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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韓·中·日 대학생 '평창 의야지마을 활성화'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KT(030200)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디자인예술학부 캠퍼스 아시아 사업단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2018 캠퍼스 아시아 디자인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워크숍에 참석한 학생들이 평창 5G 빌리지를 방문해 ICT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KT.캠퍼스 아시아 디자인 리더십 워크숍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행사로 한국 교육부, 일본 문부과학성, 중국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교류 프로그램이다. 한국 연세대, 중국 저장대, 일본 치바대 디자인 전공 학생 총 40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평창 의야지마을 인구 감소 현상 문제해결 및 지역사회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됐다.학생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세계 최초로 5G 시범 네트워크 적용으로 지역이 활성화 된 평창 의야지마을을 찾았다. KT는 학생들에게 평창 의야지마을에 구축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소개하고 5G빌리지와 주변 관광지를 방문했다. 평창 의야지마을은 지속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 경제가 침체돼 행정안전부와 강원도가 지역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기간과 그 이후 ‘세계최초 5G 통신 시범 마을’이 되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색 관광지가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워크숍에 참가한 학생들은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농·산촌 마을의 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대한 대비와 농·산촌 마을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관광 콘텐츠, 일자리 창출 및 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시설 디자인을 제안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23일 진행된 과제 발표회에는 총 8개 팀이 관광 활성화 디자인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우수제안으로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시즌별 페스티벌’을 발표한 G조 김시우(한국), 심은경(한국), 유카 후루카와(일본), 쉐찬 카오(중국), 웨이 예(중국)가 선정됐다.KT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우수 아이디어 적용을 검토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 [여행] 별보고·산보고·맛보는…영월, 박물관이 살아있다
- 동강 최고의 비경인 ‘어라연’. 잣봉 정상으로 가는 전망대에서 서면 어라연의 상선암과 중선암 사이로 동강 래포팅 보트들이 줄지어 떠내려오는 모습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해 질 무렵 별마로천문대가 있는 봉래산 정상에서 바라본 노을. 늦 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봉래산 정상은 추위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호야지리박물관 뒤편 주천강변에 있는 요선암. 술이 솟아나는 바위샘 주천(酒泉)의 전설이 흐르고 있는 돌개구멍으로, 세월이 빚은 자연 조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강원도 영월=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영월 땅은 박물관의 고장이다. 전국에 수많은 전시관, 박물관이 흩어져 있지만, 영월만큼 다양한 테마의 박물관을 한곳에 갖춘 고장도 드물다. 여기에 동강을 따라 어우러지는 풍경은 영월 여행의 호젓한 덤이다. 영월에는 2000년대 초반 하나둘 박물관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어느덧 20여 개의 전시관들이 옹기종기 진용을 갖췄다. 민화·사진·동굴·화석·악기·지리·천문 등 테마도 제각각이다. 콕 집어서 박물관 서너 곳만 둘러봐도 영월여행은 풍성해진다. 동강·한반도지형·선돌·고씨굴·청령포·장릉 등 수려한 자연과 문화유적을 공유한 고장이 바로 영월이다. 박물관 한 곳 보고, 자연 문화 경관까지 더불어 둘러보는 아기자기한 투어가 영월에서는 손쉽게 이뤄진다. 빛바래고 오래된 전시물에서 구수한 정서를 음미하고, 천혜의 자연에서 심호흡을 할 수 있는 고장이 바로 영월이다.동강사진박물관 전시관을 관람중인 관람객◇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 ‘동강사진박물관’영월 박물관 여행의 첫 시작은 읍내의 동강사진박물관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사진의 변천사와 주제별 다양한 사진작품들을 전시한 국내 최초의 공립사진 박물관이다. 2005년 7월 문을 연 이 박물관에는 1940~80년대까지 한국사진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역사, 문화유산자료 등 다양한 기획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동강국제사진제 수상작 1500여 점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국제현대미술관 야외 전시관국제현대미술관도 읍내에 있다.