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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소 앞둔 조재범, 성폭행 혐의 추가되면 최대 무기징역
  • 7월 출소 앞둔 조재범, 성폭행 혐의 추가되면 최대 무기징역
  •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하며 사건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현재 조 전 코치는 지난 9월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4명의 선수를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다.조 전 코치와 검찰 측의 쌍방 항소로 오는 14일 항소심 재판이 예정돼 있지만, 원래대로라면 조 전 코치는 오는 7월 형을 마치고 출소하게 된다.하지만 지난 8일 심 선수가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조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하면서 조 전 코치의 형량도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소장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지난 2014년 심 선수가 만 17세의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때부터 평창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4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심 선수 측이 주장하는 조 전 코치의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고 있다. 이 법 제9조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아동·청소년을 강간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상해하거나 상해에 이르게 한때에는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만약 재판을 통해 혐의가 인정되면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성폭행하고 상해에 이르게까지 한 행위가 가중처벌돼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한편 조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는 항소심 재판 이후 폭행 사건과 별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19.01.10 I 김은총 기자
 문재인 대통령 2019 신년사 전문…경제 총 35회 언급
  • [신년회견] 문재인 대통령 2019 신년사 전문…경제 총 35회 언급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새해 국정운영 방향’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해 내외신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일문일답을 포함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2019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와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새해 국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린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국정 최우선 순위에 경제를 놓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200자 원고지 60매 분량의 신년사에서 경제만 무려 35회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20분간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뒤 자리를 옮겨 10시 25분부터 영빈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사회작 없이 문 대통령의 진행으로 사전 시나리오 없이 이뤄지면 재질문도 가능하다. 다음은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작년 이맘때, 진천 선수촌을 찾아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정부를 가슴 졸이게 한 것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였습니다.그러나 그 추위 덕분에 전 세계와 남·북이 함께 어울렸고평화올림픽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고 합니다.제대로 겨울이 추워야 병충해를 막고, 보리농사가 풍년을 이룹니다.인류학자들은 빙하기에 인간성이 싹텄다고 합니다.온기를 나누며 서로가 더 절실해졌습니다.지난 한해, 국민들의 힘으로 많은 변화를 이뤘고새해를 맞이했습니다.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다시 한번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국민 여러분,지난 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불을 달성했습니다.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었습니다.세계 6위 수출국이 되었고,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경제강국 ‘30-50클럽’에 가입했습니다.경제성장률도 경제발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적어도 국가 경제에서 우리는식민지와 전쟁,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그러나 세계가 기적처럼 여기는 놀라운 국가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삶이 고단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우리가 함께 이룬 경제성장의 혜택이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되었고,모든 국민에게 고루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장기간에 걸쳐, GDP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습니다.이미 오래 전에 낙수효과는 끝났습니다.수출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지도 오래됐습니다.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습니다.1대 99 사회 또는 승자독식 경제라고 불리는경제적 불평등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전 세계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입니다.그리고 세계는 드디어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성장의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OECD, IMF 같은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포용적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가 바로 그것입니다.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것입니다.미래의 희망을 만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이러한 정책을 통해 지난해, 전반적인 가계 실질소득을 늘리고의료, 보육, 통신 등의 필수 생계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또한 혁신성장과 공정경제에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전통 주력 제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분배의 개선도 체감되고 있지 않습니다.자동화와 무인화, 온라인 소비 등달라진 산업구조와 소비행태가 가져온일자리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 낮아졌습니다.정부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강조하고 싶습니다.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입니다.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어내겠습니다.국민 여러분,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합니다.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소상공, 자영업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지역이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입니다.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바로 ‘혁신’에서 나옵니다.‘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정부는 그동안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분야를 선정하고,혁신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작년, 사상 최대인 3조 4천억 원의 벤처투자가 이루어졌고신설 법인 수도 역대 최고인 10만개를 넘어섰습니다.전기·수소차 보급을 늘리며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기반도 다졌습니다.전기차는 2017년까지 누적 2만5천 대였지만지난해에만 3만2천 대가 새로 보급되었습니다.수소차는 177대에서 889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 7천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수소버스도 2천대 보급됩니다.경유차 감축과 미세먼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 전략적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 됩니다.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총 1조 5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것입니다.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8대 선도사업에도 총 3조 6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정부의 연구개발예산도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섰습니다.원천기술에서부터 상용기술에 이르기까지과학기술이 혁신과 접목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입니다.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같은 전통 주력 제조업에도 혁신의 옷을 입히겠습니다.작년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도 본격 추진합니다.스마트공장은 2014년까지 300여개에 불과했지만,올해 4천개를 포함해 2022년까지 3만개로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스마트산단도 올해 두 곳부터 시작해서22년까지 총 열 곳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규제혁신은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새로운 산업과 서비스의 발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이미 인터넷 전문은행특례법 개정으로정보통신기업 등의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이 용이해졌습니다.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은 다양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한국형 규제샌드박스’의 시행은신기술·신제품의 빠른 시장성 점검과 출시를 도울 것입니다.기업의 대규모 투자 사업이 조기에 추진 될 수 있도록 범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습니다.특히 신성장 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지역의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경제의 활력이 돌아옵니다.지역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14개의 지역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공인프라 사업은엄격한 선정 기준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의하여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기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동네에 들어서는 도서관, 체육관 등 생활밀착형 SOC는8조 6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의 삶을 빠르게 개선하겠습니다.전국 170여 곳의 구도심 지역은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농촌의 스마트팜, 어촌의 뉴딜사업으로 농촌과 어촌의 생활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1997년의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사회안전망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맞은 경제위기는공동체의 불안으로 덮쳐왔습니다.우리는 온 국민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고다시 경제를 성장시켰지만,고용불안과 양극화가 커져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함께 잘 살아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은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지난 20년 동안 매 정부마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충분히 경험한 일입니다.