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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숲·노을…이 모두가 음악이죠"
  • [인터뷰] "바람·숲·노을…이 모두가 음악이죠"
  • 정명화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사진=김용운 기자)[평창(강원도)=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은 며칠째 섭씨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제9회 대관령국제음악제(8월11일까지)의 주무대인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는 달랐다. 28일 낮 기온은 28도에 머물렀다. 이날 평창에서 만난 정명화(68) 대관령국제음악제 공동 예술감독은 “이곳만 오면 절로 시원하다”며 한여름 무더위를 비켜간 곳에서 열리는 대관령국제음악제에 대한 장점부터 설명했다. 정 예술감독은 지난해 동생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3년 임기의 예술감독에 부임한 후 대관령국제음악제의 국제적 명성과 내실을 동시에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정 예술감독은 그만큼 한국 클래식 연주자의 기량과 청중들의 수준이 높아진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 9회째인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수준은 클래식음악제는 클래식을 좋아하는 청중들과 즐기는 축제라는 측면도 있다. 대관령국제음악제의 규모는 물론 미국의 아스펜이나 유럽의 여타 음악제들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다. 그러나 참여하는 연주자의 네임벨류와 기량은 이미 세계정상급에 올라왔다. 특히 국내 연주자의 기량은 어디를 가도 뒤지지 않는다. 청중들의 태도도 최고다. 또한 클래식음악제는 축제에 참여해 기량을 쌓으려는 음악도들에게도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대관령국제음악제는 국내 학생들의 경우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될 만큼 이곳에서 배우고 익힐 프로그램이 많다. 아티스트들이나 학생들이 상호간에 자극을 받고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 대관령국제음악제가 겨울에도 열린다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후원자가 생겼다. 대관령국제음악제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관이 있다 보니 겨울에도 클래식 축제를 마련하게 됐다. 내년 1월 중순에 열 계획이다. 대신 여름보다 규모를 작게 하고 재즈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공연 역시 오케스트라보다는 모스틀리 피아노 트리오 위주로 할 것이다. - 예술감독 임기가 내년에 끝난다. 연임하나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까지 하고 싶어 한다는 기사가 나가기도 했는데 오해다. 나는 1회부터 연주자로 참여하다가 지난해 동생 경화와 같이 예술감독으로 부임했다. 내 목표는 무엇을 새롭게 하는 것보다 대관령국제음악제가 가진 장점들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 장점을 올림픽 때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이 예술감독 임기 연장 식으로 비친 듯하다. 연임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것에 상관하지 않는다. -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됐다덕분에 스포트라이트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외국 연주자들과 지방으로 공연을 갔는데, 길에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 외국 친구들이 클래식 연주자를 공연장 바깥에서 알아본다는 사실에 무척 신기해했다. 대관령에도 그 프로그램을 보고 오게 됐다는 이들이 많았다. - 한류의 원조는 클래식 연주자가 아니었나70년대, 나와 동생들이 외국 콩쿠르에 가서 상을 타면서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당시 한국에 오면 카퍼레이드를 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클래식이 전반적으로 대중들의 관심에서는 멀어진 듯하다. 대신 우리 젊은 팝아티스트들이 정말 잘한다. 곁에서 보고 있으면 말도 못하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클래식 전공하는 제자들에게 ‘그 친구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연습하는 줄 아느냐’며 오히려 보고 배우라고 할 정도다.- 클래식 전공에 부모들 부담이 크지 않나타고난 재주 없이 클래식을 전공하기는 무척 어렵다. 대신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배우는 데는 무리가 없다. 전공을 하려면 타고나야 한다. 타고난 재능이 있고 스스로 노력하는 친구들은 오히려 우리 때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줄었다. 후원하는 재단도 많아졌다. 나도 미국에서 악기를 빌려 연주했다. 다만 레슨비용이 문제지만 재주 있는 친구들은 우리끼리 그냥 봐주기도 한다.- 학생을 가르치기도 한다. 역점 두는 건일대일 레슨도 중요하다. 하지만 특히 한창 자라고 공부할 때는 많이 들어야 한다. 그래서 서로 다른 사람들과 섞여야 한다. 각자 다양하게 타고 났기 때문이다. 거기서 자기가 자기 것을 골라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음악은 만들어서 인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뭇잎이 살랑거리고 숲에 그늘이 지고 등등 자연의 모든 것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을 감수성이 중요하다. 유년시절 부모님은 대천 바닷가에 데리고 가서 석양이 질 무렵 연주회를 하도록 해주셨다. 요즘 친구들에게는 그런 정서적 감성적 여유가 없는 듯해 가장 안타깝다.