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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68건

인천골드스카이호텔, 동해 망상에 복합리조트 건립
  • 인천골드스카이호텔, 동해 망상에 복합리조트 건립
  • 【동해=뉴시스】강원 동해시 망상해변에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사계절 체류형 복합 휴양리조트가 건립된다.인천 골드스카이 호텔앤리조트(대표 김창완)는 지난달 25일 국제해양개발 주식회사(대표 양세열)와 골든스카이 호텔에서 가칭 ‘망상 해오름 리조트’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양사가 추진하는 리조트는 동해시 망상해변 인근 2만9833㎡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호텔 1개동과 콘도 3개동, 풀빌라 3개동을 갖춘 규모다.리조트 시설로는 실내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와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골드 스카이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동해 망상 해오름리조트는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망상해변에 고급 숙박시설과 바닷물을 이용한 워터파크 등을 내세운 사계절 체류형 복합 휴양 리조트로 조성된다”며 “동해시 관계자도 DBS크루즈 등을 통해 동해를 찾는 러시아, 일본 관광객이 늘고 있어 이 같은 복합 휴양리조트가 들어서면 관광객 유치 뿐 아니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또 “해오름 리조트가 들어서면 앞으로 치러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방문할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숙박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전 세계에 고급리조트의 진정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골드스카이 호텔앤리조트, 동해 망상에 리조트 건립
2012.07.02 I 뉴시스 기자
  • [전문] 여야, 19대 국회 원구성 합의문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여야는 29일 원 구성 협상에 최종 타결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양당간 원 구성 합의를 최종 도출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다음은 양측 합의문 전문[전문]제 19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다음-1. 제 308대 국회(임시회) 본회의를 2012년 7월 2일(월) 10:00에 개회하여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당일 14:00 제 19대 국회 개원식을 실시한다. 2. 2012년 7월 2일(월) 본회의에서 국회상임위원회위원정수규칙개정 특위 구성안(총 11인, 새누리당 6인, 민주통합당 5인)을 처리한다.3. 상임위 16개와 상설특위 2개의 위원장을 별지와 같이 배분하고, 비상설 특위는 총 6개로 구성하여 위원장 및 위원정수 배분은 별지와 같이 구성하며, 이를 7.9일(월) 14:00 본회의를 열어 의결한다.다만, 향후 19대 국회 중 일반 특위(국정조사 특위 포함)와 인사청문특위의 위원장은 분리하여 양 교섭단체가 교대로 맡는다.4. 여야 공동으로 7.5(목)일을 소집일로 하는 제 309회 국회(임시회)소집 요구서를 제출하여 임시회를 개최하기로 한다. 단, 의사일정은 추후 협의한다. 5.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씨 일행 석방 촉구 결의안을 제 309회 국회(임시회)에서 최우선적으로 처리한다. 6. 대법관 후보자(고영환, 김병화, 김 신, 김창석)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새누리당)를 2012년 7월 5일(목)까지 구성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임명동의 절차를 마무리 하도록 한다. 7. 비례대표 부정경선과 관련한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을 양 교섭단체 별로 15인씩 공동으로 발의하여 본회의에서 조속히 처리한다. 8. 국무총리실 산하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는 7.5(목) 까지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하며, 이와 관련한 국정조사 계획서는 7.16(월)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9.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을 7.23(월)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다만, 특별 검사 후보자는 민주통합당에서 추천한다. 10. 여야는 8월 초 구성될 새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사 양측 요구를 합리적 경영 판단 및 법 상식과 순리에 따라 조정, 처리하도록 협조하며, 이를 위해 언론관련 청문회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개최되도록 노력한다. 11. 의원외교협의회 총 4개국(한,미/한,구주/한,중/한,러) 중 한,미와 한,중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은 새누리당에서, 한,구주와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은 민주통합당에서 맡는다. [별지 1]■ 16개 상임위 및 2개 상설 특위에 대한 교섭단체 별 위원장 배분1.국회운영위원회(새누리당)2.법제사법위(민주통합당)3.정무위(새누리당)4.기획재정위(새누리당)5.외교통상통일위원회(새누리당)6.국방위원회(새누리당)7.행정안전위원회(새누리당)8.교육과학기술위원회(민주통합당)9.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새누리당)10.농림수산식품위원회(민주통합당)11.지식경제위원회(민주통합당)12.보건복지위원회(민주통합당)13.환경노동위원회(민주통합당)14.국토해양위(민주통합당)15.정보위(새누리당)16.여성가족위(민주통합당)17.예산결산특위(새누리당)18.윤리특위 (새누리당)■6개 비상설 특위에 대한 교섭단체별 위원장 및 위원정수 배분1. 국회쇄신 특위(20인, 새누리당)2. 남북관계특위(20인, 민주통합당)3. 학교폭력대책특위(20인, 새누리당)4. 지방재정특위(18인, 민주통합당)5. 태안유류피해대책특위(18인, 새누리당)6.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 (18인, 민주통합당)2012년 6월 29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한구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박지원
2012.06.29 I 이도형 기자
김연아-미셸 콴, 2013동계스페셜올림픽에 관심 호소
  • 김연아-미셸 콴, 2013동계스페셜올림픽에 관심 호소
  • ▲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김연아(왼쪽), 미셸 콴, 사진=최선 기자[프레스센터=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와 미셸 콴(32?미국)이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김연아와 미셸 콴은 21일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은 김연아는 "평창에서 이 대회를 열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스페셜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을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연아는 그동안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바쁜 시간을 쪼개 각종 방송을 통해 대회를 알리는가 하면 서울 동천학교 지적장애인 학생들에게 아이스링크에서 직접 원포인트 레슨을 하기도 했다. 1990년대 세계 피겨 여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미셸 콴은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이사 자격으로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미셸 콴은 “한국의 문화적 배경을 보고 놀랐다. 이틀 전에는 경기장을 답사했다. 2013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이런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했다. 미셸 콴은 스페셜올림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미셀 콴은 "스페셜올림픽은 내 시야를 넓혀준 대회였다. 선수들의 열정, 기쁨, 헌신이 존경스러웠다. 극복과정이 감동적이었다"며 "나도 그런 시행착오를 거쳤다. 스포츠를 통해 얻는 교훈을 그들도 알아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회 폐막식에서 미셸 콴과 김연아의 아이스쇼를 볼 수 있냐는 질문에 두 명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자 미셸 콴은 "김연아가 참가하면 나도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 대회다.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105여 개국에서 참가한 3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는 베트남, 몽고, 파푸아뉴기니, 태국 등 저개발 국가의 지적장애인을 초청할 예정이다. 모두 이전 스페셜올림픽 대회에 참가해보지 못한 국가다. 또한 대회조직위원회는 100여 명의 지적장애인을 자원봉사자로 나서게 할 방침이다. 나경원 대회조직위원장은 “지적장애인들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다”고 설명했다.
