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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9~10일 세종서 기념행사
  •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9~10일 세종서 기념행사
  •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홍보 포스터.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11월11일 제23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9~10일 세종시 일대에서 기념행사를 연다.9일 오전 11시부터는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농업인·소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린다. 이 총리는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직접 전달한다. 총 160명의 유공자가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올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주인공은 전통주업체 ‘솔래원’의 이이한 대표(67)다. 40년 넘게 자연산 송이로 전통주를 만들어 900억원대 경제효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솔래원은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건배주로 쓰인 바 있다. 태광농산 정영수 대표(은탑), 함씨네토종콩식품 함정희 대표(동탑) 등도 산업훈장을 받았다.9~10일엔 인근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농업·농촌 문화 한마당이 열린다. 다양한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전시·체험관과 농업·농촌의 과거와 미래, 현 정책을 보여주는 주제·홍보관이 있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청년농부-도시청년의 이야기 나누기 등 부대행사도 있다.정부는 농촌계몽운동가 원홍기 선생의 제안에 따라 1996년부터 11월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열어 왔다. 추수철, 농번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농업·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이란 의미를 부여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은 먹거리 생산뿐 아니라 생태계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 같은 공익적가치 창출로 국민건강과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전 국민이 농업인의 노력을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2018.11.08 I 김형욱 기자
2018 F/W 롱패딩 키워드 ‘테크·로고·컬러’
  • 2018 F/W 롱패딩 키워드 ‘테크·로고·컬러’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올 겨울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패션 아이템으로는 롱패딩이 꼽힌다. 작년 겨울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보온성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롱패딩 열풍이 불었던 바, 올해도 추운 겨울이 예상되어 그 인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주간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인기 검색어 1위로 롱패딩이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작년에는 ‘평창 롱패딩’과 같이 가성비를 내세운 아이템이 화제를 모았다면, 올해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가성비 이상의 차별성을 제공하는 아이템이 선택 받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제공=유니클로다양한 패션 업체에서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보온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아이템이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심리스 다운 롱코트’는 겉감을 봉제선 대신 압착 접착 방식으로 처리한 심리스(seamless)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봉제선을 제거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비나 바람이 들어오지 않아 보온성이 매우 뛰어나며, 스티치 사이로 다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봉제선이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캐주얼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룩에도 어울린다는 장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겉감과 안감 사이에 초슬림형 특수 방풍 필름을 삽입해 찬바람을 차단하는 방풍 테크놀로지도 적용되어 보다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유니클로 관계자는 “’심리스 다운 롱코트’는 자사의 윈터 테크놀로지에 기반해 탄생한 ’히트텍’과 경량패딩 ‘울트라 라이트 다운’을 잇는 대표적인 고기능성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20만원 이하의 가격대에 제공되어 작년 겨울에도 품절 현상을 빚은 바 있다”며 “단순히 가격대가 낮기 때문이 아니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성과 가벼운 무게, 부해 보이지 않는 슬림한 실루엣 등을 동시에 구현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안감 속 열과 공기를 지켜주어 다운을 더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에어볼륨 시스템(Air Volume System)을 적용해 프리미엄 벤치다운 ‘프리미아’를 출시했다. 보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풍성한 볼륨을 제공해 스타일리시한 핏을 선사하고 착용 빈도가 높아질수록 볼륨이 사라지는 패딩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롱 다운 재킷’에 고기능성 브레서블(Breathable) 원단인 ’웜셀(warmCELL)‘을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 외부 온도가 낮을수록 체온이 유지되는 기능을 갖추었다.한편, 롱패딩이 스포츠 활동 시에 주로 착용하는 ‘한파용 아이템’으로 인식되던 것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아우터로 자리잡으면서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에 중점을 둔 아이템들도 출시되고 있다. 최근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내년에도 젊은 세대들이 복고를 재해석해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new-tro)’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대표적인 복고 스타일로 꼽히는 ‘빅로고 플레이’도 롱패딩에 앞다투어 적용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올해 출시한 ‘휠라 에이스 롱다운 재킷’의 등에 휠라 로고로 포인트를 주어 발랄한 매력을 더했다. 리복도 커버낫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벡터다운 자켓’ 뒷면에 리복 클래식의 ‘벡터 로고’를 크게 배치했으며, MLB 역시 등에 큼지막한 ‘뉴욕 양키스’ 로고를 더한 롱패딩을 선보였다.다채로운 컬러 또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고려해 올해부터 롱패딩에 반영되기 시작한 디자인 요소이다. 네파는 이번 시즌 롱패딩을 출시하며 겨울 도시 본연의 색을 담은 ‘어반 컬러(urban color)’를 내세워 차별화되는 가치를 제안했다. 모던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미스트, 페일 바이올렛, 멜란지 그레이 등의 은은하고 도시적인 컬러를 ‘프리미아’에 적용했는데, 특히 여성용 제품에 적용된 컬러는 소비자 설문 조사를 통해 선정한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컬러를 반영한 것이다.사진제공=그레고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레고리의 경우, ‘카메룬 다운 재킷’에 레드, 옐로, 블루 등의 비비드한 원색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뒤짚어 양면 착용이 가능하도록 리버서블 디자인으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비비드한 컬러의 안감과 달리 겉감에는 차콜, 카키, 블랙 등 베이직한 컬러를 매치해 T.P.O에 따라 스타일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빈폴스포츠도 벤치파카에 골드, 라벤더, 로얄블루 등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컬러의 롱패딩을 출시했으며, 이보다 앞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메탈릭 소재와 그라데이션 컬러를 적용한 롱패딩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2018.11.08 I 임승혁 기자
