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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박성광부터 펭수까지… 故 박지선 향한 애도 물결
  • 박정민·박성광부터 펭수까지… 故 박지선 향한 애도 물결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개그우먼 박지선을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가 2일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박지선은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의 부친은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박지선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신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자택에서 발견했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모친의 유서는 노트 1장 분량이었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가장 먼저 빈소에 도착한 이는 배우 박정민이었다. 박정민은 고인과 고인의 모친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 박보영, 개그우먼 송은이, 개그맨 박성광, 유민상, 강재준, 이은형, 김신영 등이 속속 도착해 고인을 추모하며 눈물을 연신 쏟아냈다.온라인에서도 박지선을 향한 추모 행렬은 이어졌다. 박지선이 살아생전 가장 좋아한 캐릭터였던 펭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 동료 개그우먼 김지민은 SNS를 통해 “지선아… 지선아…”라고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카톡(카카오톡)의 1이 없어지질 않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 아직 이곳에 있다면 이 글 좀 꼭 읽어줘”라고 글을 적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원효는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고, KBS 출신 개그맨 선배인 오지헌과 정종철, 김시덕 등 추도했다. 방송인 박슬기는 “많은 분이 언니를 보고 웃으셨던 만큼 저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고민, 걱정, 아픔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애도했고, 배우 박하선은 “그곳에선 편히 쉬셔요, 너무 선하고 좋은 분이었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이자 연예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 권영찬 교수는 “KBS 후배 고 박지선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KBS 희극인 선배로서 상담심리사로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박지선의 ‘덕분에 챌린지’와 자필 메시지 (사진=이윤지 인스타그램)특히 배우 이윤지의 인스타그램에도 박지선을 향한 네티즌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윤지는 지난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박지선의 ‘덕분에 챌린지’를 대신 올린 바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이외에도 배우 백진희, 가수 신지, 현진영, 슈퍼주니어 이특, 샤이니 키, 2PM 준호, 백아연, 가희, 방송인 홍석천, 허지웅, 하리수, 장성규, 신정환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온라인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담백한 개그 스타일과 함께 밝고 명랑한 모습, 뛰어난 진행 실력과 입담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김준현과 유민상, 박영진, 김원효, 곽현화, 허경환, 최효종, 장도연, 박성광 등 개그맨들과 동기로 KBS2 ‘개그콘서트’에 제2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꼽혔다. 특히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중 자신이 가장 행복했을 때가 친구들을 웃겼을 때라는 사실을 떠올려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코미디언의 꿈을 키워온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그는 데뷔해인 2007년 KBS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할한 이후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 러브FM 부문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걸출한 입담과 음악 및 영화 등 문화 전반에 대한 깊은 조예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Mnet ‘비틀즈 코드’ 등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등 각종 행사 및 제작발표회 MC로 활약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방송 고정 출연은 지난 3월 종영한 EBS ‘고양이를 부탁해 시즌4’가 마지막이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11.03 I 윤기백 기자
故 박지선·모친 빈소 눈물바다… 발인은 5일
  • 故 박지선·모친 빈소 눈물바다… 발인은 5일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가 2일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의 부친은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그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들의 시신에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신 부검 여부는 경찰에서 유족 조사를 마친 뒤 이들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될 전망이다.박지선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신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자택에서 발견했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모친의 유서는 노트 1장 분량이었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두 사람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행렬이 줄을 이었다. 가장 먼저 빈소에 도착한 이는 배우 박정민이었다. 박정민은 평소 친한 연예인으로 박지선을 꼽을 만큼 돈독한 사이를 자랑, 이날 도착하자마자 울음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 박보영, 개그우먼 송은희, 개그맨 박성광 등이 도착해 고인을 추모하며 눈물을 연신 쏟아냈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한편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담백한 개그 스타일과 함께 밝고 명랑한 모습, 뛰어난 진행 실력과 입담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김준현과 유민상, 박영진, 김원효, 곽현화, 허경환, 최효종, 장도연, 박성광 등 개그맨들과 동기로 KBS2 ‘개그콘서트’에 제2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꼽혔다. 특히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중 자신이 가장 행복했을 때가 친구들을 웃겼을 때라는 사실을 떠올려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코미디언의 꿈을 키워온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그는 데뷔해인 2007년 KBS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할한 이후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 러브FM 부문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걸출한 입담과 음악 및 영화 등 문화 전반에 대한 깊은 조예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Mnet ‘비틀즈 코드’ 등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등 각종 행사 및 제작발표회 MC로 활약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방송 고정 출연은 지난 3월 종영한 EBS ‘고양이를 부탁해 시즌4’가 마지막이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11.02 I 윤기백 기자
2pm 준호→허지웅 故 박지선 비보에 연예계 침통…"기도해주세요"
  • 2pm 준호→허지웅 故 박지선 비보에 연예계 침통…"기도해주세요"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동료 희극인들을 비롯해 연예계, 문화계 각 인사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김원효, 박지선, 허지웅, 2pm 준호.(사진=이데일리DB)먼저 박지선과 함께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개그맨 김원효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과 함께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로 슬픔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에 방송인 장영란도 그의 글에 댓글로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애도에 동참했다. 개그우먼 안영미는 이날 오후 MBC 라디오프로그램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중 비보를 전해 듣고 생방송을 긴급히 중단했다. 그는 비보를 전해듣자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며 자리를 떴고 뮤지와 송진우가 그를 대신해 방송을 마무리했다. MBC 측은 안영미의 추후 방송 출연 여부에 대해 “추후 방송에 참여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지헌도 “지선아”라는 글과 함께 기도하는 손 사진을 올리고 애도를 표했고 정종철은 “꿈이었음 좋겠다. 지선아...”라는 짧은 글로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다.가요계와 문화 각계에서도 추모는 이어지고 있다. 가수 현진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현진영은 “어쩌다 마주치면 아구 오빠 안녕하세요 하며 반갑게 인사하던 지선이”라며 “내 노래 ‘슬픈마네킹’을 너무 좋아한다며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토끼춤을 추며 노래하던 너의 모습이 생생하구나”라고 했다. 이어 “너무나 놀라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지선아 비통하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왜...”라며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길...”이라고 덧붙였다.그룹 2PM의 준호(본명 이준호)는 까만 바탕의 사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게재해 조의를 표했다. 영화평론가 겸 작가 허지웅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지선 님과 어머니의 명복을 빈다. 주변의 힘든 이웃들에게 공유해달라”며 책에서 발췌한 구절을 SNS에 공유, 자신의 방식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위로했다. 그가 공유한 책의 구절은 삶을 계속 이어가라며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영화 번역가 황석희 역시 인스타그램에 “친절하라,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은 저마다 당신이 모르는 싸움을 치러내고 있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박지선님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앞서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고인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박씨 측 가족의 신고로 출동했다”며 “현장에서 모친이 작성한 듯한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다.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경찰 측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은 밝혀지지 않아 조사 중”이라면서도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지선은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담백한 개그 스타일과 함께 밝고 명랑한 모습, 뛰어난 진행 실력과 입담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김준현과 유민상, 박영진, 김원효, 곽현화, 허경환, 최효종, 장도연, 박성광 등 개그맨들과 동기로 KBS2 ‘개그콘서트’에 제2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꼽혔다. 특히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중 자신이 가장 행복했을 때가 친구들을 웃겼을 때라는 사실을 떠올려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코미디언의 꿈을 키워온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그는 데뷔해인 2007년 KBS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할한 이후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 러브FM 부문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걸출한 입담과 음악 및 영화 등 문화 전반에 대한 깊은 조예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Mnet ‘비틀즈 코드’ 등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등 각종 행사 및 제작발표회 MC로 활약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방송 고정 출연은 지난 3월 종영한 EBS ‘고양이를 부탁해 시즌4’가 마지막이었다.
