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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입맛 사로잡은 '국산 딸기', 국산품종 보급률 93.4%
  • 세계인 입맛 사로잡은 '국산 딸기', 국산품종 보급률 93.4%
  • 아리향 딸기.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일본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먹었던 한국딸기 맛에 감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 딸기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본의 사이토 농림수산상이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먹은 한국산 딸기는 일본 품종에 뿌리를 둔다며 일본 딸기의 이종교배를 통해 새로운 품종이 탄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화제가 됐다.국산 딸기는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력,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노력 등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우수성을 인정받는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불과 몇 백년 전만 해도 유럽 등지에서 관상용으로 거래됐지만, 식용 개량 이후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1917년으로 공식 기록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만 연간 생산액이 1조3000억원에 이르며, 원예작물 가운데 생산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 소비량이 많다.딸기는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개선시키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 성분의 합성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05년까지만 해도 국내 딸기 재배면적의 80% 이상은 일본 품종인 ‘레드펄’과 ‘아키히메’가 차지했다. 국산 딸기 품종 개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농촌진흥청은 2005년 농업진흥기관과 힘을 모아 ‘딸기연구사업단’을 출범시키고 우리 품종의 개발과 보급에 노력했다. 그 결과, 국산 품종 보급률이 2005년 9.2%에서 지난해 93.4%로 크게 늘어났다. 보급률 확대의 중심에는 국산 품종 ‘설향’이 있다. 2005년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수량이 많고 재배가 쉬운 ‘설향’ 품종의 개발을 시작으로 국산 품종 보급의 물꼬가 트였다. 수출용 품종인 ‘매향’, 저장성이 우수한 ‘싼타’, 기형과 발생이 적은 ‘죽향’ 등의 품종도 국산 품종 보급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 개발된 신품종으로는 크기가 크고 단단한 딸기 ‘아리향’, 은은한 복숭아향이 나는 ‘킹스베리’, 당도·경도·풍미가 우수한 ‘금실’ 품종 등이 있다. 국산 품종이 빠른 시일 내에 보급된 데에는 딸기연구사업단이 앞장서 농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우량묘 보급에 주력한 것도 한 몫 했다. 딸기 품종별 재배관리 매뉴얼과 고설재배 기술을 개발해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농가에 보급하여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지역여건을 감안한 에너지절감 패키지 기술을 농가에서 실증해 45~70% 정도 난방비용을 절감했다.국산 딸기 품종의 우수성은 세계시장에서도 높게 평가받아 ‘싼타’와 여름딸기 ‘고하’ 품종은 베트남과 중국 등에 수출돼 연간 4만 달러 정도의 로열티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0년간 해마다 신선딸기 수출물량은 늘어 지난해에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4788톤을 수출해 4299만2000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김대현 농촌진흥청 채소과 과장은 “겨울철에 수확량이 많은 다양한 국산 품종의 개발과 농가 보급의 확대로 국산 딸기 품종의 보급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우리 딸기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리향 딸기. 농촌진흥청 제공
2018.03.07 I 이진철 기자
유승민 “北합의문 일단 긍정적..앞으로 ‘진정성’ 확인해야”
  • 유승민 “北합의문 일단 긍정적..앞으로 ‘진정성’ 확인해야”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초청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 대표는 7일 “방북 결과 발표문에서 북축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대화 기간 중 핵과 미사일 실험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중요한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며 북한의 진정성이다. 협상 과정에서 하나씩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유 공동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회동에 참석했다. 이날 회동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조배숙 민주평의당 대표·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동석했다.유 공동대표는 전날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이 발표한 ‘남북 합의문’을 언급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지금부터 북한을 상대로 매우 어려운 비핵화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북한의)말이 아니라 행동과 진정성”이라며 “북한이 일시적인 군사적 옵션의 압박을 피하고자 ‘시간벌기용 쇼’를 하는지, 실제로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인지 여부는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상호 약속, 검증과 실천을 통해서 하나씩 확인해야 한다”고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유 공동대표는 비핵화 원칙도 언급했다. △핵없는 평화가 진정한 평화 △굳건한 한미동맹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북핵의 유일한 해법 등의 세가지를 제시했다.특히 남북합의문 5항 ‘북측은 남측을 향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에 대해선 “황당한 말”이라며 “핵무기를 남쪽으로 쏘지않고 미국과 일본을 겨냥해 쏘면 괜찮다는 말이느냐”고 강도높게 비판했다.아울러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거듭 비판했다. 유 공동대표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을 받아들인 것은 천안함에서 전사한 우리 장병들과 유가족에 대한 모욕이며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것”이라며 “북한이 김영철을 보내겠다고 했을 때 단호하게 반대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제와 민생현안도 언급했다. 유 공동대표는 “안보와 통상이 별개의 문제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며 “안보와 통상, 안보와 경제가 같이 간다고 생각하고 한미동맹의 큰 틀 속에서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해소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소득주도성장보다 혁신서장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공무원 증원’의 경우 “우리 경제에 아무 도움이 안되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중단하길 요구했다. 또 일자리를 지키고 중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제안했다.
