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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하키 대명, 캐나다 수비수 시몬 데니 영입
- 대명 킬러웨일즈에 입단한 캐나다-일본 혼혈 수비수 시몬 데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는 재능있고, 몸 관리가 잘된 수비수가 필요하다”NHL 출신 케빈 콘스탄틴(59) 대명 감독이 수비수 구성의 마지막 카드를 뽑아 들며 말했다. 대명킬러웨일즈은 11일 스케이팅과 파워플레이 센스를 겸비한 캐나다-일본 혼혈 수비수 시몬 데니(26)를 영입해 수비진부터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대명은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오현호(31), 서영준(23), 브라이언 영(31)을 포함해 김범진(31), 김혁(31), 김우영(29), 최시영(27), 이호성(24), 정종현(22)까지 총 10명의 수비수로 시즌 준비에 나선다.데니의 영입을 위한 경쟁은 일본 4팀이 모두 러브콜을 할 정도로 치열했다. 하지만 데니는 자신을 직접 만나러 온 콘스탄틴 감독의 정성에 대명과 손을 잡았다. 콘스탄틴 대명 감독은 “하키는 시즌을 위해 적어도 10명의 수비수를 보유해야 하는데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많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장점인 스케이팅을 이용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파워플레이에서 활용도가 높아 꼭 필요한 수비수”고 영입 이유를 말했다.데니는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캐나다 버너비에서 처음 스틱을 잡았다. 캐나다 서부주니어A리그(20세 이하)인 BCHL에서 2시즌 동안 111경기에서 42포인트(9골 33어시스트)를 올렸다. 20살이던 2011년 NCAA 페리스 주립대학에 진학하여 4년 동안 141경기에 출전해 60포인트(15골 45어시스트)를 터트리며 공격형 수비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데니는 프로리그인 ECHL 털리도 월아이에 진출해 2시즌 동안 122경기에 나서 92포인트(21골 7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이 2년 연속 서부지구 센트럴 디비전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데니는 2017-2018시즌 NHL 산하 AHL 하트퍼드 울프팩에 임대로 7경기에 뛰기도 했다.데니는 “콘스탄틴 감독의 지도라면 팀이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 이적을 결심하게 만든 이유”라며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며 강한 팀을 만들어 꼭 우승하고 싶고, 인천 홈팬에게도 즐거움을 안겨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조작한다고 말하긴 어렵지만..‘실시간 검색어’의 명과 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6월 8일 오후 5시 1분 현재 유소영이 2위다. 전 애프터스쿨 멤버 겸 배우 유소영과 프로 골퍼 고윤성의 열애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6월 8일 오후 5시 1분 현재 유소영이 1위를 차지했다.인터넷 포털이 제공하는 ‘실시간 검색어’는 얼마나 객관적이고 정확할까.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한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네이버가 “회사의 신뢰도와 직원들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언론중재위원회 조정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강력반발하고 있다.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하고 있을까. 인터넷 업계에선 네이버나 다음이 검색 순위를 조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실시간 검색어’가 언론 보도의 어뷰징을 낳아 결과적으로 국민의 관심사를 왜곡할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①실시간 검색어=검색량이 아닌 증가폭 비율로 결정실시간 검색어란 포털 검색창으로 입력된 검색어들을 일정 시간 단위로 분석해 실시간 알고리듬을 이용해 검색어 입력 횟수의 ‘증가폭’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위로 제공한다.단순히 검색량이 많다고 실검 1위가 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증가폭이다. 네이버 검색에서는 평소 ‘유튜브’나 ‘다음’ 등의 검색량이 많은데 특정시간(이를테면 매분 단위)에 증가하는 게 1위가 된다. 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보면 네이버·다음위 1,2위는 사전투표소와 유소영이었다. 사전투표가 시작됐고, 유소영-고윤성씨 열애설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즉 실시간 검색어란 현재 시점에서 과거와 다른 관심도를 비교한 정보라고 봐야 한다.▲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②실시간 검색어, 포털이 조작할 가능성은 적어▲2013년 12월 9일 카카오톡 장애 발생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MBC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6일 삼성 관련 방송 이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이었던 ‘장충기’ 검색어가 네이버 실급검 서비스에 진입한지 12분만에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방송 앞뒤 사흘간 네이버 실검 상위 20위에 오른 검색어 평균 노출 시간이 45분인 것에 비해 ‘장충기’는 12분밖에 안된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나 네이버는 MBC가 확인 취재 없이 방송에 유리한 수치만 발췌해 분석했다고 반박했다. 스트레이트와 동일 기간의 실검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위 내 키워드는 총 1068개였고, ‘장충기’보다 오래 노출된 검색어는 538개, 더 짧게 노출된 단어는 515개로, 12분은 노출 시간 순위에서 중앙값(12.5분)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MBC에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네이버나 다음(카카오)이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기계적’으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포털이 실검을 원하는 대로 조작할 수 있다면 ‘카카오톡 오류’가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게 가능하겠냐”고 되물었다.실제로 2013년 12월 9일과 2018년 5월 21일 자정부터 약 30분 가량 카톡 장애가 발생했을 때 ‘카카오톡’, ‘카카오톡 오류’ 등의 키워드가 네이버는 물론 다음의 실검 1위에 올랐다.③실시간 검색어의 한계, 만들어낼 수 있다다만, 그렇다고 실시간 검색어가 완전히 객관적인 국민의 관심도를 반영한다고 확신하긴 어렵다.