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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캐릭터를 호텔에서…호텔街, 유아 동반객 위한 '키캉스' 패키지 운영
  • 인기 캐릭터를 호텔에서…호텔街, 유아 동반객 위한 '키캉스' 패키지 운영
  • 서울신라호텔 ‘바바파파 키즈 라운지’ (사진=호텔신라)[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오는 7월 여름방학 시작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유아동 동반객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매년 새로운 콘셉트의 유아동용 콘텐츠를 선보여 온 호텔업계는 올해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 브랜드들과 협업한 상품으로 만족도를 높일 전략이다.2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이 여름방학을 맞아 동심을 저격할 ‘바바파파 키즈 라운지‘를 선보인다.서울신라호텔은 매년 방학과 휴가 시즌에 새로운 콘셉트의 키즈 라운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겨울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익숙한 핀란드 캐릭터 ’무민‘으로 ‘무민 키즈 라운지’를 꾸몄다. 이어 이번 여름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동화 캐릭터 ‘바바파파’와 손을 잡았다.프랑스의 국민 캐릭터 바바파파는 프랑스어로 ‘솜사탕’을 뜻하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다. 지난 2016년 한국에 진출한 후 의류·식품업계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호텔업계에서는 이번 서울신라호텔과의 협업이 처음이다. 서울신라호텔 3층 ‘오키드’ 연회장에 마련되는 바바파파 키즈 라운지는 동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길처럼 꾸며져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바파파’ 가족 캐릭터들로 꾸며지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직접 크래프트, 그림 그리기 등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구성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키즈딜라이트 패키지 위드 옥토넛’ (사진=파르나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7월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인기 캐릭터 ’바다탐험대 옥토넛‘과 협업한 ’키즈 딜라이트 패키지(Kids Delight Package with Octonauts)‘를 7월부터 판매한다. 바다탐험대 옥토넛은 전 세계 160개국에 방영 중인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귀여운 동물 탐험대원들이 위험에 빠진 바다 생물들을 구조하는 내용이다. 이번 패키지에는 호텔 2층에 마련된 아동 전용 라운지와 야외 아동 전용풀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호텔 2층에 패키지 고객만을 위해 마련된 전용 라운지에선 옥토넛 포토존과 다양한 옥토넛 완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라운지에서 별도 운영되는 옥토넛 클레이 만들기 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패키지 고객에게는 옥토넛 도장놀이 색칠북과 스티커북, 물놀이 색칠북이 담긴 선물세트도 증정한다. 호텔 3층 피트니스클럽 야외 테라스 공간에는 다양한 옥토넛 캐릭터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야외 아동 전용풀도 마련된다. 오는 8월 말까지 운영되는 아동 수영장은 패키지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서머 베케이션 위드 캐리&캐빈 패키지’ (사진=메리어트)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과 함께 협업한 패키지를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캐리와 친구들와 함께 선보이는 협업 패키지는 캐리 또는 캐빈 봉제인형 중 선택 가능한 ‘서머 베케이션 위드 캐리&캐빈’ 패키지와 선착순 80객실 한정 판매하는 ‘버블 팝 위드 캐리’ 패키지 등 총 2가지이다. 우선 서머 베케이션 위드 캐리&캐빈 패키지에선 봉제인형과 스티커를 붙였다 뗐다 하면서 재미있고 다양한 스티커 놀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커북을 제공한다.버블 팝 위드 캐리 패키지엔 총 5만 5000원 상당의 캐리와 친구들 제품이 포함돼 있다. 거품놀이를 할 수 있는 거품 놀이 목욕제 ’캐리팝‘과 목욕 놀이 후에 몸 전체를 감쌀 수 있는 귀여운 어린이용 ’엘리 목욕 가운‘ 등으로 구성했다.패키지 운영 기간 동안 호텔 5층 로비에는 캐리와 친구들 포토존도 운영한다. ‘캐리’, ‘캐빈’, ‘엘리’ 대형 피규어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다.켄싱턴호텔 여의도 ‘포인포 키즈룸’ (사진=켄싱턴호텔앤리조트) 켄싱턴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 켄싱턴호텔 평창에서는 애니메이션 ’동화나라 포인포‘ 속 캐릭터와 협업한 유아 전용 패키지를 준비했다.패키지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포인포 캐릭터를 활용한 객실, 아동 전용 라운지,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전문 액티비티팀 ‘케니’와 함께하는 아동 교실 참여 등 다양한 아동 특화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포인포 아동 객실은 객실 디자인에 따라 알라딘 룸, 피터팬 룸, 아틀란티스 룸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객실 내에는 포인포 캐릭터가 새겨진 키즈 베스 로브와 키즈 슬리퍼를 비롯해 키즈 어메니티, 친환경 소재의 ‘조이비 텐트’ 등을 구비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선사한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유아 동반 투숙객들은 호텔을 선택할 때 아이들이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며 “아이들에게 평소 익숙한 다양한 캐릭터들과 협업한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하는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9.06.29 I 이성웅 기자
정부, 울진·강릉·당진에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
  • 정부, 울진·강릉·당진에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
  • 강원도 평창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전경. 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충남 당진 세 곳에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를 조성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시범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지로 울진과 강릉, 당진 3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진은 한우, 강릉은 돼지, 당진은 젖소 시범단지를 조성한다.스마트 축산이란 축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환경을 외부에서 조절하거나 스스로 맞춰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분뇨나 악취, 질병 관리도 효율화한다는 목표다.정부는 올해 스마트 축산 조성을 위해 79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올 3월부터 시·군별로 사업 대상지역을 공모했고 신청한 4개 시·군 심사를 거쳐 이번에 3곳을 최종 선정했다. 노후한 중소 축산시설 탓에 지역 주민의 악취 등 민원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농식품부는 축산 시범단지로 선정된 이 곳 46개 농가에 스마트 축사 기술을 적용할 게획이다. 사료 자동 급여기와 열화상카메라 등 개체정보관리 시설을 적용하고 축사 바닥 특수시공이나 처리시설 현대화 등이 이뤄진다.농식품부는 내년까지 총 사업비의 70%인 53억원을 지원한다. 또 2021년까지 전국 확산을 위한 실습 교육장 설치에도 10억원(총 사업비의 50%)을 투입한다.정부는 이곳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5750개 축산농가에 스마트축사를 보급한다는 목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악취와 분뇨, 질병 탓에 기피 산업으로 여겨져 온 축산업을 지속가능 산업으로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중 스마트 축산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28 I 김형욱 기자
척수장애 김형회씨 '이음가요제' 대상…정식 가수 데뷔
  • 척수장애 김형회씨 '이음가요제' 대상…정식 가수 데뷔
  • ‘제4회 이음가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척수 장애인 1급 김형회 씨가 지난 26일 이음센터에서 열린 ‘이음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음가요제’는 장애인스타 발굴 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고,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가 주최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 씨는 가수 데뷔의 기회를 얻게 됐다.중도 장애인으로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 김 씨는 “사고 후 재활치료를 받는 곳에서 척수장애에도 노래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혁건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며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노래하는 방법을 익혀 이번 가요제를 준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스토리를 노래하라’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가요제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각자의 어려움을 이겨낸 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4대 1의 경쟁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17개팀은 저마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면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국가대표 휠체어 댄서와 2019년 평창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남제씨가 금상을 수상했다.배은주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이사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 덕분에 어느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음가요제는 어느덧 가수를 꿈꾸는 장애인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 수상자인 김 씨를 비롯한 입상자 6명은 앞으로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정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 씨는 일정기간 트레이닝을 받은 후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다.