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영월초등학교 삼옥분교장의 교사 3동과 관사 2동을 활용해 만든 미술관으로 2000년 11월에 개관했다. 조형예술가 박찬갑 씨가 세운 이 미술관에는 주로 조각 작품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야외조각공원에는 17개국 100여 점이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설치되어 있고, 실내 전시실에는 70여 개국 3000여점의 작품이 상설 교환 전시 중이라 매번 새로운 느낌을 준다.봉래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별마로천문대별마로천문대도 지척이다. 동강사진박물관을 나와 봉래산 방향으로 약 10km 가면 별마로천문대다.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봉래산(799.8m) 정상에 세워진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천문대로, 지름 80cm 주망원경을 비롯해 보조망원경 13대 등 총 14대가 있다. 별마로라는 ‘별(star)’과 ‘마루(정상)’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마루’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태백산과 소백산, 백덕산 등을 주변으로 하는 봉래산 정상의 경관 또한 놓칠 수 없는 장관이다.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해 질 무렵이다. 영화 ‘라디오스타’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 정상에 서서 소박한 영월읍내와 영월을 에둘러 흘러가는 동강이 서서히 어둠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 모습을 보려면 두툼한 옷과 돗자리는 필수다. 산 정상에 있다 보니 늦여름인데도 추위가 느껴질 정도다.호야지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청한군용정도’. 일본이 1895년에 제작한 군사지도다. 독도를 조선의 국경선 안에 그려, 조선의 영토로 표기했다.◇지리를 통해 배우는 역사 ‘호야지리박물관’호야지리박물관 광개토대왕 비문 실물 탁본호야지리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지리 테마박물관이다. 수주면 무릉3리에 있다. 영월은 우리나라 광물 자원의 천연 표본실로 불린다. 카르스트 지형과 석회암 동굴 등 각종 지리 지형 현상을 집약해서 볼 수 있어서다. 박물관은 지리학의 역사와 종류, 체험 등 지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독일이 우리나라를 섬으로 표기했던 1600년대 지도, 동해를 한국의 바다로 표시한 1700년대 고지도, 중국을 호령했던 고구려 광개토대왕 비문 실물 탁본 등 희귀 자료도 직접 볼 수 있다. 지리에 관한 학문적 원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체험 행사도 있다.호야지리박물관 뒤편 주천강변에는 요선암이 있다. 술이 솟아나는 바위샘 주천(酒泉)의 전설이 흐르고 있는 돌개 구멍으로, 세월이 빚은 자연 조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돌개구멍(Pot Hole)은 ‘속이 깊고 둥근 항아리 구멍’이란 의미. 오랜 시간 강을 따라 흘러내린 자갈과 모래가 화강암에 구멍을 내고, 오목해진 부분에 물의 소용돌이가 돌아가면서 만들어낸 신비로운 바위들을 말한다. 호야지리박물관 뒤편 주천강변에 있는 요선암. 술이 솟아나는 바위샘 주천(酒泉)의 전설이 흐르고 있는 돌개구멍으로, 세월이 빚은 자연 조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생김새가 얼마나 빼어났던지 조선의 문예가 양사언은 평창 군수로 있을 때 신선이 놀만 한 바위라는 의미로 ‘요선암(邀仙岩)’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사실 요선암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이른 새벽이나 노을 지는 저녁이 좋다. 햇빛양이 빠르게 변하는 새벽이나 석양에는 요선암을 이루는 바위 하나하나가 차례로 빛을 받아 제각기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보인다. 아무리 뛰어난 조각가라 할지라도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예술작품 앞에서는 경외심에 고개 숙일 수밖에 없다. 인근의 주천면에는 인도미술품을 모아놓은 ‘인도미술관’과 술과 관련한 주민의 생활사와 전통주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전시한 ‘술샘박물관’도 있다.호야지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청한군용정도’. 일본이 1895년에 제작한 군사지도다. 독도를 조선의 국경선 안에 그려, 조선의 영토로 표기했다.◇한국 유일의 악기전문박물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 전시중인 세계의 다양한 전통 악기들남면 연당리에는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이 있다. 옛 남면복지회관 건물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아시아에서 두번째이자 한국 유일의 악기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에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만든 다양한 민속악기를 전시하고 있다. 2009년 5월 개관한 박물관은 2003년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인 마을에 처음 들어섰고, 2007년 부산에도 세워졌다. 영월에 있는 박물관이 본관 역할을 하고 있다.