2018.03.07 I 임현영 기자
  • 러시아·EU·유엔 "北비핵화 의지 고무적…적극 환영·지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는 북한의 비핵화 및 대화 제의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럽연합(EU)은 “고무적인 첫 조치”라고 평가하며 이례적으로 강경화 외교장관을 외교이사회에 초대했다. 유엔도 한반도 긴장 완화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러시아 상원 국·안보위원회 부위원장 예브게니 세레브렌니코프는 “러시아는 미국과 한반도 비핵화 대화를 하려는 북한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선 모든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해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공은 이제 한국과 북한이 아닌 미국 쪽으로 넘어갔다.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은 사실상 미국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레오니트 슬루츠키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협상 과정에 외부 세력이 개입하지 않고, 다양한 대북 도발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사자들에게 합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 합의를 당연히 지지하고 환영해야 한다”며 “이는 결국에는 한반도 긴장 완화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부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한국 동북아평화협력 의원단 소속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남북한 대화 지속과 확대·심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면담에서 “러시아가 대북 특사 파견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서 더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고, 모르굴로프 차관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관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물꼬를 튼 화해 분위기를 외부 세력이 훼손하지 않도록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고 미국과 비핵화에 관한 대화를 밝힌데 대해 고무적인 첫 조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는 19일 EU 외교이사회에 강경화 외교장관을 초청하고 이를 통해 EU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엔 역시 긍정적인 논평을 내놨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남북 합의에 대해 “우리는 이번 논의에 명백히 고무돼 있다.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어떤 것이라도 환영한다. 관계국의 협상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지속 가능한 평화와 비핵화로 이어지는 성실한 대화 재개를 위한 토대 마련에 있어 진일보한 단계로 평가했다”며 “그는 이같은 동력을 계속 유지해 평화의 길을 모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2018.03.07 I 방성훈 기자
평창 패럴림픽 개·폐회식 당일 교통통제 실시
  • 평창 패럴림픽 개·폐회식 당일 교통통제 실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당일(3월9일, 3월18일) 개·폐회식장 인근에 교통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차량 진입 차단, 일방통행 운영 등 교통통제가 실시된다.조직위원회는 “개·폐회식 당일 대관령IC교차로에서 횡계시내 방면의 지방도 456호선이 차단된다”고 7일 밝혔다.관중이 이용하는 자가용은 횡계 시내 진입이 전면 차단되며, 대관령IC교차로에서 직진(TG 진입 기준)해 대관령환승주차장으로 이동 및 주차 후 조직위 무료셔틀버스로 개·폐회식장까지 이동해야 한다.주민 차량, 시외·고속버스, 택시 등은 대관령IC교차로에서 직진(TG 진입 기준) 후 기상대앞교차로에서 지방도 456호선으로 우회해 횡계시내로 접근해야 한다.또한 ‘대관령IC교차로-기상대앞교차로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게 된다.오전 10시부터 20시까지는 기상대앞교차로 방면으로, 20시 이후부터는 대관령IC교차로 방면으로 일방통행 운영한다. 차량 소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강희업 수송교통국장은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중이 개최도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최도시 내 원활한 교통 소통과 즐거운 관람을 위해 교통통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18.03.07 I 이석무 기자
수호랑 이어 반다비도 인기몰이...개회식 '국민 반다비' 294대 1, 폐회식도 모집 개시
  • 수호랑 이어 반다비도 인기몰이...개회식 '국민 반다비' 294대 1, 폐회식도 모집 개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마스코트 반다비가 대회 시작 전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조직위원회는 7일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패럴림픽 개회식 중 활동할 24명을 선발하는 국민반다비 공개 모집에 7054명이 지원, 2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이번 국민 반다비는 패럴림픽 성화봉송의 컨셉인 ‘동행’의 취지에 따라 서로를 응원하는 사람 2인이 1팀으로 구성하여 신청하도록 했다.각 팀은 탈인형 착용자 1인, 관리자 1인이 동행하며 개회식 중 선수와 관람객을 맞이하는 국민 반다비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최종 선발된 24인에는 12세 초등학생부터 73세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대 및 부산부터 경기도 의정부까지 지역 또한 다양하게 구성됐다.장애를 딛고 일어서는 참가자 및 가족, 취업준비생 청년, 평창지역 남매, 장애인의 날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 88올림픽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아버지와 딸 등 인생의 동반자로서의 깊은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선발됐다. 국민 반다비의 활동 모습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뉴스레터 등 대회 공식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조직위원회는 개회식 국민 반다비 모집에 보여준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폐회식에서 활동할 2차 국민 반다비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차 국민 반다비는 총 12인을 모집하며, 반다비의 용맹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참가자를 선발한다.모집정보는 대회 공식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이벤트게시물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7일부터 9일까지 신청, 선발 결과는 3월 11일 페이스북 이벤트게시물 댓글을 통해 발표된다.자격요건은 평창에서 야간 홍보활동이 주요 역할이기 때문에 강한 지원동기와 신체 요건이(신장 165cm ~ 175cm, 보통체격 등) 필수적이며 3월 17일 리허설 및 3월 18일 본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시간적 여건이 가능해야한다.