2020.11.02 I 김보영 기자
박지선, 2일 모친과 숨진 채 발견…동료 개그맨들 '비통'(종합)
  • 박지선, 2일 모친과 숨진 채 발견…동료 개그맨들 '비통'(종합)
  • 박지선(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공지유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36)씨가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들 모녀의 가족 신고를 받아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시점과 범죄 혐의점, 극단 선택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박지선은 1984년 11월 3일 생으로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이 같은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개그 활동을 함께 했던 안영미는 이날 라디오 생방송 도중 스태프에게 비보를 전해듣고 “네? 네?”라고 되묻더니 급히 자리를 떠났다. 김원효는 SNS에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하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담백한 개그 스타일과 함께 밝고 명랑한 모습, 뛰어난 진행 실력과 입담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김준현과 유민상, 박영진, 김원효, 곽현화, 허경환, 최효종, 장도연, 박성광 등 개그맨들과 동기로 KBS2 ‘개그콘서트’에 제2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꼽혔다. 특히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중 자신이 가장 행복했을 때가 친구들을 웃겼을 때라는 사실을 떠올려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코미디언의 꿈을 키워온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그는 데뷔해인 2007년 KBS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할한 이후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 러브FM 부문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걸출한 입담과 음악 및 영화 등 문화 전반에 대한 깊은 조예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Mnet ‘비틀즈 코드’ 등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등 각종 행사 및 제작발표회 MC로 활약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방송 고정 출연은 지난 3월 종영한 EBS ‘고양이를 부탁해 시즌4’가 마지막이었다.
2020.11.02 I 김보영 기자
故 박지선은 누구?…'개콘' 황금기 열고 '착한 개그'로 사랑 받은 예능인
  • 故 박지선은 누구?…'개콘' 황금기 열고 '착한 개그'로 사랑 받은 예능인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소식에 누리꾼들은 충격과 함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개그우먼 박지선.2일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마포구 자택에서 오후 1시 44분쯤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경찰 측은 “박씨 측 가족의 신고로 출동했다”며 “사망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사망 시점 및 구체적인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개그우먼 박지선은 생전 담백한 개그 스타일과 함께 밝고 명랑한 모습, 뛰어난 진행 실력과 입담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김준현과 유민상, 박영진, 김원효, 곽현화, 허경환, 최효종, 장도연, 박성광 등 개그맨들과 동기로 나란히 ‘개그콘서트’에 제2의 전성기를 불어넣은 코미디의 주역으로 통했다. 개그우먼으로 데뷔 전 화려한 학벌 및 이력도 화제를 모았다. 박지선은 데뷔 전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대학을 졸업한 후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중 자신이 가장 행복했을 때가 친구들을 웃겼을 때라는 사실을 떠올린 뒤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코미디언의 꿈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KBS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개그콘서트’에서 “참 쉽죠잉?” 등 각종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트렌드를 이끌었고 동기인 개그맨 박성광과 콩트 및 예능으로 러브라인을 형성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안겼다. 특히 남을 깎아내리지 않는 ‘착한 개그’, ‘건강한 개그’로도 얼마든지 대중을 웃길 수 있음을 몸소 입증하며 각종 상을 휩쓸었다. 2007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한 개그우먼으로서 입지를 다졌고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그런 그에게도 고충은 있었다. 그는 과거 방송을 통해 다른 개그맨들처럼 화장이나 특수분장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지병으로 인한 민감성 피부를 언급하며 활동하면서 느끼는 고충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좌절에 그치지 않았고 이를 차별성이자 강점으로 전환해 방송에 신선함을 불어넣어줬다는 평이다. 개그 외에 연기에도 도전한 바 있다. 2011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공주병에 걸린 영어교사 박지선 역을 맡으며 연기에 입문했다. 그 외 걸출한 입담과 음악 및 영화 등 문화 전반에 대한 깊은 조예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비틀즈 코드’, ‘김생민의 영수증’ 등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등 각종 행사 및 제작발표회 MC로 활약하며 방송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11.02 I 김보영 기자
더 CJ컵 다녀온 코리안투어 5인방…'자가격리 훈련 구슬땀'
  • 더 CJ컵 다녀온 코리안투어 5인방…'자가격리 훈련 구슬땀'
  • 김한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0시즌 유종의 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고 있어요.”미국프로골프(PGA) 더 CJ컵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고 귀국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5인방에 근황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지난 21일 한국에 도착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 김한별(24)과 이재경(21), 함정우(26), 김성현(22), 이태희(36)는 실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5명의 선수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김한별과 이재경은 집 안에 설치한 간이 연습장에서 스윙 감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함정우와 이태희는 몸만들기에 매진하고 김성현은 경상남도 창원의 할머니 집 안에서 퍼트 연습과 맨몸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김한별과 이재경은 최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자가격리가 끝나는 다음날 바로 대회에 나가야 하는 만큼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밖에서 연습하는 것처럼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간이 연습장에서 매일 스윙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정우와 이태희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빈틈없이 꽉 차있는 훈련 시간표를 소화하고 있다. 