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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성폭행 혐의’ 조재범, 2심서 징역 13년
  • [속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성폭행 혐의’ 조재범, 2심서 징역 13년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조재범(40)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조재범 전 코치. (사진=연합뉴스)10일 수원고법에 따르면 제1형사부(부장판사 윤성식)는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10년 6월을 받았던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인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또 7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취업 제한과 성폭력 프로그램 20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앞서 조씨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태릉·진천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국가대표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심 선수의 나이를 고려하면 2016년 이전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된다. 조씨는 심 선수가 성인이 된 이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직전까지도 성폭행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월 수원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심 선수의 훈련일지 등을 바탕으로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씨에게 징역 10년 6월을 선고했다.조씨는 그동안 심 선수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오다가 지난 4월 열린 항소심에서 ‘합의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등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이후 지난 8월 19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범행이 중한데도 혐의를 부인하는 등 죄질이 좋지않다”며 조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2021.09.10 I 이세현 기자
'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오늘 항소심 선고
  • '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오늘 항소심 선고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조재범(40)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10일 열린다.조재범 전 코치. 사진=연합뉴스수원고법에 따르면 제1형사부(부장판사 윤성식)는 이날 오전 11시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조씨는 2014년 8월~2017년 12월 태릉·진천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국가대표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심 선수의 나이를 고려하면 2016년 이전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된다. 조씨는 심 선수가 성인이 된 이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직전까지도 성폭행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월 수원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심 선수가 기록한 훈련일지를 결정적 스모킹으로 보고 심 선수에 대한 진술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 조씨에 대해 징역 10년6월을 선고했다.수사단계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혐의를 부인해 온 조씨는 지난 4월 이 사건의 첫 항소심에서 ‘합의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등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한편 지난 8월19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범행이 중한데도 혐의를 부인하는 등 죄질이 좋지않다”며 조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2021.09.10 I 황효원 기자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 선출
  •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 선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환경부는 지난 4∼7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차기 이사회 선거에서 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이사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위원장.(사진=환경부 제공)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자원과 자연의 보호를 위해 유엔의 지원을 받아 1948년 창설된 세계 최대의 자연보전 국제기구다. 현재 170개여국, 1200여개 기관, 1만8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윤 위원장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오는 2025년까지 주요 환경 사안에 대한 결의안 채택, 생태계·생물다양성 보전과 관련한 의사 결정 등 세계자연보전연맹 운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윤 위원장은 제13대 환경부 차관(2011.7∼2013.3)을 역임하면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강원도 평창에 유치했다. 2012년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후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세계자연보전연맹과 국내 회원기관 간의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윤 전 차관의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회 진출이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발전과 남·동아시아 지역 자연보전 협력 확대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9 I 양지윤 기자
가까이 두고 멀리하거나 멀리 두고 가까이하거나…3人3色 '거리'
  • 가까이 두고 멀리하거나 멀리 두고 가까이하거나…3人3色 '거리'
  • 세 사람이 이렇게 모였다. 바닥에 앉은 작가 서동욱(왼쪽)과 노충현, 또 벽에 걸린 그림(서동욱의 ‘멜로디 3’·2021·왼쪽) 속 작가 강석호까지. 경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 갤러리소소에 연 ‘먼 사람, 사람, 가까운 사람’ 전에는 ‘닮은 듯 다른, 다른 듯 닮은’ 사람을 그린 세 작가의 50여점이 걸렸다. 강 작가는 개막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벽에 걸린 또 다른 작품은 노충현의 ‘밤눈’(2021)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파주(경기)=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감히 상상은 해볼 일인가. 세 사람 중 하나가 떠나고 둘만 남는 그 상황을. 그러니 청천벽력이라고 해두자. ‘빈자리가 어쩌구’ 하는 것도 사치스럽다. 비수처럼 꽂힌 지독한 비운을 한 사람이 다 끌어안은 셈이니. 떠난 그도, 남은 그들도 세상의 어떤 충격이 이보다 더할까. 강석호(1971∼2021), 노충현(51), 서동욱(47), 세 작가가 의기투합한 건 지난해 여름이었다. 3인전을 꾸려보자고 했던 건데. 누가 먼저 말을 꺼냈는지도 ‘가물’ 하지만 그게 대수겠나. 드디어 입 밖에 낸 그 ‘선언’을 믿고 착착 진행해왔다는 게 중요하지. 그렇게 전시는 코앞에 다가왔고, 세 사람은 막판 준비를 위해 또 머리를 맞댔나 보다. “미뤘던 전시명을 정한 날”이었다고 했다. ‘먼 사람, 사람, 가까운 사람’이란 테마는 그날 나왔다. 셋 다 마음에 들어했단다. 