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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 이명희 출석 "성실히 조사받겠다"
  •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 이명희 출석 "성실히 조사받겠다"
  • 외국인 불법 고용 혐의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법무부 산하 서울 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씨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주일 만에 다시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을 불법 고용한 혐의로 이번에는 출입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다.이씨는 11일 오전 10시쯤 서울 양천구 소재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산하 서울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나왔다. 이씨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허위로 초청하고 불법고용한 사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답했다. 그는 ‘대한항공 비서실에 직접 지시했냐’는 질문에는 “안 했다”고 했다. 이어 ‘가사도우미 출국을 지시하거나 입막음을 시도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출입국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필리핀인 10여명을 일반연수생 비자(D-4)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동포(F-4)나 결혼이민자(F-6)로 제한된다.출입국당국은 한진그룹 총수일가가 최근 10여간 총 20명 안팎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데려와 평창동 자택과 첫째 딸 조현아(43)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집에서 일을 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은 조 회장의 둘째 딸 조현민(35)씨의 이른바 ‘물컵 갑질’로 총수일가의 전횡 논란이 커진 가운데 대한항공 직원들의 구체적 제보를 통해 불거졌다. 출입국당국은 대한한공 직원들의 조직적 개입 정황을 포착한 뒤 회사 압수수색과 직원들 소환에 이어 지난 4일 조 전 부사장을 불러 조사했다.조 전 부사장은 당시 조사에서 필리핀인 고용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이들의 국내 초청에 관여했다는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입국 당국은 이씨가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의 최종 결정권자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출입국 당국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필리핀인 불법 고용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고용됐던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이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기 전에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조사의 한계가 불기피해 보인다.앞서 이씨는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 11명에게 24차례에 걸쳐 폭행과 폭언을 가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특수폭행과 특수상해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4일 기각했다.
2018.06.11 I 이승현 기자
아이스하키 대명, 캐나다 수비수 시몬 데니 영입
  • 아이스하키 대명, 캐나다 수비수 시몬 데니 영입
  • 대명 킬러웨일즈에 입단한 캐나다-일본 혼혈 수비수 시몬 데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는 재능있고, 몸 관리가 잘된 수비수가 필요하다”NHL 출신 케빈 콘스탄틴(59) 대명 감독이 수비수 구성의 마지막 카드를 뽑아 들며 말했다. 대명킬러웨일즈은 11일 스케이팅과 파워플레이 센스를 겸비한 캐나다-일본 혼혈 수비수 시몬 데니(26)를 영입해 수비진부터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대명은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오현호(31), 서영준(23), 브라이언 영(31)을 포함해 김범진(31), 김혁(31), 김우영(29), 최시영(27), 이호성(24), 정종현(22)까지 총 10명의 수비수로 시즌 준비에 나선다.데니의 영입을 위한 경쟁은 일본 4팀이 모두 러브콜을 할 정도로 치열했다. 하지만 데니는 자신을 직접 만나러 온 콘스탄틴 감독의 정성에 대명과 손을 잡았다. 콘스탄틴 대명 감독은 “하키는 시즌을 위해 적어도 10명의 수비수를 보유해야 하는데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많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장점인 스케이팅을 이용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파워플레이에서 활용도가 높아 꼭 필요한 수비수”고 영입 이유를 말했다.데니는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캐나다 버너비에서 처음 스틱을 잡았다. 캐나다 서부주니어A리그(20세 이하)인 BCHL에서 2시즌 동안 111경기에서 42포인트(9골 33어시스트)를 올렸다. 20살이던 2011년 NCAA 페리스 주립대학에 진학하여 4년 동안 141경기에 출전해 60포인트(15골 45어시스트)를 터트리며 공격형 수비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데니는 프로리그인 ECHL 털리도 월아이에 진출해 2시즌 동안 122경기에 나서 92포인트(21골 7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이 2년 연속 서부지구 센트럴 디비전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데니는 2017-2018시즌 NHL 산하 AHL 하트퍼드 울프팩에 임대로 7경기에 뛰기도 했다.데니는 “콘스탄틴 감독의 지도라면 팀이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 이적을 결심하게 만든 이유”라며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며 강한 팀을 만들어 꼭 우승하고 싶고, 인천 홈팬에게도 즐거움을 안겨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06.11 I 이석무 기자
  • 이에스브이 "로보프린트, 대구지방조달청 현장방문…해외진출 지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에스브이(223310)는 지난해 투자한 건축물 페인팅로봇 전문기업 로보프린트에 대구지방조달청이 현장 방문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약속했다고 11일 밝혔다.로보프린트는 건축물 외벽에 도장 작업을 수행하는 `아트봇`을 개발하면서 로봇을 이용한 도장작업을 활성화했다. 아트봇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벽면부터 트릭아트(3D 착시미술), 포토존 도장 작업 등의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 학교 등과 계약을 맺고 점차 전국적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사업화를 위해 로보프린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싱가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로보프린트 임직원은 이미 캘리포니아 지역내 테스트베드에서 아트봇을 시연한 바 있다.지난 8일에는 김명규 대구지방조달청 청장이 로보프린트의 작업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구지방조달청의 방문은 로보프린트의 아트을 이용한 로봇페인팅 서비스 작업 현장을 시찰하고, 건설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이나 발전 방안 논의 등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4차산업혁명 격동기를 맞아 대구지방조달청은 4차 산업혁명 시장을 주도하고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로보프린트와 같은 신기술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로보프린트는 이에스브이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로봇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산업 기술을 보유한 양사는 단순 수주공사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이번 대구지방조달청의 현장 시찰은 로보프린트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이에스브이도 로보프린트 핵심기술이 건축,문화, IT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18.06.11 I 이후섭 기자