이곳은 사람의 뼈로 만든 악기, 동물 형상의 악기 등 다양한 종류의 민속악기 2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2층 규모인 이곳은 1층에 아프리카의 발라폰과 젬베, 동남아시아의 안클룽과 딘파, 호주의 디저리두, 남미의 레인스틱, 유럽의 켈틱하트 등 악기를 직접 두드리고 소리 내는 체험 공간이 있다. 2층에는 인도 및 서남아시아·중동 및 중앙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유럽·남태평양 등 문화 권역별로 분류해 악기를 전시하고 있다. 한국의 가야금, 인도의 비굴, 부룬디의 우무두리, 칠레의 차라이나, 독일의 테오르브, 터키의 주르나, 일본의 사미센 등을 볼 수 있다. 전시품들은 출처와 간단한 설명을 첨부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동강 최고의 비경인 ‘어라연’. 잣봉 정상으로 가는 전망대에서 서면 어라연의 상선암과 중선암 사이로 동강 래포팅 보트들이 줄지어 떠내려오는 모습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동강 최고의 비경인 어라연을 빼놓고 가긴 아쉽다. 어라연은 병풍처럼 둘러친 벼랑 아래 U자로 굽이치는 소(沼)를 말한다. 굽이치는 강물과 한가운데 솟은 상선·중선·하선암 등 3개의 봉우리가 입체적인 경관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봉우리가 셋이어서 삼선암이라고도 했고, 신선이 내려와 노닌 곳이라 해서 정자암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이 모습 제대로 보려면 장성산 긴 능선의 끝자락인 잣봉(537m)에 올라야 한다. 사실 가는 길은 쉽지 않다. 동강 생태탐방로 중 ‘어라연 산소길’(약 7km)의 정취가 최고다. 다 걷는 데 3시간 30분 남짓 걸리는 코스다. 능선을 따라 잣봉 정상 쪽으로 가다 보면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자리가 있다. 그 아래로 옥빛 강물과 초승달 같은 백사장, 그리고 어라연의 상선암과 중선암 사이로 동강 래포팅 보트들이 줄지어 떠내려오는 모습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성호식당 다슬기비빔밥1◇여행메모△가는길= 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제천나들목으로 나와 38번 국도를 따라가면 곧 영월이다.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감곡나들목으로 나와 일찌감치 38번 국도에 오르는 방법도 있다.△먹거리=영월에는 동강에서 잡은 다슬기로 끓여낸 해장국이 유명하다. ‘성호식당’과 ‘동강다슬기’가 손꼽히는 곳이다. 해장국뿐만 아니라 다슬기 비빔밥과 다슬기 순두부도 내놓는다. 여름철이면 콩국수 딱 한 가지만 내놓는 행복식당도 괜찮은 편이다. △잠잘곳= 영월에는 펜션 등 숙소가 여럿 있다. 대부분 동강을 끼고 있다. 무릉도원면 소재지에서 법흥사로 이어지는 법흥계곡에는 펜션이 줄지어 있고, 캠핑장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사랑방식당의 오징어볶음은 마지막에 밥과 김을 넣어 볶아 먹는게 정석이다.
- 애플라인드, 세계 2대 스케이트 브랜드 '메이플' 인수
- 국내 기능성 스포츠 의류 업체 애플라인드는 세계적인 스케이트 브랜드 메이플을 인수하고 빙상을 넘어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네덜란드 메이플의 대표 제품은 ‘골드 블레이드’ 스케이트. (사진=애플라인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기능성 스포츠 의류 브랜드 애플라인드는 지난 6일 세계적인 스케이트 브랜드 메이플(MAPLE)을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메이플은 스케이트 부문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률과 기술력을 가진 네덜란드 브랜드로 세계 정상급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애용하고 있다. 바이킹사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미주, 유럽권, 중국, 일본 등 약 20여개 국에 수출되고 있다. 메이플의 대표 제품인 골드 블레이드(MAPLE GOLD PB)는 500m에서 40초 미만으로 끝낸 유일한 스케이트 날로 쇼트트랙 월드컵 서킷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며 세계 선수들과 수많은 기록을 세운 바 있다.애플라인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 빙상과 인라인 스케이트, 부츠, 헬멧, 스포츠 장비 및 액세서리 영역까지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네덜란드 기술력에 국내 기술을 더한 새로운 신제품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현재 네덜란드 헤렌벤에 위치한 메이플 공장은 새롭게 증축될 원주 본사 별관에 들어올 예정이며, 서울대학교와 함께 세계 수준의 국내 철강 기술을 메이플 스케이트날에 적용하여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애플라인드는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헝가리 선수단에게 빙상 경기복을 제공, 남자 5000m계주 신기록 및 첫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국내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다. 김윤수 애플라인드 대표는 “앞으로 유럽, 미국 시장 뿐 아니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빙상 꿈나무만 5천만 명인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애플라인드는 메이플 인수를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과 기술력을 가진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백화점·면세점·호텔까지…신세계百 강남, 쇼핑·관광 허브로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및 센트럴시티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004170)백화점은 지난 20일 센트럴시티에 JW 메리어트 서울이 8개월여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재개장하면서 백화점, 면세점, 특급호텔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JW메리어트 서울은 이번 공사를 △공간 △미식 △서비스 △콘텐츠 등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진화시켰다.