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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피겨 희망' 차준환, 새 프로그램 공개..."더 성장한 모습 보여주겠다"
  • '男피겨 희망' 차준환, 새 프로그램 공개..."더 성장한 모습 보여주겠다"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18·휘문고)이 오는 9월 20~22일 캐나다 오크빌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챌린저 시리즈 ‘2018 어텀클래식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차준환은 2018-2019 시즌 쇼트프로그램 곡은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발레음악, ‘더 프린스(The Prince)’, 프리스케이팅 곡은 ‘로미오와 줄리엣 OST (Romeo & Juliet)’ 이라고 밝혔다. 쇼트프로그램은 데이비드 윌슨, 프리스케이팅은 세계적인 피겨 스타이자 안무가인 쉐린 본의 작품이다. 차준환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새 시즌을 준비하며 브라이언오서 코치님과 안무가 선생님들과 상의해 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차준환은 이번 ‘2018 어텀클래식 인터네셔널’ 챌린저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핀란디아 트로피 에스푸’(Finlandia Trophy Espoo)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가다듬는다.이어 10월 캐나다에서 개최하는 그랑프리 2차 대회와 11월 헬싱키(핀란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차 두 곳에 초청을 받아 출전할 예정이다.
2018.09.18 I 이석무 기자
삼양이건장학재단, 평창군 인재양성 장학금 3800만원 전달
  • 삼양이건장학재단, 평창군 인재양성 장학금 3800만원 전달
  • 김장수(아랫줄 가운데 왼쪽) 삼양식품 사장이 지난 15일 열린 ‘2018 삼양 이건 장학금 수여식’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삼양식품의 삼양이건장학재단은 15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삼양목장에서 ‘2018 삼양 이건 장학금 수여식 및 사랑나눔 라면 기증식’을 열고, 장학금 총 3800만원과 삼양라면 50박스를 전달했다. 삼양 이건 장학금은 1970년부터 48년간 이어오고 있는 장학지원사업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삼양 이건 더불어 장학금, 우수 인재들을 위한 △삼양 이건 드림 장학금, 미래 스포츠 유망주 발굴을 위한 △삼양 이건 스키학교 장학금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한다. 현재까지 약 1만2600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평창군 내 저소득층 및 우수 학생 39명에게 2500만원, 스키학교 4곳(횡계초등학교, 대관령초·중학교, 상지대관령고등학교)에 1300만원 등 총 3800만원이 전달됐다. 이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삼양라면 50박스를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김정수 삼양이건장학재단 이사장은 “9월 15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을 만든 삼양식품의 창립 57주년으로 재단 초대 이사장이신 이건(以建) 전중윤 회장의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매해 9월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며 “지역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이건장학재단은 창업주 고(故) 이건(以建) 전중윤 명예회장이 1970년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장학금·도서출판·학술연구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8.09.17 I 이성기 기자
3차 남북회담 때 ‘내외신 집결’ DDP, 독특한 형태 읽는 법?
  • 3차 남북회담 때 ‘내외신 집결’ DDP, 독특한 형태 읽는 법?
  • 건축감상법[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창에서 열리는 오는 18~20일, 수천의 내외신 기자들이 집결하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그런데 DDP, 다시 봐도 모양새가 독특하다. 궁금증이 되살아날 법도 하다. “어떤 의미가 담긴 거지?”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DDP부터 충남 아산에 위치한 신창휴게소, 해외여행 명소인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까지 망라해 건축물의 이해를 도와줄 책이 나왔다. 이상현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가 펴낸 ‘건축감상법’(발언미디어)이다.이 책은 건축물의 감상 포인트를 포착해 체계적으로 해석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건물에서 읽어야 할 요소를 형태와 공간, 의미로 나누고 이를 감상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적용해 건물의 의미, 가치 파악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1부엔 이론적 측면에서의 방법론이, 2부엔 실제 건물들에 적용된 사례들이 기술돼 있다.정상회담을 코앞에 둔 시점에선 DDP에 관한 대목이 먼저 눈길을 끈다. 저자는 DDP에 대해 “신기한 형태의 건물로, 형태의 유형 중에서도 추상적 형태”라면서 “무엇처럼 생겼는가 즉 무엇을 구현하고 있는가 혹은 어떤 이념을 구현하고 있는가에 관심을 두면 시각적 피곤함을 전해줄 뿐”이라고 말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산 능선 같기도 하고 뱀, 우주선 같기도 한 이 건물을 제대로 즐기려면 ‘닮음의 대상이 시시각각 달라는 변화감을 즐기라’는 게 저자의 조언이다.‘싸구려 콘크리트’ 건물에 출입구마저 불친절한 신창휴게소를 저자가 소개한 건 이 건물에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겨 개인사적 의미가 깊은 까닭이다. 이제는 고인이 된 아버지와 함께 가락국수를 먹던 그곳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는 남루해 보일 수밖에 없는 건물이지만 나에는 아주 중요하고 언제까지나 거기에 그대로 있었으면 하는 건물”이란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읽는 이들로 하여금, ‘내게 의미 깊은 건물’을 다시 떠올려보게끔 만든다.파리의 유명관광지인 노트르담 성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선 고딕양식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고딕양식이란 격식과 합치되는 노트르담의 형태를 발견한 연후에만 노트르담의 특별함, 즉 ‘우아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유럽이든 어디든 여행을 떠나기 전에 두세 시간 정도의 노력을 들인다면 봐서 즐기기엔 충분한 정도의 양식사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제언한다.