한국 女컬링, 아태선수권 일본에 패배..조 3위 준결승 진출
  • 한국 女컬링, 아태선수권 일본에 패배..조 3위 준결승 진출
  •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 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예선 7차전 한국과 일본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춘천시청)이 스위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컬링 대표팀(춘천시청)이 2018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 예선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에 패했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예선 6차전에서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쓰키)에 4-7로 졌다.일본의 팀 후지사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대표팀 ‘팀 킴’(경북체육회)와 명승부를 벌여 깊은 인상을 남긴 강팀이다. 같은 팀은 아니지만, 한국대표팀을 다시 만난 ‘팀 후지사와’는 이날 춘천시청팀을 상대로 설욕했다.한국은 4엔드와 8엔드에 1점씩 ‘스틸’(선공 팀이 득점)에 성공하는 등 선전했지만, 2엔드와 5엔드에 3점씩 잃어 고전했다.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역전 가능성이 사라지자 남은 스톤을 마저 던지지 않고 일본 선수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은 예선 성적 4승 2패를 기록,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6전 전승을 거두며 예선 1위에 올랐고, 중국이 5승 1패로 2위를 차지했다. 4위 홍콩까지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2위 중국과 결승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예선에서 중국을 맞아 5-6으로 패했다.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내년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 김수혁 스킵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서울시청)도 예선에서 5승 3패를 기록,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7승), 일본(6승 1패), 뉴질랜드(5승 2패)도 준결승에 올라 있다.
2018.11.08 I 주영로 기자
'포트나이트' 한국 공략 첫발, PC방 서비스 시작
  • '포트나이트' 한국 공략 첫발, PC방 서비스 시작
  • △ '포트나이트'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에픽게임즈)에픽게임즈 코리아는 8일, 네오위즈(095660)와 함께 ‘포트나이트’ 국내 PC방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네오위즈 PC방에서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플레이어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총 8단계로 구성된 ‘PC방 도전 패키지’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PC방에서만 수행할 수 있는 ‘PC방 도전 패키지’는 각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브이벅스나 배틀스타, XP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8개 미션을 모두 달성하는 플레이어에게는 한정판 ‘불꽃 스카이다이빙 트레일’이 제공된다.또한, 8일부터 12월 19일까지, 6주 동안 총 1억 원 상당의 ‘PC방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간에 PC방에서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모든 플레이어에게는 600 브이벅스와 에이스 스킨, 현금 가방 장신구 등이 포함된 ‘에이스 팩’, 또는 서밋 스트라이커 스킨이 포함된 ‘서밋 스트라이커 팩’이 제공된다.PC방에 있는 ‘포트나이트’ 홍보물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지포스 GTX 1070Ti, New 아이패드, 벤큐 모니터, PS4 Pro 등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PC방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마지막으로 PC방 정식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모든 ‘포트나이트’ 게이머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11월 8일부터 2주간 ‘포린이 놀이터’ 모드에서 미니게임(사격, 건설, 장애물) 3종을 클리어하는 플레이어에게는 대한민국 전용 아이템인 ‘평창 히어로 세트’와 ‘색동치마연 글라이더’가 론칭 기념 선물로 제공된다. 해당 아이템을 이미 구매한 사용자에게는 브이벅스가 지급되며, 기존 가입자의 경우 미션 클리어 시 추가로 300 브이벅스가 지급된다.지난 2월, 출시 132일 만에 글로벌 동시 접속자 340만 명을 넘겼던 ‘포트나이트’는 플레이어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매주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가운데 출시 1년이 조금 넘었다. 그리고 이번 주 게임 내 큐브 이벤트를 기점으로 최대 동접자 830만 명을 돌파, 게임 역사상 가장 많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한 게임에 올랐다.△ '포트나이트' 론칭 트레일러 (영상제공: 에픽게임즈)한편,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크리스 프랫이 참여하는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론칭 트레일러도 함께 공개됐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은 영상을 통해 한국 게이머들의 자존심을 자극하고 전 세계를 상대로 PC방에서 실력을 겨뤄보자며 플레이를 독려했다. 에픽게임즈는 크리스 프랫의 본편 트레일러를 지속해서 공개할 예정이다.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 다듬으며 준비했다”면서, “동시접속자 830만 명을 기록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틀로얄 게임인 ‘포트나이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한국 게이머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포트나이트’ 네오위즈 PC방 정식 서비스 오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내년 8월 개최 본격 착수
  •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내년 8월 개최 본격 착수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내년 8월 개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베스키아 춘천베어스호텔에서 영화제 출범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열고 이사장 및 집행위원장 선출과 정관을 확정했다.추진위원회는 사단법인 평창남북평화영화제 발기인 총회를 열어 배우이자 남북영화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문성근을 이사장으로 감독이자 강원영상위원회 위원장인 방은진을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이사 및 감사를 위촉하고 사단법인의 정관을 확정했다.발기인으로는 문성근 이사장과 방은진 집행위원장 외 이준동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안정숙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정상진 영화사 엣나인 대표, 채윤희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홍형숙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오제환 강원문화재단 사무처장 등 총 10인이 참여했다.이날 발기인 총회에서는 이사장 및 집행위원장 선출 외 추진 현황 경과보고와 프로그래머의 영화제 소개, 사단법인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정관 확정 등이 진행됐다. 감사로는 권재철세무회계사의 권재철 대표와 법무법인 봄의 양규응 변호사가 위촉돼,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영화제 개최 및 각종 부대행사, 남북영화교류 사업과 영상 아카이브, 영화제작 마켓 및 상영지원, 영화산업 및 문화예술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 등 영상문화와 관련된 각종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강원영상위원회가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를 접촉하면서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 논의를 시작한 프로젝트다.
