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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소지섭·차태현, 그들의 공통점은?'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김연아, 소지섭, 이광수, 양준혁, 차태현 등 국내 스타들이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스페셜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코카-콜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일등공신으로 대한민국을 감동의 물결로 물들였던 김연아 선수가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코-크 레드리본 프렌즈’ 1호로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코-크 레드리본 프렌즈’는 코카-콜라사가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Be a Fan’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는 홍보대사를 일컫는 말이다. 승패보다는 도전과 노력에 의미를 두는 스페셜올림픽에서 1~3위에게는 메달을, 나머지 참가자 8등까지는 리본을 달아준다는 점을 착안해 탄생한 ‘레드리본’은 평창스페셜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팬(Fan)이 돼 함께 응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김연아 선수에 이어 장미란, 양준혁, 심권호, 송대남 등 스포츠 스타는 물론, 포미닛, 2PM, 소지섭, 차태현, 이광수, 송중기, 김지석씨 등이 ‘레드리본’을 달고 스페셜올림픽의 ‘팬’으로 동참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 첫 회부터 함께 해온 공식 후원사 코카-콜라사는 스페셜올림픽을 알리는 데 앞장서 준 ‘코-크 레드리본 프렌즈’ 홍보대사 1인당100만원씩 매칭,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 "장애·비장애 경계, 스포츠로 뛰어넘는다"
- 나경원 위원장과 김연아 선수 등 참가자들이 2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D-100 성공기원 걷기대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성공 개최를 한 마음으로 기원하며 함께 걸었다.21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D-100 성공기원 걷기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29일부터 2월5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평창 등지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두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와 함께 대회 개최지인 강릉에서 현지 시민들이 참가하는 성공 기원 걷기대회가, 평창에서는 평창군청에 D-100일 카운트다운 전광판 제막식이 열렸다.행사는 사전행사, 공식행사, 걷기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식행사에는 나경원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 고흥길 특임장관과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축사, 스페셜프렌즈 위촉식, 홍보대사를 맡은 김연아 선수의 무대 인사, 공식주제가 발표,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이들 외에도 양준혁·김원기·장정구·김지연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했다.나경원 위원장은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지적장애인들이 더 당당해지고 그들에 대한 우리 시선이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는 그들을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할 때 이뤄진다“며 ”내년 대회가 성공하면 지적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생각이 바뀔 것이다. 스페셜올림픽과 멀리 함께 가자“며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김연아 선수는 ”지난해 8월 홍보대사로 위촉돼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내년 스페셜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걷기대회 전 가수 이적·울랄라세션·뮤지컬배우 남경주·공연예술가 팝핀현준 등이 축하 공연을 가졌다. 이적은 이병우 음악감독과 함께 작업한 스페셜올림픽 주제가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을 첫 공개했다. 남경주는 경기도 광주 삼육재활학교에 다니는 지적장애인 박모세씨와 듀엣으로 ‘마법의 성’을 불렀다. 울랄라세션은 ‘아름다운 밤’을 열창했고, 팝핍현준은 지적장애인 댄스팀 탑스타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투게더 플래시몹’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팝핀현준은 지난 1월에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D-365 기념 행사 당시 플래시몹 이벤트를 선보인 바 있다.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다함께 청계천을 자유롭게 거닐었다.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국제스포츠대회다. 이데일리는 지난 9월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릭픽 조직위원회와 언론 홍보 협약 체결을 맺고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2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D-100 성공기원 걷기대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청계천을 따라 걷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 [세계여성포럼]“여성은 더 성숙한 존재”..국내외 인사들의 고백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18일 이데일리가 올해 처음 연 ‘세계여성경제포럼(World Women Economy Forum 2012)’에서 국내외 저명인사들과 석학들은 주옥같은 말을 쏟아냈다. 