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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와 만난 아름다운 기적 ‘기가 스토리 북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황창규 회장이 기가 스토리책 발간을 기념하여 개최된 북(BOOK) 콘서트에서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기가 스토리 북(BOOK) 콘서트’에 참여한 KT 황창규 회장(왼쪽 네번째)과 지역 대표들이 책 출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대성동 비무장지대(DMZ)의 유일한 민간 학교인 대성동초등학교 ‘퓨전 타악팀’의 난타 공연을 하고 있다.기가 스토리 북(BOOK) 콘서트’에서 KT 황창규 회장(왼쪽 네번째)이 지역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ICT로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KT(회장 황창규)가 5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 사례를 엮은 ‘기가 스토리(GiGA Story, 도서명)’ 발간을 기념해 기가 스토리 북 콘서트를 열었다.‘기가 스토리’는 정보격차가 심한 도서·산간 지역을 선정하고 정부, 지자체와 협력해 기가 인프라 구축 및 지역별 맞춤형 ICT 융합 솔루션을 제공해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KT의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다. 이번에 발간된 KT와 꿈꾸는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부제가 붙은 ‘GiGA Story’ 책은 섬과 산골 마을이 ICT를 통해 변화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KT는 2014년 10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첫 번째 프로젝트 ‘임자 기가 아일랜드’를 선보인 이후, 서해 최북단 백령도, 세계최초 5G 시범망을 적용한 평창,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 등 국내외 총 7개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기가 스토리 북 콘서트’는 ‘GiGA Story’ 발간을 기념하고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으로 변해가는 지역 사회와 삶의 질이 향상된 주민들의 모습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KT 황창규 회장은 주민들에게 직접 감사패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KT IT 서포터즈 및 드림티처를 비롯해 기가 스토리 지역 주민, 마을 기업, 학교·지자체 관계자 총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가 스토리 지역 주민들이 행사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콘서트는 책에 담긴 사연의 주인공들이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를 통한 변화상을 직접 들려주고 주민 대표와 방청객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성동 비무장지대(DMZ)의 유일한 민간 학교인 대성동초등학교 ‘퓨전 타악팀’의 난타 공연, 전통문화마을 청학동 수신정 서당의 ‘풍덕예술단’이 들려주는 가야금 연주 등 지역 주민들이 선보인 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KT는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기가 스토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20여 가지 특산물을 판매하는 ‘기가 스토리 나눔 장터’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백령도의 돌미역, 교동도의 쌀, 평창의 황태채 등 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어 반응이 좋았던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직원들은 출근 길에, 점심 시간에 돌미역 등을 사면서 의미를 더했다.임자도에서 참석한 ‘임자 만났네’ 마을 협동조합 정창일 대표는 “기가 스토리를 통해 임자도에서 드론 체험장을 구축하고, 드론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일자리 창출 및 ICT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주민들이 주체가 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기가 스토리는 KT가 가진 기가 인프라와 ICT 솔루션이 지역 사회에 생기를 불어넣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준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KT는 핵심 역량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특사단 성과 '가늠자'…김정은 면담·당일치기·카운터파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5일 예정된 대북 특별사절단(이하 특사단) 방북의 성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면담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특사단의 김 위원장 면담이 무산될 경우 9월에 개최하기로 했던 남북정상회담 역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반도 문제 해결 동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 3월 특사단 방북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나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을 맞았다. 특사단을 면담하는 김 위원장의 오른쪽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이, 왼쪽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앉았다. 특히 4시간 넘게 진행된 만찬에선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를 포함해 맹경일 당 통일전선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도 배석했다. 김 위원장이 우리 특사단을 직접 만난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제1부부장을 접견한데 따른 답례 형태였지만, 그만큼 남북 및 북미 관계 개선 의지가 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이번 특사단 방북 성과의 가늠자는 김 위원장 면담 여부가 관건이다. 김 위원장이 특사단을 직접 만난다는 건 무언가 내놓을 것을 준비했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특사단은 이번 방북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 조율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북미관계, 비핵화 문제, 한반도 평화문제 등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만약 김 위원장이 직접 나와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바로 핵신고 리스트를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거나, 동시행동 원칙에 따라 종전선언과 핵신고 리스트를 맞교환 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우리 특사단에 구두로 밝힌다면 틀어진 북미 협상을 중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유엔총회 전 남북정상회담 개최, 정의용 실장 방미 및 북미 중재, 유엔총회를 계기로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특사단의 김 위원장 면담 가능성에 대해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그렇다”면서도 “(지난 3월 특사단) 1차 방북 때 김 위원장 면담 선례가 있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 5일 우리측 특사단을 면담하고 있다. (사진=청와대)그러나 김 위원장 면담이 무산되고 김영철 부위원장 등 북측 실무진을 만나는 선에서 그친다면,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행사 참석도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판을 새로 짜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특사단의 방북 일정 역시 관심사다. 