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장점은 아름다운 자연 가운데서 청중과 연주자들이 서로 섞여 음악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 남북화해에 음악제가 기여할 부분이 있을까남북 문화교류를 위해 지난 20년간 몇 번이나 북한에 가려다 못 갔다. 동생(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도 남북문화 교류에 관심이 크다. 서로 모이면 답답해 한다. 어떻게(분단된 지) 몇십년이 지났는데 이러고 있을 수 있나. 머릿속에서는 항상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힘들다. 다만 남북관계라는 게 정치적이기 때문에 변화가 오기를 기대할 뿐이다. ▲정명화는…1944년생.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미국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 1971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첼로부문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동생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정명훈과 호흡을 맞춘 정 트리오로도 유명하다. 1992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1993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2012.07.31 I 김용운 기자
  • 서울, 면목동이 '가장 덥고' 평창동이 '가장 시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에서 가장 더운 곳은 중랑구와 여의도, 강남인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폭염이 시작된 23일부터 28일까지 최고기온을 분석한 결과 중랑구 면목동이 3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그 뒤를 여의도(33.9℃)와 서초구 서초동(33.8℃), 강남구 삼성동(33.4℃)이 이었다. 반면 평균 최고기온이 가장 낮은 곳은 종로구 평창동이었다. 29.9℃로 서울 지역별 기온을 관측하는 28곳 중 유일하게 30℃를 밑돌았다.이러한 지역별 기온 차이는 도심의 열섬현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햇볕이 지면을 달구며 낮에는 기온이 상승하고 해가 지면서 기온이 내려가야 하지만,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건물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빌딩이 숲을 이루는 여의도와 강남 지역의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우리나라는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30일에도 무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해안과 산간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부내륙과 강원동해안지방에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밀양(37.5℃)과 영덕(36.3℃)지방은 7월 하순 최고기온의 순위가 경신되기도 했다.장현식 통보관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30일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2.07.29 I 이지현 기자
황창규 "전 이스라엘 수상이 한국의 기업생태계를 부러워하더라"
  • 황창규 "전 이스라엘 수상이 한국의 기업생태계를 부러워하더라"
  • [서귀포(제주)=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00명 중의 1명이 벤처를 하는 나라가 이스라엘인데, 올메르트 전 수상을 만났더니 한국을 너무 부러워하더군요. 이스라엘 벤처기업이 성공해 나스닥에 가면 미국 등 글로벌 대기업이 싹 가져가 버리지만, 한국은 대기업의 연구개발(R&D)과 마켓 역량이 커서 얼마나 좋은 생태계를 가지고 있느냐는 말이었습니다.”전경련은 25일∼28일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강신호 전경련 명예회장, 김윤 삼양사(145990) 회장, 류진 풍산(103140) 회장 등 850여명이 참석하고 홍석우 지경부 장관, 황창규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 허마완 카타자야 세계마케팅협회 회장 등이 강연자로 초청되어 ‘Chance to Change- 불확실성 시대, 기업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2012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을 개최, 황창규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은 지난 25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2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 1일 차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일은 GDP의 75%를 중견·중소기업에서 이루고 대한민국은 80%를 대기업에서 하는데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화학적 융합을 잘하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우리는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IT와 자동차, 조선 글로벌 경쟁력 있지만..선을 뛰어넘어야황 단장이 이날 발표한 주제는 ‘불확실성 시대, 기업의 생존전략’. 그는 우리나라와 경쟁하는 국가로 독일, 일본, 이스라엘, 중국을 들면서,우리는 IT·자동차·조선·기계·플랜트·섬유·화학 등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구축했지만 20년 후에도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은 너무 크니까 젖히고 히든 챔피언의 국가 독일과 노벨상 수상자 6명을 배출한 교토대학이 있는 일본, 이스라엘, 무섭게 부상하는 중국이 경쟁국이 아닐까 한다”면서 “일본은 IT산업은 좀 힘이 빠졌지만, 교토 지역에 가면 실용성을 용인하는 문화, 다양성, 미래소재와 부품, 환경, 에너지가 눈에 보인다”고 평가했다.