우선 JW 메리어트 서울의 객실은 펜트하우스 2개와 스위트룸 32개를 포함해 총 379개로 이뤄졌다. 레스토랑, 카페, 바(Bar)는 세계적인 셰프들과 와인 디렉터, 와인 소믈리에, 티 마스터, 식음 전문가들이 컨설팅 작업에 참여했다.또한 고객들에게 휴식과 건강,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르퀴스 스파 & 피트니스 클럽(Marquis Spa & Fitness Club)’을 전면 새단장 했다.지하 2층부터 4층까지 총 3개층, 면적 1만4212㎡(4300평) 규모로, 체력단련장에 350여개의 최신 전문 운동 장비들이 구비돼 있다. 대형 수영장, 키즈풀, 자쿠지, 스쿠버 다이빙 풀, 농구장, 스쿼시장 등 다양한 시설들도 완비돼 있다.3층 및 5층에 위치한 6개의 살롱과 1개의 그랜드 볼룸에서는 웨딩 서비스와 연회 서비스, 다양한 규모의 컨퍼런스, 세미나, 연회, 비즈니스 미팅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호텔뿐만이 아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과 백화점 간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면세점이 오픈한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1달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30.4% 신장했고 구매고객수도 15.2% 증가했다.이는 면세점 오픈 직전 한 달(6월18일~7월17일) 강남점 외국인 고객매출이 0.9%, 구매고객수는 1.7% 신장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면세점을 통해 외국인 고객이 다수 유입된 셈이다.백화점은 외국인 큰 손 고객들이 전체 외국인 매출을 이끌어 명품장르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대비 300% 이상 신장했고, 럭셔리 워치의 경우는 800%까지 신장세를 나타냈다.이는 지난 2016년 3월, 남성 럭셔리 전문관, 슈즈 전문관 등 전문관을 앞세운 증축·리뉴얼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오픈 한 달여가 지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오픈 한달만에 3만여명의 고객들이 찾으며 약 308억의 매출실적(온·오프라인 전체)을 기록했다. 이는 명동점의 초기 한달 매출실적에 비해서도 51% 높은 실적이다.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초기 순항이 ‘즐길거리’가 가득한 면세점으로 꾸미는 데 주력한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스튜디오 S(Studio S)’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업계 최초로 다양한 국적의 인플루언서들이 현지에 패션, 뷰티, 잡화 등의 체험 콘텐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중계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오픈 한 달동안 대만 및 상하이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리차드 셰이 (Richard Hseigh), 평창올림픽 공식 메인 DJ를 진행한 DJ 레이든 등 다수의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스튜디오 S를 통해 각국에 소개했다.특히 교통이 편리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오픈 1달동안 면세점 강남점의 내국인 고객 비중은 40%에 달한다. 내국인 고객들 중 80%는 백화점 강남점과 동시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창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7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 이어 이번에 특급호텔까지 새롭게 재오픈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글로벌 쇼핑공간의 3가지 요건인 쇼핑, 관광, 휴식을 모두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된 콘텐츠를 투입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트럴시티 일대를 도쿄 롯뽄기 힐즈, 홍콩 IFC몰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글로벌 쇼핑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상주·나주·하동 배, 전국 화상병에도 호주 수출길 오른다
- 배.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적으로 화상병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주(경북), 나주(전남), 하동(경남) 배는 올해도 호주 수출길에 오른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호주농업수자원부와 협의 끝에 올해 화상병이 발생했으나 이 세 지역의 배 호주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화상병은 배와 사과에 생기는 세균성 병해로 꿀벌이나 비에 씻긴 병원균 등을 통해 전염된다. 한번 걸리면 1년 내 나무를 말라죽게 한다. 당국은 호주와 1999년 배 생과실 수출 협약을 통해 수출단지 지정과 재배지 검사, 예찰조사 등 전제 요건만 갖추면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2015년 한국에서 화상병이 처음 발생해 수출이 일시 중단됐고 이후에도 매년 화상병이 발생하며 수출에 제약을 받아 왔다. 올해도 경기도 안선과 천안, 충북 제천, 충주, 강원도 원주, 평창 등에서 화상병이 발생했다.