2018.11.08 I 박미애 기자
빅뱅 승리의 VR 프렌차이즈 '헤드락VR', 뜨거운 관심 속 론칭
  • 빅뱅 승리의 VR 프렌차이즈 '헤드락VR', 뜨거운 관심 속 론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헤드락VR 프레젠테이션중인 승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헤드락VR 제공빅뱅 승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는 VR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헤드락(HEAD ROCK)VR” 론칭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 행사는 국내 최고의 투자사인 알펜루트자산운용과 국내 최고의 증권사인 하나금융투자 및 국내 주요 언론사와 IT, 연예계 관계자, 프레스 100여명을 초청하여 진행된 론칭 행사로 헤드락VR 브랜딩 과정과 사업방향 등을 선보였다.㈜소셜네트워크(대표 박수왕)의 관계사이자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영상 제작과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미디어 파사드의 총 제작을 맡은 닷밀의 정해운 대표가 총 연출을 맡았다. 행사전반에 걸쳐 프로젝션 맵핑을 연출하며 환상적인 비주얼의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알펜루트자산운용(대표 김항기),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와 ㈜소셜네트워크(대표 박수왕)의 투자체결식이 진행됐다. 빅뱅 승리는 AR·VR 기업인 ㈜소셜네트워크의 VR부문 사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왼쪽부터) 알펜루트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와 소셜네트워크의 투자체결식. 헤드락VR 제공이후 헤드락VR 론칭 행사에서는 VR사업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승리가 무대에 올랐다. 승리는 IT분야의 사업이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자연스러운 달변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승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헤드락 VR론칭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사업의 주체인 합병 미디어프론트(대표 박홍규, 박수왕)의 박홍규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와의 합병을 통해 한국의 중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며 “이번 런칭쇼를 통해 투자자 분들과 관련 사업자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와이드 전략1호점인 싱가포르 센토사 VR테마파크를 승리VR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오픈 한 후 올해 안에 8곳, 2020년까지20곳의 VR거점 테마 파크를 전세계에 확보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헤드락VR은 오는 15일 싱가포르 최대규모이자 해외1호점을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있는 센토사 섬에 오픈한다. 이를 시작으로 연내 멕시코, 일본, 라스베가스, 중국, 서울, 부산 등 국내·외 8개 지점 오픈 준비를 마쳤다.헤드락(HEAD ROCK)VR은 VR 프렌차이즈 이름으로, VR체험시 머리에 쓰는 기어에 착안해 머리를 즐겁게 한다는 ‘樂’을 의미하는 합성어다. 승리가 직접 로고 디자인과 브랜딩까지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2018.11.07 I 김현아 기자
중장년층도 "사다 먹자"…늘어나는 '김포족'에 인류무형문화유산 흔들
  • 중장년층도 "사다 먹자"…늘어나는 '김포족'에 인류무형문화유산 흔들
  • 지난 2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축제장에서 열린 ‘2018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평창 고랭지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 2013년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가 차츰 사라지고 있다. 반면, 포장 김치 이용은 갈수록 보편화 하는 추세다. 핵가족화 등 가족 구조 변화 등의 영향으로 ‘고된 노동’인 김장을 직접 담그는 대신, 사 먹는 게 합리적이란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인류무형문화유산 ‘김장 문화’ 쇠퇴…절반 이상 “계획 없어”7일 국내 김치 업계 1위 대상 종가집이 지난달 10~19일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주부 2885명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6%가 ‘김장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첫 조사를 실시한 지난 2016년 47%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50대 이상 주부 가운데 직접 담그기를 포기하고 얻거나 사 먹는 ‘김포족(族)’이 47%로, 2016년 33%보다 14%포인트나 증가했다. 김장을 하지 않는 이유로 이들은 ‘고된 노동’(50%)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시간·일손 등 부족’(24%) ‘적은 식구 수로 김장 불필요’(16%) 등을 들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25∼30세 주부 절반 이상인 51%가 김장을 하겠다고 답하는 등 상대적으로 젊은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김장하는 이들이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대상 종가집 측은 “최근 집밥 트렌드와 김장양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직접 김장을 담그는 경우 지난해에 이어 소량화 추세가 이어졌다. 김장을 계획 중인 주부들이 예상하는 김장 배추 양은 20포기 이하가 4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또 전체 응답자중 5포기 이하로 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처음으로 등장(5%)했는데, 올해는 8%로 3% 포인트 증가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김장 규모 줄고 포장김치 수요 늘고…포장김치 시장 2100억대 수준김장 문화 쇠퇴의 반대 급부로 포장 김치 수요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국내 포장 김치 시장 규모는 2015년 1439억원에서 2016년 1843억원, 지난해엔 2102억원까지 커졌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가정간편식(HMR)과 함께 반찬 개념으로 포장 김치를 구매하는 경향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배추와 무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포장 김치 매출도 덩달아 뛴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 겨울 김장 김치 재고가 떨어진 데다 원재료 상승 탓에 사 먹는 김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상에 따르면 올 여름 7~9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 늘어 성수기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에도 같은 기간 매출은 2016년보다 5% 늘어난 바 있다. 