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468건
- 호텔, 여행이 되다…켄싱턴 제주 호텔
- ‘스카이피니티 풀’로 불리는 ‘루프톱 풀’에서 야간 수영을 즐기는 투숙객들. 루프트 풀은 켄싱턴 제주 호텔의 옥상 위에 위치해 있어 제주의 푸른 바다와 자연 경관을 고스란히 품은 서귀포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호텔은 숙소와 식음료를 제공하는 곳. 하지만 그것만으로 호텔이 완성되는 건 아니다. 호텔을 특별하게 하는 건 숙소와 식음료 외에 다양한 서비스로 이뤄진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빼어남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기에 호텔은 더욱 매혹적이다. 그렇기에 호텔은 매번 진화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 지금의 호텔도 마찬가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걸 넘어 이제는 여행의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 서귀포시에 문을 연 켄싱턴 제주 호텔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고의 여행 목적지인 제주에 자리잡은 이 호텔은 또 하나의 새로운 여행법을 제안했다. 이른바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다. 쉽게 말하자면 고객이 지급한 가격 안에 숙식은 물론 호텔 내 각종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세계적인 리조트에서 시작한 후 국내 호텔과 리조트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상품 형태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여기에 단순한 ‘방식’을 넘어 ‘비일상의 경험’을 도입했다. 호텔 그 자체가 여행목적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이 트렌드가 돼 여행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도예가 주러겅의 ‘도자벽화’룰 감상 중인 투숙객◇거대한 갤러리를 찾은 듯켄싱턴 제주 호텔은 거대한 갤러리를 방불케 한다. 자가 30여명의 작품 200여점을 배치해 놓았다. 호텔 곳곳이 갤러리라고 보면 된다. 로비부터 매층 복도에 비치된 미술품이 고객을 반긴다. 호텔 로비와 복도가 모두 그림과 사진·조각·도예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로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배병우 사진작가의 미디어아트. 프런트데스크 바로 위에 설치돼 있다. 수묵화 같은 사진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킨 것. 배 작가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소나무 사진은 2005년 팝스타 엘턴 존이 구입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배 작가는 이후 2006년 동양의 사진 작가로는 최초로 스페인 티션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 바 있으며 이후 스페인 정부의 의뢰로 세계문화유산인 알함브라궁전의 정원을 2년간 촬영하기도 했다.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은 지하 2층에서 2층 로비까지 한쪽 벽면을 메운 중국 최고의 도예가 주러겅(朱樂耕)의 ‘도자벽화’다. 주러겅 스스로 자신의 최고 걸작이라고 자랑한 이 작품은 생명을 키워드로 한다. 이외에도 제주화가로 유명한 이왈종을 비롯해 이영학, 또 중국의 자호이·장리천 등까지 다양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호텔 측은 정기적인 작품교체를 통해 지역예술가들의 작품공개 통로가 되고 있다고 귀띔한다. 함께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은 고객들에게 미술관처럼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배려한다. 호텔 내부가 갤러리라면 외부는 차경(借景) 기법을 적극 활용했다. 주변의 경치를 마치 정원처럼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보통 호텔들은 지붕을 활용하지 않지만 켄싱턴 제주 호텔은 지붕 자체도 중요한 무대다. 거대한 크루즈가 연상되는 곡선으로 마치 서귀포의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느낌을 자아내게 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의 야외 액티비티인 바굼지오름 탐방◇고객의 소원을 들어주는 ‘케니’켄싱턴 제주 호텔에는 ‘케니’라 불리는 특별한 직원이 있다. 켄싱턴의 ‘켄’과 램프의 요정 ‘지니’의 합성어인 ‘케니’는 고객의 액티비티를 담당하는 가이드이자 안전요원이다. ‘호텔을 찾은 고객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들은 고객이 제주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추억과 다양한 체험을 도와주는 것이 주 임무. 호텔이 제공하는 액티비티 프로그램 내내 고객과 함께한다. 액티비티 프로그램은 무료와 유료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무료 액티비티 프로그램은 대부분 호텔 내에서 이뤄진다. 부모에게 달콤한 휴식시간을 선사하는 ‘마린키즈 수영’, 일상에 지친 몸을 가볍고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스트레칭 프로그램’, 루프톱 풀(옥상 수영장)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 사진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셋 포토 타임’ 등이다. 유료 프로그램은 주로 외부에서 이뤄진다. 대표적인 것이 아름다운 제주를 쉽고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여행과 체험을 엮은 ‘올데이 올조이’. 여기에도 케니가 함께한다. 75만년 전 생성된 바굼지오름 탐방, 제주에서 자란 커피를 직접 로스팅해 만들어 볼 수 있는 ‘커피향 가득한 건강 오름 체험’, 레고 팔찌와 에코백 등을 만들며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창작 키즈 크래프트’, 아름다운 사라오름에서 겨울 한라산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 왕국 눈꽃 트레킹’이 있다. 