이번엔 1박 2일 일정이었던 지난 3월과 달리 ‘당일치기’다. 하지만 날을 넘겨 논의를 계속할 경우 그만큼 해결책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측 인사들이 누가 나올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번과 같이 수석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서훈 국가정보원장·김상균 국정원 2차장·천해성 통일부 차관·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특사단을 구성했다. 청와대는 “대북 협의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4.27 판문점 선언과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상황으로 남북 및 북미 관계를 되돌리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특사단과 마주앉는 북측 카운터파트의 구성과 규모가 이에 못미칠 경우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 KT, 5G 오픈랩 개소..‘세계 최초 상용화’ 약속 지킨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황창규 회장이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 구축한 ‘5G 오픈랩’ 개소식에 참석하여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이다.KT가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G 오픈랩(Open Lab, 이하 오픈랩)’을 4일 열었다. 9월 4일은 2017년 2월 27일 황창규 KT 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5G, 미래를 앞당기다(5G &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KT가 2019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선언한지 555일째 되는 날이다.이날 KT는 5G 생태계 조기 활성화의 첫 걸음으로 국내외 각 분야의 협력 및 신규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 ‘5G 오픈랩’을 구축하고 황창규 회장 등 임원들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5G 오픈랩은 KT가 협력업체들과 함께 혁신적인 5G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는 협업 공간으로 ▲ Infra Zone ▲ Media Zone ▲ Smart-X Zone 등 3곳의 개발 공간(Zone)과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Infra Zone은 5G 관련 인프라 및 가상화 기술의 개발/시험공간, Media Zone은 AR/VR 등 5G 실감형미디어(Immersive Media)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체험/개발공간, Smart-X Zone은 IoT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개발/시험하는 공간이다. 5G 서비스 개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누구나 참여하여 서비스를 기획, 개발, 검증할 수 있고,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와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KT 황창규 회장(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KT 임원들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 구축한 ‘5G 오픈랩’의 개소식에서 테이브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5G 오픈랩 개소 외에도 KT는 5G 상용화 선포 555일을 맞아 5주에 걸쳐 다채로운 행사를 한다.9월 5일부터 양일간 한ㆍ중ㆍ일 통신사업자들과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하단 참고) 5G 기술전략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KT, 차이나 모바일, NTT 도코모 3사의 5G 기술 개발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5G 상용화 전략과 5G 특화 기술 등을 논의한다.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는 2011년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사업자간 전략 협의체이다. KT,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Communication Corporation), 일본의 NTT 도코모(DOCOMO)가 참여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서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KT는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9월 12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MWC 아메리카 2018(MWC America 2018)’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 KT의 혁신적인 5G 기술을 알리고 글로벌 ICT 회사들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일반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9월 15일부터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2018 보야지 투 자라섬(VOYAGE to Jarasum)’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 외에도 KT의 5G 혁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 KT가 젊은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청춘해’에서도 KT의 5G 소개를 이어간다. 9월 14일 광화문 광장과 10월초 부산에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이외에도 5G 핵심 서비스인 실감형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링크온 어워드(Link-on Award)’의 최종 발표와 시상식을 10월 2일에 진행한다. 링크온 어워드는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공모전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KT의 VR테마파크인 ‘VRIGHT’에서의 콘텐츠 유통과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황창규 KT 회장은 5G 오픈랩 개소식에서 “17년 5G 상용화 선언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시범서비스에 이르기까지 KT는 5G 시대를 개척해왔다”며, “KT만의 힘이 아닌 협력사들과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도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말했다.
