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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주간계획(10월 16~20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10월 16~2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0월15일(일)-17:30 광화문 일대 및 혀판 복원 기념행사(장관, 광화문 광장 및 월대 일대)-16:00 2023 웰컴대학로 페스티벌 개막식(2차관, 서울 대학로 일원)△10월16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1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2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30 장관 취임식(장관,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강당)-09:30 장관 취임식(1차관,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강당)-09:30 장관 취임식(2차관,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강당)-14:00 지역관광 활성화 협의체 1차회의(2차관,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회의실)△10월17일(화)-10:00 제43회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0:00 제43회 국무회의(2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0월18일(수)-11:00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주요 시설 현장점검(장관, 평창 강릉 일원)-14:30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1차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10월19일(목)-09:00 제41회 차관회의(1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0월21일(토) -12:00 2023 문화의달 행사(장관, 신안군 자은도 뮤지엄파크)-18:00 2023 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 시상식(1차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종일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2차관, 중국 항저우)◇주간 보도계획△10월15일(일)-2023 한복문화주간 개최△10월16일(월)-지역관광 활성화 협의체 1차 회의 개최△10월17일(화)-저작권 침해 공익신고제 활성화△10월18일(수)-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수상작 발표-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 ‘3일간의 특별한 행복’-2023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 시상-문체부 장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 점검 △10월19일(목)-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개최-2023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최△10월20일(금)-2023 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 시상식 개최-관광산업 디지털혁신 TF 3차 토론회 개최
-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25일 듀오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양성원 & 엔리코 파체 듀오 콘서트’를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양성원 & 엔리코 파체 듀오 콘서트’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이번 공연은 오랜 기간 음악적 우정을 다져 온 최정상급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함께한다.양성원은 파리 살 플레옐, 뉴욕 링컨센터, 카네기 홀 등 세계 무대에서 호평을 받아 온 세계적인 첼리스트다.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왕립 음악원 초빙교수, 트리오 오원 예술감독,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엔리코 파체는 양성원의 오랜 음악 파트너로 한국 관객에게 친숙하다. 1989년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최정상 연주자들과 함께 유럽 각지와 아시아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공연에선 슈만의 ‘5개의 민요풍 소품’, 멘델스존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야나체크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동화’, R. 슈트라우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티켓 가격 3만~8만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소프라노 황수미·피아니스트 안종도, 18일 듀오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황수미 & 안종도 듀오 콘서트’를 오는 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황수미 & 안종도 듀오 콘서트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우아하고 매혹적인 목소리의 소프라노 황수미와 섬세한 터치와 감성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안종도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황수미는 2014년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독일 본 오페라 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유럽, 아시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안종도는 2012년 롱티보 크레스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및 최고 독주자상, 최고 현대작품 해석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페스티벌과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칼럼니스트, 하프시코디스트, 음악페스티벌 음악감독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이번 공연은 독일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했다. 