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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했지만 희망 발견한 단일팀 "실력차 줄었다"
  • [평창]패했지만 희망 발견한 단일팀 "실력차 줄었다"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14일 오후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앞선 2경기보다 훨씬 밝았다. 한 수위 전력의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올림픽 첫 골까지 터뜨렸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다.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여자부 B조 3차전에서 일본에 1-4로 패했다. 하지만 랜디 희수 그리핀이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골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내용면에서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주전 골리 신소정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2007년 일본전에서 슈팅이 거의 140개 날아왔는데 오늘은 40개 정도(실제 44개) 날아와서 좋았다”고 웃었다.이어 “졌어도 실력 차가 줄었다. 여자 대표팀은 이제 시작이다”며 “앞으로 10년 뒤에는 우리가 이길 차례가 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앞선 2경기에서 0-8로 패한 뒤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던 신소정은 “오늘은 팀원들이 블록슛이나 패스 등에서 정말 많이 도와줬다”며 “오늘 자신감을 얻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어쨌든 두 경기 남았다”고 말했다.특히 “마지막에 일본을 다시 만날 수도 있는것 아니냐”라며 일본과의 재대결을 바라는 모습도 보였다.공격수 한수진도 “지난해 일본과 붙었을 때만 해도 거의 9대1의 비율로 밀렸는데 이번엔 더 대등하게 경기했다”며 “랭킹 차는 있지만,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았다. 한일전이라서 선수들이 더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강조했다.
2018.02.14 I 이석무 기자
머리 감독 "지금껏 일본전 가운데 최고였다"
  • [평창]머리 감독 "지금껏 일본전 가운데 최고였다"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새라 머레이 총감독,[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일본전을 마친 뒤 “지금까지 일본을 상대로 한 경기 중에서 최고였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1-4로 패했다.하지만 랜디 희수 그리핀이 0-2로 뒤진 2피리어드 9분 31초에 역사적인 골을 터뜨리는 등 경기 내용 면에선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1피리어드 초반에 연속 2골을 내주지 않았더라면 어떤 승부가 펼쳐질자 알 수 없었다.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세계 랭킹 9위 일본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것은 2012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시아챌린지컵에서 한재연(은퇴)의 첫 골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단일팀으로선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자신감을 회복하게 만드는 자양강장제 같은 득점이었다.머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일본을 상대로 한 경기 중에서 최고였다”고 말했다.그는 “경기 시작 5분도 안 돼 2골을 내줘 자칫 포기할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잘 싸워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올림픽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 단일팀이라는 어려운 중책을 맡은 머리 감독은 “단일팀이 성사된 뒤 남북을 따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팀으로 생각했다”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한일전에 대해선 “역사적 배경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나의 팀으로서 아시아의 라이벌에 대항한다는 생각이었다”며 “일본을 이기면 아시아 최강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이기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2018.02.14 I 이석무 기자
'단일팀 첫 골' 그리핀 "역대 일본전 중 가장 좋은 경기"
  • [평창]'단일팀 첫 골' 그리핀 "역대 일본전 중 가장 좋은 경기"
  • 랜디 희수 그리핀. 사진=이석무 기자[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린 랜디 희수 그리핀(30)랜디 희수 그리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2피리어드 9분31초에 골을 성공시켰다.박윤정(마리사 브랜트)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그리핀은 골문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렸다. 그리핀의 스틱을 떠난 퍽은 골리 다리 사이를 통과한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올림픽에서 단일팀이 기록한 첫 번째 득점이었다.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랜디 희수 그리핀은 지난해 3월 특별귀화를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희수’는 한국 핏줄임을 알려주고자 한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이다.랜디 희수 그리핀은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듀크대 생물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고 있다. 하지만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 활약할 기회가 생기자 휴학계를 내고 한국에 왔다.랜디 희수 그리핀은 “비록 경기는 졌지만 우리는 내용면에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지금까지 일본과의 경기 가운데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그는 “득점한 순간은 만족스러웠는데 결과적으로 경기는 패해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2피리어드에서 추격할 수 있는 모멘텀이 있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북한 선수와의 소통에 대해 “처음에는 용어가 많이 달라 고생했지만 팀내에서 조수지가 훌륭한 통역사 역할을 해줘 큰 문제는 없다. 북한 선수들도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2.14 I 이석무 기자
'단일팀 역사적인 첫 골' 랜디 희수 그리핀은 누구?
