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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오늘 개막...강원도가 또다시 들썩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최종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표 위원장이 17일 강릉원주대에 마련된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게 될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사진=연합뉴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식과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 내에 들어선 마스코트 뭉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잇는 세계 청소년들의 겨울축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의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1일까지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에서 펼쳐진다.개회식의 주제는 ‘Let us Shine’(우리 빛나자)이다. 청소년들 모두가 빛이고 가능성이며, 미래를 가진 존재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양정웅 총감독은 “개회식 전반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거대한 대우주 속에 청소년들 하나하나가 빛나는 소우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산골소녀 우리’ 캐릭터가 우주비행사를 꿈꾸고 상상의 세계 속에서 우주를 여행하며 미래 우주인이 된 자신을 만난다는 스토리를 입혔다”고 설명했다.◇스케일보다 스토리와 디테일에 방점올림픽 사상 최초로 대회 기간 ‘디지털 성화’가 타오른다. 실제 타오르는 불꽃을 대체한 것이다. 양 총감독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법 접목으로 날씨 데이터가 실시간 반영돼 생생한 불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청소년올림픽인 만큼 스케일보다는 스토리와 디테일에 방점을 둔다. 출연진도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하고 유명 스타보다 가능성을 가진 루키들로 꾸며진다.개회식의 문화 공연 스토리는 동화적이면서 서정적인 분위기다. 황지영 연출감독은 “주인공 소녀 캐릭터 ‘우리’와 아름다운 강원도의 풍경이 소개되고, 등교하는 장면부터 개회식 퍼포먼스가 시작된다”며 “카운트다운으로 개회식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주인공의 하루가 시작되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냈다”고 밝혔다.아울러 “개회식 마지막에 올림픽 대회 주제가를 K-POP 아티스트들이 함께 부른뒤 개별 퍼포먼스가 이어진다”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다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청소년올림픽은 IOC가 미래의 올림픽 스타를 발굴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고자 시작됐다. 기존 올림픽처럼 동·하계 대회가 4년마다 열린다.청소년올림픽은 기량 경쟁만큼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육을 중시한다. 따라서 IOC는 선수들에게 메달을 주지만, 성인 올림픽과 달리 메달을 공식으로 집계하진 않는다.이번 대회는 유럽을 벗어난 지역에서 열리는 첫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79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총 180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남자가 920명, 여자는 883명이다. 출전 국가(NOC)는 직전 대회인 3회 스위스 로잔 대회보다 3개국 많아 역대 동계 청소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다.개최국인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파견하고, 미국(101명), 독일(90명)이 그 뒤를 따른다. 동계 스포츠 강국은 물론 나이지리아(6명), 필리핀(3명), 아랍에미리트(2명)와 같은 겨울스포츠와 어울리지 않는 나라들도 선수를 보낸다.종목별로는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423명으로 가장 많고, 바이애슬론(200명), 알파인스키(162명), 크로스컨트리 스키(154명) 순으로 선수가 많다.◇“선수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문화올림픽’ 만들 것”대회 마스코트는 ‘뭉초’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하며 놀던 눈 뭉치가 뭉초로 재탄생했다.스피드·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은 강릉에서, 스키점프와 썰매 종목, 바이애슬론은 평창에서 경기를 연다. 횡성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와 듀얼 모굴 경기를 펼친다.강릉 개회식만 유료일 뿐 모든 경기가 무료로 팬들을 맞이한다. 조직위원회는 “이미 목표했던 입장권 25만장을 돌파해 33만장을 넘어섰다”며 “더 나은 관전 경험을 위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발권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문화올림픽’을 내걸고 있다. 