2018.09.17 I 김미영 기자
인천 'EDM 축제'에 아시아팬들 흠뻑 젖다…12만명 참여
  • 인천 'EDM 축제'에 아시아팬들 흠뻑 젖다…12만명 참여
  •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클럽돔 코리아 행사에서 한 디제이가 디제잉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8’이 누적 관객 12만명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4~16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클럽돔 코리아 행사에 12만명의 관객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축제에는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국가 EDM 팬들이 함께했다. 행사 기간 동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 디미트리 베가스·라이크 마이크(Dimitri Vegas & Like Mike),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레이든(Raiden) 등 국내외 디제이 100여개 팀이 출연했다. 14일은 국내 대표 디제이인 반달락(Vandal Rock)과 에스투(S2)의 디제잉 무대로 시작됐다. 메인스테이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폐막식에 출연했던 레이든의 디제잉이 이어졌다. 세계 디제이 랭킹 1위(2017년 기준)인 마틴 게릭스는 화려한 조명과 뛰어난 무대 매너로 디제잉 공연을 선보였다.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클럽돔 코리아 행사에서 디제잉 공연을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15일은 독일 월드클럽돔의 대표 디제이인 르슉(Le Shuuk), 디제이 존더링(Zonderling), 플라스틱 펑크(Plastik Funk) 등이 출연했다. 헤드라이너 디제이로 출연한 디미트리 베가스·라이크 마이크의 무대에는 효(HYO)라는 이름으로 디제이 활동을 하고 있는 소녀시대 출신의 효연과 레이든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16일은 글로리(Glory), 아스터(Aster), 주니어 셰프(Juniorchef) 등 국내 디제이들의 무대로 시작됐다. 엠넷(Mnet)의 디제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헤드라이너의 1회 우승자 킹맥(Kingmck)의 트럼펫 사운드와 EDM을 접목한 ‘티미 트럼펫(Timmy Trumpet)’은 관객들의 환호를 크게 받았다. 이번 행사는 피터팬엠피씨㈜가 주최하고 인천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린 것이다.피터팬엠피씨㈜ 관계자는 “관객들이 보여준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페스티벌을 준비하겠다”며 “내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EDM 페스티벌과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2018.09.17 I 이종일 기자
방탄소년단 품은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 7총 출시
  • 방탄소년단 품은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 7총 출시
  • (사진=코카콜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카콜라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고유의 컨투어 보틀을 활용한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를 많은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코카콜라 고유의 병 디자인인 ‘컨투어 보틀’에 적용했다. 이번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는 250ml 유리병 전체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를 담아 모던하면서 바이브 넘치는 디자인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의 각기 다른 이미지를 디자인에 적용해 생동감을 살렸으며 코카콜라와 짜릿한 바이브를 상징하는 빨간색 바탕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와 이름을 패키지 전면에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담아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스페셜 패키지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한 손에 시원한 코카-콜라를 들고, 각자만의 매력과 개성을 살린 표정 및 제스처를 취하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또 각 패키지마다 톡톡 튀는 비비드 컬러를 적용해 전 세계를 누비며 사랑 받는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내는 등 글로벌 대세 아이돌과 오랜 시간 세계적인 사랑 받고 있는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의 짜릿한 만남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코카콜라 컨투어 보틀은 앤디워홀, 칼 라거펠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1950년 소비재 최초로 미국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는 등 단순 제품 패키지를 넘어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오며 수많은 컨투어 보틀 마니아를 형성해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코카콜라사 관계자는 “페트와 캔 제품으로 먼저 출시됐던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에 대한 짜릿한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코카콜라 고유의 컨투어 보틀을 활용한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가 적용된 스페셜 패키지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짜릿한 즐거움과 특별한 순간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130년간 일상 속 짜릿한 행복을 전해 온 코카콜라는 제품 패키지를 통한 혁신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마음을 전해요(Share a Coke)’ 캠페인을 통한 스토리텔링 패키지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폴라베어 스페셜 패키지, 벚꽃 에디션, 꽃을 모티브한 봄 스페셜 패키지,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 등 일상 속 짜릿한 행복을 전하는 참신하고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9.17 I 강신우 기자
심석희, '폭행 트라우마' 호소…"코치 방에서도 맞아, 아직도 악몽"
  • 심석희, '폭행 트라우마' 호소…"코치 방에서도 맞아, 아직도 악몽"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 악몽을 꾼다”고 토로했다.심석희 선수는 지난 15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1월 16일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훈련 중 조 전 코치에게 폭행을 당했던 상황을 증언했다.심 선수는 “상습적으로 폭행이 이뤄졌었고, 빙상장 라커, 여자 탈의실, 따로 코치선생님 숙소 방으로 불려가서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그는 “제가 한 선수에게 (속도가) 늦다고 얘기를 했는데, (조 전 코치가) 그걸 트집 잡아서 지도자 대기실 안에 작은 라커, 거기로 끌려가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하고, ‘너 생리하냐?’라는 말도 했다”라며 “주먹이랑 발로 배, 가슴, 다리… 특히 머리 위주로 많이 맞았다”고 말했다.이어 “국제시합에서 마주친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큰 두려움이어서, 혹시 불안감에 경기력이 저하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때 이후로 거의 항상 그런 꿈(악몽)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조 전 코치는 지난 1월 16일 훈련 도중 심 선수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 선수 4명 중 3명은 여자 선수였다.조 전 코치의 폭행 사실은 심 선수가 충북 전천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드러났다.조 전 코치는 폭행 사건으로 코치직을 박탈당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으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조 전 코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9일 열린다.