2019.06.28 I 이윤정 기자
文대통령, 윤동주 詩 ‘별 헤는 밤’ 인용하며 재일동포에 격려와 감사
  • 文대통령, 윤동주 詩 ‘별 헤는 밤’ 인용하며 재일동포에 격려와 감사
  •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후 오사카 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 중 건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사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여러분은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결코 조국을 잊지 않았다.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처럼 별 하나마다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을 불러보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켜왔다.”G20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재일동포 약 370명을 초청한 만찬간담회에서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을 인용하면서 재일동포들을 격려했다. 이번 동포간담회는 2011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오사카에서 동포간담회를 개최한 이래 8년 만이다. 특히 대통령이 오사카에 체재한 것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이래 21년 만이다. 이날 만찬 간담회에는 △조선 도공 심당길의 후손인 제15대 심수관 선생 △6.25 참전 유공자 장성옥씨 등 참전용사 △민주화 운동으로 옥고를 치렀던 ‘사형수’ 이철 재일한국인양심수동우회 대표와 서승 우석대 석좌교수 △재일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시종 씨 △감바 오사카 소속의 황의조 국가대표 축구선수 △재일동포 출신의 백진훈 참의원 의원 및 △우토로 마을 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주요 친한인사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에 공이 큰 나카오 히로시 교토 조형예술대 명예교수 △고대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를 재현한 ‘사천왕사 왓소’ 축제를 주관하는 오사카 문화교류협회의 이노쿠마 가네카즈 이사장 △40년간 요트를 통한 한일 스포츠교류에 힘쓰고 있는 비와호 BSC 센터의 이노우에 요시오 교장 부부 등이 참석했다.◇文대통령 “재일동포 사회 단합, 한반도 평화 디딤돌 될 것”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민주화에 기여한 재일동포들의 헌신과 희생에 사의를 표했다. 특히 “재일동포 사회의 단합은 한반도 평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의 평화로 이어지고, 갈등의 시대를 넘어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 많은 동포들을 만났지만,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마음이 든다”며 “재일동포들은 조국으로부터 혜택받은 것이 없었어도 조국이 위기에 처할 때면 가장 먼저 달려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재일동포들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일으키는 데에도 큰 몫을 했다”며 “1988년 서울 올림픽에는 재일동포들이 100억엔을 기부해 성공을 도왔고 1997년 몰아닥친 외환위기 당시, 재일동포들이 외화송금운동을 펼쳐 보내준 780억 엔은 대한민국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은 역사적인 화합의 장이었다. 민단과 조총련은 최초로 공동응원단을 구성했다”며 “작년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재일동포의 성원이 함께 했다. 민단을 중심으로 후원금 2억 엔을 모금하고, 응원단을 결성해 평창의 겨울을 뜨겁게 달구었다”고 말했다. ◇“재일동포 조작간첩 피해자분께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대표해 사과”문 대통령은 아울러 “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에도 희생과 헌신으로 함께하셨다”며 “군부 독재시절, 많은 재일동포 청년들이 공안통치를 위해 조작된 간첩사건의 피해자가 되었다. 정부는 진실을 규명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무엇보다 독재권력의 폭력에 깊이 상처 입은 재일동포 조작간첩 피해자분들과 가족들께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대표하여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재일동포 사회에 대한 지원도 각별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재일동포사회의 통합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동포사회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들이 일본 사회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당당한 주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족학교와 민족학급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도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 우호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6.27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동포간담회 연설 “재일동포 단합, 한반도 평화 디딤돌”
  • [전문] 文대통령 동포간담회 연설 “재일동포 단합, 한반도 평화 디딤돌”
  •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후 오사카 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 전 화동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사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G20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재일동포 사회의 단합은 한반도 평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재일동포 약 370명을 초청해 대통령 주최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의 평화로 이어지고, 갈등의 시대를 넘어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일동포는 조국의 운명과 한시도 떨어져 살지 않았다. 민단을 중심으로 조국에 커다란 힘이 되어주신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동포 여러분은 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화에도 희생과 헌신으로 함께하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동포간담회는 2011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오사카에서 동포간담회를 개최한 이래 8년 만이다. 특히 대통령이 오사카에 체재한 것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이래 21년 만이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는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과 한국인 연합회 등 동포 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6.25 참전 유공자,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 민족교육 강사, 복지사업가, 사회운동가 외에 경제인, 문화예술인, 전문직 종사자 등 일본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포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일동포 만찬간담회 연설 전문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거리인데, 찾아뵙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해외 순방 때 많은 동포들을 만났지만,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마음이 듭니다.때로는 차별을 견디며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온 지난 세월힘들고 서러운 일도 많지 않았을까,짐작만으로도 아픔이 느껴집니다.그러나 여러분은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결코 조국을 잊지 않았습니다.조국이 못났을 때조차도 조국에 대한 사랑을 버린 적이 없습니다.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처럼별 하나마다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을 불러보고,어머니를 그리워하며한국인의 정체성을 지켜왔습니다.재일동포들은 조국으로부터 혜택받은 것이 없었어도조국이 위기에 처할 때면 가장 먼저 달려왔습니다. 재일동포들의 숭고한 희생은대한민국 역사에 아로새겨져 있습니다.69년 전,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자642명의 재일동포 청년들이 포화에 휩싸인 조국을 향했습니다. 