이외에도 청정제주 자연의 낙농 체험 목장을 방문해 치즈·피자·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소에게 우유 주기 등을 보고·느끼고·배우고·즐길 수 있는 ‘목장길따라 오감만족 자연체험’, 겨울의 대표과일인 감귤을 직접 수확해보는 ‘제주 감귤 따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이용한다면 유료 프로그램도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스카이피니티 바 옆 샴페인 바 ‘클럽하우스’에서는 매일 밤 풀사이드 버블 파티를 연다.◇호텔, 아는 만큼 보이고 누린다 호텔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시설을 제대로 안다면 만족도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전부 알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일단 ‘스카이피니티 풀’로 불리는 루프톱 풀은 꼭 이용하길 바란다. 세계적인 명소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의 인피니트 풀과 흡사하다. 옥상에 올라 25m의 메인 수영장과 7m의 릴렉스 스파풀에 몸을 담그면 제주의 푸른 바다와 자연경관을 눈앞에서 바라볼 수 있다.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촬영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고, 전문 수영강사에게 1대1 레슨을 받는 ‘원포인트 레슨 프로그램’, 하우스 디제이가 선사하는 라운지 음악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버블 파티’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실내외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커넥팅 가든풀도 있다. 수심 60㎝의 유아풀과 더불어 월풀·스파풀·핀란드식 건식 사우나까지 갖추고 있어 영·유아를 동반한 투숙객들이 많이 찾는다.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이라면 ‘키즈케어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지능 계발형 어린이 놀이 프로그램이다. 운영시간은 1시간에 불과하지만 ‘마린키즈 수영’과 함께 이용한다면 최대 2시간까지 아이를 돌봐준다. 호텔 측은 6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주는 프로그램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룸도 있다. 곰돌이 캐릭터인 ‘포 앤 포’를 테마로 구성했다. 스카이피니티 옆 샴페인 바 ‘클럽하우스’에서는 풀사이드 버블 파티를 매일 연다. 하우스 디제이의 흥겨운 음악 속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비롯해 다양한 와인, 사케 칵테일을 포함한 시그니처 칵테일 등을 즐기며 제주도의 푸른 밤을 보낼 수 있다. 하나 귀띔을 하자면 수영복 차림으로 즐기는 것이라 더욱 즐거울 수도 있다. 홀리데이 파티도 빼놓을 수 없다. 이탈리아 출신인 아이다 듀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바라보며 시원한 생맥주, 칵테일, 10여종의 와인과 스낵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파티다. ◇여행메모△가는 법=제주까지 가는 방법은 하늘길·뱃길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있다. 항공을 이용해 제주공항에 도착한다면 켄싱턴 제주 호텔 전용 버스가 있어 호텔까지 이동하기 편하다. △먹을 곳▷한식당 ‘돌미롱’=켄싱턴 제주 호텔의 전체적인 콘셉트 중 하나인 모던 제주를 가장 잘 표현한 제주 한식 퀴진.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윈터 패키지를 이용하면 제주의 신선한 재료로 선보이는 제주 특산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홈메이드 두부 황태 제주 매생이탕 코스, 제주 흑돼지 묵은지 조림 코스, 돌미롱 한방 간장 게장 코스, 매콤한 제주 은갈치 조림 코스 중 택할 수 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 ‘하늘오름’=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이탈리아 ICIF 출신 김형래 요리장이 선보이는 정통 이탈리안 레시피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를 이용할 때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코스 또는 바닷가재와 가리비구이 코스 중 택할 수 있다. ▷월드 퀴진 뷔페 ‘라올레’=80여가지의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문어 셰비치, 전복 카르파치오, 제주 흑돼지 하몽, 리코타 치즈 등을 즐길 수 있는 ‘지중해식 에피타이저’, 연어와 콩피, 왕새우구이 등으로 구성한 ‘라올레 시그니처 핫디시’, 제주 특산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제주 한식 특선’ 등 다양한 코너들이 있다. 켄싱턴 제주 호텔 로비 전경켄싱턴 제주 호텔 루프탑 스카이피티니 풀사계절 온수풀스카이피니티 풀로 불리는 루프톱 풀에서 일몰을 즐기는 투숙객들. 루프트 풀은 켄싱턴 제주 호텔의 옥상 위에 위치해 있어 제주의 푸른 바다와 자연 경관을 고스란히 품은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켄싱턴 제주 호텔 전경켄싱턴 제주 호텔의 야외 액티비티인 ‘바굼지오름 탐방’. 케니라 불리는 호텔 직원이 고객의 안전과 가이드를 위해 함께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바굼지오름에 올라 바라본 형제섬.켄싱턴 제주 호텔의 프런트데스크에 설치된 배병우 사진작가의 소나무 작품. 켄싱턴 제주 호텔은 배 작가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켰다.▶ 관련기사 ◀☞ 아라리가락 싣고 고개 넘어간다…'정선아리랑열차'☞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 '서해금빛열차' 29일 개통☞ 동장군도 숨죽인 5억년 지하궁전…평창 백룡동굴☞ "님아, 그 강을 걸어 건너오"…한탄강 얼음트레킹☞ "2015 중국관광의 해…한국과 교류확대 기대"