모차르트 ‘클로에에게’, ‘루이제가 변심한 그의 편지를 불태울 때’, ‘제비꽃’, 슈만 ‘여인의 사랑과 생애’, 말러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누가 이 노래를 지었을까?’, ‘라인강의 전설’, ‘헛수고’, ‘이별과 기피’, 베르크의 ‘7개의 초기 가곡’, 코른골트 오페라 ‘죽은 도시’ 중 ‘내게 남은 행복’ 등을 선보인다.티켓 가격 3만~7만원.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 다음서 ‘中 응원’ 93%…'댓글 국적 표시법' 내놓은 與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아시안게임 축구 한중전과 관련해 포털 다음에서 참여자의 93%가 중국을 응원한 결과가 나와 여권이 들끓고 있다.국민의힘 소속 박성중·김병욱 의원은 “제2의 드루킹 사태”라며 여론 조작 작전세력을 언급했고, 4일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까지 나와 “포털이 특정 세력의 여론 조작에 취약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셈”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 법무부, 문화부 등이 참여하는 방지 대책 전담팀(TF) 구성과 ‘포털의 여론 왜곡 방지 법안’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는 정치적 이슈가 아닌 스포츠 경기 응원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김기현 대표가 발의한 ‘댓글 국적 표시법’이 입법될 가능성도 있다. 인터넷을 통한 여론 조작의 폐해를 줄이자는 의도지만, 중국의 댓글 검열시스템이나 북한의 통제 가능한 인터넷 ‘광명망’ 이용 강제와 유사하다는 비판 역시 제기된다.◇매크로프로그램이 수치 왜곡 확인카카오도 다음스포츠의 ‘클릭응원’ 서비스 통계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확인했다. 지난 1일 한중전 경기의 전체 클릭(약 3,130만건) 중 한국 응원은 6.8% (211만 건), 중국 응원은 93.2%(2,919만 건)였는데, 참여 IP를 보니 해외에서 온 것이5%에 불과했지만, 총 클릭 응원 수는 해외 IP에서 86.9%를 차지한 것이다. 네덜란드 IP 79.4%(1,539만 건)와 일본 IP 20.6%(449만 건) 등 단 2개의 해외 IP에서 2000만 건 가까이 응원 클릭이 나왔다.반복 작업을 자동화시키는 컴퓨터 프로그램인 ‘매크로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상사설망(VPN)을 써서 IP를 우회할 수도 있는 만큼, 한중전 응원결과 조작을 네덜란드인이나 일본인이 했다는 증거는 없고, 내국인일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는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서비스를 종료했고, “서비스 취지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업무방해 행위”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드루킹 사건과 유사해져…‘댓글 국적 표시법’은 논란이 사건은 2018년 1월, 추미애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네이버 댓글 조작 수사를 의뢰하면서 벌어진 일과 유사하다. 정치권이 ‘사태의 배후(여론조작세력)’을 언급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점이 그렇다. 당시 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을 모욕하거나 올림픽 개최를 문제 삼는 댓글을 누군가 조직적으로 올리고 있다고 의심했지만,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 판결로 마무리됐다. 인터넷기업들의 대책 마련이 분주해질 것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네이버는 당시 △24시간 내 하나의 계정으로 클릭할 수있는 ‘공감·비공감’ 수 50개로 제한 △동일기사 작성 댓글 수 20개→3개로 축소 △댓글 작성 시 최소 1분을 기다리는 내용 등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번에는 카카오가 다음스포츠의 ‘클릭응원’을 즉시 종료하고, 어뷰징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클릭응원’서비스는 로그인하지 않고도 놀이처럼 누구나 쉽게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수 있고, 응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는데 이를 로그인 기반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다만, ‘댓글에 국적을 표시하는 법’은 논란이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범정부 TF에서 포털의 ‘가짜 여론·가짜 뉴스’ 방지 의무 강화법을 논의하며, 국가 분열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며 “국회에 제출된 김기현 의원이 발의한 포털 여론 왜곡 방지 법안 등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부의 협조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법조계 일각에선 스포츠 응원수를 여론으로 보기엔 무리라는 점, VPN 우회가 가능한 상황에서 국적표기의 실익이 불명확하다는 점, 자칫 인터넷 검열 국가인 중국·북한과 유사한 규제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익명을 요구한 판사 출신 A 변호사는 “인터넷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심각하게 가면서 스포츠경기 응원 수 조작을 여론 조작으로 끌고 가는 건 논리가 좀 부족하다”면서 “콘텐츠 서비스는 저작권 때문에 막는 걸 봤지만, 댓글에 국적표시제(정보통신망법 개정안)를 하는 건 실익이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넷상의 가짜뉴스에 대한 폐해가 커지면서 표현의 자유 수호만을 말하긴 어렵지만, 지난 정부 때도 가짜뉴스 방지법을 만들려 했지만 가짜뉴스 정의가 어렵고 논란만 키워 결국 안되지 않았나”라고 했다.