자원해서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이었습니다생업과 학교,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한 채 바다 건너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온몸을 던졌습니다. 중동전쟁에 참전하여 세계로부터 애국심을 칭송받았던해외 거주 이스라엘 유학생들보다 17년이나 앞선 이야기입니다.그때 참전하신 분들 가운데 지금 생존해 계신 분은 여덟 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몇 분을 꼭 모시려 했는데모두 건강이 여의치 않으셨습니다.숭고한 애국심 앞에 각별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재일동포들은대한민국의 경제를 일으키는데에도 큰 몫을 했습니다.1965년까지 재일동포들은 조국에 2천만 불을 넘게 투자했습니다.대한민국의 총 수출액이 연간 1억 불이 채 못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1970년 이곳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박람회에후원회를 결성해 50만 불의 기금을 모금하고, 한국관 건립을 위해 힘써준 것도 재일동포들이었습니다.1988년 서울 올림픽에는 재일동포들이 100억 엔을 기부해 성공을 도왔습니다.1997년 몰아닥친 외환위기 당시, 재일동포들이 외화송금운동을 펼쳐 보내준 780억 엔은대한민국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역사적인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민단과 조총련은 최초로 공동응원단을 구성했고,하나 된 응원의 함성은 월드컵 4강 신화로 이어졌습니다.작년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재일동포의 성원이 함께 했습니다.민단을 중심으로 후원금 2억 엔을 모금하고,응원단을 결성해 평창의 겨울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재일동포는 조국의 운명과 한시도 떨어져 살지 않았습니다. 민단을 중심으로 조국에 커다란 힘이 되어주신 동포 여러분께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동포 여러분은 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을 뿐 아니라대한민국의 민주화에도 희생과 헌신으로 함께하셨습니다.군부 독재시절, 많은 재일동포 청년들이 공안통치를 위해 조작된 간첩사건의 피해자가 되었습니다.지난해 12월,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재일 한국 양심수 동우회’가 ‘제3회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을 수상했습니다.올해 초 서울고법에서 간첩단 조작사건의 피해자에게34번째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재심으로 무죄판결이 이어지고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기도 하지만,마음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빼앗긴 시간을 되돌리기에는 너무나 부족합니다.정부는 진실을 규명하고,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갈 것입니다.무엇보다 독재권력의 폭력에 깊이 상처 입은재일동포 조작간첩 피해자분들과 가족들께대통령으로서 국가를 대표하여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사랑하는 재일동포 여러분,동포사회는 다양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민단과 더불어 新정주자(뉴커머), 귀화자, 차세대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를 포용하여공동체의 외연이 넓어지고 역량이 더욱 커지길 기대합니다.정부도 재일동포사회의 통합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이곳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자리잡은 민족교육의 태동지입니다.오늘 백두학원, 금강학원, 교토국제학원, 코리아국제학원의교직원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미래세대를 헌신적으로 길러내고 계신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동포사회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들이 일본 사회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당당한 주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족학교와 민족학급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차세대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확대해동포사회는 물론 한일관계의 발전에 기여할차세대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이곳 오사카 인근 지역에는 우리 민족의 슬프고 아픈 역사를 간직한우토로 마을이 있습니다.우토로는 식민지 시절강제징용으로 교토군용비행장 건설에 동원되었던 조선인의 집단숙소였습니다.강제 퇴거의 위기도 있었지만지금 양국 정부와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우토로 주민들을 위한 주택을 건설하고 있습니다.저도 참여정부시절 한국 정부의 예산지원에 도움을 주었다해서우토로 주민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일이 있습니다.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우토로가 평화와 인권을 배우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되기를 바랍니다.재외국민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정부의 책무입니다.지난해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신설했고, 올해는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을 공포했습니다.특히 지진과 태풍 등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를 당할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겠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1,500년간 문화와 역사를 교류해 온가까운 이웃이자 오래된 친구입니다. 우리는 이미 우호와 신뢰에 기반한 교류가양국의 문화를 꽃피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2017년 10월, 양국의 시민단체가 함께 노력하여 ‘조선통신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양국 국민 간의 교류와 만남, 이해와 협력은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사상 처음으로 천만 명이 넘는 양국의 국민들이 오고 갔습니다.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제3차 한류붐’이 불고 있습니다.일본의 많은 젊은이들이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에 열광하고 있고,재일동포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오사카 이쿠노구 코리아타운을 찾아한국의 멋과 맛을 즐기고 있습니다.해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또한 한국의 젊은이들도 이미 오래전부터 일본의 대중문화와 일본의 맛에 익숙하며 일본의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재일동포 1세대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면면히 조국의 문화를 지켜왔기에일본에서 한류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정부도 여러분이 해오신 것처럼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 우호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내년 도쿄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됩니다. 가까운 이웃인 일본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성의껏 협력할 것입니다.또한, 내년 도쿄 올림픽에는 남북선수단이 공동으로 입장하고 4개의 종목에서 단일팀이 출전할 예정입니다.남북 선수단의 하나된 모습은 전 세계인의 가슴을 다시 한번 평화의 감동으로 채우게 될 것입니다.재일동포 사회의 단합은 한반도 평화의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의 평화로 이어지고, 갈등의 시대를 넘어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여러분이 조국을 사랑해 주신 것에 비해조국은 여러분에게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아픔과 상처가 한순간에 가시지는 않겠지만,아픔을 조금씩 희망으로 바꾸어 가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에게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은대한민국을 자랑스런 나라로 만드는 것입니다.그래 저 나라가 바로 내 조국 대한민국이야여러분이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나라,삶 속에서 힘이 되는 조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19.06.27 I 김성곤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IOC 위원 선출...한국 역대 11번째(종합)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IOC 위원 선출...한국 역대 11번째(종합)
