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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0회 전국동계체전 19일 개막…4일간의 열전 시작
-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여자 컬링.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국 최대 겨울스포츠 제전인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전국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는 100번째 대회라 더욱 의미가 있다.서울, 강원, 충북, 경북 등 전국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국가대표선수를 비롯해 17개 시·도에서 임원 1133명과 선수 2723명 등 모두 3856명의 선수단이 참가를 신청했다.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되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스피드), 목동 실내빙상장(쇼트트랙), 태릉 실내빙상장(피겨), 용평리조트(알파인),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크로스컨트리), 휘닉스평창(스노보드),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바이애슬론), 알펜시아스포츠파크스타트훈련장(봅슬레이·스켈레톤) 등 전국 각지에서 종목별로 경기가 개최된다.산악(1월 19일~20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 컬링(2월 10일~18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등 2개 종목이 사전경기로 치러졌다. 아이스하키는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됐던 강릉하키센터에서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경기에 이어 본 경기가 진행된다.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은 19일 오전 11시부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진행된다.대회 관련정보는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文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서 북미관계 정상화 큰 진전 있을것"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낮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기 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김영근 성균관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천도교 이정희 교령,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대 종단 지도자를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희중 대주교, 원행스님, 이홍정 목사, 오도철 교정원장, 이정희 교령, 박우균 회장, 김영근 성균관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7대 종단 지도자간 오찬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 뵈었을 때는 취임한지 얼마 안 된 때여서 안팎으로 나라의 기틀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었다. 또 한반도 상황도 살얼음판을 딛듯이 아주 조심스러웠다”며 “눈앞에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평화와 화합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절박함이 아주 컸다. 가장 필요할 때 우리 종교계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셨고, 또 평화의 여정에서도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종교 지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함께 염려하고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한반도의 평화에 큰 발전이 있었다”며 “다음 주에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을 한다.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13일 올들어 첫 남북 교류행사로 금강산에서 남북 종교지도자간 만남에도 반가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에는 또 금강산에서 개최된 새해 첫 남북 간 민간 교류 행사에 다녀오셨다고 들었다. 남과 북의 국민들이 함께 해금강 일출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나”며 “우리 종교지도자님들께서도 그런 마음으로 다녀오셨으리라고 생각한다. 한반도의 평화가 함께 잘사는 번영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과거 종교의 역할을 평가하며 앞으로의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종교의 역할과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와 닿는다. 100년 전 3.1 독립운동에 앞장선 민족대표 33인은 모두 종교인이었다”며 “따로 시위를 준비하던 학생들도 민족대표들의 독립선언식 준비 소식을 듣고 더욱 더 적극적으로, 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초로 3.1 만세 시위를 벌인 서울, 평양, 진남포, 안주, 의주, 선천, 원산, 이 각지에서 종교가 먼저 하나가 되었다. 