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선거시기 선거게시판 실명제와 인터넷 본인확인제(실명제) 모두 위헌 판결을 받았다”면서 “국적표시 댓글제는 네티즌의 익명성을 저해해 표현의 자유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 귀경길 정체 조금씩 풀린다…부산→서울 5시간 20분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추석 귀경길 교통 정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서울 등 일부 구간은 정체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 넷째날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부산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5시간 20분이 걸린다. 울산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10분, 대구에서 서울까진 3시간 3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20분이 걸린다.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50분,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이 소요된다.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 (자료=한국도로공사)서울 방향 정체는 오전 10시~11시께 시작돼 오후 5시~6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저녁 11시~12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지방 방향으로는 대체로 흐름이 원활하겠다.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경우 서초IC∼반포IC 4.27㎞, 안성JC~남사진위IC 4.83㎞, 옥산JC~목천IC 7.5㎞ 등 구간에서 차가 밀려 있다.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46㎞ 옥산JC~옥산IC 7.5㎞, 통도사IC 1.05㎞ 등이 정체돼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일직분기점 부근∼금천 3㎞,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4㎞, 발안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7㎞,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9㎞, 대천∼대천 부근 2㎞, 동군산 부근∼동서천분기점 12㎞, 고인돌휴게소∼선운산 부근 8㎞, 목포요금소 부근∼몽탄2터널 부근 5㎞ 등이 정체를 겪고 있다.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 1㎞, 서평택∼서해대교 4.5㎞ 구간이 정체 중이다.중부선 하남 방향도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만남의광장 휴게소 부근 1㎞, 중부3터널 부근∼중부1터널 부근 8㎞, 이천휴게소∼이천휴게소 부근 1㎞, 일죽∼모가 16㎞, 진천터널 부근∼진천 부근 4㎞, 남이분기점∼서청주 부근 9㎞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남이 방향도 호법분기점 부근∼모가 부근 2㎞,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6㎞, 서청주∼남이분기점 6㎞ 구간이 밀리고 있다.영동선 인천 방향은 진부 부근∼진부2터널 7㎞, 평창∼둔내 터널 10㎞, 새말∼원주 부근 8㎞, 여주 부근∼여주휴게소 부근 8㎞, 이천 부근∼호법분기점 부근 3㎞, 덕평∼양지터널 부근 10㎞, 서용인분기점, 군포∼반월터널 부근 3㎞, 월곶분기점 부근 2㎞ 구간이 밀리는 상황이다.강릉 방향은 평창휴게소 부근 1㎞, 봉평터널 부근∼봉평터널 1㎞, 새말 부근∼새말 2㎞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 30일 오후 귀경길 정체 본격화...부산→서울 6시간 50분
- 경기 성남시 서울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 방향)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30일 낮 전국 주요 고속도로 귀경길 정체가 본격화 되고 있다.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정체가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부산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6시간 50분이다. 이 외 울산 5시간54분, 목포 5시간50분, 광주 5시간40분, 대구 5시간14분, 강릉 4시간10분, 대전 3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정체되고 있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산분기점~양산부근 6km △금호분기점~칠곡분기점 3km △영동부근~영동1터널 6km △회덕분기점~신탄진 5km △청주분기점부근~옥산부근 12km △입장휴게소부근~안성분기점부근 12km △양재부근~반포 7km 구간 등이다.부산 방향은 △천안휴게소부근~남이분기점 22km △오산부근~남사부근 6km △죽전부근~수원 7km △북대구부근~도동분기점 7km에서 정체다.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서울 방향과 목포 방향 모두 서해대교 부근이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울 방향의 경우 목포요금소∼몽탄2터널부근 6㎞, 고창분기점부근∼고인돌휴게소 11㎞, 당진분기점부근∼서해대교 20㎞, 매송휴게소∼팔곡터널 7㎞, 군산∼동서천분기점 6㎞, 서김제부근∼동군산부근 6㎞ 구간의 차량 흐름이 더디다. 목표 방향은 서평택분기점부근∼서해대교 17㎞,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부근 5㎞ 구간에서 정체다.영동선 인천 방향은 △덕평부근∼용인휴게소 11㎞ △봉평터널부근∼둔내터널 8㎞ △진부부근∼진부2터널 4㎞에서 정체다. 