선수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축제 무대가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곳곳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 전통춤과 음악을 필두로 K팝, 오케스트라, 오페라 공연 등 ‘K컬처’가 강원도를 찾은 세계인의 마음을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원주대학교 기숙사에 차려진 강릉 선수촌을 둘러본 바흐 위원장은 “선수촌 시설과 음식 등을 선수들이 모두 만족스러워한다”며 “참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성인 올림픽을 위한 초석으로 삼고 희망찬 청소년올림픽의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6년 전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선다는 자체만으로도 선수들은 큰 경험을 할 것”이라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아시아에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미래 세대에 동계스포츠가 더욱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은 “조직위는 IOC와 더불어 지난 4년간 이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선수촌에 들어온 선수들이 활기찬 모습으로 음식 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무역 판도 대격변…T·I·P를 주시하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무역 판도 대격변…T·I·P를 주시하라-여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 야 “셋 낳으면 빚 1억 탕감”-“갤러시 1억대에 AI 심겠다”-신동빈 “하노이 롯데몰처럼…글로벌 사업 적극 확장하라”-[사설] 핵심기술 1위, 중국 53대 한국 0…이래도 위기 못 느끼나-[사설] 밑빠진 독 된 여행 수지, 바가지 상혼부터 뿌리 뽑아야△종합-128년 만의 새 이름…‘글로벌 생명경제도시’ 도약-음악 들으며 AI 맞춤정보 제공 삼성 ‘스마트싱스’와 협업 목표△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中 이어 베트남도 ‘韓 의존’ 줄이기…초격차 기술로 수출 경쟁력 지켜야-관세 강화, IRA 폐기…트럼프 재집권 대비해야△신년기획 - 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美와 함꼐 개발한 경전투기 역수출 청신호…세계 시장 넘버원 노린다-세계 최고사양 ‘정찰위성’ 개발 참여 악천후에도 김정은 벤츠 추적 가능△대학 ‘무전공 입학’ 확산-재정지원 당근책에 줄줄이 무전공 확대…학과 구조조정 ‘신호탄’-“선택권 보장 만족” vs “3년내 전공 이수 빠듯”-美대학 ‘무전공 입학’ 보편화…학생 30% ‘3년 내 전과’△종합-‘1분도 안돼 맞춤형 車보험 주르르’…네·카·토서 비교·추천 받는다-美금리·지정학적 리스크에…원화, 날개 없는 추락-역세권이면 남산·북한산 주변에 5층 건물 가능-“대규모 세수 축소없는 부분 위주 개선” 대통령실, 세수감소 우려에 정면 반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화 실종 정치권, 쓴소리해도 안 듣더라…국회 입성해 정치복원 힘쓸 것-“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내각제로 권력 분산을”△정치-아빠 휴가 1개월 유급 의무로 vs 신혼부부 10년 만기 1억원 대출-공천 룰 세팅한 與…다음 단계 단수·전략공천 규모에 촉각-친명 이동주 vs 비명 홍영표 민주 계파갈등 격전지 부상-“무상 급식후 시대정신 없어”…총선 앞둔 민주 내부서 ‘자성’△경제-모빌리티·바이오…11대 분야에 올 2조 집중투자-근로복지공단, 경북 1인 사업자에 고용·산재보험료 최대 40% 지원-공공부문 일자리 3.9만개↑…증가폭 2년째 둔화-노조 간부에 별도수당·전용차…타임오프 위반 109곳 무더기 적발△금융-5대銀 상생에 1.5조 쏟는다…2조 민생금융 윤곽-토스뱅크서 환전하면 수수료가 ‘0원’-“대형 손실 막자” 은행권 위험노출액 관리 확대-“대환대출 가능하니 신분증 보내세요” 보이스피싱 주의보△글로벌-애플·테슬라, 눈물의 가격 인하…“안전한 투자처 옛말”-대만 TSMC 4분기 실적 선방…3나노 매출 ‘2배 점프’-다보스 모인 금융수장들 “부채에 美경제 안심 못해”-“北 김정은의 전쟁 결심 바이든, 외교로 풀어야”-대만해협 등장한 中 군용기…총통선거 후 활동 포착-유튜브도 100명 감원 나서△산업-K철강 위기극복…포스코 ‘뉴 리더십’ 원한다-길어지는 사법리스크에 삼성 ‘대형 빅딜’ 올스톱-엉따 그 이상…상 휩쓴 EV9 안엔 ‘현대트랜시스 시트’ 있었다-“배터리 성장세 여전” 닥공투자 외친 신학철-스마트폰 넘어 자율주행·XR 카메라까지…영역 넓히는 LG이노텍-삼성重, 새해 첫 수주…3150억원 규모 암모니아선 2척△산업-‘갤럭시 링’ 연내 출시…“삼성 디지털헬스 완성”-KT, 3만원대 5G 요금제 첫선-미용기기 수출 늘수록 소모품 매출도 쑥…선순환 구조-루닛 ‘AI 솔루션’ 폐결절 검출, 세계 7개 제품 중 최고△산업-혁신 기회 있다면 실패 두려워말고 실행하라-제조업 매출 늘었어도 고용 0.6명 줄였다-정관장 홍삼양갱 ‘할매니얼’ 공략성공-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전성시대…올해도 출점경쟁 박차△증권-“믿습니다, 반도체”…새해 2조 사들인 개미-“로봇주, 믿어 말아”…CES만 열리면 반짝반짝-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도 흔들 증권가, 철강주 목표가 줄하향-“메리츠·하이투증 내부 통제 미흡”…금감원, 검찰 통보 검토-한투글로벌신성장펀드, 5개월 만에 6.6% 수익△부동산-특례보금자리론, 6억~9억 주택 구입에 5조 쓰였다-살고 싶은 아파트 1위는 ‘힐스테이트’-“집 안보고 계약”…부동산 한파속 핫한 ‘동탄’, 왜-홀로 상승하던 과천 집값마저 꺾였다△MICE-카지노시티 옛말…F1·슈퍼볼로 잭팟 터트린 라스베이거스 -“마이스산업 통계, 활용 가치 무궁무진…정확도 높일 장기 로드맵 필요”-제주·여수서 회의 열면 지원금 팍팍 드려요-마이스브리프△관광비즈-임진각서 공연 보고, 옛 미군기지서 1박…‘K관광 핫플’ 경기도-자전거길, 지역 관광지와 연계…특색 있는 테마 갖춰야△스포츠-평창의 감동 한번 더…세계 청소년 1803명 “우리 함께 빛나자”-천재보더 최가온·은반요정 신지아 설상·빙상의 샛별, 강원도에 뜬다-클린스만호, 요르단 잡고 ‘1위 탈환·경고 소멸’ 노린다-“제2 잼버리 없다” 대회 성공 개최 자신△오피니언-플랫폼 망치는 법, 누가 책임지나-[기자수첩]‘기대 반 우려 반’ 코리아 디스카운트 대책-[기고]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법△피플-K콘텐츠 글로벌 진출, 더 섬세하게 맞춤 지원할 것-김동명 “즐거운 직장문화 지속…‘님’ 호칭은 자유롭게”-이정식, 새벽 환경미화원과 함께 구슬땀-조현상 “공급망 리스크, 다변화로 대응”-쌍용건설, 김인수 대표 1인체제 전환-[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찬물샤워에 덜덜, 찜질방 피신…‘악몽의 겨울밤’-‘법무 1호 여성 차관’ 이노공 사임 尹, 후임에 심우정 대검 차장 임명-‘해직교사 부당채용’ 조희연, 2심도 유죄…교육감직 상실형-‘서울->김포’ 김포골드라인 퇴근길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부모 경로카드 쓰는 2030…지하철 부정승차, 구로디지털역이 1위-서울형 생계급여, 1인가구 14.4%↑…월 최대 35.6만원