함정우는 “자가격리를 하는 집 마당에 만든 간이 연습장과 헬스장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며 “2주간 전지훈련에 왔다는 생각으로 (이)태희 형과 함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더 CJ컵을 마치고 돌아온 5명의 선수가 곧바로 연습에 매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PGA 투어를 경험하며 알게 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김한별은 “더 CJ컵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골프를 직접 보고 왔다”며 “리키 파울러, 패트릭 캔틀레이 등과 동반 플레이를 하며 정말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연습밖에 방법이 판단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경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PGA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14개 클럽을 모두 잘 쓰고 단점이 없는 골프를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더 CJ컵을 통해 알게 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 CJ컵을 치르면서 가장 놀란 건 PGA 투어 선수들의 100m 이내 웨지 플레이다. 코리안투어 5인방은 100m 이내 페어웨이에서 샷을 날리면 홀 주변에 붙이고 그린 주변에서는 어떻게서든 파를 잡아내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PGA 투어 선수들의 플레이에 매료됐다.함정우는 “PGA 투어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웨지를 갖고 노는 것 같다. 그린 주변은 물론 100m 이내에서 홀 주변에 공을 붙이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고 이재경은 “무조건 보기를 할 것이라는 생각했는데 파를 지키는 걸 본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톱랭커가 되기 위해서는 파 세이브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브룩스 켑카(미국), 임성재(22) 등이 높은 탄도의 아이언 샷으로 단단한 그린에서 공을 세우는 것도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임)성재와 연습 라운드를 돌고 매킬로이의 샷을 연습장에서 봤는데 공의 탄도가 정말 높았다”며 “딱딱한 그린에서 공을 세우기 위해서는 어떤 샷을 구사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코리안투어 5인방은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김한별과 이재경, 함정우, 김성현, 이태희는 “최종전 개막 전날 낮 12시에 자가격리가 풀려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지만 올 시즌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며 “2주간 몸을 잘 만들어 최종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이재경.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0.10.30 I 임정우 기자
송승환·장유정 "한 우물만 못 파는 성격, 사회적 유전처럼 닮았죠"
  • 송승환·장유정 "한 우물만 못 파는 성격, 사회적 유전처럼 닮았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송승환(63)과 연출가 장유정(44)이 오랜만에 무대서 다시 만났다. 11월 18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더 드레서’를 통해서다.두 사람의 공동 작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이후 약 2년여만, 무대 작품으로는 2012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이후 8년 만이다. 그러나 이번 작업은 특별하다. 프로듀서와 연출가가 아닌 배우와 연출가로 만난 첫 작업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작업 과정에 대해 듣고자 두 사람을 최근 정동극장에서 함께 만났다.연극 ‘더 드레서’의 배우 송승환(오른쪽), 연출가 장유정이 최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정동극장).“장유정 연출은 꼼꼼한 성격에 나와 감성이 잘 맞아서 제일 먼저 생각났어요.” 송승환은 ‘더 드레서’의 연출로 장 연출을 선택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 연출의 장점은 직접 작품도 쓰고 연출도 한다는 점”이라며 “바쁜 스케줄에도 참여해줘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영화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장 연출은 송승환의 제안에 바쁜 일정도 잠시 미뤄두고 달려왔다. “선생님과 매일 볼 수 있는 날이 또 얼마나 있을까 싶었어요. 무엇보다 선생님의 연기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본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죠.”‘더 드레서’는 영국 극작가 로날드 하우드의 대표작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을 이끄는 노배우와 그의 의상 담당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연말 정동극장으로부터 연극 제안을 받은 송승환이 노역 연기에 대한 기대를 안고 직접 작품을 골랐다.송승환은 ‘더 드레서’와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표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시력 악화로 그는 한때 연기 활동 포기를 고민하기도 했다. 다행히 지난해 MBC 드라마 ‘봄밤’으로 앞이 잘 안 보여도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드라마를 마친 뒤 연기를 더 하고 싶다고 생각할 타이밍에 연극 제안이 들어왔다”며 “이런 게 운명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장 연출은 이번 작품의 각색도 직접 담당했다. 1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원작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덜어내고 영국식 위트도 한국적 정서로 다시 풀어썼다. 장 연출은 “전쟁의 폭격 속에서도 연극을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코로나19 시대에 왜 우리는 연극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자연스럽게 연결됐다”며 “치유와 위안에 중점을 두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연극 ‘더 드레서’의 배우 송승환(오른쪽), 연출가 장유정이 최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정동극장).두 사람의 첫 만남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 드레서’의 예술감독인 김종헌 성신여대 교수가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와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공연계에서 막 이름을 알리고 있던 장 연출을 송승환에게 소개해준 것이 계기가 됐다. 장 연출의 작품이 참신하다고 느낀 송승환은 뮤지컬 제작을 제안했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이 영화 ‘브라더’의 원작이 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였다.장 연출은 “처음 만났을 때나 지금이나 송승환 선생님은 그 누구의 의견에도 늘 귀를 기울여 주신다”며 “지금도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꼭 찾아뵙는 진정한 멘토다”라고 말했다. 송승환은 “같이 계속해서 작업하다 보니 한 우물만 파지 못하는 성격도 사회적 유전처럼 닮게 된 것 같다”며 웃었다.코로나19 시대에 공연을 준비한다는 무거운 마음도 없지 않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작품 속 대사를 빌려 “버티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힘들고 지친 지금이야말로 극장에서 잠시나마 일상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죠. 관객 모두가 ‘더 드레서’를 보는 동안 지친 심신에 위로를 얻어갔으면 합니다.”