아워홈의 김치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김치 매출액은 2015년에 비해 3배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역시 신장세가 예상되면서 제천공장 목표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약 58% 높게 잡았다. 김장 비용은 주 재료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가격은 배추(도매가격 포기당 1758원), 무(개당 644원), 건고추(600g당 1만2020원), 깐마늘(1㎏ 5958원) 등 대체로 작년 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배추와 건고추는 평년(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각각 30%, 50% 가량 높다. 농식품부는 이를 근거로 4인 가족 기준 올해 김장 비용(23.4포기)은 26만원 가량 들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체 예상 김장 규모는 110만t으로, 지난 2000년 184만t에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김장 문화 유지·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오는 20일 경기 일산 킨텍스를 시작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김장 담그기, 김장 나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2018.11.07 I 이성기 기자
월동 채비 나선 대관령 한우
  • [포토]월동 채비 나선 대관령 한우
  • 한우연구소 직원이 송아지에게 방한복을 입히는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농진청 축산원) 산하 한우연구소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있는 700마리 규모 축사에서 월동 준비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강원도 고원지대는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하 20℃ 이하이다. 바람이 강할 때 체감 기온은 영하 30℃를 밑돈다.연구소는 송아지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방한복을 입히고 바닥에 짚이나 톱밥을 깔았다. 또 겨우내 먹을 옥수수 담근먹이 450t과 마른 풀 500t도 비축했다. 눈·찬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시설물을 수리하고 축사 내부도 청소했다.한우연구소는 농축산업 관련 연구개발을 맡은 농진청 산하 축산원의 산하 기관이다. 1956년 설립해 한우 개량을 위한 육종 연구 등을 해오고 있다. 한만희 소장은 “올 겨울에도 한우가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우수 유전 특성의 개량 집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한우연구소 내 어미소와 방한복을 입은 송아지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한우연구소 내 축사로 돌아오는 한우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한우연구소 내 축사에 톱밥을 까는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한우연구소 내 축사에 겨우내 먹을 건초를 저장해 놓은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
2018.11.07 I 김형욱 기자
'탈원전·부동산' 靑경제수석실로 이관…윤종원 ‘맑음’ vs 김수현 ‘흐림’
  • '탈원전·부동산' 靑경제수석실로 이관…윤종원 ‘맑음’ vs 김수현 ‘흐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정부의 핵심 정책인 탈원전 및 부동산 정책의 청와대 내부 컨트롤타워가 바뀐다. 두 분야는 청와대 왕수석으로 불리던 김수현 사회수석이 담당했지만 최근 윤종원 경제수석으로 업무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하성 정책실장의 연말 교체설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핵심 정책의 업무조정이 이뤄지면서 향후 청와대 인적쇄신은 물론 조직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탈원전·부동산 업무 이관 놓고 김수현 문책설 vs 힘받는 윤종원장하성 정책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정부 초기에 업무관장을 그렇게(사회수석실에서) 했다. 그것(부동산 정책)은 경제수석실로 이관하려고 하고 있다”며 고 밝혔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5일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참석, 탈원전 및 에너지정책과 관련, “한 달 전부터 제가 맡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관 여부를 이야기한 게 아니고 큰 의미나 정책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김수현 수석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이 실려 이를 나눠 갖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인했다. 탈원전과 부동산정책이 특정수석실 소관이라고만 볼 수 없을 만큼 업무영역이 광범위한 만큼 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만 현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 및 부동산정책은 최대 논란거리였다. 특히 야당은 탈원전 정책이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킨다고 맹비난해왔다. 또 투기수요 억제 등 규제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공급확대를 주문하며 반발해왔다. 이런 점에서 탈원전·부동산정책의 무게중심이 사회수석실에서 경제수석실로 이동하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한마디로 ‘김수현 문책론’이다. 김수현 수석의 소관업무 중 평창 동계올림픽만 성공작으로 볼 수 있을 뿐 부동산, 탈원전, 대학입시 정책에 대한 평가는 매우 야박할 정도다. 