그러자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았고 남녀노소, 빈부귀천과 상관없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또 태극기를 제작했다”며 “범어사 등 전국 사찰에서 독립자금을 모았고, 원불교도 모금활동을 전개해서 성직자들이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천도교는 300만 명에 이르는 전국 교인들이 논과 밭, 또 황소를 팔아서 헌금을 모금했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렇게 종교계의 헌신으로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연대와 협력의 역사가 만들어졌다”며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일주일간 전세계 종교인과 함께하는 세계종교인평화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들었다. 또한 3.1절 정오에는 전국 종교시설에서 시간에 맞춰서 일제히 타종이 거행될 예정이라고 그렇게 들었다”며 “3.1 독립선언에 대한 큰 기념이 될 것 같다. 종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국민 모두 100주년을 더욱 뜻깊게 기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선조들이 꿈꾸었던 나라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다. 국민 모두 골고루 잘살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나라”라며 “국민과 함께 이 꿈을 꼭 이루고 싶다. 여기 계신 종교지도자들께서 지혜를 나눠주시고, 또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통신3사 CEO 자존심 대결..MWC 5G와 블록체인 성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MWC에 통신3사 CEO들이 총출동해 5G 리더십 경쟁을 벌인다.황창규 KT 회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에게 올해 MWC가 남다른 이유는 당장 다음 달 말부터 국내에서 스마트폰 기반의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에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전송 지연속도도 1000분의1초(1ms)수준인 5G의 기술특성을 반영한 AR·VR 등 실감형미디어(통신3사)와 로봇팔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KT)을 전시하고 기술 우위를 드러낸다는 계획이다.로밍할 때 음성전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T전화 기반 로밍’의 글로벌 협력(SK텔레콤)이 추진되고, 데이터 정산시간을 줄인 블록체인 결제서비스(LG유플러스)도 선보인다.좌로부터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다.◇황창규 기조연설, 박정호 GSMA보드미팅 참가황창규 KT 회장은 개막일인 25일 기조연설자로 나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한 경험과 3월 말 시작되는 대한민국 5G서비스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2015년과 2017년에도 MWC 기조연설자로 나선 바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한국을 대표해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참여한다. SK텔레콤의 ‘로밍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통신사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글로벌 통신사들이 SK텔레콤 T전화 기반 음성무료 로밍에 동참하면, 전세계 이용객들의 부담이 낮아진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국 버라이즌 및 티모바일, 영국 보다폰 등과 만나 5G 전략 및 사업협력방안을 논의한다.홀3의 SK텔레콤 전시부스 조감도◇3D스캐닝 연동 VR, 로봇팔, 블록체인결제.. 첫 전시가장 큰 전시관을 마련한 곳은 SK텔레콤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의 단말기가 전시되는 제3홀 중심부에 604㎡(약 183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눈에 띄는 전시품은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이다. 첫 공개인데, 3D스캐닝으로 현실(호텔이나 쇼핑몰)을 정밀하게 복제해 가상공간을 만든 뒤 VR기기를 쓰면 복제된 가상공간에서 현실처럼 느끼면서 예약까지 할 수 있다. KT는 GSMA 공동 전시관인 제4홀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안드로이드용 메시지 앱 등을 전시하는 구글, 클라우드 게임 등을 전시하는 화웨이와 함께 참여한다.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공장에서 활용가능한 로봇팔을 전시한다. 로봇팔로 원격으로 고장난 기계를 원격으로 수리한다.LG유플러스는 제3홀 LG전자 부스에서 5G 서비스를 전시하는데, 블록체인 결제서비스 전시는 처음이다. QR코드를 발급받으면 모바일로 해외에서도 신용카드처럼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5G의 저지연 특성덕분에, 결제정보 반영과 저장에 3~5일 걸렸던 시간을 즉시 정산으로 줄일수 있다.제4홀의 KT전시부스 조감도◇전시규모 최대는 화웨이..미국정부 MWC에서도 화웨이 압박올해에도 MWC 최대 전시 회사는 화웨이다. 제1홀에 5G 등 통신장비와 칩 관련 부스를, 제3홀에 단말기 부스를 마련했다. 제4홀 GSMA 공동전시관에서는 클라우드와 VR·게임 등을 전시한다. 화웨이는 올해 MWC에서 5G 네트워크 기지국 구축시 전력 효율을 높인 5G 기지국용 핵심 칩인 ‘텐강(TIANGANG,북두성)’을 처음 전시한다. 화웨이 통신 네트워크 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임원 라이언 딩(Ryan Ding)화웨이 장비의 보안성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정부가 전세계 이통사 CEO들이 모이는 MWC에 사절단을 보내 미국이 민간기업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의 의의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LG유플러스만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화웨이 5G장비를 도입했다.