이어 “개별 산업은 잘 되고 있지만 이제 우리는 선을 뛰어 넘어야 한다”면서 ▲산업간 융합(퓨전 테크놀러지)과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휴머니테크(모든 기술이 사람을 중심으로 재배열되는 것)를 화두로 하는 ‘스마토피아(Smartopia)’를 무기로 우리 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키자고 강조했다.◇평창 올림픽 때 스마토피아 코리아 선보일 것황 단장은 “이제 스마토피아 코리아로 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약한 소프트웨어와 핵심소재 분야를 키워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한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우리나라 주도로 실천함으로써 한국적 테마와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세상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전기 뿐 아니라 물 에너지 등도 예측할 수 있는 ‘에너지 혼합 효율 기술’을 개발 중인데, 전 세계 몇몇 군데 실증단지를 두고 있다”며 “이게 개발되면 대한민국이 에너지를 역으로 수출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반도체를 뛰어넘는 차세대 신소재인 ‘그래핀’과 전자회로를 종이에 인쇄하듯이 제조하는 ‘인쇄전자기술’의 성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 단장은 “일본 과학자가 그래핀으로 노벨상을 받았지만 한국인 과학자인 김필립 컬럼비아대 교수가 받았어야 했다”면서 “그래핀 분야에서 대한민국 특허가 3개나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스마토피아 코리아를 알리자고 제안했다. 황 단장은 “평창올림픽때 스포츠와 과학, 예술, 문화를 엮어 선수단과 임원, 관광객들에게 스마토피아를 체험하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스마토피아 코리아는 대한민국의 냄새가 나고, 인간을 자연스럽게 감싸며, 지속 가능한 기술이어야 한다”면서 “음성인식 7개국 만국어 통·번역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2012.07.26 I 김현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국민일보▷편집국사진부장 김민회 ▷사업국콘텐츠사업팀장 김태희 ▷사업국홍보사업팀장 호임수 ▷종교국종교부선임기자 전재우▲군위군<4급>▷기획감사실장 정만재 ▷도시새마을과장 홍복순<5급>▷주민생활지원과장 장근종 ▷의회사무과장 유영택 ▷부계면장 홍광세 ▷의회 전문위원 서성용 ▷상하수도환경사업소장 직무대리 이태만 ▷우보면장 직무대리 김동주▲산림청◇승진<부이사관>▷산림휴양문화과장 최수천 <서기관>▷산지관리과 윤차규 ▷산림자원과 조백수 ▷평창국유림관리소장 이상인 ▷남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장 김시준 ▷산림항공본부 산림항공과장 방봉길◇전보<과장급>▷대변인 홍명세 ▷국유림관리과장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사업단 사업기획과장 김영철 ▷산사태방지과장 이명수 ▷산림교육원 재해방지교육과장 홍창원 ▷중부지방산림청장 이문원▲서울대학교▷기획부총장 임정기 ▷연구부총장 이준식 ▷학생처장 이재영 ▷연구처장 성노현 ▷기획처장 남익현 ▷기초교육원장 허남진 ▷입학본부장 박재현 ▷국제협력본부장 김준기 ▷정보화본부장 이상구 ▷교무부처장 백승학 ▷교육부처장 겸 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임철일 ▷학생부처장 김영오 ▷연구부처장 정진화 ▷기획부처장 정순섭 ▷정보화본부 부본부장 장정주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부학장 권오상▲서울대학교치과병원▷기획조정실장 정진우 ▷홍보실장 김성균 ▷기획담당 허경회 ▷치과교정과장 이신재 ▷치과교정과 의무장 양일형 ▲서울성모병원▷홍보실장 김세웅 ▷입원부장 김미란 ▷척추센터장 하기용 ▷의료협력센터장 장홍석 ▲우리아비바생명◇선임▷BA영업단장 정경섭▲이화여자대학교◇2012학년도 제2학기 교원 보직 발령사항 ▷대외부총장 최진호 ▷통역번역대학원장 이진영 ▷의학전문대학원장/의과대학장 정성민 ▷법학전문대학원장/법과대학장 전효숙 ▷신학대학원장 손운산 ▷사회과학대학장/정책과학대학원장/정보과학대학원장 박동숙 ▷건강과학대학장 조미숙 ▷교무처장 오종근 ▷학생처장 신하윤 ▷재무처장/자금팀장 이명휘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김용표 ▷국제교류처장/국제하계대학원장 Eunice K. Kim ▷대외협력처장 양옥경 ▷기숙사관장 최경실 ▷교무처부처장 임혜숙 ▷기획처부처장(기획) 도재형 ▷기획처부처장(홍보) 김미현 ▷입학처부처장(상담) 백지연 ▷재무처부처장(예산/회계/구매) 김세완 ▷국제교류처부처장 최혜원 ▷대외협력처부처장 강민아 ▷이화학술원사무국장 권은미 ▷한국문화연구원부원장 김동준 ▷약학연구소장 손형진 ▷국어문화원장 전혜영 ▷불어불문학전공주임교수/유럽학연계전공주임교수 이수미 ▷여성신학연구소장 백은미 ▷영미학연구소장/영어영문학전공주임교수/미국학연계전공주임교수 신희섭 ▷글로벌식품영양연구소장/식품영양학과장 김유리 ▷의과학연구소장/의학전문대학원연구부원장/의과대학연구부장 정성철 ▷의과학연구소부소장 최윤희 ▷법학연구소장 한만수 ▷생명의료법연구소장/대학원생명윤리정책협동과정주임교수 장영민 ▷젠더법학연구소장 정현미 ▷사회과학연구소장 이재경 ▷동작과학연구소장 함정혜 ▷교직부장 신동희 ▷경영연구소장 윤정구 ▷대학원지역연구협동과정주임교수/사회과학대학교학부장/사회과학부장 민병원 ▷대학원의과학과장/대학원의학과장/의학전문대학원교무부원장/의과대학교무부장 한후재 ▷통역번역대학원번역학과장 김혜림 ▷중어중문학전공주임교수/동아시아학연계전공주임교수 홍석표 ▷사학전공주임교수 정병준 ▷사회학전공주임교수/NGO연계전공주임교수 김우식 ▷심리학전공주임교수 이혜원 ▷통계학전공주임교수 차지환 ▷대기과학공학과장 박선기 ▷조형예술대학교학부장 유현정 ▷디자인학부장 김인성 ▷공간디자인전공주임교수 최정아 ▷사회과교육과장/공통사회연계전공주임교수 강영옥 ▷과학교육과장/공통과학연계전공주임교수 이현주 ▷경영대학교학부장/경영학부장/경영학전공주임교수/전자상거래학연계전공주임교수 정문종 ▷국제사무학과장 전지현 ▷건강과학대학교학부장 강윤희 ▲인천일보▷경기본사부국장겸제2사회부장 이재교▲코오롱그룹▷홍보담당 이사 황희수▲한국산업기술진흥원◇승진▷경영기획본부장 장필호 ▷산학협력지원단장 김류선 ▷기술사업화단 사업화기획팀장 이성용
2012.07.25 I 편집부 기자
車업계, 휴가철 맞아 대대적인 '무상점검' 실시
