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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완료’ 스노보드 이채운, 동계체전서 정상
  • ‘부상 회복 완료’ 스노보드 이채운, 동계체전서 정상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 나섰던 이채운. 사진=연합뉴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 나섰던 이채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스노보드를 대표하는 이채운(수리고)이 부상을 털어내고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날아올랐다.이채운은 23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제105회 동계체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 18세 이하부에 경기도 대표로 나서서 결승전에서 97.3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2006년생인 이채운은 이미 성인 무대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꼽힌다.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남자 하프파이프 우승을 거머쥐었다.이번 시즌 FIS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이채운은 이달 초 열린 강원 2024에선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를 모두 석권했다.강원 2024를 준비하며 발목을 다쳤던 이채운은 이후 대회에 나서지 않고 회복에 힘썼다. 재활을 마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상을 말끔히 털어냈다는 걸 증명했다.71.33점의 강동훈(고림고·경기)과 66.66점의 이동헌(시흥매화고·경기)이 뒤를 이었다.한편 알파인스키의 김소희(하이원·강원)는 이날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대회전과 슈퍼대회전, 복합 경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회전 종목까지 4관왕에 올랐다.
2024.02.23 I 허윤수 기자
韓 스포츠 산증인이 꼽는 '국제스케이트장' 최적지는..'양주'
  • 韓 스포츠 산증인이 꼽는 '국제스케이트장' 최적지는..'양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를 비롯한 강원도와 인천광역시의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제스피드스케이장.김윤만과 이상화, 이승훈을 비롯 현재 한국의 간판인 김민선(의정부시청)까지 이어지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태릉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이 철거를 앞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개최한 모든 국제 스포츠대회의 중심에 있었던 백성일 전 대한체육회 사무차장에게 이번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백 전 차장이 말하는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입지는 단연 지금의 태릉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과의 근접성이다. 그는 “태릉빙상장은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산실이나 다름없다. 그러다보니 이 근처에 한국의 미래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 선수의 75%가 거주하고 있다”며 “제2, 제3의 김민선을 배출해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명맥을 잇기 위해서는 태릉과 가장 가까운 곳이 최선의 선택지”라고 말했다.백성일 전 대한체육회 사무차장. (사진=정재훈기자)백 전 차장의 이런 의견은 그가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했는지를 안다면 더욱 신뢰가 깊어진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은 물론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부산아시안게임,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2014 인천아시안게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린 모든 국제스포츠 이벤트는 백 전 차장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대한체육회 직원으로서 맡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직책인 사무차장까지 역임한 백 전 차장은 그야말로 한국 국제스포츠 역사의 산 증인이다.백 전 차장은 “과거 태릉선수촌을 충북 진천으로 옮기면서 스피드스케이트장 건립이 논의됐지만 당시에도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은 수도권, 태릉과 인접한 곳에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며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뛰어든 강원도 지자체들은 생활체육 강화 측면을 강조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은 선수 중심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런 이유로 백 전 차장은 경기도 양주시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양주시가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건립 부지로 제시한 나리농원은 지금의 태릉빙상장과 직선 거리로 약 17㎞ 떨어져 있고 차로 이동하면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며 “이정도 거리여야만 우리나라 미래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 학생 선수들이 수업을 마치고 훈련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이라고 해서 대회만 고려해서는 안되고 선수들이 쉽게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백 전 차장이 주목하는 양주시의 또 다른 장점은 의정부시가 갖춘 빙상 인프라에 있다. 그는 “양주시와 인접한 의정부시에는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경기를 열 수 있는 실내빙상장과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컬링전용경기장이 있다”며 “양주시가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을 유치하면 의정부에 소재한 빙상 인프라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백 전 차장은 “새롭게 신설될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은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입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양주시의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는 우리나라의 미래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자를 배출하는데 최적의 장소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2 I 정재훈 기자
평창동에 정착하는 연예인들..배우 이동욱도 합류
  • 평창동에 정착하는 연예인들..배우 이동욱도 합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부촌이 형성돼 있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연예인들이 연이어 정착하고 있어 눈길이 간다.배우 이동욱씨.(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배우 이동욱씨는 지난달부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있는 약 1000㎡(303평) 넓이의 부지에 단독 주택을 짓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230㎡ 규모의 주택을 내년 3월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씨는 2022년 6월 이 부지를 직전(2016년) 거래액보다 4억원 오른 45억원에 사들였다.현재 이씨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고급 타운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데, 준공이 마무리되면 평창동 주택으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부지는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전형적인 단독주택 부지로 분류된다. 건폐율 50%에 용적률 100%를 적용받아 최고 2층 규모의 주택을 신축할 수 있다. 이씨보다 앞서 평창동에 정착한 연예인은 다수다. 배우 최수종·하희라씨 부부는 2020년 8월 평창동에 약 150평(496㎡) 부지의 주택을 사들여 전입했다. 이동욱씨 집과 멀지 않은 거리에 이웃해 있다. 배우 윤여정씨와 문숙씨도 일찌감치 평창동에 터를 잡아 거주하는 중이고, 홍진경씨도 최근 평창동으로 이사를 왔다.평창동은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수요가 몰리는 편이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고지대에 주택이 형성돼 있어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주택 간 간격이 넉넉해 간섭이 덜한 편으로 평가받는다.평창동 A 중개업소 관계자는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가 주택을 마련하려고 최근 평창동을 방문해 매물을 보고 관심을 보였다”며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 정착하면서 동네 분위기가 밝아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2024.02.21 I 전재욱 기자
평창 LPG 가스 폭발로 전신 화상 입은 피해자 치료 중 숨져
  • 평창 LPG 가스 폭발로 전신 화상 입은 피해자 치료 중 숨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새해 첫날 평창 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3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지난 1일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로 건물이 무너진 모습.(사진=연합뉴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의 한 화상 병원에서 치료받던 A씨(35)가 숨졌다.지난달 A씨는 인근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던 중 가스 폭발로 인해 온몸에 전신화상을 입었다. 이후 서울 화상전문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이어오던 A씨는 결국 숨졌다. 같은 장소에서 전신 화상을 입은 또 다른 중환자 이모(62)씨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앞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9시 3분쯤 평창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발생해 30대 남성과 인근을 지나던 1톤 화물차 운전자 60대 남성 등 2명이 전신화상을 입었다. 아울러 50대, 40대 외국인, 60대 외국인 등 3명도 화상을 입었다. 또 인근 주택 등 건축물 14동과 차량 10대가 불에 타고, 이재민 16명이 발생했다.경찰은 사고의 원인이 된 ‘가스 누출’을 일으킨 벌크로리 운전기사를 구속해 검찰에 넘긴 데 이어 나머지 피의자들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었으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검토에 나섰다.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재해는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나뉘는데, 중대시민재해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사고가 일어난 시설의 규모와 면적 등도 따져봐야 한다.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지난 2일 업무상 과실 폭발성 물건 파열, 업무상 과실치상, 업무상 실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액화석유가스법) 위반 혐의를 받는 B 씨(58)를 구속 기소했다.
2024.02.19 I 채나연 기자
봅슬레이 2인승 김진수-김형근, 월드컵 데뷔전서 깜짝 동메달
  • 봅슬레이 2인승 김진수-김형근, 월드컵 데뷔전서 깜짝 동메달
  • 첫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 봅슬레이 2인승 팀 김진수-김형근.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봅슬레이 파일럿 김진수(29·강원도청)와 브레이크맨 김형근(25·강원도청)이 처음 출전한 2023~24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봅슬레이 2인승 7차 대회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했다.팀 김진수-김형근은 17일(현지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열린 1차 시기에서 55초 93, 2차 시기에서는 56초 09를 기록해 합계 1분 52초 02로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2013년에 봅슬레이에 입문한 김진수는 오랜 기간 브레이크맨으로 선수 생활을 하다 2022~23시즌 파일럿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이번 대회가 파일럿 전향 후 첫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그런만큼 김진수 팀의 동메달 획득은 현장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사건이었다.연맹 측은 “주행 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 스타트 기록이 1차시기 5초 21로 2위를 기록했다”며 “비시즌 동안 스타트 훈련에 힘을 실었던 것이 결과로 빛을 내는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2018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세대교체를 위해 노력해 온 대한민국 봅슬레이의 전망이 한층 더 밝아졌다”고 덧붙였다.김진수는 경기 후 “메달 획득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월드컵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매우 뿌듯하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봅슬레이 대표팀은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추가적인 현지 훈련을 진행한 후 25일 귀국한다.
