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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는 北美대화 가능성..그동안 '비핵화' 논의는?
  • 무르익는 北美대화 가능성..그동안 '비핵화' 논의는?
  •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중국 여성 정치인 류옌둥 국무원 부총리 등 참석자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지난 25년간 한미 양국 정부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 북한은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 방침을 밝힌 지난 1993년 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비핵화’를 놓고 지난 25년간 대화 재개와 중단을 반복해왔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다시 한번 무르익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도 “이 같은 메시지가 비핵화로 가는 첫걸음인지 지켜보겠다”며 즉각 반응을 내놨다. 북미 간 대화 재개를 놓고 신경전을 지속하면서도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화는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과 미국은 1993년 6월 북한이 유엔 안보리에 NPT 탈퇴 방침을 공식 통보하면서 발발된 제 1차 북핵위기로 고위급 회담을 열었다. 당시 회담에는 미측에서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와 찰스 카트먼 국무부 한반도과장, 북측에서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과 김계관 순회대사 등이 참여했다. 이 회담으로 북한은 NPT 탈퇴를 유보했고 이어진 2차 고위급 회담과 실무접촉으로 핵사찰 수용에 합의했다. 그러나 1994년 북한이 다시 NPT 탈퇴를 선언하면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됐다. 그 해 6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으로 김일성 주석과 회담이 이뤄지면서 북미 대화는 재개될 수 있었다. 이 같은 대화를 바탕으로 북한과 미국은 핵동결과 경수로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네바 합의를 이뤄냈다.제네바 합의에도 불구하고 2002년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핵개발을 시인하면서 제2차 북핵위기가 다시 불거졌다. 1차 북핵위기 당시 북미 양자 간 이뤄졌던 대화는 다자간 협의 틀로 변화됐다. 2003년 1월 북한이 다시 NPT 탈퇴를 선언하면서 그 해 3월 베이징에서 북한과 미국, 중국 간 3자 대화가 열렸다. 당시 3자 회담은 성과 없이 종료됐지만 이후 중국의 중재로 8월부터 북한과 미국에 더해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가 참가하는 6자회담이 시작됐다. 이후 2004년 2차 회담까지 북한과 미국은 ‘동결 대 보상’과 ‘선 핵포기’를 주장하는 양측 사이의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같은 해 3차 회담에서는 미국과 북한이 구체적인 협상안을 제시했다. 2005년 2월 6자회담 무기 중단을 선언했던 북한은 한국으로부터 전력 공급을 약속받으며 다시 복귀했고 그해 7월 제4차 6자회담이 재개됐다. 제4차 6자회담 2차회의에서는 6자회담 처음으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그 대가로 안전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9·19 성명’에 합의했다. 이후 2007년 제5차 회담에서 9·19 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2·13 합의’, 제6차 회담에서 9·19 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2단계 조치로 ‘10·3 합의’가 이뤄졌다.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에는 지난 2012년 2월 베이징에서 첫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중단 등을 중단하고 식량을 지원하는 내용의 ‘2·29 합의’가 도출됐다. 그러나 바로 그해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를 계기로 2·29합의가 파기됐고 북한은 2013년 3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해까지 모두 여섯 차례의 핵실험을 진행했다. 북한은 북미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상황에서도 핵개발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지난 2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어떤 제재도 도발도 위협도 우리의 핵보유국지위를 절대로 허물 수 없다“며 ”우리 공화국이 핵을 포기할 것을 바라는 것은 바다물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역시 북미 간 대화는 반드시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미국은 ‘비핵화’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최소한 비핵화 선언을 하고 실질적으로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며 “핵과 미사일 실험의 ‘동결’ 수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북한은 핵무력 인정을 계속해 요구하고 있는 만큼 대화 테이블에 앉더라도 그 차이를 좁혀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6 I 원다연 기자
‘4연속 올림픽 金’ 뷔스트 “펠프스와 비교? 영광이다”
  • [평창]‘4연속 올림픽 金’ 뷔스트 “펠프스와 비교? 영광이다”