- [시승기] 너무 편해진 신형 랭글러, 지프가 아이콘이 된 이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병주 기자= SUV의 인기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날로 치솟고 있다. 유행의 진원지인 미국의 경우 신차 시장에서 5년전 13%였던 SUV 점유율이 지난해 36%까지 증가했다. 이제는 덩치가 크고 키가 껑충 큰 박스 형태를 '찝차(소리나는 대로 표현)'라 부르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누가 봐도 승용차와 SUV는 이제 구별이 확실히 간다. 기자가 학창 시절인 2000년대 초만 해도 도로 위에 SUV는 드물었다. 세단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이다. 국산차 중에선 쌍용차의 코란도를 제외하곤 SUV는 왜건과 해치백 만큼 비주류였다. SUV라는 용어보다 '찝차'로 통했다.자동차 역사 130여년 중 50년 이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모델은 극 소수다. 사람의 인생도 한 우물만 파기 힘들건데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하는 자동차 업체 입장에서 한 길만 고집하기란 더욱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시승한 원조 SUV 지프 랭글러는 참으로 대단한 아이콘이 아닐 수 없다.지프의 신형 랭글러 코드명은 JL로 이번이 4세대 모델이다. 최근 6,7년만 지나면 풀체인지할만큼 신차 개발 주기가 짧아지고 있지만 지프는 이런 추세에 관심이 없다. 4세대 모델이라 하니 역사가 짧아 보인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랭글러는 무려 77년간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지프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SUV 카테고리와 오프로드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다.FCA코리아에 따르면 '랭글러' 이름을 제외한모든 부분을 변경했다고 강조한다. 그만큼 할 얘기가 많다. 마니아 눈에만 보일 수 있는 요소도 있지만 크게 바뀐 외관 디자인과 호화로울 정도의 인테리어는 압권이다. “왜 진작부터 이렇게 만들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실내는 정말 고급스러워졌다. 파워트레인 보강을 비롯해 안 보이는 곳곳까지 업그레이드 됐다. 랭글러하면 떠오르는 오프로드 성능이 더욱 강력해진 것은 말 안해도 될 정도다.신형 랭글러는 국내에서 '올 뉴 랭글러'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스포츠, 루비콘, 루비콘 하이, 사하라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세분화된다. 가격은 각각 4940만원, 5740만원, 5840만원, 6140만원이다.올 뉴 랭글러는 1941년 처음 양산된 지프 CJ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한다. 7슬롯 그릴, 원형 헤드램프, 사각 테일램프 등이 그 것이다. 새롭게 재해석된 겉모습은 보다 아이코닉한 면모를 여과없이 자랑한다.지프는 새로운 랭글러를 통해 다시금 업계를 선도하려 한다. 신형 랭글러에는 이제는 구형이 된 JK 루비콘에 탑재했던 '락 트랙'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기존과 같이 운전자의 의도대로 제어가능한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한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의 경우 엔진의 회전수 대비해 바퀴가 굴러가는 비율인 크롤비가 무려 77:1인 게 인상 깊다.시승 코스는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흥정계곡이다. 아무런 튜닝도 안 된 출고 상태 그대로의 랭글러를 타고 계곡을 주파했다. 물의 깊이는 60cm로, 하차 상태에서 지켜본다면 얕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차량으로 통과해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물 밑 곳곳에는 불규칙적인 바위까지 숨어있다. 