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을 위해서는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우리 국민은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그것이 ‘포용국가’입니다.첫째,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짜겠습니다.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일자리야말로 국민 삶의 출발입니다.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함께 작동되도록 하겠습니다.올해 근로빈곤층을 위한 근로장려금을 3배 이상 늘리고, 대상자도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올해 총 4조 9천억 원이 334만 가구에게 돌아갑니다.‘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도 마련해구직 기간 중 생계 및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입니다.지난해 상용직의 증가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47만 명 늘어났습니다.사회안전망 속으로 들어온 노동자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어서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앞으로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특수고용직, 예술인도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됩니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지난해,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고, 아동수당을 도입했습니다.올해는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저소득층부터 30만원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여이미 많은 분들이 의료비 절감혜택을 실감하고 계십니다.올해는 신장초음파, 머리·복부 MRI 등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한방과 치과의 건강보험도 확대됩니다. 건강보험 하나만 있어도 큰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지난 해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요양시설을 늘려 더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3년 후인 2022년이면, 어르신 네 분 중 한 분은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둘째, 아이들에게 보다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새해부터 아동이 있는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이 지급됩니다. 대상도 6세 미만에서 7세 미만으로 확대됩니다. 국공립 유치원은 계획보다 빠르게 확충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목표치 500개를 넘는 학급이 신설되었습니다. 올해는 두 배 수준인 1,080학급이 신설될 것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7년 393개소가 설치되었고, 작년에는 목표치인 450개소를 훌쩍 뛰어넘은 574개소가 확충되었습니다.올해는 직장 어린이집을 포함해 685개소가 새로 늘어나고올 9월부터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될 것입니다.당초 2022년까지 10명중 4명의 아이들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 계획을 한해 앞당긴 2021년까지 달성하겠습니다.사립유치원의 투명성도 강화해야 합니다. 유치원 3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합니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받는 아이들도 지난해 36만 명에서 2022년 53만 명으로 대폭 늘려나갈 것입니다.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국가가 지원하는 돌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셋째,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 우선한 국가적 과제로 삼겠습니다. 산재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책임과 의지를 갖고 관련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습니다.타워크레인 사고 예방 노력으로 작년에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2022년까지 산재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국회에서 통과된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이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작년에는 메르스와 가축 전염병에서도 획기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타워크레인 사고 예방과 함께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그만큼 성과가 생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그러나 지난 연말, KTX 탈선, KT 통신구 화재, 열수송관 파열, 강릉 펜션 사고 등일상과 밀접한 사고들이 국민을 불안하게 했습니다.정부가 챙겨야 할 안전영역이 더욱 많다는 경각심을 갖겠습니다.넷째, 혁신적인 인재를 얼마만큼 키워내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임기 내에 혁신성장 선도 분야 석박사급 인재 4만 5천명, 과학기술·ICT 인재 4만 명을 양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전문학과를 신설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최고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성장하는 것을 돕겠습니다.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 비중을 대폭 늘려일자리가 필요한 이들의 취업을 돕고, 기업과 시장이 커가도록 하겠습니다. 재학, 구직, 재직, 재취업 등 각 단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돌봄, 배움, 일과 쉼, 노후 등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계획에 대해서는이른 시일 내에 따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다섯째, 소상공인과 자영업, 농업이국민경제의 근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겠습니다.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장사가 잘되도록 돕겠습니다.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을 강화하겠습니다.작년 수확기 산지 쌀값이 80kg 한가마당 19만 3천원으로여러해만에 크게 올랐습니다.농가소득에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올해는 공익형 직불제 개편 추진에 역점을 두고 스마트 농정도 농민 중심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수산직불금도 올해는 어가당 5만원 인상된 65만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도서민의 여객선 차량 운임 지원이 대폭 확대되고,생활필수품 운송비도 6월부터 국비로 지원할 계획입니다.여섯째, 우리 문화의 자부심을 가지고그 성취를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우리의 문화가 미래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저력입니다.제2의 방탄소년단, 제3의 한류가 가능하도록 공정하게 경쟁하고, 창작자가 대우받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올해는 1조원을 투자하여 문화 분야 생활 SOC를 조성합니다.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도 인상됩니다. 장애인체육시설 30개소를 건립하고, 저소득층 장애인 5천명에게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지급할 것입니다.정책의 크고 작음, 예산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포용국가’의 기반을 닦고 실행해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는 촛불로 탄생한 정부로서 한시도 잊을 수 없는 소명입니다. 정부는 출범과 함께 강력하게 권력적폐를 청산해 나갔습니다.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 등 각 부처도 자율적으로 과거의 잘못을 찾아내고 바로잡아 나가는자체 개혁에 나섰습니다.이들 권력기관에서 과거처럼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지금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의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잘못된 과거로 회귀하는 일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이제 정부는 평범한 국민의 일상이 불공정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하지 않도록생활 속의 적폐를 중단없이 청산해 나가겠습니다.유치원비리, 채용비리, 갑질문화와 탈세 등 반칙과 부정을 근절하는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체감할 때까지 불공정과 타협 없이 싸우겠습니다. 권력기관 개혁도 이제 제도화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정권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도록공수처법, 국정원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입법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불공정을 시정하고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로 하고 ‘상법 등 관련법안의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공정경제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일 년, 국민들께서 평화의 길을 열었습니다.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주역이 되었습니다.힘의 논리를 이겨내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주도했습니다.우리가 노력하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눈앞에서 경험하고 확인했습니다.한반도 평화의 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고,올해 더욱 속도를 낼 것입니다.화살머리고지의 지뢰 제거작업 중 열세 분, 전사자의 유해가 발견된 것이 매우 반갑습니다.우리는 유해와 함께 전쟁터에 묻혔던 화해의 마음도 발굴해냈습니다.4월부터 유해발굴 작업에 들어가면 훨씬 많은 유해를 발굴하여국가의 도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과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은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이 지켜지고평화가 완전히 제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습니다.평화가 곧 경제입니다.잘살고자 하는 마음은 우리나 북한이나 똑 같습니다.남북 철도, 도로 연결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입니다.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습니다.북한의 조건없고 대가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합니다.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할 과제는 해결된 셈입니다.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한반도 평화가 북방과 남방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신북방정책을 통해 동북아 경제, 안보 공동체를 향해 나가겠습니다.신남방정책을 통해 무역의 다변화를 이루고역내 국가들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는 3.1독립운동, 임시정부수립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지난 100년, 우리는 식민지와 독재에서 벗어나국민주권의 독립된 민주공화국을 이루었고이제 평화롭고 부강한 나라와 분단의 극복을 꿈꾸고 있습니다.우리는 지금 그 실현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이제 머지않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가우리 앞에 도달할 것입니다.김구 선생은 1947년 ‘나의 소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 새로운 문화를 요구합니다.우리가 촛불을 통해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가장 성숙한 모습으로 서로에게 행복을 주었듯양보하고 타협하고 합의하며함께 잘살아야 한다는 문화가 꽃피기를 희망합니다.공동의 목표를 잃지 않고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우리는 추위 속에서 많은 것을 이뤘습니다.평화도, 혁신 성장도, 포용국가도 우리는 이뤄낼 것입니다.감사합니다.