2012.06.21 I 최선 기자
손끝에서 피어난 원초적 자연
  • 손끝에서 피어난 원초적 자연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3일자 35면에 게재됐습니다.▲ 박영남 `하늘에 그려본 풍경`(사진=가나아트센터)[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붓 대신 손으로 그린다. 캔버스에 물감을 붓고 직접 반죽하듯 개 나가는 그림. 이른바 `핑거 페인팅`이다. 이는 추상화가 박영남(63)의 작업이다.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잘 알려진 그가 전시를 열었다. `달의 노래` 전이다. 2006년 이후 6년 만인 13번째 개인전이다. 전시제목에 걸맞게 달빛을 기다리고 그 음률을 뽑아내는 작가의 순수한 내면을 드러낸 자리다. 주제는 자연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추상으로 단순화된 자연의 풍경이다. 사각형과 원, 수직선과 대각선 등 기하학적 형태로 구현한 장엄한 풍광을 내보인다. 손끝으로 빚은, 촉각의 공감대가 살아 있는 구조적 조형일 수도 있다. 작가는 20대이던 1970년대부터 국내외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한국 추상회화의 계보를 이어왔다. 1992년엔 김수근문화상도 받았다. 무엇보다 자연 풍경을 선과 색채의 형태로 녹여내는 화가로 평가받는다. 다소 몽환적인 색감과 견고한 구도를 통해 순수한 미적 정서를 전달해온 터다. 자연광을 머금은 색채의 구상적 표현이 그의 강점이다. 다만 이번 전시에서는 색채 대신 `흑과 백`에 방점을 찍었다. 점점이 색채 포인트를 넣은 작품조차 선 굵은 흑과 여백 같은 백의 무게감에 묻히고 마는 압도감을 표현했다. 이 중량감은 그대로 `하늘에 그려본 풍경(Landscape against Blue Sky)` 연작에 실렸다. 가로 400cm, 세로 250cm에 달하는 대작도 여러 점이다. 말 그대로 거대한 서사적 풍경이다. 작가는 순간의 직관에 의지해 작업한다. 이는 재료나 기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물감을 캔버스에 붓고 손으로 그려내는 데는 빠른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수용성 아크릴물감은 15분이 지나면 마르기 시작, 30분이 지나면 굳어버린다. 그 직관 덕분에 얻게 된 것은 절제된 색면 분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지 않은 긴장 넘치는 생동감이다. 비정형의 색면과 그 위를 가르는 균열의 선. 결국 작가는 자연을 품고 있는 면에 그은 선으로 해체와 이완을 반복하며 근원적 자연에 접근해간다. “손가락으로 그린다는 것은 결국 나의 몸짓이고 이 몸짓은 본능에 의존하는 원시적 행위다.” 가장 원초적 형태로 가장 근원적 자연에 도달하고자 한 작가의 근작 회화 50여점을 볼 수 있다. 7월1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02-720-1020.
2012.06.13 I 오현주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 모나코 국왕과 만찬
  • 이건희 삼성 회장, 모나코 국왕과 만찬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모나코 알베르 2세 국왕(IOC 위원)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날 만찬에는 IOC 부위원장인 싱가포르의 응 위원이 함께 참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과 참석자들은 50여일 앞으로 다가 온 런던올림픽의 성공을 함께 기원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등 한국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5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모나코 알베르2세 국왕과 만찬을 함께하며, 런던 하계올림픽의 성공 기원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은 이 회장(오른쪽)이 모나코 알베르2세 국왕(왼쪽)을 맞이하며 악수하는 모습알베르 2세 국왕은 만찬에 앞서 삼성 미술관 리움을 방문해 우리나라 고미술품과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고학 뿐 아니라 현대미술에도 조예가 깊은 알베르 2세 국왕은 한국작가 배병우, 김아타의 사진에 관심을 갖는 등 리움에 전시된 고·현대미술 작품에 감탄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또, 런던올림픽 조형물을 선보인 아니쉬 카푸르가 오늘 10월 리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시를 보기 위해 한국을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알베르 2세 국왕은 모나코의 국가원수로 IOC위원도 겸하고 있으며, 지난 3일 여수 엑스포에서 진행하는 '모나코의 날' 행사를 주관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봅슬레이 선수 출신으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부터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까지 국가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고고학에도 관심이 많아 선사시대 박물관을 운영하며 세계 각국의 유적지에 대한 후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 관련기사 ◀☞애플, 獨서 삼성 `갤탭10.1N` 판매금지 항소☞[마감]`그동안 많이 떨어졌지` 코스피 1800선 회복☞[포토]삼성이 전시한 '세계 최대 OLED TV'
2012.06.06 I 윤종성 기자
개발호재 풍부 강원도 원주시 분양열기 후끈
  • 개발호재 풍부 강원도 원주시 분양열기 후끈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04일자 30면에 게재됐습니다.[원주=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세종시의 분양열기가 혁신도시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원주에 공공 및 민간물량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는 혁신도시 조성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원주~덕소간 복선전철 개통 예정 등의 호재가 있기 때문이다.현재 분양대전을 벌이고 있는 곳은 한라비발디를 비롯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영건설 등이다. 지난달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원주혁신도시 분양정보관의 문을 열었다. 세영리첼 아파트도 견본주택을 열어 이미 운영 중이다. 원주 한라비발디 2차 아파트는 후발주자다. 그렇지만 한라비발디 2차는 '브랜드 집적효과'를 노린다. 한라비발디 2차는 2009년 입주한 1차아파트와 합치면 1351가구로 원주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대형건설사만이 가지는 브랜드 인지도와 규모 면에서의 장점을 십분 살리자는 전략이다. ▲ 원주 한라비발디2차 견본주택 개관당일 입구에   줄을 선 사람들지난달 31일 개관한 원주 한라비발디 2차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도 같은 장점을 꼽았다. 원주시 무실동에 사는 박수진(여·36)씨는 “위치는 세영이 낫고, 가격은 LH가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브랜드 가치와 규모만 보면 한라비발디가 한 수 위”라고 말했다. 방문객과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세 아파트의 비교 포인트는 ‘가격·입지·브랜드’로 정리된다. 하지만 이 셋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실제로 세 아파트 사이 큰 차이는 없다는 평가다. 원주 한라비발디 2차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717가구 규모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616만원으로 가격만 놓고 보면 세 아파트 가운데 중간급이다. 600만원 이하인 LH의 ‘휴브레스(休-Breath)’보다는 높고, 670만원 선인 ‘세영리첼’보다는 낮다. 이러한 분양가는 입지가 반영된 결과다. 원주의 중심지는 롯데마트와 원주 최초 백화점인 AK플라자가 위치한 무실지구다. 무실지구와의 거리가 입지를 평가하는 주요기준이 되는 셈이다. 신혼집을 구하는 장모(34)씨는 “서울로 치면 강남권이라 할만한 무실동 세영아파트가 입지조건은 가장 낫다”며 “한라비발디 2차는 일단 위치는 어중간한데 바로 옆 1차까지 합치면 대단지라 발전가능성이 있어보인다”라고 말했다. 한라비발디 2차아파트에서 무실지구까지 도보로 25분, 차로는 5분여가 걸린다. 상대적으로 외곽지역인 반곡동 휴브레스는 분양가는 가장 저렴하지만 위치는 가장 멀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진 아파트가 여럿 들어서며 구매자들의 발길도 자연 바빠졌다. 백수흠(61)씨는 “세영은 이미 봤고, 한라비발디를 둘러본 뒤 LH도 찾아갈 예정”이라며 “한꺼번에 세 아파트가 들어서는 만큼 조건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우찬 원주 한라비발디 2차아파트 분양소장은 “개관 당일 오전에만 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며 “최근 강원도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 원주 한라비발디2차 견본주택 내부전경
