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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고양시청 빙상팀, 세계를 제패하다
  • '최강' 고양시청 빙상팀, 세계를 제패하다
  •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청 소속 태극삼남매가 세계 빙판을 정복했다.28일 고양시에 따르면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지난 1월에 입단한 임효준은 3월 8일부터 10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9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500m를 시작으로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남자 5000m 계주까지 500m를 제외한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에 올랐다.임효준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해 고양시청에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우승의 계보를 이어 갔다.국가대표 빙상 선수를 보유한 고양시청 빙상팀은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당시 고양시청 소속 이호석이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 조해리가 개인종합을 석권한바 있다.이는 한국이 2017년 이후 2년 만에 달성한 남자 종합우승으로 임효준은 2019~2020 시즌 국가대표를 자동 선발됐다.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아랑은 지난 3월 2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1500m와 1000m 2관왕을 달성했다.올해 고양시청 유니폼을 입은 새내기 임용진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1000m와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이에 따라 시는 이재준 시장이 지난 27일 세 선수를 초청 포상금을 전달했다.이재준 시장은 “우리 시의 위상을 높여준 세 선수와 모지수 빙상감독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산업 도시이자 생활체육의 메카인 고양시는 스포츠를 통해 더욱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데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9.03.28 I 정재훈 기자
새봄, 새옷 갈아 입는 아파트 브랜드
  • 새봄, 새옷 갈아 입는 아파트 브랜드
  • 대우건설 ‘푸르지오’ 새 BI[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건설사들이 새봄을 맞아 아파트 브랜드 옷을 새로 갈아입고 있다.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통해 아파트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새로운 주택 트렌드에 따른 품질 혁신까지 꾀한다는 전략이다.대우건설(047040)은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자사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의 새 BI를 발표했다. 새 BI는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인을 맡았던 산업디자이너 이석우씨의 주도로 고안됐다.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을 콘셉트로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을 담았다. 캐릭터 디자인은 푸르지오의 기존 디자인인 ‘P’ 모양의 갈대에 지구, 대지의 단단함을 상징하는 모습을 구현했다.현대건설(000720)은 지난 26일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디자인을 새단장했다. 영문 ‘Hillstate’로 표기하던 브랜드명을 대표 로고와 통일해 한글로 바꿔 표기한다. 기존보다 글자를 키워 150% 키워 소비자들이 브랜드 식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와인 컬러는 음영을 없애고 단색으로 변경해 통일감을 줬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로 아파트 단지 외벽에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품질경영과 신뢰성을 상징하기 위해 현대건설 로고도 함께 표기한다.태영건설(009410)도 이달 초 ‘데시앙’ BI를 새로 선보였다. 새 BI는 정사각형 프레임의 조합으로 실용적이고 섬세한 주거공간을 시각화했다. 버건디 컬러를 통해 디테일을 추구하는 데시앙의 감각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각사의 새 BI는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곳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건설사들의 BI 변경은 단순히 ‘로고’를 새로 디자인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최근 주택 시장의 변화와도 궤를 같이 한다. 최근 치열해진 주택 시장에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강화하고, 친환경, 커뮤니티 시설,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통해 더 쉽게 다가가려는 전략이다.앞서 지난해 말 쌍용건설은 기존의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藝家)’와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PLATINUM)’을 ‘더 플래티넘’으로 일원화하고 새 BI를 발표한 바 있다. 쌍용건설은 200년대 초반부터 아파트는 ‘예가’, 주상복합·오피스텔은 ‘플래티넘’ 등 두 가지 브랜드를 사용해 왔지만, 회사가 부침을 겪으면서 브랜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번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주택사업 재도약에 나서기로 한 것. 대우건설의 경우 성인들을 위한 열린 도서관이나 단지 내 숲속영화관 등 전에 없던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이번 BI 변경을 계기로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안상태 대우건설 상무는 “단순히 외관 로고의 색깔과 모양을 바꾸는 게 아니라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주택 사업 철학이 바뀐 것이라고 봐 달라”며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3.28 I 정병묵 기자
임재원 원장 "국악 '더 가까이, 깊이, 즐겁게' 알릴 것"
  • 임재원 원장 "국악 '더 가까이, 깊이, 즐겁게' 알릴 것"
