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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문화소통포럼 2020’에 우리술 제공
  • 국순당, ‘문화소통포럼 2020’에 우리술 제공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국순당은 세계적인 문화강국의 문화계 행사인 ‘문화소통포럼(CCF) 2020’에 ‘1000억유산균막걸리’, ‘자양강장백세주세트’가 우리술을 대표해 소개됐다고 27일 밝혔다.‘문화소통포럼(CCF) 2020’은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외교부 등이 공동 주최하며 전날부터 이날까지 진행한다.포럼은 코로나19 사태로 각국간 이동이 제한돼 해외석학들과 국내 거주하는 문화강국 대사, 문화소통계 리더들의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 콘텐츠 전달 방식의 변화’를 주제로 토론하고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한 다각도의 제언을 듣는다. 국순당은 국내 최초 유산균 강화 막걸리인 ‘1000억 유산균막걸리’와 약재가 강화된 자양백세주, 강장백세주로 구성된 자양강장세트를 제공하여 포럼에 참석한 패널리스트들에게 우리술을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모여 음용이 힘든 점을 고려하여 개별적인 시음으로 제공됐다. 문화소통포럼에는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세드릭 오 장관의 화상 축사를 비롯해 프랑스 석학 자크 아탈리,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모로, 영국 방송인 프란신 스톡, 코믹스 작가 에이미 추,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 등이 화상을 통해 발표했다. 현장 패널로는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마이클 다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 대사,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송승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포럼 패널리스트들에게 개별적으로 소개된 1000억유산균막걸리는 국내 최초로 5단 복합발효 공법을 적용하여 자연스럽게 생성된 식물성 유산균이 막걸리 한 병(750ml)에 1000억 마리 이상이 들어 있는 국순당이 최초로 선보이는 유산균 강화 막걸리이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전통주인 막걸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기능성을 강화했으며 목 넘김이 훨씬 깔끔하고 적당한 산미와 감미가 조화를 이뤄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한 신맛이 특징이다. 국순당 측은 “한국에 체류 중인 문화소통 분야의 패널리스트들이 우리술을 음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 우리술을 포함한 한국의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아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08.27 I 전재욱 기자
 "이렇게라도 붙어보자"…신자경 '재결합-사회적 거리두기'
  • [e갤러리] "이렇게라도 붙어보자"…신자경 '재결합-사회적 거리두기'
  • 신자경 ‘재결합-사회적 거리두기’(사진=누크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이것은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 다리가 여럿 달린 곤충처럼 보이는데. 곧 비상할 듯 온몸을 힘껏 펼친 듯한데. 하지만 오래지 않아, 날기는커녕 한 발짝도 뗄 수 없는 ‘무늬만 곤충’이란 걸 알게 된다. 태생이 숟가락이니. 그럼에도 감탄이 절로 나오지 않는가. 유려하게 구부러진 몸체에 얹은 기막힌 상상력이라니. 작가 신자경(39)은 본래의 물건을 전혀 다른 용도의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한다. 크기를 재보고 형태를 의심하고, 과연 이 물건의 그 용도가 적절한가를 따져본다는 거다. ‘사물은 도대체 뭔가’란 고민에서 시작해, 이후 ‘그 사물을 만지는 손’에까지 관심을 키웠단다. “손의 만드는 행위 자체가 장식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여기에 한때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쓰였다가 끝내 버림받은 물건에 대한 애잔함까지 붙여 세상에 다시 없을 독창적인 공예품을 만들어내는 거다. ‘재결합-사회적 거리두기’(Reunion-Social Distancing·2020)란 시의적절한 작품 역시 고민·관심·애잔함의 과정을 다 거쳤을 터. 낱낱이 떨어져 있지만 저들은 결국 한몸인 거다. 9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34길 누크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에서 볼 수 있다. 중고 800/000 은수저·금도금. 13.5×23㎝. 작가 소장. 누크갤러리 제공.
2020.08.27 I 오현주 기자
'#의료진덕분에'..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 ‘덕분에 챌린지’ 참여
  • '#의료진덕분에'..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 ‘덕분에 챌린지’ 참여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주시보 사장과 임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답게 일부 글로벌 스태프(staff)도 동참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을 염원하는 마음과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더했다.▲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중간 가운데)과 글로벌 스태프 등 임직원들은 25일 코로나19에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덕분에 챌린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작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국내 의료진에게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를 표현한 모습의 사진과 글을 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 대상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포스코경영연구원의 지목을 받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음 주자로 복지단체인 글로벌비전,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목했다.글로벌비전은 2015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원하고 있는 사단복지법인으로, 인천 지역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사회 적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장시간 동행해 온 대표팀으로, 2011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처음 대표팀을 후원한 후 성장을 거듭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주시보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의료진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과 예방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에는 연수구 지역아동센터 소속 400여명의 아동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전달했으며 3월에는 포스코그룹의 의료구호물품 전달, 방역 및 예방활동에 동참해 2억원을 출연했다. 이달 14일에는 사단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에 열화상감지기와 노트북을 기부하는 등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0.08.26 I 김영수 기자
'육상 장거리 1인자' 임예진,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MVP
  • '육상 장거리 1인자' 임예진,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MVP
  • 한국 여자 장거리 육상 최강자 임예진.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육상 장거리 1인자’ 임예진(25·경기도청)이 2020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임예진은 25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월간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임예진은 지난 달 경상북도 예천에서 열린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5000m와 1만m를 석권하며 여자 장거리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제74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서도 5000m와 1만m 종목에서 정상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임예진의 주 종목은 마라톤. 하지만 코로나19로 마라톤 대회가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력 유지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임예진은 지난 22일 열린 2020 평창 대관령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 ‘장거리 여제’다운 면모를 보였다.임예진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MVP를 수상해 매우 기쁘다”면서 “올해 코로나19로 훈련 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내년 도쿄올림픽을 생각하며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임예진 선수의 월간 MVP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저변이 넓지 않은 국내 여자 마라톤에서 꾸준히 실력을 발휘하고 있고, 전망도 밝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빛이 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2020.08.25 I 이석무 기자
“빅토르 안, 중국대표팀 코치 수락..이미 中 출국”
  • “빅토르 안, 중국대표팀 코치 수락..이미 中 출국”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이 중국에서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다. 빅토르 안 (사진=연합뉴스)24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의 러브콜을 수락했다. 이미 그는 21일 중국으로 떠났다. 국적은 러시아를 그대로 유지한다. 부인 우나리씨와 딸 제인 등 가족은 한국에서 머물 예정이다. 안현수의 연봉은 대략 300만위안(한화 약 5억15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올랐으나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에 휩싸이며 2010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출전권도 따내지 못하는 등의 시련을 겪었다. 이후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그는 러시아 대표팀 소속으로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에서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하지 못했다. 빅토르 안은 지난 4월 공개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선수 생활 은퇴를 알렸다. 빅토르 안은 해당 편지에서 “무릎 통증이 계속돼 경기 후 회복, 치료, 재활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최대한으로 훈련하는 게 매우 어렵다”면서 “더 이상 의지 만으로 스포츠 경력을 쌓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이어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해 은퇴를 결심했다. 선수 시절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0.08.24 I 김소정 기자
전국 곳곳 호우주의보 발령…전주 등 14곳은 폭염주의보