  • 이기흥(왼쪽)대한체육회장이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된 후 토마스바흐 IOC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이 세계 스포츠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됐다. 이기흥 회장은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총회에서 신규위원으로 선출 투표에서 유효 투표 62표 가운데 과반이 훨씬 넘는 57표를 얻어 IOC 신규위원이 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이기흥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동료 IOC 위원들도 박수를 보냈다.문재인 대통령도 이기흥 회장의 신규위원 선출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우리 국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셨고, 성공적으로 평화올림픽을 만들어냈다”며 “회장님의 IOC 위원 선출은 우리 국민들이 함께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이기흥 회장의 당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을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아시아에서 IOC 위원을 2명 이상 보유한 나라는 중국(3명)과 한국, 두 나라 뿐이다. 일본은 IOC 위원이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인 와타나베 모리나리 한 명뿐이다.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입성한 이기흥 회장은 이번 선출로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다. 한국은 1955년 최초의 IOC 위원인 이기붕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이후 7명의 개인자격 IOC 위원을 배출했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김운용 IOC 부위원장과 이건희, 박용성 IOC 위원 등 IOC 위원 3명을 보유하며 스포츠외교 황금기를 맞이했다.하지만 2017년 이건희 IOC 위원이 IOC 위원직에서 물러난 이후 한국은 유승민 IOC 선수위원 1명만 보유했다. 한국의 국제 스포츠 경쟁력에 비해 스포츠 외교력이 취약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이기흥 회장은 2004년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0년 대한수영연맹회장을 거쳐 2016년 선거로 통합 대한체육회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이기흥 회장은 지난 2017년 스스로를 IOC 위원 후보로 추천해 ‘셀프 추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IOC가 윤리위원회, 집행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기흥 회장을 새로운 위원으로 추천했고 이날 공식 선출됐다.IOC 위원은 권한이 막강하다.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IOC의 각종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명예직이지만 대외적인 활동시 국가원수급 대우를 받는다. 전 세계 어디든지 비자 없이 출입국이 가능하며, 호텔에 숙박을 할 때에는 그 나라 국기가 게양된다. 공식적인 급여는 없지만 총회를 비롯해 각종 회의나 행사에 참여하거나 여러 활동을 할때마다 모든 비용과 경비가 지급된다.IOC 위원의 정년은 70세다. 현재 64세인 이기흥 위원은 70살이 되는 2025년까지 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다만 대한체육회 회장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된 만큼 계속 IOC 위원으로 활동하려면 2020년 말로 예정된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야 한다.이기흥 신임 IOC 위원은 “또 한 명의 대한민국 IOC 위원이 선출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대한민국 체육을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로 혁신해 스포츠 강국을 뛰어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19.06.27 I 이석무 기자
'슛돌이' 이강인, LG전자와 3년 간 후원 계약
  • '슛돌이' 이강인, LG전자와 3년 간 후원 계약
  • LG전자와 후원계약을 맺은 이강인. 사진=LG전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슛돌이’ 이강인(18·발렌시아)이 LG전자 모델로 선다.LG전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강인과 후원 조인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LG전자 최상규 사장, 이강인 등이 참석했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향후 3년이다.LG전자는 스페인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한다.이강인은 LG 스마트폰 V50 씽큐, 휘센 에어컨, 디오스 냉장고 등의 다양한 LG전자 제품의 국내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이강인은 “최고의 플레이로 LG전자의 후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규 LG 전자 사장은 “최고의 실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강인 선수와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면서 “대한민국 축구의 대표주자로서 세계 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LG전자는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여자 컬링 대표팀, ‘스포츠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등을 지원해왔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청소기 LG 코드제로, 윤성빈은 LG V30S 씽큐 온라인광고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2019.06.27 I 이석무 기자
  • 군인들도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위해 뛴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군인들도 나섰다.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국방부가 오는 7월 2일부터 7월 28일까지 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군 장병 700여 명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파견해 대회 운영인력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대회에 투입되는 군 인력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서 선발된 정예 장병들로 의전통역, 수송운전, 개폐막식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군 지원요원 중 200명은 대회종합상황실과 경기운영본부, 수송센터 등 주요거점에서 각국 VIP 의전과 참가 선수단의 통역을 맡게 된다. 200명은 국내외 주요인사 수송운전요원으로 배치되어 근무하며 개폐회식 행사에도 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광주지역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31사단 소속 장병들이 대회 개폐막식에서 국기 및 대회기 게양과 참가국 기수단 역할을 담당하며, 개막식 문화공연에도 출연한다. 이번 수영대회 군 인력 총괄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군 대회지원팀장으로 활약한 지준이 대령이 이번 조직위내에서도 군 인력지원담당관으로 상주할 예정이다.지준이 대령은 “우리 군은 국가적인 행사이며 세계인의 축제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가장 안전하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 준 국방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대회 개최로 보답할 것이며, 파견 나온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후생지원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대회 기간 동안 31사단에 대회 경비작전부서를 설치해 대회시설 내·외곽에 대한 화생방정찰대를 운영하고, 시설별 주요 취약지점 관측소 운영과 공역경계 임무를 맡는다.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대테러특공대, 기동타격대 및 폭발물 처리반(EOD) 등도 지원한다.