2019.01.10 I 김성곤 기자
국가관리시설서 버젓이 때리고…선수들은 선수촌이 무섭다
  • 국가관리시설서 버젓이 때리고…선수들은 선수촌이 무섭다
  • 조재범 전 코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상습 폭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태릉·진천 선수촌은 꿈의 공간이 아닌 지옥의 공간이었다. 심석희는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재범 전 코치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로 말미암아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고 법정 구속됐다. 그러나 폭행보다 더한 일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심석희는 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재범 전 코치의 2심 재판에 나와 “지난 2014년부터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추행을 포함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고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를 어려서부터 발굴해 세계 최고의 쇼트르랙 선수로 키운 인물로 알려져 왔다. 심석희의 생각은 달랐다. 심석희에게는 단지 지도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에 불과했다. 심석희 측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지난 2014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1월까지 한국체대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과 태릉·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성폭행당했다고 밝혔다. 조재범 전 코치의 불미스러운 행동은 2014년 고등학교 2학년 만 17살 때부터 2018년까지 이어진 것은 물론 최근 치른 중요한 국제 경기를 앞두고도 이 같은 일은 반복됐다.범죄행위가 일어난 장소를 보면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범죄행위가 일어난 장소는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과 라커룸,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과 라커룸 등으로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장소다. 선수촌은 종목을 막론하고 최고를 꿈꾸는 선수들이 모여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공간이다. 수많은 선수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곳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이다.체육계 한 관계자는 “선수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학교와 선수촌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니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피해가 또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제도를 빨리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꿈을 키우고 꿈을 실현하게 한 태릉·진천선수촌은 심석희에게 지옥의 공간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목표로 삼은 심석희는 선수촌 빙상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심석희에게는 빙상장에서의 소중한 추억은 모두 사라졌다. 조재범 전 코치로 인해 빙상장에서 보낸 시간은 모두 지우고 싶은 기억이 됐다.그동안 한국 체육계에는 성적을 이유로 폭력을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이런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몇몇 지도자는 폭력을 일삼고 있다. 체육계 한 관계자는 “선수들이 못했을 때 때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지도자들이 아직 많다”며 “지도자는 선수를 혹사시켜서라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정부 차원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한 방안을 세워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확실한 지침을 내리지 않는다면 체육계 폭행 문제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체대와 태릉·진천선수촌의 경우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이다.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임에도 선수들의 보호는커녕 공격하는 행위가 일어났다. 이 점을 통해 국가 체육시설에 대한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이 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9일 ‘빙상 조재범 코치의 상습 성폭력 보도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폭행 혐의에 대한 문제는 확인했었다. 하지만 성폭행이 일어난 지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건을 예방하지도 못하고 사건 이후 선수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심석희 선수와 가족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문체부는 선수촌 합숙훈련 개선 등 안전훈련 여건과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세운 대책은 크게 5가지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성폭력 등 포함 체육계 인권 문제 실태조사 의뢰해 권고안을 도출하고 후속조치 △선수, 지도자, 심판, 임원 등 체육단체 대상 인권교육 개선을 위해 연간 2회 이상의 인권 교육 시행 △국가대표 등 전문체육 선수들의 연중 합숙훈련 시스템에 대한 개선방안을 연구하고 인권 보호를 위한 환경 마련 △선수촌내 인권상담사를 상주시켜 선수 보호를 확대하고 ‘선수위원회’에 고충상담 창구 설치해 선수 간 상담, 멘토 기능 부여 △선수촌 내 합숙훈련 상황에 대한 점검 및 개선을 위한 ‘인권관리관’ 제도 도입이다.노 차관은 “그동안 정부가 마련한 모든 제도와 대책이 사실상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증명됐다. 선수들이 다시는 이같은 야만적인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정부는 모든 제도와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체육계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모든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 폐쇄적인 체육계의 특성을 탈피해 스포츠 문화 자체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조재범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판결 선고는 오는 14일 이뤄진다.