2018.09.17 I 이재길 기자
  • [데스크의 눈]종전선언 앞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부터 풀어야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내일 또 열린다. 올해 들어 세 번째다. 1년 전만해도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로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에 도를 넘는 설전으로 전쟁 먹구름이 한반도를 감쌌다. 올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남북대화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대디뎠다. 하지만 아직 결실을 맺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적대관계 종식, 평화체제 구축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과 미사일엔진 시험장을 폐기하며 미래 핵을 포기했다며 미국에 상응조치인 종전선언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핵신고 등 현재 핵을 폐기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평화협정의 입구인 종전선언에 응할 수 없다며 북한을 압박중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방북이 무산됐던 것도 핵신고와 종전선언의 선후를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해서다. 북미대화의 중재자를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한발 더 나아가 주도적으로 교착 상태를 풀어내야 한다.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간 논의되고 있는 종전선언을 남북 당사자간 문제로 전환시켜 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종전선언은 말 그대로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해소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과 중국 등도 참전했지만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는 남과 북이다. 지금도 남북은 군사분계선을 두고 중무장한 군대가 대치하고 있다. 남북 모두 군사력의 3분의 2 이상이 이 일대에 포진해 있다. 4.27 판문점선언에 남북관계 발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함께 군사적 긴장완화를 한 조항으로 넣었던 이유다. 남북간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 실천하면 전쟁의 공포를 제거할 수 있다. 종전선언을 채택해도 남북간 무력충돌이 일어나면 종전선언은 한낱 휴지조각에 불과할 것이다.종전선언이 형식이라면 먼저 실질적 내용을 채워야 한다. 문 대통령은 13일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 또는 군사적 충돌의 어떤 가능성, 전쟁의 위협, 이런 것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남북은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 시범철수와 DMZ내 공동유해발굴 등을 논의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요한 신뢰구축 조치지만 부족하다. 군사분계선 일대에 집중 배치돼 있는 포병 전력을 뒤로 물리지 않고서는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제거했다고 말할 수 없다. 1만4000여문의 북한 장사정포는 수도권을 초토화할 수 있고 6000여문의 우리 자주포도 개성 일원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군사적 긴장완화와 무력충돌 방지 방안으로 군사분계선 일대 사격금지 구역 설정을 비롯해 포병전력 후방 배치를 합의했으면 한다. 남과 북이 전쟁의 위험을 없애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종전선언 논의에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다. 남북간 군사적 문제의 해결이 가시화되면 핵신고와 종전선언을 놓고 불신의 늪에 빠져 있는 북미대화도 풀릴 것이다.