2012.06.04 I 박종오 기자
  • 이준석·김상민의 아쉬운 탈락..“친 2040은 없다”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정현 전 의원과 김진선 전 강원지사가 내정됐다. 지지 기반이 취약한 호남과 지난 4·11총선에서 지지를 보내준 강원도를 배려하는 차원이다. 한 자리는 2040세대나 여성 몫으로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지역안배 논리에 밀렸다. ‘청년 최고위원’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상민 비례대표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 전 비대위원과 김 의원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당 지도부 내에서도 ‘연말 대선을 고려하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 김 의원은 1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에서 정하는 것이고, 하마평에 올랐던 사람으로서 인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선 필승카드인 ‘친(親) 2040’은 없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오답노트가 나왔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나이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사를 영입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2040 세대는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표심”이라며 “당 지도부가 젊은 층과 소통하기 위한 특별기구를 만드는 등의 대안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과거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의 대표를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실시한 ‘감동 인물찾기 프로젝트’에서 감동인물로 추천돼 박 전 위원장이 직접 활동현장을 찾기도 했다. 함께 물망에 올랐던 이 전 비대위원은 곧 출범할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캠프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와 관련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에 대해 당에서 직접적으로 제안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대선 캠프 합류 문제도 마찬가지”라며 말을 아꼈다. 이 전 의원과 김 전 지사의 최고위원 임명은 전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우여 대표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당헌·당규상 지명직 최고위원은 반드시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정자들이 그대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황 대표는 이날 “현재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불모지인 호남에서 기대 이상의 득표력을 보여주며 선전한 바 있다. 과거 박 전 위원장의 대변인 격으로 활동하며 친박계 핵심 인사로 평가됐다. 김 전 지사는 세 번에 걸쳐 강원도지사를 지냈고, 현재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2.06.02 I 박원익 기자
  • 새누리,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정현·김진선 내정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정현 전 의원과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가 사실상 내정됐다. 31일 새누리당 고위 당직자에 따르면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놓고 황우여 대표를 포함한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들 간에 지역 안배 차원의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지난 4·11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강원도를 배려하기 위해 김 전 지사를 임명하고,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 취약한 전라도 배려 차원에서 광주에 출마했던 이 전 의원을 임명키로 한 것. 김 전 지사는 세 번에 걸쳐 강원도지사를 지내는 동안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했고, 현재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불모지인 호남에서 기대 이상의 득표력을 보여주며 선전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과거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변인 격으로 활동하는 등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로 평가된다. 다만, 최고위원단 내에 계파 색채가 강한 이 전 의원의 임명이 적절치 않다는 일부 의견이 있어 막판 의견수렴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 고위 당직자는 이와 관련, “지명직 최고위원의 임명은 원래 대표의 권한”이라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내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12.05.31 I 박원익 기자
훌쩍 오른 땅값…세금 부담은 얼마나
  • 훌쩍 오른 땅값…세금 부담은 얼마나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31일자 28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해 전국의 개별 공시지가가 전년대비 평균 4.47% 오르면서 토지 보유자들의 세금 부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이 2.57%에 그쳤던 걸 감안하면 피부로 느끼는 세금 부담 증가폭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공시지가 상승률보다 세금 상승률이 1.5배 가량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재산세만 부과되는 5억원 미만의 토지가 대부분이어서 세금폭탄 수준의 급격한 증가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공시지가 현실화…강원, 울산, 경남 '땅값' 강세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말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전국 251개 시·군·구가 개별 공시지가(올해 1월1일 기준)를 산정해 31일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별 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공시하는 것으로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작년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땅값이 꾸준히 오른 데다, 정부도 지역별 편차를 맞추기 위해 공시지가 실거래가 반영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원(8.76%), 울산(7.11%), 경남(6.36%), 충남(5.80%), 충북(5.65%)등 16개 시·도 가운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작년 땅값 상승률을 웃돌았다. 