-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클라우드는 알리바바, 통신은 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의 클라우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통신망은 KT가 책임진다.알리바바클라우드는 1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기 위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에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알리바바 클라우드는 IOC의 공식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다. 강원 2024 조직위는 스탭 관리 시스템과 예매 시스템을 비롯한 주요 운영관리 플랫폼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에 구축했다. IOC 텔레비전 및 마케팅 서비스 부문 총괄인 앤-소피 부마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IOC는 전 세계 관중 및 스포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이미 검증된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 셀리나 위안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17년부터 올림픽조직위원회와 맺은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십을 토대로 대규모 스포츠 행사의 디지털 전환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과 협력해 혁신적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로 젊은 선수들 및 스포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효율적인 올림픽 운영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강원 2024’의 통신 서비스 후원사는 KT다. KT는 대회통신망, 방송중계망, 이동통신망 등 주요 통신 인프라를 지난 15일 구축 완료했다.KT 네트워크 전문가 150여 명은 같은 날에 경기장, 행사장, 선수촌 등에 구축된 2,000여 대의 통신 장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대회가 시작되는 19일부터는 일 단위로 현장 점검을 진행하여 통신망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KT는 대회 기간 중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4개의 현장 거점 통신센터(강릉, 평창, 횡성, 정선)로 구성된 ‘올림픽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KT는 기존 WiFi 6 대비 트래픽 수용 용량을 50% 이상 개선한 ‘트라이밴드(TRI-BAND)’ 기술을 도입하여 전세계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품질 WiF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오택균 KT 네트워크 운용 본부장(상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안정적인 대회 통신망 운영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계청소년올림픽' 영동지방 대설 예보에…대책 회의 개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나흘 간 강원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8일 오전 10시 30분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식과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 내에 지난 16일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뭉초가 들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광용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7개 중앙 부처와 5개 시·도,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중점 관리 사항과 기관별 대처 계획 등을 논의했다.행정안전부는 오는 19일부터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강릉, 평창 등지에 주말까지 대설이 예보되고, 눈과 비가 함께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적설과 결빙으로 시설물·도로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 관리 사항을 제시했다.