  •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립국악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이 예술단 정체성 강화를 통한 국악 저변 확대에 나선다. 다른 공연예술 장르와의 접목, IT 기술 등의 활용으로 국악을 더 친근하고 가깝게 알린다.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국민이 국악을 ‘더 가까이, 더 깊이, 더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국립국악원을 만들겠다”며 올해 국립국악원 운영방향을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임 원장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하고 최근 예술감독 임명으로 재정비를 마친 국립국악원 소속 예술단체(정악단·민속악단·무용단·창작악단)의 1년 계획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임 원장은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소속 예술단체의 예술감독 4명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각 예술단체의 정체성을 부각하고 단원들의 예술적 역량을 높이고 모으고 알리는 작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지난 1년 동안 가장 뿌듯했던 점으로는 예술단을 통해 선보인 공연을 꼽았다. 임 원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예술단들의 역량을 활용해 ‘꼭두’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세종조 회례연’ ‘까막눈의 왕’ 등 좋은 공연을 만들 수 있었다”며 “정기공연인 ‘토요명품공연’도 매번 외국 관객이 40~50명씩 꾸준히 와서 한국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올해는 소속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신규 대표작 ‘붉은 선비와 영산각시’(11월 19~23일)를 제작한다. 함경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통 신화를 소재로 한 국악극으로 뮤지컬 ‘풍월주’로 알려진 이종석 연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에 참여한 강보람 작가가 참여한다. 국악과 영화의 접목으로 2017년 초연한 ‘꼭두’는 국립부산국악원과 미국 뉴욕 링컨센터를 포함한 총 6회의 국내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소속 예술단체들도 자체 기획 및 정기공연으로 국악을 알린다. 특히 무용단은 처용에 관한 설화와 처용무가 탄생하게 된 스토리를 담은 창작무용극 ‘처용’(10월 10·11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숙자 무용단 예술감독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IT 기술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며 “전통이 박제된 것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것임을 알게 하고 귀중한 문화유산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공연을 제외한 국립국악원의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는 국악박물관의 재개관이다. 오는 8월 재개관 예정으로 총 7개 전시실에 13.1채널의 고품질 음향과 4K 고화질 영상으로 담은 국악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 원장은 “작년부터 기능을 강화한 국악연구의 일환”이라며 “박물관을 통해 국악 연구 결과물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취임 당시 밝혔던 남북 국악 교류와 관련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임 원장은 “남북의 직접적 소통이 없다 보니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국립국악원은 1990년대부터 북한의 음악을 연구해온 만큼 올해도 계속해서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은 “올해는 북한 민족음악 이론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북한 민족가극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 결과물을 출판물로 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악 관련 북한 자료를 1만5000여 점을 수집했고 내년쯤 개방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한민족 음악자료관 개관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3.28 I 장병호 기자
친한파 벨기에 가수 시오엔, 벨기에 국왕만찬 축하공연
  • 친한파 벨기에 가수 시오엔, 벨기에 국왕만찬 축하공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벨기에 출신 싱어송라이터 시오엔(SIOEN)이 28일 서울에서 진행하는 ‘벨지안 라이프 페스티벌’ 개막식 국왕만찬 행사에서 축하공연을 펼친다. ‘벨지안 라이프 페스티벌’은 벨기에의 맥주,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가 함께한다.시오엔은 내달 발매하는 새로운 앨범 ‘메시지 오브 치어 앤 컴포트(Messages of Cheer & Comfort)’로 4년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27일 ‘리틀 걸(Little Girl)’을 선공개 한 이후 한국 팬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3월 중순부터 서강대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다. 오는 5월 12일에는 홍대 벨로주에서 4년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 발매 기념공연을 진행 할 예정이다. 시오엔은 그간 총 7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유럽, 미국, 남아프리카,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공연을 펼쳤다. 한국에서는 대표 히트곡 기네스 펠트로&다니엘 헤니 출연의 빈폴TV CF배경음악 ‘크루싱(Cruisin)’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곡 ‘홍대(HONGDAE)’로 SBS 8시 뉴스와 한밤의 TV연예에도 등장했다. 지난해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벨기에 국가대표 홍보 사절단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19.03.28 I 이윤정 기자
말더듬이여 안녕..`AI 통·번역기` 나온다
  • 말더듬이여 안녕..`AI 통·번역기` 나온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같은 최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휴대용 통·번역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기술 기반 제품이 없는 점은 아쉽지만, 해외 기술에 한국어 역량을 더하는 협업을 통해 관광객 응대나 국제적인 협업 등에 활용되기 시작했다.27일 IT 업계에 따르면 올 봄 한글과컴퓨터(030520), 슈피겐코리아(192440) 등 주요 국내 업체가 나란히 휴대용 통·번역기 제품을 선보인다.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하며 자연어 처리 성능을 높였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미국 기업인)구글은 비빔밥 종류 같은 번역은 어렵지 않겠나”라며 “한국어에서 다른 언어로 가는 부분은 우리의 확실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지니톡, 포켓토크..4~5월 속속 출시한글과컴퓨터 제공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과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말랑말랑 지니톡’을 시연하며 외국인 방문객 응대를 비롯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에는 음성인식 기술 경쟁력을 가진 중국의 ‘아이플라이텍’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정확도 향상은 물론 지원 언어 확대를 꾀한다.