2020.10.29 I 장병호 기자
②청보 핀토스 야구恨 푸나…'류현진~라면'
  • [식품박물관]②청보 핀토스 야구恨 푸나…'류현진~라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뚜기 ‘진라면’은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진라면은 2013년 야구선수 류현진(현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을 모델로 한 광고를 야심차게 제작했다. 2012년 ‘삼양라면’을 제치고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던 시기였다.류현‘진’과 ‘진’라면을 엮어 만든 ‘류현진~ 라면’ CM송은 광고 모델과 제품이 무리 없이 조화를 이뤘다. 단순히 모델의 인지도에 기대는 것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ESPN은 2014년 류 선수(당시 LA다저스 소속)를 소개하면서 진라면 광고 영상을 활용했다. 진라면은 자연스럽게 미국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진라면 출시 배경을 함께 보면 더 흥미로운 광고다. 진라면을 제조한 주식회사 오뚜기라면은 1987년 청보식품을 인수해 탄생했다. 청보식품은 1985년 출범해 1987년 해체한 프로야구단 ‘청보 핀토스’를 운영하던 회사였다. 성적은 하위권이었고, 존속 기간도 짧았다. 그러나 팀을 추억하는 이가 많다. 전설의 투수 고 장명부와 감사용이 선수 생활을 했고, 야구해설가 허구연 씨도 몸담았던 팀이다. 프로야구 원년멤버 삼미 슈퍼스타즈의 후신이다. 이견이 있지만 현재 키움히어로즈의 전신으로 꼽는 이도 적지 않다.이런 사연을 아는 이들은 류 선수가 등장한 광고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야구해설가 허구연 씨를 광고 모델로 삼고, 배우 장동건이 30주년 기념 광고에서 야구복을 입고 등장했을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김인식 야구감독이 진라면 모델로 활동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를 두고 진라면이 청보 핀토스의 한을 풀어주려는 것이라는 재미난 평가가 뒤따랐다. 당시 야구로는 시원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라면으로라도 시장 1위를 해보려 한다는 것이다.이때를 계기로 진라면은 스포츠 선수를 주로 모델로 삼았다. 2016년 리우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가, 2017년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가 각각 모델로 활동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뷰트 방송에서 ‘진라면’을 쓰는 장면.(사진=백종원의요리비책 갈무리)진라면은 모델 복도 좋은 편이다. 현재 모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사석에서 진라면 홍보에 여념이 없다. 백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 라면을 끓이면서 이왕이면 진라면을 쓴다. 광고계약에 따른 게 아니다. 백 대표가 알아서 지키는 상도의이다. 이로써 오뚜기는 공짜 광고 효과를 누린다. 백 대표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451만명(10월27일 기준)이니, 효과가 막대하다.
2020.10.29 I 전재욱 기자
2026년 교통올림픽 ‘ITS 세계총회’ 강릉유치 본격 추진
  • 2026년 교통올림픽 ‘ITS 세계총회’ 강릉유치 본격 추진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 웨비나’를 열고 국내 후보지인 강릉시 홍보에 적극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강릉시가 참석하고 국외에서는 유치도시 선정 투표권을 보유한 아·태 이사회 이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사국 대표들은 각국의 ITS 현황 및 코로나19 교통대응책을 발표하는 한편, 향후 아태지역 국가들이 상생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가자는 공통된 인식을 확인했다. 강릉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치 경험과 우수한 관광자원, 청정지역(코로나19 전국 최저 수준)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국제행사 유치도시로의 충분한 역량과 자신감을 선보였다. 손명수 2차관은 개회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이 깃든 도시 강릉의 잠재력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국토부와 강릉시는 이번 웨비나를 시작으로 아태 이사국들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년 호주(4월, 브리즈번) ITS 아태 총회, ITS 아태 사무국 현장 답사 및 홍보 활동(5월) 등 유치활동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2020.10.28 I 강신우 기자
정경화·조성진 등 문화계도 '조문 행렬'
  • [이건희 별세]정경화·조성진 등 문화계도 '조문 행렬'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생전 예술·체육 분야에 큰 관심을 두고 후원했던 고(故) 이건희 회장의 빈소에는 생전 고인과 연을 맺은 문화 체육계 인사들이 찾아와 애도했다.국내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27일 오전 11시 16분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정트리오’(정경화· 정명화· 정명훈)로 활동하면서 한국 음악의 위상을 세계로 알렸던 그는 이건희 회장이 만든 호암재단 호암상 예술상을 2011년 수상한 바 있다.정경화는 “이 회장님은 아주 거장이다. 이 나라에 자신감을 주셨다. 국제 어디를 나가더라도 ‘내가 한국인이다’ 이런 자신감을 주셨다”고 말했다.고인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에 대해서는 “10년 전부터 쭉 음악으로 많이 도와주셨고, 음악으로 많이 통한다”며 “회장님에 대한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고 홍 관장님이 잘 지켜주신 덕분이라고 위로했다”고 말했다.비슷한 시간에 피아니스트 조성진(26)도 이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다만 취재진에게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다.대한레슬링협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체육계에 조예가 깊던 고인의 빈소에는 체육계 인사의 발걸음도 이어졌다.이날 오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너무 안타깝다. 좀 더 우리 사회를 위해, 한국 체육발전을 위해서 더 좀 계셨어야 하는 데 매우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전날에는 한국 탁구 국가대표를 지낸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찾아와 고인을 애도했다.고교 시절 레슬링과 인연을 맺은 이건희 회장은 1982∼1997년 대한레슬링협회 21∼24대 회장을 지냈고, 1996년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의 스포츠 외교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는다.IOC는 최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성명을 내고 스위스 로잔 IOC 본부의 올림픽 기를 조기로 게양하기로 했다.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2020.10.27 I 윤종성 기자
권성동 “대한민국 세계에 알린 분…영원한 안식 기도”
  • [이건희 별세]권성동 “대한민국 세계에 알린 분…영원한 안식 기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명복을 빌었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명복을 빌었다. 권 의원이 조문을 하기 위해 지난 26일 저녁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 회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시스)권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함께한 고 이 회장과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어제 故 이건희 회장님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라며 “2011년 세번째 평창동계올림픽 도전 당시를 떠올려봅니다. 당시 체육계, 외교계 인사들은 IOC위원인 이건희 회장의 활동 없이 올림픽유치는 어렵다고 했습니다”라고 했다.당시 강원도로서는 유치가 안 되면 올림픽 개최는 영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권 의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이 회장은 집행유예 기간 중이라 대외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이에 강원도 정계는 여야 가리지 않고 이건희 회장을 사면해서 유치에 앞장서게 하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고, 그 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 회장의 사면을 결정했다는 게 권 의원의 설명이다.권 의원은 “이 후 이 회장과 삼성은 전 세계를 누비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왕성하게 했습니다”라며 “마침내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IOC 총회에서 평창이 호명되었습니다. 길고 긴 삼수 끝에 유치된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그 현장에서 모두가 기뻐 환호성을 질렀지만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이건희 회장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라며 “영정 앞에서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일등공신이자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신 고인께 강원도민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했다.