온로드에만 초점이 맞춰진 요즘 SUV는 엄두도 내기 힘들다.랭글러는 위풍당당하게, 별다른 어려움 없이 유유자적 코스를 주파해 나간다. 풀타임 사륜구동도 훌륭하지만 이럴 땐 주행 속도에 맞춰 컨트롤 가능한 파트타임 사륜구동이 제 맛이다. 루비콘의 경우 전자식 스웨이바까지 분리 가능하다. 올 뉴 랭글러는 진입각 36도, 램프각 20.8도, 이탈각 31.4도를 자랑한다. 기존 JK 대비 지상고는 39cm 높아져 269cm에 달한다. 성인 허리 높이에 달하는 76.2cm까지 도하할 수 있다. 견인력은 2495kg이다.파워트레인은 대폭 개선됐다. 미국 등 해외의 경우 가솔린 및 디젤 등 V6 엔진과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국내의 경우 후자인 4기통 2.0리터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만 들어온다.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기존의 V6 가솔린 엔진 대비 부족함이 없다. 기존에 다소 아쉬웠던 5단 자동변속기는 첨단 8단 자동으로 대체됐다. 파워트레인에서 신차다운 모습을 갖춘 셈이다.2리터 터보 가솔린은 기존 V6 가솔린 엔진 대비 토크가 높아져 험로 주파가 더욱 용이하다. 낮은 rpm부터 뿜어져 나오는 최대토크는 정밀하진 못하지만 가속 페달을 깊게 밟지 않아도 힘이 넘친다. 심지어 정숙하기까지 하다. 시승하는 내내 '이거 지프 맞아'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다. 옆사람과 큰소리 없이 대화해도 무리가 없다. 이런 정숙성은 과거 랭글러와는 거리가 멀다. 유지비 역시 이득이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파워트레인이다. 계곡을 가볍게 주파한 이후 온로드에 나섰다. 아쉽게도 고속도로와 같은 장거리 구간은 달려보지 못했다. 포장된 도로를 잠깐 달려보며 느낀 점은 이제 더이상 오프로드에 국한된 모델이 아니라는 점이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상당한 만족감을 준다. 투박하거나 거칠지 않다. 여기에 최첨단 전자 장비가 더해졌다.올 뉴 랭글러에는 75가지 첨단 안전 및 주행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오프로드 뿐만 아니라 온로드에도 어울리는 모델이 된 것이다. 일상 및 장거리 여행에서 편안하고 불편한 없는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크루즈컨트롤, 전자제어 전복 방지, 내리막 주행 제어 등을 통해 안전성을 유지한다. 상급 트림인 루비콘과 사하라의 경우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랭글러로선 최첨단 장비가 쓰인다.이 외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그리고 블루투스 통합 음성명령 기능이 들어갔다. 장족의 발전이다. 유커넥트 시스템으로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문명을 떠난 오지의 세계에서 오프로드를 즐겼던 랭글러 철학과는 맞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첨단 편의장비가 가세했다. 심지어 엠비언트 LED 인테리어 라이트, 키레스 엔터 앤 고, 스마트 키, 앞좌석 및 운전대 열선, 8.4인치 터치 스크린 등이 장착된다. 사하라의 경우 실내 소음을 최적화 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 프리미엄 가죽 베젤, 9개의 알파인 프리미엄 스피커가 들어간다.랭글러는 2017년 전세계에서 23만 4990대가 팔렸다. 지프는 올 뉴 랭글러를 통해 2018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대 중이다. 국내의 경우 2017년 1425대 판매된 바 있다. 현재 지프 딜러마다 30~40대 가량이 사전예약이 된 상태다. 지프의 아이콘 답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이런 인기 덕분에 할인은 일절 없다. FCA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랭글러는 현재도 프로모션이 없지만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지금 계약하면 다음달 혹은 다다음달 출고될 것으로 보인다. 장점 : 오프로드 뿐만 아니라 온로드까지 좋아졌다. 너무 조용하다.단점 : 무려 1000만원 비싸진 가격. 왜 이렇게 올랐나?
