 호우 특보 발효현황. 출처=기상청 홈페이지오늘(11일)부터 모레(13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11일 오후 9시 10분 기상청 속보에 따르면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내일(12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특히 전라권은 내일(12일) 새벽에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21시 현재,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마성(문경) 18.5mm 봉화읍 16.5mm 괴산 10.0mm 진천 9.0mm 등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21시 현재 주요지점 일강수량 누적 현황 (11일 00시~21시)은 다음과 같다.수도권은 춘궁(하남) 120mm 성남 118.5mm 김포 116.5mm 퇴촌(광주)114.5mm 서초(서울) 114mm다.강원도는 문막(원주) 109mm 팔봉(홍천) 87mm 평창 65mm 안흥(횡성) 61.5mm 남이섬(춘천) 59mm다.충청권은 백운(제천) 59.5mm 청양 51mm 정안(공주) 50mm 부여 46.4mm 장동(대전) 44mm 영춘(단양) 40mm다.전라권은 풍암(광주) 90mm 번암(장수) 79mm 순창군 69.5mm 뱀사골(남원) 69.5mm 상무대(장성) 67.5mm이고, 경상권은 해운대(부산) 115.5mm 화개(하동) 74mm 생림(김해) 66mm 길곡(창녕) 64mm 달성(대구) 60mm다.이밖에 제주도는 백록담 40.5mm 삼각봉 35mm 윗세오름 32.5mm 영실 31.5mm 한라산남벽 30.5mm 사제비 25mm다.
2023.07.11 I 김현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서장 전보△기획조정실장 허종문 △ESG경영처장 이길삼 △재무관리처장 안준무 △경영지원처장 배재훈 △디지털혁신추진단TF부단장 양귀호 △개인보증처장 김성탁 △금융심사처장 홍창호 △채권관리실장 손종만 △보증이행처장 최창영 △전세사기피해자지원 특별법대응TF 부서장 이용승 △기금관리실장 김용한 △기금제도처장 황영미 △도시정비처장 김주현 △도시혁신기획처장 김민환 △기금심사처장 오세진 △리츠사업처장 이병호 △준법지원실장 이창하 △감사실장 전인석 △서부PF금융센터장 문석 △남부PF금융센터장 김성오 △서울서부지사장 이창훈 △서울남부지사장 이흥식 △대구경북지사장 박종훈 △광주전남지사장 윤봉중 △대전충남지사장 맹주형 △강원지사장 정태선 △경남지사장 공대운 △스마트금융센터장 김미선 △서울동부관리센터장 우종섭 △서부주택도시금융센터장 강성만 △남부주택도시금융1센터장 안원삼 △남부주택도시금융2센터장 윤영균 △중부주택도시금융센터장 김학필 △기금대출지원센터장 노찬현 △임대리츠자산관리센터장 최승연 △도시금융리츠자산관리센터장 서석민 ●충남도 △국제관계대사 우성규 △정무보좌관 박병주●강원도 ◇2급 승진 △박용식 △정일섭 ◇3급 승진 △곽일규 △문영준 △정영미 ◇국장급 승진 △김상영 △남진우 △정연길 △최우홍 △현준태 △석성균 ◇부단체장 내정자 △춘천부시장 백창석 △동해부시장 고석민 △삼척부시장 최종훈 △횡성부군수 김석동 △영월부군수 이관우 △평창부군수 황성현 △정선부군수 강선구 △고성부군수 지승섭 △양양부군수 조영호 ◇4급 승진 △강선구 △안영미 △이관우 △이만자 △황성현 △이광섭 △전영택 △김창흠 △이혜교 △이기환 ◇과장급 승진 △안용진 △김진희 ●경기 안산시 ◇4급 전보 △단원구청장 조용대 ◇5급 전보 △도시계획과장 오현갑 △도시재생과장 김동휘 △상록구 도로교통과장 양진석 △선부2동장 서종원 △도시개발과장 이재봉●전북 진안군 △사회복지과장 직무대리 송금옥 △백운면장 직무대리 이보순 △농업정책과장 직무대리 정재민 △부귀면장 직무대리 조봉진 △안전재난과장 직무대리 송형진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 이완현 △진안읍장 곽동원 △정천면장 박동현 △동향면장 성운경 △군의회 장현우●충북 단양군 ◇5급 승진 △문화예술과장 직무대리 유숙미 △보건위생과장 직무대리 김기창 ◇5급 전보 △미래전략과장 안병숙 △농촌활력과장 권칠열 △대강면장 장영동 △적성면장 신명희 △가곡면장 윤명선 △충청북도 북부출장소 파견 대기 오세만 △자치행정과 박창수●한양대 ◇서울캠퍼스 교무위원 △부총장 겸 대학원장 정현철 △연구부총장 안진호 △도시대학원장겸 부동산융합대학원장 이명훈(연임) △인공지능융합대학원장 겸 소프트웨어대학장 임을규 △생활과학대학장 박용순 △교육혁신처장 류호경 △학생인재개발처장 위계찬 △기획처장 임규건 △총무처장 김연산 △관리처장 공노식 △학술정보관장 유규창 ◇ERICA캠퍼스 교무위원 △부총장 백동현 △산학협력부총장 이기형 △과학기술융합대학장 김대경 △국제문화대학장 이재복 △교무처장 신성원 △교육혁신처장 최지웅 △입학처장 KIM TAE HYUN △학생인재개발처장 이형석 △기획처장 이상열 △총무관리처장 전승환 ◇서울캠퍼스 △교무2부처장 유권창 △학생인재개발부처장 장인숙 △총무부처장 서진석 △국제교육원장 최일용 △학생생활관장 송창근 △간호대학 행정팀장 안종길 △사범대학 행정팀장 이재은 △음악대학 행정팀장 문형구 △미디어전략팀장 강윤이 △교원임용팀장 최리나 △교육전략기획팀장 이태희 △학사운영팀장 정준구 △IC-PBL교수학습센터 부센터장 장진우 △창의융합교육팀장 오상분 △사회봉사팀장 김은정 △기획평가팀장 김상오 △예산팀장 김영준 △국제교류팀장 김현주 △정보인프라팀장 오세진 △국제교육원 행정팀장 신승국 △공과대학 행정팀장 권혁준 △의과대학 행정팀장 김은미 ◇ ERICA캠퍼스 △창의인재원장 박준원 △기술사업화팀장 장기술 △교육전략기획팀장 이장현 △학사운영팀장 강기오 △산학연구기획팀장 김주진 △기획평가팀장 한영수 △예산팀장 서영민 △관재팀장 이경태 △국제문화대학 행정팀장 사재욱 △경상대학 행정팀장 이인덕 △약학대학 행정팀장 김선겸 △창의융합교육팀장 김유석 △대외협력팀장 강승범 △캠퍼스안전팀장 이종우 △과학기술융합대학 행정팀장 김영준●기술보증기금 ◇본부장 전보 △서울서부지역본부 김대철 △경기지역본부 이기원 △부울경지역본부 김세현 △호남지역본부 김성태 ◇부서장 2급 승진 △재기지원부 김희덕 △미래혁신연구소 김대성 ◇부서장 전보 △벤처혁신금융부 이장훈 △ESG경영지원부 이승훈 △기술보증부 장진엽 △기술거래보호부 박남근 △비서실 곽용주 ◇지점장 1급 승진 △서울 심성학 △강남 안일성 △수원 이찬호 △부산 구기회 △김해 김종빈 △광주 민광춘 ◇지점장 2급 승진 △경기광주 조정희 △인천기술혁신센터 임상순 △화성동 윤순영 △청주 강주홍 △제주 오충열 △순천 박상무 △대전재기지원센터 엄평식 △경남울산재기지원센터 조철래 △대구재기지원센터 정영삼 ◇지점장 전보 △창원 조정섭 △중앙기술평가원 김대원 △구로 김정우 △의정부 노공빈 △일산 이배영 △서울서부기술혁신센터 최태문 △지식재산공제센터 박병상 △송파 권동혁 △성남 최철용 △부평 권기현 △안양 이원표 △안산 김영도 △용인 장재혁 △오산 이관우 △경기문화콘텐츠금융센터 김만곤 △사상 조대홍 △진주 강용도 △부산기술혁신센터 송현종 △대구북 손병수 △대구기술혁신센터 정기용 △익산 김희종 △군산 이명길 △전주 박종필 △광주북 김형석 △서울동부재기지원센터 최우영 △광주재기지원센터 김지훈●CBS △선교TV본부 선교국장 이진백 △창사 70주년 기획단장(국장급) 최영준 △보도국 디지털뉴스제작센터장(부국장급) 도성해 △보도국 노컷비즈부장(부국장급) 안성용 △충북방송본부장 박성석 △보도국 디지털뉴스제작센터 스마트뉴스팀장 김세준 △부산방송본부 경영기획국장 직무대행 겸 심의평가팀장 박찬희 △울산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김효영●뉴스프리존 △기획국장 윤명철●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편집국장 배진환 △선임기자 송광섭 류근원
