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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전 이스라엘 수상이 한국의 기업생태계를 부러워하더라"
- [서귀포(제주)=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00명 중의 1명이 벤처를 하는 나라가 이스라엘인데, 올메르트 전 수상을 만났더니 한국을 너무 부러워하더군요. 이스라엘 벤처기업이 성공해 나스닥에 가면 미국 등 글로벌 대기업이 싹 가져가 버리지만, 한국은 대기업의 연구개발(R&D)과 마켓 역량이 커서 얼마나 좋은 생태계를 가지고 있느냐는 말이었습니다.”전경련은 25일∼28일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강신호 전경련 명예회장, 김윤 삼양사(145990) 회장, 류진 풍산(103140) 회장 등 850여명이 참석하고 홍석우 지경부 장관, 황창규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 허마완 카타자야 세계마케팅협회 회장 등이 강연자로 초청되어 ‘Chance to Change- 불확실성 시대, 기업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2012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을 개최, 황창규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은 지난 25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2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 1일 차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일은 GDP의 75%를 중견·중소기업에서 이루고 대한민국은 80%를 대기업에서 하는데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화학적 융합을 잘하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우리는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IT와 자동차, 조선 글로벌 경쟁력 있지만..선을 뛰어넘어야황 단장이 이날 발표한 주제는 ‘불확실성 시대, 기업의 생존전략’. 그는 우리나라와 경쟁하는 국가로 독일, 일본, 이스라엘, 중국을 들면서,우리는 IT·자동차·조선·기계·플랜트·섬유·화학 등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구축했지만 20년 후에도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은 너무 크니까 젖히고 히든 챔피언의 국가 독일과 노벨상 수상자 6명을 배출한 교토대학이 있는 일본, 이스라엘, 무섭게 부상하는 중국이 경쟁국이 아닐까 한다”면서 “일본은 IT산업은 좀 힘이 빠졌지만, 교토 지역에 가면 실용성을 용인하는 문화, 다양성, 미래소재와 부품, 환경, 에너지가 눈에 보인다”고 평가했다.이어 “개별 산업은 잘 되고 있지만 이제 우리는 선을 뛰어 넘어야 한다”면서 ▲산업간 융합(퓨전 테크놀러지)과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휴머니테크(모든 기술이 사람을 중심으로 재배열되는 것)를 화두로 하는 ‘스마토피아(Smartopia)’를 무기로 우리 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키자고 강조했다.◇평창 올림픽 때 스마토피아 코리아 선보일 것황 단장은 “이제 스마토피아 코리아로 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약한 소프트웨어와 핵심소재 분야를 키워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한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우리나라 주도로 실천함으로써 한국적 테마와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세상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전기 뿐 아니라 물 에너지 등도 예측할 수 있는 ‘에너지 혼합 효율 기술’을 개발 중인데, 전 세계 몇몇 군데 실증단지를 두고 있다”며 “이게 개발되면 대한민국이 에너지를 역으로 수출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반도체를 뛰어넘는 차세대 신소재인 ‘그래핀’과 전자회로를 종이에 인쇄하듯이 제조하는 ‘인쇄전자기술’의 성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 단장은 “일본 과학자가 그래핀으로 노벨상을 받았지만 한국인 과학자인 김필립 컬럼비아대 교수가 받았어야 했다”면서 “그래핀 분야에서 대한민국 특허가 3개나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스마토피아 코리아를 알리자고 제안했다. 황 단장은 “평창올림픽때 스포츠와 과학, 예술, 문화를 엮어 선수단과 임원, 관광객들에게 스마토피아를 체험하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스마토피아 코리아는 대한민국의 냄새가 나고, 인간을 자연스럽게 감싸며, 지속 가능한 기술이어야 한다”면서 “음성인식 7개국 만국어 통·번역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 車업계, 휴가철 맞아 대대적인 '무상점검' 실시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완성차 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고객들의 안전을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주요 피서지 및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름휴가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가평 ▲음성 ▲충주 ▲서산 ▲망향 ▲평창 ▲치악 등 