광주는 1.38%로 가장 낮았다. 작년 땅값 상승률이 미미했던 서울 등 수도권은 평균 4.02% 상승했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에서는 경남 거제시가 23.82%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나아져 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돼 각종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인 강원 평창군과 인근 지역인 정선군은 평균 12.58~15.11% 올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 여주군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등의 영향으로 13.10% 올라 땅값이 강세를 보였다. ◇ 땅주인 토지 보유세 부담 늘어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과 기준이 되는 개별 공시지가가 평균 4.47% 올라 땅주인들의 보유세 부담도 다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재산세만 부과되는 5억원 미만의 토지가 전체의 97%를 차지해 과도한 세 부담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종합합산 토지는 건물이 딸려 있지 않은 나대지로 5억원 초과면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된다. 건물이 딸려 있는 별도합산 토지의 경우는 80억원 초과면 종부세 대상이다. 종합합산토지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 299-11(181㎡) 토지는 지난해 개별 공시지가가 6억3958만원에서 올해 6억6865만원으로 4.55% 올랐다. 코리아베스트법인 조중식 세무사에 따르면 서울 송파의 해당 토지의 경우 작년 보유세는 243만원이었으나 올해는 8% 오른 263만원으로 추정된다. 공시지가 상승률보다 대략 1.5배 정도 보유세 부담이 늘어난다. 건물이 딸려 있는 별도합산토지인 경기 성남 분당구 분당동 131-5(186㎡) 토지는 개별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5.1% 오른 3억840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경우 올해 보유세는 61만원으로 작년보다 5만원 가량 더 내야 한다. 조중식 세무사는 "5억원 미만인 별도합산토지는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아 이번 개별 공시지가 상승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코리아법인 조중식 세무사 ▶ 관련기사 ◀☞전국 개별공시지가 4.47% 상승…거제시 상승률 1위
2012.05.30 I 김동욱 기자
  • 재계, 평창스페셜올림픽에 90억 후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재계가 29일 `2013 평창동계 스페셜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삼청동 공관에서 열린 국무총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경제계 후원금 90억원을 전달했다.김황식 국무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지적장애인의 동계스포츠 국제축제인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에 아낌없이 보내준 기업의 후원이 사회 공헌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그는 기업들의 이러한 공헌은 우리사회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편견 없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선진국으로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삼성, 현대차(005380), SK(003600), LG(003550), 롯데, 포스코(005490), GS(078930), 현대중공업(009540), 한진(002320), 한화(000880), 두산(000150) 등 전경련 회원사들로부터 모집한 후원금 90억원을 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허 회장은 “금번 대회가 전 세계에서 3300여명의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 사회에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경원 평창동계스페셜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후원사 대표들에게 스페셜올림픽 프렌즈 배지를 달아주며 “오늘 후원하신 전경련 회원사들의 후원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신 많은 기업과 단체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재정기반이 마련돼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김신배 SK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신헌 롯데 사장, 박한용 포스코 사장, 서용원 대한항공 대표, 신은철 한화 부회장, 최광주 두산 사장 등 20여개 후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는 오는 2013년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12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 관련기사 ◀☞쏘나타 하이브리드, 美고객 만족도 조사 1위☞현대차 노조, 주말연휴 사흘 특근거부.. 폭력사태 후유증☞하반기 국내 車시장 달굴 신차, 부산모터쇼 데뷔
2012.05.29 I 김현아 기자
화폭에 담긴 山의 심장소리
  • 화폭에 담긴 山의 심장소리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23일자 35면에 게재됐습니다.▲ 사석원 `철원 명성산 삼부연폭포`(사진=가나아트센터)[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꼬박 2년 반이 걸렸다. 수려하기로, 기운차게 뻗는 형세로 소문난 한국 유명폭포를 둘러보는 데 걸린 시간이다. 방방곡곡에 숨은 100여개 폭포를 답사했다. 그런데 폭포가 어디 눈에 잘 띄는 곳에 있던가. 산속 깊숙이 들어서야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폭포다. 명폭일수록 그 깊이가 깊었다. `산중미인(山中美人)`은 다름 아닌 비밀스런 파라다이스였다. 중견화가 사석원(52)의 폭포유람기라 해도 무방하겠다. `산중미인` 전, 영문으로 `Secret Paradise`라 이름붙인 전시는 그렇게 작가가 발품을 팔아 얻어낸 장대한 기운을 고스란히 캔버스에 옮겨놓은 자리다. 2년 반 답사 후 6개월 간 몰아 그렸다는 신작 40여점을 내놨다. `덕유산 칠연폭포` `철원 명성산 삼부연폭포` `주왕산 달기폭포` 등 지형과 모양새가 제각각인 폭포들을 펼쳐냈다. 이렇듯 다른 그림들이지만 모두를 아우르는 작가색이 있다. 화법이다. 덕지덕지 물감을 발라 얻어낸 두터운 마티에르(재질감), 유화를 그리면서도 사용했던 동양화 모필이 작가만의 독특한 기법과 필력을 돋보이게 한다. 말 그대로 `떡칠`하다시피 한 물감의 두께는 족히 3~4cm에 이른다. ▲ 사석원 `황소와 폭포`(사진=가나아트센터)작가는 풍류가객이라 불리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예부터 산과 물은 풍류의 중심 아니었나. 더구나 작가는 그림을 업으로 사람 만나기를 즐기고 술잔 위에 인생을 띄울 줄 아는 이다. 풍류가 삶의 원천인 동시에 작품세계의 중심이란 얘기다. 폭포를 찾아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우렁찬 폭포의 소리를 먼저 듣고, 그 위용을 만나고, 주위에 산적한 온갖 생명체를 살펴 “두근거림”을 받는 것. 폭포와 병치되거나 전면에 세운 나무와 꽃, 황소와 호랑이 등, 이들 생명체들이 지닌 존귀와 경외는 그가 느낀 삶의 본질 그대로다. 신명나게 쏟아낸 그림들에는 대자연의 빛나는 에너지가 살아 꿈틀댄다. 6월3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02-720-1020.