  • [평창]'단일팀 역사적인 첫 골' 랜디 희수 그리핀은 누구?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이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대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골을 성공시킨 주인공은 랜디 희수 그리핀(30)이다.단일팀의 3라인 공격수를 맡고 있는 랜디 희수 그리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2피리어드 9분 31초 귀중한 만회골을 터뜨렸다.랜디 희수 그리핀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희수’는 한국 핏줄임을 알려주고자 한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이다.지난해 3월 특별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획득했다. 귀화 전에도 초청선수 자격으로 2015년부터 대표팀 경기에 활약했다.랜디 희수 그리핀은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듀크대 생물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다. 하지만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 활약하기 위해 휴학계를 내고 한국에 왔다.원래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지만 1998 나가노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아이스하키로 종목을 바꿨다.22살에 대학을 졸업한 뒤 뛸 곳이 없어 아이스하키를 그만뒀다가 같은 재미교포인 박은정(캐롤라인 박)의 추천을 통해 대표팀에 합류했다.랜디 희수 그리핀은 올림픽에 앞서 “어머니의 나라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출전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뛴다. 이번 올림픽에서 승리하여 메달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인들에게 즐기면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8.02.14 I 이석무 기자
랜디 희수 그리핀, 역사적인 첫 골...단일팀, 일본에 1-4 석패
  • [평창]랜디 희수 그리핀, 역사적인 첫 골...단일팀, 일본에 1-4 석패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14일 오후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랜디 희수 그리핀은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골 주인공이 됐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역사적인 첫 골을 만들어냈다.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대등하게 맞섰지만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4로 패했다.하지만 단일팀은 이번 대회 귀중한 첫 득점을 올리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득점을 올린 주인공은 하버드대 출신의 귀화선수 랜디 희수 그리핀이었다. 그리핀은 0-2로 뒤진 2피리어드 9분31초에 골을 터뜨렸다.박윤정(마리사 브랜트)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그리핀은 골문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렸다. 그리핀의 스틱을 떠난 퍽은 골리 다리 사이를 통과한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이번 올림픽에서 단일팀이 기록한 첫 번째 득점이다. 단일팀은 앞서 열린 스위스, 스웨덴전에선 단일팀이 1골도 넣지 못하고 2경기 모두 0-8로 패한 바 있다.단일팀은 1피리어드 초반 일본에게 연속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경기 시작 1분7초 만에 구보 하나에에 첫 골을 내줬다. 이어 3분58초에는 랜디 희수 그리핀이 2분간 페널티를 받아 우리가 1골 부족한 상황에서 오노 쇼코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0-2로 뒤진 1피리어드 중반부터 우리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과감한 슈팅도 여러차례 나왔다. 경기 내용면에선 일본과 대등한 싸움을 이어갔다.결국 2피리어드에 귀중한 한 골을 만회하면서 본격적인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단일팀은 만회골 이후 계속해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하지만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3피리어드 11분41초 일본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고이케 시오리에게 골을 내줘 추격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단일팀은 3피리어드 1분여를 남기고 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일본은 단일팀 골문이 빈 틈을 놓치지 않고 우키타 루이가 골을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3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단일팀은 18일부터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아직 2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첫 승을 거둘 기회는 아직 남아있디.1998년 나가노, 2014년 소치 대회 이번이 3번째 동계올림픽 출전인 일본은 13경기 만에 올림픽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일본 역시 1승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상황에 따라선 단일팀과 일본이 다시 만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2018.02.14 I 이석무 기자
랜디 희수 그리핀, 단일팀 역사적 첫 득점 작렬
  • [평창]랜디 희수 그리핀, 단일팀 역사적 첫 득점 작렬
  •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예선 3차전 남북 단일팀과 일본 경기에서 득점한 단일팀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골이 들어갔다. 주인공은 랜디 희수 그리핀이었다.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2피리어드 9분31초 만에 랜디 희수 그리핀이 만회골을 터뜨렸다.그리핀은 박윤정(마리사 브랜트)의 패스를 받은 뒤 골문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렸다. 퍽은 골리 다리 사이를 통과한 뒤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이번 올림픽에서 단일팀이 기록한 첫 번째 득점이다. 앞서 열린 스위스, 스웨덴전에선 단일팀이 1골도 넣지 못하고 2경기 모두 0-8로 패한 바 있다.단일팀은 1피리어드 초반 일본에게 연속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경기 시작 1분7초 만에 구보 하나에에 첫 골을 실점했다. 이어 3분58초에는 랜디 희수 그리핀이 2분간 페널티를 받아 우리가 1골 부족한 상황에서 오노 쇼코에게 추가골을 내줬다.하지만 1피리어드 중반부터 우리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과감한 슈팅도 여러차례 나왔다. 경기 내용면에선 일본과 대등한 싸움을 이어갔다.