- 황창규 회장 "따라하기 없었다..1년 평가 점수는.." (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26일 서울 광화문 시대를 열었다. KT의 본사는 서류상으로 경기도 분당이지만, 이날 광화문 구사옥(KT광화문빌딩 웨스트) 뒤편에 광화문 신사옥(KT광화문빌딩 이스트)을 열면서 각각 1800 여명의 직원이 근무해 총 3600명이 광화문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다.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연구개발본부 등을 제외하면 본사 인력 대부분이 광화문에서 근무하게 됐음을 의미한다.황창규 KT 회장은 이날 기자실에 들러 “130년 전에 한성전보총국이 있던 광화문으로 옮겼다”면서 “미래 130년의 ICT와 통신 산업을 책임지는, 국가와 겨레와 국민의 편안함을책임지는 의미를 갖고 광화문에 들어왔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년간 저 자신부터 미래 비전을 세우고 통신시장을 다시 성장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총 KT 인력과 함께 정말 각고의 결의를 다지고 노력했다”면서 “100% 충분하지는 않지만 노력하겠다. 특히 올해는 해방 70년의 해로서 최북단 백령도에 기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거기에 국가 안전 재난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심어 국민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황창규 회장이 26일 KT광화문빌딩이스트 입주를 축하하며, “통신 130년의 역사를 이어받은 KT가 올해부터는 국가경제와 국민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KT제공◇다음은 일문일답-내일이면 취임 1주년이 되는데 몇 점을 주고 싶은가.“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IT의 기업 간(B2B) 분야의 이슈나 글로벌 경쟁에서 1등을 해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3년간 국가 CTO(지경부 시절 R&D추진단 단장)을 하면서 특히 ICT를 통한 여러 산업의 마스터플랜을 짜고, KT에 와서는 선언적이나 보여주기나 선진국이 하니 따라 하는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죠. 정말 어찌 보면 오래 기획하고 생각하고, KT의 장점과 비전을 통해 끌어낼 수 있게 하고, 실패 확률을 줄이면서 성공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점수는 보류하겠습니다.”-다음카카오 등 인터넷 기업이 수사기관의 영장신청과 관련 투명성 보고서를 냈는데, KT는 그런 계획이 없나.“그 보고서는 제가 아직 보고받지 못해서 무엇이라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세계최초로 KT가 ‘3밴드 LTE-A’를 상용화했다고 생각하십니까.(이통3사간 광고금지 가처분 분쟁 관련)“여러분이 더 잘 아시잖아요?”-최근 통신사(SK텔레콤)의 과다한 장려금이 문제인데, 일선 유통점이나 개인 양심에 맡기기 보다는 본사 차원에서 해결책을 고민해야 하지 않나.“제가 오기 전에도 고민했고, 오고 나서도 판을 바꿔야 한다, 이런 소모적인 경쟁은 도움이 안 된다, 글로벌로 나가는 시점에서 소모적인 경쟁에서 전향적인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통신 판을 바꿔야 한다는 것은 취임 첫날부터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 부분은 정부나 기업이 서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서로 소모적이 안 되도록 정도경영을 해야 합니다.조만간 상당히 많은 흐름이 바뀔 것 같습니다.”-5G 준비는 얼마나 돼 있나. “제가 GSMA가 주최하는 MWC에서 첫날 기조발제를 합니다. 내용은 ‘5G & Beyond’죠. 세계최초의 5G에 대한 개발 기술이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밀집도가 엄청 있어도 품질을 균일하게 만드는 기술이 있습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이 언제 어디서나 되려면 꼭 필요합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때 5G로 하겠다는데, 저희는 2018년 상용화 기술을 바탕으로 (통신분야 로컬 파트너로서) 평창올림픽에서 시범 적용하려 합니다. 홀로그램, 4D 등을 통해 본인이 실제 선수처럼 실감 나게 보는 재미를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올해 기가토피아가 중심이라는데 글로벌 진출은 어떻게 준비하나.“통신 시장을 다시 강화시키겠습니다. 글로벌시장으로 나가겠습니다. 네트워크 근간으로 많은 산업을 융합해 대한민국의 소리가 있는 글로벌시장에 히든 챔피언 만들면서 가겠습니다. 기가토피아 관련 기술은 여러 가지인데, 일단 가입자가 현재 20만입니다. 이동전화 순액요금제의 경우 70만에 120만 명이 가입했죠.서울대와 유전자 검색하는 걸 제휴했는데 값싸면서도 리얼타임으로 의미 있는 결과가 일부 나올 것입니다. 보안의 경우 재난안전망에 접목하면 글로벌에서도 엄청나게 큰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준비를 많이 했고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16년 그룹매출 2조를 글로벌과 신성장에서 한다는데.“미디어 쪽 상당히 준비했고요. 에너지가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인데 한전과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을 AMI라고 해서 구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글로벌에서 좋은 소식이 나올 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셔도 됩니다.르완다, 탄자니아외에도 중동, 중국을 포함한 곳 등에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술이나 인프라, 미디어 이런 것도 추진 중입니다. 미래 사업이라고 이야기했던 부분은 올해 구체적인 결과들이 곧 나오기 시작해서 1년 내에 나올 것입니다.“황창규 KT 회장이 26일 광화문 신사옥(KT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출근하는 직원에게 ‘기가팍팍 GiGA 산다’ 선인장을 나눠주고 있다. KT제공