  • 이레인 뷔스트(사진=AFPBBNews)[평창=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철녀’ 이레인 뷔스트(31·네덜란드)가 동계올림픽 사상 첫 4연속 개인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되자 미국 야후스포츠는 “하계올림픽 수영장에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있다면 동계올림픽 빙판에는 뷔스트가 있다”고 극찬했다. 뷔스트는 “내가 마이클 펠프스와 비교됐다는 건 처음 듣는다”며 “처음 듣지만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뷔스트는 평창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내 휠라하우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며 “펠프스와 비교될 정도인데 사실 내가 뭘 이뤄냈는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네덜란드로 돌아가면 그때 느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뷔스트는 지난 12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4초35로 일본의 다카기 미호(1분54초55)를 0.2초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개인 첫 올림픽이던 2006 토리노 대회를 시작으로 2010 밴쿠버대회,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평창에서도 정상에 서며 동계올림픽 4개 대회 연속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하계올림픽을 통틀어서도 ‘수영황제’ 펠프스와 ‘총알탄사나이’ 칼 루이스(미국) 등 전설적인 선수들만 보유하고 있는 대기록이다.뷔스트의 4개 대회 연속 개인종목 금메달이 위대한 이유는 노력과 함께 꾸준함이 더해져서다. 그는 4번의 올림픽을 참가하고 꾸준히 정상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16년간 개인의 삶을 포기하고 운동선수로 살아왔다. 뷔스트는 “크리스마스 같은 홀리데이에는 그래도 가볍게 술 한 잔은 걸쳤다”고 슬며시 입꼬리를 올렸다. 이어 “지난 네 번의 올림픽과 그전의 훈련을 모두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오직 승리하는 기분 덕분이었다. 승리할 때의 기쁨은 나를 계속 뛰게 한다. 반복되는 훈련에 지칠 때도 1위로 골인하는 장면을 상상했다”고 덧붙였다.뷔스트는 평창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더해 개인 통산 11개(금5, 은5, 동1)의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네덜란드의 최다 올림픽 메달 보유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 그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2022년 베이징 대회에 도전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뷔스트는 고개를 저으면서도 여지를 남겨놓았다. “내 나이가 31살이다. 힘들다. 아마 99%의 확률로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이내 “일단 2년은 더 뛸 것이다. 2년 더 해보고 (베이징에 참가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18.02.26 I 조희찬 기자
경찰, 올림픽 기간 성범죄 13건 검거·사이버 범죄자 41명 입건
  • 경찰, 올림픽 기간 성범죄 13건 검거·사이버 범죄자 41명 입건
  • 이철성 경찰청장이 지난 23일 강릉 올림픽 상황실과 선수촌 등 현장을 방문, 폐막식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강원경찰청)[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찰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입장권 등 사이버 범죄자 41명을 입건하고 성범죄 13건에 대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기장 등 주요시설에서 반입제한물품 323개를 발견하고 경기장 출입 카드(AD 카드) 부정 사용자 10명도 적발했다. 경찰청 평창올림픽 기획단은 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찰활동 결과’를 발표했다.경찰은 대회 기간 경기장 등 주요 시설 출입통제소에 경찰력 1896명을 배치하고 위험물 차단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과도 등 반입제한 물품 323건을 발견했다. 경찰은 테러 위험 차단을 위해 총포화약 특별단속을 벌인 끝에 총포 등 4만정을 수거하고 64명을 검거했다. 올림픽 종목인 바이애슬론 경기에 사용하는 총기 258정과 탄약 약 27만발은 경찰이 인천공항에서 경기장까지 호송했다.올림픽 기간 범죄 대응을 위해 꾸려진 신속대응팀은 개막식 때 무대에 난입한 한국계 미국인 박모(37)씨를 구속하고 AD카드 부정사용자 10명과 절도 피의자 등 총 24명을 입건했다.경찰은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캐나다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킴 부탱 선수에게 협박 글을 쓴 2명과 입장권 사기 피의자 등 사이버범죄 피의자 4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3명을 구속했다.여청수사전담팀은 성폭행·성추행 등 성범죄 13건의 피의자들을 검거하고 대회 기간 실종자 21명을 전원 발견했다. 이밖에 추행·폭력·절도·지능범 등 10건의 외국인범죄 피의자도 검거했다. 외국인 음주 운전자는 검찰과 협의해 벌금을 내고 출국 조치 됐다.경찰은 대회 기간 경찰관 약 29만명을 동원하고 강원 지역에 을호비상(개·폐회식은 갑호비상)을 발령해 동원태세를 유지했다. 경찰은 교통량이 과도하게 몰릴 것에 대비해 교통관리에 1138명을 투입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설 연휴가 끼어 경찰력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강원 지역 차량 2부제와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며 “내달 열리는 패럴림픽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2.26 I 김성훈 기자
'역대 최다 메달' 대한민국 선수단, 공식 해단식
  • [평창]'역대 최다 메달' 대한민국 선수단, 공식 해단식