2012.05.25 I 오현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新고졸시대..인재선점 불붙었다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다음은 24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14세 시한부 美소녀의 `K팝 순애보` -이라크에 10만가구 한화건설 8조 계약 -독일 장기국채 제로금리 발행 -北·美 막후채널 가동 ▲종합 -신용강등 이어 무역적자 쇼크 -가계대출 연체율 0.89% 5년2개월만에 최고치 -한달 빨리 찾아온 여름..유통·식품업체 "반갑다" -다시 불붙는 `中東 르네상스`..신도시로 영토확장 -그리스 유로존 탈퇴가 좋은 시나리오..中 8~9% 성장 유지할 것 ▲따로 노는 국부펀드② -노르웨이, 연기금-중앙銀 찰떡공조 세계 2위 영향력 막강 -국내펀드 단기 급급 스스로 발목 잡는다 -중국 CIC `청출어람` ▲정치 -"법대로 해" 진보당 구당권파 벼랑끝 저항 -새누리, 오픈프라이머리 `NO` -朴-安 지지층 겹치는데 -안철수 지도자자격 없어..공동정부 실현 어렵다 -재충전하는 박근혜, 美안보전문가 만나 -미군범죄 기소前 신병인도 가능 ▲국제 -페이스북 IPO거품 후유증 -독일-프랑스 유로본드 격돌 -인도 가스관 20년만에 성사 -이집트 대선 후보 13명 난립 -IAEA "이란 핵협상 진전" -美 주택경기 `꿈틀` ▲MONEY+ -국민·퇴직·개인 `3층 연금보장` 3계명 -`혜택 쏠쏠` 급여통장 내가 만든다 ▲경제·금융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줄잇는다 -대중교통비 카드결제때 소득공제 100만원 추가 -금융위, 여의도 떠나 광화문 시대 ▲기업과 증권 -현대重, 요즘 속이 바짝 타겠네 -공항세, 같은 노선인데 왜 다른 거야 -3년간 뼈를 깎았다 대한전선 달라졌다 ▲기업·경영 -올여름 실속형 국산新車 3중 충돌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찰떡궁합` -이재용의 기능올림픽 사랑 -KAL 첫 해외출장정비 성공 -벤츠, 1000만원 싸진 M클래스 ▲과학기술/의료 -삼성-위·대장암, 서울대-간암 가장낮아 -암 수술 1개월이상 지연되면 생존율 떨어져 ▲유통 -이랜드 vs 이마트 `뉴발란스` 전쟁 -청와대로 간 와인 인터넷판매 -中企서 큰 중견기업 적합업종 제외 ▲기업과 증권 -우선주 급등락 아찔하네 -`백일천하` IT株 트렌드 읽는자가 위너 -"日 화장품업체 M&A에 집중" -회사채 엉터리 수요예측에 `금리덤핑` -두번째 유전펀드 나온다는데.. -`환매몸살` 이겨낸 인덱스·대형펀드 -예탁원 `독립운동` ▲부동산 -하남 그린벨트 대거 풀어 복합개발 -블루조망권 아파트 `쿨하네` -평창동 롯데·삼송 아이파크 계약땐 취득세 되돌려준다 ◇ 서울경제 ▲1면-KS인증제 50년만에 대수술-이란행 유조선 내달 안 띄운다-경제자유구역 지정 내달로 연기-EU, 프로젝트본드 조기 도입 합의-"부동산 더 침체돼도 DTI 안푼다" ▲종합-3개월 제품 관리실적 확인 폐지…교육비도 절반으로 줄여-동반성장지수 평가방식 낙제점-돈 넘치는 은행, 예금금리 내린다-음식·숙박업 중기 적합업종될 듯-은행연체율 다시 비상 ▲기획-서경이 만난사람, 김석동 금융위원장 ▲금융-캠코 바꿔드림론 지원자 10만명 돌파의 그림자-화재보험협 이사장 자리 또 낙하산? ▲국제-미국 주택시장 살아난다-페이스북 IPO 의혹 일파만파-일본 4월 무역적자 33년만에 최대 ▲산업-이재용의 광폭 행보-날개 활짝 편 SK하이닉스-"뉴 M클래스로 SUV시장 공략"-`폰 테크` 갈수록 확산-구글, 모토로라 인수 완료-이마트, 뉴발란스 병행수입 ▲증권-삼성전자 외국인 비중 50% 무너지나-기관자금 주식형 펀드로 몰린다-자유총연맹, 차익 971억 챙긴다 ▲사회-검찰 칼날, 김승유·천신일 정조준-900억대 가짜석유 유통조직 잡혔다 ▲부동산-수도권 집도 용지도 안팔리네-광명·시흥 보금자리 탄력받나-현대건설, 1조규모 카타르 도로공사 따내◇ 한국경제 ▲1면 -新고졸시대..인재선점 불붙었다 -대중교통비 30% 소득공제 -北, 무수단에 새 로켓 발사대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팔린다 ▲굿모닝 -"VIP 고객 100명 초청 골프대회도 열죠" -대우건설 "장병 체력이 전투력"..수방사 `新숭무관` 리모델링 -OECD `행복지수` 한국은 24위 ▲2012 대한민국 고졸인재 Job Concert -기업부스 찾은 MB "많이 뽑아달라..고졸은 보조아닌 주력 일꾼" -"어정쩡한 대졸보다 똑똑한 고졸이 훨씬 낫다" -中企 "인재 찾을 기회..더 채용할 것" -기업 CEO 총출동 "학벌이 밥 먹여주나요, 능력이 최고죠" -"바뀌는 게임의 법칙..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 -학생·교사들 "채용까지 직접 연결되는 행사는 처음 봤어요" ▲정치 -문재인 "노무현 뛰어넘어 제3 민주정권 만들때" -국회는 지금 `은밀한 자료` 파쇄중 -檢, 진보당 추가 압수수색 검토 -국방부 "국회 제출 자료 엄격히" ▲국제 -美 경제 `재정벼랑` 시한폭탄 -"페이스북 실적 하향 기관은 미리 알았다" -"그렉시트땐 재앙..유럽 비상계획 준비중" ▲경제 -고속버스·수도·가스료 "우리도 인상" -R&D 투자 세액공제 3년 연장 -"론스타, 스타타워 매각 차익 법인세 내야" ▲금융 -대출 못갚는 가계 급증..`빚 폭탄` 터지나 -輸銀, 박연차의 태광실업 지원 `논란` -교보-야스다생명 `40년 우정` ▲해외산업 -삼성·소니, 美유통사 TV가격 할인 `제동` -교민 위한 금융사업 해 볼만 -독일식 직업교육 전도사로 나서 -유니클로, 美 시장 공략 본격화 ▲산업 -2000억대 현금 마련..부채비율 140% 이하로 -조현준 지분 확대..효성 `장남 승계` 준비? -노키아 前 CEO 이재용 왜 찾아왔지? ▲기업 & CEO -시스템에어컨 시장 `냉혹한` 전쟁 -삼성사장단이 `보아` 공부한 까닭은 -벤츠 M클래스 디자인 주인공은 한국계 -정준양 회장 등 4명 `한국의 경영자상` ▲IT·모바일 -"스마트폰도, 트위터도 쓰지 않아요" -삼성-애플 특허협상 결렬 -`내 노래 내가 판다`..새 음악시장 열린다 -삼성, 태블릿 시장 2위 올랐다 ▲중소기업·벤처 -"인증 획득이 품질 보증수표 안돼" -서비스 적합업종 선정 `격돌` -내달 APEC 창업콘퍼런스 열린다 ▲생활경제 -와인 인터넷판매 허용 가닥 -백화점, 원피스로 불황 타파 -홈플러스서 車 빌려타세요 ▲증권 -16일째..`고급 생수`로 유럽 불 끄는 외국인 -신세계, 전자랜드 인수 MOU `눈앞` -부영vs이랜드..중문단지 새주인은 -JYP엔터 `합병 방정식` 호재 아닌 악재? -대한전선, 지배구조 바꿔 재무개선 -`김병주 신화` 문어발에 걸렸나 ▲부동산 -1조원 시공권..빅5 건설사 수주경쟁 `불꽃` -"5·10대책, 효과 발휘될 것" -수자원·철도公도 보금자리주택사업 가능