2018.02.14 I 이석무 기자
북한 렴대옥-김주식 '클린 연기'로 프리 진출
  • [평창]북한 렴대옥-김주식 '클린 연기'로 프리 진출
  • 북한의 렴대옥과 김주식이 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고난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팀 렴대옥(19)-김주식(26)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렴대옥-김주식은 14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69.40점(기술점수 38.79점+ 예술점수 30.61점)을 받아 자신들의 최고점을 경신하며 22개 출전팀 가운데 11위에 올랐다. 북한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고옥란-김광호가 18위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당시 순위는 높았지만, 출전팀은 18개로 최하위였다. 렴대옥-김주식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한 번의 실수도 없는 ‘클린 연기’를 펼쳤다. 16위까지만 주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가볍게 손에 넣었고,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사상 첫 ‘톱10’ 진입까지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쇼트프로그램 10위인 크리스티나 아스타호바-알렉세이 로고노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70.52점)와는 불과 1.12점 차다.렴대옥-김주식은 지난 1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4위, 프리스케이팅 3위에 올라 종합 순위 3위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18.02.14 I 주영로 기자
남북정상회담 찬성 77.4% vs 반대 20.5%
  • [KSOI]남북정상회담 찬성 77.4% vs 반대 20.5%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 고위급 대표단과 오찬을 마친 후 로비로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민 10명중 8명이 남북정상회담을 여는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는 20.5%에 그쳤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관련 조건없이 만나야 한다(45.8%)는 응답보다 북한의 핵동결·핵폐기가 전제되지 않으면 의미없다(50.9%)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1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설특집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대해선 48.1%가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답했으나 43.7%는 ‘한미동맹균열을 바라는 위장평화공세에 불과하다’고 했다. 향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선 44.1%가 지금처럼 긴장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43%는 지금보다는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8.9%에 그쳤다. 현재 치러지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관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65.1%였고,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은 33%였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남북대화는 필요하지만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응답(56.7%)이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외교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40.6%)를 15%포인트이상 앞섰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대북정책에 대해선 72.5%가 ‘제재를 유지하면서도 대화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제재와 압박을 최대한 강화해야 한다’(12.9%)나 ‘제재를 풀고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12.3%)는 응답을 압도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수사하는 데 찬성(74.2%)한다는 응답은 반대(20.7%)한다는 응답보다 3.5배가량 많았다. KSOI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이상 성인남녀 1026명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와 유무선 병행조사를 실시했다. 유선전화조사 21.2%, 무선전화조사 78.8%로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2.14 I 김재은 기자
설 잊은 KIST 도핑콘트롤센터…철통보안 속 24시간 근무
  • [평창]설 잊은 KIST 도핑콘트롤센터…철통보안 속 24시간 근무