  • 26일 강릉 올림픽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 해단식에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온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공식 해산했다.대한체육회는 26일 오전 강릉선수촌에서 한국 선수단 해단식을 열고 올림픽의 마지막 추억을 함께 했다.이날 해단식에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23·한국체대),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이승훈(30·대한항공) 등 선수, 임원 등 184명이 참석했다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1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7위를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14개) 기록을 뛰어넘었다. 특히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6개 종목에서 메달을 일궈내는 성과를 거뒀다.이날 해단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지용 대한민국 선수단장 등은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인 17개를 수확하며 국민에게 기쁨을 준 한 태극전사들을 격려했다.도종환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선수들과 국민이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감동을 느끼며 혼연일체가 되는 것을 지켜봤다”며 “여러분의 경기엔 삶의 철학이 들어있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이어 “선수들의 행동과 말 하나에 국민은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도 장관은 앞으로 문체부 회식자리 건배사는 ‘영미’로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영미’는 평창올림픽에서 기적의 은메달을 일궈낸 여자 컬링 대표팀 스킵 김은정(28)이 동료이자 친구인 김영미(27)를 부르는 일종의 ‘마법 주문’과도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민적인 유행어로 발돋움했다.김지용 선수단장은 “비록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약속을 지키진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열정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였다”고 격려했다.선수들은 해단식 후 올림픽 기간 생활한 선수촌 801동을 배경으로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었다.선수단은 해산했지만 선수들이 마음껏 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몇몇 종목 선수들은 계속 훈련에 전념해야 한다. 세계선수권대회 및 월드컵 등 국제대회가 이어지기 때문이다.상당수 선수가 해단식을 마치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나 태릉선수촌으로 직행했다.
2018.02.26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광복군사령부 복원, 임정수립 100주년에 완공된다면 감격”
  • 文대통령 “광복군사령부 복원, 임정수립 100주년에 완공된다면 감격”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20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관련, “현재 충칭시에서 광복군 사령부 건물을 복원 중인데, 임정 수립 100주년에 맞춰 완공된다면 감격스러울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류옌동 부총리는 이에 “중국 정부도 이 사업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100주년 사업에 맞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류 부총리는 한반도 문제와 북미대화를 화두로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류 부총리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대화 분화기가 미국과 북한의 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을 보이고 있고, 미국도 대화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다”며 “미국은 대화의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고, 북한도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래서 미국과 북한이 빨리 마주 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대화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류 부총리는 이에 “올해 들어 조성된 한반도 정세의 완화 추세를 중국은 기쁘게 바라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북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과 한국이 함께 잘 설득해나가자”고 화답했다.
2018.02.26 I 김성곤 기자
메달리스트 군면제 7명, 역대 최연소 기록은?
  • 메달리스트 군면제 7명, 역대 최연소 기록은?
  •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정재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함박 웃음을 지을 미필 남성은 모두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패막한 평창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의 수상실적으로 병역특례를 받게 된 선수는 스켈레톤 윤성빈을 비롯해 모두 7명이다. 스켈레톤 금메달 윤성빈(24),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 서영우(27),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 차민규(25), 1000m 동메달 김태윤(24), 팀추월 은메달 정재원(17),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임효준(22), 500m 은메달 황대헌(19)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현재 병역법은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성적을 낸 선수들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추천을 통해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게 하고 있다.예술·체육요원이 되면 4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만 받은 뒤 2년10개월 동안 봉사활동 등을 하는 예술·체육요원 복무를 하게 된다. 사실상 면제 혜택이다. 다만 복무 기간 동안 이들 신분은 군인으로, 국외 여행은 허가를 받아야 한다.올해 17세로 고등학생인 정재원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가 됐다. 역대 최연소 특례 기록은 2014년 당시 14세 나이로 인천 아시안게임 요트 옵티미스트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성빈이 갖고 있다.