2024.02.18 I 이석무 기자
민주당, 교통·안보·조세 관료 출신 영입인재 3인 발표
  • 민주당, 교통·안보·조세 관료 출신 영입인재 3인 발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국가정보원, 국세청 등 관료 출신 인재 3인을 20·21·22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왼쪽부터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사진=민주당 인재위 제공)16일 민주당 인재위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57),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61),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54)을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손 전 차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용산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서울대 행정대학원 재학 중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30년간 국토부에서 근무한 ‘늘공(늘 공무원)’으로 지역정책과, 혁신도시과, 지방국토관리청장, 항공정책실장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다. 그중에서도 철도운영과장, 철도국장 등을 역임하며 철도 관련 정책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고 국토부 차관 시절에는 GTX 건설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수립했다. 퇴직 후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김준환 전 차장은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원 차장으로 부임하며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으로 참여해 국정원 국내정보 분야를 대태러, 방첩, 국제범죄조직, 안보침해 등 순수 보안정보 수집·분석 특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개혁안을 마련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테러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아 경비·대태러 안전활동을 완벽히 해내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가장 성공적인 국제대회 대태러활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 정보기관들과 대태러 정보협력을 위한 협의체 창설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임광현 전 차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강서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거쳐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국세청에서도 ‘조사통’으로 정평난 그는 하버드 법대대학원 국제조세과정을 마치고 국세청에서 탈세를 적발하는 조사분야에 근무하며 한번 하기도 어려운 조사국장만 6번 연임했다. 조사국장 재직 당시 코로나 마스크 대란이 일었을 땐 마스크 온라인 판매상과 수출 브로커 등에 고강도 세무조사를 즉각 실시해 수급불안을 조기에 해소하는데 앞장섰다. 또한 법인명의 슈퍼카를 타며 탈세를 일삼는 이들을 기획조사하여 이슈화하고 법인 차량의 번호판 색상을 바꾸는 제도 도입도 이끌어냈다.손 전 차관은 정치를 결심한 이유로 “윤석열 정부의 민생 외면 정책으로 경제는 어려워지고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교통 인프라 구축과 운영은 출퇴근 문제를 비롯해 지역개발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민생의제로, 30년 정부 경험을 살려 교통문제 해결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김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 안위는 뒷전이고 총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한반도 위기론을 내세우며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정부의 일방통행식 안보정책을 저지하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켜나가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임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와 서민 복지 예산 축소로 세부담의 불공정과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을 저지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조세정책을 구현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16 I 김혜선 기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후끈'…빙상인 "멀어지면 선수육성 못해"
  •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후끈'…빙상인 "멀어지면 선수육성 못해"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산실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사업의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빙상인들은 우리나라의 미래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메달을 책임질 학생 선수들의 명맥 유지를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훈련이 가능한 입지가 선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14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2027년 철거를 앞두고 있어 대체 시설 건립지를 전국 지자체에 공모했다.태릉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1973년 개장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위해 2017년 건립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이 생기기 전 국내 유일의 스피드스케이트장으로 유명 선수들을 배출한 한국 빙속의 산실이었다.그러나 지난 2009년 서울 인근에 소재한 다수 조선왕릉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태릉 일대 부지에 포함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철거해야 하는 상황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20년께부터 대체 시설 건립을 위한 용역을 거쳐 지난 8일 지자체의 유치 제안서 접수를 마무리했다. 공모에는 경기도 양주·동두천·김포와 강원도 춘천·원주·철원, 인천 서구 등 총 7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가했다.향후 진행될 평가는 △교통편리성 및 인프라 연계성 △사업추진 가능성 △환경성 △지원사항 및 상생방안을 토대로 진행한다. 공모제안서 접수를 마친 지자체들은 해당 지역의 장점을 내세워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의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평가 항목 중 교통여건과 사업추진 가능성 부문이 전체 평가 점수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접근성과 사업부지 확보 여부에 당락이 결정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민수 전 베이징페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은 “그나마 국제스포츠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빙상 종목이라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생 선수들이 학업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절실하다”며 “이들이 현재 훈련하는 태릉스케이트장과 가까운 거리가 절대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미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이끌 학생 선수의 75%가량이 현재 훈련을 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인접한 수도권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만큼 이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태릉을 기준으로 인접한 지역이 선정돼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근거리로 선정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은 “인구의 절반인 2500만명이 거주하는 서울·경기·인천에 근접한 태릉에 빙상장이 있는데도 국내 등록 선수는 300여명에 그친다”며 “단 한 명의 선수가 소중한 상황에서 훈련할 스케이트장까지 먼 곳으로 이전한다면 우리나라 빙상 스포츠는 사형 선고를 받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르면 5월 중 부지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여건을 고려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4 I 정재훈 기자
오텍그룹 "보치아 국가대표, 15년째 후원"
  • 오텍그룹 "보치아 국가대표, 15년째 후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텍그룹은 2009년부터 보치아 국가대표를 15년째 후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2015년부터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을 3연임 하고 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 개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훈장인 ‘기린장’을 수상했다. 보치아 국가대표와 악수하는 오텍그룹 강성희 회장.(사진=오텍그룹)보치아는 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로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특수 구기종목이다. 경기장 안에 있는 흰색 표적구를 먼저 던진 후 각각 6개씩의 빨간 공과 파랑 공을 던져 누가 더 많은 공을 흰 색 표적구 가까이 던졌는가를 가지고 겨루는 경기로, 장애 정도에 따라 BC1~BC4까지 남여개인전 경기와 2인조, 3인조로 팀을 이루어 경기를 하는 단체 경기까지 총 11 세부종목에 걸쳐 열린다. 오텍그룹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구급차, 음압구급차, 복지차를 출시하며 국가 응급 의료 체계 선진화와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에 기여한 오텍을 모기업으로 하여, 캐리어에어컨, 씨알케이,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4개 회사로 구성되어 있다. 오텍그룹은 노약자, 소외 계층, 장애인을 향한 관심과 지원이라는 그룹 경영 철학의 산물로 보치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은 이날 2026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를 대한민국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패럴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 세계 오픈대회 4개 대회를 전부 유치하게 되어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아시아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되었다. 한편, 이번에 유치에 성공한 보치아 세계선수권대회는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패럴림픽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9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024.02.14 I 이은정 기자