2018.03.07 I 이석무 기자
  • 외신 "北비핵화·대화 제의는 중대한 반전"…회의적 시각도 상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해외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및 북한의 ‘비핵화’ 대화 의지 표명에 대해 “중대한 반전”이라고 평가하며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회의론도 상존했다. 외신들은 이날 북-미 대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진단을 내놨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대북제재 강화, 이른바 ‘최대의 압박’ 전략의 성공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극도록 고조됐던 한반도 긴장감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으로 크게 완화됐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고, 미국에 대화를 제안했다”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미국과의 대화가 진행된다면 핵·미사일 실험을 유예하는 데 동의한다고 명백히 보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본토를 겨냥한 수년 간의 핵·미사일 기술 진전 이후 중대한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폭스뉴스 역시 “북한이 중대한 변화를 보여줬다”며 “북한이 한국과 미국에 ‘올리브 가지(화해)’를 내민 것은 대북제재가 강화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뉴욕타임스는 “핵무기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 온 북한이 미국으로부터의 체제 안전 보장을 전제로 핵무기 포기를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라며 “핵·미사일 프로그램 해체를 즉시 시작하겠다는 언급은 없었지만, 대북 관계를 개선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이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BBC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대북 특사단의 방북 등 화해 움직임이 이뤄졌다”면서 “김정은이 특사단과 만나 미소를 짓고 악수를 한 것은, 그가 취임한 2011년 이후 해외 관료와의 접촉이 극히 드물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CNN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북한과의 긴장감 완화 계기로 삼은 문 대통령의 의미 있는 외교적 성과”라며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미국을 쓸어버리겠다고 위협했던 것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일”이라고 전했다.하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 ABC방송은 “지난 해 이후 전쟁 가능성까지 나올 정도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됐으나, 이번 남북 (정상회담) 합의로 북-미 간 대화 전망이 밝아졌다”면서도 “역사적으로 주요 합의가 이뤄진 뒤 이를 이행하는 데엔 실패했던 점을 고려하면, 회의론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대화하지 않겠다며 군사 대응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역시 여전히 의구심을 드러내는 등 대체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댄 코츠 국장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희망을 잃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걸 알아가야 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정보) 수집 및 평가 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8.03.07 I 방성훈 기자
스포티즌,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와 MOU 체결
  • 스포티즌,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와 MOU 체결
  • (왼쪽부터) 스포티즌 심찬구 대표,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오재철 대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 비즈니스 기업 스포티즌이 스포츠 데이터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와 MOU를 체결했다.7일 성사된 이번 협약은 IT기반의 스포츠 서비스를 개발해 전 스포츠 분야에 적용하는데 목적이 있다. 스포티즌이 가진 스포츠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데이터 관리 기술을 결합해 스포츠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스포티즌은 골프, 테니스, 축구, 동계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 50여명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스포츠 비즈니스 기업이다.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배추보이 이상호가 있으며, 골프선수 장하나(KLPGA), 테니스의 정윤성, 권순우 등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스포티즌은 산하의 엑시온(XION)을 통해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엑시온은 재활?운동능력 향상을 위한 퍼포먼스 트레이닝 센터다. 현재 트레이닝 서비스 및 부상방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실제 경기능력 향상을 위해 엑시온을 이용한다.또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선수들의 운동능력을 측정하고, 선수 개인에 최적화된 트레이닝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는 것을 특징으로 삼고 있다.