검역본부는 2015년 수출 중단 후 비발생 지역 중심으로 국산 배 호주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당국과 협상해 왔고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주, 나주, 하동 지역 수출단지에 대해선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수출물량 일부는 이미 선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국산 배 수출 규모는 2만5730톤(t)으로 미국(1만533t)과 대만(8672t), 베트남(4950t)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캐나다(345t)와 호주(195t), 뉴질랜드(93t) 등에도 일부 나가고 있다.검역본부 관계자는 “호주 수출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 지역에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걸 입증하기 위한 예찰 결과를 제공해야 한다”며 “해당 농가는 물론 지역 농업인과 지방자치단체(지자체)도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나이들수록 빨리 걸어야...느리게 걷는 노인 건강악화 2배 많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이가 들면서 걸음이 느려지면 노화가 심해져 건강악화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 장일영 전임의와 KAIST 정희원 연구원(내과 전문의) 팀은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함께 평창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1,348명의 건강상태를 관찰한 결과, 보행속도가 정상보다 느린 노인들의 사망률은 2.54배, 요양병원 입원율은 1.59배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사망과 요양병원 입원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악화의 위험도 보행속도가 느린 노인들에서 2.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느려진 걸음걸이가 노인 건강의 적신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이은주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농촌 노인들의 보행속도가 외국 노인의 보행속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느리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근감소증이나 노화를 평가할 때 전체 노인의 보행속도를 기준으로 하위 4분의 1을 보행속도가 떨어진 집단으로 보는데, 이러한 느린 보행속도의 국제 기준이 0.8m/s이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 기준과 달리 이은주 교수팀의 연구결과 평창군 남자 노인들의 하위 4분의 1의 보행속도는 0.663m/s였고, 여자 노인들의 경우에는 0.545m/s였다. 즉, 외국의 노인들이 1분에 약 48m를 이동할 때 우리나라 남자 노인은 40m, 여자 노인은 32m를 이동한다는 의미다. 이는 우리나라 노인들이 걷는 속도가 외국에 비해 많게는 3분의 1 정도가 떨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평소 보행속도는 노화 정도를 대변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정확한 지표로서 최근 노인들의 근감소증과 함께 노년 건강의 핵심 지표로 알려지며 노인에서 적절한 보행속도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평창군의 65세 이상 노인들은 우리나라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대표할 수 있는 표본집단으로 이번 연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평창군에 살고 있는 1,348명(남자 602명, 여자 746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보행속도에 따른 건강상태 변화를 관찰했다. 노인들의 평균 연령은 76세였고, 관찰기간동안 23명은 사망하고 93명은 건강이 악화되어 요양병원에 입원했다.이은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걸음이 느려진 노인에서 사망이나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건강악화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고, 특히 한국 농촌 노인들의 보행속도가 국제적인 기준에 비해서도 많이 느리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품위 유지를 위해 나이가 들수록 천천히 양반처럼 걸어야 한다는 생각을 멀리하고, 평소에 꾸준히 걸으며 걸음 속도를 비슷한 연령대 친구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빠르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노인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임상노화연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최신호에 게재됐다. 평창군 보건소에서 노인들의 걷는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 서울아산병원 제공)
- [전문의 칼럼] 응원중 흥분해 입 꽉 다물면... 어금니 약해지고 흔들