롯데 항소심 전략 핵심은?…"면세점 청탁" 안종범 증언 뒤집기
  • 롯데 항소심 전략 핵심은?…"면세점 청탁" 안종범 증언 뒤집기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2심이 본격화되며 변호인단의 변론 전략도 윤곽을 드러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면세점 관련 청탁이 없었던 만큼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는 것이 변론의 주된 요지이다. 서울고법 형사8부(재판장 강승준) 심리로 진행 중인 신 회장에 대한 항소심 공판은 지난 4일까지 두 차례 공판기일 등 총 다섯 번의 재판이 진행됐다. 다섯 차례 재판에서 확인된 신 회장 측 변론 전략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면세점 특허 문제를 시급한 현안으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다음으론 안종범 전 경제수석비서관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1심이 신 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주된 근거를 탄핵하겠다는 것이다. 1심은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상실 후 롯데가 특허 재취득을 위해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 독대 당시까지 총력을 기울인 정황을 보여주는 롯데 내부 문건을 현안 존재의 근거로 봤다. 아울러 롯데 내부 문건에서 재취득을 위한 주요 로비 대상으로 안 전 수석 등을 지목했고, 실제 독대 사흘 전 신 회장이 안 전 수석과 만났던 점도 유죄 판단의 증거가 됐다. 여기에 더해 안 전 수석이 신 회장과의 면담에서 면세점 특허 얘기를 듣고 이를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증언한 것도 핵심 증거로 판단했다.◇안종범 진술이 핵심 증거…변호인단 “처벌 피하려 거짓말”신 회장 측은 일단 롯데 내부 직원들과 면세점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관세청 공무원들을 증인으로 불러 독대 이전 롯데의 추가 면세점 특허 취득이 유력했던 점을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 내부에서 면세점 현안에 대해 ‘9부능선을 넘었다’고 인식했던 만큼 신 회장이 독대에서 굳이 면세점 현안을 언급할 이유가 없었다는 논리이다. 실제 지난 4일 증인으로 나온 호텔롯데 면세점사업부 신규사업본부장 박모씨는 “2015년 11월부터 기재부·관세청 공무원들로부터 면세점 특허수 확대에 대한 긍정적 이야기를 들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하지만 정부의 신규 특허수 확대를 곧바로 롯데의 면세점 특허 재취득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롯데가 비록 국내에서 압도적인 면세점 1위 사업자이긴 하지만 면세점 특허는 다방면의 심사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당시 경영권 분쟁 중이었던 롯데로선 특허 재취득을 확신할 수 없다는 반론이다. 이날 재판에서도 검찰과 재판부 모두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더욱이 당시 공무원들도 롯데에게 그 같은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롯데로선 남은 증거조사 기간에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입증이 필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11일 재판엔 이와 관련해 롯데 측이 신청한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부사장)과 신좌섭 전 SK워커힐면세점 상무가 증인으로 출석한다.신 회장 측은 또 안 전 수석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을 통해 독대 전 면담 내용에 대한 안 전 수석의 진술을 반박하겠다는 방침이다. 안 전 수석은독대 사흘 전인 2016년 3월11일 신 전 회장을 만난 자리에 대해 “면세점 특허사실에 따른 대규모 실직, 고용문제 등 어려운 사정이 있다는 말을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신 회장과의 면담 직후 박 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이 확인된 안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에게 당시 신 회장이 면세점 특허 탈락에 따른 대규모 실직, 고용문제를 언급했다는 취지 정도를 말씀드렸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신 회장은 “경제수석이 면세점 특허에 관여하는 사실을 몰랐다”며 “안 전 수석에게 면세점 관련 얘기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안 전 수석과의 면담에서 경영권 분쟁, 평창동계올림픽,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서만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 변호인단도 “안 전 수석이 진술을 바꾼 날은 신 회장의 피의자신문조서를 받기 하루 전으로, 그는 진술을 바꾸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기소에서 혼자만 빠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신 회장 측은 안 전 수석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는 점을 입증하겠다 입장이다.하지만 1심 재판부는 청와대 내부 문건 등을 토대로 박 전 대통령이 면세점 특허 이슈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도 인정했다. 신 회장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암묵적으로 의사의 합치가 있었다는 걸 입증하는 주된 근거로서 묵시적 청탁의 근거였다. 변호인단으로선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이 같은 관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숙제도 안게 된 것이다.◇독대 후 K재단 지원 서두른 이유도 설명해야…1심 “朴 요구때문” 판단 변호인단은 아울러 신 회장이 독대 당일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K스포츠재단 지원 요구를 받았는지를 두고도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심 재판부는 안 전 수석의 진술과 단독 면담 직후 롯데 내부에서 K스포츠재단 지원을 위해 급박하게 움직인 점 등을 근거로 독대에서 K스포츠재단에 대한 지원 요구가 있었다고 결론짓고 이를 면세점 특허와 관련한 묵시적인 부정한 청탁의 대가라고 판단했다. 신 회장은 이에 대해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스포츠산업 전반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 뿐”이라며 “이를 이인원 부회장에게 그대로 전달한 게 전부”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신 회장 측으로선 안 전 수석의 진술의 신빙성에 대한 반론 외에도, 롯데 내부에서 급박하게 K스포츠재단 지원이 이뤄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다음달부터 심리가 본격화되는 경영비리 혐의에 대해선 1심과 마찬가지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모든 것을 결정했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단은 전부 무죄 주장을 펴고 있지만 1차적으로는 신 회장 석방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변호인단으로선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요구형 뇌물’이라는 점이 인정돼 집행유예로 풀려난 점을 마지노선으로 정했을 것”이라며 “삼성 변호인단의 변론 전략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신 회장은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다른 총수일가와 함께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경영비리 재판 도중이던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기소돼 별도 재판에서 지난 2월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신 회장 측의 요청으로 항소심에서 두 사건은 병합된 상태다. 재판부는 다음달 초까지 뇌물공여 사건, 7월말까지 경영비리 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 후 8월 중순 결심공판을 거쳐 신 회장 구속기간 만기 전인 9월말이나 10월초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신 회장에 대한 구속기간 만료일은 10월12일이다.