2018.09.17 I 선상원 기자
  • [사설] 추석 앞두고 서러운 임금체불 근로자
  • 추석이 다가올수록 서러운 사람들이 있다. 일을 하고도 돈을 받지 못해 명절 쇠는 건 고사하고 당장 하루하루 생계를 꾸려나가기조차 어려운 근로자들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의 임금체불 피해자는 20만 7000여명에, 체불액이 9990억원에 달한다. 전년에 비해 각각 9%, 28.5%가 늘어난 규모다. 이 추세라면 올해 체불액은 역대 최대였던 2016년의 1조 42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임금체불로 고통 받는 상당수가 일용직 등 저임금 근로자라는 사실이다. 가뜩이나 월급이 적은데다 그마저도 미뤄지니 고통이 클 수밖에 없다. 울산 온산공단의 일용직 노동자 135명은 5∼6월 두 달치 임금 12억 9000만원을 아직 받지 못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임시시설물 설치 공사비 등 100억원이 지급되지 않아 어려움에 처한 건설노동자도 1000여명에 이른다. 임금체불 증가는 제조업 및 건설업 부진 등 경기침체가 주요 요인이다. 최저임금이 급등하면서 영세 사업주들의 지불능력이 떨어진 점도 간과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체불 사업주 명단 공개, 근로자 체당금 지급, 명절 특별단속 등 사후약방문식 대처를 반복하고 있는 정부 책임이 크다. 임금체불은 3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있지만 대체로 체불액 10~20% 수준의 벌금형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다. 근로자에게 임금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중요한 수단이다. 저임금 근로자의 경우에는 생존과 직결된다. 임금을 제때에 지급하지 않는다면 가족 해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대범죄와 다를 바 없다. 임금체불 문제를 당사자만이 아닌 사회공동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다. 한가위를 앞두고 임금체불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직장을 잃고도 그동안 밀린 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이중고 속에 추석상을 차릴 여유도, 고향에 갈 형편도 못되는 근로자들의 막막한 처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기업은 머리를 맞대고 우선 당장 체불 근로자들에게 최소한의 생계비라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들이 빈손으로 명절을 맞게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2018.09.17 I 허영섭 기자
"충전시간 3분 수소전기차, 친환경차 대표주자 될 것"
  • [미래기술25]"충전시간 3분 수소전기차, 친환경차 대표주자 될 것"
  • 수소전기차 넥쏘를 설명하는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개발실장(상무)(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래를 주도할 궁극의 친환경차는 수소전기차입니다.”김세훈 현대차(005380) 연료전지개발실장은 “세계 각국에서 환경 규제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친환경차로 꼽히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중에서 장거리 운전이 필수인 버스, 트럭에는 수소전기차가 더 유리해 시간이 갈수록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확대를 위해서는 배터리 탑재를 늘려야 하는데 가격과 무게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죠. 그러나 수소전기차는 충전시간은 2~3분, 주행거리는 500~700㎞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합니다. 김 실장은 이 같은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승용차를 비롯해 버스와 트럭 등 활용범위가 넓어 수소전기차가 친환경차의 대표주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투싼ix, 넥쏘 등 현대차가 양산한 수소전기차는 모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입니다. 김 실장은 정부과제로 추진 중인 상용 수소전기차 개발이 2020년께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거리에서 수소전기 시내버스와 환경 미화용 트럭을 쉽게 볼 수 있게 됩니다. 앞서 현대차가 만든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셔틀버스로 시범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또 수소전기차 상용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실장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기차 개발과 함께 수소전기차 개발에도 뛰어들고 있는 걸 감안하면 2025년께 수소전기차의 보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 가치에 발맞춰 수소전기차를 육성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돼야한다는 조언도 곁들였습니다. 김 실장은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회사가 수소전기차에 대한 지원과 충전소 구축에도 힘 써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는 12곳에 불과하지만, 이웃나라 일본은 100곳이 넘습니다.수소전기차는 현재진행형인 미래기술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내연기관(가솔린·디젤) 자동차는 100년 이상 연구해왔지만,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2013년 최초로 양산했다”며 “수소전기차 기술을 발전시켜 내구성이 더욱 좋은 수소전기차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2018.09.17 I 이소현 기자
‘★ 모셔라’…은행권, 스포츠마케팅 ‘활활’
  • ‘★ 모셔라’…은행권, 스포츠마케팅 ‘활활’
  • 함영주(오른쪽) KEB하나은행장이 지난 7일 고양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남미의 다크호스 코스타리카와의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직후 그룹과 은행의 광고모델이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아이콘인 손흥민 선수에게 하나은행의 홍보대사 명함을 전달하고 ‘하나’ 세리머니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광고모델로 손흥민 선수를 앞세운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은행권에 ‘스포츠 마케팅’ 경쟁이 불붙고 있다.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의 2회 연속 금메달로 스포츠 스타 인기가 상한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손 선수를 공식모델로 내세워 역대 최고의 광고 흥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 지난 7일 고양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코스타리카와의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직후 손 선수에게 KEB하나은행의 홍보대사 명함을 전달했다.함영주 하나은행장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감동적인 모습은 그룹 광고 캠페인인 ‘함께가 힘이다, 하나가 힘이다’의 기획 의도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손 선수는 광고뿐 아니라 실제 경기에서도 그룹의 경영철학인 휴매니티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했다.지난 1998년부터 20년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후원은행으로도 참여하는 등 범국민적 스포츠 축제 후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KB금융그룹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스프린트·슬라럼·용선(드래곤보트) 등 3개 종목과 카누의 다른 6개 종목인 ‘와일드워터·마라톤·폴로·세일링·투어링·래프팅’을 후원했다. 특히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한 ‘카누 용선(드래곤보트)’ 종목에서 국제종합대회 남북단일팀 사상 첫 메달과 금메달을 포함해 금 1·동 2의 성적을 거뒀다.KB금융은 카누 국가대표팀 후원을 통해 그룹 이미지에 커다란 긍정적 효과를 봤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비인기 종목이라 할지라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지원한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기존 5인제 농구 남녀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및 2020년 도쿄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인제 농구 남녀 국가대표팀까지 후원한다. 특히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한 여자 농구대표팀이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 종합순위 28위란 성과를 내는데 기여하자 사회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한 스포츠 분야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NH농협은행은 지난 1959년 창단 이래 반세기 넘게 정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 정구팀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총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또 1974년에 창단한 테니스팀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농협은행 정구팀은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7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쓰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제18회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도 김영혜, 백설, 문혜경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빛 사냥에 나섰다. 