- [이데일리 스키대회]설원위에 펼쳐진 묘기 향연...대회 성공 개최
- ‘2015 제 1회 KG-이데일리 아마추어 프리스타일 스키대회’ 스키크로스 부문 남자 일반부 시상식에서 2위 지영하 씨(이하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1위 박현 씨, 3위 소진수 씨, 4위 최태훈 씨, 5위 안병찬 씨(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횡성=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얀 설원 위에서 형형색색 화려한 의상을 입은 선수들의 화려한 묘기가 펼쳐졌다.이데일리가 주최·주관하는 2015 KG-이데일리 아마추어 프리스타일 스키대회가 큰 관심 속에 24일과 25일 강원도 횡성권 둔내리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렸다. 대회 첫 날은 24일에는 스키 크로스와 보드 크로스 종목이 펼쳐졌고 둘째 날인 25일에는 모굴 스키 종목이 열렸다. 두 종목 모드 국내에선 아직 낯설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주말을 맞아 스키를 즐기러 온 일반인은 이번 대회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한겨울 추위를 녹였다.경기는 남녀 주니어(1~3학년, 4~6학년)부와 학생부, 일반부 등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스키·보드 크로스 종목에 약 150여명, 모굴스키 종목에 100여 명 등 총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이번 대회는 대한스키협회가 주최하는 공식 대회가 아니라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한 대회다. 코스 완주가 목표인 초보자 선수부터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국가대표급 선수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나와 기량을 뽐냈다.출전 선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는 보드크로스의 2007년 11월생 이학림군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생인 이학림군은 예선에서 주니어 1~3학년부에서 4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기 키 보다 높은 언덕을 기어서 오르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50대를 훌쩍 넘긴 장년 선수들의 도전도 눈길을 끌었다. 모굴스키 종목에 참가한 1963년생 최고령 선수 김규환 씨는 까다로운 코스를 끝까지 완주하는 열정을 보였다. 대회 첫 날 열린 보드 크로스 부문 남자 일반부에선 2015년 오스트리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국가대표 출신 우진용씨가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 일반부에선 정경은씨가 1위에 올랐다.스키 크로스 부문 남녀 일반부에선 박현씨와 박세영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씨는 스키 활강 종목 국내 포인트 1위이자 지난해 이탈리아 주니어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참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둘째 날 모굴스키 남자 일반부에선 전 국가대표인 한국체대 재학생 윤기찬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에선 이혜정씨가 정상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 주최 측의 매끄러운 진행 속에서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대회 실무를 책임진 이데일리 사업국 전병화 전략사업팀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 이후에도 계속해서 프리스타일 스키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후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 팀장은 “이번 대회를 매회 열어 2017년에는 국제스키연맹(FIS)이 승인하는 월드컵 대회를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2015 KG-이데일리 아마추어 프리스타일 스키대회는 이데일리가 주최·주관하고 GKL(그랜드코리아레져), 한국관광공사, 필리핀관광청, 코레일, 롯데가 후원했다.△크로스, 모굴스키란?크로스는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고 험하고 가파른 언덕으로 구성된 코스를 점프 등 다양한 기술로 오르내리는 종목이다. 모터사이클의 모터크로스 경주에서 착안된 익스트림 게임의 한 유형이다. 무엇을 타고 경기를 치르느냐에 따라 스키 크로스와 보드 크로스로 구분된다.4~5명이 동시에 출발해 결승선을 들어오는 순서로 승부를 가린다. 변화 무쌍한 코스를 빠르게 통과하기 위해선 강한 체력과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보드 크로스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 스키 크로스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모굴스키는 인공적으로 울퉁불퉁한 눈둔덕으로 만들어 놓은 슬로프에서 타는 스키의 한 종목이다. 불규칙한 코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내려와야 하는 만큼 뛰어난 기술과 정신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1992년 릴레함메르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한국 모굴스키의 남녀 간판스타인 최재우(21·한국체대)와 서지원(21)이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성적을 거두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대기업 카지노추가진출로 뜨거워지는 ‘영종도웨스턴호텔’ 분양신화!