'네트워크형' 모처럼 가동…"4개관 아우르는 소장품전"
  • '네트워크형' 모처럼 가동…"4개관 아우르는 소장품전"
  • 홍영인의 평면작품 ‘행복의 하늘과 땅’(2013·283×260㎝). 서울시립미술관이 4개관에서 동시에 ‘소장품 주제 기획전’으로 꾸리는 ‘세마 옴니버스’ 전 중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8.22~11.17 서소문본관)에 걸린다. 작가 20여명이 나선다(사진=서울시립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지난해 209만명이 다녀갔다고 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과 공동기획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의 비중이 적잖았다. 4월부터 8월까지 넉 달간 문전성시를 이루고 33만 1100명을 찍은 뒤 폐막했으니까. 자리가 마련될 때마다 서울시립미술관 성과 맨 윗줄에 오를 역대급 기록이었다. 이를 감안한다고 해도, 209만명은 적잖은 수임에는 틀림없다. 참고로 국립현대미술관이 동원한 지난해 관람객 수는 320만여명이었다. 사실 펼쳐놓은 ‘판’으론 국내 최대라 할 만큼 버라이어티하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을 중심에 두고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중계동)과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남현동), 여기에 지난해 4월 개관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평창동) 등이 분관으로 호위하듯 들어선 4관체제를 이루고 있으니. 물론 끝이 아니다. 세마 벙커(여의도동)와 세마 백남준기념관(창신동), 서울시립난지미술창작스튜디어(상암동)가 서브기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로지 ‘서울’을 배경으로 벌린 그림이 말이다. 전체 규모는 둘째치고라도 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 청주관으로 구성된 국립현대미술관이은 되레 단출해 보이기까지 한다.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개관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전경.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을 중심에 두고 북서울미술관(중계동)과 남서울미술관(남현동), 미술아카이브(평창동) 등이 분관으로 4관체제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오는 11월 사진미술관(창동)이, 내년 서서울미술관(독산동)이 신규 분관으로 개관하면 6관체제가 된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런데 서울시립미술관의 영역확장은 이쯤에서 멈출 생각이 없는 듯하다. 내년까지 새롭게 문을 여는 분관이 두 곳 더 있다니. 오는 11월 오픈을 앞둔 서울시립사진미술관(창동), 내년 개막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서울시립서서울미술관(독산동)이다. 사진미술관은 “국내 최초로 한국 사진사와 사진문화를 이끄는 동시대 사진영상 특화 미술관”을 내걸었고, 서서울미술관은 “IT·패션 등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에 맞춘 서남권 유일의 공립미술관”을 내걸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신규 분관’을 연이어 확장하는 골격을 담은 ‘2024 주요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최은주(61)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서울 전역에 들어선 분관들이 서로를 채우는 유기적 구조”를 다시 강조했다. 4개관이든 6개관이든 긴밀한 운영으로 미술관 규모는 물론 전시의 다양성에서도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뜻이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덕수궁길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연 ‘2024 주요 전시 계획’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분관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반복해온 키워드가 있다. ‘네트워크형 미술관’. 한마디로 ‘떨어져 있지만 떨어져 있지 않은 듯’이 그거다. 다시 말해 분관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되, 운영은 통합을 원칙으로 하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네트워크형 미술관’은 어디까지나 운영 관계자가 만든 행정지도일 뿐, 관람객 입장에선 그저 ‘복잡한 남의 그림’처럼 보였다. ‘전시만 좋으면 찾아간다’는 단순한 불문율은 미술관의 규모나 개수와 그다지 상관없으니까. 그럼에도 그 네트워크를 위해 서울시립미술관은 늘 ‘공사 중’이었다. 특히 올해 9월부턴 서소문본관의 리모델링(2026년 5월까지)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모양이라 번잡함은 더할 듯하다. 서울 중구 덕수궁길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경. 이 서소문본관이 2026년 5월까지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1988년 개관한 서울시립미술관은 2002년 옛 대법원이던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리모델링은 “지상공간은 증축하지 않고 광장 지하공간과 전시동에 한해 보수·확장 공사를 추진한다(사진=서울시립미술관).◇소장품 6110점 어떻게 꺼내놓을까 어쨌든 모처럼 그 ‘네트워크’를 제대로 가동하는 전시가 올해 펼쳐진다. ‘소장품 주제 기획전’으로 꾸리는 ‘세마 옴니버스’ 전이다.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미술아카이브 등 4곳이 7∼8월에 동시에 소장품이란 테마 하나로 뭉친다. 서울시립미술관이 가진 “인적·물리적·개념적·가상적 요소”를 결합하되 분관마다 가진 별색을 십분 살려 입체적으로 내보이겠다는 복안이다. 배영환·심래정·홍영인 등 작가 20여명이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 가상과 현실 등 매체 사이에 연결된 필연적 구조”를 들여다보는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 전(8.22~11.17 서소문본관)을 연다. 김옥선·이원호·윤지영 등 작가 30여명은 “포용성·다양성·소수성에 기반한 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노력과 현황”을 귀띔하는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전(8.22~11.3 북서울미술관)을 예고했다. 또 미술아카이브에선 ‘아카이브 환상’ 전(8.29∼내년 2.2)을 띄운다. 이교준·전국광 손광주 등 7명의 작가를 앞세워 “소장품이 아카이브로 확장하는, 작가와 작품이 속한 세계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탐색”해보겠단다. 남서울미술관에서 올리겠다고 한 ‘행성의 징후’ 전(7.31∼10.27)에 관해선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이다. 윤지영의 설치작품 ‘모난 절충’(2016·20×600×600㎝). 서울시립미술관이 4개관에서 동시에 ‘소장품 주제 기획전’으로 꾸리는 ‘세마 옴니버스’ 전 중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전(8.22~11.3 북서울미술관)에 나선다. 작가 30여명이 참여하는 전시다(사진=서울시립미술관).“4개 관을 아우르는 소장품 기획전은 처음”이라고 최 관장이 먼저 분위기를 띄울 만큼 그간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전은 한 해에 한 회 남짓이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수는 6110점(참고로 국립현대미술관은 1만 1000여점). 게다가 올해 기준으로 미술관이 쓸 수 있는 예산 120억원 중 소장품 구입비용은 9억 8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번듯한 작품 한 점 구입하기도 빠듯하지만, 이조차 지난해에 비해 3억여원이 줄어든 상태란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 소장품 수집은 컬렉터와 작가들의 기증에 의존해왔던 터다. “소장품으로 기획할 여지가 많지 않다”는 떠도는 얘기들이 근거가 없진 않았던 거다. 그간 서울시립미술관에 소장품을 대량 기증한 대표작가로는 천경자(93점), 권진규(141점), 한운성(195점) 등이 있다. 이중 천경자·권진규는 상설전으로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건축계 노벨상’ 받은 노먼 포스터 ‘하이테크 건축’ 전 소장품전과는 별도로 서울시립미술관이 올해 주력할 주제는 ‘건축’이다. 순수미술과는 다소 동떨어져 보이지만 “미술관 건축이 예술작품이나 전시·교육 등 대중의 경험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논지를 깔고 준비했다. 올해와 내년에 차례로 개관하는 사진미술관과 서서울미술관 분관, 또 서소문본관의 리모델링을 염두에 둔 결정이란 소리다. “생태적 관점에서 미술관의 지속가능한 모습을 그려보고 유기체적인 건축을 재해석해보겠다”고 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국립박물관 이미지. 영국 현대건축의 거장 노먼 포스터가 설계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주력할 테마인 ‘건축’을 다루는 첫 전시로 ‘노먼 포스터’ 전(4.25∼7.21 서소문본관)을 예고했다(사진=서울시립미술관).가장 눈에 띄는 전시는 ‘노먼 포스터’ 전(4.25∼7.21 서소문본관)이다. 건축계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을 1999년에 수상한, 포스터는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건축의 거장으로 불린다. 독일 국회의사당과 미국 뉴욕의 허스트타워를 설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애플 신사옥도 그의 작품이다. 현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국립박물관을 짓고 있다. 전시에선 미술관을 포함한 문화시설, 공공건축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하이테크 건축’으로 아우른 포스터의 미래건축 지향·철학까지 알뜰히 선보이겠다고 했다. 서지우의 입체작품 ‘뚝도리’(2023·225×128×50㎝). 작가 6명이 함께하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전(4.10∼7.7 남서울미술관)에 세운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올해 주제전으로 기획한 ‘건축’과 연결된 작업이다(사진=서울시립미술관).작가 김성환은 첫 국공립미술관 개인전(12.19∼내년 3.30 서소문본관)을 ‘건축’으로 풀어간다. 경성·서울·하와이에 걸친 다층적인 이야기를 공간적 요소 안에 담아낼 예정이란다. 서지우·고등어 등 6명의 작가는 인간과 자연, 과거와 현재, 물질과 비물질 등 ‘관계맺기’ 속에서 건축을 들여다본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전(4.10∼7.7 남서울미술관)이다. 미술관의 ‘건축’이란 주제와 직접 연결되진 않았지만 또 다른 집이야기라면 ‘강홍구 개인전: 도시-서울-나누기’(5.2∼8.4 미술아카이브)를 꼽을 만하다. 불광동 컬렉션, 은평 뉴타운 컬렉션 등 작가의 작업을 아카이브로 정리하는 전시다. 도시-서울이란 시공간의 물리성에 인문·사회적 의미를 보탰다. 강홍구의 드로잉 ‘뉴타운 지도’(2009). ‘강홍구 개인전: 도시-서울-나누기’(5.2∼8.4 미술아카이브)에 걸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올해 주제전으로 기획한 ‘건축’ 곁에 세울 만한 또 다른 집 이야기다(사진=서울시립미술관).