2023.07.11 I 이소현 기자
휘닉스 평창, 휴가시즌 맞아 워터파크 루지 등 레저시설 연장 운영
  • 휘닉스 평창, 휴가시즌 맞아 워터파크 루지 등 레저시설 연장 운영
  • 휘닉스 평창 내 워타파크 ‘블루캐니언’ 전경 (사진=휘닉스 호텔앤리조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휘닉스 평창이 오는 15일부터 단지 내 레저시설 운영시간을 야간으로 연장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 성수기를 맞아 리조트 투숙객과 워타파크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기존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이 연장된다. 무동력 썰매 루지를 타고 길이 1.2㎞ 트랙 위를 내달리는 루지랜드는 오후 8시까지, 스키하우스 정상인 해발 1050m까지 올라가는 곤돌라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해발 700m 태기산 자락 고지대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지리적 장점을 살린 야외 이벤트도 진행한다. 단지 내 포레스트파크에선 오는 14일부터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스플래쉬 가든 파티를 진행한다. 단돈 2만원만 내면 맥주와 와인, 하이볼, 커피 등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스플래쉬 가든 파티에선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달 24일 5인조 아카펠라 그룹 튠에이드를 시작으로 다음달 27일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매일 3회씩 아카펠라, 통기타, 팝페라,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휘닉스 평창 야간개장과 스플래쉬 가든파티,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휘닉스 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7.10 I 이선우 기자
숨어있는 개발촉진지구를 찾아라
  • 숨어있는 개발촉진지구를 찾아라[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강원도에는 탄광촌들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탄광이 있던 자리에 카지노와 스키장이 들어서 있다.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바로 개발촉진지구사업이 지역을 변화시킨 것이다.강원랜드 그랜드호텔.전국의 다른 지역보다 현저하게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정하는 것이 바로 ‘개발촉진지구’다. 이런 개발촉진지구는 토지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처가 되어왔다. 일단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렇게 마련된 개발계획은 관계부처의 협의와 조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그 뒤에는 지역개발사업이 이루어진다. 이런 개발촉진지구의 실제 효과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996년도에 정부 는 강원 탄광지구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했다. 당시 강원 탄광지구에 속한 지역은 태백, 삼척, 영월, 정선이었다. 이들 탄광지구에 카지노, 스키장, 골프 장 등과 같은 관광휴양시설을 통한 개발이 예정되었고 실제로 개발이 추진 20여 년이 흐른 지금, 이들 지역은 관광레저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과거 2001년 3월 강원도 횡성군 일원, 전남 화순군·강진군 일원, 경남 함양군 일원, 강원도 춘천시 일원 등도 새롭게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고 개발이 이루어졌다.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낙후된 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들이다.이렇게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순간부터 땅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그래서 소액 투자자들일수록 이런 개발촉진지구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지난 2010년에는 강원도 철원군 일대가 낙후지역형 개발촉진지구로 지정 됐다. 철원군의 개발촉진지구 개발은 자연자원을 이용한 관광휴양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의 기반을 구축하자는 것이 골자다. 낙후지역형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그 지역 안에 위치한 중소기업은 소득세 및 법인세를 4년간 50% 감면받게 된다. 그리고 사업시행자는 조성토지에 대해 취득세·등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를 5년간 50% 감면받는다. 또 한 개발촉진지구의 개발사업계획이 승인되면 산지전용·농지전용 등의 인허가가 쉽게 이루어져 사업 추진 기간과 공사 착수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또 한 각종 개발사업에 소관부처별로 국고지원이 이루어지고 도로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된다.