  • 올림픽 기간 KIST 도핑콘트롤센터는 카드와 지문인식 이중절차를 거쳐야 출입이 가능하다. 도핑콘트롤센터 입구 모습(사진 = 조용석 기자)[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이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받는 이유는 ‘약물’ 때문이다. 러시아가 국가 차원의 조직적 도핑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 스포츠계가 발칵 뒤집혔다. 러시아는 결국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컨트롤센터(DC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WADA(세계반도핑기구)로부터 공인을 받은 도핑 검사시설이다. DCC는 평창올림픽을 ‘클린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설 연휴도 잊고 삼엄한 보안 속에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카드·지문인식 2중 절차…WADA 직원 상주 감독“종전에도 연구원 내에서 가장 접근하기 힘든 곳이었는데 평창올림픽 시작 후 더 엄격해졌습니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때보다 훨씬 삼엄해진 분위기입니다.”DCC에 보안 상황에 대한 KIST 관계자의 설명이다. DCC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자리한 KIST 본원 내 한 건물의 6층 대부분과 4·5층 일부 등 1367㎡(414평)를 사용한다. 6층만 사용했지만 올림픽 기간 IOC 및 WADA 관계자를 위해 4·5층도 쓴다. 평창에서 채취한 소변 및 혈액시료는 하루에 3차례씩 DCC로 운반된다. 샘플은 지하 1층 주차장 내 차단벽이 설치된 장소(시료접수실)에서 전용 승강기를 타고 6층 시료저장실로 향한다. 경비 관계자는 “시료차량이 도착하면 인력을 늘려 감시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출입과정도 까다롭다. DCC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카드와 지문인식 등 이중절차를 거쳐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또 시료접수실 등 주요장소는 반드시 2인이 동시에 움직여야 하고 일정시간 이상 머무를 수 없다. 종전 올림픽 때와 달라진 부분이다. 이런 절차는 모두 시료가 훼손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WADA는 소치 올림픽 당시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한밤중에 시료를 바꿔치기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실험실 및 분석실 내 감시도 삼엄하다. WADA 소속 직원이 DCC에 상주하면서 관리감독하고 IOC 자격의 도핑디렉터도 매일 센터를 방문한다. 또 DCC 사무실 전체에는 사각지대가 없는 CCTV가 설치돼 24시간 모든 장면이 녹화된다. 권오승 DCC 센터장은 “외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며 시료 분석의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리감독이 강화됐다”며 “(소치올림픽 여파로)보안시설 및 시료 접수실 통제규정이 한층 엄격해졌다”고 설명했다. KIST 도핑콘트롤센터는 올림픽 기간 24시간 3교대 근무체제로 운영된다. 사진 가운데 의자에 앉은 이가 권오승 센터장이다. (사진 = KIST 제공)◇설 연휴도 24시간 근무…올림픽 기간 4천개 시료 분석DCC 직원 165명(시료분석인원 135명)은 지난 1일부터 3교대 근무조로 나눠 24시간 근무 중이다. 평창올림픽은 9일 개막했지만 사전 도핑검사도 해야 하기에 DCC는 일주일 앞서 ‘올림픽 모드’로 전환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올림픽은 진행되기에 24시간 3교대 근무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는 이유는 빠른 분석을 위해서다. 결과가 신속히 나와야 부정 약물을 사용한 선수가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것을 최대한 빨리 막고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 센터장은 “분석보고시간은 대부분의 시료의 경우 24시간”이라며 “분석방법의 종류에 따라 가장 긴 보고시간은 72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아무리 늦어도 3일 내에는 부정약물 사용여부가 판가름 난다는 얘기다. 분석해야 할 시료가 워낙 많은 이유도 있다. DCC는 약 2달에 걸친 평창올림픽 기간 4000개의 시료(장애인 올림픽 포함)를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DCC가 1년에 분석하는 시료수가 6000개 정도임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업무량임을 짐작할 수 있다.이번 올림픽에서 WADA가 규정한 금지약물은 약 400개에 달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금지약물이 40개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배가 넘게 늘었다. 재밌는 부분은 WADA가 DCC의 분석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수시로 ‘스파이 시료’(이중맹검시료)를 보낸다는 점이다. 스파이 시료에는 WADA만 알고 있는 성분이 들어있다. 이를 제대로 분석·보고하지 않으면 인증점수가 크게 깎인다. WADA는 올림픽 기간 4~5개의 이중맹검시료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1월 기준 WADA 공인랩 현황(자료 = KIST 제공)◇벤 존슨 잡은 권오승 센터장…“예산지원·연구인력 확보”DCC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캐나다 벤 존슨의 소변 시료에서 금지약물이었던 스테로이드 계열의 스타노조롤을 발견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벤 존슨의 약물복용을 최종 확인한 이가 막내 연구원이었던 권 센터장이다. 1984년 문을 연 DCC는 서울올림픽을 포함해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도 했다. WADA가 공인한 도핑실험실은 DCC를 포함해 전 세계 25개국 28개 랩에 불과하다. WADA는 매년 공인 유지여부를 판단한다.소치올림픽 사태 등으로 부정약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 WADA가 실험실에 요구하는 기준도 매년 높아져 공인 탈락·취소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3곳(프랑스·루마니아·콜롬비아)이 탈락했고, 2곳(카자흐스탄·남아공)이 취소됐다. 권 센터장은 WADA의 기준에 맞춘 도핑실험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산지원과 숙련된 전문가 양성을 강조했다. DCC는 올림픽을 위해 몸집을 늘렸지만 평상시에는 정규직 연구원이 권 센터장을 포함해 8명에 불과하다. 그는 “여러 차례 WADA 실사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지적사항에 대해 예산 집행이 늦어지면서 준비가 지연되기도 했다”며 “분석법과 분석연구 개발을 위해서는 현재 8명의 연구원이 16명까지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핑콘트롤센터가 자리한 KIST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 차단ㅂㄱ이 설치돼 있다. 시료를 실은 차량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진 = 조용석 기자)
2018.02.14 I 조용석 기자
임효준, 文대통령에 보낸 답장에 누리꾼 "인성도 금메달"
  • 임효준, 文대통령에 보낸 답장에 누리꾼 "인성도 금메달"