2018.02.26 I 장영락 기자
3천억 적자 우려됐던 평창올림픽, 흑자올림픽 되나
  • [평창]3천억 적자 우려됐던 평창올림픽, 흑자올림픽 되나
  •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평창 올림픽을 마무리하는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적자 올림픽이 불가피해 보였다.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여파로 기업들이 올림픽 후원에 소극적이었다. 국민들의 관심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흥행에도 비상이 걸렸다.실제로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3월 제4차 재정계획을 발표하면서 약 3000억원의 재원 부족(수입 2조5000억원, 지출 2조8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밝혔다.그리고 1년이 지났다.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올림픽이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아직 결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막대한 적자를 걱정했던 조직위원회는 이제 흑자 올림픽을 기대하고 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016년 5월 취임 당시 “적자 올림픽은 실패 올림픽이다. 대회 성공의 영광은 순간이지만 장부상 부채는 계속 남아 국민의 부담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조직위는 균형재정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다각적인 수입 확보 노력과 더불어 재정지출 절감 노력을 통해 적자규모를 대폭 개선하려 노력했다.그 결과 지난해 12월 발표된 대회 전 마지막 재정계획에선 2017년 결산 등을 반영한 조정을 거쳐 2조7000억원 수준으로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흑자 올림픽을 가능하게 만든 가장 큰 힘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후원이다. 조직위원회는 “애초 후원 기여금 목표인 9400억원 대비 118.3%에 해당하는 1조1123억원의 후원 기여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매뉴얼 개정, 국회의 공공기관 후원 참여 촉구 결의가 영향을 미쳤다.지난해 8월 한국전력을 시작으로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34개 기관에서 1335억원을 후원·기부했다.또한, 국가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사업 등에 대해 예산 확보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패럴림픽 운영비, 동계올림픽 국민체험 지원 등 국가지원 사업을 821억원 추가 확보했다.아름다운 기부도 이어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대기업,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은 물론 학생, 재외국민, 외국인, 중소기업 등 각계각층의 기부가 이어졌다. 중소기업은 자원봉사자 등 대회운영인력의 추위를 녹이기 위해 난로, 발열담요 등을 현물로 기부했다.IOC와의 끈질긴 협상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도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였다.지난해 12월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IOC 집행위원회를 통해 IOC 지원금이 4억 달러에서 4억700만 달러로 700만 달러나 올랐다. TOP스폰서 후원금도 2억 달러에서 2억2300만 달러로 확대됐다.그동안 관례적으로 개최도시 조직위원회가 부담했던 컨설턴트 비용과 IOC 행사 비용 등도 IOC가 직접 부담하기로 해 106억원 수준의 대회 재정을 절감했다.예산 편성 및 집행단계에서 낭비 요인을 제거해 다양한 재정절감 방안을 추진했다.예를 들어 장비·물자의 직접 구매를 지양하고, 임차 또는 바이백을 통한 조달을 추진하는가 하면 정부 등 관계기관 협의로 물자·장비 등의 무상 및 공동사용을 이끌어냈다.아울러 대회 개최 인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가 하면 위탁용역 및 단기채용을 최소화하고 군경인력의 지원을 받았다.그 밖에도 예산 집행 단계에서는 1억원 이상 지출사업은 재정심사위원회에서 사업의 필요성 및 적정성 등을 심사한 뒤 집행하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했다.아웃소싱을 직접 수행해 2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이벤트 서비스(EVS)는 서비스 구역점검, 관중안내, 검표 및 앰부시 마케팅 통제, 취약자 접근성 지원, 경기 방해행위 통제, 응급상황 대처, 유실물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무이다.EVS 업무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개념이 등장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올림픽 주요업무로 자리잡았다. 밴쿠버, 소치 대회는 캐나다 CI사가 아웃소싱을 맡아 운영했다평창 동계올림픽에도 CI사의 관중 흐름 아웃소싱 업무 제안이 있었다. 하지만 조직위원회는 EVS 업무를 직접 수행하기로 결정, 2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 패럴림픽과 몇 가지 변수들이 아직 남아 있지만 적자올림픽의 우려를 해소하고 균형재정 달성을 넘어 흑자 올림픽을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2018.02.26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평창, ‘역대 최고의 환상적 올림픽’ 세계가 찬사”
  • 文대통령 “평창, ‘역대 최고의 환상적 올림픽’ 세계가 찬사”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조현옥 인사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역대 최고의 환상적인 올림픽이었다고 전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제 폐막식을 끝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평화올림픽, 안전올림픽, 문화올림픽, ICT올림픽 등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우리 국민들에게도 많은 감동과 즐거움, 자신감을 주었다”며 “팍팍한 일상과 국정농단 사태, 촛불집회 등으로 힘들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모처럼 즐거움과 위안을 주는 치유의 올림픽이 되길 바랐는데 그 목표도 실현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림픽 성공을 위해 고생한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의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게 해 준 조직위와 강원도 관계자, 자원봉사자,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함께 해 주시고,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주신 강원도민과 국민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제 얼마 후 시작될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도 또다시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18.02.26 I 김성곤 기자
靑 “정의용 안보실장 주최로 北고위급 대표단과 오찬”