이를 통해 선보일 첫 제품은 ‘지니톡 고’(Genietalk Go)와 ‘지니비즈’(GenieBiz)다. 지니톡 고는 7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도 4개 언어 통번역이 가능하다. 표지판, 메뉴판 등 이미지 번역이나 무선 핫스팟(인터넷 연결 지원) 기능도 지원한다. 가격은 미정이며 판매 시기는 5월 예정이다. 지니비즈는 회의실용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4개 언어 통·번역을 지원한다.슈피겐코리아는 이보다 앞선 다음달 22일 ‘포켓토크’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일본의 소스넥스트라는 업체가 개발한 제품에 한국어 기능 추가를 위해 협업한 결과물로, 가격은 37만4000원이다. 클라우드와 연결해 동작하므로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돼있어야 하며, 와이파이는 물론 글로벌 eSIM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간단한 수준의 통역을 제공한다. 126개국 74개 언어를 지원하고, 무전기를 이용하듯 버튼을 누른 채 이야기하면 잠시 후 원하는 언어로 바꿔 들려준다.제품 활용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여행·교육 등 활용도가 높은 업종의 렌탈 업체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며, 서울지역 주요 관광안내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도 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사업영역 확장 차원..“사업 방향성 변화의 일환”두 회사는 각각 ‘스마트시티’와 ‘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이라는 목표를 두고 통·번역기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과 정보보안·블록체인, 재난 대응 같은 다양한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이의 일환으로 지니톡을 활용한다.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케이스로 확장한 판매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뷰티, 패션 등으로 방향성을 넓혀가는 일환으로 추진한다.두 제품은 모두 통·번역과 언어학습 기능도 제공한다. 향후 내국인 대상 외국어 교육이나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시장에서도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슈피겐코리아 제공국봉환 슈피겐코리아 국내총괄 사업부문장은 “소스넥스트가 일본에서 (2017년 12월 출시후)30만대를 판매하며 호응을 얻은 제품을 국내에 함께 선보이게 됐다”며 “슈피겐코리아도 기술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전문 인사 영입, 조직개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아쉬운 점은 국내 기술이 아닌 해외 기술 위주라는 점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중국 업체, 슈피겐코리아는 일본 업체와 손 잡고 사업을 진행하는 형태다. 개방형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해외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설명하지만, 국내 원천 기술 개발이 그만큼 늦어진데 따른 결과로도 풀이되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어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내 기업이 협업에 나섰지만 분명 한국인으로서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2019.03.28 I 이재운 기자
`대권잠룡` 빈부격차…`건물주` 유승민 48억 Vs `세입자` 박원순 -7억
  • `대권잠룡` 빈부격차…`건물주` 유승민 48억 Vs `세입자` 박원순 -7억
  • 임만규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산공개 대상자 1873명의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브리핑 했다.[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차기 대선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들은 대부분 10억~20억대 안팎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선 빚이 늘어 재산이 줄어든 인사가 있었지만 야권에선 강남 집값이 올라 재산이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18년 12월31일 기준)’을 각각 관보와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 출마한 대선 후보 중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47억7319만원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3억2517만원을 신고했다.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기관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억2496만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억8556만원, 박원순 서울시장은 -7억3650만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억5151만원을 신고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유승민·이낙연, 강남 집값 올라이날 재산이 공개된 유력 인사 중 유승민 의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재산의 절반가량은 부동산이었다. 유 의원은 서울 강남구 개포1동 경남아파트(149.21㎡),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42.50㎡), 대구 남구 대명동 단독주택(155.7㎡) 등 건물과 경북 영주시 풍기읍 토지 등을 보유 중이다. 강남 집값 등이 오르면서 건물 재산이 20억8064만원에서 22억5947만원으로 1년 새 1억7883만원 불어났다. 유 의원 다음으로는 이재명 도지사 재산이 많았다. 이 지사의 재산은 전년보다 6808만원 증가했다. 주식 백지신탁에 따라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 예금이 증가했다. 이 지사는 부부공동 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 아파트 건물(82.13㎡), 모친 명의의 군포시 산본동 임광그대가아파트로 8억8700만원을 신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재산은 전년보다 2억8826만원 증가했다. 강남 집값, 예금 보유액 등이 올랐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동아아파트(84.91㎡) 가격이 9억2000만원으로 1년 새 1억4800만원 올랐다. 전남 영광군,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토지 가격이 6억2349만원으로 전년보다 4503만원 증가했다. 예금은 3억4594만원에서 4억6382만원으로 1억1788만원 늘었다. 심상정 의원 재산은 1년 새 9억6009만원 늘었다. 모친이 보유한 아파트(8억5000만원)가 새로 신고 내역에 포함된 영향이다. 