사실 그렇다. 닮았지만 전혀 다른, 다르지만 묘하게 닮은 세 작가의 작품세계를 드러내기에 그만한 압축도, 표현도 없다. 셋 다 사람을 그렸지만 셋 다 다른 사람을 그린, 그들이 뭉친 ‘3인전’이라니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거다. 그런데 그날이 마지막 만남이 되고 말았다. 며칠 뒤 강석호 작가의 부음이 날아왔다. 전시 개막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때였다. 아무도 의도하지 않아 ‘불의’라고 한다. 세상의 모든 말 못 할 사연을 구겨넣은 그 한 단어 ‘불의’의 사고로 강 작가는 세상을 떠났다. 가까스로 정신을 추스른 노 작가와 서 작가의 고민이 왜 없었겠나. 3인전을 추모전으로 바꿔야 할 의무감도 생겼을 거다. 오랜 얘기 끝에 결론을 냈다. ‘끝까지 3인전’으로 가기로. ‘먼 사람, 사람, 가까운 사람’ 전은 그렇게 오픈을 했다. 강석호 작가의 작업들. 노충현 작가와 서동욱 작가가 강 작가의 작업실에서 옮겨와 걸었다고 했다. 허리, 가슴, 손, 또 그 손이 쥐고 있는 사과·큐브까지, 사람 안에 든 풍경을 완성한(혹은 미완일지 모를) 작품들은 모두 ‘무제’란 타이틀로 2021년 작업한 것들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뒤늦게 연락을 받고 경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 갤러리소소로 향했다. 한낮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평일 오후, 차분하지만 가라앉진 않은, 허전하지만 공허하진 않은 전시장 분위기가 찾는 이들을 맞고 있었다. 강 작가 32점, 노 작가 7점, 서 작가 12점 등, 엉켜놔도 튀지 않고 서로에게 묻어가는 회화작품 50여점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말을 걸고 있었다. ◇3년 만에 연 ‘3인전’…닮은 듯 다른 화풍 50여점 나란히 “저 그림 속 인물이 석호 형입니다.” 기타를 가슴에 끌어안은 채 한 손으론 코드를 잡고 한 손으론 줄을 튕기고 있는 한 사내를 가리키며 서 작가가 한 말이다. 저 얼굴, 반쯤 가려졌지만 미처 감추진 못한 표정이 읽힌다. ‘나, 강석호는 지금 즐겁다’ 한다. ‘멜로디 3’(2021)이란 타이틀을 단, 서 작가의 작품은 층과 층을 연결하는 전시장의 핵심 통로에 걸렸다. ‘연주에 푹 빠진’ 그 석호 형의 얼굴을 보지 않고선 전시를 둘러볼 수 없는 ‘요지’다. 어쩔 수 없이 이번 전시는, ‘없는 그’가 중심이다. 작가 노충현(왼쪽)과 서동욱이 ‘먼 사람, 사람, 가까운 사람’ 전을 열고 있는 경기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갤러리소소 전시장 계단에 나란히 앉았다. 뒤로 서 작가가 그린 ‘멜로디 3’(2021)이 보인다. 기타를 끌어안고 연주에 빠져든 작가 강석호를 그린 것이라고 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토록 많은 ‘사람 이야기’, 작정한 기획일까. “한 사람은 멀리서, 한 사람은 표준렌즈로, 한 사람은 크롭(잘라내기)으로 사람을 그린다. 처음에는 그 인물의 크기에 대해 말했더랬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크기가 아니고 ‘거리’더라. 거리가 들어오면서 여백이 생겼고 대상과 거리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노 작가가 말한 ‘멀리서’는 노 작가 자신을, ‘표준렌즈’는 서 작가, ‘크롭’은 강 작가를 말하는 거다. 바로 전시명 ‘먼 사람, 사람, 가까운 사람’을 끌어낸 바탕인 셈이다. 그 끝에 서 작가가 보충을 달았다. “물리적 거리보다 심리적 거리를 말하는 거다. 석호 형은 아예 조형적 대상으로 인물을 본 듯하고, 나는 초상화란 형식 자체로 모델과의 친밀한 거리감을 만든 것이고. 또 충현 형은 풍경이란 장치로 잘 보이지도 않는 사람을 그 안에 들인 거다. 셋 다 거리를 확보하려고 노력한 셈이다.” 이게 ‘따로 또 같이’가 아닌가. 비단 걸어둔 그림만이 아니다. 세 작가의 행보가 그랬다. 한 곳에 있지만 다른 곳을 내다봤고, 다른 곳을 향해도 언제든 한데 묶일 것을 꿈꿨다. 이처럼 자유로운 거리감이 어디 있겠는가. 의도적으로 맞춘다는 게 더 어려울 이 지점은 세 작가가 우연찮게 친해진 계기기도 했다. 노충현의 ‘장마’(2021·161×226㎝). 노 작가의 기본작업은 ‘풍경화’다. 저 앞에서 굳이 ‘숨은 사람 찾기’를 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저 안 어딘가에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끊임없이 믿게 만든다. 가장 멀리 두고 가장 가깝게 당겨내는 중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1990년대 대학을 다닐 때 구상회화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2000년대 초중반 미술계가 달라지면서 문을 열어준 셈이다”(노). “그 작업을 시작한 시기가 비슷했다. 2006년 즈음, 나와 석호 형이 해외서 막 귀국했을 때고 충현 형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붓을 잡았을 때다. 코드가 맞고 공유할 취향이 많더라”(서). 그렇게 서울대 미대 출신(강석호), 홍익대 미대 출신(노충현·서동욱)의 의욕 넘치는 신진작가들이 ‘기념비적인 연합모임’을 결성한 건데. 만날 때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꿰뚫는 지난한 ‘대화’로 불꽃을 튀긴 모양이다. “주로 석호·충현 형은 TV 드라마에 대해, 나와 석호형은 음악과 오디오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하니. 그 결실이 2018년 나왔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수애뇨339에서 첫 ‘3인전’을 연 거다. 전시명이 ‘다이얼로그’(대화). “결과보다 과정이 좋았다”고 입을 모은 그 전시 이후 ‘따로’에 바빠진 셋은 늘 ‘같이’를 그리워했고, 가까스로 이번 ‘3인전’을 성사시켰던 거다. 서동욱의 ‘멜로디 2’(2021·100×72.7㎝). 유독 기타를 안은 인물화가 이번 전시에 많이 나왔다. 서 작가는 ‘딱 거기까지’로 선을 긋고 멈춰서게 한 인물들과의 관계를 그려왔다. 그립다고 다가설 수 없는, 지독한 거리감이다. “대책 없는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기 위해” 그림 속 대상과 거리를 두려 한다고, 지난해 연 개인전에서 털어놓기도 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떠난 그와 남은 그들 사이…추모전 아닌 3인전으로서정적이지만 단단한 붓질로 크고 작은 캔버스에 세 작가가 채워 넣은 건 이거다. 사람 속의 사람, 사람 속의 풍경, 풍경 속의 사람. ‘사람 속의 사람’을 그린 건 서 작가다. 세워두고 앉혀두고 눕혀두고, 애써 보지 않으려 해도 그대로 눈에 들어오는 우리가 늘 봐온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그들은 손을 뻗는다고 잡을 순 없는 딱 그만큼의 거리를 두고 있다. 사실 그들이 멈춰선 건 아닌 듯하다. 작가다. 서 작가가 막는 거다, 더는 오지 말라고. ‘사람 속의 풍경’은 강 작가에 속해 있다. 사람 안에 든 풍경을 잘라내 그리는 작업을 했다는 뜻이다. 허리, 가슴, 손, 또 그 손이 쥐고 있는 사과·큐브까지. 가장 즐겨 그린 건 배꼽 언저리인데. 길쭉한 배꼽, 동그란 배꼽, 튀어나온 배꼽 등은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거리기도 하다. 그 풍경이 누구의 것인지 알 수가 없으니. 강석호의 ‘무제’(2021·90×110㎝). 갤러리소소 ‘먼 사람, 사람, 가까운 사람’ 전에 30여점 중 가장 규모가 큰 ‘배꼽’ 그림이다. 강 작가의 작업은 ‘잘라내기’부터다. 필요한 부분을 클로즈업하는 게 아니라 필요치 않은 부분을 가지 치듯 정리해 완성한다. 유독 ‘배꼽’이 많았던 이유는 끝내 물어보지 못하게 됐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풍경 속의 사람’은 노 작가의 작업이다. 흥건히 빗물이 고인 장마철 강가, 자동차 바퀴자국이 야무지게 난 어느 밤의 눈길. 그 풍경들에 손톱만큼 박아낸 사람을 기어이 주시하게 만든다. 점과 실루엣뿐이어도 사람의 온기를 빼내려 안달을 부리는 건 되레 우리다. 노 작가가 계산 없이 그어낸 그 거리를 좁히려고. 유난스럽게 ‘함께’를 외쳤던 사이는 아니었다. “거리를 두는 게 진짜 관계”(노)라고, “거리를 두다 보면 초점이 맞춰진다”(서)고 여긴 그들의 신념 덕에. 그래서 그들이 서로를 더듬어낸 ‘함께’는 무엇보다 중요했을 거다. 뒤돌아오는 길, 두 작가 중 누군가 했던 말이 계속 맴돌았다. “지나고 보니 전시명을 잘못 지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먼 사람’ 때문에 강 작가가 떠나버린 듯해서. 그냥 ‘큰 사람, 중간 사람, 작은 사람’으로 할 걸 그랬나 봐요.” 전시는 19일까지. 작가 노충현(왼쪽)과 서동욱이 갤러리소소 ‘먼 사람, 사람, 가까운 사람’ 전에 건 자신들의 작품 옆에 섰다. 왼쪽부터 서동욱의 ‘여름-아침 3’(2021)과 ‘여름-아침 2’(2021), 노충현의 ‘강가에서’(2021), 강석호의 ‘무제’(2021)가 나란히 걸렸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를 두고(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1.09.07 I 오현주 기자