  •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임효준 (사진=임효준 인스타그램)[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효준(22·한국체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답장으로 “인성도 금메달”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임효준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축하 메시지를 이미지로 올리며 “대통령님, 바쁘신 와중에 경기장에 찾아와주시고, 또 격려의 말씀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결과로 제가 국민들께 받은 힘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라고 인사했다.이어 “요즘 많은 분들이 제가 일곱 번의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언급을 해주시지만 저는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매일 하루하루 저의 훈련보다 힘든 일을 하시고, 지금도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임효준은 “제가 자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을 대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생각하고 제자리에서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늘 큰 응원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팀원들과 합심하고 협력해 최선의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임효준이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데 대해 “일곱 번의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다 같이 딴 메달이다’라는 임 선수의 소감이 참 인상적”이라고 전했다.임효준은 지난달 17일 진천선수촌을 방문한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이번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기까지 임효준은 힘겨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부상으로 7번이나 수술을 한 그는 지난해 4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전히 허리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7전8기’ 정신을 몸소 보여줬다.누리꾼들은 임효준의 답장에 “실력도, 인성도 금메달”, “끝까지 응원할게요”, “나보다 어린 선수이지만 존경한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 “임 선수의 말이 위로가 됐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18.02.14 I 박지혜 기자
"24시간 모니터링...가장 안전한 올림픽 만든다'
  • [평창]"24시간 모니터링...가장 안전한 올림픽 만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보안관제센터가 최첨단 장비를 통한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해 대회를 찾는 관람객 등 모든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혹시 모를 각종 테러와 사고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 31일부터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에 보안관제센터(Security Command Centre)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센터에선 각종 첨단 모니터링 장비를 운용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고 있다.총 800여 대의 지능형 CCTV를 각 경기장 주변에 설치해 외부인의 무단침입이나 물건 투척, 접근금지 구역 배회 등을 사전 포착함으로써 경기장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차단하고 있다.실제 보안관제센터는 지능형 CCTV를 이용해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에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펜스 밑으로 진입 하는 사람을 발견,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지상에 설치된 CCTV로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전술 비행선과 무인항공기를 띄워 입체적인 정보를 수집, 확인하고 있다.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올림픽파크 상공엔 전술비행선이, 각 경기장별 경기 시간대에는 무인항공기 3대가 번갈아가면서 비행, 경기장 인근에서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것은 물론 테러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에 필요한 영상 정보를 보안관제센터로 전달한다.이 밖에도 지형분석이 가능한 360˚ 캠(CAM)과 위치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정확한 현장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안전요원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보안관제센터엔 센터장, 부센터장과 함께 육군 향토보병사단인 36사단 기동대대 장교와 부사관, 장병 등 48명을 3개의 상황반으로 구성, 3교대로 24시간 모니터링 하며, 대회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기동대대는 차량과 헬기 등을 지원함으로써 기동성을 높이는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조직위에 파견된 이들은 안전업무에 활용되는 장비 운용 전문가들이다.정대영 보안관제센터 부센터장은 “보안관제센터는 올림픽 대회 뿐만 아니라 패럴림픽 대회가 끝나는 3월 19일까지 각종 테러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만일의 사고에 즉각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되고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가장 나중에 철수한다’는 각오로 가장 안전한 평창올림픽의 구현을 위해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2018.02.14 I 이석무 기자