후원금 8089만원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심 의원은 부동산으로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우림필유 아파트(114.44㎡), 모친 명의의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슈르(84.96㎡)를 신고했다. 김부겸 장관의 재산은 전년보다 5887만원 증가했다. 부부 공동명의로 된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2(84.93㎡), 본인 명의 경북 영천시 화남면 선천리 임야, 예금이 각각 증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박원순, 1년 새 1억 재산 줄어박원순 서울시장은 유력 대선 주자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박 시장은 배우자 사업 폐업 등으로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 8년 연속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해왔다. 작년 재산도 전년보다 1억1120만원 줄어든 규모다. 빚이 그만큼 더 늘었다는 얘기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재산은 이날 신고 내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직 공직자나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2017년 재산공개(2016년 12월31일 기준) 당시 황 대표는 25억2173만원, 홍 전 대표는 25억5554만원, 안 전 대표는 1196억6901만원을 신고했다. 유승민·이재명·이낙연·심상정·김부겸·박원순 재산은 2018년 12월31일, 안철수·홍준표·황교안 재산은 2016년 12월31일 기준.[출처=인사혁신처]
2019.03.28 I 최훈길 기자
'세계선수권 사상 첫 메달' 여자 컬링팀, 여성 스포츠대상 2월 MVP
  • '세계선수권 사상 첫 메달' 여자 컬링팀, 여성 스포츠대상 2월 MVP
  •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룬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김민지, 김혜린, 김수진, 양태이)이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춘천시청 소속의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은 27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월간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최근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은 동메달을 획득, ‘사상 최초 세계선수권 메달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앞서 이들은 지난달 스웨덴에서 열렸던 컬링월드컵 3차전 결승에서도 평창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스웨덴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는 등 최근 출전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리틀 팀킴’으로 불리는 춘천시청 소속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은 스킵 김민지를 비롯해 김혜린, 김수진, 양태이가 한 팀을 이루고 있다여자 컬링팀 주장인 김민지 선수는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여자 컬링팀이 이룬 성과는 실로 대단하다”면서 “앞으로도 굴곡 없이 승승장구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2019.03.27 I 이석무 기자
박양우 후보자 "국민 행복한 문화국가 위해 노력하겠다"
  • 박양우 후보자 "국민 행복한 문화국가 위해 노력하겠다"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문체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행복에 있다”며 “장관의 소임이 허락된다면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한 문화국가, 문화로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장관 후보자로 임명이 돼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처음 공직 입문했을 때의 열정을 되새겨봤다”며 “장관으로서의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 검증 받는 이 자리에 서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박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문화·체육 분야의 공정한 풍토 마련 △예술인 복지 및 기초예술 진흥 강화 △문화경제 및 관광 활성화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남북 문화·체육 교류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박 후보자는 “문화 분야의 공정한 풍토를 자리 잡게 하고 체육계 불공정 관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문화예술과 콘텐츠 시장의 창작자 대우하고 공정한 활동 보장하기 위한 법과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열악한 예술가들의 환경을 개선해 창의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대중문화와 문화산업의 기반인 기초문화예술 진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문화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인공지능·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를 통한 콘텐츠 시장 개발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객 다변화와 DMZ 평화관광 개발 등을 통해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목표로 일하겠다”며 “숙박 및 안내 품질 향상 등 질적 성장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북 문화·체육 교류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보여준 것처럼 문화는 남북간 대화의 물꼬를 튼 전령사로 남북이 진정으로 이어질 때까지 갈등을 해소할 본질적 요소다”라며 “매 순간 상황 변화는 있겠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 공동 출전 준비 등 체육을 중심으로 남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 후보자는 “투명하고 열린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며 함께 하는 문화행정을 펼치겠다”며 “장관이 되면 항상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에 있는 분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6 I 장병호 기자
KT "5G 퍼스트 전략 통해 초능력 5G 시대 열겠다"
  • KT "5G 퍼스트 전략 통해 초능력 5G 시대 열겠다"