2020.10.27 I 박태진 기자
평창으로 떠나는 가을 나들이
  • 평창으로 떠나는 가을 나들이
  • [이데일리 트립 in 장세희 기자] 올가을 단풍 구경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평창으로 언택트 여행, 랜선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구름이 수놓은 아름다운 하늘,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 붉게 물든 단풍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는 평창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가을 꽃구경 하러 한국자생식물원한국자생식물원을 거닐다 보면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자생식물, 멸종위기식물 등을 마주하게 된다. 외래종과 원예종이 범람하는 시대에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차차 알게 되는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곳곳에 팻말이 조성되어 있는데 우리 꽃과 나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팻말을 읽고 나서 그 식물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며 맞추는 재미가 쏠쏠하다. 느긋하게 길을 걷다 보면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비껴 들어오고 꽃, 풀, 나무 내음이 온몸을 감싼다. 가을이 되면 샛노란 산국, 구절초, 개미취 같은 국화과 식물들과 용담, 솔체꽃 등의 화려한 보라색 꽃을 만날 수 있는데 아름다운 빛깔에 발걸음을 멈추고 자꾸 사진을 찍게 된다. 많이 봤던 익숙한 꽃을 보면 반갑고, 새롭게 이름을 알게 된 꽃을 보면 괜히 마음이 들뜬다. 마가목, 찔레, 산딸나무를 비롯한 열매도 볼 수 있으며 곱게 물든 단풍 아래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식물원을 모두 둘러보고 나면 상설전시장인 솔바람 갤러리가 나오는데 우리꽃 그림전,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늑한 산장에서 사계절 우리꽃의 자태가 담긴 예술작품을 볼 수 있으며 시즌별, 월별 기획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식물원뿐만 아니라 힐링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있는데 출입구 쪽에 위치한 ‘북카페 비안’이다. 벽면에 책장이 가득 메워져 있고 책을 편안히 읽을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넉넉히 마련되어 있다. 따뜻한 난로를 쬐며 차 한 잔과 함께 책을 읽는 것이 이곳의 묘미다. 북카페 옆 널찍한 유리온실에서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사색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볼거리가 다양한 숲속판매장에서는 직접 염색하고 말린 꽃으로 만든 압화 제품, 도자기 소품, 도자기 화분, 우리꽃 분경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도예를 전공한 전문가와 함께 도자기 그림 그리기, 압화 부채 만들기 등을 통해 생활 도자기나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드넓은 초원을 거닐 수 있는 하늘목장축구장 1,400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하늘목장은 40년 동안 목장 본연의 역할을 하다 2014년에 처음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넓고 가장 높은 하늘을 볼 수 있는 하늘목장에서는 트랙터 마차를 타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것이 묘미다. 32인승의 거대한 마차를 타고 신선한 바람을 들이마시며 언덕을 오르는 기분은 제법 상쾌하고 짜릿하다. 창 너머에 소나무와 초원을 배경으로 말이 자유롭게 뛰놀고 젖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드넓은 방목지와 영화 촬영지 공원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하늘과 맞닿은 풍력발전단지와 하늘마루 전망대에 다다르게 된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금빛으로 물든 탁 트인 목장 전경은 물론 울긋불긋한 산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곳곳에는 억새풀들이 만발해 있으며 운치 있는 풍경을 선사한다. 구름이 수놓은 하늘, 하얀 풍력발전기, 금빛 초원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환상적인 가을 사진으로 남을 것이다. 전망대에서 대관령 최고봉인 해발 1,157m의 선자령까지 트레킹을 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선자령에서는 가까이 느껴지는 하늘, 끝없이 이어진 산등성이, 굴곡진 초원을 바라보며 물아일체를 경험하게 된다. 하늘목장에는 이렇게 트레킹뿐만 아니라 전문 승마 코치를 동반한 승마 체험, 양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가지각색의 자연 체험을 하고 싶다면 하늘목장이 제격이다.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하는 순수양떼목장순수양떼목장은 다른 대관령 목장과 달리 다양한 동물과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먹이주기 체험이 특성화된 곳으로, 입장료에는 사료 한 봉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양, 산양, 알파카 등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순수양떼목장은 대관령에서 유일하게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목장으로 반려견과 추억을 쌓기 좋은 공간이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로를 따라 초원 방목지를 오르고 다양한 동물과 인사를 나누는 것은 색다른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순수양떼목장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길가를 자유롭게 거니는 양과 함께 걷는 것이다. 복슬복슬한 털을 만져보기도 하고 졸졸 따라오는 양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흐뭇해진다. 양과 같이 걸으니 반려동물 생긴 것처럼 든든한 기분이 든다. 그렇게 걷다가 여러 방목장을 지나면 해발 1,000m 고산에 위치한 하늘 전망대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에서는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초원을 뛰노는 양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네도 설치되어 있어 마치 하늘을 나는 듯 그네를 타며 멋진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하늘 전망대에서 좀 더 올라가면 말풍선 포토존이 나오는데 감성 사진을 찍거나 절벽 쪽에 마련되어 있는 벤치에 앉아 멍하니 해질녘의 노을을 즐기는 것도 좋다.내려오는 길에는 귀여운 토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토끼마을이 있으며, 그 옆에 피톤치드 숲길로 안내하는 바람길이 펼쳐진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를 산책하다 보면 상쾌한 공기에 가슴 속 답답함이 풀리고 어느새 소원 비는 나무 앞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소원도 빌고 산등성이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2020.10.27 I 장세희 기자