2012.05.23 I 한규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농림수산식품부] ◇전보 <과장급>▲자원환경과장 이영직 ▲농림수산식품부 허베이스피리트피해지원단 파견 김병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김재철 ▲국립종자원 장영국 [동부증권] ◇전보 ▲Advisory팀장 박정훈 ▲PM팀장 오규철 ▲SF팀장 서성훈 [문화체육관광부] ◇파견 <고위공무원>▲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기획협력국장 양재완 ◇전보 <과장급>▲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정우 ▲체육정책과장 전병극 ▲체육진흥과장 강수상 [세계일보] ◇승진 <편집국>▲문화부장 조정진 ▲외교안보부장 박병진 ◇전보 <편집국>▲편집위원 박영준 ▲심의·인권위원 지원선 ▲부국장 겸 정치부장 황정미 ▲부국장 박완규 ▲경제부장 배연국 ▲산업부장 채희창 ▲사회부장 염호상 ▲국제부장 허범구 <논설위원실>▲논설위원 한용걸 조용호 [외교통상부]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 김창범 [제주지방경찰청] ◇전보 <경감급>▲이상길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 계장 ▲김영득 지방청 생활안전과 112종합상황실 ▲양호철 지방청 생활안전과 112종합상황실 ▲김창우 제주동부경찰서 근무 ▲강맹호 제주서부경찰서 근무 ▲김경화 제주동부경찰서 근무 [코스콤] ◇전무 ▲김인수(前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한국거래소] ◇신임 <상임이사>▲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 이호철 ◇전보 <상임이사>▲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 김진규 [한국노총] ◇승진 <본부장>▲정책 정문주 ▲홍보선전 강훈중 ▲대외협력 백대진 <실장>▲사업지원본부부속 이상연 <국장>▲조직본부 송명진 ▲홍보선전본부 장인숙 ▲전략기획처 이은호 ▲사업지원본부 김태현 ▲산업안전보건본부 임재범 ▲산업안전보건본부 고영국 ▲중앙교육원 이용수 ◇전보 ▲사무1처장 이정식 ▲전략기획처장 정광호 ▲중앙연구원장 겸 중앙법률원장 최재준 ▲사업지원본부실장 지은배 <국장>▲중앙법률원 한길완 ▲전략기획처 이은주 ▲여성본부 임은주 ▲대외협력본부 유세웅 ◇파견 <국장>▲정책본부 황선자 김기우 ▲전략기획처 우태현 ◇승진파견 <국장>여성본부 박현미 [환경부] ◇전보 <국장급>▲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부장 안문수
2012.05.10 I 편집부 기자
수줍은 새색시 박완서…영인문학관서 유품전
  • 수줍은 새색시 박완서…영인문학관서 유품전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02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 이제 막 새댁이 된 스물두 살 박완서 작가가 시어머니 곁에 수줍게 섰다(1953)(사진=영인문학관).[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원균이 보아라. 오늘도 파출부가 안 왔단다. 어제 해놓은 약속이라 어쩔 수 없이 외출한다. 미안하지만 지갑에 있는 잔돈으로 라면을 사다가 맛있게 끓여먹기 바란다. 엄마도 지금까지 단 일 분도 못 쉬고 일만 하다 나가니 너도 엄마 생각해서 짜증이 나도 참고 집 잘 봐라. 아주 장 봐가지고 네 시까지는 돌아오겠다.” 어느 어머니가 아이에게 남긴 듯한 평범한 이 메모는 작가 박완서(1931∼2011)의 것이다. 네 딸 중 넷째 원균(52)에게 남겼다. 마흔 살 나이에 늦깎이 작가가 된 그는 좋은 작가만큼이나 좋은 엄마에 대한 갈망도 컸던 모양이다. 1970년 소설 `나목`으로 여성동아 여류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면서 작가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에도 “이 두 가지에 악착같은 집착을 느낀다”고 토로했을 정도다. 그 집착의 양 갈래 삶을 충실히 살아내다 홀연히 떠난 후 1년. 작가를 추모하는 기획전이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에 마련된다. `엄마의 말뚝-박완서 1주기` 전이다. 만 1년이 되던 지난 1월 작가를 기리는 행사들이 열렸지만 이번 전시는 성격이 좀 다르다. 문학의 궤적은 물론 그의 사생활 속속들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꾸민 까닭이다. 영인문학관이 보관 중인 자료에 유족이 대여해준 유품을 보태 육필원고, 사진과 서화, 편지와 메모 등 200여점을 내놨다. 처음 공개되는 자료도 여럿이다. 육필원고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975년부터 2년여 간 `문학사상`에 연재된 `도시의 흉년` 원고 600매 분량. 그 외에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1982), `제5회 이상문학상을 받으며`(1981), 단편 `해산 바가지`(1999) 등을 선뵌다. 