  • 전국 곳곳 호우주의보 발령…전주 등 14곳은 폭염주의보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기상청은 22일 오후 2시40분을 기해 전북 완주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을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오후 2시 40분 현재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북,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벼락과 함께 갑작스럽게 쏟아진 소나기를 피해 한 시민이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 인근 도로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해당 지역은 송파·강남·서초·강동구(동남권), 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금천구(서남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이며, 하천 범람 등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같은 시간 경기 안양·광명·과천에도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호우주의보 발효 지역은 모두 11곳이 됐다.천안·아산·당진·공주·금산·계룡에도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서산·예산·태안·청양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됐다.제주도 역시 남부·서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고,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반대로 전주 등 14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원주·횡성·영월·정선군평지·평창군평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2020.08.22 I 노재웅 기자
중소기업 경제단체 회장님들, 검찰로 간 사연
  • 중소기업 경제단체 회장님들, 검찰로 간 사연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내가 남자였으면 주먹으로라도 다스려요.”(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소상공인 연예인 그룹 역시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경제적 약자’ 소상공인과 여성경제인을 챙겨야 할 법정 경제단체장들이 검찰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야기다. 두 단체장 모두 내부 직원에게 고소·고발을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난달 열린 소위 ‘춤판 워크숍’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상공인 연예인 그룹 역시 코로나19로 생계 어려워”‘700만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를 목표로 하는 소상공인연합회는 일명 ‘걸그룹 춤판’ 논란으로 최근 유명세(?)를 탔다. 지난 6월 말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걸그룹을 초청해 참가자들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모습을 일부 언론이 보도하면서다. 분노한 소상공인들은 소공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몰려가 거친 불만을 쏟아냈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로 폐업했는데 술 파티에 걸그룹까지 초청해서 파티를 벌이셨더군요”, “해체가 답이다”, “지금 때가 어느 땐데 모여서 술판이냐” 등 비판을 쏟아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춤판 워크숍 논란 직후 소공연 노동조합은 배동욱 회장의 ‘가족 일감몰아주기’, ‘보조금 전용’ 등 의혹을 제기하면서 배 회장을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노조는 배 회장이 취임한 이후 가족이 운영하는 화환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그간 소공연 화환 발주는 소속사인 화원협회를 통해 진행했는데, 배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가족이 운영하는 화환업체로 발주처를 바꿨다는 얘기다.회장을 보좌해야 할 소공연 임원진은 아예 배 회장 탄핵에 나섰다. 배 회장이 독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며 소공연을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어 사유화를 시도했다는 이유에서다.배 회장은 여론의 비난이 빗발치자 지난달 14일 “공연을 주 수입원으로 생활하는 소상공인 연예인 그룹 역시 코로나19로 인해서 생계가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 최소의 금액이지만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속 단체를 이끌며 고생하시는 단체장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초청 공연”이라고 해명했다.이어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된 내용으로 인해 우리 700만 소상공인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서 보도 내용 진위를 떠나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그러나 소공연 지도부는 최근 윤리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열어 노조 및 비대위 관계자 징계를 검토하며 다시 논란에 휘말렸다. 비대위는 이달 안으로 배 회장 탄핵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총회를 열 예정이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내가 남자였으면 주먹으로라도 다스려요”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폭언 논란’에 휩싸였다. 19대 국회 때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을 지낸 정 회장은 올해 초 술자리에서 한 직원에게 “야 이 XX야 너 똑바로 해, 이 개XX야” 등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은 잦은 폭언에 시달린 직원 A씨가 최근 경찰에 정 회장을 고소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유급휴직을 내고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모욕죄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여기에 여경협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정 회장의 폭언 논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의준 상근부회장 해임을 결의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회장을 보좌해야 하는 역할에 태만했고, 직원과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정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상근부회장 해임은) 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의결한 것”이라며 “(이 부회장은) 지난 2월부터 나와 단둘이 대화한 녹음 내용을 직원에게 넘겼다.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이사들이 긴급 안건으로 올려 이사회 의결을 했다”고 해명했다. 최근 폭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부하 직원에게 욕설을 한 것은 제 잘못”이라며 “검찰에서 조사할 사안이니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저는 중기부에 폐를 끼치거나, 저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누가되는 건 싫다”고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특별점검’ 나선 중기부…“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이처럼 두 단체가 논란에 휩싸이자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고강도 특별점검에 나섰다. 중기부는 해당 단체들에게 지급한 보조금 집행 내역을 들여다보는 한편, 조직 내부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했다. 아울러 중기부는 이들 단체를 ‘공직유관단체’로 지정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공직유관단체로 등록되면 회장과 임원진이 재산을 신고하는 등 공직자에 준하는 지침을 지켜야 한다.중기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 조사 중인 사안을 별도로 언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역대급 장마로 어느 때보다 두 단체의 역할이 절실한 시점이지만, 다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중기부가 시정명령이나 보조금 환수, 내년도 예산 삭감 등 조치를 취할 경우 두 단체장은 조직을 잘 이끌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기가 어렵다. 또한 검찰이 정 회장을 기소할 경우, 정 회장은 재판을 받으며 법정 경제단체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소공연 역시 비대위가 배 회장 탄핵을 추진하면서 당분간 지도부 공백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두 단체 모두 조직 내부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경제단체로써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두 단체 모두 현직 국회의원을 배출할 정도로 경제적 역할과 권한이 큰 자리”라며 “법령에 의거해 국가보조금을 받는 경제단체들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다시금 그 존재와 역할에 대해 새겨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8.19 I 김호준 기자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평창까지 번졌다…신천지 때보다 더 빨라
  •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평창까지 번졌다…신천지 때보다 더 빨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강원 평창에서도 이와 관련한 확진자가 발생했다.강원도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평창군보건의료원에서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A씨는 지난 10일 지인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4번째이자 강원 84번째 확진자다.(사진=연합뉴스)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5일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아파트로 내려와 머물며 휴가를 보내던 중 16일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했으니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이후 자신의 차를 이용, 평창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A씨는 현재 강릉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자택과 방문 시설에 대한 방역을 마쳤으며, CCTV 등을 토대로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서울시가 지금까지 파악한 사랑제일교회의 검사 대상자는 4천66명이지만 명단 누락 등이 발견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이처럼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이 맹렬히 확산하면서 최근 서울 전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발표 날짜 기준으로 8월 12일 15명, 8월 13일 26명, 14일 32명, 15일 74명, 16일 116명, 17일 315명을 기록하는 등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이같은 확산 추세는 올해 2월 신천지발 집단감염이 터져 나온 초기 대구의 확진자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른 것이다.