  • 車업계, 휴가철 맞아 대대적인 '무상점검' 실시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완성차 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고객들의 안전을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주요 피서지 및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름휴가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가평 ▲음성 ▲충주 ▲서산 ▲망향 ▲평창 ▲치악 등 7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전북 무주구천동 계곡 등 2개 피서지에서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또 여수 엑스포 방문 고객의 안전 운행을 위해 여수시 웅천 주차장에서 26일부터 폐막일인 8월 12일까지 서비스 코너를 운영,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부내륙선 충주와 중앙선 치악 휴게소 서비스코너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오디오 점검 및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기아차(000270)도 같은 기간 ▲여주 ▲횡성 ▲충주 ▲치악 ▲화성 ▲군산 ▲칠곡 ▲섬진강 등 8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순천청소년수련원 오토캠핑장 등 2개 피서지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단 순천청소년수련원 오토캠핑장은 이달 28일부터 8월5일까지 실시) 아울러 르노삼성도 이 기간 ▲강릉방향 문막휴게소 ▲목포방향 대천휴게소 ▲무주 구천동 ▲꽃지 해수욕장 ▲마검포 해수욕장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래불 해수욕장의 경우 내달 1일까지만 운영한다. 쌍용차 역시 동일한 기간에 ▲낙산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무주구천동 ▲꽃지해수욕장 등 전국 주요 휴양지 4곳과 전국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 횡성(영동) ▲칠곡(경부) ▲서산(서해안) ▲정읍(호남) 휴게소 등 4곳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각 업체들은 간단한 소모품 무상교환 서비스 및 향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하고,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전구류, 타이어 공기압, 등 휴가길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한 필수사항 점검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안전운행을 위해 오일 및 냉각수, 타이어 마모 정도, 공기압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본격적 여름휴가철을 맞아 산, 바다 등 자연을 찾는 장거리 운행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번 특별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2.07.25 I 정병준 기자
차곡차곡 포개올린 도심 속 상상마을
  • 차곡차곡 포개올린 도심 속 상상마을
  • 미술관 앞마당에 전시된 ‘버티컬 빌리지’(사진=토탈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알록달록한 네모 세모 사다리꼴 상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상자는 건물이고 또 집이다. 큰 덩어리를 이룬 형상은 그렇게 건물과 집들이 모여 이룬 마을이다. 물론 실존하는 곳은 아니다. 더 엄밀히 말하면 모형이다. 보통의 마을개념을 벗어난 특징이 있다면 차곡차곡 쌓인 건물과 집이 모두 하늘을 향해 포개져 있다는 거다. 이미 4m에 달하는 거대한 높이지만 실제 크기의 1/15로 축소된 형태다. 거칠게 얹힌 상자들은 마치 울퉁불퉁한 블록쌓기라도 해놓은 듯하다. 위층 블록과 아래층 블록을 연결하는 건 드문드문 걸린 긴 사다리일 뿐. 층의 개념이 무색하게 앞마당엔 나무도 심겨 있다. 그러나 모형은 탄탄하다. 무질서한 듯 하지만 체계가 제대로 잡힌 이곳, `버티컬 빌리지(The Vertical Village)`다. 천편일률적이고 획일화된 아파트형 주거구조를 탈피하는 대안을 모색하는 전시다. 마을이름을 그대로 살린 `버티컬 빌리지` 전이다. 네덜란드의 젊은 건축디자인회사 `MVRDV`와 글로벌 싱크탱크 `더 와이 팩토리(The Why Factory)`가 3년간의 연구 끝에 내놓은 `개념마을`이다. 전통 도시마을을 재현했다. 다만 버티컬, `수직`이다. 1993년 위니 마스, 야콥 판 레이스, 나탈리 드 프리스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설립한 MVRDV는 실험적인 행태주의를 지향하는 건축물을 세상에 선뵈며 일약 세계적인 건축가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서랍을 빼놓은 듯 허공에 튀어나온 암스테르담의 `보조코(WoZoCo) 아파트`는 2010년 타임 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로 뽑히기도 했다. 국내에선 이름보다 건축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주상복합아파트인 `더 클라우드 빌딩`을 MVRDV가 설계했다. ‘버티컬 빌리지’(사진=토탈미술관)이번 전시에서 이들이 추구한 콘셉트는 수직과 개성, 다양성과 유연성이다. 한정된 면적을 수용해 많이 짓는 형태로 가되 주거민의 개성이 드러나는 건축물을 지을 수는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다. 좁은 땅을 고려한 수직구조는 유지하면서 거주자의 취향에 맞춘 공간을 위로 또 옆으로 쌓아가는 이 형태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규격화되고 균질적인, 폐쇄적이고 닫힌 사각 프레임을 깨버리는 구조다. 한마디로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아파트로 요약되는 표준화된 도시공간에 대한 반란인 격이다. `버티컬 빌리지`는 서울 평창동 토탈미술관 내부와 앞마당에 펼쳐놨다. 뾰족지붕 파란집, 하얀색 땅콩집, 십자모양 녹색집, 노란색 구름모양집 등등. 제한된 공간에 어지럽게 흩어진 원색의 조형물이 한가득이다. 온전히 다양성으로 세운 수직마을이다. 갈수록 빽빽해지는 도시설계를 뒤집어버리는, 자유와 정체성을 심은 도시철학이 촘촘히 엮여 있다. 10월7일까지. 02-379-3994.