- 남북한·IOC "도쿄올림픽서 4개 종목 단일팀 구성" 합의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열린 남북 체육 수장들과의 3자 면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와 관련한 내용 등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바흐 위원장, 김일국 북한 체육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북한이 2020년 도쿄올림픽 때 4개 종목에서 역사적인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갖고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으로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를 결정했다. 도종환 장관은 로잔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함께 입국했다. 남북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종합대회에 단일팀을 구성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사상 처음 출전했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으로 참가한 바 있다.다만 도쿄올림픽은 홈에서 열리는 대회가 아닌 만큼 여자농구와 여자하키는 올림픽 예선전 단계부터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 티켓을 따내야 한다. 여자농구는 이미 단일팀 경험이 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선수들이 힘을 합쳐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남측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지만 로숙영 등 북측 선수들도 기대 이상의 실력을 뽐냈다.여자농구는 올림픽 본선에 12개국만 출전할 수 있다.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선 치열한 예선부터 통과해야 한다.여자하키는 지난해 11월 국제하키연맹(FIH) 총회 때 남북 단일팀 구성에 사실상 합의한 바 있다. 역사 올림픽 출전권 획득 단계부터 단일팀으로 참가한다. 이르면 4월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남북 합동훈련이 이뤄질 전마이다.그밖에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 때 혼성단체전에서 남북이 동메달을 합작했던 유도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이 호흡을 맞췄던 조정 역시 단일팀 종목에 포함됐다.하지만 당초 단일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탁구와 카누 등은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추가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탁구의 경우 혼합복식에서 남과 북이 1개 조씩 내보내고 추가로 단일팀이 나서는 부분을 우리측이 제안했지만 IOC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그밖에도 남북한과 IOC는 도쿄올림픽에서도 남북 선수단이 개회식 공동 입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한은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이 공동으로 유치하겠다는 뜻을 바흐 IOC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도종환 장관과 김일국 체육상은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공동입장이 성사됐던 평창올림픽 유산이 전시되는 올림픽 박물관도 함께 찾았다.도종환 장관은 귀국 인터뷰에서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네 종목은 1, 2, 3차에 걸친 남북 합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카누 등은 더 논의가 필요하며, 개성연락사무소 접촉 등을 통해 북측과도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2년 올림픽을 남북이 공동으로 유치하겠다고 IOC에 설명했고, IOC는 ‘역사적 제안’이라며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며 ”IOC가 추구하는 평화 등 올림픽 정신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탁구 등 일부 종목은 해당 협회와 선수의 의견을 물어보고 단일팀 참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현실로 다가온 5G’..황창규 KT회장, MWC에서 기조연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WC2019 KT전시 부스 조감도. KT(회장 황창규)가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19’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KT의 5G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 전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구글(Google), 라쿠텐(Rakuten), 화웨이(Hwawei), 투르크셀(Turkcell)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황창규 회장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5G, 미래를 앞당기다(5G &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한 MWC 2015 기조연설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첨단 5G 시대를 앞서 선보이겠다고 선언했으며, ‘5G 너머 새로운 세상(New World Beyond 5G)’을 주제로 한 MWC 2017 기조연설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이후, 황 회장은 MWC 2019 현장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방문해 글로벌 ICT 트렌드를 확인하고 5G 신사업 아이템 구상을 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미팅 활동을 통해 KT의 5G 성과를 공유하고 5G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협력도 추진한다.