  • “무역에선 한국 동맹 아니다”‥무역전쟁 선포한 트럼프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향해 “무역에 동맹국은 없다”고 선언했다. 한국을 향해 “왕창 바가지를 씌운다”,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한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선 “재앙”이라며 “전면적인 폐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무역 이슈를 꺼내 들었다. 한동안 북핵 문제에 집중했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해빙무드로 접어들자 더 노골적인 미국 우선주의로 자신의 지지세력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무역 관련 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FTA에 대해 ‘공정한 협상’과 ‘전면적 폐기’를 모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말은 공정한 협상이지만, 자신의 성에 차지 않으면 협상장을 박차고 나와 협정 폐기를 선언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는 사실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에서 기록한 상품 무역적자는 228억8000만달러였다. 한해 전보다 17%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과의 무역적자(3752억달러)와 비교하면 규모가 6%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타깃으로 삼는다. 당장 진행중인 한미 FTA 재협상이 주목을 받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한미 FTA를 “재앙”이라며 수차례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주로 벼랑 끝 전략을 쓴다. 폐기까지 언급하며 한국 정부를 압박한다. 한미 FTA를 확실한 본보기로 삼겠다는 심산이다. 가뜩이나 트럼프는 지지율 하락에 허덕이고 있다. 트럼프의 공화당은 잇따라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완된 지지층을 결집하려면 자신이 내건 미국 우선주의의 성과를 보여야 할 때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한 관계자는 “제너럴모터스(GM)의 군산 공장 폐쇄 소식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GM의 공장이 디트로이트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건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성과에 목이 말라 있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14 I 안승찬 기자
국토부 장·차관, 교통대책 현장 점검 .."정시도착·안전 최우선"
  • 국토부 장·차관, 교통대책 현장 점검 .."정시도착·안전 최우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설 연휴 및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국토교통부 장·차관들이 일제히 현장에서 교통대책을 점검했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서울역과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하고 국민들의 편안한 귀성과 성공적 올림픽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올해 설 연휴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2월9~25일)과 겹쳐 하루 철도 이용객 수가 지난해 설보다 약 10% 가량 증가한 5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함께 현장에서의 안전 매뉴얼 등 제규정 준수를 통해 각종 장애 발생 및 안전사고를 예방해 귀성객과 올림픽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가운데 목적지에 정시 도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또 철도역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교육 강화와 긴급 구난체계 점검, 비상시 행동 요령 영상 안내 등도 주문했다. 이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는 KTX가 정시에 안전하게 운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열차 운행 관련 제반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폭설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안전대책 등도 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과 맹성규 제2차관은 각각 센트럴시티터미널(호남선)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경부선)을 방문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하고 철저한 차량 점검과 운전자 안전교육을 강화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8.02.14 I 성문재 기자
"설 연휴, 음식 조심하세요"…노로바이러스·장염 등 조심해야
  • "설 연휴, 음식 조심하세요"…노로바이러스·장염 등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설 연휴를 맞아 전국 보건 기관과 24시간 비상 방역 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긴급상황실(EOC)을 통한 상황 파악 및 신속 대응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에 발생이 우려되는 감염병에 대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그래픽=질병관리본부.◇설 연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해외여행 따른 감염병 등 주의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는 수인성(水因性)·식품매개감염병, 인플루엔자, 해외여행에 따른 세균성이질,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등의 감염병이 우려된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이 있다.명절에 친지간 음식 공동 섭취 및 식품 관리 소홀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 발생이 가능하다.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세균·바이러스·원충에 감염돼 주로 소화기계 증상(설사,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나는 질환인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의 일종인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주의해야 한다. 실제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연간 발생의 약 80∼90%가 발생한다.