영원무역홀딩스, 숙명여대와 친환경 산학협력 활동 진행
  • 영원무역홀딩스, 숙명여대와 친환경 산학협력 활동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영원무역홀딩스(009970)는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2009년에 공동제정한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친환경 테마와 연계한 다양한 산학 협력 실천을 통한 자원순환활동에 주요 계열사와 함께 동참한다고 6일 밝혔다.영원무역홀딩스가 후원하고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가 개최하는 ‘제21회 FABI 초대전’(사진=영원무역홀딩스)영원무역홀딩스는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가 주최하는 ‘제21회 FABI 초대전’을 공식 후원한다. 환경을 보호하는 사회적 가치 추구의 뜻을 담아 ‘ReFashioned: Zero Wast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에서는 의류 및 패션 관련학과 교수와 학생,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가, 노스페이스의 재고 상품들을 다양한 기법으로 리디자인함으로써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자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아이디어를 선뵐 예정이다. 수상작 및 출품작들은 다음달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온라인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주요 계열사인 영원무역은 오랜 기간 동안 국내 유수의 여러 대학의 의류 및 패션 관련학과와 산학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온데 이어, 금번 제45회 숙명여자대학교 의류학과 졸업작품전의 업사이클링 부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원무역은 동대학 동과와 평창동계올림픽 라이선스 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14년째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포함해, 여러 유관 학계 및 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지구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 활동을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이고 창의적 방식의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서 지속적인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9.06 I 윤정훈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서울국제도서전'서 근대자료 기획 전시
  • 국립중앙도서관, '서울국제도서전'서 근대자료 기획 전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리는 ‘2021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국립중앙도서관이 ‘2021 서울국제도서전’을 통해 선보일 근대출판사지도 전시 리플릿(사진=국립중앙도서관)이번 도서전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대자료 7권과 해당 자료를 발행한 근대 출판사 7곳을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한다.근대 문화를 이끌던 출판사는 사라졌지만,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자료를 통해 그 이름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츄월색’ ‘죠선유람록’ 등 일부 자료의 원문을 현장에서 QR코드 스캔으로 읽어볼 수 있다.국립중앙도서관은 1945년 개관 이래 과거 선조가 남긴 기록물부터 오늘날의 온라인 출판물까지 빠짐없이 수집·보존하고 있다. 현재 약 1300만 장서를 국가문헌으로 수집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이번 전시를 통해 납본제도(도서관 자료를 발행하거나 제작한 자가 일정 부수를 법령에서 정한 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것)의 중요성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년 2020년 기준 일반도서의 납본률은 97.4%이나, 전자책 납본율은 약 24%에 머물러 있다.이에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도서전에서 출판사 및 국민을 대상으로 전자책을 포함한 온라인 자료 납본의 중요성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인 평창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도 공개할 예정이다.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팬데믹 시기에 온라인 자료의 중요성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도서전이 납본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02 I 장병호 기자
'팀 킴 은인' 갤런트, 女컬링 국가대표 감독 선임...팀 킴과 재회
  • '팀 킴 은인' 갤런트, 女컬링 국가대표 감독 선임...팀 킴과 재회
  • 피터 갤런트. 사진=세계컬링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컬링 ‘팀 킴’(강릉시청)의 코치를 맡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이끈 피터 갤런트(캐나다)가 국가대표팀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대한컬링연맹은 2021~22시즌 컬링 국가대표팀을 지도할 외국인 감독 3명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위스 컬링 대표팀의 총감독과 월드컬링투어(WCT)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아민 하더가 총감독을 맡으면서 남자컬링 대표팀을 이끈다. 갤런트 감독은 여자컬링 대표팀을 책임지고 믹스더블 컬링 대표팀은 캐나다컬링연맹 지도자 양성 과정 담당자인 웨이드 스코핀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갤런트 감독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킴의 코치로 활약하며 은메달을 이끈 주인공이다. 컬링이라는 종목 자체가 생소했던 2016년 팀 킴을 처음 맡은 뒤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갤런트 감독은 평창올림픽 후 계약이 끝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캐나다로 떠났다. 하지만 이후 선수들이 ‘지도자 갑질’ 사실을 폭로하자 다양한 방법으로 뒷받침하면서 힘을 줬다. 기회가 될 때마다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팀 킴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도왔다.팀 킴을 소속팀에서 지원한 임명섭 강릉시청 코치도 여자컬링 대표팀 코치로 합류했다. 임 코치는 갤런트 감독과 함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도전하는 팀 킴을 지원할 계획이다.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구성된 팀 킴은 지도자 갑질 파문을 폭로한 뒤 선수생명이 끊어질 위기에 몰렸지만 경북체육회에서 강릉시청으로 이적 후 다시 운동에 전념하면서 태극마크도 되찾았다. 2021~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한 팀 킴은 연말 올림픽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하민 총감독은 김수혁, 김창민, 전재익, 김학균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경북체육회)을 지도한다. 경북체육회 윤소민 코치는 남자컬링 대표팀 코치로도 활동한다.스코핀 감독은 2021~22시즌 믹스더블 컬링 대표팀 선발전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김민지-이기정(강원컬링연맹)을 이끌게 된다.\김민지는 2018~19시즌 여자컬링 대표를 지낸 춘천시청의 스킵이고, 이기정은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국가대표 및 2019~20시즌 남자컬링 국가대표로 활약한 주인공이다. 춘천시청 여자컬링 지도자인 이승준 코치가 믹스더블 대표팀 코치로 함께 한다/.