오래도록 친분을 유지했던 이해인 수녀,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에게 남긴 편지, 또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내고 받은 편지·카드·메모의 원본도 내보인다. ▲ 육필원고 `엄마의 말뚝` 첫머리(1982)(사진=영인문학관)한여름 더위를 피하느라 작가가 즐겨 입었다는 `내복값도 안 될` 푸른색 인조견 블라우스, 신혼 때 남편을 졸라 사 받았다는 도자기 그릇세트, 집안보물이었다던 독일제 콘텟샤 카메라, `JANOME`가 찍힌 손재봉틀 등도 큰딸 원숙(58) 씨의 사연과 함께 세상에 나왔다. 또 전시에선 다른 이들이 만들어낸 `박완서 형상`도 볼 수 있다. 조각가 이영학이 빚은 청동 두상, 김구림·박제동 화백이 그린 초상화, 김영태 화백이 잡아낸 캐리커처, 사진 60여점 등이다. 어느 하나 소홀할 수 없지만 이번 추모전에서 가장 값진 것이 있다면 오래된 동영상 한 편일 거다. 1953년 당시 스물두 살이던 작가는 서울 소공동의 고급 중국요리집 아서원에서 신랑 호영진(1988년 작고)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영사기 촬영은 당시로선 극히 이례적이었다. `부자는 못되었지만 신부를 위해 전 재산을 쏟아부을 기세`였던 신랑의 작품이다.&nbsp;6mm 결혼식 필름은 그렇게 세상에 남게 됐다. 필름이 가까스로 복원된 건 작가가 세상을 떠난 후. 덕분에 하얀 한복에 면사포 쓰고 수줍은 미소를 띤 새신부 박완서를 디지털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약 5분, 짧게 허락된 `무성영화` 한 단락이다. 4일부터 6월30일까지. 02-379-3182.
2012.05.04 I 오현주 기자
개관 40년 ‘호텔현대경포대’ 철거..최고급으로 재탄생
  • 개관 40년 ‘호텔현대경포대’ 철거..최고급으로 재탄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동해안의 대표 호텔로 사랑받아 온 ‘호텔현대경포대’가 개관 후 40년 만에 세계 최고급 해변리조트호텔로 다시 태어난다. 현대중공업은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호텔현대경포대’가 4월28일로 영업을 마치고, 5월1일부터 신축을 위한 철거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철거 전 호텔현대경포대&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8월까지 철거를 하고 9월 중 신축에 들어가, 오는 2014년 5월엔 지하3층, 지상17층 건물에 컨벤션센터와 야외 공연장, 수영장, 한옥호텔 등을 갖춘 총160실 규모의 최고급 호텔로 재탄생한다. 호텔현대경포대는 영동고속도로 건설이 한창이던 1971년 7월23일 ‘강릉비치호텔’로 문을 연 뒤 40년 8개월 동안 총 550만 명이 이용해 대표호텔로 자리 잡았다. 2002년 월드컵이 열렸을 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의 전용숙소로 쓰였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 때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초청 만찬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특히 정주영 명예회장에겐 각별했다. 그는 평소 강릉에서 바다를 끼고 북쪽으로 곧장 쭈욱 올라가면 닿는, 명사십리 해당화보다 더 화려한 해당화가 핀다는 고향의 송전해수욕장을 추억하곤 했다. 매년 여름 신입사원 수련대회를 열어 젊은 직원들과 씨름, 배구 등을 함께 하며 현대 특유의 기업문화를 만들었고, 시인 및 문학인들과 함께 해변시인학교에 참가하며 인생과 문학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새롭게 태어날 ‘호텔현대경포대’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Pritzker)상’을 수상하고 로마의 주빌리 교회, LA의 게티센터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조경설계자인 美 펜실베니아大의 제임스 코너(James Corner)가 설계에 참여했다. 현대중공업(009540) 관계자는 “2018년 동계올림픽 때는 강릉에서 모든 빙상경기가 열릴 뿐 아니라 설상경기가 개최되는 평창과는 불과 30분 거리에 있어 방문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와 VIP들이 우리나라 동해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bsp;&nbsp;▲ 경포대 조감도▶ 관련기사 ◀☞현대重, 중국업체 제치고 SE태양전지 세계최고 뚫었다☞현대重, ‘동반성장펀드’ 1천억→3천억으로 확대
2012.04.27 I 김현아 기자
강철판에 새긴 유쾌한 일상
  • 강철판에 새긴 유쾌한 일상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25일자 32면에 게재됐습니다.▲ 데이비드 걸스타인 `아침 달리기`(사진=가나아트센터)[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모두들 `달리고` 있다. 어디를 향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딱히 적극적인 감정을 표현하진 않았지만 밝은 표정들이 읽힌다. 손발은 가볍고 몸은 유연하다. 긍정적 생동감이다. 비단 사람만이 아니다. 꽃을 찾아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는 나비도, 길 위에서 꼬리를 문 자동차도 쉴 새 없이 속도를 낸다.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 팝아트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68)의 개인전. `무한한 즐거움(Infinite Joy)`을 주제로 여는 국내 세 번째 개인전이다. 햇수로는 4년 만이다. `5번가` `디스코` `아침 달리기` 등 2009년 이후 작업한 강철 평면부조와 브론즈를 포함, 40여점을 가져왔다. 