엑시온을 거쳐간 주요 선수는 이상호를 비롯해 올림픽 최초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국가대표 컬링팀, 육상 100미터에서 7년만에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국영이 있다.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데이터 관리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티즌은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와 손잡고 엑시온에서 제공해주는 스포츠 데이터를 관리·분석해 과학적 트레이닝을 한층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심찬구 스포티즌 대표는 “스포츠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선수들이 활약하는데 과학적인 트레이닝 솔루션이 큰 도움이 됐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훈련 시스템이 강화된다면 추후 더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스포츠 산업과 비정형 데이터 관리 기술의 만남으로 산재돼있는 다양한 데이터들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훈련 과정과 기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분석해 성과를 높이고 컨디션을 관리해 부상을 예방하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8.03.07 I 이석무 기자
‘넷 중 하나는 온라인서’…올1월 온라인쇼핑 비중 사상최대
  • ‘넷 중 하나는 온라인서’…올1월 온라인쇼핑 비중 사상최대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1월 온라인쇼핑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파 속 음식·가구 등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구매 품목도 온라인을 통해 산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7일 ‘2018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하고 이 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8조6991억원으로 전년보다 20.8% 늘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두드러졌다. 총 5조2452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늘었다.특히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대였다. 23.8%로 전년(20.1%)은 물론 거래액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1월(22.0%)보다도 높았다. 사람들이 소비품목 넷 중 하나는 온라인에서 사고 있다는 것이다. 한파와 미세먼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그래픽=통계청)상품군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8547억원)가 43.2% 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1조2755억원)는 17.0%, 화장품(7785억원)은 30.3% 각각 늘었다. 상대적 규모는 적지만 음식서비스(3580억원), 가방(2322억원), 가구(2478억원) 등의 증가 폭도 두드러졌다. 전년보다 각각 76.1%, 71.0%, 40.5% 늘었다. 옷(8578억원·-6.9%), 신발(1292억원·-14.6%), 문화 및 레저서비스(1490억원·-18.0%) 등 외부 활동을 위한 소비는 줄었다.한편 통계청은 이번 집계 때부터 2001년부터 운영해 온 온라인쇼핑몰 통계 표본을 전면 개편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통신판매업 신고자료와 국세청 전자결제대행 자료 등을 활용한 새로운 모집단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현실 반영도를 높였다. 이전까지는 쇼핑몰은 끊임없이 생겨나는데 실제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쇼핑몰도 많아 온라인쇼핑 전체 규모를 측정할 모집단 구축에 어려움이 따랐다는 게 통계청측 설명이다.개편 결과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앞서 발표했던 80조원보다 12조원 많은 92조원으로 집계됐다. 규모가 큰 종합몰의 차이(62.5조원→62.9조원)는 크지 않았으나 중소 소핑몰 중심의 전문몰(17.4조원→29.1조원)은 11.7조원이나 차이가 났다. 통계청은 수치가 워낙 큰 폭으로 변화한 만큼 2016년 이전 통계와 2017년 1월 이후 통계는 따로 운영키로 했다.
2018.03.07 I 김형욱 기자
노선영, 김어준 만나 침묵 깼다..'블랙하우스' 빙상연맹 제보 받아
  • 노선영, 김어준 만나 침묵 깼다..'블랙하우스' 빙상연맹 제보 받아
  • 김어준, 노선영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 선수를 독점 인터뷰했다.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무산되었다가 개막 직전 재합류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노선영은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노선영은 논란 후 “올림픽이 끝나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한다”라는 말을 남긴 채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다.7일 ‘블랙하우스’ 제작진에 따르면 “노선영 선수가 그동안 복잡한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후배들을 위해 이제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또 “이번 논란을 비롯한 빙상연맹의 여러 문제와 실상을 폭로하는 관계자와의 인터뷰도 진행됐다”고 덧붙였다.전날 ‘블랙하우스’ 트위터에는 “오늘자 녹화 현장 실시간”이라며 김어준과 노선영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또 ‘블랙하우스’의 배정훈 PD는 “대한 빙상연맹 혹은 지도자들의 결정에 의해 부당한 피해를 입으신 전현직 선수나 그 가족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요청했다.‘김어준의 블랙하우스’ 7회는 오는 8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다.