2018.06.11 I 한광범 기자
김정은과 싱가포르 동행한 현송월...이유는?
  • 김정은과 싱가포르 동행한 현송월...이유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싱가포르를 찾았다.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오후 김 위원장과 북측 수행단이 싱가포르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도착했다.이 가운데 검은 정장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캐리어를 끌고 호텔로 들어가는 현 단장의 모습이 국내외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 단장이 버스에 올라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현 단장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삼지연 관현악단을 이끌고 남측에서 공연을 펼치고, 무대에도 직접 오른 바 있다. 또 지난 3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앞두고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실무접촉 종결회의에 북측 수석대표로 나왔으며, 4·27 남북 정상회담이 끝난 뒤 만찬에도 참석했다.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후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현송월 단장이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 단장이 싱가포르에 등장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에선 어떤 역할을 할 지 관심이 모아졌다.일각에선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찬이나 만찬 공연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준비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과 친근한 모습을 보이고, 가수 조용필과 만찬장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남북 교류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일조한 현 단장이기 때문에,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두 정상 모두 예정된 날짜를 이틀 앞두고 모이면서, 회담 하루 전 사전 만찬 등을 실시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은 직선거리로 불과 570m 거리로, 두 정상이 마음만 맞는다면 한 호텔에서 만찬 자리 등을 마련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해석이다.
2018.06.11 I 박지혜 기자
여자컬링 김민정 감독, 심판 항의 이유로 11일 징계위
  • 여자컬링 김민정 감독, 심판 항의 이유로 11일 징계위
  • 김민정 컬링 여자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컬링 여자대표팀의 김민정 감독이 징계를 받는다. 대한컬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김 감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오는 11일 서울 송파구 벨로드롬 동계종목 사무처 공용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김 감독은 지난해 3월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심판이 상대 팀에 더 많은 연습 기회를 제공했다며 거칠게 항의해 징계 대상에 올랐다. 연맹은 김 감독의 항의 표현 수위가 지나치게 거칠었다고 보고 있다. 징계위는 김 감독의 진술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김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컬링 ‘팀 킴’을 이끌었다.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썼다. ‘팀 킴’은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으로 경북 의성컬링훈련원에서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해 올림픽 은메달까지 획득해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김 감독의 아버지인 김경두 의성컬링훈련원장도 징계위에 회부됐다. 지난해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시절 회장 선거를 시행하지 않아 징계를 받게 됐다. 김 훈련원장은 연맹의 파행 운영으로 대표팀이 올림픽 훈련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직무대행 기간에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더 시급한 사안으로 다뤘다고 주장해왔다.연맹은 올림픽을 앞두고 김 감독 부녀를 징계하면 대표팀에 악영향이 갈 것을 우려해 징계 결정을 올림픽 이후로 미뤘다. 올림픽 이후에도 김 감독의 평창동계올림픽 공적이 뚜렷해 징계 결정에 부담을 느껴왔다. 이번 징계위에서는 활동정지 등의 중징계보다 주의나 경고 수준의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자컬링 김민정 감독, 심판 항의 이유로 11일 징계위
  • 여자컬링 김민정 감독, 심판 항의 이유로 11일 징계위
  • 김민정 컬링 여자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컬링 여자대표팀의 김민정 감독이 징계를 받는다. 대한컬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김 감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오는 11일 서울 송파구 벨로드롬 동계종목 사무처 공용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김 감독은 지난해 3월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심판이 상대 팀에 더 많은 연습 기회를 제공했다며 거칠게 항의해 징계 대상에 올랐다. 연맹은 김 감독의 항의 표현 수위가 지나치게 거칠었다고 보고 있다. 징계위는 김 감독의 진술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김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컬링 ‘팀 킴’을 이끌었다.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썼다. ‘팀 킴’은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으로 경북 의성컬링훈련원에서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해 올림픽 은메달까지 획득해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김 감독의 아버지인 김경두 의성컬링훈련원장도 징계위에 회부됐다. 지난해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시절 회장 선거를 시행하지 않아 징계를 받게 됐다. 김 훈련원장은 연맹의 파행 운영으로 대표팀이 올림픽 훈련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직무대행 기간에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더 시급한 사안으로 다뤘다고 주장해왔다.연맹은 올림픽을 앞두고 김 감독 부녀를 징계하면 대표팀에 악영향이 갈 것을 우려해 징계 결정을 올림픽 이후로 미뤘다. 올림픽 이후에도 김 감독의 평창동계올림픽 공적이 뚜렷해 징계 결정에 부담을 느껴왔다. 이번 징계위에서는 활동정지 등의 중징계보다 주의나 경고 수준의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8.06.09 I 박현택 기자
조작한다고 말하긴 어렵지만..‘실시간 검색어’의 명과 암