7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전북 무주구천동 계곡 등 2개 피서지에서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또 여수 엑스포 방문 고객의 안전 운행을 위해 여수시 웅천 주차장에서 26일부터 폐막일인 8월 12일까지 서비스 코너를 운영,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부내륙선 충주와 중앙선 치악 휴게소 서비스코너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오디오 점검 및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기아차(000270)도 같은 기간 ▲여주 ▲횡성 ▲충주 ▲치악 ▲화성 ▲군산 ▲칠곡 ▲섬진강 등 8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순천청소년수련원 오토캠핑장 등 2개 피서지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단 순천청소년수련원 오토캠핑장은 이달 28일부터 8월5일까지 실시) 아울러 르노삼성도 이 기간 ▲강릉방향 문막휴게소 ▲목포방향 대천휴게소 ▲무주 구천동 ▲꽃지 해수욕장 ▲마검포 해수욕장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래불 해수욕장의 경우 내달 1일까지만 운영한다. 쌍용차 역시 동일한 기간에 ▲낙산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무주구천동 ▲꽃지해수욕장 등 전국 주요 휴양지 4곳과 전국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 횡성(영동) ▲칠곡(경부) ▲서산(서해안) ▲정읍(호남) 휴게소 등 4곳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각 업체들은 간단한 소모품 무상교환 서비스 및 향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하고,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전구류, 타이어 공기압, 등 휴가길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한 필수사항 점검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안전운행을 위해 오일 및 냉각수, 타이어 마모 정도, 공기압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본격적 여름휴가철을 맞아 산, 바다 등 자연을 찾는 장거리 운행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번 특별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차곡차곡 포개올린 도심 속 상상마을
- 미술관 앞마당에 전시된 ‘버티컬 빌리지’(사진=토탈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알록달록한 네모 세모 사다리꼴 상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상자는 건물이고 또 집이다. 큰 덩어리를 이룬 형상은 그렇게 건물과 집들이 모여 이룬 마을이다. 물론 실존하는 곳은 아니다. 더 엄밀히 말하면 모형이다. 보통의 마을개념을 벗어난 특징이 있다면 차곡차곡 쌓인 건물과 집이 모두 하늘을 향해 포개져 있다는 거다. 이미 4m에 달하는 거대한 높이지만 실제 크기의 1/15로 축소된 형태다. 거칠게 얹힌 상자들은 마치 울퉁불퉁한 블록쌓기라도 해놓은 듯하다. 위층 블록과 아래층 블록을 연결하는 건 드문드문 걸린 긴 사다리일 뿐. 층의 개념이 무색하게 앞마당엔 나무도 심겨 있다. 그러나 모형은 탄탄하다. 무질서한 듯 하지만 체계가 제대로 잡힌 이곳, `버티컬 빌리지(The Vertical Village)`다. 천편일률적이고 획일화된 아파트형 주거구조를 탈피하는 대안을 모색하는 전시다. 마을이름을 그대로 살린 `버티컬 빌리지` 전이다. 네덜란드의 젊은 건축디자인회사 `MVRDV`와 글로벌 싱크탱크 `더 와이 팩토리(The Why Factory)`가 3년간의 연구 끝에 내놓은 `개념마을`이다. 전통 도시마을을 재현했다. 다만 버티컬, `수직`이다. 1993년 위니 마스, 야콥 판 레이스, 나탈리 드 프리스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설립한 MVRDV는 실험적인 행태주의를 지향하는 건축물을 세상에 선뵈며 일약 세계적인 건축가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서랍을 빼놓은 듯 허공에 튀어나온 암스테르담의 `보조코(WoZoCo) 아파트`는 2010년 타임 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로 뽑히기도 했다. 국내에선 이름보다 건축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주상복합아파트인 `더 클라우드 빌딩`을 MVRDV가 설계했다. ‘버티컬 빌리지’(사진=토탈미술관)이번 전시에서 이들이 추구한 콘셉트는 수직과 개성, 다양성과 유연성이다. 한정된 면적을 수용해 많이 짓는 형태로 가되 주거민의 개성이 드러나는 건축물을 지을 수는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다. 좁은 땅을 고려한 수직구조는 유지하면서 거주자의 취향에 맞춘 공간을 위로 또 옆으로 쌓아가는 이 형태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규격화되고 균질적인, 폐쇄적이고 닫힌 사각 프레임을 깨버리는 구조다. 한마디로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아파트로 요약되는 표준화된 도시공간에 대한 반란인 격이다. `버티컬 빌리지`는 서울 평창동 토탈미술관 내부와 앞마당에 펼쳐놨다. 뾰족지붕 파란집, 하얀색 땅콩집, 십자모양 녹색집, 노란색 구름모양집 등등. 제한된 공간에 어지럽게 흩어진 원색의 조형물이 한가득이다. 온전히 다양성으로 세운 수직마을이다. 갈수록 빽빽해지는 도시설계를 뒤집어버리는, 자유와 정체성을 심은 도시철학이 촘촘히 엮여 있다. 10월7일까지. 02-379-3994.