  • 靑 “정의용 안보실장 주최로 北고위급 대표단과 오찬”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6일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뒤 호텔을 나서고 있다. 정 실장은 김 부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북미대화와 남북정상회담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2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 시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우리측 지역을 방문한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위한 오찬을 주최했다.이번 공동오찬에는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안보실장을 비롯해 남관표 안보실 제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단장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공동오찬과 관련, “양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화합의 올림픽 정신 구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복원의 의미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올림픽 이후에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균형있게 진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8.02.26 I 김성곤 기자
올림픽은 끝나지만 올림픽 유산은 남는다
  • [평창 히스토리]올림픽은 끝나지만 올림픽 유산은 남는다
  • 경강선 KTX 개통으로 수도권과 강원도는 1시간 생활권으로 바뀌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지속가능한 유·무형의 유산을 많이 남겼다.강원도는 철도, 고속도로 등 인프라 부족으로 교통의 오지로 인식됐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2월 개통된 경강선 KTX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경강선 KTX는 선수, 임원 등 클라이언트 수송의 주요 교통편으로 활용됐다. 또한 올림픽 관중 및 개최도시 방문객이 대회기간 중 일 평균 2만2000여명이 KTX를 이용함했다. 고속도로 및 개최도시 내 도로의 차량 정체 감소 효과 및 관중 이동 편의를 제공했다.고속철도는 이동시간을 단축 시킬 뿐 아니라 소요시간의 불확실성을 줄여 방문객 수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경강선이 개통된 이후 해맞이 관광객이 부산지역을 앞질러 전국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설연휴 기간의 귀성· 귀경 인파의 원활한 수송에도 크게 기여했다. KTX와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개통으로 강원도 동서, 남북을 사각형으로 연결하는 교통망이 완성됐다. 차량의 만성 정체가 해소돼 물류비용 감축에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시설도 올림픽 이후 남겨지는 중요한 유형 유산이다.평창 동계올림픽에 사용된 12개 경기장 중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하키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장은 사후 활용 방안이 결정됐다.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국내외 선수들의 훈련장 및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관동대학교 캠퍼스 안에 건설된 관동 하키센터는 대학 시설 및 다목적 스포츠 레저시설로 이용된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강릉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로 변신한다. 강릉 컬링센터는 복합 스포츠시설 및 부대시설로 활용하고 청소년 동아리 센터로도 운영된다.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크로스컨트리센터, 바이애슬론센터는 국내외 동계스포츠 대회 개최 및 해당 종목의 훈련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직 사후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3개 경기장도 동계 스포츠 활성화 방향에 따라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올림픽플라자는 3만5천석 가변석과 가설건축물은 모두 철거하고, 올림픽 기념관(가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아파트 형태로 건설해 대회 이후 지역주민에게 분양된다.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회운영인력 5만5000여명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기는 중요한 인적 자산이다.조직위원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개최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등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조직위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자원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 인증서를 제작·수여해 경력 증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자원봉사자의 데이터베이스를 정부로 이관해 향후 국제대회 개최 등 국가적 행사시 이들이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자로 참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계획이다”고 밝혔다.그 밖에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등 일부 빙상 종목에 치우쳤던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썰매 종목,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등 설상 종목과 컬링으로 확대한 것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 유산이다.
2018.02.26 I 이석무 기자
개성공단기업, 내달 12일 방북 신청.."시설 점검 시급"
  • 개성공단기업, 내달 12일 방북 신청.."시설 점검 시급"
  •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성공단 설비 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서를 접수한다며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200여곳이 내달 방북을 신청했다. 북측이 남북대화에 이어 북미대화 대화에 나설 뜻을 내비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민간교류가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월 12일 개성공단 관련 기업 200여곳(투자기업 123곳, 영업기업 80곳)이 방북해 시설을 점검하고 싶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개성공단 관련기업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신한용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개성공장과 설비들이 남북관계 단절로 방치된지 2년이 넘었다”며 “우리 기업인들은 지금이라도 자식같은 공장 시설 점검과 보존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개성공단 기업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고위급 회담 등이 열리면서 개성공단 재가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 위원장은 “기업인들이 재산을 확인하고 설비 노후화를 최소화할 수 있게 남북 양당국은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하고 현실적인 개성공단 방북승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는 서해 군통신선 등 연락채널이 개통이 안돼 북측에 우리 의견이 전달 안된다고 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하늘, 바다, 육로가 모두 열려, 올림픽 이후 민간교류 확대 차원에서 방북을 허가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 들어서는 2번째 방북 신청이다. 작년 북측이 자체적으로 개성공단 재가동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 등이 나오면서 개성공단 기업인 40여 명은 작년 10월 무단가동 여부 및 시설물을 점검하겠다며 방북신청했었다. 하지만 북측과 연락이 잘 안되는 등 이유로 무산된바 있다.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중단이후 이전 정부에서 3차례 신청했었다.