대박땅꾼 연구소의 회원 중 한 분은 앞서 설명한 강원 탄광지구 개발촉진사업의 수혜자다. 과거 1998년 강원도 평창·인제·정선군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 그는 곧바로 세부 개발사항을 조사했다. 그때 당시는 인터넷이 지금처럼 보편화되지 않았던 때라 지자체를 돌며 정보를 수집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 당시 강원도 평창·인제·정선군의 개발촉진사업은 2004년까지 지역특화 산업, 기반시설 및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23개 사업에 총 1318억 원을 투입 하여 폐광지역을 살린다는 계획이었다. 회원님은 강원도 정선 일대가 폐광촌으로 이미 낙후된 지역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개발촉진지구로 선정되었다는 정보를 믿고 토지 투자 전문가 와 함께 정선의 임야 1652㎡(500평)를 3.3㎡당 20만 원에 구입했다. 이후 정선에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들어서면서 땅값은 10~20배가량 올랐다. 김진우 씨는 적당한 시기에 저렴하게 토지를 매입하여 큰 이득을 챙긴 셈이다. 그의 토지 투자 성공 이후 지인들은 카지노 관련 소식만 들리면 ‘투자해도 되는지’ 그에게 묻곤 한다고 했다. 최근에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카지노 유치가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만큼 카지노가 부동산에 미치는 위력은 지금도 막강하다.또 다른 사례도 마찬가지다 . 무조건 싼 땅을 찾던 또 다른 대박땅꾼의 회원님은 발품을 팔다가 과거 강원도 철원군의 저렴한 토지를 알게 되었다. 강원도 철원군의 개발촉진지구 지정 소식을 듣고, 토지 답사를 통해 생태관광 단지의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를 3.3㎡당 8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굉장하 저렴하게 매입했던 토지였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철원군 지역이 활성화될 때까지 묵혀두었다. 그 후 매입했던 토지 가격이 5배까지 시세가 오른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구입했던 토지 인근으로 조금씩 상권이 들어서면서 토지가 격도 함께 오른 것이다.이처럼 개발촉진지구는 정부의 투자로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그래서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을 찾아 여러 차례 답사한 뒤 매물로 올라온 토지의 특징과 입지 조건을 잘 파악하여 매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개발촉진지구는 신도시처럼 짧은 시간 안에 큰 발전을 이룩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낙후된 지역을 살리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변의 입지와 개발계획 등을 잘 고려해 투자한다면 저평가된 토지에 투자해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2023.07.09 I 이윤화 기자
SK그룹, 美 뉴욕 한국문화 행사 ‘코리안 아츠 위크’ 지원
  • SK그룹, 美 뉴욕 한국문화 행사 ‘코리안 아츠 위크’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그룹이 주간후원사로 참여 중인 미국 뉴욕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성공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9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달 19~22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코리안 아츠 위크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SK그룹은 대한상의 회장사로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알리는 데 일조하는 동시에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효과도 얻고자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 SK 핵심 경영전략인 글로벌 스토리 실행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글로벌 스토리는 ‘사업을 위해선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얻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경영전략이다. 미국 뉴욕 지하철 스크린에 게재된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광고 (사진=SK그룹)코리안 아츠 위크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국 예술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자리에 아우르는 행사다. SK그룹이 후원하는 링컨센터 ‘썸머 포 더 시티’(Summer for the City) 축제 중 하나다. SK그룹 멤버사인 SK E&S·SKC·SK온·SK주식회사C&C·SK에코엔지니어링·패스키·키캡처에너지·에버차지 외 한국투자증권도 후원에 동참했다. 미국 뉴욕 내 2개의 현지법인을 운영 중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금융사 ‘스티펄파이낸셜’과 합작사를 세우는 등 미국 시장 내 ‘K-금융’ 위상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공연·전시·영화 등 10여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재)세종문화회관이 제작한 서울시무용단의 ‘One Dance’(일무·佾舞)다. 링컨센터에서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세 차례 공연될 One Dance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일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통을 넘어 화려한 색채와 폭발하는 에너지, 절제의 미학이 공존하는 K-아츠(Arts)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는 평가다. 