- [뉴미디어팀] 인천 영종도에 새바람이 분다. 미국의 라스베가스나 마카오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복합리조트가 건립되기 때문이다. 미단시티 내 카지노를 포함한 워터파크, 게임파크, 해저탐험, 마린스트리트, 보잉사 훈련센터 등의 복합리조트와 드림아일랜드 내 아쿠아리움, 복합쇼핑몰, 마리나 리조트, 골프장등과 파라다이스호텔과 유니버셜 등의 카지노 등이 추가건립이 되면 인천국제공항이라는 동북아 교통의 요지에 날개를 단 격이 될 것으로 보며 연간 관광객이 300만명 이상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현재도 국제공항부근인 영종도에는 연간 환승포함 국내출입국수가 연간 4천만 명 이상으로 호텔 등의 숙소는 국내관광객들이나 공항환승객으로 항상 예약만원으로 향후 숙소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은 꾸준히 제기돼왔다.한국관광협회 통계에 따르면 앞으로 3만개 정도의 객실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오피스텔 등의 단점을 보완한 호텔임대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자는 임대관리.건물 관리, 부동산 중개비. 임차인을 신경 쓸 필요 없이 전문운영업체에서 운영을 하고 운영업체가 임차인이 되어 매월 월세를 받는 구조이다. 호텔사업의 투자성은 여러 호텔들의 현재까지의 실적으로 입증이 되었으나 그동안은 구분등기가 되지 않고 지분형태로만 투자가 가능해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관광특구인 제주지역에 분양형 호텔이 있었지만 성수기,비수기 매출 차이가 커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마땅한 투자 상품도 없고 관광객 숙소가 크게 부족이 예상되는 시점에, 가뭄 속 단비와 같이 객실 구분등기가 되는 정식으로 허가받은 호텔이 카지노관광복합리조트개발에 따른 미래가치와 저렴하고 실속적인 가격과 알찬 수익으로 단기간에 청약 완료 되었다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수도권 호텔에서는 파격적인 분양가인 1억 초반대로 실투자금 4-5000만원으로 약1000만원을 받아서 수익률 13% 이상을 올릴 수 있어 인근지역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임대수익 원하는 퇴직자나 자영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소진되었다 한다. 지하1층에서 13층 건물로 252개의 전객실 바다조망 가능한 호텔객실과 상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세대 인기 많은 소형으로 뛰어난 평면설계는 물론 풀 옵션으로 풍부한 수납공간, 내부 인테리어 등에 차별화를 꾀했으며 단기,장기 숙박객들이 선호하는 아메리칸 스탠다드 스타일로 디자인되었다.국제공항인근에서는 최초분양호텔로서 한류바람으로 인한 관광객 등의 확실한 수익, 카지노 및 관광복합리조트 개발에 대한 가능성이 단연 돋보여 불확실한 수익상품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 지역은 대한민국의 첫 관문으로서 국제공항과 국제항만과 가까운 지리적 잇점으로 국내외 여행사들이 탐을 내는 자리로 이미 국내외 유명 여행사들과 mou계약으로 관광객들 숙박수요는 확보되었고 국내 최고의 운영업체에서 책임지고 운영함으로써 임대관리에 신경 쓸필요도 전혀 없다.부근의 숙박시설은 미비하며 낙후되어있고, 공항부근의 숙소는 항상 만원이다. 또한 정부사업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전 오픈예정인 영종도 미단시티카지노 복합리조트사업과 드림아일랜드 개발이 진행이 됨에 따라 파급효과는 더욱 커져, 오픈시점에서 이 일대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호텔의 프리미엄은 천정부지로 솟을 전망이다.2조2천억이 투자가 되는 카지노와, 호텔, 펜션, 워터파크, 해양 전시관, 자연휴양림 등 고품격 레저단지가 조성이 되는 미단시티는 완공이 되면 한국의 전천후 관광기지로서 특히 외국인카지노에는 산자부조사에 의하면 고용 20만명 연간관광객 2000만명 관광수입 10조원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카지노하나만으로도 인근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예상이다. 또 2020년까지 2조4백억이 투자되는 드림아일랜드는 축구장430개, 여의도 1.1배의 크기로 316만㎡의 대규모 부지에 워터파크 및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특급 호텔과 복합 쇼핑몰, 마리나리조트, 테마공원, 골프장, 비즈니스 및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며 이와 함께 진입도로 및 접속 인터체인지, 철도역,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시설도 건설된다. 공항 부근에 파라다이스호텔 카지노도 공사착공으로 영종도는 한국판 라스베가스로 발돋움할 예정이다.특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이 약 1조원을 들여 인천에 100만m²(약 30만평) 규모의 ‘알리바바 타운’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최근 확인돼 영종도는 말 그대로 거대자본의 각축장이자 명실상부한 동아시아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예정이다.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중국 최대의 ICT 기업이다. 