2021.08.28 I 이석무 기자
돌아보지 않곤 못 배길...붓낚시로 길어낸 인생백신
  • 돌아보지 않곤 못 배길...붓낚시로 길어낸 인생백신
  • 노은님 ‘소풍’(2021), 종이에 아크릴, 78.5×143㎝(사진=가나아트)[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원근파괴 구도파괴, 그저 단출한 붓선이 가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둔다. 그저 놔두면 그 붓끝에 유형·무형의 생명이 연이어 찍혀 나온다.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작가 노은님(75)의 평생 화업이 그랬다. 정돈되지 않은 거친 붓질로 단순하게 선을 뽑고, 원초적인 검은 색으로 면을 채우거나 허연 여백은 그대로 뒀다. 혹여 색을 넣더라도 일필휘지 같은 붓선은 살리고 푸르고 노란, 자연의 원색을 입혔다. 물고기를 많이 그려 ‘물고기작가’라고도 했다지만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 사람은 물론이고 고양이·고래·사슴, 나뭇잎·나무·꽃 등 다양하다. ‘콜래보’도 있다. 그래서 작가의 그림 안에선 사람도 동물 같고 동물도 사람 같다. 무심하고 순진하며, 소박하고 천진난만한, 그냥 동화 같은 거다. 유독 관심이 많은 건 ‘크리에이티브’, 원시 냄새가 풍풍 풍기는 거라고 했다. “사람 사는 거나 동식물이 사는 거나, 모두 뭉뚱그려 돌아가는 게 세상이 아닐까”라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작품에 수없이 섞여 등장한 사람·동물이 괜히 나온 게 아니란 거다. 그들이 오늘 함께 ‘소풍’(2021)을 나왔다. 돌아보지 않곤 못 배길, 가슴에 훅 꽂히는 행렬을 만들면서. 1970년 스물셋 빛나는 나이에 간호사 캡을 쓰고 독일로 갔다가 ‘운명적으로 재능을 들켜’ 화가가 됐다. 성공도 했다. 한국작가 최초로 국립함부르크조형예술대 정교수가 됐고, 미헬슈타트시립미술관에선 그이를 기리는 영구전시관을 열었다. 하지만 그 세월이 말처럼 쉬웠겠나. 아마 끝내 붙들고 있던 한 가닥 철학이 버티게 했을 거다. “살아남기 위해 전쟁터 병사처럼 싸울 필요는 없지. 오히려 풀밭에서 뛰노는 어린아이 같아야 해.” 그래도 그림이 안되는 날엔 낚시꾼과 비교한다고 했다.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으면 어떤 날은 많이, 어떤 날은 적게 잡지 않나. 화가도 마찬가지다.” 서울 종로구 평창로30길 가나아트센터서 개인전 ‘생명의 시작’(Am Anfang)을 열고 있다. 작업 전체를 관통해온 주제 ‘생명’에 초점을 맞춘 작품 30여점을 선별해 걸었다. 전시는 29일까지. 노은님 ‘생명의 시작’(2020), 캔버스에 아크릴, 160×400㎝(사진=가나아트)노은님 ‘무제’(2003), 종이에 아크릴, 29.7×70㎝(사진=가나아트)
2021.08.27 I 오현주 기자
공연과 전시 경계 허문 창극 '흥보전' 내달 15일 개막
  • 공연과 전시 경계 허문 창극 '흥보전' 내달 15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신작 창극 ‘흥보전(展)’을 오는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국립창극단 ‘흥보전’ 콘셉트 이미지(사진=국립극장)‘흥보전’은 배우 겸 연출가 김명곤, 명창 안숙선, 설치미술가 최정화 등 각 분야 거장들이 의기투합해 판소리 ‘흥보가’를 동시대 상상력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은 국립창극단이 해오름극장 공식 재개관 이후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창극의 독창적 성격을 정립하는데 기여한 연출가 허규(1934~2000)의 ‘흥보가’(1998년)를 원작으로 삼아 의미가 더욱 뜻깊다.김명곤 연출은 판소리 ‘흥보가’에 담긴 전통적 가치와 재미, 감동을 지켜내고 원작의 줄거리는 유지하되 행간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상상을 불어넣는다. ‘박’이라는 존재가 상징하는 민중의 염원을 중심으로 이야기 속 ‘제비나라’ 장면을 새롭게 추가해 환상적이고 극적인 재미를 부여할 예정이다.김 연출은 “판소리 ‘흥보가’가 고달픈 세상살이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욕망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2021년 창극 ‘흥보전’은 다양한 인간의 면면을 드러내며 한 번쯤 판타지를 꿈꾸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작창은 판소리 거장 안숙선 명창, 음악감독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박승원이 맡는다. 안무는 한국적 창작무용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온 채향순이 맡아 재치 있고 익살스러운 동작부터 제비들의 웅장하고 화려한 군무까지 다채로운 움직임을 선보인다.‘흥보전’은 제목 그대로 한 편의 전시(展)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미술을 총괄하는 최정화는 ‘흥보전(傳)을 전시(展示)’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워 공연과 전시의 경계를 무너뜨린다.최정화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로 영화 ‘복수는 나의 것’ 미술감독,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무대디자이너,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막식 미술감독 등으로 활동했다. 창극 작업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옛이야기에 담긴 신비롭고 환상적인 심상을 무대에 펼쳐낼 예정이다.국립창극단 전 단원을 포함해 총 59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해오름극장 무대를 가득 메운다. 흥보 역에 김준수, 놀보 역에 윤석안이 각각 캐스팅됐다.티켓 가격 2만~8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021.08.26 I 장병호 기자
최양락-팽현숙, 평창동 이사? “소나무만 7억”
  • 최양락-팽현숙, 평창동 이사? “소나무만 7억”
  • 팽현숙, 최양락 부부.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팽현숙, 최양락 부부가 ‘NEW 하우스’를 찾아 나섰다.22일(일)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팽현숙, 최양락 부부가 ‘NEW 팽락하우스’를 알아보는 과정이 공개된다.최근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더이상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선언했다는 소식이 ‘1호가 될 순 없어’ 출연진에게 알려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출연진은 “드디어 1호가 탄생하는 거냐”라며 술렁거렸다.알고 보니 팽현숙이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이 힘들어 “청평에선 더는 못 살겠다”고 말한 내막이 공개됐다. 최양락은 “무슨 서울에 집이냐. 당신 청평에 살고 싶다고 했잖아”라며 반박했지만 팽현숙은 “평창동에 아는 동생이 착한 가격의 매물을 소개해줬다”며 최양락을 끌고 나섰다.평창동 저택에 방문한 팽락 부부는 으리으리한 집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건축상 대상까지 받은 이 집은 모 기업 회장님의 집이었던 것. 회장님의 안내로 집 투어를 마치고 계약을 하려던 팽락 부부는 “착한 가격이라 들었다”라며 기대를 했지만, 이내 ‘마당에 있는 소나무만 7억’이라는 집주인의 말에 충격에 빠져 웃음을 안겼다.아쉬운 마음으로 팽락 부부는 평창동을 뒤로하고 비교적 저렴한 진관동의 한옥과 상암동 아파트까지 구경을 마쳤다. 하지만 예산에 맞는 서울 집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을 깨닫고 좌절에 빠졌다는 후문.과연, 팽락 부부가 서울로 이사를 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22일(일) 밤 10시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8.22 I 정시내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자회사 엔피, 20일 코스닥 상장한다