2018.02.26 I 정태선 기자
이방카, 폐회식에서 엑소 만나 "美공연 언제 해요?"
  • 이방카, 폐회식에서 엑소 만나 "美공연 언제 해요?"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을 마치고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그룹 엑소와 가수 씨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25일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이날 공연을 한 그룹 엑소와 투애니원 출신 가수 씨엘을 따로 만났다. 이방카는 한류 스타인 그룹 엑소의 공연에 맞춰 가볍게 고개를 흔드는 등 케이팝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서 24일에도 이방카는 김정숙 여사와 평창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하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함께 어깨를 들썩였다. 폐회식 직후에는 행사장 접견실에서 그는 엑소에게 “우리 아이들이 팬”이라며 “이렇게 만나 놀랍다(incredible)”고 했다. 엑소가 이방카 보좌관의 자녀들에게 향초와 방향제 등을 선물하면서 “우리가 미국에서도 공연을 할 예정인데 초대하고 싶다”고 하자 이방카 보좌관은 “언제 하느냐”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방카 고문은 또 씨엘의 영어실력에 관심을 보이며 ”영어는 언제 배웠느냐”고 묻기도 했다.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이방카와 엑소, 씨엘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함께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트윗에 올렸다.이방카는 이날 방한 소감으로는 “여기 있는 것이 엄청 재미있고, 믿을 수 없이 고무적”이라며 “한국에서 동맹들과 만나 문화로, 사회경제적으로, 또 스포츠로 성취한 모든 것을 기념한 것 등 놀라운 이틀이 내겐 매우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고 말했다.이방카 고문은 26일 한국을 떠나며 오전 문 대통령 내외에게 감사를 표하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저와 미국 대표단, 미국 선수들에게 문 대통령님과 김정숙, 한국 국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이는 전세계적인 스포츠맨 정신과 팀워크에 깊은 영감을 주는 행사였다. 고맙습니다”라고 트위터에 썼다. 특히 그는 ‘고맙습니다’를 한글로 적었다.엑소의 수호가 이방카 보좌관에게 음반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사진=이방카 트럼프 트위터
2018.02.26 I 차예지 기자
폐막식 빛낸 장사익 "한국의 기상 보여주고 싶었다"
  • [평창]폐막식 빛낸 장사익 "한국의 기상 보여주고 싶었다"
  • 소리꾼 장사익(가운데)과 대관령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5일 막을 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은 개막식에 이어 다시 한 번 음악으로 전 세계의 귀를 즐겁게 했다. 전통국악과 현대음악의 만남으로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했다는 반응이 폐막식 이후 쏟아져 나왔다.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장사익도 이날 폐막식 무대를 빛냈다. 장사익은 ‘애국가’를 특유의 구수하면서도 호소력 깊은 소리로 불러 우리 전통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26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장사익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을 알리는 노래를 전 세계 앞에서 불렀다는 점에서 인생에 오랜 기억으로 남을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이날 폐막식에서 장사익은 태극기를 모티브로 한 옷을 입은 대관령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등장해 ‘애국가’를 제창했다. 원곡보다 높은 키로 노래를 불러 우렁찬 기운을 강조했다. 장사익은 “‘애국가’는 모든 사람이 부르는 노래라서 키가 낮은 편”이라며 “보통은 조용하고 점잖게 부르지만 폐막식에서만큼은 한국인의 기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공연 전날까진 악천후였지만 공연 당일에는 화창한 날씨로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장사익은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고 하는데 폐막식 또한 안개가 끼고 눈과 비가 온 전날과 달리 화창해서 좋았다”며 “‘하느님이 보우하사’라는 ‘애국가’ 가사처럼 하늘이 도운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장사익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도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이 있음을 전 세계에 잘 보여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평화를 주도하는 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은 ‘미래의 물결’(The Next Wave)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장사익의 ‘애국가’를 시작으로 13세 소년 기타리스트 양태환, 국악 밴드 잠비나이, 배우 이하늬, 현대무용단 LDP무용단 등이 출연해 공연을 꾸몄다.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과 소리꾼 김준수, 김율희가 선수단 입장 음악을 선보였으며 가수 씨엘, 그룹 엑소가 축하 무대를 선사했다. 네덜란드 출신 인기 DJ 마틴 개릭스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공연으로 17일간 펼쳐진 스포츠 축제의 막을 내렸다.