-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원장] 2018년은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경기로 즐거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은 유독 스포츠에 열광하고 관심이 많아 우리 선수들에 대한 응원의 열기도 뜨겁다. 각종 경기의 명승부를 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치거나 주먹을 쥐기도 하고, 이를 꽉 무는 등 치아에 악영향을 주는 습관이 나타난다. 또한 밤늦게 까지 경기를 보다 보면 기존의 생활패턴과 신체리듬이 흐트러져 면역력이 약해지기도 한다. 아시안게임 경기관람에 열중하다 보면 감정적으로 흥분하게 되는 일이 많다. 긴장하거나 흥분 할 때 입을 세게 다무는 행동은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럴 경우 치아에 필요 이상의 힘을 주게 돼 치아가 받는 압력이 커지게 되는데, 특히 어금니에 받는 압력이 상승하게 된다. 어금니에 이러한 수직 압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지게 되면 어금니가 약해지고 흔들리게 된다. 더욱이 치아가 약한 경우나 치주염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 손상이 클 수 있다. 치아를 세게 다물었을 때 양 쪽 어금니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쪽에만 가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치아의 교합이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치아가 받는 손상은 이 경우에 더욱 심해진다.이번 아시안게임은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열려 한국과의 시차가 2시간이 난다. 경기 시간이 업무시간·학습시간과 겹치는 만큼, 주요 경기를 보지 못한 직장인과 학생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재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다 보면 수면 부족과 잘못된 수면 습관으로 여러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잠이 부족하면 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조직이 손상되면서 혈액 속 특정 단백질이 늘어나 면역기능이 떨어져 치주질환으로 이어진다. 실제 일본 오사카대 무네오 다나카 교수 연구팀이 생산직 근로자 219명의 생활습관과 치아건강 사이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치주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었고, 수면부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루 7~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사람의 경우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보다 치주질환 진행률이 확실히 낮았다. 수면부족이 인체의 면역력을 악화시켜 치주질환을 유발하고 가속화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아시안게임 응원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마실 거리와 간식이다. 응원 도중 수시로 마시게 되는 탄산음료, 이온음료, 맥주와 출출함을 달래줄 치킨이나 오징어 등이 대표 주전부리다. 그 중 치킨과 맥주는 단연 으뜸이다. 산 성분과 당분이 많은 맥주와 질기고 염분이 많은 치킨을 섭취 한 후 양치질을 하지 않고 잠이 들면 충치, 치주염 등의 치과질환을 불러온다. 음식섭취 후 올바른 조치를 취한다면 치아 손상 없이 간식을 즐길 수 있다. 3분 안에 양치질을 하면 된다. 하지만 경기 도중이라 자리를 비우고 싶지 않다면 물로 입 안을 헹구고 경기가 끝난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건강에 도움 된다. 하지만 치아건강을 생각한다면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녹차 등으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도움 된다. 염분이 많은 간식보다는 딸기, 바나나, 오이, 토마토 등의 과일이나 채소 등의 섭취가 도움이 된다.
-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겨울 시즌 특가권 판매
-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사진=비발디파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20일 올해 최저가격으로 겨울 스키, 스노보드 시즌을 미리 올해 최저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는 2018~19년 특가 시즌권을 출시했다. 시즌권은 특가권(31만원), 여성권(29만원), 소인권(17만원) 등이다. 구매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스키, 보드 꿈나무 육성을 위해 대인(특가, 여성)권 구매 시 10세 이하 자녀에게 시즌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자녀 무료 시즌권 혜택 가능 연령은 2009년생 포함 이후 출생자이며 가족관계증명이 필요하다.특가 시즌권 구매 고객에게는 ▲주중객실 우대권 4매 ▲오션월드 2만원에 이용 가능한 우대권 1매 ▲스키, 워터파크, 스노위랜드 50% 할인권 3매(1매 4인 이용) ▲부대시설, 식음시설 현장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과거 2014~15시즌부터 비발디파크 스키시즌권을 1번이라도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2018~19시즌 특가권을 재 구매할 경우, 오션월드 무료 입장권 1매를 제공한다.스키, 보드 장비 시즌권이라 할 수 있는 ‘프리렌탈권’도 출시했다. 프리렌탈권은 스키장 운영시간 내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전일권이다. 프리렌탈권을 구매하면 스키와 보드를 즐기기 위해 고가 장비를 구입할 필요 없이 비발디파크가 보유한 최신 장비를 스키장 개장일부터 폐장일까지 매일 대여할 수 있다. 프리렌탈권은 대명리조트 D멤버스 회원에 한해 구입 가능하다. D멤버스는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에 대명리조트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