미국 뉴욕 버스에 부착된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광고 (사진=SK그룹)SK그룹은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 스크린과 시내 순환 운행 버스 80여대를 활용해 코리안 아츠 위크와 One Dance를 알리고 있다.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행사 소식은 물론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까지 함께 전달하는 중이다. SK그룹은 또 한국이 낳은 세계적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Just Jerk)와 협업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One Dance 공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저스트 절크가 일무 공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작 안무를 추고, 이를 일무 댄스와 교차 편집해 한국 댄스의 다양성을 돋보이게 한 영상이다. 저스트 절크는 ‘아메리칸 갓 탤런트’ 준결승 진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 부산 엑스포 유치기원 홍보 영상 출연 등으로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다. 아울러 SK그룹은 구글·링크드인·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디지털 광고 채널을 활용해 코리안 아츠 위크와 One Dance 홍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 SK온은 ‘K 하면 SK’ 응원 댓글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SK온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홍보 영상을 시청한 후 K-문화 또는 SK그룹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SK 모바일 주유권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코리안 아츠 위크는 세계 문화·경제 중심지인 뉴욕에서 문화 강국, 컬쳐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가 참여한 ‘One Dance’(일무 공연) 홍보 영상 (사진=SK그룹)
2023.07.09 I 박순엽 기자
'G-200'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유니폼 공개
  • 'G-200'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유니폼 공개
  • ‘피겨여왕’ 김연아가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 계기 성공개최 기원 행사에서 메달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 계기 성공개최 기원 행사에서 운영인력 유니폼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G-200일을 맞이해 메달 및 유니폼을 공개했다.조직위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시상대에 오를 청소년들에게 수여될 메달(뒷면) 디자인이 공개됐다.‘피겨퀸’ 김연아가 직접 설명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메달(뒷면) 디자인은 강원도 소재 강원예술고등학교, 양구중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제작과정에 참여했다. “강원도의 자연과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상징하는 눈꽃을 반영했다”며 “성장을 상징하는 빛줄기가 표현된 메달(앞면)과 조화를 꾀했다”는 것이 조직위 설명이다. 메달(앞면) 디자인은 IOC 주관 메달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브라질 출신의 건축가 단테 아키라 우와이의 작품 ‘빛나는 미래’가 선정돼 지난 4월 초 먼저 공개됐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자원봉사자 및 운영인력이 착용할 유니폼도 소개됐다.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이번에 공개한 유니폼은 스키 자켓, 스키 바지, 미드레이어(후리스), 비니모자 총 4종이다. 조직위는 “스키 자켓과 바지는 올림픽의 열정과 에너지를 표현한 빨간색과 청소년의 순수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는 흰색을 적용했다”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이미지에 부합하는 젊고 경쾌한 느낌을 강조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이날 행사에선 대회 슬로건인 ‘Grow Together Shine Forever’의 세부 전략도 제시됐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인 윤성빈(스켈레톤 선수), 최민정(쇼트트랙 선수), 김주원(발레리나), 선우예권(피아니스트)이 무대에 올라 강원 환경친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알리는 PET병 수거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진종오 공동 조직위원장은 “강원도에 다시 찾아온 세계인의 축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와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전 세계 관중과 참가 선수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화 공동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참여하는 모든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200일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앞서 조직위는 대회 개막을 정확히 200일 앞둔 지난 3일, 2018 평창기념재단의 주도로 서울시 주요 거점과 랜드마크에 G-200을 알리는 녹색 조명을 점등하고 홍보 영상을 방영한 바 있다.