우선 김 실장은 회의에서 조립식 주택,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시설과 경기장 내 다중 이용 공연장, 체육 시설, 임시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 점검 및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사전 대피 등 조치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또 지역 간 경계 도로·접속 구간은 기관 간 상호 우선해 제설을 실시해 제설 미흡 구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교량·터널 진출입부 등 결빙 취약 구간 점검을 강화하고 제설제 사전 살포 등 제빙 작업을 철저히 실시해 달라고도 요구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눈·비로 인한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주요 도로 제설을 비롯해 인도, 이면도로, 골목길 등 생활 도로의 후속 제설도 철저히 시행하겠다”며 “특히 내일부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모든 기관이 협력해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남산·북한산 주변 50년만에 고도제한 완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의 고도지구가 50년만에 전면개편된다. 경관을 보호하는 범위내에서 남산, 북한산, 구기·평창 등 노후주거지 개선을 위해 추가 높이를 45m까지 완화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8일 서울시는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고도지구, 특화경관지구 등 용도지구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고도지구는 △남산(중구·용산) △북한산(강북·도봉) △경복궁(종로) △구기·평창(종로) △국회의사당(영등포) △서초동 법원단지(서초) △오류·온수(구로) △배봉산(동대문구) 총 8곳, 전체 면적 약 922만㎢다. 지역별로 보면 남산 주변 고도지구는 당초 지형적 특성으로 높이 완화가 어려웠던 다산동, 회현동, 이태원동 등 일부 지역 높이를 12m에서 16m로 추가 완화했으며, 구기·평창 고도지구는 당초 높이 20m에서 24m로 추가 완화했다. 경복궁 고도지구는 당초 높이는 유지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지형적 여건을 고려해 1977년 고도지구 최초 지정 이후 처음으로 서촌 지역 일부를 20m에서 24m, 16m는 18m로 변경했다.특히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에만 적용됐던 경관관리 가이드라인도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해 남산 고도지구와 구기·평창 고도지구에도 추가 적용키로 했다. 가이드라인은 정비사업 등 추진 시 시뮬레이션을 통한 경관 평가로 높이를 45m까지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향후 정비사업 추진 시 유연한 높이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산 주변 고도지구는 서울시 주요 경관임을 고려해 남산의 남측 지역은 정비사업 등 추진 시 소월로 도로면 이하 범위 내에서, 북측 지역에서는 정비사업 등 추진 시 역세권 내 위치한 경우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최고 45m까지 높이 완화가 가능하다.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에서도 역세권에서 정비사업 등 추진 시 평균 45m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완화 내용을 추가했다. 28m 이하 지역에서만 적용 가능토록 한 것을 20m 이하 지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구기·평창 고도지구에서도 최고 45m까지 높이 완화가 가능하도록 내용이 신설됐다.시는 또 관리의 필요성이 없거나, 실효성이 없는 지역은 고도지구에서 해제 또는 범위를 조정해 총 8개소(9.23㎢)를 6개소(7.06㎢)로 정비한다. 경관보호 대상이나 목적이 불분명한 오류·서초구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는 해제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관리계획으로 관리한다. 다만,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는 주요 시설물 경관보호 범위 내에서 지역의 불편사항 등을 해소하기 위해 높이기준을 기존 75, 120, 170m에서 90, 120, 170m로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추후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으로 정해졌다.서울시는 고도지구 등에 대한 재열람공고 및 관련부서 협의를 2월 중으로 실시하고 상반기 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그동안 규제로 인식됐던 고도지구에 대한 전면 개편으로 노후주거환경을 개선을 통한 도심내 도시공간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KT,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통신망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네트워크 전문가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활용되는 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KTis 모델이 타운보드에 띄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KT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의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17일 발표했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80여 개국에서 1,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로, 오는 19일부터 14일간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컬링, 스피드 스케이팅 등 15개 종목에서 81개의 메달이 걸린 선의의 경쟁이 펼쳐진다.