  • [마켓인]위지윅스튜디오 자회사 엔피, 20일 코스닥 상장한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종합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자회사 ‘엔피’가 삼성스팩2호(291230)와의 합병을 통해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위지윅은 2018년 말 코스닥 상장한 이래 최초의 상장 자회사를 보유하게 된다.김포 XR 스테이지 외관 (사진=엔피)2006년 설립된 엔피는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캠페인, 컨벤션, 세미나 등 전시 및 행사대행을 주업으로 하는 회사다. 2021 CES Galaxy Unpakced, WCG 2021,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2018년 LOL월드챔피언십 등 굵직한 대내외 행사를 소화하는 등 인상적인 포트폴리오를 선보여 왔다.회사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반 B.E.(브랜드 익스피리언스)뿐 아니라 팬데믹 시대에 맞는 온라인 기반 B.E. 서비스를 비롯해 메타버스와 연계할 수 있는 XR 콘텐츠를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크리에이티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올해 초부터 ‘메타버스’가 콘텐츠산업 전반의 화두가 되면서 엔피는 상장 후에도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모멘텀을 확보했다. 올 상반기 오픈한 ‘김포 확장현실(XR)스테이지’에서는 LG유플러스(032640) 등과 함께 비대면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위지윅과 엔피는 YG엔터테인먼트(122870), NAVER(035420)와 손잡고 의정부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XR스테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XR 스테이지는 단순한 촬영 스튜디오가 아닌 첨단 영상 기반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향후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콘서트, 팬 미팅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엔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226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이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2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위지윅 관계자는 “엔피의 현재 기업가치는 삼성스팩2호와의 비교 기준 약 3800억원으로, 엔피 지분 인수 당시 투자금 125억원이 현재 약 1457억원으로 그 가치가 1080% 뛰었다”며 “메타버스 및 비대면 콘텐츠 시장 활황 등 추가 모멘텀으로 엔피의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2018년 말 상장 당시 약 1000억원이던 위지윅의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종가기준 5840억원으로 약 6배 규모로 증가했다”며 “이번 엔피 상장에 이어 연내 자회사 ‘래몽래인’의 코스닥 이전 상장 등 자회사들의 가치상승에 힘입어 위지윅의 기업가치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엔피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XR사업을 강화해 엔피만의 메타버스 사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를 추가 인수합병(M&A)해 기획 및 연출력을 추가 확보하고, 다양한 포맷을 소화하는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으로 위지윅의 뉴미디어 사업분야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엔피의 최대주주는 지배회사 위지윅스튜디오로, 지분율은 약 47%다.
2021.08.19 I 권효중 기자
빙상 전설 박승희, 이미지나인 전속계약…조세호·KCM 한솥밥
  • 빙상 전설 박승희, 이미지나인 전속계약…조세호·KCM 한솥밥 [공식]
  • 박승희. (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한국 여자 빙상계의 전설을 쓴 박승희가 이미지나인컴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11일 “대한민국 동계 올림픽 빙상 레전드 박승희 씨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며 “이미지나인컴즈는 박승희 씨의 방송활동을 비롯해 동계 스포츠 전문 캐스터, 연기 등 새로운 목표에 자사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역량을 집중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승희 씨의 새로운 도전에 이미지나인컴즈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승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 후 가방 디자이너에 도전, 2년 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과 E채널 ‘노는 언니’에 고정 출연하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와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빙상 레전드 선수 출신답게 운동 경기에서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며, 동시에 남다른 친화력과 허당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얻고 있다. 박승희는 2007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개의 동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과 한 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 중 한 명이며,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초 올림픽 전 종목 메달 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빙상 레전드’다. 박승희는 2014년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한국 빙상 최초로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 두 종목 올림픽 출전이라는 진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박승희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미지나인컴즈는 배우 고우리, 김윤서, 신고은, 서재규, 최현서, 성희현, 이은, 아역배우 이진주, 방송인 남희석, 조세호, 지상렬, 조수빈, 김경진, 조은나래, 가수 KCM, 달샤벳 출신 수빈, 조엘, 신나라, 유튜버 마이린, 마이맘 등 방송인, 배우, 가수,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뿐 아니라 MBC에서 하반기 방송될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김희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의 신부’, 장삐쭈 원작의 ‘신병’ 드라마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 중인 종합 콘텐츠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메타버스 원천기술력을 보유한 모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협업해 모션 캡처 기술을 확장한 블록버스터급 서바이벌 콘텐츠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콘텐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1.08.11 I 김보영 기자
평창슬라이딩센터에 첨단기술 접목...세계 경기장 가상현실 구현
  • 평창슬라이딩센터에 첨단기술 접목...세계 경기장 가상현실 구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부가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훈련과 경기력 향상에 첨단기술 접목을 적극 지원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훈련장인 평창 슬라이딩센터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 환경 구현 챔버와 가상현실 모의훈련시설(시뮬레이터)이 설치됐다”고 밝혔다.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8년부터 종목별 특성에 맞는 선수와 경기·훈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동·하계 각 1개 종목씩을 지원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봅슬레이·스켈레톤은 한국정보공학(주)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축구는 포항공과대학교와 대한축구협회를 주관 연구기관과 참여기관으로 선정하고 2022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연구 4년 차인 올해 한국정보공학(주) 연합체(컨소시엄)는 음·양압 인공 환경을 구현한 챔버와 가상현실 모의훈련시설을 개발했다. 챔버에서는 공기압 조절 기능의 음압과 고농도 산소 호흡 기능의 양압을 조정해 고지대 적응과 신체 회복 등을 훈련할 수 있다. 음·양압 공용 챔버를 봅슬레이·스켈레톤 훈련에 사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이다.가상현실 모의훈련시설에서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해 전 세계 경기장 10여 곳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모의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전지훈련이 어려운 우리 국가대표단은 세계 최초의 봅슬레이 가상현실 구현 시설을 통해 훈련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진천선수촌에는 선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실내 스타트 훈련장을 설치했다. 스타트 훈련장에서는 감지기(센서)와 영상으로 통합 데이터를 취합해 선수 자세, 동작 등을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썰매 러너(날) 표면 가공 장치를 기계식, 자동식으로 미세 가공하는 장치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음·양압 공용 챔버와 가상현실 모의훈련시설을 9월 초부터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단에 적용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가대표를 비롯한 스포츠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과학화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1.08.11 I 이석무 기자