2018.03.07 I 박지혜 기자
경기장·상비군 사라진 봅슬레이 대표팀 "제발 도와주세요"
  • 경기장·상비군 사라진 봅슬레이 대표팀 "제발 도와주세요"
  • 봅슬레이 대표팀 이용 감독(왼쪽)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봅슬레이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슬라이딩센터 사후 활용과 저변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계속 운동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은메달을 수확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 기적과도 같은 성과를 일궈냈음에도 이들은 활짝 웃지 못했다. 오히려 올림픽 이후에 찾아온 차가운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 기자회견은 영광의 소감 대신 현재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호소하는 자리가 됐다.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한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올림픽을 마친 뒤 당장 훈련할 곳이 없는 상황이다. 올림픽을 위해 지어진 슬라이딩 센터를 더이상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슬라이딩 센터는 올림픽 이후 예산이 책정되지 않은 상태다. 관리 주체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연히 코스도 유지될 수 없다. 얼음을 얼리기 위한 암모니아 냉각수도 빼고 있다.한국에도 전용 경기장이 생겨 기대감이 가득했던 선수들도 이런 상황이 답답할 뿐이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아직 시즌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 적어도 3, 4월까지만이라도 코스를 유지한다면 훈련을 이어갈 수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이용 총감독은 “슬라이딩 센터가 간신히 생겼는데, 올림픽 후 그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고 하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수천억을 들여서 경기장을 세운 만큼 선수들이 훈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평창이 끝이 아니라, 세계선수권과 더 나아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있다. 정말 열심히 해서 이 메달을 국가에 헌납한 만큼, 정부도 선수들을 위한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의 브레이크맨을 맡은 김동현은 “지난 10년 동안 운동을 하면서 이제 희망 느끼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시 경기장 없어진다고 하니 희망이 사라지는 것 같다”며 “시대를 역주행하는 것 같아 아쉽다. 같이 발전하는 방안을 만든다면 더 열심히 운동할수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설상가상으로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의 근간인 상비군도 운영이 중단됐다. 대한체육회에서 등록 선수가 적기 때문에 상비군을 운영할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예산 부족이다.상비군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같이 연습하는 파트너다. 2016년부터 정부 예산을 받아 선수 15명과 지도자 4명으로 상비군이 운영됐다.고교와 대학에 재학 중인 어린 유망주들로 구성된 상비군은 국가대표와 똑같이 훈련하면서 대표팀을 지원한다. 코스나 장비를 미리 점검하고 대표팀 훈련을 보조하는 것도 상비군의 몫이다.중·고등학교나 대학·실업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의 현실에서 상비군 제도가 없다면 어린 유망주들이 운동할 기회는 없다. 당장 상비군이 사라지만 국가대표 훈련에도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이용 총감독은 “(상비군 선수들과)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훈련하고 지금까지 왔는데 예산 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해산시켰다”며 “평창 올림픽이 끝이 아니다. 4년 뒤 베이징올림픽 또한 제2의 평창으로 도약할 기회다. 우리 선수들이 고생한 만큼 정부에서 예산 부분에서 좀 더 디테일한 계획을 세웠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이어 “유소년, 상비군 선수들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스켈레톤, 봅슬레이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며 “올림픽 끝나고 관심이 짧으면 한 달, 길면 두 달이다. 그 이후 관심을 덜 받게 되고 4년의 올림픽을 기다려야 한다. 기다림 속에 해결 방안은 없고 고통을 받을 게 분명하다”고 안타까워했다.이용 총감독은 “우리가 소리치고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후배들이 4년간 고통스럽게 배고픔을 안고 가야 하고 그 길이 너무 험난하다”며 “정부가 뚜렷한 예산 정책을 세우지 않으면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봅슬레이 대표팀 전정린(29) 역시 “메달은 우리가 만든 게 아니라 팀이 만든 것이다. 우리가 메달을 따게 되면 지원이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며 “3월에 훈련 들어가면 몇몇 (상비군)선수는 못 볼 것 같다. 그 선수들을 볼 면복도 없다. 같이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이용 총감독은 “평창 올림픽이 끝났지만 이제부터 제2의 원윤종, 제2의 윤성빈을 길러내야 한다”며 “등록 선수로 종목의 가치를 측정하지 말고, 작은 인프라 속에서 어떻게 이 메달이 나왔을까 생각해달라.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면 4년 뒤에는 한국 선수가 시상대에 2명 이상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2018.03.07 I 이석무 기자
삼성전자, 2018 평창 패럴림픽 활동 전개..선수단에 갤노트8 제공