  • 조작한다고 말하긴 어렵지만..‘실시간 검색어’의 명과 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6월 8일 오후 5시 1분 현재 유소영이 2위다. 전 애프터스쿨 멤버 겸 배우 유소영과 프로 골퍼 고윤성의 열애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6월 8일 오후 5시 1분 현재 유소영이 1위를 차지했다.인터넷 포털이 제공하는 ‘실시간 검색어’는 얼마나 객관적이고 정확할까.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한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네이버가 “회사의 신뢰도와 직원들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언론중재위원회 조정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강력반발하고 있다.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하고 있을까. 인터넷 업계에선 네이버나 다음이 검색 순위를 조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실시간 검색어’가 언론 보도의 어뷰징을 낳아 결과적으로 국민의 관심사를 왜곡할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①실시간 검색어=검색량이 아닌 증가폭 비율로 결정실시간 검색어란 포털 검색창으로 입력된 검색어들을 일정 시간 단위로 분석해 실시간 알고리듬을 이용해 검색어 입력 횟수의 ‘증가폭’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위로 제공한다.단순히 검색량이 많다고 실검 1위가 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증가폭이다. 네이버 검색에서는 평소 ‘유튜브’나 ‘다음’ 등의 검색량이 많은데 특정시간(이를테면 매분 단위)에 증가하는 게 1위가 된다. 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보면 네이버·다음위 1,2위는 사전투표소와 유소영이었다. 사전투표가 시작됐고, 유소영-고윤성씨 열애설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즉 실시간 검색어란 현재 시점에서 과거와 다른 관심도를 비교한 정보라고 봐야 한다.▲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②실시간 검색어, 포털이 조작할 가능성은 적어▲2013년 12월 9일 카카오톡 장애 발생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MBC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6일 삼성 관련 방송 이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이었던 ‘장충기’ 검색어가 네이버 실급검 서비스에 진입한지 12분만에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방송 앞뒤 사흘간 네이버 실검 상위 20위에 오른 검색어 평균 노출 시간이 45분인 것에 비해 ‘장충기’는 12분밖에 안된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나 네이버는 MBC가 확인 취재 없이 방송에 유리한 수치만 발췌해 분석했다고 반박했다. 스트레이트와 동일 기간의 실검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위 내 키워드는 총 1068개였고, ‘장충기’보다 오래 노출된 검색어는 538개, 더 짧게 노출된 단어는 515개로, 12분은 노출 시간 순위에서 중앙값(12.5분)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MBC에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네이버나 다음(카카오)이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기계적’으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포털이 실검을 원하는 대로 조작할 수 있다면 ‘카카오톡 오류’가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게 가능하겠냐”고 되물었다.실제로 2013년 12월 9일과 2018년 5월 21일 자정부터 약 30분 가량 카톡 장애가 발생했을 때 ‘카카오톡’, ‘카카오톡 오류’ 등의 키워드가 네이버는 물론 다음의 실검 1위에 올랐다.③실시간 검색어의 한계, 만들어낼 수 있다다만, 그렇다고 실시간 검색어가 완전히 객관적인 국민의 관심도를 반영한다고 확신하긴 어렵다.연초 평창 올림픽 당시 ‘평창 올림픽’과 ‘평양 올림픽’을 실검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친문 진영과 반문 진영이 대결하는 등 누군가 실검 순위를 만들어 내는 일은 가능하다.만약 어떤 기업이나 개인이 자기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실검 순위에 오르는 것을 막으려고 다른 키워드의 반복 검색을 위해 ‘드루킹’이 쓴 매크로 프로그램이라도 돌렸다면 더 심각한 문제다.④재난 대피, 채용 공고 등 실검 사회적 효용도 적지 않아그렇다고 실검을 전부 없애는 게 좋을까. 반론도 만만찮다. 하루에도 정신없이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데 실시간 검색어는 재해나 사고 시 대피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놓칠 수 있는 채용 공고를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지하철 1호선이 고장 났을 때 우리는 포털의 실검에 오른 걸 보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도 하고, 내가 사는 지역에 홍수나 지진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신속히 알아 피해에 대비하기도 한다. ‘국민은행이 채용하나 보다’ 같은 정보도 실검 순위로 아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경주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언론사 속보보다 ‘지진’이라는 검색어가 먼저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⑤명과 암 가진 실검, 사후 검증 프로세스 제대로 갖춰야이처럼 실시간 검색어는 ‘나’ 이외의 이웃들이 지금 현재 어떤 일에 관심을 갖는지 사건·사고는 없는지 알 수 있는 통로가 되기도 하고, 언론사의 어뷰징 기사를 양산하거나 특정 세력의 여론 개입을 허용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네이버와 다음에서 실검이 등장한 것은 2005년 전후다. 이후 2012년 대선을 거치면서 조작 의혹이 커지자 네이버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라는 외부 기관에서 검색어 검증을 받기 시작했다.실검의 경우 최대 매분 단위로 분석이 이뤄져 실검 순위에서 제외된 검색어는 사후 검증을 받는다. 개인정보를 노출할 경우, 음란ㆍ도박 등 불법정보 또는 선정적인 정보를 노출하는 경우, 오타, 욕설 등을 포함하는 경우 등은 일단 실검에 집계되는 검색어에서 제외한 뒤, KISO에서 검증을 받고 1년에 두 차례씩 보고서를 통해 어떤 검색어가 삭제됐는지 등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다. 다만, 당시 논란이던 네이버만 검색어 검증을 받고 있다. KISO 관계자는 “실검을 포함한 관련 검색어 삭제에 대해 법조인·교수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검증하고 1년에 두 번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며 “실검은 포털들에게 뉴스, 댓글과 함께 (트래픽을 늘리는데) 매우 중요한 분야이지만 사회적 여론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후 검증 프로세스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2018.06.08 I 김현아 기자
장유정·장준환 감독이 전하는 창작 노하우는
  • 장유정·장준환 감독이 전하는 창작 노하우는