2020.08.17 I 김민정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고용식품의약정책관 이상복○행정안전부 ◇본부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배일권 △혁신기획과장 김준희 △재정정책과장 김한수 △주UN대한민국 대표부 참사관(전출) 이방무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장급 전보 △행정지원과장 정훈도 △법의학부 검시과장 최병하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장 하홍일 ○중소벤처기업부 ◇과장급 전보 △창업촉진과장 기술서기관 박승록 △비대면경제과장 서기관 김주화○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지원근무 △식사문화개선TF 지원근무 하경희 ◇과장급 전보 △한국농수산대학 기획조정과장 최정미○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 신재식 ○경찰청 ◇총경 승진·전보 <경찰청>△여성대상범죄수사과장 김종민 <경찰대학>△기획협력과장 손창현 △학생과장 김기헌 <인재개발원>△교무과장 양회선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 정성일 <수사연수원> △교무과장 나영민 <국과수> △행정지원과장 정훈도 <경찰병원> △총무과장 노재호 <서울청> △제5기동대장 손동영 △성북서장 최성규 △동작서장 박영수 △강북서장 임만석 △금천서장 김진복 △방배서장 김상문 <부산청>△청문감사담당관 류삼영 △정보화장비과장 박재천 △경비과장 이봉균 △112종합상황실장 김태경 △형사과장 원창학 △사이버안전과장 서호갑 △과학수사과장 윤경돈 △중부서장 정규열 △영도서장 박병기 △동부서장 이병학 △진서장 석봉구 △금정서장 박재구 △사하서장 조정재 △연제서장 강일웅 <대구청>△홍보담당관 유오재 △경무과장 박만우 △정보화장비과장 손부식 △정보과장 오완석 △보안과장 정상진 △112종합상황실장 이성균 △여성청소년과장 박봉수 △형사과장 김봉식 △중부서장 양시창 △남부서장 강영우 △수성서장 김대현 △달성서장 안정민 △강북서장 배기명 <인천청>△청문감사담당관 김봉운 △정보화장비과장 남경순 △112종합상황실장 김선권 △여성청소년과장 이아영 △사이버안전과장 진점옥 △과학수사과장 김민호 △중부서장 박찬규 △미추홀서장 양동재 △서부서장 강석현 △연수서장 임성순 <광주청>△홍보담당관 장명본 △경무과장 김선우 △정보화장비과장 황석헌 △보안과장 김범상 △생활안전과장 백형석 △여성청소년과장 고은경 △경비교통과장 류재혁 △남부서장 조규향 <대전청>△홍보담당관 정관호 △청문감사담당관 장창우 △112종합상황실장 안창익 △생활안전과장 송재준 △경비교통과장 이정수 <울산청>△청문감사담당관 김태우 △정보화장비과장 이임걸 △112종합상황실장 정한규 △생활안전과장 임영섭 △여성청소년과장 남우철 △수사과장 전오성 △경비교통과장 박동준 △동부서장 황덕구 △울주서장 장종근 △경무과(북부서 준비요원) 진상도 <세종청> △생활안전수사과장 김경열 △정보보안과장 김정훈 △세종서장 안태정 <경기남부청> △정보화장비과장 최성영 △112종합상황실장 이용석 △과학수사과장 정재남 △외사과장 김동락 △군포서장 김경진 △성남중원서장 이철민 △시흥서장 김형섭 △화성서부서장 김대기 △용인동부서장 이원일 △과천서장 김성완 △이천서장 오지용 △안성서장 이명균 △여주서장 강복순 <경기북부청>△홍보담당관 김영진 △정보화장비담당관 서민 △112종합상황실장 양승호 △수사과장 유철 △고양서장 어윤빈 △남양주서장 박종천 △동두천서장 이성호 △가평서장 김낙동 △연천서장 이병우 △경무과(남양주북부서 준비요원) 박상경 <강원청> △홍보담당관 김승혁 △정보화장비과장 김택수 △보안과장 이은실 △112종합상황실장 백두용 △생활안전과장 김형기 △수사과장 최승호 △형사과장 김진환 △강릉서장 박은식 △원주서장 서완석 △동해서장 양승현 △태백서장 박현규 △속초서장 이동우 △정선서장 박광일 △홍천서장 윤태영 △평창서장 김희종 △고성서장 노주영 <충북청>△청문감사담당관 이두호 △정보화장비과장 백석현 △생활안전과장 유재용 △여성청소년과장 정재일 △충주서장 박창호 △제천서장 안효풍 △음성서장 남정현 <충남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선우 △경무과장 이미경 △정보화장비과장 김기종 △보안과장 박종혁 △112종합상황실장 이만형 △생활안전과장 김용웅 △형사과장 정활채 △천안서북서장 김의옥 △아산서장 고재권 △논산서장 민윤기 △보령서장 홍완선 △홍성서장 조대현 △금산서장 이연형 △태안서장 황정인 <전북청>△홍보담당관 김현익 △정보화장비과장 박훈기 △보안과장 이동민 △112종합상황실장 임종명 △생활안전과장 임상준 △군산서장 최홍범 △정읍서장 김영록 △김제서장 김상형 △부안서장 이재경 △임실서장 이인영 <전남청> △홍보담당관 장진영 △청문감사담당관 최숙희 △경무과장 김영근 △정보과장 차복영 △보안과장 장익기 △112종합상황실장 서태규 △여성청소년과장 윤후의 △형사과장 송세호 △과학수사과장 고영재 △경비교통과장 김신조 △목포서장 박인배 △여수서장 문병훈 △순천서장 조영일 △광양서장 김중호 △고흥서장 김진천 △해남서장 문병조 △보성서장 박임규 △영광서장 임욱성 △화순서장 임경칠 △영암서장 조우종 △강진서장 박승기 △완도서장 김찬수 △진도서장 정성록 <경북청> △청문감사담당관 김한탁 △정보화장비과장 윤주철 △보안과장 김준식 △112종합상황실장 민경훈 △여성청소년과장 변인수 △경비과장 허성희 △경산서장 윤종진 △문경서장 서동수 △의성서장 채경덕 △영덕서장 최진태 △울진서장 변종문 △성주서장 이동승 △청송서장 이정섭 △고령서장 임상우 <경남청> △홍보담당관 심태환 △청문감사담당관 정창영 △정보과장 김영호 △보안과장 김상구 △생활안전과장 공용기 △수사과장 오동욱 △형사과장 김정완 △과학수사과장 김오녕 △창원서부서장 이태규 △마산동부서장 유병조 △진주서장 서성목 △진해서장 김병수 △사천서장 박창지 △합천서장 변석우 △창녕서장 손창권 △고성서장 박용문 △남해서장 남기병 <제주청> △홍보담당관 황세영 △청문감사담당관 정근호 △경무과장 박기남 △정보화장비담당관 서상태 △생활안전과장 조은순 △여성청소년과장 박정덕 △수사과장 이동훈 △형사과장 장원석 △경비교통과장 이정열 △정보과장 오인구 △보안과장 진희섭 △해안경비단장 김영옥 △동부서장 오충익 △서부서장 문영근<대기> △중앙 운영지원과 박동수 △서울 경무과 진종근 △부산 경무과 이흥우 △대구 경무과 박권욱 양원근 △인천 경무과 서연식 △경기남부 경무과 박형준 최정현 △경기북부 경무과 이성재 △강원 경무과 신현규 △충북 경무과 권수각 △충남 경무과 이안복 장동찬 △전북 경무과 안상엽 신일섭 △전남 경무과 박상우 정경채 김근 김현식 △경북 경무과 김환권 이정동 △제주 경무과 김진우<치안지도관> △경대 운영지원과 최영우 △서울 경무과 최인규 장정진 강일구 김동욱 김형률 윤규근 오익현 △울산 경무과 박성호 △경기남부 경무과 김종식 장영철 △경기북부 경무과 강성모 △강원 경무과 김동혁 △충남 경무과 김창영 △전북 경무과 김원식 △경남 경무과 목현태○서울시 ◇1급(지방관리관) 승진 △김의승 경제정책실장 △한제현 안전총괄실장 △류훈 도시재생실장 ◇2급(지방이사관) 승진 △이대현 평생교육국장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 △서노원 지역발전본부장 △박종수 서울대공원장○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오정완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 △할부거래과장 이승혜○IBK캐피탈 ◇임원 연임 <부사장> △경영전략본부장 임장빈 <상무> △기업금융본부장 함석호 <본부장> △위험관리책임자 김이섭 ◇승진 △IB2부장 강승구 △수원지점장 김재수
2020.08.17 I 손의연 기자
제21회 이효석 문학상에 최윤 '소유의 문법'
  • 제21회 이효석 문학상에 최윤 '소유의 문법'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효석문학재단은 제 21회 이효석 문학상에 소설가 최윤(68)의 ‘소유의 문법’(문학동네)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심사는 강영숙·오정희·윤대녕 소설가, 정여울 작가, 방민호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작품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수상작에 선정됐다. 정여울 작가는 심사평을 통해 “결코 소유할 수 없는 것들을 소유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의 탐욕을 묵묵히 응시하는 작품”이라며 “소유와 탐욕의 시스템에 길들어 ‘이 세상에 올바른 모습으로 거하는 법’을 잊어가는 현대인에게 ‘소유의 문법’을 뛰어넘는 뜨거운 생의 진실을 깨우치는 수작”이라고 평했다. 최 소설가는 “오랜만에 듣는 친구의 소식과 문학상 수상소식은 같은 강도로 기쁜 것 같다”며 “아름다운 작품을 풍성하게 남기신 이효석 선생님의 고향에 와서 수상을 하기 때문인지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최 소설가는 1988년 ‘문학과 사회’에 중편소설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저서로 ‘회색 눈사람’(1992),‘예술의 오수’(2000), ‘마네킹’(2003), ‘오릭맨스티’(2011) 등이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대산문학상(1994년), 이상문학상(1994년), 동인문학상(1992년)등이 있다.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이효석 문학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지급된다.한편 이효석문학상은 가산 이효석(1907~1942) 선생의 탁월한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0년 평창군 효석문화제에서 제정됐다.최윤 소설가의 ‘소유의 문법’이 제21회 이효석 문학상에 선정됐다.(사진=이효석문학재단)
2020.08.17 I 김은비 기자
'한국 현대음악 대가' 작곡가 강석희 별세…향년 86세
  • '한국 현대음악 대가' 작곡가 강석희 별세…향년 86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국 현대음악의 대가 강석희 서울대 작곡과 명예교수가 16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스승 윤이상(왼쪽)과 함께한 강석희(오른쪽) 교수의 모습(사진=대한민국예술원 제공)1934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우연히 서양의 전자음악을 접한 고인은 본격적으로 전자음악계에 뛰어들었고 1966년 한국 최초로 전자음악 ‘원색의 향연(The Feast of id)를 발표하고 1969년 ’현대음악 비엔날레‘를 주관했다.1970년 독일로 유학을 떠난 고인은 베를린 공과대학 통신공학과 및 음악대학 작곡과를 수학했다. 독일 유학 시절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에게 작곡을 배운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1969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 국제현대음악제 ’팬 뮤직 페스티벌‘ 기획 및 예술감독을 맡았고 1982년부터 2000년까지는 서울대 작곡과 교수로 활동했다. 고인의 주요 작품으로는 국악관현악곡 ’취타향‘(1987), 서울올림픽 성화음악 ’프로메테우스 오다‘(1988), 오페라 ’초월‘(1997), 첼로협주곡 ’베를린‘(2003), ·’평창의 사계‘(2006),’지구에서 금성천으로‘(2007) 등이 있다.1976년 파리 작곡가제전 입상을 비롯해 ’대종상 음악상‘(1979), ’대한민국 작곡상‘(1979), ’올해의 음악가상‘(1989), ’대한민국 문화예술상‘(1990), ’보관문화훈장‘(1998), ’국제현대음악협회(INMC) 작곡상‘(1999), ’대원문화재단 작곡상‘(2006) 등을 수상했다.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5시30분이다.
2020.08.16 I 김가영 기자
짧은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즐길 '키캉스' 호텔 어디?