2018.02.26 I 장병호 기자
'애칭'부터 '비하'까지… 평창이 가져다 준 이름
  • '애칭'부터 '비하'까지… 평창이 가져다 준 이름
  • 여자 컬링 대표팀 김은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 치러진 첫 동계올림픽에 매 경기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이 덕에 선수들의 각종 별명이 이번 대회의 특별한 유산으로 남게 됐다.가장 먼저 주목 받은 별명은 ‘아이언맨’이었다. 대회 초반 관심이 크지 않았던 스켈레톤 종목에서 윤성빈이 금메달을 딴 것이다. 윤성빈은 영화 주인공 아이언맨 모양의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섰고. 금메달까지 따내면서 국내외로 이름을 알렸다.이 소식이 해외까지 전해지면서 실제 아이언맨의 감독인 존 패브로가 “얼음 위의 아이언맨”이라며 윤성빈의 메달 소식을 축하해주기도 했다.대회 마지막날에는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호의 별명이 주목받았다. 이상호는 어린 시절 정선 사북의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눈썰매장에서 훈련한 사연이 알려져 ‘배추보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그는 이 별명에 대해 “스노보드를 어떻게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는지 잘 설명해줄 수 있는 별명이어서 좋다”는 반응도 보였다.은메달을 딴 뒤 배추 선물을 받은 스노보드 이상호. (사진=연합뉴스)그러나 이번 대회 각종 별명으로 가장 많이 회자된 이들은 컬링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었다. 컬링 대표팀은 라운드로빈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등 대회 내내 큰 인기를 누렸다. 별명 역시 ‘마늘소녀’부터 ‘컬스데이’까지 다양했다.‘마늘소녀’는 선수들 출신지인 의성의 특산품인 마늘을 차용한 것이고, ‘컬스데이’는 ‘컬링’과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의 합성어다. 주장인 김은정은 안경을 쓴 외모 때문에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코구레 키미노부(한국판 권준호)의 작중 별명인 ‘안경선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명예로운 별명만 남은 건 아니었다. 대회 중 구설수에 오르면서 악명을 얻은 선수도 적지 않았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판커신이 잦은 실격으로 ‘반칙왕’, ‘나쁜손’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이 대표적이다. 눈쌀 찌푸리게 하는 비하 표현 역시 대회 내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쓰였다. 팀내 불화 의혹으로 대회가 끝난 뒤에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대표팀 김보름의 경우 상처에 생긴 농을 뜻하는 ‘김X름’이라는 혐오 표현을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여전히 쓰이고 있다.
2018.02.26 I 장영락 기자
北선수단·응원단 등 299명 귀환.."뜨거운 성원 고맙다"
  • 北선수단·응원단 등 299명 귀환.."뜨거운 성원 고맙다"
  • 26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북한 응원단이 손을 흔들며 출경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공동취재단]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했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 299명이 26일 북한으로 귀환했다. 북한 선수단, 응원단, 기자단,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등 299명은 이날 오전 11시38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출경 절차를 밟은 뒤 12시33분쯤 북측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지난 9일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방남했던 약 3주간 체류하면서 평창 동계 올림픽의 평화적 개최를 이끌었다.3주간 정이 쌓인 듯 이들은 연신 인사를 나누며 우리 측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한성원 북한 보장성원은 “이번 올림픽 정말 잊지 못하겠다. 우리가 하나란 걸 실감했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오길 바란다”고 말했고 렴대옥 선수와 피겨 페어에 출전한 김주식 선수는 “뜨거운 성원 고맙습니다”고 했다.이날 귀환한 북측 인원은 선수단 45명과 응원단 229명,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4명, 기자단 21명 등 299명이다. 선수단 가운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출신 임원 1명은 개별적으로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의 귀환으로 우리 측에는 지난 25일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남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 8명만 남게 됐다. 한편 남북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북한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패럴림픽에는 북측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등 150명 규모의 대표단이 파견될 예정이다.