  • ‘2018 창창한 콘페스타’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유정·장준환 감독, 배우 최희서 등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강연과 토크에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8 창창한 콘페스타’를 오는 19일 서울 중구 CKL 스테이지에서 개최한다.‘창작과 창업, 인사이트의 창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가들의 강연·워크숍·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먼저 창작과 창업 관련 주제로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영화 ‘부라더’ ‘김종욱 찾기’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등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 전 세계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 ‘위워크’의 매튜 샴파인 한국지사장, 한국엔젤투자협회의 고영하 회장,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니시바타 마사후미 해외사업본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팀장이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토크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김태훈 팝칼럼니스트가 모더레이터를 맡는 행사로 영화 ‘1987’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품위 있는 그녀’를 탄생시킨 백미경 작가, 영화 ‘박열’로 시상식을 휩쓴 배우 최희서가 참여한다. 하나의 콘텐츠가 탄생하기까지 생기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신상훈 YG엔터테인먼트 MD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워크숍에서는 ‘갖고 싶은 디자인, 사고 싶은 디자인’을 주제로 K팝 사업 확장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밴드 혁오의 앨범 아트 작가로 이름을 알린 일러스트레이터 노상호의 ‘콘텐츠 라이브 박스’, 염동균 작가의 VR 드로잉 라이브 퍼포먼스, 가수 바닐라 어쿠스틱의 공연도 마련한다.김정욱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업·인재양성본부장은 “이번 ‘2018 창창한 콘페스타’를 통해 창작자들에게 콘텐츠산업 최신 트렌드를 제시하고 실제 콘텐츠의 제작 사례를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6.08 I 장병호 기자
정봉주 옹호 논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징계건의..전체회의 회부
  • 정봉주 옹호 논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징계건의..전체회의 회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캡처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정봉주 전 의원만 옹호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SBS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대해 법정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7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정봉주 전 의원 측 주장만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방송하고, 일부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희화화하는 내용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3월22일 방송분에 대해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체회의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앞서 3월22일(목),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정 의원 측 사진자료의 진위와 당시 상황에 대해 분석하며 대담하는 내용, 편집을 통해 특정 국회의원의 모습을 희화화하고 출연자들과 진행자들이 웃으며 대담하는 내용을 방송한 바 있다.방송심의소위원회는 “피해자의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 외에도 해당 방송으로 인해 미투운동의 진정성이 의심받게 되는 계기가 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법정제재 건의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3월22일(목) 방송분은 추후 전체회의에 상정돼 법정제재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한편 이 프로그램은 성추행 보도에서 정봉주 전 의원 측 주장만 방송했다는 의혹 외에도 다른 보도에서도 약한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국회의원의 회의장면을 부정적, 권위적인 모습으로 편집하여 보여주면서 희화화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2부> 3월1일(목) 방송분과, ▲국회의원 등의 인터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원 등의 반응을 편집과 자막 등을 통해 웃음의 소재로 사용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부> 3월8일(목) 방송분에 대해 권고를 받은 것이다.방심위는 “새로운 형식의 시사 프로그램을 시도하였지만, 패널 구성의 균형이 미흡한 점과 정치인에 대한 과도한 희화화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SBS-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2부‘(2018.3.1.목, 23:50∼00:30)‘이슈브리핑’ 코너에서 ‘김영철 방남의 나비 효과?’라는 제목으로 대담하며 김영철 방한과 관련 자유한국당의 반응에 대해 평창올림픽을 흠집내기 위한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하고, ‘X비디오머그’ 코너에서 김성태 의원의 국회운영위원회 회의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보고 진행자와 출연자가 웃으며 대담하는 내용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9조제2항,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제1항 및 제5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위원 전원합의로 ‘권고’로 의결함.◇ SBS-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부’(2018.3.8.목, 23:10∼23:50)‘이슈브리핑’ 코너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구형과 관련 자유한국당의 ‘무례한 형량’이라는 논평에 대해 출연자가 ‘형량이 무례할 수가 있습니까?’ 등의 언급을 하고, ‘흑터뷰’ 코너에서 자유한국당 의원 등에 대해 인터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원 등의 반응을 편집하여 보여주고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웃으며 대담하는 내용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9조제2항,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제1항 및 제5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위원 다수의 의견으로 ‘권고’로 의결함.◇SBS-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2018.3.22.목, 23:10∼01:35)‘X비디오머그’ 코너에서 ‘싸움판 고수의 방어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장제원 의원의 ‘왜 그러세요?’라는 발언을 자막과 함께 반복해서 보여주거나 이은재 의원이 입에서 불이 나가는 그래픽 화면 등 회의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보여주며 출연자들과 진행자들이 웃으며 대담하는 내용, ‘이슈브리핑’ 코너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정봉주 의원 측 사진자료의 진위와 당시 상황에 대해 분석하며 대담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9조(공정성)제2항, 제3항 및 제4항,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제5항, 제21조(인권보호)제1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위원 전원합의로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로 의결함.