  • 삼성전자, 2018 평창 패럴림픽 활동 전개..선수단에 갤노트8 제공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패럴림픽 쇼케이스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7일 삼성전자는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의 무선통신 및 컴퓨팅 장비 분야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 선수들에게 ‘갤럭시노트8’을 포함한 패럴림픽 패키지를 사상 최초로 제공한다고 밝혔다.패럴림픽 패키지에는 갤럭시노트8을 포함해 급속충전 배터리팩과 전용 케이스가 포함돼있으며, 전용 케이스를 휴대폰에 장착할 경우 패럴림픽UX로 변경된다.삼성전자는 평창올림픽기간 중 43만명이 방문한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를 ‘삼성 패럴림픽 쇼케이스’로 변경, 강릉 올림픽 파크를 비롯해 총 8곳에서 운영한다.이곳에서는 ‘VR 우주미션: 인류의 달 탐사’를 비롯해 스노보드, 스켈레톤 등 다양한 4D VR 체험존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 패럴림픽 쇼케이스에서는 저시력자용 시각장애 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Relumino)’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엘리베이터 운영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한 슬로프 등을 설치해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팬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IPC와 협력, 다양한 국가의 출전 선수들과 리포터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삼성 패럴림픽 블로거’를 운영해 전세계 팬들에게 올림픽 현장 스토리를 전달한다. 삼성 패럴림픽 블로거들은 갤럭시노트8을 활용해 경기 내외의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IPC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 채널로 소식을 전파할 계획이다.한편 삼성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2018 평창 공식 앱’을 패럴림픽 개막에 맞춰 업데이트한다.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POCOG)와 협업, 패럴림픽 일정과 장소, 경기현황, 메달기록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삼성 갤럭시 앱스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iOS 앱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06년 토리노 패럴림픽부터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업, 참가 선수들이 전하는 감동을 전세계에 전파해왔다”며 “한계와 장애를 극복하는 패럴림픽 정신이 전세계인들에게 잘 공유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한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유만균 선수가 ‘갤럭시 노트8 패럴림픽 패키지’ 수령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2018.03.07 I 김혜미 기자
3월 주택사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 지방 주택시장은 ‘흐림’
  • 3월 주택사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 지방 주택시장은 ‘흐림’
  • 자료:주택산업연구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주택시장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3월 주택사업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시적인 계절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 큰데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강화, 입주 물량 부담 등 각종 악재가 겹쳐 지방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3월 ‘주택사업경기 실사지수(HBSI)’ 전국 전망치가 91.5를 기록해 전월(78.3)보다 13.2포인트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이는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에 따른 시장 관망세가 마무리되고 서울·경기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봄 주택사업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HBSI는 매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 주택사업자 500여곳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 전망을 조사한 공급시장 지표다. 전망치가 85 미만이면 ‘하강’, 8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주산연은 3월 HBSI 개선은 계절적인 영향이 큰 만큼 장기적으로는 주택사업 경기가 개선될 여지는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HSBI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실장은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강화,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시장 부담 확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강화 및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보유세 인상 논란 등에 따라 주택시장 위축이 지속될 수 있다”며 “수도권과 세종시 및 일부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의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HSBI 전망치는 3월 들어 기준선(100)을 회복하고 경기·대구·대전·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도 9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북·강원·충청·경북 등 지방의 전망치가 50~70선을 기록하면서 지역별로 양극화가 뚜렸했다. 지난달 HBSI 실적치는 80.4로 전달(76.4)에 비해 4포인트, 2월 전망치에 비해서는 2.1포인트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당월 HBSI 전망치에서 실적치를 뺀 체감경기 갭은 크게 축소되면서 주택사업자가 시장 침체를 우려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향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03.07 I 김기덕 기자
차기 로또 사업자 내일 사실상 확정…3파전 치열