  • 짧은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즐길 '키캉스' 호텔 어디?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며 올해 초등학생들은 약 2주간의 짧은 여름방학을 맞게 됐다. 여기에 예정에 없던 광복절 연휴가 생기면서 호텔업계는 자녀 동반객을 겨냥한 ‘키캉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그랜드하얏트서울)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주말을 맞아 자녀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자 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그랜드 위켄드’ 패키지를 선보인다.그랜드 위켄드 패키지는 한강 및 남산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스탠더드 룸 1박, 어린이들이 직접 데커레이션 할 수 있는 수제 쿠키 웰컴 어메니티와 버블 플레이 세트, 호텔 레스토랑에서 사용 가능한 2만5000원 식음료 크래딧, 무료 와이파이, 발망(Balmain) 브랜드의 욕실 어메니티, 스파 트리트먼트 20% 할인, 피트니스센터 무료 이용, 실내 및 야외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투숙객의 자녀들을 위해 호텔 곳곳의 숨겨진 장소를 찾아 인증샷 찍기 미션을 수행하면 키즈 코스메틱 브랜드 ‘리틀 글램 걸즈’의 상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아울러, 그랜드 위켄드 패키지는 자녀를 위한 영어 클래스 참가와 그랜드 캠핑존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50분간 진행되는 영어 클래스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댄스 타임, 구연동화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본 클래스는 EPS 강남의 원어민 선생님의 지도 아래 진행되어 부모님은 클래스 운영 시간 동안 걱정 없이 자녀를 맡기고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9월 30일까지 ‘서머 유캉스 패키지’를 운영한다.반얀트리 서울의 유캉스 패키지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고객을 위한 혜택들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유캉스 패키지엔 글로벌 영유아 영양 전문가 ‘거버(Gerber)’와 함께 한층 더 풍성해진 혜택으로 구성된다.온 가족을 위한 서머 유캉스 패키지는 객실에 릴랙세이션 풀이 구비되어 있다는 점을 내세운 패키지로 아이는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엄마와 아빠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릴랙세이션 풀이 있는 객실에서의 1박을 비롯해 생후 6개월부터 5살까지의 어린이가 릴랙세이션 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위마바의 보행기 튜브, 채소의 맛과 영양을 담은 거버 오가닉 파우치 3종과 거버 에코백, 호주 오가닉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러브킨스의 스킨케어 샤워 세트 등을 포함한다.(사진=서울드래곤시티)서울드래곤시티는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놀거리와 키즈 콘텐츠를 다채롭게 구성한 ‘2020 서울드래곤시티 호캉스 페스티벌(서호페)’ 패키지를 마련했다.호텔 서울드래곤시티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기존 스카이 킹덤을 온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리틀 킹덤(Little Kingdom)’으로 재탄생 시켰다. 먼저 31층 킹스 베케이션의 스카이 워크 구간에 스카이 라이더 어트랙션을 설치하고, 실내 풀장에는 어린이용 보트를 준비해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32층 퀸즈 가든에는 추억의 아케이드 게임기와 보드게임을 비치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존으로 꾸몄으며, 야외 테라스에는 범퍼카와 에어 바운스를 설치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단시간에 만족도 높은 호캉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리틀 킹덤 입장권을 포함한 패키지도 준비됐다. △킹덤 입장권(성인 2인, 어린이 1인 기준) △객실 1박 △어메니티(에코백, 선글라스, 청정수, 록시땅 바디젤과 로션, 바스로브)로 구성된 패키지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오는 31일까지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와이키키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인다.이번 패키지는 객실과 조식 외에도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전문 액티비티팀 ‘케니’와 함께하는 키즈 클래스 프로그램, 동화나라 포인포를 테마로 꾸민 키즈 전용 라운지 ‘포인포 플레이 라운지’ 무료 이용 등 아이들을 위한 알찬 혜택들로 구성했다.와이키키 패밀리 패키지는 △객실 1박 △그린밸리 뷔페식 조식 3인(성인2인, 소인1인), △케니와함께하는 키즈 클래스 1인 △카페 플로리 음료 3잔(성인2인, 소인1인) △포인포 플레이 라운지 이용 △실내&실외 수영장 및 사우나 3인(성인2인, 소인1인)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연 날리기 세트 1개 제공으로 구성됐다.객실은 수페리어, 디럭스, 키즈 룸(포인포 키즈 룸, 마이 카 키즈 룸) 중에서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키즈 룸 선택 시 객실 내에 마련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조이비 텐트’, 달콤한 쿠키류로 구성된 ‘웰컴 키즈 스낵 세트’, 키즈 어메니티 ‘정글키즈’ 세트를 이용할 수 있다.(사진=켄싱턴호텔앤리조트)포인포 플레이 라운지는 아이들이 주변 환경의 위협 없이 신나고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실내형 놀이터다. 터널, 회전 풍차, 슬라이드, 그네, 클라이밍 등 10여 가지의 놀이 시설로 구성된 ‘정글짐’, 친환경 소재의 ‘포아트 블록’,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획득한 슬라임코리아의 슬라임 제품 등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 영등포 타임스퀘어점과 연계한 ‘테마파크-주렁주렁 패키지’를 운영한다.테마파크-주렁주렁 패키지는 호텔과 직접 연결된 타임스퀘어 몰 내 주렁주렁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티켓이 포함돼 있어 더위로 야외활동에 제한이 많은 여름방학에 아이와 함께 가기에 좋다. 연인과 함께 편안히 호캉스를 즐긴 후 주렁주렁에서 이색적인 실내 데이트도 즐길 수 있어 데이트 코스를 고민하는 연인에게도 안성맞춤이다.‘테마파크-주렁주렁 패키지’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고객에게 딱 맞는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티켓 2매와 디럭스 룸 또는 프리미어 룸 1박으로 구성되며, 성인 기준 2인 조식 혜택이 포함된다. 더불어, 투숙 기간 중 객실 키를 제시하면 호텔과 연결된 타임스퀘어 몰 내 제휴 레스토랑 및 카페, 미용실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호텔 피트니스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0.08.15 I 이성웅 기자
  • [인사]경찰청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총경 승진·전보 <경찰청>△여성대상범죄수사과장 김종민 <경찰대학>△기획협력과장 손창현 △학생과장 김기헌 <인재개발원>△교무과장 양회선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 정성일 <수사연수원> △교무과장 나영민 <국과수> △행정지원과장 정훈도 <경찰병원> △총무과장 노재호 <서울청> △제5기동대장 손동영 △성북서장 최성규 △동작서장 박영수 △강북서장 임만석 △금천서장 김진복 △방배서장 김상문 <부산청>△청문감사담당관 류삼영 △정보화장비과장 박재천 △경비과장 이봉균 △112종합상황실장 김태경 △형사과장 원창학 △사이버안전과장 서호갑 △과학수사과장 윤경돈 △중부서장 정규열 △영도서장 박병기 △동부서장 이병학 △진서장 석봉구 △금정서장 박재구 △사하서장 조정재 △연제서장 강일웅 <대구청>△홍보담당관 유오재 △경무과장 박만우 △정보화장비과장 손부식 △정보과장 오완석 △보안과장 정상진 △112종합상황실장 이성균 △여성청소년과장 박봉수 △형사과장 김봉식 △중부서장 양시창 △남부서장 강영우 △수성서장 김대현 △달성서장 안정민 △강북서장 배기명 <인천청>△청문감사담당관 김봉운 △정보화장비과장 남경순 △112종합상황실장 김선권 △여성청소년과장 이아영 △사이버안전과장 진점옥 △과학수사과장 김민호 △중부서장 박찬규 △미추홀서장 양동재 △서부서장 강석현 △연수서장 임성순 <광주청>△홍보담당관 장명본 △경무과장 김선우 △정보화장비과장 황석헌 △보안과장 김범상 △생활안전과장 백형석 △여성청소년과장 고은경 △경비교통과장 류재혁 △남부서장 조규향 <대전청>△홍보담당관 정관호 △청문감사담당관 장창우 △112종합상황실장 안창익 △생활안전과장 송재준 △경비교통과장 이정수 <울산청>△청문감사담당관 김태우 △정보화장비과장 이임걸 △112종합상황실장 정한규 △생활안전과장 임영섭 △여성청소년과장 남우철 △수사과장 전오성 △경비교통과장 박동준 △동부서장 황덕구 △울주서장 장종근 △경무과(북부서 준비요원) 진상도 <세종청> △생활안전수사과장 김경열 △정보보안과장 김정훈 △세종서장 안태정 <경기남부청> △정보화장비과장 최성영 △112종합상황실장 이용석 △과학수사과장 정재남 △외사과장 김동락 △군포서장 김경진 △성남중원서장 이철민 △시흥서장 김형섭 △화성서부서장 김대기 △용인동부서장 이원일 △과천서장 김성완 △이천서장 오지용 △안성서장 이명균 △여주서장 강복순 <경기북부청>△홍보담당관 김영진 △정보화장비담당관 서민 △112종합상황실장 양승호 △수사과장 유철 △고양서장 어윤빈 △남양주서장 박종천 △동두천서장 이성호 △가평서장 김낙동 △연천서장 이병우 △경무과(남양주북부서 준비요원) 박상경 <강원청> △홍보담당관 김승혁 △정보화장비과장 김택수 △보안과장 이은실 △112종합상황실장 백두용 △생활안전과장 김형기 △수사과장 최승호 △형사과장 김진환 △강릉서장 박은식 △원주서장 서완석 △동해서장 양승현 △태백서장 박현규 △속초서장 이동우 △정선서장 박광일 △홍천서장 윤태영 △평창서장 김희종 △고성서장 노주영 <충북청>△청문감사담당관 이두호 △정보화장비과장 백석현 △생활안전과장 유재용 △여성청소년과장 정재일 △충주서장 박창호 △제천서장 안효풍 △음성서장 남정현 <충남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선우 △경무과장 이미경 △정보화장비과장 김기종 △보안과장 박종혁 △112종합상황실장 이만형 △생활안전과장 김용웅 △형사과장 정활채 △천안서북서장 김의옥 △아산서장 고재권 △논산서장 민윤기 △보령서장 홍완선 △홍성서장 조대현 △금산서장 이연형 △태안서장 황정인 <전북청>△홍보담당관 김현익 △정보화장비과장 박훈기 △보안과장 이동민 △112종합상황실장 임종명 △생활안전과장 임상준 △군산서장 최홍범 △정읍서장 김영록 △김제서장 김상형 △부안서장 이재경 △임실서장 이인영 <전남청> △홍보담당관 장진영 △청문감사담당관 최숙희 △경무과장 김영근 △정보과장 차복영 △보안과장 장익기 △112종합상황실장 서태규 △여성청소년과장 윤후의 △형사과장 송세호 △과학수사과장 고영재 △경비교통과장 김신조 △목포서장 박인배 △여수서장 문병훈 △순천서장 조영일 △광양서장 김중호 △고흥서장 김진천 △해남서장 문병조 △보성서장 박임규 △영광서장 임욱성 △화순서장 임경칠 △영암서장 조우종 △강진서장 박승기 △완도서장 김찬수 △진도서장 정성록 <경북청> △청문감사담당관 김한탁 △정보화장비과장 윤주철 △보안과장 김준식 △112종합상황실장 민경훈 △여성청소년과장 변인수 △경비과장 허성희 △경산서장 윤종진 △문경서장 서동수 △의성서장 채경덕 △영덕서장 최진태 △울진서장 변종문 △성주서장 이동승 △청송서장 이정섭 △고령서장 임상우 <경남청> △홍보담당관 심태환 △청문감사담당관 정창영 △정보과장 김영호 △보안과장 김상구 △생활안전과장 공용기 △수사과장 오동욱 △형사과장 김정완 △과학수사과장 김오녕 △창원서부서장 이태규 △마산동부서장 유병조 △진주서장 서성목 △진해서장 김병수 △사천서장 박창지 △합천서장 변석우 △창녕서장 손창권 △고성서장 박용문 △남해서장 남기병 <제주청> △홍보담당관 황세영 △청문감사담당관 정근호 △경무과장 박기남 △정보화장비담당관 서상태 △생활안전과장 조은순 △여성청소년과장 박정덕 △수사과장 이동훈 △형사과장 장원석 △경비교통과장 이정열 △정보과장 오인구 △보안과장 진희섭 △해안경비단장 김영옥 △동부서장 오충익 △서부서장 문영근<대기> △중앙 운영지원과 박동수 △서울 경무과 진종근 △부산 경무과 이흥우 △대구 경무과 박권욱 양원근 △인천 경무과 서연식 △경기남부 경무과 박형준 최정현 △경기북부 경무과 이성재 △강원 경무과 신현규 △충북 경무과 권수각 △충남 경무과 이안복 장동찬 △전북 경무과 안상엽 신일섭 △전남 경무과 박상우 정경채 김근 김현식 △경북 경무과 김환권 이정동 △제주 경무과 김진우<치안지도관> △경대 운영지원과 최영우 △서울 경무과 최인규 장정진 강일구 김동욱 김형률 윤규근 오익현 △울산 경무과 박성호 △경기남부 경무과 김종식 장영철 △경기북부 경무과 강성모 △강원 경무과 김동혁 △충남 경무과 김창영 △전북 경무과 김원식 △경남 경무과 목현태
2020.08.14 I 박기주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류영우(전 풍산 부회장)씨 별세, 변연숙씨 남편상, 류 정(서창 대표이사)·류 현씨 부친상, 유 선씨 시부상, 류태후·류승희씨 조부상 = 12일 낮 12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4일 오전 5시20분, 장지 벽제 청파 천주교묘원. △최남순씨 별세, 김기홍(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청산법인 대표)씨 장모상 = 12일, 대전 유성한가족병원장례식장 9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김병곤씨 별세, 김성영(㈜금강유리 부사장)·김대영(85서울정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임환수(전 국세청장)씨 장인상 = 1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장지 경기 광주 시안추모공원. △오영환씨 별세, 오문희(강원대 근무)·지희(강원대 근무)·세희·세찬(노무사)씨 부친상, 이상목(강원일보 편집부 차장)씨 장인상 = 11일 오후 7시 10분,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 △김화연 씨 별세, 김가은(KB스타즈 여자프로농구단 선수) 씨 부친상 =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 발인 14일 오전 6시. △김소현 씨 별세, 남상권(변호사)씨 부인상 = 11일 오후 6시 40분, 창원경상대병원 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기갑순씨 별세, 김선희·현숙(의정부 녹양초등학교 교사)·숙희·혜경(서울 잠원초등학교 교사)·용성(JPC엔지니어링 대표)·홍성(화성 봉담고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강홍구(한미약품 총괄팀장)·이민종(문화일보 산업부장)·이현배(메니인소프트 솔루션개발팀장)·이경용(제이종합개발 대표)씨 장모상 = 11일 오후 7시 4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
2020.08.12 I 박경훈 기자
'평창 남북단일팀 수문장' 신소정, 남자팀 골리 코치로 변신
  • '평창 남북단일팀 수문장' 신소정, 남자팀 골리 코치로 변신
  • 남자 아이스하키팀 대명킬러웨일즈의 골리 코치로 발탁된 신소정. 사진=대명킬러웨일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서 수문장으로 활약한 신소정(30)이 남자 실업팀 골리 코치로 변신한다.남자 아이스하키팀 대명킬러웨일즈는 “신소정을 골리 코치로 발탁했다”며 “한국 남자실업팀에서 여성 코치를 영입한 것은 최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이기완 대명 단장은 “한국 골리 육성을 위해 고심하던 중 경험이 풍부하고, 성별을 떠나 실력을 갖췄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며 “이번 시즌 국내 선수로만 골리를 구성했기 때문에 팀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신소정 코치는 2003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2018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 대회까지 무려 16년 가까이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활약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대들보였다.특히 2018 평창올림픽 5~8위 순위 결정전 1라운드에서 세계 6위 스위스를 상대로 53개의 슈팅 가운데 51개를 막는 놀라운 세이브 성공 능력을 뽐냈다.신소정 코치는 2013년 캐나다 대학 1부리그(CIS)에 포함된 아틀란틱 지역 리그(AUS) 세인트 프란시스 자비에르 대학(이하 StFX)에 입학했다. 첫 시즌 16경기에 나서 12승 4패, 실점률(GAA) 1.44, 세이브 성공률 93%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팀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이듬해에는 정규리그 17경기에서 1.19의 경기당 실점률과 94.9%의 세이브 성공률로 StFX대의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이어 플레이오프 4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4연승을 일궈냈다. 신소정 코치는 2018년 현역 은퇴 후 배우의 꿈을 꾸며 잠시 연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2019년 모교인 StFX에서 내민 골리 코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다시 빙판으로 돌아와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귀국한 뒤 국내에서 꿈나무를 가르치던 중 대명과 인연이 닿았다.신소정 코치는 “열정을 알아봐 주고 인정해준 대명에게 감사드린다”며 “케빈 콘스탄틴 감독님, 김범진 코치님과 함께 대명을 강팀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대명은 전력 보강을 위해 아시아리그 8년 차 공격수 신형윤(30)과 경험있는 공격수 염정연, 연세대 수비수 오인교(23)와 광운대 공격수 정일중(22)을 영입했다. 또 창단 멤버였던 골리 이창민(28)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 훈련을 시작했다.
2020.08.11 I 이석무 기자
집중호우로 농작물 수급 불안, 비축물량 방출해 대응한다