2018.06.08 I 김현아 기자
잠비나이, 해외 정상급 뮤지션과 英 록페스티벌 출연
  • 잠비나이, 해외 정상급 뮤지션과 英 록페스티벌 출연
  • 국악 록밴드 잠비나이(사진=주영한국문화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 록밴드 잠비나이가 해외 정상급 뮤지션과 함께 영국 유명 록페스티벌인 멜트다운페스티벌에 오른다.주영한국문화원은 ‘2017-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멜트다운페스티벌과 함께 잠비나이를 초청해 오는 16일과 18일 두 차례 공연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멜트다운페스티벌은 1993년 시작한 세계적인 음악·예술 축제다. 매년 6월 영국의 대표적 공연장인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열린다. 그동안 데이비드 보위, 오넷 콜맨, 모리씨 같은 정상급 아티스트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출연 아티스트를 직접 선정해왔다.올해 25주년을 맞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영국의 대표적인 록 밴드 큐어의 리더 로버트 스미스가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플라시보, 데프톤스 등 세계 유명 뮤지션들이 대표 라인업으로 무대에 오른다.잠비나이 역시 로버트 스미스 예술감독이 직접 출연을 결정해 멜트다운페스티벌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오는 16일 사우스뱅크센터의 퍼셀룸에서 단독공연을 갖는다. 이어 18일 퀸엘리자베스홀에서 열리는 아일랜드 출신 록 그룹 갓 이즈 아스트로넛 공연의 오프닝을 연다.잠비나이는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국악은 전공한 이일우(기타·피리·태평소), 김보미(거문고), 심은용(해금)을 주축으로 최재혁(드럼), 유병구(베이스)가 함께 하는 5인조 국악 록 밴드다. 국악에 록·메탈·펑크가 결합된 독특한 음악으로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영국에서는 주영한국문화원 초청으로 2015년 제2회 K-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했다. 이를 계기로 영국 유명 레이블 벨라 유니언과 음반을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 제3회 K-뮤직 페스티벌, 2017년 O2 아카데미 공연도 진행했다.
2018.06.08 I 장병호 기자
  • SBS, UHD 기술로 러시아월드컵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BS가 러시아월드컵 지상파 UHD 생중계에 ATSC 3.0 규격이 제공하는 실감방송 기술을 모두 채용한다.SBS가 채용하는 실감 방송 기능들은 UHD 화질을 더 생생하게 만드는 HDR(HDR: High Dynamic Range) 기능과 10채널 오디오로 경기장의 현장감을 그대로 안방으로 전달하는 실감음향(MPEG-H) 기술이다.하나의 화소가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어두운 색과 가장 밝은 색의 범위(dynamic range)를 극대화시킨다. SBS는 창사특집 UHD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 <정글의 법칙 in 남극> 등 다수의 HDR 영상을 제작, 방송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컵 경기 중계에서 기존 4K를 넘어선 화려한 UHD 색감까지 방송신호로 전달할 계획이다.MPEG-H 기반의 실감음향 기술은 기존의 5.1 채널 음향에 음원의 높낮이(height) 정보까지 구분해 4개 채널을 추가한 것(5.1.4)으로 시청자들은 마치 축구 경기장 안에서 관람하는 느낌의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박지성, 배성재 콤비의 명품 한국어 해설뿐만 아니라 FIFA가 직접 제공하는 영어 해설과 경기장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포함된 현장음까지 시청자가 직접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객체(object) 기반 오디오 생중계도 세계최초로 시도된다.월드컵 기간 동안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평창, 강릉 지역에 거주하는 시청자들은 2017년 이후에 출시된 UHDTV를 실내외 안테나 또는 UHD가 지원되는 공청망에 연결하여 직접 수신할 수 있다. 다만, 보유한 UHDTV가 실감영상(HDR)과 실감음향(MPEG-H) 그리고 객체기반 오디오 등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인지는 제품사용설명서 또는 제조사를 통해 사전에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2018.06.07 I 김현아 기자
  • [마켓인]대명종건, 풍림산업과 조건부 인수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아파트 브랜드 ‘풍림아이원’을 보유한 풍림산업의 조건부 예비인수자로 대명종합건설(이하 대명종건)이 선정됐다.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중인 풍림산업의 새 주인은 이르면 다음 달 중 판가름날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풍림산업의 매각 측과 중견건설사 대명종건이 체결한 조건부 인수계약을 허가했다. 현재 풍림산업은 서울회생법원에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삼고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경쟁입찰을 실시하는 스토킹호스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측은 이날 공고를 내고 공개경쟁입찰을 위한 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확약서를 오는 22일까지 제출받는다. 다음 달 13일까지 실사를 진행한 뒤 같은 달 19일 본입찰을 거쳐 풍림산업의 새 주인을 낙점할 계획이다. 만약 본입찰 참여자가 대명종건이 제시한 가격보다 높게 써내면, 다시 대명종건에 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의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대명종건은 약 800억원의 매각가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2월부터 시작된 풍림산업의 예비인수자 선정 작업은 순탄치 않았다. 매각 측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풍림산업을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지난 3월부터 예비인수자를 모집했다. 풍림산업과 이 회사의 100% 자회사인 화인종합건설을 통매각하는 방안과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모두 고려하며 인수자들의 선택폭도 넓혔지만 결국 4월로 예정됐던 예비인수자 선정은 불발됐다. 이에 매각 측이 원매자 모집 기간을 한 달 늘린 끝에 이날 대명종건과 조건부 인수계약 체결을 법원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아파트 브랜드 ‘대명루첸’으로 알려진 대명종건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풍림산업 인수에 관심을 보여 왔다. 