"우리 방탄소년단이 깼죠"...KBS 도쿄올림픽 폐막식 '호평'
  • "우리 방탄소년단이 깼죠"...KBS 도쿄올림픽 폐막식 '호평'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KBS의 도쿄올림픽 폐막식 중계가 시청자 사이 호평을 받고 있다.KBS는 지난 8일 오후 1TV를 통해 3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한 배우 송승환과 함께 도쿄올림픽 폐막식을 생중계했다.송승환은 1963년 아시아 가수 중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 1위에 3주간 오른 사카모토 큐가 나오자 “그 기록을 우리 방탄소년단(BTS)이 깼죠”라고 말했다. 또 DJ 마쓰나가의 무대에선 평창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등장한 세계적인 DJ 마틴 개릭스 섭외 뒷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송승환에 따르면 당시 DJ 마틴 개릭스가 먼저 우리 측에 연락을 해 공연 의사를 밝혔고,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와 ‘노 개런티’로 무대에 올랐다.2020 도쿄올림픽 폐막식 (사진=뉴스1)이뿐만 아니라 송승환은 남다른 소회로도 귀를 쫑긋하게 했다.그는 “제가 여기 와서 보름 넘는 동안 일본에 있었고, 개막식과 폐막식을 보면서 느낀 게 있다”며 “사실 제가 젊은 시절에는, 저희 세대는 일본을 따라가려고 노력하던 세대였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이번에 와서 느낀 게, 이미 다 따라잡은 것 같고 어떤 면에선, 특히 문화예술적인 부분에선 우리나라가 훨씬 앞질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여기 있는 동안 우리가 더 앞서 있다는 확신을 갖게 했던 기간이었고 앞으로 우리 젊은 세대들이 더 멀리, 더 높게 앞으로 나아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송승환은 “이번 일본 (도쿄올림픽) 폐막식의 테마가 조화와 배려다. 근데 그 조화와 배려를, 일본이 자국민끼리 조화와 배려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주변 국가들과 글로벌적으로 배려하고 조화를 이루길 바란다”고 뼈있는 이야기도 했다.여기에 이재후 아나운서가 클로징 멘트로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이 아나운서는 “인생 단 한 번의 기회가 될지 모르는 올림픽을 위해서 땀과 눈물, 열정과 노력을 모두 쏟아부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우린 국가대표라고 부른다”며 “제32회 도쿄 비장애인 올림픽 한국 방송 KBS의 모든 중계 방송을 마친다”고 인사했다.이어진 KBS ‘뉴스9’의 시작도 눈길을 끌었다. ‘도쿄올림픽 폐막… 우정과 존중·확진자 급증’이라는 자막으로 도쿄올림픽의 명암을 한마디로 보여줬기 때문이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지상파 3사의 도쿄올림픽 폐막식 전국기준 시청률은 합계 12.4%를 기록했다. KBS 1TV가 6%로 가장 높았고 SBS가 3.6%, MBC가 2.8%를 각각 기록했다.
2021.08.09 I 박지혜 기자
홈플러스, 강원지역 우수 신선식품 특가 판매
  • 홈플러스, 강원지역 우수 신선식품 특가 판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맑고 청정한 강원도의 우수 신선식품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맑은청 강원물산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횡성과 홍천, 인제, 평창, 철원 등 강원도 주요 청정지역에서 재배하는 우수 농작물인 오이, 애호박, 청양고추, 오이맛고추, 미니단호박, 토마토 등을 한데 모아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행사상품으로는 △다다기오이(7입/봉) 4990원 △오이맛고추(300g/봉) 1990원 △미니단호박(2kg/박스) 8990원 △강원맑은청 찰토마토(2kg/팩) 6990원 △강원맑은청 깜빠리토마토(700g/팩) 5990원 △강원맑은청 흑토마토(700g/팩) 5990원 등이 있다.또 횡성과 홍천지역에서 수확한 애호박(2입, 정상가 2000원)을 1600원에, 인제와 평창, 홍천에서 수확한 청양고추(300g/봉, 정상가 1950원)는 1560원에 판매하는 등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되는 농할쿠폰이 적용된 가격에 선보인다.홈플러스는 행사 기간 신한카드나 삼성카드로 ‘맑은청 강원물산전’ 행사상품을 2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모델이 6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맑은청 강원물산전’ 행사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2021.08.06 I 유현욱 기자
국가문헌보존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에 '무한의 길'
  • 국가문헌보존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에 '무한의 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신한건축사사무소의 ‘무한의 길’(TIMELESS CORRIDOR,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공동 참여)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무한의 길’ 이미지(사진=국립중앙도서관)한국패시브건축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국제설계공모에는 지난 4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국내외 총 57개 팀이 참가 등록을 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했다.심사위원회는 김성민 이가ACM 건축사무소 부사장, 김진욱 서울과기대 건축산업학과 교수, 김혜림 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우의정 건축사사무소 메타 대표이사, 다니엘 바예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로 구성됐다. 김명선 선문대 건축학부 교수가 예비위원으로 참여했다.당선작인 ‘무한의 길’은 국가문헌보존관의 모습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곳으로 자료와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또한 국가문헌보존관이라는 주제에서 보존의 역할에 가장 충실하게 근접한 설계안으로 리모델링 취지에도 부합되며, 절제된 입면설계와 간결한 동선체계는 건립 후 운영측면에서도 효율적 작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2등은 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의 ‘지식의 회랑’(Colonnade for Knowledge, 티피엘건축사사무소 공동 참여), 3등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지식 플랫폼’(KNOWLEDGE PLATFORM), 4등은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의 ‘Horizontal Layered Archive’(운생동건축사사무소 공동 참여), 5등은 건축공방건축사사무소의 ‘평창 지식허브’(PYEONGCHANG KNOWLEDGE HUB, 건축공방·AIDIA STUDIO 공동 참여)가 선정됐다.수상작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국제방송센터(IBC)를 활용해 국가문헌보존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리사이클링을 통해 신축대비 1000억원 이상 절감한 총사업비 610억원으로 대지면적 14만 5297㎡ 위에 연면적 3만 7246㎡ 규모로 건립된다. 30년간 약 1400만 점의 자료를 수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준공이 목표다.