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성공적인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대회통신망, 방송중계망, 이동통신망 등 주요 통신 인프라를 지난 15일 구축을 완료했다.KT 네트워크 전문가 150여 명은 같은 날에 경기장, 행사장, 선수촌 등에 구축된 2,000여 대의 통신 장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대회가 시작되는 19일부터는 일 단위로 현장 점검을 진행하여 통신망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KT는 대회 기간 중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4개의 현장 거점 통신센터(강릉, 평창, 횡성, 정선)로 구성된 ‘올림픽 종합상황실’을 마련했다. 이 공간은 통신망을 24시간 감시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10분 이내에 출동해 대응하는 긴급 복구 체계를 운영한다. 이 공간에는 이동기지국, 이동발전차량 등 긴급복구 물자가 배치돼 있다.또한, KT는 선수단의 데이터 사용이 많은 청소년을 고려하여 공항에서 선수촌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 차량에 WiFi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이와 함께, 기존 WiFi 6 대비 트래픽 수용 용량을 50% 이상 개선한 ‘트라이밴드(TRI-BAND)’ 기술을 도입하여 전세계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품질 WiF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오택균 KT 네트워크 운용 본부장(상무)는 “전세계에서 방문한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대한민국의 차별화된 WiFi 서비스를 비롯하여 통신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안정적인 대회 통신망 운영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KT그룹의 고객 서비스 전문 기업인 KTis는 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엘리베이터 TV 타운보드를 통해 대회 홍보 영상을 전국 주요 대단지 아파트에 송출할 예정이다.
- 농업용 로봇으로 사과 재배…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상·병해충·토양 등 생산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작물의 재배상 한계를 극복하고 재배·수확 전 과정에 걸쳐 인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가 노지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약 4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노동력 절감 △기상재해 대응 △재배 환경 개선 등 3분야 9개 유형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노지 스마트농업은 인공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생산환경과 작물의 생육 정보 등을 실시간 수집·분석해 과학적인 영농의사결정을 내리고,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시스템’이다.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각 작물 주산지 지자체장과 시범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파(함양군) △벼(당진시) △사과(거창군) △복숭아(옥천군) △포도(상주시) △콩(연천군) △밀·콩(김제시) △대파(신안군) △배추·무(평창군) 등 9개 작물이다. 올해는 각 시범지구에 기상재해 조기 경보 시스템, 농기계 자율주행, 작물별·생육 단계별 최적 물관리 등 농촌진흥청이 개발·완료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해 기반을 다지고 현장 실증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5~2026년에는 추가 개발·개선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시범지구를 고도화하고,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경남 함양 양파 재배지에서 진행하는 ‘스마트기계화모델’은 농기계 자율주행기술 등을 투입해 양파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는 농작업의 정밀성·안전성·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충남 당진 벼 재배지에 적용되는 ‘디지털자동화모델’은 이앙, 논물관리, 방제, 수확 등 재배 전 과정에 디지털 농기계를 활용해 농작업 자동화를 구축한다. 경남 거창 사과 재배지에 구축될 ‘로봇농작업모델’은 과수원 제초, 방제, 열매솎기 등 주요 농작업에 농업용 로봇을 투입해 작업시간과 노동력 절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충북 옥천 복숭아 재배지의 ‘병해충예찰방제모델’은 병해충 자동 예방관찰(예찰)과 포획을 위한 ‘디지털 트랩’과 농작업을 대신할 작업 로봇, 식물 병 영상진단 기술 등이 적용된다. 경북 상주 포도 재배지에는 저온·고온 등 기상재해를 사전에 예측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조기 경보서비스 기술을 투입해 ‘조기경보대응모델’을 조성하고, 무인 방제와 해충 영상진단 기술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앞으로 9개 시범지구는 우리나라의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수준을 가늠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범지구 조성 사업의 내실을 다져 노지 스마트농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탁구, 부산세계단체선수권대회서 무난한 조편성 받아