2024.02.13 I 오현주 기자
"시니어주택 정책, 국토부-복지부 통합 필요"
  • "시니어주택 정책, 국토부-복지부 통합 필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한민국이 직면한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기업들이 머리를 맞댔다.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주택 개발사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주서령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 최덕배 한미글로벌 D&I 전무, 김덕원 에스엘플랫폼 상무,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 김희정 피데스개발 소장(왼쪽부터)이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 토론 세션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첫번째 세션에서 주서령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시니어주택의 현황과 다양한 선택권’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은 ‘시니어주택 활성화를 위한 관점전환과 정책규제’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 두번째 세션에서는 발표자들과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 김희정 피데스개발 소장 등의 밀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주서령 경희대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의 시니어주택 정책 조율이 효과적으로 진행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교수는 “국토부는 물리적 주택공급, 복지부는 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데 두 부처가 같이 협력해서 시니어주택 정책을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정책부문에서 두 부처의 통합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에는 정책대상이 저소득, 돌봄필요 노인에 집중됐지만 앞으로는 중산층과 일부케어만 있어도 되는 노인을 위한 주거복지 대안들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은 “노인복지 관점의 노인복지주택을 주택 공급 확대와 거주개념 확립에 초점을 맞춰 주요 정책 총괄부처를 복지부에서 국토부로 이관할 필요가 있다”며 “노인복지법에 기반한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주택법 확대 개편 작업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덕배 한미글로벌 D&I 전무는 현재 진행중인 시니어주택 개발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KB골든라이프 평창카운티, 마곡 VL르웨스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삼성 노블카운티, 스프링카운티자이, 더클래식500, 서울시니어스 강남타워, 위례 심포니아, 더 시그넘하우스 등 국내 시니어주택에 대해 규모, 유형, 입지 등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종합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에스엘플랫폼의 김덕원 상무는 ‘시니어주택 커뮤니티와 서비스 구성 방안’을 다뤘다. 김 상무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와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 제공, 다양한 문화강좌 및 이벤트 개최 등이 시니어주택 서비스 트렌드”라며 “커뮤니티 특화 주거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거만족도 및 분양률 향상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6 I 김아름 기자
넥센타이어, 대한스키협회 ‘스키인의 날’ 공로패 수상
  • 넥센타이어, 대한스키협회 ‘스키인의 날’ 공로패 수상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넥센타이어는 대한스키협회 ‘스키인의 날’ 행사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대한스키협회에서 주최하는 ‘2024 스키인의 날’이 2일 강원도 ‘모나 용평’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인호 대한스키협회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유승민 IOC 위원 등 각계 인사들을 비롯해 130여 명이 참석했다.넥센타이어, 대한스키협회 스키인의 날 공로패 수상이날 넥센타이어는 ‘넥센 윈가드 스노보드팀’ 창단 및 운영으로 동계 스포츠 저변확대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넥센타이어는 2022년 알파인 스노보드팀인 ‘넥센 윈가드 스노보드팀’을 창단하며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써 오고 있다.‘넥센 윈가드 스노보드팀’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과 함께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상호 선수를 비롯해 홍승영, 권용휘 등 우수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됐다.넥센타이어는 선수들의 유니폼, 보드 및 헬멧 등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고, 스노보드를 활용한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하며 동계 스포츠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대한스키협회에 등록된 유·청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넥센 윈가드 스노보드팀’ 선수단과 함께하는 아카데미 및 멘토링 클래스, 사회배려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스노보드 강습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CSR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24.02.02 I 박민 기자
  • [인사]경찰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무관 전보>◇서울경찰청△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김종민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임경우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김성재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송유철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이상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김형률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조정래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주진우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이관형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박종섭◇부산경찰청△청문감사인권담당관 유오재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김만수◇대구경찰청△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최미섭◇인천경찰청△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오승진◇경기남부경찰청△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송병선◇강원경찰청△홍보담당관 김문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이동우◇충북경찰청△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신효섭◇전남경찰청△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임태오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김남희◇경북경찰청△홍보담당관 이봉균◇경남경찰청△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강기중◇제주경찰청△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오인구<총경 전보>◇경찰청△재정담당관 임현규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여개명 △기획조정관실(국유재산TF팀장) 김태영 △경무담당관 강은미 △교육정책담당관 김종관 △교육정책담당관실(교육기획담당관) 함윤석 △장비운영과장 박창지 △범죄예방정책과장 임성순 △치안상황과장 이영우 △범죄예방대응국(상황팀장) 이연형 △범죄예방대응국(상황팀장) 임동균 △범죄예방대응국(상황팀장) 김영록 △교통안전과장 조우종 △자치경찰과장 이동규 △자치경찰과(자치경찰기획담당) 심보영 △청소년보호과장 최은정 △위기관리센터장 김진형 △경호과장 박대식 △치안정보상황과장 김용웅 △수사기획담당관 전창훈 △수사심사정책담당관 홍승우 △수사기획담당관실(수사구조개혁담당) 박종민 △수사인권담당관 강명원 △경제범죄수사과장 강태영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 송원영 △중대범죄수사과장 박창환 △범죄정보과장 반진석 △사이버범죄수사과장 함영욱 △디지털포렌식센터장 구은영 △강력범죄수사과장 김근준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 안찬수 △과학수사과장 이상배 △범죄분석과장 이준영 △안보기획관리과장 황영선 △안보수사지휘과장 김산호 △안보수사1과장 김근만 △안보수사2과장 홍석원◇서울경찰청△홍보담당관 이진수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백남익 △경무기획과장 김기종 △인사교육과장 우지완 △정보화장비과장 배용석 △경무기획과(국정상황실) 홍성무 △경무기획과(자치행정비서관실) 김찬수 △경무기획과(국무총리비서실) 선승석 △경무기획과(경찰국 자치경찰지원과장) 황순평 △경비과장 박주현 △치안정보분석과장 박시홍 △치안정보상황과장 지병철 △수사과(수사심의계장) 윤영준 △형사과장 조창배 △사이버수사과장 오창배 △과학수사과장 이병진 △수사과(형사사법) 박진식 △수사과(금융정보분석원) 길우근 △반부패범죄수사대장 안동현 △공공범죄수사대장 정환수 △금융범죄수사대장 김태현 △마약범죄수사대장 탁기주 △형사기동대장 김기헌 △안보수사지원과장 조광현 △범죄예방대응과장 김성준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임성식 △범죄예방대응과(서울 자치경찰위원회) 김병주 △범죄예방질서과장 장영철 △지하철경찰대장 신성철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윤광현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아영 △여성안전과장 민윤기 △여성안전과(여성보호계장) 주승은 △청소년보호과장 류경숙 △교통관리과장 정문석 △교통안전과장 이규환 △1010경비단 부단장 황세영 △22경찰경호대장 이상훈 △제1기동대장 함경철 △제2기동대장 신동곤 △제4기동대장 백현석 △제8기동대장 김완기 △국회경비대장 목현태 △202경비대장 이재성 △강서서 범죄예방대응과장 권미예 △송파서 범죄예방대응과장 윤규근 △중부서방 이용욱 △남대문서장 류재혁 △서대문서장 조재광 △혜화서장 임욱성 △용산서장 호욱진 △동대문서장 고영재 △마포서장 고석길 △영등포서장 강상문 △동작서장 김승혁 △광진서장 유재용 △서부서장 김상형 △금천서장 이종서 △중랑서장 백승언 △강남서장 김동수 △강동서장 박찬우 △종암서장 이용관 △서초서장 이충섭 △양천서장 윤정근 △방배서장 최영기 △도봉서장 정한규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김상순 △경무기획과(교육) 배영찬 △경무기획과(교육) 이강석 △경무기획과(교육) 임창락 △경무기획과(교육) 신의철 △경무기획과(교육) 김양효 △경무기획과(교육) 김영섭 △경무기획과(교육) 박충근 △경무기획과(교육) 김미향 △경무기획과(교육) 황재현 △경무기획과(교육) 박인신 △경무기획과(교육) 황규정 △경무기획과(교육) 윤원섭 △경무기획과(교육) 서경민◇부산경찰청△경무기획과장 박경정 △경무기획과(경무계장) 정운식 △정보화장비과장 서호갑 △경비과장 오충익 △치안정보과장 문봉균 △수사과장 박용문 △수사과(수사심의계장) 김태언 △형사과장 안영봉 △사이버수사과장 박종하 △과학수사과장 임영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김명상 △마약범죄수사대장 서상태 △형사기동대장 장찬익 △안보수사과장 김종규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김도한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박광주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박상욱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김경호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오태욱 △여성청소년과(청소년보호계장) 정필수 △교통과장 변석우 △부산 자치경찰위원회 하재철 △중부서장 방원범 △동래서장 양영석 △부산진서장 김태경 △서부서장 김성철 △남부서장 김정규 △강서서장 이상경 △기장서장 박진효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이일상 △경무기획과(교육) 한창석 △경무기획과(교육) 정현욱 △경무기획과(교육) 황진홍 △경무기획과(교육) 김상동 △경무기획과(교육) 정미경 △경무기획과(대기) 옥영미◇대구경찰청△홍보담당관 안문기 △청문감사인권담당관 김영수 △경부기획정보화장비과장 장근호 △경비과장 신동연 △수사과장 장호식 △사이버수사과장 정근호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이승목 △형사기동대장 변인수 △안보수사과장 이주만 △범죄예방대응과장 김시동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최대근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배기환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김재미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채희창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권효섭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김덕환 △여성청소년과(청소년보호계장) 