2023.07.07 I 이석무 기자
'G-200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유니폼 디자인 공개
  • 'G-200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유니폼 디자인 공개
  • 피겨여왕 김연아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 계기 성공개최 기원 행사에서 메달 디자인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 계기 성공개최 기원 행사에서 운영인력 유니폼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 계기 성공개최 기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G-200일을 맞이해 메달 및 유니폼을 공개했다.조직위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진종오, 이상화 공동 조직위원장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김홍규 강릉시장, 유승민 평창기념재단이사장을 포함한 주요 내빈들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김연아, 김주원, 윤성빈, 최민정, 박재민, 김예리, 선우예권), 탤런트 박선영,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가 참석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주인공들인 봅슬레이 유망주 소재환 선수와 조윤원 청소년 서포터즈도 함께 자리했다. 소재환(상지대관령고)은 2006년생으로 올 3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오메가 유스 시리즈 남자모노봅(1인승 봅슬레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봅슬레이 유망주다. 조윤원은 2005년생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청소년 서포터즈로 활동 중이다. 현재 터키에 거주 중이며, 해외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홍보대사 김연아의 소개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시상대에 오를 청소년들에게 수여될 메달(뒷면) 디자인이 공개됐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메달(뒷면) 디자인은 강원도 소재에 있는 강원예술고등학교, 양구중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디자인 제작과정에 참여했다. 강원도의 자연과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상징하는 눈꽃을 반영하였다. 이는 성장을 상징하는 빛줄기가 표현된 메달(앞면)과 조화를 꾀했다.메달(앞면) 디자인은 IOC 주관 메달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브라질 출신의 건축가 단테 아키라 우와이(27)의 작품 ‘빛나는 미래’가 선정돼 지난 4월 초 공개된 바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자원봉사자 및 운영인력이 착용할 유니폼도 소개됐다.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이번에 공개한 유니폼은 스키 자켓, 스키 바지, 미드레이어(후리스), 비니모자 총 4종이다.스키 자켓과 바지는 올림픽의 열정과 에너지를 표현한 빨간색과 청소년의 순수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는 흰색을 적용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이미지에 부합하는 젊고 경쾌한 느낌을 강조해 제작됐다.이날 행사에선 대회 슬로건인 ‘Grow Together Shine Forever’의 세부 전략도 제시됐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윤성빈, 최민정, 김주원, 선우예권이 무대에 올라 강원 환경친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알리는 PET병 수거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진종오 조직위원장은 “강원도에 다시 찾아온 세계인의 축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와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전 세계의 관중과 참가 선수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화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참여하는 모든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200일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7.06 I 이석무 기자
동물 진료 및 동물용 의약품 연구시설, 충남에 들어선다
  • 동물 진료 및 동물용 의약품 연구시설, 충남에 들어선다
  • 충남 내포신도시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소·돼지·닭 등 산업동물 진료와 치료를 비롯해 수의·축산 교육, 동물용 의약품 연구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충남대 내포캠퍼스 부속 연구시설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연구시설 설립·가동 시 수의·축산 발전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산업동물의료원 설립 필요성 정책토론회가 4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충남대 정책연구단·수의과대학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홍문표 국회의원, 이준우 충남대 부총장,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장인 조호성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의 기조발제와 이규필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육위원회 위원장의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산업동물의료원은 충남대가 수의·축산 교육·연구·임상 지원을 목표로 내포신도시 산학시설용지 1만 6596㎡에 2027년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화시설로는 △경제·산업동물병원 △글로벌 수의·축산 교육연구센터 △동물용 의약품 연구센터 등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충남대는 지난 2월 내포신도시 산학시설용지에 대한 매매계약도 체결했다. 이규필 위원장은 충남산업동물의료원 내포 설립 필요성으로 △인수 공통 감염병 및 재난형 동물 감염병 증가 △산업동물 수의사 부족 △산업동물 임상 교육 인프라 부족 △동물용 의약품 시장 성장 △지역 균형발전 등을 들었다. 사람과 가축이 함께 걸리는 질환은 300여종으로 개 65종, 소 50종, 양 46종, 돼지 42종, 가금류 26종 등이다.또 도내 산업동물 사육 두수는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수의사 부족으로 1인당 관리 농가 수는 100곳에 달하고 있다. 국내 산업동물 수의사 양성기관은 서울대 평창캠퍼스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1곳에 불과, 산업동물 관련 인력 양성 기관 추가 설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충남산업동물의료원 주요 기능은 △경제·산업동물 의료 서비스 제공 △전염성 질병 예방 연구 △지자체 연계 가축 전염병 역학 지원 △가축 질병 신속 진단 및 진료 지원 △중부권 경제·산업동물 수의사 교육 △산업동물 수의사 재·보수 연수 교육 △글로벌 수의 연수 지원 △지역 수의·축산 평생 교육 등이다. 또 △동물용 의약품 개발연구 지원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 지원 △지역 현안 발굴 및 대민 지원 △지역 산업 맞춤 교육·생산 지원 및 시스템 개발 △지역 밀착형 인프라 공유 등도 주요 기능으로 설정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충남사업동물의료원은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첫 단계와도 같다”며 “가축 사육 밀집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충남에 수의·축산 교육·연구·임상 지원 전문 시설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건립도 속도를 높인다. 이에 앞서 충남대는 2019년 충남도, 충남 홍성군과 설립 추진 업무협약(MOA)을 체결했지만 국립학교 설치령 소재 지역 제한에 발이 묶이며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민선8기 들어 교육부에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의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김태흠 지사도 지난 4월 국무총리에게 설치령 개정을 건의했다. 이에 교육부는 대학의 장이 교육부장관의 동의를 거쳐 타 지역에 캠퍼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개정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9월 개정안이 시행되면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2023.07.04 I 박진환 기자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 맞아 다양한 이벤트 개최
  •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 맞아 다양한 이벤트 개최