황창규 KT 회장KT전시관은 5G 스카이십(5G Skyship), 5G 리모트 콕핏(5G Remote Cockpit), 5G 팩토리(5G Factory), 5G 플레이그라운드(5G Playground), 5G 360도 비디오(5G 360° Video), 5G AI 호텔 로봇(5G AI Hotel Robot) 등 총 6개 존으로 구성된다. ‘5G 스카이십 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5G와 무인비행선, 드론기술이 융합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을 소개한다. 5G 스카이십은 헬륨 기반의 비행선으로 드론의 한계인 비행거리, 비행시간, 탑재 무게 등의 제한을 극복했다. 5G 기술과 결합해 스카이십에서 촬영된 고화질의 영상을 지상통제센터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특히 한국에서 비행중인 5G 스카이십에 장착된 카메라를 5G 기술을 통해 스페인에서 조정하는 시연을 선보인다. ‘5G 리모트 콕핏 존’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 실시간 원격 자율주행과 관제 체험을 할 수 있다.‘5G 팩토리 존’은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소개한다. 5G를 통해 외부의 지능 서비스와 연결되어 생산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5G 커넥티드 로봇(5G Connected Robot)’, AR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솔루션 ‘5G AR 서포터(5G AR Supporter)’, KT의 기업전용 5G 기지국 솔루션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Open Enterprise Radio)’를 전시한다.GiGA Live TV 중심으로 실감형 VR 야구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5G 플레이 그라운드 존’,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의 다양한 기술과 화상통화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5G 360도 비디오 존’, 로봇의 맵 데이터 전송에 5G 기술을 적용한 ‘5G AI 호텔 로봇 존’도 있다.KT 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모바일 퓨처리스트(이하 MF) 6명도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KT 5G를 비롯해 글로벌 ICT 트렌드 등 MWC 2019의 생생한 현장을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해 KT그룹 SNS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이번 MWC 2019에서 KT의 혁신적인 5G 기술과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5G 서비스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한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세계 관람객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줌인]VR이어 5G까지…종이신문 거부한 뉴욕타임스
- △뉴욕타임스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보도한 ‘당신이 본 적 없는 네 명의 올림픽 선수들’이라는 기사에 등장한 네이선 첸 선수. 뉴욕타임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 센 선수의 점프 모습을 현실에 구현해 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뉴욕타임스(NYT)에서는 ‘당신이 본 적 없는 네 명의 올림픽 선수들’이라는 기사를 냈다. 독자는 이 가사를 통해 미국의 피겨 선수 네이선 첸이 일반인들은 한 번 하기도 어려운 공중돌기를 어떻게 네 번이나 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증강현실(AR)을 통해서다. 작동방법은 간단하다. 기사를 띄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천천히 원을 그리면 화면에 점프를 하고 있는 첸 선수가 나타난다. 내가 현재 발을 딛고 서 있는 눈 앞의 현실을 바탕으로 말이다. 독자는 스마트폰 화면 속 첸 선수에게 다가가 ‘그가 빨리 돌기 위해 얼마나 손과 발을 몸에 밀착해 구심점을 단단히 하는지’, ‘그가 공중에서 회전하기 위해 때 뛰어오르는 20인치(50.8cm) 어느 정도 높이인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최고경영자(CEO)가 1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9 버라이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톰슨 CEO는 5세대 통신을 활용한 미디어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AFP제공]◇“2025년까지 구독자 1000만명 달성”기술 발전은 미디어에 새로운 도전을 요구한다. 정보 독점은 깨진 지 오래다. 사람들은 더이상 신문과 TV를 통해서만 뉴스를 소비하지 않는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언론들이 똑같은 기사를 ‘복붙’(복사해서 붙여넣기)하고 포탈 검색어를 구겨 넣은 뒤 자극적인 제목으로 독자를 유인한다. 사실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타고 범람한다. 미디어의 위기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뉴욕타임스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2000년대 들어 전통적인 수입원이었던 지면광고 매출이 급감했다. 급격히 온라인으로 독자가 이동하면서 신문 구독 부수가 대폭 줄어든 여파다. 2009년 1월 5일 성역처럼 여긴 뉴욕타임스 1면에 광고가 실렸다. 매년 두자릿수 광고 매출 감소에 시달리던 뉴욕타임스가 내놓은 타개책은 ‘기사 유료화’였다. 