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예방수칙을 지키고, 음식물 섭취 후 24∼48시간 후 구토·설사 등이 발생한 경우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오염된 물품과 화장실 등에 염소소독을 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인플루엔자는 환자수가 올해 들어 5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 유행 상황이므로 여전히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질본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의 기본 원칙인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 받기를 당부했다.1월1일 기준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 필수 국가 총 59개국. 그래픽=질병관리본부.해외유입 감염병은 매년 400건 내외로 보고되고 있어 해외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해외질병)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올겨울에도 AI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중국 여행 시 조류 농장과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조류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등 AI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세균성이질 유입 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밖에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및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임신부는 해당 국가로의 여행을 연기하고, 일반 여행객은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행동 수칙을 지켜는 게 안전하다. 최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및 예방수칙 관련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 여행자는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도록 한다.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 입국할 때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귀가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야 한다. 미제출자는 ‘검역법’ 제 41조 규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이미지=이대목동병원.◇장염, 설 연휴 병원행 1위 질병…상한 음식 섭취 금지감염병 뿐만 아니라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과식과 상한 음식에 노출되기 쉬워 장염 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1.27.~1.29.) 3일간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은 장염으로 총 4만30명이 병원을 찾았다. 이 중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1만7352명으로 전체의 43.3%를 차지했다. 이어 표재성 손상(열린 상처), 연조직염(피부내 염증), 두드러기, 방광염 등의 순이었다. 장염의 경우 명절에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두고 보관이 불량한 상태에서 재가열해 먹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조리와 보관에 신경을 쓰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특이한 점은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방광염 환자 수 총 5268명 중 여자가 4787명으로 481명인 남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점이다. 특히 30~40대 여자 방광염 환자의 점유율은 평소보다 1.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부들이 명절 준비를 위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함께 노동 강도가 높아져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장거리 이동 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이동시에는 휴게소에 자주 들러 화장실을 이용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18.02.14 I 이연호 기자
丁의장, 라트비아 대통령 만나 “남북 관계 관심 가져달라”
  • 丁의장, 라트비아 대통령 만나 “남북 관계 관심 가져달라”
  • 14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4일 국회 접견실에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라트비아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며 “이번 주 스켈레톤 경기에서 양국 간 금메달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인적 교류와 경제협력 분야에서 보다 긴밀한 관계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가 북-미간 대화 그리고 비핵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라트비아를 비롯한 EU 국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베요니스 대통령은 “전 세계가 평화의 정신으로 물들어 있는 지금, 양국이 좋은 친구로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열리는 한-라트비아 경제인 포럼을 통해 양국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요니스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한국은 대북 정책과 북한 외교에 있어 전문성을 가진 국가”라며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는 향후 남북 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박지원 한·라트비아 의원친선협회장,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황열헌 의장 비서실장이 함께했으며, 라트비아 측에서는 아르빌스 아쉐라덴즈 부총리 겸 경제부장관, 에드가스 링케비취스 외교부장관,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주한라트비아대사가 참석했다.