2019.06.27 I 이석무 기자
한반도 평화의 상징 DMZ 대성동 마을에 KT 5G 심는다
  • 한반도 평화의 상징 DMZ 대성동 마을에 KT 5G 심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남한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에 KT의 5G가 진출한다. ◇DMZ 대성동 5G 빌리지 개소..비무장지대에도 5GKT(회장 황창규)가 27일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마을에서 ‘DMZ 대성동 5G 빌리지’ 개소식을 열고, 5G 기반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ICT 솔루션을 공개했다. 개소식에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KT 임직원, 대성동마을 주민, 대성동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유엔사령부 JSA 소속 장병 등 220여명이 함께했다.KT와 대성동마을의 인연은 20년 가까이 된다. 2001년 인터넷 개통, 2008년 IPTV 설치, 2012년 IT서포터즈의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IT교육, 2014년 KT의 두 번째 기가 스토리인 ‘기가스쿨’ 구축 등이다.5G 빌리지가 조성된 대성동마을은 군사분계선 인접 지역이어서 네트워크 구축이 쉽지 않다. 하지만 KT와 대성동마을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유엔사령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조를 받아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대성동마을을 5G 빌리지로 만들 수 있었다.◇5G 기반 ICT 기술..대성동 마을회관 변신 KT는 대성동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ICT 기술을 적용했다.마을회관의 1층에는 사물인터넷 기반 ‘5G IoT 통합관제실’을 구축했다. 관제실에서는 가정에 설치된 ‘스마트 LED’, 에너지 관리솔루션 ‘기가 에너지 매니저’, ‘에어맵 코리아’ 공기질 측정기, 노지 스마트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대성동마을 46가구 전체에 설치된 ‘스마트 LED’는 가정의 긴급 상황을 알리고 마을의 재난상황에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 LED는 리모컨을 통해 LED 전등을 작동할 수 있으며, 비상벨 기능, 방송 기능을 갖췄다. 가정 내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리모컨으로 비상벨을 눌러 이장에게 상황을 알릴 수 있으며, 마을에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이장이 문자를 전송하여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 To Speech) 기능을 통해 마을주민에게 재난상황을 방송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마을 대소사를 전담하는 이장의 수고를 ‘기가 에너지 매니저(GiGA energy manager)’가 덜어준다. 마을회관, 학교, 기록전시관, 경로당에는 기가 에너지 매니저를 구축해 전기시설 및 냉·난방기 원격 제어 등 최적의 에너지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마을회관과 학교에 설치한 ‘에어맵 코리아(AirMap Korea)’ 공기질 측정기는 미세먼지, 온도, 습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측정 결과를 제공한다. 측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과 학생들은 외부 활동이나 공기청정기 작동 등을 판단할 수 있다.노지 스마트팜은 마을주민의 영농 편의와 수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스프링쿨러를 작동시킬 수 있고, 토양 상태를 확인해 자동으로 물과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2Km 떨어져 있는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올려 논에 공급하는 공동양수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관정시스템도 구축했다.마을주민과 방문객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네트워크 기반의 VR, AR 기술을 활용한 시설도 설치했다. 마을회관 2층에 마련된 ‘지니 사랑방’에는 무선 기반 독립형 VR기기를 구비해 VR로 실시간 라이브 스포츠와 영화·예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기가지니 홈트레이닝’은 주민들이 출입 제한으로 강사에게 직접 운동을 배우기 어려웠던 환경의 제한을 해소했다. 마을주민은 기가지니 홈트레이닝을 통해 요가수업 외에도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다.3층에는 ‘AR 통일전망대’를 설치해 망원경으로만 바라보던 전망대 시설을 개선했다. 고화질 CCTV를 통해 북한의 실시간 전경과 북한 기정동 마을의 정보를 AR기술로 접목해 방문객이 터치 스크린을 통해 북한의 실시간 모습과 정보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AI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MR 스포츠 체험공간도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최첨단 교육 인프라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혼합현실(MR) 기술을 적용한 스포츠 체험공간, 콘텐츠 제작 지원 등 교육환경도 개선했다.올해부터 초등학교 5, 6학년생에게 의무화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에 맞춰 KT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용한 코딩 교육 환경도 조성했다. 학생들이 음성인식 단말을 만들 수 있는 ‘AI 에듀팩’과 이를 수준 별로 익힐 수 있는 교육 교재, 부품 액세서리를 지원하고 교육 진행도 돕는다. 학생들은 미세먼지나 외부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체력단련을 할 수 있다. 학교 강당에 마련된 ‘MR 스크린 스포츠’는 축구, 농구, 복싱 등 25종의 체육활동을 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학교와 동시 수업도 가능하다.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5G 스마트폰과 360도 촬영이 가능하고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 ‘FITT 360(핏 360)’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외부와의 소통이 쉽지 않은 대성동마을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등 SNS에 공유해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평화 메시지를 알릴 계획이다.◇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상징 DMZ 대성동마을남북 화해무드가 지속되면 대성동마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명예주민증 발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마을의 역사를 기록한 기록전시관에 마련된 명예주민증 발급 시스템을 통해 한반도 통일과 자유의 첫 마을, 대성동마을을 방문한 이들이 통일의 염원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황창규 회장은 “KT는 DMZ 대성동 5G 빌리지가 주민들의 생활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세계적으로 비무장지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DMZ 대성동 5G 빌리지가 세계인들에게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과 대한민국 1등 5G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KT는 DMZ 대성동 5G 빌리지 외에도 기가스토리 지역인 평창 의야지마을과 교동도에 5G 구축을 완료했으며, 백령도와 임자도, 청학동에도 5G를 구축할 예정이다.