  •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이 26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KT 5G 기술 기자설명회에서 5G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가 5G 상용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26일 KT 5G 네트워크 전략과 5G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현실로 다가온 ‘초능력 5G’ 시대를 선언했다.KT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5G기술 설명회를 열고 “KT만의 차별화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음 달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5G 네트워크의 4가지 핵심 키워드로 △국내 최대 커버리지 △사용자 고려 5G 퍼스트(First) 전략 △초저지연 △배터리 절감 기술을 내세웠다. 우선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최고 성능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인구·트래픽뿐만 아니라 주요 이동 경로까지 고려한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구축한다. 상용서비스 시작 시점에 맞춰 서울 전역·수도권·6대 광역시·85개시 일부 지역과 주요 인구 밀집 장소인 전국 70개 대형쇼핑몰·백화점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인 KTX·SRT 지상 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 구간, 전국 6개 공항과 같은 주요 이동경로에도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KT 5G 사용자들은 장거리 이동 구간에서도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주요 지역 간 이동경로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발표한 사업자는 KT가 유일하다.또 산학연 협력을 통한 5G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국 464개 대학교 캠퍼스 및 인근 지역, 울산 현대중공업, 화성 K-City를 포함한 주요 산학연 현장에도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올해 말까진 85개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로 확대 구축 예정이며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 및 관공서·대학병원 등의 주요 건물 내 인빌딩 커버리지까지 확보한다는 바임이다.아울러 사용자를 고려한 ‘5G 퍼스트’ 전략‘도 구사한다. 이를 통해 속도 우위뿐만 아니라 초저지연과 배터리 절감 효과를 가져다 주는 고객 최우선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5G 기지국의 자원을 우선 할당해 고객이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5G의 초저지연성을 최대로 활용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객 단말의 배터리 소모량 또한 약 25% 줄일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KT는 5G 퍼스트 기반의 네트워크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실제 필드 환경에서 삼성전자의 3.5GHz 상용 기지국과 갤럭시 S10를 사용하여 최고 전송속도 1Gbps를 구현했다고 밝혔다.전재호 삼성전자 개발팀장(부사장)은 “KT와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부터 많은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양사가 축적한 5G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는 물론 세계 최고의 5G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T는 5G 퍼스트 전략과 더불어 사용자 중심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초저지연‘이 핵심 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며 KT 고객이 전국 최다 5G 에지(Edge) 통신센터를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나 균일하게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초저지연‘ 특성이 극대화된 5G 서비스 제공과 사용자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해 ’전송 지연시간(Latency)‘을 줄일 수 있는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적용해 전국 8곳에 ’5G 에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KT는 전국 8개의 에지(Edge) 통신센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을 가장 가까운 인접 에지(Edge) 통신센터에서 처리함으로써 기존 18ms 수준의 전송 지연시간을 10ms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에 고르게 분산된 8곳의 위치에 에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함으로써 KT 5G 사용자는 전국 어디서나 차별 없이 균일한 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누릴 수 있다.5G 네트워크에 세계 최초로 ’배터리 절감 기술(C-DRX)‘도 도입된다.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에 C-DRX를 상용망에 도입한 바 있으며 KT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5G 네트워크에는 보다 빠르게 상용 시점부터 배터리 절감기술을 적용해 KT 5G 고객이 보다 긴 시간 동안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은 “KT는 세계 최고의 5G 리더십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사람 중심의 기술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T는 개인과 기업이 안전정인 통신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보안기술을 5G에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새로 소개된 보안기술은 지난 MWC 2019에서도 언급되었던 스텔스(GiGA Steatlth)와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었다. 기가 스텔스는 IoT의 IP 자체를 보이지 않게 하는 보안기술,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서비스별·단말별 특성에 적합한 네트워크 분리를 통한 보안과 품질을 보장하는 서비스로서, 향후 기업 전용 5G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KT는 안정적 5G 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한 대표적인 기술로 3가지도 소개했다. △AI 기반 자가 장애 복구로 최상의 5G 무선 품질을 제공하는 기술인 Dr. Wais(AI SON) △회선장애·선로사고 등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애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하는 Dr. Lauren △전체 네트워크를 고객 자신의 필요에 맞게 구성하는 것을 지원하는 기술인 OPERA에 대해 설명했다.이와 함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상대방의 실제 모습 그대로의 크기를 화면에 제공하는 홀로그램 △에너지·교량안전·빌딩 등 다양한 도메인에 빠르게 쉽게 적용 가능한 지능형 원격관제 플랫폼 기가 트윈(GiGA Twin) △대용량 영상과 데이터를 막힘 없이 전송하고 초저지연으로 실시간 공유 가능한 Edge CDN △정교한 자율주행 등에 필수적인 위치정보를 초저지연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정밀측위‘ 등의 기술도 함께 발표했다.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상무)은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KT를 포함 대한민국이 5G 서비스를 주도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6 I 한광범 기자