뉴욕타임스는 2014년 3월 공개한 ‘혁신보고서’에서 “클릭 수를 마구 늘리는 것과 낮은 마진의 광고 따오기에는 관심이 없다”며 “우리는 저널리즘에 투자해 수백만명이 기사를 보기 위해 결제하게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리고 4년 뒤 뉴욕타임스는 2018년 말 기준 지면과 온라인을 합친 구독자 수가 430만명에 달한다. 사상 최대다. 디지털 부문 매출도 7억 9000만달러(약 8903억3000만원)를 기록했다. 2020년까지 디지털 부문 매출을 8억달러까지 늘리겠다던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할 전망이다. 급성장에 고무된 뉴욕타임스는 2025년까지 유료 구독자 수를 10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놨다. △뉴욕타임스 쿠킹앱.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알려주고 이것은 자신의 레시피 박스에 저장하기 위해서는 유료 구독을 해야 한다. [사진=뉴욕타임스 쿠킹 홈페이지 캡처]◇좋은 기사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뢰‘우리의 경쟁자는 워싱턴포스트(WP)·CNN·월스트리트저널(WSJ) 뿐 아니라 넷플릭스, HBO(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미국 케이블방송사), 스냅챗(모바일 메신저)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독자들이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최고경영자(CEO) 회사를 재구축했다.지면 1면을 정하기 위한 회의를 없애고 웹사이트 편집 회의를 일상화했다. 기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코딩을 배웠다. 동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멀티소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수많은 편집기자가 담당하던 과정은 단일화됐고 이 과정에서 기존 신문인력들은 구조조정 됐다. 살아남은 편집기자들은 ‘스트롱 에디터’(Strong Editor)가 돼 독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기자들에게 알려주고 완성된 기사를 PC, 모바일,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도구에 맞춰 보기 좋게 편집하며 이 기사를 읽은 독자가 앞으로 어떤 것을 관심 있어 할지 기자들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등 뉴스의 전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 또 하나의 변화는 뉴스의 가치다.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뉴욕타임스는 주목했다. 2013년 12월 뉴욕타임스는 ‘식수대는 워터파운틴(water fountain)냐, 버블러(bubbler)냐’는 기사를 냈다. 미국인 대부분은 식수대를 워터파운틴으로 부르지만 위스콘신이나 매사추세츠 출신은 버블러라고 부른다는 내용이었다. 2013년을 불과 열흘 남기고 나온 이 기사는 그 해 가장 많이 읽힌 기사가 됐다.‘똑똑하게 여행가방을 싸는 법’, ‘처음 방문하는 도시에서 당신이 알아야 할 세 가지’ 등 이전에는 저평가됐던 연성뉴스들이 이제는 ‘서비스 저널리즘’(Serviced Jurnalism)이라는 이름아래 뉴욕타임스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구성원들 간에 뉴스의 가치는 ‘정말 독자들이 무엇을 읽고 싶은지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삶을 나아질 수 있도록 사실에 바탕을 둔 신뢰할만한 정보를 주는 것’이라는 믿음이 형성됐다. ◇광고 의존 탈피로 독자 신뢰 제고… 5G 저널리즘 구현‘광고 매출에 의지하지 않으니→기업의 입김에 좌우되지 않고→독자들이 원하는 기사를 쓰고→뉴욕타임스라면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가 쌓이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 이같은 독자들의 신뢰를 밑천으로 뉴욕타임스는 2016년 전자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를 인수한다. 광고를 기사로 포장하는 게 아닌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독립적으로 평가하는 진짜 추천이다.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2012년 뉴욕타임스는 스키어 3명이 사망한 워싱턴주 캐스케이드산맥의 눈사태를 1만 7000자의 글과 동영상, 66개 모션 그래픽으로 선보인 ‘스노우폴’(강설)이라는 제목의 인터렉티브 기사를 내놔 전세계 미디어 업계에 충격을 줬다. ‘스노우폴’은 이후 인터렉티브 기사를 의미하는 대명사가 됐다. 이 기사는 2013년 퓰리처상에서 기획보도상을 받았다. 뉴욕타임스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5년에는 구글과 손을 잡고 가상현실(VR) 뉴스를 만들고 VR·AR 전문 스튜디오인 ‘페이크러브’, 소셜미디어마케팅 회사 ‘헬로소사이어티’ 등을 사들였다. 평창동계올림픽 기사는 수년간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물론 뉴욕타임스라고 해서 매일매일 스노우폴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인터렉티브 기사에는 품이 많이 든다. 기자, 프로듀서, 그래픽 디자이너, 데이터 개발자,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이들이 필요하다. 뉴스는 봇물처럼 쏟아지는데 매번 엄청난 인력이 달라붙어 모든 기사를 스노우폴로 만들 순 없다. 좀 더 쉽고 ‘일상적’으로 디지털을 활용할 방법이 필요하다.마크 톰슨 CEO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지상 최대의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버라이즌과 손잡고 ‘5세대(5G) 저널리즘연구소’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5G는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을 다음 단계로 가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사진·영상·VR·AR 등 다각적으로 활용해 독자가 더 빨리 더 생생하게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뉴욕타임스는 내년 CES에서 5G 기술을 활용한 저널리즘을 공개할 예정이다.