- 박형준 부산시장이 1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추첨식에서 조추첨을 하고 있다.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동안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부산시탁구 레전드 유남규가 1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추첨식에서 조추첨을 하고 있다.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동안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부산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무난한 상대들을 만난다.한국 여자 대표팀(세계 5위)16일 오후 부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회 조 추첨식에서 푸에르토리코(9위), 이탈리아(24위), 말레이시아(28위), 쿠바(42위)와 5조로 묶였다.싱가포르(10위), 스웨덴(23위) 등 비교적 껄끄러운 상대를 피하면서 조 1위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신유빈, 전지희는 물론, 다른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어 애초 스웨덴, 싱가포르와 한 조가 돼도 상관없었다”면서 “조 추첨 결과가 매우 잘 나온만큼 시상대에 태극기를 휘날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남자 대표팀(3위) 역시 인도(16위), 폴란드(18위), 칠레(33위), 뉴질랜드(35위) 등 비교적 수월한 상대와 3조로 편성됐다. 한국으로선 조 추첨에서 세계랭킹 60위 이내 선수가 두 명이 포함된 크로아티아(13위)를 피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원하는대로 결과가 나왔다.인도는 세계랭킹 67위 하르미트 데사이를 비롯해 100위권 이내 3명이 포함돼 만만치 않은 상대로 꼽힌다. 폴란드는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야쿠브 디야스(111위)가 위협적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팀 전체 전력은 강하지 않다는 평가다. 한국은 폴란드와 2022 청두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서 맞붙어 3-0 완승을 거뒀다.반면, 일본(5위)과 대만(9위)이 함께 5조로 묶여 ‘죽음의 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청두 세계선수권대회, 지난해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상위 시드를 받은 게 다행이다”며 “그러지 못했다면 우리가 대만과 한 조로 묶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대회 조별리그는 남녀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열린다. 각 조 1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24강전을 펼쳐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이날 조 추첨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론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 유승민 대회 조직위 공동위원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 ‘강원 청소년 올림픽 D-3’ 장미란 차관 “미래 이끌 청소년, 새로운 경험 하길”
- 장미란 문체부 2차관. 사진=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모습.[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준비 과정을 살펴보고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바랐다.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14일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79개국 180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출전 국가(NOC)는 직전 대회인 스위스 로잔 대회보다 3개국 더 늘어 역대 동계 청소년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다.선수단은 7개 경기, 15개 종목에 걸린 8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개회식은 19일 오후 8시부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린다.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언론팸투어를 진행했다. 첫날에는 장미란 문체부 2차관, 둘째 날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기자단과 동행하며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이번 대회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아이스하키센터, 평창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정선의 하이원 스키 리조트, 횡성의 웰리힐리 파크 스키 리조트 등 기존 경기장 시설을 100% 활용한다.조직위는 꾸준히 활용됐던 아이스하키센터와 달리 많이 사용되지 않았던 경기장의 상태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직위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때와 거의 같은 아이스 메이커가 빙질을 관리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3월 제빙 테스트를 받았고 국제빙상연맹(ISU)에서도 빙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동행한 장 차관 역시 조직위 관계자와 질의응답을 하며 세세하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성인 올림픽에 비해 어려운 점이 많지만 조직위와 문체부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이 최대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점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장 