연초 평창 올림픽 당시 ‘평창 올림픽’과 ‘평양 올림픽’을 실검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친문 진영과 반문 진영이 대결하는 등 누군가 실검 순위를 만들어 내는 일은 가능하다.만약 어떤 기업이나 개인이 자기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실검 순위에 오르는 것을 막으려고 다른 키워드의 반복 검색을 위해 ‘드루킹’이 쓴 매크로 프로그램이라도 돌렸다면 더 심각한 문제다.④재난 대피, 채용 공고 등 실검 사회적 효용도 적지 않아그렇다고 실검을 전부 없애는 게 좋을까. 반론도 만만찮다. 하루에도 정신없이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데 실시간 검색어는 재해나 사고 시 대피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놓칠 수 있는 채용 공고를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지하철 1호선이 고장 났을 때 우리는 포털의 실검에 오른 걸 보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도 하고, 내가 사는 지역에 홍수나 지진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신속히 알아 피해에 대비하기도 한다. ‘국민은행이 채용하나 보다’ 같은 정보도 실검 순위로 아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경주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언론사 속보보다 ‘지진’이라는 검색어가 먼저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⑤명과 암 가진 실검, 사후 검증 프로세스 제대로 갖춰야이처럼 실시간 검색어는 ‘나’ 이외의 이웃들이 지금 현재 어떤 일에 관심을 갖는지 사건·사고는 없는지 알 수 있는 통로가 되기도 하고, 언론사의 어뷰징 기사를 양산하거나 특정 세력의 여론 개입을 허용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네이버와 다음에서 실검이 등장한 것은 2005년 전후다. 이후 2012년 대선을 거치면서 조작 의혹이 커지자 네이버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라는 외부 기관에서 검색어 검증을 받기 시작했다.실검의 경우 최대 매분 단위로 분석이 이뤄져 실검 순위에서 제외된 검색어는 사후 검증을 받는다. 개인정보를 노출할 경우, 음란ㆍ도박 등 불법정보 또는 선정적인 정보를 노출하는 경우, 오타, 욕설 등을 포함하는 경우 등은 일단 실검에 집계되는 검색어에서 제외한 뒤, KISO에서 검증을 받고 1년에 두 차례씩 보고서를 통해 어떤 검색어가 삭제됐는지 등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다. 다만, 당시 논란이던 네이버만 검색어 검증을 받고 있다. KISO 관계자는 “실검을 포함한 관련 검색어 삭제에 대해 법조인·교수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검증하고 1년에 두 번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며 “실검은 포털들에게 뉴스, 댓글과 함께 (트래픽을 늘리는데) 매우 중요한 분야이지만 사회적 여론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후 검증 프로세스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장유정·장준환 감독이 전하는 창작 노하우는
- ‘2018 창창한 콘페스타’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유정·장준환 감독, 배우 최희서 등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강연과 토크에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8 창창한 콘페스타’를 오는 19일 서울 중구 CKL 스테이지에서 개최한다.‘창작과 창업, 인사이트의 창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가들의 강연·워크숍·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먼저 창작과 창업 관련 주제로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영화 ‘부라더’ ‘김종욱 찾기’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등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 전 세계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 ‘위워크’의 매튜 샴파인 한국지사장, 한국엔젤투자협회의 고영하 회장,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니시바타 마사후미 해외사업본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팀장이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토크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김태훈 팝칼럼니스트가 모더레이터를 맡는 행사로 영화 ‘1987’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품위 있는 그녀’를 탄생시킨 백미경 작가, 영화 ‘박열’로 시상식을 휩쓴 배우 최희서가 참여한다. 하나의 콘텐츠가 탄생하기까지 생기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신상훈 YG엔터테인먼트 MD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워크숍에서는 ‘갖고 싶은 디자인, 사고 싶은 디자인’을 주제로 K팝 사업 확장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밴드 혁오의 앨범 아트 작가로 이름을 알린 일러스트레이터 노상호의 ‘콘텐츠 라이브 박스’, 염동균 작가의 VR 드로잉 라이브 퍼포먼스, 가수 바닐라 어쿠스틱의 공연도 마련한다.김정욱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업·인재양성본부장은 “이번 ‘2018 창창한 콘페스타’를 통해 창작자들에게 콘텐츠산업 최신 트렌드를 제시하고 실제 콘텐츠의 제작 사례를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정봉주 옹호 논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징계건의..전체회의 회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캡처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정봉주 전 의원만 옹호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SBS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대해 법정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7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정봉주 전 의원 측 주장만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방송하고, 일부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희화화하는 내용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3월22일 방송분에 대해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체회의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앞서 3월22일(목),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정 의원 측 사진자료의 진위와 당시 상황에 대해 분석하며 대담하는 내용, 편집을 통해 특정 국회의원의 모습을 희화화하고 출연자들과 진행자들이 웃으며 대담하는 내용을 방송한 바 있다.