사회수석의 소관분야가 너무 넓어 애초 무리였다는 반성도 나온다. 구원투수는 경제관료 출신의 윤종원 경제수석이다. 윤 수석은 지난 6월 청와대 입성 이후 의욕적으로 일하면서 문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기 때문에 이러한 업무조정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실제 윤 수석은 차기 경제부총리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수현 차기 정책실장 유력?…靑, 야당은 물론 여권 내부 비토설에 고심반대로 청와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장하성 실장의 연말 교체설을 고려할 때 이번 업무조정이 김수현 사회수석의 차기 정책실장 입성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수석이 후임 정책실장에 오를 경우 포용적 성장의 기조 아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정책의 연속성은 물론 개혁성 유지를 위한 최적의 카드라는 판단 탓이다. 관건은 김수현 수석에 대한 대중적 피로감과 여야 정치권의 비토 정서다. 야권은 부동산 폭등과 교육정책 혼선 등을 명분으로 ‘김수현 불가론’을 분명히 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여권 내부에서도 환영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노무현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정책실이 하는 일이 3분의 2가 경제”라면서 “김수현 수석은 경제학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정책실장을 맡기에는 곤란하다”고 언급한 게 대표적이다. 아울러 이번 업무조정이 탈원전과 부동산정책을 사회정책이 아닌 경제정책의 관점에서 운용하기 위한 정책변화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담당 수석이 바뀔 경우 해당 정책 또한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 이에 따라 장 실장 교체와 맞물려 연내 청와대 인사를 포함한 직제개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대변인은 “인사 수요가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겠다. 직제개편도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2018.11.07 I 김성곤 기자
인류무형문화유산 '김장' 위태…김장포기族 3년간 증가세
  • 인류무형문화유산 '김장' 위태…김장포기族 3년간 증가세
  • 지난 2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축제장에서 열린 ‘2018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에서 한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김장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 2013년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가 차츰 사라지고 있다. 직접 김장을 하는 것이 익숙했던 50대 이상 주부들도 김장을 포기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반면, 포장 김치 이용은 갈수록 보편화 하는 추세다. 대상 종가집이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총 열흘간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총 2885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0대 이상 주부들 중 김장 포기를 선언한 응답자는 47%로, 2016년(33%) 대비 14%포인트 증가하며 최근 3년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전체 응답자 중 ‘김장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56%로 나타나 2016년(47%) 대비 9% 포인트 증가했다. 김장 계획이 없는 주부들 중 김장 대신 포장 김치를 구입하겠다는 답변은 54%로, 2016년(38%) 대비 16%포인트 상승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김장을 하는 것보다 사먹는 게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김장 재료 물가가 지난해 동기 대비 높게 형성돼 있어 심리적인 부담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장노년층 “김장 계획 없다”, 김장 대신 포장김치 이용 보편화조사 결과 눈에 띄는 것은 연령별 김장 행태의 변화다. 특히 응답자 중 50대 이상 주부들의 절반 가까운 47%가 ‘김장 계획이 없다’고 답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50대 이상 주부들은 ‘김장을 하지 않는 이유’로 △고된 노동(50%) △시간 일손 등 부족(24%) △적은 식구 수로 김장 불필요(16%) 등을 꼽았다. 또 ‘포장 김치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61%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포장 김치 이용에 대한 보편화 추세가 나타났다. 육체적 노동이 컸던 김장에서 벗어나 편리함을 추구하려는 인식 변화가 엿보였다. ◇‘가족 김장’에서 ‘셀프(self) 김장’으로특이한 점은 젊은 ‘셀프 김장족(族)’의 등장이다. 2530 주부들 중 절반이 넘는 51%가 김장을 하겠다고 답해, 50세 미만 주부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누구와 함께 김장을 하냐’는 항목이 처음으로 조사된 2016년 조사에서는 ‘친정이나 시댁과 함께 김장을 한다’는 답변이 66%로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친정이나 시댁의 도움 없이 직접 김장을 담근다’는 답변이 51%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셀프 김장’ 비율은 6065 주부가 74%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2530 주부가 69%를 차지했다. 젊은 ‘셀프 김장족’의 등장은 최근 집밥 트렌드와 김장량의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혼자 김장을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가족 입맛에 딱 맞는 김장을 담그고 싶어서’(48%)의 뒤를 이어 ‘김장 양이 많지 않아서’(29%)를 꼽았다. 실제 35세 이하 셀프 김장족 중 어느 정도의 김장을 담그냐는 질문에 20포기 이하가 60%를 차지했고, 10포기 이하라는 답변이 26%를 차지해 김장의 소량화 추세를 뒷받침 했다. 김장 준비는 ‘친정이나 시댁의 김장 노하우를 전수 받아’하는 경우가 72%로 대다수였고 그 외 ‘블로그 등 김장 레시피 검색’(13%), ‘감으로 눈치껏’(11%)한다는 의견도 있었다.