  • 집중호우로 농작물 수급 불안, 비축물량 방출해 대응한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장마철 계속되는 집중 호우 피해로 농산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가격 변동성이 큰 고랭지 배추와 무는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출하량이 줄어든 시설채소류는 계약재배물량 조기 출하와 할인 행사 등을 실시한다.지난 5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 태백시 매봉산 고랭지 배추밭에 배추가 널려 있다. 연합뉴스 제공◇“김장철 배추 수급은 문제 없을 것”농림축산식품부는 하절기 소비가 많고 민생에 밀접한 주요 농산물 중심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주요 품목별 수급 동향을 보면 현재 배추와·무의 경우 주산지인 태백·평창·정선 등 호우 피해는 적지만 재배면적이 줄어 평년보다 가격이 높은 상태다. 마늘·양파는 2020년산 수확이 종료됐으며 평년 수준의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김장철 배추 공급 우려도 있지만 8월말 이후 배추 정식(모종을 밭에 심는 일)을 시작하고 가을배추 재배 의향도 증가해 수급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얼갈이배추·상추·애호박 등 시설채소는 호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공급이 감소해 평년보다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육기간이 짧고 출하 회복이 빠른 만큼 장마기 이후 2~3주 내에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출하가 시작된 복숭아·포도 등 햇과일은 장마로 당도 낮아지는 등 품위 하락으로 낮은 시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출하 중인 사과와 이달 하순 출하 예정인 배는 올초 냉해 피해로 성수기인 추석 가격이 강세를 보이겠지만 수요보다 많은 생산이 예상돼 수급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축산물은 집중 호우로 육계 피해가 있었지만 한우·돼지·육계 등 사육마릿수가 늘어 공급여력이 충분한 만큼 수급에 문제는 없다는 판단이다.이재욱(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찾아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산지 작황 점검…농산물 할인 행사도 추진농식품부는 우선 고랭지배추와 무에 대한 산지 작황 점검을 강화하면서 영양제 할인 공급과 방제 지도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가격이 일시 상승한 배추와 무는 정부와 농협 비축물량을 하루에 50~100t 방출하고 채소가격 안정제 약정 물량도 조기 출하할 예정이다.시설 채소는 장마 장기화에 따른 병해 발생을 막기 위해 약제 할인 공급과 방제 지도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과일에 대해서는 농식품부는 장마·폭염 등 2차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로 정비, 일소 피해 예방을 위한 칼슘제·영양제 할인공급 등을 추진한다.농산물 할인 판매를 통한 농가 지원도 추진한다. 농협은 13~23일 전국 하나로마트 2300곳에서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시세가 높은 주요 엽채류(상추·얼갈이배추·열무·오이) 대상으로 시중보다 20~30% 싼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집중호우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수급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유통소비정책관을 단장으로 유관기관이 참여한 농산물 수급안정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를 통해 주요 채소류 피해 현황,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여름철은 장마 외 태풍, 폭염 등 기상 변동요인이 많아 피해 현황과 수급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소비자의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같은달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농산물 긴급 수급점검회의를 열어 원예작물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 차관은 “예년에 비해 긴 장마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는 등 수급불안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각 기관이 지원할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농가에 힘이 되고 민생경제가 안정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0.08.10 I 이명철 기자
외식산업 띄우자…농식품부 우수음식관광 공모전 개최
  • 외식산업 띄우자…농식품부 우수음식관광 공모전 개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운 외식산업을 돕고 음식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모전과 경진대회가 열린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월 4일까지 ‘2020 우수음식관광 공모전’ 접수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지난 1월 5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린 평창송어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번 공모전은 민간 기업과 국민의 행사 참여를 통해 외식·관광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음식 관련 관광상품 소재를 발굴하고 테마형 관광상품을 육성할 예정이다.공모전은 제1분야와 제2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제1분야는 ‘아이디어 상품 및 운영 중인 여행 프로그램’으로 △지역 특산물 연계 △한식체험 기반 △농어촌 결합 △기타 자체개발 4개 주제로 구분했다.아이디어 상품은 내·외국인, 기업·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여행 프로그램은 실제 운영 중인 여행상품을 공모하는 것으로 여행상품을 운영 중인 기업 또는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올해 새로 추진하는 제2분야는 ‘1인 미디어 영상 및 한식사진‘ 형태 공모다. 지역 특산물과 한식을 먹거나 만들거나 하는 일상 속 영상과 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이다.농식품부는 제출된 아이디어·상품·작품에 대해 예술성·공공성·독창성 등을 고해 분야별로 10개 안팎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10월 22일 최종발표하고 11월 시상식과 경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1분야 아이디어 아이디어와 운영프로그램 취우수상(각 1팀)은 각각 500만원,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제2분야 1인미디어 영상과 한식사진 최우수상(각 팀)은 각각 500만원, 300만원을 제공한다. 제1분야 우수음식관광 공모전의 분야별 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작은 전시부스를 운영해 소개한다.이번 공모전ㅤㅇㅔㄷ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식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음식관광과 외식산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지역별 고유의 음식 콘텐츠에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8.09 I 이명철 기자
폭언·춤판…中企단체 "왜 이러나"
  •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폭언·춤판…中企단체 "왜 이러나"
  •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8월 첫째 주 (8월 3∼7일) 동안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폭언·춤판…여경협·소공연 ‘다른 듯 닮은 꼴’소상공인과 여성경제인 권익 보호에 앞장서야 할 중소기업 단체들이 ‘걸그룹 춤판’, ‘폭언’ 등 논란으로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야기입니다. 소공연은 ‘걸그룹 춤판’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걸그룹을 초청해 참가자들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모습을 일부 언론이 보도하면서입니다. 여기에 소공연 노조는 최근 배동욱 소공연 회장의 ‘가족 일감 몰아주기’ 등 의혹을 제기하면서 배 회장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회장을 보좌해야 할 임원진들 역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배 회장 탄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여경협은 정윤숙 회장의 ‘폭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9대 국회 때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을 지낸 정 회장은 올해 초 직원들에게 “야 XX야 너 똑바로 해. XXX야”, “내가 남자였으면 주먹으로라도 다스렸다”는 등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아울러 여경협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최근 폭언 논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상근부회장 해임안을 결의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두 단체장은 모두 사퇴에는 선을 긋고 있는 상황입니다.