  • 차기 로또 사업자 내일 사실상 확정…3파전 치열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앞으로 5년 동안 로또를 운영할 사업자가 사실상 8일 결정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차기 복권수탁사업자를 위해 지난달 27일까지 입찰에 응한 컨소시엄 3곳에 대해 7~8일 본격적으로 심사한다. 외부 연락을 차단한 민관위원의 합숙 심사와 각 컨소시엄의 프리젠테이션(PT)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 발표는 8일 자정께로 예상된다.선정된 컨소시엄은 최종 협상을 거쳐 올 12월2일부터 2023년 말일까지 5년1개월 동안 로또를 포함한 복권 발행·관리·판매 업무를 맡게 된다. 기재부는 앞으로 5년 평균 복권 판매액을 연 5조2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사업자는 이중 1.4070%, 733억원의 수수료로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운영비를 뺀 영업이익은 20억~30억원선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번에 참가한 컨소시엄은 세 곳이다. 기존 사업자인 나눔로또(동양)와 처음 참가하는 인터파크(인터파크), 동행복권(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이다.나눔로또 컨소시엄은 경험과 인프라를 내세우고 있다. 나눔로또는 동양(지분율 38%)이 운영하고 KCC정보통신(10%)이 시스템을 맡고 NH농협은행(10%)이 자금을 맡는다. 지난 2~3기 10년 동안 사업을 운영해 온 노하우와 인프라가 있다. 이번에 사업 운영 주체가 유진기업에서 그 자회사인 동양으로 바뀌었으나 같은 유진그룹이다. 게다가 입찰 컨소시엄 중 유일하게 대형 은행인 NH농협은행이 포함돼 있다. 전국 1160여 지점이 있다. 로또 기준 1~3위 당첨자가 상금 수령하기에는 가장 편하다.동행복권은 제주반도체(43.7%)가 운영하고 자금은 케이뱅크(1%), 시스템은 에스넷시스템(12%)이 맡는다. 제주반도체는 지역 기반 강소기업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이란 점을 십분 활용해 소액 당첨금을 ATM 단말기를 통해 지급하는 안을 추진한다. 기존 은행권을 활용하는 방안도 이번 심사 중 발표할 계획이다.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인터파크(63%)이 운영하고 대우정보시스템(15%)이 시스템을 맡고 미래에셋대우(1%)가 자금을 운용한다. 당첨금 지급망을 늘리고자 전국 120여 영업점이 있는 SH수협은행과도 손잡았다. 월드컵과 평창올림픽 티켓 판매를 맡았던 유일한 문화 레저 기업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4기부터 복권 온라인 판매도 시작한다. 시스템을 맡은 대우정보시스템은 앞선 5년 동안 운영 경험이 있다.복권위는 올해부터 가격보단 수행·운영능력을 더 볼 계획이다. 1000점 만점에 사업수행 부문과 시스템 부문이 각각 425점, 가격 부문에 150점이다. 지난해 각 400·400·200점에서 조정됐다.도덕성·공공성(55점) 평가 항목도 추가했다. △구성주주의 위법성 수준(10점) △구성주주의 과징금 부과 수준(10점) △공익활동 추진계획(15점) △공정거래 및 상생경영(10점) △사회공헌활동(10점)이다.연합뉴스
2018.03.07 I 김형욱 기자
추미애 "대북특사, 희망 보따리 들고 와…성과 너무 크다"
  • 추미애 "대북특사, 희망 보따리 들고 와…성과 너무 크다"
  • 안희정 전(前)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추미애 대표와 당 지도부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대북특별대표단에 대해 “꽁꽁 얼어붙은 남북 대화의 길을 터줬고, 한반도 비핵화의 길로 인도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대북특사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1박 2일 방북결과 브리핑을 통해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을 발표했다.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안희정 전(前) 충남지사(가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건으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자칫 묻힐뻔 했지만, 다행히 그 성과가 너무나 꽉 차고 크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국민들께 희망 보따리를 들고 왔다”며 “문 대통령이 일관되 게 보여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강한 의지와 진정성 있는 설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은 한반도 평화라는 거대한 입구에 들어섰고, 우리는 북미대화 틀을 만드는 첫걸음을 떼었다”며 “불과 4개월 전 전쟁불사를 외쳤던 한반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평화 물꼬가 트였고 남북이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끈 것처럼, 이제부터 시작이란 마음가짐으로 진정한 한반도 대평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예정돼 있다”며 “대북특사단 평양방문 결과를 공유하고 남북대화 진전을 위한 긴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초당적 여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초당적 여야 협력이 있어야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병행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당적 여야 협력이 있어야 미국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8.03.07 I 유태환 기자
北패럴림픽 대표단·선수단 방남..“기쁩니다”
  • 北패럴림픽 대표단·선수단 방남..“기쁩니다”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북한 대표단장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북한 선수단장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24명이 7일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가운데는 우리측 회담 대표인 임찬규 평창패럴림픽 조직국장.(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공동취재단]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할 북측 대표단 및 선수단이 7일 오전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했다. 대표단 및 선수단을 이끌고 온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쁩니다”라고 답했다.이날 오전 8시45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한 대표단 및 선수단 24여명은 8시50분께 CIQ에 도착했다. 남성들은 네이비 코트, 정장 차림에 인공기 배지를 달았고 여성 4명은 자주색 코트 정장 차림이었다. 참관선수 중에는 2009년생 우리 나이로 10세인 소년도 포함됐다.황 부장은 “(지난 패럴림픽 관련 실무회담) 수석대표로서 이번 패럴림픽 참가 결과 이끌어내셨는데 소감 남다르냐”고 묻자 “기쁘다“며 “제 인상만 봐도 대답을 딱히 안드려도 대답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웃었다.선수단은 취재진이 방남 소감, 경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물었지만 답변이 없었다. 무표정이었지만 분위기가 딱딱한 편은 아니었다. 출발 전 차량 문제로 잠시 지체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남측은 휠체어 탄 장애인 선수 2명을 위해 전용 특수차량 준비했으나 황 부장이 다함께 이동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별도 특수차량을 타지 않은 채 모두 대형버스에 탑승했다.대표단 4명은 승용차 두 대에 나눠 타서 이동했고 황 부장을 비롯한 선수단은 모두 대형버스에 탑승했다. 북측 일행은 오전 9시35분께 CIQ를 벗어났다.우리측에서는 최영준 통일부 국장을 비롯, 문체부와 장애인협회 인사 등이 북측 선수단을 맞았다.