반기문 "삼성이 국격 높여…큰 별 떠나 아쉬워"
  • [이건희 별세]반기문 "삼성이 국격 높여…큰 별 떠나 아쉬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때에 큰 별이 떠난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심경을 나타냈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사진=배진솔 기자)반 전 사무총장은 26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고인께서는 평소 미래를 내다보는 높은 식견을 가지고 혁신의 기치 아래 과감한 도전 정신을 가지고 삼성을 세계 일류 기업으로 발전시켰다”며 “국제사회 활동을 하며 늘 삼성 하면 코리아, 한국 하면 삼성을 연상하게 할 만큼 국격을 많이 높였다”고 평가했다.반 전 사무총장은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있어 이 회장님이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많은 기여를 했다”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회상했다.그는 또 “삼성 임직원들뿐 아니라 기업계 계신 모든 분들이 국가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있어 이 회장께서 못하고 떠난 것을 잘 이끌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유족들과는 어떤 대화를 나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재용 부회장께 앞으로 어려운 과정을 잘 헤쳐가며 우리 경제·사회 발전에 버팀목이 되어달라는 당부를 했다”며 “홍라희 여사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2020.10.26 I 공지유 기자
문체부-체육회 "바흐 IOC위원장 방한 취소, 정치적 이유 없다"
  • 문체부-체육회 "바흐 IOC위원장 방한 취소, 정치적 이유 없다"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방한 취소가 정치적 이유와 연관돼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바흐 위원장은 당초 25일 방한해 정·관계, 체육계 인사를 만난 뒤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15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바흐 위원장은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북한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한반도의 평화올림픽 개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15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바흐 위원장도 방한 계획을 취소했다.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바흐 위원장 측이 표면적으로는 코로나 19 확산을 방한 취소 이유로 들었지만 물리적으로 방한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며 “청와대 방문 시 배석 인사 관련 불만,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를 둘러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간 갈등, 정치권 인사의 과도한 면담요구 등이 방한 취소의 복합 요인이다”고 보도했다.문체부는 이에 대해 “IOC는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을 통해 최근 유럽, 특히 스위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격하게 증가해 해외여행이 심각하게 어려워짐에 따라 서울평화상문화재단과 논의를 통해 26일 거행될 예정인 제15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IOC 측에서는 기존 방한 취소 사유 외에 다른 배경이 없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대한체육회도 “IOC 위원장 대변인실에서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서울평화상 시상식, 문재인 대통령 및 정부 부처와의 면담, 대한체육회 초청 리셉션 등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을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며 “이번 방한 취소에 코로나19 사태 악화 외 다른 배경은 없으며 언론에 보도된 모든 추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20.10.26 I 이석무 기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씨엘, 'HWA' 강렬한 티저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씨엘, 'HWA' 강렬한 티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CL이 강렬한 영상과 신나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컴백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HWA’ 티저 영상오는 29일 더블 싱글 ‘HWA’(화)와 ‘5STAR’ 발표를 예고한 CL은 26일 오전 11시 공식 SNS를 통해 ‘HWA’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CL은 독특한 의상을 입고 마치 소원을 비는 듯한 표정으로, 푸른빛이 강렬한 꽃 모양의 해를 바라보며 “make my days peaceful, my nights colorful and my dreams fruitful”이라고 읊조린다. 이어 신나는 멜로디가 이어지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CL의 랩으로 마무리가 된다. 짧지만 강렬함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이번 티저 영상은 CL이 과연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올 것인지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 앞서 CL은 티저 이미지들과 함께 ‘Through the fire’ ‘All Eyes on Me’ ‘지금 ALL IN 아님 말아’ 등의 메시지를 남겨왔는데, 이번 티저 영상의 내레이션을 비롯해 이러한 메시지가 최종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CL은 29일 신곡 발표와 함께 당일(한국 시간)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해 신곡 ‘HWA’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CL의 이번 무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 이후 2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라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0.10.26 I 윤기백 기자
평창국제평화영화제, 10월 공동포럼 개최