2019.06.27 I 김현아 기자
文 대통령 "이기흥 IOC 위원 선출, 국민이 함께 얻어낸 결과"
  • 文 대통령 "이기흥 IOC 위원 선출, 국민이 함께 얻어낸 결과"
  • 문재인 대통령 SNS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출을 축하했다.문 대통령은 27일 공식 SNS를 통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출을 국민들과 함께 축하합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셨고, 성공적으로 평화올림픽을 만들어냈습니다”며 “회장님의 IOC 위원 선출은 우리 국민들이 함께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이에 앞서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총회에서 유효 투표 62표 중 과반이 훨씬 넘는 57표의 찬성표를 받아 IOC 신규위원에 선출됐다. 투표 결과를 발표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기흥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동료 IOC 위원들도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이로써 한국을 대변하는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이기흥 신규위원 두 명으로 늘었다. 아시아에서 IOC 위원을 2명 이상 보유한 나라는 중국(3명)과 한국, 두 나라 뿐이다. 일본은 IOC 위원이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인 와타나베 모리나리 한 명뿐이다.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입성한 이기흥 위원은 이번 선출로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다. 2004년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이기흥 위원은 2010년 대한수영연맹회장을 거쳐 2016년 선거로 통합 대한체육회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IOC 위원의 정년은 70세다. 현재 64세인 이기흥 위원은 앞으로 6년간 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다만 대한체육회 회장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된 만큼 계속 IOC 위원으로 활동하려면 2020년 말로 예정된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야 한다.
2019.06.27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이기흥 IOC 위원 선출에 "국민들이 함께 얻어낸 결과"
  • 文대통령, 이기흥 IOC 위원 선출에 "국민들이 함께 얻어낸 결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출에 “국민들이 함께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우리 국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셨고, 성공적으로 평화올림픽을 만들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주요 국제경기대회를 빛나게 치러냄으로써 국제 체육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6일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IOC 총회에서 투표 62표 중 과반인 32표를 훨씬 넘는 57표의 찬성표를 받아 IOC 신규위원이 됐다. 이기흥 위원은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두 개의 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뤄진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완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나아가 우리는 2032년 남북이 함께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위원님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정부가 함께 노력할 것이다. 국제 사회에서 가교 역할을 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기흥 위원님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다시 한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되신 것을 국민들과 함께 기뻐한다”고 덧붙였다.
2019.06.27 I 원다연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한국인 11번째 IOC 위원으로 선출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한국인 11번째 IOC 위원으로 선출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총회에서 신규위원으로 선출 투표에서 유효 투표 62표 중 57표를 얻어 IOC 신규위원이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를 대변하는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이기흥 위원 두 명으로 늘었다.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다 IOC 위원은 정원 115명으로 구성됐다. 개인 위원 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8년 임기 선수위원 각 15명으로 이뤄진다. 현재 활동 중인 IOC 위원은 95명으로 이날 새로 선출된 위원 10명을 합치면 전체 인원은 105명으로 증가한다.이 위원은 2004년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시작으로, 2010년 대한수영연맹회장을 거쳐 2016년 선거로 통합 대한체육회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한국 체육을 대표하는 얼굴로 국제무대를 누볐다. 이 회장은 2017년 IOC 신규 회원 후보로 자신을 ‘셀프 추천’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지만, IOC의 서류 검증을 통과한 뒤 윤리위원회, 추천위원회, 집행위원회 등 까다로운 IOC 신규위원 후보 관문을 차례로 넘어 마침내 IOC 위원의 영광을 안았다.IOC 위원의 정년은 70세다. 이 회장이 정년까지 활동하려면 2020년 말로 예정된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야 한다. 이 회장이 NOC인 대한체육회 회장 자격으로 IOC에 입성한 만큼 체육회장직을 유지해야 계속 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2019.06.27 I 주영로 기자
제100회 전국체전 서울개최 D-100…독도·판문점 등 전국 성화봉송
  • 제100회 전국체전 서울개최 D-100…독도·판문점 등 전국 성화봉송
  • 제 100회 전국체전 기념주화 실물도.[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올해로 100회를 맞는 전국체전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전국체전 최초로 전국 ‘성화봉송’을 추진한다. 또 전국체전 역사 최초로 한국은행 기념주화(은화) 1만개도 발행한다. 서울시는 전국체전 개최 100일을 앞둔 26일 세부 실행계획과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제100회 전국체전은 10월 4∼10일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이어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15∼19일 35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약 9000여명이 참가한다. 전국체전은 1920년 서울 배재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효시로 한다. 서울시는 1986년 제67회 대회 이후 33년 만에 제100회 대회를 개최한다.올해 전국체전 성화는 역대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는 올림픽 수준으로 치러진다.성화는 사회 각계각층 인사 1100명이 들고 총 2019㎞를 달린다. 9월 22일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독도, 대한체육회 지정 공식 성화 채화 장소인 마니산, 판문점, 해가 가장 늦게 지는 마라도에서 성화봉송의 막이 오른다.시는 이번 성화를 1988 서울올림픽 성화와 함께 영구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개·폐회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음악 감독을 맡았던 작곡가 겸 지휘자 원일 씨가 총감독을 맡는다.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한국은행이 은화 기념주화 1만개를 발행한다. 주화 앞면에 전국체전 종목 운동선수들의 모습, 뒷면에 대회 엠블럼을 담는다. 주화는 7월 4일 사전예약을 받는다.전국체전 우승기, 성화봉, 메달과 같은 유물과 영상 등 100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유물전시회, 스포츠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사진전, 전국체전 마스코트 해띠·해온의 조형물 전시 등이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다음달 20월 창원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제1회 전국체전의 유일한 종목이었던 야구경기를 재현, 1920년 당시 경기복장이었던 두루마기를 입고 야구모자를 쓴 채 공을 던지는 이색 시구가 펼쳐진다.