- '비핵화 대화' 물꼬 튼 대북특사… 북미협상 교착도 뚫나
- 지난 3월 5일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 등 특사단이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수석특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정은 위원장,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오는 5일 평양을 방문하는 특사단은 1차 특사단과 동일하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북미 협상의 교착과 함께 남북 관계 진전에도 브레이크가 걸리자 정부가 다시 대북 특사단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간 첫 정상회담과 비핵화 의지를 이끌어낸 지난 3월 대북 특사단 파견 이후 꼭 6개월 만이다. 대북 특사단이 미국의 선비핵화 조치와 북한의 선종전선언 요구 사이의 중재안을 설득해 북미-남북 관계개선의 연쇄 고리를 다시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청와대는 5일 평양을 방문하는 대북 특별사절단의 명단을 발표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특사단은 지난 3월 특사단과 동일하다. 앞서 지난 3월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북측 특사단에 대한 답방 형태로 북한을 찾은 특사단은 비핵화 협상 국면을 조성하는 6개의 합의 사안을 들고 귀환했다. 당시 북한은 비핵화 문제 협의를 위한 미국과 대화 의지를 밝히며,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은 추가 핵실험 등 도발이 없을것이라고 확인했다. 앞선 특사단이 북미 비핵화 협상을 만들었다면, 이번 특사단은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서 북한과 미국의 구체적인 요구 사이에 중재안을 이끌어 내야하는 임무를 띠는 셈이다. 특히 북한이 우리측의 대북 특사단 제안에 응한 시점이 주목된다. 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결정으로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채택의 순서를 둘러싼 북미 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른 뒤에도 일주일이 넘게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던 상황에서 지난 31일 우리측의 특사단 파견 제안에는 채 반나절이 지나지 않아 응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비밀 서한’이란 카드로 미국에 종전선언을 재차 촉구했지만, 미국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 뒤 한미 연합훈련까지 언급하는 등 잇따른 대북압박 조치로 선비핵화 요구에서 물러서지 않자 대응방안을 고심하던 북한이 우리 정부를 통해 미국과의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특사단은 앞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났던 만큼, 이번에도 김 위원장을 만나 종전선언과 핵시설 신고서를 맞교환하는 수준의 중재안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터넷 매체 Vox(복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종전선언 서명에 약속했지만, 그 이후 종전선언 전 핵폐기 요구로 입장이 바뀌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울러 미국 내 비핵화 협상 전문가들 역시 종전선언 채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특사는 VOA(미국의소리)를 통해 “종전선언은 관계정상화 등 더욱 복잡한 절차가 뒤따르는 평화협정과는 다르다”며 “미국과 한국은 아무때든 어떤 것도 잃지 않으면서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특사단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히면서 미국에 대한 협상 재개 시그널을 보낼 경우 남북 정상회담 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남북 정상회담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있으니 우리라도 가서 (대화의) 선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특사 파견에 나선 것”이라며 “북한으로서는 비핵화를 놓고 미국과 직접 이야기를 하려 하기 때문에 중재자로서 우리의 입장을 관철하기는 힘들겠지만, 북미간 다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 롯데百, 하반기 채용부터 채용 웹툰 선보인다
- 롯데백화점 리크루툰 홍보 포스터(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 웹툰을 활용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를 소개하는 ‘롯데백화점 리크루툰(리크루팅+웹툰)’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리크루툰은 롯데백화점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 대상 롯데백화점 및 백화점의 직무 소개서로, 롯데백화점 채용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볼 수 있다.인스타그램 웹툰 ‘리크루툰’ 은 한정된 인원만 상담할 수 있는 현장 채용 설명회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구직자의 대다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환경에 익숙한 세대라는 점에 착안해 롯데백화점 인사팀이 준비했다. 