  • 평창국제평화영화제, 10월 공동포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평창국제평화영화제와 강원대학교 LINC+사업단이 ‘아트테크융합포럼-대면 시대, K-CT의 미래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오는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이승현 춘천 MBC 아나운서 진행으로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거리두기를 반영한 한정된 좌석으로 50여 명의 초청 인원만 참석이 가능하지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팬데믹으로 갑작스레 찾아온 비대면 시대에 대한 대응과 함께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 방안이 함께 논의된다. 1부에서는 ‘비대면 시대의 이벤트 산업’(소달영 한국이벤트프로모션협회 회장)과 ‘비대면 시대의 스마트토이 문화산업화 전략’(박용재 강원대학교 이트앤테크놀로지학과 교수)을 주제로 진행돼 문화와 기술의 융합으로 창출되는 비대면 시대 산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이어 이석 KIST센서시스템 연구센터 책임연구원과 천석기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통신교육원 원장의 종합 토론도 이어진다.2부에서는 강원 지역 문화 축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김형석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코로나 시대의 영화제’를 통해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국내외 영화제의 방향에 대해, 황운기 문화프로덕션 도모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를 기다리는 축제의 미래’를 통해 강원 지역 축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종합 토론에서는 정동진독립영화제 박광수 집행위원장과 춘천마임축제 강영규 예술감독이 참여해 축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지난 8월 다양한 문화적 가치 창출을 모색하고자 업무 협약을 맺은 평창국제평화영화제와 강원대학교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학술과 기술, 창의적 아이디어 공유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2020.10.26 I 박미애 기자
 "그림은 외로운 일"…언젠가 점 하나로 제주 표현한다더니
  • [시대藝인] "그림은 외로운 일"…언젠가 점 하나로 제주 표현한다더니
  • 변시지의 ‘폭풍의 바다’(1989). 1975년부터 2013년 타계하기 전까지 38년간 머문 제주에서 작가는 처연한 황톳빛에 실은 폭풍과 바람을 수없이 옮겨냈다. 지팡이에 온몸을 의지한 사람과 그 곁에 선 조랑말, 요동치는 땅과 하늘, 휘청거리는 소나무 등은 제주시절 내내 작가와 작품을 지킨 중요한 소재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오늘도 폭풍이 몰아친다. 저 비바람을 견뎌내려면 달리 방법이 없다. 웅크리고 수그려야 한다. 초가지붕을 얽은 밧줄이 그렇듯, 잡고 묶어 버텨야 한다. 그 순간 바라는 게 있다면, 여린 지팡이에 의지한 내 몸의 운신보다 부디 저 조랑말이 놀라 도망치지 않기를, 뒤꼍 소나무가 제 가지를 꺾지 않기를, 절망도 사치고 희망도 과분하고 그저 세상이 온전히 살아남아 있기를. 한 점 그림이 쏟아내는 겹겹의 서사. 미처 다 꺼내놓지 못한 이야기들이 저 벽에 걸렸나 보다. 비바람 소리는 온데간데 없고, 대신 처연한 색만 남겼다. 휘몰아치던 그날 제주의 폭풍을 서울의 화랑까지 몰고 온 이는 화가 변시지(1926∼2013).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 연 회고전에 그이가 오랜만에 먼 길을 떠나왔다. ‘변시지, 시대의 빛과 바람’이란 테마로 40여점을 걸었다. 바람과 폭풍, 맞다. 이 모두는 제주로부터 불어왔다. 제주 출신인 작가가 세상을 돌고 돌다가 50세에 다시 제주로 귀향, 87세에 타계하기까지 38년간 붓끝에 담아낸 ‘제주’다. ‘태풍’(1982·1987), ‘폭풍’(1984·1989·1991), ‘폭풍의 바다’(1989·1990·1993) 등 이른바 ‘바람 시리즈’를 앞세워 ‘성산포’(1987), ‘산방산’(1990), ‘고목’(1991), ‘오름’(1992), ‘귀로’(1995), ‘고독’(1995), ‘갈래길’(1998), ‘하늘로 가려는 나무’(2003) 등등, 마치 그이의 일대기를 보여주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손님을 맞는다. 변시지의 ‘성산포’(1987). 바람이 잠잠해진 제주 해변가에 웅크린 소년이 뭔가를 땅에 그리고 있는 그 뒤로 성산일출봉이 거대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이들 모두는 “하얗다 못해 누릿한” 황토색 바탕에 먹선만으로 그려 얹는 작가의 독특한 조형언어를 입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사람 하나, 초가 한 채, 조랑말 한 필, 소나무 한 그루, 까마귀 한 마리, 돛단배 한 척, 멀리 섬 하나, 그 섬을 비추는 해 하나. 작품에는 뭐 하나 특별하지 않은 소재로 특별한 분위기를 빼는 결정적 무기가 있다. 바로 ‘황토’다.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눈이 아릴 듯한 그 색으로 또 빛으로 사람의 가슴을 짓누르는 돌덩이 하나씩 던지고 있는 거다. △황톳빛 바탕에 먹선으로 바람·고독 그려제주 서귀포에서 났다. 여섯 살 남짓 됐을까. 가족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고. 씨름에 재능이 있었나 보다. 소학교 2학년이던 1933년 대회에 나가 상급생과 겨뤘단다. 그런데 그날 심하게 다친 다리가 그의 일생을 바꾸게 될 줄은 몰랐을 거다. 하나는 그이가 평생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림공부에 몰입하게 됐다는 거다. 오사카미술학교에 진학한 그이가 당대 일본 화단의 거장이던 데라우치 만지로 도교대 교수의 문하생이 된 것도 어찌 보면 운명이었다. 그의 일생 화업에 흐르던 후기 인상파 표현주의 기법이 나오게 된 발단이기도 했으니끼. 그저 ‘그림을 그렸다’로 끝나지 않았다. 1948년 일본 최고 권위 미술전 ‘광풍회전’에 나서 최고상까지 받았다니. 23세였다. 한국인으로 처음이었고, 일본인을 끼워서도 가장 젊은 나이였다. 변시지의 ‘폭풍’(1989). 하늘과 바다, 땅의 흐름을 뒤바꾸는 바람이 거세게 밀려들고 있다. 작가는 “바람 부는 제주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고, “고독, 인내, 불안, 기다림, 제주의 역사는 바람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말하기도 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일본에서 ‘잘나가던’ 작가가 불현듯 한국에 돌아온 건 1957년 서울대 교수로 초빙하겠다는 제안 때문이었단다. 하지만 1년만에 그만두고 만다. 한국사회에도 화단이란 조직에도 적응하지 못한 거다. 대신 창덕궁 비원 등을 소재로 한국의 화풍을 찾겠다는 소신을 내보였다. “민족적인 기반 위에 나의 예술을 세워야겠다”고 했더랬다. 그 시간이 얼추 20년, 하지만 ‘우아한 한국의 전통미’는 그의 일색이 되진 못했던 것 같다. 결국 1975년 제주로 낙향을 결심했다. 그의 나이 쉰이었다. 사실 비원을 그리는 붓질로 제주를 표현하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제주’ 역시 쉽지 않았다는 얘기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피를 말렸고. “작품이 안 되니 술로 배를 채웠는데, 하루만 마시지 않아도 못 살 것 같은 폭음의 세월이었다”고 회고할 정도였으니. 