방송심의소위원회는 “피해자의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 외에도 해당 방송으로 인해 미투운동의 진정성이 의심받게 되는 계기가 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법정제재 건의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3월22일(목) 방송분은 추후 전체회의에 상정돼 법정제재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한편 이 프로그램은 성추행 보도에서 정봉주 전 의원 측 주장만 방송했다는 의혹 외에도 다른 보도에서도 약한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국회의원의 회의장면을 부정적, 권위적인 모습으로 편집하여 보여주면서 희화화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2부> 3월1일(목) 방송분과, ▲국회의원 등의 인터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원 등의 반응을 편집과 자막 등을 통해 웃음의 소재로 사용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부> 3월8일(목) 방송분에 대해 권고를 받은 것이다.방심위는 “새로운 형식의 시사 프로그램을 시도하였지만, 패널 구성의 균형이 미흡한 점과 정치인에 대한 과도한 희화화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SBS-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2부‘(2018.3.1.목, 23:50∼00:30)‘이슈브리핑’ 코너에서 ‘김영철 방남의 나비 효과?’라는 제목으로 대담하며 김영철 방한과 관련 자유한국당의 반응에 대해 평창올림픽을 흠집내기 위한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하고, ‘X비디오머그’ 코너에서 김성태 의원의 국회운영위원회 회의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보고 진행자와 출연자가 웃으며 대담하는 내용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9조제2항,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제1항 및 제5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위원 전원합의로 ‘권고’로 의결함.◇ SBS-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부’(2018.3.8.목, 23:10∼23:50)‘이슈브리핑’ 코너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구형과 관련 자유한국당의 ‘무례한 형량’이라는 논평에 대해 출연자가 ‘형량이 무례할 수가 있습니까?’ 등의 언급을 하고, ‘흑터뷰’ 코너에서 자유한국당 의원 등에 대해 인터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원 등의 반응을 편집하여 보여주고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웃으며 대담하는 내용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9조제2항,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제1항 및 제5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위원 다수의 의견으로 ‘권고’로 의결함.◇SBS-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2018.3.22.목, 23:10∼01:35)‘X비디오머그’ 코너에서 ‘싸움판 고수의 방어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장제원 의원의 ‘왜 그러세요?’라는 발언을 자막과 함께 반복해서 보여주거나 이은재 의원이 입에서 불이 나가는 그래픽 화면 등 회의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보여주며 출연자들과 진행자들이 웃으며 대담하는 내용, ‘이슈브리핑’ 코너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정봉주 의원 측 사진자료의 진위와 당시 상황에 대해 분석하며 대담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9조(공정성)제2항, 제3항 및 제4항,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제5항, 제21조(인권보호)제1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위원 전원합의로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로 의결함.
- 한컴그룹, 中 AI 강자 아이플라이텍과 사업협력 MOU
-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과 우샤오루 아이플라이텍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중국 허페이성 아이플라이텍 본사에서 ‘인공지능 등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은 중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업체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손잡고 차세대 기술·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 추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를 위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우샤오루 아이플라이텍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는 중국 허페이 아이플라이텍 본사에서 ‘인공지능 등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통번역 및 음성인식 △스마트 교육 △의료 서비스 로봇 △자동차 관련 솔루션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한컴그룹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기술력을 자동통번역기 및 국제회의 솔루션, 스마트교육 서비스 등에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한컴인터프리의 자동통번역 솔루션과 음성인식 기술을 아이플라이텍의 오프라인 통번역기와 음성인식 플랫폼 등에 적용해 국내 및 중국 음성인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챗봇 및 콜센터, 의료서비스 로봇, 자동차 관련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세일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우샤오루 아이플라이텍 CEO는 “인공지능과 음성인식이 생활 곳곳에 적용되는 시대를 맞아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ICT 기업인 한컴그룹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한컴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로봇 등과 관련한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양사간 굳건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