강릉 방향은 △원주∼새말 9㎞ △면은부근∼평창휴게소부근 3㎞ △용인∼양지터널부근 6㎞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중부선은 양방향 모두 남이분기점과 하남분기점 부근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하남 방향은 △남이분기점∼서청주부근 9㎞ △일죽부근∼모가 14㎞ △하남∼하남분기점 3㎞ 구간이 혼잡하다. 남이 방향에서는 △하남분기점∼산곡분기점 7㎞ △중부3터널부근∼경기광주분기점부근 5㎞ △서청주부근∼남이분기점 9㎞ 구간이 정체다.도로공사는 오후 4~5시께 귀경길 정체가 정점에 이르고, 내일 새벽 1~2시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약 542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정우성·박은빈·지수…박터지는 추석 영화, 카메오도 경쟁력[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추석 연휴 개봉 영화들이 주인공들만큼이나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들로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의외의 타이밍,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에 적재적소 배치된 특별, 우정출연 앙상블이 영화를 더욱 풍성히 채우고 살찌운다는 호평이다. 그야말로 추석에 어울리는 종합선물세트 조합이다. 먼저 개봉 이후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선점 중인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은 98분간 강동원의 빛나는 미모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유쾌한 모험 활극이란 콘셉트로 관객들을 공략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카메오 맛집’이란 입소문까지 타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코미디 요소가 많은 ‘천박사’의 초반부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지하실 부부 박명훈과 이정은이 출연해 특별한 웃음을 선사한다. 앞서 ‘기생충’에서 지하실에 숨어 살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두 사람이 ‘천박사’에선 ‘기생충’ 집을 연상케 할 으리으리한 마당 이층집에 사는 부자로 등장해 폭소를 유발한다. 이들은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의 가짜 퇴마극에 완전히 매료되는 평창동 박사장 부부로 환골탈태해 활약한다. 여기에 ‘기생충’의 명대사 ‘리스펙’까지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이는 ‘기생충’의 조감독이었던 김성식 감독의 개인적 바람을 담은 장면이라고. 그는 “두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봉준호 감독님께 허락을 구했더니 굉장히 기뻐하시더라”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여기에 ‘천박사’를 의심하는 박사장 부부의 딸에 배우 조이현이 등장, 버르장머리없는 사춘기 소녀로 활약한다. 본격적으로 장르가 바뀌며 모험을 시작하는 중반부에서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트랜스젠더, ‘헤어질 결심’의 살인 용의자, ‘밀수’의 장도리로 강렬한 열연을 펼쳤던 박정민이 블랙핑크 지수와 함께 등장한다. 블랙핑크가 박정민에게 강림한 선녀를, 박정민이 선녀가 몸에 깃든 선녀보살로 뜻밖의 폭소를 유발한다. 박정민은 특히 후속작인 넷플릭스 영화 ‘전, 란’에서 강동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전작들만큼이나 강렬한 캐릭터성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블랙핑크 지수는 완벽한 비주얼과 대사 한마디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 위엄과 새침함이 공존하는 선녀의 자태를 그려낸다.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 중인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을 견인한 대세 배우 박은빈이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빛낸다. 박은빈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던 제자이자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서윤복’ 역의 임시완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다. 두 사람의 수줍고 순수한 케미가 극 중간 중간 훈훈한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박은빈의 특별출연에는 비화가 있다. 강제규 감독은 매체 인터뷰에서 박은빈의 출연에 대해 “고향 후배인 친한 매니지먼트 대표에게 시나리오를 줬더니 재밌다며 해당 역에 박은빈을 추천했다”며 “당시 시나리오를 줬을 땐 지금같은 상황이 아니었는데 박은빈이 이렇게 (톱스타가) 될 줄은 몰랐다. 원래는 출연자 명단에 있었는데 이러다 은빈이 팬들에게 ‘조그만 역할을 줬다’며 야단맞을까봐 특별출연으로 바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에서도 의외의 인물이 등장한다. 배우 정우성이 김지운 감독의 전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인연으로 송강호의 스승 신상호 감독으로 깜짝 출연하는 것. 무엇보다 송강호와 정우성의 재회가 ‘놈놈놈’ 이후 약 15년 만이라는 점도 반가움을 자아낸다. 정우성은 당대 최고의 거장 신감독으로 제자 김열(송강호 분)에게 환영으로 등장해 영감과 용기를 일깨워준다. 특히 김열 감독 회상장면에서 정우성은 ‘신감독’으로서 영화에 대한 평생을 건 집념과 애정, 죽음까지 불사하는 예술적 광기를 발산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송강호는 정우성의 특별 출연에 대해 “먼 곳에서 다른 작품 촬영을 하면서 흔쾌히 스케줄을 내어줘서 너무 고맙고 뭉클했다”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정우성의 새로운 연기를 봤다. 정말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감탄을 보내기도 했다.