테니스팀에서는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는 최지희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최지희 선수는 올해 일본에서 개최된 ITF 도요타, 오사카 챌린저 대회 개인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선수다.우리은행 역시 비인기 스포츠 육성 및 유망주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리듬체조 국가대표 서고은(문정고2) 선수를 후원한다. 서 선수는 우리나라 리듬체조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표적인 유망주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리듬체조를 시작해 2016년 전국소년체전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난 5월에 열린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종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서 선수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비인기 종목 육성 및 유망주 양성을 위해 여자농구단과 사격단으로 이뤄진 스포츠단도 운영하고 있다.신한금융그룹은 배구·탁구팀을 후원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직전에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배구·탁구대표팀에 격려금을 전달하며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했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 7월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탁구 남북단일팀을 후원한 바 있다.IBK기업은행은 지난 7월말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한데 이어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 이번 행사 주최 측 인사들을 두루 만나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앞서 남녀 하키 국가대표팀에 2억원, 카누·카약팀 지원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2018.09.17 I 박일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문정부가 닦은 평화의 길 풍성하게 채울 것”
  • 박원순 서울시장 “문정부가 닦은 평화의 길 풍성하게 채울 것”
  • 2일 서울시 남북교류 협력추진 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원순 시장,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동리,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역대 서울시장 중 처음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위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6일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수행원을 확정해 발표했다. 공식 수행원은 14명, 특별수행원 52명, 일반수행원 91명 등 총 200명이다. 박원순 시장은 접경지역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 수행단에 포함됐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적인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게 되어 벅차고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하게 돼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남북 정상 간의 아름다운 만남이 중앙정부의 평화정책이 되고 이러한 평화의 약속이 남과 북 지방정부간 교류의 마중물이 되어, 민간에서 활짝 꽃피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문재인 정부가 닦은 평화라는 큰 길을, 지방정부가 풍성하게 채워 나가겠다”며 “이번 추석엔 남과 북 8천만 겨레가 한마음 한뜻으로 환하게 웃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정상 간의 아름다운 만남이 중앙정부의 평화정책이 되고, 이러한 평화의 약속이 남과 북 지방정부간 교류의 마중물이 되어, 민간에서 활짝 꽃피울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오래전부터 구상해 왔던 서울-평양간 포괄적 교류협력 방안을 현실적으로 가능한 분야부터 하나씩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시는 보수정권아래서도 남북간 협력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앞서 서울시는 2016년 11월 ‘서울-평양 도시협력 3대 분야 10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대동강 수질 개선을 위한 평양 정수장·상하수도 개량사업 △평양 맞춤형 대중교통 운영시스템 구축 △서울-평양간 도시재생 시범사업 △평양 역사유적 복구 지원 등의 남북 교류협력 방안이 들어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서울시 부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마련한 사업이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방남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경평축구 부활과 내년 100주년을 맞는 전국체전을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광장에 조성된 한반도 모양 꽃밭. 서울시 제공.
2018.09.16 I 김정민 기자
평양정상회담 공식·특별수행원 명단…이해찬·박원순·박지원·이재용·현정은·차범근 포함 총 66명
  • 평양정상회담 공식·특별수행원 명단…이해찬·박원순·박지원·이재용·현정은·차범근 포함 총 66명
  •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행에 동행하는 공식·특별수행원 전체 명단을 발표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3시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공식수행원 14명과 특별수행원 52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의 이번 평양행에는 일반수행원 91명, 기자단까지 포함해 200명 규모의 방북단이 동행한다. 다음은 청와대가 발표한 공식·특별수행원 전체 명단청와대가 16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공식 수행원을 발표했다. 사진은 행정부 수행원 명단. 왼쪽부터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사진=연합뉴스)◇공식수행원 14명-정부 8명 :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청와대 6명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정당 대표 3명이해찬 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지방자치단체와 접경지역 대표 2명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청와대가 16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공식·특별 수행원을 발표했다. 사진은 경제계 특별수행원.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사진=연합뉴스)◇경제인(공기업 포함) 17명-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기업도 특별수행원으로 동행.-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오영식 코레일 사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청와대가 16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공식·특별 수행원을 발표했다. 사진은 남북정상회담 자문단 및 학계. 왼쪽부터 한완상 전 부총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사진=연합뉴스)◇남북정상회담 자문단 및 학계 9명-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최완규 前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위원장,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노동계 2명-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시민사회 4명염무웅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종교계 4명-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청와대가 16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공식·특별 수행원을 발표했다. 사진은 문화예술체육계 인사. 왼쪽부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차범근 축구 감독, 현정화 탁구대표팀 감독, 박종아 평창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 안도현 시인, 가수 에일리, 김형석 작곡가, 가수 지코.(사진=연합뉴스)◇문화예술체육 9명-김형석 작곡가, 박종아 평창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 안도현 시인, 에일리 가수 ,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지코 가수, 차범근 축구 감독, 현정화 탁구대표님 감독.◇청년 2명-김규연 이산가족 상봉자(김현수)씨 손녀이자 중학생, 이 에스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평창 자원봉사
2018.09.16 I 김성곤 기자
임종석, 정상회담 방북단 명단 발표…공식수행원 14명 특별수행원 52명
  • [전문]임종석, 정상회담 방북단 명단 발표…공식수행원 14명 특별수행원 52명