방경배 △교통과장 전용찬 △대구 자치경찰위원회 김현수 △중부서장 김기대 △남부서장 김상렬 △성서서장 이재욱 △달서서장 오완석 △달성서장 박만우 △군위서장 임상우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김도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이성철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진우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김영환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이성균◇인천경찰청△홍보담당관 박상진 △청문감사인권담당관 김희종 △경비과장 김진성 △형사과장 김정완 △사이버수사과장 김봉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고성한 △형사기동대장 이재홍 △안보수사과장 김희준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박철균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배석환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김상율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철희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정광수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김충우 △여성청소년과(청소년보호계장) 김희중 △교통과장 양승현 △미추홀서장 최찬호 △논현서장 김민호 △삼산서장 김선권 △연수서장 최영우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최규환 △경무기획과(교육) 조아라 △경무기획과(교육) 이영찬 △경무기획과(교육) 한상구 △경무기획과(교육) 노경수 △경무기획과(대기) 신윤균◇광주경찰청△청문감사인권담당관 김종득 △수사과장 이병귀 △형사과장 선원 △형사기동대장 최관석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장은석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지춘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박송희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김대원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류관송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주정재 △여성청소년과장 박종삼 △여성청소년과(청소년보호계장) 양신철 △동부서장 강기현 △남부서장 송세호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조재형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박흥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김진천◇대전경찰청△홍보담당관 정활채 △경비과장 이영도 △수사과장 강부희 △사이버수사과장 안태정 △형사기동대장 김용일 △안보수사과장 한동훈 △범죄예방대응과장 박수영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진석준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박수빈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동환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우상욱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한지수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임동호 △여성청소년과장 김선영 △여성청소년과(청소년보호계장) 김은희 △교통과장 이만형 △동부서장 강동하 △대덕서장 조성호 △둔산서장 이화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윤종덕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노세호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성백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이상엽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양명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송인성◇울산경찰청△홍보담당관 김상문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장종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심혜은 △형사과장 심태환 △형사기동대장 양순봉 △안보수사과장 박병준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최일수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병태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태욱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하호일 △울산 자치경찰위원회 도원칠 △남부서장 박동준 △북부서장 전오성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박도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오용석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손영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박승훈◇세종경찰청△경무기획과장 백석현 △범죄예방대응과장 홍명곤 △범죄예방대응과(상황팀장) 정혜심 △생활안전교통과장 이현중 △경무기획과(교육) 노형섭◇경기남부경찰청△홍보담당관 최성규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이종길 △경무기획과(경무계장) 변상범 △경비과장 박규남 △수사과장 남우철 △수사과(수사심의계장) 조미연 △형사과장 한원횡 △과학수사과장 정성엽 △안보수사과장 최종혁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이정철 △마약범죄수사대장 양수진 △형사기동대장 임지환 △범죄예방대응과장 김경진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우동석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원일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임영인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김현환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구슬환 △여성안전과장 임만석 △청소년보호과장 김경환 △교통과장 이상현 △경기남부 자치경찰위원회 김평일 △부천원미서 범죄예방대응과장 하지원 △수원중부서장 박영대 △수원서부서장 김재광 △안양동안서장 장현덕 △안양만안서장 나영민 △성남수정서장 박영수 △성남중원서장 임준영 △부천오정서장 전순홍 △안산상록서장 빈준규 △평택서장 장정진 △용인동부서장 김성구 △용인서부서장 김병록 △과천서장 문진영 △의왕서장 이창영 △하남서장 장한주 △안성서장 오지용 △여주서장 이동석 △양평서장 김기동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김도식 △경무기획과(교육) 정상근 △경무기획과(교육) 박덕순 △경무기획과(교육) 이민수 △경무기획과(대기) 라혜자 △경무기획과(대기) 구재성 △경무기획과(대기) 김동락 △경무기획과(대기) 서태규◇경기북부경찰청△홍보담당관 신기선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박범정 △경부기획정보화장비과장 권혁준 △경비과장 최준영 △치안정보과장 정광복 △수사과장 이순명 △형사과장 최진태 △형사기동대장 정원균 △안보수사과장 박시준 △범죄예방대응과장 장성원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최윤석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정성일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병철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김태경 △여성청소년과장 이은애 △교통과장 양우철 △경기북부 자치경찰위원회 김상희 △의정부서장 조원효 △고양서장 이양호 △일산서부서장 정명진 △남양주북부서장 오지형 △양주서장 박정훈 △동두천서장 민경욱 △구리서장 오미애 △포천서장 이병우 △연천서장 권현정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주명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박기성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진수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박제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성준호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박동석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조용성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임학철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서정순◇강원경찰청△청문감사인권담당관 오세찬 △경비과장 유기석 △수사과장 한동희 △형사기동대장 허행일 △범죄예방대응과장 정대이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권호석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유철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최대중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박동성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김종필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허태규 △여성청소년과장 최현아 △교통과장 박상경 △강원 자치경찰위원회 김택수 △춘천서장 이종무 △동해서장 정해영 △영월서장 우상진 △평창서장 신성훈 △인제서장 이경민 △철원서장 윤태시 △화천서장 이주환 △양구서장 이기호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최규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채수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임은선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심명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최숙희◇충북경찰청△홍보담당관 오용래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손휘택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목성수 △수사과장 이진우 △형사과장 양윤교 △안보수사과장 나인철 △범죄예방대응과장 이규환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노광식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용원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김항년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윤치원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양운모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진호 △교통과장 신광수 △충청북도 자치경찰위원회 전귀성 △청주청원서장 김성식 △충주서장 박재삼 △영동서장 정홍선 △괴산서장 이상길 △보은서장 김현우 △음성서장 정방원 △진천서장 조성수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이두한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신완수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영돈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최인규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이대형◇충남경찰청△경비과장 맹병렬 △치안정보과장 성강제 △수사과장 이민수 △사이버수사과장 여상봉 △형사기동대장 김상득 △안보수사과장 이승용 △범죄예방대응과장 이교동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강석진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유동하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임경칠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준호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최영수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윤성근 △여성청소년과장 황정인 △여성청소년과(청소년보호계장) 노은초 △교통과장 김장호 △충청남도 자치경찰위원회 김종범 △서산서장 구자면 △아산서장 김경열 △보령서장 박종혁 △당진서장 김영대 △예산서장 윤승구 △서천서장 유봉현 △금산서장 박선미 △청양서장 한상오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김선동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운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이동기◇전북경찰청△홍보담당관 연명흠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주현오 △경비과장 박성수 △치안정보과장 정재봉 △형사과장 강경남 △사이버수사과장 문영상 △형사기동대장 정덕교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태기준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문병조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석현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권석진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박종호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송기청 △여성청소년과장 김인병 △여성청소년과(청소년보호계장) 손광혁 △교통과장 최홍범 △익산서장 고영완 △김제서장 백형석 △완주서장 김효진 △고창서장 한도연 △부안서장 이승명 △순창서장 윤상현 △진안서장 송승현 △장수서장 