절임 배추와 시판 양념도 대가족 단위의 김장에서 각각의 독립 가정에서 김장을 하는 형식으로의 변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장 담그는 방식’에 대한 조사에서 57%의 주부들이 절임 배추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절임 배추 구입 후 양념 속만 직접 만든다’는 답변이 44%, ‘절임배추와 양념 속 모두 구입한다’는 답변이 13%로 편리함을 추구하는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김장은 소량, 포장 김치는 중용량이 대세직접 김장을 담그는 경우 지난해에 이어 소량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김장을 계획하고 있는 주부들에게 예상하는 김장 배추 양을 물었을 때 20포기 이하를 담근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7%에 달했다. 또 전체 응답자중 5포기 이하로 김장을 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처음으로 등장(5%)했는데, 올해는 8%로 작년 대비 3% 포인트 증가하며 소량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포장 김치를 구매한다는 주부들에게 구매 단위를 물었을 때에는 3~5㎏ 중용량 제품을 구입한다는 의견이 56%로 파악돼, 지난해(25%)보다 구매 단위가 커졌다. 간편식의 확대 및 집밥 트렌드로 인해 김치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데다 소용량 보다는 중량 포장 이상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구매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김장 비용의 변동률을 묻는 문항에는 전체의 84%가 ‘더 오를 것’이라고 답해 전반적으로 주부들이 체감하는 김장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0% 이상~20% 미만 상승’이 39%, ‘20% 이상 상승’이 30%, ‘10% 미만 상승’에 답한 비율이 15%인 것으로 파악됐다. ‘20포기 기준, 올해 예상 김장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20만~25만원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는 답변이 37%로 가장 높아 지난해 예상 비용 15만~20만원 보다 5만원 가량 비용이 늘어났다.
2018.11.07 I 이성기 기자
방탄소년단X찰리 푸스, '위 돈 토크 애니모어·페이크 러브' 부른다
  • 방탄소년단X찰리 푸스, '위 돈 토크 애니모어·페이크 러브' 부른다
  • 방탄소년단(BTS), 찰리 푸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팝스타 찰리 푸스가 역대급 합동 무대를 펼친다.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가 6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이날 SNS 상에는 ‘2018 MGA’ 시상식 큐시트가 퍼져 관심이 집중됐다. 큐시트에 따르면 찰리 푸스와 방탄소년단의 정국은 ‘위 돈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를 부른다. 이어 찰리 푸스와 방탄소년단은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다. 특히 ‘위 돈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은 앞서 정국과 지민이 방탄소년단 데뷔 4주년을 기념해 커버한 바 있다. 이후 찰리 푸스와 방탄소년단은 서로에 대한 팬심을 SNS를 통해 꾸준히 드러내며 우정을 다져왔다. 두 아티스트가 함께 펼칠 세기의 합동 무대에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18 MGA’ 측은 “방탄소년단과 찰리 푸스의 무대에는 AR(증강현실) 그래픽을 접목해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을 가상의 세계로 초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천상열차분야지도와 반딧불을 입체적인 형태의 증강현실로 구현하며 호평을 받았던 그래픽 팀이 ‘2018 MGA’에도 출격해 마치 한 편의 예술 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역대급 비주얼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디지털 앨범’, ‘올해의 베스트셀링 아티스트’까지 총 4개의 대상으로 구성된 ‘2018 MGA’ 대상 부문 후보에는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아이콘, 에픽하이, 워너원, 트와이스 등 올 한 해 큰 사랑을 받았던 아티스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2018.11.06 I 정시내 기자
동서발전, 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복지대상' 수상
  • 동서발전, 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복지대상' 수상
  • 임승환(왼쪽 첫번째) 한국동서발전 기획처장을 비롯한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수상자들이 6일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6일 울산시 동천체육관 및 일원에서 개최된 ‘제33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기념식에서 복지대상을 수상했다.동서발전은 이날 행사에서 울산으로 본사 이전 후 지역 내 장애인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문화예술, 자원봉사 활동 등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 최초로 복지대상을 수상했다.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는 발달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을 목표로 매년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2001년 이후 17년 만에 울산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하며 울산광역시, 보건복지부, 동서발전 등이 후원했다. 대회 기간 동안 각 시도에서 선발된 2500여명의 발달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가 참가했으며 자기권리 주장대회, 자조모임 ‘연결고리’ 활동보고회 등이 진행됐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전기설비를 점검, LED 조명을 교체해드리는 등 지역 내 장애인들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 장애인의 권익 증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서발전은 지난 3월 울산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울산지역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개회식과 경기 관람을 지원했으며 울산 세계장애인배드민턴대회, 전국장애인양궁대회 등 장애인의 체육 활동을 후원한 바 있다.