2012.07.18 I 오현주 기자
  • 포스코A&C, 이동형 모듈러 하우스 'MUTO 청담` 준공
  •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포스코A&C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민간토지를 장기 임대해 계약 종료 후 이축하는 방식의 이동형 모듈러 하우스 ‘MUTO 청담’을 준공했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이날 행사에는 LH 주택사업본부, LHI 토지주택연구원, SH공사 공공관리팀 등 외부 인사 약 100여명이 참가했다. 모듈러 주택이란 공장에서 건축물 골조와 마감재를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지어지는 주택으로, 시공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뿐 아니라 이동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회사는 국내 중소형 모듈러 주택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방부, 교육부, 지식경제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등 정부 유관인사를 추가 초청하는 견학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코스코와 포스코A&C,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는 공동으로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국토해양부와 LH공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모듈러 기술개발 경과와 향후 발전방안, 국내 모듈러 주택시장 저해요소와 제도 개선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은 이어 모듈러 주택의 단열, 차음, 진동 등 주거성능 평가를 위해 ‘MUTO 청담’에서 1일 숙박 체험을 할 예정이다.이필훈 포스코A&C 사장은 “앞으로 타 경쟁사 대비 상품 다양화와 친환경 건축공법을 연계한 기술 차별화 등으로 새로운 모듈러 주택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국민에게 더 좋은 건축물을 더 싸고 빠르게 공급해 국민 주거 안정에도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2.07.16 I 박정일 기자
강원도 '국민여가 캠핑장' 각광
  • 강원도 '국민여가 캠핑장' 각광
  • 【춘천=뉴시스】 강원도가 국내 여름휴가 여행 목적지 1위로 꼽힌 가운데 도내 ‘국민여가 캠핑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16일 도에 따르면 국민여가 캠핑장인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이 올해 상반기에만 6만3218명(전년 대비 42%)이 이용하는 등 캠핑장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현재 도내에는 동해시 망상캠핑장 외에 영월 동강 오토캠핑장, 평창 노동계곡 캠핑장, 고성 송지호 오토캠핑장 등 4곳이 운영 중이다.이들 시설은 지역 특성과 주변 환경에 맞게 저마다 특색 있게 꾸며져 있으면서도 공동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등 기본적인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특히 1박2일과 같은 TV프로그램과 SNS를 통한 다양한 정보공유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서도 저렴한 야영이 가능해 새로운 휴양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다.전국캠핑캐라바닝 페스티발, 18~21일 동해시 망상서 개최도 관계자는 “주 5일제 수업과 직장인들의 주 5일제 근무제 확대로 인해 캠핑과 트레킹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며 “관광 트렌드 변화에 한 걸음 앞서 도내 요소요소에 더욱 알찬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강원도는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화천 만산동 국민여가 캠핑장 외에 속초와 홍천, 양양에 캠핑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12.07.16 I 뉴시스 기자
"평창에 서기 위해 ''미친짓'' 시작합니다"
  • "평창에 서기 위해 ''미친짓'' 시작합니다"
  • 핀란드리그로 진출하는 안양 한라 선수들. 사진=안양 한라 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랑이를 잡기 위해 목숨을 걸고 호랑이굴에 뛰어든다. 한국 아이스하키 얘기다.지난 달 18일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팀은 간판 선수 10명을 핀란드 2부리그 메스티스 리그에 보낸다고 발표했다.박우상과 김윤환(27), 조민호(25), 신상우(25), 이돈구(24)는 키에코 완타, 김기성과 동생 김상욱(24), 김우영(24), 성우제(20), 박성제(24)는 HC 게스키 우지마에서 뛰게 된다. 핀란드는 NHL(북미), KHL(러시아)과 함께 전 세계 3대 아이스하키 리그로 인정받고 있다.내친김에 안양 한라는 다음 시즌 자체 팀(가칭 유로 한라)를 창단해 메스티스 리그에 직접 참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파격적이고 신선한 발상이다. 선수 개개인이 해외에 진출한 적은 있어도 팀의 핵심선수 10명을 한꺼번에 한꺼번에 보낸다는 것은 전례가 없었다. 협회가 아닌 개별 팀이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안양 한라의 계획은 앞으로 6년이나 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경기적으로 준비하는 첫 발이다. 현재 시설이나 행정적으로는 ㅇ올림픽 준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각 종목별로 경기력을 어떻게 끌어올릴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실정이다.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무모해보일 정도다. 계획대로라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 것이 뻔하다. 대략 계산해도 연간 수십억원이 깨진다. 주전 10명이 빠지게 되니 안양 한라 팀이 입는 손해도 막심하다. 더구나 아이스하키는 아직 비인기종목이다. 기업의 홍보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이유가 궁금했다. 양승준 안양 한라 사무국장에게 전후 사정을 들었다. 양승준 국장은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의 산파 역할을 했다. 지금도 실질적으로 팀의 살림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오늘날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의 출범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양승준 국장의 첫 마디는 “솔직히 미친 짓이죠”였다. 하지만 그 ‘미친 짓’에는 이유가 있었다. “지금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면 실력을 낼 수 있는 종목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일부겠죠. 아이스하키는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어렵습니다. 비현실적이고 비상식적이지만 우리가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한다고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에 열리는데 가만히 있으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 큰 결심을 하고 내린 결론입니다”여전히 험난하고 어려운 길이다. 한국 정상급 선수들이 핀란드리그에 진출한다고 실력이 는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출전 기회 조차 얻지 못하고 돌아올 수도 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10년전 아시아리그를 출번한 이후 우리나라의 순위는 올랐지만 일본은 여전히 세계 22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바꿔 얘기하면 아시아리그 환경에서 22위를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결론이죠. 