-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화, 10월 3일 그리스 아테네서 채화
- 강원 2024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마스코트 뭉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화가 제1회 올림픽이 열렸던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채화된다.성화는 10월 3일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진종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그리스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채화되면서 강원2024 개막을 향한 대장정 출발을 전 세계에 알린다.그리스 성화 채화 대한민국대표단은 진종오 조직위 위원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주그리스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한다. 성화 채화 및 인수 의식은 채화식, 성화 봉송 릴레이 후 성화램프 점등, 성화 인수 순으로 진행된다. 성화 봉송 릴레이의 우리나라 주자는 여자 프리스타일스키 국가대표 윤신이(16·봉평고)와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현겸(17·한광고)이 맡는다.강원2024 성화 투어의 주제는 ‘꿈과 열정을 지닌 청소년들과 스포츠로 하나 되어 빛나는 미래를 향해 성화 투어 여정을 떠난다’다. 표어는 ‘연대의 여정(Journey of Solidarity)’이다.강원2024 성화 투어는 성인 올림픽 성화 봉송과 달리 도로 위를 달리는 주자 릴레이는 하지 않는다. 대신 서울과 부산, 세종, 제주, 광주, 강원 등 18개 시도에서 성화 주자들이 성화점화대에 불을 붙이는 성화 점화식만 진행한다. 주자 109명 중 82명을 청소년으로 구성했다. 성화 점화식 전에 참가자를 대상으로 올림픽 경기 체험, 올림픽 오엑스(OX)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 올림픽만의 특성을 드러낸다.대한민국의 자부심인 한글을 기리는 의미에서 한글날인 10월 9일을 뜻하는 109명을 강원2024 성화 투어 점화자로 선정했다. 성화 투어 지역의 청소년을 중심으로 스포츠 꿈나무, 장애인, 호국용사,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 출신 선수, 교사, 어르신 등 다양한 분야와 전 연령층을 포함하도록 구성했다. 성화 투어 점화자들은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매력이 넘치는 한국 지역 문화와 아름다움을 홍보하게 된다.그리스에서 채화한 성화가 10월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현장에서 성화 도착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대회 개최 100일 전(G-100일) 서울광장에서의 성화 출발 선언과 함께 총 80일간 23개 도시를 돌며 성화 투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성화 투어가 종료되고 남은 20일간은 4개의 개최도시(강릉·평창·정선·횡성)의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특별 성화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성화 채화로 강원2024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전 세계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 강원2024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김동호 BIFF 전 이사장 "외국인 축구감독처럼…영화제도 바꿔야"[만났습니다]①
-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축구, 배구 등 스포츠는 외국인 감독 초빙이 흔한 일인데 왜 영화제는 왜 그러지 못합니까.”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장은 국내 영화제가 지방자치단체와 수뇌부의 사유화 논란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의 글로벌 이벤트로 거듭나려면 인사 쇄신부터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전 이사장의 지적처럼 올해 국내 영화제들은 지자체와의 갈등, 사무국 내부 리스크 등 각종 악재와 시련으로 존폐 기로에 섰다. 27년 역사와 전통을 앞세워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제 반열에 오른 부산국제영화제가 대표적이다. 지난 5월 제28회 BIFF는 개최를 불과 5개월 앞두고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나란히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결국 오는 10월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모두 공석인 비상체제 상태로 국내외 손님들을 맞게 됐다. 올 8월 초심을 다지겠다고 선언하며 수습 국면을 맞긴 했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 불거진 부실 회계 논란으로 한참 몸살을 앓았다. 이보다 앞선 4월 열린 전주국제영화제는 집행위원장 선임 과정에서 지자체장이 개입했다는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로부터 받던 지원 예산마저 삭감되면서 수십개에 달하는 영화제가 규모가 쪼그라들거나 폐지를 고민해야 할 극단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K콘텐츠 세계화에 국내 영화제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동시에 영화제들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감시, 과감한 결단과 혁신을 통해 잃어버린 대외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 35년간 한국 영화계와 영화제 발전을 이끈 ‘대부’다. 1988년 영화진흥공사 사장으로 임명돼 한국 영화와 첫 인연을 맺은 그는 1996년 국내 1호 국제 영화제 BIFF 창립을 진두지휘했다.