2019.01.10 I 임정우 기자
"성폭력 피해 선수 더 있다"…젊은빙상인연대, 심석희 지지성명
  • "성폭력 피해 선수 더 있다"…젊은빙상인연대, 심석희 지지성명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사진) 전 대표팀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2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조 전 코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빙상을 바라는 젊은 빙상인 연대’(젊은 빙상인 연대)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용기 있는 고발’을 지지하고 나섰다. 전·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현직 지도자, 빙상인들로 구성된 젊은 빙상인 연대는 9일 성명을 내고 “심석희가 용기있는 고발을 했다. 자신을 가르쳐 온 코치(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에게 10대 때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인데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심석희의 용기있는 증언이 또다시 ‘이슈’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며 “꾸준히 빙상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비위를 조사해 왔다. 조사 결과 다른 선수들도 성폭행과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그간 선수들의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오히려 고발이 선수들에 대한 2차 피해와 보복으로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심석희의 용기있는 고발을 통해 누군가 큰 고통을 안고 숨 죽여 살아가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선수를 보호하고, 진정한 빙상 개혁을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피해 선수들과 힘을 합쳐 진실을 이야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빙상장 노동자들이 어떤 세력에 의해 탄압받았는지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심 선수는 지난달 17일 조 전 코치의 폭행 외에 성폭행 혐의에 대해 고소장을 추가로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심 선수가 만 17세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불과 한 달 여 앞둔 지난해 1월 중순까지 당한 성범죄 피해 사실 10여건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포함한 선수 4명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9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조 전 코치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선고 공판은 오는 14일 열린다.한편, 조 전 코치에게 폭행을 당했다가 합의했던 피해 선수 중 일부가 합의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에 따르면 폭행 피해에 대해 합의했던 선수 3명 중 2명이 ‘심석희 폭행’ 사건을 맡은 항소심 재판부에 합의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심 선수가 성폭행 피해를 봤다며 추가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2019.01.09 I 이성기 기자
조재범 측, 심석희 성폭행 주장 부인… "라커룸은 공개된 장소"
  • 조재범 측, 심석희 성폭행 주장 부인… "라커룸은 공개된 장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데 대해 전 대표팀 코치 조재범씨가 “성폭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9일 조씨 성폭행 혐의 사건을 맡은 변호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은 “오늘 오전 조 전 코치를 구치소에서 만나고 왔는데 심 선수가 이런 주장을 한 데 대해 굉장히 당황스러워한다. 자신은 절대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변호인은 성폭행 장소로 지목된 태릉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라커룸 등에 대해 “지도자나 선수들에게 공개된 장소”라며 성폭행이 일어날 여지가 없다는 주장도 덧붙였다.조씨는 현재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 선수를 포함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10월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심 선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심 선수를 상대로 두 차례 피해자 조사를 벌였고, 조만간 구치소를 찾아 조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심 선수는 지난해 12월 조씨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 성폭행 고소장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선수는 고소장에서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여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두 달전까지 조씨가 상습적으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2019.01.09 I 장영락 기자
  •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에서 확실하게 책임져야”…심석희 변호인 임상혁 변호사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체육계에 만연하는 폭행을 확실하게 뿌리 뽑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직접 책임져야 한다.”심석희의 변호인 법무법인 세종은 8일 “선수와 심층면담을 진행한 결과 만 17세의 미성년자이던 2014년부터 조재범 전 코치가 무차별적 폭행과 폭언, 협박 등을 수단으로 하는 성폭행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질러왔다는 진술을 듣게 됐다”며 “심석희의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처벌의사를 확인하였고 신중한 논의 끝에 심석희 선수를 대리하여 지난해 12월 17일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에 조재범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 전 코치는 지난해 1월 훈련 중 심석희를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심석희가 2018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훈련하던 진천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9월 심석희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불구속기소 된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14일 최종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심석희 측에 따르면 조재범 전 코치가 지난 2014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1월까지 한국체대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과 태릉·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 심석희가 성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힌 시기는 2014년으로 고등학교 2학년 만 17살인 시기다. 심석희의 변호인인 임상혁 변호사는 8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어린 시절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만큼 상처가 심하고 고통이 매우 심한 상태”라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심석희 선수가 용기를 내 세상에 알린 만큼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성적을 위해서라면 폭력이 당연시되는 성적지상주의와 꼬리 자르기식으로 대처하는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태도도 지적했다. 임 변호사는 “선수의 성적을 낸다는 이유로 성추행, 폭행 등이 정당화돼서는 안 된다. 또 체육계에 만연하는 폭행을 확실하게 뿌리 뽑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직접 나서야 한다”며 “확실한 대책이 아닌 보여주기식 대안을 내세우거나 이번에도 꼬리 자르기식 태도를 취한다면 체육계에서 일어나는 폭력 및 성폭행 문제를 뿌리 뽑지 못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9.01.09 I 임정우 기자
개성공단 기업인들, 오는 16일 방북 추진 "희망고문 멈춰야"
  • 개성공단 기업인들, 오는 16일 방북 추진 "희망고문 멈춰야"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개성공단기업비대위 주최로 열린 개성공장 점검 위한 방북승인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방북 희망일정은 이달 16일 하루 일정으로 지정하고, 총 179명 신청했습니다. 정부 허가에 따라 인원과 일정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개성공단 내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북 규모는 일단 ‘1사 1인’ 원칙으로 모두 179명을 산정했다. 이들은 실제로 방북 허가가 이뤄질 경우 방북 인원을 늘려달라는 입장도 정부에 전달했다.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신뢰로 지난 3년 간 희망고문을 견뎌왔는데 더는 버티기 힘들다”며 “개성공단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개성공단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한 달 뒤인 2016년 2월 전면 폐쇄, 입주기업들이 전·현 정부에 걸쳐 총 6번 방북 신청을 했으나 거부 혹은 무기한 연기됐다.비대위는 “정부는 막대한 피해에 대해 경협보험금 및 긴급 대출로 경영정상화를 이뤘다고 했으나 기준에 못 미치고 국민들은 우리가 보상을 받은 걸로 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고 기업 생존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개성공단은 평화공단으로 인정받아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무관하게 사업을 시작했다”며 “개성공단이 대북제재의 예외사업으로 될 수 있도록 정부는 국제사회를 설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기섭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무기한 희망고문을 하지 말고 차라리 전임 대통령이 위법한 지시로 공단을 폐쇄한 걸 인정하고 그 손실과 피해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한 뒤 개성공단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며 “이번에도 통일부가 공단 방문을 허용하지 않으면,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을 재개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그 기저부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신한용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지난해 신년 화두는 ‘평창 올림픽’이었고 성공을 넘어서 남북관계 새 이정표를 수립한 계기였다”며 “올해 화두는 개성공단이어야 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이 남북관계 평화 여정이 진정한 결과물로 승화하길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방북 불허나 유보 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도 했다.