  •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G-200을 맞아 남산타워(좌)와 한강 세빛섬(우)에 녹색 조명을 점등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2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에 본격 나선다.조직위원회는 오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G-200일 계기 대회 붐업을 위한 유니폼·메달 공개 및 지속가능 올림픽 선포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진종오, 이상화 공동 조직위원장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김홍규 강릉시장, 유승민 평창기념재단이사장을 포함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다.또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인 김연아, 김주원, 윤성빈, 최민정, 박재민, 김예리, 선우예권 등과 탤런트 박선영, 쇼트트랙 곽윤기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내줄 예정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주인공들인 봅슬레이 유망주 소재환 선수와 조윤선 청소년 서포터즈도 자리에 함께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는 유니폼·메달 공개 및 지속가능 올림픽 선포식 등 대회 붐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계획돼있다. 2024 강원 청소년올림픽대회 열기를 확산시키고 국민들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2023.07.04 I 이석무 기자
‘버디 폭격기’ 고지우, 역전쇼로 KLPGA 투어 첫 우승 쐈다
  • ‘버디 폭격기’ 고지우, 역전쇼로 KLPGA 투어 첫 우승 쐈다
  • 고지우가 2일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의 물 세례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지우(20)는 신인이었던 지난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체 경기에서 버디 336개를 잡아내며 최다 버디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매 대회 공격적인 샷을 즐기는 고지우를 향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렇게 많은 버디를 기록하면서도 가끔씩 나오는 큰 실수 때문에 준우승 한 차례에 그쳤던 고지우가 이번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다 버디 기록(18개)은 덤이었다.고지우는 2일 강원 평창군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안선주(36)와 이제영(22)을 3타 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었다.올해로 K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고지우는 4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으로, 올 시즌 상금 약 2억9845만원을 쌓아 상금 순위 29위에서 12위로 점프했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26위에서 13위(161점)로 도약했다.고지우는 165cm로 체격이 큰 편이 아닌데도 드라이브 샷 비거리 5위(평균 249.2야드)에 오를 정도로 장타력을 갖췄다. 여기에 지난해 버디 개수 1위(336개), 홀당 평균 버디 2위(3.77개)에 오르는 등 몰아치기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버디만큼 보기도 많아 종종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 챔피언십 최종일이었다. 선두에 2타 차 2위로 18홀(파5)에 들어선 고지우는 공을 두 번이나 물에 빠트린 끝에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 첫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이번에는 달랐다. 경기 후반 닥친 두 차례의 위기를 모두 막은 게 하이라이트였다. 선두 송가은에 4타 뒤진 7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고지우는 초반부터 버디를 쏟아냈다. 4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낸 그는 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주춤했지만 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10번홀(파5) 이글 한 방으로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이버 티 샷을 296야드 보낸 뒤 21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붙였고, 침착하게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13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줄인 고지우는 이날 버디가 3개 밖에 나오지 않은 가장 어려운 홀인 15번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승기를 잡았다.고지우는 16번홀(파4)에서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프로비저널 볼을 치려다가 볼이 나무를 맞고 러프에 떨어진 것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고지우는 볼을 페어웨이 쪽으로 빼냈다. 다만 세 번째 샷을 해야 할 지점도 러프여서 라이가 좋지 않았던 데다가, 앞에는 키 큰 나무가 우거져 있어 핀까지 시야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고지우는 세 번째 샷의 탄도를 최대치로 띄워 나무를 넘겼고 핀으로 곧장 향한 공은 2m 거리에 붙었다. 자칫하면 크게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 고지우는 이 파 퍼트를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고지우(사진=KLPGA 제공)17번홀(파3)에서도 그린을 놓치고 칩 샷이 홀을 5m나 지나갔지만, 고지우는 이 퍼트마저도 성공하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고지우는 동생 고지원(19)과 함께 KLPGA 투어에서 뛰는 대표적인 ‘자매 골퍼’다.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우승이 믿기지 않고 아직까지 떨린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신인인 동생이 저의 우승으로 자극을 받아 열심히 할 것 같다. 동생을 믿는다”고 말했다.한편 고지우와 함께 경기하면서 3언더파 69타를 친 쌍둥이 엄마 안선주는 한때 1타 차 2위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타수를 잃고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단독 선두까지도 올랐던 이제영이 2타를 줄여 안선주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1, 2라운드 선두로 나서 1년 만에 통산 3승을 노린 송가은(22)은 1타를 잃고 부진해 4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렸다.
2023.07.03 I 주미희 기자
'보기프리' 8언더파 이주미 "프로 전향 후 가장 좋은 성적..기분 좋아"
  • '보기프리' 8언더파 이주미 "프로 전향 후 가장 좋은 성적..기분 좋아"
  • 이주미.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 전향 후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쳐 기분이 매우 좋다.”투어 9년 차 이주미(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8언더파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뒤 들뜬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이주미는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오후 2시 35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주미는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이날 경기를 끝낸 선수 중 상위권으로 마친 4명이 모두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남은 경기에서도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2015년부터 KLPGA 정규투어 활동을 시작한 이주미는 지난 4월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147전 148기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당시 대회에선 첫날 67타로 시작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64타를 그때보다 3타가 더 적은 좋은 출발이다.버디를 8개나 몰아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이언샷의 정확성이 살아난 덕분이다. 이날 특히 파4 홀 공략이 좋았다. 10개의 파4 홀에서 9차례 온그린했고 그 중 4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그린적중률 90%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 시 홀까지 남은 평균 거리는 5.31야드로 거의 버디 사정권에 공을 갖다 놨다. 나머지 4개의 버디는 파3 홀과 파5 홀에서 2개씩 나왔다.이주미는 “이 코스에서 아이언 샷의 거리를 잘 맞추지 못해서 항상 공이 그린을 넘어가거나 그랬던 경험이 있었다”며 “올해는 클럽을 짧게 선택한 것이 적중했다”고 높은 그린적중률의 비결을 꼽았다.64타는 올해 기록한 자신의 최저타 기록이다. 이주미는 아이언샷 다음으로 퍼트가 좋아진 것을 8개의 버디를 뽑아낸 또 다른 원동력으로 꼽았다.이주미는 “경기 당일 퍼트감이 중요한데 올해 유독 퍼트감이 좋은 날이 많다”면서 “오늘 경기는 그동안 이 골프장에서 했던 경기 중 베스트다. 100점을 줘도 좋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선두로 마치면서 시즌 2승의 기회를 잡은 이주미는 남은 경기를 생각하며 아직은 차분했다.그는 “우승했을 때 1라운드에서는 말도 안 되는 퍼트가 많이 떨어졌다”며 “그렇지만 오늘은 확실한 버디 찬스가 더 많이 왔다. 그때와 비교하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경기력에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프로전향 후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쳐 일단 기분이 매우 좋다”며 “그러나 아직은 첫날이라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았기에 좋은 기분만 가져가진 않겠다”고 신중했다.경기를 끝낸 선수 가운데선 이제영 7언더파, 안선주 6언더파, 임진영 5언더파 등이 모두 ‘보기 프리’ 라운드로 상위권에 올랐다.