완공후 연간 200만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단시티와 드림아일랜드와 알리바바타운의 진행으로 인해 이 지역은 동북아 관광의 허브이자 대한민국의 최고 관광지로서 발돋움할 전망으로 호텔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인근 숙박시설이 미비한 실정과 호텔부지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국내외 여행사와 국내최고 운영사가 호텔운영을 하고 향후 미단시티 및 파라다이스 외국인카지노복합리조트단지와 드림아일랜드, 알리바바타운이 개발이 되면 우리호텔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프리미엄과 시세차익까지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6년 2월 완공 예정이며 로얄층과 바다조망 가능한 발코니가 서비스 제공되는 객실호수부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하며, 신탁사에서 등기 시까지 자금관리해 안전하며 계약금 1500만원 외에 잔금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전혀 없어 부담이 없다. 계약과 동시에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며 준공 후 20일부터는 바로 월세를 받을 수 있다. 1가구 2주택 무관하며 임대사업자를 위해 1인당 4개까지 청약가능하다고 하며 선착순 100만원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선착순으로 호수 지정 하여 진행한다고 한다.분양문의 :1577-8084
- 아라리가락 싣고 고개 넘어간다…'정선아리랑열차'
- 오는 22일 첫 기적을 울리는 ‘정선아리랑열차’는 이미 운행중인 ‘중부내륙순환열차’(O트레인)과 강원 태백산지의 수송을 위해 건설한 ‘정선선’을 이어 만든 열차 길. 열차는 첩첩산중 낮은 목을 타 넘고 동강이 굽이치는 교각을 건너간다(사진=박준규 여행작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정선아리랑의 후렴구다. 정선아리랑은 ‘아라리’라는 이름으로 정선을 중심에 둔 강원과 충북, 경북 북부지역 등에서 구비전승돼 온 민요. 나라를 잃은 불사이군의 충절과 떠나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 소박하지만 한 서린 여인의 한숨과 서글픔 등 무려 3000수에 달하는 방대한 가사 속에 노래가 잔잔하게 담겼다. 그 구슬픈 가락을 담은 열차가 22일 첫 기적을 울린다. ‘정선아리랑열차’(A트레인)다. 이미 운행 중인 ‘중부내륙순환열차’(O트레인)와 강원 태백산지의 수송을 위해 건설한 ‘정선선’을 이어 만든 열차 길. 열차는 첩첩산중의 낮은 목을 타 넘고 동강이 굽이치는 교각을 건너간다. 우리나라 열차 가운데 유일하게 ‘정선’이란 지역명칭을 사용했기에 열차에는 자연스럽게 지역색 짙은 삶과 자연, 춤사위와 소리가 실렸다. 열차가 멈추는 곳마다 울려퍼지는 애절한 아리랑 가락, 수려한 자연경관과 때묻지 않은 정선의 인심은 ‘덤’으로 누릴 수 있는 호사다. 하지만 1960~70년대 탄광촌의 애환은 어쩔 수 없이 마음을 아리게 하는 추억이다. 정선아리랑열차에서 열리는 공연 ‘정선아리랑’(사진=박준규 여행작가).◇열차에 오르는 것 자체가 ‘여행’ 정선아리랑열차는 강원 내륙과 경북 산간을 달리는 ‘백두대간 협곡열차’(V트레인)와 남해 일대의 여행 명소들을 한 번에 굴비 꿰듯 이어 달리는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평화열차DMZ트레인’(D트레인)에 이어 코레일이 네 번째로 선보이는 관광열차다. 열차는 서울 청량리역과 강원 정선 아우라지역을 왕복 운행한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민둥산역~정선역~아우라지역을 1회 왕복하고, 아우라지에 도착한 열차는 정선역~민둥산역을 1회 더 왕복 운행한다. 쉽게 말해 아우라지역에 도착한 열차가 남는 시간에 다시 민둥산역까지 갔다가 오는 방식이다. 단 열차는 정선 장날(2·7일이 들어가는 날)을 제외한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열차의 운행은 단순한 열차 편성의 차원을 넘어선다. 일단 새로 만든 외관부터가 눈길을 붙잡는다. 아라리의 선율을 표현한 객차의 동체와 동강 할미꽃의 빛깔을 녹여낸 기관차·발전차의 외양부터가 독특하다. 실내공간은 더 진화했다. 무엇보다 장거리 열차로는 처음으로 개방형 창문과 넓은 전망창을 설치, 모든 좌석에서 환상적인 자연풍광을 바라볼 수 있다. 특히 1호차와 4호차 전망칸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던 기찻길과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한마디로 ‘타는 것 그 자체가 여행’인 열차를 만들어낸 것이다. 열차가 정차하는 역은 정선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관광지를 끼고 있다. 가을억새로 유명한 ‘민둥산’, 정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아리힐스 스카이워크 전망대’, 시속 100㎞를 넘나드는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집와이어’, 정선아리랑의 발상지 중 하나인 ‘아우라지’, 천연 종유 동굴과 갱도를 이어 만든 정선 ‘화암동굴’ 외에도 볼거리가 넘쳐난다. 어느 곳 하나 버릴 곳 없는, 정선 안의 대표적인 여행명소다. 정선아리랑열차를 타고 정선역에 도착하면 ‘정선레일바이크 코스’(주례마을, 풍경열차, 레일바이크, 아우라지 뱃사공, 아리랑전수관 등), ‘정선5일장 코스’(정선5일장, 정선아리랑극, 스카이워크, 화암동굴 등) 당일이나 1박2일 여행상품과 연계해 둘러볼 수 있다. 정선레일바이크 코스는 6만 9800원부터, 정선5일장 코스는 6만 6300원부터, 1박2일 코스는 13만 300원부터다. 관광열차 이용 패스 1일권은 성인기준으로 4만 8000원이다. 좀 비싼 듯하지만 횟수에 상관없이 무제한 탑승할 수 있으니 따져보면 저렴한 편이다. 승차권만 따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청량리역~아우라지역 간 편도요금이 2만 7000원, 민둥산역~아우라지역간 편도요금이 8400원이다. 한파로 얼어붙은 아우라지의 언약의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 여행객들. 다리를 건너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다. 그 건너편으로는 아침해를 맞고 있는 초승달다리가 고즈넉한 시골 풍경의 멋을 한껏 돋운다.◇기차 머무는 곳마다 볼거리 ‘가득’정선은 흔히 ‘아라리의 고장’으로 불린다. 아라리라 불리는 정선아리랑의 사연은 이렇다. 고려가 멸망한 후 불사이군을 외친 72명의 선비가 황해도 두문동으로 들어간다. 