2019.01.09 I 권오석 기자
LG전자xBTS, 국내기업 글로벌캠페인 중 트위터 화제성 1위
  • LG전자xBTS, 국내기업 글로벌캠페인 중 트위터 화제성 1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전자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기용해 화제가 됐던 ‘LG모바일 글로벌’ 캠페인이 지난해 트위터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국내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인 것으로 조사됐다.트위터코리아는 9일 지난해 국내 기업이 진행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중 영상 누적 조회수가 높은 캠페인을 대상으로 ‘2018 트위터 핫 브랜드 TOP10’을 선정·발표했다.1위를 차지한 LG 모바일 글로벌은 LG 스마트폰 G7을 알리기 위해 개설된 글로벌 공식 트위터 채널 ‘LGxBTS’를 통해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가한 방탄소년단 영상 클립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 집행된 LG전자 프리롤 광고는 트위터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LG 모바일 글로벌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트윗을 모아 볼 수 있도록 발행한 트위터 스폰서 모멘트도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이밖에도 3위에 이름을 올린 현대 MEA 계정은 중동지역에서 코나, 싼타페, 투싼 등 SUV 모델 홍보에 주력하고 세일즈 촉진 목적 광고를 집중 집행해 인지도를 높였다. 라마단 기간 동안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 기아 중동 계정도 4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이 젊은 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아이돌 그룹 워너원과 함께 진행한 트위터 캠페인은 5위를 기록했다. 식음료 부문에서는 코카콜라코리아가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을 모멘텀으로 사용해 유저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며 7위에 올랐다. 러시아월드컵 기간 ‘뒤집어버려’ 캠페인을 진행한 오비 카스는 9위를 기록했다. 게임과 IT 분야의 브랜드 중에선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가 트위터를 이용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전 세계 230개 국가에서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을 돌파하며 2위를 기록했다. 넷마블 리니지와 스푼 라디오가 각각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는 이와 관련해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에 장점이 있으며, 수용성이 높은 유저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브랜드 마케팅에 최적화돼 있다”며 “최근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는 많은 브랜드들이 트위터를 교두보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01.09 I 한광범 기자
심석희 "조재범, 선수촌서도 성폭행"...경기중 뇌진탕 후유증 재조명
  • 심석희 "조재범, 선수촌서도 성폭행"...경기중 뇌진탕 후유증 재조명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을 폭로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조 전 코치의 성폭행을 비롯한 폭행이 심 선수의 경기력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힌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 전 코치 강력 처벌’ 청와대 국민청원은 9일 오전 현재 최다 추천을 받고 있다.전날 답변 기준 20만 명 동의에 못 미쳤던 ‘조재범 코치를 강력 처벌해주세요’ 청원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12만5694명이 참여하면서 최다 청원을 기록했다.지난달 18일 올라온 이 청원은 심 선수가 조 전 코치의 지속적인 성폭행을 폭로하면서 참여인원이 급증했다.심 선수는 지난달 17일 조 전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 심 선수가 조 전 코치를 추가로 고소한 혐의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간 상해 혐의다.고소장에 따르면 성폭행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4년, 심 선수가 만 17세로 고등학교 2학년 때다. 조 전 코치의 성폭행은 이때부터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4년 가까이 계속됐다. 특히 범행 장소가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 선수들이 훈련하는 국가체육시설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심 선수는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너무나 막대하고 앞으로도 동일·유사한 사건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이 사건을 밝히기로 용기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심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조 전 코치를 상습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조 전 코치는 이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항소한 상태다. 그러자 심 선수는 지난해 12월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엄벌을 호소하기도 했다.평창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 후보였던 심 선수는 레이스 도중 갑자기 넘어지면서 준결승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엔 단순 실수 정도로 여겨졌지만, 나중에 조 전 코치의 폭행으로 인한 뇌진탕 때문으로 드러났다.심 선수는 “올림픽 직전 코치에게 맞아 뇌진탕 증세가 생겼고, 이 때문에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넘어졌다”고 폭로했다.평창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 후보였던 심석희 선수는 레이스 도중 갑자기 넘어지면서 준결승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사진=SBS ‘비디오머그’ 캡처)빙상연맹 비리에 이어 성폭행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이번 기회에 스포츠계 악습을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승리지상주의와 팀워크를 위한다는 등의 명분으로 폭행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조 전 코치 강력 처벌을 요구한 청원자도 “이번 기회에 승부조작, 뇌물, 폭행, 비리 모조리 털고 가지 않으면 국민은 스포츠 자체를 외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사진=연합뉴스)
2019.01.09 I 박지혜 기자
코카콜라, 올해 캠페인 모델에 ‘국민남친’ 박보검 선정
  • 코카콜라, 올해 캠페인 모델에 ‘국민남친’ 박보검 선정
  • 2019년 새해 코카콜라 캠페인 모델로 선정된 배우 박보검 (사진=코카콜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카콜라는 배우 박보검과 함께 2019년 새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박보검은 2017년 ‘당기면 가까워져요!’ 캠페인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올해 새해 캠페인 모델로 활동하며 코카콜라와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최근에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여심을 강탈하는 훈훈한 비주얼과 정통 멜로·감성 연기를 통해 ‘국민남친’의 별명까지 얻는 등 새해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코카콜라는 2014년부터 매년 새해가 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마음을 전하는 ‘마음을 전해요 (Share a Coke)’ 캠페인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박보검과 함께 캠페인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소비자들을 격려한다. 또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눈부신 현재의 모습을 사랑하며 희망찬 새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TV광고를 공개할 계획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선한 영향력과 밝은 이미지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랑 받는 배우 박보검의 이미지가 일상 속 짜릿한 행복을 전하는 코카콜라의 캠페인과 잘 부합한다”며 “박보검과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희망찬 2019년 새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1.09 I 이윤화 기자
“심석희 성폭행 사건 엄정 수사·조재범 강력 처벌” 청원 쇄도
  • “심석희 성폭행 사건 엄정 수사·조재범 강력 처벌” 청원 쇄도