2023.06.30 I 주영로 기자
제주도·전남 호우특보 발효…경북엔 시간당 10~20㎜
  • 제주도·전남 호우특보 발효…경북엔 시간당 10~20㎜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요일인 30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역에 따라 10~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30일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 지붕이 뚫린 채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제주도, 일부 전남과 경상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와 경북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이날 오후 1시 기준 주요지점의 1시간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공성(상주) 17.5㎜ △애월(제주) 16.0㎜ △평창 14.5㎜ △이산(영주) 5.0㎜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주요지점의 강수량 현황을 보면 △이산(영주) 319.5㎜ △삼각봉(제주도) 212.5㎜ △봉화읍 187.0㎜ △동로(문경) 162.5㎜ △수비(영양) 155.0㎜, △북춘천 140.9㎜ 등으로 조사됐다.남부지방은 이날 오후까지, 제주도는 오는 1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상청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장맛비는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 남해안과 경북권 남부, 경남권 동부에는 1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같은 날 정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100~250㎜, 전남·경남권에는 50~150㎜, 전북·경북·울릉도·독도엔 20~60㎜, 중부지방엔 5~40㎜의 비가 예보됐다.기상청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야영 자제 △하천변 산책로·지하차도 이용 주의 △농경지 침수 유의 △하수도 역류 가능성 대비 △산사태 및 낙석 가능성 대비 등을 당부했다.계속되는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주택 매몰과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43분께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토사에 매몰 돼 14개월 여아가 사망했다. 전남 함평군에서는 지난 27일 저녁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나자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던 수리시설 감시원이 실종됐다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일대에서는 185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한편, 국립공원은 다도해, 무등산, 지리산 등 18개 공원 453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됐다. 둔치주차장 80곳, 하천변 산책로 27곳 등도 통제됐다. 기상악화로 6개 항로 여객선 9척의 운항이 중단됐다.30일 오후 1시 기준 특보 발효 현황(자료=기상청)
2023.06.30 I 황병서 기자
서울 남산·북한산 주변 높이규제 재정비…유연·세밀화
  • 서울 남산·북한산 주변 높이규제 재정비…유연·세밀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국회의사당과 남산 등 주요 경관 보전과 도시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신 고도지구 구상’을 마련했다. 관리 필요성이 없거나 실효성이 없는 지역은 고도지구를 해제하거나 범위를 조정하고 남산등 중요 경관은 현 고도제한 기본방향은 유지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관리할 방침이다.서울시는 고도지구 재정비를 추진해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마련, 오는 7월 6일부터 열람공고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 및 과밀방지를 위하여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다. 서울시는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에 고도지구를 최초 지정한 이래 남산·북한산·경복궁 등 주요 산이나 주요 시설물 주변을 고도지구로 지정·관리해 서울만의 특징을 담은 매력적인 경관을 지켜왔다.지정 당시 필요성은 명확했지만, 제도가 장기화되면서 몇몇 문제도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도시계획 제도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높이규제를 중복 적용 받는 지역이 생기거나, 고도지구 규제로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워 주변 지역과 개발 격차가 심화되기도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고도지구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서울시는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통해 남산·경복궁 등과 같이 경관관리가 중요한 지역은 제대로 관리하고 세심하게 살펴 규제를 전체적으로 재정비하며, 그 외 실효성이 적은 지역은 과감히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관보호 대상이나 목적이 분명한 서울의 주요산(남산·북한산 등)과 주요 시설물(경복궁, 국회의사당) 주변은 고도지구로 지속 관리해 경관을 보호·유지한다.관리 필요성이 없거나 실효성이 없는 지역은 고도지구를 해제하거나 범위를 조정해 총 8개소(9.23㎢)를 6개소(7.06㎢)로 정비한다. 지구별로 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는 국가 중요 시설물(국회의사당) 경관 보호를 고려해 고도지구를 유지하되 동여의도의스카이라인과 연계해 75m에서 최대 170m까지 고도제한을 대폭 완화한다.또한, ‘남산 주변 고도지구’는 경관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현 높이관리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지역 여건에 따라 노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남산조망 영향 여부·지형·용도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높이를 세밀하게 관리한다.고도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큰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현 고도제한(20m)을 28m까지 완화한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 시 최대 15층(45m)까지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추가 완화시 북한산 경관 보호를 위해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구기·평창 고도지구’는 지형 높이차에 따라 심의를 거쳐 최대 8m까지 완화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추가해 북한산·북악산 주변의 양호한 경관보호와 함께 지형차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높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도지구와 더불어 한강변의 유연한 경관관리를 위해 한강변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를 해제한다. 경관보호 대상이나 목적이 불분명한 ‘오류·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는 해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관리계획으로 관리한다.서울시는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오는 7월 6일부터 7월 20일까지 열람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고기간 중 시민에게 공개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자치구 등 관련 기관(부서)와 협의할 계획이다.