◇‘코로나 직격탄’ 맞은 벤처, 4년 만에 투자 꺾여지난해 4조원 이상 투자 실적을 기록하면서 ‘제2 벤처붐’을 촉발한 벤처투자가 올해 상반기 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상반기 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벤처투자액은 1조 6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줄었습니다. 벤처투자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7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입니다.같은 기간 벤처펀드 결성도 줄었습니다. 올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은 1조 1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습니다. 정책금융은 395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4% 늘었지만, 민간출자부문은 7429억원으로 30.2%나 쪼그라든 탓입니다. 정책금융이 전체 벤처펀드 결성을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중기부는 최근 활동을 재개한 VC업계와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올 하반기엔 다시금 투자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코로나에 입국 막혀, 중소기업 “일할 사람 없어”뿌리산업을 비롯한 제조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근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은 그간 생산직 인력을 상당 부분 외국인근로자에 의존해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 인력 유입이 사실상 막히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입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비전문취업 비자(E-9) 종사자 수는 지난 6월 말 현재 19만 9451명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인 올해 초만 해도 22만 1373명에 달했던 국내 외국인근로자 수가 6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결국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들은 외국인근로자 확보마저 어려워지면서 생산 차질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겪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외국인근로자 신청업체 총 1478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력 입국 재개 관련 업계 의견’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근로자 입국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 여부에 대해 ‘이미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57.7%)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2020.08.09 I 강경래 기자
남부지방 돌풍 동반한 강우…부산엔 강풍주의보
  • 남부지방 돌풍 동반한 강우…부산엔 강풍주의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전라도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경북과 경남서부, 충청도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저지대 침수,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한시간 동안 화순북에는 55mm, 광주 조선대에는 43.5mm, 구례에는 43mm, 진안에는 37.5mm, 석곡(곡성)에는 36.5mm의 비가 쏫아졌다. 부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밖에 부산, 대구, 광주, 경상남도(진주, 거제, 통영,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의령), 경상북도(포항),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전라북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돾고 세종, 울산, 대전, 경상남도(양산, 함안,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경주,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 장흥,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암, 광양, 보성),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에는 호우주의보 상태다. 대구,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북도(경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2020.08.08 I 권소현 기자
폭언·춤판…여경협·소공연 '다른 듯 닮은 꼴'
  • [현장에서]폭언·춤판…여경협·소공연 '다른 듯 닮은 꼴'
  • 배동욱(왼쪽 세 번째)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연합회 워크숍에 걸그룹을 초청해 춤판을 벌여 논란이 된 ‘춤판 워크숍’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황이 이어지는데, 이럴 때 경제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야 할 단체장들이 구설에만 올라 안타깝습니다.”소상공인과 여성경제인 권익 보호에 앞장서야 할 중소기업 단체들이 ‘걸그룹 춤판’, ‘폭언’ 등 논란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야기다.5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들 단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다. 중기부는 두 단체에 대한 점검결과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처를 할지 조사결과를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소공연은 ‘걸그룹 춤판’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6월 말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걸그룹을 초청해 참가자들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모습이 일부 언론이 보도하면서다. 여기에 소공연 노조는 최근 배동욱 소공연 회장의 ‘가족 일감 몰아주기’ 등 의혹을 제기하면서 배 회장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회장을 보좌해야 할 임원진들 역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배 회장 탄핵 절차에 돌입했다. 여경협은 정윤숙 회장의 ‘폭언 논란’에 휩싸였다. 19대 국회 때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을 지낸 정 회장은 올해 초 직원들에게 “야 XX야 너 똑바로 해. XXX야”, “내가 남자였으면 주먹으로라도 다스렸다”는 등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아울러 여경협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최근 폭언 논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상근부회장 해임안을 결의했다. 여경협 사무국은 상근부회장 해임이 부당하다며 중기부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정 회장은 현재 모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논란에도 불구하고 두 단체장 모두 사퇴에는 선을 그었다. 배동욱 소공연 회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소신 있게 내년 2월까지인 임기를 마칠 생각”이라고 했다. 정 회장 역시 최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추대받은 회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말했다.단체들이 논란에 휩싸일 동안 소상공인과 여성경제인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공연이 최근 소상공인 139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할 경우 폐업을 고려하거나 폐업 상태일 것으로 전망했다. 여경협 산하 여성경제연구소 역시 여성기업 107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 중 94.4%는 ‘코로나19로 피해가 크다’고 답했다.어느 때보다 두 단체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여론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소공연과 여경협 모두 조직 내부에서의 폭로와 고발이 이어지면서 조직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진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직과 여론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두 단체 수장들이 소상공인·여성경제인 지원이라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2020.08.05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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