  •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조재범 전 코치가 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추가 고소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사건을 엄정히 수사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심 선수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달 17일 조 전 코치를 성폭력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심 선수는 고소장에서 고등학교 2학년인 2014년부터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4년간 계속됐다고 밝혔다.심 선수의 말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국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거나 대회가 끝났을 때 범행을 했고, 이때마다 협박과 폭행에 시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코치는 변호인을 통해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관련 사건의 엄정한 수사 및 조 전 코치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조 전 코치를 포함해 빙상연맹까지 폭넓은 수사를 바란다는 요청도 등장했다.앞서 조 전 코치의 1심 이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조재범 코치를 강력처벌해달라’는 제목의 청원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해당 청원엔 9일 오전 8시 기준 12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한편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코치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 상태다. 오는 14일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2019.01.09 I 장구슬 기자
출근길 강추위 대비해야…아침 서울 -10도·철원 -18도
  • 출근길 강추위 대비해야…아침 서울 -10도·철원 -18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오늘 출근길에는 강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북서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내륙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체감온도는 영하 14도 내외까지 떨어져 매우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를 비롯해 △인천 -10도 △대전 -10도 △광주 -5도 △대구 -7도 △울산 -5도 △부산 -4도로 예보됐다. 경기 파주는 -14도, 연천 -16도, 강원 철원 -18도, 춘천 -14도, 평창 대관령은 -17도까지 수은주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다만 낮에는 추위가 다소 풀려 △서울 -2도 △인천 -2도 △대전 2도 △광주 5도 △대구 4도 △울산 6도 △부산 8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대기 확산은 원활해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낮부터 차차 풀리기 시작해 내일(1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일부 중부내륙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내외로 추위가 계속되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9.01.09 I 박일경 기자
내일 출근길 강추위 대비…아침 서울 -10도·철원 -18도
  • 내일 출근길 강추위 대비…아침 서울 -10도·철원 -18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내일(9일) 출근길에는 강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내륙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체감온도는 영하 14도 내외까지 떨어져 매우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를 비롯해 △인천 -10도 △대전 -10도 △광주 -5도 △대구 -7도 △울산 -5도 △부산 -4도로 예보됐다. 경기 파주는 -14도, 연천 -16도, 강원 철원 -18도, 춘천 -14도, 평창 대관령은 -17도까지 수은주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다만 내일 낮에는 추위가 다소 풀려 △서울 -2도 △인천 -2도 △대전 2도 △광주 5도 △대구 4도 △울산 6도 △부산 8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대기 확산은 원활해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현재 강원·충남·충북·경북·경기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북 서해안은 오늘 밤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충남 서해안과 그 밖의 전라도, 제주도에는 밤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밤사이 예상 적설량 및 예상 강수량은 전북 서해안이 1㎝ 미만, 5㎜ 미만을 각각 기록하겠다. 울릉도·독도는 내일 아침까지 5~10㎝, 5㎜ 내외를 각각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차차 풀리기 시작해 모레(10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일부 중부내륙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내외로 추위가 계속되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9.01.08 I 박일경 기자
변덕부린 2018년 날씨…연초 맹추위·여름엔 폭염 기승
  • 변덕부린 2018년 날씨…연초 맹추위·여름엔 폭염 기승
  • (자료=기상청)[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지난해 연초에는 맹렬한 추위가 닥쳤지만 여름에는 전례 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등 날씨가 변덕스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8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8년 기상특성’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계절별로 기온 변동이 컸던 가운데 2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고 장마는 짧았던 반면 무더위는 길고 심했다.지난해 1월 23일부터 2월 13일까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울 정도로 강한 한파가 닥쳤다. 이 기간 전국 최고기온은 0.6도로 기상청이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하지만 3월 들어서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 기류가 자주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고 강수량도 많았다. 3월엔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가뭄이 지속하기도 했다. 그러다 4월 초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과수가 냉해를 입기도 했다.지난해 여름철 장마는 14∼21일로 1973년 이후 두번째로 짧았다. 평년(1981∼2010년 평균) 장마는 32일이다. 장마가 가장 짧았던 해는 1973년으로 6∼7일에 불과했다.장마가 일찍 종료된 후에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장기간 계속돼 폭염 일수 31.4일(평년 9.8일), 열대야 일수 17.7일(평년 5.1일)의 이례적인 폭염이 나타났다.특히 8월 1일에는 강원도 홍천의 수은주가 41.0도까지 올라 우리나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의 기온도 같은 날 39.6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8월 26∼31일에는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를 통과한 뒤 많은 양의 수증기가 지속해서 유입돼 강한 국지성 호우를 포함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가을 들어서는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이 낮았다.10월 5∼6일에는 태풍 ‘콩레이’가 상륙해 많은 비를 내리면서 10월 전국 강수량(164.2㎜)이 1973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13.0도로 평년(12.5도)보다 0.5도 높아 1973년 이후 10번째로 높았다.지난해 전국 강수량은 1386.9㎜로 평년(1207.6∼1446.0㎜)과 비슷했다.김종석 기상청장은 “지난해에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컸다”며 “앞으로 국민 건강과 농작물 재해 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상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08 I 박일경 기자
현대차그룹 첫 외국인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영상)