특히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기존 채용 설명회와 달리 웹툰은 접근성, 흥미도가 높아 더 많은 구직자들이 모집직무(경영일반, MD, 디지털) 및 롯데백화점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리크루툰’에는 본사 상품본부의 바이어, 디지털사업부문 AI팀, 마케팅부문 문화이벤트팀, 롯데백화점 영업점의 직원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의 과정 및 롯데백화점에 근무하며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덕업일치(덕후질과 직업이 일치)’의 사례를 담았다. 지난 겨울 이슈였던 평창 올림픽의 주역 ‘수호랑과 반다비’ 및 관련 굿즈를 제작했던 평창 라이선싱팀의 바이어 이야기부터 스타쉐프의 식당 유치를 위해 직접 발로 뛰었던 식품 바이어의 이야기, 백화점 업계 최초 인공지능 쇼핑 챗봇 로사를 개발한 AI(인공지능)팀 직원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리크루툰’은 총 5편으로 롯데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서류모집 시작일인 5일부터 연재된다. 웹툰을 보고 궁금한 사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사팀 채용 담당자가 직접 답변 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에도 직원들이 직접 출현해 회사와 직무를 소개하는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통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선보였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지난 3월에 선보였던 채용 설명회 홍보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번에는 웹툰을 제작하게 됐다”며 “젊은 층이 익숙한 SNS에 웹툰이라는 흥미적인 요소를 더한 만큼 더 많은 구직자들이 직무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고 부담 없이 롯데백화점의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신입사원 모집 기간은 5일부터 18일까지다. 경영일반, 디지털, MD 직무를 채용할 예정이다.
- 하이트진로, 추석 와인선물세트 48종 출시
- 프랑스 럭셔리 5호.(사진=하이트진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하이트진로가 추석을 맞아 와인 선물세트 48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선물세트는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밸류 와인, 가성비와인을 비롯하여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전세계 유수의 고품질 와인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남부 프랑스 와인과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 등 다양한 대륙의 와인을 합리적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프랑스 남부지역 최고의 와이너리로 알려진 ‘제라르 베르트랑(Gerard Bertrand)’은 이번에 3가지 선물세트로 구성됐다.제라르 베르트랑은 프랑스 대표 와인매거진 ‘라 르비 뒤 뱅 드 프랑스(La Revue du Vin de France)’에서 2016년 1월 올해의 와이너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와인 스펙테이터에서는 2008년 200여개가 넘는 프랑스 와이너리 중 베스트 밸류 와이너리로 선정됐다. ‘프랑스 럭셔리5호’는 남프랑스 떼루아의 정석을 담은 ‘떼루아르 꼬르비에르’와 ‘떼루아르 미네르부아’로 구성되었다. ‘프랑스 럭셔리 6호’는 제라르 베르트랑 프리미엄 와인 세트로 구성됐으며 ‘프랑스 럭셔리 1호’는 가성비 최고를 지향하는 밸류와인 ‘시지엠 성스루즈’와 ‘시지엠 성스블랑’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다.세계적 주류품평회 IWSC에 2015년 아르헨티나 대표 와인 생산자로 선정된 나바로 꼬레아스(Navarro Correas)는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가성비 와인 선물세트다. ‘아르헨티나 럭셔리 1호’는 와이너리 대표 프리미엄 와인인 ‘그란 로스 아르볼레스 말벡’과 ‘그란 로스 아르볼레스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구성됐으며 ‘아르헨티나 럭셔리 3호세트’는 아르헨티나 부띠크 와이너리의 베스트 셀링 아이템인 ‘로스 아르볼레스 말벡’과 ‘로스 아르볼레스 까베르베 소비뇽’으로 구성됐다.‘샤또 보쉔 꼬뜨 뒤 론 르 빠비용(Chateau Beauchene Cote du Rhone le Pavillon)과 샤또 보쉔 꼬뜨 뒤 론 그랑 리저브(Chateau Beauchene Cote du Rhone Grand Reserve)로 구성된 ‘프랑스 럭셔리 2호 세트’는 프랑스 론 지역의 대표 와인이다. 진한 맛을 지닌 고품질 와인으로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 외에도 오스카 시상식 공식 후원 와인인 스털링 나파밸리(Sterling Napa Valley)로 구성된 ‘미국 럭셔리 3호’와 평창올림픽 공식만찬 와인 끌로 드 로스 씨에떼(Clos de Los Siete) 선물세트인 아르헨티나 럭셔리 세트로 구성해 판매된다.이번 추석선물세트에는 스페인 왕실의 와인으로 유명한 ‘마르께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에서 세계적 건축 거장 프랭크 게리에게 헌정한 와인 ‘프랭크 게리 셀렉션’을 스페셜 명품 1호로 구성해 국내 10병한정 선보인다.