2018.11.06 I 김일중 기자
22개국 주한 외교 사절, 강원도 원주 산업관광지 방문
  • 22개국 주한 외교 사절, 강원도 원주 산업관광지 방문
  • KGC 원주공장 홍보관(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2개국 주한 외교 사절명이 강원도 원주의 주요 산업관광지를 둘러본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8일 주한 외교 사절을 초청해 강원도 원주의 우수한 산업관광지를 소개하는 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공사에서 개최하고 원주시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 관광 매력을 지속 홍보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원주의 우수한 산업 관광 콘텐츠와 매력적인 지역 관광지를 소개,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독일, 러시아, 스위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멕시코, 페루 등 22개국 56명의 주한 외교사절 및 가족이 참가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원주시 소초면에 있는 KGC인삼공사 공장을 방문해 홍삼 제품 제조과정을 둘러보고, 태장동 참존화장품 공장의 산업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또한 뮤지엄 산을 방문하고,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발전 중인 중앙시장(미로예술시장)에서 민화그리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주지역 사회적 기업에서는 원주 농산물로 만든 수제강정을 제공한다.전용찬 공사 관광콘텐츠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 및 문화관광지로서 원주의 매력이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창올림픽을 통해 관심이 높아진 강원도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뮤지엄 산(사진=한국관광공사)
2018.11.06 I 강경록 기자
남부발전, 32.2㎿ 규모 강원도 정선 '정암풍력단지' 종합준공
  • 남부발전, 32.2㎿ 규모 강원도 정선 '정암풍력단지' 종합준공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정암풍력 발전단지’ 전경. (사진=한국남부발전)[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의 4번째 사업인 정암풍력단지를 준공했다.남부발전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일원에 32.2㎿(2.3㎿×14기) 규모 국산풍력단지 정암풍력이 최근 종합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순수 민간자본을 투입한 정암풍력은 생태계 보전을 고려한 친환경 풍력발전단지로, 2012년 2월 사업을 착수해 약 6년이란 시간동안 인허가 및 민원 해결과 금융약정 등을 체결하고 2017년 4월 착공에 들어갔다.올해 3월 최초 호기를 시작으로 8월 최종 호기의 상업운전까지 안전하게 수행한 정암풍력이 준공됨에 따라 연간 2만 2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7만 8000㎿h 전력생산이 가능하며, 이로써 연간 3만 3000t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를 보게 되었다.이에 따라 1200억원(석탄원가 72.2원/㎾h)의 해외연료 구매비용을 절감하고, 여의도 면적 6.5배(20년생 소나무 110만 그루)의 산림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해발 1250m 만항재에 위치한 정암풍력은 폭설 및 강추위, 폐광지역 지반침하 우려, 취약한 기자재 운송로(교량), 각종 인허가 지연 등 108가지의 난관이 있었으나 사업 참여사들의 협력과 지자체 및 주민들의 지원으로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풍력발전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했다.남부발전은 쇠퇴한 폐광지역을 풍력발전단지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또한 지역 야생화 축제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계획을 검토하는 등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풍력단지의 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남부발전은 건설 및 가동기간 동안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고용유발계수 10.4명/10억)과 지원사업(마을발전기금, 전력산업기반기금, 장학금) 및 간접효과(지방세) 등에 따른 약 30억원의 세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가 시행되는 현 시점에 정암풍력의 준공은 국내 풍력발전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국산 풍력 발전기 운영실적(Track Record) 확보로 국내 풍력기자재사의 해외사업 진출 기반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남부발전은 국산기자재사의 Track Record 지원을 위해 당시 사업실증단계였던 유니슨 2.3㎿ 기종을 사용하는 과감한 선택을 감행해 유니슨은 이번 정암풍력 준공실적으로 해외 풍력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남부발전은 태백(18㎿), 창죽(16㎿), 평창(30㎿) 발전단지에 이어 올해 정암풍력의 준공으로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46기 건설을 완료했으며, 내년 태백 귀네미풍력(19.8㎿) 준공을 시작으로 국산풍력 100기 건설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남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달성을 위한 신재생 발전사업 저변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제주 대정 해상풍력(100㎿), 부산 청사해상풍력(40㎿) 등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2018.11.06 I 김일중 기자
  • 에스와이패널, 건기연 패밀리기업 선정…"모듈러주택 기술개발 가속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와이패널(109610)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애로기술해결기업으로 패밀리기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에스와이패널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프리패브 및 공업화 건축 기술교류회를 통해 모듈러주택 기술개발과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 자재 재활용과 모듈러주택 전용 내외장재 개발 과제를 공동연구했다. 회사 측은 `장수명 주택의 내벽체구조`와 `모듈러주택의 외장재 규격화를 위한 설계방법`, `모듈러주택의 설계 표준화를 위한 유닛모듈 간 접합부 설정방법` 등의 특허기술 이전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에스와이패널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관 `중소·중견기업 수요기반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전문연구기관과 협업을 증대하는 한편, 자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공인 연구개발전담부서도 설립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정까지 마치며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자격도 갖췄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서 모듈러주택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과제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모듈러주택 수출 뿐만 아니라 남북교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북한 주택보급 사업에 모듈러주택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11.05 I 이후섭 기자
남북 "2032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의사, IOC 전달키로