최대한 경기력을 급상승시킬 방법이 절실했습니다. 결국 최정상 리그에 선수들을 풀어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안양 한라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역사이자 대들보다. 올해로 벌써 창단 18년째다. 관심을 갖지 않는 비인기종목팀을 18년이나 유지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심지어 IMF사태로 모기업이 공중분해되는 상황에서도 아이스하키팀은 명맥을 유지했다.안양 한라 정몽원 구단주의 열정과 사명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이는 사회적 책임과도 연결돼있다. 기업이 사심을 갖고 홍보효과를 노렸다면 지금까지 오지도 못했다. 하지만 안양 한라는 철저히 사회환원이라는 대의를 갖고 아이스하키팀을 이끌어왔다. 작은 이익에 일희일비하는 다른 프로스포츠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양승준 국장은 안양 한라의 이같은 노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반드시 빛을 발할 것이라 강조했다.“한국의 지난 해 국제랭킹은 31위였지만 지난 4월 디비전1-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적같은 우승을 이루면서 디비전1-A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톱리그가 16개팀이고 바로 밑에 디비전1-A에 6개 팀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한국이 세계 22위라고 할 수 있죠. 18위까지 올라가게 되면 올림픽에 나갈 확률이 있습니다. 디비전1-A에서 죽어도 살아남은 뒤 모든 노력을 다해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면 올림픽 출전도 결코 꿈이 아닙니다”
2012.07.11 I 이석무 기자
  • 서울시,용적률 이양제 도입 추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도시경관이나 문화재 보호 등의 이유로 건물 높이제한을 받는 지역의 권리를 다른 지역에 팔 수 있게 하는 용적이양제(용적률 거래제)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난달엔 관련 세미나까지 열며 구체적인 시행방법을 논하는 모습이다. 6일 서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외부에 맡긴 용적이양제 연구결과가 빠르면 8월쯤 나올 예정”이라며 “공공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면 관련 제도 도입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 시작된 이 연구의 핵심은 용적률을 필요에 따라 사고파는 것이다. 용적률은 건물 전체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눈 값으로, 고층건물일수록 그 값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개발사업자 입장에선 용적률이 높으면 그만큼 건물 층수를 높일 수 있어 개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도시경관 및 역사유적 보전 등의 이유로 특정 층수 이상 건물을 올릴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평창동·성북동·남산지구를 비롯, 서울 시내 많은 지역에서 이를 해제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공공목적의 규제로 인해 용적률이 제한돼 자신의 재산권이 침해받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제한된 용적률 즉 건물을 하늘로 올릴 수 있는 권리를 상품화해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에 판매, 침해된 재산권을 보장하여 불만을 잠재우고 원활한 도시계획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아울러 역세권 내 장기전세주택구역 72곳과 뉴타운지구 182곳 등 더 높은 용적률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하게 기부채납 구역을 짜내는 지역에는 이 개발권을 양도해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시의 취지다. 결국 건물의 개발권이 제한된 지역이 그것을 필요로 하는 타 지역에 넘겨줘 한쪽은 보상을 받고 한쪽은 용적률을 받게 돼 서로 윈-윈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시 미관상의 이유로 허용된 용적률을 다 쓸 수 없는 한강변 건물의 소유자가 자신의 개발권을 강남 은마아파트에 넘겨줘, 전자는 금전적 보상을 받고, 후자는 재건축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용적률을 손에 넣게 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이 같은 새 제도의 도입이 순조롭진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이 개념은 미국과 일본에선 30~40년전에 도입됐던 것으로 우리도 90년대부터 논의해 왔지만 항상 법리논쟁에서 막혔다”면서 “가장 큰 걸림돌은 현재 우리 헌법상의 토지소유권 체계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권리를 세분화해 금전적 가치를 부여하는 미국 등에선 개발권과 같은 특정권리만 따로 떼어 거래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우리는 소유권 개념이 폐쇄적이어서 그 중에서 개발권만 분리해 거래하는 게 허용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법적 장벽 외에도 거래되는 용적률의 가격을 누가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거래는 자율에 맡길 것인지 공공기관이 주도할 것인지가 여전히 남아있는 과제로 지적된다. 이 관계자는 “국장 선까지는 논의가 됐지만 아직 부시장 이상으로는 합의된 바가 없다. 시장 단에서 보완을 지시하면 도입시기는 더 늦춰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기부채납 - ‘국가에 무상으로 재산을 준다’는 뜻. 개발사업 시행자는 공원이나 학교 등 공공 시설물의 기부를 통해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용적률 상향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2012.07.08 I 박종오 기자
  • '평창의 여인' 나승연·'발레리나' 김주원, 국회나들이 왜?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대학생들의 멘토로 나선다.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 지원기구인 IDP(이사장 이희성)는 6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유엔 교육공헌 국회포럼을 개최한다. 유엔의 교육공헌 내용과 글로벌 인재양성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회 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토크콘서트다. 대학생 400명이 참여를 신청했는데 행사 공지 하루만에 모두 마감됐다. 강창희 국회의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대원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유명 인사들이 포럼 연사로 나선다. 대학생들의 멘토로 나설 인사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으로 유명한 나승연 오라티오 대표, 세계적 발레리나 김주원씨,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 유엔 사무총장 특별자문관을 지낸 이신화 고려대 국제처장, 새누리당 김세연 국회의원, 유엔 사회공헌 한국캠페인 김정훈 특별대표 등이다. 김정훈 특별대표는 “이번 국회포럼은 1회로 시작되며, 향후 유엔 새천년개발목표의 8가지 주제로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국회 내에서 사회공헌을 이슈로 포럼이 개최되는 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12.07.04 I 김성곤 기자