김홍훈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조성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오지석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박훈기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유윤상◇전남경찰청△홍보담당관 김현익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이인영 △경비과장 조영일 △수사과장 주현식 △형사기동대장 안민탁 △안보수사과장 김우석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배상진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권미자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김태형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현준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범형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서현우 △여성청소년과장 김종신 △목포서장 김범상 △여수서장 박규석 △순천서장 국승인 △무안서장 강용준 △함평서장 이후신 △영암서장 윤주현 △강진서장 박상년 △담양서장 권현오 △곡성서장 정종두 △신안서장 이을신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종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양수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권춘석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이광재◇경북경찰청△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배기명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강헌수 △치안정보과장 백승호 △수사과장 김상식 △형사과장 박신종 △형사기동대장 최문태 △안보수사과장 박종범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양희성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문석진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준영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최진육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이용욱 △교통과장 최병부 △경북 자치경찰위원회 최성열 △경주서장 박봉수 △안동서장 이희석 △영주서장 민문기 △칠곡서장 최용석 △의성서장 김유식 △울진서장 정세윤 △봉화서장 금주현 △청송서장 문용호 △영양서장 김원범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신동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기범◇경남경찰청△홍보담당관 이동승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제옥봉 △경비과장 채경덕 △수사과장 엄홍수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전상엽 △형사기동대장 신경범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박경준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균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박지성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김대웅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적욱용 △112치안종합상황실(상황팀장) 오경용 △여성청소년과장 원용덕 △여성청소년과(청소년보호계장) 박민숙 △교통과장 김오녕 △경남 자치경찰위원회 소진기 △마산중부서장 탁차돌 △김해서부서장 박준경 △통영서장 윤형철 △밀양서장 김현진 △거창서장 김민준 △고성서장 염진환 △하동서장 진영철 △함양서장 이정열 △의령서장 정현철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탁광오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정창훈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박동석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오덕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강연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조상윤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교육) 김동현◇제주경찰청△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최희운 △치안정보과장 오창한 △수사과장 이규봉 △형사과장 김인철 △안보수사과장 장원석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계장) 심창진 △범죄예방대응과(상황팀장) 조명선 △범죄예방대응과(상황팀장) 신은영 △범죄예방대응과(상황팀장) 김현영 △범죄예방대응과(상황팀장) 김재철 △경비교통과장 김용태 △서귀포서장 오훈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조규형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김영옥◇경찰대△운영지원과장 서동현 △학사교육과장 김현정 △학사교육과(경찰교육계장) 박정준 △교무처(기획협력과장) 정우달◇경찰인재개발원△운영지원과장 이영휴 △교무과장 채정수 △교무과(교육행정센터장) 박인구 △학생과장 최성영◇중앙경찰학교△운영지원과장 김형록 △교무과장 변재철 △교무과(교무기획계장) 권윤섭 △운영지원과(교육) 김민섭◇경찰수사연수원△운영지원과장 박희동 △교무과장 조대현 △교무과(교무계장) 김효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행정지원과장 노윤환
2024.02.02 I 손의연 기자
새로운 유산 남긴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적 마무리
  • 새로운 유산 남긴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적 마무리
  • 1일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채운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 신지아가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폐막 하루 전인 31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 주변에 마련된 페스티벌 사이트를 방문해 뭉초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잇고 미래의 올림피언 육성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내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14일간 열전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달 19일 대회 시작을 알린 강원 2024는 지난 1일 오후 8시 강릉 하키센터 보조경기장 앞 광장에서 열린 폐회식과 함께 대회를 마무리했다.◇정부가 앞장서 대회 내내 차질없이 진행 아시아 대륙에서 처음 열린 동계청소년올림픽인 강원 2024는 여러 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대회 기간 내내 큰 사고 없이 행사가 진행됐다는 점이 가장 반갑다. 강원 2024는 정부가 앞장서 대회를 이끌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전병극·장미란 차관 등이 수시로 대회 현장을 방문해 대회 준비와 운영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했다. 지난해 국민에게 상처를 남기고 국가이미지에 손상을 입혔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뚜렷했다.6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을 멋지게 치러낸 강원특별자치도는 다시 한번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중심지임을 증명했다. 식사·수송·안전·혹한 대책 등 운영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대회 초반 폭설에도 신속한 대처로 대회 차질을 최소화한 것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저력을 잘 보여준 일례다. 청소년올림픽 대회 취지에 맞게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것도 긍정적이었다.특히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자원봉사자들은 이번에도 헌신적인 노력으로 대회를 더 빛나게 만들었다. 각 나라 선수단의 SNS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함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메시지가 잇따라 올라왔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자원봉사자들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여러분의 끝없는 에너지와 열정, 미소와 친절함은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며 “선수들과 올림픽 가족은 이 모든 것을 함께 느꼈고 강원도에 머무는 동안 우리를 특별하게 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6년 전 성공리에 끝난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이 되살아났다는 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부분 올림픽 경기가 실제로 벌어진 경기장을 그대로 활용한 덕분에 대회 예산을 크게 아꼈다. 아울러 각 나라 어린 선수들은 향후 성인이 돼 느끼게 될 올림픽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었다.김철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기반으로 경기 시설을 단 한 곳도 짓지 않고 기존 시설을 100% 재활용했다”며 “평창올림픽 예산(2조7890억원)의 3.5%에 불과한 967억원으로 대회를 치렀다”고 밝혔다.◇관람객만 50만명, 하루 평균 1만 2천명 경기장 찾아흥행 역시 성공적이었다. 조직위가 발표한 이번 대회에서 경기장을 찾은 총관중은 27만명에 이르렀다. 문화 행사 관람객은 23만명이었다. 모두 합쳐 50만명이며 목표로 삼은 25만명을 훌쩍 넘었다.특히 27일부터 나흘간 열린 피겨 스케이트 경기에는 하루 평균 1만2000명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SNS 등 소셜 플랫폼에서 거론된 강원 2024 횟수는 2억5000만건에 달했다. 이는 청소년 올림픽으로는 유례없는 수치다.스포츠적인 측면에선 우리나라의 어린 유망주들이 돈주고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큰 수확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거둬들였다. 한국은 세계 최강인 쇼트트랙(남자 1500m 주재희)을 비롯해 피겨스케이팅(남자 싱글·팀 이벤트 김현겸), 스노보드(남자 슬로프스타일·하프파이프 이채운), 썰매(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소재환), 스키(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이윤승)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동계스포츠가 건강해지고 기틀이 탄탄해졌다는 증거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강원2024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그동안 대회의 성공을 위해 헌신해 준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대회 후 해결해야 할 숙제는 남아있다. 올림픽 경기장으로 쓰였던 많은 유산은 관리 문제와 사업성 문제로 대회 직전까지 원래 목적을 상실한 채 방치됐다.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체육관과 수영장으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영화 세트장, 박람회 장소로 쓰였다. 향후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올림픽 유산은 원래대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올림픽 유산을 어떻게 활용하고 이어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큰 숙제”라며 “강원 2024를 계기로 많은 사람이 올림픽 유산을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2 I 이석무 기자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4301억 "지나치다"…'자금조달'이 관건