이 중 7명(전오륜, 이수생, 고천우, 신안, 김충한, 김위, 변귀수)의 선비는 다시 정선군 남면 서운산으로 은신처를 옮겨 평생 산나물만 뜯어 먹고 살았다. 당시 이들이 지난 세월을 회상하며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한시로 표현했고 이를 노래로 부른 것이 정선아리랑(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의 시원. 여기에 한양까지 물길로 나무를 나르던 일꾼들이 고된 일에 지쳐 읊조렸던 가사가 더해지고,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구슬픈 노래로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 가사만 3000여수에 이르는 정선아리랑은 유장하고 구슬프고 애잔한 것이 특징이다. 42번 국도를 따라 동강생태체험학습장을 지나 우측 길로 빠지면 병방치다. 이곳에 정선의 명물인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집와이어가 있다. 병방치(兵防峙)는 ‘뱅뱅 도는 산길 고개’란 뜻. 병방산(해발 861m)에 뚫린 이 고갯길은 과거 귤암리 사람들이 정선읍으로 향할 때 넘나들던 길이다. 정상 못 미처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는 사방이 유리로 만들어져 공중에 떠 있는 듯 아찔하다. 집와이어는 병방산 스카이워크에서 광하리 생태체험학습장까지 1.1㎞ 거리를 외줄을 타고 가는 신종 레포츠. 아시아 최대 규모로 시속 12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하늘을 날며 발아래 풍광을 조망하는 맛이 쏠쏠하다. 정선 5일장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소박한 시골장터에는 인심이 흐르고 이곳에서 사람들은 정을 사고판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리고 도심에서는 접하기 힘든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겨 눈과 입과 가슴이 호사를 누린다. 정선아리랑의 발상지 중 하나인 아라리촌은 59번 국도변에 있다. 강원 산간지방의 생활문화를 엿보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옛날 양반이 살았던 기와집과 참나무 껍질로 만든 굴피집, 소나무 널판으로 지붕을 이은 너와집, 삼대로 지붕을 이은 겨릅집(저릅집), 얇은 판석으로 지은 돌집, 나무로 지은 귀틀집이 자리했다. 옛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시공을 되돌린다. 아라리촌을 끼고 도는 아우라지는 평창군 도암면에서 발원한 송천과 삼척군 하장면에서 임계 쪽으로 물길이 뚫린 골지천이 합류해 ‘어우러진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 과거 남한강 1000리 물길을 따라 목재를 운반했던 뗏목 시발지다. 당시만 해도 전국에서 몰려든 떼꾼들의 아리랑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떼꾼들의 돈벌이가 좋아 ‘떼돈번다’는 말이 여기에서 생겨났다. 정선아리랑의 ‘애정’ 편도 이곳이 발상지다. 장마로 인해 강을 사이에 두고 만나지 못하는 여량 처녀와 유천리 총각의 애절한 사연이 담겨 있다. 이곳이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임을 알리려는 듯 아우라지 강변과 야산에는 처녀상과 여송정이 우뚝 서 있다. 관광용 다리인 오작교를 건너면 아리랑전수관이 있다. 화암 8경으로 유명한 정선군 동면의 화암동굴은 금광과 천연 종유굴로 이루어진 국내 유일의 테마동굴. 일제강점기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던 금광인 천포광산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더 이상 금을 캐는 인부를 볼 수 없지만 당시 금광이 어떻게 운영됐는지 알 수 있도록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테마박물관을 조성해 놓았다. 1.8㎞길이의 화암동굴은 모두 5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여행메모△머물 곳=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인 아우라지를 끼고 형성된 여량면의 옥산장(033-562-0739)은 전통음식점과 여관을 겸하고 있다. 정선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로 산골 오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토속적인 음식을 전통의 맛 그대로 맛볼 수 있다. 특히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먹을 곳=명품 곤드레밥집 가운데 동박골(033-563-2211)과 싸리골식당(033-562-4554)은 ‘곤드레나물밥의 양대산맥’이라 일컬어지는 곳. 두 집이 이웃하고 있어 어떤 곳으로 갈까 매번 망설여진다. 옥산장은 곤드레밥과 더불어 토종닭백숙과 감자붕생이가 대표 음식. 황기족발과 콧등치기국수를 내는 동광식당(033-563-0437)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집이다. 화암동굴은 금광과 천연 종유굴로 이루어진 국내 유일의 테마동굴. 일제강점기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던 금광인 천포광산이 있던 곳이다.오는 22일 첫 기적을 울리는 ‘정선아리랑열차’는 이미 운행중인 ‘중부내륙순환열차’(O트레인)과 강원 태백산지의 수송을 위해 건설한 ‘정선선’을 이어 만든 열차 길. 열차는 첩첩산중 낮은 목을 타 넘고 동강이 굽이치는 교각을 건너간다.(사진=박준규 여행작가)정선의 명물인 아리힐스 스카이워크. 사방이 유리로 만드어져 공중에 떠 있는 듯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아시아 최대 규모인 아리힐스 짚와이어. 1.1km거리를 외줄을 타고 가는 신종 레포츠로 시속 12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떼돈벌다’는 말의 유래가 된 아우라지 뗏목 모형어우라지는 평창군 도암면에서 발원한 송천과 삼척군 하장면에서 임계 쪽으로 물길이 뚤린 골지천이 합류해 ‘어우러진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 정선아리랑의 ‘애정’편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아우라지 강변과 야산에는 처녀상과 여송정이 우뚝 서 있다.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옥산장’ 전옥매 사장이 정선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다.명품 곤드레밥집 중 싸리골식당과 양대산맥이라 일컬어지는 동막골식당의 곤드레밥. 싸리골식당과 달리 뚝배기에 곤드레밥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옥산장의 대표 메뉴인 ‘토종닭백숙’