2018.02.14 I 이승현 기자
'쇼트트랙金' 임효준 "금메달 딴 뒤 잠 설쳤어요"
  • [평창]'쇼트트랙金' 임효준 "금메달 딴 뒤 잠 설쳤어요"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임효준이 금메달을 따고난 뒤 밤잠을 설친 사실을 털어놨다.임효준은 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경기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한민국에 첫 승전보를 안겼다.임효준은 현재 SBS 쇼트트랙 해설위원이자 최근 리포터로 변신한 조해리 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심경을 솔직히 밝혔다.임효준은 “제가 그토록 원하던 꿈의 무대에 설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이렇게 운좋게 금메달까지 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데, 이 흐름이 계주까지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조해리 위원이 “금메달 직후 잠은 잘 잤는지?” 묻는 질문에 임효준은 “솔직히 금메달을 따고 나서 잠을 설쳤다”며 “세 시간 정도 잔 것 같다. 사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한 뒤 웃었다.임효준은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에 대해 “아직 개인종목 2개와 5000m계주까지 남아있다. 무엇보다 계주는 꼭 금메달을 가져오고 싶다”며 “정말 열심히 준비하겠다. 결과가 어떻든 국민분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더욱 힘을 얻어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2018.02.14 I 이석무 기자
"설 민심 잡자"..與野 지도부, 기차역으로 총출동
  • "설 민심 잡자"..與野 지도부, 기차역으로 총출동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여야 지도부는 귀성객이 몰리는 기차역으로 총출동했다. 설 연휴 동안 ‘밥상머리’ 대화에 올라갈 정치 얘기에 화두를 던지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여야 모두 설 민심 잡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집권여당 원내지도부는 오전 서울역 3층에서 미리 준비한 홍보물을 나눠주며 귀성 인사를 했다. 이 홍보물에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내용과 최저임금 인상 필요성과 보완책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KTX를 탄 귀성객들에게 손을 들어 설 인사를 하고 있다.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민주당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했으나 올해는 서울역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이다. 용산역은 호남선을 타는 곳으로 호남권 표심을 잡으려는 정당은 이곳을 찾는다. 실제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평화당은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했다. 반면 영남이 텃발인 자유한국당은 전통적으로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영남권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민주당이 영남 표심을 잡기 위해 서울역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이날 오전 용산역과 서울역에서 귀향객들에게 설 인사를 나눴다. 한국당은 설 명절 화두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과 최저임금 인상, 가상화폐 규제 등 경제 정책 실패를 꺼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명절의 즐거움을 이야기하기에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이 너무 불안하다”며 “북한 김정은의 남북정상회담 한마디에 한미동맹에 균열이 오고, 오락가락 가상화폐 정책으로 청년들은 피눈물 흘리고 있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KTX를 탄 귀성객들에게 허리숙여 설 인사를 하고 있다.영호남 양쪽 모두의 지지가 필요한 바른미래당 지도부 역시 용산역과 서울역을 차례로 찾아 귀성 인사를 했다. 특히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저녁 동대구역을 찾아 고향을 찾은 귀향객을 맞았다. 유 대표 본인의 정치적 본거지인 대구경북(TK) 지역 민심을 잡겠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아예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귀성인사를 할 용산역에서 현장 회의로 가진 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을 만났다. 정의당 지도부는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했다.
2018.02.14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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