- 포스코A&C, 이동형 모듈러 하우스 'MUTO 청담` 준공
-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포스코A&C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민간토지를 장기 임대해 계약 종료 후 이축하는 방식의 이동형 모듈러 하우스 ‘MUTO 청담’을 준공했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이날 행사에는 LH 주택사업본부, LHI 토지주택연구원, SH공사 공공관리팀 등 외부 인사 약 100여명이 참가했다. 모듈러 주택이란 공장에서 건축물 골조와 마감재를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지어지는 주택으로, 시공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뿐 아니라 이동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회사는 국내 중소형 모듈러 주택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방부, 교육부, 지식경제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등 정부 유관인사를 추가 초청하는 견학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코스코와 포스코A&C,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는 공동으로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국토해양부와 LH공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모듈러 기술개발 경과와 향후 발전방안, 국내 모듈러 주택시장 저해요소와 제도 개선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은 이어 모듈러 주택의 단열, 차음, 진동 등 주거성능 평가를 위해 ‘MUTO 청담’에서 1일 숙박 체험을 할 예정이다.이필훈 포스코A&C 사장은 “앞으로 타 경쟁사 대비 상품 다양화와 친환경 건축공법을 연계한 기술 차별화 등으로 새로운 모듈러 주택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국민에게 더 좋은 건축물을 더 싸고 빠르게 공급해 국민 주거 안정에도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컬링·봅슬레이·스키점프` 이색 겨울스포츠 캠프 열려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뜨거운 여름, 다가오는 여름방학..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이색 겨울스포츠 캠프가 열린다.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비인기 취약종목을 중심으로 ‘겨울스포츠 캠프’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체험캠프는 전문성과 선수 육성 연계 등을 고려해 강원도컬링경기연맹, 강원도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대한스키협회 등 해당 종목 경기연맹에서 주관하며,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동계스포츠인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스키점프 등의 강습 및 기술습득 훈련, 체험,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종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개인기량도 다듬을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컬링은 수시접수, 봅슬레이는 25일, 스키점프는 8월 3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신청서 및 자세한 내용은 강원도(동계올림픽추진본부) 홈페이지 및 종목별 주관단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서울시,용적률 이양제 도입 추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도시경관이나 문화재 보호 등의 이유로 건물 높이제한을 받는 지역의 권리를 다른 지역에 팔 수 있게 하는 용적이양제(용적률 거래제)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난달엔 관련 세미나까지 열며 구체적인 시행방법을 논하는 모습이다. 6일 서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외부에 맡긴 용적이양제 연구결과가 빠르면 8월쯤 나올 예정”이라며 “공공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면 관련 제도 도입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 시작된 이 연구의 핵심은 용적률을 필요에 따라 사고파는 것이다. 용적률은 건물 전체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눈 값으로, 고층건물일수록 그 값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개발사업자 입장에선 용적률이 높으면 그만큼 건물 층수를 높일 수 있어 개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도시경관 및 역사유적 보전 등의 이유로 특정 층수 이상 건물을 올릴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평창동·성북동·남산지구를 비롯, 서울 시내 많은 지역에서 이를 해제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공공목적의 규제로 인해 용적률이 제한돼 자신의 재산권이 침해받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제한된 용적률 즉 건물을 하늘로 올릴 수 있는 권리를 상품화해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에 판매, 침해된 재산권을 보장하여 불만을 잠재우고 원활한 도시계획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아울러 역세권 내 장기전세주택구역 72곳과 뉴타운지구 182곳 등 더 높은 용적률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하게 기부채납 구역을 짜내는 지역에는 이 개발권을 양도해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시의 취지다. 결국 건물의 개발권이 제한된 지역이 그것을 필요로 하는 타 지역에 넘겨줘 한쪽은 보상을 받고 한쪽은 용적률을 받게 돼 서로 윈-윈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시 미관상의 이유로 허용된 용적률을 다 쓸 수 없는 한강변 건물의 소유자가 자신의 개발권을 강남 은마아파트에 넘겨줘, 전자는 금전적 보상을 받고, 후자는 재건축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용적률을 손에 넣게 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이 같은 새 제도의 도입이 순조롭진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이 개념은 미국과 일본에선 30~40년전에 도입됐던 것으로 우리도 90년대부터 논의해 왔지만 항상 법리논쟁에서 막혔다”면서 “가장 큰 걸림돌은 현재 우리 헌법상의 토지소유권 체계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권리를 세분화해 금전적 가치를 부여하는 미국 등에선 개발권과 같은 특정권리만 따로 떼어 거래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우리는 소유권 개념이 폐쇄적이어서 그 중에서 개발권만 분리해 거래하는 게 허용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법적 장벽 외에도 거래되는 용적률의 가격을 누가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거래는 자율에 맡길 것인지 공공기관이 주도할 것인지가 여전히 남아있는 과제로 지적된다. 이 관계자는 “국장 선까지는 논의가 됐지만 아직 부시장 이상으로는 합의된 바가 없다. 시장 단에서 보완을 지시하면 도입시기는 더 늦춰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기부채납 - ‘국가에 무상으로 재산을 준다’는 뜻. 개발사업 시행자는 공원이나 학교 등 공공 시설물의 기부를 통해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용적률 상향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 '평창의 여인' 나승연·'발레리나' 김주원, 국회나들이 왜?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대학생들의 멘토로 나선다.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 지원기구인 IDP(이사장 이희성)는 6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유엔 교육공헌 국회포럼을 개최한다. 유엔의 교육공헌 내용과 글로벌 인재양성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회 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토크콘서트다. 대학생 400명이 참여를 신청했는데 행사 공지 하루만에 모두 마감됐다. 강창희 국회의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대원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유명 인사들이 포럼 연사로 나선다. 대학생들의 멘토로 나설 인사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으로 유명한 나승연 오라티오 대표, 세계적 발레리나 김주원씨,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 유엔 사무총장 특별자문관을 지낸 이신화 고려대 국제처장, 새누리당 김세연 국회의원, 유엔 사회공헌 한국캠페인 김정훈 특별대표 등이다. 김정훈 특별대표는 “이번 국회포럼은 1회로 시작되며, 향후 유엔 새천년개발목표의 8가지 주제로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국회 내에서 사회공헌을 이슈로 포럼이 개최되는 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