이노션, 亞太 최대 광고제서 '그랑프리' 수상
  • 이노션, 亞太 최대 광고제서 '그랑프리' 수상
  • 현대차 파빌리온 (사진=이노션)[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애드페스트 2019’서 가장 높은 상급인 ‘그랑프리(Grand Prix)’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노션이 애드페스트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션은 지난 20~23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이번 광고제에서 현대자동차 브랜드 체험관 ‘파빌리온(Pavillion)’으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광고회사의 시각적 연출 역량을 평가하는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파빌리온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 올림픽 플라자에 조성된 현대차 홍보관이다. 현대차가 집중적으로 연구개발 중인 수소전기차와 그 연료인 수소에너지를 이색적인 콘셉트로 형성화했다. 차량 전시 없이 감각적인 디자인과 체험형 콘텐츠로 수소전기차 기술을 표현해 국내외 방문객들은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이 건축물은 수소의 태초인 우주를 표현하기 위해 1946개 발광다이오드(LED) 기둥을 적용한 건물 외벽 파사드 작품을 포함해 2만5000개의 물방울이 센서에 의해 반응하는 ‘워터존’과 수소전기차의 원리 4단계를 체험할 수 있는 ‘하이드로젠존’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4만5000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파빌리온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물론 현대차의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노션 관계자는 “이노션은 고객이 기업의 제품·서비스는 물론 경영철학 및 가치 등 브랜드 DNA를 실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스페이스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특히 레드닷과 같은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입증 받은 바 있는 파빌리온으로 아태지역 대표 광고제에서도 브랜드 스페이스 마케팅의 주요 요소인 디자인 역량을 높이 평가 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이노션은 온라인 기반 사회공헌 캠페인 ‘라이트 업 카 컬링(Light Up Car Curling)’으로 모바일 부문과 인터랙티브 부문에서 각각 은상을 차지했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양말’ 캠페인으로 디자인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
2019.03.25 I 이성웅 기자
'차준환·메드베데바 출전' 아이스판타지아, 내달 19일 개최
  • '차준환·메드베데바 출전' 아이스판타지아, 내달 19일 개최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휘문고)을 비롯해 세계 최정상급 피겨 스타들이 대한민국 은반 위에 선다.㈜브라보앤뉴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대한민국 남자 피겨의 희망 차준환(휘문고)을 비롯해 월드 클래스 피겨스타들이 함께하는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9’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연은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획득한 차준환을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의 참가가 확정됐다.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츄, 스캇 모이어(캐나다)와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을 목에 건 러시아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 등 현역 최고의 스케이터들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장상진 브라보앤뉴 마케팅부문 대표는 “차준환의 코치이자 이번 아이스쇼 총감독을 맡은 브라이언 오서의 디렉팅과 차준환, 하뉴 유즈루 등 전 세계 탑 피겨선수들의 안무가인 쉐린 본의 안무를 통해 차준환을 비롯한 세계 피겨스타들의 수준높고 화려한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2회째를 맞는 아이스판타지아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는 차준환에게 좋은 밑거름이 될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9.03.25 I 이석무 기자
2월 입국자 120만여명…출국자는 261만여명 달해
  • 2월 입국자 120만여명…출국자는 261만여명 달해
  •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명동거리(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2월 약 120만 1802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해외로 나간 한국 관광객 또한 지난해 2월(231만 1009명)보다 13.3% 증가한 261만 7946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2월 한국관광통계’를 지난 22일 발표했다.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래 관광객은 120만 180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04만 5415명)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적은 중국과 일본이다. 중국 관광객은 춘절 성수기를 맞은 데다 개별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국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31.3% 증가한 45만 3379명이 방한했다. 일본인은 21만 3200명으로, 전년보다 26.7%가 늘었다. 젊은 층과 개별 관광객 위주로 방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집계한 아시아·중동 국적 관광객은 전년보다 10.8% 늘었다. 대만 관광객은 춘절 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했고, 홍콩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해외여행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춘절 연휴로 인해 전년보다 1.4%가량 소폭 늘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국적의 관광객도 설 연휴 기간 방한이 늘면서 전년보다 1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 유럽 등 그 밖의 국적의 관광객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방한이 증가했던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에는 16.2% 적은 인원이 한국을 찾았다.주요국 입국통계(자료=한국관광공사)