  •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16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수행원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3시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공식수행원 14명과 특별수행원 5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임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평양 정상회담은 국민과 함께 진행되고 세계와 함께 공유될 것”이라면서 “지난 1차 정상회담이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었다면 이번 3차 정상회담은 ‘평화가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식수행원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정부와 청와대 인사 14명이 포함됐다. 특별수행원은 정치·경제분야는 물론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민사회, 문화예술계, 종교계도 포함된 게 특징이다. 임종석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을 오가는 일이 일상이 되는 날도 꼭 올 것”이라면서 “정부는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이번 평양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의 ‘2018 평양 남북 정상회담 공식·특별수행원 발표’ 브리핑 전문가을이 왔습니다. 오늘 새벽 선발대가 떠났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습니다마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해서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 특히 언론인 여러분께 더 많은 자리를 만들지 못해서 참으로 미안한 마음입니다.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함께 견뎌온 지난해 여름과 가을, 겨울, 그리고 새로운 봄과 여름, 그리고 지금 가을까지 우리는 평화, 새로운 미래를 여는 대한민국의 원팀(ONE-TEAM)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평양 정상회담은 국민과 함께 진행되고 세계와 함께 공유될 것입니다. 지난 1차 정상회담이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었다면 이번 3차 정상회담은 ‘평화가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정부는 오늘 남북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수행원을 확정하였습니다.공식수행원 14명, 특별수행원 52명, 일반수행원 91명, 그리고 기자단까지 포함해서 200명 규모로 구성하였습니다.공식수행원 14명을 말씀드리겠습니다.행정부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입니다.대통령비서실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종천 의전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공식수행원으로 수행하게 됩니다.특별수행원은 실향민 3세대를 포함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했습니다.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먼저 정상회담에 처음으로 정당 대표도 함께 가주신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모시고 가게 되었습니다.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서 박원순 서울시장도 함께합니다.세대도 좀 넓어졌습니다. 할아버지의 아픔을 공유한 새로운 세대가 평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03년생 김규연 학생부터 1934년생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까지 함께 갑니다.경제 분야입니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함께 대기업을 대표해서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함께합니다.새로운 경제를 상징하는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도 동행키로 하였습니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함께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도 함께합니다.그리고 정상회담 자문단에서 여덟 분을 모셨습니다. 명단은 이미 여러분께 배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새로운 문화를 담은 가수 에일리와 지코도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인연이 다음 시간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을 맡았던 박종아 선수, 그리고 1991년 북측에 리분희 선수와 함께 남북탁구단일팀의 감동을 선사했던 현정화 감독이 함께 갑니다.대통령께서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하나는 우리 남북관계를 개선발전시켜 나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중재하고 촉진하는 것이고, 그리고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위협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얼마 전 한 언론인께서 칼럼에 썼습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 눈치만 보고 관행만 답습했다면 역사의 진전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이번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지난 달 이산가족 상봉을 보면서 저의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작별 상봉’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남이 이제는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여기에서 전하고자 합니다.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 모시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9.16 I 김성곤 기자
靑, 방북단 공식·특별수행원 발표…이재용·최태원·구광모·김용환 등 4대그룹 포함(종합)
  • 靑, 방북단 공식·특별수행원 발표…이재용·최태원·구광모·김용환 등 4대그룹 포함(종합)
  • 청와대가 16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공식·특별 수행원을 발표했다. 사진은 경제계 특별수행원.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할 방북단 명단이 베일을 벗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6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평양행에 동행할 공식수행원 14명과 특별수행원 52명 전체명단을 발표했다. 특별수행원은 정치·경제분야는 물론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민사회, 문화예술계, 종교계도 포함된 게 특징이다. 임종석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을 오가는 일이 일상이 되는 날도 꼭 올 것”이라면서 “정부는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이번 평양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식수행원 서훈·강경화·조명균·정의용 등 14명…이해찬·정동영 대표 및 서울시장 동행공식수행원은 정부와 청와대 인사를 두루 포함됐다. 우선 정부를 대표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조명균 통일부·송영무 국방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김현미 국토교통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대통령 비서실을 대표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포함됐다. 정당대표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함께 한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처음으로 정당대표들이 함께 하는 것으로 국민통합과 남북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지방자치단체와 접경지역을 대표해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동행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광복절 경축사에서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정착되면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경제계 인사 대거 동행 ‘남북경협 본격화’ 포석…유홍준·차범근·가수 지코·에일리 등 화제인물도문 대통령의 이번 방북에는 경제계 인사도 대거 동행한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역점 추진해온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4대 주요 대기업에서는 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문 대통령의 방북에 함께 한다. 또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기업도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이밖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대표도 함께 한다. 아울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도 동행한다.정치·경제 분야 이외에도 눈에 띄는 특별수행원이 적지 않다. 우선 자문단 및 학계에서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등 정상회담 원로자문단이 함께 한다. 이밖에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동행한다. 이어 종교계에서는 국민통합과 종교교류 차원에서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대표적인 종교계 인사들을 특별수행원으로 함께 한다. 특히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는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인들이 함께 한다. △북한의 여러 문화유적을 돌아보고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를 저술한 유홍준 교수 △2034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를 제안한 차범근 감독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측 리분희 선수와 함께 남북탁구단일팀을 이뤄 감동을 선사한 주인공인 현정화 감독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인 박종아 선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씨도 특별수행원으로 위촉됐다. 이밖에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석자의 손자인 양양중학교 3학년 김규연 양과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이에스더 양도 이번 방북에 함께 한다.