히딩크 감독,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 히딩크 감독,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에 위촉된 거스 히딩크 감독(오른쪽)과 나경원(왼쪽)조직위원장, 사진=최선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거스 히딩크(66 감독이 지적장애인이 참가하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히딩크 감독은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그동안 애정을 갖고 있던 한국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의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자리에는 나경원(49) 조직위원장과 스페셜 올림픽 대표인 우정령(19.스노우슈잉), 현인아(24.쇼트트랙) 선수도 함께 했다.지난 3일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온 히딩크 감독은 이날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히딩크 감독은 고국 네덜란드에서도 장애인올림픽위원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미 ‘히딩크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해 장애인 시설과 장애인의 축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세기동안 지적장애인들은 소외받고 사회적인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그들을 돕는 자리에 있게 돼 기쁘다. 스페셜올림픽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스페셜올림픽을 지지하는 이유는 스포츠 엘리트만 모여서 치르는 대회가 아닌 소외된 이들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인들은 목표가 생기면 100% 이상으로 잘한다는 것을 안다”며 “완벽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한편, 히딩크 감독은 첫 홍보대사 활동으로 스페셜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D-100 행사’에 쓰일 축하영상을 찍을 예정이다. 앞으로 다른 일정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다음은 히딩크 감독과의 일문일답-장애인 지원 활동을 많이 펼치는 계기를 말해달라.▲한국에 온 것은 2000년이다. 대한축구협회를 처음 만났다. 당시 목표는 팀 멤버의 성과와 활약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당시 파트너가 한국 내외분들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었다. 마침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할 일이 없었을까 생각하던 중 장애인을 돕게 됐다. 그래서 한국에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소외된 이들에게는 주어지는 기회가 많지 않다. 내가 가진 능력으로 이들에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의무가 아니라 기쁨으로 하는 일이다. 축구는 모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완벽한 스포츠다. 한국의 대도시에 드림필드라는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해 자랑스럽다. -참가선수들에 한마디 해달라.▲나도 많이 기대된다. 내년 1월 29일에 열리는 스페셜올림픽의 개막식에도 참가했으면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열정이 살아 있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다. 대회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구체적으로 어떤 홍보활동을 할 예정인가.▲홍보활동으로 구체화된 것은 없다. 조직위의 추천사항에 따라 활동한다. 다가오는 D-100 행사가 있어서 축하영상을 찍기로 했다. 앞으로 계획이 세워지면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기회가 되면 개막식에 참가한다고 했는데 경기를 참관한다면 어떤 종목을 보고 싶은가.▲대회 개막식에 참석은 99% 확정이다. 한 가지에 초점을 두고 싶지는 않다. 다방면으로 대회를 체험해보고 싶다. 추운 나라에서 와서 겨울종목에 익숙하다. 예전에 스케이팅을 해본 적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하키를 비롯한 다른 종목에도 관심을 갖고 두루두루 보겠다.-한국인들에게 어떤 당부의 말을 할 수 있겠나.▲한국인의 정신적인 부분을 잘 알기 격려의 메시지를 드리긴 어렵다. 한국인의 특성은 목표가 있을 때 100%이상으로 잘 하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격려의 말이 필요없다. 내가 대표팀을 경험을 더하자면 자신감에 정신력을 더하면 한국인들에게는 불가능은 없다고 본다. 이런 이유로 한국을 좋아하게 됐다. 완벽을 기해 대회준비를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2012.07.04 I 최선 기자
  • 건설사 눈물의 수난시대…“분양부터 입주까지 숨쉴틈이 없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수난의 시대를 겪고 있다. 분양 때는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이 끝난 뒤에는 쌓인 미분양을 털기 위해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이색마케팅 등 온갖 묘안을 짜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벼랑 끝에 내몰린 건설사들의 힘겨운 생존전략이 숨어 있다.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경기 고양시 동구에 지은 ‘일산자이’ 미분양을 털기 위해 ‘애프터리빙 계약제’를 도입했다. 수요자는 분양가의 20%만 내고 2년간 살아본 뒤 아파트를 살지 말지를 결정하면 된다. 현재 GS건설은 전용면적 159㎡(59평)과 245㎡(74평) 대형 두 개 평형에 이 계약제를 적용하고 있다.159㎡는 분양가 8억6500만 원의 20%인 1억7500만 원만 내면 3년간 살 수 있다. 2년 뒤에는 건설사에 주택구매 여부를 알려주면 된다. 집을 사지 않으면 계약기간인 3년 동안 살고 나올 때 건설사가 대납한 잔금 50%의 2%(2300만 원)를 제외한 1억5000만 원을 돌려받는다. 결국, 2300만 원을 내고 새집에서 3년간 살 수 있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할인분양도 함께하고 있지만, 대형아파트는 다른 대안이 없어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지난 5월부터 시행했는데 현재 200가구가량 팔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납골당을 덤으로 주는 아파트도 등장했다. 동아건설은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214일대에 짓는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 아파트를 분양받는 고객에게 한 가구당 납골당 1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입주 아파트를 살 때 한꺼번에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잔금유예 서비스도 눈에 띈다. 분양대금 일부만 내고 살다가 잔금을 2~3년간 나눠내거나 아예 잔금 일정 자체를 연기해 주는 경우다.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로잔’은 분양금액의 50%에 해당하는 잔금을 2년간 유예해 주며, 실내장식 비용 및 취득세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 같은 눈물겨운 건설사들의 이색서비스는 단순히 수요자를 더 모이기 위한 전략이라기보다는 유동성 확보를 위한 생존전략이란 분석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로 신용경색이 심화된 상황이라 건설사들이 현금 흐름에 아주 예민하다”며 “건설사들로서는 손실을 감수해서라도 할인분양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012.07.03 I 김동욱 기자
김연아, 선수 복귀 전격 선언한 배경은?