  •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4301억 "지나치다"…'자금조달'이 관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돼 전국에 통신망을 구축하며 기존 이동통신 3사와 경쟁하게 됐다. 스테이지엑스는 28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예상가격보다 훨씬 비싼 4301억원에 낙찰받았는데, 안정적인 통신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 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통신3사 포기한 28㎓ 주파수 4301억에 사스테이지엑스는 지난 31일 저녁 28㎓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승리했다. 마지막 오름 입찰인 50라운드에서 스테이지엑스는 2210억원을, 마이모바일은 2200억원을 제시했으며 양사 모두 포기하지 않아 저녁 7시부터 밀봉 입찰이 진행됐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4301억원을 베팅한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의 주인이 됐다.그런데 결과가 발표된 뒤 대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쏟아져나왔다. 4301억원은 정부가 제4이통을 배려해 낮춘 최저경쟁가격(742억원)의 5.8배이고, 동일한 주파수 대역폭(28㎓ 대역 800㎒폭)을 받은 이통3사의 낙찰금(2050억~2080억원)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다. 이통3사가 평창동계올림픽 때부터 1조원 넘게 쏟아부었지만 사업 모델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한 28㎓를 비싸게 주고 산 셈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28㎓는 직진성이 강한 고주파 대역으로 도달 거리가 짧아 전세계 5G 네트워크에서 주력 주파수로 사용되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는 이음5G(건물 등 특정지역에 구축하는 5G)사업자들 중에서도 28㎓이 아닌 대역(4.7㎓ 대역)을 택한 사업자가 훨씬 많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규 사업자가 기지국과 각종 설비 등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을 더해 사업 비용을 1조원 안으로 맞추려면 주파수 할당 대가는 1000억원 정도가 적정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주파수 가격 급등으로 기간통신 사업권을 경매로 진행, 가장 많은 돈을 내는 기업에 부여하는 방식이 옳은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지난 2019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기간통신사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주파수 경매가 사실상 기간통신 사업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의 전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통신사업도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며 현행 등록제를 지지했지만,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은 “재무나 기술 능력 평가가 불가능해지면서 파산 등으로부터 이용자 피해를 막으려면 허가제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시장 평가는 엇갈려…7일 스테이지엑스 기자회견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사업자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다. 위성통신장비 업체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신한투자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지파이브 기업공개(IPO)대표 주관사이기도 하다. 삼일PwC는 사업계획서 컨설팅을, 삼성전자(005930)는 통신망 컨설팅을 맡았다. 서비스 모델은 ‘알뜰폰’과 ‘28㎓ 핫스팟’을 결합한 형태로,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는 이통사로부터 도매(알뜰폰)로 제공받아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경기장 등 핫스팟에는 28㎓ 망을 구축해 혼잡 지역의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다채널 서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카이스트 등과 제휴하여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유연한 통신망을 구성하고 병원과 대학 등에 5G 28㎓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시장에서의 평가는 엇갈린다. 민원기 스테이지파이브 ESG 위원장은 “통신기술이 바뀌는 상황에서 스테이지파이브의 혁신이 기대된다. 구성원들이 뛰어난 역량을 갖고있을 뿐 아니라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지파이브의 알뜰폰 가입자는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SK텔링크, KB리브엠보다 훨씬 적다”면서 “알뜰폰 최적 요금제 정도로 통신 3사와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스테이지엑스는 오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4이동통신사업자로서의 사업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2024.02.01 I 김현아 기자
‘강원2024’ 오늘 폐막, 50만명 찾았다…유인촌 “모든 관계자 감사”
  • ‘강원2024’ 오늘 폐막, 50만명 찾았다…유인촌 “모든 관계자 감사”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월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을 찾아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참가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가 1일 오후 7시30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1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강원2024’ 조직위와 강원도, 대회 운영 인력,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축제인 ‘강원2024’는 19일부터 이날까지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시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하 평창2018)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전 세계 78개국에서 선수 1800명이 참가해 스포츠 정신을 키우고 우정을 나눴다.이번 ‘강원2024’는 성인 올림픽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점, 전 경기가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예약 부도(이하 노쇼)가 높아 흥행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대회 전 예상과는 달리 ‘대박’ 흥행 신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유인촌 장관은 “‘강원2024’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국민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대회의 성공을 위해 헌신해 준 자원봉사자와 운영 인력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1월 30일 강원 강릉시 올림픽파크 일원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사진=연합뉴스).문체부에 따르면 총 50만명이 ‘강원2024’에 참여했다. 피겨스케이팅이 시작된 지난달 1월 27, 28일에는 1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통적인 인기 종목이었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물론 아직 우리 국민들에게 낯선 아이스하키 종목도 연일 매진, 만원 관중을 기록해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아울러 이번 대회는 노로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등의 집단 감염이 일어나지 않아 국제 스포츠 대회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시작 직전 노로바이러스 환자 3명이 발생했으나, 질병청과 식약처의 협조하에 모든 식자재를 전수 조사하고 감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 지침을 배포하는 등 대회기간 중 철저한 방역태세로 집단 감염을 사전에 예방했다.지난달 20일엔 강원 지역 일대에 대설경보가 내려 대회 운영과 흥행에 적색등이 켜졌지만, 문체부와 조직위는 개최도시와 즉각적으로 업무를 공조하고 관중구역 제설을 위해 국방부에 제설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조속하게 대응해 대회 초반의 악재를 극복했다. 문체부와 조직위, 강원도가 대회 이전부터 한팀이 되어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한 점이 큰 힘이 됐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또한 ‘평창2018’ 당시에 사용했던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 강원2024 관련 시설들은 최상의 경기환경을 제공해 참가 선수단과 국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차세대 스타 선수의 탄생도 알렸다. 주재희(쇼트트랙), 소재환(봅슬레이), 이채운(스노보드), 이윤승(스키), 김현겸(피겨스케이팅) 선수 등이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월31일 기준 금 5개, 은 6개, 동 4개 등 총 15개의 메달 획득했다.동계스포츠가 전 세계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2018평창기념재단, 강원도와 함께 기후 특성상 겨울스포츠 육성이 어렵거나 동계스포츠 대회 참가가 힘든 나라의 청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강원도에서 전지훈련을 지원했으며, 이 사업에 참여했던 9개 나라 선수 25명이 ‘강원2024’에 참가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9일 강원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를 방문해 커피 봉사를 하는 지역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각 국가의 동계스포츠 역사도 새롭게 써졌다. 봅슬레이 여자 1인승 경기에서 덴마크의 마야 보이그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덴마크는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 튀르키예의 보즈다그 무함마드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 조국에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 이래 첫 메달을 안겼다.‘강원2024’ 성공의 주역은 자원봉사자이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과 전병극 제1차관, 장미란 제2차관은 ‘강원2024’ 현장을 찾아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대회 운영과 관람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원2024’ 자원봉사자의 이탈률은 8%로 낮았다. 이는 문체부와 조직위가 자원봉사자 민원 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현장 소통에 힘쓴 결과다. 케이(K)-컬처와 스포츠를 결합한 스포츠축제이자 문화올림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열린 개막식은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레이저 아트’와 K팝, 춤 등을 결합한 화합의 무대로 연출해 호평 받았다. 대회 기간, 개최지 4개 시군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K컬처의 저력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장 디지털화된 청소년올림픽으로도 불렸다. 디지털 선진국답게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화대’를 선보였고, ‘메타버스 올림픽’도 구현했다. 문체부는 “‘강원2024’는 ‘평창2018’의 경기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올림픽 유산을 이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가 운영하고 있는 강릉 오발, 하키센터, 슬라이딩센터 3개 시설의 사후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올림픽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활용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1월 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월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2.01 I 김미경 기자
“날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집에 불 지른 60대 붙잡혀
  • “날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집에 불 지른 60대 붙잡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아내에 불만을 품고 집에 불을 내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검거됐다.(사진=연합뉴스)강원 평창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6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5시 40분쯤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 한 주택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불은 주택 40여㎡ 1동과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진화됐다. 소방 당국 추산 16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으며 인명피해는 없다.아내로부터 ‘남편이 불을 지르고 죽겠다’고 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 끝에 A씨가 방화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버리고 차량을 이용해 영월로 도망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아내는 자녀가 거주 중인 충남지역에 머무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관제센터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끝에 수배 차량과 유사한 차량을 발견했고 영월의 한 주차장에서 A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0대 아내 B씨와의 부부싸움 끝에 이같이 범행했다.검거 당시 A씨는 가스 분사기와 전자 충격기를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소지 허가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함께 검토 중이다.