- 스노보드 고수들의 격전...'제9회 비발디파크 코리아오픈'
-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는 ‘제9회 비발디파크 코리아오픈’ 대회를 오는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 국제스키연맹(FIS) 공인 스노보드대회. 월드컵 포인트가 걸려있어 국내외 프로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주니어(초등/중등), 아마추어, 프로 3부문으로 대회가 치러진다. 대회장소 비발디파크 슈퍼파이프는 국내 유일의 FIS 공인 국제대회 규격인 높이 6m, 길이 170m 의 하프파이프 경기장이다.시상품으로는 총 5200여만원의 상금과 현물을 준비했다. 비발디파크 코리아오픈 하프파이프 프로부문의 경우 남자부 1등에겐 150만원, 2등은 100만원, 3등은 70만 원이 주어지며 여자부 1등은 50만원, 2등은 30만원, 3등은 20만원이 주어진다. 이 밖에 스노우보드 장비 및 리조트 숙박권, 시즌권, 스키리프트권, 오션월드 이용권 등이 주어진다.한편 비발디파크 코리아오픈 기간에는 포토출사대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회전경과 선수별 베스트포즈 작품들을 선별해 1등에게 스키시즌권 1매, 2등에겐 대명리조트 숙박권 2매, 3등에겐 대명리조트 숙박권 1매가 주어진다. ▶ 관련기사 ◀☞ 동장군도 숨죽인 5억년 지하궁전…평창 백룡동굴☞ 안전 축제로 거듭나는 '평창송어축제'☞ "님아, 그 강을 걸어 건너오"…한탄강 얼음트레킹☞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여행법…'내나라여행박람회'☞ 우리나라 여행객이 '일본'을 많이 찾는 이유
-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여행법…'내나라여행박람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틀만 휴가를 내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꿀같은 설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에 어디갈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국내 100여곳의 여행지, 당장 떠날 수 있는 여행사 알뜰상품, 전국 지자체 인증 특산물 등을 전시하는 ‘2015 내나라여행박람회’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올해로 12회를 맞는 ‘2015 내나라여행박람회’는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구석구석, 행복여행’을 슬로건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 주최,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 주관 하에 개최된다. 매년 10만여 관람객이 방문하는 행사장에는 올해 300여 단체, 500여 부스가 참가해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내나라 여행하는 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휴양, 체험, 레포츠, 안전 등 국민들의 최근 여행트렌드를 반영하여 ‘섬 기획관’, ‘해양마을관’ 등 특별한 기획관이 마련돼 어촌마을 체험, 안전한 섬 여행 등이 최초로 소개된다.가장 주목할만한 부스는 주관사에서 직접 준비한 ‘내나라 여행갤러리관’이다. 이 전시관은 1020세대의 수학여행, 무전여행부터 3040세대의 가족여행, 5060세대의 생태여행, 맛 여행 등 생애주기별 여행지를 추천해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이와함께 알찬 여행 계획을 수립해 줄 여행작가들이 항시 상주하며 관람객들에게 여행코스를 상담해주는 여행상담관과 유명 여행작가들이 릴레이 강연을 펼치는 여행강연장도 함께 마련된다.이외에도 △각 지자체의 여행지, 여행상품 체험 및 축제를 알리는 내나라 홍보관 △생애주기별 추천여행지를 전시하는 내나라여행갤러리 △우리나라 아름다운 섬과 바다, 어촌체험 마을이 조성하는 해양여행관 △설을 앞두고 각 지방자치단체 추천으로 나온 지역 특산물을 살 수 있는 내나라 특산물관 △80여개의 관광벤처기업들이 특별한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창조관광기업관 △당장 떠날 수 있는 여행상품들을 판매하는 여행사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테마파크, 리조트, 호텔 등의 관광사업체도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한편, 2015 내나라여행박람회와 관련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naenar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naenara.or.kr)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캔고루)에 2월 1일까지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02)6000-1109, (02)2079-2477 ▶ 관련기사 ◀☞ 동장군도 숨죽인 5억년 지하궁전…평창 백룡동굴☞ 안전 축제로 거듭나는 '평창송어축제'☞ "님아, 그 강을 걸어 건너오"…한탄강 얼음트레킹☞ [캠핑&아웃도어]낚시는 한탄강으로..체험은 민통선으로☞ 우리나라 여행객이 '일본'을 많이 찾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