하이트진로의 2018 추석 와인선물세트는 4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구성된 밸류와인들과 와인애호가들을 위한 20만원대 이상의 최고급 와인들로 구성됐으며 신세계 백화점 본점을 비롯 롯데백화점(강남, 건대, 노원, 청량리, 수원, 부산, 광복, 광주)과 현대백화점(목동, 천호, 판교, 송도)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위드 포스코’ 실천…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 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포스코(005490)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구로구 고척 제니스 아이스링크에서 ‘2018 포스코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강원, 경기, 부산, 서울, 인천, 충남을 대표하는 6개 구단의 80여명 선수들이 출전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승부를 가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포스코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 대회에는 2018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투입된다. 방어율 75%의 화려한 선방을 보여준 신예 골리 이재웅(23·강원도청) 선수를 비롯해 명실상부 최고의 골리 유만균(45·강원도청), 단시간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신성 이주승(27·강원도청), 뛰어난 감각과 기술의 이해만(39·서울), 찬스를 놓치지 않는 슈터 이용민(41·고양), 든든한 지주 김대중(49·부산) 선수 등이 출전한다.다만 지난 평창패럴림픽대회에서 ‘빙판위의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 선수와 개회식에서 성화를 등에 메고 점화대를 올랐던 ‘캡틴’ 한민수 선수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정 선수는 지난 7월 ‘노르딕 스키’로 종목을 전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고, 한 선수는 지난 5월 은퇴한 뒤 현재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다. 포스코는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 대한장애이인아이스하키협회와 후원 협약을 맺고 매년 대회를 후원해왔다. 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포스코의 강재를 활용한 한국형 장애인아이스하키 썰매 25대를 개발해 기증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최근 취임 일정으로 ‘위드 포스코’(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포스코는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와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이상화 "평창 올림픽 前 펑펑 울어.. '상록수'에 큰 위로받아"
- 이상화.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상화가 “평창동계올림픽 전 ‘상록수’를 듣고 펑펑 울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26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는 일본 북해도로 떠난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일본 최대 규모의 라벤더 농원으로 이동하던 중 패키지 팀원인 쌍둥이 자매는 실기대회에서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걱정이라고 털어놓으며 이상화에 조언을 구했다.이상화는 “저는 초등학교 때 꿈이 국가대표였고, 중학교 때는 국가대표가 돼서 제 이름을 알리는 거였고, 고등학교 때는 올림픽 금메달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단계별로 목표를 세웠다.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가 22살이었다. 소치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다. 자신을 믿으면 두려울 건 없는 것 같다. 그동안 내가 해온 게 있지 않나”고 전했다.그러면서 “목표 설정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되,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스텝 바이 스텝으로 나가라. 처음부터 100점이 아니라 60점 이후 70점 이런 식으로 자신을 시험해본다고 생각하며 도전하면 좋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방과 후로 스케이트를 배웠다. 그때 남자친구들도 이겨서 모태범이 날 싫어했다”라며 에피소드를 들려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행 일정을 마친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는 호텔방에 모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화는 “평창동계올림픽 전, 2018년 1월에 우연히 양희은 선생님의 노래 ‘상록수’가 광고 BGM으로 나왔는데 ‘끝내 이기리라’라는 가사를 듣고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그는 ‘상록수’가 힘든 시기 위로가 됐다고 했다.양희은은 “1978년도 발표된 곡인데 박세리 선수가 모든 국민들이 허덕이던 IMF 때 희망이 되어줬던 장면에서 BGM으로 쓰였던 노래”라고 전했다. 이에 서민정은 “노래가 힘이 있다”고 말했고 양희은은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