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BIFF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키워낸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성을 앞세워 2016년 초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2017년 BIFF 이사장직을 내려놓은 이후엔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 2019년 취임, 지난해 7월 영화제가 폐지되기 전까지 이사장직을 맡았다. (사진=뉴스1)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국내 영화제가 겪은 시련과 변수의 원인으로 지자체와의 갈등을 꼽았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지자체장이 바뀐 지역에서 영화제와 지자체 간 갈등이 심화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강릉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평창, 평화, 울주 영화제 등이 지자체장 교체와 동시에 폐지되는 운명에 처했다”며 “그나마 명맥을 유지한 영화제들도 예산이 대폭 삭감돼 이전보다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아쉬워했다.BIFF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함께해온 창립 멤버이자 개국공신으로 김 전 이사장은 올해 BIFF가 겪은 내홍과 위기를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봤다고 했다. BIFF는 운영위원장 선임과 함께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파행을 겪었다. 조종국 전 운영위원장 선임과 동시에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다. 이 과정에서 이용관 전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의 갈등, 이 전 이사장의 영화제 사유화 의혹까지 불거졌다. 설상가상 허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이 전 이사장과 허 전 집행위원장, 조 전 운영위원장이 나란히 물러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현재 BIFF는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배우 송강호가 호스트를 맡아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BIFF가 이번 위기로 잃어버린 대외적 신임도를 되찾고, 바닥까지 떨어진 위상을 회복하는 게 먼저”라며 “그러기 위해선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인물을 등용해 간판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제 프로그래밍을 책임지는 디렉터로 저명한 해외 영화인을 초빙하는 방안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대외적으로 영향력과 독보적인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이 더 다양하고 많은 작품, 게스트를 끌어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파격적인 결단 없이는 옛 위상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김 전 이사장의 경고다. 그는 “BIFF가 내홍을 겪으면서 11월에 열리는 일본 도쿄영화제에 좋은 작품들을 다수 빼앗겼을 것”이라며 “당장은 예정된 시기와 일정에 따라 비상체제로라도 영화제를 제대로 개최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신뢰 회복을 통해 더 좋은 작품들을 다시 끌어들일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지자체장이나 지역 관계자가 영화제 수장을 맡는 경우는 베를린, 로카르노 등 세계적 영향력을 갖춘 영화제에선 결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김 전 이사장은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나라 영화제들은 국적과 관계없는 수장들이 등용되며, 그들이 능력에 따라 여기저기 다른 영화제들로 불려간다”며 “특히 집행위원장은 국가 간 이동이 많은 직책으로 우리도 그렇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자체도 영화제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이사장은 “영화제가 지역 소유 행사라는 생각부터 바꾸어야 한다”며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영화제의 순기능을 깨달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영화제는 자국 영화를 해외에 진출시키는 아주 중요한 창구”라며 “BIFF가 생긴지 얼마 안됐던 1997년은 칸 영화제가 50주년을 맞았던 해였다. BIFF가 생기기 전 50년간 한국 영화가 칸에서 소개된 건 딱 5편뿐이었다. 1997년 BIFF에 칸 영화제 심사위원이 초청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이듬해인 1998년 한 해에만 한국 영화 네 편이 칸에 소개가 된 게 그 증거”라고 직접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영화제는 그 지역의 경제 및 문화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부산이 영화 관련 기관과 인프라가 밀집한 영화의 도시가 된 것도 BIFF의 발전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전 이사장은 누구 △1937년 출생 △1988년 영화진흥공사 사장 △1992년 예술의전당 초대 사장 △1993년 문화부 차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1996년~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이사장(2016년~2017년) △강릉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및 초대 이사장(2019년~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