2021.08.05 I 장병호 기자
금 6g·은 550g으로 제작된 금메달…가격은 93만원
  • [도쿄올림픽]금 6g·은 550g으로 제작된 금메달…가격은 93만원
  • 도쿄올림픽 금메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의 가격이 820달러(약 93만원) 정도 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BC는 최근 기사에서 “이번 도쿄올림픽 금메달은 금 6g과 은 550g이 들어 있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금 가격이 466달러, 은은 353달러 정도 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3년 전에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당시 가격 555달러에 비해 약 30만원 정도 더 비싼 가격이다. 평창 때도 금메달에 금이 6g 들어 있었고, 은은 오히려 이번 도쿄보다 30g 더 많은 580g이 포함됐다. 그런데도 도쿄의 금메달 가격이 더 비싼 것은 3년 사이에 금값이 더 올랐기 때문이다. CNBC는 “2018년 초와 비교해 금값은 39%, 은은 63% 정도 가격이 올랐다”며 평창과 도쿄 메달 가격 차이가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경매 등을 통해 메달을 판매하면 가격은 더욱 높아진다. 영국 신문 미러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블라디미르 클리츠코가 2012년 자신의 금메달을 경매에 내놨을 때 이는 10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11억원 정도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이번 대회에 필요한 메달 2400개를 제작하는 데 든 비용은 약 97만9000달러“라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수는 339개지만 단체 종목이 있고, 은·동메달도 있기 때문에 실제 수여되는 메달 수는 339개보다 훨씬 많다. 이번 대회 메달은 일본 전역에서 모은 휴대전화, 가전제품 등을 수거한 재료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2021.07.30 I 임정우 기자
스포츠토토빙상단 이정수,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올림픽 출전 노린다
  • 스포츠토토빙상단 이정수,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올림픽 출전 노린다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벤쿠버올림픽 2관왕 이정수 선수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의 이정수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으로 다시 한번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2010 벤쿠버동계올림픽 2관왕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했던 이정수는 주종목이었던 쇼트트랙이 아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경우, 회전구간이 많은 쇼트트랙과 달리 직선운동이 위주가 되며 밸런스와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최근 웨이트트레이닝과 더불어 스쿼트, 상체 운동 등을 중심으로 체중을 늘리고 단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더욱 심각해진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에 다소 지장을 받을 수 있지만, 이정수는 최재봉 수석코치와 문준 스피드스케이팅 코치와 함께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1989년생으로 노장에 속하는 이정수가 다시 한번 올림픽 도전을 꿈꾸게 된 배경에는 최고의 무대에 대한 갈증과 빙상인으로서의 열망이 뒷받침됐다. 이미 20대 초반에 올림픽 2관왕을 차지했지만, 그 이후 이정수는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빙상을 시작했기 때문에 2014소치동계올림픽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에도 도전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준비가 늦어지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온전히 실력 발휘를 못했다는 사실은 이정수 선수에게 올림픽 무대에 대한 갈증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올림픽 도전에 대한 또 한가지 이유는 빙상 후배들에게 30대 이후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와 운동을 병행한다면, 충분히 기량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대다수 선수들이 20대 중후반의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분위기 속에서 어린 후배들에게 하나의 롤모델이 되기를 원하는 이정수다. 실제로 현역 선수 중 최고령에 속하는 이정수는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꾸준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제35회 전국남녀 종별종합 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일반부 종합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훈련장에서 근력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이정수 선수이정수의 끈질긴 도전에 스포츠토토빙상단 코칭스텝 역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스포츠토토빙상단 사무국과 함께 최선의 훈련환경을 조성해 조금이나마 이정수의 기록 향상과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최재봉 수석코치는 “이정수는 무엇보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강점”이라며 “국내 남자선수로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없는 만큼, 이정수 선수가 국내 최초이자 12년만의 올림픽 출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피드스케이팅을 담당하고 있는 문준 코치 역시 “이정수는 훈련집중력이 매우 뛰어나고 국제무대 경험과 경력이 화려하기 때문에 약점을 충분히 보완한다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림픽에 도전하는 이정수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이정수 선수(가운데)의 올림픽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최재봉 수석코치(좌측)과 문준 코치(우측)
2021.07.29 I 이윤정 기자
추미애, `청년평화기금` 설치 등 `신세대 평화론` 구상 밝혀
  • [전문]추미애, `청년평화기금` 설치 등 `신세대 평화론` 구상 밝혀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9일 “2000억원 규모의 `청년평화기금`을 설치하고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MBN과 연합뉴스TV 공동주관으로 열린 본 경선 1차 TV토론회에서 카메라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연 자신의 2호 공약 `신세대 평화` 발표에서 “전쟁을 겪고 분단을 멍에처럼 짊어지고 살았던 우리 기성세대는 우리가 겪은 분단의 고통을 더 이상 미래세대에게 전가해서는 안 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또 △남북한 대학교 간 `교환 학생제` 추진 △`남북한 유스 올림픽` 개최 △`한반도 역사·문화 청년대학생 탐방단` 구성 △대북 경제협력 사업 `청년고용의무할당제 5% 이상 의무화` 실시도 약속했다. 추 전 장관은 “`신세대 평화`는 한반도의 번영을 이끌어갈 미래 주역인 청년세대에게 다시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심어주는 새로운 평화 프로세스”라면서 “기존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의 주역 청년세대의 공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체제 구축이 우리 청년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직접 듣고, 느끼고, 깨닫게 해 한반도의 운명을 열어가는 `평화의 세대`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2호 공약 발표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기호 6번 추미애입니다.2017년 대선,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냈지만북핵 위기는 최고조로 달했던 시기였습니다. 이명박, 박근혜정부에서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에 문재인정부의 탄생은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바랐습니다.그러나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며한반도 위기는 최고 수준으로 고조되었습니다. 보수야당은 전쟁 불사를 외치며 문재인 정부 초반, 북핵 위협을 빌미로 국정을 흔들고자 했습니다.북핵 위기를 극복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해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집권당의 대표로서 ‘오직 대화’, ‘오직 평화’의 일념으로`한반도 신세대 평화론`을 제안했습니다.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핵무장이라는 선대의 유훈 통치를 버리고 ‘공포의 균형’에서 ‘공존의 균형’으로 나아가자.‘통미봉남’의 전통적인 북한의 외교 전략을 버리고새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를 믿고 ‘통남통미’하여남북정상회담으로 시작해 북미정상회담까지 가보자는 것이었습니다.이런 제안의 배경에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절실함과 예사롭지 않은 정세에 대한 긴박함도 있었지만,무엇보다 북한의 젊은 최고 수뇌부와90년대 이후 태어난 북한의 신세대에 대한 세대적 통찰이 있었습니다.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한반도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하고,곧바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잇달아 방문해북핵의 평화적 해법 필요성과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미·중·러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2018년 신년사에서그동안 극한을 치닫던 긴장과 대립적 태도를 바꿔 남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히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 파견을 천명했습니다.그해 2월, 북한이 출전한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졌습니다.그로부터 2개월 후에는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3차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와 하노이 등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온 겨레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평화의 봄이 아지랑이처럼 사라지는가 싶었습니다. 해양과 대륙을 잇는 웅대한 한반도 대번영의 시대가꿈처럼 아득해지는가 싶었습니다.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저는 지난 6월 23일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했습니다.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하늘 길, 땅 길로 한반도 평화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갔던 길목이었습니다. 민주정부 1기부터 3기까지 추진해왔던 그 한반도 평화의 꿈을 민주정부 4기에도 반드시 이어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더 이상 누구도 촛불과 평화를 입에 올리지 않을 때저는 ‘다시 촛불!, ‘다시 평화!’