  • 김연아, 선수 복귀 전격 선언한 배경은?
  • 기자회견에서 선수 복귀 의지를 밝히는 김연아. 사진=태릉 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동안 사실상의 선수 은퇴 상태였던 김연아(22.고려대)가 전격적으로 현역 복귀를 선언한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부분이었다.김연아는 지난 2011년 4월 모스크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후 공식대회에서 모습을 감췄다. 아이스쇼 등 대외적인 행사와 각종 TV 프로그램, CF 등에 출연했지만 선수로서의 활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그럼에도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태릉선수촌에서 꾸준히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해왔다. 현역시절처럼 강도높은 훈련은 아니지만 피겨 선수로의 복귀를 조금씩 준비해온 셈이다.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국민들의 엄청난 관심과 고된 훈련에 대한 부담감, 압박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때문에 올림픽 이후 1년간 각종 대회에 참가하지 않다가 지난 해 모스크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복귀해 은메달을 딴 바 있다.그 대회 이후 김연아는 그랑프리는 물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포기하면서 사실상 은퇴의 길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대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단에 참가하면서 스포츠 행정가로서의 변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번에 깜짝 복귀로 다시 선수로서의 불을 되살릴 계기를 마련했다.김연아는 선수로 돌아오게 된 이유로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밝혔다. 첫 번째는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받은 동기부여다.김연아는 “1년동안 태릉선수촌에서 피겨스케이팅 후배들과 함께 훈련을 해왔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면소 반대로 후배들의 훈련 모습에 자극을 받고 피겨를 계속 해야 하는 동기부여를 받기도 했다. 한국의 피겨를 위해 내가 현역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두 번째는 IOC선수위원에 대한 목표다. 이것이 보다 현실적인 이유다. 김연아는 지난 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단에 참가한 뒤 스포츠 행정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구체적으로 IOC선수위원에 대한 목표가 생겼다.김연아가 IOC선수위원에 출마하기 위해선 ’선거가 열리는 해의 가장 최근 하계 또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자, 혹은 선거가 치러지는 올림픽대회에 출전한 자‘라는 IOC 규정을 부합해야 한다. 결국 2016년 선거에 출마하려면 소치올림픽에 나서야 한다김연아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치올림픽에서의 현역은퇴는 IOC선수위원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의미도 있다. 지난 해 평창올림픽 유치활동을 하면서 IOC선수위원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IOC선수위원은 올림픽 금메달로 목표를 잃어버렸던 김연아의 선수 의욕을 되살린 새로운 목표라 할 수 있다.
2012.07.02 I 이석무 기자
김연아 "2014 소치올림픽서 은퇴하겠다"...선수연장 선언
  • 김연아 "2014 소치올림픽서 은퇴하겠다"...선수연장 선언
  • 김연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퇴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연아는 2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스케이트장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새 출발하겠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후배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국가대표 김연아로 봐달라. 소치 올림픽에서 현역은퇴를 하겠다”고 말했다.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지난 해 4월 모스크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그동안 공식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아이스쇼에만 참가해왔다. 선수생활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말을 아껴왔다.김연아는 “그동안 진로에 대해 고민해왔다. 피겨선수로서 더 높은 목표를 찾지 못했고 반면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은 더 커졌다. 그것이 부담이 됐고 하루만이라도 벗어나고 싶었던게 사실이었다. 그 관심에서 한 발짝 머물고 싶었다.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 고된 훈련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컸다. 훈련과정과 모티브를 찾기 어려운게 사실이었다”고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또한 “지난 1년 동안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태릉에서 후배들과 함께 훈련해왔다. 후배들을 지도하면서 후배들의 훈련 모습에 자극받고 동기부여도 됐다. 현역선수로 해야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했다”며 “스스로 기대치를 낮추고 자신만을 위한 피겨 연기를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 부담 때문에 포기한다면 후회하고 큰 아쉬움으로 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김연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새 출발하겠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후배선수가 아닌 국가대표 김연아로 봐달라. 소치 올림픽에서 현역은퇴를 하겠다. 선수 종착역을 소치로 연장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IOC선수위원 도전에 대한 욕심도 밝혔다. 김연아는 “IOC선수위원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의미도 있다. 지난 해 평창올림픽 유치활동을 하면서 IOC선수위원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웠다”며 “소치올림픽에서의 현역은퇴는 새로운 꿈과 도전을 위한 또다른 시작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김연아는 앞으로 태릉에서 훈련을 하면서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김연아는 “많이 쉬었기 때문에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때 겪었던 것처럼 체력을 올려야 한다. 모스크바에서도 내가 여기있는게 어색할 정도로 경기감각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감각을 되살리는게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2.07.0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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