차관은 선수 시절 경험을 떠올리며 숙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수 때를 돌아보면 경기장은 정해진 규정이 있기에 보통 잘 준비되기 마련이었다”라며 “사실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숙식”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열심히 훈련한 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쉬느냐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계속 확인하고 보강하고 있다”라며 “교통편에서도 외국 선수들이 언어적 소통 문제가 없게끔 계속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지난해 미흡한 준비로 큰 논란을 일으켰던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장 차관은 “아무래도 많은 염려를 하시기에 더 많은 준비와 점검을 하고 있다”라며 “예기치 못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으나 최대한 불편함이 없게끔 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끝으로 장 차관은 “부지런히 대회 홍보를 하고 있으나 성인 올림픽에 비해서 관심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꼭 운동하는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직접 보고 여러 문화를 접하면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다양한 감정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교류의 장이 되리라 말했다. 아울러 “우리 어른들이 미래를 이끌 청소년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두 마리 잡았어, 한 마리 남았어” 범인은 아들이었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18년 1월 16일. 강원 평창군 국도 졸음쉼터에 일명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범인인 김성관(당시 35세)이 나타났다. 이날 김성관은 전날에 이어 졸음쉼터에서 계부(57)를 살해하고 인근 콘도 주차장에 유기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바로 전날 진행된 친모(55), 이부 동생(14) 살해 현장 검증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한 그였으나, 정작 범행 당시에는 자신이 살해한 가족을 ‘마리’라고 표현하고 시신 위에 밀가루를 뿌리는 등 잔혹한 말과 행동을 일삼았다.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 범인 김성관.(사진=연합뉴스)김성관의 범행은 지난 2017년 10월 25일 ‘가족과 연락이 안 된다’는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용인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시신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집 안은 깨끗하게 정돈된 상태였고, 베란다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불 속에서 칼로 난도질 당한 50대 여성과 1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위에는 밀가루가 잔뜩 뿌려져 있었다.시신이 발견된 다음 날, 강원도의 한 콘도 지하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의 시신도 발견됐다. 사망한 이들은 모두 일가족으로, 50대 남녀는 재혼 가정이었고 10대 소년은 이들의 자녀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시신 발견 나흘 전 김성관이 집에 들어온 정황을 확인해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김성관은 어머니 계좌에서 거액의 돈을 찾아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망쳤지만, 80여일 만에 강제 소환돼 재판을 받게 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성관은 어머니의 재혼으로 관계가 악화됐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막상 살해당한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그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재혼을 하지 않고 성심껏 양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어머니는 김성관의 교육을 위해 그를 뉴질랜드로 유학까지 보내기도 했다.오히려 어머니와 김성관의 사이는 그의 잦은 거짓말로 틀어지기 시작했다. 김성관은 아내와 주변에 자신이 글로벌 건설그룹 전무이며, 뉴질랜드에서 건축업을 하는 100억대 상속남이라고 속이고 사기를 쳤다. 그러나 정작 김성관의 생활은 궁핍했다. 그와 아내는 별다른 일을 하지 않았고, 수입은 두 자녀 앞으로 나오는 양육수당이 유일했다.반복되는 거짓말에 어머니는 김성관에 금전적 지원을 거부하기 시작했고, 이 때부터 김성관은 어머니에 대한 앙심을 품었다. 김성관은 자신의 부인에게도 ‘어머니 쪽이 유산 문제로 딸들을 해하려 한다’는 거짓말로 어머니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품게 만들고, 살해까지 공모했다. 범행을 저지른 날 김성관은 아내에게 “두 마리 잡았어, 이제 한 마리 남았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관의 아내는 그의 어머니를 실제로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김성관의 아내는 검찰에 송치될 당시에도 남편의 거짓말을 굳게 믿고 있었다. 이에 당시 현장 취재 기자들에게 ‘딸이 납치 당하려 했다’는 내용의 쪽지를 건네기도 했다.아내 정모씨가 검찰 송치 당시 취재진에게 건넨 쪽지 내용. (사진=뉴시스)재판부는 “스스로도 알다시피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고, 범행의 과정과 동기도 좋지 않다”며 “끔직한 범행으로 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점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중죄를 저질렀다”고 꾸짖었다.김성관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범행을 공모한 아내에는 징역 8년이 선고됐다.