를 다짐하며촛불대통령, 평화대통령이 되겠노라고 국민 앞에 선서했습니다. 이제 곧 다시 돌아올 평화의 시간을 내다보고,단단히 준비해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적으로 열어갈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바로 그 시기에 남북 정상 간에 친서가 오갔고이틀 전, 1년 1개월 만에 끊어졌던 통신선이 연결되며다시 평화의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지난 달 한 일간지에서 한국의 2030세대의 통일인식에 대한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만18세에서 39세 남녀 1,000명을 여론조사한 결과,‘남북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4.2%였습니다.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상관없는 남과 같은 나라’가 31%, ‘적성국가’라는 답변이 ‘17%’에 이르렀습니다. ‘한민족 동포’라는 답변은 17.1%에 불과했습니다.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북한에 관심 없다’는 응답이 40대, 50대, 60대 모두 30%대에 불과했는데 2030세대에서는 무려 50%가 넘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2030 청년미래세대에게 평화와 통일, 그리고 북한은 ‘불편한 존재’, ‘피하고 싶은 존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 지 걱정스럽습니다. 불공정한 사회구조, 만성적인 청년 일자리 부족, 공동선의 실현보다 자아실현을 더 중시하는 풍토, 민족적 감성 보다는 현실적 이익을 따져야 하는 세태.2030세대를 탓하기에는 우리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그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나 가혹하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쟁을 겪고 분단을 멍에처럼 짊어지고 살았던 우리 기성세대는 우리가 겪은 분단의 고통을 더 이상 미래세대에게 전가해서는 안 될 책무가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추미애의 `신세대 평화`는 한반도의 번영을 이끌어갈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년세대에게 다시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심어주는 새로운 평화 프로세스입니다.기존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의 주역 청년세대의 공감입니다.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체제 구축이 우리 청년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직접 듣고, 느끼고, 깨닫게 하여 한반도의 운명을 열어가는 ‘평화의 세대’로 키워야 합니다.문재인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을 잇는다음 정부는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선언을 성공적으로 이행하여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한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거기에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은우리 미래청년세대들이 평화와 통일에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추미애가 제안합니다.추미애의 `신세대 평화프로세스`의 6대 공약을 말씀 드리겠습니다.1) 2000억 규모의 <청년평화기금>을 설치하겠습니다. 남북한 청년들의 교류 및 협력 지원을 전담할 기금으로 남북한 청년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 상용화 사업’, ‘4차산업혁명 등 미래신성장산업’, ‘기후위기 대응 활동’, ‘연구 및 개발 사업’ 등에 지원하겠습니다. 기금의 재원은 남북협력기금의 일부 전용과 정부출연금, 외부의 출연금 등으로 초기 2,000억 규모로 시작하여 임기 내 1조원 규모로 조성하겠습니다. 남북한 청년들의 도전과 실패의 기회가 보장되고, 성공의 대가 역시 보장될 것입니다.2)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 `한반도 청년 SUMMIT`을 개최하겠습니다.남북한의 지역별 대표, 직능별 대표를 선발해 서울과 평양, 부산과 개성 등 주요 도시에서 매년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을 개최하겠습니다. 남북한 청년들이 주도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EU, ASEAN 등 주변 국가들의 청년들에게는 ‘옵서버’ 자격으로 문호를 개방하여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주목을 높여 한반도 평화 체제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자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회담의 의제는 청년들의 토론으로 자율적으로 정하며, 청년 대표의 선발 방식 역시 청년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 회담에서 결정되고 공동선언문으로 채택된 내용에 대해서는 남북한 정부가 최대한 수용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당국 간 협의, 노력해 가겠습니다.3) 남북한 대학교 간 `교환 학생제`를 추진하겠습니다.서울대와 김일성종합대학, 포항공대와 김책공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평양예술대학 등 분야별 특화된 대학들의 인재들에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공, 공동학점 이수 및 공동학위 수여, 공동연구에 이르기까지 학문과 연구의 영역을 넓혀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초기에는 국공립 대학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성과 관리를 통해 사립대학교 등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해 가겠습니다.교환 학생의 신변 보호 및 안전을 위한 조치 등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자 간 협의를 거쳐 확보하겠습니다. 그 이전이라도 사이버 강의 등으로 시작하겠습니다.4) <남북한 유스 올림픽>을 개최하겠습니다. 남북한의 청년·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남북한 유스 올림픽을 매 홀수 연도에 개최하여 남북한 체육 교류 및 국민 화합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및 각종 세계 대회의 공동 선수단 선발 및 구성의 계기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5) <한반도 역사·문화 청년대학생 탐방단>을 구성하겠습니다.한반도 전체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고대 역사로부터 분단 전까지 역사와 문화유적지에 대한 남북 공동 청년·대학생 탐방단을 구성하겠습니다. 남한의 청년대학생들은 고조선 및 고구려,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게 될 것이고, 북한의 청년대학생들은 신라와 백제, 고려와 조선시대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남북한에 산재된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와 전쟁과 분단의 역사도 찾아보게 될 것입니다.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영토 침탈에 맞서는 남북한 청년들의 공동의 역사인식을 함양하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인식의 토대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6) 대북 경제협력 사업에 `청년고용의무할당제 5% 이상 의무화`를 실시하겠습니다.대북 제재 완화 및 남북 경협 활성화에 따른 국내 진출기업들에 대해 청년고용의무할당제 5% 이상을 의무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정부는 공공기관에 대해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3%에서 5%로 늘려 시행한바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대북 경제협력 사업에 신규로 채용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청년고용의무 할당제를 적용하도록 해 청년일자리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우리의 미래청년세대들에게 한반도 평화경제공동체 구축이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도전과 희망의 기회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우리의 청년들이 전쟁세대와 분단세대를 넘어 ‘평화세대’로 거듭나도록 정부와 기성세대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합니다. 양극화와 불평등에서 신음하는 3포, 5포, N포 세대가 아니라 평화가 갖고 올 희망의 땅, 한반도에서 높아진 자존감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21세기 선진강국의 국민으로 키워내야 합니다.그것이 저 추미애가 추구하는 `신세대 평화`이며,‘사람이 높은 평화’, ‘사람을 높이는 평화’입니다.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7.29 I 이성기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식, 서울올림픽 시청자 수에도 못 미쳐
  • 도쿄올림픽 개막식, 서울올림픽 시청자 수에도 못 미쳐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33년 전 열린 서울올림픽보다도 적은 시청자를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올림픽 개막식(사진=연합뉴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도쿄올림픽 개막식 미국 올림픽 중계권을 보유한 NBC 자료를 인용해 지난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막식 전체 시청자가 167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청자는 TV는 웹사이트, 스마트폰 앱 등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시청자도 포함된다.특히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과거와 달리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옵션이 갖춰졌음에도 시청률이 급락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 시청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리우)올림픽 개막전 시청자(2650만명)보다 37%, 2012년 런던올림픽(4070만명)보다 59% 각각 감소해 1988년 서울올림픽(2270만명) 이후 최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로이터는 시상식과 스포츠 경기를 포함한 라이브 방송 시청률 하락은 최근 미디어 시장의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방영한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 슈퍼볼 시청률은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방송 관련 시상식인 에미상은 3년 연속 시청률 최저치를 경신했고,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상 시상식 또한 역대 최저치 시청률을 기록했다.다만 NBC는 도쿄올림픽이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피콕’ 신규 가입자의 핵심 동인이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인터넷 동영상으로 개막전을 지켜본 시청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보다 76%, 2016년 리우올림픽 개막식보다 72% 증가했다.
2021.07.25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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