2019.03.25 I 강경록 기자
'리틀 팀킴' 한국 女컬링 최초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
  • '리틀 팀킴' 한국 女컬링 최초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
  • 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춘천시청)이 24일(현지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스위스와의 준결승에서 진지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리틀 팀킴’(춘천시청)으로 불리는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리틀 팀킴’(스킵 김민지)은 24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스킵 나카지마 세이나)을 7-5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전까지 한국 여자컬링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경기도청팀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2012년과 2014년 4위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경북체육회 ‘팀 킴’의 역대 최고 성적은 5위다. 남자컬링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4위(경북체육회)가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춘천시청 소속의 ‘리틀 팀킴’은 송현고를 졸업한 김민지와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이 주축으로, 모두 스무 살 동갑내기다. 고교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고, 성인팀을 위협하는 기량을 펼쳐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8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팀 킴’을 꺾고 첫 성인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해 11월 2018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 성적 9승 3패를 기록하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스위스에 3-5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꺾으며 한국 컬링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19.03.24 I 주영로 기자
2기 文내각 청문회 D-1…"MRI 검증"vs"낙마자 예단 안 돼"
  • 2기 文내각 청문회 D-1…"MRI 검증"vs"낙마자 예단 안 돼"
  •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 회의실에서 관계자가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친북성향·위선·대충대충, 친위대 개각.’자유한국당이 7명의 문재인 정부 2기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번 개각을 ‘친위대 개각’으로 규정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개각과 박근혜 정부 당시 성시경(성균관대·고시·경기고) 개각이라는 공세에 여당으로서 곤욕을 치렀던 만큼, 자신들이 당했던 것을 그대로 현재의 여권에 돌려주겠다는 각오다.야권은 청문대상자 중 최소 1~2명의 낙마를 목표로 “송곳검증·MRI(자기공명영상)검증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여권은 “애초에 낙마자를 찍어놓고 예단할 거면 청문회는 왜 하느냐”고 반발하는 분위기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올해 첫 청문 정국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26일에는 김연철 통일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27일에는 진영 행정안전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잇달아 개최한다.◇“김연철, 조선중앙방송에서나 들을 법한 망언”야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불발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 등과 연계해 김연철 후보자만큼은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입장이다.북한 비핵화 협상이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남북경제협력을 적극 옹호하고 “남한의 NLL(북방한계선) 고수는 철회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던 김 후보자의 대북관·안보관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김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문재인 정권 대북정책에 대한 타격과 야권의 흔들기 강화가 예상된다.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친북 개각은 김 후보자 내정으로 뚜렷해졌다”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금강산 피격사건은 일찍 겪는 게 나았을 통과의례’, ‘천안함, 연평도 사건은 우발적 사건’이라는 망언들은 북한 조선중앙방송에서나 들을 법한 표현”이라며 “친북성향을 넘어 국민자격을 의심케 하는 발상”이라고 꼬집었다.야당 의원으로 활약할 당시 보수 정권 인사들을 수차례 낙마시켜 야권과 구원(舊怨)이 상당한 4선 현역 박영선 후보자도 주요 공격 대상이다. 박 후보자 청문회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세금 지각 납부, 과도한 소비, 증여세법 위반, 논문 표절, 평창 동계올림픽 패딩 갑질, 장남의 초호화 외국인학교 입학, 거주지 불명확 등 여러 의혹들이 ‘고구마 줄기 캐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당한 자료 요구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청문회에서 답변’ 등의 핑계를 대며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압박했다.박 후보자는 이런 공세에 대해 여느 청문 후보자와는 다르게 “허위사실에 대해 사과하라. 사과하지 않으면 이에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이미 야권에 미운털이 박혀 ‘현역의원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없는 마당에 몸을 낮춰 해명하기보다는 정면 돌파로 맞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청문보고서 없이 임명, 여야 대치 가속화 할 듯부동산 정책을 총괄하게 될 최정호 후보자는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꼼수 증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개각 발표 직전에 장녀 부부에게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를 증여한 뒤 월세 계약을 맺고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박양우 후보자는 위장전입·증여세 탈루 의혹을, 문성혁 후보자 역시 위장전입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다. 