  • [CES 2019]현대차그룹 첫 외국인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영상)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간담회에서 자율주행차 개발 전략, 그룹의 첫 외국인 연구개발본부장으로서의 각오, N브랜드 출시 계획, 고성능 친환경차 개발 계획 등을 밝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임원인사를 통해 비어만 사장을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앉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순혈주의를 깬 파격 인사다. 비어만 사장은 독일 BMW 고성능 브랜드 M 출신으로 2015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성공적인 출범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음은 비어만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 첫 외국인 임원 연구개발본부장으로서 각오는△연구개발본부장으로서 회사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외국인이고 아니고는 사실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우리 회사가 보다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일들을 할 것이고, 기업문화도 변화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연구개발본부장으로서 모든 기술 관장해야하고, 경쟁력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어떤 한 기술만을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다. 모든 부문이 제대로 활동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현대차 N 브랜드 계획은△N브랜드 론칭의 기본적인 목적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적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N브랜드의 하이 퍼포먼스 차량은 다른 경쟁 모델과 비교해 부족함 없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미디어에서 N브랜드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보면 저희의 이러한 자신감을 잘 반영해준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좋은 기사들이 많다. 유럽과 호주의 i30N, 한국 벨로스터N 론칭 등에 대한 미디어 반응이 좋다. 브랜드 이미지가 급격히 좋아졌음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아 같은 경우 영한 느낌이 있는데, N브랜드를 통해서 그런 감성적인 느낌을 현대에도 추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N이 아닌 현대 일반차량의 경우 전통적인 현대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N브랜드 런칭한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N브랜드 측면의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순 없다.-현대차 자율주행 개발 전략은△평창 올림픽에서 자율주행 넥쏘를 시연한 바 있고, 지속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다. 물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저희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개발센터가 있고, 자율주행 담당 기술 조직도 있다. 미래에 어떤 협업을 하냐를 떠나서 저희 현대만의 현대 웨이를 통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도 자율주행, ICT 등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현대가 미래 모빌리티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커넥티드카에서 2022년 1000만명 가입을 확보하고 모든 차에 커넥티드를 탑재하겠다는 목표는 어떤 의미△1000만명 가입이라든지 구체적인 수치나 방법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이것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으로 가고, 그런 오픈 플랫폼을 통해 앱을 개발하는 회사 등 외부 기관에 데이터를 공유해서 자생적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비자의 혜택이 빠르게 넓은 분야에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 그래서 우리의 철학이 오픈 파트너십과 개방성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본다.-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글로벌 업체와 현대와 기술 격차는△기술 격차가 몇 년이라는 건 큰 의미 없다. 일부 회사에서 파일럿 차량을 통해 좋은 기사거리가 나오게 하는 것 자체는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그것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부 메이커에서 먼저, 빨리 할 것이라는 프로파간다식의 경쟁보다 가능한 많은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것이다.-친환경차 고성능차 개발 현황 및 양산 계획△친환경 고성능차 컨셉을 개발하고, 소개한 적은 있다. 저희가 콘셉트나 파일럿 단계에서의 고성능 차량을 개발을 하고 있다. 언제 어느 마켓을 대상으로 어떤 파워트레인을 사용한 친환경 고성능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은 없다.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해 내연기관이 종말을 맞더라도 펀 투 드라이브가 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아주 먼 미래 내연기관이 설령 종말을 맞더라도 N브랜드는 EV, PHEV 등 친환경차를 통해 펀 투 드라이브를 지속할 것이다. 펀 투 드라이브는 죽지 않을 것이다. -친환경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기는△개인적으로 언제 내연기관차가 종말을 맞을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 자율주행 기술의 예를 들어보면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국가, 지역, 적용수준 등에 따라 모두 상황이 다를 것이다. 실제로 자율주행기술이 아주 큰 규모를 가지고 글로벌 모든 지역으로 적용될 때까지는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파워트레인도 마찬가지다. 규제를 맞추고, 내연기관의 연비를 개선하고,이미 수소전기차 등 많은 친환경차를 선보이고 있지만 이것 자체가 내연기관차가 금방 수명을 다한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아시다시피 코나EV, 니로EV 같은 차량도 파워풀하고 핸들링이 좋은 펀 투 드라이브카입니다. 수소전기차도 운전이 재미없는 차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희 미래 친환경차들도 역시 펀 투 드라이브라는 측면을 가진 차량이 될 것이다-고성능 수소전기차 기대해도 되나△시간 문제다. 현대가 아니면 누가 고성능 수소전기차를 만들겠는가. 저희가 수소전기차에 관한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회사이기 때문에 누군가 고성능 수소전기차를 만든다면, 저희가 처음 만들 것입니다.-현대차 모빌리티 서비스 방향성은△공유 경제 등 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서비스가 생기고 사라지고 있다. 즉 아직 정착이 안된 시작 단계라고 생각한다. 현재 수준에서 공유 서비스, 모빌리티 서비스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제 생각에는 저희가 유동성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차별점이다. 물론, 공유서비스라든지 모빌리티 서비스가 미래에는 반드시 큰 주축으로 자리를 잡겠지만, 그러기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BMW와 비교해 현대차 연구개발 직원들의 강점 및 보완점△한국에 머문 지 4년이 됐다. 한국의 유능한 엔지니어들과 일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다. 한국 엔지니어들은 독일과 비교해서 좀 더 진취적이고, 끊임없이 뭔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영역이 되었든 모든 엔지니어들이 쉬지 않고, 개선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하는 것은 한국 엔지니어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엔지니어 간의 경쟁심이 독일과 비교해 강하고, 좀 더 타인보다 잘하려고 하는 욕구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욕구에 의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차량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반면, 단점으로는 아주 가끔은 그런 경쟁심이 서로 협동하고 협력하는데 있어서 장애의 요인이 되기도 하는 걸 경험했다. 제가 고성능차를 개발하면서 일부 조직 간 과도한 경쟁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그럼에도 이를 잘 조정해서 좋은 성과를 낸 적이 있다.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 계획은△특정 판매 수치를 목표로 하는 것보다는 제네시스가 갖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잘 정착 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같은 경우 일부 세일즈 라이센스가 적용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이 문제가 잘 해결됐고, 한국 국내시장에서는 세일즈도 잘 되고 브랜드 이미지도 좋다고 생각한다. 제네시스와 현대 비교 측면에서는, 제네시스는 럭셔리, 안전사양, 편의사양, 브랜드 이미지, 소비 비용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다른 고객 경험과 만족도를 제공한다.