현대 도시인들의 소소한 삶의 풍경에 두었던 관심은 계속 이어간다. 걸스타인의 작품들은 한마디로 유쾌하다. 위트가 있다. 팝아트적 감성으로 강철판에 새긴 일상의 즐거운 유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건물 층층에서 오가는 사람들, 가볍게 조깅하는 사람들, 자전거타기 혹은 사이클링 중인 사람들, 디스코에 열중하는 사람들 등등. 모두에게 부여한 공통된 한 가지는 `무한한 즐거움` 그 자체다. 주된 소재는 강철이다. `오려내 꿰매 붙이는 세공`을 뜻하는 `컷아웃(cutout)` 작업을 주로 한다. 종이에 그린 드로잉을 컴퓨터 데이터화 한 다음, 강철판을 레이저로 잘라내고 붙인다. 그 위는 붓이나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매끈한 색상을 씌운다. 화려한 원색의 자동차 도료나 에폭시 같은 공업용 재료가 쓰인다. 사라진 건 조각이란 장르가 가진 묵직한 무게감이다. 대신 만화경 같은 경쾌한 율동감을 얻었다. 여기엔 조각이 마치 평면 위에 그린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 의도된 장치들이 한몫 한다. 튜브에서 갓 짜낸 물감의 흔적을 남기기도 하고, 겹겹으로 구성한 평면부조 위에 대담하고 자유로운 선의 리듬을 태우기도 한다. 이른바 회화적 조각, 조각적 회화다. ▲ 데이비드 걸스타인 `5번가`(사진=가나아트센터)처음과 끝을 알 수 없는 `뫼비우스 띠`의 연속성도 걸스타인이 추구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2차원에서 시작하나 3차원으로 넘어가며, 평면을 가장하나 입체에 충실한 이중적 특성이다. 반복되는 풍경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걸스타인의 작업은 1960∼70년대 미국 팝아트의 경향에서 한걸음 진전된 형태다. 당시 팝아트가 현대 대중소비사회의 물질적 풍요와 생활방식의 변화 등을 반영했다면 그의 작업은 그 변화에서 끄집어낸 일상의 에너지와 역동이다. 건강한 긴장감과 감각적 운동감을 먼저 본 것이다. 하지만 작정한 것은 아니라 했다. “사람들은 내가 재미있고 유쾌한 뭔가를 의도하고 작업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결코 의도한 적이 없다”고 밝혀뒀다. 그저 흥미진진한 일상에 주목했을 뿐이란 거다. 한국서 걸스타인은 이미 대형 야외조형물로 친숙하다. 2010년 서울 남대문로 서울스퀘어 광장에 세운 공공조형물로 만나고 있고, 지난해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개보수를 위한 세계 최대 가림막 디자인 등으로 시민들과 만났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 29일까지. 이후 부산 해운대 가나아트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5월9일부터 6월2일까지 바쁜 달리기를 이어간다. 02-720-1020.
2012.04.26 I 오현주 기자
  • 작심한 정몽준 "박근혜, 국민참여경선 거부는 국민 무시"
  • [이데일리 온라인부]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작심한 듯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며 제안한 완전국민참여경선제도(오픈프라이머리)를 박 위원장이 비판하자 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것. 정 전 대표는 이날 본인의 트위터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을 국민참여경선으로 하자는 취지는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며 "선수가 룰에 맞추듯 정치인은 시대 변화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박 위원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위원장이 국민참여경선을 반대하는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발상 아니냐"며 "국민의 참여를 거부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정 전 대표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이어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 전 대표는 또 "동료 의원을 만났더니 국회의장, 당대표, 원내대표가 전부 내정됐다고 한다"며 "특정인의 그늘에 가려 새누리가 독립성과 생명력을 잃어간다면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새누리당 지도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같은 날 강원도 평창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경기 룰을 보고 선수가 거기에 맞춰 경기하는 것이지 매번 선수에게 룰을 맞추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완전국민참여경선제도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nbsp;▶ 관련포토갤러리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 사진 보기☞4·11 총선 승리, 박근혜 위원장 사진 보기▶ 관련기사 ◀☞"안철수, 2002년 정몽준의 패를 보고 있다"☞박근혜 "선수가 룰에 맞춰야" 완전국민참여경선 반대(종합)☞박근혜 "총선약속 안 지켜지면 주민신고 받겠다"☞민주 지도부 “박근혜, 국회 몸싸움 원하나” 압박☞박근혜(39%)·안철수(25%) `뜨고` 문재인(11%) `지고`[갤럽]
2012.04.23 I 김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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