- [목멱칼럼]드론 대중화, 빛과 그림자
- [김진홍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위원·전 공군방공유도탄사령관] 지난 해 평창동계올림픽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평가받았다. 이 중 드론은 단연 돋보였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기로 카메라와 센서, 통신시스템 등을 탑재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당시 1218대의 드론이 만든 오륜기는 첨단 센서 기술과 드론 동시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인텔은 평창올림픽 야간 경기 시상식마다 300여대의 드론으로 밤하늘을 수놓으며 세계 각 지에서 온 선수들을 축하했다. 하지만 드론은 오륜기처럼 멋진 모습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 2015년 4월 일본 총리 관저 침투 사례, 2015년 7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감시용 드론 추락사고, 올해 1월 영국 개트윅 공항 및 히스로 공항의 드론 출현으로 인한 항공기 이륙 중단 상황 등도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드론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드론 관련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드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민 안전, 안보 등을 저해하는 경우 외 모든 분야로 이용을 확대하고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였다.드론은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시 군사용으로는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이후 세계 각국은 무인정찰과 전투 및 폭격기, 교육용 등으로 드론을 개발해왔다. 민간에서는 농업, 산불감시 및 배송, 물류, 통신, 촬영, 재난상황 대처, 연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 중이다. 드론의 발달은 과학, 의학, 물류, 국방 등 모든 산업의 변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또한 드론은 크기별, 고도별, 운용목적별로 분류 가능하고 크기에 따라서는 무게가 20여g의 초소형 드론에서부터 1만kg 이상으로 수십 시간의 체공성능을 지닌 드론과 운용 고도에 따라 고고도, 중고도, 저고도 등으로 구분된다.드론의 활용이 늘어나는 만큼 그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안전(고장, 충돌, 위험물질 배달 등)과 개인 사생활 침해(몰래 카메라), 테러리즘, 산업스파이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 드론 상용화에 대한 기준도 모호하다. 국내 정책은 무인기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책과 함께, 이를 제약하거나 운항을 엄격히 제한하는 법체계가 상호 엇갈리고 있다. 더구나 소형 드론의 경우에는 실제 법규를 적용하는데 허점이 많은 상황이다.특히 드론 침입의 특징은 드론이 자기 영역에 들어왔는지 알기가 어렵고 세밀하게 원하는 위치에 접근할 수 있어 선명한 근접촬영이 가능하다. 그리고 빠르게 침입하고 빠르게 도망칠 수 있으며 카메라, 액체, 폭발물질, 해킹장비 등을 탑재할 수도 있다. 게다가 국가 보안시설과 공항, 군 기지 등이 100만 원 남짓하는 드론으로 무력화 될 수 있다. 사용도 쉽고 인지 및 방어가 어려워 기존 보안시설은 공중보안에 대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2016년 10월 시리아에서 IS에 의한 자폭용 드론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상업용 드론이 테러에 활용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이러한 드론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드론 개발과 병행해 침투 드론을 탐지 및 무력화 할 수 있는 안티 드론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 레이더와 탐지센서 등 통합적인 탐지 및 대응기술 확보가 요구된다. 드론 통제체계 운용과 관리방안 수립도 절실한 실정이다.최근에는 중국산 드론이 국내에 대중화되고 있다. 드론의 안정성 인증과 책임 또는 손해 보험,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국가보안 시설에 대한 노출 등의 문제에 대한 논의와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드론에 대해 상이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등 제도개선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