그러던 어느 날 ‘개안 했다”는 때를 맞고야 만다. “나이 오십에 섬의 척박한 역사와 수난으로 점철된 섬사람들의 삶에 개안 했을 때 나는 제주를 에워싼 바다가 전위적인 황톳빛으로 물들어감을 체험했다”고 했다. “하얗다 못해 누릿한” 황토색 바탕에 먹선으로 대상을 그려 얹는 독특한 조형어법이 기어이 탄생을 본 거다. 생전의 작가 변시지. 제주 작업실, 작가 뒤편에 배경처럼 걸린 작품은 1982년 완성한 ‘태풍’(1982)이다(사진=가나아트센터).△“바람 부는 제주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니”그렇게 작가의 화풍은 의도를 했든 아니든 분명한 경계를 가지게 됐다. 일본시절(1931∼1957), 서울시절(1957∼1975), 제주시절(1975∼2013). 이번 전시는 그중 제주시절만 들여다본다. 이 시절을 작가와 함께한 중요한 것들이 있으니, 앞서 얘기했던 사람, 조랑말, 까마귀, 초가, 소나무 등. 그중 ‘사람’에게 작가는 소년부터 중년까지 미묘한 세월의 무게를 감내하는 역할까지 부여하는데, 맞다. 짐작할 수 있듯 ‘지팡이를 짚은 작가’로 보이는 거다. 집 주위를 거닐거나 꺼질 듯 웅크리고 앉았다. 땅바닥에 뭔가를 그리기도 하고 먼 수평선을 하염없이 내다본다. 간혹 해녀가 등장하고, 까마귀가 떼로 날지만, 그저 자리 비운 사람을 대신하는 것처럼만 보인다. 변시지의 ‘고목’(1991)과 ‘바람’(2005). 1980년대 중반 이후 나온 ‘검은 바다’ 시리즈다. 이제 비로소 그이의 밤과 낮이 선을 긋게 되는데, 황톳빛을 거둬낸 자리에 칠흑같은 검은빛을 들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 시절 작품세계에 변화가 있다면 1986년 이후 등장한 ‘검은 바다 시리즈’라 할 거다. 비로소 그이의 밤과 낮이 선을 긋게 되는데. 어둠의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칠흑같이 검은 바다, 눈이 부셔 제대로 쳐다볼 수도 없는 노란 하늘. 물론 밤낮의 일갈에도 굴하지 않는 지독하게 누런 황톳빛, 그치지도 않고 불어대는 바람·태풍은 그대로지만. 도대체 바람이 뭐길래. 오래전 작가는 그 힌트를 비추기도 했다. “바람 부는 제주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서”라고. “고독, 인내, 불안, 기다림, 제주의 역사는 바람으로부터 시작됐다”고. 그러곤 고독했던 소년은 외로운 노인이 됐다. 그렇다고 그게 못내 씁쓸한 일만은 아니었던 듯하다. 작가는 ‘노인의 경지에 이르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했으니. “동양의 미는 노경에 있고, 노경은 자연에서 완전히 성숙한다”고 말했으니. 그 방법으로 ‘지워나가기’를 택했나 보다. 말년에 이르러 그이는 엉킨 바다와 하늘에 가는 선 하나를 긋고 작은 배 한 척만 띄우고선 그림을 마무리한다. ‘점 하나’(2005)다. 그에 관한 얘기는 타계 한 해 전인 2012년에 한 인터뷰에서 나왔다. “그림을 그린다는 건 외로운 것이다. 근래에는 초가집도 빼고, 까마귀도 빼고, 사람도 빼고, 그저 바다와 하늘만 그릴 때가 있다. 등장하는 소재들이 점점 사라지고, 언젠가는 점 하나로 제주를 표현하고 싶다.” 변시지의 ‘점 하나’(2006). 말년에 이르러 작가는 반복하던 소재를 하나씩 지우고, 오로지 색만으로 제주를 불러내기도 했다. 엉킨 바다와 하늘에 가는 선 하나를 긋고 작은 배 한 척만 띄우고선 마무리한 그림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온통 제주로 범벅을 하고도 그이는 제주화가로 남는 일은 극구 부인했단다. 전시장에서 만난 큰아들 변정훈 아트시지재단 이사장은 “아버지는 내 그림이 제주에서 이뤄졌지만 제주를 벗어나는 게 목표라 했다”고 일러줬다. 이번 회고전이 그 단초가 될까. 재단이 소장한 작가의 작품 수는 1300여점. 이들을 지켜낼 수 있게 미술관을 만드는 건 아들의 목표라고 했다. 전시는 11월 15일까지.
2020.10.26 I 오현주 기자
평창올림픽 유치 발표에 눈물...한국 스포츠 큰 별 지다
  • [이건희 별세]평창올림픽 유치 발표에 눈물...한국 스포츠 큰 별 지다
  •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11년 7월 7일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올림픽 유치가 발표되자 눈물을 흘리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큰 별이었다. 특히 스포츠 외교 분야에서 이 회장의 업적은 절대적이다.삼성그룹 회장에 오른 1987년 이전부터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상임위원으로 일했던 이 회장은 1993년부터 3년간 KOC 부위원장을 맡았다.이어 19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 기간에 열린 제10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돼 본격적으로 스포츠 외교 전면에 나섰다.IOC 위원으로서 이 회장의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글로벌 대기업이자 올림픽 공식 후원사 회장으로서 쌓은 인맥과 영향력을 적극 활용했다.한국 스포츠가 국제무대에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을 때마다 이 회장이 함께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박태환이 잘못된 판정으로 인해 실격 위기에 몰렸을 때 마침 현장에 있었던 이 회장이 자초지종을 파악한 뒤 외교력을 발휘해 상황을 반전시킨 일은 체육계의 유명한 일화다.특히 이 회장은 강원도 평창이 세 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무려 11차례, 170일 동안이나 해외 출장을 다니며 유치 활동을 벌였다. 직접 발로 뛰면서 IOC 위원들을 설득하고 동계올림픽 개최의 당위성을 알렸다.이 회장의 노력 덕분에 평창은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됐다.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발표되는 순간 이 회장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 회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눈물을 보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이 회장은 올림픽 공식후원사로서도 올림픽의 성공과 발전을 함께 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 회장은 이후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로 처음 선정된 이래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20년 가까이 올림픽 공식파트너로서 함께 하고 있다.2014년 5월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뒤 줄곧 입원치료를 받은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IOC 위원직을 공식 사퇴했다. 병환으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하지만 이 회장의 IOC 위원 사퇴는 한국 스포츠 외교력의 급격한 위상 저하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 선수위원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한국을 대표해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 회장과 같은 목소리나 영향력은 기대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2020.10.2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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