2024.01.31 I 홍수현 기자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 IOC 올림픽 훈장 수상
  •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 IOC 올림픽 훈장 수상
  • 윤세영(오른쪽)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이 올림픽 훈장을 받은 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훈장(Olympic Order)’을 수상했다.윤세영 회장은 30일 오후 3시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 20층 호라이즌앳20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반기문 IOC 윤리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훈장을 받았다.‘올림픽 훈장’은 올림픽운동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IOC 최고의 포상이다.바흐 IOC 위원장은 “윤세영 회장은 SBS 방송의 설립자로서 올림픽 운동의 확고한 파트너였다”며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SBS 방송이 지속적으로 올림픽에 대해 보도하면서 올림픽운동에 대한 대한민국의 전국적인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미래 세대의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플랫폼이 됐다”고 훈장 수여 이유를 밝혔다.윤세영 회장은 1981년 서울특별시핸드볼협회장, 1997년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초대 총재, 대한골프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프로농구 활성화와 골프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강원도민회 중앙회장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한 바 있다.윤세영 회장은 2022년 11월 발족한 대한체육회 원로회의기구 위원으로서 활동하면서 지난 30여 년간의 스포츠 행정 노하우와 식견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01.30 I 이석무 기자
산업장관, LPG충전소 현장점검…“안전관리 총력”
  • 산업장관, LPG충전소 현장점검…“안전관리 총력”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안덕근 장관이 서울 강남구 남서울가스충전소를 찾아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의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덕근(왼쪽) 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남서울가스충전소에 현장방문해 관련 장비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번 방문은 지난 1일 강원 평창 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누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업계의 안전수칙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고자 추진됐다.안 장관은 “서민 연료인 LPG는 겨울철에 사용량이 특히 많은 만큼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유관기관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안 장관은 또 “안전 관리자의 식별 유니폼 착용, 충전 차량의 오발진 방지를 위한 열쇠보관 등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수칙을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산업부는 지자체·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협조해 이달 초부터 △전국 모든 LPG 충전소 특별점검(~29일) △충전 차량 전수조사 △충전소 종사자 특별교육 등 긴급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점검 결과 확인된 규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격한 행정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1.26 I 강신우 기자
한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중국 꺾고 결승행...은메달 확보
  • 한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중국 꺾고 결승행...은메달 확보
  •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여자 3대3 조별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유안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확보했다.한국은 24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중국을 6-4(3-3 2-0 1-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이로써 한국은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아이스하키가 모든 올림픽을 통틀어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헝가리와 결승전에서 이기면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건다. 헝가리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한국은 예선에서 헝가리에 0-16으로 완패했다.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 남녀 대표팀이 참가했지만 하위권에 머물렀다. 청소년올림픽에는 여러 나라 선수가 섞인 다국적 팀에 선수를 파견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은 중국을 맞아 1피리어드 초반 내리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한유안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1-3으로 뒤진 1피리어드 종료 직전 장현정과 심서희의 연속 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대표팀은 2피리어드에서 한유안의 골로 역전에 성공한 뒤 3피리어드에서 필사적으로 리드를 지켜 결승 티켓을 따냈다.3대3 아이스하키는 청소년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이다. 팀당 골리를 포함해 4명의 선수가 승부를 펼친다. 한 팀에 참가하는 인원은 13명이고 주기적으로 선수를 교체하며 체력을 안배한다.
2024.01.24 I 이석무 기자
`노무현의 사위` 곽상언 "내가 종로 정치인이다"
  • `노무현의 사위` 곽상언 "내가 종로 정치인이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지역위원장인 곽상언 변호사(사진)는 ‘노무현의 사위’로 불린다. 정치에 입문한지 5년이 됐지만 여전히 그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덕분에 20년 넘게 본의 아니게 신문과 방송에 ‘곽상언’이라는 이름이 오르내렸다. 권력의 타깃이 돼 사찰을 당하는 등의 고초도 겪었다. 참여정부 말기부터 10여년 동안은 고통의 시간이었다. 길거리를 지나다 뺨을 맞은 적도 있다고 한다. 노무현의 가족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정치권에 투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다른 측근들과 달리 그는 ‘노무현의 사위’이자 법조인으로 조용히 살았다. (사진=김유성 기자)그가 정치권에 모습을 드러냈던 때는 2019년이다. 당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충북 지역구에 출마했다. 상대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박덕흠 의원(당시 재선)이였다. 곽 변호사는 박 의원에 패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2021년 종로로 그의 법률사무소를 이전했다. 신혼집이 있었던 종로는 그에게 제2의 고향과 같다. 때마침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종로구 지역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곽 변호사는 이곳 지역위원장에 지원했다. 당시는 민주당이 대선과 지선에서 연거푸 패배했던 때라 섣불리 지역위원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적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은 그를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했다. 2022년 7월의 일이다. 곽 변호사는 이 때문에 총선만 바라보고 출마한 ‘뜨내기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서른 번도 넘게 이사를 다녔지만, 신혼집이 있던 곳은 종로구”라며 “큰 아이와 둘째 아이 모두 종로구에서 태어났고 출생 신고도 이곳에서 했다”고 강조했다. 종로는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곳이기도 하다. 곽 변호사는 “종로만큼 노 대통령을 그리워하고, 종로만큼 노무현 정치에 대한 향수가 짙은 곳이 없다”며 “올해로 (본인이) 54살이 됐는데, 노 대통령도 지금 제 나이 때 종로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고 회상했다. (사진=김유성 기자)종로구 지역 위원장으로 1년 반 넘게 활동했던 곽 변호사는 선거 공약에 신중한 모양새였다. 허황된 개발 공약보다 지역 주민 간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에 더 충실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종로구에는 최상위 부유층이 많이 사는 평창동과 서민들이 모여 사는 숭인동이 있다”며 “지역 내 격차가 큰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개발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원이 해야 할 일은 갈등을 조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2대 국회를 바라보는 그만의 포부도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일반 국민들에 불합리한 전기 누진제부터 고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전기 요금은 국민들에게 매우 불공정하게 돼 있다”며 “삶의 기본 조건 중 하나가 전기라고 한다면, (지금과 같은 누진제는) ‘삶의 기본조건이 훼손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지난 2014년 한국전력을 상대로 했던 공익소송과 관련이 있다. 그는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체계를 바로잡도록 전력소비자 집단 소송을 진행했다. 이 소송은 결과적으로 패배로 끝났지만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체계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는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보호받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이것 하나만큼은 꼭 바로잡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4.01.24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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