진영 후보자는 용산 참사가 벌어진 자신의 지역구에 부동산을 구입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고, 조동호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자녀의 군 복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하지만 “아직 낙마까지 시킬 한 방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실제로 낙마자가 나올지는 청문회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청문 정국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후보가 나올 경우 지지율 하락세를 겪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반대로 여론의 추이가 나쁘지 않다는 판단하에 7명의 후보자가 모두 생환하면 현 정권의 국정운영 기조는 탄력을 받으면서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이번에도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후보자들을 임명 강행할 경우 총선까지 야권과 대치 국면은 점점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김용철 부산대 교수는 “후보자들 자질이 조금 미비한 점이 있지만 낙마할 만큼 하자나 흠결이 있는 건 아니다”며 “야당으로서는 현 상황에서 한 명만 낙마시켜도 판정승이 되는 구도”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청문회가 망신주기나 목소리를 높이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여론이 반전되기 쉽지 않다”며 “국민들이 가진 의혹을 해소하고 전문성과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가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2019.03.24 I 유태환 기자
강원도 산간지역 때아닌 대설주의보…평창 최고 6.6cm
  • 강원도 산간지역 때아닌 대설주의보…평창 최고 6.6cm
  • 지난 1월 열린 대관령 눈꽃축제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민 기자]강원도 산간 지역에 때아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2시를 기해 강원도 중부산지와 평창평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3시 현재, 강원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평창, 홍천, 원주, 정선, 강릉 등에는 비 또는 눈이 오고 있으며, 강원동해안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다. 또한 강원중부산지와 평창 등에는 5cm 내외의 눈이 쌓였다. 적설량은 3시 현재 △대화(평창) 6.6cm △면온(평창) 5.3cm △내면(홍천) 5.2cm △진부(평창) 5.0cm △안흥(횡성) 4.2cm △기린(인제) 3.3cm △대관령 1.7cm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기압골에 동반된 강수 구름대가 남동진함에 따라 강원도 북서쪽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오늘(23일) 늦은 오후(18시)에 강원남부를 마지막으로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강원동해안에는 대부분 눈이 쌓이지는 않겠으나 강원산지와 해발고도가 높은 강원내륙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영동고속도로 둔내~대관령 구간과 운두령, 구룡령, 진고개를 비롯한 고갯길에는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03.23 I 김정민 기자
임은수,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첫 200점 돌파...세계선수권 '톱10'
  • 임은수,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첫 200점 돌파...세계선수권 '톱10'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임은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임은수(16·신현고)가 ‘피겨퀸’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총점 200점을 돌파하며 세계선수권대회 톱10에 진입했다.임은수는 22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71점, 예술점수(PCS) 65.95점을 합쳐 132.66점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 프로그램 점수 72.91점을 합친 총점은 205.57점으로, 전체 24명의 선수 중 10위에 올랐다. 쇼트와 프리, 총점 모두 임은수의 개인 최고점이었다.한국 피겨 역사상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 이후 국제 무대에서 총점 200점을 돌파한 선수는 임은수가 처음이다.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여자 피겨 역사상 처음 200점을 돌파한 김연아는 2012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228.56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0위에 올랐던 최다빈의 경우 199.26점으로 아쉽게 200점에는 미치지 못했다.임은수가 10위 이내에 올라서면서 한국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 2명을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전년도 성적에 따라 나라별 출전권을 배분한다. 해당 국가 선수가 10위 내 입상하게 되면 출전권 2장을 받을 수 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세계선수권 톱10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7년 최다빈이 10위를 차지한 이후 2년 만이다.특히 임은수는 경기를 앞두고 쇼트프로그램 공식 훈련 도중 미국 선수와 부딪히는 바람에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안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강한 정신력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임은수는 “평소에 실수를 하지 않던 플립에서 실수가 나와서 아쉽지만, 결과적으로는 개인최고점 및 총점 200점을 넘게 되어 기쁘다”며 “첫 시니어 시즌을 치루며 많은 경험을 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준비하여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대회 우승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자기토바는 쇼트와 프리 모두 완벽한 연기를 펼쳐 총점 237.50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점(238.43점)에는 살짝 못미쳤지만 2위인 엘리자벳 투르신바예바(카자흐스탄·224.76점)를 무려 10점 이상 제쳤다.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는 223.80점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의 기히라 리카(일본)가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쇼트 프로그램 공식연습 도중 임은수와 고의적으로 부딪혔다는 의혹을 산 미국의 머라이어 벨은 총점 208.07점으로 9위에 올랐다.
2019.03.2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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