때론 촌철살인의, 때론 재치가 넘쳐나는 이들의 입담을 모아봤다.○…“가슴으로 느끼고 감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건 여성만이 가능”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 교수. 인류의 종인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에는 호모메일(Homo Male)과 호모피메일(Homo Female) 종이 있다고 본다. 호모피메일은 한단계 더 진화하고 성숙한 존재다. 남성은 지언행일치를 할 수 있지만 지언행감일치는 되지 않는다며.○…“글쎄요, 남자가 된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칼리 피오리나 전휴렛팩커드(HP) CEO. 포천지 선정 20대 기업중 하나인 HP에서 처음으로 여성 CEO가 됐을 때 주변에서는 여성이라는 것밖에 안 봐서 너무 놀랐다. 컴퓨터 전공도 아닌 통신회사에서 왔다는 것은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여성으로서 CEO하기 어떠냐?”고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고.○…“우린 스틸 헝그리다(still hungry)”나경원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여성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출산 때문에 굉장히 뒤처지는 경우가 많다. 여성 출산에 가산점 주면 저출산 사회 대비도 되고, 여성을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활동 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신입사원 여성 비율은 늘었지만, 고위직은 여전히 남성 중심인 만큼 고위직 할당제도 필요하다며.○…“별명 ‘싸움닭’은 정치 시작하면서 얻은 것”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 주변에서 우아하게 행동하라고 충고를 듣지만 (한국 여성 현실에서 싸우지 않고는) 어려움이 많다. 한국 여성 고용률 OECD 평균에 못 미치고, 43%가 비정규직이다. 육아,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고, 뒤늦게 직업을 찾아도 질 나쁜 일자리만 찾게 된다. 여성 할당제가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여자는 금성에서 남자는 화성에서 온 게 아니다”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와튼스쿨 교수. 베스트셀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패러디한 것. 협상은 성별과는 관련이 없다. 환경과 태도 등 스킬에 따른 것이다. 스킬을 가지고 남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중요하다며.○…“나도 빨간꽃을 꽂았다”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붉은 스카프에 붉은 운동화 차림의 김성주 회장이 붉은 상의을 입고 온 나경원 위원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오늘 여성 VIP들이 빨간색을 입고 오기로 했냐”며 타르야 대통령에게 설명함. 타르야도 가슴에 꽂은 꽃을 가리키며 자신도 붉은색 차림이라고 이렇게 화답.○…“레이디스, 레이디스, 레이디스 앤드 젠틀맨(Ladies, ladies, ladies, and gentlemen)”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VIP 오찬장 참석자 상당수가 여성인 상황에서 재치있는 발언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김 회장은 이날 건배사로 “여성 혁명(wemen‘s revolution)!”이라고 외쳤다.
- CJ 사회공헌 '드림팀', 강원도로 간 까닭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CJ그룹은 자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가 5일 전교생 61명의 강원도 평창 계촌초등학교를 찾아 일일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CJ도너스캠프는 이날 계촌초등학교 학생 61명 및 학부모들과 함께 요리교실인‘쿠킹버스’ ,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및 주제가 만들기, 참교육 강연(학부모 대상)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쿠킹버스’는 10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 교실에서 올바른 식습관에 관한 수업을 듣고 건강간식을 만들어보는 체험형 식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및 주제가(가사) 만들기 활동에는 사석원 화가(그림), 김성구 샘터사 대표가 각각 그림과 글 부분의 창작 지도 및 심사를 맡았다. 아이들이 요리를 하고 백일장을 벌이는 동안 학부모들은 한결아동청소년 상담센터 강은숙 소장(숙명여대 사회교육원 외래교수)으로부터 “꿈지기로서의 부모란?”이란 주제로 강연을 듣는다.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찾아가는 도너스캠프데이 행사는 농어촌·산촌지역의 소외 아동들과 교육·문화혜택을 골고루 나누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며 “지난해 한 차례, 올해 두 차례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데 호응이 좋아 내년엔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CJ도너스캠프는‘사람을 키우고 나라를 키운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05년 출범,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공부방, 그룹홈·쉼터, 농어촌 분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CJ도너스캠프는 일반 기부자가 1만원을 기부하면 CJ그룹 CJ나눔재단이 같은 액수(1만원)을 기부해 두 배로 키우는‘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한다. 특히 기부자가 직접 지원하고 싶은 교육단체 및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개방형 기부형태라 일반인의 참여가 늘고 있다. 9월말 기준 지원 단체수는 3600여개, 참여 기부자 수는 25만명, 누적 기부액은 100억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