시는 온·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ICT(정보통신기술)로 전국체전 경기종목을 체험해보는 ‘전국체전 ICT 체험관’이 10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운영된다. 전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를 시작으로 유명 스포츠인 등 100인의 릴레이 인터뷰 영상을 26일 서울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차례로 업로드된다.자원봉사단도 역대급이다. 전국체전 역대 최대 규모인 총 7777명의 자원봉사단이 참여한다. 시는 경기관람·응원, 홍보활동, 손님맞이 범시민 캠페인 등을 담당하는 ‘시민서포터즈’ 총 1만명도 6월부터 별도 모집 중이다. 전국체전 기간 중 번외 이벤트로 국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체전’도 개최된다. 시는 3만9000여명의 선수단이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 렌터카, 승용차 등 총 3714대의 차량을 지원하고 15개국 1111명의 해외동포선수단을 위해 중구 소재 15개 호텔, 510개 객실을 매칭 완료했다.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국내 거주 외국인, 해외동포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되고 제100회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가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6 I 김보경 기자
황대헌 바지 벗긴 임효준, 性민감성 부족했나..'쌍두마차' 삐그덕
  • 황대헌 바지 벗긴 임효준, 性민감성 부족했나..'쌍두마차' 삐그덕
  • 황대헌과 임효준이 지난해 2월 22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뒤, 손을 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남자 쇼트트랙 쌍두마차’ 임효준(고양시청)과 황대헌(한국체대)이 성희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26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암벽등반 훈련 도중 임효준이 후배인 황대헌의 바지를 벗겼다.이후 황대헌은 코칭스태프에게 성희롱 당한 사실을 알렸다. 황대헌은 선수촌 내 인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는 등 심리적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황대헌의 소속사 브라보앤뉴 측은 “당시 암벽 훈련 도중이라 손을 쓸 수가 없어 (하반신이) 무방비로 노출됐다. 거기다 여자 선수들도 함께 있는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라 수치심을 크게 느꼈다”며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청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사건 이후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 전원이 진천선수촌에서 한 달간 집단 퇴촌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선수촌은 ‘기강 해이’를 문제로 꼽았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임효준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폐쇄한 상태다.임효준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 측은 “훈련 중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에서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돼 과격한 장난을 한 것 같다”며 “장난기 어린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이 기분 나빴다면 분명 잘못한 일”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다만 “(황대헌의)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의 반이 노출되긴 했지만 성기가 노출되지는 않았다”라고 해명했다.임효준은 황대헌에게 유선상으로 사과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임효준의 징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사건 등으로 성(性) 민감성이 높아진 지금, 그저 ‘심한 장난’ 정도로 여기고 철없는 행동을 했다는 비난이 잇따르면서 특단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임효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 역시 남자 5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남자 계주에도 함께 출전하고 있다.
2019.06.26 I 박지혜 기자
제주소년 오연준, 창작곡 '있는 그대로의 나' 발표
  • 제주소년 오연준, 창작곡 '있는 그대로의 나' 발표
  • Mnet ‘위키드’에 출연했던 오연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3세 제주소년 오연준이 창작곡 ‘있는 그대로의 나(The way I am)’을 26일 빌표한다.오연준은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부르고, 4월에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 만찬공연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고향의 봄’을 불러 큰 관심과 화제를 모았다. 이번 노래는 오연준이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창작곡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 경쾌한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다. 아이유의 ‘여자라서’, MBC ‘나는 가수다’ 더원의 편곡자로 유명한 베테랑 작곡가 신형이 작곡을 맡았다. ‘하늘이 내린 천상의 목소리’ 등의 찬사를 받는 오연준은 2016년 ‘MNET 위키드’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단숨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에서 부른 ‘바람의 빛깔’은 유투브 등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아직도 큰 사랑 받고 있다.2017년 5월에는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했고, 2018년 5월에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아이유와 듀엣으로 아이유의 히트곡 ‘밤편지’를 부르기도 했다. 2017년 자신의 첫 번째 공식 싱글 ‘제주도의 푸른 밤’을 발표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드라마 ‘왕이 된 남자’OST에도 참여하며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9.06.26 I 이윤정 기자
쇼트트랙 임효준, 황대헌 성희롱 파문…선수촌 퇴촌
  • 쇼트트랙 임효준, 황대헌 성희롱 파문…선수촌 퇴촌
  •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또다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동성간 성희롱 논란으로 남녀 국가대표팀 전원이 선수촌에서 퇴출당했다.25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동반 암벽 등반 훈련을 진행했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남자 에이스 임효준(23·고양시청)이 앞서 암벽을 오르던 황대헌(20·한국체대)의 바지를 벗겼다.이에 수치심을 느낀 황대헌은 코칭스태프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렸고, 장권옥 감독은 연맹에 보고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한국체대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2월 평창 올림픽에서 함께 활약했다. 당시 임효준은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땄다.황대헌 소속사 브라보앤뉴 측은 복수의 매체에 “황대헌이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자야할 정도로 심리가 불안정한 상태”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임효준 소속사 브리온컴퍼니 측은 “훈련 도중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돼 임효준이 조금 과격한 장난을 한 것 같다”면서 “장난기 어린 행동이었으나 상대방이 기분나빴다면 분명 잘못한 일이다. 거듭 사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남자 8명, 여자 8명 등 대표 선수 16명 전원을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임효준의 개인 징계 여부는 오는 7월 중 빙상연맹 관리위원회에서 다룬다.