토목·건축·플랜트 등 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는 풍림산업을 인수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명종합건설은 아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화인종합건설을 제외하고 풍림산업만 분할 인수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매각 측이 화인종합건설 통매각을 제안하며 수차례 협상을 거듭한 끝에 화인종합건설을 포함해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을 당시에도 풍림산업과 화인종합건설을 통으로 사려는 원매자는 많지 않았다”며 “대명종건이 풍림산업을 품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풍림산업은 이미 지난 2012년 5월 회생절차에 들어가 이듬해 4월 졸업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회생절차를 거치며 신용도가 악화된 탓에 시공 계약을 체결했던 지역주택조합들이 계약을 해지하고 나서며 풍림산업은 다시금 위기에 빠졌다. 여기에 동계올림픽 특수를 기대했던 평창 아이원리조트 역시 저조한 분양률 탓에 예상했던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605억원, 지난해 379억원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 빠지며 결국 두 번째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2018.06.07 I 김무연 기자
  • [마켓인]대명종건, 풍림산업과 조건부 인수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아파트 브랜드 ‘풍림아이원’을 보유한 풍림산업의 조건부 예비인수자로 대명종합건설(이하 대명종건)이 선정됐다.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중인 풍림산업의 새 주인은 이르면 다음 달 중 판가름날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풍림산업의 매각 측과 중견건설사 대명종건이 체결한 조건부 인수계약을 허가했다. 현재 풍림산업은 서울회생법원에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삼고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경쟁입찰을 실시하는 스토킹호스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측은 이날 공고를 내고 공개경쟁입찰을 위한 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확약서를 오는 22일까지 제출받는다. 다음 달 13일까지 실사를 진행한 뒤 같은 달 19일 본입찰을 거쳐 풍림산업의 새 주인을 낙점할 계획이다. 만약 본입찰 참여자가 대명종건이 제시한 가격보다 높게 써내면, 다시 대명종건에 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의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대명종건은 약 800억원의 매각가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2월부터 시작된 풍림산업의 예비인수자 선정 작업은 순탄치 않았다. 매각 측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풍림산업을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지난 3월부터 예비인수자를 모집했다. 풍림산업과 이 회사의 100% 자회사인 화인종합건설을 통매각하는 방안과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모두 고려하며 인수자들의 선택폭도 넓혔지만 결국 4월로 예정됐던 예비인수자 선정은 불발됐다. 이에 매각 측이 원매자 모집 기간을 한 달 늘린 끝에 이날 대명종건과 조건부 인수계약 체결을 법원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아파트 브랜드 ‘대명루첸’으로 알려진 대명종건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풍림산업 인수에 관심을 보여 왔다. 토목·건축·플랜트 등 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는 풍림산업을 인수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명종합건설은 아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화인종합건설을 제외하고 풍림산업만 분할 인수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매각 측이 화인종합건설 통매각을 제안하며 수차례 협상을 거듭한 끝에 화인종합건설을 포함해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을 당시에도 풍림산업과 화인종합건설을 통으로 사려는 원매자는 많지 않았다”며 “대명종건이 풍림산업을 품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풍림산업은 이미 지난 2012년 5월 회생절차에 들어가 이듬해 4월 졸업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회생절차를 거치며 신용도가 악화된 탓에 시공 계약을 체결했던 지역주택조합들이 계약을 해지하고 나서며 풍림산업은 다시금 위기에 빠졌다. 여기에 동계올림픽 특수를 기대했던 평창 아이원리조트 역시 저조한 분양률 탓에 예상했던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605억원, 지난해 379억원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 빠지며 결국 두 번째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2018.06.07 I 김무연 기자
농진청, 한우 300마리 대관령 풀밭 올해 첫 방목
  • 농진청, 한우 300마리 대관령 풀밭 올해 첫 방목
  • 농촌진흥청이 7일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에서 키우는 한우 300여 마리를 올 들어 처음 초지에 방목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우 300여 마리가 대관령 풀밭으로 나들이를 나왔다.농촌진흥청은 7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에서 연구 목적으로 키우는 한우 300여 마리를 올 들어 처음 초지에 방목했다고 밝혔다.방목은 10월 말까지 200헥타르 초지를 50개로 나눠 평균 6헥타르에서 2∼3일씩 돌아가며 실시한다. 한우 방목은 노동력과 사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소가 신선하고 영양 풍부한 풀을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운동을 하게 함으로써 신체를 튼튼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500kg 내외의 방목한 소는 하루 동안 약 60∼70㎏의 풀을 먹을 수 있고 풀을 충분히 섭취할 경우에는 배합사료를 급여하지 않아도 된다. 거세 한우를 생후 8개월∼16개월령까지 방목하고 30개월까지 살찌운 결과, 사료비가 1마리당 79만원 정도 줄었다.특히 번식용 암소는 운동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임과 난산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외부병원성 물질(LPS)에 노출됐을 때 백혈구 수치가 22% 증가하는 등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상래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농업연구사는 “한우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날이 따뜻해지면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일광욕이 필요하다”면서 “방목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건강한 소고기 생산으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7일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에서 키우는 한우 300여 마리를 올 들어 처음 초지에 방목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 제공