2018.03.07 I 김영환 기자
"영미~" 女컬링팀, LG청소기 광고모델된다
  • "영미~" 女컬링팀, LG청소기 광고모델된다
  •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 김은정과 김경애,김선영, 김영미, 김초희(왼쪽부터)가 25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전자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 컬링팀을 공식 후원하고, 광고 모델로도 기용하기로 했다. LG전자(066570)는 이달부터 4년 동안 경북체육회에 소속된 여자 컬링팀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팀 킴(Team Kim)’으로 유명한 이 팀은 지난달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며 두 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거둔 쾌거다. 또 LG전자는 여자 컬링팀을 이번달 공개될 ‘LG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광고 모델로 기용한다. 컬링 경기 중 빙판을 닦는 스윕 동작에서 착안해 네티즌은 여자 컬링팀에 청소기 광고가 어울린다고 추천했는데 실제 성사된 것이다. LG전자는 여자 컬링팀이 출연한 광고에서 △모터가 위에 달린 상(上) 중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 등 LG 코드제로 ART 시리즈를 소개한다. 이번 광고 모델로 기용된 여자 컬링팀이 LG 코드제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LG전자는 기대했다. LG전자는 추후 청소기뿐 아니라 다른 생활가전 제품에도 광고 모델로 기용할 계획이다. 한웅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는 “최고의 실력과 팀워크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대한민국을 빛낸 여자 컬링팀과 함께 광고를 제작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광고는 LG 코드제로가 국가대표 무선청소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2018.03.07 I 경계영 기자
′기대 이상의 성과′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 브리핑
  • ′기대 이상의 성과′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 브리핑
  • [이데일리 고영운 PD] 이틀간의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대북특사단이 지난 6일 오후 8시 청와대에서 방북 결과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정의용 대북수석특사의 브리핑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 특사단은 1박2일 동안 평양을 방문하고 조금 전 돌아왔습니다. 방북기간 동안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방북 기간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4시간 이상을 함께 보내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와 뜻을 전달하고 남북간 재반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발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과도 이러한 남북정상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에 관한 협의하였습니다. 그결과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입장을 확인하였습니다. 첫째,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습니다. 셋째 북측은 한반도비핵화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넷째 북측은 비핵화협의 및 북미관계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였습니다. 다섯째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은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백히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을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음을 확약하였습니다. 끝으로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방문을 초청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북특사단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발전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과의 실무협의등을 통해 이번에 합의된 사항들을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곧 이어 서훈 국정원장과 함께 이번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 또한 저는 미국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고 서훈 국정원장은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18.03.07 I 고영운 기자
하나금융, 패럴림픽 성공개최 기원 ‘코리아 서포터즈’ 참여
  • 하나금융, 패럴림픽 성공개최 기원 ‘코리아 서포터즈’ 참여
  • (사진=하나금융그룹)[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취지로 ‘코리아 서포터즈’ 586명을 모집했다고 7일 밝혔다.코리아 서포터즈는 다문화 가정, 새터민, 사회혁신 기업가, 그룹 임직원, 일반 시민, 여자농구선수, 미래 꿈나무 등 다양한 분야 및 계층의 사람들로 구성됐으며 패럴림픽 기간 응원전과 문화 공연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 측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4년간 흘린 땀과 눈물의 결과인 금메달의 무게는 586g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하나금융그룹이 함께하는 코리아 서포터즈는 값진 금메달 무게에 의미를 담아 586명의 서포터즈를 모집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은 대회기간 동안 ‘하나된 평창’ 적금을 판매한다. 장애인 가입 시 0.2%의 특별금리를 제공하고 판매좌수당 1000원씩 적립 후 장애인 스포츠 후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밖에도 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종목을 후원하기로 했다. 장애인 관람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코리아 하우스내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 시설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2018.03.07 I 전상희 기자
"남북 정상회담 개최 결정, 韓 디스카운트 완화 요인"
  • "남북 정상회담 개최 결정, 韓 디스카운트 완화 요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B증권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 결정으로 한국 디스카운트가 완화됐다고 봤다.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7일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는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성과로 한국 금융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월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결정은 한국 디스카운트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된 상황이며, 대북특사단 파견을 통해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일정 정도의 합의가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하지만 결과보고에서 최초로 판문점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대북관계에서 가장 핵심인 ‘비핵화’에 대한 합의문구가 나왔다는 점은 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번 발표 직후 역외차액결제선물환 (NDF)시장에서 원달러 3개월물은 급락해 1075원에서 1062원(6일 오후 11시 기준)을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북핵 리스크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대북특사 결과에서 나온 비핵화 문구는 현재 한국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 (핵동결→북미접촉→6자회담→경제협력→비핵화)’에 북측이 상당히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향후 정상회담 과정에서 북한과의 ‘핵동결’ 수준까지 합의를 한다면 이는 북미대화로 이어질 것이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오 연구원은 “비핵화를 두고 북한측이 어떠한 조건을 요구할 것인지 및 그 조건을 미국이 수용할지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다는 점에서 최종 비핵화까지 이르는 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이러한 시도 만으로도 어려운 대북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외적으로는 상당히 긍정적인 시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18.03.07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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