  • 남북 "2032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의사, IOC 전달키로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과 북이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동으로 전달하기로 합의했다.아울러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에 공동출전하기로 했다. 당장 내년 1월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부터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남북은 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이날 회담에는 남측 수석대표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송혜진 총리실 협력관,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 북측에선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고철호 올림픽위원회 서기장과 리은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참사가 참석했다.남북은 앞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2020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등의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큰 이견없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이 진행됐다.노태강 차관은 회담 후 브리핑에서 “도쿄 올림픽에 어떤 종목의 단일팀을 추진할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협회와 선수의 동의를 전제로 해 종목을 선정하면 국제연맹과 합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차관은 “가능하면 올림픽 예선전부터 단일팀을 구성하되 여의치 않으면 국제연맹과 협의해 쿼터를 정해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법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핸드볼 세계선수권 단일팀의 경우 국제핸드볼연맹과 대한핸드볼협회가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상태다“며 ”대회 전 남북이 장소와 일정을 정해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그밖에도 남북은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 서신을 IOC에 전달하고 필요한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해결해 나가기로 약속했다.또한 남북은 체육분야에서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대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친선경기 등 체육교류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노 차관은 “4·27 정상회담 1주년,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등 뜻깊은 계기를 축하하기 위해 남북이 동의하는 종목의 친선경기를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8.11.02 I 이석무 기자
양방언 “나 역시 역사의 ‘디아스포라’… 음악이 유토피아”
  • 양방언 “나 역시 역사의 ‘디아스포라’… 음악이 유토피아”
  •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양방언 UTOPIA 2018’ 개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언제나 창문을 열어 놓은 채 신선한 바람을 맞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공연 ‘양방언 유토피아 2018’을 앞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의 말이다. 그는 1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양한 음악가와 함께 한 무대를 장식하며 음악으로 호흡하는 그 순간이 나에겐 유토피아”라며 “일년에 수십 회에 이르는 공연을 하면서도 놓지 않은 내 음악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그는 “음악은 시간의 예술”이라며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공연에 관객을 초대했다. 30년 가까이 음악 활동하며 쌓아온 역량을 두 시간여에 이를 공연에 쏟겠다고 약속했다. 양방언은 올해 초 치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는 4·27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화해무드가 이어지는 것에 크게 기뻐했다. 특히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남북이 합의한 것에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반겼다. “평창올림픽에서 남북이 함께 성화를 봉송한데 이어 기차를 타고 북한을 지나 유럽까지 이어지는 장면이 눈에 보이는 듯 선하다. 우리의 꿈이 하나씩 실현되어가고 있다. 2012년에 작곡한 ‘드림 레일로드’가 떠오른다. 그 곡을 연주할 적기다.”양방언은 공연에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은 곡 ‘디아스포라’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고향을 떠나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에 강제로 이주한 우리 동포들의 아픔을 곡 ‘아리랑’에 빗대 작곡했다. 내년 3월에 방송하는 KBS 다큐멘터리 ‘아리랑 로드’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만들었다. ‘디아스포라’는 고향인 팔레스타인을 떠난 유대인을 말한다.그는 “나 역시 일본에 사는 ‘디아스포라’일 것”이라며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 만난 고려인, 원치 않은 이유로 고향을 떠난 동포들의 이야기를 이번 곡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주 출신의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도쿄에서 자랐다.양방언은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와 일본의 기타리스트 오시오 코타로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그는 특히 하현우를 자주 언급하며 큰 애정을 보였다. 두 사람은 2015년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판타지’ 공연을 시작으로 함께 음반작업을 하는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하현우의 곡 ‘거울’을 처음 들었을 때 ‘드디어 나올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렵게 연락처를 구해 어눌하게 만나자고 제안했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함께 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이 이어진다는 말에 양방언은 “정체한 음악은 재미없다”며 “무대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악 등에도 도전하는 이유”라 답했다. “닫힌 창문보다 열린 창문으로 신선한 바람의 자극을 느끼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8.11.02 I 이정현 기자
수원시 국내 최초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
  • 수원시 국내 최초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국내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첫발을 내디뎠다.수원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여자아이스하키팀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코치 2명과 선수 11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창단식은 12월 중순께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9월 11일 여자아이스하키팀 초대 감독으로 김도윤(38)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를 선임하고, 임용장을 수여한 바 있다.사진=수원시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은 김도윤 감독을 비롯한 14명으로 구성된다. 골리 코치는 김증태(56) U-18 국가대표 골리 코치, 장비 코치는 천문성(28)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장비 매니저가 선임됐다.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최지연·이연정·박채린·조수지·박종아·한수진·한도희·고혜인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지낸 임진영·박종주·안근영 선수 등 11명이다.선수단은 11월 1일 수원선수촌에 입촌하고,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완공(2021년 예정)될 때까지 탑동아이스하우스에서 훈련한다. 여자아이스하키팀은 내년부터 여자아이스하키 썸머리그에 참가한다. 또 남자 중학생 아이스하키리그 참여를 협의 중이다.수원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개막을 앞둔 지난 1월 23일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발표했다. 수원시는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이 올림픽 후에도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을 결정한 바 있다.임용장을 전달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에 한국 여자아이스하키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지금보다 남북관계가 더 개선돼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과 교류전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에도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11.01 I 김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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