2019.06.25 I 김민정 기자
또 쇼트트랙서 성희롱 파문...대표선수 전원 선수촌 퇴출
  • 또 쇼트트랙서 성희롱 파문...대표선수 전원 선수촌 퇴출
  •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 14명이 성희롱 사건으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전원 퇴출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신치용 선수촌장은 지난 24일 쇼트트랙 대표팀 남녀 14명 전원을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훈련 도중 남자 선수끼리 일어난 지나친 장난 때문이다.사건은 17일 선수촌에서 진행된 산악 훈련에서 일어났다. 남자 선수 A가 훈련 도중 남자 후배 B의 바지를 벗긴 것. 여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던 상황에서 심한 모멸감을 느낀 B 선수는 선배인 A 선수에게 성희롱 당했다고 감독에게 알렸고,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 A와 B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다.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해당 선수 포함 대표 선수 14명을 전원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 퇴출당한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훈련을 이어갈 참이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빙상연맹 진상 조사를 기초로 체육회가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선수들이 이런 부분에서 아직 개념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효자 종목임에도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사건 이후에도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 2월에는 진천선수촌에서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가 여자 선수 숙소를 무단으로 출입해 징계를 받았다이번 사건은 동성 선수 간에 일어난 ‘심한 장난’이 문제가 된 케이스다. 단순한 장난 정도로 볼 수도 있지만 최근 체육계는 성 문제와 관련해 극도로 민감하다. 게다가 그 발단은 쇼트트랙 대표팀이었다. 그럼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선수들은 여전히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 빙상 관계자는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것은 시스템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미다”고 말했다.빙상연맹의 징계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빙상연맹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촌 퇴촌과 별도로 7월 첫 주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고 A 선수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4개월 전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의 여자 숙소 출입 사건 때도 연맹은 두 선수에게 이해하기 힘든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 김건우는 고작 출전정지 1개월 징계 처분을 받았다. 김건우의 여자 숙소 출입을 도운 김예진은 견책 처분에 그쳤다.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 신분을 유지했다.연맹 측은 “해당 사건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식 훈련시간에 발생했으며, 이는 행위자와 피해자 간 문제가 아닌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전반적인 훈련 태도와 분위기와 관련 있다는 판단이다”며 “대한체육회 권고에 따라 연맹은 강화훈련 복귀 전 대표팀 선수들의 인성교육과 인권교육, 성 관련 예방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7월에 열리는 차기 관리위원회에서 징계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6.25 I 이석무 기자
용평리조트, 삼성전자와 관광레저 콘텐츠 개발 업무협약
  • 용평리조트, 삼성전자와 관광레저 콘텐츠 개발 업무협약
  •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오른쪽)와 이현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B2B영업팀 전무가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평리조트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용평리조트(070960)는 삼성전자와 새로운 관광레저 콘텐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8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는 용평리조트가 추진 중인 `발왕산 세계 명산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용평리조트와 삼성전자는 상생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용평리조트는 삼성전자의 기술을 활용해 신축 및 리모델링 예정인 콘도를 대상으로 스마트 디지털 솔루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콘도 내 삼성전자의 냉·난방 가전을 비롯해 디지털 가전제품을 배치할 방침이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회사는 앞으로도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산업에 속해있는 기업과 손을 맞잡을 것”이라고 전했다.용평리조트는 지난 3월 남이섬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상품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4월에는 평창군과 함께 발왕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2019.06.21 I 이후섭 기자
6월에 벌써?…아웃도어업계, 올해도 롱패딩 선판매 나서
  • 6월에 벌써?…아웃도어업계, 올해도 롱패딩 선판매 나서
  • 밀레 ‘베릴 벤치파카 Ⅱ’를 착용한 배우 서강준.(사진=밀레)[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올 여름에도 롱패딩 선(先)판매에 나선다. 지난겨울 예상보다 따뜻했던 날씨 탓에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롱패딩 고정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20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밀레는 지난 5월 중순께 2019년형 롱패딩 신상품 ‘베릴 벤치파카 Ⅱ’를 출시했고 선 판매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지난해보다 롱패딩 선 판매 시기를 일주일가량 앞당겼다. 밀레는 이번 행사기간 자사 인기제품인 베릴 벤치파카를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업계에서는 밀레가 지난해 롱패딩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서둘러 선 판매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다른 브랜드들도 선 판매에 동참한다. 탑텐이 선판매에 들어갔으며 블랙야크도 이달 중 선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2017년 롱패딩 신화를 썼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도 7월 출시를 예고했다. 선 판매는 통상 본 판매에 들어갔을 때보다 수요를 쉽게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할인 행사도 병행돼 소비자 입장에서도 매력적이다. 지난해에도 ‘평창 롱패딩’으로 돌풍을 일으킨 신성통상부터 밀레,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와 프로스펙스 등 스포츠 브랜드까지 가세해 롱패딩 선 판매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성과도 괜찮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일단 본 판매에서 파는 것보다 가격이 월등하게 저렴했고,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에 더우면 겨울에 춥다’라는 속설도 구매를 부추겼다. 실제로 밀레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에서 일부 품목의 준비 수량이 완판 돼 재 주문에 들어갔다. 그러나 막상 본 게임에선 예상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1년 전인 2017~2018년 겨울에 롱패딩을 장만한 소비자들이 워낙 많았던 데다, 뉴트로(New+Retro·옛것을 새롭게 즐기는 경향) 열풍이 불면서 과거 유행한 숏패딩이 반짝 인기를 끌며 롱패딩 수요가 일부 분산된 영향도 있었다. 문제는 브랜드들이 선 판매 흥행에 고무돼 일제히 전년 대비 롱패딩 생산량을 늘렸다는 점이다. 의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의 롱패딩 생산량은 200만장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선 판매 흥행으로 판매량 자체는 2017년 수준을 지켰으나, 생산량이 많아 업계 전체로 보면 약 100만장이 고스란히 재고로 남았다. 의류업계에서 재고는 곧 손실이다. 이는 고스란히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롱패딩 대표주자였던 디스커버리를 운영하는 F&F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15억원으로 6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블랙야크, K2, 아이더, 밀레 등 주요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이에 의류업계 일각에선 올해 롱패딩 선판매가 시작되자 이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재고를 떠안았는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 판매에 나서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문제점에 롱패딩 제조 브랜드들은 선 판매 진행과 별도로 생산량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의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요 예측에 실패한 만큼 올해는 성급하게 미리 대량 생산하지 않고 상황을 보면서 재주문하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서 “또 롱패딩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른 겨울 상품군에 대해서도 판매 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9.06.21 I 이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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