- 문체부 주간계획(1월 15~19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1월 15~19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월14일(일) -종일 콘텐츠 기업해외진출 관련 국외출장 종료(1차관, 미국 LA-라스베이거스)△1월15일(월)-17:00 뮤지컬계 현장간담회(장관,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19:00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장관,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1월16일(화)-10:00 제4회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제4회 국무회의(2차관, 정부서울청사)△1월17일(수)-09:00 실국장회의(장관, 정부세종-서울 영상회의) -09:00 실국장회의(1차관, 정부세종-서울 영상회의) -09:00 실국장회의(2차관, 정부세종-서울 영상회의) △1월18일(목)-11:00 2024 관광인 신년인사회(장관, 롯데호텔 서울)-18~20일 강원2024 개막식 참석 등(장관, 강릉-평창 일대)-18~20일 강원2024 개막식 참석 등(1차관, 강릉-평창 일대)-18~22일 강원2024 개막식 참석 등(2차관, 강릉-평창 일대)◇주간 보도계획△1월15일(월)-뮤지컬 관계자 간담회 개최-2023년 장애인생활체육조사 결과 발표△1월16일(화)-2024년 지역 문화예술 정책사업 설명회 개최△1월17일(수)-5·18민주화운동 사진자료집 출판보고회△1월18일(목)-2023 웹툰 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2024 관광인 신년인사회 개최-해외에서 먼저 만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1월19일(금)-오늘전통창업 시상식 개최-‘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한국’ 방한관광 전방위 마케팅 확대
- 유인촌, 강원2024 막바지 점검…“스포츠축제 만들겠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잡지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2일과 13일 양일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이 열리는 횡성과 평창, 정선의 경기장과 선수촌을 찾아 대회 막바지 준비상황을 점검한다.12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스키와 스노보드 총 8개 종목이 열리는 횡성의 웰리힐리 파크 스키장을 방문한다. 웰리힐리 파크 스키장은 야외 종목의 특성상 한파에 대비해 난방 쉼터는 물론 야외 임시화장실을 설치해 쾌적한 관람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유 장관은 경기 슬로프와 관중 쉼터, 야외 임시화장실, 운영인력 식당 등의 시설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이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의 스키점프 센터와 바이애슬론 센터를 둘러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스키점프 센터와 바이애슬론 센터는 지난해 10월에 시설 보수를 완료하고, 난방 쉼터와 임시화장실, 조립식 컨테이너 등 임시 시설물 설치를 마쳤다.유 장관은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강원2024’ 바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도 만나 격려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바이애슬론은 선수들이 총을 등에 멘 채 스키를 타고 일정 거리를 주행하며, 정해진 장소에서 사격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어려운 종목이다. 유 장관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훈련 중인 우리 청소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할 예정이다.이어 다음날인 13일에는 정선의 하이원 리조트를 방문해 경기장과 선수촌 점검에 나선다. 하이원리조트는 대회 기간 선수촌으로도 활용되는 만큼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지 직접 살펴본다. ‘강원2024’ 선수촌은 강릉의 원주대학교와 정선의 하이원리조트 두 곳으로 나눠 운영한다. 신규 건설 없이 기존 시설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선수촌에서는 청소년올림픽대회(YOG) 라운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소년 선수들이 케이(K)-컬처를 체험하고 서로 다른 국가의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유인촌 장관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청소년올림픽인 만큼 우리 선수들이 다양한 국가 선수과 교류해 스포츠 정신을 배우고 세계로 시야를 넓힐 수 있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와 관중들이 ‘강원2024’를 K컬처와 함께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이달 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며, 80여 개국, 19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모여 7개 경기,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