2023.06.30 I 신수정 기자
우승 뒤 21위-25위-컷탈락 주춤한 방신실, 용평서 '장타쇼'로 2승 도전
  • 우승 뒤 21위-25위-컷탈락 주춤한 방신실, 용평서 '장타쇼'로 2승 도전
  • 방신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 이후 21위-25위-컷탈락으로 주춤한 ‘특급 신인’ 방신실(19)이 스타 탄생의 무대가 된 강원도 용평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방신실은 3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 ·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올 시즌을 대기자 신분으로 시작한 방신실은 개막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무서운 신인’으로 급성장하더니 5월 말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강 특급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무엇보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력을 갖추면서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세계’ 골프를 구사해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방신실이라는 이름을 알린 건 4월 열린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라 평범한 선수가 아님을 팬들에 알렸다. 이어 5월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2개 홀을 남기고 실수를 하면서 3위에 만족했지만, 2주 뒤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단숨에 신인왕 경쟁 구도를 바꿔놨다.2승을 위해선 우승 이후 무뎌진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방신실은 우승까지 4개 대회(매치플레이 제외)에 나와 12라운드를 경기해 8차례 언더파를 쳤고, 그 중 7번은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승 이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선 9라운드 동안 5차례 언더파를 작성했으나 60대 타수를 기록한 라운드가 두 번에 그쳤다. 우승 전 60대 타수 라운드 확률이 58%였던 것이 우승 이후엔 22%로 크게 낮아졌다.방신실의 주무기인 장타를 효과적으로 발휘하면서 그린적중률의 순도를 높은 경기를 하면 승산이 있다는 평가다. 방신실은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262야드이면서 그린적중률 또한 77.7%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방신실의 장타 능력을 감상할 기회도 있다. 바로 이 골프장의 18번홀이다.전장이 526야드의 파5 홀로 코스는 오르막 경사로 조성돼 어지간한 여자 선수라면 2온이 어렵다. 그러나 방신실의 장타라면 2온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지난해 대회에선 18번홀에서 ‘벼락스타’가 나왔다. 신인이던 윤이나가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쳐서 공을 그린에 올리는 장면이 TV 화면으로 중계됐다. 여자 선수로는 보기 드문 시원한 장타가 팬들을 매료시켰다.올해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윤이나는 지난해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263야드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방신실(262야드)보다 앞서지만, 함께 경기해본 선수들의 평가는 방신실의 장타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여서 또 한 번의 장타쇼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지난해 우승자 임진희가 대회 2연패에 나서는 가운데 시즌 2승을 거두고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 모두 1위로 나선 박민지가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했던 임진희는 “타이틀 방어에 욕심내기보다는 다른 선수들과 같은 마음으로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컨디션과 샷감 모두 나쁘지 않으니 퍼트만 조금 잘 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박주영과 허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첫 승에 도전하고, 이가영과 중국 국적의 리슈잉도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2023.06.29 I 주영로 기자
"놀이터서도 나이부터 묻는 한국" 만나이 도입에 외신들도 주목
  • "놀이터서도 나이부터 묻는 한국" 만나이 도입에 외신들도 주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오늘부터 모든 한국인들은 1~2살씩 어려진다”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CNN·BBC·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에서 28일부터 본격 시행된 ‘만 나이 통일법’을 비중 있게 다뤘다. 만 나이를 통상적으로 쓰고 있는 서구 국가들이 보기엔 그동안 다른 방식으로 나이를 계산하고, 3가지 나이가 공존하는 한국의 상황이 독특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 AFP)우선 외신들은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세는 나이’의 개념을 설명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만 나이’는 태어난 날(생일)을 기준으로 매해 생일이 지날 때마다 1살씩 나이를 더한다. 이 외에도 한국에서는 태어나면서 1살이 되고 해가 바뀌면 나이를 1살씩 더 먹는 이른바 세는 나이와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빼는 ‘연 나이’ 등 3가지 나이 계산법이 공존한다는 것이다.WSJ은 “수세기 동안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나이를 부풀렸다”며 “태어날 때부터 1살이 되고 모든 사람들은 1월1일에 함께 1살씩 더 먹는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한국의 전통적인 연령 계산법은 자궁에서 보내는 시간을 고려했다는 이론이 있다”라며 “일각에서는 ‘0’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고대 아시아의 수 체계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BBC는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 싸이를 예로 들어 한국에서 사용하는 세 가지 나이 계산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1977년 12월 31일에 태어난 싸이는 만 나이로는 45세, 연 나이로는 46세, 한국식 세는 나이로는 47세라는 것이다.로이터는 “한국은 1960년대 초부터 의료 및 법률적으로는 국제표준인 만 나이를 사용해 왔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다른 모든 분야에서 전통적인 방법을 계속 사용해왔다”고 소개했다. 나이와 그에 따른 위계 질서를 중요시하는 한국의 문화에도 주목했다. WSJ은 놀이터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조차 이름보다 나이를 먼저 물을 정도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당국이 처음 보는 외국인들에게 나이를 묻는 것이 실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WSJ은 본격 도입된 만 나이를 계산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나이 계산기’도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일부 한국인들은 자신의 만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고, 기업들과 정부 기관은 만 나이 계산법을 알려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라고 타전했다.
2023.06.28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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