2018.09.16 I 김성곤 기자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특별수행원에 지코·에일리·김형석 포함
  •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특별수행원에 지코·에일리·김형석 포함
  • (왼쪽부터) 가수 지코,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할 특별 수행원으로 문화·예술·체육분야의 다양한 인사가 함께 한다.16일 청와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할 수행원 명단을 발표했다. 수행원단은 공식수행원 14명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된 특별수행원 52명이다.문화·예술 분야 특별수행원은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를 통해 북한의 여러 문화유적을 소개한 유홍준 교수를 비롯해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이 동행한다.특히 지코와 에일리, 김형석이 포함된 데에 대해 임 실장은 “지난 2월 북 삼지연관현악단의 방남 공연, ‘봄이 온다’는 제목으로 펼친 우리 예술단의 4월 평양 공연, 그리고 4?27 정상회담 만찬공연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남북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감동의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세 분이 만들어내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체육 분야에서는 2034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를 제안한 차범근 축구 감독과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리분희 선수와 함께 남북탁구단일팀을 이뤘던 현정화 탁구 감독,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이었던 박종아 선수가 동행한다.
2018.09.16 I 김은총 기자
롱패딩 신화 재현한다…롯데百, 구스 롱패딩 1만장 한정판매
  • 롱패딩 신화 재현한다…롯데百, 구스 롱패딩 1만장 한정판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백화점이 직매입 구스다운 롱패딩(사진)을 출시한다. 롯데백화점은 19일 서울 소공동 본점 및 31개 점포에서 구스다운 100% 롱패딩을 14만9000원에 선보인다. 충전재는 구스 솜털 80%, 깃털 20%, 중량은 470g이고 겉감은 폴리에스터 소재이다. 롯데백화점은 한정 수량 1만장을 준비했다.이번 구스다운 롱패딩 기획은 본사 MD개발 부문에서 해외 의류 직매입을 맡고 있는 탑스(TOPS)팀의 주도 아래 지난 2월부터 이뤄졌다. 보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겨울 선보인 평창 롱패딩 보다 구스 솜의 중량을 70g이상 증가시키고 털 빠짐을 방지하기 위해 겉감의 밀도를 높였다. 롱패딩 제품의 특성상 보폭을 크게 걸을 수 없고 체구가 부해 보이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옆 선도 절개했다.구스다운 롱패딩은 남녀공용 제품으로 사이즈는 90(S), 95(M), 100(L), 105(XL) 네종류이다. 블랙, 그레이, 화이트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같은 디자인의 아동용 구스다운 롱패딩은 12만9000원에 선보인다. 아동용은 블랙, 네이비, 화이트 세 가지 색상이며 아동 신장인 130cm, 140cm, 150cm의 세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구스다운 롱패딩은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31개점에 입점된 ‘롯데TOPS’매장과 본점 9층에 위치한 ‘바이어스 픽’(Buyer’s Pick)매장에서 19일부터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유형주 롯데백화점 MD개발 부문장은 “전년 대비 구스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구스다운 중량은 높이고 전년 이슈가 됐던 평창 롱패딩과 동일한 가격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개발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직접 기획한 제품인 만큼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합리적인 제품 출시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2018.09.16 I 송주오 기자
임동원 “평화의 대역사 시작…文대통령 비전에 경의 표한다”
  • 임동원 “평화의 대역사 시작…文대통령 비전에 경의 표한다”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원로자문단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원로자문단 좌장인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은 13일 평양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이미 합의한데 기초해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추동하는 한편, 남북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대표인 임동원 이사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자문단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미국의 대북관계 정상화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동시 병행 추진되도록 하는데 기여하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특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 “남북관계 발전의 큰 밑받침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대통령께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간 소통의 채널을 마련하고,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전쟁위기를 극복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길을 마련하는데 성공하셨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북한과 미국 과의 대화중재를 통해 70년간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북한과 미국의 사상 첫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역사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한반도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 우리는 평화를 만드는 대역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누구도 해낼 수 없었던, 평화와 번영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신 대통령님의 원대한 비전과 예리한 판단력, 담대한 결단력, 탁월한 협상력에 많은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극찬했다.