2018.02.26 I 김영환 기자
  • 대신證, 명동 본사에서 ‘크리에이티브포럼’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003540)이 ‘크리에이티브’라는 주제로 명사초청 강연회를 연다.대신증권은 내달 10일 오후 2시부터 중구에 위치한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한글과 한복 입힌 평창올림픽 메달 · 픽토그램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석우, 함영훈 대표를 초청해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Daishin Creative Forum 4th : Design)은 디자인 분야 셀럽(Selab, 유명인사)을 초청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 경험을 공유하는 지식세미나다. 강의에 나서는 이석우, 함영훈 대표는 2018년 평창올림픽 메달과 그림문자의 일종인 픽토그램에 한민족의 고유한 문화 유산인 한글, 한복, 한옥의 특성을 살려 디자인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강연회에서 함영훈 대표는 ‘심볼과 타이포그라피를 응용한 픽토그램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해 올림픽 경기종목을 그림문자로 표현한 사례를 포함해 다양한 실무를 소개한다. 이어 이석우 대표는 ‘일상의 질문이 혁신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일상과 디자인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관성을 소개한다.참가신청은 대신증권 공식 페이스북, 대신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4일까지 하면 된다. 대신증권은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을 초청하게 된다. 김봉찬 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장은 “이번 포럼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담아낸 두 크리에이터와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셀럽을 초청해 창의적인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6 I 오희나 기자
올림픽기간 선수 4명 포함 노로바이러스 확진 172명
  • [평창]올림픽기간 선수 4명 포함 노로바이러스 확진 172명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노로바이러스감염 확진 판정은 17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노로바이러스감염병 대응 범부처 합동대책본부는 26일 노로바이러스 감염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324명으로 이 중 올림픽 기간에는 선수 4명을 포함해 172명이 발생했다.이는 역대 동계올림픽에서의 발생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노로바이러스와 세균성 이질, 로타바이러스 등 장관 감염증 발생현황을 보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때에는 호흡기 88명, 장관감염 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는 호흡기 53명, 장관감염 57명 순이었다. 직전 대회인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호흡기 159명 장관감염 28명의 환자가 생겼다.대책본부는 지난 2일 평창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올림픽 개최지역뿐 아니라 속초와 삼척 등 인근지역을 포함한 숙박업소(158개소)에 대한 소독 및 위생관리, 음식점(7217개소), 전용상수도(92개소), 지하수시설(64개소)에 대한 소독 관리를 강화했다.선수촌 등 조리종사자 758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감염자 14명은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이들이 취급한 식재료와 조리음식을 모두 폐기하는 등 선제 조치가 취해졌다. 평창과 강릉 선수촌 식당에 상주한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에서는 574건에 대한 식중독균 신속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오염음식(4건)을 선수들에게 배식되기 전 폐기하는 일도 있었다.리처드 버짓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국장은 “지난 2일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운영에 지장을 끼치지 않도록 관리했다”며 “유관기관들의 효과적인 대응 덕분에 상황을 잘 관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02.26 I 강경훈 기자
文대통령 “남북대화, 올림픽 이후까지 지속 대단히 중요”
  • 文대통령 “남북대화, 올림픽 이후까지 지속 대단히 중요”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이제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남북대화의 분위기를 올림픽 이후까지 지속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남북간 대화, 그리고 그것을 위한 북미간 대화에 대해서 중국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개회식에 이어서 폐회식에도 총리급 대표단을 보내주셔서 우리 평창올림픽의 성공에 힘이 됐다”며 “시진핑 주석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아주 큰 성공을 이뤘다고 자평하고 싶다. 평화올림픽, 문화올림픽, ICT올림픽이라는 목표를 이뤘다”며 “우리 국민들에게도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주었고 또 아주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제 올림픽기가 중국으로 넘어갔다”며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 우리 한국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협력할 것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옌둥 부총리는 이에 “이번 동계올림픽은 대통령님의 리더십과 한국 측의 세심한 준비로 놀랄 만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모든 경기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세계 각국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를 통해서 올림픽의 평화, 화합과 우의의 정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 완화의 계기를 가져왔다. 이것 또한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대회 개최 면에서도, 한반도 정세 면에서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사람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우호적인이웃”이라면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서 저희는 여전히 경험이 부족하다. 계속적으로 한국 측으로부터 지지와 도움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중국 측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장샤오쥐안 국무원 사무부총장, 리바오둥 외교부 부부장, 가오지단 국가체육총국 국장, 쉬샤오핑 부총리 비서관, 천젠안 중국판공청 국장 등이, 우리 측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임성남 외교부1차관, 남관표 국가안보실2차장,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김홍수 교육문화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2018.02.26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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