2018.06.07 I 이진철 기자
한컴그룹, 中 AI 강자 아이플라이텍과 사업협력 MOU
  • 한컴그룹, 中 AI 강자 아이플라이텍과 사업협력 MOU
  •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과 우샤오루 아이플라이텍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중국 허페이성 아이플라이텍 본사에서 ‘인공지능 등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은 중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업체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손잡고 차세대 기술·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 추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를 위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우샤오루 아이플라이텍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는 중국 허페이 아이플라이텍 본사에서 ‘인공지능 등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통번역 및 음성인식 △스마트 교육 △의료 서비스 로봇 △자동차 관련 솔루션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한컴그룹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기술력을 자동통번역기 및 국제회의 솔루션, 스마트교육 서비스 등에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한컴인터프리의 자동통번역 솔루션과 음성인식 기술을 아이플라이텍의 오프라인 통번역기와 음성인식 플랫폼 등에 적용해 국내 및 중국 음성인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챗봇 및 콜센터, 의료서비스 로봇, 자동차 관련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세일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우샤오루 아이플라이텍 CEO는 “인공지능과 음성인식이 생활 곳곳에 적용되는 시대를 맞아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ICT 기업인 한컴그룹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한컴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로봇 등과 관련한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양사간 굳건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18.06.07 I 이재운 기자
현대차·BMW, 한자리서 자율주행·전기차 미래 경쟁력 뽐내
  • [2018 부산모터쇼]현대차·BMW, 한자리서 자율주행·전기차 미래 경쟁력 뽐내
  • [부산=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독일 BMW가 오는 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의 개막을 앞두고 6일 오후 미디어 갈라디너에 참석해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먼저 마틴 슈토이렌탈러 BMW코리아 이사는 ‘자율 주행 기술 및 전기차에 대한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BMW그룹이 지난 몇 년간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꾸준히 선보여왔음을 강조했다.그에 따르면 BMW는 지난 2006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BMW 3시리즈로 서킷을 운전자의 조작 없이 차량 스스로 완주했으며, 2011년에는 자동주행 프로토 타입 모델로 도로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2014년에는 자동화 프로토 타입 모델이 라스베가스 스피드웨이 주변에서 최초로 주행을 성공하며 고성능 차량의 한계까지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BMW그룹은 또 같은 해 노키아의 디지털 지도 제작사 히어(HERE)를 인수하고, 2016년부터 인텔과 모빌아이(Mobileye)와의 협력을 진행함으로써 ‘i넥스트(iNext)’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아울러 ‘넘버원 넥스트 전략’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25종의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1년에는 BMW i 브랜드의 최신 기술을 집약시킨 BMW iNext 출시를 통해 양산 모델 최초로 전기 이동성과 더불어 자율 주행 및 차량 연결성 분야를 모두 적용한 플래그십(최상위)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이어 류남규 현대차그룹 이사는 ‘자율주행상용화를 위한 도전’이라는 타이틀로 강연을 이어갔다.류 이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제네시스 G80 기반 자율주행차를 이용, 레벨4 자유주행 기술을 선보여 세계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평창까지 제2영동고속도로 구간 190km와 평창 시내 구간에서 성공적으로 자율주행을 마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기차로 자율주행 기술을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대상 구간 확대와 최적의 센서 구성 등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준비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자율주행선행설계실 류남규 이사의 미디어 갈라디너 초청강의에서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자동차 업계의 생생한 도전기도 공개됐다.한편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BEXCO가 총괄주관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는 6월 7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8일 12시부터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현대차 넥쏘. 현대차 제공
2018.06.06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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