그리고 제네시스 고성능차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미 G70가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북미 올해의 차 선정도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래서 제네시스가 고성능 측면에서 잘 개발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특별히 제네시스를 고성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차량을 개발하고 있는데 저는 만족하고 있으며, 향후 선보일 다음 세대 제네시스 차량들은 제네시스를 다음 레벨로 올리는데 공헌할 것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의 의미는△기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서, 제조업 혁신뿐 아니라 ICT 산업과의 융합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란 미래의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현실과 상상을 연결해주고, 도시, 환경, 에너지문제 등을 개선해주는, 혁신기술을 선도하고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ICT 기업과 적극적으로 손잡고 있지 않은 것 처럼 보인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싱가포르 차량공유업체인 그랩, 이스라엘 커넥티드카 업체 오토톡스, 중국 커넥티드카 업체 바이두, 인도 카셰어링업체 레브 등 다양한 ICT 관련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물론 우리도 ICT본부가 따로 있는 만큼 자체적인 연구개발도 풍부하게 진행중이다.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2019.01.08 I 이소현 기자
G마켓, 4대 스키장 통합리프트권 최대 55% 할인
  • G마켓, 4대 스키장 통합리프트권 최대 55% 할인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G마켓이 오는 31일까지 4대 인기 스키장 통합리프트권을 최대 55% 할인가에 판매한다. 스키장 별로 상품을 비교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시즌 특수를 반영해 각 리프트권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통합리프트권은 인기 스키장인 엘리시안강촌, 베어스타운, 휘닉스평창, 한솔오크밸리 중 구매한 수량 별로 어디든 1곳을 골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정상가(최대 14만원) 대비 52% 할인된 6만7000원(2매)에 선보인다. 이베이코리아의 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회원이라면 55% 할인된 가격인 6만2000원(2매)에 구매할 수 있다.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구매 후 문자로 전달받은 통합리프트권 링크를 클릭하면 모바일 티켓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스키장과 이용매수 등을 선택한 후 다운로드하면 해당 시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아울러 관련 숙박권과 서비스 이용권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엘리시안강촌 스키·강습권(3만3000원) △포천 베어스타운 코코몽 눈썰매장 이용권(1만5000원) △휘닉스평창 숙박권(8만원) △오크밸리 숙박권+리프트4인권(11만5500원) 등을 만나볼 수 있다.강완구 이베이코리아 티켓레저팀 매니저는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직장인 및 가족 단위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통합리프트권’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며 “외출하기 좋은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연휴가 시작되는 설 명절까지 스키장을 찾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1.08 I 송주오 기자
화합과 평화 전하는 '2019 신년음악회' 9일 개최
  • 화합과 평화 전하는 '2019 신년음악회' 9일 개최
  • KBS 교향악단(사진=예술의전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오는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2019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올해 음악회는 정통 클래식은 물론 동요, 가곡 등 대중에게 친근한 레퍼토리로 꾸민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음악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여자경 지휘자와 KBS 교향악단이 함께한다. 국내 최정상급 바이올린 연주자 강동석과의 협연, 남북정상회담 축하공연 등에 출연해 화제가 된 소년가수 오연준 군의 독창, 청소년 합창단의 합동무대도 선보인다. 음악회에는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장애인예술인·체육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중소기업 종사자 등 일반 국민 총 2000여 명이 참석한다.1부는 여자경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아리랑 환상곡’으로 시작한다.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민요 아리랑을 주제로 작곡한 교향악곡이다. 이어 바이올린 연주자 강동석이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연주한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과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래하여 ‘평화의 메신저’라는 찬사를 받은 소년가수 오연준이 동요 ‘고향의 봄’과 ‘반달’로 1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청소년합창단 와글와글, 가톨릭평화방송 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과 함께 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음악회 2부는 웅장하고 힘차며 ‘희망과 영광의 땅’이라는 노래로 널리 알려진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으로 시작을 알린다. 소프라노 명성희, 바리톤 김충성이 ‘고향의 노래’와 ‘보리밭’을 각각 노래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그리운 금강산’을 같이 노래한다.2부 마지막 무대는 국내외 최정상급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박지민, 베이스 전승현이 국립합창단, 그란데오페라합창단과 함께 KBS 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제4악장’ 연주에 맞춰 화합의 대합창을 선보인다. 거장 베토벤이 이 곡을 통해 인류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희망과 화합, 인류애의 의미를 되새기며 희망찬 새해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연은 KBS1 ‘열린음악회’를 통해 오는 20일 오후 5시 40분부터 80분간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2019.01.07 I 장병호 기자
한·일 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 파견사업, 日 나가노 개최
  • 한·일 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 파견사업, 日 나가노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7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한·일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에 스키,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등 4종목 153명의 한국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교류 사업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본부 및 경기임원, 선수를 포함해 총 312명이 참여한다.선수단은 종목별 합동훈련과 경기 진행 등 국제 스포츠 교류 경험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 유적지 탐방, 한·일 합동 레크리에이션 등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선수단과의 친목도 다질 예정이다.이번 1월 일본 나가노에서의 스포츠교류 사업에 이어 대한체육회는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서울 및 강원에서 초청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일 양국 선수단을 위한 스포츠교류 및 상호 간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한·일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는 2003년 제1회 교류를 시작으로 올해로 17회째다. 한국과 일본의 중학생 선수들에게 스포츠와 문화 교류의 장이 되고 있으며, 상호 간 문화 이해 및 유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이후 동계 종목에 대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양국 선수단이 국제 스포츠 교류를 통해 경기력을 높임으로써 미래 아시아 스포츠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9.01.0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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