2018.09.13 I 김성곤 기자
전북현대 'AG 금메달 3인방', 이제 K리그 점령 나선다
  • 전북현대 'AG 금메달 3인방', 이제 K리그 점령 나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 3총사의 기운을 받는다.전북은 오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K리그1 28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경남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둔 전북은 리그 2연승과 함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이날 경기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재, 장윤호, 송범근이 출전해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전방에는 멈출 줄 모르는 골 행진을 펼치며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이 제주의 골문을 노리고 티아고-임선영-한교원이 2선에서 공격을 이어간다.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중원 사령관으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선보인 장윤호가 ‘캡틴’ 신형민과 짝을 이뤄 중원에서 공·수 조율에 나선다.수비라인에서는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오랜만에 팀에 합류해 홍정호-최철순-이용과 함께 무실점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선수들이 팀에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이 분위기를 잘 살려 홈에서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티아고 선수의 캐릭터 양말 1만 3천개를 각 게이트에서 입장하는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준다.평소에 축구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전주성에 직관을 해온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전북출신·고양시청)가 승리를 기원하는 시축을 한다.
2018.09.13 I 이석무 기자
황창규 KT 회장 “5G활용 5개 서비스로 일자리 14만개 만들 것"
  • 황창규 KT 회장 “5G활용 5개 서비스로 일자리 14만개 만들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황창규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메탈슬러그’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KT 황창규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직원으로부터 5G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KT 황창규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버라이즌 전시관을 방문해 5G 홀로그램을 이용한 원격진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고 있다.KT 황창규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내년 5G로 쓰는 스마트폰이 나오고 대용량 서비스가 가능한 28GHz에서도 5G가 본격화되면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까.황창규 KT 회장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아메리카 2018에서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맞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B2B)과 정부(B2G)와 협업해 5G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실감나는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추진동력을 제공해 장기적으로 일자리 14만 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5G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스마트시티 엔지니어, 에너지저감 시뮬레이터 개발자, 제조로봇관리사, 스마트도로 설계사,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자, 홀로그램 전시기획자, 사이버포렌식전문가, 국방로봇 관리자 등이다. 황창규 회장은 “5G는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늘리고, 손발이 불편한 사람도 운전할 수 있는 등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며, “KT는 다른 기업과 정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5개에서 협업 강화KT는 B2B, B2G 협업을 통해 5대 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 준비하는 서비스는 드론, 스카이십 등을 활용한 공공안전 솔루션을 비롯해 스마트스쿨, 스마트스타디움 등이 있다. 제도 정비에 맞춰 5G 기반의 원격 진료(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관련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는 무선 기반의 제조장비를 통해 작업현황 실시간 공유, AR 기반의 원격 진단, 생산성 및 안전 보장을 위한 원격 제어 등을 준비 중이다. ‘커넥티드카’ 영역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차량관제, 운전관리, 인포메이션, 정밀측위 등에 대한 기술 개발과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5G 미디어’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였던 싱크뷰, 옴니뷰, 360도 VR 등 실감형 미디어와 함께 AR 및 VR과 연계한 실감형 게임이 있다. ‘5G 클라우드’의 경우 기존 클라우드의 단점을 보완한 엣지(Edge) 클라우드 제공을 위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기존 클라우드는 데이터 관리가 1~2곳의 데이터센터에서 중앙집중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접속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해킹을 당했을 경우 속수무책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이와 달리 엣지 클라우드는 데이터 수집-분석-처리 기능이 곳곳으로 분산되는 방식인 만큼 처리시간이 빠르고, 데이터 관리가 안전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5G 시대에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 최초 LTE 전국망… 인텔, 퀄컴 등 글로벌 파트너 협력 강화한편 황 회장은 5G 시대에 대비해 KT는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올해 5월, 아프리카 최초로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 어업감시 시스템을 수출했다. 7월에는 탄자니아에 첨단 ICT 기반의 전자주민등록 데이터센터 구축했으며, 보츠와나에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8월에는 동남아시아 필리핀에서 현지 업체와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남미 칠레의 국가 백본망의 설계, 구축, 운용을 검증 및 관리하는 자문사로 선정됐다. KT는 한중일 최대 통신사들이 함께하는 전략 협의체(SCFA)를 통해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5G 상용화 전략과 서비스 발굴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또한 북미 대표적인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2016년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5G 기술, 서비스 추진 현황을 공유 중이다.최근 KT는 인텔과 5G 서비스를 위한 인텔 플랫폼 아키텍처와 성능 최적화 기술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12일 미국 LA MWC아메리카 현장에서 퀄컴과 5G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MOU를 맺고,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5G는 상용화되지 않은 만큼 관련 기술과 테스트를 하는 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KT는 최근 서울 서초구 연구개발센터에 문을 연 ‘5G 오픈랩’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5G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9.1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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